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며 갈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이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리고 있다. 국내 최초 금리형 ETF인 ‘TIGER CD금리투자KIS’의 순자산총액은 4조원, 지난해 상장한 ‘KODEX KOFR금리액티브’는 3조원을 각각 넘어섰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사진)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이자를 받고 언제든지 돈을 찾을 수 있어 파킹통장 대용으로 금리형 ETF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TIGER CD금리투자KIS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한다. 현재 수익률은 연 4% 정도다.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한 손실이 나지 않기 때문에 ‘무손실 ETF’로도 불린다.김 대표는 “고금리 시대에 은행 정기예금이나 적금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 상품들은 특정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주고 수시 입출금이 불가능하다”며 “금리형 ETF는 매일 하루치 이자를 주고 주식시장이 열리는 동안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다”고 설명했다.TIGER CD금리투자KIS의 순자산은 2021년 말 2500억원 수준이었지만 작년 한 해 3조2000억원 넘는 돈이 들어왔다. 지난 9일에는 순자산이 4조322억원을 기록했다. ‘KODEX200’(5조4670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ETF로 올라섰다.김 대표는 “TIGER CD금리투자KIS는 ‘상장된 은행(ETB·Exchange Traded Bank)’이라는 콘셉트로 개발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호주에 상장된 베타셰어즈 하이인터레스트캐시 ETF(AAA)를 참고해 만들었다”며 “AAA는 자산의 100%를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에 투자하는데, 국내에서는 펀드에 예금을 30%까지만 편입할 수 있어 CD 금리를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며 갈 곳을 찾지 못한 자금이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리고 있다. 국내 최초 금리형 ETF인 'TIGER CD금리투자KIS'의 순자산총액은 4조원, 지난해 상장한 'KODEX KOFR금리액티브'는 3조원을 각각 넘어섰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이자를 주고 언제든지 돈을 찾을 수 있어 파킹통장 대용으로 금리형 ETF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TIGER CD금리투자KIS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현재 연 수익률은 4% 정도다.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한 손실이 나지 않기 때문에 '무손실 ETF'라고도 불린다.김 대표는 "고금리 시대에 은행 정기예금이나 적금이 각광받고 있지만 이 상품들은 특정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주고 수시 입출금이 불가능하다"며 "금리형 ETF는 매일 하루치 이자를 주고 주식시장이 열리는 동안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다"고 설명했다.예금과 파킹통장의 장점을 합쳤다고 입소문을 타며 금리형 ETF의 순자산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TIGER CD금리투자KIS의 순자산은 2021년 말 2500억원 수준이었지만 작년 한해 3조2000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 지난 9일에는 순자산이 4조322억원을 기록했다. 'KODEX200'(5조4670억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ETF가 됐다.김 대표는 "TIGER CD금리투자KIS는 '상장된 은행(ETB·Exchange Traded Bank)'이라는 콘셉트로 개발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호주에 상장된 '베타셰어즈 하이인터레스트캐시 ETF'(AAA)를 참고해 해당상품을 만들었다
새해 들어 중국·반도체·엔화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속절없이 추락했던 중국 증시와 글로벌 반도체주가 연초 반등 조짐을 보이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엔화 역시 저점을 찍었다는 판단 아래 ETF를 통해 투자하는 개미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다시 자금 몰리는 中 전기차9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의뢰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개인 순매수액이 늘어난 ETF를 분석한 결과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에 68억9000만원이 들어왔다. 주식형 ETF 중 ‘TIGER 미국S&P500’(71억9000만원)에 이어 2위였다.이 ETF는 중국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BYD, CATL, EVE에너지 등을 담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해 6월 순자산총액이 4조원을 넘었다가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방역 정책을 강화한 영향 등으로 2조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중국 증시가 상승하자 이 ETF의 순자산도 3조원 수준을 회복했다.‘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차이나과창판 STAR50’에도 80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됐다.중국 관련 ETF에 돈이 모이는 것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지난 4일 미국의 ‘아이셰어즈 MSCI 중국’에는 1억3410만달러(약 1666억8600만원)의 자금이 유입돼 지난해 11월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낙관론이 현지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경기 회복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점 찍었다&rdquo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연금랩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연금랩은 가입자의 개인연금 계좌를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문인력이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시장 상황에 맞게 자산배분, 리밸런싱(정기변경) 등을 진행한다. 개인연금랩은 미래에셋증권에 연금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출시했고, 최근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시작했다.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랩은 개인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 매번 신경 쓸 필요 없이 한 번의 가입만으로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했다.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통해 시장 전망을 분석, 최적의 자산배분안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고객 투자 성향에 적합한 다양한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개인연금랩 70+, 40+, 30+, 20+ 등 총 네 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인의 나이, 성향, 소득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정기적인 포트폴리오 상품 변경 및 비중 조절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지속적인 성과 점검을 통해 철저한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 개인연금랩 가입자는 매분기 운용 현황 보고서를 받는다. 이를 통해 운용 정보에 대해 투명하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개인연금랩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행이나 보험사에 있는 연금계좌를 증권사로 옮겨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연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연금랩과 관련한 자세한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새해 초부터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부터 펀드에 관련주를 적극 편입한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사진)는 “로봇 기업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라고 강조했다.김 이사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세계화, 블록화 바람이 거세지며 자국 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선진국이 많아지고 있다”며 “새로 짓는 공장에는 자동화 기기를 많이 도입할 수밖에 없어 로봇 기업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최근에는 산업 로봇뿐만 아니라 서비스 로봇도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있다”며 “한 국내 치킨 체인점은 닭을 튀기는 작업을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에 알짜 로봇기업이 많은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관심있게 보던 기업 중 하나였다”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도 자체 로봇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김 이사는 “CES 2023에서 삼성 LG 등이 로봇 신기술을 발표하면 로봇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초기 단계 산업이라 개인이 개별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것보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분산투자하는 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김 이사가 운용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의 경우 작년 10월 상장 때부터 액티브 방식(지수 외 종목 투자)으로 로봇주에 투자해왔다. 지난달 지수 정기변경(리밸런싱)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브리봇 등 6개 로봇주를 정식 편입했다.이태훈 기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연초 증시에서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부터 펀드에 관련주를 적극 편입한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는 "로봇기업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주"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탈세계화, 블록화 바람이 거세지며 자국 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선진국이 많아지고 있다"며 "새로 짓는 공장에는 자동화 기기를 많이 도입할 수밖에 없어 로봇 기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산업 로봇 뿐 아니라 서비스 로봇도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있다"며 "한 국내 치킨 체인점은 닭을 튀기는 작업을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중소·중견기업 중에 알짜 로봇기업이 많은데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관심있게 보던 기업 중 하나였다"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도 자체 로봇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김 이사는 "CES2023에서 삼성 LG 등이 로봇 신기술을 발표하면 로봇주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초기 단계 산업이라 개인이 개별 종목을 골라서 투자하는 것보다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분산투자하는 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가 운용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의 경우 작년 10월 상장 때부터 액티브 방식(지수 외 종목 투자)으로 로봇주에 투자해왔다. 지난달 지수 정기변경(리밸런싱)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브리봇 등 6개 로봇주를 정식 편입했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
증시 폐장일인 29일에는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점이 부담이지만 테슬라 등이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한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도 하락 출발할 듯29일은 2022년 주식시장 마지막 거래일이다. 미국 3대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것이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후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이 중국인들의 경제 활동 정상화를 제약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자국 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 규정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리오프닝 이후 경제 및 기업 실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현실간의 괴리를 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0.8% 정도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 증시의 하락은 국내 증시에 부담요인"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최근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 당국이 한국 게임 7종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한 것도 게임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약세를 이어오며 한국 증시 관련 종목 하락을 부추겼던 테슬라가 밸류에이션 개선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미국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위축이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한 것이 28일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이 배당락일이라는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하락 출발 전망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등 전기차 업종이 하락한 것이 국내 2차전지주 등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것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지만 전날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은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을 지나 배당금 받을 권리가 소멸하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전날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해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수요도 있기 때문에 낙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배당락을 감안해 1%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로 상승시킬 지에 대해 고민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국내 증시는 미국 나스닥 급락 충격, 전일 유입됐던 배당 차익거래 물량 출회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장초반 하락 출발이 예상되긴 하지만 금일은 배당락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 하락 조정이 있으며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종료에 따른 개인의 순매도 되돌림 현상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실질적인 약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
27일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크리스마스 대체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가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입국자 격리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소폭 상승 출발할 듯중국 정부가 그동안 펼쳐온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이 27일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글로벌 카드사인 마스터카드가 11월 이후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마스터카드는 영국의 박싱데이 소비자 수도 전년 대비 50%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최근 증시가 경기 침체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해당 지표가 이같은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다.다만 개인 투자자들이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해 매도 물량을 쏟아낼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개인은 증시 폐장일(29일) 2영업일 전까지 보유주식 시가평가액을 10억원으로 낮추거나 지분율을 코스피 상장사는 1%, 코스닥은 2% 미만으로 낮춰야만 대주주에 해당되지 않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 증가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이슈와 함께 높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는 하지만 현재 시장은 경기 침체 이슈에 더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배당을 위한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어 견조한 모습을 지속할 것"
올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형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는 ‘TIGER KEDI혁신기업ESG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기술, 플랫폼,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네 가지 테마에 동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는 TIGER KEDI30 ETF를 3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주식형 테마 ETF 중 순매수액이 가장 많았다. 2위는 ‘KODEX 반도체’(218억원), 3위는 ‘TIGER 여행레저’(188억원)였다.지난 2월 8일 상장한 TIGER KEDI30 ETF는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30(KEDI 혁신기업ESG30) 지수’를 추종한다. KEDI30 지수는 국내 주요 상장사 및 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반영해 종목을 구성한다. 매년 9월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하는데,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스튜디오드래곤 KT 등 8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됐다.국내 주식형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시장 대표 지수(코스피·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위권에 올랐다. 1위는 ‘KODEX200’(4017억원), 2위 ‘TIGER200’(1299억원), 3위는 ‘KODEX 코스닥150’(699억원)이었다. TIGER KEDI30 ETF는 4위였다.올해 증권시장 침체에도 국내 상장 ETF의 전체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까지 6.9% 증가해 처음으로 80조원을 돌파했다. KEDI 30 ETF 3개월 수익률, 코스피의 3배CEO 엄선한 30개 종목 담아…해외 ETF보다 더 많이 팔려‘TIGER KEDI혁신기업ESG30’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의 개념을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테마형 ETF가 한 가지 산업에 주로 투자했다면 이 ETF는 4개 테마(미래기술, 플랫폼, 정보기술, 바이오)에
미래에셋증권은 최고경영자(CEO)인 최현만 회장(사진) 주도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증권업계 처음으로 ‘금융윤리 인증제’를 도입했고 디지털 금융혁신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 금융윤리 인증제는 직원들이 직무윤리, 전문가 정신, 고객에 대한 의무, 금융분쟁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을 통해 인증을 받는 제도다. 인증을 거친 임직원만 금융상품을 만들고 팔 수 있다.김기영 미래에셋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올해는 모든 임직원이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윤리인증 과정을 수료했다”며 “또 ‘완전판매 실무 바이블’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는 ‘알기 쉬운 상품 설명서’를 통해 상품 설명 이해를 도왔다”고 덧붙였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소비자의 진정한 가치를 위한 고객 동맹 실천 선언식’을 열고 상품 선정 과정을 혁신했다. 판매 중인 전체 펀드에 대해 매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시행하고, 상품선정위원회 승인을 거쳐 최종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 계열사 상품이더라도 엄격한 선정 기준에 못 미치면 판매 품목에서 빼겠다고 선언했다.이태훈 기자
KB자산운용은 인기 미국 주식인 애플, 아마존, 테슬라에 투자하는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상장지수펀드(ETF)’를 20일 출시한다.이 ETF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에 13.3%씩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국공채를 담는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빅데이터 기업 중 분야별 1위 기업만 골라 편입했다”며 “애플은 개인화기기, 아마존은 데이터 플랫폼, 테슬라는 모빌리티 테이터 분야 선두”라고 말했다. 환노출형 상품이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이 상품은 퇴직연금으로도 살 수 있다.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할 때는 주식형 펀드 등 투자형 상품 비중이 70%를 넘지 못하고 안전자산에 30% 이상을 넣어야 한다. 채권혼합형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 비중이 40%인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를 활용하면 투자형 상품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이태훈 기자
KB자산운용은 인기 미국 주식인 애플, 아마존, 테슬라에 투자하는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상장지수펀드(ETF)'를 20일 출시한다.이 ETF는 애플, 아마존, 테슬라에 13.3%씩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국공채를 담는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빅데이터 기업 중 분야별 1위 기업만 골라 편입했다"며 "애플은 개인화기기, 아마존은 데이터플랫폼, 테슬라는 모빌리티 테이터 분야 선두"라고 말했다. 환노출형 상품이기 때문에 미국 달러 가치가 오르면 추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이 상품은 퇴직연금으로도 투자 가능하다.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할 때에는 주식형 펀드 등 투자형 상품 비중이 70%를 넘지 못하고 안전자산에 30% 이상을 넣어야 한다. 채권혼합형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 비중이 40%인 KBSTAR 미국빅데이터Top3채권혼합iSelect ETF를 활용하면 투자형 상품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장 막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19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합세로 출발한 후 반발 매수세 유입에 따라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 증시 보합 출발 예상19일 국내 증시는 보합세로 출발한 뒤 반발 매수세 유입에 따라 상승장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6일 미국 뉴욕증시는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장 막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1.46% 상승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6% 감소하겠지만 2024년에는 12% 증가하겠다고 전망한 것 역시 반도체 업종 비중이 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ed 위원들이 최고 금리가 시장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파월 의장에 이어 델리 총재 등이 결국 데이터에 따라 관련 수치가 조절될 수 있다고 주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됐고 미국 물가는 꺾이고 있다"며" Fed의 긴축도 내년 상반기 종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제지표, 특히 고용이 크게 둔화된다면 통화정책의 방향은 바뀔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증시는 지표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물가 가늠자' 11월 근원 PCE 발표이번주(19~23일)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5.1%(중간값 기준)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발언한 여파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 지난 9월에 예상한 내년 기준금리 4.6%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 여파로 15일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 외국인 수급에 달린 국내 증시미국 증시가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것이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원을 요청한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하는 등 미·중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제스처를 취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 장 마감을 앞두고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고, 2차전지 업종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있다"며 "달러 약세로 인한 원화 강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지, Fed의 최고 금리 상향 조정을 빌미로 외국인이 매물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미국 증시가 갈피를 못잡고 끝난만큼 국내 증시도 여전히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리오프닝으로 하방은 단단하나 긴축 이슈, 경기침체 우려로 위도 열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역설적으로 이런 시장에서 종목들 움직임은 활발해졌다"며 "기관들의 수익률 게임 때문인데, 지금은 수출 관련 대형주 모멘텀이 부재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후보가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오는 23일 증권·자산운용사 등 총 385개 회원사의 직접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12일 금융투자협회는 전날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제6대 회장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들이 6명의 출마자를 대상으로 서면 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추렸다.김 전 사장은 1957년생으로 2008년부터 13년간 교보증권 대표를 지낸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김 전 사장은 “자본시장 파이를 늘리기 위해 1년 이상 장기투자한 주식의 배당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서명석 전 사장은 1961년생으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유안타증권 대표를 지냈다. 그는 “쪼개기 상장, 경영진의 과도한 스톡옵션 행사 등 투자자의 신뢰를 깨고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는 금융투자협회 차원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서유석 전 사장은 1962년생으로 미래에셋증권에서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 등을 거친 뒤 2016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그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윈윈’할 수 있게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에 대한 규제를 풀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했다.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 60곳, 자산운용사 308곳, 신탁사 14곳, 선물사 3곳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전체 투표권의 30%는 전 회원사를 대상으로 균등하게 분배된다. 70%는 협회 회원비 분담 비율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회원비를 많이 내는 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제6대 회장 후보자로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성명 가나다순)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협회는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나재철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달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협회는 오는 23일 회원사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11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DJSI월드지수 금융서비스 부문에는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해 총 16개의 글로벌 기업이 편입됐다. 앞서 S&P Global이 발표한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평가 결과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서비스 부문 글로벌 6위(542개 기업 대상)를 기록했고, 이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순위다. 해당 CSA 평가를 기반으로 이번 DJSI 편입이 결정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그룹의 핵심 가치에 따라 책임, 투명,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고객과 이해관계자에게 높은 신뢰를 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요 ESG평가사인 한국ESG기준원과 서스틴베스트가 주관하는 2022년 ESG평가에서도 동종업계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국내 유일한 ‘로테이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가 12일부터 로봇 관련 테마에 투자한다. 로테이션 ETF란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하는 테마를 변경하는 상품으로, ‘변신 ETF’로도 불린다. 글로벌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3년 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대표 로봇기업에 투자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이날부터 지수 정기 변경(리밸런싱) 결과를 반영해 구성 종목을 조정한다. 이 ETF의 추종지수인 ‘KEDI 메가테크’는 리밸런싱을 통해 기존 5개 테마(모빌리티, AI&빅데이터, 차세대 에너지, 첨단소재, 맞춤형 헬스케어) 중 맞춤형 헬스케어를 편출하고 지능형 로봇 테마를 편입했다.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 메가테크지수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30여 명의 전문가가 구성 테마와 종목을 정한다. 테마당 6개 종목을 담아 30개 종목으로 지수를 구성한다. KEDI 메가테크지수는 1년에 두 번(6월, 12월) 정기 변경을 한다.하반기 리밸런싱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꼽은 가장 유망한 로봇 관련 기업은 현대차,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에스에프에이, 로보티즈, 에브리봇 등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로봇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제작업체이고, 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 제작사다.로보티즈는 음식 배달 등에 쓰이는 자율주행 로봇을 생산한다. 에스에프에이는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에스피지는 로봇에 들어가는 감속기 등 부품을 만든다. 현대차그룹에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두 번째 주가지수 ‘KEDI 메가테크’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후 한 달간 10%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달 상장한 8개 ETF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익률을 달성했다.KEDI 메가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지난달 18일 상장 후 이달 18일까지 10.4%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1%)과 코스닥지수 상승률(7.3%)을 모두 웃돌았다.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의 ‘로테이션 ETF’다. 로테이션 ETF란 투자하는 테마가 시장 상황에 따라 바뀌는 ETF를 말하며 ‘변신 ETF’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 ETF가 추종하는 KEDI 메가테크 지수는 30여 명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이 꼽은 가장 유망한 핵심기술 테마 5개로 구성된다.현재는 △모빌리티 △인공지능(AI)&빅데이터 △차세대 에너지 △첨단소재 △맞춤형 헬스케어로 이뤄져 있다. 테마당 5개 종목을 담아 총 30개 종목으로 지수가 구성된다. KEDI 메가테크 지수는 1년에 두 번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실시하는데, 다음 변경은 다음달 12일 이뤄질 예정이다.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액티브형이기 때문에 지수 구성 테마 이외 종목에도 투자할 수 있다.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의 펀드매니저들이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추가로 담는다. 현재 신한자산운용 펀드매니저들이 선택한 종목은 우주항공 분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지능형 로봇 테마인 로보티즈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2개다. 지수 구성 종목까지 합해 총 42개 기업에 투자한다.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포트폴리오에서 한 종목이 차지하는
※한국경제신문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자들을 릴레이 인터뷰합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385개 회원사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다음달 23일께 치러질 예정입니다."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금 중 일정액은 국내 금융회사가 운용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강면욱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900조원이 넘는다. 이 중 해외주식 투자금은 250조원 정도다. 강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이기 때문에 운용을 맡길 때 정량평가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해외주식 운용은 해외 운용사가 차지할 수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그는 "예를 들어 헤지펀드 운용사를 뽑는다면 블랙록이 당연히 1등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250조원의 2%면 5조원인데 이 정도만 국내 금융사에 할애해도 연금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금융투자업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강 전 본부장은 "이 같은 제도 개선은 법령 개정이 필요한 게 아니라 국민연금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면 된다"며 "금융투자협회장이 된다면 전직 국민연금 CIO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투자협회가 회원사들의 요구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는 데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금융투자업계가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연구하고 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전 본부장은 "37년간 업계에 있으면서 민간부터 국민연금이란 준공공기관까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증시 바닥론’이 고개를 들자 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했다.11일 ‘TIGER KEDI혁신기업ESG30 ETF’는 4.20% 상승 마감했다. 이 ETF는 국내 상장사 및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가 뽑은 혁신기업 3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30 지수’를 추종한다. 최근 한 달간 15.1%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3%)과 코스닥지수 상승률(9.2%)을 모두 웃돌았다.이 ETF는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날 10억원 가까이 사들이는 등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며 이 ETF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이날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3.45% 올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 메가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지난달 18일 상장 이후 10.9% 상승했다. 국내 대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30명이 정한 유망 테마와 종목에 투자한다. 투자하는 테마가 정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변신 ETF’ ‘테마 로테이션 ETF’라고 불린다.‘KODEX K-이노베이션액티브’는 3.93%, ‘ARIRANG ESG성장주액티브’는 3.38% 오르는 등 대부분 성장주 ETF가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게임 ETF와 메타버스 ETF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TIGER KRX게임K-뉴딜’은 10.95%,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7.84% 각각 상승했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0.21% 급등하는 등 미국 증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증시 바닥론'이 고개를 들자 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했다.11일 'TIGER KEDI혁신기업ESG30 ETF'는 4.20% 상승 마감했다. 이 ETF는 국내 상장사 및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가 뽑은 혁신기업 30곳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30 지수'를 추종한다. 최근 한 달간 15.1%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3%)과 코스닥지수 상승률(9.2%)을 모두 웃돌았다.이 ETF는 최근 들어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날 10억원 가까이 사들이는 등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며 이 ETF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이날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는 3.45% 올랐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KEDI 메가테크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지난달 18일 상장 이후 10.9% 상승했다. 국내 대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30명이 정한 유망 테마와 종목에 투자한다. 투자하는 테마가 정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변신 ETF' '테마 로테이션 ETF'라고 불린다.'KODEX K-이노베이션액티브'는 3.93%, 'ARIRANG ESG성장주액티브'는 3.38% 오르는 등 대부분의 성장주 ETF가 3%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게임 ETF와 메타버스 ETF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TIGER KRX게임K-뉴딜'은 10.95%,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7.84% 각각 상승했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0.21% 급등하는 등 미국 증시가 기술
※한국경제신문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자들을 릴레이 인터뷰합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385개 회원사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다음달 23일께 치러질 예정입니다."1년 이상 장기투자한 주식의 배당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본시장의 파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은퇴자들이 주식 배당금으로 생활할 수 있는 문화가 도입돼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김 전 사장은 "한국의 경우 국민들의 자산 중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25%로 상대적으로 작은데다 이 중 주식 비중은 7~8%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주식 비중만 30%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초고령화 시대에 자본시장 크기를 키울 수 있는 획기적 방법 중 하나가 배당 투자 활성화"라고 덧붙였다.그는 "현재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2000만원이고 최고 세율이 49.5%에 이른다"며 "금융소득이 높아지면 건강보혐료까지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1년 이상 장기투자한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금은 분리 과세해야 배당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노년층의 배당 투자가 활성화하면 국가적으로는 재정 부담 없이 노인 빈곤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고, 업계 입장에서는 증시에 들어오는 자금이 늘어나 긍정적"이라고 했다. 김 전 사장은 "협회장이 된다면 국민 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을 20%로 늘리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싶다"며 "1억원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도 말했다.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채권안정펀드에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3% 감소했다.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1498억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3972억이었다. 올 3분기 세전순이익은 1540억원이었다.올 3분기 매출은 6조4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3936억원 대비 90.2%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장 변동성이 심해지며 파생 및 헤지(위험회피) 거래가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5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506억원에 비해 39.6% 줄었다.올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10조9900억원이었다. 지난해 8월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1년 만에 9000억원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태훈 기자
김학수 전 금융결제원장이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의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넥스트레이드는 2024년 업무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ATS 설립 출자기관인 금융투자협회 등은 10일 넥스트레이드 창립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외이사에는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안희준 성균관대 경영대 교수, 전상훈 전 금융투자교육원장이 선임됐다. 비상임이는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가 맡는다.김 대표는 행정고시 34회로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결제원장을 지냈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자들을 릴레이 인터뷰합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385개 회원사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다음달 23일께 치러질 예정입니다."금융회사가 플랫폼이나 정보통신(IT) 기업을 인수합병(M&A)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완화를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카카오라는 플랫폼 기업이 금산분리 예외를 인정받아 카카오뱅크를 만들었듯이 그 반대의 경우도 허용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전 전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금산분리 완화 대신 '금산융합혁신'이라는 새 용어를 쓰고 싶다"고 했다. 그는 "금산분리 규정을 만든 이유가 산업자본이 금융사를 인수해 사금고처럼 쓰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며 "하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가 오며 IT 기업이 규제샌드박스 등을 통해 은행을 만드는 게 가능해진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사는 자본이 있고 IT 기업이나 플랫폼 기업은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두 산업간 융합이 이뤄지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제도 개선으로 금융사가 IT 기업이나 플랫폼 기업을 인수한다면 새로운 기업으로 키워야지 금융사의 하청업체 정도로 생각해선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금융사도 규제를 풀어주면 카카오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 전 사장은 "정부가 원칙 중심으로 규제를 하고 세세한 부분은 금융투자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 주장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가 자율규제가 성공한 대표적인 예"라며 "전문가인 의사들이 어떤 약
※한국경제신문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자들을 릴레이 인터뷰합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385개 회원사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다음달 23일께 치러질 예정입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윈윈'할 수 있게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에 대한 규제를 풀도록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사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금융투자상품 시장이 지금보다 커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전 사장이 꼽은 대표적인 규제 중 하나는 패시브(지수 추종) ETF 뿐 아니라 액티브 ETF도 지수와 상관계수를 0.7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그는 "현재 공모펀드 시장이 계속 줄어드는 대신 ETF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더 다양한 ETF가 나올 수 있도록 액티브형의 경우 상관계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서 전 사장은 "미국은 ETF가 지수를 추종하지 않아도 되고,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지 밝힐 의무도 없다"며 "국내 ETF도 규제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야 자본시장이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서 전 사장은 "앞으로 설치될 대체거래소(ATS)에 ETF, 조각투자를 위한 증권형 토큰, 가상자산 등도 상장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ATS에서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인데, 이를 확대하도록 당국에 건의하겠다는 게 서 전 사장의 계획이다.서 전 사장은 "다양한 금융상품이 만들어지고 상장돼야 금융투자업계에 이익이 된다"며 "예를 들어 다양한 ETF가 거래되면 증권사는 거래 수수료 뿐 아니라 LP(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도 커
※한국경제신문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자들을 릴레이 인터뷰합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385개 회원사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다음달 23일께 치러질 예정입니다."쪼개기 상장, 경영진의 과도한 스톡옵션 행사 등에 대해 금융투자협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깨고 자본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협회가 지적을 해줘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상장 한 달 만에 보유 주식 전량을 매도해 주가가 폭락했지만 협회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을 비판한 것이다. 서 전 사장은 "기업공개(IPO) 등을 유치해야 하는 증권사들은 기업가들의 일탈에 대해 큰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며 "협회가 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는 "금융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정부는 이를 규제의 기회로 삼는데 협회가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며 대출을 해준 증권사들이 과도한 비난을 받는 게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저축은행 PF 사태 때와 달리 증권사는 고객 돈이 아닌 자체 자금으로 대출을 해주고 있고,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경우 증권사가 다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당국에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서 전 사장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범으로 취급받는 것도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것은 이론적으로 검증된 바 없고 이
※한국경제신문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자들을 릴레이 인터뷰합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385개 회원사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다음달 23일께 치러질 예정입니다."증권사 부문 대표로 5년, 자산운용사 대표로 7년을 지냈습니다. 두 업종을 모두 이해하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금융투자업계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전 대표는 "2007년 처음 임원이 되면서부터 '업의 마무리 3년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했다.구 전 대표는 1989년 12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로 업계에 첫 발을 디뎠다.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소속이던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이름을 날렸다. 2007년 대신증권으로 돌아와 리서치센터장, 기획본부장, 글로벌본부장 등을 거친 뒤 2011년 부문 대표인 홀세일 단장을 지냈다. 2015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신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1965년생인 구 전 대표는 출마자 중 가장 젊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볼 때 금융투자협회장을 명예직으로 생각해선 안된다"며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전 대표는 "리서치센터장을 지내며 금융당국, 국회와 일한 경험이 많다"며 "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실무형 협회장이 되겠다"고 했다.구 전 대표는 협회의 당면 과제를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신용경색 리스크를 타계하기 위해 증권사가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게 단기과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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