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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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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했는데"…공군 블랙이글스 '한강공원 일대 축하비행' 취소

    공군은 3일 한강공원 일대 상공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공군은 제74주년 국군의 날(10월1일)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하는 K-밀리터리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을 당초 이날 오전 11시40분과 오후 4시40분에 각각 펼칠 예정이었다.공군은 “서울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예정된 블랙이글스 비행을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다.육군 항공 기동시범, 군악대·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등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칠 예정이던 다른 행사 프로그램들도 모두 취소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10.03 11:54
  • LG 스탠바이미 옆에 선 박세리…'LPGA 전설' 소렌스탐·오초아 한자리에

    LG전자는 지난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 골프대회’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박세리뿐 아니라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 선수들이 대회에 대거 참여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 아동과 골프 꿈나무 등을 도우려 마련된 자선행사 성격 이벤트 대회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LPGA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또한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 임희정 조아연 박민지 박현경 황유민 등 젊은 한국 선수들이 짝을 이뤄 경기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00만원씩 최대 5000만원까지 적립된 버디 기금에 자선행사 지원금을 더해 총 2억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박세리 희망재단은 대회가 끝난 직후 서울재활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병원 측은 기부금으로 LG전자의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수십대를 구매해 장애 아동과 청소년 재활치료에 활용할 계획. 이외의 기부금은 박세리 희망재단에서 운용하며 재능 있는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에 사용한다.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 차원에서 고정된 TV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도록 개발한 스탠바이미의 기부 캠페인을 벌여왔다. 그동안 장애로 치료받거나 공부할 때 고정된 TV를 찾아 이동하느라 불편을 겪었던 사연을 신청받아 최종 선정된 55명에게 스탠바이미 제품을 전달했다.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근육장애 아동

    2022.09.27 16:37
  • 英파운드화 '사상 최저' 폭락, 美증시 '연중 최저치'…혼돈의 금융시장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다우지수도 '약세장' 진입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또 한 번 일제히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1% 떨어진 2만9260.81, S&P 500지수는 1.03% 내린 3655.04, 나스닥 지수는 0.60% 하락한 1만802.92로 장을 마쳤습니다. ‘달러 초강세’와 미 국채 금리 급등에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로 폭락하는 금융시장 대혼란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우존스 지수 역시 올 초 전고점에서 종가 기준 20% 이상 급락해 S&P 500지수, 나스닥 지수에 이어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습니다.◆ 영국 감세정책에 '파운드화 추락'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 여파로 파운드화 가치가 한때 사상 최저로 떨어지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혼돈이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파운드화의 달러 대비 환율은 약 5% 떨어져 한때 사상 최저 수준인 1.03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앞서 영국 정부가 50년 만의 최대폭 감세 정책을 발표, 시장에선 국가 부채가 급증하고 물가 상승세가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를 쏟아냈지만 영국 정부가 추가 감세 입장을 밝혀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더 떨어졌습니다.◆ 北유엔대사, 한미합동훈련 강력 비난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김 대사는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강조하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미국의 위협 때문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는 최근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무력정책을 법제화한 것을 언급하면서 유엔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

    2022.09.27 07:37
  • '무료하다'가 공짜란 뜻인 줄 알았다고?…'숏폼 크리에이터' 된 오상진 [영상]

    방송인 오상진 전 아나운서(사진)가 숏폼 크리에이터(짧은 동영상 창작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심심한 사과’ 이슈 등 문해력 논란이 일자 이를 계기로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다.MZ세대(밀레니얼+Z세대) 타깃 뉴미디어 ㈜뉴즈는 오 전 아나운서가 크리에이터로 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뉴즈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틱톡 등 대표적 숏폼 플랫폼을 통해 문해력이나 일반 상식 등 지식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 전 아나운서는 1인 2역을 맡아 “무료하다”는 말에 “돈 주고 산 건데?” “공짜 아니라니까”라고 의아해하는 내용의 24초 분량 숏폼 영상을 지난 20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간단한 에피소드를 곁들여 무료(無聊)하단 말이 공짜(무료·無料)라는 뜻이 아니라 ‘흥미 있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심심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한 것. “요즘 꼭 필요한 콘텐츠”라는 호응을 이끌어냈다.앞서 “지난 문해력 관련 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제가 알고 있는 다양한 지식과 꿀팁을 짧은 영상으로 공유할까 한다. 즐겁고 유쾌한 꼰대가 되겠다”고 한 오 전 아나운서는 “여러분 관심에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숏폼의 지식 콘텐츠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덧붙였다.숏폼 채널을 통해 눈높이에 맞춘 쉽고 친절한 영상으로 문해력 및 상식 등과 관련한 세대 간극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가현 뉴즈 대표는 “오상진 아나운서의 인사이트(통찰)를 통해 긍정적 소셜 임팩트(사회적 영향력)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20년 MZ세대 숏폼 전문 프로덕션으로

    2022.09.27 07:00
  • "몸 저리고 손발 차갑다"…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앓는 병 뭐길래

    남궁훈 카카오 대표(사진)가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남궁 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연달아 글을 올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앓고 있다며 “당뇨신경병증 일지를 써볼까 한다”고 말했다. 당뇨신경병증은 손발 등이 저린 증상의 당뇨병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당뇨신경병증은 당뇨에 걸린 사람 중 50% 이상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50세 이상부터 나타난다고 한다”고 언급한 그는 자신이 다음달 만 50세가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3주 전에 발가락에 저린 증상이, 2주 전에는 손가락에도 저린 증상이, 최근엔 등에도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린 증상과 함께 손발에 피가 통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적었다.남궁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운동을 거의 중단한 탓에 체중이 102㎏까지 늘어 당뇨신경병증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증상 발현 이후 깜짝 놀라서 다이어트와 당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 90㎏까지 감량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당 수치는 정신 차린 이후로는 잘 관리되고 있는 듯하다”고 했지만, 짜장면 먹은 날은 식후 당 수치가 200을 넘을 정도로 악화했다면서 “(짜장면은) 나에겐 허가되지 않은 음식임을 다시 깨달았다”고 덧붙였다.남궁 대표는 지난 3월 카카오 단독대표로 선임됐으며 7월부터는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올 1월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 주가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내건 그는 “카카오 주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고 연봉과 인센티브 지급을 일체 보류하겠다”

    2022.09.27 06:00
  • '1784' 이름부터 딱 떨어지는 네이버 신사옥…또 檢 압수수색

    검찰이 26일 네이버를 또다시 압수수색 했다.지난 5월 경찰이 이미 한 차례 압수수색 한 뒤 무혐의 결론을 낸 사안임에도 다시 한 번 고강도 수사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네이버로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두 번째 검찰 압수수색을 받게 된 네이버다.경기 성남 분당에 사옥이 있는 네이버는 성남FC 후원금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금 40억원을 내고 제2사옥 ‘1784’ 건축 허가 등 관련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게 의혹의 골자. 네이버는 2016년 1784에 대한 건축 허가를 접수한 뒤 그해 말 착공해 올해 4월 일반에 공개했다. 현재 기존 사옥 ‘그린 팩토리’에서 1784로 장비와 인력 등을 이전하고 있다.네이버의 제2사옥 1784는 건물이 들어선 주소(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4)에서 이름을 따왔는데 1784년이 산업혁명이 시작된 해라는 중의적 의미까지 담아 명명했다.1784는 그린 팩토리 옆에 위치했으며 지하 8층·지상 28층, 연면적 약 16만5000㎡(약 5만평) 규모로 수용가능 인원만 5000여명에 달한다. 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각종 신기술을 융합한 ‘로봇 친화 건물’이자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표방했지만 특혜 의혹 제기로 예상밖 구설수에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야심차게 신사옥을 완성하고 미래기술 플랫폼으로 운영할 것이란 비전을 제시했는데 정치적 이슈에 휘말려 의미가 다소 퇴색되는 분위기”라며 아쉬워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9.26 18:00
  • FOMC 앞둔 美증시 소폭상승…엘리자베스 여왕 '세기의 장례식' [모닝브리핑]

    ◆ FOMC 앞두고 관망세…뉴욕증시 '소폭 상승'오는 20~21일 예정된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4% 오른 3만1019.68, S&P 500지수는 0.69% 상승한 3899.89, 나스닥 지수는 0.76% 뛴 1만1535.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일각에선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단행 목소리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도 최소 0.75%포인트 이상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세기의 장례식'…엘리자베스 2세 영면70년간 재위한 영국 최장수 군주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이 현지시간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서거 후 57년 만에 국장으로 거행된 엘리자베스 여왕의 ‘세기의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 2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런던에는 장례 행렬을 직접 보기 위해 수백만명이 모였으며, 앞서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나흘간 진행된 일반인 직접 참배 기간에도 30만명이 최대 18시간씩 줄을 서 여왕을 애도하는 등 거국적 추모가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발언에 화들짝…"비상사태 해제 계획 없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CBS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났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백악관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고 현지시간 19일 밝혔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정부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되면

    2022.09.20 07:11
  • 韓日 외교장관 만났다…양국 정상회담 앞두고 의견교환

    유엔(UN) 총회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양국 외교 수장이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박진 외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한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50여분간 회담했다.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조율차 만나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박 장관은 회담 종료 후 취재진에게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갖고 노력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도 “좋았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9.20 06:26
  • 태풍에 크레인 꺾이고 물폭탄…'난마돌' 日강타, 830만명 "피난 권고"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을 강타했다. 무시무시한 강풍에 건축 현장의 크레인이 꺾이는가 하면 하루 만에 평균 한 달치 강수량을 웃도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무서운 기세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영향권에 드는 현지 지역의 피난 권고 대상자가 830만명에 달할 정도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한 난마돌은 지난 18일 오후 9시 기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45m/s, 최대 순간풍속 60m/s로 가고시마현에 상륙했다.규슈 서부 지역을 따라 북상하다 야마구치·시마네·돗토리현 등 일본 열도 서부 연안을 따라 북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미야자키현 미사토초 미카도 관측점에서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수량 661.5mm를 기록했다. 해당 지점의 1991~2020년 30년간 9월 평균 강수량이 534.2mm임을 감안하면 이날 하루동안 한 달치 비를 웃도는 폭우가 쏟아진 셈이다.일본 기상청은 미야자키현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하고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큰 비가 내리고 있다”며 경계 태세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가고시마현에서는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크레인이 강풍에 꺾였고, 시즈오카현에선 돌풍에 점포 외벽이 떨어져 나가 2명이 경상을 입었다.교통편도 발이 묶였다. NHK에 따르면 규슈 신칸센은 18일 오후 1시30분 기준 전체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19일에도 운행하지 않는다. 후쿠오카~오사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은 19일 하카타~히로시마역 구간 운행을 중단하고 나머지 구간도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감축한다.현지 양대 항공사인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510편에 대해 결항을 결정했다. 19일까지

    2022.09.19 00:42
  • 신당역 사건은 '여성혐오 범죄'?…애도 속 갑론을박 [이슈+]

    신당역 살인 사건의 ‘여성혐오 범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고인을 추모하고자 신당역을 찾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혐오 범죄로 보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답한 게 논란에 불씨를 댕기면서다.여성단체는 당장 이튿날인 17일 신당역 앞에서 긴급 추모제를 열고 김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라고 반박했다. ‘불꽃페미액션’은 “일터에서 불법 촬영과 스토킹 범죄에 노출된 여성 노동자가 업무 중 살해당한 사건이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여성혐오 범죄 논의를 촉발한 2016년 강남역 살인 사건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관점이다. 신당역 표지판을 뒤덮은 포스트잇 등에는 특정 성별(젠더)에 대한 구조적 폭력이라는 인식을 명확히 해 당국이 재발 방지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주문이 잇따랐다.앞서 피의자 전모씨(31·구속)는 직장(서울교통공사) 여성 동료인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피해자를 살해했다.젠더 폭력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지만 여성혐오 범죄로 봐야 할지에 대해선 시각이 엇갈린다. 혐오범죄 판정의 중요 요건 중 하나로 ‘피해자 대체가능성’이 꼽히는데, 혐오의 대상이 되는 집단에 속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가 될 수 있단 의미다.이러한 맥락에서 ‘여성 대상 묻지마 범죄’였던 2016년 강남역 사건은 여성혐오 범죄 요건이 구성되는 반면 신당역 사건은 달리 볼 여지가 있다는 것. 이번 사건은 “피의

    2022.09.18 18:10
  • '어느덧 정치 10년' 안철수 "제가 尹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18일 정치 입문 10주년을 맞아 연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 앞에는 국민의힘을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으로 변화시켜 총선 압승을 이끌고 정권을 대한민국을 개혁해 정권을 재창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10년 전인 2012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에 입문한 안 의원은 “그것을 위해 제 온 몸을 던지는 것이 제가 국민 앞에 약속한 헌신”이라고 부연했다.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으로 수습 국면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사실상 당권 도전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대선후보 단일화와 인수위원장으로서 저 안철수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라고 역설했다. “실패할 자유가 없다”고도 했다.이어 “지난 10년 경험으로 얻은 결론은 모든 선거는 스윙보터인 중도가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총선에서 패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 개혁도 하지 못한 채 (더불어)민주당에 정권을 다시 내주게 될 것이다. 총선 전쟁의 최전선은 수도권”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역사적 참패를 당했다.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그는 “2024년 총선 승리 후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는 공공성 회복, 지속적 혁신, 국민 통합의 세 가지가 돼야 할 것”이라며 “이제 바로잡아야 한다.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있고 사익을 위해 당을 사유화한 민주당은 그런 DNA가 없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마라톤 완주 경험을 언급하면서 “안철수는 포기하지 않는다. 멈

    2022.09.18 15:36
  • 英 여왕 서거 소식에…中 공장에 주문 폭주한 '이것'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하자 갑자기 바빠진 곳은 다름 아닌 중국 공장이었다. 여왕의 서거를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세계의 공장’답게 영국 국기 제작 주문이 이곳으로 밀려들었기 때문이다.18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서거 1시간30여분 뒤부터 중국 저장성의 한 공장에는 영국 국기 ‘유니온 잭(유니온 플래그)’ 제작 주문이 쇄도했다.저장성 샤오싱 ‘촹둥 관광 물품’ 공장에선 현지시간 9일 오전 3시 첫 주문이 들어오자 다른 일은 제쳐두고 당일 오전 7시30분부터 하루 14시간씩 영국 국기 제작에 돌입했다. 이 회사 판아이핑 총괄매니저는 “한 주 만에 최소 50만 장의 영국 국기를 생산했다”고 말했다.그는 “첫 주문이 새벽에 들어와 공장에 있던 재고분 영국 국기 2만 장을 먼저 내보냈다. 고객이 공장으로 직접 와서 제품을 가져갔다”며 “포장도 안 된 상태였는데 바로 상자에 담겨 실려나간 깃발도 많았다”고 귀띔했다.영국 국기 수요가 폭증해 주문과 생산, 선적까지 눈코 뜰 새 없었다는 얘기다. 너비 21~150㎝의 깃발 가격은 한 장에 약 7위안(약 1386원) 수준. 이 회사는 올해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위한 깃발을 제작해오다 여왕 서거 직후 영국 국기 제작에 올인했다. 판 매니저는 “모든 뉴스 뒤에는 사업 기회가 있다”고 부연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9.18 14:47
  • '오늘 같은 밤이면' 박정운, 간경화 투병중 별세…향년 57세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히트곡을 부른 가수 박정운(사진)이 지난 17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간경화와 당뇨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박정운은 간 수술을 위해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나 몸 상태가 악화,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다.1989년 데뷔한 박정운은 1990년 오석준·장필순과 함께 발표한 ‘내일이 찾아오면’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92년 발표한 ‘오늘 같은 밤이면’이 인기를 끌었고 ‘먼 훗날에’, ‘그대만을 위한 사랑’ 등의 히트곡을 냈다.박정운은 2017년 가상자산(암호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돼 이듬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동료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박정운과 함께 후배 가수들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 방식 새 앨범을 준비하던 동료가수 박준하는 “추석 연휴 전만 해도 (박정운과) 새 앨범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국 일어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장례를 치른 뒤 박정운의 생전 목소리를 최대한 복원해 신곡을 발표하고, 후배 가수들도 노래를 녹음해 유작 앨범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9.18 14:23
  • 30살 모텔로 데려간 70살 노인…대법, '무죄 선고' 뒤집었다

    대법원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난 30대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노인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성추행 피해자라 하기엔 의심스럽다고 본 원심이 ‘잘못된 통념’에 따른 판단일 수 있다는 취지다.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씨(70)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채팅 앱으로 만난 피해자 B씨(30)를 모텔로 데려가 50만원을 주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합의에 의한 신체 접촉만 있었을 뿐”이라며 일관되게 강제성을 부인하는 상황에서 혐의 판단의 직접 증거인 B씨 진술을 바라보는 법원 시각이 심급별로 엇갈린 게 이목을 끌었다.1심에선 B씨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토대로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됐다.2심은 정반대 판단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고, 사건 발생 전후 B씨 태도에 대해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A씨의 무죄를 선고했다. B씨가 모텔에 가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사건 이후에도 A씨 차를 타고 이동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그러나 대법원은 이를 다시 한 번 뒤집었다. 항소심은 통념상 A씨의 강제추행 정황 입증이 어렵다고 봤지만, 대법원은 항소심에 대해 “잘못된 통념에 따라 통상의 성폭력 피해자라면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을 상정해두고 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진술의 합리성을 부정했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은 피해자가 문제 제기 전까지 가해자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경

    2022.09.18 13:38
  •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 3골 몰아쳤다…'토트넘 역대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마침내 골 침묵을 깼다.고대했던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후엔 일사천리였다. 손흥민은 13분 만에 3골을 몰아쳐 그동안 흘러나온 부진 우려를 완벽히 씻어냈다. 토트넘 역사상 최초로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8분·39분·41분 연달아 골을 넣었다. 팀도 손흥민의 활약 속에 6-2 대승을 거뒀다.손흥민은 앞서 이번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전 8경기에서 골 맛을 못 봤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돼 위기설이 흘러나올 법했지만 후반 14분 교체 투입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교체 출전 후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EPL을 통틀어서도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 손흥민 개인으로서도 EPL에서 2020년 9월 사우샘프턴전, 올해 4월 애스턴빌라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EPL에선 세르히오 아궤로가 총 12차례 해트트릭으로 역대 최다 1위고 손흥민은 3회 해트트릭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디에 드로그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손흥민의 EPL 통산 득점은 96골로 늘었다. 이 분야 1위는 260골의 앨런 시어러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9.18 11:47
  • 뉴욕증시 대폭락…美금리 '3연속 자이언트스텝' 확정적 [모닝브리핑]

    ◆ "물가 안 잡힌다"…나스닥 5%대 급락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대폭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6% 내려빠진 1만1633.57, S&P 500 지수는 4.32% 떨어진 3932,69, 다우존스 지수도 3.94% 하락한 3만1104.97로 장을 마쳤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11일 이후 2년여 만의 최대폭 하락입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자이언트스텝 유력…'금리 1%P 인상' 관측까지현지시간 13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파장이 컸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8.3% 올라 시장 예상치(8.0%)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미 중앙은행이 중요하게 보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6% 올라 7월(0.3%)보다 상승폭이 2배 뛰었습니다. 큰 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미국의 3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이 확정적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는 9월 기준금리 인상폭 전망치를 1%P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英 엘리자베스 2세, 내일부터 일반인 조문"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현지시간 13일 런던 버킹엄궁에 도착, 이튿날(현지시간 14일)부터 런던 웨스터민스터 홀에서 나흘간 일반에 공개됩니다. 여왕의 관이 일반에 공개되기 하루 전인 이날 이미 일반 조문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자 영국 정부는 “여왕의 관을 직접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하려면 12시간 이상 줄을 서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與 '새 비대위' 공식 활동 시작…이

    2022.09.14 07:24
  • 뉴욕증시 '대폭락'…"물가 안 잡혀" 인플레 공포 확산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대폭락했다. 미국의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13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6%(632.84포인트) 내려빠진 1만1633.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32%(177.72P) 급락한 3932.6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3.94%(1276.37P) 떨어진 3만1104.97로 장을 마감했다.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11일 이후 2년 3개월여 만의 하루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개장 직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전년 동월 대비 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8.0%)를 웃도는 결과로, 투자자들에게 인플레가 심각하고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특히 근원 CPI가 지난 7월보다 0.6% 오른 게 컸다.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가 중시하는 지표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7월(0.3%)의 2배로 치솟았기 때문. 큰 폭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Fed의 3개월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이 확정적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는 9월 기준금리 인상폭 전망치를 1%P로 상향 조정했다.이에 따라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3.75%를 돌파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이날 3.422%로 뛰었다. 금리 상승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받아 엔비디아(-9.5%)와 메타(-9.4%) 주가가 9%대 급락했고 애플(-5.9%) 알파벳(-5.9%) 마이크로소프트(-5.5%) 등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9.14 07:02
  • 하이트진로 '노사 합의'…장기파업·점거농성 풀었다

    6개월에 걸친 장기간 파업과 함께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던 하이트진로 노조가 사측과의 합의 도출에 따라 파업 및 농성을 풀었다.추석 연휴 첫날인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소속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사측과 도출했다고 밝힌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손해배상소송 및 가압류를 철회하고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해고자 복직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측도 운송료 5% 인상, 공장별 복지기금 1% 조성, 휴일 운송단가 150% 적용 등 운송 여건에 관한 합의 내용을 확인했다. 아울러 화물연대 조합원 132명 중 파업 책임자 일부에 대해선 계약을 해지하지만 나머지와는 재계약하기로 했다.노조는 이날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찬성 84.2%로 합의안을 가결, 올 3월 파업으로 촉발된 하이트진로 노사 대치가 6개월 만에 일단락됐다.지난 3월 하이트진로의 100% 자회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들이 화물연대에 가입한 후 운임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게 발단이었다. 6월엔 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에서 화물차량 출입을 막아서면서 공장 출고율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지기도 했다.하이트진로는 시위 적극 가담자들 상대로 총 27억7600만원 상당 손배소를 내며 맞불을 놨다. 또한 이천공장 내 불법집회 금지를 요구하는 업무방해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자 이후 조합원들은 투쟁 수위를 높여 하이트진로 본사를 기습 점거해 농성을 벌여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9.09 23:44
  • 김정은 "절대 핵 포기할 수 없다"…尹 언급은 한번도 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핵무력 법제화’를 통해 비핵화는 없을 것이란 점을 되풀이 강조했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버리자는 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정권을 어느 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이라고 역설한 뒤 “백날, 천날, 십년, 백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하라.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며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절대로, 절대로 우리 국가를 상대로 저들의 기도를 실현할 수 없으며 우리 인민의 선택을 바꿔놓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의 사명과 구성, 지휘통제 등을 규정한 법령도 결정했다.김 위원장은 이를 거론하며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 정책의 법(제)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면서 “절대로 먼저 핵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말했다.우리 정부가 북한 비핵화 로드맵으로 제시한 이른바 ‘담대한 구상’

    2022.09.09 18:15
  • '퀸'에서 '킹'으로 64년 걸렸다…찰스 3세 "400번째 대관식"

    영국 왕실의 최장수 군주였던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서거에 따라 왕세자 책봉 이후 64년간 왕위 계승 1순위였던 ‘찰스 3세’가 74세의 나이에 9일 국왕으로 공식 선포된다.BBC 등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이름에 포함된 찰스·필립·아서·조지 가운데 왕명을 정할 수 있는데 평생 불려온 이름인 찰스를 택했다.찰스 3세가 왕세자 시절 결혼했으나,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Princess of Wales)와 달리 ‘콘월 공작부인(Duchess of Cornwall)’이란 호칭으로 불려온 부인 커밀라는 찰스 3세 즉위와 함께 왕비(Queen Consort)가 된다.찰스 3세의 즉위는 9일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리는 즉위위원회 회의에서 공식 선포되며 행사 준비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대관식은 수개월 뒤 개최될 예정이다.영국 국왕 대관식은 900여년 전 ‘정복왕’ 윌리엄 1세 이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려왔는데 이번 찰스 3세의 대관식이 400번째가 된다.1948년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공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찰스 3세는 1958년 왕세자(Prince of Wales)로 책봉돼 줄곧 승계 1순위로 지내왔다. 1981년 다이애나비와 결혼해 윌리엄과 해리 왕자를 슬하에 뒀지만 1996년 이혼했고 2005년 커밀라 파커 볼스와 재혼했다.일찌감치 왕세자로 낙점돼 ‘준비된 국왕’으로 환경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찰스 3세는 최근 고령 탓에 거동이 불편해진 여왕을 대신해 올해 처음으로 의회에서 ‘여왕 연설(Queen’s speech)’을 하는 등 역할을 늘려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9.09 17:39
  • 한일경상학회, 日학회와 함께 '한일경제경영국제학술대회' 개최

    한일경상학회(회장 이홍배 동의대 교수)는 26일 부산 동의대에서 ‘제36회 한일경제경영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일본 동아시아경제경영학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글로벌 대전환 시대: 한일간 무역통상 협력 강화방안 모색’을 주제 삼아 양국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로 마련됐다.학술대회에는 한일 양국 학자가 참가해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는 한일 협력관계 현주소를 살펴본 후 새로운 시대, 새로운 환경, 새로운 변화에 부합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무역통상 협력 확대 및 공동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기조강연자로 나선 이종윤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한일을 둘러싼 국제통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한일 협력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은 산업구조의 유사성, 경제발전 과정의 긴밀성, 지리적 인접성 및 자유시장 개념을 공유하고 있다. (한일 협력을 통해) 국제통상 환경 급변에 신속히 협력할 수 있고,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공유할 수 있으며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역설했다.또한 △경제안전보장 측면에서의 한일 협력 방향(김규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동아시아의 메가 FTA(자유무역협정) 확산과 한일 협력관계(김봉길 일본토야마대 교수) △반도체 산업에서의 한일간 협력 방향(한기조 동의대 교수) 등도 집중 논의, 양국 무역통상 협력 강화를 위한 문제해결 방안과 양국 정부의 정책적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다.한일경상학회 이홍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경영 및 무역통상 정

    2022.08.26 17:33
  • "파월 입 주목" 美증시 소폭 하락…오늘 '한중수교 30주년'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공격적 긴축 우려에 하락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이 9월에도 공격적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7% 떨어진 3만2909.59, S&P 500지수는 0.22% 내린 4128.73, 나스닥 지수는 소폭 밀린 1만2381.3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그간 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지 않겠느냐는 시장의 기대가 있었지만, 오는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연설하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긴축을 늦추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낼 것이란 우려가 흘러나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강도 긴축과 약세장 지속으로 인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젤렌스키, 크림반도 탈환 선언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를 이번 전쟁에서 되찾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개최된 크림반도 반환을 논의하는 국제회의 ‘크림 플랫폼’ 개회사에서 “모든 것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에서 끝날 것”이라며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점령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흑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됐습니다. 그는 크램 플랫폼 국제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우리는 다른 나라와 상의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크림반도를 되찾을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WTO "글로벌 무역 안정세…성장률은 둔화"WTO는 현지시간 23일 보고서를 통해 당초 우려에 비해 올해 글로벌 무역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각

    2022.08.24 07:00
  • 금리인상 우려에 美증시 '큰폭 하락'…환율 급등 "금융위기 수준" [모닝브리핑]

    ◆ '잭슨홀 회의' 앞두고 공격적 긴축 예상 확산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5% 급락한 1만2381.57, S&P 500지수는 2.14% 떨어진 4137.99로 장을 마쳤습니다. 두 지수 모두 지난 6월16일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한 겁니다. 다우존스 지수도 1.91% 내린 3만3063.61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큰 ‘잭슨홀 회의’가 오는 25~27일 열리는데, 제롬 파월 의장이 경제 전망 주제로 연설하면서 공격적 긴축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환율 1달러 1340원대까지…"달러화 안 팔고 쌓아둬"환율이 크게 뛰면서 원화 가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달러·원화 환율은 지난 22일 장중 한때 134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4월29일(장중 1357.5원) 이후 약 13년4개월 만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한 ‘강(强) 달러’에다 4~7월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행진 영향이 겹쳤습니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차익 실현을 위해 달러화를 팔지만,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이란 심리가 확산한 탓에 지난달 수출입 기업들이 달러를 쌓아두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돌파구를 찾기 어려워 연말까지 환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유로화 가치 20년 만에 최저로 추락유로화 가치도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로화는 장중에 전장보다 1.1% 떨어진 유로당 0.992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물가 충격에다

    2022.08.23 07:00
  • "이렇게 못할 줄 몰랐다"…광주 가서 尹 때린 우상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해 “이렇게 못할 줄 몰랐다”는 세간의 평이 들린다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이 다시 민주당을 주목하고 있다”고 자평했다.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 비대위원장 됐을 때 당 내부가 매우 혼란스럽고 선거 패배한 이후 책임 논쟁부터 매우 시끌시끌했다”며 “당이 빠르게 안정됐고 민생을 챙기는 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해가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다시 민주당을 주목해주시고 계신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100일 보면서 ‘야, 이렇게 못할 줄 몰랐다’ 후회하면서 ‘그래도 민주당밖에 없지 않느냐’ 하고 기대가 꽤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면서 ‘김대중 정신’의 요체로 ‘상인의 현실감각’(실용)과 ‘서생의 문제인식’(가치)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유능한 민생 정당”이자 “민주주의 후퇴에 맞서서 강력하게 선명하게 싸우는 강력한 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우 위원장은 “민주당이 민생 제일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당,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내는 정당으로서 가치를 지키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때 다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며 “1주일 후에 출발하는 새로운 지도부가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당의 전통을 이어가는 자랑스러운 지도부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김봉구 한경닷

    2022.08.21 17:59
  • '심심한 사과' 표현에 왜 뿔났나…"진심으로 사과" 재공지

    웹툰 작가 사인회 예약 오류를 사과하는 공지글이 때아닌 문해력 논란을 불렀다.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뜻의 “심심(甚深)한 사과”라는 표현을 썼다가,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의미의 심심하다는 것으로 오인해 일어난 해프닝이다.콘텐츠 전문 카페 모펀 홍대AK&점이 지난 20일 트위터에 성인 웹툰 ‘야화첩’의 변덕 작가 사인회 예약 오류에 대해 사과하는 공지글을 올린 게 발단이 됐다. “사인회 예약이 모두 완료됐다.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 말씀드린다”는 내용이었다.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안 심심한데…” “심심한 사과가 뭐야? 심심해서 사과한다는 뜻임?” “뭐요? 싱싱한 사과가 말을 왜 해” 등의 댓글을 달며 뿔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은 ‘심심(甚深)하다’의 뜻을 모르냐면서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쏟아냈다.해당 게시글에는 700개 넘는 댓글이 달리고 800회 이상 공유(리트윗)되면서 화제가 됐다. ‘심심한 사과’ 키워드가 20일 한때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오기도 했다.다만 모펀 홍대AK&점을 비판한 상당수 이용자들은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은 지엽적 문제일 뿐, 정확한 설명 없이 갑자기 관련 일정이 변경되는 등 제대로 일 처리가 되지 않은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모펀 홍대AK&점은 21일 상세한 내용의 관련 사과문을 재차 올리면서 “어제 예약 관련 겪으셨을 혼선과 불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언급, ‘심심한 사과’ 표현 대신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2022.08.21 15:33
  • 만취 20대男, 부산서 벤츠 몰고 '아찔한 질주'…사고 잇따라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벤츠 승용차를 몰고 부산시내를 질주하며 잇따라 승용차 3대와 아파트 입구 외벽까지 들이받은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21일 부산 북부·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55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2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는 벤츠 승용차가 모 아파트 입구 외벽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A씨를 사고 현장에서 붙잡아 경위를 조사 중이다.A씨의 승용차는 이날 앞서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 인근 고속도로 진입 방향에서 그랜저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이어 북구 화명동 강변도로에선 K7 승용차 후사경(백미러)을 충돌했고, 북구 금곡동 강변대로에서는 엑센트 승용차를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최초 사고 이후 20~30분가량 부산시내 약 15㎞ 거리를 질주하며 연달아 사고를 냈지만, 다행히 피해 차량 3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 및 동승자 등 5명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8.21 11:58
  • 中 왕이, 미국 책임론 제기…"대만해협 안정 심각하게 해쳐"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사진)은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과 관련, 대만해협 긴장 고조의 책임을 미국과 대만 탓으로 돌렸다.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지난 19일 에마뉘엘 본 프랑스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대만 독립세력이 대만해협의 현 상태를 바꾸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실시했으며 이후에도 수차례 대만해협에 군용기를 보내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왕 부장은 통화에서 “어떤 국가도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정(完整) 원칙 문제에서 양보할 여지가 없다. 중국이 행동으로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더 큰 위기를 방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이에 본 보좌관은 프랑스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대만해협 안정을 유지하길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2.08.21 11:33
  • NEW, 2분기 흑자전환…배급 넘어 '콘텐츠 올라운더' 노린다

    콘텐츠 미디어 그룹 NEW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화 투자배급 실적을 바탕으로 스튜디오앤뉴, 콘텐츠판다로 이어지는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구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NEW는 단순 배급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전방위 사업에 진출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거듭날 계획이다.NEW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8.4% 증가한 491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실적 반등을 주도한 분야는 영화사업부문. 국내 박스오피스 회복세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리오프닝 시기를 맞아 ‘마녀2’, ‘포켓몬스터 극장판’ 등을 극장에 선보였다. 그 결과 6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매출액 304억원, 매출액 기준 점유율 19.2%)를 차지했다.스튜디오앤뉴가 공동 제작하고 NEW가 투자한 ‘마녀2’는 280만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2분기 매출 성장 견인뿐 아니라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성사된 124개국 해외 선판매 실적 및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부가 판권 매출이 하반기 실적에도 연속 인식될 예정이다. 대작들이 줄지어 개봉하는 상황 속에서도 ‘포켓몬’·‘뽀로로’ 등 안정된 지적 재산권(IP) 기반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품을 전략적으로 배급한 것도 견조한 실적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NEW는 전방위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는 시도로 웹 IP 기반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콘텐츠 사업자(CP)로서의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고 있다. BL(Boy’s Love) 웹드라마 ‘블루밍’은 중국 아이치이(iQIYI)와 NBC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재팬을 통해 전세계 공개돼

    2022.08.12 20:11
  • 잡코리아 'AI 추천&검색' 선보여…맞춤형 채용정보 제공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구직자에 최적화된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AI 추천&검색’ 서비스를 론칭(출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올해 새 비전으로 ‘AI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을 선포한 바 있다.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는 AI 알고리즘 기반으로 구직자 개인의 행동 패턴, 취향과 함께 최신 구직 트렌드 등 이용자들 관심 사항까지 반영해 최적화된 채용 공고를 추천한다. △내 활동 추천 △직무별 인기 공고 △복리후생으로 보는 공고 △급상승 공고 등 4가지로 세분화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등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공고별 채용기업의 대표 이미지를 적용해 편의성·직관성을 끌어올렸다. 구직자는 추천 리스트에서 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다양한 테마별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직무 필터 UI 기능도 추가해 사용자 선택폭을 넓혔다.검색 서비스는 키워드 검색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검색 결과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의도 기반 속성 검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직무·지역·기업명 등 6개 속성으로 검색 키워드를 라벨링(Labeling), 자동 완성어를 노출시켜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검색시 채용정보 외에도 해당 기업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 완성어로 제시되는 기업명을 클릭하면 기업정보 페이지로 이동 가능하게 했다. 머신러닝(ML) 모델을 활용한 사용자의 연관·추천 검색어 제공, 전용 필터를 통한 맞춤 공고 등도 제공한다.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추천&검색 서비스를

    2022.08.10 16:22
  • 80년만의 폭우 '출근대란'…"수도권 공공기관 출근시간 오전 11시로" [모닝브리핑]

    ◆ '역대급 물폭탄'…곳곳 침수·통제중부지방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오후 9시께까지 한 시간 동안 비가 141.5㎜나 쏟아져 1942년 8월5일 기록된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를 무려 80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영등포역·이수역·동작역 등이 침수되고 여러 지하철 역사에서 누수가 발생해 운행 중단, 무정차 통과 등이 이어졌고 서울시내 도로에도 물이 차 운행하던 차량들이 침수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주요도로 상당구간 전면통제…'출근 비상'서울시는 집중호우 여파로 오늘(9일) 오전 4시40분부터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45분부터는 올림픽대로 염창IC~국립현충원 구간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 성수JC~군자교, 내부순환로 마장램프~성동IC 구간 역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차량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도로 곳곳이 차량 운행이 통제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은 통제구간을 수시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공기관 '출근시간 긴급조정'…중대본 3단계 격상출근 대란 우려에 오늘 수도권 공공기관 출근시각이 오전 11시 이후로 긴급 조정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각급 행정기관에 9일 출근 시간 조정을 요청했으며 민간기업도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행안부는 또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으며 풍수해 위기경보도 ‘경계’에

    2022.08.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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