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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구 기자
    김봉구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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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IT 분야를 취재합니다.

  • 인기드라마·웹툰 IP 신작까지 총출동…'승부수' 던진 넷마블

    넷마블이 올 상반기 인기 드라마와 웹툰 지식 재산권(IP) 기반의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등 신작을 대거 내놓는다.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시장에도 인기 게임 ‘제2의 나라: Cross Worlds’를 출시하는 등 대형 신작들로 승부수를 던진다.19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스튜디오 드래곤과의 합작 프로젝트인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를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드라마 못지않게 게임 시나리오를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게임은 이용자들에게 날씨에 따른 의복 변화, 건설, 재료 채집, 요리 등 아스달 세계를 살아가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 각 세력 간에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과 갈등 속에서 일어나는 정치 및 경제적 협력까지 실존하는 사회를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 속에 구현하는 게 목표다.게임업계도 주목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글로벌 누적 142억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에서 스토리·헌터·타임어택 모드 등을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정식 출시 빌드에서는 웹툰의 핵심 요소인 그림자 군단을 육성하고 강력한 헌터들을 길드원으로 모아가는 부분도 심도 있게 구현할 예정이다. 올 초 나온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이 북미 지역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

    2024.01.19 19:15
  • 동원산업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3290억 규모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5분의 1가량(22.5%)에 달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고 16일 밝혔다.동원산업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 보통주 1046만77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290억원 규모(15일 종가 기준), 소각 기준일은 5월2일이다. 자사주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4648만2665주에서 3602만1895주로 감소한다.동원산업은 앞서 지난해 8월 전체 발행주식 수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하고 잔여 자사주를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날 “주주 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주주 가치를 적극 제고하기 위해 잔여 주식 전량을 일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을 한 번에 소각하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온다.동원산업은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397억원의 배당을 집행했으며 최근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지정’ 제도 도입 등 적극적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영진도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했다. 동원산업 민은홍 사업부문 대표는 지난해 7월 보통주 2000주를,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은 2500주를 매수했으며 김주원 이사회 의장도 총 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동원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과 신사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1.16 14:46
  • 세븐브로이맥주, 손흥민 뛰는 토트넘과 손잡고 라거 출시

    국내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새 제품 ‘넘버세븐(NO.7)’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세븐브로이맥주는 새로 출시하는 토트넘 맥주가 최고급 맥아와 홉을 사용해 글로벌 스포츠 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라거로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500ml와 355ml 용량, 알코올·논알코올 캔으로 1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세븐브로이맥주가 20여 년간 축적해온 수제맥주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정상급 프로 축구팀에 어울리는 글로벌 수제맥주를 만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기존 곰표 밀맥주(현 대표 밀맥주)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수제맥주 기업으로 코넥스(KONEX) 상장을 추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세븐브로이맥주가 캡틴 손흥민 선수 소속팀의 맥주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다채로운 수제맥주 문화 확산을 위해 토트넘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구단을 시작으로 국내외 유명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1.16 11:52
  • 릴크즈R&D, 공해물질 無배출 가스버너 설비로 'CES 혁신상'

    수전해·그린수소 열 병합 발전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릴크즈R&D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HHO 브라운 가스 버너’ 설비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4는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CTA는 선도적 미래 기술과 제품에 CES 혁신상을 수여하고 있다.HHO 브라운 가스 버너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수소와 산소가 2대 1 비율로 섞여 연소시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브라운 가스를 태워 전기를 얻는 설비다.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과 스마트 친환경에너지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브라운 가스는 물을 전기 분해해 생성되는 완전 무공해 청정 연료지만 연소시 3000도에 이르는 초고온 화염 탓에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릴크즈R&D는 브라운 가스의 화염 온도를 1000~1200도 범위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태양광과 풍력을 융복합한 그린수소 생산 기술, 수소 열 병합 터빈 기술 기반 전기생산 플랜트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전문성을 지닌 기업으로 꼽힌다. 그린수소 재생에너지의 경우 물을 전기 및 열로 분해하는 기술을 서울대·충남대와 산학협동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충남 당진에 50Kw/h급 그린수소 열 병합 발전소 실증 단계를 준비 중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1.15 15:51
  • 기술주 반등에 美증시 상승…"출퇴근 눈길 조심하세요" [모닝브리핑]

    ◆ CPI 발표 앞두고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상승폭 커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58% 오른 3만7683.01, S&P 500지수는 1.41% 상승한 4763.54, 나스닥 지수는 2.20% 뛴 1만4843.77로 장을 마쳤습니다. 애플 주가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술주 반등으로 나스닥 지수 상승폭이 컸습니다.◆ 'ETF 승인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약 1년9개월 만에 4만7000달러(약 6192만원)를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6%대 상승한 4만750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한이 다가오면서 이번에는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美 민간 최초 달 착륙선 '실패 위기'미국 기업이 발사한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실패 위기를 맞았습니다.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개발한 애스트로보틱은 현지시간 8일 “추진체 계통 문제로 연료에 심각한 손실이 발생했다”며 “현 상태에서 가능한 임무가 무엇인지 대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발사된 페레그린은 다음달 23일 달에 착륙 예정인데 기술적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미국의 달 표면 탐사는 1972년 유인 달 탐사선 이후 처음입니다.◆ 이스라엘군, 가자 전투 저강도 전환 '공식화'하마

    2024.01.09 07:02
  • 일본 웬만한 곳 가봤다면…'진짜 힐링여행' 야쿠시마 탐방

    역대급 엔저로 일본 관광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가 아닌 현지 소도시, 산·어촌 등 일본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가는 새로운 힐링 여행이 선보인다. 시사일본어학원 등을 운영하는 시사아카데미 소속 ‘시사일본여행클럽(SJTC)’이 기획했다.SJTC는 2024년 새해 첫 일본 여행 프로그램으로 다음달 25일부터 3월1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야쿠시마 자연 탐방을 떠난다고 7일 밝혔다.‘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야쿠시마는 원시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섬의 90%가 산림지대로 수령 수천년의 삼나무들이 빼곡하다. 규슈 지역 최고봉인 중앙부 미야노우라다케(해발 1936m)를 포함해 섬 면적의 21%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현 오스미반도에서 60km 남쪽에 위치했으며 일본인들도 가보고 싶어 하는 생태 관광지로 손꼽힌다.SJTC는 “산길을 걸으며 야생 동물을 만나고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노천 온천을 즐기는 여행으로 기획했다. 이번 여행은 ‘일본 100명산(名山) 탐방 전문가’인 재일교포 박혁신 F&L 대표 안내로 진행한다”고 소개했다.역사와 자연 중심의 고품격 일본 여행을 표방한 SJTC는 올해 야쿠시마 자연 탐방을 시작으로 △메이지유신 역사 탐방 △‘일본의 알프스’ 하쿠바 걷기 여행 △고베·오사카 중심 일본 한 달 살기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여행 문의 및 신청은 SJTC를 주관하는 시사아카데미 산하 시사일본연구소로 하면 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1.07 18:03
  • '글로벌 흥행' 한국산 힐링 게임, 벌써 300만장 팔렸다

    넥슨은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선보인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만 장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데이브 더 다이버는 기존에 흥행한 게임 장르와는 차별화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다. 낮에는 바닷속으로 다이빙해 물고기를 잡고 밤에 초밥 장사를 하는 내용인데 개성 있는 캐릭터와 콘텐츠로 국내외 이용자(유저)들 호평을 받았다.데이브 더 다이버의 황재호 디렉터는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부터 이어진 유저들 성원 덕분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넘겼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개발진의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27일 얼리 액세스 서비스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과 콘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글로벌 총 판매량을 집계한 수치. 국산 싱글 플레이 형식의 패키지 게임으로는 최초 기록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2023 스팀 어워드’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상’을 받았을 정도로 힐링 요소가 돋보인다. 스팀 어워드 총 11개 부문의 최고 게임 가운데 한국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유명 영국 게임 평가 매체인 PC 게이머 선정 ‘올해의 게임’에서도 ‘최고의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회사 측은 “데이브 더 다이버는 독창적 게임성과 대중적 매력으로 기념비적 성과를 올린 넥슨 최초의 싱글 패키지 게임”이라며 “지난해 10월 선보인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조작감과 재미를 강화해 ‘2023년 최고의 스위치 게임’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주요 시장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d

    2024.01.04 17:53
  • 넷마블, 신임 각자대표에 김병규 부사장 내정

    넷마블은 신임 각자 대표에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사진)을 승진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김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 절차 등을 거쳐 공식 선임되며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 도기욱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에 집중할 예정이다.1974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그간 전략기획, 법무, 정책,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컴퍼니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맡아온 ‘전략기획통(通)’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넷마블은 “법무뿐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 등에도 전문성을 지닌 40대 김병규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가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4.01.03 10:22
  • 스파이더, '래티브'로 사명 변경…"배달대행 넘어 O4O 서비스로"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배달대행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사명을 ‘래티브(RACTIVE)’로 바꿔 단다.회사 측은 최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올인원 매장관리 솔루션 ‘플릭(PLLIC)’과 배달대행 플랫폼 등 주요 사업 외연 확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 같은 사명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래티브는 리얼(REAL)과 액티브(ACTIVE)의 합성어로 ‘역동적 에너지가 넘치는 현장의 진짜 리더들’을 의미한다.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토털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현장 중심 경영철학 및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담았다고 부연했다.2019년 라스트마일 브랜드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배달대행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래티브는 현재 전국 1300여곳의 배송 대리점과 13만여개 음식점을 고객사로 뒀다.래티브는 기업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퀵커머스 서비스 강자로 떠올랐다. 전국 배송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를 늘려 SPC그룹, 버거킹 등 외식 브랜드는 물론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 프랜차이즈 즉시배송, 편의점 CU·이마트24·세븐일레븐 등 유통사 퀵커머스 배송을 확대해 월 850만건 이상의 즉시배송을 수행하고 있다.회사 측은 또 배달대행 업계 최초로 매장관리부터 배달까지 올인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릭 포스를 출시, 현재 외식 가맹점 3300여곳에 설치됐다. 대리점과 가맹점주들 호평을 받으며 계약 문의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문지영 래티브 대표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배달대행업을 넘어 사업장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ldq

    2024.01.02 16:20
  • 엔씨 "올해 내실 다졌다…새해는 결실의 시간"

    2023년을 ‘글로벌 공략 원년’으로 삼아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는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 엔씨소프트(NC soft)가 2024년 새해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 초부터 오픈형 연구개발(R&D) 문화 ‘엔씽(NCing)’을 통해 신규 지적 재산권(IP)들 개발 현황을 공개하며 소통에 중점을 두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신작 다각화의 포문을 연 것은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대중적 3매치 퍼즐 게임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가미, 출시 직후 양대 앱(어플리케이션)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받았다. ‘리니지’ 시리즈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명사 격인 엔씨의 변화가 긍정적 출발을 알린 셈이다.엔씨는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 참가하며 8년 만에 복귀했다. 사전 공개한 라인업 7종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로 채웠다. 김택진 대표가 지스타 현장을 직접 찾아 게임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엔씨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언급하기도 했다.이달 7일에는 엔씨가 11년 만에 선보이는 PC MMORPG 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TL)’가 정식 출시됐다. PC 게임에 걸맞은 콘트롤 요소와 ‘패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국내외 이용자(유저)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엔씨는 “TL은 콘솔 게임을 선호하는 서구권 유저 취향을 감안한 플랫폼 지원과 서사 중심의 스토리텔링, 오픈형 심리스(Seamless) 월드에서 즐기는 퀘스트가 유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엔씨는 이 같은 시도들

    2023.12.31 23:59
  • "다른 기업들 만나며 떠오른 아이디어…중견기업 성장 발판 됐다"

    “‘하이서울기업’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고 여러 아이디어가 오가죠. 거기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요. 우리 회사가 GPU(그래픽 처리 장치) 서버 사업을 시작한 것도 하이서울기업 업체에서 제안이 들어온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아, 우리의 강점이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이덕수 ㈜이엠텍아이엔씨 대표(사진)는 ‘하이서울기업 효과’를 이 같이 귀띔했다. 2003년 창업한 20년 업력의 이엠텍아이엔씨는 PC 그래픽카드가 주력제품인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회사로,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점유율 23.57%(2022년 기준)의 1위 업체다. 2017년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심사·선정하는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인 하이서울기업이 된 후 고속성장 중이다. 그해 처음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했다.이 대표는 “형식상 하는 말이 아니라 하이서울기업이 된 것이 중견기업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규격 인증, 제품 홍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컨설팅 등 서울시와 SBA가 하이서울기업에게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도 혜택이지만 그가 가장 높게 평가한 것은 ‘역동성’이다. 하이서울기업끼리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하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서울시가 하이서울기업들에게 ‘동행’을 강조합니다. 그걸로 비즈니스적으로 이득을 얻을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요. 단순히 우수기업 인증받는 차원을 넘어 가족적 분위기에서 여러 기업들이 같이 가다 보니 기존에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간접경험이나 새로운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

    2023.12.23 22:02
  • 4~5살에 코딩 배운다…'게임사 어린이집'은 뭔가 다르네

    이달 7일 경기 성남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린 ‘코딩 프로젝트 전시’. 동작 블록 구성에 따라 춤을 추는 카트라이더 캐릭터 ‘다오’, 이벤트 블록 실행으로 움직이는 그림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모두 넥슨의 사내 어린이집 ‘도토리소풍’ 원아들이 직접 경험한 코딩 프로젝트였다.넥슨 도토리소풍 어린이집은 2021년부터 만 4~5세 유아 대상으로 코딩 특성화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는 지난 3월부터 원아들이 경험했던 친환경 소재 기반 창작 코딩 키트와 활동 영상, 온라인 프로젝트들을 모아 관람객들에게 체험 형태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원아들에 "게임처럼 재미있게" 코딩 교육넥슨 도토리소풍 어린이집의 유아 코딩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 교육기관 ‘디코(dCO)’에서 유아 코딩 교육과정을 이수한 각 학급 전담교사가 원아들을 직접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프로젝트는 4주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1~2주째에는 이해를 돕는 영상 시청, 창작 코딩 키트 소개로 원아들 흥미를 유발한 뒤 3~4주째에 각 연령대에 걸맞은 난이도의 온라인 블록 코딩을 학습한다.원아들은 이러한 4주 단위 프로젝트를 10여개 진행한다. 일례로 5세 유아들은 ‘우리 동네 택배 아저씨’를 통해 코딩 로봇이 택배기사가 돼 문구점, 약국, 어린이집 등 원하는 목적지로 찾아가 물건을 전달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방향 코드와 거리 단위 코드를 입력해 블록을 코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코딩 알고리즘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회사 측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논리적 사고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성취의 기쁨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특히 올해

    2023.12.22 19:28
  • '산타랠리' 美 증시 사상 최고치 연일 경신…오늘 곳곳 눈 [모닝브리핑]

    ◆ '비둘기파 정책' 기대감에 뉴욕증시 또 상승뉴욕증시가 거침없는 ‘산타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계속 밀어올리는 형국입니다. 현지시간 1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 대비 0.68% 오른 3만7557.92, S&P 500지수도 0.59% 상승한 4768.37, 나스닥 지수 역시 0.66% 뛴 1만5003.22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9거래일째 상승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지난해 1월13일 이후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습니다.◆ 美 전기차 충전 '테슬라 방식' 통일미국의 전기차 충전 방식이 ‘테슬라 방식’으로 통일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 자동차공학회는 현지시간 19일 북미 전역의 전기차 충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넥터로 ‘NACS 표준’에 대한 기술정보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NACS는 테슬라가 개발한 충전기 커넥터입니다. 기존의 미국 표준은 CCS 방식이었지만, 다수 자동차 업체가 NACS 방식을 채택하면서 이를 표준화하는 흐름으로 이어진 겁니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내년 4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NACS 충전구를 장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北 ICBM 도발에도 미국 "대북외교 계속"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다.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9일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적의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공약은 철통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

    2023.12.20 07:06
  • "기부금 제대로 쓰이나" 의심했는데…기부문화 바꾸는 '블록체인'

    블록체인이 기부 문화를 바꾸고 있다.기존에는 기부금이 제대로 전달 및 사용되는지 의구심이 있었는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상 이러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 되면서다. 비정부기구(NGO)들이 기부 캠페인에 블록체인을 적극 도입하려는 배경이다.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또한 기부 캠페인에 활발히 활용되면서 블록체인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실제로 미국의 블록체인 기반 모금 플랫폼 ‘기빙블록’이 발표한 2023년 연례 보고서를 보면 암호화폐 시장이 부침을 거듭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암호화폐 기부액이 1억2500만달러(약 1637억원)를 넘어선 만큼 가능성이 엿보인다. '디지털 자산 기부' 활발해져17일 두나무에 따르면, 지난달 개최된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선 소셜 임팩트를 핵심 키워드로 선정해 디지털 자산 기부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활용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월드비전 정호윤 팀장 △굿네이버스 이현승 글로벌 임팩트 임팩트기금본부장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주희 대리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김학수 팀장 △백석대 신은정 교수 등 국내 비영리기관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국내 디지털 자산 기부 사례를 공유했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1년 국내 법정기부금 단체 중 최초로 가상자산을 기부받아 화제가 됐다. 이후 기부 참여자에게 기부 증서로 대체불가토큰(NFT)를 주는 ‘그린 열매 NFT 나눔’ 캠페인을 벌여 젊은층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한국유니세프위원회도 올해 3월 개인과 법인이 함께 디지털 자산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에 기부하는 캠페

    2023.12.17 16:54
  • '서울의봄' 학교 단체관람 비난한 가세연…교사단체 "교육권 침해" 반박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이 영화 ‘서울의 봄’ 학교 단체관람을 비판한 것과 관련, 교사단체가 “교육권 침해”라고 반박했다.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학교 외부 세력에 의해 노골적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사태가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대한호국단과 가세연이 등교하는 학생들 앞에서 선생님을 비하하고 학교를 위협하는 집회를 열었다”면서 “단체관람 방해는 교육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금도를 넘어선 행동”이라고 주장했다.앞선 13일 가세연과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 마포구 한 중학교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어 ‘서울의 봄’을 좌파 성향 역사 왜곡 영화로 규정하며 학교 단체관람을 반대한 바 있다.실천교육교사모임은 “극우적 역사 인식을 관철하기 위한 방식으로 교사의 교육권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현 사태에 대해 매우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 정부 당국은 강력한 조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어 “교육은 이념적·정파적 이해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며 “학교 행정에 불만이 있다고 학교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학교 앞에서 시끄럽게 시위를 하는 모습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이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지 직시해야 한다.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1979년 12월12일 신군부 세력이 일으킨 군사 반란을 다룬 ‘서울의 봄’은 최근 흥행몰이하며 ‘천만 영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수는 약 850만명에 달한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12.17 15:02
  • "아직 한 달 남았는데"…현대차·기아, 美서 '최다판매 경신'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간 판매량 기준 한 달 남겨둔 시점에서 이미 사상 처음으로 150만대를 넘긴 게 포인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11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151만57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72만6031대 △기아 72만2176대 △제네시스 6만23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기존 기록은 2021년의 148만9118대였다.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2011년 100만대 돌파 뒤 2016년 142만대까지 늘었으나 150만대 벽을 넘진 못했었다. 현지 시장 자동차 수요 감소, 완성차 업체 경쟁 심화가 맞물렸고 2020년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공급망 문제까지 겹쳐 판매량이 122만대로 줄었다.하지만 이후 다른 업체들에 비해 공급망 위기에서 빨리 벗어나고,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반등했다. 판매량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차량들이 많이 팔렸고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선전하는 등 ‘내실’도 있었다는 평가다.이 기간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86만9947대, 기아는 7.7% 늘어난 287만2092대로 합산 674만2039대를 팔았다. 12월 판매량을 감안하면 지난해 연간 판매량(684만8198대)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예상 매출은 264조원, 영업익은 27조원 내외에 달한다.현대차·기아 측은 “고객 취향을 맞춘 신차들과 전동화 모델을 통해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며 “

    2023.12.17 09:59
  • 뉴욕증시 소폭상승…尹, 이재용·최태원과 '반도체 슈퍼을 방문' [모닝브리핑]

    ◆ CPI·FOMC 앞둔 美증시 상승 마감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소폭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43% 뛴 3만6404.93, S&P 500지수도 0.39% 상승한 4622.44, 나스닥 지수 역시 0.20% 오른 1만4432.49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오는 CPI는 보합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금리 인하 시점이 언제일지가 시장의 관심사입니다. ◆ WP "이스라엘, 레바논서 美공급 백린탄 사용"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지난 10월 레바논에서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백린탄의 일부가 미국이 공급한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 11일 보도했습니다. 백린탄은 발화점이 낮은 백린을 이용해 대량의 연기와 화염이 발생하는데, 불꽃이 몸에 닿으면 뼈까지 타는 등 광범위한 피해로 전쟁범죄 우려가 있는 무기입니다. 보도와 관련해 미국 당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했고, 이스라엘은 “합법적 무기만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네덜란드 간 尹, 이재용·최태원과 ASML 찾는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12일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현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을 방문합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합니다. ASML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해 업계에서 ‘슈퍼을(乙)’이라 불립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업체들에게도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반도체 동맹’ 구축 정상외교에 역점을 둔 윤 대통령은 ASML 방문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적극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12.12 07:15
  • 성형수술 불법광고 아냐?…"대가 없는 단순 후기는 괜찮아"

    온라인상의 성형수술 후기 등 특정 업체 광고 논란과 관련, 대가 없는 단순 후기는 불법 의료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골자의 가이드라인이 새로 나왔다. 완성차 업체가 자동차에 통신 기능을 포함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도하기 어렵게 했던 기존 규제 등도 폐지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 후생 증대 △중소기업 사업 기회 확대 및 소자본 창업 활성화 △기업의 사업 활동 제약 및 부담 완화 △혁신성장·신산업 활성화 등 민생 밀접 분야를 아우르는 ‘2023년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지난 7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발표했다. 공정위는 매년 신규 진입을 저해하거나 사업 활동을 제약하는 정부 내 각종 규제를 발굴해 개선하고 있다. 올해는 의료, 자동차 검사, 아파트 관리, IoT, 소자본 창업 분야에서 총 22건에 대한 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의료법상 비(非)의료인이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행위는 불법 의료광고로 규정된다.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진료·치료나 시술·수술 후기 등을 온라인상에 올리는 것은 여기에 해당할 여지가 있었는데, 보건복지부는 소비자 이용 후기 허용범위에 대한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불확실성을 덜었다. 복지부는 유·무형 대가를 조건으로 작성하는 경우, 환자 유인의 의도를 갖고 의료기관이나 의사를 특정하는 경우, 일반인의 상식을 넘어선 전문적 의료행위에 대한 내용인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 이용 후기’에 해당해 의료광고로 보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성형수술 후기, 피부 시술 정보 등을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강남언니’를 이 같은 의료 소비자 이용 후기 사례로 들었다. 공정위는 “의료정보 플랫폼을

    2023.12.08 11:51
  • 올리브영 판촉행사만 눈에 잘띈 이유…"다른 데는 할인가에 납품하지마"

    CJ올리브영이 헬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 판촉 행사를 벌이면서 경쟁사인 랄라블라(GS리테일)·롭스(롯데쇼핑) 등은 동일 품목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납품업체들에게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CJ올리브영의 H&B 시장 독주 이면에는 이러한 ‘행사독점 강요’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업체들에 대한 CJ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8억9600만원 부과, 법인 고발 조치를 한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2019년께부터 올리브영 판촉 행사 ‘파워팩’과 ‘올영픽’(이상 1개월 단위로 각각 매장 내 노출 효과가 가장 높은 매대와 다음으로 높은 매대에 상품 진열·행사)을 진행하는 달과 전 달에는 경쟁사가 동일 품목으로 행사를 하지 못하도록 납품업체들을 압박했다. 올리브영 판촉 행사에 할인가로 선보이는 제품들을 랄라블라·롭스 등 다른 H&B스토어에선 같은 가격에 구입하지 못하게끔 한 것이다. 경쟁에서 밀린 랄라블라와 롭스가 시장에서 철수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올리브영의 H&B 시장 입지는 한층 탄탄해졌다. CJ올리브영은 또 판촉 행사 명목으로 납품가를 낮춘 뒤 행사 종료 이후엔 정상가에 판매하고도 차액을 납품업체에 돌려주지 않았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이 이 같은 갑질(정상 납품가격 미환원 행위)로 8억원가량 부당 수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7~2022년 납품업체 의사와 상관없이 자사 전산시스템을 통해 상품 판매 관련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순매입액의 1~3%를 ‘정보처리비’ 명목으로 받은 것도 문제 삼았다. 공정위는 CJ올리브영의 공정거래법상

    2023.12.07 12:00
  • 이유 침묵했던 오픈AI '올트먼 해고'…이것 때문이었나 [스토리텔IT]

    ‘5일 천하’로 끝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 전모가 일부 드러난 것일까요. 오픈AI가 올트먼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스타트업에서 5100만달러(약 666억원) 상당의 인공지능(AI) 칩을 구매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해 상충 논란이 일 만한 대목입니다. 챗GPT 개발로 유명한 오픈AI가 갑작스럽게 올트먼 해고를 발표한 것은 지난달 17일. 그러자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트먼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했죠. 여기에 오픈AI 직원들도 함께 MS로 이직하겠다며 들고 일어나 올트먼은 닷새 만인 같은 달 22일 CEO 자리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5일 천하' 촉발한 것은 "AI 위험성에 대한 견해차" 관측실리콘밸리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사태의 ‘사유’에 대해선 정작 해고를 주도한 이사진도, 올트먼 자신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 해고 당시 “(올트먼이) 이사회와의 소통에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만 말했었습니다. 쉽사리 납득할 만한 구체적 설명이 아닌 탓에 궁금증은 오히려 증폭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올트먼 축출 파문의 진짜 원인은 AI 개발 철학과 방향성에 대한 입장차 때문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습니다. 올트먼 해고를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일리야 수츠케버 전 이사는 AI가 인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왔습니다. 수츠케버의 스승인 ‘딥러닝의 아버지’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도 지난 5월 구글을 그만두며 “AI 발전으로 인한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고요. 반면 사업가적 면모가 짙은 올트먼은 AI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다

    2023.12.05 22:00
  • '창립 10주년' 메디어스, 신제품 출시하고 글로벌 진출 본격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메디어스그룹이 기념 신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 ‘텐텐 미스트 세럼(GF Cos Prebiotics Mist Serum)’은 마이크로 바이옴 기술을 적용한 항산화 화장품이다.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항균·항염증·항바이러스 효과를 내고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메디어스는 메디어스코리아와 닥터스킨코리아 등을 관계사로 두고 있으며 한국·일본·미국·태국 등에서 직접판매(MLM) 방식 유통으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겨냥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월 일본 고베에서 신경훈 회장을 비롯해 각국 사업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메디어스의 주요 관계사인 닥터스킨USA는 중국 메디컬그룹 장춘방아이거생물유한회사와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중국 장춘첨단기술산업개발구 내 합작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간다는 내용이다. 김영빈 메디어스코리아 대표는 “그룹은 핵심 관계사인 닥터스킨과 메디어스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텐텐 미스트 세럼은 프리바이오틱스 라인 신제품으로 사용 즉시 빠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 한 번 사용해본 사람은 계속 찾는 스테디셀러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12.05 17:13
  • '광고 맛집' 알바몬·잡코리아, 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 수상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의 TV 영상과 온라인 영상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알바몬은 ‘알바몬으로 알바가’ 광고 캠페인으로 TV 영상 시리즈 부문 대상, 온라인 영상 시리즈 부문 금상을 각각 받았다. 잡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 ‘전국민 이직 캠페인’ 시리즈로 온라인 영상 시리즈 부문 동상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알바몬과 잡코리아의 공동 수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시장을 아우르는 채용업계 트렌드 형성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의미 부여했다. ‘알바가’와 ‘알바여’ 2편으로 구성된 ‘알바몬으로 알바가’ 캠페인은 농촌 할머니들이 알바몬을 통해 쉽게 원하는 아르바이트(알바)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알바’라는 단어가 생소한 토착민 할머니들의 다양한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공개 한 달여 만에 조회수 700만을 돌파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캠페인과 세계관을 연계해 올해 9월부터 선보인 신규 캠페인 ‘잡코리아는 지금 잡코리아 중’도 함께 수상작에 선정됐다. 잡코리아의 ‘원픽’ 매칭 서비스가 소재로 역시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600만회 이상을 올렸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알바몬과 잡코리아 수상작은 두 캠페인 모두 브랜드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된 광고물의 완성도와 과감한 크리에이티브를 시도했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캠페인을 통해 전 세대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원하는 기업과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12.05 15:23
  • 제일기획 '여성 리더 발탁'…서지영·정의선 부사장 승진

    제일기획은 여성 부사장 2명 승진 등 성과 창출과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한 여성 리더를 발탁해 조직 내 다양성을 강화하는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고 5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상무 2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서지영·정의선 신임 부사장(이상 사진)은 모두 여성으로 각각 디지털 사업 역량 강화, 삼성전자 글로벌 캠페인 등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디지털 사업 성장과 테크 솔루션 강화를 리드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와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와 함께 실적 확대에 기여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를 부사장으로 발탁했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공고히 했다”면서 “특히 여성 부사장 2명을 배출해 역량과 성과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여성 인력으로 미래 경영진 풀(pool)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석·원정림 신임 상무에 대해서는 “국내외 광고 및 마케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온 해당 분야 전문가를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켜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12.05 14:53
  • 블록체인으로 멸종위기 식물 보호한다…'식물 ID' 부여해 이력관리

    최근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 임팩트’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이력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 공공 분야에서의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두나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 람다256이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식물이력정보관리시스템이 이러한 사례로 꼽힌다. 이 시스템은 시드뱅크(종자은행)의 종자 상태와 이동 경로를 블록체인에 기입해 이력 정보를 공유한다.지난 13일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3’에서는 한수정의 박진성 실장과 람다256 변영건 부장이 연사로 나서 ‘식물 이력의 블록체인화’ 실사례를 공유했다. 식물 다양성 보전이라는 가치를 위해 블록체인이 공공 분야에서 활용된 게 포인트다.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수정은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놓인 생물 자원 보전을 위해 자생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종자금고)와 달리 시드뱅크에 저장된 종자는 연구·증식을 위해 수시로 활용할 수 있어 종자의 세부 정보를 체계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그러나 기존에는 식물의 방대한 라이프 사이클을 일일이 추적하기 어려웠다. 하나의 종자가 식물로 성장해 대규모 증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업, 임·농가, 연구기관 등에 분양돼 연구에 활용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이동하기 때문. 이 과정에서 식물의 이력 정보가 위·변조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박진성 실장은 “신뢰성을 가진 식물이력정보는 식물 유전 자원 보존의 첫걸음”이라

    2023.11.30 22:00
  • 삼성 자회사 하만,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 '룬' 인수

    삼성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이 글로벌 오디오 솔루션 ‘룬’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오디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서비스도 그대로 유지된다. 하만 인터내셔널은 27일(현지시간) 음악 관리·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미국에서 설립된 룬은 ‘음악 애호가를 위한 음악 재생 플랫폼’을 표방한다. 원하는 음악을 찾기 풍부한 인터페이스, 대다수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호환성,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등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룬은 모든 PC 운영 체계에서 사용 가능하며 ‘뉴클리어스(Nucleus)’라는 하드웨어 서버 장치 라인을 제조하고 있다. 룬은 “모두와 함께 일한다”는 전략에 따라 160개 이상의 다른 오디오 브랜드, 1000개 이상의 고성능 기기(디바이스)를 포함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사장)은 “룬은 음악 애호가들이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한다”며 “룬이 합류해 하만의 탄탄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노 반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도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온 선구적 기업 하만에 합류해 기쁘다. 하만의 일원이 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의 규모, 자원 및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성장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게 됐다”고 의미 부여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11.28 15:12
  • 넷마블, '올해의 SNS' 틱톡·블로그 부문 대상 등 3관왕

    넷마블은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발표한 ‘2023 올해의 SNS’에서 틱톡·블로그 부문 대상과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올해의 SNS’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소상공인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현황을 평가하고 SNS를 활용해 대중과 적극적 커뮤니케이션을 펼친 단체에 시상하는 행사다. 넷마블 공식 틱톡 채널은 MZ(밀레니얼+Z) 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숏폼 콘텐츠로 적극 소통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틱톡’ 부문 대상을 받았다. 넷마블 틱톡 채널은 누적 콘텐츠 1100여개를 선보여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96만 팔로워를 확보했다. 누적 시청자 4만명을 기록한 ‘지스타(G-STAR) 현장 틱톡 라이브’나 ‘지스타 인생네컷 챌린지’ 등의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브랜드 미디어 ‘채널 넷마블’도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등 게임 업데이트와 가이드 등을 기반으로 이용자들과 소통한 점이 높이 평가돼 ‘올해의 블로그’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넷마블 페이스북 채널은 자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등을 카드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적극 소개해 ‘올해의 페이스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넷마블 임현섭 뉴미디어팀장은 “다양한 숏폼 콘텐츠로 국내외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향후 공식 틱톡 채널에 다양한 언어의 콘텐츠를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적극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015년 게임업계에선 처음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올해도 ‘소셜아이어워드’ 6관왕, ‘대한민국소통어워즈’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뉴미디어 활동으로 이용자들

    2023.11.28 14:15
  • "LG전자, 가전 넘어 '미래 고객경험'을"…CES 가는 조주완 사장

    LG전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사장)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LG전자의 혁신과 비전을 알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 초청장에 따르면 조 사장은 내년 1월8일(현지시간) 개최되는 행사에 대표 연사로 나선다. CES 개막에 앞서 LG전자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명을 현장에 초청해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Reinvent your future)’ 주제로 진행하는 자리다. 조 사장은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는 LG전자의 여러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 기반으로 선보일 고객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7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LG전자 글로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LG전자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미래 경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11.28 10:42
  • 사이버 먼데이에도 美증시 하락…부산 엑스포 '결전의 날'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소폭하락…"소비 탄탄, 차익실현 매물 영향"미국 온라인 쇼핑 대목인 ‘사이버 먼데이’에도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16% 떨어진 3만5333.47, S&P 500지수도 0.20% 밀린 4550.43,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0.07% 내린 1만4241.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며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소비가 탄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연말 경기둔화 우려가 줄어드는 지표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요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인질 추가석방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이틀 연장에 합의했다고 외신들이 현지시간 27일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4일 시작된 휴전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휴전 기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50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각각 풀어줬습니다. 또한 하마스는 휴전이 연장된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추가 석방하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순차 석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합의된 휴전 연장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 北 위성발사 논의했지만…성과 없이 종료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27일 공식 회의를 열어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 관련 대응을 논의했지만 성명 발표, 결의안 채택 같은 구체적 성과 없이 마쳤습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정찰위성 발사는 안보리 결의

    2023.11.28 07:11
  • [속보] 北 "정찰위성, 美백악관·펜타곤 촬영…김정은에 보고"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이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정은 동지께서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2023.11.28 06:25
  • 파리에 뜬 'BUSAN' 버스 2030대…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를 앞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개최를 위한 유치전에 기업들이 팔을 걷었다.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그간 앞서나갔지만 접전 상황으로 바뀌었고, 막판 대역전극을 일궈낸다는 시나리오다. 2030 부산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앞선 23일 항공기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사진을 올리며 “(유치전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는 불가능한 싸움이었지만,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누구도 승부를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전용기로 이동하는 대기업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탄 것은 막바지 유치 총력전에서 갑자기 특정 국가 주요 인사와 약속이 잡히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말 그대로 총력전인 셈. 최 회장은 “얼마나 일정이 촉박했으면 대기업 회장이 이코노미를 타느냐”는 물음에 “탈 만하다”, “시간은 금”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최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현지를 찾아 직접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아울러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위해 속속 모이는 BIE 대표단을 겨냥해 파리 곳곳에 ‘부산(BUSAN)’을 알리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LG의 경우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들이 29일까지 부산 엑스포 개최 염원을 담아 파리 시내버스 노선을 다니는 대형 랩핑(wrapping) 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파리 시내버스에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2023.11.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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