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4일 힙겹게 ‘합의문’에 서명했다.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휴진까지 벌이면서 반대해온 의과대학 정원 확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 추진 등의 정책을 중단하며 의사들은 파업을 접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내용이 합의문 골자다. 대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안정화 이후 양측이 참여하는 의정(醫政)협의체에서 ‘원점 재논의&rs...
당신의 생사를 판가름 지을 중요한 진단을 받아야 할 때, 의사를 고를 수 있다면 둘 중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시절 공부에 매진한 의사 Ⓑ 성적은 한참 모자라지만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 ‘의사 총파업’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정부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비판하기 위해 제작한 게시물 내용이다. 의...
이른바 ‘집값 실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언행에 신중하라”며 ‘훈수’를 뒀다. 홍남기 부총리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논쟁과 관련해 “30만원씩 100번 지급해도 선진국 평균 국가부채 비율보다 낮다”면서 ‘전국민 지급’을 주장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언을 지적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1일...
자가격리 중이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사진 )가 3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음성으로 최종 판정 받았다. 이낙연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종로구 보건소가 어제(30일) 재검사한 결과를 오늘(31일) 오전 10시께 저에게 알려줬다”면서 종로구 보건소에서 온 음성 판정 결과 문자메시지 화면을 갈무리해 올렸다. 이어 “우리 보건의료 체계가 잘 짜여있고, 종사자들께서 헌신적으로 일하...
문재인 정부에 대한 풍자 청원글인 이른바 ‘시무 7조’를 올려 큰 관심을 받은 ‘진인(塵人) 조은산’이 또 다른 상소문 형식의 청원글을 지난 24일 올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선 28일 현재 검토 중인 상태로 URL 주소를 직접 입력하지 않는 한 청원글을 곧바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시무 7조’가 화제를 모은 덕분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 읽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상에서 ...
“오천만의 백성은 곧 오천만의 세상과 같다.” 화제의 ‘시무 7조’ 청원글을 쓴 필명 ‘진인(塵人) 조은산’은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 “시무 7조를 쓰며 꼭 써넣고 싶었던 문장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술기운에 탈고에 이르니 어디로 내팽개쳤는지 모르겠지만 같이 주우러 갔으면 한다, 어디에 있든”이라고 부연했다. 자신을 ...
◆ 태풍 '바비' 강풍에 피해 속출…오전 5시30분 옹진반도 상륙 위력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오후와 27일 오전 한반도 서쪽을 타고 북상하면서 간밤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풍에 제주의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뜯겨 날아가고, 나무가 꺾이거나 도로가 꺼지는 등 곳곳에서 태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대풍속 시속 140㎞(초속 39m)에 달하는 바비는 27일 오전 5시경 인천...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 사진 )은 26일 집단휴진에 돌입한 의사들에게 “병원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낙연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사들이 파업을 강행했다. 온 국민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사투를 벌이는 중에 파업이라니 참 안타깝다”며 “정부는 의사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했다. 긴박한 시기에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
대표적 기본소득 주창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2차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할 경우 조세 저항으로 재원 마련이 어려워지고, 국민 통합마저 저해할 것이란 논리다. 이재명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별 지원은 재원 조달이 어렵습니다’와 ‘선별 지원은 국민 통합을 저...
“정부는 무엇을 망설이고 있습니까? 확진자 수가 얼마나 더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겁니까?”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 )가 목소리 높여 특단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을 주문했다. 집단감염이 확산일로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 2단계에서 3단계로 즉각 격상하고, 2차 재난수당(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일괄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로를 확...
수도권 교회발(發) 집단감염 확산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중대 기로에 섰다. 전문가들은 교회발 집단감염 촉발의 ‘티핑 포인트’로 지난달 24일을 지목했다. 정부가 교회 소모임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한 날이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가 대형 종교행사보다 더 어려운 소모임 허용이 ‘깜깜이 감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 )는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의 행태를 비판하며 “이제 야당을 믿고 태극기 집회는 멈춰달라”고 말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며칠 새 확진자 수백명이 발생하며 최근 수도권 대규모 집단감염 진원지로 떠올랐다. 전광훈 목사 자...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 사진 )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급속 확산 대응을 위한 ‘코로나 방역 및 경제 비상시국회의’를 꾸리자고 제안했다. 각각 광화문 집회와 집단 휴진을 강행한 종교계와 의료계의 비상시국회의 참여를 특히 강조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부와 여야 정치권, 종교계,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경제계와 노동계 등 코로나 사태와 관련...
여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조응천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 )이 오는 29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관심과 논쟁, 비전이 없는 3무(無) 전당대회다. 분명 비정상”이라며 작심 비판했다. 조응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위기에 마주 설 용기가 필요합니다’ 제목의 글을 올려 “집권세력에 대한 실망감이 현실화되는 현 상황에 이르러 우리 당에 대해 한 마디 하지 않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 )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관련 집합제한명령을 위반한 도내 교회에 대해 전면집합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기도는 지난 14일 도내 모든 종교시설의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제한명령을 2주간 발동했다. 종교 집회를 열더라도 소모임, 식사 등 제공 행위는 금지사항임에도 수원 M교회가 15일 하계수련회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식...
장마와 태풍이 겹치며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커진 가운데 정치인들의 복구 현장 활동도 ‘리얼’이 대세로 떠올랐다. 과거엔 정치인들의 깜짝 이벤트 성격이 짙었지만 지금은 이를 지켜보는 대중의 눈이 엄격해진 탓이다. 이전에는 ‘깔끔한’ 정치인 이미지를 위해 주로 밝은 색상 옷이나 선명한 색깔의 등산복을 입고 수해 현장에 나섰다. ‘소품’은 어깨에 두른 수건이나 밀짚모자 정도였다. 심...
◆ 대형 기술주 반등, 물가 호조에 뉴욕증시 '강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05% 상승한 2만7976.84, S&P 500 지수는 1.40% 오른 3380.35, 나스닥 지수는 2.13% 뛴 1만1012.24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86.15)에 육박했습니다. 현지 물가 강세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 )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상황 인식과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안철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고 여론 청취도...
◆ 나스닥 연일 '최고치' 행진…美경기부양책 기대감 뉴욕증시 나스닥 지수가 현지시간 4일 또 한 번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이날 0.35% 상승한 1만941.17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도 0.62% 뛴 2만6828.47, S&P 500 지수 역시 0.36% 오른 3306.51으로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임대차 3법’ 국회 연설을 평가하면서 보수 야권을 겨냥해 “이상한 억양”이라고 언급, 지역 폄하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특정 지역 사투리를 빗댄 표현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범계 의원은 2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야당이) 정부·여당을 공격할 때 쓰는 격앙된 톤을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이 최근 ‘임대차 3법’을 비판해 화제가 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의 국회 연설을 평가했다가 지역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영남 지역 출신 의원이 많은 보수 야권을 겨냥해 “이상한 억양”이라고 언급하면서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1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윤희숙 의원이 자신도 임차인이라며 연설을 한 데 대해 “(윤희숙 의원이) 임차인을 강...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사진 )이 사퇴하면서도 방점을 찍은 것은 시대적 요구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민주노총의 ‘응답’이었다. 24일 민주노총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연 김명환 위원장은 “시대적 요구를 걸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 최종안 승인을 호소했지만 부결됐다”며 고개를 떨궜다. 직접 읽어내려간 입장문 행간 곳곳에 아쉬움이 묻어났다. &ldq...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 )이 18일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게 정치권 ‘핫 이슈’로 떠올랐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검토하는 정부 방침과 다소 다른 결의 발언일 뿐 아니라, 소관 부처가 아닌 법무부 수장이 부동산 현안에 적극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 야권 중심으로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여권 인사 중 최초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를 요구했던 신평 변호사가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할 만한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으로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꼽았다. 판사 출신인 그는 1993년 ‘사법 파동’ 때 판사실에서 돈 봉투가 오간 사실을 폭로했다가 법관 재임용에서 최초 탈락한 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 )이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검토하는 정부 방침과 다소 다른 결의 발언을 내놓은 것이라 주목된다. 추미애 장관은 18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부동산 문제를 집중 언급한 글을 올려 “돈 없는 사람도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을 쫓아가지 않으면 불안한 사회가 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실종된 이달 9일 오전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시장 공관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고한석 전 실장이 공관에서 나간 지 30여분 만에 박원순 전 시장도 공관을 나섰고 그 길로 실종된 뒤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5일 공개된 CC(폐쇄회로)TV 영상에 따르면 고한석 전 실장이 9일 오전 10시10분쯤 시장 공관에서 나오는 모습이 발견됐다. 아침 일찍 공관을 방문해 박원순 전 시장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 백신 기대감, 실적 호조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기대감과 은행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5% 오른 2만6870.10, S&P 500 지수는 0.91% 뛴 3226.56, 나스닥 지수는 0.59% 상승한 1만550.49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이 긍정적인 점...
심상정 정의당 대표( 사진 )가 10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금 상황이 무척 안타깝고 마음이 몹시 무겁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에 대한 추모와 별개로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며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의 고통도 헤아려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심상정 대표는 &ldqu...
최근 기본소득 도입을 놓고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논쟁을 벌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시장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재명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원순 시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는 내 아우다”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아니, 믿고 싶지 않다&...
매년 고교 여름방학이 시작할 무렵에 맞춰 열리던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수시박람회)가 올해는 결국 취소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달 23~26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1학년도 수시박람회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대교협은 “코로나19로 고교 학사일정이 변경되고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공신력 있고 다양한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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