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추억의 토끼 캐릭터 ‘마시마로’가 돌아왔다. 2000년대 초반 ‘엽기 토끼’로 인기를 누린 마시마로는 각종 브랜드와의 콜라보(협업)를 통해 새해 벽두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마시마로 라이선스사 양모전기에 따르면 토끼해를 염두에 둔 마시마로와의 콜라보 요청이 쏟아졌다. 이 회사 조현경 대표는 “원래 계획이 없었는데 마시마로를 추억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 출시 요청이 많았다”고 귀띔했다.마시마로는 X세대에겐 추억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MZ(밀레니얼+Z)세대에게는 애착 인형으로 친숙해 세대를 가리지 않고 레트로(복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통한다.오비맥주의 밀맥주 ‘카스 화이트’는 발빠르게 콜라보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지난 1일 카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2000년대 초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한정판 굿즈 출시, 팝업스토어 이벤트 등 마시마로를 활용한 각종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KCC는 ‘국가대표 페인트’인 자사와 ‘국가대표 캐릭터’ 마시마로가 만났다는 콘셉트의 광고를 제작했다. 이달 말 KCC 본사에서 ‘숲으로 간 마시마로’ 전시를 시작으로 스페셜 콜라보 굿즈 펀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한정판 딸기 음료와 인형, 컵 등 ‘마시마로 굿즈’를 선보이고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 스파오는 마시마로 파자마를 내놓는다. 스타필드 미디어월 애니메이션, 현대백화점 캐릭터 전시 등 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양모전기 관계자는 “긴 휴식기가 있었는데
◆ 뉴욕증시 다우 0.34%↓ 나스닥 0.63%↑뉴욕증시는 이번주 물가 및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4% 하락한 3만3517.65, 나스닥 지수는 0.63% 상승한 1만635.65를 기록했습니다. S&P 500지수는 0.08% 떨어져 3892.09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곧 발표될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4분기 기업들 실적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물가상승 압력 완화 기대감과 실적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엇갈리는 가운데 일각에선 ‘경제 연착륙’ 시나리오에 대한 낙관론도 흘러나오는 분위기입니다.◆ 현지 IB들 '美 최종금리 5.00~5.25%' 전망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IB) 상당수가 미국의 최종 정책금리가 연 5.00~5.2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뉴욕사무소가 현지 12개 IB 상대로 진행한 자체 서베이 결과 절반 이상인 7곳이 최종금리 5.00~5.25%로 전망했다고 밝혔습니다. 5.25~5.50%, 4.75∼5.00%로 예상한 곳은 각 2곳이었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은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지만, 시장에선 정책금리가 최종 수준에 다다른 뒤 올 하반기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란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검찰 출석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0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30분부터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대가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골자
단기 일자리 수요 증가와 정규직 채용 위축 등으로 인해 채용 시장에서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 인덱스’를 통해 발표한 ‘구인·구직 앱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사용자 기준 구인구직 앱(애플리케이션) 순위는 1위 알바몬, 2위 알바천국으로 파악됐다. 알바몬 220만명, 알바천국 190만명으로 알바 앱 사용자가 정규직 채용 앱보다 2배가량 많았다.알바 앱은 10~20대는 물론 30~40대에서도 정규직 채용 플랫폼보다 사용률이 높았다.알바몬은 주 구직층인 20~40대에서 사용자가 많았다. 알바천국의 경우 10대 사용자가 많았으며 50~60대는 워크넷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인구직 앱 전체 사용자 수는 최근 약 2년간 월평균 400만명대를 유지했다.사용자 성별은 여성(58%)이 남성(42%)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40.4%) 비중이 가장 높았다.구인구직 앱 사용자 4명 중 3명꼴로 잡코리아 플랫폼을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알바몬과 잡코리아의 중복을 제거한 합산 사용자는 299만명으로 구인구직 업종 내 점유율이 73.5%에 달했다. △알바천국 190만명 △사람인 118만명 △워크넷 106만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16개 기종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1대 1 비교해 선호도가 높은 쪽을 계속 골라 나가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구글 스마트폰이 최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제친 반전 결과다.구독자 1650만명을 보유한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2022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The Best Smartphone Camera 2022)’ 결과를 보면 구글 픽셀6A가 종합 1위, 픽셀7프로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브라운리는 각 스마트폰 기종에 알파벳 기호를 부여했다. 동일한 피사체를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응답자가 선호하는 사진을 고르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일반적 평가와 달리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사양)을 감안하지 않고 랜덤 매치업(무작위 대결)으로 진행해 통계를 냈다. 표준(주간 실내)·저조도(야간 야외)·인물 사진으로 세분화해 테스트했는데 응답자 60만명 이상, 비교응답 결과 2100만개가 넘어 실제 대중의 선호도가 비교적 잘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픽셀 폰에 이어 아수스 젠폰9과 오포 파인드X5프로가 3~4위, 삼성 갤럭시S22울트라는 5위에 랭크됐다.응답자들은 대체로 밝은 사진을 선호하는 패턴이 발견됐다. 다만 지나치게 밝아 색감이 이질적이거나 배경이 뭉개져 보이는 사진보단 자연스러운 톤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은 스마트폰은 소니 엑스페리아1 Ⅳ, 모토로라 엣지30울트라 순이었다. 애플 아이폰SE 3세대는 하위권에 랭크됐으며 비보 X80프로 플러스(칼 자이스), 샤오미 12S울트라(라이카)는 명품 카메라 브랜드와의 콜라보(협업)에도 중하위권으
LG유플러스가 새해 도입한 ‘비혼 지원금’ 제도 1호 수혜자가 근무일 기준 첫날에 나왔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직원이 비혼 선언을 하면 결혼시 제공하는 사내 복지와 동일한 기준으로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지원금과 5일간의 유급 휴가를 주는 내용이 골자다.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5년 이상 근속, 만 38세 이상’ 조건에 해당하는 남성 직원이 사내 게시판에 비혼 선언을 했다. 앞선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는 올해 1월1일부터 비혼 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1월1일은 휴일이어서 이날이 실질적인 제도 도입 첫날이다.해당 남성 직원은 게시판을 통해 비혼 선언을 하면서 “상황에 따라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다”고 썼다. 회사 관계자는 “(비혼 선언 게시글에) 임직원들의 댓글 60여개가 달렸다. 대부분 축하 메시지”라고 전했다.만약 비혼 지원금을 받은 뒤 추후 결혼을 하더라도 별도 결혼 축하금이나 휴가는 주어지지 않는다. 또 2년 이내 퇴사할 경우엔 지원금을 반납해야 한다.그간 직원이 결혼할 때 제공되는 복지 혜택이 미혼인 직원에게는 차별이란 지적도 있었으나, 이같은 형태의 비혼 지원금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 가운데 전례가 없어 LG유플러스가 사실상 최초 사례라 할 수 있다.다만 일각에선 출산율 저하 등의 문제를 들어 자칫 비혼을 장려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때문에 회사 측은 다소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구성원들 가치관과 그에 따른 선택을 존중하는 취지라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신동원 농심 회장(사진)은 2일 “위기 속에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야 한다”며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장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신 회장은 이날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며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 및 정비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다.이를 위해 경영 효율성 제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불필요한 프로세스(과정)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자는 취지다.특히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준공한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칭다오) 신공장 기반으로 글로벌 1위 도약에 힘쓰자고 독려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수준에 걸맞은 인프라와 프로세스,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나갈 것을 주문했다.사업영역 다각화도 힘줘 말했다. 신 회장은 최근 가시적 성과가 보이는 건강기능식품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을 고도화해 육성하고 농심의 사업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 역시 적극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창문 밖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지 말고, 창문에 비친 우리를 보고 내실을 다지며 더욱 건강하고 단단한 농심을 만들어가자”고 역설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이하 현지시간) 새해 첫 미사에서 전날 95세의 나이로 선종(善終)한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추모했다.로이터·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례한 신년 미사 강론을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위한 기도로 시작했다. 그는 “사랑하는 우리의 ‘명예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하느님에게 가는 길에 동행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정오 주일 삼종 기도에서도 베네딕토 전임 교황을 추모하고 묵념을 올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복음과 교회의 충실한 종(베네딕토 16세)을 선물해준 하느님에게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감사하자”고 당부했다.그는 이날 강론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이들은 폭력과 무관심으로 인해 연말연시를 어둠과 추위, 굶주림, 두려움 속에서 보내야 했다. 지구가 비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새해에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전날 바티칸시국 한 수도원에서 선종했다. 그는 생전인 2013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가톨릭 역사상 약 600년 만일 정도로 이례적이었다.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같은 베네딕토 16세의 결정에 대해 “용감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엔 스스로도 “(사임의) 문은 열려있다. 일반적인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는 오는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한다.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를 주례하는 것은 수 세기 만에 처음. 교황청은 2일부터
새해 첫날 ‘방음터널 화재’ 사망자 빈소를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원 장관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내와 딸을 잃고 60대에 혼자가 된 유족을 뵈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평범하고 순박한 한 사람의 국민에게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앞서 지난달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가 발생하자 “사고 수습도 중요하지만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세우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방음터널 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겠다. 모든 것을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고 자세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또한 “국민들은 이제 터널에 들어설 때마다 불안을 느껴야만 하는 상황이다.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방음터널을 전수조사해 가연성 자재 등은 비용과 관계없이 전면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이종섭 국방부 장관(사진)은 새해 첫날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각 군 작전사령관 등이 참여하는 긴급 지휘관 회의를 열어 “북한이 직접적 도발을 자행하면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회의에서 “북한은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우리를 명백한 적이라 언급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핵 사용 및 선제공격 의지 등을 노골화했다”며 “언제라도 제2의 소형 무인기 침투와 같은 성동격서식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짚었다.그는 특히 “일전불사를 각오한 응징만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시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엄두를 못 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평화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고, 우리의 국방력 강화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와 실전적 훈련을 토대로 제대별 지휘역량과 작전수행 능력을 행동으로 입증해 현장 작전종결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마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섰다”며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 핵탄 보유량 증대 등을 언급했다.국방부는 이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역설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새해 첫날 휘발유 가격이 소폭 올랐다. 올해부터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12월31일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 4월까지 4개월 연장하되 세율은 유종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 대비 10.97원 오른 L당 1541.67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대전(22.68원)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세종(4.46원)이 작았다.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36원 뛴 L당 1636.47원이었다.이날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은 기존 37%에서 25%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다른 변동 요인이 없다면 그만큼 휘발유 가격이 오른다는 얘기다.서울에 사는 4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새해부터 휘발유 가격이 비싸진다는 얘길 듣고 미리 주유를 해놓으려 했는데 그만 깜빡하고 지나가버렸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서울 거주 30대 직장인 박모 씨도 “차에 기름을 가득 넣으면 40~50L 들어가는데 매번 4000~5000원 정도 더 든다는 것 아니냐.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살짝 부담된다”고 했다.휘발유보다 비싸진 경유에 대해서는 기존 유류세 인하분 37%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날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81원 내린 L당 1720.95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정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유를 비롯한 다른 유종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 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조정된 유류세 인하폭이 적용되는 시기는 재고 물량 소진 여부 등에 따라 주유소
국방부는 북한의 핵무기 강화 행보에 대해 ‘정권 종말’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력 경고했다. 국방부는 1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 발표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통해 “북한이 만일 핵사용을 기도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국방부는 “북한이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발표와 방사포 전력화 행사를 통해 핵 능력 증강과 우리에 대한 핵 공격 위협을 자행한 바, 이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도발적 언사”라며 “북한은 이제라도 국제사회 전체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핵 개발을 즉각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군은 미국의 확장 억제 실행력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고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 및 대응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일전불사의 결기 하에 단호히 응징하기 위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춰나갈 것이다. 동시에 우월한 힘을 통해 평화를 지키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6~31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보고에서 전술핵무기 대량 생산 및 보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첫 군사 정찰위성 발사 방침 공개를 비롯해 핵 탑재 가능한 초대형 방사포 관련 행사도 개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지난해 10월15일 초유의 ‘먹통 사태’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비상경영을 해온 카카오가 새해 들어 비대위 체제를 종료한다. 당초 연내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속전속결로 피해 보상안까지 마련한 만큼 새해에는 경영 정상화에 본격 나선다.1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2일 비대위를 해체하고 비대위 소위원회 위원장 등에 대한 인사 발령도 낸다. 비대위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이튿날 출범해 사고 원인 파악, 재발 방지책 마련 등에 집중해왔다.카카오는 지난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사고 원인을 설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밝혔으며 같은달 29일엔 피해 보상안까지 내놨다. 비대위 체제는 마무리하되 보상 집행과 구체적 재발방지책 실천 등은 각 담당 조직에서 이어갈 계획이다.먹통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후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았던 남궁훈 전 대표는 2일부터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으로 이동한다.피해 보상 집행이 일단락되면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촉발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책임을 두고 SK C&C와 법적 분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카카오는 “(SK C&C에 대한 구상권 행사보다) 피해자 보상 문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카카오가 카카오톡 무료 이용자와 여러 연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보상하는 금액은 수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입주 업체들에 대한 배상 책임 보험 한도는 7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엔씨소프트는 연말 색다른 기부로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의 간판 게임 중 하나인 ‘리니지M’ 유저(이용자)들이 시작한 기부가 계기가 돼 마음을 모았다.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달 리니지M 서비스 2000일과 크리스마스, 연말을 맞아 게임 내에서 기부하는 ‘산타의 특별한 선물’ 이벤트를 진행했다. 리니지M 이용자들은 작년 12월7~14일 2000아데나(게임 내 재화) 상당 ‘따뜻한 마음의 별’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렇게 이용자들 마음을 모아 리니지M은 2000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소아암 환아를 위한 엔씨 캐릭터 ‘도구리’ 인형과 문구 세트도 전달했다.앞서 엔씨는 지난해 8월 리니지M 서비스 5주년을 맞아 혈맹(이용자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군주의 일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에 당첨된 혈맹은 상금을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그 모습에 감명받은 리니지M 운영팀은 게임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사회에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이번 기부로 이어졌다는 귀띔이다.게임사 특성을 십분 살린 코딩 교육 봉사활동도 펼쳤다. 엔씨는 지난 12월19~20일 이틀간 경기 성남 지역 초등학생 대상으로 ‘NC [CODE] PLAY’를 실시했다. 학생들을 판교 R&D센터에 초대해 엔씨 임직원들이 게임 개발을 통해 쌓아온 코딩 노하우를 전했다.학생들은 엔씨 임직원과 1대 1 매칭해 회로 조립 같은 기본적 개발 과정을 학습하고, 스스로 코딩을 통해 색상과 밝기를 조절해가며 커스텀 아크릴 무드등을 만들었다. 이번 ‘NC [CODE] PLAY’는 엔씨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
지난 31일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연세대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크게 떨어졌다. 대학별 전형방법 변화, 통합 수학능력시험에 따른 계열간 교차지원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지난해 이슈가 됐던 이른바 ‘문과 침공’ 사례가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1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시전형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해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지원율 4.13대 1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다. 연세대 역시 1672명 선발에 6219명 지원으로 3.72대 1에 그쳤다. 작년 경쟁률은 4.77대 1이었다.서울대의 경우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2.85대 1, 일반전형은 3.2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균형전형은 인류학과가 6.57대 1, 일반전형에선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대 1로 지원율이 높았다. 지구환경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산업공학과 수학교육과 화학교육과 등은 경쟁률 2대 1을 밑돌아 전형상 1단계 2배수를 충족하지 못했다.연세대는 일반전형 기준 약학과가 7.5대 1로 경쟁률이 높았고 ‘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으로 모집하는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6.5대 1)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5대 1) 지원율도 높은 편이었다. 전년도 입시에서 독어독문·중어중문·불어불문학 등 어문계열 학과에 상당수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교차지원을 통해 상향지원하는 경향이 보였지만 올해는 달라졌다.자연계열 수험생들의 어문계열 학과 교차지원 사례가 전년도만큼 많지 않아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진학사는 풀이했다. 통합 수능 실시로 표준점수가 높은 이과 수험생들이 문과 계열 학과에 교차지원하는 ‘
LG 올레드(OLED) TV가 한국소비자원의 TV 성능 비교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1일 LG전자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은 이같은 내용의 TV 성능평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LG전자 삼성전자 더함 이스트라 4개 브랜드의 6개 TV 제품을 비교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우 고가형·중저가형 한 개 제품씩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LG전자 올레드 TV(모델명 65G2)는 △일반화질(SDR) △고화질(HDR) △시야각(좌우 측면 45도 시청시 정면 대비 밝기·색상 변화 정도) △동영상 끌림(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의 끌림·번짐 정도) 등 영상품질 관련 전 항목에서 유일하게 만점 격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음향품질 항목은 ‘우수’ 평가를 받았는데 이 역시 평가 대상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직전 평가인 2020년 소비자원 TV 성능 비교에서도 LG 올레드 TV는 영상·음향품질, 입력지연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LG 올레드 TV는 앞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여러 해외 비영리 소비자 매체들로부터 최고 TV로 선정된 바 있다.독일 소비자 매체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올레드 에보(모델명 55C2)를 394개 제품 중 1위로 평가했다. 영상·음향품질 및 기능 면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알트로콘스모’도 올레드 에보 2개 모델(모델명 65G2·65C2)을 262개 제품 가운데 공동 1위로 꼽았다. 스페인 ‘OCU-콤프라 마에스트라’ 역시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2)를 259개 제품 중 1위로 선정했다.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이외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호주 등 각국 소비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에 처음 선보인 ‘스틸 아트월’은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에도 들어갔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프린트 강판은 인테리어 효과가 주목받으며 스타벅스를 비롯한 각종 건물에 적용됐다.3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처럼 건설산업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요가 높아지면서 포스코의 친환경 스틸 솔루션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그룹 친환경 스틸 솔루션 곳곳 적용대표적으로 브랜드 아파트 단지 문주(門柱)와 함께 측벽 패널 스틸 아트월은 아파트 품격을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제품으로 탈현장건설(OSC·Off Site Construction) 공법으로 시공돼 공기 단축, 안전사고 예방 등의 장점이 있다.친환경 프린트 강판 역시 목재나 석재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포스아트(PosART)’는 선명한 해상도와 적층인쇄로 패브릭이나 유화의 질감까지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고, 경복궁·청와대 등에 설치된 포스아트 문화재 안내판은 촉지도나 점자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다.대형 랜드마크가 될 인천 제3연륙교 주탑 등에도 교량전용후판과 기가스틸 등 포스코의 건설용 강재 2만5500t이 사용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 예정인 인천 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주탑 전망대가 180m로 세계 최고 높이로 등극한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강재 적용과 드론·인공지능(AI) 기술 활용으로 54개월이던 공기를 48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 생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
포스코가 후원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교원대가 주관하는 ‘2022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 시상식이 최근 한국교원대 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 열렸다고 포스코는 30일 밝혔다.시상식은 지난해 포스코와 보건복지부가 체결한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이달 17일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사로 참여한 포스코는 2023년까지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탠다. 복지부는 2017년부터 미래세대의 결혼과 출산, 가족친화적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해왔다.올해 대회는 특히 학생들 참여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익숙한 학생들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튜브 쇼츠 같은 숏폼(짧은) 동영상도 허용해 반·학생·가족 단위 작품이 여럿 접수됐다. 포스터 글짓기 삼행시 만화 등 ‘학생 산출물’만 400여건 접수돼 이 부문 시상 규모를 기존 10건에서 15건으로 늘렸다.교사 수업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상금 200만원)은 △포스코 제2어린이집 마혜영 교사 △서울교대 부설초 이정석 교사 △대원국제중 강한겨레 교사가, 자료 개발 부문의 포스코 대표이사상(상금 150만원)은 벽방초 곽종훈 교사, 육민관중 최정화 교사가 받았다. 학생 산출물 부문 포스코 특별상(상금 70만원)은 △대구 동영유치원 하얀구름반(팀) △서울 명덕초 임지민·손시하·송민근 학생(팀) △육민관고 조현준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가 더 늘어 총 상금 3310만원에 달했다.기업 차원 저출생 해법 롤모델 제시를 ‘Life with POSCO(미래를 함께 만드는 회사)’ 대표 사업으로 선정해 &lsq
넷마블은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취지다.UNG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자율협약)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162개국 2만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가입 회원사는 UNGC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개 분야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이행 보고서를 매년 제출 및 공개해야 한다.넷마블은 이번 가입을 통해 UNGC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녹여내고 이용자와 주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공유해나갈 방침이다.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UNGC 회원사로서 넷마블이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의 UNGC 가입은 성장과 공존의 미래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약속이다.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차세대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를 표방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THRONE AND LIBERTY’(TL)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된다. 엔씨는 27일 ‘디렉터스 프리뷰(director’s preview)’를 통해 게임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TL은 엔씨의 간판 ‘리니지’ 지적 재산권(IP) 의존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와 콘솔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으로 출시해 눈길을 끈다. 모바일 플랫폼 위주인 국내와 달리 해외 시장에선 PC·콘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다만 TL은 모바일 스트리밍 플레이도 지원할 계획이다.김택진 엔씨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로 개발했다”면서 “모두를 위한 플레이, ‘Play For All’이란 슬로건 아래 TL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디렉터스 프리뷰에서 안종옥 개발 PD, 이문섭 게임디자인 디렉터는 TL의 주요 특징과 세부 콘텐츠를 소개했다. TL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게임 환경 △과거·현재·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서사) △이용자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TL의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한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는 “PC와 콘솔에 각각 맞는 사용자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글로벌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맞춤형 개인화)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엔씨는 앞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TL 관련 정보를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동원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대표이사급 인사 실시에 이어 이번에 모두 13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상무보로 승진한 이영란 동원씨앤에스 유통영업부장은 1992년 고졸 공채로 입사했다. 2018년부터 유통영업부장을 맡아 현장교육을 통한 판촉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임원을 달았다.박상진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장(전무 승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고유가 등 악조건에서도 해양수산부문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했으며 윤득찬 동원로엑스 국제사업본부장(상무 승진)은 포워딩 사업 확대, 해외법인 실적 개선 등의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승진했다.동원그룹은 “올 한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사업 부문 육성과 동시에 신규 사업 추진,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한 임원 인사”라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오리온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2명을 그룹 최초로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한 게 눈에 띈다.그룹 전 임원을 유임시키며 전체적으로 안정 기조를 가져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의 고성장한 데 따른 조치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아울러 성과와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승진시키며 러시아 법인 박종율 대표이사(사진)는 전무로 승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에 따라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했다. 그룹 전 임원 유임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음향과 디자인을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모델명 SC9S)을 내년 초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운드바 신제품은 LG TV 신제품과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와우(WOW) 오케스트라’ 기능을 처음 선보인다. 기존에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도 한 제품에서만 음향이 나왔는데, 이 기능은 TV·사운드바의 스피커 오디오가 동시 출력돼 한층 풍부한 음향을 선사한다.신제품은 전면 스피커 3개와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W를 지원한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3개의 업파이어링 스피커가 이번 모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돼 풍부하고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중앙에 위치한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TV 아래에 있는 사운드바에서 출력되는 소리를 마치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준다. TV 크기가 대형화하면서 화면 중앙부와 사운드바 간 거리가 멀어져 생기는 이질감을 줄이고 사실감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LG전자는 “사운드바 각 스피커가 향한 방향뿐 아니라 설치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서라운드 사운드(surround sound)를 들려준다”고 귀띔했다.LG 올레드 에보 TV와 사운드바 신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두 제품을 벽걸이나 스탠드 방식으로 설치할 때 TV에 연결하는 사운드바 전용 거치대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별도 시공이 필요 없고 연결선을 감출 수 있어 깔끔하게 정리 가능하다.회사 측은 “이 제품은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 같은 사운드 솔루션을 적용해 극장처
◆ 정치인 대거 사면 '신년특사' 단행오늘(27일)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특별사면이 단행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사면되더라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을 포함해 당분간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여권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야권에선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신계륜 전 의원 등이 신년 특사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악관 "北무인기 침범, 한국과 긴밀 협의"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미국 백악관은 이를 인지하고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면 질의에 대해 백악관 측은 현지시간 26일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 이번 침범의 성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선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과 강화, 파주 상공 등을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지만 격추에는 실패했습니다.◆ 중국, 다음달 8일부터 입국후 격리·검사 폐지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펼쳐온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입국자 시설격리 조치를 폐지합니다. 이에 따라 입국자에 대한 5일간의 시설격리 없이 일정 기간 재택 격리하거나 건강상태 모니터링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국 방역 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현행 입국 후 PCR 검사를 없애 앞으로는 출국 48시간 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 폴더블폰 출하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가 사실상 주도하는 폴더블폰이 일부 얼리어답터(일찍 신제품을 사용해보는 사람)가 사용하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의 제품을 넘어 대중에게 확실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는 얘기다.2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373만대에서 608만대로 껑충 뛰었다.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주춤한 가운데 폴더블폰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1%에서 2%로 올라갔다. 폴더블폰 점유율 2%대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폴더블폰 중에서도 양옆으로 접고 펴는 폴드형의 증가폭이 컸다. 3분기 폴드형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보다 88%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4 출하량이 60% 이상 증가한 영향이 컸고 중국 업체들의 폴드형 출하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했다.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폴더블폰이 새로운 폼팩터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카메라 스펙(사양) 등을 갖추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폴드형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폴드형 비중 63%)이 올해 급성장하면서 폴드형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폴드형은 스펙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플립형(위아래로 접고 펴는 형태)은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
‘부캐(또 다른 캐릭터) 부자’ 문상훈과 걸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츄를 모델로 기용한 알바몬 광고 영상이 공개 한 달여 만에 500만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6일 회사 측이 밝혔다.알바몬이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알바의 포텐(포텐셜·잠재력)을 리스펙트(존중)’ 캠페인 광고는 이달 21일 기준 500만뷰를 넘어서고 댓글도 약 1000개 달리며 호응을 얻었다. 각종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며 겪은 경험들이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된다는 내용이다.모델로 나선 문상훈은 실제로 유튜버이자 연기자, 코미디언 등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다양한 부캐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인터넷강의 일타강사 ‘문쌤’ 부캐는 실제 일타강사인 줄 알았다는반응이 나올 정도다. 기자, 아이돌 같은 다양한 부캐가 있으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D.P.’ 등에 나왔다.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천의 얼굴’ 편에도 출연했다.알바몬 광고 영상에서 문상훈은 이러한 캐릭터를 살려 여러 알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또 다른 모델 츄도 극장에서 알바 하다가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목청 높여 고객 응대를 하다 명창이 됐다는 식의 설정으로 웃음을 줬다. 장면마다 ‘알바몬 알바 덕’ 노랫말을 되풀이해 중독성 있는 광고 음악도 인기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그동안 아르바이트생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광고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온 알바몬은 이번 캠페인에서도 아르바이트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잠재력을 찾기 위한 활동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Z세대의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뚝 끊겼던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다. 최근 항공편 등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카지노·호텔 같은 관광 유관산업이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바다 위 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 여행까지 정상화 수순을 밟는 셈이다.26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내년 6월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두 차례 강원 속초에서 아오모리·오타루 등 일본 주요 항구도시로 떠나는 크루즈 특별 전세선 여행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크루즈 전세선 운항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10월 중단 이후 3년8개월 만이다.이번 크루즈 여행에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전장 290m, 전폭 35m에 달하는 매머드급 선박이다.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중 최대 규모(11만4000t)로 3780명까지 수용한다.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 4개, 1400명이 동시 관람 가능한 대극장 등을 갖췄다.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완판 행진 중인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 호조에 이어 크루즈 운항까지 재개돼 코로나19 이전처럼 모든 여행 사업 분야가 정상 가동됐다”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8%로 조정하는 ‘반도체 특별법(K-칩스법)’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 양향자 의원(무소속·사진)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사망선고나 다름없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시켜달라”고 호소했다.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3일 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기존보다 세액공제 혜택을 늘리긴 했지만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개정안대로라면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양 의원은 경고했다.삼성전자 출신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 수준”이라면서 “세액공제 8%는 전진이 아닌 후퇴, 개선이 아닌 개악이다”라고 거듭 비판했다.이 법안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투자 금액의 8%, 중소기업은 16%까지 세액공제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간 여야가 주장해온 수준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다. 당초 여당은 2030년까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대기업 20%, 중견기업 25%로 하자고 했으나 야당은 “재벌 특혜”라며 대기업 10%, 중견기업 15%로 제시했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끝에 세수 감소를 우려한 기획재정부 입장이 수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 세액공제 비율만 현행보다 2%포인트 올린 내용이다.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재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 중 가장 중요한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애초 25%에서 8%로 후퇴시켰다. 여당·정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목표’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긴 리오넬 메시(사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도 신기록을 달성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포스트(게시물)가 인스타그램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썼다. “왓츠앱(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또한 결승전이 치러지는 동안 초당 2500만개의 메시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프랑스를 누르고 우승했다. 멀티골로 맹활약한 메시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승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오래 꿈꿨고 너무 원했다. 믿기지 않는다”고 자축했다. “우리가 해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도 했다.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는 사진은 21일 기준 ‘좋아요’ 6584만개를 기록하며 인스타그램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포스트가 됐다. 메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억명 이상이다.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2019년 ‘월드 레코드 에그(world_record_egg)’ 계정에 올라온 달걀 사진이 ‘좋아요’ 약 5570만개를 받았었다. 스포츠 선수로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다 ‘좋아요’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 역시 메시가 가져가게 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사진)에게는 ‘라스트 댄스’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모든 것을 이룬 메시에게 남은 목표는 월드컵 우승밖에 없다”는 설명과 함께.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열리는 결승전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진짜’ 라스트 댄스 무대가 된다.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예고한 메시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펄펄 날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토너먼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5골 3어시스트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특히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모습은 왜 메시가 ‘축구의 신(神)’이라고까지 불리는지 수긍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력상 몇 수 아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 당한 아르헨티나를 건져 올린 것부터가 메시였다. 그는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원맨쇼를 펼쳤다.이 경기로 메시는 월드컵 한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동시 달성한 역대 최연소 기록(2006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전·18세 357일)과 최고령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준결승에서도 골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또 한 번 최고령 기록(35세 176일)을 갈아치웠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어시스트 기록은 덤이었다.이미 디에고 마라도나(최다 출전)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최다 골) 등 아르헨티나 전설들을 넘어선 메시는 세계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로타어 마테우스와 월드컵 최다 출전 타이 기록(25경기)을 세운 그는 결승전에 출전하기만 하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역전승을 일군 뒤 그라운드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를 휴대폰으로 보면서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던 모습이 이번 월드컵 ‘10대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명장면 10선을 추려 18일 발표한 로이터 통신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이 오히려 힘든 기다림의 시작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 중앙에 모여 휴대폰으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거의 10분 정도 시청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달 3일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치른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실점했지만 전반 김영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드리블 뒤 찔러준 킬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뜨려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1승1무1패(승점 4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같은 시각 열린 우루과이-가나전이 끝나지 않아 초조하게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당시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기고 있어 승점과 골득실 모두 한국과 동률이었으나 다득점에서 우리가 앞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하지만 우루과이가 한 골만 더 넣으면 대한민국 대신 우루과이가 16강에 올라가는 상황이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우루과이가 경기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폈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라운드에 둘러서 어깨동무 하고 휴대폰을 뚫어져라 응시하던 한국 선수들은 그제야 마음껏 환호하며 기쁨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골키퍼 김승규는 당시를 떠올리며 “1초도 길었다. 정말 시간이 이렇게 안 갈 수도 있구나 느꼈다”고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봉구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