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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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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IT 분야를 취재합니다.

  • '가구 매장'에 떡하니 TV가…인테리어 효과까지

    LG전자는 고화질과 디자인을 함께 갖춘 자사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해외 유명 가구 브랜드 매장 진열이 확대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등에 매장을 보유한 네덜란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모오이(Moooi) 매장에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를 만나볼 수 있다. 가전제품이지만 인테리어 가구 효과를 내는 ‘공간 디자인 TV’라는 특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정면에서 볼 때뿐 아니라 측면에서 봐도 TV 뒤쪽에 U자 형태로 파인 공간에 책을 꽂거나 엽서, 사진 등 소품을 배치해 자유롭게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베이지 색상 패브릭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TV 스탠드 안쪽에 전원선을 숨겨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들은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 디자인과 매장 내 다양한 인테리어 가구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며 “제품 QR코드를 촬영하면 국가별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제품 정보 확인 및 구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연내 40여개국에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6.04 16:16
  • 브루노 마스 '슈퍼콘서트' 내한공연…정태영 "불법암표 막겠다"

    세계적 팝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오는 17~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 가운데 암표마저 구하기 쉽지 않을 만큼 흥행을 예고했다. 브루노 마스는 그간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인지도를 쌓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한국을 찾는다. 이틀간 총 10만명이 관람할 예정인 이번 콘서트는 내한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그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열리지 않았던 슈퍼콘서트가 오랜만에 다시 열리는 데다 워낙 유명 가수라 10만 관중의 ‘떼창’ 등 대규모 내한 공연 재개 신호탄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티켓 가격이 7만7000~25만원으로 만만치 않지만 웃돈을 붙여 되파는 암표마저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오픈되지 않는 좌석을 속여 판매하는 등 거래 사기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후문. 이와 관련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앞으로 2주. 매일 5만명씩 10만명의 공연이란 2만명의 공연과는 역시 차원이 다르다”며 “이번 콘서트를 트리거(계기)로 현대카드는 슈퍼콘서트를 공연 당일만이 아닌 ‘티켓 구입에서 공연 관람까지’의 전 과정이 모두 쾌적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불법 암표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연구와 개발에 직접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착순도, 편안한 것도 아니고 불법 거래에 유리하며 잘해야 복불복인 지금 상태는 더 이상 안된다. 절실함은 더 크고 의지만 있다면 (불법 암표 근절이)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6.04 15:23
  • 홍콩 '중국화' 와중에…"톈안먼 '역사지우기' 안돼" 이례적 목소리

    중국의 톈안먼 민주화 시위 관련 ‘역사 지우기’ 행보와 관련, 홍콩 유력지가 당국 조치를 비판했다. 홍콩도 중국화하면서 언론의 당국 비판이 점차 사라지는 와중에 이례적 목소리가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홍콩 명보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 34주년을 맞은 4일 사설을 통해 “1989년 시위는 애국적 민주화 운동이며 폭력적 수단으로 탄압돼서는 안 된다”면서 “당국은 ‘정치 풍파’에 대해 이미 분명한 결론을 내리고 외부 세력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지만, 당국은 과거의 잘못을 포함한 역사를 직시하고 6·4에 대한 진실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1989년 톈안먼 광장에 몰린 민주화 시위 인파를 유혈 진압했다. 서방에선 당시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달 1일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톈안먼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중국 정부의 ‘학살’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에 사과하라는 국제 인권단체 요구에 대해 “일찌감치 정론(사안에 대한 확정된 입장이나 결론)이 나온 일”이라며 “우리는 이런 조직이 인권 문제를 빌미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해왔다”고 언급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2021년 11월 제3차 역사결의를 통해 톈안먼 민주화 시위와 유혈 진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대신 “엄중한 정치 풍파”라고 표현한 바 있다. 명보는 “홍콩은 국가 안보를 수호할 책임이 있으며 외부 세력과 명확한 선을 그어야 한다. 반중 세력이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6·4 사건을 이용하려는 속셈도 분명히 있다”면서도 “하지만 애국심에서 당국이 역사를 직시하고 6·4 운동의 정당성을 복권해주기를 바라는 이들도

    2023.06.04 14:30
  • 오피스텔서 불나 새벽 수십명 대피…화재원인 모기향 추정

    4일 오전 5시2분께 서울 강서구 공항동 13층 높이 오피스텔 건물 8층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이 화재경보음을 듣고 8층 창문 밖으로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해 119에 신고했다. 같은 층 거주 30대 남성이 8~10층 문을 두드려 주민들을 대피시켰고, 오전 5시9분경 도착한 소방대원들의 진화 작업으로 오전 5시33분쯤 불길은 잡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60대 김모씨가 연기를 마시고 엉덩이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가 사는 오피스텔 26㎡ 중 20㎡가 불에 타고 복도와 계단 150㎡가 그을리는 등 소방당국 추산 409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방에 모기향을 피워놓았다가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오는 5일 합동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6.04 12:22
  • 정보 간극 좁히고, 장벽은 허물고… 업비트, 디지털자산 시장 올바른 투자 이끈다

    주식시장과 달리 장마감 없이 24시간 변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은 높은 수익 가능성과 함께 위험성을 지닌 투자처로 인식됐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 시장 등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반면 디지털 자산 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컸기에, ‘단순히 이름이 친숙한 코인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제 디지털 자산 시장에도 변동성에 맞서는 양질의 정보들이 등장하며, 오랜 공식이었던 ‘높은 투자 위험에 따르는 높은 수익(High Risk High Return)’ 법칙이 깨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투자 정보 장벽을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전달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디지털 자산 관련 양질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개발자·투자자·프로젝트 간 소통의 장을 확대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분산된 디지털 자산 정보를 통합, 체계화된 투자 정보 제공디지털 자산 시장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투자자들은 원하는 정보를 선별해내기 어렵다. 특히 디지털 자산 시장은 주식처럼 별도의 공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신뢰할 만한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됐다. 두나무는 분산된 정보를 하나로 통합하고, 투자자들에게 체계적으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1년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출범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올바른 디지털 자산 문화 조성을 위한 구심점으로, 현재 3가지 분야(▲교육, ▲조사·연구, ▲셀럽의 조언)의 디지털 자산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대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2023.05.30 23:42
  • '美부채한도 협상 타결' 법안처리 착수…괌 관광객들 1주만에 '귀국' [모닝브리핑]

    ◆ 부채한도 법안 논의 '美하원 운영위' 주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미 하원은 현지시간 30일 운영위를 열어 관련 법안 처리 절차에 착수합니다. 하원 운영위는 법안의 의회 신속 통과를 위한 1차 관문인데,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반대하는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운영위에 포진돼 있어 통과 여부가 주목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하원 운영위에서 협상안에 대한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매카시 의장은 앞서 “대부분 공화당 의원들이 협상 결과에 고무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바이든, 동맹 중요성 강조…한반도 언급도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은 현지시간 29일 기념식 연설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주주의는 우리의 힘이다. 우리 군은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고 필요하다면 목숨을 바쳤다”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치렀던 대가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에서 여전히 보초를 서고 있는 군을 통해 동맹의 힘을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공휴일인 메모리얼 데이로 인해 이날 휴장했습니다. ◆ "집에 간다" 환호…괌 관광객들 귀국길 시작 슈퍼태풍 마와르로 휴양지 괌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의 귀국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2일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주일 만인 현지시간 29일 괌 공항 운항이 재개되면서입니다. 이에 따라 괌에 머무르던 한국인 관광객 3400여명 가운데 오늘(30일)까지 2500여명이 한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부 직원으

    2023.05.30 07:07
  • 비덴트 티브이로직 'KOBA 2023' 선보인 모니터 LXM시리즈 호평

    비덴트의 방송장비사업부 티브이로직(TVLogic)은 방송용 모니터 신제품 시리즈가 호평받으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티브이로직은 지난 16~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3)’에 참가해 신제품 LXM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세계 유수의 방송장비 전문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제품을 전시한 가운데 티브이로직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4년 만에 KOBA 전시회에 참가, 새로운 플랫폼인 LXM 시리즈를 비롯해 새 기능이 추가된 LUM·LVM 시리즈와 필드 모니터들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LXM 시리즈는 고객들 의견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XM-180U·180P·240U·240P·320P 5개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LXM-180U를 제외하면 모두 3840×2160의 패널 해상도가 적용됐다. 가장 큰 특징은 방송용 신호 규격인 12G-SDI 영상 신호 4개를 쿼드 멀티뷰(quad multiview)로 나타낼 수 있는 영상신호처리 기술을 구현한 것이다. 현재 4개의 12G-SDI 신호로 쿼드 멀티뷰를 구현할 수 있는 방송용 모니터는 LXM 시리즈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신호 포맷이나 입력 단자와 무관하게 쿼드 멀티뷰 구현이 가능한 고성능을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전면 버튼 주위에 화이트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각 버튼의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채널을 변경하거나 실제 기능이 구현되기까지 반응 속도도 빨라 참관객들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시회 기간 티브이로직 부스를 많은 방문객이 찾았다. 신제품 LXM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 제품들에 대한 출고 일정 문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이

    2023.05.26 10:44
  • '김남국 코인 의혹'에…넷마블 "사전정보 제공한 적 없다"

    김남국 의원(무소속·사진)이 게임회사 넷마블이 발행하는 ‘마브렉스(MBX)’ 코인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직전에 대량 매수한 것과 관련, 사전정보를 제공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넷마블은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 정보를 사전 제공한 적이 일체 없다”고 해명했다. 25일 정치권 및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마브렉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상장 계약을 맺기 1주 전인 지난해 4월21일부터 상장 공지 하루 전인 같은 해 5월3일까지 마브렉스를 총 1만9712개 사들였다. 당시 기준 약 9억원어치에 해당한다. 지난 23일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정황이 확인돼 김 의원이 관련 사전정보를 취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빗썸 등 원화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은 업계에선 호재로 여겨져 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마브렉스는 빗썸 상장 전후로 가격이 폭등했다. 다만 마브렉스는 이후 가격이 급락, 보유분을 분할 매도한 김 의원은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넷마블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마브렉스㈜는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 정보를 사전 제공한 적 없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 지난 23일 진상조사단에서 요청한 내부 조사를 철저히 재차 진행했으며 어떠한 내부 정보도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신청을 하더라도 거래소로부터 장기간 응답이 없는 경우가 많고, 상장이 확정돼도 구체적 상장 시점 등은 상장 계약 체결과 함께 거래소로부터 통보 받는 형태”라면서 “신청사에서는 관련 정보를 미리 취득할 방법이 없다. 회사 임직원 누구

    2023.05.25 15:21
  • 美금리 불확실성에 증시 하락…한은, 기준금리 동결할 듯 [모닝브리핑]

    ◆ 美증시 주요지수 하락…부채한도 협상 진척 없어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24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7% 떨어진 3만2799.92, S&P 500지수는 0.73% 밀린 4115.24,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1만2484.1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부채한도 협상이 별다른 진척이 없어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의 불확실성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은 이날 부채한도 협상 회동을 가졌지만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타결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고 말했습니다. ◆ 5월 FOMC 의사록 공개…추가 금리인상 '견해차'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이 이달 초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견해차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24일 공개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 이후에 추가 정책 강화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반면 일부(some) 다른 참석자들은 “향후 회의에서 추가 정책 강화가 타당할 것 같다”며 엇갈린 의견을 냈습니다. 미 중앙은행은 당시 정책 성명에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란 표현을 삭제해 시장은 금리 인상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의사록을 보면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셈입니다. ◆ 한은, 오늘 기준금리 3연속 동결 전망…'경기' 초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5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연 3.50%인 기준금리 인상

    2023.05.25 07:00
  • 전북대 조재혁 교수팀, 수질정화 예측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

    전북대는 조재혁 교수(소프트웨어공학과·사진) 연구팀이 수질오염 정화 촉매환원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기존 수질오염 정화방법은 인체에 유해한 니트로페놀(Nitrophenols)과 아조염료(Azo dyes) 등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는 탓에 이를 대체하는 촉매환원 방법이 대두됐다. 하지만 이 방법은 금은백금 등 고가 귀금속을 사용하므로 경제성이 떨어져 널리 이용되지 않고 있다. 연구팀은 니트로페놀류와 아조염료류 오염물 정화에 환원제 수소화붕소나트륨(NaBH4)과 경제성 있는 촉매인 산화 팔라듐(PdO)-산화 니켈(NiO)을 사용하는 경우에 주목했다. 다른 촉매를 사용할 때보다 우수한 정화능력을 보여준다는 게 포인트인데, 조 교수팀의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보다 적은 수의 실험으로 이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터과학 뿐 아니라 화학 및 생물 의학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은 염료의 제거 효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 머신러닝을 사용해 폐기물에서 염료의 제거 행동을 모델링하고 학습해 과정을 단순화, 필요한 실험 반복 횟수를 줄이는 것이다. 연구팀은 촉매환원 반응에 따른 파장을 측정해 정량적 데이터를 머신러닝에 적용했다. 파장 변화를 시계열 데이터로 측정하고 오염물과 화학 분자구조에 따라 독립변수들과 상관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를 총괄한 조 교수는 “니트로페놀과 아조염료 종류에 따라 수질 정화를 위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염 물질의 촉매환원 반응을 예측해 환경공학 및 수처리 분야 기업, 연구원과 엔지니어들에게 유용한 가

    2023.05.24 11:31
  • 인천 송도서 '왕복 10차로 무단횡단'…차에 치여 의식 잃어

    왕복 10차로의 넓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5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8시37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도로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차량이 길을 건너던 또 다른 5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사고를 당한 B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이송됐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차량의 블랙박스 기록을 보면 B씨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왕복 10차로 도로를 건너던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5.14 18:35
  • 옥택연 엄마 '통큰 기부'…고려대에 1억 쾌척한 사연

    아이돌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 옥택연의 모친인 김미숙 옥캣월드 대표가 고려대에 억대 기부금을 내놔 눈길을 끈다. 8일 고려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4일 이 대학 김동원 총장을 찾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택연의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고려대 사범대학 교우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기부는 고려대 사범대학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단과대학 교우회장 자격으로 한 것이다. 김 대표와 김성일 고려대 사범대학장은 의기투합해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쾌척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 사범대학 81학번 동기다. 발전기금 기부식에 참석한 김 총장은 “단과대학장과 교우회장의 동반 기부는 흔치 않은 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고려대 사범대학은 1972년 설립, 1973년 첫 입학생을 받은 이래 그동안 1만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생 때부터 교육봉사 활동을 장려해 고려대 사범대학 학생인 멘토들이 강원도 고성군, 전남 해남군 지역 중학생들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의 1대 1 온라인 학습멘토링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교우회장을 맡으며 ‘장학금 챌린지’를 시작했다. 자신부터 장학금 기부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그는 “사범대학 신입생을 선발한 지 꼭 50년 되는 의미 있는 해에 기부해 더욱 기쁘다. 대학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많은 이들을 포용하는 비전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부식에 함께 자리한 김 학장도 “현직에 있을 때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 은퇴 후 기부하려 했는데, 김미숙 교우회장의 귀한 뜻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동반 기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5.08 19:35
  • 잡코리아, 기업·인재 매칭서비스 '원픽' 론칭…AI에 전담매니저까지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기업·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인재 채용 공고 등록과 헤드헌팅을 결합한 형태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적용하고 전담 매니저를 투입해 매칭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인 게 특징이다. 원픽은 AI로 공고 내용과 기업 및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뒤 합격가능성 높은 인재와 기업을 매칭해준다. 기업마다 전담 매니저가 배정된다는 점도 특징.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보다 정확히 파악, 적합한 인재가 합격해 직무에 적응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잡코리아는 “원픽 서비스 이용시 기업은 원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입력하게 된다. 직무역량은 물론 계획성, 꼼꼼함 등 내재 역량까지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담 매니저는 기업과 소통하면서 원하는 인재상을 상세히 파악하고 구직자에게도 이력서 작성, 면접, 연봉 계약, 입사 후 적응 등 단계별 팁도 제공한다. 지원율이 낮은 경우엔 상황에 따른 해결 방법을 제안하기도 한다. 공고 게시 후 기업은 AI를 통해 선별된 추천 인재를 확인해 직접 입사 지원 제안도 가능하다. 기업은 지원자 직무 적합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적합한 구직자들에게 지원을 독려하는 알림이 자동 발송된다. 지원자가 몰리거나 채용 시간이 부족할 경우 이력서 검토 소요 시간을 단축해주고, 면접 제의와 결과 통보 과정 역시 간편하게 진행된다고 잡코리아는 소개했다. 아울러 구직자 입장에선 이력서를 등록하고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자신에게 적합하지만 지나쳤던 공고들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업이 빠르고 간편하게 뛰어난 인재를 채

    2023.05.03 15:38
  • 골프 플랫폼 '원더클럽', 제주 아덴힐골프앤리조트와 제휴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one the club)’이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아덴힐골프앤리조트’와 제휴해 예약 등 서비스를 시작한다. 원더클럽 운영사인 레저플러스는 지난달 28일 아덴힐골프앤리조트와 O2O(online to offline)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 권역 기반 확보와 마케팅 시너지를 도모한다고 2일 밝혔다. 골프 이용객 50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원더클럽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관문 골프장인 클럽72를 비롯해 신라cc, 파주cc 등 수도권과 파가니카cc 떼제베cc 알펜시아cc 알펜시아700 등 7개 골프장의 예약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아덴힐cc와의 제휴로 서비스 골프장은 8곳으로 늘어난다. 아덴힐cc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한림읍 오름지역에 위치한 18홀 규모 골프장이다. 왕이메, 새별코스는 오름의 이름에서 따왔다. 초지 특성을 살려 페어웨이 폭이 평균 70m가 넘고 가을이면 억새풀이 장관을 연출한다. 조태석 레저플러스 대표는 “제주의 인기 골프장 아덴힐과 제휴를 맺어 플랫폼 이용자들 혜택이 늘어나게 됐다”며 “국내와 해외 골프장을 연결하고 예약뿐 아니라 멤버십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 관련 토털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인 제주아덴힐골프앤리조트 대표도 “제주를 사랑하는 골퍼들이 아덴힐을 더 많이 찾아주기를 기대한다. 원더클럽을 통해 아덴힐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원더클럽은 이달 중 아덴힐cc의 실시간 티타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더클럽에서 아덴힐cc를 예약하면 보다 저렴한 제휴 가격이 적용된다. 원더클럽은 경상권, 전라권 등 전국 골프장들과의 제휴를 확대해나갈 계

    2023.05.02 08:59
  • '은행 파산 여파' 美증시 소폭하락…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 [모닝브리핑]

    ◆ FOMC 앞둔 뉴욕증시, 퍼스트리퍼블릭 파산도 영향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일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4% 밀린 3만4051.70, S&P 500지수는 0.04% 내린 4167.87, 나스닥 지수는 0.11% 떨어진 1만2212.6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 여파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파산은 앞선 실리콘밸리은행(SVB), 뉴욕 시그니처 은행 파산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그러나 미 재무부는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으며 전문가들도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다”며 파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JP모건 CEO "위기 끝나가" 파산 위기를 맞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최고경영자)는 “은행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인수에 대해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이라고 자평한 뒤 “미국 경기의 침체 위험은 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향후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대출 감소 등이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요인들이며 결정적 악재가 되진 않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 베이비스텝 확실시…'동결 시점' 언제가 될까 이번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관심사는 금리 인상 여부보다 ‘금리 동결 시점’에 대한 논의가 될 전망입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은 이번에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이 유력시됩니다. 이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연 5.0~5.25%로

    2023.05.02 07:08
  • 다시 만난 '도깨비' 커플…김고은·공유 같은옷 입는다

    에프앤에프(F&F)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김고은을 발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과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공유가 11년째 이 브랜드 장수 모델로 활동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회사 측은 “특유의 기분 좋은 미소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물론, 배우로서 자신만의 작품 철학을 가진 김고은의 진취적 아우라가 소비자들에게 디스커버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의 태도와 부합해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모델 발탁과 함께 김고은의 올해 봄·여름(23 SS) 우먼스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김고은은 화보에서 다양한 애슬레저(운동도 가능한 편안한 옷차림) 활동에서 착용할 수 있는 원피스, 트레이닝 셋업, 크롭 티셔츠, 경량 바람막이 등을 입었다. 이달 중순에는 김고은이 출연한 광고 영상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새 모델 김고은이 실용적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선보이는 디스커버리의 매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5.01 16:40
  • 무알코올 맥주 즐겨마셨는데…"이 제품 꼭 반품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알코올 맥주 ‘버드와이저 제로’ 일부 제품이 세균수 기준치를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달 17일 제조된 500㎖ 캔 제품이다. 오비맥주는 시중에 유통된 해당 제품을 즉각 회수했다. 식음료 업계에선 이처럼 특정 일자 제조 제품에서 세균 과다 검출 등의 문제가 발견돼 판매 중단 및 회수하는 경우가 이따금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대상 업소로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5.01 13:08
  • 이름값 톡톡히 하는 '리니지W'…"사우디서도 안 끊기네"

    엔씨소프트가 2021년 12개국에 동시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가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 애당초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리니지 시리즈 완결판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엔씨에 따르면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를 충실히 구현, 출시 1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 국가에서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리니지W의 성공은 엔씨의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엔씨는 어느 국가에서 게임을 플레이해도 같은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데 역점을 뒀다. 리니지W는 12개국 이용자(유저)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이 같은 속성상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별 네트워크 인프라가 모두 다르다는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에 엔씨는 안정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위 모델인 ‘RIO(Registered I/O) 모델’을 도입했다. 통신 빈도가 높아 안정적이면서도 고성능 통신이 가능한 게 장점. RIO 모델은 관련 한글화 자료나 국내 도입 사례가 거의 없었지만 엔씨는 고품질 네트워크 제공에 팔을 걷었다. 그 결과 리니지W 서비스 국가 중 가장 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성공했다. 최단 거리의 빠른 통신을 위해 고비용을 감수하면서 육지가 아닌 해저망을 선택했고 해외 거점도 적극 활용한 결과다. 리니지W의 또 다른 특징으로 ‘심리스(Seamless) 월드’를 꼽을 수 있다. 심리스는 ‘이음새나 틈이 안 보인다’는 뜻으로 게임에서 맵(지도) 안의 모든 지형이 로딩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엔씨가 올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

    2023.04.30 19:08
  • "지는 게 뭔가요" 롯데, 파죽의 '8연승'…11년만에 1위 등극

    올 시즌 처음 매진된 홈구장 만원 관중 앞에서 무려 13년 만에 8연승을 달린 롯데 자이언츠가 11년 만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리그 최고의 투수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을 만났으나 타선이 끈질기게 공략했고, 경기 종반 역전 후 철벽 불펜이 마운드를 지켜 8연승을 완성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14승8패(승률 0.636)가 돼 같은날 두산 베어스에 패해 15승9패가 된 SSG 랜더스(승률 0.625)를 승차 없이 2위로 밀어냈다. 롯데의 8연승은 2010년 6월3~11일 이후 4706일 만이다. 리그를 10경기 이상 치렀을 때 기준으로 리그 1위에 등극한 것 역시 2012년 7월7일 이후 3949일 만이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선발 등판했지만 짜임새가 좋아진 롯데 타선은 안우진을 계속 괴롭혔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안권수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냈고 3회말 2사 2루에서도 안치홍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이 과정에서 안우진의 투구수를 늘려 결국 안우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강판했다. 절정의 구위를 뽐내던 안우진으로선 올 시즌 처음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실패한 경기가 됐다. 키움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5회초 롯데 선발 한현희를 집중 공략, 한 번에 역전했다. 올 시즌 최고 클러치 히터(찬스에 강한 타자) 애디슨 러셀의 1타점 2루타로 1-2 추격했다. 이어 최근 키움 이적 후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는 이원석도 적시타를 보태 2-2 균형을 맞췄다. 롯데가 좌완 김진욱을 올리자 대타 투입된 박찬혁이 추가 적시타를 쳐 2-3으로 앞섰다. 하지

    2023.04.30 18:05
  • "버핏은 246억 내는데"…정의선 회장, 노홍철과 함께 점심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획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나선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만나 대화할 수 있는 한 끼 식사 자리로 매년 거액에 낙찰돼 주목받는 ‘버핏과의 점심’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인데, 정 회장이 첫 타자다. 30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 한끼’에 정 회장을 비롯해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 씨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전경련은 중장기 발전안 중 하나인 국민 소통 프로젝트로 MZ(밀레니얼+Z) 세대와의 접점 강화를 위해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계획했다. MZ세대에서 널리 쓰이는 ‘갓생(God生)’이란 신조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첫 갓생 한끼 행사는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만 18~34세 30여명을 선발해 참석 기회를 준다. 전경련 회장단 등 대기업 회장과 전문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명과 점심을 함께할 수 있는 자리. 정 회장과 박 대표, 노 씨는 재능 기부를 통한 선한 사회적 영향력 확산이라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자동차 업체인 현대차그룹을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데 힘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3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하는 동시에 전동화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으로 미래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카셰어링(차량공유) 1위 쏘카의 박 대표는 앞서 ‘타다’ 서비스를 선보여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2020년부터는 쏘카 대표를 맡아 국내 모빌리티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

    2023.04.30 16:32
  • "벌써 한낮엔 여름날씨"…LG 창원공장 일찌감치 '풀가동'

    LG전자가 폭염이 전망되는 올 여름을 대비해 일찌감치 에어컨 생산에 박차를 가했다.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중이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5~7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5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6~7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점 등을 근거로 기후예측모델과 지구온난화 추세 등을 고려한 전망치다. 여름 에어컨 수요 폭증에 대비, 원활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이미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올 여름을 앞두고 한층 심플해진 디자인에 가격 부담을 줄인 ‘LG 휘센 타워II’를 출시했다. △자동 청정관리 △셀프 청정관리 △펫케어 모드(실내 온도 설정값 도달시 반려동물이 덥지 않도록 냉방 가동 또는 ‘LG 씽큐’ 애플리케이션 알람) △스마트케어 등 휘센 타워의 차별화된 기능을 계승한 신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올해 선보인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의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을 갖췄다. 또한 2023년형 휘센 스탠드 에어컨 전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 기존(R410A) 대비 3분의 1~4분의 1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보호에도 힘썼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30 11:22
  • 쿨리지코너 'CCVC ESG 임팩트펀드 Ⅳ' 결성…"소셜벤처에 투자"

    국내 소셜임팩트 투자에 주력해온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성과를 내는 동시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성 및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CCVC ESG 임팩트 펀드 Ⅳ’를 결성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쿨리지코너의 소셜임팩트 펀드 결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펀드를 결성해 국내 소셜임팩트 분야에 본격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2018년과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셜임팩트 펀드를 결성해 전국적으로 다수 소셜벤처에 투자해왔다.  이번에 결성하는 ‘CCVC ESG 임팩트 펀드 Ⅳ’는 쿨리지코너의 네 번째 소셜임팩트 분야 펀드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셜임팩트 기업의 스케일업까지 지원한다. 특히 인천광역시가 출자에 참여해 ESG 연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쿨리지코너의 ESG 임팩트펀드는 UN이 합의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사회 문제들을 소셜벤처들이 해결해나가기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소셜임팩트 판별 및 측정도 고도화하고 있다.임팩트 투자를 위해 2020~2021년 유관 펀드를 결성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문성현 쿨리지코너 이사가 대표 펀드매니저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수익모델과 비전 수립을 위해 임팩트 창출 요소는 필수적”이라며 “쿨리지코너는 임팩트 기업에 투자하는 7개 유관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해왔다. 이번 펀드 역시 선명한 투자를 통해 생태계 확대와 높은 수익률을 모두 달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쿨리지코너가 2015년 결성한 첫 번째 소셜벤처

    2023.04.25 17:13
  •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신임회장에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어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사진)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신임 박 회장은 문화일보 경제부장, 경제산업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 등을 지내고 디지털타임스 대표를 맡고 있다.부회장에 김정욱 매경닷컴 대표가, 집행이사에는 △김정근 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장 △정승훈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 △신석호 동아닷컴 상무 △신한수 서울경제신문 전략기획실 부국장 △박광재 세계일보 디지털미디어국장 △고규대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 △김영훈 중앙일보 모바일서비스본부장 △김주성 한국일보 미디어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감사로는 김태균 서울신문 뉴미디어국장이 선임됐다. 온신협은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닷컴 디지털타임스 머니투데이 매경닷컴 문화일보 브릿지경제 서울경제 서울신문 세계일보 아시아경제 아주경제 이데일리 전자신문인터넷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경닷컴 한국일보 헤럴드경제 등(가나다순) 중앙 언론사로 구성돼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25 16:19
  • '신중론' 美증시 소폭상승…전국 천둥·번개 동반 비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기업실적 발표 속 상승…'신중한 낙관론'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7일 소폭 올랐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3987.18, S&P 500지수는 0.33% 뛴 4151.32, 나스닥 지수는 0.28% 오른 1만2157.7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JP모건, 씨티은행 등 대형 은행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대다수 기업이 전망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놨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후폭풍을 경계하면서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美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종서 현대차·기아 제외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17일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세부 지침에 따라 보조금 최대 7500달러를 지급하는 전기차 16개 차종을 발표했습니다. IRA는 북미 지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등 요건을 강화해 올해 지급 대상엔 미국 완성차 업체 차량만 포함됐습니다. 기존에 보조금을 받던 제네시스 GV70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강화된 IRA 지침 적용을 받지 않는 리스 시장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공장 신축 등 생산량을 늘려 대응할 방침입니다.◆ '북한 ICBM' 안보리 대응 무산…중·러 반대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현지시간 17일 공개회의를 열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두둔하면서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한·미·일 등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 회의에서 대부분 이사국은 북한의 거듭된 결의안 위반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2023.04.18 07:06
  • 日프랜차이즈·강소기업 견학에 힐링체험까지…'색다른 일본여행' 원한다면

    시사일본연구소가 한국보다 앞서 저출산·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의 급변하는 소비시장을 체험하고, 인구감소 시대에도 뜨는 프랜차이즈 업체와 강소기업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시사교육그룹 산하 기관으로 일본 경제·기업·문화·여행 등의 콘텐츠를 기획 및 제공하는 시사일본연구소는 오는 6월15~18일 3박4일 일정으로 이 같은 내용의 비즈니스 투어(여행)를 떠난다고 14일 밝혔다.연구소는 “일본은 1990년대 중반부터 장기 침체가 이어지는 데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인구가 줄어드는 등 인구구조 변화까지 겹쳐 소비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인구와 소득이 줄어들었지만 성장하는 업종과 기업들도 있다”면서 “이번 비즈니스 투어는 변화하는 일본의 소비·유통 시장과 지방 강소기업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번 여행에선 오사카 간사이대에서 유통·마케팅 연구자 최상철 교수(상학부)의 ‘2023년 일본 소비시장 현황, 요즘 일본에서 뜨는 프랜차이즈 업체’ 주제 특강을 듣고 상점가와 프랜차이즈 업체를 방문한다. 단팥빵 가게에서 출발해 유명 제과·제빵 업체로 성장한 150년 역사 장수기업인 다네야 본사도 견학한다.숨겨진 현지 명소를 찾아 힐링의 시간도 갖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정 국면 이후 일본 여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오사카·고베·시가현의 명품 온천과 걷기 명소를 찾아가는 일정이 포함됐다.연구소 측은 “일본 경제와 문화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여행 문의는 시사일본연구소로 하면 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14 15:47
  • '산불 때 골프' 기자 고소한 김진태…"오후에 산불, 골프연습은 오전"

    김진태 강원지사(사진)가 강원도에 산불이 난 상황에서 골프 연습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KBS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고소했다. 그는 해당 보도가 자신을 겨냥한 악의적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산불은 오후에 났지만 당일 오전에 골프 연습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춘천 강원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취재기자와 보도 책임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달 31일 골프연습장을 방문했다는) MBC 보도 때는 무조건 사과했지만 악의적 허위 보도의 경우는 다르다”고 했다. 지난달 18일 산불 때도 골프를 쳤다는 골자의 KBS 보도에 대해 김 지사는 “골프장이 아니라 골프연습장에 (당일) 오전 7시 방문했고, 산불은 오후 4시38분 발생해 대략 9시간 차이가 난다”고 반박했다.이어 “KBS는 최초 보도 이후 무려 7번이나 기사를 수정했는데 이미 첫 기사로 인해 심각하게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느냐”고 반문한 뒤 “골프 연습은 아침에 했고 산불은 저녁에 났는데 (보도로 인해) 뒤섞여 아주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졌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강원 고성에서의 식목 행사 뒤 춘천에 도착해 골프연습장을 찾은 데 대해선 사과했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는 “진상을 알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이든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김 지사는 고소를 취하하고 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같은날 논평을 내

    2023.04.09 15:56
  • "저게 보여?"…삼성전자가 건물 외벽에 '깨알 광고' 한 이유

    삼성전자가 건물 외벽이나 옥상에 육안으로 확인조차 어려운 상식 밖의 광고판을 내걸어 이목을 끈다. 달 표면까지 선명하게 담아낼 수 있다고 강조한 갤럭시S23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 ‘역발상 광고’다.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까지 초소형 옥외광고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A용지 절반 크기 광고를 삼성스토어(옛 삼성디지털프라자) 10개 매장 외벽이나 옥상에 설치, 갤럭시S23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100배 확대) 기능을 이용해 확인하도록 한 게 포인트. 프로젝트명 ‘갤럭시력표’는 갤럭시 카메라의 줌 기능을 활용해 거리가 멀고 크기가 작아 맨눈으로 정확히 보기 어려운 대상까지 확인 가능한지 시험해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실제로 갤럭시S23 울트라는 출시 이후 스페이스 줌 기능을 활용해 달 표면을 촬영하거나 육안으로 식별 안 되는 먼 거리의 인기 아이돌 표정, 자동차 번호판 등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경험담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이 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갤럭시S21~23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 기능으로 옥외광고 내용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갤럭시력표’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삼성전자는 참여 고객 대상으로 추첨해 갤럭시S23 울트라와 갤럭시버즈2 프로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특이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추구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놀이를 즐기는 젊은 세대의 자발적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노린 포석인 셈.삼성전자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원하는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소셜 엑스(Social X)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색

    2023.04.09 14:57
  • 둘째도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된다…저출산에 '다자녀' 기준 완화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대상 가운데 ‘다자녀’ 항목 기준이 다른 조건 없이 2자녀로 완화돼 보육 고민을 일부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직 일부개정안을 1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9일 밝혔다.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의 영유아이거나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인 자녀가 2명 이상’인 현행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다자녀 가구 기준은 개정안에서 ‘자녀가 2명 이상’으로 바뀐다.어린이집 입소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지원법 5조 해당 가정, 차상위계층, 맞벌이, 다문화가족, 다자녀, 임산부의 자녀 등이 해당된다. 기존에는 2자녀라도 만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인 자녀가 있는 경우 다자녀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이러한 세부 조건 적용 없이 2자녀라면 모두 다자녀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심각한 저출산 여파로 각종 다자녀 기준이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추세다.앞서 서울시도 지난달 27일부터 ‘서울시 다둥이(다자녀) 혜택’ 기준을 2자녀 이상으로 확대했다. 가정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시의회가 다자녀 지원대상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는 조례안을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기준 변경으로 서울 거주 2자녀 이상 가구(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는 △서울시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가족자연체험시설(서울캠핑장) 요금 할인 △서울시 운영 체육시설 및 프로그램 교습료 무료 △제대혈 공급 비용 면제 △하수도 사용요금 감면(2024년부터 적용 예정) 등의 다자녀 혜택을 받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09 13:44
  • '대낮 음주운전' 초등생 숨지게 한 60대…"죄송하다"만 반복

    지난 8일 대낮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하다가 인도를 걸어가던 초등학생들을 치어 한 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찰 조사에서 “죄송하다”는 얘기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9일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2시21분께 대전 서구 둔산동 교차로에서 인도로 돌진, 지나가던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았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좌회전 금지구역이었지만 A씨는 갑자기 좌회전한 뒤 인도를 덮쳐 사고를 냈다.사고를 당한 초등학생들 가운데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를 목격한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죄송하다는 얘기만 계속하더라.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위험 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4.09 11:33
  • 덕후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일본 이어 중국까지 '흥행 돌풍'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사전예약(중국 서비스명 ‘울람당안’)에서 주요 플랫폼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 일본에서의 성공에 이어 방대한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넥슨이 현지 동영상·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비리비리’에 공개한 블루 아카이브 프로모션 비디오는 7일 기준 37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게임 출시를 기대하는 댓글도 1만9000개가량 달렸다. 비리비리는 서브컬처 콘텐츠 등이 많이 올라오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해 편법으로 블루 아카이브 한국·일본 서버에 접속하던 현지 이용자(유저)들의 중국 출시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당국의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은 블루 아카이브는 사전예약을 통해 현지 서비스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 지역 서비스는 서브컬처 게임 명가 요스타의 자회사인 상하이 로밍스타가 맡았다. 프로모션 비디오 공개 후 이용자들 입소문을 타면서 비리비리 게임 사전예약 인기 순위가 급등했다. 현지 모바일 게임 앱장터 ‘탭탭’에선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의 기대작 ‘붕괴: 스타레일’ 등을 누르고 예약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2021년 출시된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다양한 학원 소속 학생들을 이끌며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캐릭터 RPG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에선 캐릭터의 매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또한 이용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세계관, 각 캐릭터가 어떤 설정과

    2023.04.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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