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데 대해 “사퇴왕(오세훈 후보)과 철수왕(안철수 후보)의 대결”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허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안철수 후보는 절대 가지 않겠다던 국민의힘과 합당을 얘기했고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땅 투기와 관련해 또다시 사퇴 카드를 내놨다. 사퇴로 협박하고 합당으로 구걸하는 후보들의 야합&r...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던 금태섭 전 의원( 사진 )이 “문재인 정부 심판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대의”라며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금태섭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난항을 겪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돌파구를 열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야권 단일화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단일 후보에 대한 시민 여러분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추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지침을 위반하고 십수명이 모여 도박한 사람들이 적발됐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께 영등포구 대림동 한 건물에서 도박판을 벌인 남녀 17명을 적발했다. 이들 대부분이 중국 동포로 마작 등의 도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을 도박 혐의로 조사하면서 행정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구청에도 통보했다.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뒤 계속 시행 중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올해 처음 열린 국내 쇼트트랙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서울시청· 사진 )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심석희는 19일 경기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개최된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우승한 뒤 이같이 말했다. 지난 18일 1500m 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최민정(성남시청)의 실격 처리로 우승한 ...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사태는 불공정의 표본”이라고 규정한 뒤 “국민이 그만하라 할 때까지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15일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 민주광장에서 열린 3·15 의거 6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사아카데미 부설 일본경제사회연구소는 일본 전문가인 이원덕 국민대 교수를 초청해 ‘2021년 한일관계 정상화될까’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강은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일본경제사회연구소는 “한일 외교 권위자인 이원덕 교수를 초청해 한일관계 정상화 전망에 대해 들을 예정”이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 정치&m...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국민의힘에 제안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다. 다음달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LH 사태가 대형 악재로 부상한 여당과 검찰 수사부터 주문하는 야당 간 입장차 탓으로 풀이된다. 급해진 민주당이 특검 카드를 던졌지만 여권이 드라이브를 건 검찰 수사권 박탈에 반대해온 야당이 받지 않은 모양새다. 12일 양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김태년 민...
◆ LH사태 조사결과 나온다…정총리 직접 브리핑국민적 공분을 낳은 ‘LH 사태’ 전수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옵니다.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을 조사해온 정부 합동조사단은 출범 한 주 만에 국토교통부와 LH 임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브리핑합니다. 대상 지역은 문제가 불거진 광명·시흥을 비롯한 3기 신도시 6곳과 과천 과천지구·안산 장상지구 등 8곳, 조사 대상은 국토부와 LH 임직원 1만4500여명에 달합니다. 국토부 자체조사에서 이미 토지 거래가 확인된 LH 직원 13명이 ‘빙산의 일각’이었을 뿐인지가 관심사입니다.◆ 뉴욕증시 다우 '사상 최고'…물가지표·부양책 효과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발표와 신규 부양책 타결에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만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46% 뛴 3만2297.02, S&P 500 지수는 0.60% 오른 3898.81을 기록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0.04% 하락한 1만3068.8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고, 하원에서 최종 타결된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소식도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미라 방치' 구미 3살 여아 친모, 실은 외할머니였다‘충격 반전’입니다. 지난달 경북 구미 빌라에서 방치된 채 숨져 미라처럼 부패돼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가 실은 외할머니로 파악됐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수사당국의 DNA 검사 끝에 확인됐습니다. 당초 숨진 아이 친모로 알려졌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 )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해소하는 해법으로 부동산 택지 개발 관련 범죄수익의 5배까지 환수하자고 제안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부동산 관련 범죄수익 환수와 내부자거래 가중 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택지 등 토지이용개발 관련 행정기관·공기업의 공직자 및 직원, 용역계약 등을 체결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 )이 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부산시장 후보 경선 개표 결과 김영춘 전 사무총장은 67.74%를 득표해 변성완(25.12%)·박인영(7.14%)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지난 3~4일 민주당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와 5~6일 일반인 및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다. 김영춘 전 사무총장은 후보 수락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에 여권 인사들이 “정치 이벤트”라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는 것을 두고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여당이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 행보에는 180도 다른 잣대를 적용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할지는 모르겠으나, 검찰총장 출신이 정치를 하면 안 좋다는 사람들은 검찰총장을 &l...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사진 )가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자동차 전복 사고 당시 자신이 운전한 것조차 기억 못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5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 최초 목격자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이 현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진술서는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우즈의 상태를 상세히 기술했다. AP통신이 보도한 진술서 내용을 보면, 사고 당일 LA...
기존 백신은 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선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변이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성은 높아 집단면역 형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얘기다. 5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된 미국 워싱턴 의대 마이클 다이아몬드 교수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3개국에서 생긴 변이 코로...
지난 4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 사퇴에 따라 대검찰청이 오는 8일 전국 고검장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총장 직무대행을 맡은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회의를 주재한다.대검은 8일 오전 10시30분 회의를 개최해 검찰총장 공백 사태에 따른 조직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을 비롯해 검찰개혁 과제에 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는 27일 4차 긴급재난 지원금 총액이 20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경남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대담’에 참석해 “지원금 대상과 규모에서 놀랄 만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8일 당정 협의회에서 약 15조원 규모 재난지원금 추경안이 확정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에게 동성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기성용(FC서울· 사진 )이 기자회견을 열어 전면 부인했다. 정면돌파 행보다. 정상 출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경기 뒤 회견을 자처해 “나와는 무관한 일이다.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회견에서...
지난 26일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첫날 이상반응이 총 15건 신고된 가운데 선정적 보도나 정치권 악용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백신 접종 이후 일어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내게 물으면 두 가지를 지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독감 백신 사태를 사례로 들며 “예상치 ...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 꼬깃꼬깃 접은 돈을 내밀며 5000원어치만큼이라도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본 어린 형제에게 공짜로 치킨을 주며 “언제든 먹으러 오라”고 한 젊은 치킨집 사장이 화제가 됐다.최근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에 고교생의 손편지 한 통이 도착하면서 이같은 일화가 뒤늦게 알려졌다.편지에 담긴 사연은 이랬다. 1년여 전, 형은 어린 동생이 그날 따라 유독 치킨을 먹고 싶어해 아껴둔 5000원을 꺼내들고 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단돈 5000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치킨은 없었다. 망설이던 형제가 서울 마포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재휘 씨를 만난 건 그때였다.형은 쭈뼛쭈뼛 “5000원어치만 치킨을 먹을 수 있겠냐”고 물었고, 박재휘 씨는 군말 없이 형제에게 치킨을 대접했다. 그는 ‘치킨이 얼마나 먹고 싶으면…’ 하는 마음에 형제에게 정량보다도 많은 양의 치킨을 주고 “또 배고프면 언제든지 찾아오라”며 형제를 배웅했다.형은 편지에 “동생이 저 몰래 치킨을 먹으러 찾아갔다고 자랑하길래 그러지 말라고 혼냈다. 어느 날은 덥수룩했던 동생 머리가 깨끗해져서 돌아온 걸 보고 물어보니 치킨 먹으러 간 동생을 사장님께서 근처 미용실에 데려가 머리까지 깎아준 것이었다”면서 “그 뒤로는 죄송하기도 하고 솔직히 쪽팔리기도 해서 찾아뵙지 못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처음 보는 저희 형제에게 따뜻한 치킨과 관심을 준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박재휘 씨 자신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며 가게를 운영할 만큼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안타까운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을 여야 잠룡들이 잇따라 비판하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 효과’ 덕분에 폐업을 면했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27일 페이스북에 ‘이럴 때 일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이 받은 이메일 내용을 소개했다. 10여평 규모의 작은 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힌 한 자영업자는 메일에 “장사가 너무 안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 )이 경영 일선으로 돌아온다. 2014년 배임으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의 복귀다. 모회사인 ㈜한화를 비롯한 그룹 3개 계열사 미등기 임원을 맡아 신성장동력 발굴·추진 등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복안이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다음달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3개 계열사 미등기 임원을 맡으면서 그룹 회장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
전국경제인연합회 최장수 회장에 등극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사진 )이 취임 일성으로 “무기력한 경제를 반전시킬 수 있는 주인공은 우리 기업”이라고 힘줘 말했다. 허창수 현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전경련 총회에서 제38대 회장으로 다시 선임됐다. 허창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해 도전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사라져만...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의 한 마디에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한 파월 의장 발언이 나오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424.51포인트(1.35%) 뛴 3만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44.06포인트(1.14%) 상승한 3925.43, 나스닥 ...
◆ 뉴욕증시 일제히 급반등…다우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급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35% 뛴 3만1961.8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3만2000선을 넘었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1.14% 오른 3925.43, 나스닥 지수 역시 0.99% 상승한 1만3597.97을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2018년 학생들이 학교 창문에 포스트잇을 이어붙여 교사들 성폭력을 폭로한 이른바 ‘창문 미투’로 관심을 모은 서울 노원구 용화여고의 전직 교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11부는 1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직 용화여고 교사 A씨(57)에게 이같이 선고하면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2018년 당시 각계 미투가 이어지자 용화여고 졸업생들은 ‘용화여고 성폭력 뿌리 뽑기 위원회’를 꾸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사들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했다. 이후 용화여고 재학생들도 교실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미투(#ME TOO)’ ‘위드 유(#WITH YOU)’ 등의 문구를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A씨는 앞선 2011년 3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교실, 생활지도부실 등에서 강제로 제자 5명의 신체 일부를 만져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피해자들은 A씨가 허리, 허벅지, 성기 부분 등을 손으로 치고 속옷을 만지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반면 A씨는 기억이 나지 않고, 신체 접촉이 있었다 해도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1심에서 재판부는 “피해자들 진술이 일관되고 상황 묘사가 구체적”이라며 “당시 피해자들이 불쾌감을 표하지 않은 것은 나이가 어렸고 피고인이 담임교사라 영향력을 끼칠 수 있어 그랬던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어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에 불쾌감을 표현하고 있고, 판례에서도 객관적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고 보인다면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수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먼저 말 걸 수 있는 권한을 여성에게 준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범블(bumble)’ 창업자인 휘트니 울프 허드 최고경영자(CEO·31)가 억만장자가 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범블은 기업공개(IPO) 뒤 이날 상장하자마자 주가가 폭등했다. 공모가 43달러의 범블은 나스닥에 선보인 첫날부터 장중 한때 80% 가까이 오른 76달러에 거래되는 등 높은 주가를 유...
현 정부 들어 자가로 보유하던 아파트를 판 뒤 가격이 급등해 후회한다는 사연들이 온라인상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정부 말을 믿고 집을 매도한 뒤 ‘벼락 거지’가 됐다는 자조부터 매수를 미뤘다가 지금은 손에 닿지 않는 처지가 돼 버렸다는 하소연까지 줄을 이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호소글이 여럿 올라왔다.한 누리꾼은 “모든 상황이 다 원망스럽다”고 입을 뗀 뒤 “2년 전만 해도 분위기 좋은 신도시에서 호가 6억~7억 수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이사를 계획하면서 전세를 줄까 팔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더 이상 안 오른다. 지금 꼭지다’라는 시누이 말을 듣고 팔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는 “마침 저희 지역으로 이사할까 고민하던 A친구가 있어 우리집 살 생각 있냐 했는데, A 친구가 말을 흘렸는지 B친구가 관심 있다고 해 결국 B친구가 5억~6억 사이에 샀다”면서 “그렇게 이사를 왔는데 친구는 벼락 부자가 되고 저는 벼락 거지가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때 B친구에게 안 팔았으면 전세라도 놓고 나와서 오른 값으로 팔거나 전세를 올려서 돈을 좀 쓰거나 할 수 있었을 텐데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원망스럽다”며 “시누이도 저 친구 둘도 너무 밉고 싫다”고 썼다.실제로 2019년 결혼하면서 경기도에 전세를 구한 한 30대 직장인은 “4억 정도면 매수할 수 있었던 30평대 아파트가 있었지만 무리하게 대출 받기보다는 4년 전세 살면서 돈 모아 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젠 가격이 6억대가 됐고 규제에 대출까지 막혔다”며 씁쓸해했다.온라인 부동산 카페 ‘집값정상화시민
11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에 전기차로 장거리 귀경·귀성할 계획이라면 배터리 충전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배터리 성능 저하로 평소보다 주행거리가 20~30% 내외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10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공개한 겨울철 주행거리 현장실험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는 고속도로 주행시 도심 주행보다 연비가 평균 24% 줄어들었다. 전기차 운전자 15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영하 기온에선 주행거리가 평균 3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내연기관차가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가 33% 올라가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편인 노르웨이에서 전기차 20대로 실제 도로에서 시험한 결과를 봐도 영하 2도에서 주행거리는 표준 대비 평균 18.5% 줄었다.이처럼 전기차 연비가 떨어지는 것은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휴대폰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는 사례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고속도로 주행시 브레이크를 많이 밟지 않는 점도 전기차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소모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기차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모터 회전을 줄여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충전)하는데 이 ‘배터리 회생 에너지’ 발생이 줄어드는 것이다.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전기차로 설 연휴 장거리 주행을 할 경우 운전자들은 20~30% 주행 성능 감소를 고려해 충전 위치를 미리 계획해 안전운행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연세대가 2021학년도 음악대학 피아노과 정시전형에서 1차 시험(예심) 합격자들에게 불합격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전산오류로 불합격 통보를 받은 예심 합격자 20명은 2차 시험(본심)을 보지 못해 연세대는 이들에 대한 추가 본심을 별도 진행하기로 했다. 29일 연세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피아노과 지원자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예심을 치러 27일 41명에 합격 통보한 뒤 28일 본심을 진행했다. 학교 측은 본심이 치러진...
◆ 뉴욕증시 일제히 급락…게임스톱 130% 넘게 폭등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27일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05% 내린 3만303.17, S&P 500 지수는 2.57% 하락한 3750.77, 나스닥 지수는 2.61% 떨어진 13,270.6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의 최대 낙폭입니다. 작년 사상 최대 규모인 119억4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고 ...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으로 사퇴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권인숙 민주당 의원( 사진 )은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권인숙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사과합니다’ 제목 글을 올려 “어제는 종일 여러 소식으로 마음이 무척 복잡했다. 오전에는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알려졌고, 저녁에는 국가인권...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봉구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