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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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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화끈하네…"7개 대학축제 수익금 전액 기부"

    신곡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으로 돌아온 뉴진스가 대학 축제 수익금을 기부한다.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25일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앱) ‘포닝’을 통해 “뉴진스는 일주일 동안 총 7개의 대학 축제 무대에 선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선 24일 신곡을 발표한 뉴진스는 이튿날(25일) 고려대 축제 ‘입실렌티’ 무대에 섰다. 따끈따끈한 신곡임에도 떼창이 나올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뉴진스 무대 직캠(직접 찍은 영상)과 고려대 교육TV방송국 촬영 영상은 채 하루가 안 돼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떼창 실화냐”, “전액 기부 대단하다”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뉴진스의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 발매 첫날에만 80만장 넘게 팔려 사실상 밀리언셀러를 예약했다. 이번 싱글까지 100만장 이상 팔리면 뉴진스는 데뷔 이래 발매한 실물 음반이 모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게 된다.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모회사 하이브의 대립 속에서도 뉴진스의 인기는 건재한 셈이다. 최근 대학 축제의 연예인 섭외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최소 수억원대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한 것도 이목을 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5.26 10:31
  • 중고 가구 거래·배송 플랫폼 '딜아트' 출시

    중개 플랫폼 스타트업 윤이크는 전국에서 중고 가전·가구 거래 및 배송까지 가능한 소비자 간 중개 플랫폼 ‘딜’아트(deal art)’를 출시했다.단순한 중고 제품 거래 목적을 넘어 공간을 채워주는 가구·조명·가전 제품을 거래하고 위탁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란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제품이 새 주인을 만나기까지 거래와 배송 과정을 간소화해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딜’아트는 가구 등 인테리어를 취급해 전국 단위 거래를 할 수 있으며 합리적 가격에 배송까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배송 전에 제품 상태 검수 및 포장 작업이 진행되며 배송 기사 직접 결제가 아니라 딜’아트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손쉽게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직접 찾아가 매물 촬영 및 업로드까지 해주는 딜’아트블랙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올3~4분기에는 안심결제를 도입하고, 명품 가구 브랜드들과 함께 인증 중고 서비스 또한 내놓을 계획. 딜’아트 측은 이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 노출이나 대면접촉 부담을 줄이고 중고 제품 신뢰성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딜’아트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중요해지는데 가구 같은 인테리어 중고 제품을 구매하고 재활용하는 것 자체가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하는 면이 있다. 소비자 간 거래 활성화를 위해 중장거리까지 합리적 가격에 안전하고 쉬운 배송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5.24 10:41
  • '한 판에 4800억'…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자의 정체

    정확히 14년 전 미국에서 팔린 파파존스 피자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피자’로 통한다.비트코인 채굴자가 당시 비트코인 1만개로 파파존스 라지사이즈 두 판을 구입한 게 최초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현물거래 사례였기 때문이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약 9600억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에 달한다. 피자 한 판을 4800억원에 사 먹은 셈이다.가상자산 업계는 비트코인이 실물경제에 처음 사용된 5월22일을 ‘피자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당시 비트코인 1만개로 피자 두 판을 주문했던 라스즐로 핸예츠는 “2010년 5월22일 최초로 비트코인과 현물의 거래가 성공했는데, 이때 거래한 피자가 바로 파파존스 피자”라고 귀띔했다.피자데이를 맞아 관련 업계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2024명에게 5만원 상당 피자를 증정하고 퀴즈 만점자 2024명을 추첨해 총 1비트코인을 차등 지급한다. 빗썸도 한 주간 피자 2024판을 제공하고, 편의점 CU에서 피자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2만5000원 상당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등의 공동 이벤트를 진행한다.첫 비트코인 실사용의 주인공인 파파존스 피자 또한 오는 29일까지 한 주간 공식 인스타그램 피자데이 이벤트 게시물에 ‘파파존스 피자를 먹고 싶은 이유’ 댓글 작성자 중 5명을 뽑아 온라인 무료 시식권을 증정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5.22 18:15
  • 크고 비싼 TV 잘 팔린 데다 올레드도 성장…삼성 TV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 TV 강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이하 매출 기준) 1위를 달렸다. 2022년 출시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성장세도 더해져 2위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조사 결과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29.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량 기준 점유율도 직전 분기 대비 1%포인트 증가한 18.7%였다.회사 측은 ‘네오 QLED TV’를 앞세운 초대형·프리미엄 제품과 QLED·OLED TV 판매 호조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2500달러(약 340만원) 이상 가격대 TV 시장에서 53.2%, 1500달러(약 205만원) 이상 기준으로도 55.2%로 절반 넘는 점유율을 올렸다. 98형 제품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75형 이상은 29.6%, 80형 이상은 34.4%의 점유율을 각각 나타냈다.OLED TV도 힘을 보탰다. 2022년 처음 선보인 삼성 OLED TV는 누적 160만대 판매를 넘어서면서 1분기 점유율을 27%까지 끌어올렸다.회사 측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통해 올해를 ‘AI(인공지능) TV’ 원년으로 선언한 바 있다. 19년 연속 TV 시장 1위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5.21 11:01
  • "트와이스보다 낫네"…女골퍼들 결승서 맞붙자 조용히 웃는 회사

    지난 19일 강원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 박현경과 이예원이 엎치락뒤치락 명승부를 벌이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승부가 갈렸는데, 이 두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골프웨어 브랜드 파리게이츠가 조용히 웃었다. 결승전 내내 브랜드가 노출되면서 마케팅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2022년 아이돌 트와이스를 모델로 발탁해 눈길을 끌었던 파리게이츠는 올해 박현경·이예원으로 모델을 교체했다. 최근 전파를 탄 TV CF에 등장한 박현경(1승)과 이예원(2승)은 올 시즌 이미 3승을 거둬 효과 만점이란 평이다.파리게이츠 관계자는 “결승전에서 만난 박현경·이예원 프로는 똑같은 클럽, 의류 브랜드에다 주무기가 쇼트게임과 퍼팅이란 점까지 닮은꼴”이라면서 “실력 이상으로 패션 감각도 남달라 브랜드 이미지를 톡톡히 살려주고 있다. 매주 대회가 끝나면 두 선수가 입은 옷을 직접 보고 싶다며 매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 매출로도 연결된다”고 말했다.파리게이츠는 두 선수의 우승을 기념해 오는 31일 박현경·이예원의 이니셜을 새긴 한정판 티셔츠를 선보인다. 제품 출시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인볼 및 굿즈 티셔츠 증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5.20 17:07
  • "나는 행복합니다"…승리요정 등극한 '롯데·한화' 회장님들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깜짝 직관’한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를 거뒀다. 신 회장이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란 격려 메시지를 남긴 뒤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도 힘을 냈다.롯데 측에 따르면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롯데지주·물산·마트·백화점과 코리아 세븐 등 그룹사 임직원 1100여명이 단체 관람했다. 신 회장은 그룹사 임직원과 선수단 격려차 이날 구장을 직접 찾았다.신 회장은 “선수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롯데호텔 식사권을 전달했다. 동봉한 카드에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여러분,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고 썼다.이후 구단 모자와 점퍼를 착용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신 회장은 6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자 기립 박수를 보내며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롯데는 두산에 5-1로 이겨 연승을 달렸다.한 주 전인 이달 10일에는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29일에 이어 올 시즌에만 두 차례 구장을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김 회장이 직관한 날엔 모두 한화가 끝내기 승리를 연출했다.김 회장 또한 이날 한화 계열사 임직원 500여명과 경기를 관람했다. 한화의 끝내기 승리에 홈 관중이 “나는 행복합니다”로 시작하는 응원가를 부

    2024.05.17 23:04
  • 롯데 홈런에 신동빈 회장 '박수'…선수단 선물로 '이것' 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17일 매진 사례를 이룬 서울 잠실구장에 깜짝 등장했다.롯데 측에 따르면 이날 롯데지주·물산·마트·백화점과 코리아 세븐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신 회장도 그룹사 임직원과 선수단 격려차 이날 구장을 직접 찾았다.신 회장은 “선수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자이언츠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롯데호텔 식사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봉한 카드에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여러분,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격려 메시지를 담았다.이후 구단 모자와 점퍼를 착용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지난해 6월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관람 이후 처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 유강남·노진혁·한현희 등 고액의 FA(자유계약선수)를 영입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명장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으나 현재 10위로 처져 있다.경기는 6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롯데가 1-0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3루측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관중이 롯데를 응원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신 회장 역시 홈런에 박수 치며 기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5.17 20:21
  • "이거 못하면 안뽑아"…새로운 채용 필수 조건, 뭐길래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을 계기로 AI가 직장 생활에서도 ‘현실’이 됐다. 근로자 4명 중 3명은 이미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역량이 없으면 취업 역시 어려워진다. 회사 리더 역시 3명 가운데 2명꼴로 ‘AI맹(盲)’은 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링크드인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업무동향지표(Work Trend Index)’ 연례 보고서를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총 31개국 3만1000명이 참여한 설문을 비롯해 MS 365(오피스 프로그램), 링크드인 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 연구 결과가 반영된 보고서다.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의 75%가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회사 지원이 없더라도 개인적으로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능동적 케이스, 즉 ‘BYOAI(Bring Your Own AI)’ 비중도 78%나 됐다. 한국 기준으로도 직장에서 AI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73%, 조직에서 개인적으로 AI 도구를 사용하는 BYOAI 비중은 85%에 달했다.AI는 채용 우선순위까지 바꿔놓았다. 회사 리더의 79%는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했으며 66%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는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리더 10명 중 7명(71%)은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실제로 지난해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은 전년 대비 142배 급증했고,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채용 공고 지원자 수는 평균 17% 늘었다.보고서는 AI와 관련해 △사용량이 적은 회의론자 △사용 빈도가 높은 파워 유저 △초보자 △탐색자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파워 유저는 AI를 활용해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등 효

    2024.05.14 14:38
  • 밈주식 호조 속 美증시 혼조세…오픈AI '말하는 GPT' 새 버전 공개 [모닝브리핑]

    ◆ 8일 연속 상승했던 다우지수 '하락 마감'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3일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8거래일 연속 올랐던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3만9431.51, S&P 500지수는 0.02% 내린 5221.42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반등해 0.29% 오른 1만6388.24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온라인상 입소문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는 밈(Meme) 주식 열풍을 주도한 대장 개미 ‘키스 길’의 복귀에 일부 종목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기대 인플레가 상승하고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은 ‘제약적 정책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 발언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곧 중국산에 대한 새로운 관세 발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3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중국이 전략 부문에서 도입한 일련의 비(非)시장적이며 (시장을) 왜곡하는 관행에 대해 우려해왔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르면 현지시간 14일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산업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람처럼 대화한다…오픈AI 'GPT-4o' 전격 공개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현지시간 13일 새로운 AI(인공지능) 모델 ‘GPT-포오(4o)’를 공개했습니다.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GPT 버전과 달리 사람과 실제 말하는 것처럼 실시간 음성 질문 및 답변이 가능해진 게 특징입니다. 텍스트는 물론 청

    2024.05.14 07:08
  • 아재 반응 폭발할 줄 알았는데 MZ 열광…김민재 앞세운 까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닥터볼프사의 남성 헤어케어 브랜드 ‘알페신’ 모델로 발탁됐다. 남성 두피·모발 관리에 특화된 ‘카페인 샴푸’로 유명한 이 브랜드의 첫 국내 모델 기용이다. 쑥쑥 크는 국내 탈모 관련 샴푸 시장을 겨냥했다.알페신은 오는 15일부터 김민재를 앞세운 ‘머리칼에 수비력을 더하다’ 콘셉트 광고 캠페인을 TV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디지털 플랫폼, 대형 옥외광고 등을 통해 선보인다. 독자 개발한 카페인 복합체 성분이 힘 있는 모발로 가꿔주는 차별화된 제품성을 강조한다. 알페신은 특히 국내 남성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남성 모발 관리에 도움을 주는 ‘알페신 카페인 샴푸 C1’은 세계적으로 2억병 이상 팔려나간 스테디셀러다. 두피 전용 토닉 ‘알페신 카페인 리퀴드’를 함께 사용하면 민감한 피부와 약해진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해 풍성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알페신 관계자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적 선수로 인정받는 김민재 선수가 오랜 시간 남성 모발 고민에 대해 연구하고 솔루션을 제시해온 알페신의 브랜드 철학과 자신감을 잘 대변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탈모 등 두피·모발 관리에 관심 많은 남성 소비자를 타깃팅한 특화 샴푸 시장은 뚜렷한 증가세다. 성장성을 확인한 각 브랜드는 수요층에 맞춰 이름값 있는 모델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김민재에 앞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탈모 증상 완화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은 TS샴푸 모델을 맡은 적 있다. TS트릴리온은 손흥

    2024.05.13 21:00
  • "딱 10분만" 파격 세일 소식에…'거래액 10억' 폭발적 반응

    티몬이 매일 오전·오후 10시 두 차례 10분간 진행하는 온라인 최저가 수준 ‘타임세일’을 하룻동안 오전 10시~오후 10시 매시 정각 릴레이하는 형태로 확대하는 행사를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물가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소비자들 호응이 컸다는 설명이다.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7일 이 같이 타임세일 횟수를 확 늘린 ‘슈퍼10분어택데이’를 진행했다. 기존 하루 2회에서 13회로 늘어난 것인데 오전 10시 1회차부터 10분간 10억원 가까운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날 ‘10분어택’ 기획전 메인 페이지뷰는 올해 평균 수치 2배를 웃도는 100만건을 찍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몰렸다.회사 측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외 여행 상품과 레저 티켓, 건강식품 등 여가·선물 등을 공략한 제품으로 행사를 구성했던 전략이 유효했다”고 풀이했다.제주도 5성 호텔인 그랜드하얏트제주는 숙박권과 뷔페 이용권, 온수풀·자쿠지·키즈풀 등 부대시설 이용권으로 구성한 패키지를 선보여 3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홍천비발디파크, 노보텔앰배서더서울동대문도 테마파크 이용권, 레스토랑 할인권 같은 혜택을 묶은 패키지로 각각 억대 매출을 거두는 등 고객 수요가 단시간 집중되는 ‘10분어택’ 효과를 톡톡히 봤다. 티몬 ‘10분어택’에서 일 매출 기준 1억원 이상 딜이 3개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이날뿐 아니라 티몬의 ‘10분어택’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구매 고객은 40%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행사 참여 파트너사 절반 이상이 단 10분간 1000만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렸다는 귀띔이다.티

    2024.05.10 17:27
  • 美·日·中·유럽도 '반도체 보조금' 뿌리는데…尹 "세제 혜택"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사진)은 반도체 제조 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기보단 규제를 풀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지원 방식을 강조했다. 최근 해외 각국이 반도체 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불리한 처지에서 경쟁해야 한다는 하소연에도 기존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과 관련한 질문에 “어떤 식으로든 우리 기업이 국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답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모든 나라들이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자국 산업 전반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기업에 대해선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생각으로 반도체 공장 및 기반 시설 등을 건설할 때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사업 진행을 도와주려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대기업 감세, 부자 감세라는 비판과 공격에 직면해서도 반도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제 지원을 추진했다. 결국 세액 공제도 보조금이 되는 것”이라면서 “국회도 설득하고 국민들에게 잘 말씀드려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정부 인사들의 반도체 직접 보조금 관련 입장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언급.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유럽연합(EU) 등이 반도체 산업에 직접 보조금을 주는 것처럼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대통령의 ‘전향적 검토’를 기대했던 업계로선 다소 실망스러운 대목이다.안덕근 산업통

    2024.05.09 15:40
  • '범죄도시' 너무하다고?…"어쩔 수 없었다" 속사정 봤더니 [이슈+]

    천만 영화를 예약한 ‘범죄도시4’에 대해 영화계 중심으로 ‘몰빵 상영’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멀티플렉스 업체들은 “인위적 몰아주기는 아니다. 대중적 관심도가 높은 작품 위주로 편성하는데 (범죄도시4를 제외하면) 걸만한 작품이 안 보이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개봉된 영화 상황과 멀티플렉스 산업 구조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전날(7일)까지 관객 871만8696명을 모았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뒤 2주 만에 거둔 성적으로 이 추세라면 1000만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흥행 성적과 별개로 영화계에선 ‘범죄도시4’를 콕 집어 문제 제기했다. 최근 열린 ‘한국 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는 “극장들이 5~10분 단위로 ‘범죄도시4’ 상영시간을 배열하면서 영화계를 망가뜨리고 있다.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특정 영화에 스크린이 지나치게 편중된 것은 문제며 관객 선택권과 영화의 다양성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론이지만 수익을 내야 하는 멀티플렉스 입장은 다르다. 대중적으로 많이 볼만한 영화를 우선순위로 상영관을 배정하는데, 정작 ‘범죄도시4’를 제외하면 마땅한 작품이 없다는 하소연이다.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영화 개봉 시기를 결정하는 배급사들이 흥행이 예상되는 ‘범죄도시’ 시리즈 개봉을 피한 경향도 있다”며 “최근 영화 라인업이 이렇다 보니 시기적으로 어쩔 수 없이 ‘범죄도시4’가 많이 편성된 상황”이라고

    2024.05.08 21:00
  • 금리인하 기대 엇갈리며 美증시 혼조세…쿠팡 영업익 '급감' [모닝브리핑]

    ◆ "금리인상도 배제 못해" 매파 발언…뉴욕증시 '흔들'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08% 오른 3만8884.26, S&P 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 나스닥 지수는 0.1% 하락한 1만6332.5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흔들렸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약해지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관련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는 매파적 발언을 내놨습니다.◆ 애플, '괴물 AI칩' 최신 M4 탑재 신형 아이패드 공개애플이 현지시간 7일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프로·에어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의 새 아이패드 시리즈 출시는 약 18개월 만으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역대 가장 얇은 두께와 함께 종전 제품보다 무게도 가벼워졌습니다. 특히 신형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AI) 칩 ‘M4’가 탑재됐습니다. 기존 제품에 적용된 M2는 물론이고 애플 최신 노트북에 들어간 M3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애플은 “뉴럴 엔진이 탑재된 M4는 어떠한 AI PC의 신경망처리장치(NPU)보다 강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서방 보이콧' 속 5번째 대통령 취임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서방의 ‘보이콧’ 속에 5번째 취임식을 열었습니다. 취임 선서 후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우리는 서방과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 선택은 그들의

    2024.05.08 07:04
  • '반갈샷 크림빵' 대박 나더니…60년 전 은혜 통 크게 갚았다

    편의점 CU와 손잡고 출시해 선풍적 인기를 끈 ‘연세우유 생크림빵’으로 유명한 연세유업이 60여년 전 젖소를 기증받아 기업 탄생의 시초가 된 곳에 보답해 눈길을 끈다.연세대가 운영하는 비영리·사회공헌기업인 연세유업은 2022년 1월 선보인 연세우유 생크림빵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반갈샷’(반을 갈라 내용물을 보여주는 인증샷) 열풍이 불며 제품 출시 첫 해 1900만개나 팔렸다. 이후 여러 가지 맛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히트했다. 올해 초부터는 디저트 강국 대만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연세유업은 서대문구 서울사무소에서 헤퍼코리아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 비영리기관 헤퍼인터내셔널은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자’는 철학으로 빈곤국 농가에 가축과 농업·목축업 교육 등을 지원했다. 1962년 이 같은 ‘헤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지부인 헤퍼코리아로부터 젖소 10두를 기증받은 게 회사의 출발점이 됐다는 설명이다.그간 헤퍼코리아와 협력 관계를 이어온 연세유업은 최근 국제 구호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QR코드를 제품 21종에 삽입하는 패키지 리뉴얼도 진행했다. 이날 전달한 후원금은 헤퍼코리아의 빈곤 퇴치 및 저소득층 자립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박상면 연세유업 대표는 “연세유업이 과거 하나의 나눔으로부터 탄생한 만큼 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그려나가고자 한다. 헤퍼코리아와의 뜻깊은 연대를 통해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적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

    2024.05.07 14:25
  • "맞벌이 부부 연수익 1억"…동네 세탁소 사장님들 뭉치자 일냈다

    매일새옷은 2022년 선보인 세탁업 플랫폼이다.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세탁소와 날짜, 시간을 고른 후 빨랫감을 내놓으면 알아서 가져가 세탁을 마친 뒤 문에 걸어놓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계기로 사용자가 급증한 비대면 세탁앱 공식대로다.이처럼 ‘빨래 해방’ 수요를 겨냥해 세탁물을 수거해가 세탁 후 배달까지 해주는 모델 자체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전국 3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나 비대면 세탁 스타트업 런드리고·세탁특공대 등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 영등포구 매일새옷 본사에서 만난 서동광 대표(사진)는 그래서 진정한 ‘차별화 포인트’로 동네 세탁소 사장님들과의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세탁업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에 진입했던 업체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사업을 접었다. 업(業)의 본질을 이해 못하고 단순히 세탁소를 모아 앱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매일새옷은 “파괴적 혁신이 아닌 상생의 혁신을 추구한다”고 강조한다. 서비스를 2022년 하반기 선보여 채 2년이 안 됐지만 ‘실제 업력’은 20년이 넘는다. 2003년 세탁소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동네 세탁소 업주들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왔다. 매일새옷 서비스 출시 10개월 만에 전국적으로 제휴 업체가 1000곳을 돌파한 배경이다.“당시 세탁업에 POS(결제 단말기)가 도입 안 된 걸 눈여겨보고 20대 중후반에 창업했어요. 국내 1세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세탁업 ERP(전사적 자원관리 프로그램) 솔루션 공급업체로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습니다. 전국 3000군데 이상 업소에

    2024.05.01 21:00
  • '비계' 삼겹살집 사과에도…"차라리 일본 간다" 불만 폭발

    제주도 유명 맛집에서 비계가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을 고가에 판매했다는 불만과 관련, 해당 고깃집 사장이 사과문을 냈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선 제주 지역 관광 물가가 비싸거나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경험담이 쏟아져나왔다.논란이 된 고깃집 사장 김모 씨는 언론 인터뷰와 별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달 30일 글을 올려 “당시 상황, 이유, 사실관계 모두 떠나 비계 비율이 많았던 고기가 제공돼 (고객이) 불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고기 선별 및 손질 과정을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보다 다양한 손님 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제주 지역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 씨는 “열심히 제주도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 가게의 일로 직·간접적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조금이나마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고객이) 연락 주시면 최대한 만족하실 수 있는 방향으로 보상하겠다. 또 향후 1개월 동안 저희 매장을 이용해주시는 모든 손님 분들에게 오겹살 200g을 추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최초 불만을 제기했던 당사자는 “사장님 인터뷰하셨던데 가만히 있으려다 억울하고 기가 막히고 분해서 글 다시 쓴다”면서 반박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상술한 뒤 “제가 비계만 (사진) 찍었다는 식으로 몰아가려는 것 같은데 사장님이 말하는 고기처럼 보이는 그 부위 ‘뼈’지 않느냐. 오히려 (원하지도 않는) 서비스 받고 뒷말하는 파렴치한으로 저를 몰아가느냐”라고 덧

    2024.05.01 14:47
  • "테슬라 15%↑" 美증시 상승…서울대병원 등 '외래·수술 중단' [모닝브리핑]

    ◆ 실적 시즌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뉴욕증시는 현지시간 29일 테슬라 주가 급등과 기업 실적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8% 뛴 3만8386.09, S&P 500지수도 0.32% 오른 5116.17, 나스닥 지수 역시 0.35% 상승한 1만5983.08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테슬라가 중국발 호재로 주가가 15% 넘게 껑충 뛰었고 아마존·애플 등 대형 기술주도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 열리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투자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악재 시달리던 테슬라, 中 기대감에 주가 확 뛰었다최근 인력 감원, 사이버트럭 리콜 등 악재에 시달리던 테슬라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5.31% 뛰어 194.05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가 현지시간 28일 중국을 깜짝 방문해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FSD’ 출시에 걸림돌이 된 현지 규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알려지면서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당국 데이터 안전검사 ‘적합’ 판정을 받아 운행·정차 제한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바이두와 지도 제작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테슬라 차량에 기본 탑재된 ‘오토파일럿’을 한 단계 높인 FSD는 차량과 별도 구매하거나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삼성전자 오늘 1분기 실적 발표…반도체 '흑자 전환'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확정 실적을 오늘(30일) 발표합니다. 업황 악화로 지난해 4개 분기 모두 적자를 냈던 반도체(DS) 부문의 흑자 전환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익 규모가 어

    2024.04.30 07:08
  • "젊은 남성들 관심 폭발" 평일에도 '우르르' 몰렸다…유통업계 '군침' [현장+]

    29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브런치 카페. 대로변 2층짜리 핑크색 단독 건물을 통째로 쓰는 이 대형 카페 앞에 ‘휴점 안내’ 현수막이 나붙었다. 특이한 점은 문 닫았다고 공지했지만 대기 줄이 늘어서는가 하면 큼지막한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이 카페에서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팝업스토어가 열려 기간 한정으로 대관했기 때문이었다. 게임 ‘원신’으로 유명한 중국 호요버스의 턴제 전투 롤플레잉게임(RPG) ‘붕괴: 스타레일’과 부어치킨이 콜라보레이션(협업) 이벤트 팝업을 진행하면서다. 팝업 오픈 직후 주말뿐 아니라 이날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20~30명씩 입장을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었다.오프라인 팝업 오픈에 맞춰 건물 내·외관은 게임 이미지들로 가득 채워졌다. 사전 예약된 시간에 입장하면 ‘빠사카지(미니)’와 ‘그후 통다리 세트’ 팝업 메뉴 2종 가운데 선택 가능하며 이벤트 기념품, 포토카드 등도 받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컵·매트·키링·배지·피규어 등 콜라보 굿즈(상품)를 비롯해 게임 굿즈도 판매한다.팝업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동시 입장했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팝업 밖으로 쏟아져 나왔는데 모두 일정 금액 이상 굿즈를 구매해야 제공하는 게임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기존 카페는 “대관 팝업 행사로 인해 휴점한다. 매장 이용에 착오 없길 바란다”며 “(팝업 종료 이튿날인) 5월8일부터는 정상 영업한다”고 설명했다.호요버스는 히트작 원신 이용자가 늘어나자 국내 업체들과의 콜라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의 게이밍 기능이

    2024.04.29 22:00
  • 벤투가 왜 거기서 나와?…"모든 게 클린스만과 비교된다"

    한국 축구가 흔들리는 가운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이 등장한 게임 관련 콘텐츠가 이목을 끌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스포츠 FC 온라인’은 지난 24일 콘텐츠 ‘명장로드’를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세계적 축구 감독을 찾아가 한국 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과 한국 축구 발전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시리즈인데, 첫 화에 벤투 전 감독이 화상 통화로 깜짝 출연한 것이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 멤버로 평가받던 대표팀이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기획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뒤 차기 감독을 찾는 성격의 콘텐츠다. 때마침 이날(한국시간)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게 져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터라 관심이 더욱 쏠렸다.‘명장로드’에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정무 형’으로 통하며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넥슨 그룹장과 성승헌 캐스터, 축구 예능 채널 ‘이스타TV’ 이주헌 해설위원, 축구 전문 크리에이터 ‘새벽의 축구 전문가’ 페노 등이 출연했다. 벤투 전 감독은 영상 중반에 등장해 한국 대표팀을 맡던 시절을 회상하며 조언을 건넸다.대표팀 감독 재직 시절 경기 고양시 일산에 거주했던 벤투 전 감독은 그 이유로 “국가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그 나라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많은 시간 파주 훈련장(축구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가야 했다. 일산을 선택한 이유였고 좋은 선택이었다”고 설명했

    2024.04.26 21:30
  • 어디서나 환영받는 스타벅스?…이 동네선 '골칫덩어리' [현장+]

    스타벅스가 주변 건물이나 집값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부동산 업계에서 정설로 통한다. 스타벅스 생활권이라는 의미의 ‘스세권’이란 단어는 일상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그렇다고 스타벅스가 모든 지역에서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교통 여건이 안 좋은 곳에 스타벅스가 들어설 경우 방문객들이 쏟아져 주변에 터를 잡고 생활하는 지역 주민들에겐 골칫덩이가 되기도 한다.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고기동에 문을 연 스타벅스 ‘고기동유원지점’이 그런 사례다.스타벅스 고기동유원지점은 고기동 일대를 가로지르는 석기천 변을 따라 편도로 차량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고기로 옆에 위치했다. 풍광이 좋은 데다 카페나 맛집들이 많아 평소에도 분당·판교 등 주변 경기 남부 핵심 도시들로부터 나들이객들이 밀려드는 곳이다. 2021년부터는 5900여가구 규모의 대장지구가 입주해 용인서울고속도로에서 고기동과 대장동으로 진입하는 대장IC2교 등이 만성적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인근 도로 확장 공사까지 더해져 교통 정체를 빚는 와중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총 793.48㎡ 규모에 실내 좌석 160개, 야외 좌석 102개를 갖춘 스타벅스가 입점한 것이다. 이곳 주민들은 정식 오픈 전부터 &ldquo

    2024.04.24 22:21
  • 외국인 관광객 이곳 몰린다더니…'기념품용 빼빼로' 등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 과자 등 간단한 먹거리를 사러 많이 들르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이들을 겨냥한 빼빼로가 등장했다. 한국적 이미지를 가미한 디자인으로 여행객들이 관광 기념품으로 구입할 만하게 기획한 한정판이다.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팅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 2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인지도가 있는 빼빼로에 한국 대표 이미지를 디자인해 한국 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K-기념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은 전면 패키지에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와 광화문, 세종대왕 이미지 등을 삽입해 한국적인 멋을 살렸다. 한글 ‘ㄷ ㅐ ㅎ ㅏ ㄴ ㅁ ㅣ ㄴ ㄱ ㅜ ㄱ’을 배치해 한국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 다른 타입은 전통 자개장 느낌의 디자인에 광화문과 단청 꽃 문양을 넣어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롯데웰푸드는 한국적인 선물을 찾는 이들을 위해 신제품을 롯데마트 외국인 특화 매장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공항 내 편의점, 면세점, 토산품점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채널에서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빼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넘길 정도로 인기다. 올해 1월에는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 현지 생산을 위한 21억루피(약 33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가와 도시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기념품으로 K-대표과자 빼빼로에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더한 빼빼로 랜드마크 에디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

    2024.04.24 17:40
  • "이런 맛은 처음이야"…美 1020세대 푹 빠진 한국 과자

    오리온은 꼬북칩이 미국 시장에서 10~20대 젊은층에 인기몰이하면서 판매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코스트코 등 현지 창고형 할인매장 입점에 이어 최근 성장세가 가파른 저가형 할인점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도 입점해 판매되면서다.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적 저가형 할인점 체인이다. 1020 세대가 보물찾기식 쇼핑 경험을 즐기는 곳으로 자리잡아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린다. 최근 5년간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할 정도인데, 꼬북칩은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 1600개에 육박하는 파이브 빌로우 매장에 입점했다. 오리온은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이처럼 꼬북칩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면서 올해 북미 지역에서만 매출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앞서 꼬북칩은 2019년 현지 코스트코, 2021년엔 샘스클럽에 입점했다. 미국 서부 지역 100여개던 입점 매장 수가 2021년부터 미국 전역 460여개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이 약 120억원에 달했다. 현지 한인 마트에 수출하던 2017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뛴 수치다.K팝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현지 젊은층 수요가 늘면서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 현지의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납품되고 있다. 9가지 맛의 다양한 꼬북칩이 판매 중으로 올 상반기 내에 멕시코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오리온은 미국 시장에서 꼬북칩 단일 품목 연매출이 400억원을 상회할 경우 현지 생산 공장 설립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4 08:03
  • "매출 700% 성장"…LG가 점찍은 의외의 '신사업' 정체

    LG전자가 유리 파우더(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한 입자) 형태의 기능성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해 신사업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23일 LG전자에 따르면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PuroTecTM)’ 본격 판매에 나선다. 퓨로텍은 ‘Pure’와 ‘Protect’, ‘Technology’의 합성어다. 제품을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보호한다는 뜻을 담았다. LG전자는 “퓨로텍은 플라스틱이나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소량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오염·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LG전자가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한 것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양한 기능성 유리 파우더를 개발해 출원한 관련 특허가 219건에 달한다. LG전자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에 이미 항균 유리 파우더를 적용해왔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t 규모 생산 설비도 갖추고 있다.LG전자가 B2B 시장을 타깃으로 유리 파우더 사업을 키우려는 것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항균 기능성 소재 수요가 급증해서다. 의류, 건축자재, 포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2022년 정관에 ‘유리 파우더 등 기능성 소재 제작 및 판매업’을 추가한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에도 퓨로텍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대해 전년 대비 700%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는 최근 퓨로텍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하면서 적극 알리고 있다. 이날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플라스틱 및 고

    2024.04.23 15:07
  • 회심의 V낸드 나왔다…최대로 쌓아올려 한번에 뚫는 '삼성 기술력'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테라비트(Tb) TLC(Triple Level Cell: 하나의 셀에 3비트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구조) V(수직) 낸드플래시’를 양산한다. 셀(저장공간)을 최대 단수로 쌓아 올려 한 번에 채널 홀(전자가 이동하는 구멍)을 뚫는 최첨단 신기술로 저장 용량을 키울 뿐 아니라 생산성까지 높인 게 핵심이다.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업계 최소 크기 셀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비트 밀도(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의 수)가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이번 9세대 V낸드는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 더블 스택이란 쌓아 올린 셀에 채널 홀을 두 번 뚫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정교하고 고도화된 ‘채널 홀 에칭 기술’을 적용해 최대 적층 단수를 한 번에 뚫는 공정 혁신으로 생산효율을 끌어올렸다.회사 측은 “셀의 평면적을 줄이고 셀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해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이번 9세대 V낸드는 8세대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구현했다. 아울러 저전력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소비 전력도 약 10% 개선됐다.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낸드 시장이 전년 대비 63.2% 성장한 620억4000만달러(약 85조 51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낸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평균 판매단가도 상승세라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허성회 플래시개발실장(부사장)은 “낸드 제품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2024.04.23 11:18
  • 의대로 다 빠지면 어쩌나…대기업 취업보장학과 '봇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의정(醫政) 갈등이 계속되면서 올해(2025학년도) 대입에서의 의대 정원과 합격선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의대 증원 규모에 따라 수험생 지원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는 상황. 이공계 학생 상당수가 의대로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학들은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설립을 늘리는 추세다. 의대 증원 규모는 2000명? 1000명? 0명?21일 기준 정부와 의료계를 비롯해 국립대 총장단과 전국 의대 학장들이 내놓은 입장을 종합하면 경우의 수는 △2000명 증원 △1000명+@ 증원 △정원 동결 세 가지다.기존 입장은 정부 측 2000명 증원, 의료계 정원 동결이다. 여기에 최근 국립대 총장들이 일종의 ‘중재안’을 내놨다. 증원 규모의 50~100% 범위에서 자율 모집하는 내용이 골자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최소 1000명 이상 증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의대 학장들은 이날 대정부 호소문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이후 의료계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당장 고3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마저 안갯속이 된 영향이 크다. 각 대학들은 다음달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 모집요강을 공고한다. 그러려면 당장 이달 안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최종 모집인원을 제출해야 한다. 의대 정원을 확정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채 열흘도 안 된다는 얘기다. "열흘 안으로 의대 모집인원 윤곽 나와야"당초 정부가 공언한 2000명의 절반 수준인 1000명만 늘어나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이공계 학생 절반 이상은 의대에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의대 쏠림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4.04.21 18:31
  • "주식으로 100억 벌었어요"…홍진경도 된통 당했다

    방송인 홍진경·유재석 같은 유명인 사칭 사기 광고를 통해 투자 리딩방으로 유도하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가 커지고 사칭 당한 유명인들까지 수수방관해선 안 된다며 목소리를 내자 메타·구글 등 플랫폼도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체감 효과는 떨어지는 실정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들은 최근 사칭 광고에 대한 신고 및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구글은 사칭 광고 발견 즉시 경고 없이 계정을 영구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칭 광고 색출에는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한다. 메타 역시 이달 5일 한국 뉴스룸 공지를 통해 사칭 계정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정책 위반 계정·페이지·광고를 정지·삭제하는 등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명인 사칭 광고에 대한 추가 탐지 모델을 구축했다.앞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첨단 테크 기술을 가진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들은 사칭 광고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는 코미디언 송은이·황현희와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방송인 홍진경도 유튜브 채널에서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 부디 속지 말기 바란다”며 “메타나 구글 등의 플랫폼 자체 기술력이 강화돼 사기 광고를 발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해 주기를 바라본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날 기준 페이스북에서 ‘홍진경’을 검색하

    2024.04.21 16:33
  • "일본에서 지진날 때마다 잘못 알려져…강력 대응해야"

    일본에서 지진이나 태풍 등이 발생할 때마다 일본 기상청이 제공하는 관련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해 국제적으로 오인할 여지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1일 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에 따르면, 지난 19일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 인근 해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사실을 일본 기상청이 전하면서 지도상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서 교수는 “지진이나 쓰나미(지진 해일), 태풍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 많은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외신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일본 기상청 제공 지도를 화면 갈무리해 보도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독도는 일본 땅'으로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오는 데 대해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항의해왔으나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제는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력 대응해야만 한다”면서 “민간 차원에서는 지금까지 꾸준한 항의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독도 도발에 강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4.21 14:49
  • '중동 불안'에 뉴욕증시 하락…尹, 총선 후 첫 입장 밝힌다 [모닝브리핑]

    ◆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예고…美 증시 동반하락이란의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고통스러운 보복’을 공언하는 등 중동 정세가 불안해진 여파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65% 떨어진 3만7735.11, S&P 500지수도 1.20% 내린 5061.82, 나스닥 지수 역시 1.79% 밀린 1만5885.02로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이 4.61%로 급등한 것도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됐습니다. 그러면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 지수(VIX)는 19.23으로 두 자릿수나 뛰어올라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긴장 고조 원치 않으나 적절한 조치 취할 것"미국 정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관련, 주변국과 미국에 사전에 공격 계획을 알렸다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 사전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현지시간 15일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동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 “이란과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긴장 완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이스라엘을 보호하고 우리 군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 총선 후 첫 입장…의료개혁 언급도 '관심'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여당의 총선 패배 후 처음으로 직접 관련 메시지를 내놓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구체적 국정 쇄신 방향, 차기 국회와의 협력 방침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가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가운데 대통령도 직접 의료개혁 방향성을

    2024.04.16 07:10
  • "휴대폰 연락 어렵다"는 이준석…지지층·지역구 겨냥 '이중 포석'?

    2011년 정치 입문 뒤 수차례 도전 끝에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핸드폰이 갤럭시S22라 2일째 과열 경고가 떠서 지금 전화와 문자 소통이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평소보다 다소 늦게 답장이나 전화 연락을 드릴 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썼다.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그가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극적으로 당선된 터라 축하가 쏟아진 탓으로 풀이된다.이 대표가 사용한다고 언급한 갤럭시S22는 2022년 출시 직후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이 일었던 기종. GOS 논란은 그의 주요 지지층이자 게임을 즐겨하는 ‘이대남(20대 남성)’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슈였다. 게다가 이 대표가 당선된 지역구에는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와 가까워 삼성전자 직원들의 직주근접 거주지로 꼽히는 동탄신도시가 위치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장시간 게임으로 과도한 발열시 일부 기능이 저하되는 GOS 의무 적용을 해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해 논란을 일단락했다. 통상적인 통화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인해 과열 현상이 일어나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4.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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