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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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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유일 민간 '일본전문가과정' 출범…"日 바로알기 초점"

    한일 양국 교수와 언론인 등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일본전문가과정’이 출범한다.이 과정은 6주간 △일본 언론인이 본 한국과 일본(나리카와 아야 칼럼니스트)/일본 입문, 2022년 일본의 이해(최인한 일본경제사회연구소장)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장으로 보는 2022년 한일관계 전망(이원덕 국민대 교수) △일본 버블 경제 붕괴의 시사점(곽영훈 일본경제사회연구소 연구위원) △문화로 보는 일본과 일본인(요시카타 베키 서울대 연구원) △일본 강소 기업의 경쟁력 비결(오태헌 경희사이버대 교수) △초고령 사회 일본의 시사점(김웅철 〈초고령 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저자) 7개 강좌로 커리큘럼을 짰다.지난 4일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100대 총리 정부와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일본의 경제·기업·정치·언론·사회문화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전체 수업과 친목 교류 모임을 대면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일본전문가과정은 11월9일부터 12월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서울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에서 열린다. 시사일본어학원·시사중국어학원 등을 운영하는 시사아카데미와 일본경제사회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과정 수료자에게는 엄태상 시사아카데미 대표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일본경제사회연구소는 “일본 대학 및 대학원 유학이나 현지 취업, 일본 주재원, 한일 양국 관련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10.08 11:41
  • '오징어 게임' 잘나가는 넷플릭스…수백억 통신사에 내게 될까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으로 잘나가는 넷플릭스가 다시 한 번 ‘망 무임승차 논란’을 겪게 생겼다. 최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구글·애플의 인앱 결제 의무화를 막은 정치권이 넷플릭스·유튜브 등 해외 사업자들에게 망 사용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면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국내 망 전체 트래픽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망 트래픽은 2017년 370만TB(테라바이트)에서 올해 894만TB(연간 환산 추정치)로 4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과기정통부가 함께 제출한 ‘일평균 트래픽 상위 10개 사이트의 국내외 콘텐츠 제공 사업자(CP) 비중 현황’을 보면 올 2분기 기준 해외 CP들이 차지하는 트래픽 비중은 78.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3.1%)보다 해외 CP의 트래픽 편중 현상이 한층 심해졌다. 동영상 위주라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넷플릭스·유튜브가 대표적인 해외 CP다.김상희 의원은 “네이버·카카오 같은 국내 사업자는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망 사용료를 연간 수백억원씩 지급하는 데 반해 해외 사업자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해외 사업자의 망 사용료 지급 방안을 모색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같은 국회 과방위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7월 해외 CP를 겨냥해 합리적 망 사용료(이용대가) 지불 의무 도입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통신 3사는 해외 CP들이 망에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한다며 망 품

    2021.09.30 14:01
  • 틱톡이 유튜브와 다른 점? "인플루언서 아니라도 괜찮아"

    “관심사 기반으로 노출되는 틱톡은 인플루언서(영향력이 큰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배정현 틱톡코리아 이사는 지난 28일 열린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굿인터넷클럽’ 간담회에서 숏폼 비디오 플랫폼(숏폼)으로서 틱톡의 강점을 이같이 소개했다. 유튜브 등 기존 동영상 플랫폼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쏠림 현상’을 보이는 것과 차별화된다는 얘기다.‘순간에 열광하는 친구들’ 주제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서 배 이사는 틱톡 등 숏폼을 흔히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스위스 군용 나이프에 비유했다. 특히 MZ(밀레니엄+Z) 세대가 숏폼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숏폼은 마치 만능 칼 같다. 매우 쉽게, 적재적소에 활용 가능하다”며 “오프라인이나 지인을 향한 콘텐츠가 아니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점도 어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가현 뉴즈 대표는 진입 장벽이 낮고 가성비(효율)가 높은 점을 숏폼 인기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는 나를 촬영하고 알리는 데 익숙하다”면서 “숏폼은 영상 제작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고, 필수적 내용만 들어가는 가성비 뛰어난 콘텐츠라 젊은 층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숏폼이 성장하려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패널로 참석한 김치호 한양대 교수는 “퀴비의 실패 사례를 보면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플랫폼도 크리에이터도 어려워진다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배 이사도 “숏폼 생태계 각 주체의 성장을 어떻게 이룰지와 같은 과제를

    2021.09.29 10:57
  • 美국채금리 상승에 '나스닥 급락'…확진자 다시 3000명 내외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기술주 직격탄'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금리 상승은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는 특성의 기술주에 직격타인 만큼 나스닥 지수가 크게 빠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3% 떨어진 1만4546.68로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도 2.04% 내린 4352.63, 다우존스 지수 역시 1.63% 하락한 3만4299.99를 기록했습니다. 부채 한도와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이어지면서 향후 부양책은 줄고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금리 인상 수순을 밟을 것이란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습니다.◆ 北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북한이 지난 28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 시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29일) ‘화성-8형’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하면서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했다.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기동성과 활공비행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도 확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연초 개발 및 시험 제작하겠다고 공언한 극초음속 무기임을 공식 확인한 셈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드 코로나' 예고했는데…다시 확진자 급증세정부가 코로나19 방역체계 틀을 다시 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예고한 가운데 하루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요일별 최다치’를 경신하는 등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갈수록 심해지는 형국입

    2021.09.29 07:19
  • 살찌면 기억력까지 떨어진다니…

    살찌면 기억력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28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의과대학 송주현(해부학교실)·김영국(생화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비만이 뇌 속의 특정 원형 RNA를 현저히 증가시키고, 이 원형 RNA가 신경세포 성장인자 발현을 억제해 기억력 형성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비만에 의한 기억력 감소가 신경 세포주기 조절과 관련돼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게 포인트. 아울러 비만과 기억력 저하의 상관관계를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원형 RNA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연구 결과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이 연구 논문(제1저자 윤광호 박사·전남대 의대 BK21 4단계 글로컬미래의과학인재양성교육연구단)은 신경과학 분야 인용지수 상위 2% 수준의 국제학술지 ‘분자정신의학’ 2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비만은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운동 부족 등에 의해 체지방량 증가, 복부 비만 등 증상으로 나타난 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으로 심화되며 나아가 기억력 저하를 동반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비만에 의한 기억력 저하에 신경 세포주기 및 손상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로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기억력 저하 예방 및 개선 방법을 찾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질병 원인 이해와 효과적 치료제 개발을 위해 원형 RNA 등 비암호화 RNA 기능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09.28 23:31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탕! 풀썩…"이게 '메타버스'구나" [영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출발선에 섰던 녹색 추리닝을 입은 아바타들이 일제히 달려나간다.“탕!” “탕!” (풀썩)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이 로블록스로 번졌다.로블록스는 월 1억명이 이용하는 대표적 메타버스(가상세계) 게임이다. 로블록스 유저(이용자)들이 규칙을 직접 만들어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로블록스에서 유행하고 있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 유튜버들이 직접 플레이하는 장면을 올리면서 유튜브에서도 ‘SQUID GAME’(오징어 게임 영문명)을 주제로 한 로블록스 플레이 영상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녹색 추리닝을 입은 아바타들이 등장해 가면을 쓴 대형 소녀 로봇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국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게임을 즐기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듯 대부분 영어 댓글이 달리는 등 해외 유저들이 주로 플레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기준 공개된 지 사흘 만에 조회수 340만회를 기록한 영상도 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분30초 분량의 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영상에는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로블록스로 오징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피부에 잘 와 닿지 않던 메타버스 개념을 체감했다는 반응이 나왔다.한 유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리에 달려나가다 주변 플레이어들이 총 맞아 풀썩풀썩 넘어질 때 느낀 흥분이 쉽게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용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대체 어떤 건지 아리송했는데, 이런

    2021.09.28 19:56
  • "우리 아이 얼마나 자랄까? '키다리AI'에 물어보세요"

    “우리 아이 얼마만큼 자랄까? 키다리AI에게 물어보세요.”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의료영상데이터 서비스기업을 표방한 헬스허브의 홍보 문구는 직관적이다. 아이 키가 얼마나 자랄지가 관심사인 학부모 마음을 정확히 겨냥했다. 당장 초등학생 자녀를 둔 기자부터 주변에서 “성장클리닉에서 아이 최종 키가 얼마나 될지 알아봤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들었다. 정확히 어떻게 측정하는지 궁금하던 참이었다.“뼈의 성장 정도를 보는 겁니다. 엑스레이로 손을 찍어 뼈 나이를 측정해요. 13개 관절을 찾아 분석하면 골(骨)연령이 나옵니다. 생물학적 연령과 골연령을 비교해 최종 키는 어느정도까지 자랄지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죠.”헬스허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는 변시섭 인공지능연구소장(사진)의 설명이다. 친숙하고 피부에 와 닿는 ‘키다리AI’라는 브랜드를 내세웠지만 정확한 명칭은 ‘AI 기반 골연령 측정 시스템’. 보다 정확한 골 연령 측정 방식을 적용해 데이터를 쌓은 뒤 AI 기반으로 판독한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정확도가 올라가는데, 현재 임상 결과 97.6% 정확도를 확보했다.왼손 방사선 사진을 찍어 13개 뼈의 골 성숙도 등급을 점수로 환산해 더한 값을 기준으로 정상 범주에 있는지 체크하는 식이다. 이렇게 측정한 뼈 나이를 실제 나이와 비교해 키가 얼마나 자랄 것인지 통계적으로 예측한다.“골연령 판독 방법으로 크게 ‘GP(Greulich-Pyle)’와 ‘TW(Tanner-Whitehouse)’가 있어요. 저희는 현재로선 가장 정밀하다고 평가받는 TW3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GP 방식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게 TW 방식이라 보다 세밀하고 정확도가

    2021.09.27 16:57
  • 열린시학 詩부문 신인작품상에 최병호 시인 '길장미'

    계간 문예지 《열린시학》은 2021년 가을호를 통해 제60회 열린시학 신인작품상 시부문에 최병호 시인(사진)의 〈길장미〉 외 3편을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최병호 시인은 전남 해남 출생으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언론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대우그룹 홍보실에서 근무했다.심사를 맡은 이지엽 시인과 하린 시인은 “최병호 씨의 〈길장미〉는 길가의 장미가 가진 존재성을 상상적 발화를 통해 역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길장미의 ‘향’이 ‘길’이라는 코드를 만나 ‘마을버스의 승객들과 인사하는 법/ 가슴 속에 피어 종점까지 길게 향을 간직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고, 소음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을 갖게 된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었다”면서 “사물과 현상에 서린 근원성과 본질성을 자신의 시선으로 잡아내 자신만의 감각적 언술로 형상화하는 힘이 뛰어나다”고 평했다.시상식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최병호 시인의 수상작 〈길장미〉 전문.6월의 담벼락은 샤넬 No. 5거리의 장미들은몸 전체로 향을 피워내는 법을 안다불가리아 벌판에서 자라손가락 긴 파리지엥의 귓불에서 증폭될흑장미들은 모른다마을버스의 승객들과 인사하는 법가슴 속에 피어 종점까지 길게 향을 간직하는 법장미의 마을에서는 소음도 향이 된다코로나로 닫혀있던 학교 문이 장미의 계절에 열리고꽃보다 향이 깊은 아이들은 아름다운 소음을 뱉어낸다이야기를 먹고 자란 장미들은사춘기의 하굣길을 훌쩍 키 크게 한다그래서 길에서 자란 장미들은뜨거운 햇살에도 시들지 않는다울타리를 넘

    2021.09.27 13:39
  • 강북 전세 25억, 강남 매매 42억…"이게 요즘 서울 30평 집값"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국민 평형’인 30평(전용 84㎡) 아파트 매매 가격이 40억원을 넘기는 사례가 나타났다.26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15층)가 지난 2일 42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84㎡ 기준으로 전국 최고가이자 해당 면적에서 처음 4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2016년 입주한 단지로, 2019년 9월 중소형 평형이 팔리며 ‘평(3.3㎡)당 1억원 시대’를 연 대표적 고가 아파트다.이달 3일에는 비(非)강남권의 전용 84㎡ 아파트 전세가 25억원에 거래된 사실이 앞서 알려졌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가 그 주인공. 전용 84㎡(38층)가 신고가로 전세 거래됐다.2017년 준공된 최고급 주상복합인 트리마제는 서울숲과 인접했고 한강 조망이 뛰어나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3.3㎡당 전셋값 8652만5000원의 최고가 아파트로 꼽혔다.정부가 세금과 대출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치면서 서울 지역은 ‘거래 절벽’이지만 일단 거래되면 집값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에 대한 학습효과가 생긴 데다 매물 부족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해진 탓”이라고 풀이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09.26 23:26
  • "3000명대 확진자 많은 것 아냐…앞으로 수만명 나올 수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앞으로 수만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 관측이 나왔다.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자문위원)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3000명의 확진자는 많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가혹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은 이보다 더 확진자 수가 높아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최대 수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기초감염 재생산 지수를 감안하면 전체 국민의 83%에 달하는 면역 수준이 필요한데, 국민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평균 감염 예방효과가 80%라고 해도 면역 수준은 64%에 그친다고 짚었다.때문에 인구 19%가 미접종자 감염 또는 접종자 돌파 감염으로 면역 수준 83%를 달성해야 비로소 진정세로 접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숫자로 환산하면 시점 차이는 있지만 확진자가 1000만명가량 추가 발생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정 교수는 “접종률이 더 이상 높아지지 않는 상태에서 이 피해(1000만명 추가 확진)는 줄일 수 없다”면서 “접종률을 높이려면 소아·청소년 접종이 필요한데 아직 개인 관점에서 (접종의) 이익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이어 “앞으로 매일 3000명씩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면역 수준에 도달하려면 거의 10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오랜 시간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는 없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진행될수록 확진자 수가 급증해 최대 수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해야 한다. 지금

    2021.09.26 18:10
  • "꼭 사람같네"…새끼곰에 미끄럼틀 타는법 가르쳐준 어미곰 [영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어미곰이 새끼곰에게 미끄럼틀 타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됐다.25일(현지시간)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 교사는 최근 학교 놀이터에서 곰들이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1분10초 분량 영상에서 어미로 추정되는 흑곰은 시범을 보이듯 경사가 가파른 미끄럼틀을 먼저 미끄러져 내려갔다. 이어 새끼곰이 긴장했다고 판단한 듯 어미곰은 좀 더 높이가 낮은 미끄럼틀 앞으로 뛰어간 뒤 주저앉아 새끼곰이 내려오길 기다리는 제스처를 취했다.어미곰이 미끄럼틀 아래에서 대기하는 것을 확인한 새끼곰은 곧 미끄러져 내려와 어미곰 품에 안겼다. 어미곰은 미끄럼틀 타는 방법을 배운 게 대견스러운 듯 새끼곰을 껴안고 뒹굴며 격하게 반겼다.꼭 사람처럼 행동하는 곰들의 모습에 영상을 촬영한 교사들은 놀라워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교사의 개인 SNS에 올라온 게시물은 1600여명이 공유하고 15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사랑스럽다” “너무 재미있다” 같은 반응이 주를 이뤘지만, 초등학생들이 뛰어노는 놀이터에 곰들이 출현한 점을 짚으며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09.26 15:55
  • 장제원 "아들 잘못 참담…어떠한 영향력도 행사 않을 것"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장용준씨(21·예명 ‘노엘’)가 최근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아들 용준이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달게 처벌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장씨 사건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법 당국에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어떤 고려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씨는 앞선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흰색 벤츠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낸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불응하며 실랑이를 벌였다.당시 상황을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그가 차에서 내려 경찰관을 여러 차례 밀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장씨는 해당 영상에서 차문을 열고 내려 경찰관의 가슴팍을 몇 번씩 밀쳐냈다가 다시 운전석에 앉으려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다. 목격자는 “누가 봐도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는 걸로 보였다”고 말했다.장씨는 사고 이튿날인 19일 보도가 나오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 사건이 이슈가 되자 장 의원은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장씨의 계속되는

    2021.09.26 12:03
  • 4년 전 '80억 FA' 프로야구 롯데 민병헌, 전격 은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34)이 전격 은퇴했다.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26일 “민병헌이 최근 현역 생활 지속 및 은퇴 여부를 두고 고심하다가 결국 현역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2017년 11월 4년간 총액 80억원 규모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민병헌은 2018시즌부터 4시즌 동안 타율 0.286, 28홈런, 13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14경기 출전과 타율 0.190에 그치는 등 부상 및 부진이 이어지며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프로 통산 기록은 타율 0.295, 99홈런, 578타점.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민병헌은 은퇴 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민병헌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면서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성원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09.26 10:40
  • 뻐드렁니 2살 美소녀 사진…8700만원에 팔린 사연 [영상]

    부모가 디즈니랜드로 간다고 ‘깜짝 공개’하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2살짜리 미국 소녀의 유명 밈(meme·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이미지가 약 8700만원에 팔렸다.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곁눈질하는 클로이(Side Eyeing Chloe)’라 이름 붙은 이 이미지는 대체불가토큰(NFT) 경매에서 25이더리움(ETH)에 낙찰됐다.NFT는 일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음악 제작사 3F 뮤직이 당초 경매 희망가 5ETH보다 20ETH 높은 금액을 써내 낙찰받았다. 디지털 소유권만 갖는 것이라 일반인들이 온라인상에서 이미지를 밈으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NFT로 낙찰된 이미지는 2013년 당시 2살이던 클로이 클렘이 부모가 디즈니랜드로 여행 간다고 하자 뻐드렁니를 살짝 드러내며 다소 심드렁한 표정을 짓는 장면. 클로이의 언니 릴리가 감동한 듯 눈물을 흘리는 것과 대조되는 귀여운 모습에 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미국 유타주에 거주하는 클로이의 어머니 케이티가 찍어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클로이의 표정이 캡처(화면 갈무리)돼 온라인상에서 많이 사용됐다. 해당 영상은 클로이가 10살이 된 현재 2000만회 이상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기를 끌면서 클로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도 50만명을 넘을 정도다.케이티는 “이전에 거래된 밈 이미지들에 비교하면 낙찰가가 낮은 편이지만 팔린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변동성 큰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다음주에는 (이더리움) 가치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내년에 꼭 월트 디즈니(디즈니랜드) 휴

    2021.09.26 08:29
  • "질본이 뭐길래 내 몸을 강제해"…박노해 시인이 분노한 이유 [전문]

    지난 24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이미 역대 최다인 2924명으로 집계돼 첫 3000명대가 확실시된다. 거리두기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에 대한 회의론까지 나오는 실정이다.《노동의 새벽》으로 유명한 박노해 시인(사진)은 최근 ‘이 끝은 어디에’라는 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과 정부 정책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한 달여 전인 지난 8월24일 온라인에 공개된 이 시는 현 상황과 맞물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유되면서 회자됐다.박노해 시인은 시에서 “권력이 뭐길래/ 나한테 왜 이래/ 질본(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이 뭐길래/ 내 몸을 강제해/ 확진이 뭐길래/ 공포를 왜 질러”라고 입을 뗀 뒤 “마스크 왜 씌워/ 백신을 왜 찔러/ 만남을 왜 막아/ 학교를 왜 닫아/ 가게를 왜 내려”라고 써내려갔다.그는 “일상을 왜 멈춰/ 살림을 왜 망쳐/ 예술을 왜 막아/ 저항을 왜 눌러/ 자유를 왜 뺏어”라고 분노했다. “그들이 뭐길래/ 내 삶을 왜 정해”라면서 일련의 사회적 분위기도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어쩌다/ 포기해 버렸나/ 어떻게 하나 둘/ 빼앗겨 버렸나/ 이 끝은 어디에/ 난 지금 어디에/ 희망은 어디에”라고 끝맺었다. 다음은 박노해 시인의 ‘이 끝은 어디에’ 전문.권력이 뭐길래나한테 왜 이래질본이 뭐길래내 몸을 강제해확진이 뭐길래공포를 왜 질러마스크 왜 씌워백신을 왜 찔러만남을 왜 막아학교를 왜 닫아가게를 왜 내려언론이 뭐길래진실을 왜 가려빅텍이 뭐길래내 말을 왜 지워진영이 뭐길래물음을 왜 금해일상을 왜 멈춰살림을 왜 망쳐예술을 왜 막아저항을 왜 눌러자유를 왜 뺏어

    2021.09.25 00:16
  • 과일도 '코로나' 걸린다?…"뉴질랜드산 키위, 中서 양성 반응"

    중국에서 뉴질랜드산 키위가 코로나19(코로나 신종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과일의 코로나19 감염 케이스는 매우 이례적이라 주목된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퉁시 소재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키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다만 해당 슈퍼마켓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23일 이 슈퍼마켓을 방문했거나 과일을 섭취한 주민들은 보건 당국에 신고하고 당국 조치에 따라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키위는 뉴질랜드 북섬에서 재배해 타우랑가에서 선적했는데, 그동안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던 곳이다.뉴질랜드 최대 키위 수출업체 제스프리의 댄 매티슨 대표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 키위는 지난달 수출됐으며 그 이후 검사에선 모두 음성을 보였다. 이번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비상관리계획을 발동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이번 문제가 커질 경우 키위 수출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제스프리의 키위 수출은 연간 30억 뉴질랜드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로 중국 시장이 가장 크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09.24 20:53
  • "반갑다"…80~90년대 냉장고 터줏대감 '묵직한 그 유리병'

    1980~1990년대 냉장고 한구석을 차지했던 추억의 델몬트 오렌지주스 유리병이 한정판 굿즈(기념품)로 돌아왔다.24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기존 델몬트 ‘오렌지주스100’ 2L 병을 250mL 용량으로 축소한 미니병 6개들이 크레이트 박스로 선보였다.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당시 디자인과 그립갑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다소 부담스러웠던 특유의 묵직한 무게감은 줄인 게 포인트다.198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델몬트의 오렌지주스100 유리병은 주스를 다 마신 뒤에도 보리차 등 물을 채워 음용하는 용도로 많이 쓰였다. 각 가정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당시 풍경을 잘 보여주는 소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지난 7일부터 판매된 미니병 초도 물량은 출시하자마자 완판됐다. 추가 물량은 이달 마지막 주에 판매된다.회사 측은 미니병과 함께 구성한 피크닉, 고블렛잔, 휴대폰 케이스 세트도 내놓았다. 이들 델몬트 굿즈는 롯데칠성음료 직영몰인 ‘칠성몰’, ‘29cm’ 등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향후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델몬트 굿즈는 옛 추억을 공유하는 감성 굿즈이자 실용성을 더한 피크닉 세트, 고블렛잔, 휴대폰 케이스도 함께 구성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09.24 15:33
  • 얼마 있어야 부자? '40억'은 돼야…"평생 일해도 불가능"

    직장인들은 평균적으로 재산 40억원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얼마가 있어야 부자일까?”라는 질문에 40억원은 있어야 부자라는 응답이 많았다.설문 참여 직장인 대다수가 “평생 일해도 부자는 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면서 자신이 평생 모을 수 있는 현실적인 재산 목표는 평균 1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응답자 10명중 7명(69.5%)은 재테크를 하고 있었다. 30~40대 직장인은 77~78%의 높은 비율로, 20대 직장인도 절반가량(46.7%)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재테크 성향은 대부분(79.3%) 원금을 보장하는 안정적 재테크를 선호했다. 실제 재테크 방법(복수응답)도 예적금 등 저축형 금융상품(61.4%)이 가장 많았고 국내 주식 투자(35.6%), 펀드 등 투자형 금융상품(32.1%) 등이 뒤를 이었다.직장인들은 재테크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경제뉴스를 보는 습관(62.8%)의 중요성을 첫 손에 꼽았다. 연령대별로 30~40대 직장인은 부동산 경기 변화에, 20대 직장인은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응답도 상당수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09.24 08:30
  • 갤Z플립3보다도 비쌌던 '갤럭시S21' 43만원에 산다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상향하면서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1 가격이 4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앞서 신형 폴더블본 갤럭시Z폴드3·플립3 출시에 맞춰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하향했다가 원상 복귀하면서 한 달 새 가격이 30만원가량 오르내린 것이다. 최신 폴더블폰 갤Z플립3보다도 비쌌던 갤S21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에서 17만원으로 줄였던 SK텔레콤은 최근 다시 50만원으로 늘렸다. LG유플러스도 23만원으로 인하했던 공시지원금 상한을 기존 50만원으로 돌려놨다. 공시지원금을 5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떨어뜨린 KT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출고가 99만9900원인 갤럭시S21은 공시지원금 상한 50만원에 추가지원금 7만5000원까지 더해 실구매 가격이 최저 42만4900원까지 내려가게 됐다.이처럼 한 달 사이에 가격이 널뛰기한 이유가 있다. 통신사들이 지난달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2분의 1~3분의 1 수준으로 깎은 것은 갤럭시Z 시리즈 판매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서였다.출고가 125만4000원이지만 공시·추가지원금을 적용한 갤럭시Z플립3 실구매가는 최저 67만9000원까지 뚝 떨어졌다. 출시한 지 꽤 지난 갤럭시S21(SK텔레콤 기준 75만4900원)이 고가 최신 폴더블폰보다 비싼 ‘가격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신규 폴더블폰에 지원금을 실어 초기 구매 수요를 잡는 전략의 여파였다.실제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갤럭시Z플립3는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로선 갤럭시Z 시리즈 초기 수요를 어느정도 소화한 타이밍에 다시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올린 셈이다. 노트 미출시…아이폰13 대항마 갤S22 조기등판?동일 모델 차기

    2021.09.24 07:49
  • "1분당 6000만원 매출 신기록"…'완판 행진' 대박 난 샴푸

    염색 대신 머리 감기만 해도 새치를 없애주는 기능성 샴푸가 품절 사태를 맞았다.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를 비롯해 일본 라쿠텐, 미국 아마존에서 잇따라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홍합의 강한 접착력을 연구하던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 얘기다.23일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모다모다에 따르면 지난 22일 롯데홈쇼핑에서 해당 샴푸는 방송 20여분 만에 준비 물량 5만병이 모두 팔려나갔다. 분당 동시 주문자 수 1830명이 몰려들어 1분마다 6000만원씩 매출이 일어났다는 설명이 뒤따랐다.말 그대로 ‘대란’이다. 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론칭(출시) 방송에서는 분당 매출이 2억1000만원을 넘겼다. 약 5분 만에 매진돼 방송을 종료했다”면서 “이번엔 미리 주문을 받지 않고 인당 1회 구매만 가능하도록 제한까지 걸었지만 생방송 20여분 만에 또 전량 소진됐다. 연이은 신기록 행진”이라고 귀띔했다.이 샴푸는 모다모다가 이해신 KAIST 석좌교수와 5년가량 공동 연구개발(R&D) 끝에 선보인 제품. 폴리페놀이 공기나 햇빛에 반응해 갈변(갈색 변화) 현상을 일으킨다는 점에 착안, 염색하지 않고도 4주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새치나 흰머리를 짙은 갈색으로 바꿔주는 기능성 샴푸로 만들어냈다.이 교수가 처음부터 폴리페놀로 샴푸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었다. 당초엔 물에 닿아도 여전히 강력한 홍합의 접착력에 주목했다. 이같은 홍합의 폴리페놀 성질을 활용한 사례가 ‘찔러도 피 안 나는 주삿바늘’이었다. 폴리페놀 성분 접착제로 코팅해 주삿바늘이 빠져나오면 곧바로 지혈되는 원리다. 이 교수는 관련 연구로 201

    2021.09.24 06:00
  • 외국인들 먹방서 눈물 쏙 뺀 그 라면…'로제 신제품' 나왔다

    인플루언서 ‘영국 남자’ 조쉬 유튜브 채널에서 외국인들이 눈물을 흘려가며 먹방(먹는 방송)에 도전해 유명세를 탄 ‘불닭복음면’의 중독적 매운맛을 낮춘 ‘로제불닭볶음면’이 새로 나왔다.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 신제품 로제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로제불닭볶음면은 기존 로제불닭 제품 2종(로제불닭납작당면·로제불닭떡볶이)이 호응을 얻은 데다 소비자들이 꾸준하게 출시를 요청해온 데 따라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토마토소스에 크림을 섞어 만드는 로제 소스는 파스타 등 서양 음식에 많이 쓰이지만, 최근 토마토소스 대신 고추장을 넣은 한국식 ‘K-로제 소스’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역시 매운맛으로 알려진 엽기떡볶이도 최근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주인공 조정석(이익준 역) 전미도(채송화 역) 정경호(김준완 역) 유연석(안정원 역) 김대명(양석형 역)이 로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을 선보이는 등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삼양식품은 “로제불닭볶음면은 불닭과 고추, 크림이 어우러진 K-로제 소스의 꾸덕한 맛과 크리미한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베이컨과 햄 향으로 포인트를 줘 기존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소화하기 어려운 소비자도 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라면 제품군 중에선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한 것도 특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이트진로의 ‘테라’ 캔맥주도 제품군 중 유일하게 점자 표기를 해 시각장애인들 호응을 얻은 바 있다.용기면으로 출시되는

    2021.09.23 19:45
  • 맨유 3분요리 광고처럼…르브론 "아이러브 왕교자" 외칠까 [영상]

    미 프로농구(NBA) 현역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CJ제일제당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 CF를 찍는 날이 올까.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었지만 이제 꿈만은 아니게 됐다. 비비고가 NBA 최고 인기구단 LA 레이커스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으면서다.CJ제일제당은 LA 레이커스 최초의 ‘글로벌 파트너’ 자격으로 유니폼 로고 노출을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LA 레이커스가 먼저 파트너십을 제안한 게 포인트. 후원사 선정에 까다로운 명문 LA 레이커스라 더욱 의미 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NBA 구단들이 평균 100개 이상 후원사를 보유한 데 비해 LA 레이커스는 후원사가 30여 곳에 그친다.LA 레이커스는 명실상부 NBA 최고 인기팀이다. 북미를 비롯해 아시아·유럽·중동·남미까지 약 2억8000만명의 글로벌 팬덤을 보유했다. 구단 소셜미디어 팔로어 숫자가 한국 인구보다도 많은 6000만명에 달한다. 팬의 70%가 MZ(밀레니엄+Z) 세대일 정도로 트렌디한 팀이기도 하다.미국 시장에서 만두 시장점유율 40%를 넘어 압도적 1위로 올라선 비비고로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클 호기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식품 매출 역시 2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LA 레이커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국내 식품업체와 해외 스포츠 구단의 파트너십은 흔치 않은 사례다. 다만 오뚜기가 2014년 당시 영국 프로축구(EPL) 최고 인기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너십을 맺어 스타 선수들이 CF에 출연한 적 있다. 당시 판 페르시, 데 헤아, 야누자이는 오뚜기 3분 요리 제품을 들고 “위 러브(We Love) 3분”을 외쳤다.국내 NBA

    2021.09.23 18:32
  • 장제원 아들 노엘 '블박' 보니…차에서 내려 경찰 수차례 밀쳐 [영상]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예명) 장용준씨가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장씨의 당시 상황을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그가 차에서 내려 경찰관을 여러 차례 밀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19일 SBS가 단독 입수해 보도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흰색 벤츠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낸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불응하며 실랑이를 벌였다.장씨는 차문을 열고 내려 경찰관의 가슴팍을 몇 번씩 밀쳐냈다가 다시 운전석에 앉으려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다. 목격자는 “(장씨가) 소리 지르고 경찰을 손으로 밀쳤다가 앉았다가 다시 끌려 나왔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가 막 이랬다”며 “누가 봐도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는 걸로 보였다”고 덧붙였다.결국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장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한 후 귀가 조치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장씨는 지난해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기소돼 이후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보도가 나오자 장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김봉구 한경닷

    2021.09.19 23:59
  • 똑같이 라면 끓였는데…"엄마는 나쁘고 아빠는 자상하다"?

    라면 끓이기를 소재로 가족 간에도 남녀에 대한 반응이 대조적이라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공유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라면 사진을 배경으로 ‘라면의 여성학’이란 제목이 달린 게시물에는 “엄마가 끓이면 나쁜 엄마, 아빠가 끓이면 자상한 아빠, 딸이 끓이면 게으른 딸, 아들이 끓이면 불쌍한 내 새끼”라는 4줄짜리 짤막한 글귀가 들어갔다.해당 게시물을 공유하고 댓글을 단 이들은 “성차별이 한 번에 정리된다” “웃프다(웃기면서도 슬프다)” “그냥 웃어넘기기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젠더 갈등 국면에서 ‘안티 페미니즘’ 경향을 비판해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19일 이 게시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다만 진 전 교수의 페이스북에 공유된 게시물에는 공감한다는 반응보단 “(성별로) 갈라치지 말자” “언제적 이야기를 (하느냐)” 같은 비판적 댓글들이 달렸다.여성 사용자들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 게시물과 관련해 “정곡을 찔렀다” “맞는 말이다. 이런 인식 자체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 “지금도 저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등의 호응 못지않게 “요즘은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옛날 엄마들 마인드 같다. 안 와 닿는다” 등의 반론이 나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1.09.19 21:58
  • 백종원급 솜씨?…'특대 계란말이'로 요리실력 뽐낸 윤석열 [영상]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예능 나들이에서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총리까지 여야 유력 대권주자 3명 중 첫 타자로 나선 윤 전 총장이 대중적 호감도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윤 전 총장은 19일 저녁 전파를 탄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최근 6개월간 한국갤럽·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참조해 이들 대권주자를 섭외, 특집방송을 준비한 집사부일체 측은 “지지율이 높은 대권주자 3명이 사부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방송을 앞두고 집사부일체 측이 선공개한 영상을 보면 윤 전 총장은 서울 서초동 자택을 찾은 출연진에게 계란말이와 불고기, 김치찌개를 요리해 대접했다. 특히 계란 10개를 풀어 각 잡힌 ‘특대 계란말이’를 뚝딱 만들어내는 모습에 출연진이 연신 감탄했다는 후문.윤 전 총장은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에 물을 붓고 예열하면서 “물이 동그랗게 돼갖고 구슬 굴러가듯이 해야 된다. 요리 좀 하는 사람은 코팅 팬 잘 안 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52세에 늦깎이로 부인 김건희씨와 결혼하기 전까지 자취생활을 오래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어 계란물을 팬에 붓고 한 차례 말아 모양을 잡은 뒤 추가로 계란물을 부어 이어붙이며 요리하는 모습에 “많이 해본 솜씨”라는 평가가 흘러나왔다.이처럼 요리에 집중하자 배우 이승기는 “오늘 대선주자 특집 맞느냐”면서 “대선 얘기 하나도 안 했는데! 거의 ‘윤식당’(배우 윤여정 등이 출연해 해외에서의 한식당 운영 과정을 담은 tvN 예능)이야”라며 웃어보였다. 제작진은 &ls

    2021.09.19 19:02
  • "강북이지만 강남 뺨친다"…전세가 25억 '연예인 아파트' 어디

    비(非)강남권에서 30평(전용 84㎡) 아파트 전세가 25억원에 거래돼 화제가 된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는 ‘연예인 아파트’로 통한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강남이 아니라도 트리마제라면 인정할 만하지 않느냐”는 반응이 쏟아져나왔다.19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3일 트리마제 전용 84㎡(38층)가 25억원에 전세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이 아닌 곳에서 전용 84㎡ 기준 20억원대 초고가에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다.다만 트리마제라면 강남권에 버금가는 고가 전세 거래가 이뤄질 만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부동산스터디 카페에서는 “트리마제는 (강북에서도) 예외로 봐야 한다” “성동구지만 한강변이지 않나” “연예인들 진짜 많이 사는 곳” 따위의 댓글이 달렸다.실제로 트리마제는 지난해 12월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평(3.3㎡)당 전셋값 8652만5000원의 최고가 아파트로 꼽혔다.2017년 준공된 최고급 주상복합인 트리마제는 서울숲과 인접했고 한강 조망이 뛰어나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유명하다. 천문학적 연봉의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 소녀시대 태연,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에 따르면 보증금 20억원 이상의 고가 전세 거래는 지난해 412건으로 5년새 10배가량 늘었다.다만 이같은 고가 전세 거래는 올 6월부터 시행된 전월세 신고제 영향으로 다소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택을 매수하지 않고 고가 전세로 거주하는 자산가들이 신고제

    2021.09.19 17:29
  • BTS·블핑도 예외없다…中, 연예인 팬덤규제 이어 탈세 정조준

    유명 연예인과 팬덤을 겨냥한 중국 당국의 규제 움직임이 심상찮다. 과거 마오쩌둥 시절 문화대혁명으로 상징되는 중국 공산당의 정풍운동이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을 앞두고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19일 인민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지난 18일 ‘연예인 세금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연예계 세금 질서 확립, 업계의 장기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유명 연예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영향력이 연예인 못지않은 ‘왕훙(網紅·유명 크리에이터)’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세무조사는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해 조사한 뒤 곧바로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앞선 2018년 인기 배우 판빙빙에 이어 최근 정솽의 탈세 사실이 드러난 게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대리모 스캔들’로 입길에 올랐던 정솽은 그간 개인소득 1억9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는 등 수백억원대 탈세를 저지른 사실이 당국에 적발돼 추징금과 벌금으로 총 2억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내야 한다.중국이 연예인 규제를 강화하는 일련의 흐름과 맥이 닿는다. 중국 당국은 성범죄 혐의를 받은 엑소 전 멤버 크리스를 구속 수감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리롄제(이연걸)도 외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연예계 퇴출을 시사했다.팬덤 단속에도 들어갔다. 지난달 말 중앙인터넷 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이 발표한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다.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거나 연예인 팬클럽끼리 온라인에서 욕하는 것 등을 금지한 조치가 골자다. 음반도 1인당 한 장씩

    2021.09.19 16:25
  • 브브걸 위로한 文 "나도 젊을때 방황…대면소통 못해 아쉬워"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날’을 맞아 가진 특별대담에서 자신의 젊은 시절 어려웠던 한때를 회상하며 청년들을 위로했다. 임기 동안 아쉬웠던 점으로는 목표로 내세운 ‘소통하는 대통령’의 걸림돌이 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꼽았다.청년의날은 지난해 시행된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 권리를 보장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로 2회째를 맞은 올해는 지난 18일이 청년의날이었다.문 대통령은 19일 공개된 특별대담 영상에서 브레이브걸스 리드보컬 민영, 래퍼 한해, 윤태진 아나운서 등과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대통령이 될 때부터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고 언급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이전까지는 경호의 벽을 없애고 청년들 손을 함께 잡고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어드리기도 하며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는데, 코로나 때문에 전혀 할 수 없게 돼버렸다. 그런 부분들이 참 아쉽다”고 했다.코로나19로 청년들 삶이 한층 어려워졌다는 지적에는 “코로나로 인한 고통을 가장 전면에서 가장 먼저 받는, 그리고 가장 무겁게 느끼는 세대가 청년 세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청년들의 책임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 모두, 국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영상에서 청년 예술인들 상황을 얘기하던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역주행하고 달라진 게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가장 행복한 것은 당장 내일 할 일이 있다는 것”이라며 “결과는 막막하고 미래도 안 보였었

    2021.09.19 14:40
  • 갑자기 끼어든 차 못피하고 '전복'…"테슬라 자율주행 작동했나?" [영상]

    앞차의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을 피하지 못하고 전복 사고를 낸 테슬라 차량과 관련, 일부 누리꾼들이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달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올라온 테슬라 차량의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지난달 초 수원신갈IC 부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모델3’로 추정되는 흰색 테슬라 차량이 직진하는데 검은색 기아 K5 차량이 대각선 방향으로 갑자기 끼어든 탓에 추돌했다.K5의 운전석 앞쪽 범퍼 측면을 들이받은 테슬라 차량은 추가로 화단과 도로 사이 방지턱과 부딪친 후 뒤집혔다. 톨게이트 하이패스 1번 출구를 통과한 테슬라 차량이 우측 차선에 합류해 직진을 시작하는 타이밍에 4번 출구를 지난 K5가 급하게 2개 차선을 가로질러 들어오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K5의 과실 비중이 높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해당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도마에 올랐다.일부 누리꾼은 “오토파일럿(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작동한 거냐” “자율주행 중이었다면 저런 것까지 방어운전은 못해준다는 것” “(자율주행이) 이제 상용 시작단계라 수천~수만명은 희생된 후에 안정화될 듯” 같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율주행 얘기가 왜 나오나” “(사람이) 운전대 잡았어도 못 피할 것 같다” 등 논란의 초점이 잘못 맞춰졌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다만 해당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중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운전자로 추정되는 이는 “진입시 추돌될 수 있어 50(km/h)까지 (속도를) 올리는 상황이었고 불과 1~3초 사이에

    2021.09.19 12:41
  • 김종국 "머리 올린다" 언급에 이성경 "그 표현 안써요"…왜?

    최근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골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처음 골프장에 나갈 때 흔히 쓰는 “머리 올린다”라는 표현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5일 방영된 JTBC ‘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한 이성경은 대화를 나누다 김종국이 “처음 머리 올릴 때 같이 가는 분들이 잘 알려줘야 한다”고 언급하자 “‘머리 올린다’는 표현의 말뜻을 알고(나선) 그 말을 안 쓴다”고 했다.세리머니 클럽은 박세리 등이 출연하는 골프 토크쇼 성격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종국은 처음 필드에 나서는 초보에게 함께 라운딩하는 사람들이 친절히 조언해주라는 취지로 말했지만, ‘머리 올린다’는 관용적 표현이 젠더 감수성 관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머리 올린다는 표현의 사전적 의미가 ‘어린 기생이 정식 기생이 됐다’는 뜻이란 이유다.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린 기생이 정식으로 기생이 되어 머리를 쪽 찌다” 또는 “여자가 시집을 가다” 등의 의미라고 설명돼 있다.골프를 즐기는 여성 인구가 늘면서 골프가 ‘중년 남성의 스포츠’로 인식되던 그간 무심히 지나친 용어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온 셈이다. 골프를 치는 한 40대 남성 직장인은 “자주 쓰는 표현인데 그런 뜻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귀띔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요새 잘 안 쓰는 용어” “쓰기 그렇다” “첫 라운딩이라고 하면 된다” 같이 문제 소지가 있는 표현이라면 굳이 쓰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사회적으로 그렇게 표현이 굳어져 온 것일 뿐” “머리 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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