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사진)는 서울대·연세대의 202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 마감날인 지난 1일 “수험생 선택권을 제약하는 정시 모집군별 지원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현행 정시는 가·나·다군으로 나뉘어 수험생이 모집군별로 한 대학씩만 지원할 수 있다. 가령 연세대와 고려대는 같은 가군에 속해 있어 중복 지원할 수 없다.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정말 고민되는 시간일 것”이라고 입을 뗀 뒤 “정시 원서를 각 군에 하나씩 총 3장만 쓸 수 있게 한 현행 정시 지원제도는 부조리하다. 수시 지원자에 비해 정시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권을 제한해 입시에 불공정함을 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좋은 성적을 얻더라도 군별 지원제도가 존재하는 ‘6교시 원서 영역’에서 실패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없게 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짚었다. 앞선 대입 수시 폐지 공약에 이어 “수험생 선택권을 제한하는 (정시) 군별 지원제도 또한 폐지할 것”이라며 “정시 지원자도 현행 수시처럼 원하는 대학에 6장의 원서를 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 입시에서 공정성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글을 맺었다.안 후보는 최근 다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대선 정국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같은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지율 상승세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면서 “설(구정) 주변으로 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3강 트로이카 체제&rsquo
202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모집정원을 늘린 서울대와 연세대가 원서 접수를 마감한 1일 막판 지원자들이 몰리며 경쟁률도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정시 나군 서울대는 정시 일반전형 1037명 모집에 4285명, 가군 연세대는 1659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각각 4.13대 1과 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3.82대 1, 연세대는 3.90대 1의 경쟁률에서 상승한 수치다.마감 3시간 전부터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졌다. 서울대는 오후 3시 기준 2.04대 1에서 오후 6시 마감한 최종 경쟁률은 2배 이상으로 뛰었고, 연세대도 오후 2시부터 마감인 오후 5시까지 3시간 동안 전체 지원자의 64.2%가 집중적으로 원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정시 확대 기조에 맞춰 서울대와 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각각 239명, 247명씩 늘렸으나 경쟁률은 더 올라갔다.입시전문가들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수능’이었던 탓에 변별력이 높아져 이들 대학에 지원할 만한 상위권 수험생들 소신 지원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모집인원 증가에 따른 합격 기대심리 상승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경쟁률 상승은 자연계 학생들의 교차지원에 따른 상향지원 학생 유입에서 기인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원서 마감이 빨라 ‘거품 지원’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 상당수가 3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서울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농경제사회학부 경쟁률이 10.31대 1로 가장 높았고 사회학과(7.30대 1) 영어교육과(5.63대 1) 지리학과(5.38대 1
새해 첫날이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보름째인 1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대(2988명)보다 520명 줄어든 2468명으로 집계됐다.한 주 전인 지난해 크리스마스(12월25일) 동시간대 집계치(3499명)와 비교하면 1031명 줄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집계를 마감하는 이날 자정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겠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하루 확진자 숫자가 4000명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접고 지난해 12월18일부터 다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전국 4명까지로 줄이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했다.정부는 내일 종료 예정이던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해 이달 16일까지 이어간다고 전날 발표한 바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552명, 비수도권에서 916명 나왔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시도별로는 서울(720명) 경기(651명) 부산(197명) 인천(181명) 경남(109명) 등에서 확진자가 많았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외도한 남편이 이혼하자는 10살 연하 아내를 폭행하고 협박해 결국 실형을 살게 됐다. 원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항소심 재판부가 이를 깨고 징역형을 선고하면서다.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었다. 아내 B씨(24)에게 용서 받지 못한 끝에 2심에서 형량이 올라갔다.A씨는 지난해 10월18일 새벽 강원 원주의 자택에서 B씨가 A씨의 외도를 이유로 이혼을 요구하자 다투던 중 B씨 턱과 뺨을 때렸다. 이혼해주면 안 되느냐는 B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한 명은 피를 봐야겠다. 내가 차라리 죽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엄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A씨가) 위험한 물건을 휴대했으나 자해할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고, 이를 이용해 피해자를 직접 위협하지는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고, 항소심에 이르기까지도 피해자(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실형을 선고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해마다 다시 세우는 ‘새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꼽은 새해 단골 계획 1위는 ‘운동·체력관리’였다.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529명 대상으로 ‘새해 단골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새해마다 세우는 단골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새해 단골 계획(복수응답)으로는 ‘운동·체력관리’가 64.1%로 가장 많았고 △다이어트 35.5% △독서 등 자기계발 24.4% △이직 23.8% △주식 등 재테크 관련 공부 21.9% 순으로 뒤를 이었다.2021년에 세웠던 새해 계획을 잘 지켰는지에 대해선 직장인 67.3%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들 중 30.9%는 새해 계획을 채 한 달도 지키지 못했지만, 응답자 대다수(93.0%)는 지키지 못한 계획을 새해에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새해 계획을 지켰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그 비결(복수응답)로 “계획을 지키려는 의지를 계속 되새겼다”(53.2%) “중간 점검을 계속했다”(37.0%) “성실히 계획과 목표에 따라 움직였다”(22.5%) “함께 계획을 실행할 동료·친구를 만들어 서로 격려했다”(21.4%) 등을 들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 지지율 10%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4.3%, 윤 후보는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안 후보는 9.0%였다.‘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권 심판론은 47.8%, ‘정권 교체를 막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권 재창출론은 37.5%로 정권 심판론이 10.3%포인트 더 높았다.안 후보의 최근 오름세는 앞서 세계일보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지지율 10.3%로 출마 이후 첫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35.5%, 윤 후보는 30.9%였다.특히 2030에서 안 후보의 강세가 눈에 띈다. 그는 이 조사에서 18~29세 21.4%, 30대 12.9%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탈 등으로 윤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자 안 후보가 이를 흡수하는 형국. 이 추세대로라면 향후 윤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여부가 대선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해 첫날인 1일 0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44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하루 전인 지난해 12월31일(4875명)보다 459명 줄어든 숫자로 1주 전(12월25일 5841명)에 비해선 1425명, 2주 전(12월18일 7311명) 대비 2895명 줄어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멈추고 다시 고강도 거리두기와 함께 영업 제한, 방역패스 등을 시행한 효과로 풀이된다.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4310명, 해외 유입은 10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1464명, 경기 1391명, 인천 241명 등 수도권에서 3096명이 나왔다.오미크론 변이는 확산세다. 하루 만에 220명 증가해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누적 1114명)가 1000명을 넘어섰다.위중증 환자의 경우 1049명으로 전날(1056명)보단 소폭 감소했으나 12일째 1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는 62명 늘어 누적 5625명을 기록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뉴욕증시가 2021년 한 해 내내 계속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역대급 상승세로 뜨거운 한 해를 마감했다.2021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59.78포인트(0.16%) 내린 3만6338.3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2.55포인트(0.26%) 떨어진 4766.18, 나스닥 지수도 96.59포인트(0.61%) 하락한 1만5644.97로 장을 마치며 동반 하락했다.하지만 연간으로는 지난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의 연간 상승률은 26.89%, 나스닥 지수는 21.3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8.73%를 기록했다고 현지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주요 지수 모두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특히 S&P 500 지수는 2021년 한 해 무려 70차례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고공행진 했다. 1995년(77회)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 평균적으로 4거래일 중 하루꼴로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얘기다.데번에너지가 178.66%의 연간 상승률을 남겼고 마라톤 오일, 모더나, 포드자동차 역시 100%를 훌쩍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도 상승장을 이끌었다.지난해 뉴욕증시의 이같은 두드러진 상승세는 당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에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으로 경제 정상화를 이어가고, 주요 기업들 호실적이 뒷받침된 덕분으로 풀이된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021년 미국 상장 기업들 연간 이익 증가율 추정치는 45.1%로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최고 기록을 썼다.다만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들어가는 등 긴축 전환을 예고해 새해에는 작년만큼의 증시 활황을 누리
배우 이정재·이병헌, 유아인·김현주 등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과 ‘지옥’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넷플릭스가 ‘믿고 보는 K콘텐츠’의 요람이 됐다. 넷플릭스는 올해를 돌아보며 “한국 창작자들과 손잡고 선보인 한국 콘텐츠가 유례없는 사랑을 받으며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는 31일 ‘세계에 울림을 전한 한국 콘텐츠와 함께한 2021년’ 제목의 자료를 내고 △글로벌 대중문화 허브로서의 한국 △오징어 게임 △동반 성장을 올해 키워드로 꼽았다.지난달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매주 발표하는 넷플릭스 톱10 사이트 도입 후 한국 콘텐츠는 줄곧 순위권에 올랐다. 올 9월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15주 연속 비영어권 TV 부문 톱10을 기록했다. ‘마이네임’ ‘지옥’ ‘고요의 바다’도 톱10에 올랐으며 2월 공개한 ‘승리호’는 비영어권 영화 부문 9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영국 BBC가 “비영어 콘텐츠 혁명의 시작”이라고 극찬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공개 후 28일간 역대 최대인 1억4200만 구독 가구가 시청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가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할 정도였다. ‘오징어 게임’은 구글의 올해 전세계 검색어 9위에 오르는가 하면 인스타그램의 올해 인기 해시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넷플릭스는 이같은 한국 콘텐츠의 흥행이 국내 창작업계 전반이 성장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한국 진출 이후 현재까지 1조원 이상
우리나라가 올해 처음으로 캔햄 ‘무역 흑자’를 달성했다.로스팜·런천미트 같은 캔햄을 만들어 수출하는 롯데푸드㈜가 해외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선 게 컸다는 평가다. 롯데푸드는 캔햄 수출 흑자 달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외영업팀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2018년까지 캔햄 수출 중량이 100t 이하(84t)였던 롯데푸드는 2019년 347t, 지난해 1111t으로 빠르게 늘렸다. 올해 들어선 11월까지 누적 2697t으로 수출량이 급증했다. 우리나라 캔햄 전체 수출 중량(4560t)의 60%에 육박하는 수치다.자연히 수출액도 증가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2018년까지 연간 400만달러를 밑돌던 캔햄 수출액은 작년 943만달러로 뛰었다. 올해(1~11월)는 1812만달러로 다시 2배가량 성장했다. 캔햄 무역수지 또한 11월까지 815만달러 흑자로, 관세청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 이래 첫 흑자가 확실시된다.롯데푸드는 “캔햄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면서 “2019년 말부터 농림부·식약처와 협력해 작년 6월 싱가포르에 수출길을 개척했고 올해 3월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 수출했다. 6월 말부터는 대만 내 주요 하이퍼마켓 2000여곳에 캔햄 제품을 입점시켰다”고 소개했다.올 8월에는 2년여간 수출길이 끊겼던 필리핀에 ‘치킨 런천미트’로 수출을 재개하기도 했다. 국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으로 필리핀 정부가 한국산 돼지고기 사용 제품을 수입 금지했지만 신제품을 개발해 판로를 개척한 사례.회사 측은 “우수한 품질과 한국산 제품이라는 신뢰가 롯데푸드 캔햄의 인기 비결이다. 같은 캔햄이라도 해외에
구독자 13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가 중국에 진출한다.중국은 유튜브를 시청할 수 없지만 한문철 TV는 스타트업 ‘비욘드바운더리’와 중국 진출 독점 계약을 체결, 비욘드바운더리가 현지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내 채널 개설·인증·운영·정산 과정까지 전담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교통사고 전문인 한문철 변호사가 교통사고 사례별로 과실 비율을 판단해주는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는 한문철 TV는 향후 현지인들의 블랙박스 영상을 콘텐츠로 활용해 방송을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한문철 TV는 “교통문화 개선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투자 및 엑셀러레이팅에 일가견 있는 비욘드바운더리와 손잡고 중국으로 콘텐츠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비욘드바운더리는 중국 플랫폼 내 본인 명의 계정 개설·소유를 비롯해 콘텐츠 생산·유통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회사 중국법인은 현지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수익화 모델을 구축해 성장할 수 있게끔 계정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박재희 비욘드바운더리 대표는 “저희는 한국 크리에이터들 콘텐츠를 중국의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끔 돕고 있다”며 “한문철 TV의 퀄리티 높은 콘텐츠가 한국을 넘어 15억 중국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든든한 중국 진출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넷마블은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ESG 경영위원회는 넷마블의 ESG 정책과 주요 사항 심의·의결 기구로 ESG 경영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도기욱 전무(최고재무책임자)·김성철 상무(정책담당) 등이 위원으로 포함됐다.위원회 산하에는 실무전담조직인 ESG 경영실을 둔다. ESG 경영실은 사내 ESG 유관 부서들에 더해 학계와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외부 자문단과 함께 ESG 경영위원회를 지원한다.넷마블은 ESG 경영 방향성과 구체적 활동 지표를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년 1분기에 발간할 계획이다.넷마블은 그간에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일례로 올해 입주한 신사옥 지타워(G-Tower)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친환경 인증 제품 및 재활용 가능 자원을 사용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냈다. 지타워는 지난해 녹색건축인증 최우수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을 받아 서울 구로구의 대표적 친환경 건축물로 자리매김했다.문화재단을 통한 올바른 게임문화 보급, 장애인 관련 사회공헌 사업도 계속해왔다.넷마블은 2000년 창립 후 건강한 게임문화를 알리기 위한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20년 넘게 지속 전개해왔다. 2018년에는 사회공헌 활동 고도화를 목표로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로 전문화·세분화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넷마블은 게임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책무,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강조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 추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내건 포스코가 이를 위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발 벗고 나섰다.2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그룹사와 함께 100억원 규모 성금을 기부하는가 하면, 청년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포유드림(POSCO YOUTH DREAM)’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에서 창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창업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창업 특화 프로그램으로 올해만 예비창업가 103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8개 그룹사 동참해 성금 100억 쾌척포스코는 지난 13일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이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을 찾아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포스코가 80억원을,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강판 포스코SPS 포스코엠텍 SNNC 등 8개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했다.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2004년부터는 그룹사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그간 포스코그룹이 모금회에 쾌척한 금액은 총 1720억원에 달한다. 기부한 성금은 취약 계층의 자립 지원, 탄소 중립과 해양 및 환경보호 활동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앞서 이달 8일엔 한국소아암재단과 함께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소방관 방화복을 업사이클링(upgrade+recycling)해 만든 에코백과 사랑의재봉틀봉사단이 손수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항암 치료용 약물 주입 및 채혈을 위해 정맥에 삽입하는 관을 위
국내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영화로 재탄생했다.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각색해 제작한 영화 ‘포 언투 어스(For Unto Us)’는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O Tannenbaum’ 같은 크리스마스 캐럴과 클래식 명곡들을 합창단의 맑은 음색으로 만날 수 있다.로마 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메시아를 기다리다가 예수의 탄생을 맞는 스토리로 미국 CTN, 러시아 TBN, 코스타리카 엔라세 TV 등 전세계 100여개 방송국에서 ‘포 언투 어스’를 방영했다고 합창단 측은 전했다.그라시아스 합창단 70명과 오케스트라 단원 50명이 함께 영화를 기획하고 직접 연기까지 맡았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소프라노 최혜미가 마리아, 테너 우태직이 요셉, 테너 신지혁은 아기 예수를 찾아 없애려는 헤롯왕으로 각각 분했다. 합창단원들은 수년간 연기 지도를 받아 캐릭터의 완숙미를 높였다는 귀띔이다.세계 곳곳에서 공연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매년 11~12월에는 국내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투어를 해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까지 총 750여회 공연했으며 약 150만명이 관람했다고 합창단은 소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경력 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시행했다. 앞선 2019년부터는 난임 치료 휴가 및 시술비도 지원하고 있다. 사내 출산 친화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임직원들 라이프 사이클까지 고려해 내놓은 ‘포스코형 출산장려 제도’의 일환이다.24일 회사 측에 따르면 포스코는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결 롤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올해 △출산 친화 기업문화 조성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정책 어젠다화 △지역사회 정주 여건 개선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수립, 다각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를 위해 포스코는 2018년 선포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구체화한 ‘그린·투게더·챌린지·라이프·커뮤니티 위드 포스코’의 5대 브랜드를 올해 론칭했다. 각각 수소 산업 선도 및 탄소중립 실천, 고객사 동반성장,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및 신성장 산업 육성, 저출산·취업 등 사회문제 해결, 지역사회와의 상생·공존을 표방했다. 이 중 ‘라이프 위드 포스코’를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또한 포스코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에 포스코 및 그룹사, 협력사 자녀를 위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다자녀 장학금 상향 제도도 도입했다. 특히 출산 친화 제도를 전문가 시각에서 분석하고 사례화한 노력이 눈에 띈다. 은기수 한국인구학회장은 “포스코의 출산 친화 제도는 직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한다. 직원들의 자긍심이 올라갈 것”이라고 평가했다.포스코 직원들뿐 아니라 협력사들이 설립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오랫동안 광고모델을 맡은 배우 조정석의 “야 너두 할 수 있어”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야나두가 새 모델로 배우 송중기를 발탁해 눈길을 끈다.야나두는 지난 16일 송중기와 자사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 사이클’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22일에는 유명 스타와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함께 달리며 대결하는 야핏 사이클 ‘셀럽 라이딩’ 모드를 선보이고 모델인 송중기가 첫 타자로 나선다고 소개했다.영어학습 서비스가 주력이던 야나두는 조정석이 모델을 맡아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코믹하게 “야 너두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광고 영상이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상에서 게시물을 올리거나 대화를 나눌 때 이모티콘 대신 넣는 인터넷 밈(패러디 짤)으로도 많이 활용됐다.다만 현재는 조정석과의 계약이 끝나 영어학습 서비스 모델은 쓰지 않고 있다. 김민철 야나두 공동대표는 인터넷서점 예스24의 매거진 ‘채널예스’ 인터뷰에서 “모델 전략은 브랜드 인지도를 위한 건데 이제 서비스로 승부를 겨뤄야 하는 시점이 왔다. 모델보다는 품질에 더 많이 투자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두려 한다”고 설명했다.송중기의 모델 기용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미 자리 잡은 영어학습 서비스와 달리 새롭게 키우는 홈트 서비스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모델을 기용하는 방식.야나두는 송중기가 모델로 나선 야핏 사이클 역시 기존 광고 카피를 응용, “야 너두 핏 할 수 있어”라는 문구를 내세워 ‘신개념 메타버스 홈트레이닝’이라 홍보하고 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연동하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가 자신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빽다방 매장을 깜짝 방문했다. 빽다방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앗메리카노)가 “얼음만 잔뜩 준다”는 비판과 관련, 자신이 직접 매장을 찾아 음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리겠다는 취지다.백 대표는 지난 20일 ‘백종원의 요리비책’ 유튜브 채널에 ‘매장 급습하러 갑니다! 이번엔 어디게요?’, 21일엔 ‘매장 모르게 ‘빽다방’ 깜짝 방문 해봤습니다! 빽다방 아이스 음료의 진실은…?’ 제목의 영상을 연이틀 올렸다.빽다방뿐 아니라 새마을식당·한신포차·역전우동·홍콩반점 등 다수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그는 앞서 새마을식당 매장도 직접 찾아 ‘7분 돼지김치’ 메뉴를 먹어보는 영상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적 있다.백 대표는 이번 영상에서 기습 점검차 빽다방을 찾는다고 알리며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카페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얼음만 잔뜩 준다’는 욕을 먹었다”면서 “억울하게 욕먹은 것도 많다. 오늘 가서 낱낱이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백 대표는 “빽스베이커리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매장 오픈하고 안 간 적이 많다”며 “저는 브랜드와 메뉴 개발 주력이라 매장 오픈은 관여를 잘 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자 잘하는 거 해야 한다. 사장이라고 모든 거에 콩 놔라, 팥 놔라 하면 안 된다”면서 “저는 제품 개발, 새로운 브랜드 만드는 것, 회사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책임진다”는 소신을 밝혔다.실제로 그가 매장을 찾아 한 직원에게 “왜
◆ '반발 매수세' 뉴욕증시 주요지수 동반상승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됐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60% 오른 3만5492.70, S&P500지수는 1.78% 상승한 4649.23, 나스닥 지수는 2.40% 뛴 1만5341.09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낙폭이 과도해 반발 매수세로 오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하면서도 지난해 3월처럼 전면 봉쇄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野 이준석·조수진 동반사퇴…'김종인 역할론' 부상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충돌 끝에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모두 물러난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총체적 난국을 수습해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쓴소리하고, 이준석 대표와도 원활히 소통하며 선대위를 끌고 갈 적임자는 사실상 김종인 위원장뿐이란 겁니다. 정치 신인인 윤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건 정치적 부담이 큰 점도 감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 역시 “욕을 먹더라도 (내가) 선대위를 완강하게 이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습니다.◆ 서방에 '군사적 조치' 가능성 경고한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대치 상황과 관련,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의 비우호적 행보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고려대 국제대학원은 2020학년도 1학기에 입학한 석사과정 졸업생들 대상으로 ‘백 투 스쿨(Back to School)’, 약칭 BTS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1학기에 입학한 석사과정 학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1학년도 2학기까지 총 4개 학기 수업을 모두 비대면으로만 수강한 뒤 졸업하게 됐다. 이에 학교 측은 졸업 후에도 3년 내에 대면으로 개설되는 1개 과목을 무료 청강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청강 과목은 필요 분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이재승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은 “대면 수업에서 얻는 교수 및 학생들과의 친밀감과 현장감 있는 학습 환경 등의 장점들은 추후에라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며 “졸업 시점에선 자신의 경력에 필요한 과목과 교수를 본인들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BTS 프로그램 도입 취지에 대해 “졸업생들의 향후 진로 개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서 “교수진도 이 프로그램에 흔쾌히 동의했다. 성과에 따라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최근 아파트 700여곳의 월패드 카메라가 해킹돼 주민들 사생활 영상이 불법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홈네트워크 보안이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HN(옛 현대BS&C)의 ‘헤리엇(HERIOT) 스마트홈 IoT 솔루션’(헤리엇 스마트홈)이 블록체인 기반 강력 보안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현대가(家) 3세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HN이 정보기술(IT)과 건설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회사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 결과다.20일 HN에 따르면 정대선 사장이 직접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헤리엇은 HN이 자체 보유한 IT 기술과 건설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 IoT(정보통신기술) 능력을 접목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 이곳에 적용한 헤리엇 스마트홈 서비스는 높은 보안성을 보장한다.헤리엇 스마트홈은 일반적 스마트홈 솔루션에서 사용하는 암호화 인증 방식에다 논리적·물리적 보안 인증을 추가해 절차를 한층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인증 솔루션이 적용돼 월패드와 IoT 기기를 제어하는 세대주의 권한이 블록체인 전자서명을 통해서만 관리되도록 했다.HN 관계사인 에이치닥(Hdac)테크놀로지의 블록체인을 이용해 금융권·공공기관 인증시스템 수준의 보안 단계를 적용한 게 포인트. 에이치닥 블록체인 기반의 사용자 인증 및 장치사용 이력 관리 솔루션까지 구현돼 높은 안전성과 투명성을 갖는다. 회사 측은 “HN이 개발한 DID 기술을 접목해 신뢰할 수 있는 기기(디바이스) 인증 및 연결 체계를 구축해 간편하면서도 강화된 개인정보보호 및 IoT 장치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기존 공동주택(아파트)은 전체 세대와 방재실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 한 세대만
황치연 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이 시집 3권을 동시에 펴내 눈길을 끈다.2005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황두승’이란 필명으로 2015년까지 시집 4권을 냈다. 퇴직 후 6년간 시를 쓰고 번역한 결과물로 이번에 자신의 5~7번째 시집인 《혁명의 기원》 《겸허한 사랑》 《아름다운 산행》(이상 채문사 펴냄)을 선보였다.헌법학자 시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황 전 연구관은 첫 시집 《혁명가들에게 고함》에서부터 ‘혁명’이라는 화두를 시로 풀어냈다. 혁명이란 키워드에 천착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조금이라도 다른 세상을 꿈꾸고 싶어서”라고 말했다.《혁명의 기원》은 헌법학자이자 시인으로서 인생과 사회를 성찰한 시를 담았다. 《겸허한 사랑》은 번역 시집이다. 독일연방헌법재판소 판례의 내용이 됐던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철학자 헤겔이 친구인 시인 횔덜린에게 헌정한 시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아름다운 산행》에는 즐겨 찾는 산을 오르면서 정신 세계의 근원을 탐구하는 사유 과정을 표현한 시들을 수록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전통예술 기반으로 재미있는 공연을 추구해온 부지화 예술단이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빌딩에서 모던 국악컬 ‘희망의 목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의회의 ‘2021년 희망브리지 창립 60주년 기념 감사제’ 공연 무대를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운 시기 희망을 선사하는 취지다.이번 공연은 국악기 연주, 민요 등 국악이 중심이 되면서도 대중가요가 섞이는 형식을 택했다. 전통예술에 대중가요와 현대적 안무, 전통복·평상복 등 다채로운 의상을 접목해 모던 국악컬로 탄생했다. 국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는 시도에서 출발해 현대 뮤지컬과 드라마적 요소가 첨가됐다. 인간문화재부터 젊은 국악인들까지 다양한 출연자들이 등장해 정통 국악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창작 악극이다.‘희망의 목소리’는 코로나19 같은 재난을 어둠으로 형상화, 인류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나가는 스토리를 담았다. 연극과 민요, 국악 연주, 창작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이란 점이 포인트다.공연을 주최한 희망브리지의 김정희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예부터 협력과 연대의 정신이 깃들인 ‘환난상휼(患難相恤)’ 정신으로 국가적 재난을 극복해왔다. ‘희망의 목소리’ 공연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감사제와 기념 공연 의미를 설명했다.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매년 반복되는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는 국민들을 돕기 위해 신문사·방송사와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됐다. 1961년 태풍 사라호로 극심한 수해 피해를 입자 각계각층 대표들이 전국재해대책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이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에게 면책특권 의혹을 제기했던 것과 관련, 자신이 원 본부장을 현역 국회의원이라 착각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원 본부장은 지난 16일 ‘대장동 의혹’ 관련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비서였던 백종선 씨와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고 실장은 이튿날인 17일 한 방송에서 이를 겨냥해 “왜 국회에서 말씀하셨는지 궁금하다. 국회에서 (기자회견)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원 본부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면책특권을 누리기 위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풀이됐다.문제는 원 본부장이 현역 의원이 아니라는 점. 그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면책특권 대상자도 아니지만 비겁하게 숨을 생각도 없다”며 “대장동 게이트 추가 의혹은 모두 증거와 증언, 논리적 추론에 기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제게 있지도 않은 특권을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든 대장동 게이트를 방어해야 하겠다는 비뚤어진 충정일 것이다. 고민정 의원님, 추악한 게이트 물타기 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고 받아쳤다.정확하지 않은 사실관계를 거론했다가 반격 당한 고 실장은 “원희룡님, 워낙 정치적 영향력이 크신 데다 저에게는 유명 정치인으로 각인이 되어 있다 보니 착각했다. 현역으로 착각한 저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다음에는 꼭 현역으로 만나
1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올겨울 들어 처음 함박눈이 내리자 도심 여러 곳에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빙판길로 변한 도로 사정 탓에 비탈진 곳에선 차량들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가 하면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배달이 어려워 배달 단가도 건당 1만원 이상으로 뛰었다.이날 오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내린 눈은 금방 도로에 쌓였다. 기상청은 오후 4시 기준 서울 종로구 적설량 2.4㎝, 신대방동 3.5㎝ 등으로 집계했다. 이로 인해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논현동 쪽 언덕길 차들 못 올라가서 난리다. 골목길 여기저기 헛바퀴 굴리고 있다” “강남은 언덕이 많아서 눈 많이 내리면 언덕 못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강남은 후륜구동 외제차가 많아서 더 위험할 듯” 등의 목격담이 게시글과 댓글로 올라왔다.배달 서비스 역시 중단 또는 지연됐고 배달 단가가 평소보다 훨씬 뛰었다. 악천후로 오토바이 배달을 포기하고 자동차나 도보 배달로 바뀌면서다.이날 오후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기상 악화로 인해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는 공지를 띄웠다. 요기요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일반 배달보다 빠른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요기요는 이날 오후 4시께 “많은 눈으로 인해 도로 제설작업이 충분치 않아 많은 곳이 결빙돼 있다. 라이더 분들의 안전이 위험하다 판단돼 (요기요 익스프레스) 주문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 배달 관련 누리꾼들 경험담이 이어졌다. 치킨·피자 등을 주문했는데 배달 시간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거나
외식 업종 가운데 커피는 평일 오전 8시에 가장 많이 판매된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패턴 못지않게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잠 깨는 등의 용도로 커피를 구입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NHN DATA는 데이터 관리 솔루션 ‘다이티(Dighty)’를 활용해 식품 업종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인사이트 리포트’를 지난 17일 공개했다. 외식·식품 관련 구매 데이터 약 85만개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어플리케이션(앱) 설치 데이터 등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10~11월 외식 품목별 구매 데이터를 보면 카페 치킨 분식 중식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카페는 주말보다 평일 구매가 많은 반면 치킨은 금요일 구매 비중(22%)이 한 주 가운데 가장 높았고 특히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즐기는 금요일 오후 6시 시간대 구매가 잦았다. 분식과 중식은 일요일에 가장 많이 찾았다.카페 메뉴는 점심 시간이나 오후보다 오전에 많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8~9시 구매가 하루의 30%를 차지했다. 치킨, 분식, 중식은 하루 중 오후 6시에 구매가 가장 활발해 저녁 메뉴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배달 앱은 여러 개를 동시에 쓰는 이용자(유저)가 많았다. 지난달 기준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설치한 이용자의 61%가 ‘요기요’나 ‘쿠팡이츠’를 함께 사용했으며, 3개 앱을 모두 내려받아 사용하는 비율도 22%에 달했다. NHN DATA 측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급선회하면서 비대면 기반 외식 수요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데이터 분석 결과가 새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하는 외식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한때 ‘세계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을 놓고 삼성전자와 다퉜던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던 끝에 갤럭시Z플립을 빼닮은 클램셸(조개 껍데기) 형태 폴더블폰을 내놨다. 당초 ‘메이트V’로 알려졌지만 휴대성을 강조한 명칭 ‘P50 포켓’으로 공식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위아래로 접을 수 있으며, 꼭 접힌 폰을 열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게끔 커버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 등이 갤럭시Z플립과 흡사하다. 갤럭시Z플립3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직사각형인 데 반해 P50 포켓은 원형이라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다.패션잡지 하퍼스바자 차이나는 17일 웨이보를 통해 P50 포켓 화보를 공개했다. 여성 모델이 폴더블폰을 접은 상태에서 셀피(셀프카메라) 촬영을 하며 커버 디스플레이를 ‘뷰 파인더’로 쓰는 사진 구도까지 갤럭시Z플립3와 유사하다.화웨이가 갤럭시Z 시리즈를 사실상 베꼈다는 지적은 앞서도 제기됐다. 올 2월엔 양옆으로 접는 갤럭시Z폴드를 똑 닮은 메이트X2를 출시했기 때문이다.격세지감마저 느껴지는 화웨이의 몰락이다. 화웨이는 2년 전만 해도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 갤럭시폴드와 라이벌 격인 아웃폴딩(밖으로 접는) 방식의 메이트X를 선보이며 폴더블폰 선점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외부 충격, 온도 등에 대해 취약한 내구성 문제로 후속작 격인 메이트X2는 인폴딩 방식을 따라왔다.갤럭시Z 시리즈가 사실상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을 장악하자 모방자로 전락해 유사한 형태의 폴더블폰을 뒤따라 내놓고 있는 상황. 업계는 미국 정부 제재로 고전하는 화웨이가 80% 이상의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올리는 삼성전자 따라하기에 매달리는 것으로 관측했다.정보기술(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선발 인원을 줄인 서울대 수시모집의 합격자 중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영재학교 출신 비중이 높아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정상적 학사 운영이 어려웠던 점도 일반고 출신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기존에도 이들 학교 출신 합격자가 많은 편이었지만 올해 수시전형에선 비율이 더 올라갔다. 숫자로만 치면 훨씬 많은 일반고 출신보다도 특목고·자사고·영재고 출신의 서울대 수시 합격 비중이 더 높아진 것이다.지난 17일 발표된 202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의 절반가량(48.8%)이 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예술고·체육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 영재고 출신으로 집계됐다. 이들 학교 출신을 합산한 합격자 비중이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일반고 출신(46.7%)을 앞질렀다.지난해의 경우 일반고 출신 합격자 비중이 48.3%으로 특목고·자사고·영재고 출신(46.6%)보다 많았지만 뒤집힌 것이다.올해 서울대는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271명, 정원외모집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으로 120명 등 총 2391명을 선발했다. 지난해보다 200명 줄어든 규모인데, 결과적으로 일반고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셈이다.△영재고 12.0%→13.1% △자사고 11.9%→12.1% △외고 8.6%→9.2% △과학고 5.7%→6.1%로 이들 출신 합격자 비중이 모두 올랐다.통상 수시전형에서 일반고는 특목고·자사고·영재고에 비해 내신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학교생활기록부 위주의 교과전형이 아닌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면접 등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때문에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확산세에 18일부터 다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 자영업자의 절절한 호소글이 온라인상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정부는 지난달 시작했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결국 중단했다. 이날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최대 4명(백신 접종 완료자 기준)으로 축소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은 오후 9시까지로 제한했다. 연말 대목에 밤 시간대 영업이 불가능해져 자영업자들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들에게는 연내 손실보상금을 100만원씩 지급하는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하필 연말 대목을 앞두고 정부가 공언한 위드 코로나를 중단하면서 또다시 제대로 영업할 수 없게 된 데 대한 반발이 컸다.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엠팍)에 호소글을 올린 자영업자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내일(18일)부터 영업 제한인데 다시 우울감이 오네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라고 하소연했다. 이 게시글은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글이 됐다.그는 “위드 코로나 첫날 저녁 11시에 가게에 손님들이 와 계시는 것을 보니 눈물이 났다. 이 기분은 정말 장사하는 분들 다 느끼실 것”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위드 코로나고 앞으로는 거리두기 안 한다는 약속에 그동안 고생했다며 직원들 회식도 시켜주고 행복했다. 딱 한 달 남짓”이라면서 “매일 나오는 확진자 뉴스에 위드 코로나인데 (일일 신규 확진자) 1만명까지는 대비가 잘돼 있다고 해 불안하지만 아니겠지 생각했다. 나라가 약속한 거니까”라
“리니지W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 결정판 ‘리니지W’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리니지W가 출시 초반 엔씨의 역대 게임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콘텐츠 강화로 이용자(유저)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17일 엔씨에 따르면 리니지W는 지난달 4일 한국을 비롯한 12개국에 동시 출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출시 직후 한 주간 평균 일매출 120억원을 웃돌면서 채 열흘도 안 돼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전체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세다. 리니지W는 출시 당일 9개 월드, 108개 서버로 시작했다. 이후 이용자가 몰리며 월드를 증설하고 있다. 최근 신규 월드 ‘아툰’까지 총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출시 첫날 최다 이용자 기록 후 지표가 하락하는 게 일반적인 MMORPG(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사례와 다르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당초 기획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리니지W 해외 이용자 수와 비중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한 서버에서 여러 국가 이용자가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가 호평 받으며 이용자간 국가 대항전 구도까지 형성됐다.지난 한 달간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했던 엔씨는 이제 본격 콘텐츠 업데이트에 들어간다. 이달 9일 공개한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에 이성구 리니지 IP 본부장이 등장해 리니지W의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리니지W에는 아직 별도의 대규모 전쟁 콘텐츠가 마련돼 있지 않지만 보스 레이드를 두고 자연스러운 세력 구도가 만들어진 상태. 이 본부장은 “리니지W는 출시 18일
박영렬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한국경영학회장·사진)가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한국사회과학협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박 교수를 제2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사회과학협의회는 한국경영학회·한국경제학회 등 15개 주요 학회가 참여해 사회과학 제 학문 분야간 상호 협동을 기하고 관련 분야 연구기획 및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1976년 설립된 사단법인 민간 학술단체다.박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그는 연세대 대외협력처장과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을 비롯해 한국국제경영학회장, 한국경영사학회장, 한국경영교육인증원장 등을 지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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