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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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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급등 속 '뉴욕증시 혼조세'…전국 반가운 봄비 [모닝브리핑]

    ◆ 美증시 혼조 마감…테슬라 주가 6%대 급락뉴욕증시는 현지시간 3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8% 상승한 3만3601.15, S&P 500지수는 0.37% 오른 4124.51에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27% 하락한 1만2189.45로 장을 마쳤습니다.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46.3으로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며 주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당분간 약세장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올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월가 예상치를 소폭 밑돈 테슬라 주가는 6% 이상 떨어졌습니다.◆ 추가 감산에 유가 급등…"복잡해진 금리 셈법"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 조치를 내놓으면서 현지시간 3일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 뛴 80.24달러, 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 오른 84.4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1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둔화세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여지가 있습니다. 인플레 잡기에 역점을 둬온 각국 중앙은행 부담이 더욱 커지고,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美하원의장-대만 총통 회동…中 반발 예상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현지시간 5일 미국에서 회동한다고 하원의장 측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매카시 의장과 차이 총통의 만남이 확인된 만큼 ‘하나의 중국’ 기조를 강조해온 중국 측 반발이 예상됩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

    2023.04.04 07:15
  • 영업기밀까지 내라는 美 반도체 보조금…SK하이닉스 '고심 중'

    반도체 기업의 영업기밀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보조금 신청 여부에 대해 SK하이닉스가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으로선 받아들이기 난감한 조건이지만, SK하이닉스는 현지에 패키징(후공정)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점도 감안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은 2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반도체 보조금 신청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많이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미국 정부는 반도체 보조금 신청 기업에 수익성 지표뿐 아니라 수율을 포함한 반도체 소재, 판매가 변화 등도 제출하도록 했다. 이들 사항은 기업들이 공시하지 않는 영업기밀에 속한다. 특히 수율은 예민한 사안이다. 낮은 수율이 공개되면 고객사가 떨어져 나가고 수주도 어려워질 여지가 크다.미 상무부는 이 같이 세세한 내용을 담은 여러 자료를 엑셀 파일 형태로 제출하게 했다. 박 부회장은 “엑셀도 요구하고, 신청서가 너무 힘들다”고 전제한 뒤 “패키징이라 전체 수율이 나오는 건 아니니 (전공정) 공장을 지어야 하는 입장보다는 (부담이) 약간 덜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정부의 과도한 요구에 반도체 업계 일각에서 “투자를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격앙된 반응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박 부회장의 이러한 언급은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공장 건립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 단 부지 등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

    2023.03.29 15:40
  • '술 사러 오픈런' 열풍에…강남에만 10번째 매장

    신세계L&B는 오는 24일 주류 전문 매장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을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대역점은 서울 강남권에만 10번째로 들어서는 직영 매장. 2030 세대에서 와인·위스키 등의 ‘즐기는 술’ 트렌드가 인기를 끈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문을 여는 와인앤모어 교대역점은 약 152m²(46평) 규모로 신세계L&B가 단독 수입하는 ‘투핸즈’ ‘콜롬비아 크레스트’ ‘쉐이퍼’ 등 3000여종을 취급한다.최근 오픈런(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사는 현상)까지 벌어지는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위스키도 판매한다. MZ(밀레니얼+Z) 세대에게 각광 받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증류 지역에 따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교대역점은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겨냥해 칵테일존을 운영하는 등 소비자 경혐에 초점을 맞췄다.다음달 4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돔 페리뇽, 오퍼스 원, 야마자키, 히비키, 발베니, 맥캘란 등 인기 제품을 할인가에 팔고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 배치(Batch)1’ 6병을 한정 판매한다.신세계L&B 관계자는 “와인앤모어는 건전한 주류 문화를 만드는 전문 플랫폼으로 2015년 1호점 오픈 후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신세계L&B의 주류 유통 및 판매 역량을 발휘해 교대역점 방문 고객에게 이색적이고 즐거운 주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23 15:45
  • 푹신? 탄탄? 고민할 필요 없는 '스마트 매트리스' 나왔다

    코웨이는 사용자 체형과 컨디션에 따라 매트리스 경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매트리스의 푹신한 정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고, 자는 동안 뒤척일 때도 자동으로 체압을 고르게 맞춰주며 다양한 힐링 기능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코웨이의 브랜드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는 스프링을 넣은 기존 매트리스와 차별화한 공기 주입 방식 핵심 소재 ‘슬립셀’로 이 같은 제품을 구현했다. 스마트 컨트롤러로 공기 밀도를 조절해 필요에 따라 푹신한 쿠션감의 소프트 타입, 때로는 탄탄한 지지력으로 받쳐주는 하드 타입으로 바꿀 수 있는 게 포인트다.매트리스를 구매할 때 맞닥뜨리는 ‘푹신하거나 탄탄한 매트리스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코웨이는 부연했다.슬립셀은 공기 압력을 달리해 다양한 매트리스 경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매트리스를 좌우로 분할해 경도 타입을 각각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부 등 2명 이상이 함께 사용하는 침대를 고를 때도 각자의 체형이나 취향에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회사 측은 “스마트 매트리스의 독자적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 취향과 체형, 수면 자세에 맞춰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이 매트리스 내부의 80여개 단위 슬립셀을 각각 제어해 좌우와 신체 부위별 최적화된 맞춤형 경도를 제공한다.아울러 슬립셀은 잠자리에 들 때 섬세하게 움직이는 릴랙스 모드를 통해 숙면을 유도하고, 설정한 기상 시간에 맞춰 슬립셀이 은은하게 움직이는 소프트 알람 모드로 상쾌한

    2023.03.21 20:47
  • '은행권 위기 진정 국면' 뉴욕증시 상승…美 때린 시진핑-푸틴 "해악 심각" [모닝브리핑]

    ◆ UBS-CS 합병에 미국증시 상승 마감은행권 위기를 촉발한 크레디트 스위스(CS)를 UBS가 인수 합병하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0% 뛴 3만2244.58, S&P 500지수는 0.89% 오른 3951.57,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한 1만1675.5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UBS와 CS의 합병을 환영하면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탄탄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이번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빈방문 시진핑, 푸틴과 공조 과시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4시간30분에 걸친 비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반기며 “양국은 많은 공통의 목표가 있다”고 말했고, 시 주석도 “우리는 포괄적 전략적 협력의 파트너”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각국 주요 매체에 대한 기고문에서 미국을 겨냥해 “패권, 패도, 괴롭힘 행태의 해악이 심각하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시 주석의 2박3일 방문 기간 두 정상은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 현안을 의논할 예정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美 "시진핑, 푸틴에 우크라 철수 압박해야"반면 미국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압박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20일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남겨 두는 휴전 요구에

    2023.03.21 07:16
  • 댄스챌린지 앱 클럽메타 '퓨처챌린지' 개최…다음달 14일까지

    댄스 챌린지 애플리케이션(앱) 클럽메타(ClubMeta)는 ‘퓨처(Future)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챌린지에 참여하려면 전문 댄서가 추는 춤을 커버하고 인공지능(AI) 안무 유사도 분석 점수를 받아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클럽메타의 고유 음악을 배경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출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됐다.퓨처 챌린지는 ‘블랙데이’인 다음달 14일까지 진행되며 챌린지 참여시 선착순 50명에게 자장면을 제공하는 ‘블랙데이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클럽메타 서비스는 법적으로 저작권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안무’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안무가들의 저작권을 지켜주기 위해 시작됐다. 클럽메타 운영사 투비메타는 기술 협력사인 투비소프트의 특허 기술로 챌린지 영상과 사용자 커버 영상 유사도를 판단하는 AI 안무 인식 기술을 앱에 탑재해 선보였다.챌린지 세부 내용은 클럽메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하면 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20 10:00
  • 농심 감자칩에는 '귀농 청년농부' 땀흘린 감자 들어간다

    귀농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청년수미’ 민관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심이 올해도 멘토링 대상 청년 농부 10명을 뽑아 감자 농사를 돕고, 이들이 재배·수확한 감자를 사들여 감자칩을 만든다.농심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소재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과 ‘2023년 청년수미 프로그램 MOU(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청년수미 프로그램은 2021년 시작해 올해 3년째로 농심은 매년 청년 농부 10명을 선정,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감자 농사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 파종시 현장 점검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하며 사전 계약으로 선급금을 지급해 안정적 영농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올해는 농정원 귀농귀촌종합센터 교육 이수자 중 감자 재배 경력 5년 이내 농부를 중심으로 멘토링 대상자를 선발했다. 농심은 지난해도 감자 130t을 구매하는 등 이들 청년 농부가 땀흘려 기른 감자를 사들여 ‘수미칩’과 ‘포테토칩’을 만들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 청년은 감자 농사 노하우를 얻고 농심은 높은 품질의 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기업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19 17:41
  • 쯔양 '닭 4마리 먹방' 어딘가 했더니…유명 보쌈브랜드, 치킨사업 키운다

    닭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참숯에 구워낸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은 감탄계숯불치킨이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과의 콜라보(협업)를 통해 한정판 ‘쯔양세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 업체는 원할머니보쌈족발을 운영하는 원앤원의 치킨 브랜드로 최근 가맹사업 본격 확장에 나섰다. 감탄계(感炭鷄)라는 브랜드명은 참숯으로 구운 치킨을 느끼라는 의미다.기간 한정으로 판매되는 쯔양세트는 감탄계의 시그니처 메뉴인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반반에 볶음면, 감초칩, 소시지 파꼬치 등을 조합한 신메뉴다. 800만명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쯔양이 추천하는 메뉴 구성으로, 이를 유튜브 채널에 소개한 ‘치킨 4마리 먹었더니 직원 분들 경악’ 제목의 먹방 영상은 지난 18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50만 조회수를 넘겼다.감탄계는 쯔양세트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쯔양세트 주문시 2000원 할인해주고, 매장 주문시에는 콜라보 영상에 댓글을 쓰고 ‘좋아요’를 누르면 음료 한 잔을 무료 제공한다.업체 관계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외적으로 가맹사업 본격화를 알리고자 인기 유튜버 쯔양과의 콜라보를 진행했다”며 “소비자들에게 감탄계숯불치킨의 강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감탄계는 그 일환으로 이달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도 참가한다. 가맹점 신규 창업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가맹비교육비 면제 및 마케팅 비용 등 4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19 17:03
  • 엔피, 자회사 펜타브리드 통해 'AI 이미지 콘테스트' 개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메타버스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 솔루션 기업 ㈜엔피가 자회사인 디지털마케팅 전문회사 펜타브리드를 통해 ‘제1회 AI 이미지 콘테스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AI 코리아 커뮤니티’와 공동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대회 초반부터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콘테스트는 펜타브리드가 자체 개발한 프로젝트 기반의 웹3 긱이코노미 플랫폼 ‘긱허브’에서 개최됐다. 긱허브는 웹3 관련 전문가와 프로젝트를 소개·중개하는 플랫폼으로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 마케팅, 크리에이터 육성 및 매칭 서비스를 한다. AI 전문가들과 함께 브랜드만의 독자 AI 엔진을 학습시켜 기업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창작물에 드러나게 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엔피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로 펜타브리드는 기존 서비스인 멤버십 유틸리티 대체불가토큰(NFT) ‘로열 NFT 클럽’(RNC), 긱허브와 ‘NFT MINTE’에 더해 AI 솔루션을 본격 사업화에 나선다. 엔피의 XR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여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작업은 주요 인력들이 필요한데, AI 크리에이터의 작업물을 통해 고객과 사용자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엔피는 향후 2회 AI 이미지 콘테스트를 비롯해 웹3 및 AI 시대에 부합하는 브랜드 마케팅 시장과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선점을 위해 펜타브리드와의 협업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13 18:38
  • 국내연구진, 전기차 배터리효율 60% 끌어올릴 '차세대전지 양극재'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로 많이 활용되는 리튬이온전지 대비 60%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리튬-황 전지’의 양극 소재를 찾아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나온 결과라 주목된다.서강대는 화공생명공학과 문준혁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리튬-황 전지를 위한 고성능 ‘코발트 이원계산화물’ 양극 소재를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리튬-황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2~3배 높은 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전지다. 다만 충전·방전 중 양극에서 생성되는 리튬 폴리설파이드의 용해 현상에 의한 전해액 오염으로 이론적 에너지 밀도에는 못 미치고 있다. 때문에 각국 연구진은 리튬 폴리설파이드를 강하게 흡착해 용해를 억제하는 기능성 양극 재료를 개발 중이다.문 교수팀은 강한 흡착성을 지닌 양극재에 의존하던 기존 연구들과 다른 접근법을 시도했다. 코발트 기반 이원계 산화물을 통해 다양한 흡착성을 구현한 끝에 ‘중간 수준 흡착성을 갖는 코발트-망간 산화물’에서 가장 높은 에너지 밀도를 얻었다. 해당 전극은 6분 내 완전 충전 조건에서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 60% 향상된 용량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문 교수는 “기존의 리튬-황 전지 관련 연구가 강한 흡착성의 양극재에 단순 의존해왔다면, 이번 연구는 ‘정밀하게 제어된 흡착성을 갖는 양극’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서강대 김기원 박사(제1저자)와 문 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한 이 연구는 이달 2일자로 저명 국제 학술지 ‘어드밴

    2023.03.07 17:31
  • 안민석 "이재명 대표 거취, 전체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 중진 안민석 의원은 최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상당수 나온 것(체포동의안 찬성 139표, 반대 138표)과 관련, 비이재명계의 ‘조직적 결집’으로 규정하면서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전체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안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라며 “30표 이상의 이탈이 생겼다. 사전에 조직적 모의가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견이 있으면 의원총회에서 떳떳하게 의견들을 표현했어야 한다. 굉장히 저열하고 비겁한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 반란표라고 봐야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가 거세지지 않겠느냐. 또 다른 체포영장 청구가 왔을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당원 전원 투표로 이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딱히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당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당의 중심은 당원들”이라면서 “당의 위기이자 당 대표 진퇴 문제와 관련돼 있는 것이므로 당 대표를 뽑은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이어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어가려 해서는 이 위기 상황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중앙위원회 소집과 당원 전원 투표를 제안한다”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01 15:05
  • '체포동의안 부결' 이틀 만에 尹-이재명 조우…말없이 악수만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만났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된 지 이틀 만이다.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행사가 마친 뒤 퇴장하다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여야 지도부가 모인 자리로 향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과도 차례로 악수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이재명 대표에게도 고개를 끄덕이며 악수를 청했다.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 없이 짧게 악수만 했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이후 처음.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된 후 첫 조우라 이목이 집중됐다.회색 넥타이에 태극기 배지를 단 윤 대통령은 흰색 원피스 차림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기념식에 참석해 약 5분30초간의 짧은 기념사를 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일본을 “협력하는 파트너”로 규정하며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3.01 14:23
  • 美증시, 반발매수에 소폭상승…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새 합의' [모닝브리핑]

    ◆ 지난주 낙폭 컸던 뉴욕증시 '소폭 반등'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2% 오른 3만2889.09, S&P 500지수는 0.31% 상승한 3982.24,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1466.98로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주 낙폭이 가장 컸던 탓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을 긴장하게 했지만 일단 매도세가 그친 것은 중장기 관점에서 인플레가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영국-EU, 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새 합의'영국과 EU(유럽연합)가 북아일랜드 관련 새로운 브렉시트 협약에 합의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합의가 북아일랜드 불확실성을 끝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렉시트로 인해 북아일랜드가 영국 영토이면서도 EU 단일 시장에 남아있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번 새 합의는 이를 풀기 위해 영국과 북아일랜드 간 장벽을 없애고 영국 내 자유로운 교역을 보장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北 '선전포고 간주' 발표에도 美 "조건없는 대화"“미국이 적대적 관행을 이어간다면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는 북한의 담화 발표와 관련, 미 국무부는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7일 브리핑에서 “전례 없는 도발을 이어가며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2023.02.28 07:05
  • 대흥정보, '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 수상

    국내 최대 수준의 스마트 주차시스템 통합구축 전문회사 대흥정보(대표 여범수·박기범)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에서 한국소프트웨어협회장상 시스템 소프트웨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소프트웨어(SW)기업을 발굴·선정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SW기업을 시상, 시장에 우수 SW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대흥정보는 국내 최초 이(異)기종 주차기기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주차 관제부터 주차 행정업무, 대(對)시민 서비스까지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로 운영 가능한 주차 전문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여범수 대흥정보 대표는 “이번 ‘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 수상을 발판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며 대한민국 SW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2.24 09:05
  • 수입 원두 '발암물질' 검출에 발칵…메가커피 "유통 안됐다"

    수입대행업체가 들여온 에티오피아산 원두에서 ‘곰팡이 독소’라 불리는 발암물질이 초과 검출, 회수 조치된 것과 관련해 해당 업체로부터 수입 생두를 공급받는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는 “문제가 된 생두 인수를 거절하고 즉시 반송 조치했다”고 밝혔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는 전날 공지를 통해 “최근 생두 수입대행업체가 통관 작업 중이던 에티오피아 수입 생두에서 오크라톡신A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당사는 문제가 된 생두를 인수하지 않았으므로 고객 여러분들께 제공하고 있는 커피 제품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알렸다.회사 측은 “구매하려던 생두는 수입 통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역 단계에서 독성물질이 나와 즉시 인수를 거절하고 반송 조치했다. 항상 검역을 수행한 뒤 수입 통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함부로 (원두를) 사용하거나 시중에 유통될 수 없다”며 “시험 절차를 더욱 강화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소비자 불안이 커지자 앞서 또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는 원재료 독성물질 시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크라톡신A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지했다.식약처는 이달 1일 커피 생두 수입대행업체 ㈜블레스빈이 수입한 에티오피아산 원두에서 오크라톡신A가 기준치(5ug/kg 이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알렸다. 오크라톡신A는 저장 곡류 등에 발생하는 진균 독소로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원두를 볶는 로스팅 등 일반적 가열 조리로 독성이 없어지지 않으며 신장과 간의 손상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커피전

    2023.02.22 18:07
  • 요즘 대세 '맑은 눈의 광인' 통했다…"생기 이미지 딱이야"

    동아오츠카는 스파클링 멀티비타민 제품 오로나민C 디지털 광고모델에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로 인기를 끄는 배우 김아영을 발탁했다고 21일 밝혔다.김아영은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3’의 인기 코너 ‘MZ오피스’에 당돌한 MZ(밀레니얼+Z)세대 신입사원 역으로 출연해 맑은 눈의 광인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회사 측은 이같은 캐릭터가 오로나민C의 강력한 생기 이미지와 잘 어울려 김아영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귀띔했다.오로나민C는 5가지 비타민과 필수 3종 아미노산이 포함돼 간편하게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드링크 제품이다.동아오츠카는 촬영장과 사무실, 편의점으로 내용을 달리해 3편으로 제작한 디지털 광고를 지난 20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김아영만의 매력으로 오로나민C의 생기가 고객들에게 전달되리라 기대한다”며 “주요 고객인 2030과 함께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유쾌한 콘텐츠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아영은 MZ오피스에서 크게 부릅뜬 눈이 트레이드마크이자 업무 시간에 에어팟을 끼고 일하는 캐릭터로 나온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2.21 11:47
  • 튀르키예 또 지진…美 '대통령날' 바이든, 전격 우크라행 [모닝브리핑]

    ◆ 튀르키예서 또 지진…추가 사상자 300여명 발생앞선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4만7000여명이 사망한 규모 7.5 강진이 일어난 지 2주 만에 또 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추가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후 8시께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 규모 6.4 지진이 일어나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3명을 비롯해 3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의 진동이 이집트와 레바논에서도 느껴졌다는 증언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해수면이 최대 50㎝ 상승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이든 극비방문…젤렌스키 "러 침략종식 결의 봤다"러시아의 침공 1주년(24일)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의 날’이기도 한 현지시간 20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이나 동맹국 군대가 없는 ‘전쟁지역’을 이례적으로 찾아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그만큼 이번 방문은 극비리에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가능성을 줄곧 부인해왔지만, 막후에선 몇 달간 이번 우크라이나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내 러시아 침략 종식을 위해 필요한 결의’를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으로부터 봤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北 ICBM 발사에 올해 첫 공개회의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올해 첫 공개회의를 열었습니다. 안보리 이사국들은 현지시간 20일 북

    2023.02.21 07:00
  • "기대 이상 폭발적 반응"…열흘도 안돼 조기 품절된 피자

    한국파파존스가 국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식물성 피자가 채 열흘도 안 돼 품절됐다. 당초 국내 비건(채식주의자) 인구가 많지 않음에도 이들 고객 니즈를 살피고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데 의의를 뒀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량에 조기 완판됐다는 귀띔이다.한국파파존스는 브랜드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이달 6일 출시한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와 ‘그린잇 식물성 가든 스페셜’ 2종이 9일 만에 대다수 매장에서 조기 품절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게 특징이다.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비건 인구는 150만~2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유럽·북미 등 해외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파파존스는 건강상 이유나 개인 신념에 따라 증가하는 비건 소비 니즈를 적극 반영해 신제품을 내놨다.이렇게 선보인 식물성 피자는 회사 측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출시 당일 전중구 한국파파존스 사장은 “한국 시장은 해외 비건 인구 대비 소수이긴 하나 소비자 개개인 기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게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의 역할이라 본다”면서 “급변하는 세계 식문화 동향에 보다 선제적으로 반응하며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한편 국내 피자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당장의 판매 실적보단 향후 소비 패턴을 염두에 둔 선제 대응 성격이라는 취지였지만 소비자들 호응이 예상 밖으로 뜨거웠다. 한국파파존스가 식물성 피자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PC·모바일·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주문 채널을 통한 ‘신규 유입 고객’이 약 20%나

    2023.02.15 07:00
  • 참치 얼마나 많이 잡혔길래…동원, 지난해 역대급 실적

    동원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동원그룹의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8조8660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올렸다. 전년 대비 16.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2% 늘어난 3472억원이었다. 다만 유류비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 탓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4917억원에 그쳤다.동원산업은 주력인 참치 어획 사업과 연어 등 기타 수산물 판매 등 수산·유통 분야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1조315억원과 1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4%, 66.8%씩 껑충 뛰었다.참치는 수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어종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 어획량이 증가한다. 연어 등 고급 생선 수요가 늘어나고 가공용 참치 평균 판매가격이 올라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연결 대상 계열사들 역시 호실적을 이어갔다.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사상 처음 연매출 4조원을 넘었다. 회사 측은 “참치·김 등 주력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외형 확장 덕분에 전년 대비 15.3% 증가한 4조23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말했다.포장 사업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매출 1조4370억원과 영업익 918억원을, 물류 사업 부문 계열사 동원로엑스도 매출 1조2142억원 및 영업익 208억원을 냈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그룹 전반에 경영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 양질의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전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동원산업은 지난해 11월 기존 지주사였던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해

    2023.02.14 18:05
  • 게임회사 펴낸 그림책이 '세계최대 아동도서전' 수상한 사연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출간한 그림책 ‘이사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게임회사가 펴낸 그림책이 세계적 권위의 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은 매년 3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다. 올해는 59개국 644개 출판사가 2349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볼로냐 라가치상은 세계 3대 아동문학상 중 하나인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마당에서 개미들이 줄지어 가는 행렬과 그 과정의 모험을 담은 이지연 작가의 그림책 ‘이사가’는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도서의 창의성과 예술성, 내용 편집이 우수한 작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독자가 긴 병풍 형태 책장을 넘기며 개미들의 여정을 관찰할 수 있는 게 포인트. 모든 페이지를 펼쳐 한 장의 파노라마 형태로 볼 수도 있다. 심사위원단이 이같은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호평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엔씨의 그림책 출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사 웃는땅콩기획실은 그간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축적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자체 개발한 외국어 프로그램 ‘엔씨콩콩’ 커리큘럼 개발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12권의 그림책을 내놨다.구자영 엔씨 웃는땅콩기획실장은 “다양한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어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우리 사회에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작가들과 협업하며 미래세대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2.14 14:54
  • 갤S23 영상에 머스크도 "와우"…IT 유튜버 또 호평한 이유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로 밤하늘 달을 당겨 찍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버가 갤럭시S23을 또 한 번 호평했다.구독자 1660만명을 보유한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갤럭시S23 울트라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다(The Galaxy S23 Ultra is Better Than You Think!)’ 제하 영상을 올렸다.앞서 브라운리는 최대 100배 확대 가능한 갤럭시S23 울트라의 ‘스페이스 줌’ 기능을 활용해 달을 촬영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처음 달을 포착했을 때 흐릿하게 보이지만 클로즈업해도 빛 번짐 없이 화면 가득 달의 표면과 윤곽까지 또렷하게 잡아내 감탄을 자아냈다. 머스크 CEO도 이 게시물에 “와우(Wow)”라는 감탄사를 댓글로 달았다.그는 숏폼 플랫폼 유튜브 쇼츠에도 갤럭시S23 울트라로 달을 촬영하는 영상을 올린 데 이어 또다시 제품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내놨다.브라운리는 카메라 기능뿐 아니라 탑재된 칩도 갤럭시S23 울트라를 높게 평가하는 요소로 꼽았다. 퀄컴과의 협업으로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갤럭시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들어가 기존 삼성전자의 자체 AP 엑시노스를 대체한 점을 강조했다.스냅드래곤8 2세대는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4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 안드로이드폰 중 가장 독보적인데, 브라운리는 갤럭시 전용 칩이 일반적인 스냅드래곤8 2세대보다 한층 최적화된 고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어댑티브 픽

    2023.02.12 18:00
  • 러시아 공장 멈추자…'신차급 중고차' 수출 폭증

    지난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차량 현지 생산이 멈추거나 수출이 중단된 러시아가 신차 수급이 어려워지자 중고차 수요가 늘어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 러시아 중고차 수출이 폭증한 배경이다.12일 한국무역협회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러시아로의 중고차 수출량이 지난해 1만9626대로 집계됐다. 전년(2021년 2358대) 대비 8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수출 금액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534만달러(약 572억원)에서 5억7276만달러(약 7228억원)로 13배가량 늘었다.판매량보다 수출 금액이 더 가파르게 뛴 것은 ‘신차 대체재’로서 관리가 잘된 비교적 최근 연식의 국산 중고차에 대한 현지 선호도가 높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연히 수출 중고차의 대당 단가도 올라 평균 2만9200달러(약 3681만원)으로 집계됐다.업계는 “신차 구입이 어려워진 러시아에서 비교적 유지·보수가 잘된 국산 신차급 중고차를 사들이면서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전쟁 발발 이전 좋은 현지 반응을 얻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연간 20만대를 생산해온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영업손실이 이어지자 결국 현지 인력 감원을 단행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도요타·포드·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도 현지 사업을 접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2.12 16:51
  • "LG에 밀리더니 칼 갈았구나"…'미친 가성비' 난리 난 노트북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노트북 ‘삼성 갤럭시북3 프로’가 역대급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화제다. 갤럭시북 시리즈는 그동안 라이벌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시리즈에 밀렸지만 이번에는 파격적 가격 정책에 힘입어 제대로 입소문을 탔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북3 시리즈(울트라·프로·프로360) 중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 갤럭시북3 프로의 프로모션(할인 행사) 초도 물량이 이달 2일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900대 물량이 금세 매진된 이 프로모션을 통해 14형 기준으로 프리도스(윈도 운영체제 미포함) 제품은 최저 120만원가량에 구매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할인 쿠폰과 카드사 할인 혜택 등이 포함돼 이 정도 가격대까지 내려갔다.통상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브랜드 프리미엄 노트북 신제품은 200만원대를 호가하기 때문에 “미친 가성비”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단 해당 프로모션이 종료된 현재는 이같은 가격에 구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최저가도 약 160만원 수준으로 파악된다.갤럭시 언팩은 여러 신제품을 함께 공개하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가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하지만 올해 언팩에선 갤럭시북이 놀라운 가성비로 주인공 격인 갤럭시S23 못지않게 주목받으며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했다.갤럭시북3 시리즈가 호응을 얻으면서 정보기술(IT)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을 ‘갓(god)태문’이라 부르거나 그의 이름에 빗대어 ‘노태북’이라고 표현하는 사례까지 심심찮게 볼 수 있다.1㎏이

    2023.02.12 15:38
  • FOMC 앞둔 美증시 하락…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여부 주목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하락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린 3만3717.09, S&P 500지수는 1.30% 떨어진 4017.77, 나스닥 지수는 1.96% 밀린 1만1393.81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보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상승세가 가팔랐던 기술주들이 조정 압력을 받으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폭이 비교적 컸습니다.◆ 파키스탄서 자폭 테러…수십명 사망현지시간 30일 파키스탄 북서부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외신과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40명대 사망자를 포함해 총 2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자폭 공격 당시 모스크에는 300~350명이 기도 중이었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경찰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테러 후 파키스탄 탈레반(TTP)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수위 높은 '대북 경고' 메시지 낸 美국방오늘(31일) 방한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한국에 대한 도전은 곧 한미동맹에 대한 도전”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연합뉴스 기고문에서 “만약 우리 중 한 나라에 도전할 경우 한미동맹 전체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공격한다면 곧 미국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 비교적 수위가 높은 표현이란 평가입니다.◆ 삼성전자 오늘 실적발표…'감산 입장변화' 있을까삼성전자

    2023.01.31 07:39
  • "한국 라면서 발암물질 나와" 뒤집힌 대만…실상 알고 보니

    대만에 이어 태국도 수출용 한국 라면 제품의 유해물질 검출을 이유로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실제로는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학계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 나라가 과도한 잣대를 들이대 급성장하는 한국 라면을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앞서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는 농심의 수출용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 제품에서 에틸렌옥사이드(EO)가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1000상자 1128㎏을 반송·폐기 조치했다. 태국 식품의약청도 동일 제품 3000개를 수거해 EO 검출 가능성을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30일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이 내놓은 ‘라면 2-클로로에탄올(2-CE) 검출 사건에 대한 의견서’는 이번 사안에서 크게 두 가지 오해가 있다고 짚었다. 대만 당국이 문제삼은 EO가 실은 2-CE이며, 검출량이 미미해 인체에 위험한 수준이 아닌데도 2-CE를 EO 수치로 환산해 과도한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한국 라면서 '발암물질' 나왔다? 실은 EO 아닌 2-CEEO와 2-CE는 다른 물질이다. EO는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미국 독성물질 관리 프로그램상 ‘K등급’을 받아 인체 발암원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2-CE는 유해물질이긴 하나 발암물질은 아니다. 농약 성분인 EO의 부산물(대사산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토양이나 환경에도 천연으로 존재해 일정 농도 검출될 수 있다.해당 분야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식품안전연구원은 의견서에서 “유럽연합(EU)은 2-CE를 EO의 대사산물로 보고 검출된 EO와 2-CE 합을 EO로 표시한다. 유럽에 수출한 한국 라면에서 2-CE가 검출

    2023.01.30 21:00
  • '10살' LG그램, 디자인 힘준 새 라인업 출시…뉴진스 콜라보 한정판도

    출시 10년째를 맞은 LG전자의 노트북 ‘LG 그램’이 디자인에 힘준 새 라인업을 선보인다.24일 LG전자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최초로 무게 1㎏ 미만 초경량 노트북 제품을 내놔 이 시장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LG그램이 2023년형 신제품 라인업 ‘LG 그램 스타일’(모델명 16Z90RS·14Z90RS)을 출시한다.신제품은 LG 그램의 입지를 다진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이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련된 디자인까지 살려 스타일을 극대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제품 외관에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게 포인트. 키보드 아래 공간에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해 깔끔한 디자인을 구현했다.신제품은 그램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LG 그램 스타일 16’은 16대 10 화면비의 16형 WQHD+(3200×2000)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0.2ms 응답속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을 한층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OLED의 장점인 명암비와 색감 표현을 비롯해 색 표현이 풍부하고 자연스럽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패널엔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 Reflection)’을 적용했다.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그램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다음달에는 인기 아이돌 ‘뉴진스’와 콜라보(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도 내놓을 예정이다.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LG 그램은 10년째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왔다&

    2023.01.24 19:09
  • 41년만의 물가급등에…'소득·수입 만족' 일본인 역대 최저치

    자신의 소득과 수입에 만족한다는 일본인들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10~11월 전국의 성인 1888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다. 소득과 수입 수준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년(2021년) 대비 4.8%포인트 감소한 34.9%에 불과했다. 해당 질문을 시작한 1986년 이래 가장 낮은 응답률이었다.“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는 대답도 응답자의 51.8%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줄었다. 이 역시 해당 질문을 시작한 1964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내각부는 일본인들의 생활만족도 하락 배경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물가 급등이 주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일본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해 41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바 있다.정부에 기대하는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물가 대책’(이하 복수응답)을 꼽은 이들이 64.4%에 달했다. 전년(32.9%) 대비 2배 가까이 뛴 수치다. 최고 응답률을 보인 ‘사회보장 정비’와 64.5% 어깨를 나란히 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24 18:43
  • 속도 못내는 KTX…강풍·폭설에 '서행 조치'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귀경길 한파·폭설에 대비해 24일 오전부터 경부·호남고속선의 강풍·강설 구간에서 일부 KTX를 시속 170~230㎞로 서행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코레일은 이날 대전 사옥에서 긴급 안전 회의를 열어 분야별 안전대책 사항을 점검했다.한파에 취약한 선로 용접부와 레일이 연결되는 이음매부, 곡선 구간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는 한편 열차와 역내 난방장치를 풀가동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아울러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계단 등 시설의 제설 작업 및 관련 안내를 강화했다.코레일 측은 “한파와 폭설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 국민들의 안전한 귀경과 25일 출근길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01.24 16:56
  • 연휴 끝인데…제주도에 4만명 발 묶였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닥친 가운데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항공편과 여객선이 끊겨 여행·귀경객 4만여명의 발이 묶였다.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경보,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각각 내려졌다. 영하권 기온에 눈까지 내린 데다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에 더해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제주지방항공청은 기상 악화로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233편과 도착편 233편 등 모두 466편이 모두 결항했다고 밝혔다. 탑승 예정이던 승객은 4만여명에 달한다. 제주공항 여객터미널에는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려는 결항편 승객들이 몰렸다.지난 23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해 서울 시내로 이동하는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 임모 씨는 “좀 전에 다른 승객을 국제선 출발장에 태워줬다. 원래 명절 연휴에 휴가를 붙여 제주도로 여행을 가려 했는데 항공편이 취소돼 해외로 간다더라”면서 “눈도 온다던데 그곳 상황이 어떤지 궁금해 공항에 도착한 분들을 태우면 제주도에서 오는 길인지 물어보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항공편 탑승 예정 승객들에게 전날부터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 “24일 제주공항 강설 및 강풍 예보로 제주 출발 모든 운항편이 결항됐다. 결항편 순서대로 25~26일 탑승 가능한 대체편을 24일 오후부터 문자로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다른 항공사들은 결항 이후 남는 좌석을 선착순 배정하는 식으로 대처해 빨리 항공편 좌석을 받으려면 직접 공항에 나와 대기해야 하는 형편이다. 대기 항공권을 구하는 사람들이 항공사 발권 데스크에 길게 줄을 늘어서 제주공항은 혼잡한 상황을 빚고

    2023.01.24 16:46
  • 며칠새 '대출금리 급락'…주담대 최고금리 8%대→6%대 코앞

    은행권 대출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연 8%를 넘었던 주요 은행 대출금리 상단이 약 2주새 1%포인트 가까이 낮아졌고 6%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통화 긴축 완화 기대 심리에다 “예대 금리 차이가 크다”는 비판을 받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줄이면서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 기준)는 연 4.6~7.148% 수준으로 파악됐다. 2주 전(연 5.08~8.11%)에 비해 상단이 0.962%포인트 급락했다.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지난달 예금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지난 17일부터 0.05%포인트(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떨어진 영향도 받았다. 마찬가지로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6.85%, 신용대출 금리(은행채 1년물 기준)는 연 5.46~6.49%로 상단이 0.4%포인트가량 떨어졌다.이번주에도 은행권의 대출금리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는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이 일부 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1.3%포인트씩 인하할 예정이라 6%대 진입이 예상된다. 앞서 약 14년 만에 8%대 대출금리가 나왔지만 며칠새 1%포인트 넘게 내리며 빠르게 안정화하는 추세다.다만 대출금리 급등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최근 혼합(고정)금리 대출을 받은 수요자들은 이러한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기 어렵게 됐다. 서울 거주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기준금리가 계속 올라 고민하다가 고정금리로 대출을 갈아탔는데 한 달도 안 돼 0.5%포인트 정도 금리가 내렸다”며 아쉬워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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