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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시드니모닝헤럴드를 비롯한 호주 언론은 28일(현지시간) "베어벡 감독이 이날 4년간 암과 싸우다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63세.베어벡 감독은 1981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코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에서 주로 활동하다 1998년 일본 구단인 오미야 아르디자 감독을 맡으며 아시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이후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쌓았다.히딩과 감독과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이던 2005년에도 한국 대표팀 코치로 복귀해 2006년 독일 월드컵도 함께했다.독일 월드컵 이후엔 직접 한국 대표팀(U-23 겸임)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한국 팀을 2007 AFC 아시안컵 3위로 이끌었지만, 6경기 3골의 저조한 득점력으로 비판을 받으며 1년 만에 자진 사퇴하였다.비록 득점은 많이 없었지만, 실점도 6경기 3실점이었기 때문에 나름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한국 축구는 3백에서 본격적으로 4백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였기 때문에 수비 부분에서는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인정받은 것.이후 호주 대표팀과 모로코 23세 이하(U-23) 대표팀 등을 거쳐 2016년 12월부터 오만 대표팀을 이끌었다.오만은 베어벡 감독 지휘 아래 작년 중동 지역대회 걸프컵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올해 아시안컵에서는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16강전에 진출했다.베어벡 감독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었으나 아시안컵이 끝나고 나서인 지난 2월 오만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나면서 지도자 은퇴를 발표했다.당시 가족과 더 많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후 한국·일본, 한국·미국 북핵 대표가 잇따라 전화 협의를 진행했다. 29일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늦은 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통화한 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이도훈 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 대표는 잇따른 전화 협의를 통해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의 대화 요청을 강하게 거부해 논란이 된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무시가 아닌 진입 과정에서의 실랑이"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통해 "오늘 행안위 법안심사 회의를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실랑이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의견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의원회관이나 지역사무소에서 언제든지 면담을 하고 솔직하게 말씀드...
일본 중의원 의원으로 56년간을 활동하면서 근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으로 자리매김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29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넘어 도쿄 시내의 한 병원에서 나카소네 전 총리가 타계했다. 향년 101세. 1918년 5월 27일 군마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대를 졸업한 후 옛 내무성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 종전 직후인 1947년 28세 때 중의원에 처음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충전하던 전동스쿠터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5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가구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충전 중이던 전동스쿠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집 안에 있던 A씨는 충전 중이던 전동스쿠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전원을 끄고 출입문 쪽에 내려놓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집 안에 있던 일가족...
류현진(32)의 FA 몸값이 3년간 5700만달러(약 672억)에 달할 것이라는 미국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 매체 'SNY'는 28일(한국시간) 오후 FA 선수 11명의 예상 랭킹을 게재했다. 매체는 해당 랭킹을 통해 류현진의 몸값을 3년간 5700만달러로 예상하며 잭 휠러(4위), 매디슨 범가너(6위)보다 낮은 8위에 올렸다. 이는 두 선수가 류현진보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휠러는 필라델피...
현대자동차 노조 차기 지부장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에서 실리와 강성 성향의 후보가 맞붙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8일 제8대 임원 선거를 실시한 결과, 기호 3번 이상수(54) 지부장 후보와 기호 2번 문용문(55) 후보가 결선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조합원 5만660명 가운데 4만3719명(투표율 86.3%)이 참여했다. 선거 개표 결과, 실리 성향 이상수 후보가 1만5607표(35.7%)로 1위, 강성 성향 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자흐스탄 리그 소속 FC 아스타나에 충격패를 당했다.맨유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EFA 유로파리그 L조 5차전에서 아스타나에 1-2로 졌다. 이는 잉글랜드 클럽이 카자흐스탄 클럽에 패한 사상 첫 번째 사례다.앞선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한 맨유는 이날 패배에도 3승 1무 1패(승점 10점)로 선두를 유지했다. 맨유는 전반 10분 제시 린가드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문을 가르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하지만 후반 10분 상대편 드미트리 숌코에 동점골을 내준 것에 이어 후반 17분 디숀 버나드의 자책골로 역전을 허용했다.아스타나 라이트백 안토니오 루카비나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버나드의 몸에 맞고 들어간 것.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나며 앞선 유로파리그 6경기에서 모두 패한 아스타나는 역사적 승리를 거뒀다. 아스타나가 앞서 6연패를 당하는 동안 기록한 득점은 파르티잔전 단 1골에 불과했다.아스타나는 현재 1승 4패(승점 3점)로 조별 리그 통과는 일찌감치 좌절됐다. 하지만 내달 13일 파르티잔 원정에서 승리하면 조 3위로 올 시즌 유로파 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다.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아스날이 일본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프랑크푸르트에 역전패를 당했다.아스날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조 5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2로 패했다.무승부만 거뒀어도 32강행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아스날은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내달 13일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원정경기에서 5골 차 이상 패배를 하지 않으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아스날전 승리로 3승2패(승점 9점)을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랐다.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건 아스날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마르티넬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문을 갈랐다.0-1로 뒤지던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10분 카마다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카마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아스날의 골망을 가랐다.이후 카마다는 첫골이 터진 지 9분 후인 후반 19분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또 한 번 득점으로 이어졌다.아스날은 지난달 28일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2로 비긴 후 공식 7경기째 무승을 이어가는 등 부진의 늪에 빠졌다.유럽 클럽 대항전 홈경기 무패 행진도 이날 패배로 10경기(8승 2무)에서 종료됐다. 프랑크푸르트전 이전까지 UEFA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했다. 아스날이 유럽 클럽 대항전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2018년 2월 23일 외스테르순드와의 2017-18시즌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의 1-2 패 이후 644일 만이다.한편 카마다는 지난 시즌 리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50)이 국내 보컬리스트 최초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나윤선은 28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세계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피시에장'을 수상했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꼬망되르(Commandeur), 오피시에(Officier), 슈발리에(Chevalier)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앞서 나윤선은 2009년 '슈발리에'를 받은 바 있다. 한국인으로 ...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해외직구 사기 사이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직구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을 공개했다. 우선 블랙프라이데이 SNS 광고를 앞세운 사이트 거래를 주의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 이전까지 일부 고가 제품에 한정됐지만 최근엔 중저가 의류, 운동화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산되고 있어 사기를 당할...
유튜버 故(고) 안핑거가 복용했던 펜벤다졸에 대한 암 환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28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기적의 항암제로 떠오른 펜벤다졸을 집중 조명하며 최근 사망한 유튜버 안핑거 사망 사건을 파헤쳤다.안핑거는 대장암 4기를 판정받고 지난 9월 말부터 펜벤다졸을 복용,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그 과정을 공개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13일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최근 한 미국 남성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말기암을 극복했다고 밝혀 국내에서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최근에는 개그맨이자 가수 김철민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펜벤다졸을 복용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펜벤다졸의 항암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작용 등을 우려해 복용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으나 여전히 일부 암환자와 가족들은 이를 복용 중이다..안핑거의 유가족은 이날 방송을 통해 "구충제를 5번 먹고 통증이 사라졌다. 남편이나 나는 구충제에 대해 99% 신뢰할 수 있다"라며 "기적의 약이라고 생각했다. 생쥐 실험도 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이 K리그2(2부 리그) 서울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축구협회는 "정 감독이 K리그2 서울 이랜드 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같은 날 이랜드도 "정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다음 달 5일 취임식을 연다"고 발표했다.정 감독은 지난 6월 끝난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2위를 진두지휘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9월 정 감독과 2021년까지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했다.정 감독은 U-20 월드컵 이후 다수의 프로 클럽으로부터 구애를 받았지만 성인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를 지속적으로 고사해왔다. 그러나 이랜드의 끈질긴 요청에 프로팀 지휘로 방향을 바꿨다.대한축구협회는 대승적 차원의 축구발전과 정 감독의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해 이랜드행을 승낙했다.정 감독은 "축구협회와 구단을 포함한 삼자 간 깊은 의사소통을 거쳐 이루어진 결정이다. 이랜드가 제시한 팀의 가치관과 방향성이 이번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10여 년간 값진 기회와 많은 지원, 다양한 배려를 해준 협회에 감사하다. 한 명의 지도자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솔직히 말해 지난 5년간 이랜드는 이렇다 할 색깔이 있는 팀은 아니었다. 하지만 구단이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발판 삼아 '육성'을 화두로 팀을 리빌딩 해 나가고자 하는 것에 진정성을 느꼈다"며 "현재 서울이랜드에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국내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것에 대해 "교육의 평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2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의 부인인 시티 하스마 여사와의 환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와 시티 여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시티 여사는 1980년대 한국을 방문한...
전남 곡성군 의원 간의 폭행 사건과 이로 인해 불거진 정당 관계자 금품 전달 의혹에 대해 경찰이 진위 파악에 나선 가운데 의회가 이에 대해 사과했다.곡성군의회는 28일 정인균 의장을 비롯해 일동 명의로 낸 사과문을 통해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 사무실에서 발생한 불미스럽고 수치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의장으로서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다.이어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저희 곡성군의회 차원에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군민들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혀 의회 차원의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민주당 전남도당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당원들의 징계 청원서가 접수되거나, 직권 조사 결과 문제가 발견되면 윤리심판원 회부를 통해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의장은 또 "이번 일로 군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깊은 상처를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참다운 의회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5일 오후 곡성군의회 2층 무소속 A의원 집무실에서 A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B의원이 욕설이 섞인 고성을 주고받으며 멱살잡이와 함께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이날 몸싸움은 2014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간부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사건과 관련해 B의원이 소개자인 A의원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한 것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군의회 인터넷 자유게시판과 포털 등지에서도 기초의회 폐지론과 함께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72.2%를 차지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 조사 결과 이래 7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1.5%에 그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된다. 국방부는 28일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5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시민참여단이 결정한 부지 선정 방식을 의결했다. 선정위원회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차관, 공군참모차장, 군위 및 의성군 단체장과 민간위촉위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숙...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종서(46) 부산 중구청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상고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8일 열린 윤 구청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윤 구청장은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법을 어겨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부산 중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원심이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단 누락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사와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앞서 윤 구청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17억원 상당 본인 소유 대지와 건물을 제외한 채 재산을 3억8000여만원이라고 신고해 허위사실을 공표(공직선거법 위반)했다.또 실제 거주하지 않은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다.1·2심 재판부는 윤 구청장이 받는 혐의를 인정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당시 원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획적으로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미필적 고의에 의해 잘못 신고된 재산 가액을 바로 잡으려고 적극 확인하지 않았다"며 "이런 행위는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를 볼 때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한편 윤 구청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가로 지내다가 탄핵 사건 이후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가 자신의 바르셀로나 소속 공식 7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를 지켜본 잉글랜드 축구 전설 게리 리네커는 "비교 대상이 없다"며 찬사를 보냈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박원순 서울시장이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공개 비판했다. 박 시장은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 원내대표님 한반도 평화보다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선거가 더 중합니까"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귀를 의심했다. 나 대표가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요구에 대해 협상을 하러 방문한 미국에서 총선 전 북미회담을 하지 말아 달라고 미 당국에...
작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부른 '첩보 보고서'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에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이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에게 해당 첩보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박형철 청와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는 황희찬(23)이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
규모 6.4의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는 발칸반도 국가 알바니아 정부가 피해 규모가 심한 두러스와 수마네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 새벽 강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최소 29명이다. 부상자는 650여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3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알바니아 당국은 피해 수습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사망자 수가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
리버풀이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UCL)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서 열린 나폴리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E조 5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한 리버풀은 나폴리(승점 9), 잘츠부르크(승점 7)의 추격을 받으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것은 나폴리였다. 드리스 메르텐스...
이강인을 교체 투입한 발렌시아(스페인)가 첼시(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첼시(잉글랜드)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CL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발렌시아는 첼시와 나란히 2승 2무 1패(승점 8)로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발렌시아의 16강 진출 여부...
가수 지숙이 프로그래머 이두희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27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지숙이 출연해 최근 연인 관계라고 밝힌 이두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지숙은 "활동하고 처음으로 열애 기사가 났다. 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서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개를 해야 하는지 회의를 했다"면서 "회의 결과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얘기하자고 했다&quo...
이른바 '타다 금지법'의 연내 통과가 가시화돼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열릴 검찰의 '타다' 기소 관련 첫 공판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25일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훌륭한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자리매김한 FA선수 정우람(34)이 4년 더 원소속구단인 한화 이글스에서 뛴다.한화 구단은 정우람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39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총액 29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2005년 SK 와이번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정우람은 2015시즌 종료 후 FA 계약으로 한화에 입단했다.그는 2016∼2019년, 4시즌 동안 229경기에 등판해 251⅓이닝을 소화하며 23승 15패 1홀드 103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해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계약 기간 동안 매년 55경기 5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2018시즌에는 35세이브를 수확하며 KBO리그 구원왕에도 올랐다. 올해 역시 57경기에서 4승 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로 맹활약했다.이로써 지난 4년 84억원에 한화와 계약한 정우람은 총 8년 동안 한화로부터 123억원을 받게 됐다.정우람은 "한화에서 4년 동안 열성적인 팬들과 좋은 선수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 동안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후배들을 잘 이끌어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고참 선수의 역할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우람은 회전속도가 빠른 속구와 리그 정상급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스크라이크존 좌우를 공략하며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는 전형적인 파워피쳐로 평가 받는다.우타자 바깥쪽으로 휘며 떨어지는 써클 체인지업이 특기이며 수싸움에 강해 속구와 변화구 구사 동작이 구별이 안 된다는 것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고무팔이라
조세 무리뉴 감독이 빠른 볼 배급으로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된 볼보이와 포옹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에서 전반전 올림피아코스에 2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4-2로 역전했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B조 2위를 확정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확정지었다.특히 이날 경기 가운데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볼보이의 빠른 볼 배급이었다.토트넘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4분 역습을 전개하다 볼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볼보이가 재빠르게 서지 오리에에게 볼을 전달, 바로 역습 플레이를 이어간 토트넘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볼보이가 볼을 건네준 지 단 7초 만에 일이다.만약 볼보이가 오리에에게 볼을 늦게 건네줬더라면 올림피아코스 수비들이 내려와 토트넘이 역습은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동점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토트넘은 2골을 더 몰아치며 4-2 역전승을 이뤄냈다.경기 후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영국 언론 BT스포츠가 올린 무리뉴 감독과 볼보이의 포옹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리트윗했다.한편 이날 손흥민은 2-2로 맞서던 후반 28분 헤딩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역전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6번째이자, 챔피언스리그 2호 도움이다. 이로써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16개(9골 7도움)로 늘었다.특히 손흥민은 지난 3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1도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 2골 1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친 후 강대국을 이으며 평화·번영을 만들 교량국가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종료에 따른 소회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는 젊고 역동적이며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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