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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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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 이상 폭발적 반응"…열흘도 안돼 조기 품절된 피자

    한국파파존스가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물성 피자가 채 열흘도 안 돼 품절됐다. 당초 국내 비건(채식주의자) 인구가 많지 않음에도 이들 고객 니즈를 살피고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데 의의를 뒀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량에 조기 완판됐다는 귀띔이다.한국파파존스는 브랜드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이달 6일 출시한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와 ‘그린잇 식물성 가든 스페셜’ 2종이 9일 만에 대다수 매장에서 조기 품절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비건 인구는 150만~2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유럽·북미 등 해외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파파존스는 건강상 이유나 개인 신념에 따라 증가하는 비건 소비 니즈를 적극 반영해 신제품을 내놨다.이렇게 선보인 식물성 피자는 회사 측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출시 당일 전중구 한국파파존스 사장은 “한국 시장은 해외 비건 인구 대비 소수이긴 하나 소비자 개개인 기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게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의 역할이라 본다”면서 “급변하는 세계 식문화 동향에 보다 선제적으로 반응하며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한편 국내 피자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당장의 판매 실적보단 향후 소비 패턴을 염두에 둔 선제 대응 성격이라는 취지였지만 소비자들 호응이 예상 밖으로 뜨거웠다. 한국파파존스가 식물성 피자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PC·모바일·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주문 채널을 통한 ‘신규 유입 고객’이 약 20%나

    2023.02.15 07:00
  • 참치 얼마나 많이 잡혔길래…동원, 지난해 역대급 실적

    동원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8조8660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올렸다. 전년 대비 16.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2% 늘어난 3472억원이었다. 다만 유류비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 탓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4917억원에 그쳤다.동원산업은 주력인 참치 어획 사업과 연어 등 기타 수산물 판매 등 수산·유통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조315억원과 1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 66.8%씩 껑충 뛰었다.참치는 수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어종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 어획량이 증가한다. 연어 등 고급 생선 수요가 늘어나고 가공용 참치 평균 판매가격이 올라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연결 대상 계열사들 역시 호실적을 이어갔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사상 처음 연매출 4조원을 넘었다. 회사 측은 “참치·김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 덕분에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조23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말했다.포장 사업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매출 1조4370억원과 영업익 918억원을, 물류 사업 부문 계열사 동원로엑스도 매출 1조2142억원 및 영업익 208억원을 냈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그룹 전반에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 양질의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전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기존 지주사였던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해

    2023.02.14 18:05
  • 게임회사 펴낸 그림책이 '세계최대 아동도서전' 수상한 사연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출간한 그림책 ‘이사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게임회사가 펴낸 그림책이 세계적 권위의 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은 매년 3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다. 올해는 59개국 644개 출판사가 2349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볼로냐 라가치상은 세계 3대 아동문학상 중 하나인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마당에서 개미들이 줄지어 가는 행렬과 그 과정의 모험을 담은 이지연 작가의 그림책 ‘이사가’는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도서의 창의성과 예술성, 내용 편집이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독자가 긴 병풍 형태 책장을 넘기며 개미들의 여정을 관찰할 수 있는 게 포인트. 모든 페이지를 펼쳐 한 장의 파노라마 형태로 볼 수도 있다. 심사위원단이 이같은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호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엔씨의 그림책 출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 웃는땅콩기획실은 그간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축적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자체 개발한 외국어 프로그램 ‘엔씨콩콩’ 커리큘럼 개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12권의 그림책을 내놨다.구자영 엔씨 웃는땅콩기획실장은 “다양한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어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우리 사회에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들과 협업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2.14 14:54
  • 갤S23 영상에 머스크도 "와우"…IT 유튜버 또 호평한 이유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로 밤하늘 달을 당겨 찍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버가 갤럭시S23을 또 한 번 호평했다.구독자 1660만명을 보유한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갤럭시S23 울트라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다(The Galaxy S23 Ultra is Better Than You Think!)’ 제하 영상을 올렸다.앞서 브라운리는 최대 100배 확대 가능한 갤럭시S23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 기능을 활용해 달을 촬영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처음 달을 포착했을 때 흐릿하게 보이지만 클로즈업해도 빛 번짐 없이 화면 가득 달의 표면과 윤곽까지 또렷하게 잡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머스크 CEO도 이 게시물에 “와우(Wow)”라는 감탄사를 댓글로 달았다.그는 숏폼 플랫폼 유튜브 쇼츠에도 갤럭시S23 울트라로 달을 촬영하는 영상을 올린 데 이어 또다시 제품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내놨다.브라운리는 카메라 기능뿐 아니라 탑재된 칩도 갤럭시S23 울트라를 높게 평가하는 요소로 꼽았다. 퀄컴과의 협업으로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들어가 기존 삼성전자의 자체 AP 엑시노스를 대체한 점을 강조했다.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4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 안드로이드폰 중 가장 독보적인데, 브라운리는 갤럭시 전용 칩이 일반적인 스냅드래곤8 2세대보다 한층 최적화된 고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어댑티브 픽

    2023.02.12 18:00
  • 러시아 공장 멈추자…'신차급 중고차' 수출 폭증

    지난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차량 현지 생산이 멈추거나 수출이 중단된 러시아가 신차 수급이 어려워지자 중고차 수요가 늘어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 러시아 중고차 수출이 폭증한 배경이다.12일 한국무역협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러시아로의 중고차 수출량이 지난해 1만9626대로 집계됐다. 전년(2021년 2358대) 대비 8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수출 금액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534만달러(약 572억원)에서 5억7276만달러(약 7228억원)로 13배가량 늘었다.판매량보다 수출 금액이 더 가파르게 뛴 것은 ‘신차 대체재’로서 관리가 잘된 비교적 최근 연식의 국산 중고차에 대한 현지 선호도가 높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연히 수출 중고차의 대당 단가도 올라 평균 2만9200달러(약 3681만원)으로 집계됐다.업계는 “신차 구입이 어려워진 러시아에서 비교적 유지·보수가 잘된 국산 신차급 중고차를 사들이면서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쟁 발발 이전 좋은 현지 반응을 얻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연간 20만대를 생산해온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영업손실이 이어지자 결국 현지 인력 감원을 단행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도요타·포드·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현지 사업을 접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2.12 16:51
  • "LG에 밀리더니 칼 갈았구나"…'미친 가성비' 난리 난 노트북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노트북 ‘삼성 갤럭시북3 프로’가 역대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화제다. 갤럭시북 시리즈는 그동안 라이벌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시리즈에 밀렸지만 이번에는 파격적 가격 정책에 힘입어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북3 시리즈(울트라·프로·프로360) 중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 갤럭시북3 프로의 프로모션(할인 행사) 초도 물량이 이달 2일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900대 물량이 금세 매진된 이 프로모션을 통해 14형 기준으로 프리도스(윈도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은 최저 120만원가량에 구매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혜택 등이 포함돼 이 정도 가격대까지 내려갔다.통상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브랜드 프리미엄 노트북 신제품은 200만원대를 호가하기 때문에 “미친 가성비”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단 해당 프로모션이 종료된 현재는 이같은 가격에 구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최저가도 약 160만원 수준으로 파악된다.갤럭시 언팩은 여러 신제품을 함께 공개하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가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올해 언팩에선 갤럭시북이 놀라운 가성비로 주인공 격인 갤럭시S23 못지않게 주목받으며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했다.갤럭시북3 시리즈가 호응을 얻으면서 정보기술(IT)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을 ‘갓(god)태문’이라 부르거나 그의 이름에 빗대어 ‘노태북’이라고 표현하는 사례까지 심심찮게 볼 수 있다.1㎏이

    2023.02.12 15:38
  • FOMC 앞둔 美증시 하락…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여부 주목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하락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린 3만3717.09, S&P 500지수는 1.30% 떨어진 4017.77, 나스닥 지수는 1.96% 밀린 1만1393.81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보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상승세가 가팔랐던 기술주들이 조정 압력을 받으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폭이 비교적 컸습니다.◆ 파키스탄서 자폭 테러…수십명 사망현지시간 30일 파키스탄 북서부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외신과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40명대 사망자를 포함해 총 2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자폭 공격 당시 모스크에는 300~350명이 기도 중이었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경찰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테러 후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수위 높은 '대북 경고' 메시지 낸 美국방오늘(31일) 방한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한국에 대한 도전은 곧 한미동맹에 대한 도전”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연합뉴스 기고문에서 “만약 우리 중 한 나라에 도전할 경우 한미동맹 전체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공격한다면 곧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비교적 수위가 높은 표현이란 평가입니다.◆ 삼성전자 오늘 실적발표…'감산 입장변화' 있을까삼성전자

    2023.01.31 07:39
  • "한국 라면서 발암물질 나와" 뒤집힌 대만…실상 알고 보니

    대만에 이어 태국도 수출용 한국 라면 제품의 유해물질 검출을 이유로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실제로는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학계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 나라가 과도한 잣대를 들이대 급성장하는 한국 라면을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앞서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는 농심의 수출용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제품에서 에틸렌옥사이드(EO)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1000상자 1128㎏을 반송·폐기 조치했다. 태국 식품의약청도 동일 제품 3000개를 수거해 EO 검출 가능성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30일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이 내놓은 ‘라면 2-클로로에탄올(2-CE) 검출 사건에 대한 의견서’는 이번 사안에서 크게 두 가지 오해가 있다고 짚었다. 대만 당국이 문제삼은 EO가 실은 2-CE이며, 검출량이 미미해 인체에 위험한 수준이 아닌데도 2-CE를 EO 수치로 환산해 과도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한국 라면서 '발암물질' 나왔다? 실은 EO 아닌 2-CEEO와 2-CE는 다른 물질이다. EO는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미국 독성물질 관리 프로그램상 ‘K등급’을 받아 인체 발암원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2-CE는 유해물질이긴 하나 발암물질은 아니다. 농약 성분인 EO의 부산물(대사산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토양이나 환경에도 천연으로 존재해 일정 농도 검출될 수 있다.해당 분야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식품안전연구원은 의견서에서 “유럽연합(EU)은 2-CE를 EO의 대사산물로 보고 검출된 EO와 2-CE 합을 EO로 표시한다. 유럽에 수출한 한국 라면에서 2-CE가 검출

    2023.01.30 21:00
  • '10살' LG그램, 디자인 힘준 새 라인업 출시…뉴진스 콜라보 한정판도

    출시 10년째를 맞은 LG전자의 노트북 ‘LG 그램’이 디자인에 힘준 새 라인업을 선보인다.24일 LG전자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최초로 무게 1㎏ 미만 초경량 노트북 제품을 내놔 이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LG그램이 2023년형 신제품 라인업 ‘LG 그램 스타일’(모델명 16Z90RS·14Z90RS)을 출시한다.신제품은 LG 그램의 입지를 다진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이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까지 살려 스타일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제품 외관에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게 포인트. 키보드 아래 공간에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해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신제품은 그램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LG 그램 스타일 16’은 16대 10 화면비의 16형 WQHD+(3200×2000)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0.2ms 응답속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을 한층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OLED의 장점인 명암비와 색감 표현을 비롯해 색 표현이 풍부하고 자연스럽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패널엔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 Reflection)’을 적용했다.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그램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다음달에는 인기 아이돌 ‘뉴진스’와 콜라보(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도 내놓을 예정이다.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그램은 10년째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왔다&

    2023.01.24 19:09
  • 41년만의 물가급등에…'소득·수입 만족' 일본인 역대 최저치

    자신의 소득과 수입에 만족한다는 일본인들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10~11월 전국의 성인 1888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다. 소득과 수입 수준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년(2021년) 대비 4.8%포인트 감소한 34.9%에 불과했다. 해당 질문을 시작한 1986년 이래 가장 낮은 응답률이었다.“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는 대답도 응답자의 51.8%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줄었다. 이 역시 해당 질문을 시작한 1964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내각부는 일본인들의 생활만족도 하락 배경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물가 급등이 주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일본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해 41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바 있다.정부에 기대하는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물가 대책’(이하 복수응답)을 꼽은 이들이 64.4%에 달했다. 전년(32.9%) 대비 2배 가까이 뛴 수치다. 최고 응답률을 보인 ‘사회보장 정비’와 64.5% 어깨를 나란히 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24 18:43
  • 속도 못내는 KTX…강풍·폭설에 '서행 조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귀경길 한파·폭설에 대비해 24일 오전부터 경부·호남고속선의 강풍·강설 구간에서 일부 KTX를 시속 170~230㎞로 서행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코레일은 이날 대전 사옥에서 긴급 안전 회의를 열어 분야별 안전대책 사항을 점검했다.한파에 취약한 선로 용접부와 레일이 연결되는 이음매부, 곡선 구간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는 한편 열차와 역내 난방장치를 풀가동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아울러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계단 등 시설의 제설 작업 및 관련 안내를 강화했다.코레일 측은 “한파와 폭설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 국민들의 안전한 귀경과 25일 출근길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24 16:56
  • 연휴 끝인데…제주도에 4만명 발 묶였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항공편과 여객선이 끊겨 여행·귀경객 4만여명의 발이 묶였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경보,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각각 내려졌다. 영하권 기온에 눈까지 내린 데다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에 더해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제주지방항공청은 기상 악화로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233편과 도착편 233편 등 모두 466편이 모두 결항했다고 밝혔다. 탑승 예정이던 승객은 4만여명에 달한다.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에는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려는 결항편 승객들이 몰렸다.지난 23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해 서울 시내로 이동하는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 임모 씨는 “좀 전에 다른 승객을 국제선 출발장에 태워줬다. 원래 명절 연휴에 휴가를 붙여 제주도로 여행을 가려 했는데 항공편이 취소돼 해외로 간다더라”면서 “눈도 온다던데 그곳 상황이 어떤지 궁금해 공항에 도착한 분들을 태우면 제주도에서 오는 길인지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항공편 탑승 예정 승객들에게 전날부터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24일 제주공항 강설 및 강풍 예보로 제주 출발 모든 운항편이 결항됐다. 결항편 순서대로 25~26일 탑승 가능한 대체편을 24일 오후부터 문자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다른 항공사들은 결항 이후 남는 좌석을 선착순 배정하는 식으로 대처해 빨리 항공편 좌석을 받으려면 직접 공항에 나와 대기해야 하는 형편이다. 대기 항공권을 구하는 사람들이 항공사 발권 데스크에 길게 줄을 늘어서 제주공항은 혼잡한 상황을 빚고

    2023.01.24 16:46
  • 며칠새 '대출금리 급락'…주담대 최고금리 8%대→6%대 코앞

    은행권 대출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연 8%를 넘었던 주요 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약 2주새 1%포인트 가까이 낮아졌고 6%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통화 긴축 완화 기대 심리에다 “예대 금리 차이가 크다”는 비판을 받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줄이면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기준)는 연 4.6~7.148% 수준으로 파악됐다. 2주 전(연 5.08~8.11%)에 비해 상단이 0.962%포인트 급락했다.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난달 예금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지난 17일부터 0.05%포인트(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떨어진 영향도 받았다. 마찬가지로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6.85%, 신용대출 금리(은행채 1년물 기준)는 연 5.46~6.49%로 상단이 0.4%포인트가량 떨어졌다.이번주에도 은행권의 대출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는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일부 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1.3%포인트씩 인하할 예정이라 6%대 진입이 예상된다. 앞서 약 14년 만에 8%대 대출금리가 나왔지만 며칠새 1%포인트 넘게 내리며 빠르게 안정화하는 추세다.다만 대출금리 급등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최근 혼합(고정)금리 대출을 받은 수요자들은 이러한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기 어렵게 됐다. 서울 거주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기준금리가 계속 올라 고민하다가 고정금리로 대출을 갈아탔는데 한 달도 안 돼 0.5%포인트 정도 금리가 내렸다”며 아쉬워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24 14:25
  • '최강 한파' 얼마나 춥길래…"일 하다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외출했다가 추위를 실감했다며 “웬만하면 밖에 나가지 말라”는 경험담이 쏟아졌다.이날 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됐다.기상청은 “기온이 (전날에 비해) 10~15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강추위를 뼈저리게 느꼈다는 전언이 많았다. 서울에 거주한다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5분 나갔다 왔는데 그냥 나가지 마라. 최대한 집에만 있어라”라고 썼다. 그러자 “안 나가야 되는 게 맞다” “‘살려주세요’(란 말이) 나오더라” “현장 일 하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다” 같은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SNS에도 “이불 밖은 위험하다”거나 “오늘은 정말 집콕 해야겠다” 등의 게시글이 여럿 올라왔다. “체감온도가 영하 30도라니… 눈을 의심했다”, “(겨울철 추위로 잘 알려진) 강원도 철원에서 군생활 했는데 그때가 생각나는 날씨”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24 10:49
  • "전동킥보드 사고, 개인이동수단 전체의 2% 비중"

    국내 개인 이동수단별 사고 가운데 전동킥보드 사고 비중은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연구하는 국제 비영리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가 국내 개인 이동수단별 사고 현황을 분석·발표한 결과다. “선입견과 달리 전동킥보드가 여타 개인 이동수단보다 안전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협회는 의미 부여했다.최근 5년간(2021년 기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TAAS) 자료 중 개인 이동수단 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륜차 사고 비중이 65.1%로 가장 높았다. 자전거 23.1%, 원동기 9.8%로 뒤를 이었고 전동킥보드는 2%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유형별 사고 사망자 수 역시 인구 100만명당 이륜차는 65명, 자전거가 22명인 반면 전동킥보드는 1명에 불과했다. 치사율도 전동킥보드는 1.08%로 개인 이동수단 중 가장 낮았다.페르디난드 발푸르트 MRP 협회 수석파트너는 “저탄소 에너지 절감과 교통 혼잡 해결, 지속가능사회 구축 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공유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MRP 협회는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연구를 비롯해 더욱 안전한 사용 환경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18 12:37
  • '설 선물 주문 늦었네' 고민된다면…"연휴 첫날까지 바로 배송"

    설 선물 주문이 늦어 제시간에 도착할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백화점 업계가 설 연휴에 임박해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에도 당일 곧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화점들은 올해 설이 예년보다 일러 연휴 직전까지 명절 선물 구매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오후 5시 전 주문하면 당일 저녁에 배송해준다. 백화점 반경 5㎞ 내 주소지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이다. 5만원어치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무료 배송, 금액 5만원 미만일 경우엔 5000원을 내고 임박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부산점·울산동구점 등 6개 점포는 설날 하루 전인 21일까지, 더현대 서울·판교점·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10개 점포는 연휴 전날인 20일까지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롯데백화점도 오는 20일까지 본점 등 수도권 매장에서 7만원어치 이상 선물을 구매하면 반경 5㎞ 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배송해준다. 최근 5년간 롯데백화점 명절 선물 판매량의 약 20%가 연휴 직전 나흘간에 집중된 점을 고려한 서비스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롯데백화점은 또 신선식품 등의 명절 선물세트 배송시 많이 사용되는 보랭 가방을 반납하면 엘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캠페인도 벌인다. 회수한 보랭 가방은 친환경 파우치로 업사이클링(업그레이드+재활용)할 예정이다.한 백화점 관계자는 “이른 설로 인해 연휴 직전까지 선물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일 배송

    2023.01.16 16:49
  • 구리포천고속도로 '40여대 연쇄추돌'…사망 1명, 중상 3명 [종합]

    15일 오후 9시11분께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도로 결빙으로 인한 연쇄 추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어림잡아 40여대의 차량이 사고에 휘말린 것으로 파악된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 인원 130여명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3명이 병원 이송됐다. 비교적 경상을 입은 21명까지 사상자 25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 받거나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연쇄 추돌 사고 현장을 수습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인명 피해 상황 등을 확인 중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15 23:14
  • [속보] 구리포천고속도로서 차량 '수십대 연쇄추돌'…구급대응 1단계

    15일 오후 9시11분께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 방향 도로에서 차량 수십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도로 결빙으로 인한 연쇄 추돌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구급대응 1단계를 내리고 구급차 등 장비 40대 이상을 동원해 사고 수습 중이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심정지 1명을 포함해 25명이 부상을 입거나 병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15 22:44
  • 尹, UAE 방문…박근혜·김정숙 이어 김건희 여사 '샤일라' 착용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5일(현지시간) 그랜드 모스크를 찾아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아부다비의 그랜드 모스크를 찾았다. 그랜드 모스크는 축구장 5배 크기에 4만명이 동시 예배 가능한 규모로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이슬람 사원이다. 현지에서 ‘국부(國父)’로 존경받는 자이드 초대 대통령이 주도해 평화·관용·다양성이라는 이슬람의 가치를 상징하는 기념시설로 건립, 2007년 일반 대중에 개방했다.김 여사는 무슬림(이슬람교도) 여성들이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 형식 전통 의상인 ‘샤일라(Shayla)’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모스크를 방문했을 때도 각각 흰색과 검은색 샤일라를 머리에 썼다.윤 대통령은 그랜드 모스크 방명록에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과 UAE는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굳게 협력할 것”이라고 적었다.이어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최고 수준 협력 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UAE 측은 정상회담에 앞서 약 20분간 공식 환영식을 개최해 윤 대통령 부부를 예우했다. 한국 정상이 의전상 최고 예우를 받는 국빈 방문으로 UAE를 찾은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최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15 18:37
  • [속보] 한-UAE 정상회담 종료…관계강화 논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쳤다.회담은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UAE 대통령궁 ‘카사르 알 와탄’에서 열렸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최고 수준 협력 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UAE 측은 정상회담에 앞서 약 20분간 공식 환영식을 개최해 윤 대통령을 예우했다. 한국 정상이 최고 예우를 받는 국빈 방문으로 UAE를 찾은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이후 최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15 18:15
  • 정진석 "尹 공격하면 제재" vs 유승민 "여기가 북한이냐"

    오는 3월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친윤’(친윤석열계)과 ‘반윤’(반윤석열) 구도 전선이 형성되면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리 책임자로서 몇 가지 요청을 드립니다’ 제하 글을 올려 “이번 전당대회를 대통령을 공격하고, 우리 당을 흠집내는 기회로 사용하지 말라”며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당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 제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정 위원장은 당원 투표 100%로 전당대회 룰을 바꾼 것을 언급하면서 “의도적으로 대통령을 끌어들여 비하하고 우리 당을 헐뜯어 반대 진영에서 환호를 얻고, 그걸 대중적 지지라고 우겨대는 사람들을 당원들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같은날 SNS 게시글에서 정 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을 공격하면 당이 즉각 제재한다고 협박한다. 권력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라면서 “여기가 대한민국 아니고 북한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뭐가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고 비판인지, 누가 재판하는 것이냐. 권력에 아부해 임명된 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민심을 버리고 윤심(尹心)에만 아부해서 당을 망친 자들은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정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자는 물론 당원들은 앞으로 ‘친윤’·‘반윤’이라는 말을 쓰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으나 당내 대립구도가 격화되는 모양새다.앞서 역시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2023.01.15 17:44
  • 불황이라더니…설 선물로 수십만원짜리 한우세트 '불티'

    설 연휴(21~24일)가 약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십만원짜리 백화점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가족 모임이 늘어나 명절 대표 선물인 한우 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15일 현대백화점이 이달 2~14일 자사 한우 선물세트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이 작년 설과 비교해 26.7% 늘었다. 찜갈비·불고기용 부위로 구성한 세트 매출 신장률(15.3%)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한우 구이 세트는 40만~60만원대의 만만찮은 가격에도 설 선물로 많이 찾았다. 스테이크용 안심·등심·채끝 0.9㎏씩으로 구성된 세트와 로스용 등심, 스테이크용 채끝 각 0.9㎏으로 구성된 세트 등이 대표적 인기 상품이라고 백화점 측은 소개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설이라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는 가정이 늘 것으로 보인다. 굽기만 하면 되는 구이용 한우 세트는 조리가 간편해 특히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귀띔했다.고가의 한우 특수부위 세트도 조기 완판되고 있다.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갈비살·부채살·치마살 각 200g으로 구성한 세트, 살치살·갈비살 각 600g이 포함된 세트 역시 30만원대 가격에도 인기다.450g 단위로 포장되는 일반 정육 상품과 달리 200g씩 개별 진공 포장돼 보관이 편리한 ‘소포장 한우 세트’ 매출 또한 작년 설보다 20.2% 뛰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이용 한우 등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 인기 품목 중심으로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2023.01.15 16:55
  • 'SUV 내전'…쏘렌토·토레스 힘합쳐 스포티지·아이오닉 앞질렀다

    세단을 제치고 대세로 떠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내에서 ‘차급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중형 SUV가 준중형 SUV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 5년째 차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내 완성차 업체들 연간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형 SUV는 총 18만8293대가 팔려 판매량 18만5485대를 기록한 준중형 SUV를 간발의 차로 눌렀다. 작년 11월까지 인기 모델을 여럿 보유한 준중형 SUV에 뒤졌지만 12월 들어 중형 SUV가 역전에 성공했다.‘아빠 차’이자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중형 SUV는 지난해 승용 부문 베스트셀링 모델(상용차 제외 판매 1위)인 기아 쏘렌토(6만8902대)가 판매를 이끌었다. 제네시스 GV70(2만9497대), 현대차 싼타페(2만8705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같은해 7월부터 본격 판매된 쌍용차의 중형 SUV 토레스가 2만2484대 팔리며 ‘뒷심’을 냈다.친환경 모델이 인기를 누린 준중형 SUV는 급성장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에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투싼 같은 하이브리드 모델 반응도 좋아 전체 준중형 SUV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5% 늘었다. 연간 차급 1위 자리까지 넘봤으나 막판 추월을 허용했다.중형 SUV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연간 판매 차급 1위를 유지했다. 중형 SUV는 지난해 국내 시장 승용 판매 점유율의 16.2%를 차지했으며 준중형 SUV는 점유율 16.0%까지 치고 올라왔다.중형 SUV와 준중형 SUV의 1위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통상 연간 풀타임 판매 첫해에 최고 판매량을 올리는 만큼 올해 토레스 효과가 어느 정도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쏘렌토가 베스트셀링카 입지를 다질지, 올해 갤로퍼 감성을 살려 출시할 예정인 현대

    2023.01.15 15:53
  • "며칠만 기다릴걸"…마통 비싸 주담대 갈아탔다가 '속앓이'

    40대 직장인 송모 씨는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가 연 6%대 중반까지 올라 고민하다가 이달 초 인터넷전문은행의 4%대 중반 금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탔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고금리가 이어질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대출 실행 후 며칠새 금리가 0.3%포인트가량 떨어져 속앓이하고 있다.송 씨는 “대출 실행 당시 기준으로 최저금리인 4.61%(혼합금리)에 받았는데 금리가 계속 낮아진다”고 말했다. 대출 실행 후 채 열흘도 안 지났지만 해당 은행의 제공 최저금리는 4.33%까지 떨어졌다. 사실상 고정금리를 선택해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기도 어렵다.최근 고금리 기조에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러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한국은행은 지난 13일에도 기준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올렸다. 하지만 정작 은행권 대출 금리는 0.3%포인트 내외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낮아진 시장(채권) 금리와 예금 금리가 반영되기 때문으로, 지난 한 주 동안(6~1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기준) 상단은 0.7%포인트(8.11%→7.41%) 뚝 떨어졌다.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곧 발표되는 작년 12월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예금 금리 하락을 반영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변동금리가 주로 코픽스와 연동된다. 은행 관계자들은 0.1~0.15%포인트 수준의 코픽스 인하 요인이 있다고 봤다.주택담보대출 혼합(고정)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와 신용대출 금리(은행채 1년물 기준)도 0.1~0.3%포인트 안팎 내릴 전망.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한 주새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과 신용대출 지표 금리인 은행

    2023.01.15 14:31
  • 1000만원 넘게 폭탄 할인…'호갱' 전락한 테슬라 차주들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최대 20%까지 전격 인하해 차주들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비전을 제시한 업체라는 이유로 유독 충성 고객층이 많아 ‘테슬람(테슬라+이슬람)’이라 불릴 정도다. 그러나 이번 대폭 할인 조치에 따라 기존 차주들은 ‘호갱(호구+고객)’으로 전락했다는 뿔난 반응이 흘러나온다.앞선 1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 기본형 4만6990달러→4만3990달러 △모델3 퍼포먼스 6만2990달러→5만3990달러 △모델Y 롱레인지 6만5990달러→5만2990달러 △모델Y 퍼포먼스 6만9990달러→5만6990달러 △모델S 10만4990달러→9만4990달러 △모델S 플레이드 13만5990달러→11만4990달러 △모델X 12만990달러→10만9990달러 △모델X 플레이드 13만8990달러→11만9990달러 등 모델별로 최대 20%에 달하는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인하폭이 큰 모델Y의 경우 종전보다 1만3000달러(1614만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주력인 모델Y 일부 버전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분류되지 않아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IRA의 승용차 세액공제 기준은 5만5000달러여서 이번 가격 인하로 모델Y 롱레인지는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테슬라는 그동안에도 중국 등 각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기준을 맞추기 위해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여러 차례 가격을 올린 탓에 이번 가격 인하 직전에 테슬라 차량을 구매한 차주들은 1만달러 이상 비싸게 산 셈이 됐다.블룸버그·로이터통

    2023.01.15 13:45
  • 中 "한달간 코로나로 6만명 사망" 발표…WHO "공개 환영"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국제적 빈축을 샀던 중국 정부가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자국 병원 내 사망자가 6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의 통계 공개를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WHO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환영 성명서를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보건장관)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소통했다고 전했다.강력한 방역 정책을 펴오던 중국 정부는 지난달 8일 방역 완화 조치 이후 이달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사망한 경우가 6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WHO는 중국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분석 중이라면서 “상세한 정보가 우리(WHO)와 대중에게 계속 공유되도록 해달라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중국의 성(省)별 상세 데이터와 바이러스 변이 추적에 필요한 유전체 정보도 공유해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7일부터 정기적 전수 PCR검사를 중단했다. 같은달 14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25일부터는 일일 정보 공개도 중단했다. 때문에 당국 발표가 실제 수치와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이 자국의 코로나19 변종 유전체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아 국제적 대응에 지장을 줬다는 비판도 제기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15 13:11
  • 나경원, 장제원 겨냥…"제2의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

    국민의힘 당권 도전 문제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는 나경원 전 의원(사진)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제2의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한다”고 강력 비판했다.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진박(진짜 친박) 논란’이 일면서 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이후 ‘촛불 정국’을 거치며 정권을 내줬던 경험을 상기시킨 것이다.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 제2의 진박 감별사가 쥐락펴락하는 당이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나 전 의원은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역대 어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보다도 열심히, 실질적으로 일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일부 정치 세력이 왜곡하는 것과 달리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은 정식 공직도, 상근직도 아니다”라면서 “혹자는 ‘거래’, ‘자기 정치’ 운운한다. 그들 수준에서나 나올 법한 발상”이라고 받아쳤다.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전날 장 의원이 SNS에 “나경원 전 의원이 공직을 자기 정치에 이용한 행태는 대통령을 기만한 것이다. 공직을 두고 대통령과 거래를 하려 했던 나 전 의원의 민낯이 드러난 상황”이라고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그는 “위원회 업무를 하며 적잖은 암초에 직면했다. 급기야 제가 해외 정책 사례를 소개한 것을 정면 비난하고 ‘포퓰리즘’이라는 허황된 프레임을 씌워 공격했다”며 “더 이상 제대로 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성공적 국정을 위해서는 소통과 중재, 조정과 이해가 필수다. 참모들의

    2023.01.15 10:18
  • "이 가격에 딸기 양 실화냐"…'가성비 빵'에 술렁

    튀김 소보로 등으로 유명한 대전 지역 빵집 성심당의 딸기를 듬뿍 얹은 빵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딸기를 활용해 빵이나 음료를 내놓고 있지만, 성심당 제품들은 딸기 양이 눈에 띄게 많은 데다 맛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까지 잡았다는 호평이 잇따랐다.최근 성심당 롯데백화점대전점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제품 사진과 함께 “요즘 인기 절정인 직원이 실수로 딸기를 쏟은 것 같다는 딸기파티타르트”라면서 “문의 폭주로 예약구매는 불가하고 현장구매만 가능하다”는 소개글이 올라왔다. 하루 두 차례 한정 수량 생산한다고 귀띔했다.본점을 비롯해 대전에만 가게를 운영 중인 성심당은 딸기를 올린 케이크·데니쉬·크루아상·소보로 등을 2000~3000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였다. SNS 게시글에는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지 문의하는 영어 댓글이나 “가까우면 사먹고 싶다”는 일어 댓글까지 달렸다.원래 봄이나 여름에 맛볼 수 있던 딸기는 시설 하우스 보급, 촉성재배 등 시설 및 기술 발전으로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잡았다. 대전 인근인 충남 논산이 유명 딸기 산지라 성심당은 지역 농가와 제휴해 케이크 등에 올릴 딸기를 고정 가격에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SNS에는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인증샷이 줄줄이 올라왔다. 한 인플루언서는 4단으로 딸기와 시트를 쌓아 올린 케이크 제품 인증샷과 함께 “SNS를 뜨겁게 달군 성심당 딸기 케이크의 딸기 양, 실화다”라면서 “딸기가 꽤 많이 들어갔다. 손으로 들고 오기 무거울 정도”라고 말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제품 사진이 공유되면서

    2023.01.15 09:32
  • 새해 '멀티플랫폼 신작 5종' 쏟아내는 넷마블…반등 기대감

    지난해 기대 신작들 출시 지연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넷마블이 새해 반등에 나선다. 그간 모바일 위주에서 해외 시장까지 염두에 둔 멀티플랫폼 신작 5종을 쏟아낸다. 최근 수년간 막혔던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대거 발급도 넷마블에게 호재가 될 전망이다.11일 넷마블에 따르면 올해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ARISE) △아스달 연대기 △하이프스쿼드 등 다양한 라인업의 5개 신작을 선보인다.넷마블은 또 지난해 12월28일 중국 정부로부터 ‘제2의나라’, ‘A3: 스틸얼라이브’와 북미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까지 3개 게임이 판호를 받았다. 중국 시장 규모가 전세계 게임 시장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 게임사 중 이번에 가장 많은 판호를 받은 넷마블이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이미 지난해 12월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독특한 스킬(기술)을 가진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편 기지를 파괴하고 점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얼리액세스 버전에선 27종의 영웅을 비롯해 게임에 매일 접속시 다양한 혜택을 주는 스타터 패스 시스템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전세계 유저(이용자) 2억명이 즐긴 ‘모두의마블’ 후속작인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도 출시를 앞뒀다. 전작의 전략적 보드 게임성을 계승한 이 게임은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대체불가토큰(NFT)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진

    2023.01.11 16:35
  • 학비면제·취업보장에 'CES·실리콘밸리 견학'까지 보내준 학과

    등록금 등 학비를 전액 면제받고 졸업 후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되는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3’과 실리콘밸리 IT 기업을 견학했다.11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반도체공학과 21~22학번 가운데 휴학하거나 건강상 문제로 불참한 경우를 제외한 재학생 40명 전원이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했다. 이들은 연수 첫날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장을 찾아 각종 첨단기술을 체험했다. 반도체공학과 21학번 최명재 학생은 “제가 연구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CES에서 혁신상을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이날 오전(현지시간 10일 오후)에는 SK하이닉스 미주법인을 방문했다. 같은 학과 22학번 류재혁 학생은 “강의실에서 배운 반도체 이론 수업의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세계 반도체 기술과 시장 동향에 대해 보다 실질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IT 기업들도 견학할 예정. 특히 실리콘밸리 발상지로 꼽히는 HP 개러지(차고)를 비롯해 구글캠퍼스, 애플파크 등을 찾는다.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취지라고 학교 측은 귀띔했다.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혁신기술을 보고 느끼면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독창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꿈을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도체공학과 유현용 학과장도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해외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견학이 세계적 반도체 전문가가 될 것이란 각오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

    2023.01.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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