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15개월만에 '최고치' 찍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6% 뛴 3만4951.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2021년 3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최장기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S&P 500지수는 0.71% 오른 4554.98,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만4353.64를 기록했습니다. 종가 기준 3대 지수는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남유럽 '역대급 폭염'…로마 등 40도 훌쩍 넘어 남유럽에서 유례없는 폭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이탈리아 로마의 최고기온은 41.8도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로마뿐 아니라 이탈리아 남부 일부 지역과 지중해 시칠리아·사르데냐섬에서도 40도를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와 비슷한 위도의 스페인 본토 동북부 카탈루냐 역시 역대 최고 기온인 45도까지 올라갔고, 지중해에 있는 스페인령 마요르카섬과 프랑스령 코르스섬도 기온이 40도를 웃돌았습니다. ◆ 북한, 새벽에 SRBM 기습발사…NCG 출범에 반발 북한이 오늘(19일)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두 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오전 3시30분~3시46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SRBM 발사는 지난 18일 한·미 양국이 북핵 관련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하고 미국 전략핵잠수함이 부산에 입항한 데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9620원)보다 2.5% 인상된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됐다. 월급(209시간 기준)은 206만740원이 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 새벽까지 논의 끝에 19일 오전 6시께 15차 전원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론을 냈다.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9860원 안과 노동계 대표 근로자위원 측의 1만원 안을 놓고 표결한 결과 9860원이 17표, 1만원이 8표를 받았다. 무효는 1표였다. 최저임금위는 △근로자위원 8명(9명 가운데 1명은 구속으로 인해 해촉)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 총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익위원 대부분이 사용자위원 측 안에 표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만원을 돌파할지가 관심사였지만, 노동계가 꾸준히 강조해온 1만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결정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해외 유명 축구클럽을 초청해 개최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K팝스타들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직후 샤이니 태민, 몬스타엑스의 첫 유닛 셔누×형원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여자)아이들 공연이 펼쳐진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은 티켓 판매 30분이 채 안 돼 6만6000여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하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하며 중계까지 진행하는 스포츠 이벤트인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 대상으로 독점 제공된다. 지난해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초청했고 올해도 최근 이강인을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의 방한 경기를 전격 성사시켰다. 이에 앞서 이달 27일엔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차전, 30일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2차전이 예정돼 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TT 서비스로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같은 독자적 콘텐츠로 팬들과 와우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최고의 팀들이 선보이는 경기 외에도 특별한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삼성전자서비스는 18일부터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와 충북 괴산, 청주 오송 일대에 서비스팀을 파견해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은 공주(옥룡동 경로당) 오송(오송읍 행정복지센터) 괴산(불정면 주민센터)에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 점검 등을 해준다. 휴대폰 점검 장비가 탑재된 버스도 현장에 파견해 침수 휴대폰 세척 및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한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선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돌아다니며 가전제품을 점검하는 등 수해 복구를 돕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 호우로 가전제품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컨택센터에 접수한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수해 복구 특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세대 ‘스탠바이미’는 안 나오나요?” 지난해 LG전자 관계자에게 물었더니 “아직 계획이 없다”란 답변이 돌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LG전자가 2021년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로 선보인 LG 스탠바이미는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출시 초반 내놓는 족족 물량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가전으로는 이례적으로 웃돈이 붙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죠. 고백하자면 처음 스탠바이미를 접했을 때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디스플레이 스펙(사양)이 최신 TV에 비하면 그렇게 높지 않은 데다, 내장 배터리가 있다지만 그래도 ‘TV’인데 몇 시간 보다가 충전하는 번거로움을 소비자들이 감수할까 싶었던 겁니다. 휴대폰이나 노트북도 아닌데 말이죠. ‘재미있는 제품이긴 한데… 과연 사람들이 많이 살까?’ 했는데 의구심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바퀴가 달려 실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이란 점이 어필 포인트였습니다. 화면을 회전해 세로 모드로 이용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점도 TV와 휴대폰 사이의 틈새 수요를 정확히 파고들었죠. 스탠바이미는 순식간에 MZ(밀레니얼+Z) 세대 사이에서 ‘인싸템’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랬던 스탠바이미의 새로운 버전 ‘LG 스탠바이미 고(GO)’가 최근 돌아왔습니다. 실내를 벗어나 야외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바퀴를 떼고 대신 가방에 TV를 넣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레디백 스타일의 여행 가방을 닮은 일체형 디자인으로 상단에 손잡이를 달아 캠핑·소풍 등 야외활동 수요를 겨냥한 ‘포터블 스크린’ 제품입니다. 이번에도 반응은 ‘핫’합니다. 완판 행진을 거
구글코리아는 ‘6·25전쟁 정전 70주년’ 연간 기념사업을 위해 ‘한국의 비무장지대(DMZ)’ 프로젝트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구글코리아와 국가보훈부는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6·25전쟁 의미와 한국의 70년 성공 역사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약속, 6·25 역사와 비무장지대 자연 등 자료 5000여점을 올 2월 온라인 전시 플랫폼 ‘구글 아트 앤 컬처’에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3년여를 공들였다. 6·25 관련 수많은 역사적 기록물과 22개 참전국들의 다양하고 감동적 이야기들을 발굴해 담아냈다. 또한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보고(寶庫)인 DMZ에 서식하는 1000여점의 자생식물 사진을 온라인에서 최초 공개하고 천연기념 동·식물의 생생한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스트리트뷰’ 기술을 통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DMZ를 직접 걸어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위해 고층 습원 ‘용늪’과 6·25 격전지였던 ‘펀치볼’ 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를 온라인으로 구현해냈다. 용늪과 펀치볼의 바람소리, 세계적 두루미 도래지인 한탄강의 물 흐르는 소리까지 DMZ의 사계절을 실감 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작지만 강한 나라, 전쟁의 상흔에서 놀라운 성공의 70년 역사를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구글 아트 앤 컬처의 DMZ 프로젝트는 3년 이상 시간과 노력이 투입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낸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인류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서울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국가
대놓고 트위터를 겨냥한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가 출시되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테슬라 창업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신경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6일(이하 현지시간) 스레드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선 5일 출시 후 채 하루도 안 지난 시점이다. 트위터 팔로워가 약 6300만명에 달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42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스레드 계정을 여는 등 유입세가 시작됐다. 스레드는 텍스트로 실시간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SNS다. 사진이나 최대 5분 분량 동영상도 올릴 수 있다. 게시물당 500자까지 쓸 수 있는 등 전반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트위터와 유사하다. 다만 해시태그,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은 없고 트위터에 비해 익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트위터에 위협적인 대목은 스레드가 기존 이용자만 20억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된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스레드로 유입될 경우 금세 트위터를 따라잡을 전망. 트위터와 비슷하단 점도 베끼기 논란은 있을지언정 익숙한 UI를 채택해 ‘대체재’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게 포인트다. 게다가 머스크 창업자의 트위터 인수 이후 유료화 시도, 정치색 논란 등으로 트위터를 떠나려는 이용자들에겐 스레드가 대안이 될 만하다. 타이밍도 좋다. 트위터는 최근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하는 조치로 이용자들이 반발하던 참이었다. 스레드는 일단 무료인 데다 기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익숙한 이용자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스레드를 가리켜 “트위터 킬러”란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호조를 보인 LG전자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고 수준 실적을 올렸다. 분기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9000억원에 육박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매출 40조원, 영업익 2조원을 웃돌았다. LG전자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인 19조9988억원,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89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의 경우 역대 2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희망퇴직 등 비경상 비용이 포함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 성과로 낸 실질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장·공조 등 사업구조 측면에서 기업간거래(B2B) 비중을 끌어올린 게 주효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 LG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생활가전이 견조한 실적의 토대가 됐다. 올 여름 폭염 및 장마 전망에 제습기·에어컨 등 고효율 제품 매출이 늘었다. 상반기 LG전자 제습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팔려나갔다. 같은 기간 가정용 에어컨 역시 기존 스탠드·벽걸이 외에도 창호형·이동형 등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제품으로 호응을 얻었다. 시스템 에어컨은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전장 사업도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 부품, 램프의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높은 수주 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수요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TV 사업의 경우 최근 내놓은 ‘LG 스탠바이미 고(Go)’가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새로운 신제품 출시로 활로를 찾고 있다
LG전자가 7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인 19조998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89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의 경우 역대 2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회사 측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역대 최고 수준 실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해외 유망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에 투자한다. 치열해지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경쟁으로 각국이 반도체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국면에서 해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4일 SK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SK스퀘어가 효율적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설립한 투자법인 ‘TGC 스퀘어’에 SK하이닉스·신한금융그룹·LIG넥스원 등이 약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한다. 일본이나 미국 등 기술력을 지닌 해외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안정적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각국이 경쟁적으로 자국 중심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선 반도체 설계·생산·패키징 공정별로 기술력 우위를 확보한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렸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는 첫 투자 대상으로 일본 반도체 강소기업을 검토하고 있다. 조성된 투자금의 약 60%를 반도체 소부장 강자로 꼽히는 일본 업체에 투자할 방침. 반도체 소부장 영역에서 하이엔드 기술에 특화해 시장점유율 30%대를 기록하는 세계 1~2위 일본 업체들이 상당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발표 이후 대만 TSMC,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총 2조엔에 가까운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 투자 환경이 우호적이라 현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사, 친환경 반도체 부품 제조사,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사,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사 등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우성 SK스퀘어 반도체 투자담당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기업 엔씨소프트가 차량용 인공지능(AI) 뉴스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엔씨가 그간 공들여온 AI 기반 자연어처리(NLP) 기술력을 게임 외 분야에 접목하는 사례라 눈길을 끈다. 엔씨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와 함께 차량용 AI 뉴스 솔루션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뉴스가 주요 뉴스·속보 기사를 생산하고 드림에이스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어를 맡는다. 차량용 AI 뉴스 솔루션은 운행 중인 차량에서 AI가 운전자에게 개인화 뉴스 콘텐츠를 실시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엔씨는 자체 개발 중인 거대언어모델(LLM)을 차량용 AI 솔루션에 적용할 계획. AI 큐레이션 기술로 운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뉴스를 선별한 뒤 LLM이 구어체로 요약해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뉴스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언론에 난 기사를 AI가 즉시 가공해 운전자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사람이 직접 차량용 뉴스를 제작하던 기존 솔루션들과는 차별화됐다. 엔씨소프트 이연수 NLP 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AI 기술이 콘텐츠·플랫폼과 만났을 때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유의미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3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11년 국내 게임사 가운데 최초로 AI 조직을 만든 엔씨는 현재 △AI 센터 △NLP 센터 △어플라이드(Applied) AI 랩 조직을 꾸려 전문인력 300여명이 관련 기술과 사업 개발을 하고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주최하는 해외 유명 축구클럽 초청 경기가 일찌감치 매진된 가운데, 유료 멤버십인 쿠팡 와우 회원들 전용으로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키로 해 눈길을 끈다. 29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다음달 27일과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2차전은 각각 지난 27일과 28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됐다. 1차전은 K리그 선수들이 모인 ‘팀 K리그’와 스페인(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차전은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는 빅매치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 내한 경기로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가 폭증하는 등 이용자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 초청한 두 팀은 한국인 선수의 소속팀이 아님에도 주목도가 높다. 특히 맨시티는 올해 EPL·FA컵·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세계적 강팀으로 관심이 뜨겁다. 쿠팡플레이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쿠플클럽’ 혜택을 통해 추가 직접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9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초대권 응모가 진행되며 세부 응모 자격과 방법은 쿠팡플레이 앱의 쿠플클럽 혜택 탭을 통해 안내한다. 쿠플클럽은 와우 회원 전용 리워드 프로그램. 월 4990원의 멤버십 비용을 내는 와우 회원은 추가 비용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쿠플클럽 론칭(출시) 후 첫 혜택으로 타 OTT나 IPTV에선 유료 서비스하는 최신 인기 영화 ‘존윅4’를 일정 기간 무료 방영해 화제를 모았다. 와우 멤버십은 기존 쿠팡의 무료 ‘로켓배송’에 쿠팡플레이 무료 시
전력·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 고위 관계자가 자사 반도체 공장에 독일 정부의 조 단위 보조금이 지급되는 데 대해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유럽의 반도체 공급망 복원 정책 일환으로, 향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토마스 알텐뮐러 인피니언 부사장은 2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와 코트라(KOTRA)가 개최한 ‘한독 미래산업 협력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인피니언은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유로(약 7조17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이 가운데 10억유로(1조4300억원)는 유럽연합(EU) 반도체법(Chips Act)을 통해 지원받는다. 미국 인텔도 독일 마그데부르크 반도체 공장 확장에 300억유로(43조원)를 쏟아붓는데 독일 정부가 보조금으로 100억유로(14조3000억원)를 지급한다. 차량용 반도체 1위 업체인 인피니언은 현대차가 최대 고객사, 인텔은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기업인 만큼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기업들과도 무관치 않다. 알텐뮐러 부사장은 포럼에서 “기업들이 정책 당국에 원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의 장이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것(반도체 보조금 지급)은 추격의 일환”이라면서 “추격을 통해 다시 생태계(반도체 공급망)를 복구하고 싶다는 유럽 정책당국자들의 소망도 엿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시아 사례를 거론하며 반도체 보조금 지급이 정당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이나 대만 등이 해를 거듭해 해오던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독일은 반도체 기업을 구제하지 않았다. 한국이 하이닉스
◆ 美 기술주 랠리 멈춰…나스닥 낙폭 컸다 러시아 반란 사태가 시장에 미칠 여파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지시간 26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4% 내린 3만3714.71, S&P 500지수는 0.45% 떨어진 4,328.82, 나스닥 지수는 1.16% 밀린 1만3335.78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알파벳 주가가 3% 이상, 테슬라 주가는 6% 이상 떨어지며 기술주 랠리가 멈췄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조정을 받을지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심리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 반란 사태는 하루 만에 끝났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성이나 원자재 가격에 미칠 영향 등이 관심사입니다. ◆ 푸틴 "반란은 실패할 운명…유혈사태 방지 지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와 관련, 현지시간 26일 TV 연설을 통해 “실패할 운명이었다”면서 “무장 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반란을 이끈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와 서방처럼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는 ‘반역’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도 처음부터 대규모 유혈사태를 방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국민의 단합을 확인했다며 “러시아인의 인내와 연대, 애국심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 바이든 "바그너 반란 사태, 서방과 무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반란 사태에 미국 등 서방은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체제 내 투쟁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바그너 그룹 반란 발생 직후 유럽 주요
LG전자가 여름철 야외 파티 시즌을 겨냥한 포터블 파티 스피커를 내놨다. 강력한 사운드에 오래 가는 배터리, 방수 기능을 갖추고 바퀴와 손잡이까지 달려 여행용 캐리어처럼 갖고 다닐 수 있는 게 포인트다. LG전자는 포터블 스피커 ‘LG 엑스붐’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엔데믹(감염병의 주기적 유행) 이후 늘어나는 단체 모임이나 야외 행사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LG전자는 “강력한 사운드와 이동 편의성을 겸비해 파티룸, 댄스 스튜디오, 워크숍 장소 등 실내는 물론 펜션이나 야외 공연장 등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20시간 연속 재생 가능한 내장 배터리(음량 50%, 음장 및 라이팅 효과 off 기준)가 최대 강점. 언뜻 보면 캐리어 같은 외관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캐리어처럼 손쉽게 갖고 다닐 수 있으며 풀파티, 물놀이 등을 즐기는 야외 환경을 감안해 IPX4 생활방수등급도 지원한다. LG 엑스붐은 고음용 트위터 2개, 저음용 우퍼 1개 등 2.1 채널에 최대 250W의 강력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특히 8인치 대형 우퍼는 드럼, 베이스 기타 등 저음 사운드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한다. 모바일 기기에서 LG 엑스붐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음악 비트에 맞춰 변하는 우퍼 조명의 색상과 점멸 패턴을 바꾸거나, 스피커 상단의 픽셀 조명으로 영어 텍스트 또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보여줘 흥겨운 파티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USB나 블루투스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면 스마트폰 등에서 듣던 음악을 곧장 스피커로 즐길 수 있고, 마이크와 기타를 연결하면 다양한 행사나 버스킹 공연 진행도 가능하다. LG 엑스붐은 ‘XL7S’(최대출력 250W, 20시간 재생 배터리
청소년기 만성 수면 부족이 비만 위험을 높이는데 특히 여학생들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보건정책관리학부 김진호 교수 연구팀은 만성적 수면 부족이 비만 위험에 미치는 효과가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연구한 결과를 최근 청소년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dolescence’에 게재했다. 김 교수팀은 기존 연구들이 대부분 청소년기 수면 시간과 건강의 단면적 관계에 주목한 것과 달리 만성적 수면 부족이 청소년 건강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학업 위주 생활을 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특성상 수면시간은 평균 7시간18분에 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한 시간이나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2011~2016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를 활용해 청소년 6147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했다. 8시간 미만을 수면 부족 상태로 정의하고 몇 년 동안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적 수면 부족’에 초점을 맞췄다. 분석 결과 만성적 수면 부족이 비만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달랐다. 만성적 수면 부족을 겪은 여학생의 경우 연구 기간인 5년 내내 비만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반면 남학생의 비만 위험은 만성적 수면 부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일정 기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성별 차이가 발생한 요인으로 여성호르몬 수치 상승으로 신체 변화에 급격히 반응하는 생물학적 특성과 여학생들에 더 높은 수준의 외모 압박이 가해지는 문화적 특성을 꼽았다. 논문 교신저자인 김 교수는 “아동청소년기 신체적·정서적 발달에 있어서 수면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이
LG전자가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에서 극찬받은 무선 올레드(OLED) TV를 대중에 선보인다. 22일부터 나흘간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현대발레의 세계적 거장 앙쥴랭 프렐조카쥬의 ‘백조의 호수’ 내한 공연에서다. 공연을 후원하는 LG전자는 ‘LG 시그니처(SIGNATURE) 홀’ 입구에 공연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한 특별 전시존을 마련했다. 어두운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백조의 호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존으로, 회사 측은 “작품의 감동이 공연장 안팎으로 이어지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전시존에는 전원 외 연결선을 없애 공간의 자유를 높인 초대형 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전시됐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 올레드 화면은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것처럼 연출돼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제품은 TV 화면 주변에 전원을 제외하고는 연결선을 모두 없애 깔끔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4K·120㎐ 고화질 영상을 무선 전송할 수 있는 ‘제로 커넥트 박스’(무선 AV 전송 솔루션) 덕분이다. 초고화질 영상의 기술력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제품인 셈. LG전자가 올레드 TV 10년 노하우를 담았다고 자부했을 뿐 아니라 CES 당시 현지 IT 매체 씨넷이 “다른 모든 TV를 부끄럽게 만드는 혁신적 초대형 무선 TV”라고 극찬하는 등 여러 해외 언론들이 호평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제로 커넥트 박스를 공연 소재인 백조 오브제와 함께 전시해 예술적 감성을 더했다. 전시존 양옆으로 “본질의 가치를 지키며 삶이 예술이 되는 경험을 제시한다”는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철학 등도 소개했
쌍용C&E는 지난 18일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과 함께 강원 영월군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영월군 쌍용리 복지회관에서 쌍용리·후탄리 주민 약 180명 대상으로 진행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쌍용C&E 직원들과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소속 한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 등 46명이 참여했다. 의료 인원이 다수 투입돼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의료봉사를 제공하는 시간이 됐다고 쌍용C&E는 귀띔했다. 지역 주민들은 문진표 작성 후 혈압·혈당 검사와 진료 상담(진맥), 침·물리 치료, 약 처방, 간식 및 일반약 등을 받았다. 원활한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쌍용C&E는 차량과 전문·일반 의약품 등을,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은 침·부항·물리치료 장비 등을 지원했다. 쌍용C&E 관계자는 “영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은 생업 등의 이유로 도시와 같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기관과 함께 진행 중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 건강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장인들이 점심식사 비용으로 평균 7761원을 지출해 5년 전보다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까지 포함된 수치로,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 경우 평균 점심값은 9289원에 달했다. 20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502명 대상으로 설문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동일 조사에서 집계된 평균 점심값 6230원보다 1500원가량 오른 수치다. 식당에서 사 먹는 것과 비교해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평균 7322원) 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하는 경우(평균 6432원)는 지출이 적은 편이었다. 직접 도시락을 싸 오는 직장인들은 점심 한 끼에 평균 5938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가장 저렴했다.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 식사하는 직장인들이 34.5%로 가장 많았으며 구내식당(29.1%) 도시락(13.1%) 편의점(10.8%) 순으로 조사됐다.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음식 가격이 61.4%로 최우선이었고 음식의 맛(54.2%), 음식이 나오는 속도(26.9%) 등을 꼽았다. 대다수 직장인(83.6%)은 점심값이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에 10명 중 6명꼴(59.2%)로 최근 점심값 지출을 줄였다고 답변했다. ‘적정 점심값’을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직장인들은 5년 전 수준인 평균 6076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서비스 이래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을 올려 눈길을 끈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8일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 기준 점유율 10.21%를 기록했다. 전날인 17일 9.88%로 최고 점유율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또 한 번 경신한 것이다. 종전 메이플스토리의 최고 PC방 점유율 수치는 2018년 여름에 남긴 9.62%였다. 5년 만에 연거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올 여름 대규모 ‘뉴 에이지(NEW AGE)’ 1차 업데이트 효과로 풀이된다. 국내 롤플레잉게임(RPG) 장르 대중화를 이끈 게임으로 평가받는 메이플스토리는 귀엽고 캐주얼한 2D 도트 그래픽과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 쉽고 간편한 조작 등이 폭넓은 유저(이용자)층에 고루 사랑받으며 20년 동안 장기 흥행하고 있다. 넥슨은 “여름 1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맞은 첫 주말에 최고 점유율을 달성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13일에는 여름 쇼케이스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6차 전직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넥슨은 앞선 15일부터 메이플스토리에 대폭 개선된 성장 시스템과 풍성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완화된 성장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게 했고 신규 아이템 및 지역을 추가해 이용자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하루 한 번 참여하면 경험치 포인트를 대량 제공하고 접속만 해도 보상을 지급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 이벤트를 마련한 것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최근 인기 영화 ‘존윅 4’ 무료 시청 혜택으로 화제를 모았던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4를 공개한다. 쿠팡플레이는 다음달 15일 오후 8시 SNL 코리아 시즌4 공개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시즌3는 ‘MZ 오피스’ 등으로 OTT 쇼 부문 화제성이 높았다. 쇼 프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특급 호스트가 여럿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시즌4는 SNL 코리아 시즌 최초로 여름에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한층 독해진 풍자와 패러디,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SNL의 상징 신동엽과 간판스타로 떠오른 주현영, 독보적인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 김아영 등 크루들이 한층 더 과감한 열연과 케미를 선보일 것이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스타들이 호스트로 나설지 또한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SNL 코리아 시즌4의 첫 번째 방청권은 최근 론칭된 신규 리워드(보상) 프로그램 ‘쿠플클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외 유명 축구클럽 맨체스터 시티(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 관람 기회 등을 제공하는 쿠플클럽은 유료 멤버십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랜만에 에어컨을 가동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미세먼지 등을 걸러주는 에어컨 필터가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19일 현재 가전기기 소모품을 구입할 수 있는 LG전자 홈페이지에선 ‘초미세미니필터 세트’ ‘초미세플러스필터 세트’ ‘에어컨 극세 필터’ 등이 일시 품절 상태다. LG전자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7~8월 여름철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에어컨 필터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필터 교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거주 직장인 우모 씨는 “이제 한낮은 여름 날씨라 에어컨을 틀어야 할 것 같다. 올해 들어 아직 에어컨을 한 번도 안 틀어서 필터부터 교체해야 하는데 모델에 맞는 필터를 못 구해 어쩔 수 없이 당분간 선풍기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주부 김모 씨도 “작년 세탁기 출장 수리 서비스를 받을 때 에어컨도 같이 점검했는데 ‘에어컨 필터는 소모품이니 내년 여름이 되기 전에 교체하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정품 필터로 교체하려고 틈틈이 구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볼 때마다 품절 상태라 아직 에어컨 개시를 못하고 있다. 7월이 얼마 안 남았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삼성·LG전자는 무더위가 본격화하기 전인 올해 3월부터 약 두 달간 에어컨 사전점검 및 추가점검 서비스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필터 청소, 교체 여부 등을 조언해왔다. 특히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16일 가전 수리 출장 서비스 신청 가정을 서비스 엔지니어 복장으로 직접 방문해 고객 목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서울
사진 등 이미지를 입력하면 자연어 문장으로 설명하고 핵심 키워드까지 추출하는 이미지 검색 분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왔다. LG AI연구원이 내놓은 첫 생성형 AI 상용화 서비스인 ‘캡셔닝(Captioning) AI’다. LG AI연구원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컴퓨터비전학회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2023’에서 캡셔닝 AI를 처음 공개했다. 이미지 검색 시장을 타깃팅한 캡셔닝 AI는 챗GPT로 대표되는 대화형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미드저니 같은 이미지 생성 AI와는 차이가 있다. LG AI연구원은 “인간처럼 처음 보는 이미지까지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는 AI”라고 강조했다. 가령 별도 작업 없이 이미지만 입력하면 캡셔닝 AI는 “캐나다 국기 앞에 앉아있는 북극곰”, “오로라가 반짝이는 푸른 하늘과 산의 야경” 등의 문장으로 표현해낸다. 평균적으로 5개 문장과 10개 키워드를 10초 안에 생성한다. 종전에 접하지 못한 물체나 장면도 기존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제로샷 이미지 캡셔닝’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 AI가 학습한 대량의 이미지와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경·인물·행동 등 이미지상 다양한 요소와 특징을 인식, 관계를 이해해 설명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캡셔닝 AI는 이미지 1만장에 대한 텍스트 설명과 키워드 생성을 2일 안에 끝낼 수 있다. 빠른 시간 내에 맞춤형 이미지 검색·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대량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원은 소개했다. 이미지·영상 등 시각 콘텐츠를 처리하는 세계 최대 플랫폼 기업 셔터스톡(Sh
평소 ‘고객 경험’을 강조해온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직접 기사 조끼를 입고 냉장고·에어컨 수리를 하러 고객들 집을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여름철 가전 성수기를 앞둔 지난 16일 서울 지역 가전 수리 출장 서비스에 동행했다. 서비스 기사들이 착용하는 조끼와 팔토시 등 동일한 복장에 사다리까지 들고 애프터서비스(A/S)를 신청한 고객들 가정을 방문했다. 다양한 고객 접점 현장을 찾고 있는 그는 이날 출장 서비스를 마친 후 “갑자기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고객께서 얼마나 염려가 크셨을지 걱정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LG전자는 올 3월부터 약 두 달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앞두고 서비스 엔지니어가 점검비·출장비 없이 집을 방문해 에어컨을 점검하는 서비스다.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에어컨 사전점검을 마쳤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조 사장은 같은날 서울 마포구·서대문구 일대를 담당하는 홍대역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6~8월 서비스 성수기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고객 불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서비스 요청이 몰리는 지역 내 특별 지원 인력 확보 현황, 인접 지역 서비스 매니저들이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확인하고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시 매뉴얼도 점검했다. 특히 올 여름 비가 많이 온다는 전망에 따라 수해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조 사장은 이후 진행된
주요 식재료 구매 채널이 아닌 편의점에서 소금을 찾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자 소비자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서면서다. 불안감을 느껴 미리 소금을 사두려는 심리가 형성된 데다 국내 주요 천일염 산지인 전남 신안 일대 잦은 비로 인한 생산량 급감이 겹쳤다. 이달 초(6~12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의 천일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배가량 뛰었고 쓱(SSG)닷컴에선 소금 매출이 약 6배 증가했다. 이처럼 ‘소금 대란’을 빚는 가운데 편의점 CU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국내산 천일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CU가 지난달부터 자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를 통해 판매 중인 소금 전문 제조사 에코솔트의 ‘더맑은 소금’ 4종이다. 에코솔트는 “보유 특허 기술 ‘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 공법’으로 만들어 천일염의 쓴맛을 내는 간수와 마그네슘 양을 조절해 맛있는 소금 상태를 구현하고,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해 깨끗한 소금을 생산한다”고 소개했다. 당초 기획전 홍보 문구를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는 프리미엄 천일염’으로 내건 만큼 원전 오염수에만 초점을 맞춘 건 아니다. 하지만 제조사 측은 “정기적으로 방사능 안전검사를 시행해왔을 뿐 아니라 이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개발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소비자 불안 요소를 제거한 제품 판매가 포인트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신재호 e-커머스팀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소식에 먹거리 불안을 느끼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특허 기술과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생산된 국내산 소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한덕수 국무총리(사진)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수산물과 관련해 의도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현재 괴담과 선동 수준의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이는 결국 국민 불안을 유발해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방사능 수치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진 않을 것이란 게 학계의 중론이지만 대중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천일염 등 소금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수산물 소비 등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한 총리는 “정부는 국민 안전이 직결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지금의 수입 규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과학에 기반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국내 연안의 방사능 농도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전과 동일한 수준이다. 2011년 이후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7만5000여건을 검사한 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보낸 편지를 소개하며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정치인들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받은 편지를 올리면서 “오염수 투기에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을 꼭 지켜내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12년 전 후쿠시마의 비극이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한 인류에 큰 경종을 울렸음에도 일본은 또다시 안전보다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다. 나아가 국민 안전과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할 한국 정부는 그 책임을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어른들의 이권 싸움이나 정치적 수단이 아니라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는 교사의 당부를 언급하며 “선생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러줘야 할 어른의 책무도,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할 정치의 책무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 CPI·FOMC 앞두고 오른 美증시…S&P 4300 돌파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 뛴 1만3461.92, S&P 500 지수는 0.93% 오른 4338.93, 다우존스 지수는 0.56% 상승한 3만4066.33을 기록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종가 기준 4300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입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및 경제 연착륙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금리 동결 기대에 뉴욕증시 1년여 만에 최고치 이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이 이번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낙관적 투자 심리가 결정적입니다. 시장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뒤 인플레와 경제지표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 CPI 발표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인 4% 수준을 넘어설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미 중앙은행 고위 인사 상당수는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7월 이후 금리 인상 재개 여지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北 추가도발시 단호 대응" 한미 양국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협의 후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이 긴장 고조 행위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중요
세무법인 혜움과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경정청구 및 기업신용평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혜움의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 회원들은 KCB의 ‘비즈그라운드’ 기업신용평가 서비스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신용관리 교육도 제공받는다. 혜움의 ‘더낸세금’은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들에게 쉽고 간편한 세무 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KCB ‘비즈그라운드’는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없애고 비(非)재무정보를 평가에 반영하는 등 기업평가 시장을 개선해왔다. 이욱재 KCB 전무(기업사업부문)는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있는 공통점을 가진 양사는 혁신적 정보기술(IT)을 위해 이번 MOU를 맺었다”면서 “MOU를 계기로 기업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B 비즈그라운드 홈페이지에선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기업신용등급을 무료 확인할 수 있는 ‘기업 상생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올해 ‘세수 펑크’가 우려되는 가운데 특히 양도소득세 세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주택시장 하락세 여파로 올 들어 양도세는 지난해에 비해 절반도 안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재위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게 제출한 올해 1~4월 국세수입 실적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걷힌 양도소득세는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1000억원) 대비 55% 급감했다.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든 영향. 양도세는 올해 심각한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세목으로 꼽혔다.지난 4월까지 걷힌 법인세는 3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51조4000억원)보다 15조8000억원 적다. 전체 국세 수입의 감소분 33조9000억원 가운데 법인세 비중이 크지만, 감소율로 따지면 부동산을 비롯해 증권 등 자산세 감소가 더욱 가파르다.양도세뿐 아니라 같은 기간 △상속증여세 6조5000억원→6조원 △증권거래세 2조6000억원→1조9000억원 △종합부동산세 3000억원→2000억원 등 자산세가 덜 걷혔다.자산 시장이 침체된 데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영업자들이 많이 내는 종합소득세도 이 기간 4조2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절반 넘게 확 줄었다. 종합소득세 감소의 경우 소규모 자영업자 중간예납 납기연장이 상당 부분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강준현 의원은 “세수 결손 상황에서 정부는 추경 편성이나 예산 강제 불용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어떻게 부족한 세수를 메울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조세·재정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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