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형님 죄송하고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후보군인 김두관 의원(사진)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던 일을 사과했다고 12일 밝혔다.김두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그는 자신이 낸 책을 “영남 지역을 비롯해 어려운 여건에서 정치에 투신해온 동지들에게 보내는 헌사”라고 소개한 뒤 “책 맨 앞부분 ‘오판’이라는 장에서 2012년 당시 기억을 끄집어냈다. 회피하고 싶은 기억이자 가장 큰 정치적 실책이기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언급했다.김두관 의원은 “당시 저의 오판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야권 최초의 ‘경남도지사’ 자리를 버리고 나온 것, 또 다른 하나는 경선 과정에서 유력 주자였던 문 대통령을 공격했던 사실”이라면서 “경남도민들께는 지사직 사퇴에 대해 기회 있을 때마다 사과를 드려왔다. 그러나 문 대통령께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근 10년간 이에 대해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출판기념회를 나와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를 촬영했는데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집요하게 이 부분을 물고 늘어졌다. 왜 털어버리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느냐는 것”이라며 “저도 모르겠다. 지난해 총선 후 마련된 자리를 비롯해 몇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그는 “결국 김어준 총수 권유로 영상으로나마 ‘큰형님 죄송하고 앞으로 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고 나니 조금은 후련하다”면서 “이 업보를 어찌 풀어야 할지, 이 족쇄를 풀지 못하고는 그 무엇도 할
오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은 자신이 ‘살인자(killer)’라고 비난 받은 데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NBC 방송 단독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당신을) 살인자라고 부른 것을 들었느냐”는 질문을 받자 헛웃음을 지어 보인 뒤 “그런 비난을 수십 번 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다만 NBC 방송이 인터뷰를 통해 지난 수년간 암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적(政敵)들을 화면에 띄우면서 이들을 직접 거론하자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여러 시점에 다른 이유로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사라진 사람들이다”라고 강조했다.러시아가 미국 기관·기업에 대한 해킹 공격에 연루됐을 것이라는 의혹이나 이란에 첩보 위성 기술을 전수할 것이란 최근 제기된 의혹도 부인했다.푸틴 대통령은 친분을 과시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했으며 “직업 정치인인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언급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넷마블은 지난 10일 내놓은 신작 ‘제2의 나라: Cross Worlds’가 한국을 비롯한 각국 앱마켓 1위에 등극하며 흥행몰이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넷마블이 5개국에 출시한 감성 모험 롤플레잉게임(RPG) ‘제2의 나라’는 이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 △한국 1위 △대만 1위 △홍콩 2위 △일본 3위 △마카오 8위로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는 마카오에서 2위, 대만·홍콩에선 3위를 기록하고 있다.출시를 하루 앞둔 이달 9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한국·일본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 오전에는 양국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합작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 시리즈를 집대성한 모바일 RPG다. 카툰 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구현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한 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넷마블 관계자는 “지브리 감성이 살아있는 그래픽과 두 개의 세계를 오가는 독특한 세계관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몰려 지역별 서버를 계속 증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반도체 대란으로 올해 글로벌 차량 생산이 400만~600만대가량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10일 발표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대한 견해 - 자동차 산업 전망(Perspective on the semiconductor shortage - Automotive Production Outlook)’ 보고서에서 이같이 추산했다.BCG는 “연결성(커넥티드카), 전장화,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 변화가 차량용 반도체 집적회로(IC) 수요 증가를 야기했다”며 반도체 품귀로 인한 차량 생산 차질이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가전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부문의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보고서는 올 1분기 IC 공급 부족에 따른 차량 생산 차질이 이미 140만대였고, 2분기 상황이 악화해 150~200만대 내외 추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 상황이 다소 나아졌다가(50만~100만대 감소) 4분기엔 다시 IC 공급 부족이 심해져(100만~200만대 감소) 연간 자동차 생산 감소분이 총 400만~60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계산했다.내년이 돼도 이같은 상황이 당장 개선되기는 어려우며 2022년 1~2분기까지는 반도체 공급이 차량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BCG는 “예비 차주들은 △신차 대신 중고차 구매 △내년으로 차량 구매 연기 △차량 구매 계획 포기 중 선택할 것이다. 중고차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고 내년으로 이연되는 차량 수요는 약 120만~180만대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BCG코리아 김민지 매니징 디렉터 파트너는 “차량 제조사와 주요 부품사는 내년까지 이 위기 상황이 지속된다고 보고 안전장치를 시급히 확보해야 할 것&rd
미국 일간 ‘시카고 트리뷴’이 칼럼을 통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지만 의미심장한 이벤트였다고 평가했다. 취임 후 미북 관계 중재자로서의 문 대통령 역할에 대해서도 ‘성숙한 리더십’이라며 찬사를 보냈다.이 매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서 사이어 미국 카시지대 교수의 기고문을 실었다. 사이어 교수는 문 대통령의 행보를 “조용하고 효과적인 리더십”이라고 평한 뒤 한반도 문제를 문 대통령이 주도하며 미국이 조언하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냉전 이후(After the Cold War)〉 저자인 그는 칼럼에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광범위했지만 공개적이진 않았다. 훌륭하고 효과적인 외교가 이뤄지는 방법”이라고 언급했다.사이어 교수는 “지난 4년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사이에서 존재감이 가렸으나,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오랜 적대관계 개선에 힘썼을 뿐 아니라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이 성과가 너무 쉽게 축소되거나 간과된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진 특수한 대선에서 당선됐으며 북한과의 긴장감이 고조된 시점에 취임해 초기부터 대북관계를 강조했다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그는 유엔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해선 “한미 양국과의 관계를 개선해나가야 할 실질적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성숙한 리더십에 워싱턴이 공개적으로 박수를 보내야 한다. 한반도 문제는
경찰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 증거인멸 시도 정황을 인정하면서도 외압이나 청탁은 없었다고 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청문·수사합동진상조사단을 꾸려 4개월 넘게 자체 진상조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한 것이다.조사단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시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수사관 A경사를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전 차관은 증거인멸교사 혐의, 택시기사 B씨는 증거인멸 혐의로 각각 송치하겠다고 덧붙였다.조사단은 A경사가 지난해 11월6일 이 전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닷새 뒤인 같은달 11일 당시 상황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압수나 임의제출 요구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사건은 이튿날(작년 11월12일) 내사종결 처리됐다.조사단은 이 전 차관과 당시 서초서 서장 등 조사 대상자들의 지난해 11월6일~12월31일 수·발신 통화 내역 총 8000여건을 분석했다. 그러나 이 전 차관이 전·현직 경찰관과 통화하거나 제3자를 통해 서초서장을 비롯한 사건 담당자와 통화한 내역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조사단은 A경사의 직속 상관인 서초서장과 형사과장, 형사팀장 등을 조사해 외압·청탁 등 윗선 개입 여부를 조사했으나 관련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사실상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다만 서초서장과 형사과장, 형사팀장은 보고 과정에서 문제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감찰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 전 차관을) 평범한 변호사로 알았다”는 취지로 상부 보고했으나 실은 당시 이 전
◆ 48년만에 최고 성장률 전망…미국 6.8%, 중국 8.5%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3.5% 마이너스 성장했던 세계 경제가 올해는 5.6% 고성장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은행이 현지시간 8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내용입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올 1월 내놨던 보고서의 전망치(4.1%)보다 1.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으로, 이러한 전망치는 1973년 6.6%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6.8%, 중국 8.5%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저금리와 대규모 재정 지출, 백신 접종이 시너지를 내면서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美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1단계로 '완화'미 국무부가 현지시간 8일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인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단계로 지정된 지 6개월 보름여 만입니다. 미 국무부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한국에 대한 여행보건 지수를 1단계로 낮춘 데 따라 이같은 완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여행경보 1단계는 ‘일반적 사전주의’ 단계에 해당하며 한국이 기존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더 안전한 국가라고 판단한다는 뜻입니다. 미 국무부는 또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에 대해선 최고 단계인 여행경보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백악관, 핵심산업 '중국 견제' 전략 내놨다미 백악관이 전방위 핵심 산업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8일 반도체, 배터리, 필수 광물, 제약 등 4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차질 대응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각종 공급망 강화를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가정용 구강 관리기기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자금난을 겪던 스타트업 스마투스코리아. 이 회사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아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제어하는 동작인식 컨트롤러를 만드는 팜캣은 SBA가 연계해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1000만엔(약 1억150만원)을 모아 일본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뒤 현지 공략에 나섰다.서울시 산하 기관 SBA가 스타트업의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서울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 스타트업 도우미로 자리잡고 있다. 중앙정부의 R&D 정책이 대학이나 연구소,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지원이라면 서울형 R&D는 스타트업 R&D에 지원하되 당장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마중물을 붓는 데 주력한 것이다.서울시에 따르면 SBA R&D지원센터는 지난해 △혁신기술 개발 △기술사업화 △지속성장 지원을 통해 기업 1900여 곳을 도와 1000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를 냈다. 기업 기술의 사업화 성공률은 75.1%에 달했다.세부 지표들을 뜯어보면 성과가 한층 뚜렷해진다. 혁신기술 개발 사업에서는 R&D 자금 18억원을 투입해 기술 매칭 30건을 달성했다. 예산 129억원을 투입한 33개 과제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약 2400개 실증 사업체를 배출했다. 전년 대비 펀딩 모금액 70%, 참여 인원 36% 증가 성과를 냈다. 사업화 연계 다각화를 위한 지속성장 지원을 통해서는 투자 연계 1458억원, 판로 연계 193건, 브랜딩 93건 등의 실적을 올렸다.초고해상도 웨어러블 뇌영상 장비가 주력 제품인 스타트업 오비이랩의 정원선 대표는 “제품 특성상 꼭 필요한 환자 데이터, 임상시험 등을 지원받은 게 컸다”며 “특히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은 브랜드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의 여름맞이 빅세일 행사 ‘하프데이’와 ‘보리데이’를 연다고 8일 밝혔다.이날부터 10일까지 사흘간 ‘헬로 썸머!’ 주제로 진행하는 행사 기간 동안 패션 의류 및 잡화, 리빙 제품, 육아용품, 도서·완구 상품 등을 최대 9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기간 가격대별 장바구니 쿠폰을 일괄 제공하며 시간대별 전용 적립금도 선착순 지급한다.하프클럽 독점 할인을 통해 닥스레이디스와 TNGTW는 50% 할인 쿠폰에 추가 인하된 한정수량 제품을 균일가 5000원에 판매한다. 밀레·아크테릭스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하프클럽 단독 물량을 최대 94%, 메종키츠네·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도 최대 75% 세일한다.또 보리보리에선 인기 유아동 상하복을 6000원대부터, 물놀이 래쉬가드 세트를 9000원대부터 판매한다. 유아식 인기 브랜드는 68% 할인된 보리보리 단독 최저가에, 인기 완구들은 한정수량 특가로 최대 43%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LF 트라이씨클 사업부 이화정 상무는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여름에 대비할 수 있는 각종 상품을 준비했으니 6월 최대 할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동아제약은 29초영화제 사무국과 함께 ‘박카스 버스광고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제8회 박카스 29초영화제’를 앞두고 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심 곳곳을 달리는 박카스 버스 영상을 촬영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이벤트 기간 1회 참여자와 2회 참여자 각 50명을 추첨해 박카스 맛 젤리박스(100개입)와 박카스(100개입)를, 3회 이상 참여자 중에선 10명을 뽑아 에어팟프로를 지급한다. 이벤트 관련 세부 내용은 박카스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는 23일엔 박카스 29초영화제가 개최된다. 2013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았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초단편 영화제로 자리잡았다. 수상 작품이 TV CF 등으로 활용돼 주목받으면서 ‘영상·영화 감독 등용문’으로 통하고 있다.올해 박카스 29초영화제 주제는 ‘나의 피로회복 정류장’으로, 피로 회복에 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29초 이내 분량으로 자유롭게 담아 출품하면 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액체 세제 브랜드 퍼실(Persil)은 여름철을 앞두고 한층 강력해진 세탁 효과의 신제품 ‘퍼실 딥클린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와 위생에 대한 니즈(요구)를 반영해 전 라인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고농축 액체 세제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퍼실은 “신제품은 특허 받은 천연활성 효소를 포함한 퍼실 최초 8중 효소와 100만개 얼룩 제거 분자의 최적 조합을 통해 섬유 속 깊게 밴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얼룩과 유해물질, 냄새까지 한 번에 말끔하게 제거해준다”고 설명했다.퍼실 딥클린 플러스는 소비자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강력한 세척력에 충실한 ‘파워 젤’ △선명한 옷감 색을 유지해주는 ‘컬러 젤’ △상쾌함이 오래 지속되는 ‘라벤더 젤’ △항균 효과 등 위생적 세탁에 초점을 맞춘 ‘하이진 젤’ △퀴퀴한 냄새를 탈취해주는 ‘퓨어 프레쉬’ 등 각각 특화된 기능성을 갖췄다.퍼실 관계자는 “퍼실 딥클린 플러스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국내 소비자들의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세탁 고민을 해결해줄 신제품”이라며 “앞선 독일 기술의 세탁 솔루션을 제공해온 퍼실에 대한 소비자들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고급 세단의 대명사인 벤츠 S-클래스가 새롭게 장착한 내부 디스플레이와 조명에 대한 반응이 엇갈렸다.1일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USA(미국)가 공식 SNS에 게재한 더 뉴 S-클래스의 내부 사진을 두고 일각에선 “디스플레이나 조명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어두운 야외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에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 자리 잡은 12.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 계기반 조명과 차량 곳곳의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무드 조명)가 켜져 있다.각종 첨단기술을 적용한 결과물이지만 차량 내부의 각종 조명이 한꺼번에 빛을 내면서 외관상 다소 산만한 분위기라는 평이 나왔다.한 40대 남성 차주는 “사이버 세상의 미래차 같은 느낌도 든다. 벤츠 S-클래스 하면 떠오르는 중후한 고급차 이미지와는 약간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남성 역시 “테슬라 같은 전기차도 아닌데, 기술력을 보여주는 건 좋지만 조명이 좀 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반면 해당 사진은 어두운 곳에서 화려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켜놓은 탓에 다소 과해 보이는 것이란 평가도 있다.실물 분위기는 다르단 얘기다. 더 뉴 S-클래스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여러 단계의 색상 및 밝기 변경이 가능해 “사진과 달리 직접 타보면 느낌이 다르다”, “산만하기보다는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차주들 반응이 많았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총 64가지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 단순 조명 기능
LG전자는 다음달 1일 ‘LG 울트라기어’ 32형(인치·80cm)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모델명 32GP850)을 국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달 초 27형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인 후 약 한 달 만에 또 신제품을 내놨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기 폭증한 비대면 수요를 공략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
휴대폰 사업 철수를 앞둔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 ‘LG 벨벳2프로’가 저렴한 가격에 최고 수준 사양을 갖추고도 시중판매는 하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그간 ‘레인보우’란 이름으로 개발해오다 사업 철수로 끝내 빛을 못 보게 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벨벳2프로’ 명칭을 붙여 임직원 3000명에게 한정 판매한다. 1년 전 출시했던 ‘LG 벨벳’의 후속작 격이다. 이른바 ‘물방울 카메라’ 등 호평받은 디자인 측면에서는 벨벳과 흡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임직원 전용 판매라는 특수성에 애프터서비스(사후관리)도 제한적으로 제공하는 조건이 붙었지만 벨벳2프로 가격은 20만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격대로 시중판매 됐다면 ‘최강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폰’이 될 뻔했다.전작 벨벳과 비교해보면 뛰어난 가성비가 체감된다. 일단 벨벳(출고가 89만9800원)보다 70만원가량 저렴하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상위 사양인 퀄컴 ‘스냅드래곤 888’을 채택했다. 벨벳은 한 단계 아래 라인업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사용했었다.‘매스(대중) 프리미엄폰’을 표방했으면서도 벨벳의 약점으로 꼽힌 다소 애매한 가격경쟁력, 아쉽다는 평가를 받은 AP 사양을 모두 크게 개선한 셈이다.권봉석 LG전자 사장이 당초 올해를 ‘휴대폰 흑자 전환 시점’으로 잡았던 만큼, 지난 1분기 출시하려 했던 주력 스마트폰인 벨벳2프로는 품질에 특히 신경 썼다는 평가가 나왔었다.때문에 일반 소비자도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LG전자
광고모델인 배우 정우성의 목소리로 친숙한 ㈜휴테크산업이 프리미엄 신제품 안마의자 ‘카이 GTS9 아트모션’과 ‘카이 GT9 아트모션’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들 신제품이 풍요롭고 럭셔리한 휴식을 추구하는 ‘그란투리스모(Granturismo) 콘셉트’를 유지한 휴테크 안마의자 중 최고 사양의 플래그십 하이엔드 모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디자인뿐 아니라 마사지 기술력을 한층 개선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카이 GTS9 아트모션은 고탄성 마사지 볼 속도를 최대 7단계, 깊이를 12단계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몸 컨디션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게끔 34가지 자동 프로그램 및 9가지 수타 안마 수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미니 컨트롤러 ‘조그 다이얼’을 추가, 마사지 자세를 유지하면서 간단히 조작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안마의자 각도 변경과 동시에 본체가 미끄러지듯 전진하는 ‘월 허깅’ 시스템, 인체에 유익한 파동을 근육 속까지 전달하는 휴테크 특유의 음파 진동 마사지 시스템도 채택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일드 락’, 끼임 방지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카이 GTS9 아트모션은 ‘얼티밋 블레이’과 ‘미스틱 골드’ 2종, 카이 GT9 아트모션은 ‘그레이스풀 화이트’ 색상으로 각각 선보인다. 휴테크는 다음달 7일까지 총 1억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는 ‘우리집 힐링 스페이스 만들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주화돈 휴테크 전략기획실 상무는 “카이 GTS9 아트모션과 카이 GT9 아트모션은 휴테크의 탁월한 마사지 기술력으로 미래 안마의자의 기준이 될 모델”이라며 “휴테크는 수준
“ 용진이 형이라 불러 달라고 합니다. 용진이 형 대 택진이 형 같은 그림을 생각하는 듯해요.” 올해 초 프로야구단(SK 와이번스)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만난 신세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말했다. 이젠 어엿한 SSG 랜더스 구단주가 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 ) 얘기다. 택진이 형은 NC 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친숙하게 부르는 애칭이다. 정 부회장과 신세계 관계자들은 왜 택진이 형을 언...
◆ 뉴욕증시 하락…경제지표 실망, 비트코인 약세 여파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25일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4% 밀린 3만4312.46, S&P 500 지수도 0.21% 떨어진 4188.13, 나스닥 지수 역시 0.03% 내린 1만3657.17를 기록했습니다. 발표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에다 암호화폐 약세가 겹친 여파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비트코인 가격도 전...
전북 전주 고속도로 공사 현장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진 20대 청년 A씨의 유족이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과 검찰이 공사 관계자 및 관련 공무원 전원을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는 이의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유족은 앞선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주시와 공사업체가 안전관리 업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었다. A씨 부친( 사진 )은 이날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는 24일 대표자 회의를 열고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 사진 )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하 신임 회장은 1991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뉴욕특파원, 금융부장, 산업부장, 편집국장을 역임하고 2019년 3월부터 한경닷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부회장에는 박재현 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장을, 이사에는 김영훈 중앙일보 뉴스제작국장과 이성재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감사에는 이경숙 서울신문 부국장...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서울 용산구 짚불구이 전문점 ‘몽탄’의 인기 메뉴를 가정간편식(HMR)으로 만든 ‘몽탄 양파볶음밥’을 23일 선보였다.몽탄은 평균 2시간30분가량의 긴 대기 시간에도 줄 서가며 먹는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6인 이상만 예약할 수 있고 전체 인원이 와야 입장하는 등 예약·입장이 까다로워 ‘몽켓팅(몽탄+티켓팅)’이라 불릴 정도다. 주말엔 아예 예약이 불가능하다.이번에 HMR로 출시된 양파볶음밥은 몽탄의 대표 후식 메뉴다. 2인분(450g)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산 양파와 돼지고기를 사용해 식감을 더했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7900원(정상가 8500원)에 할인 판매한다.앞서 현대식품관 투홈은 몽탄 우대갈비 세트도 선보인 바 있다. 몽탄을 직접 방문하긴 어렵지만 유명 맛집 메뉴를 맛보고 싶어하는 수요를 공략, 매번 5분 내외로 준비 물량이 매진되며 인기를 누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한복판의 초대형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상영된 ‘실감 파도’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디자인회사 ㈜디스트릭트 홀딩스(대표이사 이성호)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디스트릭트는 지난 20일 덴톤스리 법률사무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법률 자문 및 몰입형 미디어아트 상설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해외 확산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스트릭트가 유명세를 탄 것은 퍼블릭 ...
맛도, 원료도 아니다. 이젠 컬러다. ‘맥주병=갈색’ 공식이 사라지면서 맥주 브랜드들이 가정용 맥주(홈맥) 시장에서 3색 대결을 벌이고 있다.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여름을 앞두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초록병, 심플하고 청량한 이미지에 초점을 맞춘 투명병이 전통의 갈색병과 벌이는 다채로운 컬러 마케팅에 소비자들 눈이 즐거워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맥주병 컬러 마케팅 신호탄을 쏜 것은 하이트진로 ‘테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월 말 기준 테라가 2년 만에 누적 판매 16억5000만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초에 26병씩 팔린 셈으로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속도”라는 설명이 뒤따랐다.초록병 맥주 대표주자 격인 테라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2019년) 대비 105% 늘었다. 특히 가정용은 120%나 뛰었다.업계 관계자는 테라가 과감히 녹색병을 채택한 게 성공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기존 갈색병 중심 시장에서 ‘청정 라거’라는 포인트를 초록병을 통해 직관적으로 표현, 소비자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풀이했다.그러자 업계 1위 오비맥주는 지난 2월 ‘한맥’을 출시해 맞불을 놨다. 국내산 쌀 함유와 함께 갈색병을 버리고 초록병을 택해 테라 돌풍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맥은 같은 색깔의 테라와 나란히 진열되고 있다. 도매사 사입률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100%를 유지하며 일부 지역에선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수입맥주 브랜드도 초록병이 강세다. 지난해 하이네켄코리아 매출(1329억원)은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일본산 제품에 대한
시사일본어학원을 운영하는 시사아카데미(대표 엄태상) 일본경제사회연구소는 ‘일본 전문가 과정’ 2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1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후속 과정을 마련했다. 6월9일부터 7월14일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8시30분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에서 진행하는 2기 일본 전문가 과정은 국내외 대표 전문가들이 강단에 선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달라진...
◆ 위험자산 우려 키운 암호화폐 폭락…美증시도 흔들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세가 급락한 여파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8% 떨어진 3만3896.04, S&P 500 지수도 0.29% 밀린 4115.68, 나스닥 지수 역시 0.03% 하락한 1만3299.74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비트코인은 30%, 이더리움이 40% 내외 폭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최근 거래량이 급증한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안정적 거래 환경 제공을 위해 서버를 증설한다.이를 위해 빗썸은 오는 21일 오전 1시부터 6시까지 서비스 이용을 일시 중단하고 서버 시스템 증설 작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 들어 암호화폐 열풍이 다시 불면서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 3월 기준 약 12조원 규모로 전년 동월(2조5600억원) 대비 5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빗썸이 서버를 증설하는 21일 새벽 시간에는 전체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다.빗썸 측은 지난 17일 빗썸 카페에 공지글을 올려 “작업 시간 동안 회원들 자산 보호를 위해 가급적 작업 시작 이전에 미체결 주문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비스가 중단된 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락할 경우 미리 걸어놓은 주문이 체결돼 자칫 피해를 입을 수도 있어서다.빗썸 측은 “작업 완료 후 국내외 거래소 시세와 빗썸의 대기 주문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차이 날 경우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해 대기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빗썸은 서버 증설 작업이 조기 완료되면 공지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거래 서비스 재개 시각은 암호화폐별로 차이 날 수 있다고 안내했다.빗썸 관계자는 “고객 불편 해소와 서비스 품질 향상,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대규모 서버 증설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건강 솔루션 전문기업 ㈜오픈헬스는 의료 및 건강 제품을 구입하고 관련 정보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오픈헬스’를 17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1개월간 제품 구매시 포인트 추가 적립과 각종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헬스 홈페이지에서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 △실버·환자용품 △피부·바디테라피 용품 △전자파·블루라이트 차단용품 △건강기능식품, 운동기구 등 각종 의료용품 ...
NHN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459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 늘어난 292억원, 당기순이익은 35.4% 뛴 238억원을 냈다.매출 규모로 보면 결제 및 광고 부문(1812억원)과 게임 부문(1116억원)이 이끈 가운데 △커머스 774억원 △기술 527억원 △콘텐츠 426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NHN 클라우드 83%,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45%의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 증가 및 오더 사업 본격화,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전자지급 결제대행(PG)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9.7% 뛰었다. 게임 부문도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개인용 컴퓨터(PC) 모바일 계정 연동 효과로 6.6%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기술 부문 매출은 44.2% 급증했으며 콘텐츠 부문 매출도 8% 증가했다. 기술 부문의 경우 NHN 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신규 수주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키웠다.NHN은 올 1월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해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페이코 ‘멤버십 클라우드’ 서비스는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 솔루션으로 입지를 다졌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달 초 데이터 기술전문기업 NHNㅍ데이터 법인을 출범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데이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1분기 새로운 기회를 통해 NHN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경쟁우위와 확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NHN은 기술 기반의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돌연 선언했다. 올 2월 테슬라가 15억달러를 들여 비트코인을 사들인 뒤 3월 비트코인을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지 약 2개월 만이다.머스크 CEO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에 “비트코인 채굴에 석탄 등 화석연료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 가동, 전력 소모가 심각해져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었다.이같은 머스크 CEO의 트윗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시세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6000만원 부근까지 급락했다가 일부 낙폭을 만회해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6380만~6390만원 내외를 기록 중이다.비트코인은 투기 논란 속에서도 개인·기관의 투자 자산 및 인플레이션 헤지(hedge·위험 분산) 수단으로 점차 인정받는 분위기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사용처가 불분명한 점은 한계로 지적받아왔다. 때문에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은 암호화폐 상승장을 이끈 주요 호재로 꼽혔다.하지만 테슬라는 지난달 1분기 현금흐름표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분 10%에 해당하는 2억7200만달러(약 3022억원)어치를 처분해 1억100만달러(약 1122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공개했다. 의도적으로 비트코인을 띄운 뒤 고점에서 팔아치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산 대목이다.친환경을 중시하는 전기차 업체인 만큼 화석연료 과다 사용을 비트코인 결제 중단 사유로 든 것은 납득할 만하지만, 그간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지지자를 자처한 데다 테슬라가
“보수의 노무현이 되겠습니다!”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이같이 썼다고 밝혔다. 당적은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 뿌리를 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인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 실현에 힘쓰겠다는 취지라고 하태경 의원은 설명했다.그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쓴 방명록 사진을 올리면서 “오늘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봉하마을 가서 쓴 내용이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공정한 세상은 진보·보수를 넘어 대한민국 정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제2의 노무현은 진보뿐만 아니라 보수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진보면 이승만·박정희를 미워하고 보수면 김대중·노무현을 저평가하는 기존의 소모적 좌우 대립 구도 이제는 극복되어야 한다. 이념의 시대를 넘어 탈이념 실용 공정국가를 목표로 좌우가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하태경 의원과 같이 봉하마을을 방문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도 방명록에 “성숙한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박형준 시장, 하태경 의원 등은 봉하마을을 찾기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의원과 오찬을 갖고 협치 방안을 논의했다. 10일에는 부산시청에서 시정 현안 공동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약식도 열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한강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22)와 평택항에서 아르바이트 하다가 사망한 고 이선호씨(23)가 언론 보도량부터 포털 검색량까지 확연히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또래 대학생 신분에 비슷한 시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공통점이 있었지만 관심의 온도는 달랐다.9일 네이버 검색어트렌드에서 ‘손정민’과 ‘이선호’를 키워드로 비교(8일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손정민씨 키워드 검색량이 100인 데 반해 이선호씨 키워드 검색량은 2.16에 그쳤다. 검색어트렌드 수치는 실제 검색 횟수는 아니지만 최다 검색량(100) 기준으로 상대적 검색량과 시기별 변화 등을 알 수 있는 통계다.이들 사건이 본격 보도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부터의 추이를 보면 손정민씨 키워드 검색량은 4월30일 64.2를 찍은 뒤 다소 줄었다가 이달 들어 최근 한 주간 22.11(2일)→48.45(3일)→76.91(4일)→83.06(5일)→94.05(6일)→97.98(7일)→100(8일)으로 계속 상승했다.반면 이선호씨 키워드는 같은 기간 손정민씨 키워드 최다 검색량 대비 0.27→0.18→0.21→0.21→1.50→4.54→2.1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8일 기준 약 50배 차이를 보였다.뿐만 아니라 손정민씨 유관 키워드인 ‘한강 대학생’ 검색량은 최다 11.14(5월4일)였던 데 비해 이선호씨 유관 키워드인 ‘평택항 대학생’은 2.23(5월7일)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또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빅카인즈’에서 집계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9일)까지의 손정민씨 키워드를 포함한 관련 보도는 769건, 이선호씨 키워드를 포함한 관련 보도는 72건으로 역시 10배 넘게 차이가 났다.때문에 두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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