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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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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산타랠리' 살려냈다…'쌍특검법' 오늘 국무회의 상정 않기로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주요지수 막판 상승 전환 마감뉴욕증시는 현지시간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두고 주요 지수 동반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16% 높은 4만2906.95, S&P500 지수는 0.73% 오른 5974.07, 나스닥 지수는 0.98% 뛴 1만9764.88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산타 랠리’ 기대에도 예상 밖 수준으로 급락한 소비심리 지표에 장 초반 흔들렸지만 빅테크 등 기술주가 힘을 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결국 다우 지수도 장 마감을 20여 분 앞두고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애플 주가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255.23달러)했고 테슬라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3.69% 상승) 브로드컴(5.52% 상승) TSMC(5.16% 상승)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미 양국 "주요 외교·안보 일정 완전 재개"한·미 양국이 계엄 사태로 미뤄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김홍균 제1차관이 현지시간 23일 워싱턴DC 미 국무부를 방문해 커트 캠벨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의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및 도상연습,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방한 등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계엄 사태에 꽁꽁 언 소비심리…금융위기 이후 최악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12월 소비자심리지수, CCSI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전월 대비 12.6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

    2024.12.24 07:03
  • 건강솔루션 앱 '리터러시M', GS인증 1등급 획득

    케이바이오헬스케어가 개발한 신개념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리터러시M’이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술력을 인정받아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 품질을 검증하는 제도로 효율성·사용성·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된다. 리터러시M은 개인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과잉 치료 및 약물 오남용 문제 해결에 역점을 뒀다.△개인 의료 데이터 분석 △전국 상급·대형 병원 데이터 스크래핑 △외국인 대상 모국어 서비스 △처방전·검사 결과 리멤버 제공 △나만의 약 수첩 만들기 △인공지능(AI) 건강 유튜브 콘텐츠 추천 등이 주요 기능이다.사용자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종합 분석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며 사용자는 간편 인증을 통해 주요 상급 병원들 의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동네 의원 진료 기록도 자체 개발한 지능형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로 확인 가능하다.현재 45개 상급 및 대학병원과 데이터 공유 스크래핑을 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0여개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병원 검사 결과와 처방전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어 카자흐스탄어 등 17개 언어로 번역해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영문 PDF 건강 기록’ 기능은 국내외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해외 거주 한국인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병원 및 약국 이용 시 국문 기록이 인정되지 않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나만의 약 수첩’은 진료와 복약 내역 등의 주의사항을 정리하고 복약 알람

    2024.12.22 20:49
  • "20여개 한정"…더현대서울 프라다 남성매장서만 판다는 '이것'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서울 서부 상권 첫 남성 단독 매장을 낸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단독 컬렉션을 선보였다. 급변하는 유행과 최신 트렌드 반영을 위해 제품 종류를 줄여 소량으로 발표하는 캡슐 컬렉션으로 국내 최초 사례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지상 2층에 프라다 남성 매장 ‘프라다 워모’를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장 외벽은 그린 캔버스 벽에 블랙 메탈 라인, 내부는 프라다 특유의 트라이앵글 패턴과 밀라노 매장에서 영감을 받은 블랙 앤 화이트 체커보드 마블 바닥으로 꾸몄다. 기성복·가방·신발·액세서리 등 남성 전 카테고리를 취급한다.특히 이번 매장 신규 오픈을 기념해 제작된 캡슐 컬렉션 ‘더현대 익스클루시브’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레트로 스포츠 콘셉트의 이 컬렉션은 프라다 스타일이 가미된 패딩 재킷, 니트, 팬츠, 셔츠 등 20여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프라다뿐 아니라 루이비통도 남성 매장 ‘루이비통 멘즈’를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다. 역시 서울 서부 상권에선 첫 남성 단독 매장이다. MZ(밀레니얼+Z)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에 입점하는 만큼 젊은층을 겨냥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같은 남성 제품들과 루이비통의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 등 여행 제품도 판매한다.이에 따라 더현대 서울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총 58개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3% 늘어났다. 서울 서부권 백화점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더현대 서울이 ‘대표 MZ 백화점’에 더해 ‘영&럭셔리 백화점&rsq

    2024.12.22 13:00
  • '런닝맨'·'골때녀' 넷플릭스서 본다…네이버 이어 SBS와 손잡아

    넷플릭스가 SBS와 손을 잡았다. SBS의 신작과 기존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일부 신작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국 프로그램이 킬러 콘텐츠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ave)가 타격을 입을 전망. 나아가 티빙과의 합병으로 넷플릭스를 견제하는 대형 토종 OTT를 만들겠다는 구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손잡은 넷플릭스-SBS '윈윈' 노린다넷플릭스는 SBS는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보다 폭넓은 한국 콘텐츠를 제공해 구독 수요를 유입하고, SBS는 자사 콘텐츠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 효과를 노린다. ‘피지컬: 100’처럼 지상파는 제작, 넷플릭스가 투자·유통하는 방식이 아닌 전격 파트너십이란 차이점이 있다.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골 때리는 그녀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같은 SBS 인기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모래시계’부터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까지 SBS 드라마 흥행작들도 선보인다.내년 하반기부터는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 작품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는 “다양한 언어의 자막, 더빙 제작은 물론 현지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K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방문신 SBS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상파

    2024.12.20 15:35
  • "점심 뭐 먹지?" 물었더니 '제법'…챗GPT 대항마 떴다

    “점심 뭐 먹을까? 메뉴 추천 좀 해줘.”“오늘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에요. 얼큰한 순두부찌개에 밥 한 공기 어떠세요? 아니면 칼칼한 김치찌개도 좋을 것 같아요.”“고마워.”“네, 맛있게 드세요.”점심식사 시간을 앞두고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에게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이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이제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로도 물 흐르듯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게 포인트다.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챗GPT 고급 음성(Advanced Voice) 모드와 기능이 유사한 제미나이 라이브의 한국어 장착으로 국내에서도 대화형 AI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구글은 앞서 올 8월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에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했다. 실제 사람과 얘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강화된 ‘음성 기반 AI 비서(어시스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제미나이 라이브는 처음엔 영어로만 서비스하다가 각국 언어로 확장 중이다. 이번 한국어 추가에 따라 국내 이용자들도 한층 손쉽게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언어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이들에게 AI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한국어 이용자들도 자유롭게 제미나이와 소통하며 개인 맞춤형 AI 어시스턴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미나이 라이브는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OS) 기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한 기기에서 최대 두 가지 언어를 설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상단 프로필이나 이니셜을 터

    2024.12.20 13:00
  • "냉장고 문 수만번 여닫고…" 삼성 '극한 테스트'의 비밀 [영상]

    폴더블폰을 수십만번 접고 펴는 내구성 시험으로 잘 알려진 삼성전자가 가전제품도 이에 못잖은 ‘극한 테스트’를 거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냉장고 문을 초 단위로 계속 여닫거나 사방에서 세탁기에 물을 뿌리는 등 가혹한 환경에서 품질 시험을 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담겼다.삼성전자는 20일 뉴스룸을 통해 이 같은 자사 품질 시험실의 테스트 장면을 소개했다.  초단위 문 수만번 여닫고 한여름 온도 견딘다삼성전자 품질 시험실에 들어서면 일렬로 늘어선 냉장고 문이 초 단위로 끊임없이 열고 닫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냉장고 도어 개폐 시험 현장. 개폐 시험기를 가동해 냉장고 종류에 따라 문을 수만번 이상 여닫고 이 과정에서 문 처짐 정도나 이상 동작, 소음 등이 있는지 가려낸다.옆방에선 냉장고가 한겨울 저온에서 한여름 폭염 수준인 40도 이상까지의 온도 환경에서 견디고 있다. 외부 온도 변화가 있어도 냉장고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지 성능을 평가하는 주위 온도 변화 시험이다.오랜 기간 신선하게 식재료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냉장고 내부 온도 균일성을 검증하는 노치(Notch·온도 조절기) 시험도 거친다. 제품 내부에 주요 공간별로 열 전대를 설치해 실사용 온도·습도 조건과 노치 온도 설정을 바꿔가며 냉장·냉동실 온도 데이터를 비롯, 선반 간 온도가 고르게 분포되는지 본다. 혹한기 대비해 세탁기 동결·방수 테스트까지베란다 같은 옥외나 욕실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은 세탁기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물이 있는 환경에서 이상이 없는지 파악하는 게 필수적이다.따라서 세탁기는 동절기에 대비해 세탁기 내력을 평가하는

    2024.12.20 08:25
  • "매일 아침 7시 예약 전쟁" 발 동동…스타벅스에 무슨 일이?

    스타벅스가 연말이면 진행하는 e-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인 포터블 램프가 인기몰이하면서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증정품은 스타벅스가 매년 제공하는 플래너(다이어리)를 비롯해 8종에 달하는데 올해는 조명 브랜드 보나키아와 협업(콜라보)한 이 제품에 수요가 확 몰렸다.20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윈터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기간 음료 17잔(미션 음료 3잔 포함)을 구매해 e-프리퀀시를 모두 모으면 증정품으로 제공하는 플래너·캘린더(달력)·포터블 램프 가운데 선택해 받을 수 있게 했다.특히 보나키아와의 콜라보 제품인 포터블 램프 인기가 뜨겁다. 스타벅스 상징 색깔인 초록색과 흰색, 보나키아의 시그니처 디자인 격인 삿갓 모양 ‘키아’와 버섯 모양 ‘토니’를 조합해 △K 그린 △K 화이트 △T 그린 △T 화이트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포터블 램프 예약을 위해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에 들어가면 대부분 품절 상태다. 제품을 받기 위해선 사실상 매장 영업시간이 시작되는 오전 7시에 맞춰 예약을 시도해야 하는데 순식간에 접속 대기자가 많으면 수만명씩 몰린다.워킹맘 김모 씨는 “포터블 램프를 받으려고 아침 7시가 되자마자 접속했는데 앱이 버벅대다가 대기자가 금세 늘었다”며 “K 화이트를 갖고 싶은데 주변에 예약 가능한 매장이 없더라. T 그린을 택해서 겨우 예약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모 씨도 “칼 같이 7시에 시도해서 며칠 뒤 받는 걸로 T 화이트 예약에 성공했다. 요즘 인테리어 조명에 관심 있는데 K 화이트도 탐나서 e-프리퀀시 한 세트 더 모을까 생각 중”이

    2024.12.20 07:00
  • 배스킨라빈스, 크리스마스 감성 물씬 기프트팩 '한정 출시'

    SPC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기프트팩 2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홀리데이 기프트팩’은 8가지 맛 싱글 레귤러 사이즈 아이스크림을 담을 수 있는 패키지다. 상자를 열면 화이트 팝업 트리가 등장하고 장식용 스티커가 동봉돼 나만의 트리를 완성할 수 있다. 패키지 내부 QR 코드를 찍으면 모델 변우석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다.‘홀리데이 스노우맨’은 두 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귀여운 눈사람 모양 용기에 담을 수 있는 패키지다. 싱글 주니어와 싱글 레귤러 사이즈 아이스크림을 각각 원하는 맛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2개입 세트 혹은 1개 낱개 옵션으로 즐길 수 있다. 2개입 세트는 크리스마스 빌리지가 연출된 상자에 제공돼 선물용으로도 좋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배스킨라빈스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한정 패키지로 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8 17:38
  • "안 오르는 게 없네"…포카리 등 음료 가격 '새해 첫날 인상'

    포카리스웨트·데미소다·오란씨 등 음료 가격이 새해 첫날부터 오른다.동아오츠카는 내년 1월1일 자사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2022년 12월 가격을 평균 8.6% 올린 뒤 2년1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원·부자재 값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한다”고 말했다.대표 제품인 포카리스웨트 250ml 캔은 편의점 기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620ml 페트는 2500원에서 2600원으로, 1.5L 페트는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된다.나랑드사이다·오란씨 250ml 캔과 오로나민C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데미소다 250ml 캔 4종(애플 복숭아 레몬 청포도)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역시 100원씩 오른다. 캔이나 페트 대비 원재료비 인상률이 50% 이상 상승한 컨피던스 230ml 병 제품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름폭이 좀 더 컸다.반면 데자와 캔 제품은 가격을 동결했다. 최근 새 단장한 커피 브랜드 ‘이카리아’는 2400원에서 2100원으로 인하한다. 제품에 들어가는 원두는 같지만 추출 방식을 콜드 브루에서 핫 브루로 바꾸고 사용 페트를 변경했다는 설명이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해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한시적으로 가격 인상을 보류했다. 하지만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 비용 증가 등 외부 요인이 지속돼 내년에는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8 16:08
  • "없어서 못 사요"…20만원대로 치솟은 제품 못 구해 '발 동동'

    서울 거주 워킹맘 한모 씨는 유치원생 자녀에게 티니핑 캐릭터 가운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골라보라고 했다가 가격을 보고선 깜짝 놀랐다. 한 온라인 쇼핑몰의 ‘오로라핑’ 캐릭터 제품이 8만원대라 구입을 망설였지만 이마저도 품절 상태였기 때문이다. 다른 오픈마켓에선 10만~20만원대에 판매할 정도로 “부르는 게 값”이 됐다.18일 ‘캐치! 티니핑’ 시리즈 제작사 SAMG 엔터테인먼트의 이모션캐슬 스토어에는 ‘슈팅스타 캐치티니핑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상품이 연말 주문 폭주로 입고 지연되고 있다는 팝업 공지가 떴다.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이 제품 가격은 정가 5만원에서 20% 할인된 3만9900원. 여전히 품절 상태로 “입고 수량이 적어 부득이하게 구매 수량을 1회 2개로 제한한다”는 안내가 뒤따랐다.유아들에게 인기 높은 티니핑 캐릭터 중에서도 시즌마다 특별한 ‘레전드 티니핑’이 있는데, 이번 시즌 레전드 티니핑인 오로라핑이 포함된 해당 제품에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가 몰리면서 최고 20만원대까지 치솟은 것이다.품절 대란에 오로라핑 제품을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는 부모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각 지역 온라인 맘카페 등에는 재고가 있는 곳을 묻는 질문글이 여럿 올라왔다.한 누리꾼은 “아무리 ‘파산핑’이라지만 3만9900원짜리를 27만원 주고 살 순 없어서 주변 완구점에 다 전화 돌려봤는데 재고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완구 할인 마트는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매번 소량 출고로 상품 판매가 원활하지 않다”고 전했다.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2024.12.18 14:47
  • "이젠 다이소도 비싸네"…3000원 화장품 내놓더니 '파격'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5000원 이하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화장품을 내놔 호응을 얻는 가운데 편의점들도 초저가 화장품 경쟁에 뛰어들었다.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일부 다이소 제품보다 저렴한 3000원에 내놓으면서다.18일 GS25에 따르면 이 편의점은 지난 11일 ‘싸이닉 수분 톤업 선크림’ ‘싸이닉 히알 스피큘 150샷’ ‘이츠비 레이샷100’을, 오는 25일에는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겔크림’ ‘이즈앤트리 히아루론산 워터리 선크림’ ‘이즈앤트리 어니언 프레쉬 클렌징폼’을 출시한다.이들 화장품 6종은 1회 사용량(2㎖) 기준으로 개별 포장해 6개입 한 세트에 3000원이다. 저렴한 가격과 소용량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류주희 GS25 라이프리빙팀 상품기획자(MD)는 “가성비 뷰티 라인업을 갖춰 생활 속 가장 실용적이고 가까운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편의점 CU도 앞서 9월 소용량 가성비 화장품을 선보였다.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3종 모두 3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조배연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경쟁력 있는 중소업체와 협업해 가성비 뷰티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이처럼 편의점들이 가성비 화장품에 힘을 주는 건 다이소의 뷰티 성장세를 눈여겨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이소는 화장품 사업에 본격 진출한 2021년 이후 뷰티 매출 신장률이 △2022년 50% △2023년 85% △2024년 상반기 223%에 달할 만큼 쑥쑥 크고 있다. 모든 화장품 제품이 5000원 이하여서 고물가 시대 ‘짠물 소비’ 수요가 몰

    2024.12.18 13:00
  • 샤이니 키 "내 평판 어때?" 묻자…놀라운 반응 나왔다 [영상]

    “샤이니 키의 평판은 좀 어때?” “샤이니 키의 평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앞치마를 두른 키(본명 김기범)가 요리 준비를 하면서 자신에 대한 평을 묻자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는 곧바로 이 같이 답했다. 이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재치 있는 입담과 솔직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의 바르고 겸손한 성격, 꾸준히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구글은 자사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Gemini)’에게 레시피를 추천받아 요리하는 ‘제미나이키친’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글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캠페인 영상과 쿠키 영상에는 K팝 아이돌 키와 비투비 이창섭, 있지(ITZY) 채령이 제미나이와 대화하며 연말 파티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제미나이를 활용했다. 이창섭은 냉장고 안 식재료를 촬영해 레시피를 추천받아 요리를 완성했고, 키는 추천 영상 토대로 제미나이가 1인분 준비 재료의 양까지 계산해주자 감탄사를 터뜨렸다. 채령은 이미지 생성 AI 모델 ‘이마젠(Imagen)’을 활용해 젠가 모양으로 쌓은 떡볶이 이미지를 그린 뒤 실제 요리로 내놓기도 했다. 제미나이는 3명과 요리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레시피 추천뿐 아니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영상 말미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으로 유명세를 얻은 안성재 셰프도 ‘미스터리 손님’으로 등장, 맛을 비롯해 요리 과정·레시피·데코레이션 등 제미나이가 조언한 솔루션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제미나이

    2024.12.17 20:00
  • 尹 탄핵 '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아닌 이 사람?…넥타이까지 관심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한 우원식 국회의장(사진)이 탄핵 정국을 통해 정치인으로서 ‘재평가’ 받으며 최대 수혜자 중 한 사람으로 떠올랐다.이달 3일 비상계엄 당일 67세 고령에도 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 담을 넘는 장면이 화제가 됐던 우 의장은 이후 수습 과정에서 법 절차를 준수하며 안정적으로 입법부를 이끌었다는 세간의 평이 나왔다.그러면서 탄핵 표결 당시 맨 연두색 넥타이까지 관심을 받았다. 이 넥타이는 앞선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때도 착용했었다. 의장으로서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특정 정당 색깔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는 색상은 피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사실 이 넥타이는 ‘민주화 운동의 대부’라 불렸던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유품. 그는 지난 4일 계엄이 해제된 뒤 소셜미디어(SNS)에 “오랜만에 김근태 형님의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 이 넥타이는 제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매던 것”이라며 “넥타이를 맬 때마다 속으로 ‘김근태 형님 꼭 도와주세요, 용기를 주세요'라고 부탁과 다짐을 하곤 했다”고 소개했다.이러한 우호적 평가가 최근 여론에도 반영돼 우 의장은 여야 대표까지 제치고 정계 요직 인물 신뢰도 수위(首位)에 올랐다.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여명에게 정계 요직 인물 신뢰도를 물은 결과 우 의장은 ‘신뢰한다’는 응답 56%로 1위를 차지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6%에 그쳤다. 조사 대상 정치인 가운데 우 의장만 신뢰가 불신 응답보다 많았다.△이재명 민주

    2024.12.15 19:07
  • "법적 책임 피하지 않겠다"던 尹…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 [종합]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전날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로 직무정지 된 윤석열 대통령(사진)에게 1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15일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16일께 2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비상계엄을 주도한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보고 있는 검찰은 용산 대통령실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우편으로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며 송달 사실까지 확인했다.다만 검찰 관계자는 윤 대통령 측이 불출석 사유를 검찰에 밝혔는지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회의 첫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이달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12일 담화에선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만큼 검찰의 소환 요구에 계속 불응할 여지도 있다.윤 대통령이 계속 불출석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역시 윤 대통령이 여전히 경호 대상인 만큼 검찰은 수사 방식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5 18:20
  • 한동훈 대표, 거취 표명 기자회견 '돌연 취소'…내일로 연기 [종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15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대신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같은 소식이 보도되자 한 대표 측은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는 “기자회견을 계획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당내에서 책임론이 제기됐으나 한 대표는 “저는 (당 대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혀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하지만 장동혁·인요한·김민전·진종오 등 선출직 최고위원 전원 사의 표명으로 한 대표 체제의 당 지도부가 사실상 붕괴하자 한 대표도 거취를 정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회견 시점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하루 뒤로 연기됐으나 큰 틀에서의 내용 변화는 없이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점쳐진다.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취재진에 “최고위원 5명(선출직 4명과 원외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했고 당헌·당규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수밖에 없어서 한 대표가 숙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한 대표가 사의를 표하면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오는 16일 오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5 16:42
  • 이재명 "이제 국힘 與 아냐" 발언에…권성동 "여전히 여당" 맞불 [종합]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거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직무정지 됐으니 국민의힘은 여당이 아니다”라고 언급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이라며 맞불을 놨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튿날인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당적 협력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 “이제는 여야도 없고 중립적 상태로 돌아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협조하지 않으면 정당으로서 존재 이유가 없다. 작은 이익을 따지다 큰 역사의 물결에 휩쓸려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그는 앞서 탄핵 정국을 거치며 국민의힘은 (여당이 아닌) 사실상 ‘제2당’ 또는 ‘소수당’이 됐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련해 “이제는 여당이 지명한 총리가 아닌,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파를 떠난 중립적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국민의힘은 여전히 (대통령이 소속된) 여당이고, 헌법 규정에 의해 권한대행이 임명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당정(여당·정부) 협의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의 발언을 의식한 듯 “‘야당’도 협력하길 바란다”고 받아치기도 했다.이어 “민주당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민주당은 어떻게 하면 윤석열 정부를 붕괴시킬 것

    2024.12.15 16:18
  • LG전자가 '집'도 만든다고? 누가 사나 했더니…SM엔터가 첫 고객

    LG전자가 가전을 넘어 ‘집’까지 만들어 관심을 받은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의 첫 고객은 SM엔터테인먼트가 됐다.15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3일 강원도 소재 SM 연수원에서 LG 스마트코티지 준공식을 열었다. LG전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과 HS 이향은 CX담당(상무), 스마트코티지컴퍼니 조연우 대표를 비롯해 SM엔터 장철혁 대표이사, SM타운플래너 한지수 대표 등이 참석했다.LG 스마트코티지는 도시 근교에 세컨드 하우스를 손쉽게 지을 수 있는 신개념 모듈러 주택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단층형 ‘모노(MONO)’와 복층형 ‘듀오(DUO)’ 두 가지 타입 모델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LG전자는 이번 SM 연수원 공급으로 지난 10월 스마트코티지 사업 본격화 후 첫 기업간 거래(B2B) 고객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용 세컨드 하우스뿐 아니라 연수원이나 워크숍 및 문화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Pre-fab) 방식으로 만들어져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SM엔터 임직원 교육 및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될 SM 연수원 스마트코티지는 모노 2대와 듀오 1대가 설치됐다.내부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와 인덕션·광파오픈·식기세척기 등 LG전자 프리미엄 AI 가전이 빼곡하게 들어찼다. 스마트 도어록, 홈캠, 온도·습도 센서, 스마트 플러그 등 다양한 사물

    2024.12.15 15:51
  • '에이~ 설마 했는데'…9호선 급행까지 멈춰 세운 탄핵 열기

    “이 열차는 김포공항행 급행열차이오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신 국민 여러분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국회의사당역에 정차합니다.”여의도 국회 인근에 위치한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은 원래 급행열차가 서지 않고 일반열차만 정차하는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에 이 같은 급행열차 안내 방송이 공유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한 엑스(옛 트위터) 사용자는 14일 오후 6시37분 “지금 여의도역 9호선 급행”이라며 열차 안내 방송으로 짐작되는 이러한 코멘트를 올렸다. 탄핵안 가결 소식을 접한 집회 참가 시민들이 귀갓길에 오른 시간대였다. 해당 게시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이튿날인 15일 현재 150만 조회수에 육박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세부 코멘트는 약간 다르지만 “저희 열차는 김포공항행 급행열차로 국회의사당역을 들르지 않게 돼 있습니다만 대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국회의사당역에 들렀다가 가도록 하겠습니다”고 안내했다는 전언도 나왔다.감동적이라는 누리꾼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급행열차가 비정차역에 설 수 있느냐”며 진위 여부를 궁금해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15일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확인 결과 전날 탄핵 촉구 집회 시간대를 전후해 일시적으로 국회의사당역을 무정차 통과하거나 급행열차가 국회의사당역에 정차한 것은 사실이었다.회사 관계자는 “(탄핵 촉구 집회 인파로 인한) 국회의사당역 혼잡도 해결을 위해 임시적으로 급행열차가 정차했다”고 설명했다. 단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안내 방송 내용은 사실인지 아직 확인

    2024.12.15 15:11
  • 가정폭력 신고에 출동한 경찰까지 밀쳐놓고…"정당방위" 주장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이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으나 실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방법원 형사2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41)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22년 12월 밤 가정폭력 피해 신고 후 짐을 챙기는 아내 B씨에게 다가가려다 경찰관이 제지하자 경찰관 가슴을 밀치고 흔들어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항소심에서 “경찰관을 밀어 유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 일부 유형력 행사가 있다고 해도 현행범 체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위법한 체포에 대항하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경찰관이 “남편에게 맞아 맨발로 도망 나왔다”는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실, B씨가 집에 있는 짐과 휴대폰을 챙겨야 해 집까지 대동해달라고 강력 요청한 사실 등을 근거로 유죄라고 판단했다.경찰관이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B씨가 짐을 챙겨 나갈 것임을 고지한 뒤 들어갔지만 A씨가 경찰관을 밀어내고 흥분해 물건을 던지거나 고함쳤고, 이에 경찰관들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체포한 점 등을 종합해 ‘적법한 공무집행’으로 판단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5 09:29
  • 외교부, 탄핵 직후 美日中 만났다…"대외정책 기조 변함없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외교부는 미국·일본·중국 등 주한공관 인사들과 접촉해 한국의 대외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알렸다.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한·미 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외교·안보 정책 기조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양국은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김홍균 제1차관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하고 “우리 정부 외교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양국은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한일 양국, 한·미·일 삼각 공조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정병원 차관보 역시 팡쿤 주한 중국대사 대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외교정책 기조 유지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조 장관 주재로 간부회의를 개최한 외교부는 탄핵안 표결 이후 각국 주한공관에 외교 공한을 보내 “대통령 탄핵안 의결에 따른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외교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권한대행 체제 전환 관련 상황을 재외공관에 알리고 “주재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4 23:49
  • '처단 포고령'에 이 갈던 의료계 "독재자 윤석열 탄핵 환영"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그간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극심한 ‘의정(醫政) 갈등’을 빚어온 의료계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특히 지난 3일 비상 계엄 당시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 1호의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대목 때문에 의료계는 더욱 강력 반발해왔다. 이 내용은 윤 대통령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탄핵안 국회 통과 직후 “독재자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한다. 국민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이제는 윤석열발(發) 의료 탄압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도 “과학적 근거도 없이 주술적 신념에 의해 자행된 반민주적 정책을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또한 성명을 내고 “의료 개혁이란 명목으로 폭압적 정책을 마치 계엄처럼 밀어붙이던 정부는 이미 스스로 동력을 잃었다”면서 “잘못된 의료개혁 정책을 지금 멈추라.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진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대한의사협회 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탄핵안 가결을 반기며 사태 해결에 나설 때라고 입을 모았다.후보자인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2025년 신입생과 2024학번 의대생들이 받을 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rdquo

    2024.12.14 19:15
  • '항의 빗발' 충암고 전화통 불났다…교장 "40년 전 졸업" 하소연

    이달 3일 비상 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이른바 ‘충암파’의 모교인 충암고에 항의성 민원이 빗발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지난 13일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시민들 항의 전화가 엄청났다. 이틀간 100통 넘게 왔다”면서 “원망을 쏟아부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충암고) 졸업생들이 많으니까 학교인 것 같다”고 말했다.계엄 사태 주역으로 지목되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이 모두 충암고를 졸업했다.이 교장은 “애들(충암고 학생들)은 한참 민감하고 위축되고 (비난이) 폭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까봐 걱정”이라면서도 “오해를 풀겠다고 우리가 성명을 발표하면 정치적 중립 위반 시비에 휘말려 교원들이 다칠 수 있다. 교육기본법에 저촉된다”고 설명했다.“저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으면 뭐라도 하겠다는 마음이라서 인터뷰에 응했다”고 귀띔한 그는 “억울하다. 충암파와 관계 형성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분들 졸업한 지 40년이 넘었다. 충암고에서 딱 3년 지냈고 졸업 이후 30년간 형성된 세계관과 카르텔은 구별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이 교장은 “우리 학교가 급식실·체육관 짓는데 예산이 없어서 공사가 3번이나 중단됐다”며 “대통령 배출 학교인데 대통령실 가서 어려운 사정 이야기하면 모교에 특별 교부금 후하게 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그는 “앞으로 저와 교직원들이 더 노력해서 (충암고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가져

    2024.12.14 18:12
  • "탄핵 가결" 尹 권한 정지…'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잃었다

    14일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내려놓는다. 특히 윤 대통령이 그동안 세 차례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더 이상 거부할 수 없게 됐다.국회가 탄핵안 가결 직후 발송한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송달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와 권한은 즉시 정지된다.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갖는 △국군통수권 △조약체결 비준권 △사면·감형·복권 권한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 △국민투표 부의권 △헌법 개정안 발의·공포권 △법률 개정안 공포권 △예산안 제출권 △외교사절 접수권 △행정입법권 △공무원임면권 △헌법기관 임명권 등을 행사할 수 없다.또한 이날 국회의 탄핵안 가결 직전까지 행사하던 인사권을 비롯해 국무회의 소집, 정부부처 보고 청취 및 지시 등 국정 행위 일체가 중단된다.탄핵안 가결 이후 정부로 이송된 법안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단 이와 별개로 대통령 신분까지 박탈당하진 않는다. 경호·의전 등 예우는 변동이 없으며 관저 생활을 비롯해 관용차와 전용기도 이용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최종 인용될 경우에는 연금 지급, 비서관 지원 등의 예우도 받지 못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4 17:53
  • 공은 헌재로…윤석열 대통령 탄핵 '최종 결론' 어떻게 날까

    지난 3일 비상 계엄 사태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사진)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윤 대통령은 앞선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탄핵안이 가결된 세 번째 현직 대통령이 됐다. 노 전 대통령의 경우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됐기 때문에 만약 헌재가 탄핵 인용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파면 대통령이 된다.윤 대통령이 ‘중대한 법 위반’을 했느냐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헌재는 노 전 대통령의 경우 사소한 법 위반이란 점을 들어 탄핵 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반면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허용 등이 중대한 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헌재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선고했다.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이번 탄핵 정국을 촉발한 비상 계엄 과정이 헌법 수호 관점이나 국민의 신임을 배반했는지 등을 따져 윤 대통령의 법 위반 중대성 위부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헌재는 최장 180일간 심리에 착수한다. 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 상태라 이론적으로는 한 명만 반대해도 탄핵이 기각되므로 국회는 헌재 재판관 인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4 17:36
  • [속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204표' 가결…與 12명 이탈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 결과 찬성 204명으로 의결 정족수(200명)를 충족해 ‘가결’됐다.범야권 의원 192명에 국민의힘 내에서도 탄핵 부결 당론과 달리 12명이 찬성표를 던진 셈이다. 탄핵 반대는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권과 무효 합산 11표도 여당 의원 가운데 소극적으로 당론과 다른 입장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4 17:02
  • 與 "표결엔 참여, 당론은 유지"…탄핵안 부결시 '사상 최초'

    국민의힘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는 참여하되 ‘탄핵 부결’ 당론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회의 직전에 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장시간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정한 것은 두 가지다. 일단 이번 표결에 들어간다, 두 번째는 당론은 부결로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여당이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것과 달리 이날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은 커졌다. 탄핵안을 발의한 범야권 의원 192명과 여당에서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안철수 조경태 진종오 한지아 의원 7명이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 표명, 당내에서 ‘샤이 탄핵’ 한 표만 추가로 나오면 의결 정족수 200표를 충족한다.단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표결에서 예고된 여당 이탈표 7표를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당론에 따를 경우 사상 첫 대통령 탄핵안 ‘부결’ 사례가 된다. 앞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은 모두 가결된 바 있다. 한 주 전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표결은 의결 정족수 미달에 따른 투표 불성립이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4 16:30
  • 여당 8년 전과 얼마나 다를까…朴 탄핵 '62표 이탈', 尹은? [정치 인사이드]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여당 이탈표는 몇 표 나올까.국민의힘이 14일 오후 4시 진행되는 2차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여당의 탄핵 찬성표가 얼마나 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 표결에선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표결에 불참했다.여당이 ‘보이콧’으로 대응한 1차 때와 달리 이날은 탄핵안 표결 참여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 참여 및 찬반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한동훈 대표뿐 아니라 ‘친윤(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표결엔 참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가결 마지노선’인 의결 정족수 200명에는 딱 한 표 남았다. 탄핵안을 발의한 범야권 의원 192명과 여당 의원들 가운데 김상욱 김예지 김재섭 안철수 조경태 진종오 한지아 의원 7명이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 표명했기 때문이다.다만 8년 전인 2016년 12월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때와 비교해보면 여당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당시엔 범야권 의원이 172명으로 지금보다 20명 적어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이탈표가 28표 이상 필요했다. 객관적으로 지금보다 어려운 지형이었지만 탄핵안 표결 전 여당 의원 40여명이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투표 결과’를 알고 표결에 들어간 셈이다.윤 대통령 탄핵안의 경우 당내 ‘샤이 탄핵’ 표가 나올 것으로 관측되지만, 현재까지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한 여당 의원 숫자만 보면 일단 의결 정족수에 미치지 못했다. 표결 결과를 긴장감 있게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박 전 대통령 탄핵

    2024.12.14 15:45
  • "사람보다 낫네"…새끼 위험해지자 몸으로 불 막은 소 [영상]

    불길이 번져 새끼가 위험해지자 몸을 내던져 막은 소의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 누리꾼들 관심을 받고 있다.14일 동영상 플랫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따르면 최근 ‘송아지를 위해 불을 막는 소’, ‘스스로 불에 몸을 던지는 엄마 소’, ‘소보다 못한 사람 반성해라’ 등의 제목으로 16초가량 분량 영상이 공유됐다.영상을 보면 소규모 축사 한편에 쌓인 나뭇가지에 불이 붙어 갓 태어난 듯한 송아지 쪽으로 불길이 옮겨가자 소는 몸으로 가로막았다. 불붙은 나뭇가지를 깔고 앉아 불을 끄려 했고, 불길이 바로 잡히지 않자 등을 돌려 열기를 버티면서 송아지를 돌보는 듯한 모습이었다.다행히 영상 말미에는 사람이 급히 달려와 불을 끄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어미 소에게 감정 이입해 송아지에게 말하듯 “괜찮아 괜찮아”, “엄마가 지켜줄게” 등의 자막이 달렸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끼 챙기는 마음에 눈물이 핑 돈다”거나 “짐승이나 사람이나 모성애는 똑같구나” 같이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이 “소불고기”, “직화구이” 따위의 댓글을 달자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소가) 인간보다 낫다”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4 13:06
  • 레알·맨유 다 없다고?…전세계 스포츠팀 '톱10' 어디길래

    전 세계 스포츠팀 가운데 가치가 높은 구단 최상위권을 미 프로풋볼(NFL) 팀들이 휩쓸었다. 영국·스페인·독일 등 유럽 명문 리그 유명 축구팀들이 10위 안에 한 팀도 못 들었을 정도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14일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서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101억달러(약 14조50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지킨 댈러스는 지난해 평가 가치 90억달러에서 올해 100억달러를 넘겼다.댈러스뿐 아니라 NFL 팀이 여럿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미 프로농구(NBA) 팀 중에선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88억달러)와 5위 뉴욕 닉스(75억달러) 2개 팀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팀으로는 4위를 차지한 뉴욕 양키스(75억5000만달러)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나머지 7개 팀은 모두 NFL 소속이었다.미국 프로리그 이외 지역 팀으로는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66억달러 가치로 평가돼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선수 소속팀 중에선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뛰는 독일 프로축구(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공동 34위, 이강인이 활약하는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 공동 47위였다.상위 50개 팀 가운데 풋볼(NFL) 팀이 29개에 달했으며 농구 12개, 축구 7개, 야구 3개 팀이 순위권에 진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12.14 11:07
  • 美서 '삐끼삐끼' 대유행시켰는데 퇴출 코앞…"트럼프 살려줘요"

    미국 항소법원이 ‘틱톡 강제 매각법’ 합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중국특위)가 구글·애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 전날인 내년 1월19일자로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준비를 하라고 강조했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 하원의원(공화당)과 민주당 간사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하원의원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애플 측에 이 같이 말했다.아울러 추 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에게도 “의회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미국 안보와 미국의 틱톡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해 왔다. 우리는 틱톡이 적격한 (사업권) 매각을 즉시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은 미국 MZ(밀레니얼+Z)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한국의 ‘삐끼삐끼’(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삼진 아웃송) 챌린지도 틱톡을 통해 미국에서 크게 유행했다.그러나 미 의회는 앞선 올 4월 국가 안보상 우려를 이유로 틱톡의 강제 매각법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틱톡은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내년 1월19일자로 미국 시장에서 퇴출된다.틱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희망을 걸고 있다. 강제 매각법 합헌 결정이 나오자 지난 9일 “대법원 결정이 있을 때까지 법 시행을 중단시켜달라”며 가처분 소송을 냈다. 하지만 워싱턴 DC의 연방 항소법원은 이를 기각했다.강제 매각법에 따른 틱톡의 퇴출 시한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 하루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당시 틱톡 금지를 추진했으나 이번 대선 과정에선 이를 번복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

    2024.12.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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