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군 장병들에게 “기관사 휴게시설을 뺏지 말고 야영을 하라”는 취지의 ‘경고문’을 붙여 논란이 인 것과 관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같은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철도노조는 앞서 24일부터 ‘준법 투쟁’(태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국가기간시설·주요교통시설 등의 파업 상황에서 군 장병 등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는데, 노동계는 대체인력 투입은 쟁의(파업) 효과를 떨어뜨려 사실상 단체행동권을 무력화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주장한다.철도노조 일부 조합원은 코레일 서울 구로사업소에 임시로 마련된 대체인력 장병 휴게실에 ‘군인들에게 경고한다’ 제목의 경고문을 부착해 “기관사의 휴양 공간을 빼앗지 말고 야영을 해라. 방 이용시 일어날 불상사 책임은 너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그러자 원 장관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철도노조가 대체인력으로 투입된 군인들을 협박하고 나섰다”며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왜 철도 현장에 투입됐나? 바로 노조의 태업 때문”이라고 반박했다.그는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철도사고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태업에 이어 파업까지 하겠다는 노조의 행태가 이제는 군인들을 협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철도시설은 노조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군인에 대한 협박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개탄했다.원 장관은 “군인 등 대체인력에 대한 협박이나 업무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1분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법률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
‘내수 강자’ 이미지가 짙었던 엔씨소프트(NC)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치가 말해준다. 엔씨는 올해 들어 3분기 만에 해외 매출 7363억원을 올려 지난해 연간 실적(7336억원)을 이미 넘었다. 기획·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리니지W’를 필두로 주요 지적 재산권(IP)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다.26일 엔씨에 따르면 해외 매출 비중이 급성장세다. 3년 전(2019년 21%)에 비해 15%포인트나 늘어난 36%(3분기 기준)까지 치고 올라왔다. 3분기에는 북미·유럽과 아시아 시장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북미·유럽 지역은 62%, 아시아 지역도 48% 급증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엔씨 간판 IP 리니지가 통한 결과다. 리니지는 1998년 첫 출시 후 20년 넘게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IP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해 12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W는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할 만큼 반응이 좋다. ‘리니지M’ 역시 출시 5년이 지났지만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한 효자 게임이다.올해 신작을 내놓지 못한 엔씨의 눈은 내년을 향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의 흥행을 노린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 준비를 적극 공개하며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엔씨는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면서 이용자(유저) 피드백을 반영하는 특유의 개발 문화 ‘엔씽(NCing)’을 통
종합식품기업 LF푸드의 글로벌 식자재 브랜드 모노마트는 신메뉴 ‘수제 츠쿠네’를 출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츠쿠네는 국내에선 이자카야 안주로 익숙한 요리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응원 특수’를 맞은 자영업자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LF푸드는 일본 현지에서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요리인 츠쿠네를 자영업자 수요에 맞게 품질과 조리 편의성을 갖춘 신상품으로 개발했다.국내산 돼지고기와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모노마트의 노하우로 배합해 꽉 찬 육즙을 맛볼 수 있다. 주재료 외에 갖은 재료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 조리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꼬치 없이 완자 형태로 돼 있어 각 매장 메뉴나 상황에 맞게 모양을 변형 가능한 게 장점이다.LF푸드는 자영업자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프로모션(판촉)도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전국 45개 모노마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모노마트 츠쿠네(10개입)’를 20% 할인 판매한다.LF푸드 관계자는 “(수제 츠쿠네는) 맛은 물론 조리와 준비가 편한 신메뉴다.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식 자영업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컨설팅 서비스 등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엔에이치엔(NHN)은 국내 상장사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한국ESG기준원 ‘2022년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성적표다.올해 평가 결과를 뜯어보면 NHN은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작년과 동일한 A등급을, 환경(E) 부문은 두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받았다. 환경경영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등 전사적 환경경영 체계 구축 성과를 인정받았다.NHN은 지역 정보기술(IT)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공헌활동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힘 쏟았다. 투명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구조, 중장기 주주 환원정책 등 주주 친화 경영 노력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 측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 추진,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썼다”고 귀띔했다.NHN은 올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한 뒤 ESG 전담조직과 그룹사 회의체를 구성해 ESG 경영전략 및 영역별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그룹사 ESG 역량을 결집해 효과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ESG 경영전략을 본격 추진해온 결과 이번 평가에서 의미 있는 결실을 얻었다”면서 “2023년에는 NHN ESG의 가치와 성과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에 대한 대내외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스트라이커 황의조(사진)가 결정적 찬스를 날려 탄식을 자아냈다.황의조는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고 낮은 땅볼 크로스가 올라오자 오른발을 갖다대 논스톱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겼다. 황의조라면 놓치지 않을 만한 노마크 찬스였으나 회심의 슈팅이 빗나가 얼굴을 감싸안으며 아쉬워했다.이 장면을 지켜보던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황의조의) 몸의 중심이 너무 뒤로 빠지면서 공이 골문 위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거리응원을 펼치던 군중은 머리를 움켜쥐거나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 등 일제히 탄식했다. 국가대표 머플러를 두르고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던 최민기 씨(21)는 황의조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자 “골을 못 넣어 너무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계속 우루과이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헤딩슛이 우리 골대를 맞고 나오며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거리응원단은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등 “다행이다”라며 안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김봉구/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영원한 우승 후보’ 독일을 꺾었다. 전날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를 사우디아라비아가 잡은 데 이어 ‘축구 변방’ 아시아 팀들이 연달아 이변을 연출했다.일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독일)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도안 리츠)과 38분(아사노 다쿠마) 릴레이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종 스코어 2-1.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독일이 후반전 중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맞히는가 하면 일본 골키퍼 곤다 슈이치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을 얻지 못한 게 사달이 났다.‘8강 도전’을 선언한 일본은 전날 조별리그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한 사우디에 이어 아시아 팀의 이변을 이어갔다. 반면 전차군단 독일은 지난 대회(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0-2로 패한 뒤 또 한 번 아시아 팀에 일격을 당해 체면을 구겼다.이제 24일 오후 10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대한민국에 관심이 모아진다. 에이스 손흥민이 대회를 앞두고 큰 부상을 입는 등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도 아시아 팀들이 선전하는 흐름을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네오플은 신임 대표로 윤명진 액션스튜디오 이사(41·사진)를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윤 내정자는 그간 히트작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신작들 개발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그는 2008년 네오플에 입사해 2014년 던파 개발실장, 2017년 액션스튜디오 실장을 거쳐 2021년 액션스튜디오 이사 및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다. 회사 측은 “윤 내정자는 IP와 이용자(유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던파’ 최전성기를 이끄는 등 탁월한 개발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 던파맨”이라고 설명했다.윤 내정자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네오플은 액션 감성의 게임을 재미있고 특색있게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진 회사다. IP의 가치를 더 크게 확장하는 과감한 전략과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개발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에서 손꼽히는 개발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달 중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신임 대표로 공식 선임된다. 노정환 현 대표는 넥슨코리아에서 IP 중심 사업개발을 총괄할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넷마블이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아스달 연대기’를 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최초 공개했다.이 게임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 중이다. 넷마블은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 형식으로 ‘아스달 연대기’ 지적 재산권(IP)을 공동 인큐베이팅 하고 있다. 드라마와 게임을 오가는 IP의 확장성을 위해 넷마블은 작가진과 긴밀히 협업해 드라마와 연결되는 세계관을 담아낸 게임을 만들어냈다.넷마블은 17~20일 열리는 지스타 2022에 ‘아스달 연대기’의 주요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 주연을 맡은 배우 신세경과 이준기가 직접 영상에 등장해 “지스타 2022 넷마블 부스에서 초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가 최초 공개된다”면서 축하 말을 건넨 이유다.‘아스달 연대기’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낮과 밤, 날씨와 기후에 맞춰 이용자들이 함께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는 등 다양한 모험적 요소가 존재하는 MMORPG다. 넷마블은 “멀티 클래스로 즐기는 액션과 파티 던전 공략이 살아있는 전투, 3개 세력 간의 정치가 존재하는 고도화된 세력형 MMORPG를 추구한다”고 말했다.넷마블은 지스타 2022 출품을 기념해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소개하는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뇌안탈들이 은둔의 땅에서 자색 부족을 탄생시켜 살아가지만 또 다시 거대한 위기를 맞는다는 내용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마이크로모빌리티 관련 국제 비영리기관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는 지난 17일 해외 공유킥보드 운행사고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고 “개인형 이동수단 가운데 킥보드가 자전거나 오토바이보다 사망자·중상률 등의 수치가 가장 낮았다”고 강조했다.MPR 협회는 호주·뉴질랜드 정부가 공개한 교통사고 통계와 공유킥보드 운영업체의 사고 보고서(이상 2020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0만명 당 자전거와 오토바이 운행 중 사망한 사용자가 각각 약 1.5명, 8명인 데 비해 킥보드는 0명이었다고 밝혔다. 중상률 역시 자전거는 100만명 당 약 230명, 오토바이는 290명인 반면 킥보드는 3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협회는 “이번 분석 결과는 킥보드로 인한 사망 위험이 오토바이보다 훨씬 낮다는 국제교통연맹(ITF·The International Transport Federation) 보고서의 언급을 뒷받침해준다”고 설명했다.페르디난드 발푸르트 MRP 협회 수석 파트너는 “저탄소 이동수단인 공유킥보드는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미래 핵심 모빌리티가 될 것”이라며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끔 학술 연구와 함께 사용자 안전을 위한 기업들의 지속적 투자 및 노력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정통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윈저(Windsor)가 기존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즐기는 중장년층 위주 고객뿐 아니라 2030 세대도 겨냥해 트렌디한 분위기의 새로운 ‘마셔보고 싶은 위스키’ 라인업으로 어필하고 나섰다.윈저 글로벌은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마이 스타일(My Style)’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마이 스타일 캠페인은 윈저와 ‘더블유(W)’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캠페인은 브랜드 앰배서더인 배우 류준열과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 ‘어떤 순간에도, My Style’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각계 인사들과 나누는 위스키 이야기 ‘윈저 토크(Windsor Talk): 위스키 좋아하세요?’로 구성됐다.류준열이 등장하는 광고 영상은 클래시한(Classy: 고급스러운) 분위기에는 윈저, 트렌디한(Trendy: 최신 유행의) 분위기엔 ‘더블유 바이 윈저’를 선택해 브랜드의 유연한 매력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들과 함께 만드는 ‘윈저 토크’는 이들이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위스키를 즐기는 팁도 함께 소개하는 자체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다.지난 15일 공개된 첫 번째 윈저 토크 영상에는 위스키 마니아로 알려진 배성재 아나운서가 출연해 자신만의 위스키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이날 두 번째 영상에선 곧 개막해 관심이 쏠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국가대표 경기도 예측했다.윈저 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윈저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의 헤리티지(유산)를 이어가는 동시에 ‘더블유 바이 윈저’를 2030 세대가 마셔보고 싶은 위스키로 포지셔닝하는
4년 만에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사진)은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국은 혁신과 재능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나델라 CEO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Microsoft Ignite Spotlight on Korea)’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개발자, 스타트업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디지털 숙명(Digital Imperative)’을 강조한 뒤 “한국에서 이뤄지는 혁신과 한국 내 조직 전반에서 MS 클라우드의 힘을 통해 보다 적은 자원으로 보다 많은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했다.이어 “아시아는 2050년까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특히 혁신과 재능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MS를 활용한 한국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나델라 CEO는 △MS 파워앱스(Power Apps)를 활용해 실시간 자재 재고 검색과 모바일 구매까지 가능한 서치스톡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두산에너빌리티 이원택 사원 △MS 애저 상에서 3D 패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해 실제 원단 사용은 줄이고 빠르게 창의적 디자인을 하는 스타트업 클로버추얼패션(CLO Virtual Fashion) △클라우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Geninus) 등을 언급했다.그는 또 “이마트는 MS 365와 팀즈로 매장 직원과 본사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모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그리운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있는 걸 믿고 있어 난/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날 부를 땐/ 네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갈게”(한유아 ‘너의 외로움이 날 부를 때’)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꼽힌 포크팝 명곡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메타휴먼(가상인간) 한유아(Yua)가 부른다. 원곡 가사를 개사해 답가 형식으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장필순의 허스키하고 쓸쓸한 음색과 달리 청아하고 따스한 음색으로 다시 부른 게 포인트다.스마일게이트는 메타휴먼 아티스트 한유아의 리메이크 싱글 ‘너의 외로움이 날 부를 때’가 14일 오후 6시 발매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곡은 약 180개국 120여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1997년 발표된 원곡은 그동안에도 YB(윤도현밴드), 성시경 등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세월이 흘러도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한유아의 리메이크곡은 개사까지 해 눈길을 끈다. ‘어떤날’ 조동익의 동생인 원 작사가 조동희가 개사에 참여했다.스마일게이트는 “리메이크곡 ‘너의 외로움이 날 부를 때’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한 통의 위로 편지”라면서 “변한 현실 속에서 추억을 회상하는 원곡과는 다르게, 모든 것이 변하는 차가운 세상 속에서도 늘 곁에 있어 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귀띔했다.리메이크곡은 호소력 짙은 피아노 선율, 감성을 자극하는 스트링 편곡에 &lsqu
엔씨소프트가 3분기 영업이익 1444억원(이하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실적을 내놨다. 매출 6042억원으로 21% 증가, 당기순이익 1821억원으로 83% 늘었다. 글로벌 지적 재산권(IP) 성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고 인건비·마케팅비 절감 효과가 더해졌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3754억원, 아시아 1408억 원, 북미·유럽 448억원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433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북미·유럽 매출은 62%, 아시아 매출은 48% 각각 증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했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373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W’ 1971억원, ‘리니지M’ 1465억원, ‘리니지2M’ 856억원 등이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55억원, ‘리니지2’ 234억원, ‘아이온’ 17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리니지W는 업데이트와 글로벌 IP 제휴 마케팅 성과로 안정적 매출 흐름을 이어갔으며 3분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다. 리니지M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9% 절감했다. 엔씨는 “효율화 작업을 통해 마케팅비(389억원)가 전 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감소했다. 인건비도 전 분기 대비 8% 줄었다”고 말했다.엔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신작 ‘THRONE AND LIBERTY(TL)’를 개발 중이다. 또한 2023년에 퍼즐, 수집형 롤플레잉게임(RPG), 난투형 대전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넷마블이 지난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신작 출시가 지연되거나 출시된 신작도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부진한 성과를 냈다.넷마블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3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매출 1조9865억원, 누적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880억원, 누적 영업손실 84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3%(5794억원)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으로만 보면 북미가 절반가량(48%)으로 비중이 컸으며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시아 9% △일본 7% 등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였다.회사 측은 “지난 7월28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 차입금 관련 환산 손실도 대폭 증가해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넷마블은 신작을 연달아 내놓으며 4분기 반등을 노린다. 이달 9일 글로벌 출시한 ‘샬롯의 테이블’을 비롯해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얼리 억세스)’ 등의 신작을 연내 출시할 예정.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2022’에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하이프스쿼드’ 등 기대작 4종을 선보인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인건비·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 지연, 출시작 성과 미흡 등으로 세 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 출시 신작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개발 신작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긍정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
본아이에프의 한식 전문점 브랜드 ‘본죽&비빔밥’ 가맹점이 모태 격인 죽 전문점 ‘본죽’ 가맹점 수를 넘어섰다. 브랜드 론칭 16년 만에 800호점을 열면서 출점에 가속도가 붙었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거치며 어려움을 겪은 상당수 요식업 브랜드들과 달리 본죽&비빔밥은 오히려 월평균 매출이 1000만원가량 뛰었을 정도로 ‘알짜 성장’을 거듭하며 가맹점 수가 크게 늘었다.10일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본죽&비빔밥 가맹점은 2020년 119곳, 2021년 156곳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이미 168개점을 열었다. 외연만 성장한 게 아니다. 가맹점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본죽&비빔밥의 월평균 매출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2500만원에서 지난해 3100만원, 올해(3분기 기준)는 3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죽은 추운 겨울철에 많이 찾는 음식인 만큼 계절적 비수기 보완에 초점을 맞춰 비빔밥을 함께 제공한 게 통했다. 건강식을 찾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코로나19 시기 혼밥(혼자 식사) 문화 등이 대중화된 것도 성장요인으로 풀이된다.본죽&비빔밥은 올 9월 본죽 가맹점 수(777개)를 앞지른 데 이어 지난달 말 서울 노원구에 ‘800호점’인 광운대역점 문을 열었다.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을 표방하며 브랜드를 론칭한 지 16년 만이다. 회사 측은 “양식·일식·중식·패스트푸드 등 다양화된 외식 시장에서 한식의 가치를 지켜오며 800호점을 오픈한 것은 ‘브랜드간 가맹점 수 교차’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본죽&비빔밥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난 데는 신규 출점뿐 아니라 브랜드 전환 효과도 있
LG디스플레이가 8일 공개한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를 만들어내는 미래형 화면의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그간 전자·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연구개발(R&D)해온 폴더블·롤러블·슬라이더블 형태가 모두 가능하고 신축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LG디스플레이는 최근 열린 ‘스트레처블 국책과제 1단계 성과공유회’에서 고해상도를 구현한 12인치 풀컬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워 피부나 의류 등 굴곡진 면에도 접착할 수 있는 데다 늘이기·접기·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롭게 변형 가능하다. 업계에서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로 통한다.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시제품 연신율이 20%선으로 12인치 화면을 좌우로 잡아당겨 14인치까지 늘릴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면서도 적색·녹색·청색(RGB) 풀컬러 동시 구현과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인치당 픽셀 수를 나타내는 단위) 확보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기존에도 여러 업체들이 접거나(폴더블) 휘어지는(플렉시블) 형태, 돌돌 말거나(롤러블) 미는(슬라이더블)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왔지만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이들 형태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경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한경닷컴이 LG디스플레이로부터 입수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영상을 보면 올록볼록한 버튼이 솟아나는 형태까지 포함해 자유자재로 디스플레이 형태 제조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가 부착되는 소재가 제한적이란
진로 소주의 두꺼비 캐릭터로 친숙한 주류업체 하이트진로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와인을 내놓고 국내 와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방의 전통 있는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와 손잡고 3년간 공들여 개발한 결과물이라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하이트진로는 자사 대표 브랜드 진로의 이름을 내건 첫 프리미엄 와인 ‘진로 레드 와인’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하이트진로는 그간 와인을 수입·유통해왔지만 직접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최근 유통업체들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와인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프리미엄급 와인을 선택해 차별화했다.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시칠리아에서 7대째 가족경영 하고 있는 와이너리 ‘카를로 펠리그리노’와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파트너 와이너리 선정부터 포도 품종·맛·디자인 등 제품 개발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프리미엄급 와인을 완성했다. 포도를 자연에서 말리듯이 늦게 수확하는 ‘선드라이 방식’을 적용해 풍부하고 진한 과일 향과 여운을 강조한 맛이 특징이다.회사 측은 “전문가 테이스팅(시음)만 거쳐 수입되는 일반적 와인과 달리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 대상으로 수차례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레드 와인이란 평가를 받았다”면서 “소비자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숙한 이미지의 두꺼비 캐릭터와 진로 브랜드 이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진로 레드 와인은 전국 편의점·대형마트·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적화된 와인 출시를
오리온은 카스타드가 올해 제품 출시 이래 최단 기간인 10개월 만에 글로벌 합산 매출 1000억원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중국·인도·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카스타드의 누적 글로벌 매출액은 1112억원을 기록했다.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다시 썼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인도 시장에서도 대도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며 출시 초기임에도 판매량이 계속 증가세다.특히 베트남에선 오리지널 맛 외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밀크·치즈베리·꼼(쌀을 활용한 베트남 전통음식) 맛 등 제품 라인업을 늘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엄마들 사이에서 계란이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 간식’으로 통한다. 식감이 부드러워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한다”고 전했다.카스타드의 달콤한 맛과 촉촉한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아 대량 구매하는 소비층이 눈에 띄게 늘어난 데다, 구매 후 보관해 놓고 먹는 ‘저장 간식’ 트렌드 확산도 매출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오리온은 “50년간 축적해온 파이 연구개발 노하우로 완성한 맛과 식감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현지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킨 게 인기 비결”이라며 “안정적 공급을 위해 원료·생산공정 등 글로벌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연말 북미 지역 최대 쇼핑시즌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포터블 스크린(휴대용 프로젝터) ‘삼성 더 프리스타일’이 주목도 높은 추천 제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프라 데일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오프라가 가장 좋아하는 리스트 2022(Oprah’s Favorite Things 2022)’에 포함됐다. 오프라 윈프리의 이름을 따 발행되는 오프라 데일리는 매년 연말에 한 해 동안 화제가 된 각 분야 제품 가운데 윈프리가 직접 꼽은 제품들을 발표한다.미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인플루언서인 오프라 윈프리가 추천하는 제품들이라 연말연시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추천 리스트로 통한다.오프라 데일리는 더 프리스타일에 대해 “어떤 벽면도 대형 스크린으로 만들어준다. 당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과 강력한 스피커로 영화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더 프리스타일은 올해 초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화제가 됐다. 가볍고 휴대가 쉬울 뿐 아니라 편리한 사용 환경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초반 품절 사태를 빚었다.앞서 2016년 ‘더 세리프’, 2017년 ‘더 프레임’, 2020년 ‘더 테라스’ 등 그간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제품들도 오프라 데일리의 해당 리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잡코리아가 커뮤니티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보 공유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 취업·채용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현재 ‘취업톡톡’을 비롯해 ‘직무별 오픈 채팅방’, ‘커리어 패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취업톡톡은 취업과 직장 생활에 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오픈형 커뮤니티다. 진로·이직 문제를 비롯해 합격 팁, 회사 생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한 글이 올라온다. 지난달 말 기준 게시글이 6만4000건을 돌파할 정도로 이용자들 호응을 얻고 있다. 잡코리아는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최근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에디터 및 구독·검색 기능 등을 추가했다. 회원간 정보 교류 역할 외에도 이용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기존 Q&A를 함께 제공한다.구직자들 관심이 높은 기업의 최신 채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직무별 오픈 채팅방도 확대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마케팅 직무방을 시작으로 현재는 △마케팅·광고·홍보 △IT·인터넷 △경영·사무 △디자인 △영업·고객상담 △생산·제조의 총 6개 채팅방이 운영된다. 신입 공개채용 정보와 취업 뉴스 정보를 공유하는 ‘신입공채’ 오픈 채팅방도 열었다.직무별 채팅방에서는 채용 정보뿐 아니라 업무 관련 Q&A와 취업 준비 꿀팁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채팅할 수 있다. 직무별 오픈 채팅방은 최대 100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구직자·직장인 등 해당 직무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동문 선배들의 커리어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패스’ 서비스 역시 묻고
한진그룹 계열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가 발권 시스템 장애를 빚어 일부 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께부터 제주 등 일부 공항에서 진에어 발권 시스템 네트워크 장애로 티켓 발권에 문제가 생겼다. 이 때문에 항공편 운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스템 장애는 약 두 시간 만인 이날 오후 6시10분께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진에어 측은 “일부 공항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수작업으로 발권을 진행하다가 현재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은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던 광부들이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밤늦게 극적으로 무사 생환한 것과 관련, “이태원 참사로 실의에 빠진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보여줬다”며 반겼다.홍 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런 사고는 절대 나서는 안 되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럴 때마다 기적적으로 생환하면 모두 내 일처럼 감사하고 기뻐한다”면서 “대한민국에 이런 기적 같은 일만 일어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이어 그는 “다시는 이태원 참사 같은 후진국형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경북 봉화 광산 사고로 지하 190m에 열흘째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인 4일 밤늦게 구조된 광부 2명의 며칠 안에 퇴원 가능할 만큼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매몰사고로 갇혔다가 극적으로 생환한 작업반장 박모 씨(62)씨 보조작업자 박모 씨(56)가 이송된 경북 안동병원 신장내과의 방종효 과장(주치의)은 5일 브리핑을 열고 “두 분이 수일 내 퇴원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평소에 체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방 과장은 이처럼 걱정과 달리 오랫동안 고립됐던 작업자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 배경으로 “커피믹스를 30봉지 처음에 갖고 계셨는데 구조가 이렇게 늦게 될지 모르고 3일에 걸쳐서 나눠 식사 대용으로 드셨다고 한다. 그게 아마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본인들 이야기로는 3일 이후부터는 떨어지는 물로 연명하신 것 같다. 식사는 장시간 금식된 상태에서 한 번에 많은 양이 들어가면 대사 장애가 올 수 있으니 소량씩 시작할 계획”이라며 “오늘 점심부터는 죽부터 식사도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햇빛에 갑자기 노출되면 망막이나 각막에 손상이 오기 때문에 3일간에 걸쳐 서서히 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방 과장은 “처음 오실 때는 체온이 떨어지고 온몸에 근육통을 호소했다. 근육 손상이 경미하게 왔는데 회복 중인 상태로 보인다”면서 “제 생각이지만 3~4일만 구조가 더 늦었으면 아마 생명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적이었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로 갇혔던 작업자 2명이 무려 221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다. 지하 190m 지점에 열흘가량 고립됐던 이들은, 지난 4일 밤늦게 갱도에서 두 발로 걸어나왔다.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다행히 큰 탈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 생환했다. 살아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구조 당국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비닐로 천막을 치고 마른 나무로 모닥불을 피워가며 고립을 버텨냈다. 추위는 견뎠다 해도 먹을 게 없었을 텐데, 하는 궁금증에 당국 관계자는 “커피믹스를 밥처럼 드시며 버텨내셨다고 한다”고 전했다.한 포당 열량 50㎉ 정도인 커피믹스가 고립된 기간 이들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지내다 무사 생환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시중 판매 커피믹스 품질을 비교 분석한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커피믹스 성분은 각성 효과를 내는 카페인을 비롯해 탄수화물·지방·당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탄수화물에 속하는 설탕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설탕은 포도당(단당류)과 과당이 결합된 형태인데 단당류는 소화를 거치지 않고 즉시 몸에 흡수돼 힘과 열을 낼 수 있게 해준다.지속적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카페인으로 인한 각종 장애나 당류와 포화지방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지만, 비상 상황에선 간편히 휴대하던 커피믹스를 긴급식량으로 삼을 만하다는 얘기다.일례로 2018년 방영된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선 극중에서 생활고를 겪는 아이유(이지안 역)가 식사 대용으로 커피 믹스를 따뜻한 물에 타 먹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이처럼
이달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눈 주변 골절상을 입어 우려를 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수술을 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까지 보름을 앞둔 시점이지만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해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의무팀은 손흥민의 부상 부위 상태에 대해 소속팀인 토트넘 구단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5일(현지시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며 “의료진이 수술이 원한 대로 잘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긍정적”이라고 썼다.하지만 이와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조심스럽게 관측했다.손흥민은 앞서 지난 1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맞붙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 어깨에 얼굴을 부딪친 뒤 쓰러져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왼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은 손흥민은 검진 결과 눈 주위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안와 골절)돼 결국 수술을 받아야 했다.부상 정도가 간단치 않은 데다 월드컵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아 한국 축구 대표팀 ‘절대 에이스’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지난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를 만큼 월드클래스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3번째 월드컵 출전의 경험을 토대로 대표팀 주
SPC삼립은 지난 3일 자사 사업장에 대한 고용노동부 조사가 진행되던 도중 직원이 고용부 당국자 서류를 무단 촬영해 유출한 것과 관련, 5일 공식 사과했다.SPC삼립은 이날 황종현 대표이사(사진)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 “고용노동부 조사가 진행되던 중 당사 직원이 감독관의 서류를 유출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당사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방해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반성하는 자세로 관계 당국의 근로감독을 포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거듭 이번 일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3일 대전고용노동청 감독을 받던 SPC삼립세종생산센터에서 이 회사 직원이 감독관 서류를 뒤져 감독계획서를 무단 촬영했다가 적발됐다. 해당 직원은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SPC삼립 본사를 비롯해 SPC 계열사 등에 촬영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고용노동청은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직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고 SPC삼립에는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기로 했다.SPC삼립은 사과문을 통해 “회사는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고 경위가 확인되는 즉시 신속하고 엄중하게 징계 조치할 것이다. 철저한 반성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 엄격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적이 일어났다.경북 봉화에서 광산 매몰로 지하 190m 지점에 열흘 가까이 갇혔던 작업자 2명이 무사 생환했다. 그것도 예상보다 훨씬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은 구조대원과 어깨동무하고 제 발로 걸어나오는 모습에 “믿기지 않았다”며 감격에 겨워했다.지난 4일 오후 11시께 작업반장 박모 씨(62), 보조작업자 박모 씨(56)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사고 발생 후 무려 221시간 만이다.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은 ”폐갱도 내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갱도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을 접한 가족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아버지, 밖에(서)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시고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라고 손편지를 꾹꾹 눌러썼던 작업반장 박 씨 아들 박근형 씨(42)의 간절함이 통했다. 박근형 씨는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나왔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였다. 윤 대통령은 봉화 광산 매몰 작업자들의 무사 생환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반겼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도 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기적 같은 무사 생환 뉴스를 접하고 “살
말 그대로 ‘기적’이 일어났다.지난달 26일 오후 6시께 경북 봉화의 아연 채굴광산에서 발생한 매몰 사고로 지하 190m에 갇혔던 광부 2명이, 사고 발생 무려 221시간 만인 이달 4일 오후 11시께 ‘무사 생환’ 했다. 열흘 가까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작업반장 박모 씨(62), 보조작업자 박모 씨(56)가 구조대와 어깨동무 하고 갱도에서 걸어나오는 장면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이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로 확보함에 따라 구조됐다. 두 사람 모두 직접 걸어나올 만큼 걱정했던 것보다 건강 상태가 양호했고, 현재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건강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가족들은 매몰됐던 광부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폐갱도 밖으로 걸어나왔다고 했다. 가족들에게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감동의 순간이었을 터이다. 작업반장 박 씨의 아들 박근형 씨(42)는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 아버지가 너무도 건강하게 두 발로 걸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보조작업자 박 씨의 조카(32) 또한 “삼촌이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 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구조 당국은 이들이 오랜 시간 고립됐음에도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발견된 데 대해 “발견 당시 두 사람은 폐갱도 내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발생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께 광부 2명이 무사 생환하자 “참으로 기적 같은 일”이라며 크게 반겼다.윤 대통령은 이날 생환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봉화의 아연 광산에 고립돼 있던 광부 두 분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한 뒤 “생사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오신 두 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적었다.이어 “며칠 동안 밤낮없이 최선을 다한 소방청 구조대, 광산 구조대 여러분, 너무나 수고하셨다. 현지에 파견돼 구조 작업에 매진해준 시추대대 군 장병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거듭 사의를 표했다.그는 앞서 지난달 29일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나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고를 받고 국방부 시추장비 현지 파견 등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유저) 불만으로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2% 증가했다. 전 분기(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익은 46% 각각 줄었다.세부적으로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매출 1970억원에 그쳤다. PC온라인 게임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133억원의 매출을 냈다.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156% 증가한 966억원을 올렸다.회사 측은 “3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우마무스메’ 등 게임 매출을 기반으로 기존 타이틀 하향 안정화 효과와 비게임 부문의 전 분기 역기저효과가 전체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는 4분기부터 ‘오딘’의 대형 전투 콘텐츠 ‘공성전’을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우마무스메’ 인기 캐릭터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자들을 유입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다양한 장르 신작들도 본격 출시한다.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부터 △수집형 RPG(롤플레잉게임) ‘에버소울’ △대형 MMORPG ‘아키에이지 워’ 및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보라배틀’ 등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오딘’의 글로벌 지역(일본·북미) 서비스에도 힘 쏟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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