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부터 ‘커넥팅 데이'’를 시행해 매주 토요일 임원들을 회사로 소집하기로 했다. 그룹 차원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데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임원을 비롯해 일부 계열사 임원들도 토요일 회사로 출근할 예정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임원들에게 커넥팅 데이 시행 관련 공지를 했다. 정식 근무라기보단 사내 소통 강화를 위한 워크숍, 외부 전문가 강연 등 협업 및 학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를 주요 대기업 임원들의 사실상 ‘주 6일 근무’ 확산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들어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토요 사장단 회의를 24년 만에 부활시킨 바 있다. 최태원 회장(사진)이 회의를 직접 주재해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앞서 삼성도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임원들이 주말에 출근하면서 주 6일 근무를 하고 있다. 격주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던 포스코 역시 최근 철강 업황 악화에 따라 6월부터 임원에 한해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영국 스마일리월드 캐리어가 크리에이터 ‘밍구’와 손잡고 늘어나는 해외 골프 여행 수요를 겨냥해 관련 시장을 개척한다.스마일리월드 캐리어는 국내에선 보기 힘든 와이드 가로형 디자인으로 캐리어에 골프 클럽세트를 안정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현지에 도착해 공항·호텔·시내 등으로 이동할 때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크리에이터 밍구는 13년 경력의 골프 캐디 출신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초보 골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코스 진행과 골프 문화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이자 전문가 입장에서 골프 여행시 스마일리월드 캐리어의 장점을 소개할 계획이다.밍구는 해외 골프 여행 성수기인 겨울철부터 해외 현지 화보 촬영 등을 진행하며 골프 투어에 특화된 디자인과 각종 기능을 어필할 예정.영국 오리지널 브랜드 스마일리월드는 국내에선 모아그린상회가 지난해 브랜드 관련 계약을 맺어 본사와 함께 제품을 개발해 론칭했다. 스마일리월드 캐리어 세트는 화물용 28인치, 기내용 20인치 캐리어를 비롯해 보스턴백, 신발 파우치, 여행용 파우치 등이 포함됐다.특히 28인치 가로형 캐리어는 안정적인 가로형 디자인으로 골프백 등 무게가 나가는 다양한 수하물을 올려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고정 밴드가 포함돼 장거리 이동 시에도 별도 가방, 짐 등을 캐리어 위에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프로젝트 론칭을 기념해 스마일리월드 캐리어 세트는 밍구의 SNS를 비롯한 관련 쇼핑 플랫폼을 통해 25일부터 특가에 선보인다. 밍구는 “한 달에 많게는 5번씩 해외 골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스마일리월드 캐리어의
오는 2030년까지 배출가스 없는 청정 항구를 추진하는 미국 롱비치 항만청이 한국 기업들 대상으로 ‘청정 규제’ 관련 특별 설명회를 개최했다.롱비치 항만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 회원사 80여곳을 초청해 항만청이 추진하는 청정 규제인 ‘녹색 관문(Green Gateway)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한국 기업들의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롱비치 항만청의 녹색 관문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모든 부두에 철로를 설치해 화물차 이동을 최소화하는 게 골자다. 항만을 이동하는 모든 차량은 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제한해 ‘탄소 배출 제로 해상 터미널’로 탈바꿈한다는 계획. 항구를 이용하는 화물 선박에도 배출가스 규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롱비치 항을 거치는 모든 화물은 이 같은 청정 기준에 따른 물류 조건을 맞춰야 한다.롱비치 항만청은 프로젝트를 위해 항구 주변에 전기 화물차 충전시설 약 1300개를 새로 설치하고, 샌 패드로항 주변에 건설할 300m 높이 풍력발전기로 충전시설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항만청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기술력과 자본력이 풍부한 한국 기업들의 동참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 환경 산업 분야에서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는 이번 프로젝트의 전기차 충전설비, 풍력발전기 분야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PR 협력사 참컴 USA와 함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11월11일 ‘빼빼로데이’의 글로벌 전파에 시동을 걸었다. 빼빼로의 올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처음 국내 매출을 앞질렀을 만큼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단순한 제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빼빼로데이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25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지난 19~20일 팝업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틀간 팝업에 3000명 이상 방문객이 몰리면서 경품으로 준비한 빼빼로 제품과 관련 굿즈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돼 추가 물량을 급히 투입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맛의 빼빼로 라인업과 굿즈를 소개하고 이색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빼빼로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 문화에서 착안해 ‘빼빼로로 마음을 전해요’ 콘셉트로 진행됐다.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한 이벤트 '빼빼로 우체통'이 인기를 끌었다. 메시지와 수신인 ID를 엽서에 적어 빼빼로 패키지 모양의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빼빼로데이 당일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이 메시지를 대신 전달해 주는 이벤트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가 많이 접수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롯데웰푸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필수 코스 중 하나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도 빼빼로 존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마트에 들어서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빼빼로 전용 구역을 마련해 ‘Nov. 11th PEPERO DAY is coming!’(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다가온다)이라는 문
스마트사운드㈜는 자사 개발 반려동물용 인공지능(AI) 청진기 ‘위더펫(WITHaPET)’ 솔루션이 CEVA 애니멀 헬스로부터 펫테크(PetTech)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원 대상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프랑스에 본사를 둔 CEVA는 110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매출 16억유로(약 2조3000억원)를 올린 글로벌 동물 제약회사다. CEVA는 매년 ‘콜 포 프로젝트(Call for Projects)’를 통해 반려동물 복지와 양육자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펫테크 기업을 뽑아 지원하는데, 스마트사운드의 위더펫이 올해 최종 선정된 6개 업체에 들었다.위더펫은 주로 몸집이 작은 반려견에서 자주 나타나는 심장질환 ‘이첨판폐쇄부전증(MMVD)’을 디지털 청진기와 AI 해석 프로그램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동물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20초 내외 측정만으로 AI 분석을 통해 반려견의 심장병을 조기 치료할 수 있게 도와준다.CEVA는 자사 반려견 심부전 치료제 시장 확대를, 스마트사운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특히 국내에는 MMVD 발병률이 높은 소형견이나 고령견이 많은데, 진단 비용이 수십만원씩 드는 동물병원 초음파 진단이 부담돼 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반려견이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 회사 측은 “위더펫은 가정에서의 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위더펫은 지난달 ‘반려동물용 AI 소프트웨어’ 인증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돼 정식 품목 허가를 앞두고 있다.이정호 스마트사운드 대표는 “위더펫 솔루션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에게 개교 이래 최초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윤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전자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이동통신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이끌었다. 특히 D램과 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주도해 한국이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이후 2004년 DGIST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돼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글로벌 연구 환경 조성에 헌신한 공로 등을 인정해 DGIST의 첫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윤 전 부회장은 “과학기술 발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믿음으로 DGIST 초대 이사장직을 맡았다. 그만큼 각별하게 생각해온 DGIST에서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윤 전 부회장은 앞서 2017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통신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배우 윤태영의 아버지로도 알려져 있다. 윤태영이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수백억원대 상속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인상 여진(餘震)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롯데리아·맥도날드가 매장 가격보다 배달앱 주문시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로 대응한 가운데 또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맘스터치도 메뉴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맘스터치는 오는 24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버거(28종) 300원 △치킨(12종) 500원 △사이드 메뉴(12종) 100원씩 인상돼 대표 메뉴 ‘싸이버거’는 단품 기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후라이드치킨’ 반 마리는 9400원에서 99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싸이순살치킨 메뉴와 음료는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회사 측은 이번 가격 인상 요인으로 배달앱 수수료 인상에 따른 가맹점주 수익성 악화를 첫 손에 꼽았다. 판매가 조정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7개월 만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배달 수수료를 비롯해 인건비 등 매장 운영 제반 비용 상승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배달앱 수수료 인상에 따라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지난달부터 상당수 이중가격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의 경우 배달앱 주문시 단품 메뉴는 700~800원, 세트 메뉴는 1300원 비싸게 받고 있다. 맥도날드도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를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가격을 8500원으로 책정해 매장 판매가보다 1300원 비싸다.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역시 배달앱 수수료 부담 증가를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다. 배달 수수료·중개료·배달비 등 제반 비용은 롯데리아 매출의 평균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가맹점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측돼 차
사무가구 기업 코아스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다. 내실경영 강화와 함께 전통 제조업에서 고객 중심 서비스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내용의 ‘신경영’ 선언 자리로 마련했다.코아스는 오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360개 대리점, 우수고객 등을 초청해 새 비전을 제시하는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소개와 아울러 미래산업과 혁신 분야 권위자들의 강연도 진행된다.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인지과학자)는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협업하는 사무환경’, 이영달 뉴욕시립대 교수(혁신 디자이너)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김 교수와 이 교수는 민경중 코아스 대표와 미래산업 환경 변화와 코아스의 혁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사무용 가구를 관공서와 기업 등에 공급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 위주로 운영하면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면서 “주요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빠르게 내실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파리바게뜨가 해외에서 600개째 매장을 냈다. 글로벌 시장에 공들이는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500호점 이후 1년 만에 100개 매장을 추가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 문을 연 직영 플래그십 직영 매장인 글로벌 600호점은 고급화 전략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15일 SPC그룹에 따르면 캐나다 내 7번째 매장인 파리바게뜨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을 오픈했다. 230㎡ 면적에 30석 규모로 토론토 중심 상권인 요크빌(Yorkville) 블루어 스트리트에 위치했다. 명품 매장과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상권 특색을 고려해 짙은 갈색 톤 파사드(매장의 입면)에 모던한 디자인의 고급 부티크 스타일로 연출했다. 파리바게뜨 제품과 함께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텀블러, 머그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북미 지역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지역에 올해만 30개 점포를 열어 약 190여곳에 달하며 연말까지 2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 회사 측은 북미 사업 확대에 발맞춰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하기도 했다.이 같은 현지 시장 적극 공략으로 파리바게뜨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가 발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톱(TOP) 400’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39위를 기록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파리바게뜨는 북미 지역뿐 아니라 최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맺었다. 연말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공장 건립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 약 6500
◆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강세'주요 기업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4만3065.22로 거래를 마감,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S&P 500지수는 0.77% 상승한 5859.85, 나스닥 지수도 0.87% 뛴 1만8502.69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기술주 강세 속에 엔비디아 주가는 2.43%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는 올해 3분기 호실적과 상향된 실적 전망치를 공시했는데, 통상 은행 실적은 해당 분기의 실적 성과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로 간주됩니다. 전문가들은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한국경제 성공모델 지속가능"국가간 경제발전에 차이를 가져온 정치·경제적 제도 요인을 연구해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경제학자들이 한국의 경제발전을 “바람직한 제도에 기반해 이뤄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으며 높게 평가했습니다. MIT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와 사이먼 존슨 교수는 현지시간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분단 이전 남·북한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서로 다른 제도 속에 경제 격차가 10배 이상 벌어졌다. 한국경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놀라운 성취를 이뤘으며 연구를 통해 ‘지향하게 만들어야 할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도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지난 50년간 한국의 성장을 일궈온 성장 모델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러 조약 비준 절차…"전쟁 나면 군사원
2018년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사계절 제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배우 김태리가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케어푸드는 당초 고령층이나 환자 등을 위한 맞춤형 먹거리 성격이 짙었지만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 ‘블루오션 건강식’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4일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구축한 김태리의 당당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신선한 식재료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면서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그리팅의 브랜드 방향성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밝혔다.그리팅은 2020년 국내 최초로 론칭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다. 단백질·저당·저칼로리 같은 목적별 ‘건강식단’과 고령층을 위한 ‘시니어식단’ 등 다양한 케어푸드를 선보였다. 국내 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메디푸드 식단을 출시하기도 했다.회사 측은 김태리를 내세워 ‘건강을 쉽게, 그리팅’이라는 콘셉트로 영양 균형을 맞춘 전문적인 케어푸드를 통해 간편하게 식단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을 소개한다. 광고 캠페인은 ‘맛있는 건강식’과 ‘식단 관리’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포털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마침 지난 12일부터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가 2회 만에 시청률 8%대로 뛴 가운데 주인공인 국극(여성이 모든 배역을 맡아 소리·무용·연기를 선보이는 종합공연예술) 배우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아진 상황.현대그린푸
백화점에서 혼수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웨딩 멤버십 할인·적립 혜택을 받기 위해 청첩장까지 증빙으로 제출하던 각종 개인정보를 백화점은 1년간 보유한다. 이와 달리 백화점 상품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엔 배송 완료 시점부터 2개월이 지나면 이름·주소·연락처 등을 파기한다.현대백화점은 이처럼 주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파악하는 고객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목적, 보유 및 이용 기간 등을 모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업종 특성상 구매 이력, 배송지 정보 등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유통업계에서 이처럼 개인정보 활용·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오픈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신설한 ‘개인정보 보호센터’를 보면 어떤 개인정보를 무슨 목적으로 수집하고 이후 어떻게 처리하는지 손쉽게 알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센터 세부 항목 가운데 ‘마이 프라이버시(My Privacy)’에선 서비스 가입과 함께 수집·처리되는 개인정보뿐 아니라 추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 제공에 동의한 개인정보 현황까지 확인 가능하다.서비스별로 구체적인 개인정보 수집 항목이나 보유 기간이 다르다. 가령 현대백화점 웨딩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본 개인정보에 더해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 같은 결혼기념일 증빙 자료까지 수집한다. 백화점은 결혼 준비 기간과 웨딩 관련 이벤트 안내 필요성까지 감안해 해당 개인정보를 1년간 보유한 뒤 파기한다. 상품 배송 서비스는 다르다. 고객 반품 요청 등을 고려해 배송 완료 후 2개월까지 배송지 주소,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보유한다는 내용이 안내돼 있다.만약 불필요하거나 잘못
롯데홈쇼핑은 지난 3일부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쇼핑 행사 ‘광클절’에 닷새간(3~7일) 500만명이 몰리며 흥행몰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300억원 규모의 쇼핑 지원금과 TV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중장년층 타깃 혜택이 먹혀들어 행사 기간 4060 고객 신규 가입, 구매 건수가 평소보다 60% 이상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행사는 ‘혜택에 선을 넘다! 크레이지(CrAzY) 광클절’을 콘셉트로 △트롯 공연 ‘광클콘서트’ 초대 △사은품 ‘광클기프트’ 규모 10배 확대 △‘CrAzY 브랜드’ 30개 파격 조건 △모바일 타임특가 ’광클 10분‘ 등의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행사 첫날부터 롯데홈쇼핑 공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는 일일 평균 방문자 수의 2배가량 고객이 몰렸다.실제로 고객 6000명을 초대하는 광클콘서트의 경우 5일 동안 참가 응모(하루 최대 9번 응모 가능)가 16만건으로 집계됐다. 다음달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선 이찬원 김희재 박지현 손태진 에녹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선다.구매 사은품 이벤트도 반응이 좋다. 하루 구입 금액대에 따라 ‘라꽁비에뜨 천연 버터’ ‘오로바일렌 올리브 오일’ ‘웨지우드 텀블러’ ‘시라쿠스 홈 브런치 식기 세트’ ‘카누 커피머신, ‘르쿠르제 접시 세트’ 등이 사은품으로 주어진다. 사은품이 제공되는 최소 구입 금액이 하루 10만원 이상인데, 현재까지 4만명 이상 사은품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실제 행사 기간 인기 브랜드 제품들의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 5일 ‘최유라쇼’에선 발뮤다 커피머신, 밥솥 등을
국내 연구진이 살짝만 눌러도 투과율을 큰 폭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기술로 저명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지난달 온라인 게재됐다.8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대학 전석우 교수 연구팀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 홍정욱·신종화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 같은 기능을 지닌 광학 필름을 개발했다.창문은 빛이나 시야, 사생활(프라이버시)뿐 아니라 실내 온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도시 에너지 소비의 40% 이상이 조명과 온도를 조절하는 건물 운영에 사용되므로 갈수록 효율적 스마트 창문 설계가 중요해지는 상황이다.스마트 창문에 활용되는 광학 필름은 특정 방향으로 잡아당길 때 구조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통해 빛을 산란시켜 투명 상태인 창문을 불투명 상태로 또는 반대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재료는 광학 조절 활성화에 15% 이상의 높은 변형률이 필요한 게 걸림돌로 작용했다. 미터(m) 크기 창문의 경우 재료가 15cm 이상 늘어나야 한다는 얘기다.공동 연구팀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를 때 광학 조절이 활성화되는 새로운 다공성 재료 구조를 설계했다.연구진은 오징어의 색소 조절 능력에서 영감을 받아 이러한 광학 필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이 광학 필름은 간단한 메커니즘을 통해 창문 크기와 관계없이 머리카락 두께 수준 변형만으로 94%의 높은 투과율 변화를 이끌어냈다.또한 기존 광학 필름과 달리 누르면 특정 부분만 국소적으로 투명하게 할 수도 있다. 투과율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 시스템에 다양하게 응용 가능한 대목이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설탕이나 당류가 들어가지 않은 ‘제로(ZERO) 초코파이’를 내놨다. 그러면서도 기존 제품의 맛이나 식감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8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제로 초코파이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결과물이다. 그동안 소비자 조사에서 초코파이는 ‘제로 슈거(무설탕) 출시를 원하는 제품’ 상위권에 꾸준하게 랭크됐다.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의 높은 당과 칼로리가 건강에 부담된다는 이유에서다.때문에 주재료가 설탕인 마시멜로를 설탕 없이도 기존 맛과 식감을 내는 게 중요 과제였다. 롯데웰푸드는 2년여 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달콤하고 쫄깃한 ‘무설탕 마시멜로’를 만드는 데 성공, 신제품에 이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업계 최초의 무설탕·무당류 초코파이”라고 의미 부여했다.롯데웰푸드는 설탕과 당류 없이 초콜릿 풍미를 살리는 데 공을 들였다. 제로 초코파이는 한 봉지에 110kcal 수준으로 열량을 저감한 게 특징이다.롯데웰푸는 2022년 5월 제로 브랜드를 론칭해 헬스&웰니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무설탕 디저트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 결과 지난해 4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500억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회사 측은 제로 브랜드 모델로 인기 아이돌 뉴진스를 내세워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로 초코파이를 비롯해 쿠키 젤리 캔디 빙과 초콜릿 요거트 등 모두 18종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제로 브랜드에 대해 “설탕과 당에 대한 걱정 없이 행복하게
이디야커피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선재 역을 맡아 대세 배우로 떠오른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디야가 브랜드 모델을 기용한 것은 창사 23년 만에 처음이다.축구선수 손흥민과 방탄소년단(BTS) 뷔를 각각 얼굴로 삼아 사세를 크게 확장한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에 이어 이디야 역시 변우석을 앞세워 스타 마케팅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회사 측은 “변우석 배우의 선한 이미지와 오랜 시간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점이 브랜드와 닮아있다. 오직 커피에만 집중하는 이디야의 브랜드 가치와 부합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이디야는 이달 말 공개 예정인 TV CF를 시작으로 변우석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회사 측은 “평소 이디야 음료를 즐겨온 변우석을 통해 ‘카페는 맛있어야 한다’라는 콘셉트로 이디야만의 맛있는 메뉴를 다채롭게 표현할 것이다. 곧 출시 예정인 시그니처 신메뉴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고·마케팅 비용은 전액 이디야 본사 가맹본부에서 부담한다. 또한 가맹점 매출 제고를 위해 변우석 이미지를 활용한 스틱커피 패키지와 포토 카드 등을 제작, 이디야 매장에서만 선보이기로 했다.이디야 관계자는 “23년간 오직 커피 하나만 바라본 이디야의 진심을 소비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창사 이래 최초로 배우 변우석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며 “평소 이디야의 팬으로 알려진 변우석과 함께할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편의점 CU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화제몰이한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앞서 흑백요리사 8회 방영분에서 출연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는 CU에서 판매되고 있는 재료 등을 활용해 밤 티라미수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재료를 주제로 하는 경연이었는데 심사위원들 호평 속에 1위를 차지했다.심사위원들은 “호텔 디저트 같은 맛이 난다”는 평가를 했으며 “편의점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시청자 반응도 이어졌다.정식 출시되는 밤 티라미수 컵은 나폴리 맛피아가 직접 참여해 ‘흑백요리사’ 속 메뉴와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밤 생크림과 토피넛라떼,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가을 제철 밤과 진한 크림치즈의 맛을 살렸다고 CU는 설명했다.‘흑백요리사’ 인기를 반영하듯 CU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사전예약을 받은 뒤 오는 12일 전국 CU 편의점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고객은 원하는 점포와 시간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측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고객이 직접 전국 CU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글로벌 TV 1위 삼성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패스트·FAS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로 세계 최대 TV 시장 미국에서 K콘텐츠 핵심 플랫폼이 된다.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만큼 삼성전자로선 플랫폼 사업 매출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콘텐츠 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삼성TV 플러스를 통해 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의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 ‘환승연애’ 시리즈도 선보였다.이와 함께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 같은 역대 1000만 영화 흥행작들을 대거 공개했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 예정인 ‘서울의 봄’ 등 500여편 넘는 한국 영화도 제공한다.삼성전자는 미국 내 채널에 한국 영화를 공급하는 뉴아이디, 국내 최대 디지털 콘텐츠 전문 투자 배급사 KT알파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꾸준히 한국 영화를 북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인터넷이 연결된 커넥티드 TV로 제공하는 패스트 서비스는 소비자가 광고를 보는 대신 동영상 스트리밍을 무료 시청할 수 있다. IPTV(인터넷TV)가 활성화된 국내와 달리 미국에선 패스트 서비스가 주류다. TV 제조사 입장에선 특별한 제조 비용 없이 광고 등 플랫폼 사업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어 ‘황금알 낳는 거위’가 될 미래 사
오리온이 ‘국민 과자’ 초코파이 출시 50주년을 맞아 선보인 투명 포장지 초코파이가 추억을 자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情)’ 글자를 크게 새긴 10년 만의 리뉴얼 패키지 제품을 구매하면 함께 주어지는 한정판인데, 증정품이 더욱 화제가 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26일부터 패키지 리뉴얼을 맞아 20년 만에 추억의 투명 패키지로 포장한 레트로 초코파이를 재현했다. 초코파이 제품을 사면 함께 증정한다. 30만개 한정으로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주요 판매처를 통해 풀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앞서 오리온은 초코파이에 얽힌 소비자 사연을 공모해 지난 5~7월 사연 8700여건이 접수됐으며 6~8월 석 달간 제품이 1억개 넘게 팔려나갔다. 회사 관계자는 “초코파이 출시 50주년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며 “반세기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새로운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리온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지금 아니면 못 먹는 그 시절 투명 포장 초코파이가 돌아왔다. 초코파이 50주년 기념 추억템 소환”이라면서 “기존 초코파이를 구매하면 투명 포장 한정판을 증정한다. 투명 초코파이 그리웠던 사람 손!”이라고 소개했다.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선 이 같은 게시물이 공유되자 “추억의 초코파이”, “옛날 생각나네”, “이건 사먹어야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매장 입구에 리뉴얼된 패키지의 초코파이 12개들이 박스를 여럿 놓아두고 파란색 패키지 투명 포
뷰티테크 기업 이지템은 첨단 피부미용기기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기술 기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혁신형 연구개발(R&D)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지원사업이다. 민간 사업자가 10억원 이상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R&D에 최대 20억원, 투자 연계형 R&D에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이지템은 스케일업 팁스 선정에 따라 향후 3년간 총 12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현재 연구 단계인 심부온도 측정 기술을 피부미용기기 기술에 접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무선 주파수 집적회로(RFIC) 기반으로 심부열(고주파 전류가 인체 내부를 통전할 때 조직에서 발생하는 열) 발생 기기의 피부미용 효과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핵심. RFIC가 피부 내 온도에 따라 변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에너지를 측정하고 비침습 방법으로 심부온도를 측정해 고주파·초음파를 이용한 피부미용기기의 유효성 확인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이지템 관계자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기쁘면서 동시에 획기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피부미용기기 제품이 늘어나면서 효과를 검증하는 기술이 시급해지는 만큼 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kt 위즈가 프로야구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사상 최초로 정규 시즌 5위 팀이 4위 팀을 잡아내는 역사를 쓰며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올 시즌 역대 첫 1000만 관중 돌파로 인기몰이 중인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에서도 명승부를 연출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무실점 역투와 중심타자 강백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1-0으로 신승했다.와일드카드는 상위팀이 2경기 중 1무만 거둬도 준PO에 올라가는 만큼 4위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앞서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 ‘타이브레이커’에서 극적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탄 kt는 와일드카드 2경기 모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연속 영봉승을 거뒀다.전날 1차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쾌투 속에 1회 두산 선발 곽빈을 두들겨 4-0 승리한 kt는 2차전도 치열한 투수전 끝에 1점차 승리로 기적을 일궜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후 처음으로 5위 팀이 4위 팀을 꺾는 ‘업셋’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kt는 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정규 시즌 3위 팀 LG 트윈스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국내에서도 사랑받아온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주연 배우가 직접 감독을 맡은 극장판이 나왔다. 영화화를 결심하고 봉준호 감독에게 연출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는데, 영화에는 국내의 숨겨진 맛집이 비중 있게 등장한다.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지난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됐다.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는 이 작품으로 감독 데뷔했다.그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상영을 앞두고 3일 부산 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2년 전 이 드라마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이걸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 불안했다”며 “맛있게 먹는 배우로서 다양한 기회를 얻고 감독까지 맡은 것은 음식이 만들어준 기적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마쓰시게의 말처럼 극중 수입 잡화상을 운영하는 중년 남성 고로는 일에 열중하다가도 배가 고프면 식당을 찾아 맛있게 음식을 먹는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기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아저씨가 밥 먹는 이야기’였지만 이 점이 오히려 드라마의 매력으로 꼽혔다.극중과 달리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간담회에 등장한 그는 “영화를 늘 동경해왔지만 상상 이상으로 힘들면서도 스릴 있었다. 지금 61살이라 앞으로 살 날이 그렇게 길지 않은데 즐거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봉 감독의 영화 ‘도쿄!’에 출연한 인연의 마쓰시게는 영화화를 결심한 초기 봉 감독에게 편지를 보내 연출을 맡아주길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인 농부가 자신의 농장에 허락 받지 않고 들어온 흑인 여성들을 총으로 쏴 죽여 사체를 돼지 우리에 버린 사건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흑인 여성인 마리아 마카토(44)와 로카디아 느들로부(35)는 남아공 림포포주의 한 농장에 몰래 들어갔다. 현지에선 시골 주민들이 버려진 음식을 구하기 위해 백인이 운영하는 농장에 침입하는 일이 잦은 편인데, 이들은 농장주인 백인 자카리아 요하네스 올리비에르와 관리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심지어 이들의 사체는 돼지 우리에 버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버려진 사체 일부는 돼지가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사건이 알려지자 오랜 인종 간 갈등의 역사를 지닌 남아공 사회는 들끓고 있다. 용의자들은 현재 구금된 상태며 법원은 보석심리를 다음달 6일까지 연기했다.1994년까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를 이어온 남아공은 아직도 주요 상업 농장 대부분이 백인 소유로 남아있다. 때문에 농촌 지역 흑인들은 빈곤한 삶을 살고 있으며 먹을거리를 찾아 농장을 침입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것에는 이런 배경이 깔려있다.다만 백인 농부들 입장에선 이 같은 지속적 침입을 받은 탓에 위협을 느낀다는 일부 반론도 제기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전남 순천에서 여고생을 ‘묻지마 살해’한 박대성(사진)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최고위원은 지난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대성의 반사회성에 대한 기사를 올리고 “피해자인 여고생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약을 사러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국가는 그런 선량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무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국가가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사형이 함부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밖에 없으므로 오판에 의한 사형 집행은 돌이킬 수 없지 않은가”라고 전제하면서도 “이 사건처럼 △사건의 잔혹성이 이루 말할 수 없고 △범인의 반사회성이 심각해 교화 가능성이 안 보이며 △사건의 특성상 범인이 너무나 명백해 오판의 여지가 없다면, 극히 예외적으로 사형이 선고되고 집행되는 것이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과 평온한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참극 앞에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사법적 정의의 실현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 국가가 눈곱만치도 배려할 가치가 없는 반사회적 인물의 인권을 고려하느라 만에 하나라도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유사사례를 예방할 의무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이 최고위원은 “사형을 포함한 법정 최고형이 선고돼 충격을 받고 슬픔에 젖은 국민들과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순천에서 만취 상태로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박
국토교통부는 금융위원회·국세청·지방자치단체·한국부동산원·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과 공동으로 올해 8월13일부터 9월27일까지 수도권 주택 이상 거래에 대한 합동 현장점검 및 기획조사를 통해 총 397건의 부동산 위법 의심거래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8월8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 조치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서울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구 일대 45개 아파트 단지와 올해 상반기 수도권 주택 거래 가운데 ‘이상 거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적발된 397건은 △편법 증여 △법인 자금 유용 △대출 규정 위반 및 대출 용도 외 유용 △계약일 거짓 신고 등이 의심되는 사례들이다.적발 사례들을 보면 서울 소재 한 아파트 단지는 안내문이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특정 가격 밑으로 집을 내놓지 말라는 등 ‘집값 담합’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추가 조사를 요청했다고 부연했다.투기과열지구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초과 및 가격 거짓 신고 사례도 있었다. 공동 매수인 부부는 주택담보대출 목적으로 서울 소재 한 아파트 감정평가 금액 22억원(LTV 한도 11억원)을 받았다. 매수인들은 선순위 임차보증금이 있으면 주담대를 못 받을 것을 우려해 부친을 주소지에서 전출시킨 후 대출을 받고선 다시 전입하게 했다. 대출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자금조달계획서 허위 작성 의심 사례도 있었다. 한 매수인은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면서 거래대금 21억5000만 원 전액을 금융기관 예금액으로 조달하겠다고 계획서에 밝혔다. 하지만 실제 자금조달 증빙을
유명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가 프랑스 파리의 샤넬 패션쇼에 참석한 블랙핑크 제니에게 인종차별적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샤넬 앰배서더인 제니는 지난 1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 하늘색 니트와 숏팬츠를 입고 등장했다.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당시엔 흑발이었던 제니가 금발로 바뀌어 눈길을 끌었다.제니는 패션쇼에 참석한 이들과 인사하고 함께 사진 촬영했는데 퀄리와 만난 장면이 문제가 됐다. X(옛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퀄리는 제니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이거 진짜 네 머리카락이냐”라고 물었다. 제니가 아니라고 답하자 퀄리는 “진짜 같다”며 감탄했다.대뜸 타인의 머리카락을 만진 것도 무례한 행위지만, 특히 백인이 아닌 인종에게 금발이 진짜 머리카락이냐고 묻는 것은 대표적 인종차별적인 발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타 인종이 백인을 따라한 것 아니냐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다.퀄리는 유명 배우 앤디 맥도웰의 딸로 2011년 데뷔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데스 노트’ ‘마이 뉴욕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으며 샤넬의 뮤즈로도 활동 중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삼성전자가 전작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함께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태블릿PC ‘갤럭시탭 S10’ 시리즈를 4일 국내 출시한다. 앞서 내놓은 스마트폰(갤럭시S24 시리즈)과 폴더블폰(갤럭시Z폴드·플립6)에 이어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울트라와 플러스 2종으로 출시되는 갤럭시탭S10은 스크린 크기가 각각 14.6형, 12.4형으로 나왔다. 색상은 문스톤 그레이(회색)와 플래티넘 실버(은색)에 와이파이·5G 지원 모델로 나뉘어 출시되며 S펜이 기본 제공된다.갤럭시탭S10 시리즈는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 프로세서를 채용했다. 갤럭시탭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반사 방지(AR·Anti Refective) 코팅’을 적용해 밝은 곳에서도 생생한 화질로 화면을 볼 수 있다. IP68 방수·방진 기능도 갖췄다.특히 대화면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갖췄으며 스마트싱스 ‘3D 맵 뷰’ 등을 적용해 보다 진화한 모바일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가격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른데 울트라는 159만8300~240만6800원, 플러스는 124만8500~163만79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온라인 오픈마켓,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갤럭시탭S10 시리즈 구매자가 기존에 보유한 중고 태블릿을 반납하면 최대 123만원을 돌려주는 ‘갤럭시(Galaxy)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회사 태블릿 사용자도 보상받을 수 있으며 보상 모델과 금액에 대한 세부 내용은 삼성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각종 구매 혜택도
LG CNS가 올해 연세대와 고려대에 모두 계약학과를 설립해 눈길을 끈다. DX(디지털 전환) 전문기업을 표방한 LG CNS는 이들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개설해 별도 직무교육 없이 현장에 곧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길러낸다는 방침이다.해당 학과에 입학하면 회사 측이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졸업 후 LG CNS 입사가 보장된다. 회사 측으로선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이점이 있다.30일 LG CNS에 따르면 고려대와는 올해 봄학기부터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석사과정을, 연세대와는 가을학기부터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 석사과정을 각각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운영하고 있다.석사과정이긴 하지만 특정 기업이 이들 대학에서 모두 계약학과를 개설하는 경우는 손에 꼽힌다. 학부과정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를 계약학과로 운영 중이다.LG CNS는 전문가를 투입해 각 대학 교수진과 공동으로 계약학과 교과 구성, 수업 운영 등 커리큘럼을 개발했다. 고려대는 △데이터 과학을 위한 수리적 기초와 프로그래밍 △인공지능(AI)기반 자연어 처리와 텍스트 자료 분석 △생성형 AI의 이해와 응용 △AI 적용 사례 연구, 연세대의 경우 △데이터 분석 △수학적 최적화 등으로 구성됐다. LG CNS는 선발된 신입생에게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매월 연구 활동을 위한 학업 보조비도 준다. 졸업 후 학위를 취득하면 LG CNS에 입사할 수 있다. 연세대 석사과정생의 경우 방학 기간 LG CNS 인턴십 기회도 제공받는다.고려대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다음달 7~17일, 연세대 지능형데이터최적화학과는 같은달 8~16일 2기 신입생 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무설탕 디저트 ‘제로(ZERO)’ 브랜드가 뉴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뉴진스가 브랜드 모델을 맡고 난 뒤 올해 1~7월 제로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해외 수출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2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를 확인한 롯데웰푸드는 뉴진스의 가을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고 새 화보 이미지를 패키지에 삽입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로 미츠 뉴진스(ZERO meets NewJeans)’로 명명된 기획 제품은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마일드 초콜릿 6종이다.앞서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춰 제로 브랜드를 론칭하고 뉴진스의 봄 캠페인 화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가을 캠페인 화보는 뉴진스 멤버들의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일상 속 자연스러운 모습 두 가지 콘셉트로 연출돼 소장 욕구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롯데웰푸드는 기획 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으로 제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신장에 힘 쏟을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뉴진스의 새로운 화보를 통해 제로 브랜드 매력을 글로벌 MZ(밀레니얼+Z) 세대 소비자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며 “뉴진스의 청량하고 밝은 이미지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구축해 ‘맛있어서 제로’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신형 아이폰 공식 출시에 맞춰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아이폰16 시리즈를 좋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 시장 내 아이폰 판매량 감소세를 의식한 ‘친중 행보’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21일 웨이보 계정에 “중국 고객들이 애플 신제품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국어로 된 게시물을 올렸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앞선 20일 중국을 포함한 세계 1차 출시국에서 정식 판매가 시작됐다.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이폰은 최근 판매량이 크게 꺾였다.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 그간 미국의 기술 제재로 고전하던 중국 화웨이가 자체 기술력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을 내놓자 애플이 직격탄을 맞았다.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7.5%(출하량 기준)로 1위에 올랐다.특히 화웨이는 아이폰16 시리즈 출시에 맞춰 트리폴드폰(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로 맞불을 놨는데 자국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에 힘입어 초기 반응이 좋다. 이에 비해 당초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으로 알려졌던 아이폰16은 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탑재가 늦어지면서 초반 흥행이 예년만 못하다. 이달 13일부터 시작된 사전 주문의 경우 첫 주말 사전 주문량이 전작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메이트 XT는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중국 최대 전자상가인 광둥성 선전 화창베이에서 공식 가격(256GB 기준 1만9999위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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