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업의 범죄 수익을 숨기는 데 조력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측근들이 18일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 지시로 은닉한 자금 행방을 추적하는 게 핵심으로, 검찰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돈거래를 주목하고 있다.화천대유 이한성 공동대표와 최우향 이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거나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로 앞선 16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와 구속된 이 공동대표, 최 이사 간의 돈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김씨는 대장동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6일 화천대유로부터 배당금 423억원을 받은 뒤 220억원을 모처로 송금했다. 이 금액의 일부가 이번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은닉 자금 260억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씨 측과 천화동인 1호의 돈거래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천화동인이 2019년 거둔 배당수익 565억원 가운데 지출한 대여금 384억9000만원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가 관심사다. 화천대유로 159억9000만원, 천화동인 1호 임직원(이한성 공동대표) 135억원, 지배기업 최대주주(김만배) 90억원이 각각 흘러나갔다.천화동인 1호는 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로 이 공동대표는 천화동인 1호의 유일한 등기 임원이었다. 이 공동대표는 김씨의 도장과 인감을 관리하는 등 사실상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사실상 김씨에게 간 대여금을 세 갈래로 쪼갠 배경과 구체적 용처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낸 최 이사의 경우 2020년 4월 이후 천화동인 1호에서 돈을
한국시간 19일 오전 0시 대망의 결승전을 앞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의 법칙’은 이어지게 됐다. 90년 넘는 월드컵 역사상 이방인 감독이 맡은 나라가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징크스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그동안 월드컵 우승국 감독은 매번 자국 감독이었다. 첫 대회인 1930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우루과이 알베르토 수피치 감독을 시작으로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까지 모두 그랬다.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 프랑스는 이번에도 데샹 감독이 이끌고 있고, 아르헨티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역시 자국민이다. 누가 이기든 자국민이 감독을 맡은 나라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월드컵 불변의 법칙’은 그대로 이어간다.만약 프랑스가 이기면 데샹 감독은 감독으로서 2회 연속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1934 이탈리아 월드컵과 1938 프랑스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포초 감독이 유일하다.자국 감독을 선임한 나라들이 우승하는 징크스는 전통의 축구 강호들이 번갈아 우승한 월드컵 역사와도 무관치 않다. 축구 강국일수록 인재 풀(pool)이 풍부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편이다.또 다른 월드컵 징크스로 유명한 ‘개최 대륙에서 우승국이 나온다’는 속설에는 몇 차례 예외가 있었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남미 국가인 브라질이 우승해 징크스를 깼다. 당시 스웨덴은 자국민이 아닌 잉글랜드 출신 조지 레이너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 준우승에 머물렀다.다만 이 징크스는 2000년대 들어서는 개최 대륙이 유럽이나 아메리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5만명대 후반으로 늘면서 일요일 기준 15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500명대로 석달여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8862명 늘어 누적 2818만82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6930명)보다는 8068명 적었다.1주 전인 지난 11일(5만4298명)보다 4564명, 2주 전인 이달 4일(4만6548명)보다는 1만2314명 많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올해 9월4일(7만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최근 BN.1 변이 등 새로운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재감염 발생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데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808명 △서울 1만649명 △부산 3844명 △경남 3597명 △인천 3536명 △대구 2722명 △경북 2700명 △충남 2493명 △전북 2188명 △광주 2076명 △전남 1891명 △충북 1803명 △대전 1614명 △강원 1420명 △울산 1352명 △제주 605명 △세종 524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0명으로 전날(468명)보다 5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9월19일(508명) 이후 90일 만이자 9월13일(547명) 이후 96일 만의 최다치이기도 하다.전날 사망자는 42명으로 직전일(55명)보다는 13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395명으로 치명률은 0.11%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18일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폭설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광주 전 지역과 전남 함평·장성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광역시의 경우 남구가 17.7㎝로 가장 많았고 광주 광산구 16.2㎝, 광주 서구 14.4㎝씩 눈이 내렸다.전남 지역에서도 △함평군 월야면 16.5㎝ △무안군 운남면 15.4㎝ △무안군 해제면 14.5㎝ △장성군 15㎝ △화순군 14.7㎝의 적설량을 기록해 눈이 쌓였다.전남 서부 해안은 강풍과 풍랑 특보가 발효돼 총 54개 항로 88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여수공항의 항공편 2편이 결항됐다. 전남 구례 성삼재, 진도 두목재, 진도 초평재, 완도 미라재 등 결빙이 우려되는 일부 도로 구간도 통제됐다.광주·전남에는 19일 오전까지 최고 10㎝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측은 “눈길 교통사고나 보행 안전, 시설물 파손 및 농작물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대표적 재계 인사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의 인스타그램에 불만과 항의가 쏟아졌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기는 개인적 공간이다.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고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발단은 정 부회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류선규 단장의 사퇴였다. 올 시즌 SSG 구단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단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납득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 배경으로 정 부회장과 친분 있는 인사가 이른바 ‘비선 실세’로 구단 운영에 개입했고, 후임 단장도 이 인사와 가깝다는 의혹이 흘러나오자 랜더스 팬들은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몰려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평소 팬들과 적극 교류해온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랜더스 우승 직후 선수들로부터 헹가래 받는 사진을 올리며 “내년에도 이거(우승 헹가래) 받고 싶다”고 언급한 정 부회장에게 야구팬들은 “이런 구단주 또 없다”, “구단주로서 팀에 대한 애정 정말 부럽다” 같은 호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번 단장 교체로 논란이 일자 “멋대로 야구단 주무르지 말라”, “왜 우승까지 한 팀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느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이날 SSG 랜더스 팬들이 트럭 시위까지 벌이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정 부회장은 또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불가능한 것은(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라며 “~이 아님을 증명하라! 주장하는 사람이 ~임을 증명해야 하는 것. 증명하기 전까지는 상대의 말을 믿는 것
“사실 쇼핑에는 전혀 관심 없어요. 실내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 많다고 해서 찾아갔죠.” 한 여행 전문 블로거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방문기를 포스팅(블로그 게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은 최근 연말 시즌을 맞아 실내 공간에 13m 높이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어느 포인트에서 촬영해도 ‘인증샷 명소’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입장하려면 많게는 서너 시간씩 대기해야 할 정도로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 빨간색 곰인형 ‘해리베어’가 트리 곳곳에 달려 눈길을 잡아끈다. 이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은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사진을 보고 너무 예뻐서 인증샷 찍으러 찾아왔다”고 했다.매장 제품이 팔려야 할 입장에선 마냥 좋지만은 않을 수 있지만 정작 백화점 측은 반기는 분위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제품을 파는 전통적 백화점이라기보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다. 더현대 서울은 주말을 앞두고 금요일인 지난 9일 고객 입장을 일부 제한하면서까지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더현대 서울 내에서도 인기를 끄는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조성된 ‘H빌리지’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 캐럴 공연을 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오후 9시부터 한 시간가량 펼쳐진 ‘2022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 크리스마스 동화’ 공연은 현장 관람 없이 유튜브로 생중계했는데 동시 접속자가 2000여명에 달했다. 서울시향의 친숙한 캐럴 연주에다
◆ 기대·경계 교차하는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8% 뛴 3만4005.04, S&P 500지수는 1.43% 오른 3990.56, 나스닥 지수는 1.26% 상승한 1만1143.7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CPI 개선 낙관론이 나오고 있고,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도 금리 인상폭을 기존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감과 경계 심리가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주 시장 부진 이후 나온 반사적 반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WTO에 제소한 중국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 절차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을 통해 “WTO 제소는 합법적 방식으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중국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인공지능(AI) 학습용 반도체와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특정 반도체 칩을 중국에 수출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미국 기업이 중국 기업에 고성능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한 바 있습니다.◆ 올해 '14년만의 무역적자'…역대 최대 규모올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적자 기록이 확실시됩니다. 종전 최대인 1996년 적자 규모(206억2400만달러)를 이미 2배 이상 넘어선 가운데 12월 결과에 따라 연간 적자 규모가 500억달러에 달할 가능성까지 흘러나옵니다. 연간 무역수지 적자 자체도 글로벌
제일기획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윤영석 부사장(사진), 정용화·한보현 상무 등이 승진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윤 부사장은 브랜드 전략 전문가로 특히 중남미 지역 비즈니스 안정화와 사업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 상무는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고, 한 상무는 정보기술(IT)·금융 등 국내 광고 비즈니스와 인사팀장 등을 두루 지내며 리더십 진단 고도화 및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제일기획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적극 개척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조직 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에 기여해온 인력을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업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온 비즈니스 전문가 승진을 통해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고객을 리드(선도)하며 서비스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경영진 층을 두텁게 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게임 회사인 넥슨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부 결과를 예측했다. 넥슨이 축구게임 ‘피파(FIFA) 온라인 4’를 서비스하기에 가능했다. 근거는 빅데이터였다. 이 게임의 감독 모드 누적 플레이 데이터 11만건을 토대로 한국의 승패를 점쳤다.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처럼 ‘축구에 진심’인 게임회사로 통한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에만 관심을 갖는 게 아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도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협업)를 시도하면서 축구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넥슨은 올해 8월 게임사로는 이례적으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해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계했다. 기존 중계와는 달랐다.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게임사답게 중계 도중 ‘피파 온라인 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 쿠폰도 제공했다. 홈팀 구단 관계자와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추가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앞선 7월에는 손흥민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을 치르는 팀K리그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넥슨은 축구팬 관심이 쏠린 이 경기에서 ‘피파 온라인 4’ 홍보를 톡톡히 했다.팀K리그 유니폼 전면에 게임 쿠폰 코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새겨 생방송에 노출하는가 하면, 팀K리그 선수들이 득점할 때 ‘피파 온라인 4’ 특유의 세리머니 ‘빅맨’을 함께 선보이는 등 이색 장면을 연출했다. ‘빅맨’이란 골을 넣은 후 동료들이 한 곳에 모여 상하좌우로 동작을 맞춰 손을 흔들고 춤추는 동작으로, 게임상에서 상대 유저(이용자) 멘탈을 흔드는 세리머니로 통한
사회적 기업 위주로 ‘소셜임팩트투자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CCVC 소셜벤처투자조합 청산 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이 펀드는 사회적 기업 또는 예비 사회적 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계정 재원으로 소셜임팩트투자의 원조가 되는 펀드로, 2015년 2월 결성 후 7년7개월 동안 운영하고 조기 청산했다.회사 측은 “모두 5개 소셜벤처에 우선주 투자를 했고 내부수익률(IRR) 14%의 높은 수치를 기록해 벤처정신과 소셜미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들의 투자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주목적 투자의 대부분이 스타트업이란 점에서 쿨리지코너는 소셜벤처와 창업초기 투자의 선명성을 동시에 증명했다”고 강조했다.쿨리지코너는 펀드의 주목적으로 투자를 한 포트폴리오는 5개로 청산을 위해 모두 매각했지만 소셜미션을 갖고 지속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합리적 가격으로 법률 전문가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앤컴퍼니’ △식음료(F&B) 소상공인들의 폐업률을 낮추기 위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및 공유주방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제조유통하는 ‘제너럴바이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알고리즘을 연구해 빠르게 점자책을 출판·제공할 수 있는 ‘센시’ △홀몸(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소통박스를 활용한 실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하’ 등이다. 쿨리지코너는 소셜벤처에 투자를 하는 모토를 실천하고자 이 펀드 결성 후 2018년 CCVC 코리아임팩트펀드, 2020년 코리아
㈜트라이본즈의 슈즈 브랜드 포멜카멜레가 토탈 슈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재정립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그동안 신발 외에도 가방 등 잡화를 전개했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슈즈 전문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는 설명이다. 포멜카멜레는 “그간의 노하우를 담은 뛰어난 착화감의 슈즈로 ‘스타일리시 컴포트’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새롭게 선보인 로고는 기본을 뜻하는 ‘포멜’과 변화를 의미하는 ‘카멜레’에 각각 다른 서체를 적용했다. 스타일의 기본과 변화를 모두 담아내는 ‘Form of Change(기본과 변화의 공존)’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웠다. 정제되고 세련된 무드의 웜그레이와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삼고, 다양한 고객 취향을 고려한 서브 컬러 조합을 통해 브랜드의 밸런스와 유니크을 동시에 담아냈다.포멜카멜레는 지난달 28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4층에 리뉴얼 매장을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재단장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포멜카멜레는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베이직한 제품부터 다양한 취향을 담은 유니크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슈즈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배에 선적해 수출하면 한 달가량 푹 익는 탓에 현지 소비자들이 ‘신김치’ 맛을 볼 수밖에 없었던 수출용 김치가 이젠 제대로 된 맛을 유지해 해외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 만두 등을 앞세워 해외에 ‘비비고’ 브랜드를 알린 CJ제일제당이 대표 K푸드 김치로 승부수를 던진다.CJ제일제당은 상온에서 12개월 동안 보관 및 유통 가능한 수출용 전략 제품 ‘비비고 썰은 김치(bibigo SLICED KIMCHI)’를 유럽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김치가 수출국에 도착할 때까지 알맞은 숙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발효제어기술이 포인트다.깔끔한 김치 맛을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 입맛에 맞도록 젓갈 없이 100% 식물성 원료로 담갔다. CJ제일제당은 “발효제어기술로 1년간 김치 맛에 영향을 미치는 산도와 배추의 조직감을 처음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신김치를 본래 김치 맛으로 알았던 해외 소비자가 제대로 된 한국 김치의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출용 비비고 썰은 김치는 편의성과 현지 소비 특성을 감안해 소용량 파우치에 담았다. 발효 정도가 조절돼 파우치에 담아도 팽창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달부터 유럽 핵심 국가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에 판매되고 앞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대양주(오세아니아) 남미 지역 등에도 선보일 예정이다.미국·일본·베트남 등 현지 생산 가능한 국가에선 제품 카테고리와 유통 경로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시장점유율 50% 이상으로 확고한 1위 지위를 굳힌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확대 전초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앞서 올해 초 베트남에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가 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사실상 한국의 ‘16강 도우미’ 역할을 하자 장난기 섞인 농담의 집중 타깃이 됐다.호날두는 이날 골 욕심을 부렸지만 마음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경기 내내 조바심을 내는 모습이 보였고 교체 아웃되는 자신에게 조규성이 “빨리 나가라”고 하자 포르투갈어로 욕설을 하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다만 호날두는 “입 다물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히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옛 동료’ 박지성 SBS 축구 해설위원의 입담이 폭발했다. 박 위원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이 터지자 호날두를 겨냥해 “정말 저한테 보답해주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등에 맞은 공이 김영권이 차넣기 좋게 흘러 어시스트한 셈이 됐기 때문이었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에 공개된 경기 후 중계진 담화에서도 박 위원은 “(호날두가)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보여줬다.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맨유 시절에 (호날두와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내가 뒤치다꺼리를 많이 해줬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당시 호날두는 빠른 주력과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골잡이 역할을 했고, 박지성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필드를 뛰어다니며 공수 양면에서 헌신하는 선수였다.현역이지만 카타르 월드컵 해설진(SBS)에 합류한 이승우도 “호날두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 ‘한반두’(한반도와 호날두의 합성어) 맞다”고
세계 인구의 90% 이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일정 수준 면역력을 지녔다는 진단이 나왔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WHO는 백신 접종이나 감염 경험 덕분에 세계 인구의 최소 90%가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갖추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가 간 방역 격차가 자칫 새 변이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감시, 검사, 백신 접종의 격차는 높은 사망률을 초래할 수 있는 새 변이 출현의 완벽한 조건”이라고 짚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방역이나 보건 체계를 갖춘 지역에서 유행이 지속되면 자칫 전염력이 강한 치명적 변이가 다시 출현할 수 있단 얘기다.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현재 500개 이상 돌고 있는 데다, 오미크론의 새 하위변이인 BA.2, BA.5 등은 오미크론 초기 바이러스인 BA.1 감염에서 생성된 항체를 피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안심할 단계는 분명 아니다. 지난주 세계적으로 85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발발 3년째에 접어들어 감염을 막고 생명을 구할 방법을 어느정도 터득한 지금 이 같은 사망자 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0년 9월 문재인 정부 시절 벌어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이 3일 구속되자 여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직접 겨냥한 반면 야당은 “정권 입맛에 맞춘 정치보복 수사”라고 규탄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서 전 실장이 구속되자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며 공세에 나섰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사법부는 ‘도를 넘지 말라’는 문 전 대통령의 궁색한 협박을 인정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면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최종책임자는 누구인가”라고 따져 물었다.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서 전 실장에 대해 “안보 라인 최고 책임자로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죽음에 이르기까지 방치하고, 김정은 정권 눈치 보기에 급급해 월북으로 단정 지으며 명예살인까지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잊혀진 삶을 살겠다더니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좌불안석인 모양”이라고 몰아붙였다.장동혁 원내대변인 역시 “검찰에 이어 법원도 서해 사건이 문재인 정부에 의해 조작되고 은폐된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제 진실의 선 너머에는 단 한 사람, 문 전 대통령만 남게 됐다”고 짚었다.이제 칼끝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한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는 “아무리 전직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법치는 너저분한 변명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월북 조작 사건의 최종책임자,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고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
알고 보면 흥미로운 스토리가 가득한 월드컵 역사다.3일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자국 대표팀이 대한민국 대표팀에 패한 포르투갈의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한국 측에 ‘축하 메시지’를 냈다. 반면 같은 시각 우루과이와 맞붙은 가나는 나나 아쿠포아도 대통령까지 나서 “우루과이에 대한 복수를 기다려왔다”고 강조했고 끝까지 우루과이의 발목을 잡아 16강 진출을 좌절시켰다.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이 자국 대표팀의 패배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은 한국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으로, 우리 대표팀을 맡기 전에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기 때문이다.포르투갈 일간 ‘코레이오 다 마냐’ 등에 따르면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지만 오늘 경기에선 한국이 더 잘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의 축구를 잘 간파했다”고 평한 뒤 “벤투 감독은 유능한 포르투갈 지도자다. 한국 팀을 잘 이끈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사실 앞서 2승을 거둬 이미 승점 6점을 확보한 포르투갈은 이날 한국에 져도 16강 진출이 보장됐다. 다만 16강 대진에서 G조 1위 ‘세계 최강’ 브라질을 피하려면 H조 1위 여부가 중요했다. 포르투갈은 같은 조 우루과이가 가나에 승리하면서 한국에 패해도 조 1위가 가능한 상황을 맞았다.실제로 포르투갈은 2승1패 조 1위로 한국과 함께 16강에 올랐다.시곗바늘을 20년 전 2002 한일 월드컵으로 돌려보면 포르투갈이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무승부를 기록하면 한국과 포르투갈 양팀의 16강 동반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영화 ‘해운대’(2009) ‘황해’(2010) ‘아수라’(2016)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2018)을 비롯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MBC) ‘시크릿 가든’(SBS) ‘엄마가 보고 있다’(JTBC)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KBS2) 등 다양한 작품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염동헌(사진)이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54세.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염동헌 씨가 2일 오후 11시50분경 투병 중 별세했다”며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고인의 모습을 기억하겠다”고 3일 밝혔다.1994년부터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연기 생활을 해온 고인은 ‘베토벤 바이러스’ 트럼펫 연주자 역으로 드라마에 데뷔한 후 여러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서프라이즈’(2002)로 시작해 ‘해운대’ 파출소장 역, ‘황해’ 대머리 역, ‘아수라’ 시 부의장 역,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서커스단장 역 등을 연기했다.2014년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마지막 퍼즐’(단막극)에선 박 팀장 역으로 주연을 맡기도 했다.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장례식장, 발인은 4일 정오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역전패한 포르투갈의 마르셀루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다. 한국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사진)이 포르투갈 출신으로, 우리 대표팀을 맡기 전에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기 때문이다.벤투 감독은 3일 열린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 역전골로 2-1 승리해 기적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내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앞선 조별리그 2차전(가나전) 경기 직후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 당해 이날 중요한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진 못했지만 태극전사들이 투혼을 발휘,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다.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벤투 감독의 조국인 포르투갈은 2승1패 승점 6점을 확보해 H조 1위, 한국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우루과이에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로 함께 16강에 올랐다.포르투갈 일간 ‘코레이오 다 마냐’ 등에 따르면 헤벨루 지 소우자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보다 좋은 전력을 갖췄지만 오늘 경기에선 한국이 더 잘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의 축구를 잘 간파했다”고 평한 뒤 “벤투 감독은 유능한 포르투갈 지도자다. 한국 팀을 잘 이끈 점을 인정한다”며 축하를 전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벤투 감독은 양국 대통령에게 모두 축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경기 종료 직후 “도전은 다시 시작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며 “선수 여러분, 감독과 코치진 여러분, 투지와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격려했다.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태어난 벤투 감독은 20년 전 2002 한일 월드컵에선 포르투갈 대표팀 멤버로 조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큰 부상을 입고도 ‘마스크 투혼’을 펼치며 한국 대표팀 승리와 극적인 16강 진출을 견인한 캡틴(주장) 손흥민(사진)에게 외신들이 평점 최고점을 부여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의 경기를 자주 다룬 영국 BBC는 “한국이 경기 초반 부진을 딛고 해피엔딩으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고 전했다. 우리 대표팀은 3일 열린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BBC가 주목한 장면은 EPL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작한 극장골이었다.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1-1 동점 상황, 그대로 끝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대 코너킥을 끊어내자 손흥민은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로 몰고 간 뒤 킬패스를 내줬다. 자신을 에워싼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한 공이 침투하는 황희찬에게 정확히 배달됐고, 황희찬이 침착하게 차넣어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BBC는 “토트넘 스타이자 한국 축구의 영웅인 손흥민은 경기 내내 너무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는 듯했다. 두 번의 중거리 슛은 모두 상대에게 막혔다”며 “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이 슈팅 대신 패스를 했고 황희찬이 멋지게 마무리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의 또 다른 ‘반전’을 선사했다”고 복기했다.BBC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9.15를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반면 포르투갈 선수 중에는 6점 이상 부여한 선수가 없었고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평점 3.77로 양팀 출전 선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극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일본 매체들은 “아시아의 기적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 앞서 호주와 일본이 16강에 올랐고 한국이 막차를 타면서 아시아 팀 역대 최다인 3개국이 16강에 들었다.한국의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일본 매체들은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을 거두자 일제히 경기 결과를 보도했다.일본 ‘도쿄스포츠’는 한국 매체 보도 내용을 인용해 “한국이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복수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던 2019년 방한해 경기에 뛰지 않는 이른바 ‘노쇼’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호날두는 많은 국내 팬들 기대를 모았던 당시 소속팀 유벤투스의 방한 친선경기에서 끝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아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실망한 팬들은 이름에 빗대 ‘날강두’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한국 관중은 호날두가 공을 잡을 때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이름을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스포츠호치’는 “한국, 짜릿한 극적 16강행. 후반 추가시간 13초의 역습”이라고 헤드라인을 뽑았다. 이어 “일본이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서 이기고 한국도 16강을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면서 “한국의 16강 상대는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커 한국의 8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만약 실현되면 큰 화제를 모을 것&r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장골에 힘입어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기적같이 16강에 진출한 한국의 상대가 브라질로 확정됐다. 브라질은 G조 최종전에서 카메룬에 덜미를 잡혔지만 조 1위를 기록해 우리와 맞붙는다.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토너먼트에 올라간 16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한국도 H조 2위로 16강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오는 6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격돌한다.이번 대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몰이 했던 아시아 팀들이 역대 최다인 3개국 16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 6개국 가운데 앞서 호주와 일본이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이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조별리그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이란이 웨일스를 잡는 등 아시아 팀들이 만만찮은 저력을 보여줬다. ‘죽음의 조’ E조에 속했던 일본은 축구 강국 독일과 스페인을 차례로 꺾으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화룡점정은 대한민국이었다. 강호 우루과이와 비긴 뒤 포르투갈을 잡아내 아시아 팀 가운데 16강행 막차를 탔다.16강전은 4일 오전 0시 열리는 네덜란드-미국전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눈은 6일로 향한다. 이날 오전 0시 일본-크로아티아전에 이어 오전 4시 한국-브라질전이 펼쳐진다. 만약 한국이 브라질을 잡고 8강에 오른다면 사상 초유의 ‘월드컵 본선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16강 진출 직후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경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포르투갈전)에서 기적의 역전승을 일궈내며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한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사진)는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 고맙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경험”이라며 기뻐했다.경기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밖에서 보는 게 더 힘들었다”고 밝힌 김민재는 “정말 자랑스럽다. 이제 다음 경기(16강전)를 준비해야 한다”며 출전 의지를 다졌다.손흥민과 더불어 벤투호 공수의 핵인 김민재는 “100%로 뛰지 못하면 그냥 안 뛰기로 했다. 책임감을 갖는 것도 좋지만 다른 선수를 믿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는 대표팀 붙박이 주전 김민재 대신 권경원이 출전해 공백을 메웠다.김민재는 “특히 (권)경원이 형을 많이 응원했다”면서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한 번 더 쉬어야 하나 생각도 했다”고 웃어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16강전에서 종아리가) 찢어져도 뛰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후반 추가시간 터진 황희찬의 극장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2-1로 꺾은 한국은 1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이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첫 원정 16강에 성공했던 한국은 또 한 번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 경우의 수를 뚫어낸 기적의 16강 진출.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체절명의 경기를 치른 대한민국 대표팀이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1 역전승한 대표팀이 ‘도하의 기적’을 재연했다.월드컵 직전 당한 심각한 안면 부상에도 조별리그 3경기 내내 ‘마스크 투혼’을 펼친 대표팀 주장 손흥민(사진)은 경기 직후 울먹이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16강)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는데 이번엔 이런 결과까지 얻게 돼서 너무 기쁘고 선수들이 정말,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몸 상태가 계속 발목을 잡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결국 ‘월드 클래스’를 입증한 손흥민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의 코너킥을 끊어낸 공을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한 뒤 자신을 에워싸는 수비수 여러 명을 벗겨내는 킬패스를 황희찬에게 정확히 전달, ‘극장골’을 어시스트했다.앞선 월드컵에서 매번 아쉬움의 눈물을 삼켰던 손흥민이지만 이날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에 실점하면서 진짜 엄청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고 희생해준 덕분에 저희가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 순간을 상당히 많이 기다려왔고 분명히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선수들이) 더 잘해줬다”면서 “주장인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커버 잘해주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의 응원에 선수들이 한 발 더 뛸 수 있는 에너지를 받아서 이
기적이 일어났다. 3일 오전 0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실점했지만 전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려 2-1 승리했다.같은 시각 벌어진 H조 다른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이겨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한국과 동률에 골득실 차도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조 2위)했다.전반 5분 상대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주는 전진 패스에 왼쪽 측면이 뚫렸다. 포르투갈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쇄도하던 히카르두 오르타가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코너킥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에 맞고 흐른 공이 결정적 찬스가 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한 김영권이 이 공을 왼발 슈팅해 1-1 균형을 맞췄다.후반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어 포르투갈의 공세를 버텨낸 한국은 추가시간 역습을 원샷 원킬로 마무리했다. 상대 코너킥을 끊어낸 뒤 손흥민이 드리블로 치고 올라가 자신을 에워싼 포르투갈 수비수들을 벗겨내며 킬패스를 찔러줬고,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침착하게 차넣어 천금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1994 미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당시 본선행 티켓을 내줄 위기에서 최종전 후반 추가시간 이라크의 극적 동점골로 일본이 탈락하고 한국이 올라갔던 그 ‘(카타르) 도하의 기적’이 재연되는 순간이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3일 오전 0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실점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전반 5분 상대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주는 전진 패스에 왼쪽 측면이 뚫렸다. 포르투갈에 낮고 빠른 크로스를 허용, 쇄도하던 히카르두 오르타가 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진수의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진 않았다.한국은 끝내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 27분 코너킥 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등에 맞고 흐른 공이 결정적 찬스가 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한 김영권이 이 공을 왼발로 차넣어 1-1 균형을 맞췄다.동점이 되자 공세로 전환한 포르투갈이 강하게 밀어붙여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전반전을 끝냈다. 박지성 SBS 축구 해설위원은 “(동점 상황 이후 선수들 움직임이) 흥분돼 보인다. 꼭 전반에 역전시키려 하지 않아도 된다”며 “템포를 늦춰 침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현재 성적 1무1패(승점 1점)인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승리한 뒤 같은 시각 열리는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현재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앞서가고 있어 우리나라가 역전승한다면 골득실 차나 다득점 순에서 앞서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긴다면 이미 2승을 올려 승점 6점을 확보한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에 져도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간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3일 오전 0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실점했지만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전반 5분 상대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주는 전진 패스에 왼쪽 측면이 뚫렸다. 포르투갈에 낮고 빠른 크로스를 허용, 쇄도하던 히카르두 오르타가 오른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코너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이 결정적 찬스가 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 가담한 김영권이 이 공을 왼발로 차넣어 1-1 동점에 성공했다.현재 성적 1무1패(승점 1점)인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승리한 뒤 같은 시각 열리는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 우루과이가 가나에 2-0으로 앞서가고 있어 우리나라가 역전승한다면 골득실 차나 다득점 순에서 앞서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3일 오전 0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초반 이른 시간에 실점했다.한국은 전반 5분 상대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주는 전진 패스에 왼쪽 측면이 뚫렸다. 낮고 빠른 크로스를 허용했고 쇄도하던 히카르두 오르타가 오른발을 갖다대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은 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진수의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로 골이 인정되진 않았다.현재 성적 1무1패(승점 1점)인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우선 포르투갈전을 반드시 승리한 뒤 같은 시각 열리는 가나-우루과이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른 실점으로 인해 한국은 최소 2골이 필요한 상황을 맞았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손이 가요 손이 가”로 시작하는 CM송으로 친숙한 ‘국민 스낵’ 새우깡이 올 한 해만 1000억원어치 팔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새우깡이 출시 51년 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의 메가브랜드 반열에 오른다”고 1일 밝혔다.올해 1~11월 새우깡 매운새우깡 쌀새우깡 새우깡블랙 4종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933억원. 농심 관계자는 “연말 각종 모임에 새우깡을 찾는 소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연 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귀띔했다.농심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각종 모임 증가로 누구나 즐기는 새우깡을 많이 찾았고 △경기침체에는 익숙한 1등 브랜드나 스테디셀러를 우선 찾는 경향이 있으며 △꾸준한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온 점을 새우깡의 여전한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1971년 출시된 새우깡은 생새우를 갈아 넣어 새우의 맛과 향을 잘 구현해내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2020년 ‘깡 열풍’을 타고 젊은층에게도 친근한 브랜드가 됐으며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 새우깡블랙을 내놓는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찾는 국민 스낵 입지를 다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유명 배달 플랫폼 기업 ‘배달의민족’(배민) 성장을 이끈 주역 중 하나인 윤현준 신임 대표이사(사진)가 공식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배민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접목시켜 ‘종합 커리어 플랫폼’을 지향하는 잡코리아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개발자 출신인 윤 신임 대표는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배민과 배민라이더스 사업을 총괄해 배민 전성기를 이끌었다. B마트·배민커넥트 등을 운영하는 자회사 ㈜우아한청년들 대표이사(최고경영자·CEO)도 역임했다.잡코리아는 정보기술(IT) 분야 전문가인 윤 대표의 취임을 계기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와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 비전인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 실현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윤 신임 대표는 “잡코리아는 잡코리아·알바몬·긱몬 등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 니즈(수요)와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생애주기별 일자리 매칭이 가능한 기업”이라며 “AI와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강화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형태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정교한 매칭 서비스의 테크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초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된 잡코리아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잡코리아는 올해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AI 알고리즘 기반 추천·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 행동 패턴 및 취향과 함께 최신 구직 트렌드 등 이용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파업 하루 만인 1일 새벽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이날 첫 차부터 정상 운행한다.노사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했다. 본교섭은 약 5분 만에 정회했지만 사측이 새로운 제시안을 내놓아 실무협상이 진행됐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사측 제시안에 대해 논의한 끝에 교섭 속개를 의결했다. 같은날 오후 11시40분께 재개된 본교섭에서 노사는 곧바로 임단협 합의안을 도출, 협상 타결을 선언했다.파업 첫날부터 강추위가 몰아치고 파업에 따른 열차 지연으로 퇴근길 인파가 몰리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하루 만에 일단락돼 한숨 돌리게 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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