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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콜롬비아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25일 타결됐다. 한·콜롬비아 FTA는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발효될 전망이다.이명박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수행 중인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대통령궁에서 세르히오 디아스 그라나도스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 장관과 함께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하고,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2009년 12월부터 지난 2년 반 동안 벌여온 한·콜롬비아 FTA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한·콜롬비아 FTA는 우리나라의 열 번째, 중남미 국가와는 칠레 페루에 이어 세 번째 FTA다.두 나라는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사실상 모든 품목(한국 교역 품목의 96.1%, 콜롬비아 교역 품목의 96.7%)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안에, 자동차 부품(5~15%)은 즉시 또는 5년 내, 섬유·의류(15~20%)는 즉시 또는 7년 내에 관세가 사라진다. 우리나라의 민감 품목인 쌀은 협정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 콜롬비아산 고추 마늘 양파 인삼 명태 민어 등 153개 품목은 관세 철폐 대상에서 빠졌다. 대신 콜롬비아산 커피(2~8%)는 즉시 또는 3년 내, 꽃(25%)은 3~7년 내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보고타(콜롬비아)=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콜롬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보고타 국제무역전시관에서 열린 ‘세계 일류 한국상품 전시회’에 들러 직접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세일즈를 벌였다.이 대통령은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 오영호 KOTRA 사장과 함께 상품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의 홍보 부스를 일일이 방문하면서 올긴 장관에게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부스에서 이 대통령은 올긴 장관에게 “현대·기아차는 고장이 안 나서 좋다”며 “운전하기도 쉽고 차 바꿀 때까지 거의 고장이 없다”고 소개했다. 올긴 장관이 “현대와 기아 중에 어느 차가 더 좋으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막상막하”라고 대답했다.이어 생활용품관에서는 건강팔찌를 만드는 제주마그마 업체 사장이 대통령에게 건강팔찌를 채워주자, 이 대통령은 “나보다 여기 콜롬비아 장관에게 해야지 홍보가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올긴 장관에게 “이 제품이 건강에 아주 좋은 거다. 이 사람이 장사도 참 잘한다”며 제주마그마 업체를 자랑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전시회 참가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중남미가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한국은 위험한 곳에 가서 사업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기회가 많다.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편안한 곳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쉽지 않고, 위험하고 어려울 때 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타(콜롬비아)=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중남미는 자원이 풍부하지만 기술이 부족하다. 우린 자원이 없고, 기술만 있지 않나. 중남미와 한국은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다.”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방문한 박영주 한·칠레민간경협위원장(이건산업 회장·사진)은 지난 23일 현지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기업이 중남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22일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칠레 민간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칠레를 방문했다. 20년 전인 1992년 칠레에 합판공장을 만들어 진출한 인연으로 한·칠레경협위원장을 맡아온 박 회장은 “중남미가 자원이 풍부하고 시장이 커 한국 기업에는 중요한 지역이지만, 중남미 전문가가 너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남미 전문가 양성이 절실하다. 1998년 외환위기로 청년실업이 심각할 때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취업 못한 대졸자들을 뽑아서 남미에 보내자고 건의했다”며 “거기 가서 공부를 하든, 놀든 10년만 지나면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근데 지금도 전문가가 턱없이 모자라다”고 했다. 이어 “중남미에서 일하려면 스페인어는 필수”라며 “한국 고교에서 제2외국어로 독어 불어를 가르칠 게 아니라 스페인어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는 중남미로부터 광물과 목재 같은 천연자원을 수입하는 게 고작이었지만 앞으론 에너지와 농업 개발이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남미 대부분 국가들이 고도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 수요도 많다”고 말했다.한국 기업들이 중남미에 진출하는 데는 2004년 발효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이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박 회장은 말했다. 그는 “한국이 첫 번째 FTA를 칠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용서하지 않을 자세로, 우리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힐튼호텔에서 6ㆍ25전쟁 참전용사와 가족ㆍ후손 200여명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열고 “지금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가 빨리 평화를 이루고 협력하면서 통일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콜롬비아가 참전한 것과 관련, “여러분 덕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해법과 관련해선 강력한 금융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오는 28~2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로 숙제를 넘겼다. G20 정상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정상회의 논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을 19일 채택한 뒤 회의를 폐막했다. 정상들은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있는 성장은 G20의 최우선 과제”라며 “세계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G20 회원국들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08년 한국 주도로 합의한 보호무역 조치 동결 시한을 현행 2013년에서 2014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유럽 지역 정상들은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빠른 액션 플랜을 요구했지만 유럽 정상들은 그 과제를 EU 정상회의로 넘기는 양상이었다”고 전했다. #"일자리 우선"…긴축논란 종지부 “우리는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데 한마음, 한뜻(united)이다.”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19일(현지시간)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공동선언문의 첫 줄이다. 과거 G20 정상회의 선언문은 성장과 일자리에 이처럼 힘을 실어 강조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방점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계기로 일었던 긴축과 성장 논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G20 정상들까지 유로존 위기 해법으로 긴축을 고집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보다 성장정책을 내세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지지한 것이다. G20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성장과 일
이명박 대통령은 “종북세력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엔지속가능개발 정상회의(리우+20)에 참석한 뒤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산티아고 하얏트호텔에서 200여명의 한국 교민들과 동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에게 “우리 내부에서 종북세력이 나왔다고 하고, 천안함 사건을 겪으면서 깜짝 놀랐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22일 양 대륙 간 첫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두 나라가 태평양 동서 연안국 간 협력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자고했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피녜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004년 양국 간 FTA 발효 이후 교역이 4.6배 증가하는 등 교류·협력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최근 칠레를 비롯한...
국내 기술로 개발된 KT-1 기본훈련기의 페루 수출이 성사될 전망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지속가능발전(리우+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페루 정부의 KT-1 선정 작업과 관련해 긍정적 언급을 들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말라 대통령이 먼저 이 대통령에게 'KT-1 선정 작업이 이번 주 내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며 “이로 ...
한국이 주도해 2010년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가 국제기구로 승격됐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가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인 '녹색기후기금(GCF)' 의 사무국도 유치하기 위해 뛰고 있다. 이게 성사되면 한국은 올 3월 서울에 만든 '녹색기술센터(GTC)'와 함께 '전략(GGGI)-돈(GCF)-기술(GTC)'을 아우르는 녹색경제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지속가능발전(리우+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
유럽 재정위기 해법을 찾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모인 영국 독일 등 유럽 정상들이 단일 통화인 유로의 실효성을 놓고 설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업무만찬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유럽 위기 해결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만찬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유로존이 단일 통화(유로) 사용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순 없는지 궁금하다”며 단일 통화를 쓰지 말고, 원래대로 각국이 자기 나라 통화를 사용하는 게 낫지 않느냐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통합된 중앙은행 없이 같은 통화만 쓰는 게 가능하냐”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발칸반도에서 위기가 발생하면 유럽은 순식간에 10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며 맞받았다. 발칸에서 발화된 1차 세계대전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러면서 “유로존의 통화 통합은 (경제적 목적뿐 아니라) 정치적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통화 통합을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같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도 단일 통화인 유로를 사용하는 독일과 자국 통화인 파운드화 사용을 고집하고 있는 영국 간의 시각차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와 관련,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위기의 근본 원인은 27개 EU 회원국 중 유로를 사용하는 나라가 17개국밖에 안 된다는 점”이라며 유로존에서 빠진 영국을 겨냥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유럽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년 내내 노력했는데 왜 아직도 위기인가”라며 “우리 모두는 경제적 해결 방안은 알고 있지만 그것을 추진할 정치적 결정이 어렵기 때
환경과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녹색경제(Green Economy)’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올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20일 개막한 유엔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리우+20)에선 세계 각국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녹색경제로 산업구조 등을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2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리우+20’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190여개국 정상과 정부 대표,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 비정부기구(NGO) 대표, 재계 및 학계 인사 등 5만여명이 참석했다. 유엔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는 1992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첫 회의(리우-92)가 열린 이후 10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리우-92’는 지속 가능 발전을 국제사회의 비전인 ‘아젠다 21’로 채택했다. 지속 가능 발전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화로운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정상회의(리우+10)에서는 지속 가능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빈곤, 물, 위생 등 분야별 세부 이행 계획을 마련했다. ‘리우+20’은 ‘리우-92’ 2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녹색경제’를 의제로 채택했다. 녹색경제는 기후 변화의 주범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사회적 통합을 지향하는 새로운 경제모델이다. 각국은 녹색경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에 견해 차가 존재한다. 선진국은 녹색경제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과 참여를 강조한다. 하지만 개도국은 차등 책임론을 내세운다. 성장 과정에서 이미 환경을 훼손한 선진국이 더 많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사진)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개발도상국의 성장은 세계 경제 회복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로스카보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G20이 개발 의제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프라는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자 균형 성장의 근간이 되는 핵심 의제”라며 “저소득 국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2010년 서울 정상회의에서 G20 개발 의제가 도입돼 본격 논의된 지 2년이 지났다”며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더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지금까지의 성과를 점검하고 추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G20 개발 논의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선 먼저 지원 대상 개도국의 참여와 민간 부문과의 파트너십, 다른 국제 개발협력과의 연계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보호무역과 싸우는 것이 우리 모두에 매우 중요하다”며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을 제안했으며 실제 정상선언문에 채택됐다. 이종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제안한 보호무역조치 동결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으로 연장하는 게 어떠냐고 중재에 나섰고, 이를 반대하던 브라질 등이 동의해 2014년으로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녹색성장은 환경과 경제가 양립하는 것으로,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에 기여한다”며 “유엔과 세계은행, 경제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 해법과 관련해 강력한 금융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오는 28~29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로 숙제를 넘겼다. G20 정상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정상회의 논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을 19일 채택한 뒤 회의를 폐막했다. 정상들은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있는 성장은 G20의 최우선 과제”라며 “세계 경기 회복을 위해 G20 회원국들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08년 한국 주도로 합의한 보호무역 조치 동결 시한을 현행 2013년 말에서 2014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유로존 회원국들이 금융시장 기능을 개선하고 정부와 은행 간 악순환의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국가들이 은행 감독, 금융회사 정리와 자본 확충, 예금보험 등의 금융 통합을 추진하는 데 지지를 표명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비유럽 지역 정상들은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빠른 액션 플랜을 요구했지만 유럽 정상들은 그 과제를 EU 정상회의로 넘기는 양상이었다”고 전했다. 정상들은 중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위안화) 움직임을 결정짓는 데 있어 시장이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중국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로스카보스=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한국과 캐나다는 2008년 이후 중단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올해 안에 재개하기로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로스카보스 힐튼호텔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이 100억달러를 넘어섰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회담에서 하퍼 총리는 FTA 협상 재개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순조로운 협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캐나다 FTA 협상은 2005년 시작됐다가 2008년 3월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문제로 중단됐다. 두 정상은 FTA 협상 재개와 함께 양국 간 교역·투자 증대는 물론 셰일가스 등을 포함한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각종 천연자원의 보고로, 자원을 수입해 완성품을 제조하는 산업이 주력인 한국 입장에선 FTA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석 달 내에 FTA 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멕시코 역시 중미 지역의 맹주라는 점을 고려할 때 FTA 체결을 통해 여러 가지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특히 멕시코는 우리나라와 이미 FTA를 체결한 칠레 페루와 ‘태평양동맹’을 맺고 있어 실제 양국 간 FTA가 발효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남미 순방에서 태평양동맹의 일원인 콜롬비아와 FTA 협상을 타결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교역국인 미국, 남미의 부국 칠레 페루 등
유럽 재정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8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 모인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서로 ‘총대를 메라’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면서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한때 제시했던 ‘은행동맹(Banking Union)’을 해법의 하나로 신속히 도입하도록 강력히 압박했다. 독일의 반대로 은행동맹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 뿐 ‘더 통합된 금융구조(more integrated financial architecture)’를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정상들 간 책임 공방 치열 G20 정상들은 “G20이 결속 강화와 유로존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동원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19일 오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누가 책임지고 위기를 해결할 것이냐’엔 이견을 보였다. 데이비드 플루프 미국 백악관 선임 고문은 G20 정상회의 직전 방송회견에서 “G20에선 유럽 위기의 돌파구 마련이 힘들 것”이라며 “오는 28~29일 열리는 EU 정상회의가 실질적인 해결의 장(場)”이라고 못박았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위기 타개를 위해 유로존이 재정과 은행 부문 개혁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로존 강국들이 더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기서 유로존 강국은 독일을 가리킨 것이다.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멕시코의 기예모 오르티스 전 중앙은행장은 “ECB가 개입하면 유럽 위기를 거의 즉각적으로 잠재울 수 있다”며 “ECB가 그간 많은 것을 했지만 더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非)유럽 국가들이 유로존 최대 강국인 독일이 위기 해소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낸 셈이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G20
2008년 이후 중단한 한국과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재개된다.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멕시코 로스카보스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멕시코는 중남미 리더국으로 칠레 페루 콜롬비아와 함께 ‘태평양 동맹’을 주도하고 있다”며 “두 나라 간 FTA 협상이 빨리 재개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칼데론 대통령은 “자유무역을 통해 양국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며 “FTA에 반대하고 있는 산업계와 의회를 최대한 설득해 올 9월 이전에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멕시코 FTA 협상은 2007년 12월과 2008년 6월 2차례 진행했으나 멕시코의 미온적 태도로 중단됐다.이 대통령은 또 “양국 간 FTA 타결 이전에라도 우리 기업이 멕시코 정부의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달라”고 요청했고, 칼데론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한·멕시코 외교장관은 양국 간 원자력 협정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멕시코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로스카보스=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지난 17일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그리스 총선 결과를 전용기 안에서 '핫라인'으로 수시로 보고받는 등 유럽 재정위기 사태 진전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전용기로 태평양을 건너던 이 대통령은 18일 오전 3시30분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그리스 총선 출구조사와 10% 개표 결과를 보고받았다. 박 장관은 이 결과를 대통령 전용기에 설치된 '핫라인' 위성전화를...
이명박 대통령이 18~19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선 유로존 국가들이 통화뿐 아니라 재정·금융도 조속히 통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과 중남미 순방을 위해 김윤옥 여사와 함께 이날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제7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오는 20~21일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Rio+20)에 참가한다. 이어 칠레와 콜롬비아를 순방한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위기 대응, 세계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거시정책 공조, 국제금융체제 강화, 금융규제 개혁, 개발, 녹색성장, 무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기간에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인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주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11일 한국경제신문 등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유로존 위기에 대해 “(한국 경제는) 2008년에 비하면 여러 면에서 펀더멘털(경제 기초체력)이 낫다”며 “한국은 국가신용도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돼 실물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위기를 관리할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한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빨리 극복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과도한 불안심리에 빠지는 게 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유로존 위기의 충격을 2008년 리먼 쇼크와 비교한다면. “2008년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의 성장과 교역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단기적 충격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G20 정상회의를 통해 재정 확대, 보호무역조치 동결, 금융규제개혁 등의 정책 공조를 함으로써 세계 경제가 깊은 불황에 빠지는 걸 막고 위기를 조기 극복할 수 있었다. 이번 유럽발(發) 위기는 미국이 플러스 성장을 하고 세계 교역도 증가하고 있어 일시적 충격은 적지만, 유럽연합(EU)의 대응 여하에 따라 상황이 장기화되고 세계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어 염려된다. 특히 선진국의 재정 대응 여력이 크지 않아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다. 앞으로 각국의 정책공조 여하에 따라 향방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우리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세계 경제가 둔화되는 정도에 따라 한국의 성장과 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08년에 비하면 외환부문과 재
“우리 사회 내의 일부 반(反)성장, 반(反)기업 정서는 복지에 편향된 포퓰리즘적 공약에 편승한 것이다. 국민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생각할 때 우려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한국경제신문 등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일각의 반성장, 반기업 정서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더 성장해야 한다”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도 계층 간 격차를 줄이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생발전이 (성장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성장’보다는 ‘공생’을 강조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공생발전은 성장을 전제로 한 것이다. 동반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한 공생발전이 아니면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제안한 것이다. 창의와 경쟁을 보장받은 경제주체들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향상을 통해 이룬 발전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경제 발전이 사회 통합으로 이어져 시장경제가 지속 발전하는 성장 패러다임이다.”▷과도한 가계부채로 인해 한국 경제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현재 가계부채는 그 구성과 건전성 등을 감안할 때 위험 수준은 아니다.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본다. 또 정부의 신중한 관리 노력으로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고 가계부채 건전성 등도 양호한 수준이다. 앞으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물가 안정 등을 통해 가계소득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가계부채 안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유럽 재정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준비
이명박 대통령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이달 중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들과의 FTA와 관련, “콜롬비아와는 FTA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이달 중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멕시코와는 정부 간엔 FTA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멕시코 내에서 정치적인 반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멕시코와 FTA는 맺지 않았지만 투자·통상 확대를 위해 필요한 것은 양국이 서로 개선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미 FTA 등이 발효됐지만 미국산 수입품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은 “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통상 FTA 발효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게 일반적”이라며 “FTA 체결 이후 무역과 투자가 늘어나는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지만 유통구조와 독과점 문제 등으로 인해 일부 품목은 충분한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정부가 가격정보 공개 확대, 독과점 관행 개선, 유통단계의 불공정 행위 조사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FTA 효과가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입 와인의 인터넷 판매 허용 등 독과점 유통관행을 개선하고,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통한 유통단계의 불공정 행위 조사가 강화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이명박 대통령(얼굴)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칠 악영향과 관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해 외환 부문과 재정 건전성 등 경제 체질이 강화돼 금융·외환시장을 통한 직접적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재정 확대는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8~19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날 청...
이명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체제의 안정 여부와 관련, “북한은 폐쇄된 사회이기 때문에 아마 세계 어떤 나라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면서도 “김정은 체제는 표면상으로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지만 “김정은 체제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에 당면해 있다”며 “국제사회로부터 더 많은 견제를 받고 있고, 핵무기 개발을 중지하는 것뿐 아니라 북한의 인권과 민주주의까지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국면에 ...
이명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 “일본은 가해자로서 (종군위안부 등) 피해자들에게 인도적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군위안부 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다시 한번 주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과거 역사문제를 뛰어넘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할 점은 무엇이냐'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질문에 대해 강경한 어조로 “한·일 관계를 아주 직선적으로 표현하면 일본은 가해자이고, 한국은 피해자 입...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유엔(UN)지속가능 정상회의(리우+20)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 순방길에 오른다. 이어 23일부터는 칠레와 콜롬비아를 방문한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19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로존 위기 해결에 대한 G20 국가들의 공조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이 대통...
현충일인 6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종북 세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 반면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종북 공방이 대선 쟁점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헌신에 다시 한번 고개 숙인다”며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신문을 어떻게 하면 쉽게 읽을 수 있을까.' '경제기사를 취업 면접 승진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문제를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한국경제신문이 경제기사를 쉽게 읽고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 《경제기사로 리딩하라》를 3일 출간했다. 이 책에는 각 분야의 프로들이 경제신문을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귀띔해주는 인터뷰와 대학 신입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주...
“유로존 위기는 '머들링 스루(muddling through·그럭저럭 버티기)'로 장기화돼 세계 경제가 '잃어버린 10년'을 맞을 수도 있다. 한국은 금융보다 실물경제 타격이 클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한 경제전문가들은 최근 유로존 위기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대부분 참석자들은 그리스 재정위기에서 촉발된 유로존 위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라디오 연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종북세력' '종북주의자'란 용어를 써가며 '종북세력'을 정면 비판했다. “북한도 문제지만 종북세력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그동안 이념적 발언을 피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날 언급은 예사롭지 않다. 이 대통령의 '종북세력' 비판은 최근 통합진보당의 부정투표 파문으로 실체를 드러낸 종북주의자들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진보당 보는 국민 우려 반영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얼굴)은 “북한의 주장도 문제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 세력은 더 큰 문제”라고 28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북한이 아웅산 테러와 천안함 폭침을 우리 정부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국민 일부가 이에 동조하는 현상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변화를 요구하듯 선진국 대열에 선 대한민국에서 국내 종북주의자들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종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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