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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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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값 톡톡히 하는 '리니지W'…"사우디서도 안 끊기네"

    엔씨소프트가 2021년 12개국에 동시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가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 애당초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리니지 시리즈 완결판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엔씨에 따르면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를 충실히 구현, 출시 1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 국가에서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리니지W의 성공은 엔씨의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엔씨는 어느 국가에서 게임을 플레이해도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데 역점을 뒀다. 리니지W는 12개국 이용자(유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이 같은 속성상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별 네트워크 인프라가 모두 다르다는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에 엔씨는 안정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위 모델인 ‘RIO(Registered I/O) 모델’을 도입했다. 통신 빈도가 높아 안정적이면서도 고성능 통신이 가능한 게 장점. RIO 모델은 관련 한글화 자료나 국내 도입 사례가 거의 없었지만 엔씨는 고품질 네트워크 제공에 팔을 걷었다. 그 결과 리니지W 서비스 국가 중 가장 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성공했다. 최단 거리의 빠른 통신을 위해 고비용을 감수하면서 육지가 아닌 해저망을 선택했고 해외 거점도 적극 활용한 결과다. 리니지W의 또 다른 특징으로 ‘심리스(Seamless) 월드’를 꼽을 수 있다. 심리스는 ‘이음새나 틈이 안 보인다’는 뜻으로 게임에서 맵(지도) 안의 모든 지형이 로딩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엔씨가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

    2023.04.30 19:08
  • "지는 게 뭔가요" 롯데, 파죽의 '8연승'…11년만에 1위 등극

    올 시즌 처음 매진된 홈구장 만원 관중 앞에서 무려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린 롯데 자이언츠가 11년 만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리그 최고의 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을 만났으나 타선이 끈질기게 공략했고, 경기 종반 역전 후 철벽 불펜이 마운드를 지켜 8연승을 완성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14승8패(승률 0.636)가 돼 같은날 두산 베어스에 패해 15승9패가 된 SSG 랜더스(승률 0.625)를 승차 없이 2위로 밀어냈다. 롯데의 8연승은 2010년 6월3~11일 이후 4706일 만이다. 리그를 10경기 이상 치렀을 때 기준으로 리그 1위에 등극한 것 역시 2012년 7월7일 이후 3949일 만이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 등판했지만 짜임새가 좋아진 롯데 타선은 안우진을 계속 괴롭혔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안권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냈고 3회말 2사 2루에서도 안치홍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이 과정에서 안우진의 투구수를 늘려 결국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강판했다. 절정의 구위를 뽐내던 안우진으로선 올 시즌 처음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실패한 경기가 됐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5회초 롯데 선발 한현희를 집중 공략, 한 번에 역전했다. 올 시즌 최고 클러치 히터(찬스에 강한 타자) 애디슨 러셀의 1타점 2루타로 1-2 추격했다. 이어 최근 키움 이적 후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원석도 적시타를 보태 2-2 균형을 맞췄다. 롯데가 좌완 김진욱을 올리자 대타 투입된 박찬혁이 추가 적시타를 쳐 2-3으로 앞섰다. 하지

    2023.04.30 18:05
  • "버핏은 246억 내는데"…정의선 회장, 노홍철과 함께 점심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획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나선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한 끼 식사 자리로 매년 거액에 낙찰돼 주목받는 ‘버핏과의 점심’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인데, 정 회장이 첫 타자다. 30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 한끼’에 정 회장을 비롯해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 씨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전경련은 중장기 발전안 중 하나인 국민 소통 프로젝트로 MZ(밀레니얼+Z) 세대와의 접점 강화를 위해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계획했다. MZ세대에서 널리 쓰이는 ‘갓생(God生)’이란 신조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첫 갓생 한끼 행사는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만 18~34세 30여명을 선발해 참석 기회를 준다. 전경련 회장단 등 대기업 회장과 전문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명과 점심을 함께할 수 있는 자리. 정 회장과 박 대표, 노 씨는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데 힘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3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하는 동시에 전동화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으로 미래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카셰어링(차량공유) 1위 쏘카의 박 대표는 앞서 ‘타다’ 서비스를 선보여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2020년부터는 쏘카 대표를 맡아 국내 모빌리티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

    2023.04.30 16:32
  • "벌써 한낮엔 여름날씨"…LG 창원공장 일찌감치 '풀가동'

    LG전자가 폭염이 전망되는 올 여름을 대비해 일찌감치 에어컨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중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5~7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6~7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점 등을 근거로 기후예측모델과 지구온난화 추세 등을 고려한 전망치다. 여름 에어컨 수요 폭증에 대비, 원활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이미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올 여름을 앞두고 한층 심플해진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LG 휘센 타워II’를 출시했다. △자동 청정관리 △셀프 청정관리 △펫케어 모드(실내 온도 설정값 도달시 반려동물이 덥지 않도록 냉방 가동 또는 ‘LG 씽큐’ 애플리케이션 알람) △스마트케어 등 휘센 타워의 차별화된 기능을 계승한 신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올해 선보인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의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을 갖췄다. 또한 2023년형 휘센 스탠드 에어컨 전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 기존(R410A) 대비 3분의 1~4분의 1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보호에도 힘썼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30 11:22
  • 쿨리지코너 'CCVC ESG 임팩트펀드 Ⅳ' 결성…"소셜벤처에 투자"

    국내 소셜임팩트 투자에 주력해온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성과를 내는 동시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성 및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CCVC ESG 임팩트 펀드 Ⅳ’를 결성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쿨리지코너의 소셜임팩트 펀드 결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펀드를 결성해 국내 소셜임팩트 분야에 본격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2018년과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셜임팩트 펀드를 결성해 전국적으로 다수 소셜벤처에 투자해왔다.  이번에 결성하는 ‘CCVC ESG 임팩트 펀드 Ⅳ’는 쿨리지코너의 네 번째 소셜임팩트 분야 펀드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셜임팩트 기업의 스케일업까지 지원한다. 특히 인천광역시가 출자에 참여해 ESG 연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쿨리지코너의 ESG 임팩트펀드는 UN이 합의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사회 문제들을 소셜벤처들이 해결해나가기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소셜임팩트 판별 및 측정도 고도화하고 있다.임팩트 투자를 위해 2020~2021년 유관 펀드를 결성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문성현 쿨리지코너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수익모델과 비전 수립을 위해 임팩트 창출 요소는 필수적”이라며 “쿨리지코너는 임팩트 기업에 투자하는 7개 유관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이번 펀드 역시 선명한 투자를 통해 생태계 확대와 높은 수익률을 모두 달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쿨리지코너가 2015년 결성한 첫 번째 소셜벤처

    2023.04.25 17:13
  •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신임회장에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사진)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신임 박 회장은 문화일보 경제부장, 경제산업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 등을 지내고 디지털타임스 대표를 맡고 있다.부회장에 김정욱 매경닷컴 대표가, 집행이사에는 △김정근 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장 △정승훈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 △신석호 동아닷컴 상무 △신한수 서울경제신문 전략기획실 부국장 △박광재 세계일보 디지털미디어국장 △고규대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김영훈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본부장 △김주성 한국일보 미디어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감사로는 김태균 서울신문 뉴미디어국장이 선임됐다. 온신협은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닷컴 디지털타임스 머니투데이 매경닷컴 문화일보 브릿지경제 서울경제 서울신문 세계일보 아시아경제 아주경제 이데일리 전자신문인터넷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경닷컴 한국일보 헤럴드경제 등(가나다순) 중앙 언론사로 구성돼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25 16:19
  • '신중론' 美증시 소폭상승…전국 천둥·번개 동반 비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속 상승…'신중한 낙관론'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7일 소폭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3987.18, S&P 500지수는 0.33% 뛴 4151.32, 나스닥 지수는 0.28% 오른 1만2157.7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JP모건,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대다수 기업이 전망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놨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후폭풍을 경계하면서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美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종서 현대차·기아 제외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17일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세부 지침에 따라 보조금 최대 7500달러를 지급하는 전기차 16개 차종을 발표했습니다. IRA는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등 요건을 강화해 올해 지급 대상엔 미국 완성차 업체 차량만 포함됐습니다. 기존에 보조금을 받던 제네시스 GV70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강화된 IRA 지침 적용을 받지 않는 리스 시장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공장 신축 등 생산량을 늘려 대응할 방침입니다.◆ '북한 ICBM' 안보리 대응 무산…중·러 반대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현지시간 17일 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두둔하면서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한·미·일 등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회의에서 대부분 이사국은 북한의 거듭된 결의안 위반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2023.04.18 07:06
  • 日프랜차이즈·강소기업 견학에 힐링체험까지…'색다른 일본여행' 원한다면

    시사일본연구소가 한국보다 앞서 저출산·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의 급변하는 소비시장을 체험하고, 인구감소 시대에도 뜨는 프랜차이즈 업체와 강소기업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시사교육그룹 산하 기관으로 일본 경제·기업·문화·여행 등의 콘텐츠를 기획 및 제공하는 시사일본연구소는 오는 6월15~18일 3박4일 일정으로 이 같은 내용의 비즈니스 투어(여행)를 떠난다고 14일 밝혔다.연구소는 “일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인구가 줄어드는 등 인구구조 변화까지 겹쳐 소비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인구와 소득이 줄어들었지만 성장하는 업종과 기업들도 있다”면서 “이번 비즈니스 투어는 변화하는 일본의 소비·유통 시장과 지방 강소기업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번 여행에선 오사카 간사이대에서 유통·마케팅 연구자 최상철 교수(상학부)의 ‘2023년 일본 소비시장 현황, 요즘 일본에서 뜨는 프랜차이즈 업체’ 주제 특강을 듣고 상점가와 프랜차이즈 업체를 방문한다. 단팥빵 가게에서 출발해 유명 제과·제빵 업체로 성장한 150년 역사 장수기업인 다네야 본사도 견학한다.숨겨진 현지 명소를 찾아 힐링의 시간도 갖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정 국면 이후 일본 여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사카·고베·시가현의 명품 온천과 걷기 명소를 찾아가는 일정이 포함됐다.연구소 측은 “일본 경제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여행 문의는 시사일본연구소로 하면 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14 15:47
  • '산불 때 골프' 기자 고소한 김진태…"오후에 산불, 골프연습은 오전"

    김진태 강원지사(사진)가 강원도에 산불이 난 상황에서 골프 연습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KBS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고소했다. 그는 해당 보도가 자신을 겨냥한 악의적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산불은 오후에 났지만 당일 오전에 골프 연습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춘천 강원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31일 골프연습장을 방문했다는) MBC 보도 때는 무조건 사과했지만 악의적 허위 보도의 경우는 다르다”고 했다. 지난달 18일 산불 때도 골프를 쳤다는 골자의 KBS 보도에 대해 김 지사는 “골프장이 아니라 골프연습장에 (당일) 오전 7시 방문했고, 산불은 오후 4시38분 발생해 대략 9시간 차이가 난다”고 반박했다.이어 “KBS는 최초 보도 이후 무려 7번이나 기사를 수정했는데 이미 첫 기사로 인해 심각하게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느냐”고 반문한 뒤 “골프 연습은 아침에 했고 산불은 저녁에 났는데 (보도로 인해) 뒤섞여 아주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강원 고성에서의 식목 행사 뒤 춘천에 도착해 골프연습장을 찾은 데 대해선 사과했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는 “진상을 알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김 지사는 고소를 취하하고 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같은날 논평을 내

    2023.04.09 15:56
  • "저게 보여?"…삼성전자가 건물 외벽에 '깨알 광고' 한 이유

    삼성전자가 건물 외벽이나 옥상에 육안으로 확인조차 어려운 상식 밖의 광고판을 내걸어 이목을 끈다. 달 표면까지 선명하게 담아낼 수 있다고 강조한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 ‘역발상 광고’다.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까지 초소형 옥외광고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A용지 절반 크기 광고를 삼성스토어(옛 삼성디지털프라자) 10개 매장 외벽이나 옥상에 설치, 갤럭시S23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100배 확대) 기능을 이용해 확인하도록 한 게 포인트. 프로젝트명 ‘갤럭시력표’는 갤럭시 카메라의 줌 기능을 활용해 거리가 멀고 크기가 작아 맨눈으로 정확히 보기 어려운 대상까지 확인 가능한지 시험해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실제로 갤럭시S23 울트라는 출시 이후 스페이스 줌 기능을 활용해 달 표면을 촬영하거나 육안으로 식별 안 되는 먼 거리의 인기 아이돌 표정, 자동차 번호판 등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경험담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이 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갤럭시S21~23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 기능으로 옥외광고 내용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갤럭시력표’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삼성전자는 참여 고객 대상으로 추첨해 갤럭시S23 울트라와 갤럭시버즈2 프로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특이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추구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놀이를 즐기는 젊은 세대의 자발적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노린 포석인 셈.삼성전자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원하는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소셜 엑스(Social X)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색

    2023.04.09 14:57
  • 둘째도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된다…저출산에 '다자녀' 기준 완화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대상 가운데 ‘다자녀’ 항목 기준이 다른 조건 없이 2자녀로 완화돼 보육 고민을 일부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직 일부개정안을 1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9일 밝혔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의 영유아이거나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인 자녀가 2명 이상’인 현행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다자녀 가구 기준은 개정안에서 ‘자녀가 2명 이상’으로 바뀐다.어린이집 입소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 5조 해당 가정, 차상위계층, 맞벌이, 다문화가족, 다자녀, 임산부의 자녀 등이 해당된다. 기존에는 2자녀라도 만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인 자녀가 있는 경우 다자녀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이러한 세부 조건 적용 없이 2자녀라면 모두 다자녀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심각한 저출산 여파로 각종 다자녀 기준이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추세다.앞서 서울시도 지난달 27일부터 ‘서울시 다둥이(다자녀) 혜택’ 기준을 2자녀 이상으로 확대했다. 가정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시의회가 다자녀 지원대상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는 조례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기준 변경으로 서울 거주 2자녀 이상 가구(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가족자연체험시설(서울캠핑장) 요금 할인 △서울시 운영 체육시설 및 프로그램 교습료 무료 △제대혈 공급 비용 면제 △하수도 사용요금 감면(2024년부터 적용 예정) 등의 다자녀 혜택을 받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09 13:44
  • '대낮 음주운전' 초등생 숨지게 한 60대…"죄송하다"만 반복

    지난 8일 대낮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하다가 인도를 걸어가던 초등학생들을 치어 한 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죄송하다”는 얘기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2시21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교차로에서 인도로 돌진, 지나가던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좌회전 금지구역이었지만 A씨는 갑자기 좌회전한 뒤 인도를 덮쳐 사고를 냈다.사고를 당한 초등학생들 가운데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를 목격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죄송하다는 얘기만 계속하더라.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위험 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09 11:33
  • 덕후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일본 이어 중국까지 '흥행 돌풍'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사전예약(중국 서비스명 ‘울람당안’)에서 주요 플랫폼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 일본에서의 성공에 이어 방대한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넥슨이 현지 동영상·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비리비리’에 공개한 블루 아카이브 프로모션 비디오는 7일 기준 37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게임 출시를 기대하는 댓글도 1만9000개가량 달렸다. 비리비리는 서브컬처 콘텐츠 등이 많이 올라오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해 편법으로 블루 아카이브 한국·일본 서버에 접속하던 현지 이용자(유저)들의 중국 출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당국의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은 블루 아카이브는 사전예약을 통해 현지 서비스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 지역 서비스는 서브컬처 게임 명가 요스타의 자회사인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았다. 프로모션 비디오 공개 후 이용자들 입소문을 타면서 비리비리 게임 사전예약 인기 순위가 급등했다. 현지 모바일 게임 앱장터 ‘탭탭’에선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기대작 ‘붕괴: 스타레일’ 등을 누르고 예약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021년 출시된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다양한 학원 소속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캐릭터 RPG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에선 캐릭터의 매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이용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세계관, 각 캐릭터가 어떤 설정과

    2023.04.07 21:00
  • 유가 급등 속 '뉴욕증시 혼조세'…전국 반가운 봄비 [모닝브리핑]

    ◆ 美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주가 6%대 급락뉴욕증시는 현지시간 3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8% 상승한 3만3601.15, S&P 500지수는 0.37% 오른 4124.51에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27% 하락한 1만2189.45로 장을 마쳤습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6.3으로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며 주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당분간 약세장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올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월가 예상치를 소폭 밑돈 테슬라 주가는 6% 이상 떨어졌습니다.◆ 추가 감산에 유가 급등…"복잡해진 금리 셈법"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 조치를 내놓으면서 현지시간 3일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 뛴 80.24달러, 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 오른 84.4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1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둔화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여지가 있습니다. 인플레 잡기에 역점을 둬온 각국 중앙은행 부담이 더욱 커지고,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美하원의장-대만 총통 회동…中 반발 예상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현지시간 5일 미국에서 회동한다고 하원의장 측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매카시 의장과 차이 총통의 만남이 확인된 만큼 ‘하나의 중국’ 기조를 강조해온 중국 측 반발이 예상됩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

    2023.04.04 07:15
  • 영업기밀까지 내라는 美 반도체 보조금…SK하이닉스 '고심 중'

    반도체 기업의 영업기밀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보조금 신청 여부에 대해 SK하이닉스가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으로선 받아들이기 난감한 조건이지만, SK하이닉스는 현지에 패키징(후공정)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감안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2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반도체 보조금 신청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많이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미국 정부는 반도체 보조금 신청 기업에 수익성 지표뿐 아니라 수율을 포함한 반도체 소재, 판매가 변화 등도 제출하도록 했다. 이들 사항은 기업들이 공시하지 않는 영업기밀에 속한다. 특히 수율은 예민한 사안이다. 낮은 수율이 공개되면 고객사가 떨어져 나가고 수주도 어려워질 여지가 크다.미 상무부는 이 같이 세세한 내용을 담은 여러 자료를 엑셀 파일 형태로 제출하게 했다. 박 부회장은 “엑셀도 요구하고, 신청서가 너무 힘들다”고 전제한 뒤 “패키징이라 전체 수율이 나오는 건 아니니 (전공정) 공장을 지어야 하는 입장보다는 (부담이) 약간 덜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정부의 과도한 요구에 반도체 업계 일각에서 “투자를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격앙된 반응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박 부회장의 이러한 언급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공장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 단 부지 등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

    2023.03.29 15:40
  • '술 사러 오픈런' 열풍에…강남에만 10번째 매장

    신세계L&B는 오는 24일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대역점은 서울 강남권에만 10번째로 들어서는 직영 매장. 2030 세대에서 와인·위스키 등의 ‘즐기는 술’ 트렌드가 인기를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문을 여는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은 약 152m²(46평) 규모로 신세계L&B가 단독 수입하는 ‘투핸즈’ ‘콜롬비아 크레스트’ ‘쉐이퍼’ 등 3000여종을 취급한다.최근 오픈런(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사는 현상)까지 벌어지는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위스키도 판매한다. MZ(밀레니얼+Z) 세대에게 각광 받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증류 지역에 따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교대역점은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겨냥해 칵테일존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경혐에 초점을 맞췄다.다음달 4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돔 페리뇽, 오퍼스 원, 야마자키, 히비키,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제품을 할인가에 팔고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 배치(Batch)1’ 6병을 한정 판매한다.신세계L&B 관계자는 “와인앤모어는 건전한 주류 문화를 만드는 전문 플랫폼으로 2015년 1호점 오픈 후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신세계L&B의 주류 유통 및 판매 역량을 발휘해 교대역점 방문 고객에게 이색적이고 즐거운 주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23 15:45
  • 푹신? 탄탄? 고민할 필요 없는 '스마트 매트리스' 나왔다

    코웨이는 사용자 체형과 컨디션에 따라 매트리스 경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매트리스의 푹신한 정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고, 자는 동안 뒤척일 때도 자동으로 체압을 고르게 맞춰주며 다양한 힐링 기능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코웨이의 브랜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넣은 기존 매트리스와 차별화한 공기 주입 방식 핵심 소재 ‘슬립셀’로 이 같은 제품을 구현했다. 스마트 컨트롤러로 공기 밀도를 조절해 필요에 따라 푹신한 쿠션감의 소프트 타입, 때로는 탄탄한 지지력으로 받쳐주는 하드 타입으로 바꿀 수 있는 게 포인트다.매트리스를 구매할 때 맞닥뜨리는 ‘푹신하거나 탄탄한 매트리스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코웨이는 부연했다.슬립셀은 공기 압력을 달리해 다양한 매트리스 경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매트리스를 좌우로 분할해 경도 타입을 각각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부 등 2명 이상이 함께 사용하는 침대를 고를 때도 각자의 체형이나 취향에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회사 측은 “스마트 매트리스의 독자적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취향과 체형, 수면 자세에 맞춰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이 매트리스 내부의 80여개 단위 슬립셀을 각각 제어해 좌우와 신체 부위별 최적화된 맞춤형 경도를 제공한다.아울러 슬립셀은 잠자리에 들 때 섬세하게 움직이는 릴랙스 모드를 통해 숙면을 유도하고, 설정한 기상 시간에 맞춰 슬립셀이 은은하게 움직이는 소프트 알람 모드로 상쾌한

    2023.03.21 20:47
  • '은행권 위기 진정 국면' 뉴욕증시 상승…美 때린 시진핑-푸틴 "해악 심각" [모닝브리핑]

    ◆ UBS-CS 합병에 미국증시 상승 마감은행권 위기를 촉발한 크레디트 스위스(CS)를 UBS가 인수 합병하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0% 뛴 3만2244.58, S&P 500지수는 0.89% 오른 3951.57,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한 1만1675.5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UBS와 CS의 합병을 환영하면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탄탄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이번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빈방문 시진핑, 푸틴과 공조 과시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4시간30분에 걸친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반기며 “양국은 많은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 말했고, 시 주석도 “우리는 포괄적 전략적 협력의 파트너”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각국 주요 매체에 대한 기고문에서 미국을 겨냥해 “패권, 패도, 괴롭힘 행태의 해악이 심각하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시 주석의 2박3일 방문 기간 두 정상은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 현안을 의논할 예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美 "시진핑, 푸틴에 우크라 철수 압박해야"반면 미국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압박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20일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남겨 두는 휴전 요구에

    2023.03.21 07:16
  • 댄스챌린지 앱 클럽메타 '퓨처챌린지' 개최…다음달 14일까지

    댄스 챌린지 애플리케이션(앱) 클럽메타(ClubMeta)는 ‘퓨처(Future)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챌린지에 참여하려면 전문 댄서가 추는 춤을 커버하고 인공지능(AI) 안무 유사도 분석 점수를 받아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클럽메타의 고유 음악을 배경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출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됐다.퓨처 챌린지는 ‘블랙데이’인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며 챌린지 참여시 선착순 50명에게 자장면을 제공하는 ‘블랙데이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클럽메타 서비스는 법적으로 저작권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안무’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안무가들의 저작권을 지켜주기 위해 시작됐다. 클럽메타 운영사 투비메타는 기술 협력사인 투비소프트의 특허 기술로 챌린지 영상과 사용자 커버 영상 유사도를 판단하는 AI 안무 인식 기술을 앱에 탑재해 선보였다.챌린지 세부 내용은 클럽메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하면 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20 10:00
  • 농심 감자칩에는 '귀농 청년농부' 땀흘린 감자 들어간다

    귀농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청년수미’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심이 올해도 멘토링 대상 청년 농부 10명을 뽑아 감자 농사를 돕고, 이들이 재배·수확한 감자를 사들여 감자칩을 만든다.농심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소재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청년수미 프로그램은 2021년 시작해 올해 3년째로 농심은 매년 청년 농부 10명을 선정,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감자 농사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 파종시 현장 점검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하며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올해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 이수자 중 감자 재배 경력 5년 이내 농부를 중심으로 멘토링 대상자를 선발했다. 농심은 지난해도 감자 130t을 구매하는 등 이들 청년 농부가 땀흘려 기른 감자를 사들여 ‘수미칩’과 ‘포테토칩’을 만들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 청년은 감자 농사 노하우를 얻고 농심은 높은 품질의 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기업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19 17:41
  • 쯔양 '닭 4마리 먹방' 어딘가 했더니…유명 보쌈브랜드, 치킨사업 키운다

    닭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참숯에 구워낸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은 감탄계숯불치킨이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과의 콜라보(협업)를 통해 한정판 ‘쯔양세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업체는 원할머니보쌈족발을 운영하는 원앤원의 치킨 브랜드로 최근 가맹사업 본격 확장에 나섰다. 감탄계(感炭鷄)라는 브랜드명은 참숯으로 구운 치킨을 느끼라는 의미다.기간 한정으로 판매되는 쯔양세트는 감탄계의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반반에 볶음면, 감초칩, 소시지 파꼬치 등을 조합한 신메뉴다. 800만명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이 추천하는 메뉴 구성으로, 이를 유튜브 채널에 소개한 ‘치킨 4마리 먹었더니 직원 분들 경악’ 제목의 먹방 영상은 지난 18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50만 조회수를 넘겼다.감탄계는 쯔양세트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쯔양세트 주문시 2000원 할인해주고, 매장 주문시에는 콜라보 영상에 댓글을 쓰고 ‘좋아요’를 누르면 음료 한 잔을 무료 제공한다.업체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가맹사업 본격화를 알리고자 인기 유튜버 쯔양과의 콜라보를 진행했다”며 “소비자들에게 감탄계숯불치킨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감탄계는 그 일환으로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도 참가한다. 가맹점 신규 창업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가맹비교육비 면제 및 마케팅 비용 등 4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19 17:03
  • 엔피, 자회사 펜타브리드 통해 'AI 이미지 콘테스트' 개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메타버스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엔피가 자회사인 디지털마케팅 전문회사 펜타브리드를 통해 ‘제1회 AI 이미지 콘테스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AI 코리아 커뮤니티’와 공동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대회 초반부터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콘테스트는 펜타브리드가 자체 개발한 프로젝트 기반의 웹3 긱이코노미 플랫폼 ‘긱허브’에서 개최됐다. 긱허브는 웹3 관련 전문가와 프로젝트를 소개·중개하는 플랫폼으로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 마케팅, 크리에이터 육성 및 매칭 서비스를 한다. AI 전문가들과 함께 브랜드만의 독자 AI 엔진을 학습시켜 기업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창작물에 드러나게 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엔피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로 펜타브리드는 기존 서비스인 멤버십 유틸리티 대체불가토큰(NFT) ‘로열 NFT 클럽’(RNC), 긱허브와 ‘NFT MINTE’에 더해 AI 솔루션을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엔피의 XR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작업은 주요 인력들이 필요한데, AI 크리에이터의 작업물을 통해 고객과 사용자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엔피는 향후 2회 AI 이미지 콘테스트를 비롯해 웹3 및 AI 시대에 부합하는 브랜드 마케팅 시장과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선점을 위해 펜타브리드와의 협업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13 18:38
  • 국내연구진, 전기차 배터리효율 60% 끌어올릴 '차세대전지 양극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로 많이 활용되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60%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리튬-황 전지’의 양극 소재를 찾아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나온 결과라 주목된다.서강대는 화공생명공학과 문준혁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리튬-황 전지를 위한 고성능 ‘코발트 이원계산화물’ 양극 소재를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리튬-황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2~3배 높은 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전지다. 다만 충전·방전 중 양극에서 생성되는 리튬 폴리설파이드의 용해 현상에 의한 전해액 오염으로 이론적 에너지 밀도에는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각국 연구진은 리튬 폴리설파이드를 강하게 흡착해 용해를 억제하는 기능성 양극 재료를 개발 중이다.문 교수팀은 강한 흡착성을 지닌 양극재에 의존하던 기존 연구들과 다른 접근법을 시도했다. 코발트 기반 이원계 산화물을 통해 다양한 흡착성을 구현한 끝에 ‘중간 수준 흡착성을 갖는 코발트-망간 산화물’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얻었다. 해당 전극은 6분 내 완전 충전 조건에서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60% 향상된 용량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문 교수는 “기존의 리튬-황 전지 관련 연구가 강한 흡착성의 양극재에 단순 의존해왔다면, 이번 연구는 ‘정밀하게 제어된 흡착성을 갖는 양극’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서강대 김기원 박사(제1저자)와 문 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한 이 연구는 이달 2일자로 저명 국제 학술지 ‘어드밴

    2023.03.07 17:31
  • 안민석 "이재명 대표 거취, 전체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 중진 안민석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상당수 나온 것(체포동의안 찬성 139표, 반대 138표)과 관련, 비이재명계의 ‘조직적 결집’으로 규정하면서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전체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안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라며 “30표 이상의 이탈이 생겼다. 사전에 조직적 모의가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견이 있으면 의원총회에서 떳떳하게 의견들을 표현했어야 한다. 굉장히 저열하고 비겁한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 반란표라고 봐야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가 거세지지 않겠느냐. 또 다른 체포영장 청구가 왔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당원 전원 투표로 이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당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당의 중심은 당원들”이라면서 “당의 위기이자 당 대표 진퇴 문제와 관련돼 있는 것이므로 당 대표를 뽑은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이어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어가려 해서는 이 위기 상황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중앙위원회 소집과 당원 전원 투표를 제안한다”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01 15:05
  • '체포동의안 부결' 이틀 만에 尹-이재명 조우…말없이 악수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만났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된 지 이틀 만이다.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행사가 마친 뒤 퇴장하다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여야 지도부가 모인 자리로 향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과도 차례로 악수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이재명 대표에게도 고개를 끄덕이며 악수를 청했다.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 없이 짧게 악수만 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이후 처음.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된 후 첫 조우라 이목이 집중됐다.회색 넥타이에 태극기 배지를 단 윤 대통령은 흰색 원피스 차림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기념식에 참석해 약 5분30초간의 짧은 기념사를 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일본을 “협력하는 파트너”로 규정하며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01 14:23
  • 美증시, 반발매수에 소폭상승…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새 합의' [모닝브리핑]

    ◆ 지난주 낙폭 컸던 뉴욕증시 '소폭 반등'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2% 오른 3만2889.09, S&P 500지수는 0.31% 상승한 3982.24,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1466.98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주 낙폭이 가장 컸던 탓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긴장하게 했지만 일단 매도세가 그친 것은 중장기 관점에서 인플레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영국-EU, 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새 합의'영국과 EU(유럽연합)가 북아일랜드 관련 새로운 브렉시트 협약에 합의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가 북아일랜드 불확실성을 끝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렉시트로 인해 북아일랜드가 영국 영토이면서도 EU 단일 시장에 남아있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번 새 합의는 이를 풀기 위해 영국과 북아일랜드 간 장벽을 없애고 영국 내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北 '선전포고 간주' 발표에도 美 "조건없는 대화"“미국이 적대적 관행을 이어간다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북한의 담화 발표와 관련, 미 국무부는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전례 없는 도발을 이어가며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2023.02.28 07:05
  • 대흥정보, '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 수상

    국내 최대 수준의 스마트 주차시스템 통합구축 전문회사 대흥정보(대표 여범수·박기범)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에서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상 시스템 소프트웨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소프트웨어(SW)기업을 발굴·선정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SW기업을 시상, 시장에 우수 SW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대흥정보는 국내 최초 이(異)기종 주차기기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주차 관제부터 주차 행정업무, 대(對)시민 서비스까지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로 운영 가능한 주차 전문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여범수 대흥정보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 수상을 발판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며 대한민국 SW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2.24 09:05
  • 수입 원두 '발암물질' 검출에 발칵…메가커피 "유통 안됐다"

    수입대행업체가 들여온 에티오피아산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라 불리는 발암물질이 초과 검출, 회수 조치된 것과 관련해 해당 업체로부터 수입 생두를 공급받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는 “문제가 된 생두 인수를 거절하고 즉시 반송 조치했다”고 밝혔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전날 공지를 통해 “최근 생두 수입대행업체가 통관 작업 중이던 에티오피아 수입 생두에서 오크라톡신A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당사는 문제가 된 생두를 인수하지 않았으므로 고객 여러분들께 제공하고 있는 커피 제품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알렸다.회사 측은 “구매하려던 생두는 수입 통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역 단계에서 독성물질이 나와 즉시 인수를 거절하고 반송 조치했다. 항상 검역을 수행한 뒤 수입 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함부로 (원두를) 사용하거나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며 “시험 절차를 더욱 강화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앞서 또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는 원재료 독성물질 시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크라톡신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식약처는 이달 1일 커피 생두 수입대행업체 ㈜블레스빈이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원두에서 오크라톡신A가 기준치(5ug/kg 이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알렸다.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원두를 볶는 로스팅 등 일반적 가열 조리로 독성이 없어지지 않으며 신장과 간의 손상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커피전

    2023.02.22 18:07
  • 요즘 대세 '맑은 눈의 광인' 통했다…"생기 이미지 딱이야"

    동아오츠카는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제품 오로나민C 디지털 광고모델에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로 인기를 끄는 배우 김아영을 발탁했다고 21일 밝혔다.김아영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의 인기 코너 ‘MZ오피스’에 당돌한 MZ(밀레니얼+Z)세대 신입사원 역으로 출연해 맑은 눈의 광인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캐릭터가 오로나민C의 강력한 생기 이미지와 잘 어울려 김아영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귀띔했다.오로나민C는 5가지 비타민과 필수 3종 아미노산이 포함돼 간편하게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드링크 제품이다.동아오츠카는 촬영장과 사무실, 편의점으로 내용을 달리해 3편으로 제작한 디지털 광고를 지난 20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김아영만의 매력으로 오로나민C의 생기가 고객들에게 전달되리라 기대한다”며 “주요 고객인 2030과 함께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유쾌한 콘텐츠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아영은 MZ오피스에서 크게 부릅뜬 눈이 트레이드마크이자 업무 시간에 에어팟을 끼고 일하는 캐릭터로 나온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2.21 11:47
  • 튀르키예 또 지진…美 '대통령날' 바이든, 전격 우크라행 [모닝브리핑]

    ◆ 튀르키예서 또 지진…추가 사상자 300여명 발생앞선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만7000여명이 사망한 규모 7.5 강진이 일어난 지 2주 만에 또 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추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8시께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 지진이 일어나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3명을 비롯해 3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의 진동이 이집트와 레바논에서도 느껴졌다는 증언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해수면이 최대 50㎝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이든 극비방문…젤렌스키 "러 침략종식 결의 봤다"러시아의 침공 1주년(24일)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날’이기도 한 현지시간 20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나 동맹국 군대가 없는 ‘전쟁지역’을 이례적으로 찾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그만큼 이번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줄곧 부인해왔지만, 막후에선 몇 달간 이번 우크라이나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내 러시아 침략 종식을 위해 필요한 결의’를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으로부터 봤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北 ICBM 발사에 올해 첫 공개회의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올해 첫 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현지시간 20일 북

    2023.0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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