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브랜드 스톤헨지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 3세 백화점 오너 홍해인 역을 맡아 인기를 끈 배우 김지원(사진)을 전속모델로 발탁했다고 29일 밝혔다.스톤헨지는 “김지원은 클래식한 우아함과 도회적이고 세련된 분위기, 트렌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배우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잘 어울린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그동안 뉴진스가 모델을 맡아 통통 튀는 트렌디한 이미지를 소화했던 스톤헨지는 김지원이 트렌디한 브랜드 대표 컬렉션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할 수 있는 뮤즈라고 평가했다. 스톤헨지는 뉴진스와 김지원을 함께 모델로 기용하면서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활용할 예정이다.모델 발탁과 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김지원이 착용한 스톤헨지의 크로싱과 달 컬렉션은 지난 8월 해외 팬미팅 당시 김지원이 공항 패션으로 선보인 목걸이·귀걸이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회사 측은 “향후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 중동 리스크↓ 실적 기대감↑…다우·S&P '반등'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65% 뛴 4만2387.57, S&P 500지수도 0.27% 오른 5823.52, 나스닥 지수 역시 0.26% 높은 1만8567.19를 기록했습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다우 지수는 6거래일 만에, S&P 지수는 반락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완화하고, 실적 발표를 앞둔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첨단기술 對中 투자 통제…내년 1월2일 시행미국 정부가 반도체·AI(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 분야 미국 자본의 중국 투자 통제를 강화합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관련 행정명령에 대한 의견 수렴과 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규칙’을 현지시간 28일 발표했습니다. 대(對)중국 최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사실상 전면 통제하는 내용이 골자로, 미국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려면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재무부가 규제 권한을 갖습니다. 이 최종 규칙은 내년 1월2일부터 시행되며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러 파병' 북한군,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가능성미 국방부는 러시아에 북한군 1만여명이 파병됐으며 병력 일부는 우크라이나 쪽으로 가깝게 이동했다고 현지시간 28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매슈 밀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쿠르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입소문을 탄 기능성 탈모 샴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방송 40여분 만에 준비 물량 3만3000병이 모두 팔려 10억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다.이해신 KAIST 석좌교수 연구팀이 주축인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26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기능성 샴푸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 스트롱’이 매진됐다고 28일 밝혔다. 분당 최고 매출 2400만원을 찍으며 소비자 호응을 얻었는데 이 제품은 지난달 론칭 방송에서도 2만여병이 팔려나간 바 있다.그래비티 샴푸는 폴리페놀 기술을 적용해 탈모 케어와 함께 모발 볼륨 개선에 도움을 준다. 샴푸에 들어간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하는 게 핵심이다.회사 측은 “공인 임상시험에서 한 번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가 19% 굵어 보이고 헤어 볼륨도 87%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2주 사용 후 모발 탈락률이 73% 감소하는 효과도 확인됐다”고 소개했다.그래비티 샴푸는 올 4월 국내에 처음 출시됐으며 폴리페놀팩토리는 브랜드 론칭 넉 달 만에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그래비티 샴푸는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쿠팡·마켓컬리 등에 입점했으며 연내 이마트·올리브영 등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그래비티 샴푸는 KAIST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고민이 많은 4050 고객층에게 눈에 보이는 효과를 제공하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다양한 접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고려아연은 지난 4~23일 진행한 자기주식취득(자사주) 공개매수 결과 발행 주식의 총 11.26%인 233만1302주가 응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9.85%, 함께 공개매수를 진행한 ‘우군’ 베인캐피탈이 1.41%를 각각 취득했다. 고려아연이 취득한 204만30주는 소각할 예정이다.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당초 이번 자사수 공개매수를 통해 주당 89만원에 고려아연 보통주의 약 20% 수준인 414만657주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당초 목표치를 밑돈 것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앞서 공개매수를 통해 5.34% 지분을 먼저 확보, 유통물량이 감소한 탓으로 풀이된다.고려아연은 “MBK와 영풍으로 인해 5.34%에 달하는 주주와 투자자들이 주당 89만원의 매각 기회를 버리고 주당 83만원에 주식을 처분했다. 주당 6만원의 확정 이익이 보장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워 투자자 손실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는 시장교란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 금융감독원에 진정했고 검찰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은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입하는 자사주를 모두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믿고 청약에 응한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사태를 해결해 비철금속 제련 1위의 위상을 지키고 신사업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경북 김천시가 26~27일 시내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1회 김천 김밥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렸다. 톡톡 튀는 역발상 아이디어가 통한 셈이다. 천편일률적인 지역축제 가운데 색다른 마케팅 성공 사례로 삼을 만하다는 반응이 많다.흔히 지역 특산물이나 출신 유명인 등을 지역축제 소재로 삼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김천시는 김밥과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그럼에도 김천에서 김밥축제를 열기로 한 것은 젊은층이 프랜차이즈 식당 ‘김밥천국’을 ‘김천’으로 줄여 부르는 데서 착안한 아이디어였다.실제로 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번 축제가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설문 결과 김천 하면 ‘김밥천국’이 떠오른다는 답변이 많았던 것. 의미 없는 답변이라 치부하거나 썩 유쾌하지 않은 결과로 받아들일 수도 있었지만, 김천시는 오히려 이를 지역축제와 연결시켰다.김천시의 예상 밖 마케팅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되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전략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이번 축제는 첫 개최임에도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김천시는 소풍 하면 김밥이 떠오른다는 점을 감안해 ‘소풍’을 축제 키워드로 삼았다. 행사장에는 전국의 유명 김밥 가게가 여럿 선보였다. 김밥 쿠킹대회도 열어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김밥 요리 대결을 펼쳤으며 우승 김밥은 편의점에서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축제가 김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김밥축제가 김천
영풍 및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고려아연의 노동조합까지 나서 “상식에 어긋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라고 성토했다. 고려아연이 수십년간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끝에 비철금속 제련 분야 시장점유율 1위로 성장하면서 ‘37년 무분규’ 토대를 마련했는데 “하루아침에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며 허탈해하기도 했다.문병국 고려아연 노조 위원장(사진)은 27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를 MBK의 적대적 M&A 시도로 규정한 뒤 “회사가 부실하거나 경영이 어려워야 사모펀드의 역할이 있는 것 아니냐. 우리는 자부심을 가진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이라면서 “이런 회사를 ‘경영을 똑바로 못한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며 손에 넣겠다는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1992년 고려아연에 입사한 문 위원장은 “비철금속 제련업은 원료를 수입하다 보니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크고 환경안전 투자 비용도 늘어나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한 면도 있다”며 “그럼에도 회사 경영진이 꼼수를 쓰려한 적이 없다. 제2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투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7년간 이어온 무분규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가능했다고 귀띔했다.“고려아연은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큰 회사가 아니었어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성장하면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지, 하루아침에 50년 역사가 이뤄진 게 아닙니다.”산업격변기를 맞아 고려아연이 미래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현 경영진이 아닌 영풍·MBK가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표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에게서 온 채권 서류를 거론하며 분통을 터뜨려 이목을 끌었다.서유리는 지난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 PD의 파산 선고 관련 서류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네가 파산한다 소리 들었을 때, 내가 물었을 때 내 돈 3억2000만원은 빼고 파산한다 했지?”라고 글을 남겼다.그는 “그래서 난 믿고 기다렸다. 근데 왜 오늘 법원에서 온 서류에 내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거니?”라고 반문했다. 이어 “애초에 갚을 생각 없었던 거잖아. 난 아직도 네가 내 이름으로 받아놓은 대출 갚고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유리는 11억원이 넘는 규모의 대출금을 상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자 최 PD는 27일 자신의 SNS에 서유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는 제 파산과 관련해 전 배우자(서유리)와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말했다.공개된 메시지를 보면 서유리가 “왜 내 이름이 채권자에게 들어가 있어?”라고 묻자 최 PD는 “그건 원래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라고 한다. 네 돈은 줄 테니까 걱정 말아”라고 답변했다. 그는 최근 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그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카톡을 캡처해 올리는 점은 전 배우자에게 미안하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아 부득이하게 공개하게 된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서유리는 최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올해 3월 파경 소식을 전한 데 이어 6월엔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SNS에 서로를
배춧값 고공행진 속에 김장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배춧값 안정에 사력을 다해 ‘배추 장관’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월엔 (배추) 물량이 많아지며 가격이 내려가고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소비자 불안감은 여전하다. 마트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배추’가 풀린다는 소식에 ‘오픈런’이 벌어지는가 하면 눈에 보이는 대로 배추가 동나는 실정이라서다.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들어 배춧값이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훨씬 비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는 포기당 708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평년 가격(최근 5년 중 최고·최저가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보다 44% 높다.이러한 올해 배추 품귀 현상과 가격 고공행진은 가을 배추가 본격 출하되기 전 ‘일시적 공급 부족’ 요인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올 여름 유독 길었던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악화해 고랭지·준고랭지 배추 공급량이 확 줄었다.김치 업체들은 배추 물량이 달리는 데다 품질 저하 문제도 감안해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배송을 늦추는 상황. 포장김치 1위 업체 대상은 당초 자사몰 ‘정원e샵’에서 이달 중순께 포기김치 판매와 배송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공지했다가 시점을 다음 달 초로 미뤘다. 업계 2위 CJ제일제당 역시 자사몰 ‘CJ더마켓’을 보면 포기김치, 백김치 등 제품이 ‘일시 품절’ 상태다.이 같은 상황 속에 김장을 하려는 주부들 걱정은 더 커졌다. 가을 배추 수급이 관건인데 일단 농식품부는 긍정적 전
이디야커피는 지난 25일 자사 브랜드 모델인 배우 변우석을 앞세운 TV CF를 선보였다. 이디야가 브랜드 모델을 기용한 것은 창사 23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CF는 이디야의 첫 TV 광고다.‘스타 마케팅’을 지양하고 제품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온 교촌치킨도 최근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회사 측은 배우 이민호 이후 9년 만에 연예인 모델을 쓴 것이라고 귀띔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그동안 모델을 잘 쓰지 않던 기업들까지 스타 마케팅에 나섰다. 불황기에 톱모델 기용으로 소비자들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해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변우석은 톱스타 수준 몸값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선한 이미지에 열성 팬덤까지 확보해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프랜차이즈 카페 최다 매장 수(2022년 말 기준 3019개)로 사세를 크게 확장해온 이디야는 최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저가 카페 업체들 공세에 주춤하는 형국이다. 메가MGC커피는 축구선수 손흥민, 컴포즈커피는 방탄소년단(BTS) 뷔를 각각 얼굴로 삼아 급성장하자 이디야도 사상 첫 모델 기용이란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풀이된다.이디야는 TV 광고와 함께 변우석을 전면에 내세운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본사 사옥이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지하철 7호선 학동역 광고판, 스크린도어 벽면에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앞으로 여러 지하철역에 광고를 순차 노출할 계획이다.이미 팬덤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변우석의 목소리를 활용한 깜짝 ARS 이벤트에는 동시 접속자가 대거 몰려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6시간 만에 ARS 콜 수가 3만 콜을 돌파했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금리 인하 실기론’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환자를 일부러 많이 아프게 해놓고 약을 쓴 다음에 명의(名醫)라고 하는 견해와 다를 바 없다”는 비유까지 들어가며 강하게 비판했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이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강조했다.그는 기준금리 인하가 늦었다는 견해에 대해 “환자를 아프게 만든 다음 약을 주고 나으면 ‘내가 낫게 했으니 명의’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라며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라 금리를 올리면 가계도 힘들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터지면 위험하니 어떻게든 큰 충격 없이 물가를 잡으려 했다”고 말했다.이어 “미국보다 (금리를) 조금 올리면서 물가 상승률을 2%로 빨리 잡았으니 효과적으로 잘 잡은 것이다. 그 당시 금리를 많이 올렸으면 자영업자는 더 힘들고 부동산 PF도 망가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물가 상승률이 2%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됐다면 7월에 금리를 내렸어야 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7월에 내렸으면 9월에 가계부채가 10조원 가까이 늘어나고 서울 부동산값이 올라갈 때 어떻게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환율을 보면 (금리를) 천천히 내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내렸다면 지금 환율이 더 올라서 복잡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총재는 또 “통화정책에 있어 결국은 경기만 볼 것인지, 금융 안정도 같이 볼 것인지, 아니면 환율도 볼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며&n
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부터 ‘커넥팅 데이'’를 시행해 매주 토요일 임원들을 회사로 소집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데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임원을 비롯해 일부 계열사 임원들도 토요일 회사로 출근할 예정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임원들에게 커넥팅 데이 시행 관련 공지를 했다. 정식 근무라기보단 사내 소통 강화를 위한 워크숍, 외부 전문가 강연 등 협업 및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를 주요 대기업 임원들의 사실상 ‘주 6일 근무’ 확산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들어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토요 사장단 회의를 24년 만에 부활시킨 바 있다. 최태원 회장(사진)이 회의를 직접 주재해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앞서 삼성도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임원들이 주말에 출근하면서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다. 격주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 역시 최근 철강 업황 악화에 따라 6월부터 임원에 한해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영국 스마일리월드 캐리어가 크리에이터 ‘밍구’와 손잡고 늘어나는 해외 골프 여행 수요를 겨냥해 관련 시장을 개척한다.스마일리월드 캐리어는 국내에선 보기 힘든 와이드 가로형 디자인으로 캐리어에 골프 클럽세트를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현지에 도착해 공항·호텔·시내 등으로 이동할 때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크리에이터 밍구는 13년 경력의 골프 캐디 출신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초보 골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코스 진행과 골프 문화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이자 전문가 입장에서 골프 여행시 스마일리월드 캐리어의 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밍구는 해외 골프 여행 성수기인 겨울철부터 해외 현지 화보 촬영 등을 진행하며 골프 투어에 특화된 디자인과 각종 기능을 어필할 예정.영국 오리지널 브랜드 스마일리월드는 국내에선 모아그린상회가 지난해 브랜드 관련 계약을 맺어 본사와 함께 제품을 개발해 론칭했다. 스마일리월드 캐리어 세트는 화물용 28인치, 기내용 20인치 캐리어를 비롯해 보스턴백, 신발 파우치, 여행용 파우치 등이 포함됐다.특히 28인치 가로형 캐리어는 안정적인 가로형 디자인으로 골프백 등 무게가 나가는 다양한 수하물을 올려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고정 밴드가 포함돼 장거리 이동 시에도 별도 가방, 짐 등을 캐리어 위에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프로젝트 론칭을 기념해 스마일리월드 캐리어 세트는 밍구의 SNS를 비롯한 관련 쇼핑 플랫폼을 통해 25일부터 특가에 선보인다. 밍구는 “한 달에 많게는 5번씩 해외 골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스마일리월드 캐리어의
오는 2030년까지 배출가스 없는 청정 항구를 추진하는 미국 롱비치 항만청이 한국 기업들 대상으로 ‘청정 규제’ 관련 특별 설명회를 개최했다.롱비치 항만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 회원사 80여곳을 초청해 항만청이 추진하는 청정 규제인 ‘녹색 관문(Green Gateway)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의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롱비치 항만청의 녹색 관문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모든 부두에 철로를 설치해 화물차 이동을 최소화하는 게 골자다. 항만을 이동하는 모든 차량은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제한해 ‘탄소 배출 제로 해상 터미널’로 탈바꿈한다는 계획. 항구를 이용하는 화물 선박에도 배출가스 규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롱비치 항을 거치는 모든 화물은 이 같은 청정 기준에 따른 물류 조건을 맞춰야 한다.롱비치 항만청은 프로젝트를 위해 항구 주변에 전기 화물차 충전시설 약 1300개를 새로 설치하고, 샌 패드로항 주변에 건설할 300m 높이 풍력발전기로 충전시설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항만청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기술력과 자본력이 풍부한 한국 기업들의 동참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 환경 산업 분야에서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는 이번 프로젝트의 전기차 충전설비, 풍력발전기 분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PR 협력사 참컴 USA와 함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11월11일 ‘빼빼로데이’의 글로벌 전파에 시동을 걸었다. 빼빼로의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처음 국내 매출을 앞질렀을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순한 제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빼빼로데이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25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지난 19~20일 팝업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틀간 팝업에 3000명 이상 방문객이 몰리면서 경품으로 준비한 빼빼로 제품과 관련 굿즈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추가 물량을 급히 투입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맛의 빼빼로 라인업과 굿즈를 소개하고 이색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빼빼로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 문화에서 착안해 ‘빼빼로로 마음을 전해요’ 콘셉트로 진행됐다.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이벤트 '빼빼로 우체통'이 인기를 끌었다. 메시지와 수신인 ID를 엽서에 적어 빼빼로 패키지 모양의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빼빼로데이 당일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이 메시지를 대신 전달해 주는 이벤트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가 많이 접수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롯데웰푸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도 빼빼로 존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마트에 들어서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빼빼로 전용 구역을 마련해 ‘Nov. 11th PEPERO DAY is coming!’(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다가온다)이라는 문
스마트사운드㈜는 자사 개발 반려동물용 인공지능(AI) 청진기 ‘위더펫(WITHaPET)’ 솔루션이 CEVA 애니멀 헬스로부터 펫테크(PetTech)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프랑스에 본사를 둔 CEVA는 11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 16억유로(약 2조3000억원)를 올린 글로벌 동물 제약회사다. CEVA는 매년 ‘콜 포 프로젝트(Call for Projects)’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와 양육자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펫테크 기업을 뽑아 지원하는데, 스마트사운드의 위더펫이 올해 최종 선정된 6개 업체에 들었다.위더펫은 주로 몸집이 작은 반려견에서 자주 나타나는 심장질환 ‘이첨판폐쇄부전증(MMVD)’을 디지털 청진기와 AI 해석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동물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20초 내외 측정만으로 AI 분석을 통해 반려견의 심장병을 조기 치료할 수 있게 도와준다.CEVA는 자사 반려견 심부전 치료제 시장 확대를, 스마트사운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특히 국내에는 MMVD 발병률이 높은 소형견이나 고령견이 많은데, 진단 비용이 수십만원씩 드는 동물병원 초음파 진단이 부담돼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반려견이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 회사 측은 “위더펫은 가정에서의 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위더펫은 지난달 ‘반려동물용 AI 소프트웨어’ 인증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돼 정식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다.이정호 스마트사운드 대표는 “위더펫 솔루션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에게 개교 이래 최초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전자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이동통신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이끌었다. 특히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주도해 한국이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후 2004년 DGIST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돼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 환경 조성에 헌신한 공로 등을 인정해 DGIST의 첫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윤 전 부회장은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믿음으로 DGIST 초대 이사장직을 맡았다. 그만큼 각별하게 생각해온 DGIST에서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윤 전 부회장은 앞서 2017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배우 윤태영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윤태영이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백억원대 상속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인상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롯데리아·맥도날드가 매장 가격보다 배달앱 주문시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로 대응한 가운데 또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도 메뉴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맘스터치는 오는 24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버거(28종) 300원 △치킨(12종) 500원 △사이드 메뉴(12종) 100원씩 인상돼 대표 메뉴 ‘싸이버거’는 단품 기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후라이드치킨’ 반 마리는 9400원에서 99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싸이순살치킨 메뉴와 음료는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회사 측은 이번 가격 인상 요인으로 배달앱 수수료 인상에 따른 가맹점주 수익성 악화를 첫 손에 꼽았다. 판매가 조정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배달 수수료를 비롯해 인건비 등 매장 운영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배달앱 수수료 인상에 따라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지난달부터 상당수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경우 배달앱 주문시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 비싸게 받고 있다. 맥도날드도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를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가격을 8500원으로 책정해 매장 판매가보다 1300원 비싸다.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역시 배달앱 수수료 부담 증가를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다. 배달 수수료·중개료·배달비 등 제반 비용은 롯데리아 매출의 평균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돼 차
사무가구 기업 코아스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 내실경영 강화와 함께 전통 제조업에서 고객 중심 서비스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내용의 ‘신경영’ 선언 자리로 마련했다.코아스는 오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360개 대리점, 우수고객 등을 초청해 새 비전을 제시하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소개와 아울러 미래산업과 혁신 분야 권위자들의 강연도 진행된다.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인지과학자)는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협업하는 사무환경’, 이영달 뉴욕시립대 교수(혁신 디자이너)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김 교수와 이 교수는 민경중 코아스 대표와 미래산업 환경 변화와 코아스의 혁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사무용 가구를 관공서와 기업 등에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위주로 운영하면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면서 “주요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빠르게 내실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파리바게뜨가 해외에서 600개째 매장을 냈다. 글로벌 시장에 공들이는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500호점 이후 1년 만에 100개 매장을 추가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 문을 연 직영 플래그십 직영 매장인 글로벌 600호점은 고급화 전략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15일 SPC그룹에 따르면 캐나다 내 7번째 매장인 파리바게뜨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을 오픈했다. 230㎡ 면적에 30석 규모로 토론토 중심 상권인 요크빌(Yorkville) 블루어 스트리트에 위치했다. 명품 매장과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상권 특색을 고려해 짙은 갈색 톤 파사드(매장의 입면)에 모던한 디자인의 고급 부티크 스타일로 연출했다. 파리바게뜨 제품과 함께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텀블러, 머그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북미 지역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지역에 올해만 30개 점포를 열어 약 190여곳에 달하며 연말까지 2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 회사 측은 북미 사업 확대에 발맞춰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하기도 했다.이 같은 현지 시장 적극 공략으로 파리바게뜨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가 발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TOP) 400’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39위를 기록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파리바게뜨는 북미 지역뿐 아니라 최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맺었다. 연말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공장 건립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 약 6500
◆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강세'주요 기업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4만3065.22로 거래를 마감,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S&P 500지수는 0.77% 상승한 5859.85, 나스닥 지수도 0.87% 뛴 1만8502.69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기술주 강세 속에 엔비디아 주가는 2.43%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는 올해 3분기 호실적과 상향된 실적 전망치를 공시했는데, 통상 은행 실적은 해당 분기의 실적 성과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간주됩니다. 전문가들은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한국경제 성공모델 지속가능"국가간 경제발전에 차이를 가져온 정치·경제적 제도 요인을 연구해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경제발전을 “바람직한 제도에 기반해 이뤄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MIT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와 사이먼 존슨 교수는 현지시간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분단 이전 남·북한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서로 다른 제도 속에 경제 격차가 10배 이상 벌어졌다. 한국경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놀라운 성취를 이뤘으며 연구를 통해 ‘지향하게 만들어야 할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도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지난 50년간 한국의 성장을 일궈온 성장 모델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러 조약 비준 절차…"전쟁 나면 군사원
2018년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사계절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배우 김태리가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케어푸드는 당초 고령층이나 환자 등을 위한 맞춤형 먹거리 성격이 짙었지만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 ‘블루오션 건강식’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4일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구축한 김태리의 당당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신선한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그리팅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밝혔다.그리팅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론칭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다. 단백질·저당·저칼로리 같은 목적별 ‘건강식단’과 고령층을 위한 ‘시니어식단’ 등 다양한 케어푸드를 선보였다. 국내 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메디푸드 식단을 출시하기도 했다.회사 측은 김태리를 내세워 ‘건강을 쉽게, 그리팅’이라는 콘셉트로 영양 균형을 맞춘 전문적인 케어푸드를 통해 간편하게 식단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을 소개한다. 광고 캠페인은 ‘맛있는 건강식’과 ‘식단 관리’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포털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마침 지난 12일부터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가 2회 만에 시청률 8%대로 뛴 가운데 주인공인 국극(여성이 모든 배역을 맡아 소리·무용·연기를 선보이는 종합공연예술) 배우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아진 상황.현대그린푸
백화점에서 혼수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웨딩 멤버십 할인·적립 혜택을 받기 위해 청첩장까지 증빙으로 제출하던 각종 개인정보를 백화점은 1년간 보유한다. 이와 달리 백화점 상품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엔 배송 완료 시점부터 2개월이 지나면 이름·주소·연락처 등을 파기한다.현대백화점은 이처럼 주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악하는 고객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목적, 보유 및 이용 기간 등을 모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업종 특성상 구매 이력, 배송지 정보 등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유통업계에서 이처럼 개인정보 활용·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오픈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신설한 ‘개인정보 보호센터’를 보면 어떤 개인정보를 무슨 목적으로 수집하고 이후 어떻게 처리하는지 손쉽게 알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센터 세부 항목 가운데 ‘마이 프라이버시(My Privacy)’에선 서비스 가입과 함께 수집·처리되는 개인정보뿐 아니라 추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 제공에 동의한 개인정보 현황까지 확인 가능하다.서비스별로 구체적인 개인정보 수집 항목이나 보유 기간이 다르다. 가령 현대백화점 웨딩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본 개인정보에 더해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같은 결혼기념일 증빙 자료까지 수집한다. 백화점은 결혼 준비 기간과 웨딩 관련 이벤트 안내 필요성까지 감안해 해당 개인정보를 1년간 보유한 뒤 파기한다. 상품 배송 서비스는 다르다. 고객 반품 요청 등을 고려해 배송 완료 후 2개월까지 배송지 주소,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보유한다는 내용이 안내돼 있다.만약 불필요하거나 잘못
롯데홈쇼핑은 지난 3일부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쇼핑 행사 ‘광클절’에 닷새간(3~7일) 500만명이 몰리며 흥행몰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300억원 규모의 쇼핑 지원금과 TV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중장년층 타깃 혜택이 먹혀들어 행사 기간 4060 고객 신규 가입, 구매 건수가 평소보다 60% 이상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행사는 ‘혜택에 선을 넘다! 크레이지(CrAzY) 광클절’을 콘셉트로 △트롯 공연 ‘광클콘서트’ 초대 △사은품 ‘광클기프트’ 규모 10배 확대 △‘CrAzY 브랜드’ 30개 파격 조건 △모바일 타임특가 ’광클 10분‘ 등의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행사 첫날부터 롯데홈쇼핑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일일 평균 방문자 수의 2배가량 고객이 몰렸다.실제로 고객 6000명을 초대하는 광클콘서트의 경우 5일 동안 참가 응모(하루 최대 9번 응모 가능)가 16만건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선 이찬원 김희재 박지현 손태진 에녹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선다.구매 사은품 이벤트도 반응이 좋다. 하루 구입 금액대에 따라 ‘라꽁비에뜨 천연 버터’ ‘오로바일렌 올리브 오일’ ‘웨지우드 텀블러’ ‘시라쿠스 홈 브런치 식기 세트’ ‘카누 커피머신, ‘르쿠르제 접시 세트’ 등이 사은품으로 주어진다. 사은품이 제공되는 최소 구입 금액이 하루 10만원 이상인데, 현재까지 4만명 이상 사은품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실제 행사 기간 인기 브랜드 제품들의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 5일 ‘최유라쇼’에선 발뮤다 커피머신, 밥솥 등을
국내 연구진이 살짝만 눌러도 투과율을 큰 폭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기술로 저명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지난달 온라인 게재됐다.8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전석우 교수 연구팀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홍정욱·신종화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기능을 지닌 광학 필름을 개발했다.창문은 빛이나 시야, 사생활(프라이버시)뿐 아니라 실내 온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도시 에너지 소비의 40% 이상이 조명과 온도를 조절하는 건물 운영에 사용되므로 갈수록 효율적 스마트 창문 설계가 중요해지는 상황이다.스마트 창문에 활용되는 광학 필름은 특정 방향으로 잡아당길 때 구조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통해 빛을 산란시켜 투명 상태인 창문을 불투명 상태로 또는 반대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재료는 광학 조절 활성화에 15% 이상의 높은 변형률이 필요한 게 걸림돌로 작용했다. 미터(m) 크기 창문의 경우 재료가 15cm 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얘기다.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를 때 광학 조절이 활성화되는 새로운 다공성 재료 구조를 설계했다.연구진은 오징어의 색소 조절 능력에서 영감을 받아 이러한 광학 필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이 광학 필름은 간단한 메커니즘을 통해 창문 크기와 관계없이 머리카락 두께 수준 변형만으로 94%의 높은 투과율 변화를 이끌어냈다.또한 기존 광학 필름과 달리 누르면 특정 부분만 국소적으로 투명하게 할 수도 있다. 투과율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 시스템에 다양하게 응용 가능한 대목이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설탕이나 당류가 들어가지 않은 ‘제로(ZERO) 초코파이’를 내놨다. 그러면서도 기존 제품의 맛이나 식감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8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제로 초코파이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그동안 소비자 조사에서 초코파이는 ‘제로 슈거(무설탕) 출시를 원하는 제품’ 상위권에 꾸준하게 랭크됐다.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의 높은 당과 칼로리가 건강에 부담된다는 이유에서다.때문에 주재료가 설탕인 마시멜로를 설탕 없이도 기존 맛과 식감을 내는 게 중요 과제였다. 롯데웰푸드는 2년여 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달콤하고 쫄깃한 ‘무설탕 마시멜로’를 만드는 데 성공, 신제품에 이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업계 최초의 무설탕·무당류 초코파이”라고 의미 부여했다.롯데웰푸드는 설탕과 당류 없이 초콜릿 풍미를 살리는 데 공을 들였다. 제로 초코파이는 한 봉지에 110kcal 수준으로 열량을 저감한 게 특징이다.롯데웰푸는 2022년 5월 제로 브랜드를 론칭해 헬스&웰니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무설탕 디저트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 결과 지난해 4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5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회사 측은 제로 브랜드 모델로 인기 아이돌 뉴진스를 내세워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로 초코파이를 비롯해 쿠키 젤리 캔디 빙과 초콜릿 요거트 등 모두 18종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제로 브랜드에 대해 “설탕과 당에 대한 걱정 없이 행복하게
이디야커피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을 맡아 대세 배우로 떠오른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디야가 브랜드 모델을 기용한 것은 창사 23년 만에 처음이다.축구선수 손흥민과 방탄소년단(BTS) 뷔를 각각 얼굴로 삼아 사세를 크게 확장한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에 이어 이디야 역시 변우석을 앞세워 스타 마케팅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회사 측은 “변우석 배우의 선한 이미지와 오랜 시간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점이 브랜드와 닮아있다. 오직 커피에만 집중하는 이디야의 브랜드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이디야는 이달 말 공개 예정인 TV CF를 시작으로 변우석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회사 측은 “평소 이디야 음료를 즐겨온 변우석을 통해 ‘카페는 맛있어야 한다’라는 콘셉트로 이디야만의 맛있는 메뉴를 다채롭게 표현할 것이다. 곧 출시 예정인 시그니처 신메뉴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고·마케팅 비용은 전액 이디야 본사 가맹본부에서 부담한다. 또한 가맹점 매출 제고를 위해 변우석 이미지를 활용한 스틱커피 패키지와 포토 카드 등을 제작, 이디야 매장에서만 선보이기로 했다.이디야 관계자는 “23년간 오직 커피 하나만 바라본 이디야의 진심을 소비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창사 이래 최초로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며 “평소 이디야의 팬으로 알려진 변우석과 함께할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편의점 CU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화제몰이한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앞서 흑백요리사 8회 방영분에서 출연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는 CU에서 판매되고 있는 재료 등을 활용해 밤 티라미수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재료를 주제로 하는 경연이었는데 심사위원들 호평 속에 1위를 차지했다.심사위원들은 “호텔 디저트 같은 맛이 난다”는 평가를 했으며 “편의점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시청자 반응도 이어졌다.정식 출시되는 밤 티라미수 컵은 나폴리 맛피아가 직접 참여해 ‘흑백요리사’ 속 메뉴와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밤 생크림과 토피넛라떼,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가을 제철 밤과 진한 크림치즈의 맛을 살렸다고 CU는 설명했다.‘흑백요리사’ 인기를 반영하듯 CU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사전예약을 받은 뒤 오는 12일 전국 CU 편의점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고객은 원하는 점포와 시간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측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고객이 직접 전국 CU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글로벌 TV 1위 삼성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패스트·FAS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로 세계 최대 TV 시장 미국에서 K콘텐츠 핵심 플랫폼이 된다.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만큼 삼성전자로선 플랫폼 사업 매출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콘텐츠 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삼성TV 플러스를 통해 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의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 ‘환승연애’ 시리즈도 선보였다.이와 함께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 같은 역대 1000만 영화 흥행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 예정인 ‘서울의 봄’ 등 500여편 넘는 한국 영화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미국 내 채널에 한국 영화를 공급하는 뉴아이디,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 KT알파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꾸준히 한국 영화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인터넷이 연결된 커넥티드 TV로 제공하는 패스트 서비스는 소비자가 광고를 보는 대신 동영상 스트리밍을 무료 시청할 수 있다. IPTV(인터넷TV)가 활성화된 국내와 달리 미국에선 패스트 서비스가 주류다. TV 제조사 입장에선 특별한 제조 비용 없이 광고 등 플랫폼 사업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어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될 미래 사
오리온이 ‘국민 과자’ 초코파이 출시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투명 포장지 초코파이가 추억을 자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情)’ 글자를 크게 새긴 10년 만의 리뉴얼 패키지 제품을 구매하면 함께 주어지는 한정판인데, 증정품이 더욱 화제가 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26일부터 패키지 리뉴얼을 맞아 20년 만에 추억의 투명 패키지로 포장한 레트로 초코파이를 재현했다. 초코파이 제품을 사면 함께 증정한다. 30만개 한정으로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주요 판매처를 통해 풀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앞서 오리온은 초코파이에 얽힌 소비자 사연을 공모해 지난 5~7월 사연 8700여건이 접수됐으며 6~8월 석 달간 제품이 1억개 넘게 팔려나갔다. 회사 관계자는 “초코파이 출시 5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며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새로운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리온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지금 아니면 못 먹는 그 시절 투명 포장 초코파이가 돌아왔다. 초코파이 50주년 기념 추억템 소환”이라면서 “기존 초코파이를 구매하면 투명 포장 한정판을 증정한다. 투명 초코파이 그리웠던 사람 손!”이라고 소개했다.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선 이 같은 게시물이 공유되자 “추억의 초코파이”, “옛날 생각나네”, “이건 사먹어야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매장 입구에 리뉴얼된 패키지의 초코파이 12개들이 박스를 여럿 놓아두고 파란색 패키지 투명 포
뷰티테크 기업 이지템은 첨단 피부미용기기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기술 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혁신형 연구개발(R&D)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지원사업이다. 민간 사업자가 10억원 이상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R&D에 최대 20억원, 투자 연계형 R&D에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이지템은 스케일업 팁스 선정에 따라 향후 3년간 총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현재 연구 단계인 심부온도 측정 기술을 피부미용기기 기술에 접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무선 주파수 집적회로(RFIC) 기반으로 심부열(고주파 전류가 인체 내부를 통전할 때 조직에서 발생하는 열) 발생 기기의 피부미용 효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핵심. RFIC가 피부 내 온도에 따라 변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를 측정하고 비침습 방법으로 심부온도를 측정해 고주파·초음파를 이용한 피부미용기기의 유효성 확인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이지템 관계자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기쁘면서 동시에 획기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피부미용기기 제품이 늘어나면서 효과를 검증하는 기술이 시급해지는 만큼 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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