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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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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침공' 예상보다 적었나…서울대·연대 정시경쟁률 대폭 하락

    지난 31일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연세대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크게 떨어졌다. 대학별 전형방법 변화, 통합 수학능력시험에 따른 계열간 교차지원 등이 영향을 미친 가운데 지난해 이슈가 됐던 이른바 ‘문과 침공’ 사례가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1일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시전형 1345명 모집에 4282명이 지원해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지원율 4.13대 1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다. 연세대 역시 1672명 선발에 6219명 지원으로 3.72대 1에 그쳤다. 작년 경쟁률은 4.77대 1이었다.서울대의 경우 올해 신설된 지역균형전형은 2.85대 1, 일반전형은 3.2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균형전형은 인류학과가 6.57대 1, 일반전형에선 소비자아동학부 아동가족학 전공이 6대 1로 지원율이 높았다. 지구환경과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산업공학과 수학교육과 화학교육과 등은 경쟁률 2대 1을 밑돌아 전형상 1단계 2배수를 충족하지 못했다.연세대는 일반전형 기준 약학과가 7.5대 1로 경쟁률이 높았고 ‘첨단융복합학과 특별전형’으로 모집하는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6.5대 1)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5대 1) 지원율도 높은 편이었다. 전년도 입시에서 독어독문·중어중문·불어불문학 등 어문계열 학과에 상당수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교차지원을 통해 상향지원하는 경향이 보였지만 올해는 달라졌다.자연계열 수험생들의 어문계열 학과 교차지원 사례가 전년도만큼 많지 않아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진학사는 풀이했다. 통합 수능 실시로 표준점수가 높은 이과 수험생들이 문과 계열 학과에 교차지원하는 ‘

    2023.01.01 13:58
  • LG 올레드TV, 소비자원 성능평가 '최고점'…해외서도 호평

    LG 올레드(OLED) TV가 한국소비자원의 TV 성능 비교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1일 LG전자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소비자원은 이같은 내용의 TV 성능평가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LG전자 삼성전자 더함 이스트라 4개 브랜드의 6개 TV 제품을 비교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우 고가형·중저가형 한 개 제품씩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LG전자 올레드 TV(모델명 65G2)는 △일반화질(SDR) △고화질(HDR) △시야각(좌우 측면 45도 시청시 정면 대비 밝기·색상 변화 정도) △동영상 끌림(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의 끌림·번짐 정도) 등 영상품질 관련 전 항목에서 유일하게 만점 격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음향품질 항목은 ‘우수’ 평가를 받았는데 이 역시 평가 대상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직전 평가인 2020년 소비자원 TV 성능 비교에서도 LG 올레드 TV는 영상·음향품질, 입력지연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LG 올레드 TV는 앞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여러 해외 비영리 소비자 매체들로부터 최고 TV로 선정된 바 있다.독일 소비자 매체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올레드 에보(모델명 55C2)를 394개 제품 중 1위로 평가했다. 영상·음향품질 및 기능 면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탈리아 ‘알트로콘스모’도 올레드 에보 2개 모델(모델명 65G2·65C2)을 262개 제품 가운데 공동 1위로 꼽았다. 스페인 ‘OCU-콤프라 마에스트라’ 역시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2)를 259개 제품 중 1위로 선정했다.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이외에도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호주 등 각국 소비

    2023.01.01 11:43
  • 자이·스타벅스에도…눈길 잡아끄는 포스코 '친환경 스틸'

    포스코건설 더샵 아파트에 처음 선보인 ‘스틸 아트월’은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에도 들어갔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친환경 프린트 강판은 인테리어 효과가 주목받으며 스타벅스를 비롯한 각종 건물에 적용됐다.30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처럼 건설산업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요가 높아지면서 포스코의 친환경 스틸 솔루션을 채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그룹 친환경 스틸 솔루션 곳곳 적용대표적으로 브랜드 아파트 단지 문주(門柱)와 함께 측벽 패널 스틸 아트월은 아파트 품격을 높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제품으로 탈현장건설(OSC·Off Site Construction) 공법으로 시공돼 공기 단축, 안전사고 예방 등의 장점이 있다.친환경 프린트 강판 역시 목재나 석재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포스아트(PosART)’는 선명한 해상도와 적층인쇄로 패브릭이나 유화의 질감까지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고, 경복궁·청와대 등에 설치된 포스아트 문화재 안내판은 촉지도나 점자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다.대형 랜드마크가 될 인천 제3연륙교 주탑 등에도 교량전용후판과 기가스틸 등 포스코의 건설용 강재 2만5500t이 사용된다. 포스코건설이 시공 예정인 인천 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주탑 전망대가 180m로 세계 최고 높이로 등극한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강재 적용과 드론·인공지능(AI) 기술 활용으로 54개월이던 공기를 48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아울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 생산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

    2022.12.30 17:36
  • 포스코-보건복지부·한국교원대 '2022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 시상식 개최

    포스코가 후원하고 보건복지부가 주최, 한국교원대가 주관하는 ‘2022 인구교육 좋은수업 나눔대회’ 시상식이 최근 한국교원대 도서관 청람아트홀에서 열렸다고 포스코는 30일 밝혔다.시상식은 지난해 포스코와 보건복지부가 체결한 ‘미래세대 인구교육 사업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이달 17일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사로 참여한 포스코는 2023년까지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탠다. 복지부는 2017년부터 미래세대의 결혼과 출산, 가족친화적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해왔다.올해 대회는 특히 학생들 참여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익숙한 학생들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유튜브 쇼츠 같은 숏폼(짧은) 동영상도 허용해 반·학생·가족 단위 작품이 여럿 접수됐다. 포스터 글짓기 삼행시 만화 등 ‘학생 산출물’만 400여건 접수돼 이 부문 시상 규모를 기존 10건에서 15건으로 늘렸다.교사 수업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상금 200만원)은 △포스코 제2어린이집 마혜영 교사 △서울교대 부설초 이정석 교사 △대원국제중 강한겨레 교사가, 자료 개발 부문의 포스코 대표이사상(상금 150만원)은 벽방초 곽종훈 교사, 육민관중 최정화 교사가 받았다. 학생 산출물 부문 포스코 특별상(상금 70만원)은 △대구 동영유치원 하얀구름반(팀) △서울 명덕초 임지민·손시하·송민근 학생(팀) △육민관고 조현준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보다 상금 규모가 더 늘어 총 상금 3310만원에 달했다.기업 차원 저출생 해법 롤모델 제시를 ‘Life with POSCO(미래를 함께 만드는 회사)’ 대표 사업으로 선정해 &lsq

    2022.12.30 14:11
  • 넷마블, 한국 게임회사 최초 'UNGC 가입'…"ESG 경영 강화"

    넷마블은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한다는 취지다.UNG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자율협약)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2000년 발족한 국제협약이다. 현재 162개국 2만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가입 회원사는 UNGC의 핵심 가치인 인권·노동·환경·반부패 4개 분야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이행 보고서를 매년 제출 및 공개해야 한다.넷마블은 이번 가입을 통해 UNGC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녹여내고 이용자와 주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공유해나갈 방침이다.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UNGC 회원사로서 넷마블이 지속가능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의 UNGC 가입은 성장과 공존의 미래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약속이다.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27 17:50
  • 엔씨, 리니지 뒤 이을 기대작 'TL'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차세대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를 표방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THRONE AND LIBERTY’(TL)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된다. 엔씨는 27일 ‘디렉터스 프리뷰(director’s preview)’를 통해 게임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TL은 엔씨의 간판 ‘리니지’ 지적 재산권(IP) 의존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와 콘솔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으로 출시해 눈길을 끈다. 모바일 플랫폼 위주인 국내와 달리 해외 시장에선 PC·콘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 다만 TL은 모바일 스트리밍 플레이도 지원할 계획이다.김택진 엔씨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국가와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로 개발했다”면서 “모두를 위한 플레이, ‘Play For All’이란 슬로건 아래 TL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즐길 수 있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디렉터스 프리뷰에서 안종옥 개발 PD, 이문섭 게임디자인 디렉터는 TL의 주요 특징과 세부 콘텐츠를 소개했다. TL은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게임 환경 △과거·현재·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서사) △이용자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TL의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한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는 “PC와 콘솔에 각각 맞는 사용자경험(UX)과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글로벌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맞춤형 개인화)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엔씨는 앞으로 새롭게 오픈하는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TL 관련 정보를 지속 공개할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2022.12.27 16:39
  • 동원그룹 임원 인사…'고졸 여성 임원' 첫 배출

    동원그룹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대표이사급 인사 실시에 이어 이번에 모두 13명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상무보로 승진한 이영란 동원씨앤에스 유통영업부장은 1992년 고졸 공채로 입사했다. 2018년부터 유통영업부장을 맡아 현장교육을 통한 판촉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임원을 달았다.박상진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장(전무 승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고유가 등 악조건에서도 해양수산부문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했으며 윤득찬 동원로엑스 국제사업본부장(상무 승진)은 포워딩 사업 확대, 해외법인 실적 개선 등의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승진했다.동원그룹은 “올 한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사업 부문 육성과 동시에 신규 사업 추진,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한 임원 인사”라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27 14:39
  • 오리온 임원 인사…중국·인도법인 외국인 임원 '최초 선임'

    오리온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지화 체제 강화 차원에서 인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Saurabh Saith) 대표이사, 중국 법인 징베이(靜北) 마케팅팀장 2명을 그룹 최초로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한 게 눈에 띈다.그룹 전 임원을 유임시키며 전체적으로 안정 기조를 가져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서도 올해 전 법인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의 고성장한 데 따른 조치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아울러 성과와 능력이 탁월한 인재를 승진시키며 러시아 법인 박종율 대표이사(사진)는 전무로 승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성과·능력주의 원칙에 따라 임원 승진인사 폭을 확대했다. 그룹 전 임원 유임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27 14:25
  • 안방서 오케스트라 관람하듯 '귀 호강'…LG 사운드바 공개

    LG전자는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음향과 디자인을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모델명 SC9S)을 내년 초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 ‘CES 2023’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운드바 신제품은 LG TV 신제품과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와우(WOW) 오케스트라’ 기능을 처음 선보인다. 기존에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도 한 제품에서만 음향이 나왔는데, 이 기능은 TV·사운드바의 스피커 오디오가 동시 출력돼 한층 풍부한 음향을 선사한다.신제품은 전면 스피커 3개와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W를 지원한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3개의 업파이어링 스피커가 이번 모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돼 풍부하고 정교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중앙에 위치한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TV 아래에 있는 사운드바에서 출력되는 소리를 마치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준다. TV 크기가 대형화하면서 화면 중앙부와 사운드바 간 거리가 멀어져 생기는 이질감을 줄이고 사실감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LG전자는 “사운드바 각 스피커가 향한 방향뿐 아니라 설치된 공간을 가득 채우는 서라운드 사운드(surround sound)를 들려준다”고 귀띔했다.LG 올레드 에보 TV와 사운드바 신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두 제품을 벽걸이나 스탠드 방식으로 설치할 때 TV에 연결하는 사운드바 전용 거치대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다. 별도 시공이 필요 없고 연결선을 감출 수 있어 깔끔하게 정리 가능하다.회사 측은 “이 제품은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 같은 사운드 솔루션을 적용해 극장처

    2022.12.27 13:58
  • 오늘 이명박·김경수 '특별사면' 전망…中, 코로나방역 완화 [모닝브리핑]

    ◆ 정치인 대거 사면 '신년특사' 단행오늘(27일)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특별사면이 단행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복권,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지사의 경우 사면되더라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차기 대선을 포함해 당분간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여권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야권에선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신계륜 전 의원 등이 신년 특사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악관 "北무인기 침범, 한국과 긴밀 협의"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미국 백악관은 이를 인지하고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면 질의에 대해 백악관 측은 현지시간 26일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행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 이번 침범의 성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선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과 강화, 파주 상공 등을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지만 격추에는 실패했습니다.◆ 중국, 다음달 8일부터 입국후 격리·검사 폐지강도 높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펼쳐온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입국자 시설격리 조치를 폐지합니다. 이에 따라 입국자에 대한 5일간의 시설격리 없이 일정 기간 재택 격리하거나 건강상태 모니터링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국 방역 절차도 간소화했습니다. 현행 입국 후 PCR 검사를 없애 앞으로는 출국 48시간 전

    2022.12.27 07:05
  • 스마트폰 안팔리는 와중에…'삼성 주도' 폴더블폰 판매는 63% 증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 폴더블폰 출하량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가 사실상 주도하는 폴더블폰이 일부 얼리어답터(일찍 신제품을 사용해보는 사람)가 사용하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의 제품을 넘어 대중에게 확실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는 얘기다.2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373만대에서 608만대로 껑충 뛰었다.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주춤한 가운데 폴더블폰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폴더블폰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1%에서 2%로 올라갔다. 폴더블폰 점유율 2%대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폴더블폰 중에서도 양옆으로 접고 펴는 폴드형의 증가폭이 컸다. 3분기 폴드형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보다 88% 늘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올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4 출하량이 60% 이상 증가한 영향이 컸고 중국 업체들의 폴드형 출하도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했다.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폴더블폰이 새로운 폼팩터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카메라 스펙(사양) 등을 갖추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폴드형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폴드형 비중 63%)이 올해 급성장하면서 폴드형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폴드형은 스펙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플립형(위아래로 접고 펴는 형태)은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

    2022.12.26 18:25
  • 유퀴즈 출연 '부캐 부자' 딱이네…500만뷰 돌파한 영상

    ‘부캐(또 다른 캐릭터) 부자’ 문상훈과 걸그룹 이달의소녀 출신 츄를 모델로 기용한 알바몬 광고 영상이 공개 한 달여 만에 500만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6일 회사 측이 밝혔다.알바몬이 지난달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알바의 포텐(포텐셜·잠재력)을 리스펙트(존중)’ 캠페인 광고는 이달 21일 기준 500만뷰를 넘어서고 댓글도 약 1000개 달리며 호응을 얻었다. 각종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며 겪은 경험들이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된다는 내용이다.모델로 나선 문상훈은 실제로 유튜버이자 연기자, 코미디언 등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다양한 부캐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인터넷강의 일타강사 ‘문쌤’ 부캐는 실제 일타강사인 줄 알았다는반응이 나올 정도다. 기자, 아이돌 같은 다양한 부캐가 있으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D.P.’ 등에 나왔다. 인기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천의 얼굴’ 편에도 출연했다.알바몬 광고 영상에서 문상훈은 이러한 캐릭터를 살려 여러 알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또 다른 모델 츄도 극장에서 알바 하다가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목청 높여 고객 응대를 하다 명창이 됐다는 식의 설정으로 웃음을 줬다. 장면마다 ‘알바몬 알바 덕’ 노랫말을 되풀이해 중독성 있는 광고 음악도 인기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그동안 아르바이트생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광고 캠페인을 꾸준히 벌여온 알바몬은 이번 캠페인에서도 아르바이트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잠재력을 찾기 위한 활동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Z세대의 생각과 라이프 스타일

    2022.12.26 17:00
  • '바다 위 호텔' 뜬다…"코로나 이전으로 해외여행 정상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뚝 끊겼던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다. 최근 항공편 등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카지노·호텔 같은 관광 유관산업이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바다 위 호텔’이라 불리는 크루즈 여행까지 정상화 수순을 밟는 셈이다.26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내년 6월12일(5박6일)과 17일(6박7일) 두 차례 강원 속초에서 아오모리·오타루 등 일본 주요 항구도시로 떠나는 크루즈 특별 전세선 여행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크루즈 전세선 운항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10월 중단 이후 3년8개월 만이다.이번 크루즈 여행에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전장 290m, 전폭 35m에 달하는 매머드급 선박이다.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중 최대 규모(11만4000t)로 3780명까지 수용한다.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 4개, 1400명이 동시 관람 가능한 대극장 등을 갖췄다.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완판 행진 중인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 호조에 이어 크루즈 운항까지 재개돼 코로나19 이전처럼 모든 여행 사업 분야가 정상 가동됐다”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26 15:26
  • 양향자 "세액공제 美25%, 中100%인데 한국은 8%? K반도체 사망선고"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8%로 조정하는 ‘반도체 특별법(K-칩스법)’ 국회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관련, 양향자 의원(무소속·사진)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사망선고나 다름없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시켜달라”고 호소했다.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3일 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기존보다 세액공제 혜택을 늘리긴 했지만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개정안대로라면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양 의원은 경고했다.삼성전자 출신으로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 수준”이라면서 “세액공제 8%는 전진이 아닌 후퇴, 개선이 아닌 개악이다”라고 거듭 비판했다.이 법안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투자 금액의 8%, 중소기업은 16%까지 세액공제 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간 여야가 주장해온 수준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다. 당초 여당은 2030년까지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대기업 20%, 중견기업 25%로 하자고 했으나 야당은 “재벌 특혜”라며 대기업 10%, 중견기업 15%로 제시했다.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끝에 세수 감소를 우려한 기획재정부 입장이 수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 세액공제 비율만 현행보다 2%포인트 올린 내용이다.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재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 중 가장 중요한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애초 25%에서 8%로 후퇴시켰다. 여당·정

    2022.12.23 17:37
  • 저커버그가 인증했다…월드컵 우승 메시 '인스타 신기록'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목표’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긴 리오넬 메시(사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도 신기록을 달성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포스트(게시물)가 인스타그램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썼다. “왓츠앱(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또한 결승전이 치러지는 동안 초당 2500만개의 메시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아르헨티나는 지난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프랑스를 누르고 우승했다. 멀티골로 맹활약한 메시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승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오래 꿈꿨고 너무 원했다. 믿기지 않는다”고 자축했다. “우리가 해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도 했다.특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활짝 웃는 사진은 21일 기준 ‘좋아요’ 6584만개를 기록하며 인스타그램 역사상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포스트가 됐다. 메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억명 이상이다.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2019년 ‘월드 레코드 에그(world_record_egg)’ 계정에 올라온 달걀 사진이 ‘좋아요’ 약 5570만개를 받았었다. 스포츠 선수로는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다 ‘좋아요’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 역시 메시가 가져가게 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21 07:09
  • 메시의 '진짜 라스트댄스'…너무 많은 게 걸려있는 결승전 [카타르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사진)에게는 ‘라스트 댄스’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모든 것을 이룬 메시에게 남은 목표는 월드컵 우승밖에 없다”는 설명과 함께. 19일(한국시간) 오전 0시 열리는 결승전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진짜’ 라스트 댄스 무대가 된다.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예고한 메시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펄펄 날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토너먼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5골 3어시스트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특히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는 모습은 왜 메시가 ‘축구의 신(神)’이라고까지 불리는지 수긍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력상 몇 수 아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 당한 아르헨티나를 건져 올린 것부터가 메시였다. 그는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고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원맨쇼를 펼쳤다.이 경기로 메시는 월드컵 한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동시 달성한 역대 최연소 기록(2006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전·18세 357일)과 최고령 기록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준결승에서도 골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또 한 번 최고령 기록(35세 176일)을 갈아치웠다.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5개 대회 연속 어시스트 기록은 덤이었다.이미 디에고 마라도나(최다 출전)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최다 골) 등 아르헨티나 전설들을 넘어선 메시는 세계 최고 반열에 올라섰다. 로타어 마테우스와 월드컵 최다 출전 타이 기록(25경기)을 세운 그는 결승전에 출전하기만 하면

    2022.12.18 21:56
  • "제발 끝나라" 휴대폰 보며 기도한 한국 선수들…'10대 명장면'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역전승을 일군 뒤 그라운드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를 휴대폰으로 보면서 빨리 끝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던 모습이 이번 월드컵 ‘10대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명장면 10선을 추려 18일 발표한 로이터 통신은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이 오히려 힘든 기다림의 시작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장 중앙에 모여 휴대폰으로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거의 10분 정도 시청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달 3일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치른 우리 대표팀은 경기 초반 이른 시간에 실점했지만 전반 김영권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드리블 뒤 찔러준 킬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역전골을 터뜨려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1승1무1패(승점 4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같은 시각 열린 우루과이-가나전이 끝나지 않아 초조하게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당시 우루과이가 2-0으로 이기고 있어 승점과 골득실 모두 한국과 동률이었으나 다득점에서 우리가 앞서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하지만 우루과이가 한 골만 더 넣으면 대한민국 대신 우루과이가 16강에 올라가는 상황이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우루과이가 경기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폈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한국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라운드에 둘러서 어깨동무 하고 휴대폰을 뚫어져라 응시하던 한국 선수들은 그제야 마음껏 환호하며 기쁨의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골키퍼 김승규는 당시를 떠올리며 “1초도 길었다. 정말 시간이 이렇게 안 갈 수도 있구나 느꼈다”고

    2022.12.18 17:00
  • '대장동 키맨' 김만배 측근들 檢조사…화천대유·천화동인 돈거래 주목

    대장동 사업의 범죄 수익을 숨기는 데 조력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측근들이 18일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 지시로 은닉한 자금 행방을 추적하는 게 핵심으로, 검찰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돈거래를 주목하고 있다.화천대유 이한성 공동대표와 최우향 이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장동 개발 수익을 수표로 인출해 보관하거나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로 앞선 16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와 구속된 이 공동대표, 최 이사 간의 돈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김씨는 대장동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해 10월6일 화천대유로부터 배당금 423억원을 받은 뒤 220억원을 모처로 송금했다. 이 금액의 일부가 이번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은닉 자금 260억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씨 측과 천화동인 1호의 돈거래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천화동인이 2019년 거둔 배당수익 565억원 가운데 지출한 대여금 384억9000만원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가 관심사다. 화천대유로 159억9000만원, 천화동인 1호 임직원(이한성 공동대표) 135억원, 지배기업 최대주주(김만배) 90억원이 각각 흘러나갔다.천화동인 1호는 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로 이 공동대표는 천화동인 1호의 유일한 등기 임원이었다. 이 공동대표는 김씨의 도장과 인감을 관리하는 등 사실상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사실상 김씨에게 간 대여금을 세 갈래로 쪼갠 배경과 구체적 용처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쌍방울그룹 부회장을 지낸 최 이사의 경우 2020년 4월 이후 천화동인 1호에서 돈을

    2022.12.18 16:11
  • 이번에도…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안 깨진 '우승의 법칙' [카타르 월드컵]

    한국시간 19일 오전 0시 대망의 결승전을 앞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우승의 법칙’은 이어지게 됐다. 90년 넘는 월드컵 역사상 이방인 감독이 맡은 나라가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징크스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다.그동안 월드컵 우승국 감독은 매번 자국 감독이었다. 첫 대회인 1930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우루과이 알베르토 수피치 감독을 시작으로 직전 대회인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까지 모두 그랬다.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 프랑스는 이번에도 데샹 감독이 이끌고 있고, 아르헨티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역시 자국민이다. 누가 이기든 자국민이 감독을 맡은 나라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월드컵 불변의 법칙’은 그대로 이어간다.만약 프랑스가 이기면 데샹 감독은 감독으로서 2회 연속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1934 이탈리아 월드컵과 1938 프랑스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포초 감독이 유일하다.자국 감독을 선임한 나라들이 우승하는 징크스는 전통의 축구 강호들이 번갈아 우승한 월드컵 역사와도 무관치 않다. 축구 강국일수록 인재 풀(pool)이 풍부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편이다.또 다른 월드컵 징크스로 유명한 ‘개최 대륙에서 우승국이 나온다’는 속설에는 몇 차례 예외가 있었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남미 국가인 브라질이 우승해 징크스를 깼다. 당시 스웨덴은 자국민이 아닌 잉글랜드 출신 조지 레이너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 준우승에 머물렀다.다만 이 징크스는 2000년대 들어서는 개최 대륙이 유럽이나 아메리카

    2022.12.18 14:45
  • 확진자 일요일 기준 15주만에 '최다'…신규확진 5만8862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5만명대 후반으로 늘면서 일요일 기준 15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500명대로 석달여 만에 가장 크게 늘어났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8862명 늘어 누적 2818만82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6930명)보다는 8068명 적었다.1주 전인 지난 11일(5만4298명)보다 4564명, 2주 전인 이달 4일(4만6548명)보다는 1만2314명 많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올해 9월4일(7만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최근 BN.1 변이 등 새로운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재감염 발생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데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808명 △서울 1만649명 △부산 3844명 △경남 3597명 △인천 3536명 △대구 2722명 △경북 2700명 △충남 2493명 △전북 2188명 △광주 2076명 △전남 1891명 △충북 1803명 △대전 1614명 △강원 1420명 △울산 1352명 △제주 605명 △세종 524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0명으로 전날(468명)보다 5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9월19일(508명) 이후 90일 만이자 9월13일(547명) 이후 96일 만의 최다치이기도 하다.전날 사망자는 42명으로 직전일(55명)보다는 13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395명으로 치명률은 0.11%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18 09:58
  • 광주·전남 '대설경보' 최고 18㎝ 폭설…내일까지 눈 더 내려

    18일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폭설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30분을 기해 광주 전 지역과 전남 함평·장성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광역시의 경우 남구가 17.7㎝로 가장 많았고 광주 광산구 16.2㎝, 광주 서구 14.4㎝씩 눈이 내렸다.전남 지역에서도 △함평군 월야면 16.5㎝ △무안군 운남면 15.4㎝ △무안군 해제면 14.5㎝ △장성군 15㎝ △화순군 14.7㎝의 적설량을 기록해 눈이 쌓였다.전남 서부 해안은 강풍과 풍랑 특보가 발효돼 총 54개 항로 88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여수공항의 항공편 2편이 결항됐다. 전남 구례 성삼재, 진도 두목재, 진도 초평재, 완도 미라재 등 결빙이 우려되는 일부 도로 구간도 통제됐다.광주·전남에는 19일 오전까지 최고 10㎝가량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측은 “눈길 교통사고나 보행 안전, 시설물 파손 및 농작물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18 09:01
  •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길"…정용진 SNS 난리난 이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대표적 재계 인사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의 인스타그램에 불만과 항의가 쏟아졌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1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기는 개인적 공간이다.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고 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발단은 정 부회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 류선규 단장의 사퇴였다. 올 시즌 SSG 구단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는데 특별한 이유 없이 단장직에서 물러나는 게 납득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 배경으로 정 부회장과 친분 있는 인사가 이른바 ‘비선 실세’로 구단 운영에 개입했고, 후임 단장도 이 인사와 가깝다는 의혹이 흘러나오자 랜더스 팬들은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몰려와 해명하라고 요구했다.평소 팬들과 적극 교류해온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랜더스 우승 직후 선수들로부터 헹가래 받는 사진을 올리며 “내년에도 이거(우승 헹가래) 받고 싶다”고 언급한 정 부회장에게 야구팬들은 “이런 구단주 또 없다”, “구단주로서 팀에 대한 애정 정말 부럽다” 같은 호평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번 단장 교체로 논란이 일자 “멋대로 야구단 주무르지 말라”, “왜 우승까지 한 팀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느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이날 SSG 랜더스 팬들이 트럭 시위까지 벌이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정 부회장은 또 다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불가능한 것은(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라며 “~이 아님을 증명하라! 주장하는 사람이 ~임을 증명해야 하는 것. 증명하기 전까지는 상대의 말을 믿는 것

    2022.12.15 15:11
  • "3시간 대기도 OK"…2030 '인증샷 맛집' 입소문난 이곳

    “사실 쇼핑에는 전혀 관심 없어요. 실내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이 많다고 해서 찾아갔죠.” 한 여행 전문 블로거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 방문기를 포스팅(블로그 게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1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더현대 서울은 최근 연말 시즌을 맞아 실내 공간에 13m 높이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어느 포인트에서 촬영해도 ‘인증샷 명소’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입장하려면 많게는 서너 시간씩 대기해야 할 정도로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 빨간색 곰인형 ‘해리베어’가 트리 곳곳에 달려 눈길을 잡아끈다. 이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은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사진을 보고 너무 예뻐서 인증샷 찍으러 찾아왔다”고 했다.매장 제품이 팔려야 할 입장에선 마냥 좋지만은 않을 수 있지만 정작 백화점 측은 반기는 분위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은 제품을 파는 전통적 백화점이라기보단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다. 더현대 서울은 주말을 앞두고 금요일인 지난 9일 고객 입장을 일부 제한하면서까지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더현대 서울 내에서도 인기를 끄는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조성된 ‘H빌리지’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 캐럴 공연을 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오후 9시부터 한 시간가량 펼쳐진 ‘2022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 크리스마스 동화’ 공연은 현장 관람 없이 유튜브로 생중계했는데 동시 접속자가 2000여명에 달했다. 서울시향의 친숙한 캐럴 연주에다

    2022.12.13 21:00
  • CPI·FOMC 앞둔 美증시 '반등'…출근길 곳곳 눈이나 비 [모닝브리핑]

    ◆ 기대·경계 교차하는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58% 뛴 3만4005.04, S&P 500지수는 1.43% 오른 3990.56, 나스닥 지수는 1.26% 상승한 1만1143.74로 장을 마쳤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CPI 개선 낙관론이 나오고 있고,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도 금리 인상폭을 기존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대감과 경계 심리가 교차하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주 시장 부진 이후 나온 반사적 반등”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WTO에 제소한 중국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수출통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 절차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을 통해 “WTO 제소는 합법적 방식으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중국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인공지능(AI) 학습용 반도체와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특정 반도체 칩을 중국에 수출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미국 기업이 중국 기업에 고성능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한 바 있습니다.◆ 올해 '14년만의 무역적자'…역대 최대 규모올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적자 기록이 확실시됩니다. 종전 최대인 1996년 적자 규모(206억2400만달러)를 이미 2배 이상 넘어선 가운데 12월 결과에 따라 연간 적자 규모가 500억달러에 달할 가능성까지 흘러나옵니다. 연간 무역수지 적자 자체도 글로벌

    2022.12.13 07:07
  • 제일기획 정기 임원인사…윤영석 부사장 승진

    제일기획은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윤영석 부사장(사진), 정용화·한보현 상무 등이 승진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윤 부사장은 브랜드 전략 전문가로 특히 중남미 지역 비즈니스 안정화와 사업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 상무는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마케팅 전문가로 통하고, 한 상무는 정보기술(IT)·금융 등 국내 광고 비즈니스와 인사팀장 등을 두루 지내며 리더십 진단 고도화 및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제일기획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적극 개척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조직 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에 기여해온 인력을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디지털 환경에서의 사업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온 비즈니스 전문가 승진을 통해 급변하는 마케팅 환경에서 고객을 리드(선도)하며 서비스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경영진 층을 두텁게 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12 14:57
  • 월드컵 승부예측, K리그 중계까지…'축구에 진심'인 회사

    게임 회사인 넥슨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승부 결과를 예측했다. 넥슨이 축구게임 ‘피파(FIFA) 온라인 4’를 서비스하기에 가능했다. 근거는 빅데이터였다. 이 게임의 감독 모드 누적 플레이 데이터 11만건을 토대로 한국의 승패를 점쳤다.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처럼 ‘축구에 진심’인 게임회사로 통한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에만 관심을 갖는 게 아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와도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협업)를 시도하면서 축구 저변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넥슨은 올해 8월 게임사로는 이례적으로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해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중계했다. 기존 중계와는 달랐다.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한 게 대표적이다. 게임사답게 중계 도중 ‘피파 온라인 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 쿠폰도 제공했다. 홈팀 구단 관계자와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추가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앞선 7월에는 손흥민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을 치르는 팀K리그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넥슨은 축구팬 관심이 쏠린 이 경기에서 ‘피파 온라인 4’ 홍보를 톡톡히 했다.팀K리그 유니폼 전면에 게임 쿠폰 코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새겨 생방송에 노출하는가 하면, 팀K리그 선수들이 득점할 때 ‘피파 온라인 4’ 특유의 세리머니 ‘빅맨’을 함께 선보이는 등 이색 장면을 연출했다. ‘빅맨’이란 골을 넣은 후 동료들이 한 곳에 모여 상하좌우로 동작을 맞춰 손을 흔들고 춤추는 동작으로, 게임상에서 상대 유저(이용자) 멘탈을 흔드는 세리머니로 통한

    2022.12.08 20:00
  • 쿨리지코너, CCVC 소셜벤처투자조합 '조기 청산'

    사회적 기업 위주로 ‘소셜임팩트투자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CCVC 소셜벤처투자조합 청산 등록을 완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이 펀드는 사회적 기업 또는 예비 사회적 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계정 재원으로 소셜임팩트투자의 원조가 되는 펀드로, 2015년 2월 결성 후 7년7개월 동안 운영하고 조기 청산했다.회사 측은 “모두 5개 소셜벤처에 우선주 투자를 했고 내부수익률(IRR) 14%의 높은 수치를 기록해 벤처정신과 소셜미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들의 투자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주목적 투자의 대부분이 스타트업이란 점에서 쿨리지코너는 소셜벤처와 창업초기 투자의 선명성을 동시에 증명했다”고 강조했다.쿨리지코너는 펀드의 주목적으로 투자를 한 포트폴리오는 5개로 청산을 위해 모두 매각했지만 소셜미션을 갖고 지속 성장 중이라고 덧붙였다.△합리적 가격으로 법률 전문가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로앤컴퍼니’ △식음료(F&B) 소상공인들의 폐업률을 낮추기 위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및 공유주방을 운영하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 △장애인 등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제조유통하는 ‘제너럴바이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알고리즘을 연구해 빠르게 점자책을 출판·제공할 수 있는 ‘센시’ △홀몸(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소통박스를 활용한 실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하’ 등이다. 쿨리지코너는 소셜벤처에 투자를 하는 모토를 실천하고자 이 펀드 결성 후 2018년 CCVC 코리아임팩트펀드, 2020년 코리아

    2022.12.06 12:17
  • 포멜카멜레 '슈즈 전문브랜드' 리뉴얼…로고 변경, 매장 새단장

    ㈜트라이본즈의 슈즈 브랜드 포멜카멜레가 토탈 슈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재정립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그동안 신발 외에도 가방 등 잡화를 전개했지만 이번 리뉴얼을 통해 슈즈 전문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는 설명이다. 포멜카멜레는 “그간의 노하우를 담은 뛰어난 착화감의 슈즈로 ‘스타일리시 컴포트’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새롭게 선보인 로고는 기본을 뜻하는 ‘포멜’과 변화를 의미하는 ‘카멜레’에 각각 다른 서체를 적용했다. 스타일의 기본과 변화를 모두 담아내는 ‘Form of Change(기본과 변화의 공존)’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웠다. 정제되고 세련된 무드의 웜그레이와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삼고, 다양한 고객 취향을 고려한 서브 컬러 조합을 통해 브랜드의 밸런스와 유니크을 동시에 담아냈다.포멜카멜레는 지난달 28일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4층에 리뉴얼 매장을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재단장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포멜카멜레는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베이직한 제품부터 다양한 취향을 담은 유니크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슈즈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2.05 17:26
  • "이젠 해외서도 김치 익기 전 먹는다"…비비고의 '승부수'

    배에 선적해 수출하면 한 달가량 푹 익는 탓에 현지 소비자들이 ‘신김치’ 맛을 볼 수밖에 없었던 수출용 김치가 이젠 제대로 된 맛을 유지해 해외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 만두 등을 앞세워 해외에 ‘비비고’ 브랜드를 알린 CJ제일제당이 대표 K푸드 김치로 승부수를 던진다.CJ제일제당은 상온에서 12개월 동안 보관 및 유통 가능한 수출용 전략 제품 ‘비비고 썰은 김치(bibigo SLICED KIMCHI)’를 유럽에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김치가 수출국에 도착할 때까지 알맞은 숙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발효제어기술이 포인트다.깔끔한 김치 맛을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 입맛에 맞도록 젓갈 없이 100% 식물성 원료로 담갔다. CJ제일제당은 “발효제어기술로 1년간 김치 맛에 영향을 미치는 산도와 배추의 조직감을 처음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신김치를 본래 김치 맛으로 알았던 해외 소비자가 제대로 된 한국 김치의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출용 비비고 썰은 김치는 편의성과 현지 소비 특성을 감안해 소용량 파우치에 담았다. 발효 정도가 조절돼 파우치에 담아도 팽창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달부터 유럽 핵심 국가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에 판매되고 앞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대양주(오세아니아) 남미 지역 등에도 선보일 예정이다.미국·일본·베트남 등 현지 생산 가능한 국가에선 제품 카테고리와 유통 경로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시장점유율 50% 이상으로 확고한 1위 지위를 굳힌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확대 전초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앞서 올해 초 베트남에

    2022.12.05 15:16
  • 'X맨' 호날두에 옛동료 박지성 "10점 만점…보답해주네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가 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사실상 한국의 ‘16강 도우미’ 역할을 하자 장난기 섞인 농담의 집중 타깃이 됐다.호날두는 이날 골 욕심을 부렸지만 마음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경기 내내 조바심을 내는 모습이 보였고 교체 아웃되는 자신에게 조규성이 “빨리 나가라”고 하자 포르투갈어로 욕설을 하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다만 호날두는 “입 다물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히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옛 동료’ 박지성 SBS 축구 해설위원의 입담이 폭발했다. 박 위원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이 터지자 호날두를 겨냥해 “정말 저한테 보답해주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한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의 등에 맞은 공이 김영권이 차넣기 좋게 흘러 어시스트한 셈이 됐기 때문이었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스포츠’에 공개된 경기 후 중계진 담화에서도 박 위원은 “(호날두가) 기가 막힌 어시스트를 보여줬다.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맨유 시절에 (호날두와의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내가 뒤치다꺼리를 많이 해줬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당시 호날두는 빠른 주력과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골잡이 역할을 했고, 박지성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필드를 뛰어다니며 공수 양면에서 헌신하는 선수였다.현역이지만 카타르 월드컵 해설진(SBS)에 합류한 이승우도 “호날두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 ‘한반두’(한반도와 호날두의 합성어) 맞다”고

    2022.12.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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