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소비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제맥주 오디션을 통해 1위 브랜드를 비롯해 본선에 오른 10개 맥주를 캔맥주 제품으로 선보인다.16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예선 온라인 투표를 거쳐 10개 브랜드로 추려 치른 ‘수제맥주 캔이 되다’ 오디션 본선에서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의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이 1위로 선정됐다. 예선 온라인 투표(10%)와 소비자 블라인드 평가(40%), 전문가 블라인드 평가(50%) 점수를 합산해 평가한 결과다.롯데칠성음료는 이들 10개 수제맥주의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골드캔(1위)으로 선정된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이 우선권을 가지며 나머지 9개 맥주는 실버캔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다.옥토버훼스트 바이젠으로 1위를 차지한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의 방호권 대표는 “출품된 개성 있고 다양한 수제맥주들 가운데 골드캔으로 채택돼 기쁘다. 롯데칠성과 협업해 수제맥주의 개성 있는 맛이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15일 총상금 7000만원 규모의 시상식을 개최한 롯데칠성음료는 “오디션에서 선정된 참신한 수제맥주들이 내년 소비자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사 측은 수제맥주 활성화를 위한 수제맥주 클러스터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소형 회사들이 참여하는 이번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제품화 전 과정을 돕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퀄컴 테크놀로지는 퀄컴 본사 수석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사장에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사진)이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권 총괄사장은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를 담당하게 된다.그는 2007년 퀄컴 본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한국영업 이사로 퀄컴에 합류했고 2012년 한국 사무실로 이동해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모바일/사물인터넷(IoT) 부문 영업 전무와 한국영업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퀄컴코리아 사장에 선임됐고 이번에 본사 수석부사장과 아태지역 총괄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짐 캐시 퀄컴 글로벌 사업 운영총괄은 “권 신임 사장은 주요 고객사들과 함께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과 성능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고,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사업부 포트폴리오를 위한 선도적 사업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퀄컴 기술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는 데 권 사장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설치 및 이동이 편리한 TV·모니터 겸용 디스플레이 기기 ‘LG 룸앤TV’가 뒤늦게 판매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초 출시 당시 월간 판매량 1000~1500대에서 최근 6000~7000대까지 급증했다. 수치도 수치지만 가전제품으로는 흔치 않은 ‘역주행’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16일 LG전자에 따르면 룸앤TV는 원래 1인 가구나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마케팅 전략을 짠 제품이었다. 그런데 ‘반응’이 온 고객층이 달랐다. 글램핑(고급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 사이에서 입소문 났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캠핑에 입문한 젊은 층에서 룸앤TV를 찾는 수요가 늘었다.제품의 ‘진가’를 알아본 이들이 캠핑에 룸앤TV를 가져가면서 TV 전용 가방까지 만들어졌다. 제품 인기에 부대 액세서리 시장이 생겨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처음부터 전용 가방을 회사가 만들거나 한 건 아니다. 룸앤TV 고객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졌다”고 귀띔했다.이런 움직임을 감지한 LG전자도 올해 들어 구매자에게 전용 가방을 증정하는 등 ‘캠핑족 TV’로 마케팅 방향을 확실히 잡았다. 지난 15일부터는 강원 평창 ‘휘닉스 평창’ 글램핑존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호텔 글램핑 스위트룸에 LG 룸앤TV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게끔 했다.가방뿐 아니라 우드스탠드, 트레이 등의 맞춤 제품도 나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룸앤TV 전용 가방이나 받침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고객들 필요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드파티(제3자) 시장이 만들어진 것”이라며 “회사도 캠핑 수요에 포인트를 맞춰 마케팅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27형(인치)
결국 해결사는 간판 ‘리니지’였다. 과금 논란 등으로 위기를 맞은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회사 주가와 영업이익 등 지표가 크게 떨어졌지만 리니지W가 출시 약 열흘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면서다.1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최근 리니지W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달 4일 글로벌 출시한 리니지W가 초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덕분이다. 앞서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리니지W 글로벌 일매출은 120억원 정도”라고 밝혔는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1000억원 돌파가 무난했을 것으로 짐작된다.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CFO 언급대로 그 정도(1000억원 매출)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했다. 리니지W는 역대 엔씨소프트 게임 중에서도 출시 초반 매출과 이용자 수 등 각종 지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수년간 국내 게임 1위를 독식한 리니지M 시리즈를 밀어낸 카카오게임즈 ‘오딘’의 성적표도 가뿐히 넘었다. 오딘의 출시 첫날 매출이 70억원 수준이었던 데 비해 리니지W 첫날 매출은 100억원 이상이었다.리니지W는 흔들리는 엔씨소프트의 명운이 걸린 게임이라 할 만하다. 회사 측은 출시를 앞두고 “24년 전 리니지 출시 당시로 돌아가 게임 본연의 재미로 승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논란이 일었던 과도한 과금 모델은 대폭 축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엔씨소프트의 변화를 공언한 김택진 대표가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이라 표현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실제로 리니지W는 직전에 나왔던 엔씨소프트의 전작 ‘블레이드 앤 소울
LG전자가 캠핑·글램핑(고급 캠핑) 맞춤형 제품 ‘LG 룸앤TV’ 체험 마케팅을 선보인다.LG전자는 15일부터 강원 평창 소재 휘닉스 평창 글램핑존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호텔 글램핑 스위트룸에 LG 룸앤TV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LG 룸앤TV는 TV와 모니터 겸용 디스플레이 기기로 27형(인치) 크기에 풀HD(1920×1080)급 높은 해상도를 갖춘 제품이다. 별도 조립 과정이 필요하지 않은 일체형 디자인이라 설치 및 이동이 편리하다.캠핑족을 겨냥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LG전자는 “지난해 초 출시한 LG 룸앤TV는 캠핑 붐이 일면서 ‘감성 캠핑에 최적’이란 입소문이 났다. 최근 들어 판매량이 급증해 ‘역주행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이 제품이 설치·이동이 쉽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웹OS(운영체제) 탑재로 연결성까지 우수해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 유·무선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내장돼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LG전자 관계자는 “맞춤형 체험 마케팅을 통해 LG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분교를 졸업한 뒤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KBS 아나운서로 입사하고 이후 국회의원까지 된 자신의 사례를 들어가며 ‘공공기관 공정채용법 제정안’(블라인드 채용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의원은 전태일 열사의 51주기인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태일 열사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당연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생을 바쳤다. 입사 시 대학 이름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당연한 권리가 여전히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공공기관들은 (채용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고 효과도 입증됐다”며 “하지만 법제화가 돼 있지 않아 늘 불안한 마음이다. 이 좋은 제도가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법제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고 의원은 블라인드 채용 도입 이후 2016~2019년 253개 공공기관 신규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이 증가하고(43.7→53.1%) SKY(서울·고려·연세대) 출신 비율이 감소한 점(8.0→5.8%)을 들어 학벌 차별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여성 채용 비율 또한 34%에서 39%로 늘어나 성별 차별이 줄어들었으며, 블라인드 채용 절차가 공정하다고 인식하거나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으로 채용 신뢰도가 올라갔다고도 했다.이어 “저 또한 블라인드 테스트로 KBS에 입사한 경험이 있어 법제화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며 “저는 당시 분교였던 경희대 수원캠퍼스를 졸업했지만 이 제도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제2, 제3의 고민정이 탄생하도록 공동발의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기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유행 지속에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전날보단 다소 줄어드는 추세로 나타났다.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집계(부산시 제외 16개 시도 합계 기준)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486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까지의 확진자 집계(1605명)보다는 119명 적은 수치다.시도별로 보면 서울 647명, 경기 377명, 인천 128명 등 수도권 확진자 발생 비율이 77.5%(1152명)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선 △대구 71명 △경남 42명 △충남 41명 △경북 40명 △강원 26명 △전북 24명 △충북 23명 △전남 22명 △광주 16명 △대전 14명 △제주 13명 △울산 2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으며 세종은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서울의 경우 전날 동일 시간대(738명)보다 91명 줄어든 647명으로 집계됐다.전날에는 전국 기준 자정까지 오후 6시 집계보다 720명 늘어난 총 23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한 주간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15~2520명 사이, 하루 평균 2191명으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도 4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양상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국민의힘)·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쌍특검을 조속히 받으라”고 강조했다.홍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 범죄에 연루돼 있는데 아무런 진실 규명도 없이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 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윤 후보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받고 있다.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하자는 ‘쌍특검’ 주장과 관련해 이 대표는 고발 사주 특검은 여당이, 대장동 특검은 야당이 각각 임명권을 갖자고 제안했다.홍 의원은 “두 사건 모두 이미 기초조사가 돼 있어 늦어도 연말까지는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것이다. 그게 국민들이 요구하는 바람”이라면서 “정치적 공방만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기망하는 사술(詐術)이다. 당당하다면 두 분 다 흔쾌히 (특검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앞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윤 후보에게 패배한 직후인 지난 7일 경선 결과에 승복하면서도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새벽 시간대에 만취한 채 택시에서 잠들었다가 택시비를 요구하는 40대 택시기사에게 막말을 퍼붓고 폭행해 물의를 빚은 20대 남성이 뒤늦게 후회하며 사과 의사를 밝혔다.자동차 전문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난 11일 ‘15억 아파트로 택시기사 갑질한 금수저 만났습니다…’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버는 앞선 8일 문제가 된 20대 남성 A씨가 택시에서 저지른 행동이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었다.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이달 5일 새벽 서울 송파구 자택 근처에서 택시기사 B씨가 자신을 깨우자 욕설을 섞어가며 폭언을 퍼부었다. 특히 “이거 하면 얼마 벌어? 너네 엄마가 얼마나 가진 게 없으면 너 지금 택시나 하고 있어?”라면서 “우리 집 얼마인 줄 알아? 거의 15억이야”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A씨의 폭행으로 앞니가 부러진 B씨는 공개된 영상에서 “나한테 욕하는 건 괜찮은데 부모한테 욕하는 건 참을 수 없다. 자기보다 못사는 사람들한테 유세 떨고 그러는 게 잘못됐다”며 울분을 토했다.11일 올린 후속 영상에서 A씨 집으로 찾아간 카라큘라는 직접 A씨를 만나 당시 상황과 이후 조치 등을 따져 물었다.A씨는 카라큘라의 질문에 “사실 당시 상황이 기억이 잘 안 난다”며 기사, 영상 등을 통해 당시 자신의 구체적 행동을 알았다면서 “이 기회에 저도 정신 차리려 반성하고 있다. (B씨에게) 치료비, 합의금 마련해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그는 “그때는 단순히 제가 먼저 욕설을 해서 시비가 난 간단한 사건인 줄 알았다”면서 “영상을 보니까 제가 명백한 가해자”라고 인정했다. 평소 분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던 ‘삼둥이’가 훌쩍 자란 모습을 선보였다.지난 12일 슈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8주년 기념 티저 영상에는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대한·민국·만세가 깜짝 등장했다. 2014~2016년 슈돌에 출연했던 삼둥이는 현재 10살이 됐다. 출연 당시의 어릴 적 얼굴이 남아있으면서도 키는 쑥 커 눈길을 끈다.‘슈돌을 찾아온 뜻밖의 손님’이라는 자막과 함께 같은 옷차림으로 영상에 등장한 삼둥이는 의젓한 모습으로 직접 근황을 전했다.삼둥이 중 첫째 대한이가 “안녕하세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8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라고 인사했고, 둘째 민국이는 “시청자 여러분 모두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셋째 만세는 “슈돌을 다시 찍을까 말까 고민 중이에요”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의젓한 대한이와 애교 많은 민국이, 엉뚱한 구석도 있는 만세 등 각자 다른 모습으로 인기를 끈 삼둥이의 매력이 짧은 티저 영상에도 그대로 담겼다.삼둥이의 근황은 오는 14일 전파를 타는 슈돌 407회 방영분에서 소개될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영국의 한 대학 교수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직후 무지개가 떴다는 국내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 로(노)동신문 같다고 촌평했다.국내 사안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종종 언급하는 케빈 그레이 서섹스대 교수(국제관계학)는 ‘윤석열 참배 마치자 5·18묘지에 뜬 무지개’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마치 로동신문이 보도한 것 같은 한국의 뉴스(South Korean news as if reported by Rodong Sinmun)”라고 언급했다.자칫 지도자 찬양 일색의 북한 언론처럼 논란이 될 만한 보도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인 셈.앞서 지난 10일 윤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려 했으나 반대 시민들에 막혀 추모탑까지 가진 못하고 입구에서 묵념하고 돌아섰다. 이때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하늘에 무지개가 뜨자 항의 인파와 윤 후보 지지자들은 무지개를 보며 180도 다른 해석을 쏟아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피알뉴스와이어 코리아는 전세계 소비자들 목소리와 대화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추적·검색·분석하는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솔루션 ‘씨전 소셜 리스닝’(CSL·Cision Social Listening)을 국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CSL은 피알뉴스와이어 모회사인 씨전이 인수한 디지털 컨슈머 인사이트 기업 브랜드워치의 데이터 기술 기반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 각종 소셜미디어 상 대화를 분석, 브랜드 평판 관리 및 실적 평가를 통한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한다.또한 정서적 분류를 기반으로 △오디언스(audience) 범위 △소셜미디어 언급 수 △브랜드 언급 수 △공식 웹사이트 트래픽 및 전환율 등 각종 측정 지표를 대시보드로 제공해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비즈니스 결과와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소셜미디어 상 대화를 추적·분석해 사용자와 이해관계자 생각을 파악할 수 있으며 브랜드와 제품, 서비스, 경쟁사 및 업계 변화 등을 분석해 기업 브랜드 정책 결정에 종합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씨전은 CSL을 190개국 90개 이상 언어의 미디어 모니터링 솔루션 ‘NGC3’(Next Generation Cision Comms Cloud)에 포함해 제공한다. 아울러 전세계 인플루언서 10억명 이상과 미디어 리스트 140만여개에 대한 검색 및 이메일 연락이 가능한 글로벌 미디어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민재기 피알뉴스와이어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하고 소셜미디어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 AI 기술 도움 없이 추적·분석하는 게 어려워진 상황에서 CSL은 기업과 기관들의 홍보(PR)와 마케팅, 디지털미디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1억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넥슨의 선택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매수 이후 비트코인이 급락, 반 토막 나 한때 손실이 600억원대에 달했지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200억원 가까운 수익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된다.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넥슨은 올 4월 1억달러(약 113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매수한 비트코인 1717개를 현재도 변동 없이 보유 중이다. 당시 매수 평균 단가는 약 5만8200달러 정도였다. 이달 9일 비트코인 시세가 한때 6만70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190억원 넘는 수익을 거둔 셈이 됐다.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점 대비 소폭 하락해 이날 오후 5시 현재 6만6000달러대(업비트 기준)를 기록 중이다.넥슨이 처음부터 웃었던 건 아니다. 비트코인 대량 매수 이후 가격이 내려 빠졌기 때문. 6월에는 2만8000달러 선까지 떨어져 손실률이 50%를 넘었다. 당시 기준으로 600억원 이상 손해를 입었고, 결국 넥슨은 지난 7월 비트코인 거래 손해액 44억9900만엔(약 460억원)을 영업 외 비용으로 계상한다고 공시했었다.하지만 업계 은어로 이른바 ‘존버’(최대한 버틴다는 뜻) 끝에 최근 가상자산 시장 호재가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넥슨의 투자 수익률도 16%대까지 치고 올라왔다.넥슨은 게임 업계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에 일찌감치 관심을 보이며 투자와 관련 사업을 추진해온 기업으로 꼽힌다. 창업자인 김정주 전 NXC 대표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김 전 대표 주도로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비트스탬프를 차례로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가상자산 분야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딩(투자·금
◆ 바이든-시진핑 '첫 정상회담'…화상으로 개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현지시간 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회담으로, 미국이 반도체 공급망 등 대(對)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양국 관계개선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에서 양국 관계 회복을 언급했으나 시 주석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자세를 누그러뜨릴 것을 요구하는 등 입장차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美 의원들 대만 깜짝방문에 中 '무력시위'대만 문제를 놓고도 미중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현지시간 9일 미군 수송기를 타고 대만을 깜짝 방문하자 중국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라 주장하는 중국은 대만해협 방향으로 즉각 보복성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대변인 명의 담화를 내고 “내정간섭”이라며 “결연히 반대하고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고치 경신하던 뉴욕증시 '하락'…테슬라 12%↓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이던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31% 떨어진 3만6319.98, S&P 500지수는 0.35% 내린 4685.25, 나스닥 지수는 0.60% 밀린 1만5886.5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해온 S&P 500 지수도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약 12% 급락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이 보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그간 양국 정상이 통화는 두 차례 한 적 있으나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다음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으며 정확한 날짜는 협의 중이다.앞서 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양국 정상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등 각종 사안에서 중국 견제를 강화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개선 계기가 될지 눈길이 쏠린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정상간 통화에서 양국 관계 회복을 언급하며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나, 시 주석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자세를 누그러뜨릴 것을 언급해 입장차를 확인한 바 있다.대만이나 인권 문제 등을 둘러싼 양국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기후변화 같은 분야에서 일정한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현대자동차가 35년 전 출시한 1세대 그랜저 외양을 그대로 구현한 전기차(EV) 형태 콘셉트카를 선보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다. 전기차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각그랜저’를 접목한 모습이 반갑다는 반응이 잇따랐다.9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같은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를 대중에 공개했다. 특히 최근 경기 고양 소재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전시한 게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직선 디자인이 특징인 각그랜저는 당시 ‘회장님 차’라 불리며 최고급 세단으로 통했다. 일종의 ‘로망’이었던 차인 만큼 뉴트로(뉴+레트로) 트렌드에 걸맞은 각그랜저 전기차 모습이 공개되자 SNS에는 “이게 바로 각그랜저 전기차” “실제로 나왔으면 좋겠다” 같은 호응이 쏟아졌다.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는 각그랜저 차체는 그대로지만 강렬한 픽셀 디자인의 램프 등 몇몇 변화 포인트를 줬다. 그릴과 휠, 몰딩 요소도 새로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차 내부는 싹 바꿨다. 기존 내연기관 대신 배터리와 모터로 구성한 전기 구동계를 탑재하고 터치 조작이 가능한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현대차 측은 “헤리티지 시리즈인 만큼 어제와 내일을 모두 담았다. 미래적 조명과 사운드 디자인에 집중해 탑승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고 소개했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삼익악기, 조명 설계 전문 디자인그룹 비츠로 등과 협업했다. 회사 관계자는 “콘셉트카인 만큼 양산차보다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대시보드에 역동적 사운드를 내는 스피커를 부착했다”고 귀띔했다.출시 당시 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였다는 점을 살려
SBS 라디오 ‘박선영의 씨네타운’ DJ로 사랑받았던 박선영 전 아나운서(사진)가 새 오디오 콘텐츠 ‘지금 당신의 음악, 박선영입니다’(지당음) 진행자로 돌아왔다.‘지당음’은 음원 플랫폼 플로(FLO)가 새로 선보인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장르나 세대, 국경, 스타일 등을 넘어 모든 음악을 함께 듣고 공유한다는 콘셉트의 음악 전문 프로그램이다.SBS 간판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린 박 전 아나운서는 올 초 SBS에서 퇴사하고 프리 선언 후 SM C&C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지당음은 SK텔레콤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운영하는 플로와 SM C&C의 첫 공동 제작 콘텐츠다.전통 매체인 라디오에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DJ로 이동한 게 눈에 띈다. 그는 앞서 멜론스테이션에서도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영화& 박선영입니다’ 진행을 맡았다.박 전 아나운서는 9일 플로를 통해 공개된 지당음 첫 화에서 “청취자 분들이 어디서 무얼 하면서 들으시든 그순간을 아름답게 채워 줄 배경음악, 그런 음악을 함께 듣고 싶은 공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지당음 첫 화에선 박 전 아나운서의 감성이 담긴 플레이리스트가 공개됐다. ‘오늘의 플레이어’는 셀럽(유명인)의 음악 취향과 에피소드를 알아보는 코너로, 박 전 아나운서는 “최애(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 ‘스우파’(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보다가 예전에 즐겨 듣던 이 노래가 떠올라 공유한다”며 레이디 가가의 곡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추천하기도 했다.지당음은 이외에도 ‘지금 당신의 레전드’ ‘이 노래 어게인’ ‘음악허세공작소’ 코너 등을 운영한다. 플로와
한경미디어그룹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서비스 전문회사 ㈜블루밍비트가 운영하는 코인 투자 정보 어플리케이션(앱)·웹 서비스 ‘블루밍비트’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8만명을 돌파했다.㈜블루밍비트는 5일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블루밍비트 서비스의 MAU는 8만명에 달했다. 주간 활성 사용자(WAU)는 최대 3만3900명, 일간 활성 사용자(DAU)는 최대 1만29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블루밍비트는 지난 5월 법인 출범 후 기존 블루밍비트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접목해 가상자산 종합 정보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들과의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고 외부 투자 유치(시드 라운드)도 마무리했다.지난달에는 네이버 라인의 금융서비스 자회사인 라인 파이낸셜플러스 출신 이재철 금융 플랫폼 개발 전문가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해 개발 조직을 강화했다.특히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접목 중이다. 카카오톡 아이디로 즉시 회원 가입 가능한 ‘카톡 소셜 로그인’ 기능을 추가하고 회원 계정에 카카오톡 가상자산 지갑 ‘클립(Klip)’을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다음달에는 클레이튼 기반 트레이더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인 스탯(STAT)의 마켓플레이스(거래) 서비스를 적용, 블루밍비트 소속 트레이더들이 클레이튼 네트워크에서 NFT를 발행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블루밍비트는 급성장하는 가상자산 시장과 서비스 규모에 맞춰 △개발 △기획·디자인 △서비스 운영
용인시는 정원영 박사(사진)가 제3대 용인시정연구원장에 취임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정 신임 원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과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위원, 감사원 감사연구원 초청연구위원 등을 지냈다.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정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시정연구원이 용인시 100년 미래를 설계하는 최고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정과 책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 원장도 “시정연구원이 도시 미래 비전과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용인시 연구의 본산이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19년 6월 개원한 용인시정연구원은 시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시정 현안에 대한 종합적 조사·연구를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해 왔다. 그동안 △특례시 행정사무 발굴 및 대응방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용인형 디지털 정부 운영방안 △용인형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방안 등 현안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냈다.정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0월27일까지 3년간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 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5756.88, S&P 500지수는 0.18% 뛴 4574.79로 장을 마쳤습니다. 각각 3거래일 연속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겁니다. 나스닥 지수도 0.06% 상승한 1만5235.71을 기록했습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순이익 및 매출이 예상치를 웃도는 등 장 마감 후 발표된 기업들 실적도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표가 긍정적인 데다 실적도 양호해 시장 분위기는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FDA 자문위, 5~11세 아동에 화이자백신 접종 권고미국 FDA(식품의약국)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 26일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자문위원들은 화이자 백신의 접종 이득이 잠재적 위험보다 크다고 봤습니다. FDA도 곧 이 결정에 따라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관련 절차를 거쳐 11월 초에는 5~11세 아동 대상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선 12세 이상만 화이자 백신을, 18세 이상부터 모더나와 얀센 백신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최태원·이재명, 노태우 前대통령 빈소 찾아 조문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에 앞서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88년 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결혼했던 최 회장은 이혼에 합의하고 재산분할 소송 중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날 빈소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전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지난 23일부터 전파를 탄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의 등장인물들이 입는 레인저복을 직접 만들고 매장에서도 이 옷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네파가 제작 지원하는 ‘지리산’은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드라마다. ‘시그널’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 주연을 맡은 배우 전지현·주지훈까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네파는 드라마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로 활동하는 배우들의 레인저복을 산행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성 의류로 제작하고 각종 의류 및 용품을 지원했다.회사 측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기대작이라 최근 젊은 세대에까지 퍼진 아웃도어 붐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극중에서 레인저로 변신해 다채로운 패션 스타일을 선보일 전지현은 오랫동안 네파 전속모델로 활동해온 만큼 ‘전지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한 대학 교수의 기술창업 결실이 ‘대박’으로 돌아왔다. 창업 직후 학교 측에 기증한 주식은 당시 200만원 상당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50억원으로 불어났다.국내 최초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만든 오준호 KAIST(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사진) 얘기다. ‘휴보 아빠’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오 명예교수는 2011년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창업하면서 회사 주식의 20%를 학교에 기증했다. 연구와 창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준 학교에 감사하다는 취지였다.이공계 특성화대학인 KAIST는 교수들의 기술창업을 장려해왔다. 성과는 컸다. 오 명예교수가 개발한 DRC-휴보는 2015년 세계 최고 재난 대응 로봇을 뽑는 대회인 미국 국방부 ‘다르파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선 휴보다.휴머노이드 로봇은 첨단 연구와 기술력이 집약된 분야. 가령 물건의 성질에 따라 로봇 손이 조금만 꽉 쥐어도 부서질 수 있기 때문에 강도를 미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쓸 부분이 매우 많다.오 명예교수는 휴보의 기술력을 계속 발전 및 고도화해온 끝에 올 2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코스닥 시장에 입성시켰다. 이에 따라 KAIST가 기증받을 당시 200만원 상당이던 주식(400주)은 상장을 거쳐 50억3900여만원에 달하는 거액의 발전기금이 됐다.그간 KAIST 교내 창업기업의 발전기금 중 최대 규모로, 학교 측은 ‘오준호 기금’으로 명명해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계공학과 교수직에서 퇴임한 오 명예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인도의 한 이발사 형제가 머리를 캔버스 삼아 뒤통수에 원하는 이미지를 돋을새김 형태로 깎아줘 화제가 됐다.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펀자브주 다브왈리 마을의 헤어숍에서 일하는 라지윈더 싱 시두(29)와 구르윈더 싱 시두(31) 형제는 고객이 선택한 이미지대로 뒷머리를 이발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형제는 타지마할 사원 건축물 모양부터 마이클 잭슨의 초상화 이미지까지 뒷머리에 표현한다. 고객이 발리우드(인도 영화계)나 스포츠 스타들 이미지를 새기길 원하는 경우도 있다. 형제는 세밀한 묘사를 위해 가위뿐 아니라 연필과 트리머(잔디 등을 다듬는 기계)도 동원한다.동생인 라지윈더 싱 시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누구에게나 무료로 머리를 잘라주며 기술을 연습할 수 있었다”며 “일과 중에는 일반적인 헤어숍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어떤 날은 새벽 2시까지 연습하곤 했다”고 귀띔했다.싱 시두 형제는 지금은 특별한 헤어스타일로 잘라주면서 20~30달러(약 2만3000~3만5000원)의 비용을 받고 있다. 인도 밖에서 사업을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튀고 싶지만 문신과 같이 새긴 모양이 오래 남아있는 것은 원하지 않는 고객들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헤어숍에서 타지마할 모양을 뒷머리에 새긴 한 고객은 “군중 속에서 돋보일 것”이라며 새 헤어스타일을 자랑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서울대 세계순위 상승이라는 ‘나비 효과’까지 가져올까. 전혀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란 관측이 나온다. 극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조상우(박해수 분)가 서울대 출신 엘리트로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서울대의 인지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등장인물 관련 의미·맥락 해설 기사까지 낸 WP미국의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속 등장인물들 이름과 배경 등이 한국 사회에서 갖는 특수한 의미와 맥락을 설명하는 기사를 냈다. 자막이나 더빙만으로는 서구 등 여타 문화권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뉘앙스가 있다고 WP는 귀띔했다.극중에서 조상우의 동네 형인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은 여러 차례 조상우에 대해 서울대 경영학과에 수석 입학했다고 거론하며 “쌍문동의 자랑”이라거나 “서울대(에 간) 천재”라고 언급한다. 드라마 속 생선 가게를 하는 상우 모친이 손님에게 “서울대 나왔어요, 경영학과”라고 자랑하자 대단하다는 듯 “어머, 서울대 경영학과요?”라고 되묻는 장면도 나온다.WP는 ‘오징어 게임’ 해설 영상에서 “서울대에 진학해 경영학과를 졸업하는 것은 엘리트 지위를 갖는 출세의 발판을 상징한다”면서 “서울대는 한국의 3개 명문대 중 하나로 이들을 가리키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란 용어의 첫 번째 약어”라고 소개했다.극중에서 서울대가 평판이 뛰어난 명문대로 수차례 묘사된 데 이어 WP까지 한국사회가 생소한 사람들에게도 이 점을 상세하게 설명한 셈이다. 평판도 배점 높은
낙태를 종용했다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을 빚은 배우 김선호에 대해 팬들이 “언제든 돌아와도 늘 기다리겠다”며 응원문을 올려 또 한 번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김선호 응원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김선호 배우님 팬덤 일동’ 명의로 쓰여진 응원문은 “지금까지 배우님은 저희들의 힘이었으니, 이제 저희가 배우님의 힘이 되어 드리겠다. 언제든 돌아오셔도 저희는 늘 기다리고 있겠다”며 “아프지만 말아달라. 배우님은 저희들의 빛이고 희망”이라고 강조했다.이 응원문을 네이트 판에 올린 해당 글 작성자는 “김선호 팬들 세뇌시켜놨냐. 이제 욕하는 사람보다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한 누리꾼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남녀 문제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데 배우 인생 나락 가버렸다. 남녀 문제는 쌍방 입장을 구체적으로 다 들어봐야 아는 것”이라면서 “그냥 뭔가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반면 다른 누리꾼은 “팬들이 백날 감싸봐야 이미 김선호는 돌아오기 글렀다. 자식 책임질 생각 전혀 없으면서 오로지 본인 만족을 위해 여자를 이용했다는 건 이미지에 큰 타격”이라고 반박했다.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최고 인기를 구가하던 김선호는 앞선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대세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가 “K배우가 낙태를 종용했다”는 골자의 폭로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문제의 K배우로 지목된 김선호는 결국 지난 20일 “저의 불찰과 사
미국 플로리다의 한 엄마가 세 딸을 정확히 3년마다 같은 날 낳아 화제가 됐다.쌍둥이도 아닌 세 자매를 자연분만으로 모두 8월25일 출산한 것이다. 4800만분의 1 확률로, 벼락에 맞아 죽거나(약 430만분의 1)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는 것(약 815만분의 1)보다도 훨씬 희박한 케이스로 알려졌다.22일(현지시간) 현지 온라인 매체에 따르면 플로리다 오비에도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램머트(Kristin Lammert) 씨는 딸인 소피아·줄리아나·미아를 각각 2015년과 2018년, 2021년 8월25일에 낳았다.사람들은 이를 두고 우연이나 행운이라 하지만 부모는 ‘숙명’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엄마 크리스틴은 “신의 개입이자 운명”이라고 언급했다.셋째 미아의 출산 예정일은 원래 9월8일. 하지만 크리스틴은 미아가 예정일보다 2주 당겨진 두 언니와 같은 날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서 회복하면서 임신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했던 그녀는 “한 주 일찍 딸들의 생일파티를 했다. 진통이 있어 아이(미아)가 일찍 태어날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병원 측은 “(크리스틴의) 세 명의 아기 모두가 자연분만으로 같은 날 태어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면서 4800만분의 1 확률이라 귀띔했다고 크리스틴은 전했다.네 번째 자녀를 가질 경우 역시 같은 날 태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하자 남편 닉 램머트 씨는 “아내는 정말 계획을 잘 세운다”고 위트 있게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오는 23일 첫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지리산’에 출연하는 전지현이 모델을 맡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아우터를 입고 지리산 곳곳을 누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네파는 ‘지리산’ 간접광고(PPL) 등 대대적 마케팅을 예고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드라마 ‘지리산’은 ‘킹덤’의 김은희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 이응복 감독이 손잡고 배우 전지현과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기대작이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 특성상 아웃도어 의상을 계속 입고 나올 것으로 보여 마케팅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로 ‘지리산’이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에선 극중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 역의 전지현이 네파 로고가 박힌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지현이 2014년부터 네파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네파는 온라인몰에 ‘지리산’ 관련 상품 코너를 별도 기획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의 착용 샷을 내세운 ‘지리산 방풍 자켓’ 제품의 경우 “‘지리산’ 레인저 착장 상품”이란 문구와 함께 “지리산 레인저복 모티브의 마운틴 방풍 자켓”이라고 소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했다.페이스북 네파 공식 계정에도 지난 20일 “네파는 드라마 〈지리산〉과 함께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전지현이 자사 패딩·자켓 등 아우터를 입은 사진을 여럿 게재했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극중에 자주 등장할 아우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중장년층 전유물로 인식되던 등산
오리온 쌀과자 ‘안(An)’이 베트남에서 2년여 만에 1억 봉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오리온의 대표 제품 초코파이 못지않은 현지 성장세다.21일 오리온에 따르면 2019년 4월 베트남에 출시한 ‘안’은 지난달까지 현지에서 총 1억1600만 봉지를 팔아 누적 매출액이 6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들어 1~9월 현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해 오리온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안’은 쌀이 주식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오리온 글로벌연구소가 2년여간 개발해 내놓은 제품. 회사 측은 “부드러운 식감의 자포니카 쌀 품종을 택하는 등 원료부터 신경 썼다. 직접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으로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명부터 ‘편안하다’, ‘안심된다’는 뜻을 담았다.현지 시장에 출시하자마자 쌀과자 시장 2위로 올라섰고 작년 13%대였던 시장점유율을 올해 들어 23%대까지 끌어 올렸다. 특히 지난달에는 월 최고 매출인 41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날개를 달았다. 쌀이 주원료인 제품과 굽는 제조 공법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영양 간식’으로 자리잡은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오리온은 달콤한 맛의 오리지널 ‘안’을 비롯해 해산물을 선호하는 현지 입맛에 맞춰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을 선보였다. 국내에도 지난해 ‘구운쌀칩’이란 이름으로 출시돼 좋은 반응을
한 송이에 9만원 하는 초프리미엄 포도가 처음 국내에 선보인다.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대황옥’ 포도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대황옥은 포도알이 탁구공만큼 크고 과즙이 풍부한 품종으로, 흔히 프리미엄 포도로 알려진 샤인머스캣보다 훨씬 비싸다. 샤인머스캣은 kg당 2만~3만원선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대황옥은 역시 탁구공만한 알 크기에 씨 없는 적포도로 8만~9만원의 고가에 팔린 ‘루비로망’과는 다른 품종. 루비로망 포도는 앞서 충북 옥천 농가에서 재배해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등에서 판매한 적 있다.경북 상주 농가에서 재배한 대황옥은 한 송이(600~700g) 8만5000~9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황옥 품종 국내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른 백화점에서도 판매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세계 4위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는 수준을 넘어 복수의 배터리 제조사와 대규모 합작사를 차리는 것은 이례적이다.스텔란티스는 지난 18일 LG에너지솔루션과 연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 규모가 약 4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어 19일엔 삼성SDI와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투자와 합작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조 단위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연이틀 국내 배터리사와의 합작사 설립 소식을 알린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공급선 다변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사실 전동화를 추진하는 완성차 업체들은 여러 제조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테슬라엔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중국 CATL과 일본 파나소닉 등이, 폭스바겐에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가 모두 배터리를 공급한다. 다만 이는 복수 밴더(협력사) 확보 방편으로, 합작사는 특정 배터리 업체와 손잡고 설립하는 게 일반적이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SK온(당시 SK이노베이션)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한 바 있다.이들과 달리 스텔란티스가 복수 합작사 설립 ‘강수’를 둔 데는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올해 1월 미국-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 합병으로 출범한 스텔란티스는 자동차 브랜드가 타 업체에 비해 많다. 지프, 마세라티 등 모두 15개 브랜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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