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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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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간식" 베트남 엄마들 반했다…대박 터진 한국 과자

    오리온은 카스타드가 올해 제품 출시 이래 최단 기간인 10개월 만에 글로벌 합산 매출 1000억원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중국·인도·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스타드의 누적 글로벌 매출액은 1112억원을 기록했다.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인도 시장에서도 대도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며 출시 초기임에도 판매량이 계속 증가세다.특히 베트남에선 오리지널 맛 외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밀크·치즈베리·꼼(쌀을 활용한 베트남 전통음식) 맛 등 제품 라인업을 늘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엄마들 사이에서 계란이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 간식’으로 통한다. 식감이 부드러워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고 전했다.카스타드의 달콤한 맛과 촉촉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아 대량 구매하는 소비층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다, 구매 후 보관해 놓고 먹는 ‘저장 간식’ 트렌드 확산도 매출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오리온은 “50년간 축적해온 파이 연구개발 노하우로 완성한 맛과 식감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현지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킨 게 인기 비결”이라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원료·생산공정 등 글로벌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7 15:08
  • 삼성팬 오프라 윈프리?…美블프 앞두고 '더프리스타일' 추천리스트에

    연말 북미 지역 최대 쇼핑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포터블 스크린(휴대용 프로젝터) ‘삼성 더 프리스타일’이 주목도 높은 추천 제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프라 데일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오프라가 가장 좋아하는 리스트 2022(Oprah’s Favorite Things 2022)’에 포함됐다. 오프라 윈프리의 이름을 따 발행되는 오프라 데일리는 매년 연말에 한 해 동안 화제가 된 각 분야 제품 가운데 윈프리가 직접 꼽은 제품들을 발표한다.미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인 오프라 윈프리가 추천하는 제품들이라 연말연시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추천 리스트로 통한다.오프라 데일리는 더 프리스타일에 대해 “어떤 벽면도 대형 스크린으로 만들어준다. 당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과 강력한 스피커로 영화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더 프리스타일은 올해 초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화제가 됐다. 가볍고 휴대가 쉬울 뿐 아니라 편리한 사용 환경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초반 품절 사태를 빚었다.앞서 2016년 ‘더 세리프’, 2017년 ‘더 프레임’, 2020년 ‘더 테라스’ 등 그간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제품들도 오프라 데일리의 해당 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7 11:42
  • 취업정보도 오픈채팅·커뮤니티로…잡코리아 '커뮤니티 서비스' 호응

    잡코리아가 커뮤니티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 공유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 취업·채용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현재 ‘취업톡톡’을 비롯해 ‘직무별 오픈 채팅방’, ‘커리어 패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취업톡톡은 취업과 직장 생활에 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오픈형 커뮤니티다. 진로·이직 문제를 비롯해 합격 팁, 회사 생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글이 올라온다. 지난달 말 기준 게시글이 6만4000건을 돌파할 정도로 이용자들 호응을 얻고 있다. 잡코리아는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최근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에디터 및 구독·검색 기능 등을 추가했다. 회원간 정보 교류 역할 외에도 이용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기존 Q&A를 함께 제공한다.구직자들 관심이 높은 기업의 최신 채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직무별 오픈 채팅방도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마케팅 직무방을 시작으로 현재는 △마케팅·광고·홍보 △IT·인터넷 △경영·사무 △디자인 △영업·고객상담 △생산·제조의 총 6개 채팅방이 운영된다. 신입 공개채용 정보와 취업 뉴스 정보를 공유하는 ‘신입공채’ 오픈 채팅방도 열었다.직무별 채팅방에서는 채용 정보뿐 아니라 업무 관련 Q&A와 취업 준비 꿀팁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채팅할 수 있다. 직무별 오픈 채팅방은 최대 100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구직자·직장인 등 해당 직무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동문 선배들의 커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패스’ 서비스 역시 묻고

    2022.11.07 10:02
  • 진에어 '발권 장애'…제주공항 등 항공편 운항 지연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가 발권 시스템 장애를 빚어 일부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께부터 제주 등 일부 공항에서 진에어 발권 시스템 네트워크 장애로 티켓 발권에 문제가 생겼다. 이 때문에 항공편 운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스템 장애는 약 두 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10분께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진에어 측은 “일부 공항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수작업으로 발권을 진행하다가 현재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5 22:40
  • 홍준표, 기적의 생환에 "이태원참사 실의 빠진 국민에 희망"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은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던 광부들이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밤늦게 극적으로 무사 생환한 것과 관련, “이태원 참사로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보여줬다”며 반겼다.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런 사고는 절대 나서는 안 되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럴 때마다 기적적으로 생환하면 모두 내 일처럼 감사하고 기뻐한다”면서 “대한민국에 이런 기적 같은 일만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이어 그는 “다시는 이태원 참사 같은 후진국형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5 15:18
  • 커피믹스 30봉지로 버틴 기적의 광부들…"며칠안 퇴원가능"

    경북 봉화 광산 사고로 지하 190m에 열흘째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인 4일 밤늦게 구조된 광부 2명의 며칠 안에 퇴원 가능할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매몰사고로 갇혔다가 극적으로 생환한 작업반장 박모 씨(62)씨 보조작업자 박모 씨(56)가 이송된 경북 안동병원 신장내과의 방종효 과장(주치의)은 5일 브리핑을 열고 “두 분이 수일 내 퇴원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평소에 체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방 과장은 이처럼 걱정과 달리 오랫동안 고립됐던 작업자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배경으로 “커피믹스를 30봉지 처음에 갖고 계셨는데 구조가 이렇게 늦게 될지 모르고 3일에 걸쳐서 나눠 식사 대용으로 드셨다고 한다. 그게 아마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본인들 이야기로는 3일 이후부터는 떨어지는 물로 연명하신 것 같다. 식사는 장시간 금식된 상태에서 한 번에 많은 양이 들어가면 대사 장애가 올 수 있으니 소량씩 시작할 계획”이라며 “오늘 점심부터는 죽부터 식사도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햇빛에 갑자기 노출되면 망막이나 각막에 손상이 오기 때문에 3일간에 걸쳐 서서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방 과장은 “처음 오실 때는 체온이 떨어지고 온몸에 근육통을 호소했다. 근육 손상이 경미하게 왔는데 회복 중인 상태로 보인다”면서 “제 생각이지만 3~4일만 구조가 더 늦었으면 아마 생명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5 13:57
  • "커피믹스 먹으며 버텼다"…'기적의 생환'이 가능했던 이유 [시선+]

    기적이었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갇혔던 작업자 2명이 무려 221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다. 지하 190m 지점에 열흘가량 고립됐던 이들은, 지난 4일 밤늦게 갱도에서 두 발로 걸어나왔다.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다행히 큰 탈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 생환했다. 살아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구조 당국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비닐로 천막을 치고 마른 나무로 모닥불을 피워가며 고립을 버텨냈다. 추위는 견뎠다 해도 먹을 게 없었을 텐데, 하는 궁금증에 당국 관계자는 “커피믹스를 밥처럼 드시며 버텨내셨다고 한다”고 전했다.한 포당 열량 50㎉ 정도인 커피믹스가 고립된 기간 이들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지내다 무사 생환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시중 판매 커피믹스 품질을 비교 분석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커피믹스 성분은 각성 효과를 내는 카페인을 비롯해 탄수화물·지방·당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탄수화물에 속하는 설탕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설탕은 포도당(단당류)과 과당이 결합된 형태인데 단당류는 소화를 거치지 않고 즉시 몸에 흡수돼 힘과 열을 낼 수 있게 해준다.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카페인으로 인한 각종 장애나 당류와 포화지방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지만, 비상 상황에선 간편히 휴대하던 커피믹스를 긴급식량으로 삼을 만하다는 얘기다.일례로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선 극중에서 생활고를 겪는 아이유(이지안 역)가 식사 대용으로 커피 믹스를 따뜻한 물에 타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이처럼

    2022.11.05 13:27
  • "손흥민 수술 성공적" 월드컵 출전 희망 보인다…'시간과의 싸움'

    이달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눈 주변 골절상을 입어 우려를 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수술을 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까지 보름을 앞둔 시점이지만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해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의무팀은 손흥민의 부상 부위 상태에 대해 소속팀인 토트넘 구단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며 “의료진이 수술이 원한 대로 잘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긍정적”이라고 썼다.하지만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손흥민은 앞서 지난 1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맞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부딪친 뒤 쓰러져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왼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은 손흥민은 검진 결과 눈 주위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안와 골절)돼 결국 수술을 받아야 했다.부상 정도가 간단치 않은 데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아 한국 축구 대표팀 ‘절대 에이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지난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를 만큼 월드클래스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3번째 월드컵 출전의 경험을 토대로 대표팀 주

    2022.11.05 12:03
  • SPC삼립, 고용부 조사 받던중 '서류 무단촬영'…공식 사과

    SPC삼립은 지난 3일 자사 사업장에 대한 고용노동부 조사가 진행되던 도중 직원이 고용부 당국자 서류를 무단 촬영해 유출한 것과 관련, 5일 공식 사과했다.SPC삼립은 이날 황종현 대표이사(사진)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고용노동부 조사가 진행되던 중 당사 직원이 감독관의 서류를 유출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당사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방해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반성하는 자세로 관계 당국의 근로감독을 포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거듭 이번 일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대전고용노동청 감독을 받던 SPC삼립세종생산센터에서 이 회사 직원이 감독관 서류를 뒤져 감독계획서를 무단 촬영했다가 적발됐다. 해당 직원은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SPC삼립 본사를 비롯해 SPC 계열사 등에 촬영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고용노동청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직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고 SPC삼립에는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기로 했다.SPC삼립은 사과문을 통해 “회사는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고 경위가 확인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중하게 징계 조치할 것이다. 철저한 반성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 엄격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5 10:09
  •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봉화 광산의 기적'에 감동 물결

    기적이 일어났다.경북 봉화에서 광산 매몰로 지하 190m 지점에 열흘 가까이 갇혔던 작업자 2명이 무사 생환했다. 그것도 예상보다 훨씬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은 구조대원과 어깨동무하고 제 발로 걸어나오는 모습에 “믿기지 않았다”며 감격에 겨워했다.지난 4일 오후 11시께 작업반장 박모 씨(62), 보조작업자 박모 씨(56)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사고 발생 후 무려 221시간 만이다.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폐갱도 내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갱도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을 접한 가족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아버지, 밖에(서)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시고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라고 손편지를 꾹꾹 눌러썼던 작업반장 박 씨 아들 박근형 씨(42)의 간절함이 통했다. 박근형 씨는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나왔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였다. 윤 대통령은 봉화 광산 매몰 작업자들의 무사 생환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반겼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도 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기적 같은 무사 생환 뉴스를 접하고 “살

    2022.11.05 01:43
  • "아버지가 두 발로 걸어 나왔다"…봉화 광산 '기적의 순간'

    말 그대로 ‘기적’이 일어났다.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의 아연 채굴광산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로 지하 190m에 갇혔던 광부 2명이, 사고 발생 무려 221시간 만인 이달 4일 오후 11시께 ‘무사 생환’ 했다. 열흘 가까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작업반장 박모 씨(62), 보조작업자 박모 씨(56)가 구조대와 어깨동무 하고 갱도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이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로 확보함에 따라 구조됐다. 두 사람 모두 직접 걸어나올 만큼 걱정했던 것보다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현재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가족들은 매몰됐던 광부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폐갱도 밖으로 걸어나왔다고 했다. 가족들에게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감동의 순간이었을 터이다. 작업반장 박 씨의 아들 박근형 씨(42)는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보조작업자 박 씨의 조카(32) 또한 “삼촌이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 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구조 당국은 이들이 오랜 시간 고립됐음에도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된 데 대해 “발견 당시 두 사람은 폐갱도 내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5 01:10
  • 윤 대통령, 봉화 광부 생환에 "기적 같은 일…감사 또 감사"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께 광부 2명이 무사 생환하자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크게 반겼다.윤 대통령은 이날 생환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한 뒤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적었다.이어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 현지에 파견돼 구조 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 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거듭 사의를 표했다.그는 앞서 지난달 29일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나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고를 받고 국방부 시추장비 현지 파견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5 00:39
  • '우마무스메 논란'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전년비 34% 감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유저) 불만으로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2% 증가했다. 전 분기(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익은 46% 각각 줄었다.세부적으로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매출 1970억원에 그쳤다. PC온라인 게임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133억원의 매출을 냈다.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156% 증가한 966억원을 올렸다.회사 측은 “3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등 게임 매출을 기반으로 기존 타이틀 하향 안정화 효과와 비게임 부문의 전 분기 역기저효과가 전체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는 4분기부터 ‘오딘’의 대형 전투 콘텐츠 ‘공성전’을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우마무스메’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들을 유입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장르 신작들도 본격 출시한다.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부터 △수집형 RPG(롤플레잉게임) ‘에버소울’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 및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보라배틀’ 등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오딘’의 글로벌 지역(일본·북미) 서비스에도 힘 쏟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2 10:49
  • LG CNS "코딩 실력만으로 신입사원 뽑는다"

    LG CNS가 코딩 실력만으로 신입사원을 뽑는 파격 채용에 나선다. 학력·전공·학점 등 스펙은 전혀 보지 않는다.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서 소스 코드를 제출하면 이를 평가해 성적 우수자는 서류·필기전형 및 1차면접을 패스하고 최종면접에 직행한다.이를 위해 LG CNS는 ‘코드 몬스터’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1일 오후 2시까지 대회 지원자 접수를 받아 이튿날인 12일 예선, 이달 26일 본선을 각각 치른다. 각 테스트는 3시간 동안 알고리즘 문항 4개에 대한 프로그래밍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래밍 실력만 보고 채용하는 게 포인트다. 코드 몬스터를 통해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2년 내에서 입사 시기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근무 희망 부서도 조율할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LG CNS는 기술 전문성을 지닌 인재 발굴을 위해 2016년부터 코드 몬스터를 운영해왔다. 회사 측은 “LG CNS는 나이·직급과 무관하게 실력이 뛰어나면 우대하는 ‘역량 중심 조직문화’를 갖췄다. 프로그래밍 실력만으로 채용까지 하는 코드 몬스터가 실시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1.01 15:30
  • 싱크대 위에 식세기가?…'콤팩트 버전' 인기에 또 내놨다

    LG전자가 주방 싱크대 위에 올려놓을 만한 크기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줄 수 있는 콤팩트 버전 식기세척기를 내놨다. 앞서 식물생활가전 ‘틔운’을 선보인 후 1인 가구나 공간이 협소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틔운 미니’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은 것과 유사한 행보다.LG전자는 최근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1~2인 가구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설거지 양이 적은 1~2인 가구 또는 공간이 좁아 부피가 큰 식기세척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소비자 등이 주요 타깃이다.LG전자는 “신제품은 콤팩트한 크기에 오브제컬렉션 컬러 및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고 귀띔했다. 빌트인 방식으로 많이 설치되는 기존 12인용(3~5인 가구용) 식기세척기(폭 598㎜×높이 815㎜×깊이 567㎜)에 비하면 확연히 작은 사이즈(폭 540㎜×높이 496㎜×깊이 425㎜)다.실사용 편의를 위해 신제품에 2단 분리형 선반을 넣은 것도 포인트. 아담한 사이즈지만 상단 선반을 분리하면 큰 냄비, 프라이팬 같은 식기나 조리도구까지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신제품은 국내 창원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며 출하가 기준 89만원이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네이처 베이지 컬러가 적용되며 카밍 맨해튼 미드나잇 컬러도 연내 출시한다.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 이현욱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은 “작은 주방에도 설치 가능할 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디자인의 콤팩트한 식기세척기 신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크기는 작아도 세척·건조 성능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소

    2022.11.01 13:55
  • 10월 다우지수 46년만에 '최대상승률'…오늘 이태원 참사 현안보고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FOMC 회의 앞두고 '주춤'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주춤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9% 하락한 3만2732.95, S&P 500지수는 0.75% 떨어진 3871.98, 나스닥 지수는 1.03% 내린 1만988.15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월 한 달간 13.95% 올라 월간 상승률이 1976년 1월 이후 4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그널(신호)이 나올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행안·경찰·소방당국, 이태원 참사 국회 현안보고여야는 오늘(1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보고를 청취합니다. 행안부와 경찰청·소방청 등 당국으로부터 이번 참사 원인 및 수습 경과를 보고받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회의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시급한 만큼 별도 질의 없이 주요 현안 보고만 받기로 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현재까지 155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삼성전자가 1일 53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았습니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이지만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기념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기념식에 불참하고 별도 메시지도

    2022.11.01 07:00
  • 친환경 화학소재 수십만t씩 생산…현대오일뱅크 'ESG 강화'

    현대오일뱅크가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만든 계열사 현대케미칼의 HPC 공장에서 연간 수십만t씩 친환경 화학소재 생산에 돌입했다. 탄소 저감 정책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기업 활동 기대에 발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이다.31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이달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내에 준공된 66만㎡(20만평) 규모 HPC 공장은 연간 에틸렌 85만t, 프로필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다. 총 3조원 이상 투입된 초대형 석유화학 설비로 올 상반기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현대오일뱅크는 HPC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복안.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태양광 패널 소재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 생산 능력은 30만t으로 단일 라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앞으로 현대오일뱅크는 기초·에너지·2차전지·바이오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HPC 공장을 활용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도 힘 쏟기로 했다. 현대케미칼은 지난 17일 롯데케미칼·LG생활건강과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3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100% 활용한(질량 밸런스 기준·특정 원료 투입량에 따라 전체 생산 제품 일부를 해당 원료만으로 생산됐다고 간주하는 방식)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한다. LG생활건강 화장품을 담는 친환경 용기를 만든 데 이어 세제·생활용품 용기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나간다.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공정 원료로 도입해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조한다. 롯데케미칼은 현대케미칼이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을 제품 특성에

    2022.10.31 13:26
  • 맛집 먹방 찍다가…'연 매출 10억' 테이 햄버거집 착한가게 됐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먹방(먹는 방송) 대식가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테이(본명 김호경·사진)가 운영하는 수제 버거집 테이스티버거가 ‘착한가게’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착한가게는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나 프랜차이즈·학원 등 가게가 매출액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열매 기부 프로그램. 테이는 사랑의열매 유튜브 채널 웹예능 ‘매슐랭가이드’ MC로 전국 곳곳의 착한가게를 찾아가며 먹방 팁을 전수하고 있다. 매슐랭가이드를 촬영하면서 착한가게 사장님들의 사연과 기부 의지에 감동한 테이가 담당자 권유로 착한가게 가입을 결정했다고 사랑의열매 측은 귀띔했다.2004년 데뷔해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베개’ 등의 히트곡을 부른 테이는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서 먹방 요정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테이스티버거를 2018년부터 운영하며 연매출 10억원을 넘길 만큼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테이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착한가게 가입식에 참석해 “요리를 즐기고 좋아해 테이스티버거를 오픈했다.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착한가게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가게를 운영해 언젠가 사랑의열매 웹예능(매슐랭가이드)에 착한가게 사장님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음악과 예능, 요식업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가수 테이 씨의 나눔 행보에 함께해 영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햄버거집 대표로서 착한가게

    2022.10.28 14:18
  • 경기침체에도 거침없는 포스코인터…포스코에너지 합병, 해외 가스생산 '시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도 탄탄한 실적을 거두며 웃고 있다. 연내 마무리되는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호주에서의 가스 생산 확대 본격화 등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구축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412억원으로 소폭(1.2%)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3.5% 늘어난 11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0조233억원, 영업익 733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익(5854억원)을 훌쩍 넘겼다.글로벌 공급망 이슈에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에너지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에 보탬이 됐다.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내년 '초대형 에너지기업' 탄생앞서 이사회에서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의결하고 추진해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음달 4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1일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초대형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공식 출범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식량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성공 경험을 토대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에서의 광구 탐사 등 신규 매장량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였고 올해 호주 세넥스에너지도 인수했다. 여기에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천연가스사업 밸류체인 완성 등 에너지사업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회사 측은 합병 시너지로 크게 △에너지사업 효율화 및 경쟁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사업 주도 △국가 에너지 안보 기여를 꼽았다.포

    2022.10.28 13:15
  • [속보] SPC 회장 "사고 다음날 작업진행,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에서 "사고 다음날 사고 장소 인근에서 작업이 진행됐던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국민 사과했다.지난 15일 SPC그룹 계열사인 SPL의 경기 평택 제빵공장에서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사망한 지 6일 만이다. 허 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전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면서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0.21 11:06
  • 정용진 "업무 참고 바란다"며 올린 글…무슨 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정 부회장이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프로필은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 소개글. 나무위키 프로필에서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 現(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KBO리그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구단주”라고 소개됐다.화면 캡처(갈무리) 형식으로 올린 프로필 이미지 상에는 학위 취득 관련 내용도 기재돼 있다. 경복고 졸업, 서울대 서양사학과 중퇴,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 학사학위 취득 등의 설명이 포함됐다.정 부회장은 평소 대중의 관심을 즐기며 SNS에서 활발히 소통하는 재계 인사로 유명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77만명을 보유했다. 이날 해당 프로필을 왜 올렸는지 구체적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자신이 ‘인플루언서’로 소개됐다는 점을 알리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진행 중인데 자신이 구단주인 SSG 랜더스 구단이 올해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 우승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업무에 참고 바란다”는 정 부회장의 언급 탓에 인사철을 맞은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은 일순 긴장했을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서머 캐리백’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 전반에 대한 경영 진단이 진행 중이라서다. 유통업계는 이 때문에 올해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 폭이 예년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0.18 19:15
  • "결혼식 못 가서 축의금 송금했는데 돈이 증발했어요"

    지난 15일 오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빚어진 카카오 서비스 파행이 18일까지도 여전히 완벽하게 정상화되지 못하면서 이용자들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카톡) 공지사항을 통해 주기적으로 ‘주요 기능 복구 안내’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공지를 통해 카카오톡 주요 기능이 복구됐으며 카카오페이의 주요 금융거래 기능 복구도 완료됐다고 밝혔다.하지만 개별 이용자들은 이같은 공지와 달리 ‘먹통’ 기간 오류를 빚은 기능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답답해했다.지난 주말 결혼한 지인에게 카톡 ‘친구송금’ 기능으로 돈을 보냈다는 직장인 김모씨는 “지인 결혼식 장소가 멀어 평소 자주 사용하던 카톡 송금으로 축의금을 보냈는데 카톡 먹통 사태 때문인지 ‘송금 봉투가 도착했다’는 카톡 알림이 안 떴다. 상대방이 송금 봉투를 받았다는 확인 메시지도 안 떠서 문제없이 축의금이 간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기존 카톡 친구송금의 경우 카톡 채팅방에 돈을 보냈다는 알림 메시지가 뜨고, 상대가 이를 수락하면 송금이 완료되는 동시에 알림 메시지로 확인하게 해주는데 이러한 절차가 없었다는 것이다. 송금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거나 ‘요청을 수행하지 못했다’ 등의 경고 메시지가 뜬 것도 아니어서 정상 작동하는 줄 알았다고 김씨는 부연했다.그는 “연결해놓은 은행 계좌에선 돈이 빠져나갔는데 카톡 알림이 없어 당황했다. 카톡 기능이 복구되면 늦게라도 알림 메시지가 올 줄 알았는데 며칠째 그대로”라면서 “신혼여행 갔을 지인에게 축의금 잘 받았냐고 물어보기도 뭣한 상황&rdq

    2022.10.18 18:51
  • 美증시 '안도랠리' 나스닥 3%대 상승…부쩍 쌀쌀한 출근길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3% 뛴 1만675.80, S&P 500지수는 2.65% 오른 3677.95, 다우존스 지수도 1.86% 상승한 3만185.8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와 뉴욕멜론은행 등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영국의 감세안 철회 등 금융시장 안정 소식도 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를 냈습니다. 증시 추가 반등 여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립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점을 긍정적 요소로 평가하는 반면 “아직 바닥을 보지 못했다”며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감세안 뒤집은 英재무…트러스 총리는 '위기'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부 장관이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헌트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소득세율 인하 취소, 에너지 요금 지원 축소를 골자로 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배당세율 인하, 관광객 면세, 주세 동결 계획 등도 모두 뒤집었습니다. 그는 “정부는 경제안정 책임이 있으며 공공 재정 지속가능성에 관해 확신을 줘야 한다”며 “감세를 위해서 나랏빚을 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내놓은 리즈 트러스 총리의 경제 정책을 대부분 폐기하는 행보로, 총리 사임을 공개 요구하는 보수당 의원들까지 늘어나면서 트러스 총리로선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국내증시 '연중 최장' 11일째 순매수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11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쳤습니다. 올해 들어 최장 기록입니다. 오늘(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022.10.18 07:06
  • 러시아 '키이우 공습'에 삼성전자 건물까지 피해…우크라 "복수할 것" [종합]

    10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지난 8일 크림대교 폭발 후 이틀 만이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자존심’으로 상징되는 크림대교 폭발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 보복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이날 결국 현실화했다.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도 “복수할 것”이라고 공언해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목격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양국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자칫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흘러나온다.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으로 큰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나 사상자가 여럿 발생했다. 키이우에선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것으로 현지 경찰당국이 확인했다.키이우 시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우크라이나지점 본사 건물도 미사일 공격에 외벽 창문들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단 삼성전자 건물이 직접 공격을 받은 것은 아니며 법인이 입주한 건물 인근이 피격된 충격으로 건물 유리창 등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법인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키이우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중부 드니프로 등에도 미사일 공격이 감행됐다. 크림대교 폭발을 ‘테러 행위’로 규정한 푸틴 대통령 의중에 따라 러시아의 보복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볼로디

    2022.10.10 17:57
  • 우크라 키이우 이어 러시아 벨고로드에서도 '큰 폭발음' [상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가 10일(현지시간) 공습을 당한 가운데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로이터통신은 벨고로드 지역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목격자는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창문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폭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벨고로드는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의 주도(州都)로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서 40㎞가량 떨어진 도네츠강 상류에 위치했다.키이우에선 이날 오전 8시15분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큰 폭발이 여러 차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당국은 키이우 폭발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2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중부 드니프로 등에서도 비슷한 시각 러시아가 공습을 가한 것으로 파악된다.앞선 8일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된 지 이틀 만의 공습이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건설을 시작해 2018년 개통된 크림반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존심’으로 간주되는 곳. 푸틴 대통령은 즉각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으며 러시아는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 보복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었다.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사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사상자가 여러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폭발이 미사일 공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

    2022.10.10 16:22
  • 노동당 창건일 맞은 北 "김정은 동지 높이 모셔야"

    77주년 당 창건일인 10일 북한 조선노동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최근 핵무기 개발 및 관련 법제화 행보를 추켜세웠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신 조선로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제목 논설을 통해 “탁월한 수령을 높이 모셔야 당이 위력하고 나라가 강대해지며 인민이 위대해진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 불같은 결의에 넘쳐있다. 우리 당을 명실공히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당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있다”고 주장했다.노동당에 대해서는 ‘사회주의 위업을 새로운 발전단계로 이끌어나갈 등대·나침반’이자 ‘혁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한 강력한 보검’,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기 위해 투쟁하는 어머니당’이라고 표현하면서 “리상과 포부는 우리 나라를 인민의 웃음꽃이 만발하는 사회주의의 크나큰 락원으로 꾸리자는 것”이라고 역설했다.특히 ‘어머니당’이란 비유를 든 것은 인민을 보듬고 민생을 몸소 챙기는 노동당으로 선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내세운 애민정치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핵무기 개발에 대해선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전을 담보하는 강력한 핵억제력이 마련됐다”고 자평한 뒤 “국가핵무력 정책이 법화된 것은 국가와 인민의 영원한 안전과 만년대계의 미래를 확고히 담보하려는 우리 당의 억척의 신념과 담대한 배짱의 일대 과시”라고 말했다.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rs

    2022.10.10 14:54
  • 美증시 상승 '다우 3만 회복'…오락가락 머스크 "트위터 인수할 것"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연이틀 큰 폭 올라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연이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80% 상승한 3만316.32, S&P 500지수는 3.06% 뛴 3790.93, 나스닥 지수는 3.34% 오른 1만1176.41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3만선을 회복했고 S&P 500지수는 이틀 동안 5.7% 오르는 등 이틀간 상승률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미 국채금리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에다, 발표 경제지표에서 확연한 경기 둔화세가 감지돼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스크 번복 "트위터 인수하겠다"…트위터 주가 폭등지난 7월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원래 계획대로 인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 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같은 의사를 담은 서한을 트위터 측에 전달했습니다. 트위터가 제기한 인수 계약 강제 이행 소송을 앞두고 승소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머스크 CEO가 입장을 다시 번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 주가는 22%가량 폭등했습니다.◆ 美日정상 통화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미 백악관은 현지시간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통화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판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명백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양국 정상은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양국 정상 통화는 “일본의 방위에 대한 철통

    2022.10.05 07:04
  • 10월 첫 거래일 美증시 급반등…오늘부터 국감 '여야 격돌' [모닝브리핑]

    ◆ 美국채금리 안정화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9월 ‘최악의 한 달’을 보낸 뉴욕증시가 10월 들어 급반등했습니다. 이달 들어 첫 거래일인 현지시간 3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66% 뛴 2만9490.89, S&P 500지수도 2.59% 오른 3678.43, 나스닥 지수 역시 2.27% 상승한 1만815.44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 국채금리 급락이 반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과 영국 감세정책 후폭풍 등으로 지난주 4%를 넘었던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3.65%대로 떨어졌습니다. 전 거래일(3.802%)보다 0.15%포인트가량 급락한 수치입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결국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할 것이란 월가 관측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규모 감산 논의에 국제유가 급등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논의 여파로 현지시간 3일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2% 급등한 배럴당 83.63달러, 12월물 브렌트유도 4.4% 뛴 배럴당 88.8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폭등했던 국제 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정책,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강달러 영향 등으로 6월부터 내리막을 탔습니다. 이에 산유국들은 유가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 감산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입니다.◆ "뜻밖의 父子 노벨상"…생리의학상 수상자 페보스웨덴 출신 진화생물학자 스반테 페보(67)가 현지시간 3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1982년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인 스웨덴 생화학자 수네 베리스트룀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페보는 회고록에서 아버지의 혼외자로

    2022.10.04 06:59
  • "디즈니에서 '심청전' 만든 줄"…시간당 2만명씩 봤다 [영상]

    LG전자가 화제의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 줄리아 류(Julia Riew)와 손잡고 만든 심청전 모티브 영상이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LG전자는 하버드대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는 줄리아 류가 작사·작곡한 ‘다이브(Dive)’를 LG 그램 360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지난달 8일 공개했다. 3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가 1400만회에 가깝다. LG전자는 “공개 이후 매시간 2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셈”이라고 귀띔했다.K-컬처(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어하는 한국계 미국인 대학생 줄리아 류의 꿈을 LG 그램 360이 돕는다는 내용으로, 일종의 광고 영상이지만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미로 입소문을 탔다. LG전자는 창작 뮤지컬 ‘심청: 전래동화(Shimcheong: A Folktale)’의 넘버곡 ‘다이브’를 약 3분 분량 영상으로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영상은 1분가량이며 후반부는 줄리아 류와 LG전자가 협업하게 된 사연과 제작 과정을 담아냈다.발단은 줄리아 류가 올해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이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심청 모티브의 캐릭터가 한복을 입고 노래 부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인 디즈니 공주가 없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심청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냈다고 했다.이 영상이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100만뷰 이상 기록할 만큼 인기를 얻자 LG전자는 줄리아 류와 만나 ‘심청전 다이브(Dive) 편’을 기획했다.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을 고화질 영상으로 구현하고 줄리아 류의 노래 ‘다이브’까지 더했다.LG전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줄리아 류에게 그램 360을 활용해 다이브 노래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2022.10.03 16:08
  • "벌써 400만명 넘게 봤다"…입소문 타더니 맘카페 '반응 폭발'

    ‘인간 미원’ 배우 김지석을 내세운 대상의 새로운 미원 광고 캠페인이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렸다.쉽게 떠올리지 못했던 각종 음식에 감칠맛을 내는 전통의 조미료 미원을 재치있는 에피소드로 풀어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맘카페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영상 공개 후 열흘이 채 안 된 3일 현재 조회수 약 44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입소문을 탔다.지난해 65주년 광고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김지석이 이번 ‘맛바람 미원’ 캠페인에서도 의인화된 미원을 연기했다. 김지석은 영상에서 데킬라·닭발·감자튀김·고기쌈·단백질쉐이크·치킨 등 다양한 음식과 어울리는 미원의 감칠맛을 등장인물들에게 소개했다.그는 “모든 맛에 어울리는 게 죄는 아니잖아…”라거나 “네가 오늘, 미원을 안 먹었을 거 같아?”라고 반문하는 등 인간 미원을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바람둥이 미원 콘셉트를 소화한 김지석은 에피소드마다 1980년대 히트곡인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을 직접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소비자들은 호평 일색이다. 대상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고 영상에는 “광고 너무 웃겨서 풀 버전 보러 왔다” “매번 광고 뜰 때마다 보고 또 본다” “광고 기발하다” “광고 기획 진짜 잘했다” 등의 댓글 수백개가 달렸다.조미료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각 지역 맘카페에 광고 영상이 공유되면서 “이렇게 미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다니” “제품 이미지 쇄신 성공” “이런 광고로 인식 개선도 되고 홍보도 되고 좋은 것 같다&r

    2022.10.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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