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사진)가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 발표자로 나선다.구글코리아는 오는 15일 ‘내일을 위한 오늘의 혁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과 구글’을 주제로 구글 포 코리아 행사가 열린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구글 서비스와 파트너십 실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K-팝과 유튜브가 만나 이룬 성과,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스콧 버몬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플랫폼 및 에코시스템 수석부사장 △수잔 워치츠키 유튜브 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도 강연한다.아울러 글로벌 비즈니스전략 컨설팅기업 알파베타의 프레이저 톰슨 운영총괄과 한국생산성본부 박상곤 본부장은 ‘한국의 디지털 잠재력 실현: 디지털 전환의 경제적 기회와 구글의 기여’ 보고서를,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에이드리언 쿠퍼 사장과 박상곤 본부장이 ‘한국사회에서 유튜브의 기여 및 함께 성장한 크리에이터’ 보고서를 발표한다.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을 비롯해 그립 드림모션 루트임팩트 슈카월드 등 스타트업 및 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해 구글과 함께 성장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기회나 방향성 등도 논의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이미지가 생명이라 광고 출연을 꺼리던 배우들이 모델로 나서기 시작했다. 금융 당국의 경고로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관련 산업이 뚜렷한 성장세인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 얘기다.‘실생활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을 표방하는 다날핀테크는 6일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기용한 ‘코인을 바로 쓰다 – 페이코인’ 제목의 TV 광고를 내보냈다. 결제대행(PG) 업체로 잘 알려진 다날이 발행한 암호화폐 페이코인의 실용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가면을 쓴 같은 옷차림의 여러 사람이 서 있는 해당 광고에서 이정재는 “이렇게나 많은 코인 중 나는 무엇을 믿고 선택해야 할까. 믿음의 바탕은 실체니까 나는 페이코인을 선택했어”라고 내레이션한 뒤 가면을 벗고 정면을 응시하며 “대한민국 어디서나 결제는 바로, 쓰는 즉시 할인 바로, 난 페이코인을 믿고 쓴다”고 소개했다.수많은 코인(암호화폐) 중 실생활에 곧장 쓸 수 있는 암호화폐가 드물다는 점에 착안, PG 업체 다날의 강점을 살려 일상 속 프랜차이즈 업체들에도 ‘결제 가능’한 비교우위 사용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페이코인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들과 제휴해 15% 즉시 할인해주고, 전국 7만여개 가맹점에서 페이코인 결제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다날핀테크 관계자는 “단순히 페이코인 브랜드를 강조하기보단 가상자산에 대한 소비자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인을 바로 쓰다’ 주제로 가상자산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는 뜻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곧바로 결제 가능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거래소 업비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3일 경기 성남 분당구 본관에서 ‘새마을노래 편곡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총 42곡의 응모곡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거쳐 대상(상금 300만원)과 최우수상(상금 100만원), 각 2곡씩 선정된 우수상 및 장려상까지 새롭게 편곡된 6곡의 새마을노래가 탄생했다.서울대 작곡과 출신 김민석 대표가 이끄는 ‘파랑’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국악을 접목해 눈길을 끈 최윤서 씨(국제예술대 재학)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 수상작은 향후 음원 제작을 통해 새마을운동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시상식에서 “젊은 새마을운동을 만들기 위한 첫 시도로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신선하고 새롭게 편곡된 새마을노래들이 젊은 세대와 호흡하고 새마을운동을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새마을운동중앙회는 공모전을 비롯해 새마을동아리 결성을 위한 대학 간 업무협약 체결, 유튜브 청년홍보단 운영 등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또 터졌다. 지난해 ‘범 내려온다’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2 얘기다.관광공사가 지난 3일 선보인 영상들 중에서도 충남 서산 편이 화제가 됐다.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모티브로 갯벌을 배경 삼아 찍었다. ‘머드맥스’란 제목의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며 금세 입소문을 탔다.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약 30만회에 달할 정도다.특히 바지락을 캐러가는 경운기 수십대가 드넓은 갯벌을 일제히 가로지르는 장면이 압권. 실제로는 털털거리며 느리게 움직이는 경운기지만, 세련된 연출과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로 ‘매드맥스’ 못지않게 속도감이 느껴지는 집단 질주로 탈바꿈했다.작년 영상 마지막에 넣었던 ‘치어 업 더 월드(#Cheer up the world) 밋 유 레이터(#Meet you later)’ 문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등으로 곧 관광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듯 ‘밋 유 순(#Meet you soon)’으로 한 단어만 바꿨다.영상을 공개한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은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한국 관광지 서산과 경쾌한 민요 ‘옹헤야’를 재해석한 힙합 음악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감상해보자. 서산의 세계 5대 갯벌에서 펼쳐지는 바지락 부대의 웅장함을 눈과 귀로 함께 즐겨보자”고 소개했다.누리꾼들은 “경운기를 이렇게 힙하게 연출하다니” “평소처럼 경운기 타고 조개 캐러 갯벌로 가는 것일 뿐인데 카메라 액션만으로 힙한 영상을 만들어버리네” “앞으로 &ls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신제품 도넛을 출시하며 132만 구독자의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3일 던킨에 따르면 새로 내놓은 ‘9월 이달의 도넛’은 흑임자, 통팥, 콩고물 등 전통적 맛을 젊은 층도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할머니들의 음식·패션 취향 선호 현상) 트렌드를 녹여낸 흑임자 꽈배기, 인절미 라떼 등을 선보였다.회사 측은 “추석 명절을 맞아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이들 신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를 모델로 선정해 특유의 당당한 반전 매력을 도넛과 함께 트렌디하게 그려냈다”고 설명했다.힙합 스타일 머릿수건에 검정 가죽 재킷 차림으로 광고에 등장한 박막례 할머니는 이달 1일 던킨이 공개한 촬영 스케치 영상에서 “이거 염소똥이야, 소똥이야 그랬는데 소똥은 아니고 너무 맛있었다. 말랑말랑허니 촉감도 좋고”라며 흑임자 꽈배기를 솔직한 입담으로 소개해 웃음을 줬다.이어 제작진이 던킨 모델이 된 소감을 묻자 “내 평생에 처음인데 엄청 좋지, 안 좋겄어요? 엄청 좋았다”고 덧붙였다. 박막례 할머니가 흑임자 꽈배기를 둘러멘 광고 이미지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이플로우가 트렌디하게 담아냈다.던킨은 흑임자 꽈배기와 인절미 라떼 외에도 올리브 호밀 꽈배기, 제주 말차 크림필드, 앙버터 듀얼 필드, 인저리 츄이 먼치킨도 함께 9월 신메뉴로 내놨다.던킨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좀 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게끔 할매 입맛 저격 제품을 출시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던킨의 신제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세계적으로 공기 질이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3일(이하 현지시간) 펴낸 ‘대기질 및 기후 회보(Air Quality and Climate Bulletin)’를 통해 남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에서 초미세먼지(PM 2.5)가 최대 40% 줄어든 것을 비롯해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같은 대기 오염물질이 뚜렷이 감소했다고 밝혔다.‘대기질 및 기후 회보’를 처음 발간한 WMO는 이날 홈페이지에 인도 뉴델리 전쟁기념관 앞의 2019년 10월17일과 2020년 4월8일 모습을 비교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2019년 10월엔 뿌연 황갈색 공기로 가득차 ‘인디아 게이트’ 형체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3주간 봉쇄(록다운) 기간을 거친 2020년 4월엔 깨끗한 하늘을 드러냈다.회보는 25개국 63개 도시의 2015~2020년 주요 대기 오염물질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15~2019년에 비해 작년 록다운 기간의 이산화질소 평균 배출량은 무려 70%까지 줄었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월과 2월 사이 한 달간에도 유해 이산화질소가 극적으로 감소했다.WMO는 록다운으로 인해 세계 곳곳의 대기질이 개선됐다면서 “코로나19 봉쇄와 여행 제한 조치로 2020년 특히 도시 지역에서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이 단기간에 극적으로 감소했다. 많은 도시 거주자들이 푸른 하늘을 봤다”고 말했다.페테리 타알라스 WMO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계획되지 않은 ‘대기 질 실험’으로 판명됐다. 일시적·국지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면서도 “팬데믹(대유행)은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을 해결할 수는
넥슨의 인기 1인칭 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에 배구 여제 김연경이 새 캐릭터로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식빵 언니’란 애칭을 가진 김연경은 최근 막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여자배구 대표팀의 4강행을 이끌어 주목받았다.넥슨은 서든어택의 김연경 캐릭터를 출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게임에서 김연경 캐릭터를 사용하면 목소리 효과와 함께 ‘스로(Throw) 태극 배구공’ ‘G700 식빵’ ‘김연경 승리 포즈’ 등 독특한 캐릭터 세트 효과를 볼 수 있다.넥슨은 이날 김연경이 경기 성남 판교 본사를 찾아 서든어택 캐릭터를 제작하는 상황을 담은 메이킹 필름(제작 과정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6만3000회 이상을 기록했다.넥슨 직원인 지인을 만나 밥 먹기로 했다가 캐릭터를 제작하게 된 콘셉트의 영상에서 김연경은 “아는 언니 꾐에 빠져서 갑자기 게임 캐릭터를 만들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 또 “그게 문제가 아니고 밥 먹자 해놓고 지금 뭐하자는 거야, 회사 식당 실화냐고!”라며 짐짓 화난 듯한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넥슨은 김연경 캐릭터 세트를 7일 이상 활성화하면 ‘영구제 밀봉 아이템’ ‘캐릭터 프리 티켓’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김연경 ‘싸인 폴라로이드’, ‘싸인 마우스패드’를 선물하는 스페셜 이벤트도 16일까지 실시한다.아울러 김연경 캐릭터 세트 구매시 주어지는 응모권으로 ‘김연경 마우스패드’로 교환하거나 ‘싸인 유니폼’ 등 즉석 당첨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 뉴욕증시, 지표부진·차익실현 흐름에 주춤차익 실현 매물과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1% 내린 3만5360.73, S&P 500지수는 0.13% 밀린 4522.68, 나스닥 지수는 0.04% 떨어진 1만5259.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차익 실현 압박에 장 초반부터 부진했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올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관련 지표도 안 좋게 나와 증시 주요지수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中리스크 거론 바이든…"아프간 철군, 최선의 결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비판 여론에 대해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타국을 위한 중대 군사작전을 벌이는 시대는 끝났다”고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연설에서 중국 리스크를 콕 집어 거론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탈레반의 장악 속에 이뤄진 대피 작전을 “대단한 성공”이라 자평했고 카불공항 자폭 테러를 감행한 IS에 대해선 추가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문·이과 통합 체제로 시행되는 올해 수능의 마지막 모의평가가 오늘(1일) 치러집니다.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38개 고교와 413개 지정학원에서 진행되는 9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재수생 등 모두 51만8677명의 수험생이 응시합니다. 11월18일로 예정된 올해 수능과 동일하게 국어·수학은
독점적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이후 정부가 처음 인정한 사설 인증서는 ‘페이코 인증서’가 됐다. NHN페이코가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 한 발 앞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획득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NHN페이코는 국내 민간 인증서 사업자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전자서명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 평가기관이 전자서명인증 서비스 사업자를 평가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평가 결과의 적정성을 검토해 인정 여부를 결정한다.NHN페이코는 전자서명인증 업무 운영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 역량 등을 인정받아 제도 시행 후 가장 먼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 NHN페이코는 앞서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등에서 제공하는 주요 공공 서비스에 페이코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회사 측은 이번 정부 인정 획득으로 페이코 인증서의 공신력이 한층 높아져 공공·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처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기대했다. 기존에 공인인증서만 허용하던 연말정산 같은 인증 서비스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대표적 사례다.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에도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통합인증 수단에는 전자서명인증사업자 평가·인정을 받은 민간 인증서도 허용된다. ‘
시사아카데미 일본경제사회연구소는 오는 31일 일본 간사이대 최상철 교수(상학부·사진)를 초청해 ‘코로나 시대의 한국과 일본’ 주제의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강연은 올해 1학기 중앙대에서 교환교수로 지낸 뒤 다음달 일본으로 돌아가는 최 교수의 기념 특강 형태로 열린다. 그는 산업연구원에서 미국과 일본 담당 연구원을 지낸 뒤 일본 고베대에서 상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본 가가와대·유통과학대 교수를 거쳐 간사이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일 유통·소비시장 및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강연저술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국내에서도 〈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이기는 기업〉, 〈사례로 배우는 일본 유통〉 등의 저서를 펴냈다.이번 특강은 31일 오후 7시부터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 300호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시사일본어학원으로 신청하면 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서울 노원구 소재 사랑요양병원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로부터 ‘씀씀이가 바른병원’ 캠페인 인증을 받고 바른병원 명패를 전달받았다고 25일 밝혔다.사랑요양병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캠페인에 동참해 의료기관의 사회 환원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캠페인 참여 병원의 후원금은 적십자사를 통해 지역 위기가정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복지 지원에 사용된다.조무형 사랑요양병원 대표(행복나눔의료재단 이사장)는 “평소 지역사회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관내 복지관 및 의료 취약계층에 지속 후원하는 등 우리 병원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씀씀이가 바른병원’ 후원 프로그램을 접하고 지역사회 위기가정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자 적십자를 파트너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위기가정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취약계층 의료지원이라는 의료법인 취지를 잊지 않고 지금처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일조할 수 있도록 병원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대한적십자사는 나눔에 뜻을 가진 우수 중소·강소기업뿐 아니라 병원·한의원 등과 함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을 진행, 사회공헌을 통한 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LF의 주류 유통 자회사 인덜지는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버니니가 내놓은 ‘와인 스프리처’의 여름 시즌 매출이 급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낮은 도수와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2030 젊은층 취향을 저격했다고 회사 측은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작년 11월 출시한 와인 스프리처는 올해 7월까지 9개월 만에 180만개 넘게 팔렸다. 특히 폭염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재확산한 지난 6~7월에는 4~5월 대비 판매량이 45%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인덜지는 와인 소비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버니니 와인 스프리처의 색다른 맛과 캔 형태 편의성, 부담 없는 가격 등이 어필한 결과라고 귀띔했다.국내 스파클링 와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버니니의 와인 스프리처는 ‘세게 터지다’는 뜻인 독일어 ‘스프리첸(Spritzen)’에서 이름을 따왔다. 스페인 라만차 지역의 신선하고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베이스에 소다수를 혼합한 과일주로, 자연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스페인 북서부 아스투리아스 지방 천연 과일을 사용해 청량한 풍미와 달콤한 맛을 냈다.5.2%의 높지 않은 도수에 레몬·딸기맛 2가지를 500ml 캔으로 선보였으며, 홈파티 식전주 또는 각종 음식에 곁들여 마시기에 좋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맛의 주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버니니를 통해 스파클링 와인을 선보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우미성)은 오는 23~24일 주한인도문화원, India Foundation(인도 재단), JKSC(잠무·카슈미르 연구센터)와 함께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인도 독립 75주년 및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Development Dynamics and Future Trajectories’(발전 역학과 미래 궤도) 주제의 이번 국제 세미나에는 서승환 연세대 총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R. K. 마투르 라다크 초대 부총독, D. K. 팟나이크 인도 문화관계 의원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심포지엄에선 △Historical Significance(역사적 의미) △Evolving Internal Security Situation and Challenges(변화하는 대내 안보 상황과 도전) △Development Models and Unique Socio-Cultural Ethos(발전모델과 독특한 사회문화적 정신) △New Growth and Developmental Models(신성장 및 개발모델) △Quest for Gender Equity and Social Justice(성평등과 사회정의 추구) 5개 세션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200개 청년팀에게 치킨집 창업자금 8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통해 총 200억원을 지원하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청년들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줘 청년들이 열정을 갖고 도전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제너시스BBQ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에 선발된 200팀을 발표했다. 약 3500개 팀의 지원자 7000명이 몰린 가운데 인공지능(AI) 역량검사로 500개 팀을 추린 뒤 지난 13~14일 경기 이천 제너시스BBQ 치킨대학에서 심층면접을 치러 최종 선발한 결과다.제너시스BBQ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인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구직난, 사업 실패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끔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0억원 규모 통 큰 지원을 결심한 윤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구직난 때문에 열정과 패기를 가진 청년들이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여건이 안타까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지원자들이 특히 많았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충북 제천에 사는 20대 최모 씨는 난치병인 크론병을 앓는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실형을 받아 복역하면서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어머니를 돕고 싶어 함께 지원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란 울산 거주 20대 김모 씨 남매는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만큼 성실히
◆ 美소매판매 부진 속 뉴욕증시 주요지수 동반하락그동안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79% 내린 3만5343.28, S&P 지수는 0.71% 떨어진 4448.08, 나스닥 지수도 0.93% 하락한 1만4656.18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7월 소매판매 부진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주목받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에서도 통화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카불공항 재개' 美, 탈레반과 소통하며 대피 추진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자국민 등에 대한 탈출 작전을 펴는 가운데 현지 미군 지휘부가 탈레반 지도부와 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미군 지휘부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미국 시민을 비롯해 특별이민 비자를 신청한 현지인들 대피를 위해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으며, 탈레반 측의 적대행위는 없었다고 미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정리된다" 녹취록 깐 이준석…원희룡 긴급회견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금방 정리된다’고 말했다는 논란과 관련, 이 대표가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 17일 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클로바노트’ 서비스 내용 그대로라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면, 그는 “너무 걱정 말라. 저쪽(윤 전 총장 측)에서도 입당 과정에서도 세게 얘기하는 것”이라며 “저거 곧 정리된다”고
SPC 계열의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동서식품 커피 브랜드 맥심과 손잡고 콜라보레이션(협업) 제품인 ‘아이스 맥심 모카골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배스킨라빈스가 내놓은 아이스 맥심 모카골드는 맥심 커피를 아이스크림으로도 즐길 수 있게끔 했다. 기존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맛에 부드러운 크림 리본을 더해 달달한 맥심 커피의 풍미를 살렸다.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를 고소한 우유,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들어 색다르게 즐기는 ‘맥심 모카골드 블라스트’도 선보인다. 오는 21일엔 ‘아이스 맥심 스틱바’를 내놓는다.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와 맥심 화이트골드 두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회사 관계자는 “맥심 커피 제품을 활용해 배스킨라빈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과 블라스트 메뉴를 출시했다.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시원하고 달콤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미확인 비행물체(UFO)로 추정되는 녹색 물체를 항공기 두 대의 조종사가 동시에 목격해 눈길을 끌었다.‘핼러팩스 쉬핑 뉴스(Halifax Shipping News)’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대서양 연안 상공에서 민간 항공기와 군용기 조종사가 각각 UFO 추정 물체를 목격했다.이달 11일 캐나다 정부의 항공 사고 데이터베이스(DB)에 사고 사례로 등록됐다. 핼러팩스 쉬핑 뉴스가 인용한 해당 DB를 보면 조종사들은 “녹색으로 빛나는 비행물체를 목격했다. 구름 속으로 날아가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기록됐다.민간 항공기는 네덜란드 항공사 소속으로 미국 보스턴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고 있었다. 군용기는 캐나다 왕립 공군 소속으로 독일 쾰른으로 비행 중이었다.팔로어 1만5000여명을 보유한 항공 및 선박 연구원 스테판 왓킨스는 트위터에 관련 정보를 분석한 글을 올려 “군용기가 UFO를 목격했다고 보고했을 때 항로를 변경하고 고도가 1000피트(300m)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처럼 군용기가 목격 당시 고도를 갑자기 높인 데 대해 “조종사가 비행물체를 피하기 위해 항로를 변경했는지,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변경했는지, 아니면 우연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여야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여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0.6%를 기록해 이 지사(26.2%)를 앞질렀다. 4.4%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이 지사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으로 따돌렸다.반면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는 달랐다. 이 지사가 25.6%로 18.1%에 그친 윤 전 총장을 눌렀다. 7.5%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 우위를 점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TBS 의뢰 조사에선 12.9%, KBS 의뢰 조사에선 11.0%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여권의 경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민주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뒤를 이었고 범야권에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TBS 의뢰 조사에서 응답자의 51.7%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41.4%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38.6%)이 민주당(31.4%)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2%, 부정 평가는 58.0%였다.KBS 의뢰 조사가 물어본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이 지사가 44.2%로 36.9%의 윤 전 총장을 7.3%포인트 차로 앞섰다. 호감도 조사의 경우 △이
◆ 뉴욕증시, 델타 변이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도 기업들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0% 뛴 3만5116.40,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4761.2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0.82% 상승한 S&P 500지수는 4423.15를 기록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가가 껑충 뛴 언더아머, 랄프로렌, 모더나 등을 비롯해 최근 미국 기업의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델타 플러스'까지…확진자 1700명 내외로 늘어날 듯18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주말을 거치며 1200명대로 내려온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오늘(4일) 다시 1700명 안팎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며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델타 변이에서 다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델타 플러스의 경우 백신 접종을 했는데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 단계 하향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드디어 야구 한일전…올림픽 결승행 놓고 진검승부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오늘 저녁 맞대결을 펼칩니다.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졌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선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스라엘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 직행 티켓이 걸린 한일전인 만
2020 도쿄올림픽 사이클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낸 중국 선수단이 마오쩌둥 전 주석을 형상화한 배지를 달고 시상대에 올라 올림픽 헌장 위반 논란을 빚었다.지난 2일 중국 사이클 여자 단체 스프린트 선수인 바오산쥐와 중톈스가 우승한 뒤 마오쩌둥 배지를 부착하고 시상대에 선 게 정치적 의사 표현 행위로 간주될 수 있어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기존보다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 경기를 방해하지 않고 동료 선수들을 존중하는 선에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지만, 메달 시상식에서의 정치적 행동은 여전히 금지 대상이다.때문에 중국 선수들이 마오쩌둥 배지를 단 것 역시 올림픽 헌장 위반 소지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앞선 1일 여자 포환 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딴 미국의 레이븐 손더스 역시 시상대에서 머리 위로 양손을 교차해 엑스(X)자 표시를 한 게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간주돼 IOC가 조사에 착수했다.흑인 동성애자인 손더스는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지지를 표현한 제스처”라고 설명했다.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도 “인종적·사회적 정의를 지지하는 평화적 표현이며 다른 선수들을 존중하면서 한 것”이라며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하지만 IOC는 손더스의 X자 제스처가 의도와 상관없이 경기 중이나 시상식에서 정치적 표현을 금지한 규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며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8월 첫 주로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사진)의 여름휴가가 불발됐다. 문 대통령은 ‘쉼표 있는 삶’을 대선 공약으로 내건 만큼 그간 대통령부터 휴가를 쓰면서 본보기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으로 올해도 일단 연기됐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휴가’ 제하 글을 올려 “지난달 22일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대통령 여름 휴가 일정을 참모들끼리 논의한 휴가 일정이 바로 이번 주간이었다. (대통령은) 대통령의 휴가 연기를 공식화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앞선 2019년과 2020년에 이은 3년째 문 대통령의 휴가 보류다. 박 수석은 “코로나와 폭염으로 인한 국민들 고통 앞에 웬 대통령 휴가 타령이냐고 질책하실 국민이 계실 것이다. 대통령 휴가 계획을 세운 참모들을 경질하라고 하실지도 모른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지 않았다면 대통령은 민생경제 활력을 일으키려는 차원에서 걱정스럽지만 휴가를 선택하셨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출근 후 확인한 이번 주간 대통령 일정표는 평소보다 더 빼곡하다. 총리 주례회동, 수석·보좌관회의, 국무회의 등 정례일정 외에도 방역·백신 회의와 폭염 현장 일정 등이 촘촘이 배치돼 있다”며 “고통받는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작은 위로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휴가 대신 선택한 8월 첫 주 일정에 가득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주말 기삿거리를 묻는 기자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청와대 출입기자들도 (대통령의 휴가 연기로) 기사 걱정할 일은 없겠
지난달 31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한일전은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곁들인 명승부로 남게 됐다. 마지막 5세트 12-14로 한 점만 내주면 끝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4연속 득점, 16-14로 뒤집는 극적 역전승을 연출하면서다.대표팀 주장인 김연경은 이미 최정상급 공격수로 인정받은 월드 스타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승리에 목말라했다. 이날 한일전에서는 허벅지 핏줄까지 터진 채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이같은 몸 상태에도 김연경은 30점을 꽂으며 대표팀 공격을 이끌었다. 27득점을 올린 일본 대표팀 에이스 코가 사리나에 판정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앞서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일전 31득점으로 일본 코트를 맹폭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한일전 승리를 이끌었다.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36년 만의 4강을 이끈 김연경은 당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은 김연경이 8강 티켓이 걸린 한일전에 이를 악물고 뛴 이유다. 일본 현지 매체도 김연경의 공수 맹활약을 두고 “일본의 앞을 가로막은 건 절대 에이스였다”고 평가했다.5세트 막판 역전승을 일군 또 다른 주역은 박정아다. 승부처에서 김연경에게 공격 기회를 몰아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김연경이 후위에 서 있는 동안 박정아가 공격을 도맡았다.일본의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박정아에게 연이어 토스가 갔다. 12-14에서 13-14로 쫓아간 뒤 일본 공격을 우리 수비가 건져 올렸고, 박정아가 대각선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 맨 끝에 걸치게 꽂으며 동점이 됐다. 조
올 7월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이 32도로 집계됐다. 아직도 인구에 회자되는 1994년 7월 이래 가장 더운 역대 2위 기록이다.전 지구적 온난화에다 중부지방 기준 역대 세 번째로 짧은 장마까지 더해져 더위를 식힐 빗줄기가 부족했다. ‘역대급 폭염’이라던 2018년 7월을 불과 3년 만에 뛰어넘은 이유다. 뜨거운 공기가 돔 지붕처럼 특정 지역을 덮어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는 ‘열돔 현상’도 한몫했다.기록에 비해 체감상 더위는 그렇게 심하다고 느끼지 않는 경우도 꽤 있었다. 서울 거주 30대 주부 한모씨는 “덥긴 한데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습도가 비교적 낮았기 때문. 예년에는 습도가 80~90%까지 치솟은 데 반해 올해는 7월 기준 한낮 습도가 50~60%대에 머무르는 날이 많았다. 체감온도 역시 상대적으로 낮았다.단 습도는 낮지만 장마가 일찍 끝나 폭염이 길어진 탓에 체감 더위가 심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여기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무더운 날씨에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피서조차 가기 힘든 상황이 겹쳤다.8월로 접어들면서 한반도 여름철 특유의 고온다습 기후가 재연되면 지난달 급증한 에어컨 판매량이 한층 더 뛸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1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폭염으로 에어컨 주문이 급증해 지난달(1~29일)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5배가량 늘었다. 삼성전자의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은 제외한 수치다. 200만원대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역시 2배 가까이 많이 팔렸다.LG전자는 구체적 판매량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7
지난달 31일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조별리그 한일전에서 30점을 쏟아부으며 풀세트 접전을 승리(세트스코어 3-2)로 이끈 김연경이 새로운 기록을 썼다.특히 허벅지 핏줄까지 터진 채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연경은 한일전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간절했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러한 몸 상태에도 김연경은 일본전 30점을 올려 역대 올림픽 최다인 4차례나 30득점 이상 경기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일 한국 대표팀의 8강행을 이끈 주장 김연경을 조명하며 이같은 기록은 역대 최초 사례라고 소개했다.앞서 김연경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르비아전 34득점, 중국전 32득점을 올렸다. 그는 이 대회 총 207득점으로 런던올림픽 득점왕에 올랐다. 팀이 메달을 따지 못했음에도 이례적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2016 리우올림픽 일본전 3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데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도 8강행이 걸린 한일전에서 다시 30점을 꽂은 것이다.김연경은 도쿄올림픽 4경기에서 공격 68득점, 블로킹 8득점, 서브 2득점을 합쳐 78득점으로 이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18년 한국을 방문해 돼지갈비를 먹었던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의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 씨가 이번엔 삽겹살 파티 체험을 선보인다.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1일부터 1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한국관광 여름축제 2021’ 행사의 한식 체험을 통해서다. 극중 ‘고로 상’으로 출연하는 그가 오는 6일 현지 한국문화원 정원에서 삼겹살 파티 하는 모습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고독한 미식가는 수입 잡화상 고로 상이 여러 지역으로 출장을 다니며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 ‘혼밥’을 즐기는 내용의 드라마. 바쁜 일상 속 맛있는 한 끼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즌 9까지 제작되고 드라마에 소개된 맛집을 다룬 가이드북이 나올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3년 전 드라마 속 특집 형식을 통해 국내 맛집을 직접 찾아와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돼지갈비를 알린 그가 또 다른 대표 음식인 삼겹살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셈이다.한국관광 여름축제 2021은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과의 ‘트래블 버블’(방역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 추진 등 국내 관광 본격 재개를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된 행사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A조 한일전이 오늘(31일) 오후 7시40분 열리는 가운데 우리 대표팀 에이스 김연경이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문구가 새삼 화제다.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해 11월 김연경이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이라는 문구가 여럿 공유됐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 그가 자신감을 유머러스하게 내비친 해당 게시글은 5만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누리꾼들 호응을 얻었다.김연경은 실력뿐 아니라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으로도 호감을 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종종 비속어도 내뱉지만 오히려 이를 유쾌하게 비튼 ‘식빵 언니’라는 별명이 붙는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여자배구 대표팀 주축인 김연경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활약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4강행을 이끌었다. 우리 대표팀은 당시 동메달을 놓고 일본 대표팀과 맞붙었지만 아쉽게 패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선 일본을 꺾고 설욕에 성공했지만 8강에서 네덜란드에 져 메달 확보엔 실패했다. 이번 올림픽이 김연경의 마지막 메달 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패했으나 케냐와 도미니카 공화국을 연파해 8강행 불씨를 살렸다. 이날 일본까지 잡으면 8강 진출이 유력해져 한일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일본 지상파 방송이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자국 대표팀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박상영 선수 사진을 넣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후지TV는 지난 30일 일본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배경으로 선수들 사진을 띄웠는데, 자국 선수 4명 중 한 명이 빠지고 우리 대표팀 박상영 선수를 넣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방송 화면을 보면 맨 왼쪽에 ‘코리아(KOREA)’ 글자가 선명한 펜싱복을 입고 환호하는 박상영 선수가 들어갔다.일본 누리꾼들은 해당 화면을 내보낸 후지TV 프로그램을 성토하고 MC들은 하차하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 화면이 공유되자 누리꾼들이 “KOREA 글자 너무 선명한데” “박상영이 왜 거기서 나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됐다.박상영 선수 등이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일본 대표팀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3·4위 결정전에서 중국 대표팀에 역전승을 거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1대 국회 출범 이후 1년간 가결되거나 반영된 산업경제 분야 법안 가운데 조세 관련 법안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지능(AI) 기반 전략분석 컨설팅 스타트업 ‘스트래티지앤리서치’(SNR)가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산업경제 분야 5대 정책 관련 법안을 분석한 결과다. 30일 SNR에 따르면 이번 국회의 산업경제 분야 가결 및 반영 처리된 법안은 조세특례제한법(20.3%) 지방세특례제한법(8.5%) 부가가치세법(6.5%) 등 조세 관련 법안 비중이 51.3%로 절반을 넘었다.21대 국회 입법 산업경제 분야 5대 정책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 지원 △벤처 지원 △그린 뉴딜(환경·에너지) △경제활성화 △혁신주도성장이 꼽혔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이들 관련 법안이 가결되거나 대안 법안에 반영 처리된 비율은 약 25%로 집계됐다. 이는 SNR이 지난 1년간 국회 접수 법안들 중 해당 정책 유형과 내용이 유사한 대표 법안 612건을 AI로 추출(유사도 75% 기준)해 분석한 결과다.SNR은 “21대 국회에서 산업경제 분야 정책들은 정당정책 중요도와 가결-반영 법안 비중 모두 평균을 웃돈다”며 “감염병 대응 안전 법안만큼 최우선 순위에 있고 부동산 관련 정책보다 중요도에서 우위며 청년지원 정책 법안보다도 법안 처리에서 앞섰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법안 처리 결과는 정당정책 중요도 영향이 더 컸고 여론 지지도와의 상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부연했다.향후 산업경제 정책입법은 지역경제 지원 확대 및 제도 개선 위주로 추진될 것이란 예측도 곁들였다. 비교적 입법 가능성이 높은 법안 사례로는 지방교부세법,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중소
‘조국 사태’ 당시 여권 인사 중 처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를 요구했던 신평 변호사가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 지지를 선언했다.판사 출신인 신 변호사는 1993년 ‘사법 파동’ 때 판사실에서 돈 봉투가 오간 사실을 폭로했다가 법관 재임용에서 최초 탈락한 인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으로 있다. 조국 사태 이후로는 여권에 날 선 비판을 이어왔다.그는 그간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할 만한 대권주자 후보군으로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야권에선 윤 전 총장 등을 꼽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윤 전 총장 지지를 ‘커밍아웃’ 한 것이다.신 변호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의 만남’ 제하 글을 올려 “오래 전부터 윤석열의 정치 참여와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의 부상을 예측해왔지만, 그를 직접 만나보고 나서 제 태도를 결정하려 했다”면서 “이제는 커밍아웃을 해야겠다. 오늘을 기점으로 윤석열 후보가 내년 새로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만남이 시작되고 나서 윤석열 후보의 그릇의 크기를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지지의 뜻을 결정해버렸다”며 “그(윤 전 총장)는 아직은 서툴고 소홀한 점이 적지 않게 눈에 띌 것이다. 하지만 그 결함들을 빠른 시일 내에 메워가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윤석열 후보가 단순히 한 정부의 시작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 이끌리라고 믿는다”면서 △‘공정사회&rsq
2020 도쿄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양첸(사진)은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맞아 조국에 금메달을 안겨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양첸은 24일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1.8점을 얻어 우승했다. 모두 24발을 쏘는 경기에서 23발까지 아나스타시아 갈라시나에게 0.2점차로 뒤졌지만 마지막 한 발로 메달 색깔을 바꿨다.갈라시나가 마지막 24발째에서 8.9점에 그쳐 251.1점으로 마감한 사이 양첸은 9.8점을 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금메달 총 339개가 걸린 도쿄올림픽 33개 종목에 출전한 206개 참가팀, 총 1만1000여명의 선수들 가운데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된 것이다.그는 1호 금메달 소감을 통해 올해가 중국 공산당 100주년임을 상기시키며 “조국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내게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역전 우승 비결에 대해선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압박감을 느낄 만한 상황을 만들고 그 압박감을 이겨내는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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