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중국 관영 언론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중국의 내정 간섭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받아쳤다.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달 30일 “진정 항일 독립투사를 홀대하는 나라가 대체 어디냐”라면서 “한국은 육군사관학교 내 항일 장군 홍범도의 흉상은 이전하면서 일본 제국주의 시기 만주군 출신 친일 백선엽 장군으로 대체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 장관은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중국 언론들이 홍범도는 어떻게 대우하고 백선엽은 어떻게 대우해야 한다며 훈수를 두고 있지만 이를 사양한다”며 “타국에 대한 도 넘는 참견, 외교 관계상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에 유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은 중국 언론이 그토록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독립지사에 대한 예우는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에서 차질 없이 잘하고 있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이 더 많은 국민이 찾는 독립기념관으로 오게 되면 제가 책임지고 그 격에 맞게 더 영예롭게 빛날 수 있도록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중국에서 대한민국 독립지사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생가를 수리 핑계 대며 폐쇄하고 중국인으로 만들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이 나서 독립지사 방치를 논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국 외교 당국이 서방 등 타국에 대해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하며 자주 사용하는 ‘부용치훼(不容置喙)’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상대방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박 장관은 “대한민국 보훈 업무에 대한 중국의 훈수를 사양하며 ‘부용치훼’라
살인 예고에 이은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대검찰청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검은 일선 검찰청에 살인 예고 등의 사건 피의자를 원칙적으로 정식 기소할 것을 지시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19세 미만 소년범에 대해서도 가급적 기소유예 처분을 지양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최근 신림역·분당 흉기 난동 살인, 신림동 둘레길 강간살인 사건 등이 연달아 터져 사회적 혼란이 일고 있는 데다 살인 예고가 정작 필요한 범죄 대응에 경찰력이 투입될 수 없게 만든다고 판단, 대검은 재발 방지를 위해 엄정한 수사 및 기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검은 살인 예고 범죄의 구체적 타당성을 상세히 따져 처분하되, 원칙적으로는 정식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소년범의 경우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기소유예 처분을 하지 말고 소년보호사건 송치나 정식 기소로 재발 방지와 일반예방 효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시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기준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살인 예고 글 476건을 발견해 검거한 작성자 235명 가운데 19세 미만 소년범 비율이 41.3%(97명)에 달했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10세 이상~14세 미만)도 상당수로 전해졌다.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온라인 살인 예고 글 작성자 상당수가 10대임을 언급하며 “허세의 대가는 감옥에 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검경은 미성년자라도 상당수를 구속하고 있다. 초장에 강력하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5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 때문에 4153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하게 됐다. 뉴욕 연방법원은 머스크 CEO가 2018년 8월 X(당시 트위터)에 테슬라의 상장 폐지를 검토한다는 글을 올려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입은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됐다”고 트윗 했다가 이후 방침을 돌연 철회,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이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 CEO를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했었다. 보상금은 머스크 CEO와 테슬라가 합의금으로 2000만달러씩 내놓아 조성한 펀드에서 지급되며 투자자 3350명이 평균 1만2400달러(약 1640만원)씩 받는다. 이와 별개로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 CEO의 트윗으로 손해를 봤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직장인들은 근속 이유로 연봉, 근무환경 등의 다른 조건보다 ‘좋은 동료’를 첫 손에 꼽았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는 자사 ‘원픽’ 서비스 이용자인 남녀 직장인 568명 대상으로 조기 퇴사 및 장기근속 경험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가량(53.9%)이 한 직장에서 5년 이상 근속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서”란 답변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쩌다 보니 이직 기회를 놓쳐서”(36.6%) “워라밸과 복지제도 등이 만족스러워서”(29.7%) “연봉과 인상률이 만족스러워서”(27.5%) 순으로 파악됐다. 입사 1년이 채 안 돼 조기 퇴사한 적 있는 직장인도 3명 중 2명꼴(68.7%)로 집계됐다. 조기 퇴사 이유(복수응답)는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는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41.2%), 30대는 “입사 전 제시 받은 직급과 처우 등 조건이 입사 후 달라져서”(39.6%)라고 답했으며 40대는 “워라밸 불균형”(33.9%)을 들었다. 근속 직장인 가운데 장기 근속한 사실을 후회한다고 답한 경우(46.7%)도 상당수였다. 안정적인 곳에 익숙해져 새로운 곳을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거나(53.8%) 연봉이 크게 오르지 않는 점(51.0%) 등이 이유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언뜻 보기엔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게임 같은 기업광고 영상이 화제 몰이하고 있다. 철강기업 포스코가 게임사 넥슨과 협업(콜라보레이션)해 선보인 광고 캠페인 ‘판타스틸- 신(新)철기 시대의 서막’이 그 주인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 14일 유튜브에 공개한 이 영상은 2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극장가에서 상영되는가 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공유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2분27초 분량의 풀버전 영상 조회수는 1300만회에 육박했다. 넥슨의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라시아 전기’를 활용해 철의 강점을 젊은 세대 감각과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게 인기 요인. 위기를 맞은 인류라는 설정에 강력한 철제 무기가 등장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내용을 몰입감 높은 스토리로 풀어냈다. 광고 슬로건인 ‘판타스틸(FANTASTEEL)’은 ‘판타지(Fantasy)’와 ‘철(Steel)’의 합성어로, 영상은 “위대한 승리를 만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던진 뒤 “영웅? 병력? 아니, 철이라네”라고 답하면서 시작한다. 이어 각종 철제 무기들을 다루는 영상과 함께 포스코의 철강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한다. △초고강도 강판 ‘기가스틸’ △경량화에 역점을 둔 ‘멀티머터리얼’ △내식성이 뛰어난 ‘포스맥(PosMac)’ 기반 불연컬러강판 △극저온에도 강도를 유지하는 ‘고망간강’ 등이 차례로 등장한 뒤 “철에는 판타지가 있다”며 끝맺는다. 포스코는 철강을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광고 방식에서 탈피해 젊은 세대가 공감할 만한 세련된 영상미를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직접 대중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원자력 전문 기술 서비스 회사 오리온이엔씨는 해양 방사성 물질을 현장에서 감시하는 ‘해수 방사능 종합 감시 장비’를 개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오리온이엔씨는 자사 특허 장비 ‘아라모스(ARAMOS·실시간 수질 방사능 측정 장치)’를 기반으로 바다에 띄워 방사능 오염을 실시간 검사하는 장비 ‘맘모스(MAMMOTH·Marine Measurement & Monitoring Technology)’를 개발 및 특허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맘모스는 실시간 해양 방사선 검출과 측정 데이터 자동 전송 등이 가능한 무인 측정·감시 장비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양식장 같이 해상 전기 사용이 가능한 지역에서 작동하며 부표 등을 이용해 태풍을 비롯한 외부 환경에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원거리 통신망을 통해 맘모스가 측정한 방사능 오염 신호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로 받을 수 있다. 장비 센서와 검출 하한값, 핵종 분석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해 방사능 검사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사용법이 간단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 수산업 종사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유지 관리비가 낮아 비용 부담도 적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기존 아라모스는 상수원이나 정수장 물을 직접 떠다가 5시간 이상 분석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었지만 맘모스는 현장에서 수중 방사능 오염 여부를 실시간 판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운장 오리온이엔씨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오염된 어족 자원을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감시 장비를 통해 먹거리 안전을 보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쿠키런’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사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모바일 신작 ‘브릭시티(BRIXITY)’를 내놓자 하루 만에 20% 넘게 급등했다. 24일 글로벌 출시된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 브릭시티는 이용자(유저) 간 경쟁이나 미션 수행 위주인 여타 모바일 게임과는 차별화한 게임성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3만3850원에서 시작해 전장 대비 23.11%나 뛴 4만1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회사 측은 “브릭시티는 누구나 쉽게 브릭을 조립해 상상하는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레고 블록을 가상공간에 쌓아 각종 조형물이나 건물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브릭을 하나하나 쌓아 도시를 만들어가는 건설 요소가 주된 포인트. 다른 유저들이 등록한 도면을 따라 멋진 건물을 똑같이 만들 수 있는 재미도 갖췄다.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로 대표되는 샌드박스 장르와 ‘심시티’ ‘롤러코스터 타이쿤’ 같은 건설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알맞게 구현했다는 평이다. 쿠키런 시리즈에서 선보인 데브시스터즈 특유의 밝고 화사한 색감과 디자인, 귀여운 캐릭터들이 친숙함을 더한다. 데브시스터즈는 과도한 미션이나 경쟁 압박 없이 유저의 페이스대로 ‘힐링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창작의 즐거움을 펼칠 수 있도록 높은 자유도를 제공했다. 도면 시스템을 도입해 초보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게임은 500년 전 멸망한 지구를 신인류 ‘피포’들과 함께 재건한다는 세계관을 토대로 게임 속 캐릭터인 피포의 다양한 성격·외모·직업 등을 통해 다채로운 인터랙션을 제공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간판을 바꿔 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방탄소년단(BTS)·뉴진스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에도 회원 가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경협은 네이버·카카오뿐 아니라 하이브에도 회원 가입을 요청, 이들 기업이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다만 하이브에 앞서 한경협의 회원 가입 요청 사실이 전해진 네이버·카카오 측은 모두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만 말했다. 지난 22일 열린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IT(정보기술)·엔터테인먼트 업종 등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외연 확장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 거론된 젊은 기업들이 회원사로 합류하면 기존 전경련의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을 탈퇴했던 삼성·SK·현대자동차·LG 4대 그룹이 ‘정경유착 근절’을 선언한 한경협 회원으로 합류하기로 한 데 이어 전경련과 다소 거리가 있던 신생 대기업도 회원사로 끌어들이는 등 다양한 업종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핫’한 2차전지 기업 에코프로가 전경련에 가입 신청서를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간판을 바꿔 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회원 가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전경련과 다소 거리를 둬온 신생 대기업들을 회원사로 끌어들이는 등 다양한 업종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경협은 최근 네이버·카카오에 회원 가입 요청 공문을 발송, 이들 기업이 내부 검토 중이다. 다만 한경협과 네이버·카카오 측은 모두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만 했다. 공문 발송과 내부 검토가 사실이라는 전제로, 비교적 업력이 짧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경련 회원사가 아니었지만 그간 기업 규모가 커지고 사회적 영향력도 높아진 점이 감안됐다는 평가다. 포털 규제 등 정치권과 소통해야 할 사안이 늘어난 네이버·카카오로서도 각종 대응이 보다 손쉬워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회원사 가입을 검토해볼 만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2일 열린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IT(정보기술)·엔터테인먼트 업종 등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외연 확장 구상을 밝힌 만큼 네이버·카카오뿐 아니라 하이브 등에도 회원 가입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전경련은 임시총회에서 명칭을 한경협으로 변경하는 것을 비롯해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한 바 있다. 삼성·SK·현대자동차·LG 4대 그룹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전경련을 탈퇴했는데, 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던 4대 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한경협 회원으로 승계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Z세대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하반기 취업을 준비 중인 남녀 대학생 및 신입 구직자 1278명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설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지주사 제외) 가운데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복수 선택하는 방식의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응답률 43.9%로 1위에 올랐다. 구직자들은 삼성전자를 선호하는 이유(이하 복수 선택)로 높은 연봉 수준(48.8%)과 복지제도 및 근무 환경(47.1%) 등을 들었다. 2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고연봉 기대감(53.9%)뿐 아니라 향후 성장 가능성(52.9%)도 높다고 평가했다. 3위부터는 성별에 따라 결과가 약간 달랐다. 남성 구직자들은 SK하이닉스(14.1%) LG에너지솔루션(7.6%) 현대자동차(7.5%) 순으로 톱5가 형성됐고, 여성 구직자들의 경우 카카오(17.2%) 네이버(17.1%) SK하이닉스(10.7%)가 3~5위로 집계됐다. 상위 10위 기준으로 남성은 LG화학·LG전자, 여성은 CJ제일제당·아모레퍼시픽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설문 참여 인원은 남성 47.3%, 여성 52.7%였으며 전공별로는 △이공계열 36.4% △인문사회계열 24.2% △자연과학계열 16.4% △경상계열 15.6% △예체능계열 5.2% 등으로 분포해 설문 결과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잡코리아는 구직자 전공에 따라 취업 선호 기업이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예체능계열은 카카오가 취업 선호 1위였고 자연과학계열은 셀트리온·한미약품, 인문사회계열은 아모레퍼시픽·CJ제일제당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다. 경상계열에선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이공계열의 경우 LG전자에 취업하고 싶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
◆ 엔비디아·테슬라 주가 급등에 나스닥 지수 '반등'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21일 다우존스 지수가 전장보다 0.11% 내려 3만4463.69를 기록한 반면 S&P 500지수는 0.69% 올라 4399.77, 나스닥 지수는 1.56% 상승한 1만3497.5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8%대, 테슬라 주가도 7%대 급등하는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그간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가가 크게 뛴 엔비디아는 오는 23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고, 이번주 후반 ‘잭슨홀 회의’에선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설합니다. 각각 기술주 전반의 방향성과 향후 기준금리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벤트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북한, 24~31일 사이 위성 발사 통보" 북한이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 인공위성 발사 통보를 해왔다고 일본 정부가 22일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해상 위험 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측에 통보했습니다. 북한 남서측 황해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입니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해당하지만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지난 5월 발사에 실패한 군사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日, 오염수 방류 일정 결정…"이르면 24일부터" 일본 정부가 오늘(22일)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 일정을 결정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오염 처리수 방류 반대 의사를 밝혀온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의 회장과 면담한 뒤 취재진과
엔씨소프트는 세계적 권위의 음성 인공지능(AI) 학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에 논문 3편을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터스피치는 각국 자연어(NLP) 처리, 음성인식 AI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학회로 엔씨는 올해까지 4년 연속 논문을 게재했다. 오는 20일부터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인터스피치 2023’은 ‘전인류적 포용’을 주제 삼아 성별·언어·억양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가치 있고 유용한 음성기술 연구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게임회사로서 AI 연구에 공들여온 엔씨는 AI 센터 산하 ‘스피치 AI 랩(Lab)’ 조직을 통해 AI 학회에 연구 결과들을 공유해왔다. 올해 인터스피치에 게재한 논문 주제는 △사용자 정의 호출어 인식 기술 △기존 감정인식 기술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멀티모달 감정인식 기술 개발 △서버 통신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구동 가능한 고속·경량의 호출어 인식 모델 제안 등이다. 사람과 AI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이뤄내기 위한 기반 기술들이란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희만 엔씨소프트 스피치 AI 랩 실장은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에 4년 연속 논문을 게재한 것은 엔씨 음성 AI 기술이 이미 세계 정상급임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음성 기술뿐 아니라 모든 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청각 지능 연구를 진행해 진정한 ‘디지털 휴먼’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16일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채용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 커리어 플랫폼’이 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잡코리아가 새롭게 내놓은 브랜드 슬로건은 ‘NEW JOB, NEW ME(새로운 일이, 새로운 나를 만든다)’. 새로운 일(JOB)을 찾아가는 과정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경험과 스스로의 성장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이란 메시지다. 회사 측은 “2500만 구직자 회원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응원하고 격려한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로고는 더욱 명확한 색상 표현과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했다. 구직자들을 비춰주는 하이라이트를 성장을 나타내는 상승곡선으로 시각화해 힘차고 밝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 로고 컬러는 기존 블루 컬러에 채도를 높여 더욱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바꿨고, 그래픽은 라임 컬러를 더해 경쾌하면서도 트렌디한 모습으로 변화를 줬다는 설명이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업계를 선도하는 잡코리아가 더 성장하고 메타 커리어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MZ(밀레니얼+Z)세대 구직자들을 응원하고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취업 및 이직 성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 美소매판매 강세, 中경기둔화 우려에 뉴욕증시 하락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현지시간 15일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2% 떨어진 3만4946.39, S&P 500지수도 1.16% 내린 4437.86, 나스닥 지수 역시 1.14% 밀린 1만3631.05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나오는 데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점도 시장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소매판매 강세는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요인으로 작용해 기준금리 인상이 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하루새 환율·금리 20%대 폭등한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공식 달러 환율을 22.45% 기습 인상하고 기준금리도 21%나 올리는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그동안 아르헨티나는 IMF(국제통화기금)의 수차례 평가절하 권고에도 급격한 환율 평가절하보다 점진적 조절을 해왔습니다. 외환 보유고 고갈, 물가상승률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선 예비선거에서 “현지 화폐를 없애고 달러화를 사용하자”는 공약을 내건 극우파 후보가 1위를 차지하자 이런 초강수를 둔 겁니다. 안 그래도 불안한 경제 상황에 정치 이슈까지 겹쳐 환율과 금리가 급등하고 물가도 순식간에 25% 폭등하는 비현실적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 블링컨 "한미일 정상회의, 역사적 새 장" 강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8일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의를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역사적 회담’으로 의미 부여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15일 진행한 브리핑에서 박진 외
장애인·노약자 등이 세탁기나 냉장고 같은 가전의 꽉 닫힌 문을 열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LG전자가 보조 액세서리 키트를 내놓는다. 고객이 불편을 느끼는 포인트를 세심하게 파악해 실용적 대안을 마련한 점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이처럼 자사 생활가전 제품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유니버설 업 키트’를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성별·나이·장애와 상관없이 제품을 쓸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LG전자는 지체·청각·시각·뇌병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이들이 가전제품 사용 중 경험하는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아냈다. 이를 사용자 유형과 제품별로 분석한 뒤 기존 제품에 간단히 탈·부착 가능한 장치를 개발한 것이다. 일례로 세탁기용 유니버설 업 키트인 ‘이지 핸들’은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장애 또는 노약자가 세탁기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게끔 돕는다. 핸들 홈에 손이 아닌 팔을 집어넣어 힘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약시인 고객이 한 눈에 인지할 수 있게 고대비 색상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적은 힘으로 무선 청소기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받침대’ △휠체어에 앉아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 행어’ △냉장고 안쪽 공간을 쉽게 사용하게 하는 ‘회전 선반’ △정수기에 부착해 높이 조절할 수 있는 ‘이지 노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리모컨 커버’ 등이 키트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유니버설 업 키트가 누구에게나 편리한 제품 및 서비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사진)가 광복절인 15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국정 공백이 없게끔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이날 저녁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곧장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향해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 뒤 같은 당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과 함께 오후 6시쯤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대통령께서 의원들의 개별적 조문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고 가족장으로 조촐하게 지내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김민석 정책위의장, 조정식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오후 7시30분께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은 앞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윤 대통령과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역시 조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윤 교수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현직 대통령의 부친상은 처음이며 앞서 2019년 10월29일 문재인 전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가 작고한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부모상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최근 예고글에 이은 칼부림 사고가 잇따라 터진 가운데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아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집중 순찰을 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50분쯤 범행 일시와 장소, 대상을 ‘8월15일,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 8~13살 여아’로 특정한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게시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시각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현재 예고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울 강남 지역 관내 초등학교에 경찰력을 배치하는 한편 예고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오는 17일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들에게 “벌써 네 번째 소환”이라며 “무능한 정치 검찰의 무도함을 널리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검찰에 대한 반론을 담은 진술서를 올리면서 “저를 희생 제물로 삼아 정권의 무능을 감추고 민심 이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1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검찰의 부당한 기획 수사라는 것이다. 그는 “현 정부 감사원조차 아무런 문제도 찾지 못했지만, 나중에 무죄가 나든 말든 구속영장 청구 쇼에 ‘묻지마 기소’를 강행할 것”이라면서도 “1원 한 푼 사익을 취한 것이 없고, 한 점 부끄러움도 없으니 지금까지 그랬듯 소환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백현동 용도 변경과 관련해 “(당시)박근혜 대통령 지시와 국토부 요구에 의한 것이고, 국가(식품연구원)가 그 혜택을 누렸으며, 성남시는 용도변경 이익의 상당 부분인 1000억원대를 환수했는데, 검찰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었다고 조작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심지어 허가관청이 토지소유자의 주택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게 배임죄라는 해괴한 주장을 한다. 조건 없이 개발 허가를 내준 단체장과 장관들은 모두 배임죄인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최근 남해로 여름휴가를 떠난 직장인 박모 씨는 맛집으로 알려진 전복 요리 음식점에서 전복 뚝배기를 먹었다가 예상보다 많은 전복 양에 놀랐다. 장을 볼 때 예년에 비해 전복 값이 싸다고 느꼈는데 외식 메뉴에도 고가 수산물인 전복이 풍성하게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달 초 여행하다가 태풍 ‘카눈’에 발이 묶인 이모 씨도 전날 인근 마트에서 전복을 사다 숙소에서 해물라면을 끓여 먹어 한 끼를 해결했다. 그는 “태풍 때문에 식당 가기도 어려울 것 같아 미더덕이나 조개를 사러 갔는데 생각보다 값이 싸 대신 전복을 구입했다”고 귀띔했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복죽·삼계탕 등 여름철 보양식에 많이 들어가는 전복 가격이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복 산지 가격은 큰 전복(㎏당 8마리)이 2만321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5% 떨어졌다. 중간 전복(㎏당 12마리) 1만9739원, 작은 전복(㎏당 20마리)은 1만5391원으로 각각 22.8%, 19.5% 하락했다. 직전 달(6월)과 비교해서도 값이 6~8%대 내렸다. 전복 가격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수산물 소비 위축 여파로 풀이된다. “전복 출하량이 1% 정도 근소하게 늘긴 했지만 최근 수산물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산물 중에서도 비교적 고가인 전복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도 악재다. 서울 거주 주부 김모 씨는 “전복 값이 싸서 많이 사 먹으려 하는데 오염수 영향이 있는 건가 싶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전복 주요 산지인 전남 지역 어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전복 수요 회복을 기대하면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가 본격화하면 수산물에 대한 소비
올해 2분기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4079억원과 영업익 3727억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515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7%, 영업익은 10.9% 증가한 수치로 영업익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다. 네이버는 사업 부문별로 △서치플랫폼 9104억원 △커머스 6329억원 △핀테크 3397억원 △콘텐츠 4204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매출이 40%대 증가한 커머스(44%)와 콘텐츠(40.1%) 부문 성장세가 가팔랐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14.8% 늘어나 11조9000억원으로 뛰었다. 콘텐츠 부문의 경우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일본 유료 이용자 수가 20% 이상, 미국에선 유료 이용자당 결제액(ARPPU)이 20% 이상 증가해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핀테크 매출도 14.9% 늘어난 가운데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21.2% 증가했다. 특히 외부 결제액은 41% 증가한 6조3000억원, 오프라인 결제액도 삼성페이 연동 효과로 2배가량 뛴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는 사상 처음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조42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이 기간 영업익은 34% 줄어든 1135억원을 기록, 네이버와 비교하면 외형 성장에 치중한 모양새가 됐다.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으로 1조9290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한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는데 뮤직 매출(4807억원)이 130% 늘어나 성장세를 이끌었다. 플랫폼 부문의 경우 톡
삼성 무풍에어컨이 국내 시장 누적 판매량 900만대를 돌파했다. 2016년 1월 출시 이후 이달 1일까지 약 7년6개월 만의 기록으로 일평균 환산하면 매일 약 3300대가 판매된 셈이라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가정용과 상업용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7월 국내 누적 판매량 700만대를 넘어서 당시 일평균 환산 기준 매일 약 3000대 판매 추세였음을 감안하면 최근 1년새 무풍에어컨 판매량이 한층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다. 무풍에어컨은 세계 최초로 “직바람 없이 쾌적한 무풍(無風)으로 시원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을 어필해 호응을 얻었다. 바람문에서 나오는 회오리바람으로 온도를 낮춘 뒤 패널의 마이크로홀(미세 구멍)에서 나오는 찬 기류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원리다. 회사 측은 “무풍에어컨은 에어컨 시장에 혁신적인 새 냉방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전력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데, 특히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된 가정용 무풍에어컨 제품 가운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창문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과 신개념 홈멀티 제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새로 내놔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냉방 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세이빙 모델까지 선보였다. 이같은 하드웨어 측면 고효율 구현에 더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회사 측은 “AI 절약모드를 활성화(해당 모드 설정 후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2조원을 넘었다.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로도 12% 늘어나면서 사상 처음 분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2조425억원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6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6%다.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6%,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538억원으로 덩치를 키웠다. 뮤직 매출 성장세가 컸다. 전 분기 대비 107%,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4807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일본과 북미 시장 거래액 성장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2310억원을 올렸다. 게임 매출은 268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는 9%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미디어 매출도 전 분기 대비 8%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8% 줄어든 735억원이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9887억원으로 나타났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03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포털비즈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7% 늘어나고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든 89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사업과 카카오페이 해외결제 거래액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963억원을 거뒀다. 영업비용은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 데이터센터 다중화, 연결 회사 편입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1조929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 오픈채팅탭은 1000만명, 친구탭은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매일 방문하고 이용자 체류시간도
온라인 대화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했던 카카오톡이 이번엔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추가한다. 카카오는 2일 카카오톡 업데이트(v10.3.0)를 통해 이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조용한 채팅방’은 꼭 채팅방에서 나가지 않더라도 활동하지 않는 1:1 채팅방이나 그룹 채팅방을 보관하고 숨길 수 있는 채팅방 보관함 기능. 숨겨진 채팅방은 알림이 꺼지고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뱃지 카운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사용자는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채팅방을 길게 누르거나 스와이프해 ‘보관’을 선택하면 채팅방이 보관함으로 이동한다. 채팅방 보관함은 채팅탭 상단에 표기되고 보관함 내 채팅방은 자동으로 알림이 꺼진다. ‘보관된 채팅방’으로 온 메시지는 회색 숫자로 보관함에 표시된다. 가령 휴가 기간 카카오톡 알림을 꺼놨지만 추가되는 뱃지 카운트나, 활동하지 않는 채팅방에 쌓이는 메시지 알림으로 인해 불편을 겪던 사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으로 카카오는 기대했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로 앞선 5월 실험실 도입 후 많은 관심을 받은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는 정식 기능이 됐다. 카카오는 약 3개월간 안정성 등을 검토하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기능으로 반영했다. ‘조용한 채팅방’과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사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 향상에 초점을 맞춘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 카카오는 앞으로도 이용자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 기능을 개선해
장마가 끝나자 여름철 냉방 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무더위를 견디다 못해 에어컨·선풍기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다. 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6~31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에어컨 매출은 2배, 선풍기 매출도 35%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 첫 주말(7월29~30일)에 좀 더 두드러져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를 웃돌았고 선풍기 매출 역시 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사는 40대 직장인 유모 씨는 “거실에만 에어컨이 있는데 아이 방에도 에어컨이나 제습기를 놔야 할 것 같아 서둘러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김태영 가전1팀장은 “급히 냉방 가전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에 맞춰 8월 한 달간 여름 냉방 가전 대상으로 상품 할인을 비롯해 모바일 상품권, 캐시백 증정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14일까지 캐리어 ‘에어로A 스탠드 에어컨’, 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스탠드 에어컨’, LG전자 ‘휘센타워2(2in1)’ 등 각사 에어컨 행사 상품 구매시 상품 할인과 캐시백 최대 20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31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신일전자 에어서큘레이터, 전자식 선풍기 행사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에어컨·선풍기 등 다양한 브랜드의 냉방 가전 상품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출시 당시 모델이 런웨이를 걸으며 청소기를 미는 캠페인 영상으로 눈길을 끈 삼성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가 성능도 인정받았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영국 등 해외 주요 매체들이 최근 비스포크 제트 AI에 대해 잇따라 호평을 내놓고 있다. 미국 제품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은 비스포크 제트 AI 청소기를 ‘2023년 최고의 무선청소기’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최대 280W 흡입력의 강력한 모터리와 대용량 배터리를 장점으로 들면서 “지금까지 리뷰한 무선 청소기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기능도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준다고 덧붙였다. 리뷰드닷컴은 지난해 출시된 ‘비스포크 제트’도 2023년 최고의 무선청소기 4위에 랭크하는 등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강력한 흡입력, 배터리 성능 등을 두루 좋게 평가했다. 영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비스포크 제트 AI를 실제 사용해보고 가벼운 무게와 함께 청소 시간이 100분에 달하는 점(핸디 기준)을 호평했다. 스스로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스마트싱스’로 결과를 알려주는 ‘스마트 자가진단’을 차별화된 기능으로 꼽았다. 글로벌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GIZMODO) 역시 비스포크 제트 AI를 강력한 청소 성능과 함께 인공지능(AI) 모드를 갖춘 스마트한 제품으로 극찬했다. 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AI 모드’가 마루, 카펫, 매트 등 바닥 환경을 인식하고 분류해 최적의 청소 모드를 설정하는 점을 특히 높이 샀다. AI 모드가 적용된 비스포크 제트 AI는 무선 스틱 청소기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AI 검증을 받았다. 회사 측은
마이크로소프트(MS)는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임 대표이사(CEO·사진)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오는 21일 공식 취임한다. 조 대표는 클라우드, 디지털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등 기업간거래(B2B) 산업에서 경력을 갖춘 전문가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시스코 시스템즈 같은 글로벌 기업 임원직을 거쳐 메가존클라우드, GE 디지털 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하며 국내 사업 전략과 운영, 신사업 개발 등을 총괄했다. 조 대표는 한국MS의 비즈니스를 총괄하면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국내 기업, 커뮤니티, 국가 전반에 걸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및 지속적 혁신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아흐메드 마즈하리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사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로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기술 생태계 덕분에 MS 플랫폼이 뛰어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조원우 신임 대표가 다음 장을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신임 대표는 “AI 변혁을 만들어가고 있는 MS에서 한국 시장의 비즈니스를 이끄는 책임을 맡아 기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및 AI 이니셔티브와 기술의 힘을 통해 지속적으로 번창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폴드5 사전 판매를 개시한 1일 자정(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100분간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라방)에서 폴더블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선 2021년 8월 갤럭시Z플립·폴드3 사전 판매 때부터 삼성닷컴에서 라방을 시작했는데, 이날 라방 판매량은 지난해 전작인 갤럭시Z플립·폴드4 사전 판매 첫날 라방 판매량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라방에선 Z플립·폴드5 256GB 모델과 삼성닷컴 전용 모델인 Z폴드5 1TB 모델 3종을 판매했다. 사전 판매 혜택으로 256GB 모델 구입시 용량 2배인 512GB 모델을 제공함에 따라 512GB 모델은 사전 판매를 하지 않는다. 이날 라방에서 Z플립5와 폴드5 판매 비중은 각각 70%와 30%였다. 플립은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하고 콤팩트한 모델인데 전작보다 커버 스크린이 확 커졌다. 폴드는 기존 모델보다 두께가 얇아지고 무게가 가벼워진 게 포인트다. Z폴드5 1TB 모델은 폴드5 전체 판매의 3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Z폴드5 1TB 모델을 사전 구매하면 갤럭시워치6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용량 스토리지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사전 구매시 제공하는 ‘스토리지 더블업’ 혜택이 소비자들의 사용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닷컴에서 Z플립5는 총 8가지 색상을 판매하는데 민트 선호도가 높았고, 삼성닷컴 전용 색상인 옐로우와 그린 인기도 좋았다. Z폴드5의 경우 삼성닷컴에서 판매하는 5가지 색상 가운데 아이스블루와 삼성닷컴 전용인 블루가 인기였다. 라방은 Z플립5와 폴드5의 진화된 ‘플렉스’ 기능을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끔 개인 맞춤형 쇼핑 콘셉트로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더욱 거세졌다. 지난해 75형(인치) TV가 가장 선호하는 사이즈였는데 올해 들어선 이보다 한 단계 더 큰 85형 TV 판매가 대중적 사이즈로 자리잡았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판매한 TV(네오 QLED 8K, 네오 QLED, QLED 라인업 기준) 3대 중 1대꼴은 85형(214cm) 이상의 초대형 TV로 집계됐다. 대화면 선호 트렌드가 한층 확산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이즈별로 55형(138cm) 65형(163cm) 75형(189cm) 85형(214cm) 98형(247cm) TV 라인업을 갖춘 삼성전자는 올해 85형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8배 증가한 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75형이 32%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나타냈었다. 특히 98형 네오 QLED 8K를 출시한 지난달에는 98형 TV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약 7배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귀띔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1분기 글로벌 TV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에서 80형(203cm) 이상 43.9%, 75형 이상은 38.8%를 기록하며 대형 TV 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외 프로 스포츠 리그, 국가 대항 스포츠 이벤트 등 대형 TV 수요가 늘어나는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대형 TV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새로 출시되는 QLED 라인업을 포함해 대형 TV로 교체하는 소비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QLED QC80·70·60 라인업에다 오프라인에선 QC85, 온라인은 QC75 라인업을 새로 선보인다. 오는 7~13일 네이버 신상위크와 8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신모델 QC75를 구매하면 삼성 사운드바(C400)와 티빙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을 준다. 행사 기간에는 대상 제품 구매자 전
지난 26일 사상 첫 국내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을 통해 공개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폴드5 사전 판매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한 주간 진행된다. 이어 같은달 8일부터 사전 개통이 시작되고 11일 공식 출시하는 일정이다. 갤럭시Z플립5는 민트 크림 라벤더 그라파이트 4가지 색상으로 256GB 모델 139만9200원, 512GB 모델 152만200원이다. 갤럭시Z폴드5는 아이스블루 크림 팬텀블랙 3개 색상으로 출시되며 256GB 모델은 209만7700원, 512GB 모델은 221만8700원이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오프라인)에선 별도의 전용 색상 자급제 모델도 내놓는다. 플립5는 그린 옐로우 그레이 블루 4종, 폴드5는 그레이 블루 2종이다. 폴드5의 경우 1TB 모델(246만700원)을 삼성닷컴 및 삼성 강남 전용으로 선보이고, 해당 모델 사전 구매시 갤럭시워치6 44mm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한다.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8월1일 0시에는 삼성닷컴 네이버 G마켓 11번가 쿠팡 SSG닷컴 CJ온스타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된다. 사전 구매 고객은 8월8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특히 사전 판매 기간 플립5·폴드5 256GB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모델간 가격차를 감안하면 사전 구매시 12만1000원 할인해 512GB 모델을 사는 셈. 이에 따라 512GB 모델은 사전 판매를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인기 웹툰 ‘신의 탑’을 게임화한 넷마블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출시 하루 만에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앱장터)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6일 출시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롤플레잉게임(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를 동시에 차지했으며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에 등극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작은 출시 4시간 만에 한국·대만·태국·인도네시아 4개국 1위를 비롯해 일본(3위) 말레이시아(4위) 홍콩(5위)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이 게임은 원작인 조회수 60억회의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구현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쉽고 간편한 게임성도 글로벌 이용자들 호평을 받는 대목이다. 출시 버전에는 원작 이야기 위주로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스테이지를 격파해가는 모험 모드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와 총 69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투시 캐릭터의 속성·스킬·배치 등을 고려한 전략적 플레이가 재미 요소로 꼽힌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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