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은 ‘한국판 뉴딜’로 대표되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 전환을 정부가 파격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빠른 속도의 사회 변화에 대처하는 관련 예산 지원도 기존의 몇십% 수준을 넘어 몇백% 단위로 확실히 증액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제하 글에서 문 대통령이 이달 5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인력양성과 직업교육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달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이날 일자리수석과 일자리 기획·조정비서관이 “한국판 뉴딜을 통한 산업구조 전환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지만 우리 경제가 저탄소 디지털화되면서 노동집약적 산업과 고탄소 산업은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보고하자 문 대통령이 33분간 관련 질문과 지시를 쏟아냈다는 설명.박 수석이 공개한 요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정한 노동 전환은 큰 과제”라고 강조한 뒤 “없어지는 일자리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새로 생겨날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게끔 해주느냐 하는 게 관건이다. 노동 전환은 인력양성과 직업훈련을 통해 이뤄져야 할 텐데, 민간이 주도하면서 지역의 대학과 협력하고 정부가 강력 지원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인력양성과 직업훈련의 정책적 노력을 현재 수준보다 얼마 정도 강화해야 한다는 식의 대책은 오산”이라면서 “너무 빠른 속도로 사회가 변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오던 인력양성이나 직업훈련 강도를 조금 더 높이고 예산을 조금 더 지원하는 정도로는 감당이 안 된다. 국가의 노
개그맨 유재석(사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앞서 유재석은 출연 중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스태프가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소속사인 안테나는 24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유재석은 오늘(2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이행하고 있다. 현재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자가격리 조치로 인해 ‘유퀴즈’를 비롯해 유재석이 출연하고 있는 SBS ‘런닝맨’, MBC ‘놀면 뭐하니?’, tvN ‘식스센스2’ 등의 예능 프로는 촬영·방송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자가격리와 별개로 2020 도쿄올림픽 중계 때문에 3주간 방송을 쉬기로 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1차 접종만 했을 때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연구 결과에 따라 크게 엇갈려 혼선이 우려된다. 연구진과 백신 종류에 따라 백신 1차 접종시 델타 변이 예방률이 최저 30%에서 최고 72%로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23일(현지시간) 캐나다 연구진의 논문을 인용 보도한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신 1차 접종 기준 델타 변이 예방률은 △모더나 72% △아스트라제네카(AZ) 67% △화이자 56%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로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중증 증상의 경우 1차 접종만으로도 모더나 96%, AZ 88%, 화이자 78%의 높은 예방률을 보였다.백신 종류별 차이는 있으나 1차 접종만 해도 50~70%대 예방효과를 낸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예방효과 50%를 넘겨야 백신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이 연구 결과대로라면 1차 접종만으로 WHO 기준 백신 효과를 인정받는 셈이다.앞선 22일(한국시간)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도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모더나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72%에 달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42만10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추진단은 부연했다.문제는 앞서 발표된 영국 연구진의 논문은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 연구팀이 저명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한 논문에선 1차 접종시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화이자 36%, AZ 30%에 그쳤다고 설명했다.수치상 격차도 크지만, 영국 연구진 논문대로라면 예방률이 50%를 밑돌아 1차 접종만으로는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다만 이 연구에서도 2차 접종까지 마치면 화이자 88%, AZ 67%까
50~60대 임원급 경영자들 대상의 기존 최고경영자과정(AMP)과 차별화된 20~30대 젊은 오너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AMP가 연세대에 신설된다.23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대학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은 오는 9월 제1기 ‘영 오너스 최고경영자과정’을 선보인다. 젊은 오너 CEO 경영자들에게 전문성을 갖춘 실무 경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서로 경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중소기업들이 창업자 세대에서 2~3세에게 경영 승계가 이뤄지는 데다, 4차산업혁명 시기 창업 활성화로 인해 늘어나는 젊은 오너 CEO들의 경영교육 수요에 초점을 맞춰 과정을 개설했다.상남경영원은 “기업 후계자나 창업 경영자들이 지속적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려면 체계적··전문적 경영지식이 필요하다. 국내에 개설된 대부분 AMP는 50~60대 임원급 경영자들 대상이라 이들 젊은 경영자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 오너 리더들이 핵심 경영이론과 생생한 현장 실무사례를 모두 학습할 수 있도록 과정을 편성했다”고 소개했다.이 과정은 ‘매니지먼트 코어(Management Core)’ ‘영 오너스 콘센트레이션(Young Owners Concentration)’ ‘퍼스널 디벨롭먼트(Personal Development)’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매니지먼트 코어’에선 경영학석사(MBA) 수준의 경영학 핵심과목을 연세대 교수진이 직접 강의한다. ‘영 오너스 콘센트레이션’과 ‘퍼스널 디벨롭먼트’를 통해서는 중소기업 창업과 승계, 세무, 비즈니스 협상 등에 대한 실무강좌들과 함께 젊은 경영자들이 리더로서 인문 소양을 갖추는 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소위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을 거론하며 주52시간 근무제를 위반한 네이버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당 중진의원 주장이 나왔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과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를 ‘일타쌍피’로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논란을 빚은 윤 전 총장 발언에 대해 “주 120시간 노동은 노동자를 머슴으로 보는 것과 다름없다. 윤씨 왕조 시대를 만들자는 것인지 귀를 의심했다”며 강도 높게 규탄했다.노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예로 든 게임업계에서는 실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시행되기 전까지 과중한 노동시간, 이른바 ‘크런치 모드’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과중한 노동으로 청년들 과로사와 자살이 연이어 발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면서 “국회가 2018년 여야 합의로 근로시간 단축법을 통과시킨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과 세 번째로 긴 근로시간을 벗어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그는 법이 개정된 지금도 일선에선 불법·탈법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 사례로 네이버를 꼽았다. 지난 5월 말 네이버 직원의 극단적 선택을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진행 중이란 점을 짚으면서다.노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발언은 현장 상황을 전혀 모르는 반인권적 발언”이라며 “게임업계 직원들의 연이은 자살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게 주 52시간 법인데, 대권주자라는 사람이 법 취지도 모른 채 막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52시간 법이 시행됐지만 아직도 IT·게임업계 현장에서
◆ 어젯밤 이미 최다기록 넘었다…'전국 대유행'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난 데다 델타 변이까지 겹쳐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어제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1681명으로 이미 최다 기록(1614명)을 경신했습니다.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환한 청해부대 장병들 검사 결과는 반영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오늘(21일) 공식 발표 수치는 1800명 내외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 7일부터 2주 연속 신규 확진자 1000명 이상씩 쏟아져나와 이달 중 20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오는 25일까지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역시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날 폭락했던 뉴욕증시, 반발 매수로 반등전날 폭락했던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반발 매수세로 하루 만에 1% 이상씩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62% 뛴 3만4511.99, S&P 500 지수도 1.52% 상승한 4323.06, 나스닥 지수 역시 1.57% 오른 1만4498.88을 기록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 경기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20%를 넘으며 안정을 찾은 것도 주가 반등에 일조했습니다.◆ "최고의 날" 외친 베이조스…우주관광 시대 열리나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이사회 의장이 현지시간 20일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가 어릴 적부터의 꿈인 우주여행을 마침내 현실로 만든 겁니다. 베이조스 의장은 자신이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블루 오리진의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지구와 우주 경계인 고도 100㎞를 넘어 10분간 우
클레이튼(Klaytn)의 거버넌스 카운슬(GC·Governance Council)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클레이’를 예치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테이킹(stakin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GC가 공동 운영한다. 클레이는 클레이튼 기반으로 발행한 암호화폐다. 한경은 역시 클레이튼 GC로 참여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겸 엑셀러레이터인 해시드와 블록체인 기술기업 오지스가 운영하는 ‘클레이스테이션’을 통해 클레이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한다.스테이킹이란 암호화폐를 노드(node)에 예치해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동에 기여하면서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을 가리킨다. 한경이 시작하는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의 경우 클레이 예치에 따른 보상을 제공받는 서비스라 생각하면 된다.카카오의 암호화폐 지갑 ‘클립’과 PC 기반 암호화폐 지갑 ‘카이카스’를 통해 누구나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 예치 즉시 실시간으로 보상이 제공되지만 스테이킹을 해제하고 예치된 수량을 돌려받으려면 7일간의 위임 해제 기간이 필요하다. 보상 받는 최소 스테이킹 수량은 정해져 있지 않다.클레이스테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한경의 클레이 스테이킹 서비스는 15%대 예치 보상을 지급한다.현재 클레이튼 GC에는 한경과 카카오·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카카오스페이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계열사를 비롯해 LG전자, SK네트웍스, 신한은행,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안랩, 넷마블, 바이낸스 등이 참여 중이다.클레이스테이션을 개발한 오지스의 박태규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창업교육협의회와 공동 주최한 ‘제1회 대학기술창업아이디어 캠프’에서 스니피드팀(중앙대)이 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지난달 25일부터 2주간 열린 캠프는 대학생들의 창업 동기 부여, 기술창업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이번에 처음 개최된 것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학생과 대학원생 총 25개팀 90명이 참가했다.대학생 기술창업 아이디어 구체화에 역점을 둔 ‘테스브릿지(Tech Startup Bridge) 경진대회’를 비롯해 기술창업 특강, 전문가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팀들은 대학 교수진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기보 박사급 전문인력으로부터 팀별 3회씩 창업 아이템에 대한 피드백 및 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계획을 다듬었다.특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선 참신한 기술창업 아이템들이 쏟아져나온 가운데 ‘휘발성 향 코팅기술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특수반려동물 질병예방 사료 제조’ 아이템을 발표한 스니피드팀에게 대상이 돌아갔다.기보와 협의회는 앞서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학 창업교육 내실화 및 기술창업 활성화 지원에 힘 쏟아왔다.김영춘 기보 이사는 “지금은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혁신창업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기보는 우수한 기술창업 아이디어가 실질적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디자인 분야에 강점을 지닌 홍익대가 디자인 제조 기반 창업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해커톤을 개최했다. 통상 정보기술(IT) 분야 위주의 해커톤을 디자인 분야에 접목하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연계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한 게 포인트다.홍익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은 지난 2~3일 ‘2021 홍익_하다 크라우드 펀딩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패션 관련 아이템을 보유했거나 창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 40여명 대상으로 실질적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사업단은 귀띔했다.이번 행사는 디자인 제조 기반 스타트업 제품을 텀블벅에 실제 출시할 수 있게끔 창업 경영, 제품 펀딩의 2개 축으로 구성됐다. 1박2일 동안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을 통한 아이디어 구상부터 참가팀의 출시 계획 피칭(회사에 대해 투자자에게 간단히 설명하는 것)까지 알차게 진행됐다.팬덤을 이용한 응원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피칭 1등상 수상팀 ‘팬포팬스’(김민주씨 외 2인)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선정된 우수 창업팀은 텀블벅 론칭(출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도 받는다.해커톤을 기획한 남궁윤재 홍익대 교수는 “크라우드 펀딩 론칭시 겪는 병목을 해결하는 동시에 디자인 권리 보호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실효성 높은 해커톤에 초점을 맞췄다”며 “크라우드 펀딩 론칭을 위한 새로운 해커톤의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 확진자 최대치 근접…방역완화 물 건너가나‘델타 변이’ 변수가 더해진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졌습니다. 최근 700명 내외씩 나오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일엔 1200명 안팎까지 폭증해 국내 최다 기록인 1240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적용하려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을 한 주간 유예하고 수도권 추가 방역대책을 내놨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을 막으려면 신속한 백신 접종 추진과 함께 다시 한 번 거리두기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표 둔화, 차익 실현에 뉴욕증시 혼조세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에 따른 대체 휴일로 전날 휴장했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현지시간 6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서비스 지표 둔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다우 지수는 0.60%, S&P 500 지수는 0.20%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0.17% 올라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전장(현지시간 2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동시 경신한 여파로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상당수 나왔습니다. 하지만 10년물 국채 금리가 1.40% 밑으로 떨어져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나스닥은 나 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中 대북특별대표 '첫 통화'미중 대북문제 담당 대표가 6일 처음 통화해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통화에서 중국 정부의 기존 ‘쌍궤병진(雙軌竝進)’, 즉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 병행 추진 원칙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에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미국은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부른 데 대해 뒤늦게 공식 사과했다. 지난해 7월 한겨레에 조 교육감의 추모 기고문이 실린 지 약 1년 만이다.조 교육감은 6일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당시 ‘피해자’와 ‘피해 호소인’을 혼용했던 부분에 대해 상처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추도사 기고 이후 2차 가해 논란이 일었지만 조 교육감은 그간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다.그는 지난해 기고문에서 생전에 오랜 동지 관계였던 박 전 시장을 추모한 뒤 “부디 이 절절한 애도가 피해 호소인에 대한 비난이자 2차 가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다만 한겨레는 올해 4월 해당 기고문의 ‘피해 호소인’ 표현을 ‘피해자’로 수정했다.한겨레는 “필자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현재 피해자 보호를 위한 원칙과 젠더 폭력에 대한 사회적 분노에 깊이 공감하며 당시 피해 호소인으로 표현한 데 대해 피해자와 독자들께 사과 뜻을 밝혀왔다. 아울러 이를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해와 2021년 4월15일 모두 피해자로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추도사를 쓴 것은 (피해자의) 기자회견 전”이라며 “당시 ‘피해 호소인’과 ‘피해자’라는 표현이 혼용됐다. 추도사에 ‘피해자’라는 말도 썼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지적 받아 추도사를 수정했고 이 자리에서도 필요하다면 피해자에 사과와 위로의 말씀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포르쉐에 신차용 타이어(OET·Original Equipment Tire)를 연달아 공급하며 확실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포르쉐의 고성능 스포츠카 주행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발휘하려면 타이어 성능이 중요한 만큼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한국타이어는 포르쉐의 고성능 스포츠 로드스터 ‘718 박스터’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했다고 최근 밝혔다.최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는 드라이빙 성능과 다이내믹한 스포츠 운동 능력을 보유해 타이어 성능이 특히 중요하다. 회사 측은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최상위 기술력으로 포르쉐 스포츠카의 고속 주행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한 결과”라고 소개했다.특히 OET 공급은 완성차의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해 타이어 기업 기술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다. 개발 여부 검토부터 시험용 설비 제작, 샘플 제품 생산, 피드백을 통한 수정 작업, 생산 시스템 검증, 양산 평가까지 여러 단계에 걸친 검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 가운데 어느 한 과정이라도 완성차 브랜드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공급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 우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춰야 OET로 채택될 수 있다.한국타이어와 포르쉐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쉐의 크로스오버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모델 ‘마칸’에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 에보2 SUV’를 OET로 공급하며 처음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9년에는 프리미엄 SUV 모델 3세대 ‘카이엔’까지 포르쉐 SUV 모델에 대한 공급을 연이어 성사시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한국타이어는 지난해엔 포르쉐가 최초로 선보
숙면 유도 웨어러블 기기 ‘슬리피솔(sleepisol)’을 만드는 ㈜리솔은 스타트업 같지 않은 스타트업이다.1985년 설립된 초음파 전문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멤버들이 리솔에 포진했다. 메디슨 출신들이 창업한 업체가 워낙 많아 의료기기 업계에선 ‘메디슨 사단’이란 말이 생겼을 정도다.리솔 이승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메디슨을 공동창업해 연구소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권용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메디슨 영업·마케팅본부장을 지냈다. 김문수 리솔 대표는 메디슨의 메디컬 부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사내 분사 형태로 창업했다. 이후 모바일 헬스케어폰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마케팅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해 리솔을 설립했다.◆ 메디슨 출신들 포진…입증된 사업화·기술력리솔이란 현재의 사명으로 창립한 지는 4년째지만 전체 업력은 20년이 넘는다. 그만큼 입증된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 할 수 있다.리솔이 서울시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한 과제명은 ‘미세 전류 자극을 통한 숙면 유도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앱(애플리케이션) 콘텐츠 개발’. 그 결과물로 시장에 선보인 제품이 바로 경량 헤어밴드 형태의 슬리피솔이다.김문수 대표는 3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슬리피솔을 이마에 착용하면 뇌에 미세한 전기 자극을 준다. 이를 통해 세로토닌, 멜라토닌, GABA(gamma-aminobutyric acid) 같은 수면 관련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시켜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수면 유도 제품 넘어 '치매 예방치료'에 초점그간 숙면 유도 기능 위주로 소개해 왔지만 이 제품의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사전 다운로드가 28일 시작됐다.누구나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다음 게임에서 오딘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정식 출시되는 29일 오전 9시 이후 플레이할 수 있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로스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4와 3D스캔·모션캡처 기술이 적용된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구현한 대규모 전쟁 신, 캐릭터 간 유기적 역할수행 등이 매력 포인트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오딘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는 40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 캐릭터 이름 및 서버 선점 이벤트에 참가자가 몰려 서버를 추가 증설할 정도로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보였다”고 귀띔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유독 2030 청년 남성은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남을 돕는 공동체 인식이 크게 떨어진다는 내용의 그래프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다.지난 25일 보도된 ‘KBS 세대인식 집중조사④ 세대가 아니라 세상이 문제다’에서는 “기회가 되면 내 것을 나눠 타인을 도울 것이다” 명제에 대한 답변을 성별과 연령에 따른 △청년(20~34세) 남성 △청년 여성 △중년(50~59세) 남성 △중년 여성 4개 집단으로 나눠 분석했다.이를 시각화한 문제의 그래프는 x축을 10에 가까울수록 고소득층으로, y축은 10에 가까울수록 “(타인을 위해 내 것을) 나눌 것이다”라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설정했다. 연구 결과 다른 집단과 달리 청년 남성의 경우 고소득일수록 극단적으로(그래프상 최하단) “나누지 않을 것”이라 답변한 것으로 표시됐다.중년 집단에서 성별과 무관하게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타인과 나누겠다는 패턴이 발견된 것과는 정반대다. 동년배인 청년 여성 집단과도 차이가 뚜렷했다. 여타 연령·성별 집단에 비해 청년 남성은 고소득층일수록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려 하지 않는 경향성을 보였다는 해석이 뒤따랐다.게다가 y축 척도를 4 밑으로는 잘라 생략하면서 고소득 청년 남성의 배타적 성향이 그래프상 최하단에 배치됐다. 고소득 청년 남성(4~6 구간 사이)과 청년 여성(6~8 구간 사이)의 실제 인식 격차는 2배까지 나지 않는데, 단순 시각적으로만 보면 6~7배가량 격차가 나는 것으로 오인될 여지가 있다.해당 보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 이 그래프를 공유하며 “대체 20대 남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는 지적이 쏟아진 이유다. 일각에선 극우 성향 커
게임사 취업준비생들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넥슨을 첫 손에 꼽았다. 넥슨은 동일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달렸다.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도 선호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게임 전문 취업포털 게임잡이 취준생 4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26일 공개한 ‘게임사 취업 선호도’ 설문(이하 복수응답) 결과에 따르면 넥슨(58.6%) 취업을 원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게임즈(43.5%) 엔씨소프트(32.7%) 넷마블(32.5%) 라이엇게임즈(9.8%) 순으로 2~5위를 형성했다.전공별로도 넥슨이 경상·이공·사회과학·자연과학·예체능계열 등 대부분 선호도 1위였고 인문계열 취준생의 경우 네오위즈를 가장 선호하는 게임사라고 답했다.게임사에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우수한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57.7%)와 높은 연봉(38.4%)을 들었다. ‘평소 해당 기업의 게임을 좋아해서’(29.3%)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1.7%) ‘주요 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이기 때문에’(21.1%) 등의 답변도 나왔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미국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론 브랜튼과 세련된 목소리의 재즈 보컬리스트 알렉시스 콜이 다음달 23~24일 서울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서머나잇 재즈(Summer Night JAZZ)!’ 합동무대를 선보인다.서머나잇 재즈는 브랜튼의 여름 시즌 정기공연 타이틀로 2014년 8월 공연 이후 7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그는 콜의 노래를 듣자마자 이번 합동 무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우승 경력의 콜은 현지 언론들에게 “최고의 세련미를 자랑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목소리”, “우리 시대 최고 재즈 보컬 중 하나”, “세련된 무대 매너와 생동감 넘치는 개성미” 같은 호평을 받았다.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인 브랜튼은 장장 20년에 걸친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을 비롯해 인기 뮤지컬 ‘김종욱 찾기’ 편곡에 참여했다. ‘오빠 생각’ ‘섬집 아기’ ‘꽃밭에서’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를 재즈로 편곡한 앨범 ‘낮에 나온 반달’을 출시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이번 서머나잇 재즈 무대는 콜의 보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피아노(브랜튼) 드럼(크리스티안 모란) 베이스(숀 펜틀랜드)의 기본 세션으로 편성됐다.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나 네이버에서 구입할 수 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 뉴욕증시 혼조 속 최고치 경신한 나스닥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1만4271.73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21% 하락한 3만3874.24, S&P 500 지수는 0.11% 떨어진 4241.8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은 없다“고 언급했고 이날 경제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지수별 방향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美ITC "한국산 타이어 덤핑에 피해" 최종결론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타이어 덤핑 판매로 미국 산업이 실질적 피해를 입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ITC는 현지시간 23일 표결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태국산 타이어 수입이 자국 업계에 피해를 줬다고 최종 판정했습니다. 전미철강노조가 지난해 5월 ITC에 제소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한국·대만·태국산 타이어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유럽 "델타변이, 곧 신규감염 주류 될 것"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곧 미국과 유럽에서 신규 감염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현지시간 23일 “델타 변이는 몇 주 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선 ‘지배적 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도 이날 “델타 변이가 8월 말까지 EU 내에서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저는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수술부터 항암·방사선 치료까지 힘든 과정을 이겨낸 암 환자들에게는 절실한 질문이지만 정작 병원에선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세요” 같은 원론적 답변이 돌아오곤 한다.이러한 답답함을 풀어줄 구체적 실천방법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기존 암 표준치료에 더해 생활방식 자체를 변화시켜 암을 극복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암을 극복하는 항암생활 - 6가지 통합치료로 당신의 삶과 건강을 변화시키기〉는 미국의 대표적 암병원인 MD 앤더슨 암센터 통합의학부서 로렌조 코헨 박사와 앨리슨 제프리스 박사가 쓴 〈Anticancer Living: Transform Your Life and Health with the Mix of Six〉를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유화승 원장과 같은 병원 동서암센터·통합면역센터 박지혜 교수가 번역 출간한 책이다.저자들은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감소 △운동 △수면 △식이요법 △환경독소 관리의 ‘6가지 통합치료’를 강조한다. “암은 독립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우리 몸에서 만들어낸 환경에 영향을 받아 자란다”면서 이들 6가지 통합치료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했다.공동저자인 로렌조 코헨 박사는 2018년 흑색종 암 진단을 받았다. 자신이 암 환자였던 만큼 통합치료를 통해 암을 극복한 실제 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자신의 연구 결과와 함께 1000개가 넘는 방대한 문헌을 정리해 과학적 근거에 토대한 항암생활 방법을 담아낸 게 책의 특징.저자들은 암세포의 특성상 현대의학의 표준치료 방법인 수술과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기존 의학에선 생활습관 관리는 보조적 역
국내 유일의 장애인 복지 채널을 운영 중인 복지TV 희망복지방송과 블록체인 기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체인플릭스를 운영하는 잼픽이 상생협력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희망복지방송과 잼픽은 MOU를 통해 양사 소유의 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킬러콘텐츠 공동제작, 온·오프라인 1인 크리에이터 행사 주관을 통한 수익모델 발굴 등 포괄적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P2P 동영상 공유 플랫폼 서비스인 체인플릭스는 사용자들이 제공하는 스토리지(클라우드)에 콘텐츠 제작자들 동영상을 블록체인 기술로 암호화해 저장하고, 이를 시청하면 가상자산(암호화폐)인 체인플릭스 코인(CFX)을 보상으로 준다. 받은 CFX로 동영상 콘텐츠 시청 등에 쓰거나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투자, 실생활 활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김선우 희망복지방송 대표는 “복지TV 콘텐츠를 체인플릭스 플랫폼에 노출하면 마케팅 효과 극대화 등 사업 다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정석 잼픽 대표도 “복지TV와 함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체인플릭스를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소외계층 복지 향상도 돕는 토종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19년 기준 204억 달러 규모로서 전세계 1위의 시장에 해당합니다. 당사는 중국 시장에서 Tencent(텐센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화평정영〉에 대해 Technology Service(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배분 구조에 따라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 중국 내에서 게임 관련 규제가 확대되거나 중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의 경우 당사가 이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경우 당사 사업,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본격 상장 절차를 밟는 ‘기업공개(IPO) 대어’ 크래프톤이 지난 16일 공개한 증권신고서에서 게임업계 눈길을 끈 대목이다. 간판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배그)과 관련 없다고 부인해오던 중국 텐센트 ‘화평정영(和平精英)’에게 일종의 로열티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화평정영은 몇몇 미세한 내용 차이 외에는 1인칭 슈팅(FPS) 게임 형식, 플레이 방법 등이 판박이여서 사실상 배그와 동일한 게임으로 인식돼왔다. ‘중국판 배그’ 또는 ‘짝퉁 배그’라 불릴 정도다. 그간 여러 정황상 심증은 있었는데 이번에 크래프톤이 텐센트와의 관계를 시인한 것이다.공모 직후 크래프톤 시가총액은 30조원에 육박할 전망. 2010년 삼성생명이 세운 국내 IPO 공모 금액 기록(4조8881억원)을 깰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빅3’로 꼽히는 넥슨(약 23조원) 엔씨소프트(약 18조원) 넷마블(약 11조원) 시총을 뛰어넘어 단숨에 게임업종 대장주가 될 크래프톤에게 ‘차이나 리스크’ 변수가 불거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세계 최대 게임
시즌2 첫 회부터 화제를 모은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홍일점 채송화가 극중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GLE를 탄다.시즌1에서부터 캠핑 마니아인 신경외과 부교수 채송화 역을 맡은 전미도는 극중 캐릭터를 살려 기아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광고모델로 활약했다.지난해 공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CF는 “캠핑을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공간은 물론 힘도 좋아야 하고 (중략) 시끄러운 걸 싫어하는 그녀를 위해 조용함은 필수죠. 그래서 쏘렌토 하이브리드”라며 특장점을 내세운 뒤 “슬기로운 그녀답게, 하이브리드로 슬기롭게”라고 어필했다.SUV가 캠핑에 적합한 차량이란 데 착안한 모델 기용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차량을 지원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도 바로 이 점에 주목해 자사 SUV인 더 뉴 GLE 핸들을 캠핑 마니아 채송화에게 맡겼다.회사 측은 “채송화는 극중 취미로 캠핑을 즐기는 일상에 걸맞은 다재다능한 SUV 더 뉴 GLE를 운전하며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SUV의 매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팔방미인 간담췌외과 조교수 이익준 역으로 나오는 조정석 역시 드라마에서 벤츠 차량을 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익준은 4-도어 쿠페 세그먼트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CLS와 시너지를 내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지난해 부분변경 모델이 국내 출시된 벤츠의 베스트셀링 세단 더 뉴 E-클래스,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한 더 뉴 GLS 등도 시즌2 곳곳에 등장한다.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지난 17일 첫 방영분 시청률이 전국
세간의 관심을 끈 방송인 박수홍씨의 반려묘 ‘다홍이’가 특별판 웹툰에 등장한다.NHN 웹툰 플랫폼 코미코(comico)의 인기작 ‘금복이 이야기’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서다. 금복이 이야기는 자신을 구해준 선비에게 은혜를 갚은 고양이 ‘금복이’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18일 코미코에 따르면 다홍이의 사연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 박수홍씨에게 콜라보를 제안해 성사됐다.특별판 웹툰인 ‘다홍이 이야기’를 공개해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자는 취지로, 코미코 이벤트 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누구나 유기동물을 후원할 수 있다. 응원 댓글 수에 따라 최대 1만5000개의 유기동물 간식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박수홍씨는 “금복이 이야기 웹툰 특별출연으로 다홍이의 고된 길 생활을 어렴풋이 알게 됐다. 다홍이와 함께 의미 있는 기부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제안해준 코미코 측에 감사하다”고 전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까스텔바작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38·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뒤 이사회를 통해 최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최 신임 대표는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1년 패션그룹형지에 입사했다. 구매·생산을 총괄하면서 원가 혁신과 품질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룹 전략기획실장으로서도 중장기 성장전략 밑그림을 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본격 실행할 계획이다. 골프패션 시장 변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명품 브랜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30대 경영자인 만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최 신임 대표가) 젊은 감각을 앞세워 2030 골프웨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콜라보레이션(협업) 등 신선한 시도와 디지털 강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감마케팅으로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18일 대리점 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현장소통 행보를 펼친다.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넷마블이 지난 10일 한국과 일본 시장에 출시한 야심작 ‘제2의 나라: Cross Worlds’가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했다.17일 넷마블에 따르면 감성 모험 롤플레잉게임(RPG) ‘제2의 나라’는 앞서 출시 당일 한국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날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장기 흥행작 리니지M(2위)과 리니지2M(3위)을 모두 제친 것이다.넷마블은 이를 기념해 유저(이용자) 전원에게 게임에서 쓸 수 있는 다이아(유료재화) 1000개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제2의 나라’는 한국·일본 출시를 앞둔 이달 9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양국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했다. 대만·홍콩에서도 현지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마카오에선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재해석한 ‘제2의 나라’는 “카툰 렌더링 방식 3D 그래픽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홈플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Customer Data Platform)을 구축했다. CDP에 쌓인 고객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예측모델 설계 등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17일 양사에 따르면 CDP 구축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데이터 통합 효과를 낸다.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에 따라 홈플러스는 데이터 분석과 고객 마케팅을 한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됐다.홈플러스로선 구글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에 주목했다는 설명. 클라우드 스토리지(Cloud Storage)와 빅쿼리(BigQuery)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스템 내·외부에 흩어진 데이터를 고객 단위로 통합하는 데 역점을 뒀다. 빅쿼리는 대규모 데이터를 간단한 파이프라인으로 구성해 클릭 몇 번만으로 데이터 소스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홈플러스는 CDP에서 수집한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 지표를 생성하고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예측 모델을 설계한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오토ML’ 등 머신러닝 도구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비즈니스 니즈(수요)에 맞춰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부연했다.김승태 홈플러스 CX 본부장은 “고객 데이터에 최신 분석 기술을 적용하려면 확장성 높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필수적이었다. 구글 클라우드 기반 CDP를 활용해 고객 구매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도 “구글 클라우드는 리테일(유통) 고
전세계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에 올라 글로벌 인기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핑크퐁 아기상어’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올 하반기 나온다.하루엔터테인먼트는 스마트스터디와 IP 사용권(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핑크퐁 아기상어 멀티 플랫폼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아기상어 IP의 대중성과 인지도를 토대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기는 버블슈터 퍼즐 장르 기반 캐주얼 게임을 기획하고 있다.회사 측은 “개발 중인 게임은 싱글 스테이지 모드와 다양한 스킬, 아이템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배틀로얄과 같은 네트워크 대전 모드로 여러 유저들과 함께하는 플레이 경험도 선사한다”며 “모바일·PC 하이브리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며 글로벌 서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솔로 플레이 모드와 네트워크 배틀로얄 플레이 모드가 가능한 알파 버전 개발을 완료, 이달 중 101명 대상 네트워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는 “핑크퐁 아기상어의 IP 파워와 하루엔터테인먼트의 개발력과 서비스 경험,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넥슨의 눈부신 혁신들은 모두 괴짜 같은 발상에서 시작됐습니다.”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지난 9~11일 열린 ‘2021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21)’에서 환영사를 통해 “2007년 게임 개발에 관한 사내행사로 시작된 NDC가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포럼으로 진화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로 게임이 플레이되고 만들어지는 방식을 바꾸는 데 역점을 둔 인텔리전스랩스를 “넥슨에서 가장 똑똑하고 열정 넘치는 괴짜들을 한데 모은 조직”이라고 소개하면서 “NDC의 핵심은 혁신이야말로 우리(게임) 산업의 창조적·경제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는 믿음”이라고 설명했다.◆ NDC 역대 최다관람 기록 훌쩍 뛰어넘어넥슨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한 국내 게임업계 최대 콘퍼런스 NDC21을 사흘간 7만1000여명이 누적 참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NDC의 최대 누적 관람객 기록인 2019년 2만457명을 훌쩍 뛰어넘었다.온라인 행사답게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절차 없이 강연을 시청하고, 다시 보기도 허용해 편히 관람할 수 있게끔 했다. 기존 오프라인 강연장의 대형 스크린 대신 고화질 영상으로 시청해 전달력도 오히려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놓친 부분을 다시 듣거나 인상깊은 강연을 여러 번 볼 수 있어 좋았다”, “직장인이라 현장에 못 가봐 아쉬웠는데 올해는 원하는 시간에 강연을 볼 수 있어 관심있는 여러 강연을 시청했다” 등의 호평이 뒤따랐다.◆ "게임을 새롭게 정의할 시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실시간전략(RTS·Real-time strategy) 게임 전문 개발 스튜디오인 블랙 버드 인터렉티브(BBI)가 참여한 신작 ‘크로스파이어: 리전’ 출시를 예고하며 게임 정보, 스크린샷 등을 온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크로스파이어: 리전’은 크로스파이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유니티(Unity) 엔진으로 개발된 PC 플랫폼 기반의 밀리터리 RTS 게임이다.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인 거대 군사기업과 테러리스트들 간 전쟁이 배경으로, 싱글플레이 캠페인 모드와 다른 유저(이용자)들과 함께 경쟁·협동하는 멀티플레이어 모드 등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게임 개발은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된 캐나다 BBI가, 퍼블리싱은 독일 코흐 미디어가 맡는다.이번에 공개된 ‘크로스파이어: 리전’의 아트웍에서는 군사 기지와 유닛별 디테일을, 함께 공개된 스크린샷에선 현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RTS 게임 모습을 엿볼 수 있다.‘크로스파이어: 리전’은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곧 게임 세부 사항과 출시 일정을 발표할 방침이다.장인아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선보이며 글로벌 IP로 성장 중인 크로스파이어가 이번에는 RTS 장르로 탄생했다. ‘크로스파이어: 리전’은 기존 크로스파이어를 즐겼던 유저는 물론이고 RTS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한 차원 진화한 RTS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100년 가까운 역사의 세계적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이 첫 게이밍 헤드폰 ‘베오플레이 포털’을 내놔 눈길을 끈다. B&O가 지난해 게이밍 TV로 알맞은 중형(4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베오비전 콘투어’를 처음 선보인 데 이은 게임 시장 겨냥 행보로 풀이된다.B&O는 무선 프리미엄 게이밍 헤드폰인 베오플레이 포털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라운드 사운드와 뛰어난 마이크 성능,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신제품으로 게임뿐 아니라 영화·음악 감상에도 적합한 수준 높은 몰입감과 사운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이 제품은 네오디뮴 자석이 탑재된 맞춤형 40mm 티타늄 드라이버로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돌비 애트모스 음향과 ‘디지털 어댑티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도 적용됐다. B&O 애플리케이션(앱)의 ‘베오소닉(Beosonic)’ 기능을 통해 게이밍, 영화 등 5개 EQ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게끔 했다.게이밍용으로는 최대 12시간,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원을 들을 경우엔 ANC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 없는 282g의 경량 제품이면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B&O는 “메모리폼 이어쿠션 내 턱관절 보호 구조를 내장했고 헤드밴드 안쪽은 내구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대나무 섬유 커버를 사용했다”고 귀띔했다.베오플레이 포털에 탑재된 마이크로폰으로 음성 채팅이나 통화도 할 수 있다. 사용자 음성에 초점을 맞춰 전파를 집중하는 빔포밍(Beam-forming) 기술,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사용자 음성을 증폭시키는 가상 붐 암(Virtual boom arm) 기능도 구현했다.게이밍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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