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진 20대 청년 A씨의 유족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과 검찰이 공사 관계자 및 관련 공무원 전원을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는 이의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유족은 앞선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주시와 공사업체가 안전관리 업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었다. A씨 부친( 사진 )은 이날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24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 사진 )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하 신임 회장은 1991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뉴욕특파원, 금융부장, 산업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2019년 3월부터 한경닷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부회장에는 박재현 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장을, 이사에는 김영훈 중앙일보 뉴스제작국장과 이성재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감사에는 이경숙 서울신문 부국장...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서울 용산구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의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든 ‘몽탄 양파볶음밥’을 23일 선보였다.몽탄은 평균 2시간30분가량의 긴 대기 시간에도 줄 서가며 먹는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6인 이상만 예약할 수 있고 전체 인원이 와야 입장하는 등 예약·입장이 까다로워 ‘몽켓팅(몽탄+티켓팅)’이라 불릴 정도다. 주말엔 아예 예약이 불가능하다.이번에 HMR로 출시된 양파볶음밥은 몽탄의 대표 후식 메뉴다. 2인분(450g)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산 양파와 돼지고기를 사용해 식감을 더했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7900원(정상가 8500원)에 할인 판매한다.앞서 현대식품관 투홈은 몽탄 우대갈비 세트도 선보인 바 있다. 몽탄을 직접 방문하긴 어렵지만 유명 맛집 메뉴를 맛보고 싶어하는 수요를 공략, 매번 5분 내외로 준비 물량이 매진되며 인기를 누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한복판의 초대형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상영된 ‘실감 파도’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디자인회사 ㈜디스트릭트 홀딩스(대표이사 이성호)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디스트릭트는 지난 20일 덴톤스리 법률사무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법률 자문 및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해외 확산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스트릭트가 유명세를 탄 것은 퍼블릭 ...
맛도, 원료도 아니다. 이젠 컬러다. ‘맥주병=갈색’ 공식이 사라지면서 맥주 브랜드들이 가정용 맥주(홈맥) 시장에서 3색 대결을 벌이고 있다.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여름을 앞두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초록병, 심플하고 청량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투명병이 전통의 갈색병과 벌이는 다채로운 컬러 마케팅에 소비자들 눈이 즐거워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맥주병 컬러 마케팅 신호탄을 쏜 것은 하이트진로 ‘테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월 말 기준 테라가 2년 만에 누적 판매 16억5000만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초에 26병씩 팔린 셈으로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라는 설명이 뒤따랐다.초록병 맥주 대표주자 격인 테라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2019년) 대비 105% 늘었다. 특히 가정용은 120%나 뛰었다.업계 관계자는 테라가 과감히 녹색병을 채택한 게 성공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기존 갈색병 중심 시장에서 ‘청정 라거’라는 포인트를 초록병을 통해 직관적으로 표현, 소비자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풀이했다.그러자 업계 1위 오비맥주는 지난 2월 ‘한맥’을 출시해 맞불을 놨다. 국내산 쌀 함유와 함께 갈색병을 버리고 초록병을 택해 테라 돌풍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맥은 같은 색깔의 테라와 나란히 진열되고 있다. 도매사 사입률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00%를 유지하며 일부 지역에선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수입맥주 브랜드도 초록병이 강세다. 지난해 하이네켄코리아 매출(1329억원)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일본산 제품에 대한
시사일본어학원을 운영하는 시사아카데미(대표 엄태상) 일본경제사회연구소는 ‘일본 전문가 과정’ 2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1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후속 과정을 마련했다. 6월9일부터 7월14일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8시30분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에서 진행하는 2기 일본 전문가 과정은 국내외 대표 전문가들이 강단에 선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달라진...
◆ 위험자산 우려 키운 암호화폐 폭락…美증시도 흔들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세가 급락한 여파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8% 떨어진 3만3896.04, S&P 500 지수도 0.29% 밀린 4115.68, 나스닥 지수 역시 0.03% 하락한 1만3299.74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비트코인은 30%, 이더리움이 40% 내외 폭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최근 거래량이 급증한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안정적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서버를 증설한다.이를 위해 빗썸은 오는 21일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서비스 이용을 일시 중단하고 서버 시스템 증설 작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 들어 암호화폐 열풍이 다시 불면서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 3월 기준 약 12조원 규모로 전년 동월(2조5600억원)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빗썸이 서버를 증설하는 21일 새벽 시간에는 전체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다.빗썸 측은 지난 17일 빗썸 카페에 공지글을 올려 “작업 시간 동안 회원들 자산 보호를 위해 가급적 작업 시작 이전에 미체결 주문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비스가 중단된 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락할 경우 미리 걸어놓은 주문이 체결돼 자칫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서다.빗썸 측은 “작업 완료 후 국내외 거래소 시세와 빗썸의 대기 주문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차이 날 경우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해 대기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빗썸은 서버 증설 작업이 조기 완료되면 공지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거래 서비스 재개 시각은 암호화폐별로 차이 날 수 있다고 안내했다.빗썸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와 서비스 품질 향상,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건강 솔루션 전문기업 ㈜오픈헬스는 의료 및 건강 제품을 구입하고 관련 정보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오픈헬스’를 17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1개월간 제품 구매시 포인트 추가 적립과 각종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헬스 홈페이지에서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 △실버·환자용품 △피부·바디테라피 용품 △전자파·블루라이트 차단용품 △건강기능식품, 운동기구 등 각종 의료용품 ...
NHN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459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 늘어난 292억원, 당기순이익은 35.4% 뛴 238억원을 냈다.매출 규모로 보면 결제 및 광고 부문(1812억원)과 게임 부문(1116억원)이 이끈 가운데 △커머스 774억원 △기술 527억원 △콘텐츠 426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NHN 클라우드 83%,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45%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 증가 및 오더 사업 본격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전자지급 결제대행(PG)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9.7% 뛰었다. 게임 부문도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개인용 컴퓨터(PC) 모바일 계정 연동 효과로 6.6%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기술 부문 매출은 44.2% 급증했으며 콘텐츠 부문 매출도 8% 증가했다. 기술 부문의 경우 NHN 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신규 수주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키웠다.NHN은 올 1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페이코 ‘멤버십 클라우드’ 서비스는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입지를 다졌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달 초 데이터 기술전문기업 NHNㅍ데이터 법인을 출범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1분기 새로운 기회를 통해 NHN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경쟁우위와 확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NHN은 기술 기반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돌연 선언했다. 올 2월 테슬라가 15억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사들인 뒤 3월 비트코인을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지 약 2개월 만이다.머스크 CEO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에 “비트코인 채굴에 석탄 등 화석연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 가동, 전력 소모가 심각해져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었다.이같은 머스크 CEO의 트윗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시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6000만원 부근까지 급락했다가 일부 낙폭을 만회해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6380만~6390만원 내외를 기록 중이다.비트코인은 투기 논란 속에서도 개인·기관의 투자 자산 및 인플레이션 헤지(hedge·위험 분산) 수단으로 점차 인정받는 분위기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사용처가 불분명한 점은 한계로 지적받아왔다. 때문에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은 암호화폐 상승장을 이끈 주요 호재로 꼽혔다.하지만 테슬라는 지난달 1분기 현금흐름표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분 10%에 해당하는 2억7200만달러(약 3022억원)어치를 처분해 1억100만달러(약 1122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공개했다. 의도적으로 비트코인을 띄운 뒤 고점에서 팔아치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산 대목이다.친환경을 중시하는 전기차 업체인 만큼 화석연료 과다 사용을 비트코인 결제 중단 사유로 든 것은 납득할 만하지만, 그간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지지자를 자처한 데다 테슬라가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습니다!”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이같이 썼다고 밝혔다. 당적은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 뿌리를 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인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실현에 힘쓰겠다는 취지라고 하태경 의원은 설명했다.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쓴 방명록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봉하마을 가서 쓴 내용이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세상은 진보·보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제2의 노무현은 진보뿐만 아니라 보수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진보면 이승만·박정희를 미워하고 보수면 김대중·노무현을 저평가하는 기존의 소모적 좌우 대립 구도 이제는 극복되어야 한다. 이념의 시대를 넘어 탈이념 실용 공정국가를 목표로 좌우가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하태경 의원과 같이 봉하마을을 방문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도 방명록에 “성숙한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박형준 시장, 하태경 의원 등은 봉하마을을 찾기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과 오찬을 갖고 협치 방안을 논의했다. 10일에는 부산시청에서 시정 현안 공동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약식도 열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와 평택항에서 아르바이트 하다가 사망한 고 이선호씨(23)가 언론 보도량부터 포털 검색량까지 확연히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또래 대학생 신분에 비슷한 시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공통점이 있었지만 관심의 온도는 달랐다.9일 네이버 검색어트렌드에서 ‘손정민’과 ‘이선호’를 키워드로 비교(8일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손정민씨 키워드 검색량이 100인 데 반해 이선호씨 키워드 검색량은 2.16에 그쳤다. 검색어트렌드 수치는 실제 검색 횟수는 아니지만 최다 검색량(100) 기준으로 상대적 검색량과 시기별 변화 등을 알 수 있는 통계다.이들 사건이 본격 보도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의 추이를 보면 손정민씨 키워드 검색량은 4월30일 64.2를 찍은 뒤 다소 줄었다가 이달 들어 최근 한 주간 22.11(2일)→48.45(3일)→76.91(4일)→83.06(5일)→94.05(6일)→97.98(7일)→100(8일)으로 계속 상승했다.반면 이선호씨 키워드는 같은 기간 손정민씨 키워드 최다 검색량 대비 0.27→0.18→0.21→0.21→1.50→4.54→2.1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8일 기준 약 50배 차이를 보였다.뿐만 아니라 손정민씨 유관 키워드인 ‘한강 대학생’ 검색량은 최다 11.14(5월4일)였던 데 비해 이선호씨 유관 키워드인 ‘평택항 대학생’은 2.23(5월7일)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또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빅카인즈’에서 집계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9일)까지의 손정민씨 키워드를 포함한 관련 보도는 769건, 이선호씨 키워드를 포함한 관련 보도는 72건으로 역시 10배 넘게 차이가 났다.때문에 두 사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4번타자 이대호(39)가 2001년 프로 데뷔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KBO 리그 10개 팀 중 꼴찌 롯데가 선두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끝판왕’ 오승환을 무너뜨리고 극적으로 얻어낸 역전승이라 더욱 주목 받았다.이대호는 지난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9회말 포수로 나서게 됐다.롯데는 7-8로 뒤진 9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포수인 강태율 타석 때 대타 이병규를 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병규가 오승환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 데 이어 딕슨 마차도가 역전 적시 2루타를 날려 9-8로 뒤집었다.문제는 강태율 타석에 대타를 기용하면서 엔트리에 남아있는 포수가 없었다는 것. 그러자 롯데는 포수 경험이 전무한 이대호에게 마스크를 맡겼다. 20년 전 투수로 입단한 뒤 타자 전향한 이대호는 1루수나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를 소화했고, 한때 3루수로도 나섰으나 포수로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9회말 삼성 공격에서 마무리 김원중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이대호는 1사 2·3루의 동점 내지 역전 위기를 침착하게 넘겼다. 전문 포수도 잡아내기 쉽지 않은 원바운드 공을 처리하는가 하면 처음 포수를 소화하는 선수답지 않게 프레이밍까지 선보이며 실점을 막았다.야구 팬들은 이대호가 데뷔 첫 ‘깜짝 경험’에도 특수 포지션인 포수를 큰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이색 장면을 공유하며 “야잘잘(야구는 잘하는 선수가 잘한다)”이라고 평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60대 택시기사를 넘어뜨린 뒤 무차별 폭행한 영상이 퍼져 공분을 산 2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이 털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A씨는 어린이날인 이달 5일 밤 10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택시기사를 도로에서 여러 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목격자가 찍은 영상에는 택시 정차 뒤 길 위에 쓰러진 60대 기사의 급소인 목 주변을 수차례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몸에 문신을...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원장 김동규)은 2021학년도 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저널리즘학과(융합저널리즘전공, 디지털출판·잡지전공) △방송통신융합학과(방송영상통신전공, 방송진행·스피치전공) △광고홍보학과(광고·홍보전공, 공연예술경영전공) 3개 학과 6개 전공을 선발한다. 데이터 저널리즘 특화를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산업 변화와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전공들이...
◆ 뉴욕증시, 긍정적 지표 속 혼조세미국의 민간부문 고용 수치,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 등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5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9% 오른 3만4230.34를 기록,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07% 상승한 4167.59, 나스닥 지수는 0.37% 하락한 1만3582.42로 장을 마쳤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앞서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기술주들은 장 초반 오름세였지만 경제 지표 호조 소식이 나오면서 주춤했습니다. 향후 나올 지표가 지나치게 긍정적일 경우 미 중앙은행(연준)의 긴축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경계심리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어린이날 밤 '먹통' 된 카카오톡카카오톡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밤 2시간 넘게 ‘먹통’이 됐습니다. 카카오는 “5일 밤 9시47분부터 6일 0시8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았고, PC버전 로그인 실패 등 장애를 빚었다”면서 이용자 불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등 카톡 인증서비스 이용 업체들은 ‘알림톡’ 대신 문자메시지 인증으로 급하게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카카오톡 먹통 사태는 콘텐츠 제공 사업자(CP)에게 서버 용량 및 안정적 데이터 전송경로 확보 등을 의무화한 ‘넷플릭스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당국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G7 외교장관 중·러 비판…北엔 비핵화 촉구영국 런던에서 회담을 가진 G7 외교장관들은 현지시간 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중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200개가 있지만 9월에 갑자기 다 폐쇄될 수 있습니다.”“특금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으로 등록을 받고 있는데 현재 등록한 업체는 없습니다.”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이 단단히 엄포를 놨다.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그는 최근 암호화폐 열풍이 다시 부는 데 대해 “정부가 (암호화폐 투자 관련) 모든 것을 다 보호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투기 성격이 강해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을 화폐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은성수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특히 수위가 높았다.가상자산 업계에서도 특금법 유예기간 종료 시점에 상당수 거래소가 문 닫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는 계속 흘러나왔지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은행들과 실명확인 입금계좌를 트고 영업하는 이른바 ‘4대 거래소’는 살아남을 것이란 관측이 중론이었다.하지만 은 위원장은 특금법에 따라 영업 신고를 등록한 국내 거래소가 전무하다면서 특금법 유예기간이 끝나는 9월 전체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지난달 25일 시행된 특금법에 따라 거래소를 비롯한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올 9월까지 주어지는 6개월간의 유예기간 내에 △실명계좌를 발급받고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등 요건을 충족하고 금융정보분석원에 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은 위원장은 이같은 필요 절차를 이행한 국내 거래소가 아직 한 곳도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다만 거래소들은 요건을 충족 못한 게 아니라 유예기간 내 신고를 위해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 경기 민감주가 뉴욕증시 오름세 견인 미국 경제 재개 수혜주들이 오름세를 견인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93% 오른 3만4137.31, S&P 500 지수도 0.93% 상승한 4173.42, 나스닥 지수는 1.19% 뛴 1만3950.22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데다, 2조3000억달러 규모 인프라·일자리 법안에 이은 1조달...
한 벤츠 차주가 주차장 2칸에 걸쳐 주차한 뒤 자신의 차를 건드리지 말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남긴 것을 두고 황당하다는 누리꾼들 반응이 쏟아졌다.지난 17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저의 주차장에는 이런 사람이 삽니다.’ 제목의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보이는 곳에 흰색 벤츠 A220 승용차가 주차장 2개 면을 홀로 차지한 모습이 담겼다.특히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대목은 주차한 차량 앞쪽에 놓아둔 메모 문구. 글 게시자가 찍어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차주는 전화번호 표시판 옆에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배 청구. 전화를 하세요”라고 쓴 종이를 올려놓았다.해당 게시글을 올린 이는 “이렇게 주차하고 사라지는데… 건들면 인생 망할까봐 무섭네요! 싸움도 못하고 벤츠의 A클래스니까요”라고 비꼬았다.이 글에는 18일 오후 현재 2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너무 당당하다. 어이가 없네요” “참 가지가지한다. 어떻게 이런 마인드로 세상을 살까?” “차종을 떠나서 어떻게 저런 행동을. 건들면 죽인다니…” 등 벤츠 차주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차례 언급해 주목받은 가상자산(암호화폐) ‘도지코인(DOGE)’ 가격이 널뛰기하며 급락, 시가총액도 한때 암호화폐 5위까지 올랐다가 8위로 떨어졌다.18일 오후 2시20분 기준 도지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353~3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하루 동안 2배 넘게 폭등하며 최고점 540원까지 찍었지만 곧바로 30% 이상 크게 조정 받은 것이다.도지코인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재미 삼아 만든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이다. 인터넷 밈(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이 마스코트로 이름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에서 따왔다. 최근 들어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서 종종 도지코인을 언급, 암호화폐 상승장에서 관심을 받았다.도지코인의 급등은 머스크 CEO가 지난 15일 또 한 번 도지코인에 대한 트윗을 올린 게 기폭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트위터에 ‘달을 향해 짖는 도지(Doge Barking at the Moon)’란 문구와 함께 개가 짖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달은 자본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통한다.비트코인이 채굴 수량이 제한돼 있고 실사용 사례도 차츰 확보해나가는 반면 도지코인은 채굴 수량 제한이 없고 구매 수단으로도 채택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업체 캐슬벤처 닉 카터 창업자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은 전형적인 투기”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투자업체 갤럭시디지털홀딩스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CEO도 “게임스톱 사태가 연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영화 ‘집으로’에 출연해 주목받았던 김을분 할머니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유족은 김을분 할머니가 전날 오전 노환으로 작고했다고 전하며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을분 할머니는 2002년 개봉작 ‘집으로’에서 당시 8살이던 배우 유승호(상우 분)와 호흡을 맞췄다. 도시에서 자란 깍쟁...
거리와 상관없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 사람들이 몰리던 트렌드가 약해지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동네 맛집’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펴낸 ‘2020 국내외 외식 트렌드 조사’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외식 트렌드 주요 키워드로 ‘동네 상권의 재발견’과 ‘홀로 만찬’을 꼽았다.신한카드 결제 건수를 토대로 분석한 지난해 외식업종 현황을 보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여파에 수요가 쪼그라든 가운데 ‘홈어라운드’ 소비는 증가하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보고서는 “안전하고 편리하며 접근성이 좋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신한카드가 코로나 피해를 직격으로 맞은 지난해 2분기 기준 외식업종 카드 결제 건수를 △관광 상권 △역세권 △주거 상권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2019년 2분기) 대비 관광 상권은 46.1%, 역세권은 51.1%나 줄었다. 반면 주거 상권은 24.6% 늘어났다.2020 국내외 외식 트렌드 조사 보고서는 “동네 상권이 코로나19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갖게 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원거리 이동이 제약받은 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시스템 속성상 주문자 인근에 위치한 맛집에서 주로 배달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거래액이 급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배달 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해 거래액이 15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8.4% 급증했다. 배민뿐 아니라 2위 업체 요기요도 전체 주문의 절반가량이 ‘음식점 반경 1㎞ 이내 주문’일 정도여서 동네 맛집 수요가 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보고서가 꼽은 ‘홀로
중국 정부가 자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 사상 최고액인 3조원대 ‘반독점 과징금’을 물렸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사진 )가 지난해 중국 금융당국을 공개 비판한 뒤 박힌 ‘미운 털’이 엄청난 과징금으로 돌아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현지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알리바바에 2019년 중국 내 매출의 4%인 182억2800만 위안(약 3조1124억 원)을 과징...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의 시정 방향에 대해 견제구를 던졌다.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4·7 재보궐선거 기간 민주당 시의원들은 오세훈 시장의 내곡동 땅 의혹과 관련해 시의회 차원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인호 의장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다수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반대하겠다는 뜻은 아...
◆ 총선 1년후, 대선 1년전…완전히 뒤집힌 민심 여당의 ‘참패’입니다.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완료된 8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57.50%)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62.67%)가 각각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8%)와 김영춘 후보(34.42%)를 큰 표차로 꺾고 당선됐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지 1년 만에 민심이 완전히 돌아선 성적표를 받아든 겁니...
여당의 ‘참패’였다.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완료된 8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각각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김영춘 후보를 큰 표차로 꺾고 당선됐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지 1년 만에 민심이 완전히 돌아선 결과다.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57.50%를 최종 득표해 39.18% 득표에 그친 박영선 후보를 18.32...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6일 세종 소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배우자 명의로 세종특별시 땅을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는 전임 행복청장과 관련한 강제수사 착수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행복청을 비롯해 4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차관급인 행복청장은 세종 신도시 건설을 책임지는 자리로, ...
◆ 기술주 불안에 뉴욕증시 동반하락…나스닥 2%↓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1% 하락한 3만2420.06, S&P 500 지수는 0.55% 떨어진 3889.14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급락해 1만2961.89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경제 회복 기대감 요인들로 인해 경기 순환 종목이 강세인 ‘리플레이션&...
시사일본어학원을 운영하는 시사아카데미(대표 엄태상)와 중앙대 동북아개발협력연구소가 손잡고 ‘일본 전문가 과정’을 선보인다.다음달 22일 시작하는 일본 전문가 과정은 국내외 대표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총 6주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변화하고 있는 일본의 경제·기업·정치·사회·문화 등을 다룬다.시사아카데미는 “4차산업 전환기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출범한다. 중앙대 동북아개발협력연구소와 공동 주관하는 일본 심층 연구과정”이라고 소개했다.교수진으로는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이정희 중앙대 교수(경제학) △이원덕 국민대 교수(정치외교학) △최상철 일본 간사이대 교수(상학) △오태헌 경희사이버대 교수(일본 기업) △요시카타 베키 서울대 연구원(일본 문화) △최인한 일본경제사회연구소장(일본학 입문) △곽영훈 연구위원(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분석실장) △정구형 연구위원(전 삼성전자 마케팅그룹장)이 참여한다.이 과정은 올 4월22일부터 5월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8시30분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교육 기간 참가자들과 교수진이 참여하는 교류 자리도 있으며 과정 수료자에게는 시사아카데미 대표와 중앙대 동북아개발협력연구소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일본 전문가 과정 신청 및 문의는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 전화로 하면 된다. 수강 정원 1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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