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를 놓고 여야가 또 한 번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내며 팽팽하게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수의 다주택자에 부과하는 합당한 세금”이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비합리적 과세로 인한 징벌적 세금폭탄”이라고 반박했다. 3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부세 대상자 66만7000명 중 다주택자 37만6000명이 세액의 82%를 부담한다&rd...
한겨레신문에서 오래 만평을 그린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목이 잘린 그림을 선보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문제의 그림은 26일자 경기신문 1면에 게재된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그림).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난 당신 부하가 아니야!”라고 하자 추미애 장관이 “소원대로”라면서 윤석열 총장의 목이 잘리는 모습을 담았다.그림 밑에는 ‘윤석렬(열) 검찰 총장과 추미애 법무장관의 대립이 한 고비를 넘었다. 자……’라고 썼다. 추미애 장관이 앞선 24일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와 징계청구 조치를 취한 데 대한 만평인 셈이다.해당 신문은 이달 23일부터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가 매일 연재된다고 알리며 “박재동 화백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소회를 그림에세이 형식으로 독자와 나누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윤석열 총장의 목이 잘리는 모습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이 그림이 뒤늦게 SNS 상에 돌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이를 공유하면서 “성추행도 검찰 탓이겠지. 기소한 검찰의 목을 쳤으니 내 결백은 증명됐다!”고 언급했다.박재동 화백이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온 후배 여성 만화가를 성추행했다며 2018년 ‘미투’ 폭로 당한 사실을 비꼰 것이다. 한 페이스북 유저(사용자)는 박재동 화백의 그림에 대해 “보고 있기가 무척 버겁다. 목을 자른다는 걸 여과 없이 그림으로 표현하는 게 예술이고 해학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유저도 그림을 공유하며 “선민의식에 빠지면 성찰이 불가능하고 선악이분법에 경도되면 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 )은 다음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서 자녀를 기다리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교 1·2학년 등 수험생 후배들이 수능 시험장을 찾아가 응원하는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27일 ‘수능에 즈음하여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수능을 앞두고 몸은 물론 마음도 지치고 불안하겠지만 마지막...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파면해야 한다면서 추미애 장관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두관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5문단짜리 짧은 글에서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진작 옷을 벗어야 했다” “이미 자격을 잃었다” “검찰 공화국은 윤석열의 퇴장과 함께 막을 내려야 한다” 등 윤석열 총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수차례...
정치권의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사진 )이 문재인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규모가 위험 수위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선거용 선심쓰기’ 대규모 예타 면제로 국가재정 건전성이 크게 악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예타 면제는 청년들의 빚이다’ 제목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ldqu...
검사 출신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 조치한 이후 벌어진 난맥상에 대해 “대통령은 결단을 내려 검찰총장을 물러나게 할 수 있다. 그러려면 대통령의 의사를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책임을 지고 나서야 한다’ 제목의 글을 올려 “지금 벌어지는 모든 혼란은 대통령이 명확한...
아마존에 매각된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를 창업한 토니 셰이(Tony Hsieh) 전 최고경영자(CEO· 사진 )가 46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27일(현지시간) 자포스 공식 트위터에는 “토니가 오늘(현지시간 27일)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공유한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자포스는 “엄청난 선견지명과 멘토이자 친구를 잃었다”면서 토니 셰이 ...
정세균 국무총리(사진)가 다음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닷새 앞둔 28일 수험생들을 손글씨로 응원하며 “여러분의 간절함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강력한 방역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정세균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노해 시인의 시 ‘별은 너에게로’ 가운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학교도 제대로 못 가고 혹시 모를 감염에 온종일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공부해온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맘때면 저도 제 아이들 수능 날이 생각난다. 수험생도 힘들지만 지켜만 봐야 하는 애끓는 부모 심정 누가 알까요”라고 적었다.이어 “수험생·학부모 여러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말 마음고생 많았다. 얼마 남지 않았다”며 “진심을 담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정세균 총리는 같은 시의 또 다른 구절인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를 친필로 쓰고 “수험생 여러분, 힘든 환경에서 고생 많았습니다”라는 메시지도 곁들여 게시했다.그가 인용한 박노해 시인의 ‘별은 너에게로’는 힘들고 막막한 상황에서도 절망하거나 주저앉지 말라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시다. 다음은 '별은 너에게로' 전문.어두운 길을 걷다가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절망하지 말아라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도달하지 않았다구름 때문이 아니다불운 때문이 아니다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별의 지도마저 없다고주
야당 지도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광인(狂人)” “역겹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막말 릴레이를 멈추라”고 지적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추미애 장관을 향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막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막말 릴레이를 멈추고 최소한의 인격과 품격을 지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
지난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에서 3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 후 투신 사망한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무려 24차례에 걸친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임대차 3법’의 여파라고 지적했다.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에 자가를 보유했지만 6살 딸의 교육 문제로 좋은 학군을 찾아 목동 아파트로 이사 온 이들 부부는 최근 아파트 매입자금 문제로 자주 다퉜다. 전셋집인 89.2㎡(27평)보다 넓은 115.7㎡(35평) 아파트 매입을 원했지만, 4년 전 목동으로 이사 올 당시 시세 10억~11억원에서 현재 19억~20억원까지 크게 뛴 탓에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서울 목동에 살던 한 부부가 매입자금 문제로 다투다 사망하는 정말 참담하고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문재인 정부의 24번의 누더기 대책과 임대차 3법의 불행의 결과가 아니라고 누가 말할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그러면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먹먹한 심정과 동시에 내 현실과 미래가 투영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에게 집값 폭등과 전세난이라는 고통을 안겨줬다. 공공 임대주택을 부동산 대책이랍시고 내놓고 국민을 향해 ‘환상을 버리라’거나 ‘공동체 의식 회복 기회’라는 말로 호도하니 국민들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더 이상 ‘대책’이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김예령 대변인은 “24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열흘이 되어가지만, 서울 전셋값은 74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국민은 부동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너무나 비슷합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 )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중요 현안에 대해 침묵하거나 대화를 거부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와 관련해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희룡 지사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 정부와 여당을 조목조목 비판...
지난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를 발표한 직후 “뛰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는 정말 놀라운 브리핑”이라고 평했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이 28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모두 물러나라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끄러우니까 둘 다 잘못이라는 것”이라며 “추-윤 갈등...
국방부가 27일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 반입을 시도하자 주민과 활동가들이 이를 막아서면서 몸싸움을 벌였다.경찰이 기지 입구 주변에서 시위하는 주민 70여명을 해산하려 하자 주민들은 사다리형 구조물에 몸을 넣고 저항했다. 경찰은 이들을 끌어내며 해산을 시도했으나 활동가 한 명이 인근 계곡에서 “강제 진압을 중단하지 않으면 계곡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외치자 해산을 중단한 상태다.경찰은 이 활동가에게 계곡에서 내려오라고 설득하고 있다.앞서 경찰은 경찰력 600여명을 투입해 이날 정오부터 해산을 시도했다. 주민들은 “코로나 와중에 대규모 작전이 웬 말이냐”, “국방부와 경찰은 불법 공사를 중단하고 철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제 해산에 반발했다.국방부는 지난달 22일 사드 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을 위해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공사 자재와 식품을 반입하고 공사폐기물을 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소성리 사드상황실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공사 자재는 내년에 반입하고 공사 폐기물만 반출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 당했다”고 주장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 )은 27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남북 양측이 한반도의 주인으로 한반도 운명은 남북 양측의 손에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왕이 부장의 이번 방한이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박병석 의장 예방 자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끝나지 않았지만 방한한 것은 양국 간 신뢰를...
◆ 백신 기대감, 재확산 우려 엇갈려…뉴욕증시 하락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재확산 우려가 엇갈린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16% 내린 2만9438.42, S&P 500 지수도 1.16% 떨어진 3567.79, 나스닥 지수는 0.82% 하락한 1만1801.60을 기록했습니다. 화이자·모더나 등의 백신 개발 임박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 출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촉발한 이른바 ‘전태일 모독’ 논란이 공방을 주고받으며 확전하고 있다. 전태일 열사를 모독했다는 비판에 윤희숙 의원이 “무슨 이념적 허세냐”면서 반격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기 이념이나 반성하든지 (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전태일 열사 50주기인 지난 13일 윤희숙 의원이 “주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적용을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을 진정으로 잇는 것”이라고 언급한 게 논란의 발단이 됐다.윤희숙 의원은 “안 그래도 코로나를 견디느라 죽을 둥 살 둥인 중소기업들이 절망하고 있다”면서 “주 52시간 근로 규제의 획일성과 경직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지적해왔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더 이상 유예 없이 52시간을 적용한다는 것이, 약자를 위한답시고 최저임금을 급등시켜 수많은 약자의 일자리를 뺏은 문재인 정부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즉각 반발이 쏟아져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현정 노동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주 52시간 노동제를 연기하는 것이 전태일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전태일 열사의 외침이 어떻게 주 52시간 도입을 연기하라는 것으로 들리는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장시간 저임금 구조 속에서 산재와 과로사로 죽어가는 노동자가 있다. 윤희숙 의원은 ‘죽음의 행렬을 막아달라’는 노동자들의 절규가 들리지 않느냐”며 “전태일 정신을 모독하지 말라”고 강조했다.그러자 윤희숙 의원은 14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
“요즘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괴로운 흙수저한테는 괜히 낳아놔서 괴롭게 했으니 미안하다고 인정 좀 해주고 노후대비로 자식 이용하지 말고 집안 문제로 손만 안 벌렸으면 좋겠음.”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가 14일 “투박한 한 마디 한 마디가 어떤 학술논문보다 통찰력 있다. 이만큼 오늘날 양극화 사회의 풍경을 제대로 드러내는 글이 있을까 싶다”면서 페이스북에 공유한 글의 한 대목이다. 이는 지난 ...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또 한 번 강조했다. 지난 13일 열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장시간 격론을 벌였지만 최종 후보 2인 압축이 불발되면서다. 결론을 내지 못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18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수처 출범 지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게으른 야당의 지연전술...
◆ 위스콘신 승리, 미시간 역전…바이든의 '뒷심'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현지시간 3일 투표 후 이튿날인 4일 오후에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한 미국 대선 얘기입니다.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하면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는 등 경합주에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개표 종반으로 향하면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뒷심을 발휘하며 위스콘신을 잡았고 미시간에서도 역전한 상태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과반 270명을 확보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3개 핵심경합주 개표중단 소송·재검표 요구끝나더라도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대선 불복’ 시나리오가 가동되는 모양새입니다. 러스트벨트 3개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자 현지시간 4일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초중반 앞서가다 뒤집힌 위스콘신은 재검표를 요구했고, 미시간은 개표중단 소송을 냈습니다. 민주당 지지 성향 우편투표가 많아 바이든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펜실베이니아 역시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선인 확정 지연을 비롯해 미국 사회가 혼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IT주 랠리에 나스닥 '급등'…뉴욕증시 동반상승미국 대선 결과가 안갯속이지만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존스 지수는 1.34% 오른 2만7847.66, S&P 500 지수는 2.20% 뛴 3443.44, 나스닥 지수는 3.85% 급등한 1만1590.7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랠리가 증시 전반을 이끌었
◆ 美증시, 부양책 협상 줄다리기에 하락 마감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장중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5% 내린 2만8210.82, S&P 500 지수는 0.22% 떨어진 3435.56, 나스닥 지수는 0.28% 하락한 1만1484.69를 기록했습니다. 부양책 협상 눈치보기 장세 속에 미국 대선 전까지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 탓입니다. 재정 부양책 협상은 진전이 있다는 신호도 나오지만 견해차도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11명째…'백신 포비아' 확산간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추가돼 전국적으로 11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의식 불명에 빠졌던 대전 거주 70대 여성이 오늘(22일) 오전 1시10분경 숨졌습니다. 다만 접종한 백신은 앞서 문제가 된 ‘상온 노출’ 또는 ‘백색 입자’ 백신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16일 인천 거주 고교생 사망을 시작으로 각지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이 잇따르면서 ‘백신 포비아(공포증)’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와 함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 중입니다.◆ 교황 "동성 커플 법적 보호 받아야"…첫 공개 지지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들”이라고 강조하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버려지거나 불행해져선 안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21일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서 인터뷰를 통해 “동성애자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동성결합법’을 지지한다”고 말했
자녀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사진 )이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 아기를 거래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아이 엄마와 함께 하겠다. 힘내시라”며 응원했다. 앞선 16일 오후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서귀포 지역 카테고리엔 20만원에 생후 36주 아이를 거래(입양)하겠다는 글이 게시됐다. 아이 아빠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20대 여성 미혼모가 충동적으...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 )는 온라인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 아기를 2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미혼모와 관련해 “비난하기보다 사회가 도와주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온라인 마켓에 아기 입양 글을 올린 미혼모 기사를 보고 너무 놀랐고 한편으로는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제주에 사는 분이어서 (도지사로서) 책임감도 느낀다. 미혼모로 홀로 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유엔(UN)의 대처를 비교하며 “문재인 정부가 사자 명예살인에 앞장섰다”고 주장했다.하태경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엔 북한인권보고관은 가해자 북한의 책임자 처벌과 유족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면서 “한국 대통령이 북한에 직접 요구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북한에 책임자 처벌과 유족 보상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희생자 권익 수호와 명예 회복에 앞장서야 할 한국 정부는 사자 명예살인에 앞장섰다. 공개도 못할 단 하나의 조각 첩보만 갖고 월북 운운하면서 희생자를 두 번 죽였다”며 “서해 피격 공무원과 유족들에게 나라는 없었다. 정부가 버린 우리 국민, 국회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상구·사진)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18일 밝혔다.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사람이 불출마 선언을 한다는 것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많이 망설여왔다”면서도 “거취 문제를 명확히 할 필요성을 느꼈다. 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그는 “21대 국회의원 임기를 1년도 채우지 않고 또 다른 보궐선거를 만드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저를 3선 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구민들께 제 거취 문제로 혼란을 드리는 건 예의가 아니고, 출마 결심을 한 후보들에게 누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불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부족한 제게 보내주신 과분한 기대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저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정권 창출과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다. 장제원 의원은 “당 대표 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이니 참 걱정”이라며 “격려하고 다녀도 모자랄 판에 낙선운동이나 하고 다녀서 되겠느냐. 당 대표가 이렇게까지 내부 총질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따져 물었다.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16일 부산대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기념식 후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야권의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아직 적격자가 안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큰 설계로 부산 발전의 미래를 그리는 인물이 없다”, “국회의원 3~4선하고 이제 재미가 없으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 )이 16일 자신을 비판한 언론의 사설을 거론하며 제목을 비틀어 받아쳤다. 추미애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6일자 중앙일보 사설 ‘사사건건 감정적 대응 추미애, 장관 계속할 수 있나’를 언급한 뒤 “(사설이) 문제 삼은 내용들은 왜곡되거나 근거 없음이 드러나고 있는 것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렇게 돌려드린다. 사사건건 감정적 기사, 중앙일보 ...
◆ 美대선 전 부양책 "어렵다"…뉴욕증시 동반하락다음달 미국 대선 전 경기부양책 도입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8% 내린 2만8514.00, S&P 500 지수는 0.66% 떨어진 3488.67, 나스닥 지수는 0.80% 하락한 1만1768.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부양책 협상을 이어갔지만, 부양책 규모뿐 아니라 정책 내용에서도 이견이 계속돼 전격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습니다.◆ 멜라니아, 트럼프 이어 코로나 '음성'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던 멜라니아 여사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 가능한 빨리 업무를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달 초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앞선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멜라니아 여사도 음성 판정을 받아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다시 '비상사태'…파리 등 야간 통금 조치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진 프랑스가 파리·마르세유·리옹 등 대도시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립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이상 쏟아져나오자 내놓은 특단의 조치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언론 인터뷰에서 오는 17일부터 최소 4주간 이같은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프랑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재
여당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을 문제제기한 시민단체 대표와 언론을 고소한 데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이라고 논평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 )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여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의 유사한 행보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
최근 ‘양강 구도’를 굳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또다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공동 1위에 올랐다.11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업체가 이달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22%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0일 발표 9월 3주차 조사에서 지지율 24%로 공동 선두였던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추석 이후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NBS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도 ‘긍정 평가’ 49%로 동일했다.10~30대에서 1%포인트 차이로 박빙 승부(이낙연 대표 우위)를 벌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40~50대에선 이재명 지사가, 60대 이상에선 이낙연 대표가 상당한 격차로 앞섰다.지역별로는 호남 출신에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대표가 광주·전라에서 이재명 지사를 크게 앞지른 반면,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인천·경기를 비롯해 대구·경북에서 앞서며 만회했다.이낙연 대표가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지사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며 각각 결집력과 확장성에 강점을 보이는 현상도 재차 확인됐다.야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란히 4%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 조사의 홍준표 전 대표 5%, 안철수 대표 4%, 오세훈 전 시장 3%에서 ‘키 맞추기’ 한 셈이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오세훈 전 시장(13%) 홍준표 전 대표(11%)
정규직 교원의 담임교사 업무 회피에 따라 기간제 교원이 담임교사를 맡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교의 기간제 교원 담임 비율은 5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기간제 교원 담임 업무 분담 현황’에 따르면, 전체 담임교사 중 기간제 교사 비율은 △2016년 9.14% △2017년 9.99% △2018년 10.34% △2019년 11.43% △2020년 12.49%로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2016~2020년 5년간 초중고 학교급별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을 살펴보면 중학교(18.64%→23.81%)와 고교(13.9%→21.01%) 모두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계속 올라갔다. 단 초등학교 담임의 경우 수치 자체가 높지 않고(1.91%→3.17%) 2019~2020년에는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도 다소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기간제 교사들은 재계약이 걸려 있어 담임교사와 같은 고강도 기피 업무에도 싫은 내색을 못하고 힘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박찬대 의원은 “기간제 교사들의 담임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는 건 정규직 교사들이 수업 외 과도한 업무를 기피하는 경향 때문”이라며 “각종 행정 업무, 학부모와의 마찰 등으로 담임교사를 맡길 꺼리는 탓에 상대적 약자인 기간제 교사들에게 담임 업무가 돌아간다”고 꼬집었다.그는 “특히 인격 지도에 가장 힘을 쏟아야 하고 학교 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중학교에서 담임 기피 현상이 비일비재했다”며 “아이들의 학업을 지도하고 올바른 인격을 형성시키는 책임이 있는 교사가 이를 회피하는 것은 직무유기다. 채용 신분상 불리한 여건을 가진 기간제 교원들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태를 이슈화해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북한을 겨냥해 “우리 공무원을 살해한 것은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신들은 신천지처럼 따닥따닥 붙어 박수 치고 눈물 흘리고 함성을 지르나”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10일 열린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문제제기했다. 그는 “외부인에 의한 코로나 전파 우려 때문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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