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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평 "'이재명 깎아내리기만으로는 안돼…나경원이 적임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 어게인'의 열풍이 반드시 불어온다"면서 이를 충족할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나경원 의원을 지목했다.16일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에 관하여'라며 이같이 밝혔다.신 변호사는 "이번 대선은 어떤 면에서 보건 우열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며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모험주의적 발상으로 오직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만 깎아내리기만 하면 된다는 듯이 도전하는 여권 후보는 참으로 어리석다. 이 전 대표의 도덕적, 법적 흠결에 대한 저주는 더 이상 힘을 뻗쳐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신 변호사는 "이대로 가면 대통령 선거 사상 최대의 표 차로 야권이 승리할 것"이라며 보수 진영의 2가지 대선 승리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반드시 빅텐트를 형성해야 한다. 한덕수 총리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까지도 염두에 두는 것이 마땅하다"며 "알량한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심보로 이에 반대하는 좁쌀 후보는 마땅히 퇴출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둘째 '윤 어게인'의 열풍이 곧 반드시 불어온다. 이 열풍을 가슴을 활짝 열어젖히고 맞아들일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며 "지금 한국의 정치지도자 중 잠재적으로 가장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지만 불행하게도 자리에서 쫓겨난 윤 전 대통령이 사무엘 예언자가 되어 그에게 기름을 부어줄 것이다. 그러면 그는 골리앗을 이긴 소년 다윗이 될 수 있다"고 했다.신 변호사는 "2가지의 조건 중에서 더욱 중요한 둘째의 요건을 충족시키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잘 아시다시피 나경원 의원밖에

    2025.04.16 17:52
  • 김문수 측 "한덕수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 시도할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면서 '한덕수 대선 출마설'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측이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앞장서서 주장해온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김 후보 캠프의 정책총괄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이를 두고 당 안팎으로는 김 후보가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대비한 포석 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박 의원도 '경선 후 김 후보와 한 대행의 단일화로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대선에서 승리할 유일한 방법이고 필승의 방법"이라고 답변했다. 김 후보 측은 연합뉴스에 "박 의원 구상이 맞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당연히 단일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박 의원의 김 후보 캠프 합류를 계기로 한 권한대행 출마를 원하는 당원이나 의원들의 지지세가 김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도 제기된다.다만 다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한 권한대행에 견제구를 날리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나경원 후보는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출마하고 싶은 내심이 좀 있어 보인다"면서 "지금 모습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후보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갑자기 한 대행이 부전승으로 기다린다? 그것을 누가 동의하겠는가. 누가 그것을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홍준표 후보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우리 당 내부를 흔들려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

    2025.04.16 14:09
  • 범보수 후보 적합도…한덕수 29.6%·김문수 21.5%·한동훈 14.1% [조원씨앤아이]

    범보수 후보 적합도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9.6%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 중 '보수후보 당선'에 공감한 유권자를 상대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대행은 29.6%,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21.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4.1% 순으로 집계됐다.이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 10.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7.0%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한 대행 31.9%, 김 전 장관 22.8%, 한 전 대표 15.0%, 홍 전 시장 11.9%, 나 의원 7.4% 순으로 답했다.해당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보수권 후보 누구와 붙어도 52%대를 기록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 전 대표와 한 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선 각각 52.3%, 26.2%, 5.4%로 나타났다.이 전 대표, 김 전 장관, 이 의원과의 3자 대결은 각각 52.7%, 20.0%, 5.9% 순으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 한 전 대표, 이 의원과의 대결에선 각각 52.6%, 15.2%, 6.1%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6 10:39
  • 나경원-한동훈 '날선 공방'…"탄핵 선동" vs "통진당 닮은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간 공방이 시작됐다. 지난해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공방이 '2차전'을 맞이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우리 대통령을 우리 당이 탄핵하는 역사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탄핵을 선동했다고나 할까. 그런 점에 대해서 도저히 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기득권 '연명' 말고 국민 '승리'합시다. 통진당 닮지는 말아야죠"라고 썼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당시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TV토론에 등장한 모습과 나 의원이 전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기 대선을 가져온 여러 원인을 생각하다보면 한동훈 후보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방송분을 함께 캡처해 올렸다.2012년 대선 TV토론에서 당시 이 후보는 "단일화를 주장하시면서 토론회에 나오는 이유가 있나"는 박 후보의 질문에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다.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한 전 대표는 나 의원을 이 전 의원에 빗대 표현한 것이다. 나 의원은 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국민 승리'가, 결과적으로 민주당과 통진당의 후신 진보당 세력이 가장 바라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이 우려한다"며 "내란몰이 탄핵 국면에서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던 국민들의 노력과 눈물이 결코

    2025.04.14 13:24
  • 나경원 "한동훈,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탄핵 선동"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라며 날을 세웠다.나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우리 대통령을 우리 당이 탄핵하는 역사는 반복돼선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탄핵을 선동했다고나 할까. 그런 점에 대해서 도저히 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나 의원은 최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청년들을 만나는 일정을 함께 진행한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경선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며 "제가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도 있지만 가급적 다른 후보와 이렇게 좋은 자리가 있으면 같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 전 장관과는 공동 행보를 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한 전 대표와는 선을 그으면서 대선 경선에서 탄핵 찬반 구도를 띄우는 것으로도 해석된다.그는 "지금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은 한 번도 대통령 탄핵이 없었다. 이렇게 대통령 탄핵을 반복하고 2년 6개월 만에 또다시 선거를 하는 게 과연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했다.나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선 "오죽 답답하면 한 권한대행까지 끌어낼까 생각한다"면서도 "한 권한대행이 통상 위기 해결하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우리가 너무 흔들고 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선 "통화해서 위로 말씀을 좀 드렸다"며 "오 시장의 철학을 담을 후보를 강조하셨는데 '약자와의 동행

    2025.04.14 10:47
  • 이재명 또 'K-엔비디아' 꺼낼까…대선 출마 후 첫 일정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4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이재명 캠프 측은 13일 공지를 통해 이 전 대표가 다음 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퓨리오사AI를 찾는다고 공지했다.앞서 이 전 대표는 국부·국민펀드를 조성해 첨단 산업 분야에서 'K-엔비디아'를 육성하자고 주장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첫 공식 일정으로 성장 경제 행보"라고 설명했다.강 대변인은 "AI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과 지원 정책을 제시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윤후덕 캠프 정책본부장과 이해식 비서실장 등이 동행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에서는 백준호 대표 등이 자리한다.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이다. 최근 미국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3 14:10
  • 장관 배우자 악수 패싱한 트럼프…얼굴 보고도 '쌩' 지나쳤다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배우자의 악수를 '패싱'해 화제다. 통상 트럼프가 내각이나 공화당 지도부 배우자에 대해 '완벽하다'고 두둔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동이라는 평가가 나온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종합격투기 UFC(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 경기 관람을 위해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를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UFC 경기장에 등장한 건 종종 있는 일이다.이날 현장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배우자이자 영화배우인 셰릴 하인스의 악수 요청을 무시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주 잔인한 순간", "트럼프의 모욕"이라는 이름도 붙였다.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들의 함성 속에 경기장에 입장했고, 귀빈석에 앉은 이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다. 그는 케네디 장관과는 악수한 뒤 가벼운 포옹까지 했다. 하지만 바로 옆에서 손을 내밀고 있던 케네디 장관의 배우자 하인스는 보고도 그냥 지나쳤다.트럼프 대통령과 하인스 사이 특별한 악연은 알려진 게 없다. 하인스는 지난해 대선에서 배우자인 케네디가 출마하자 이를 지지했지만, 단일화 후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에는 마러라고 파티에서 종종 목격돼 "하인스가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계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관람한 UFC 경기에는 그의 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케네디, 털시 개버드 국가

    2025.04.13 13:47
  • 독자후보 접은 조국혁신당 "압도적 정권교체 위해 총력 지원"

    조국혁신당이 이번 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의 유력한 후보를 총력 지원한다는 결의"라고 밝혔다.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당무위원회에서 4시간에 걸친 치열한 토론 끝에 선거연대가 현재 정세에 부합한다는 결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혁신당은 당무위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당원 투표를 진행해 찬반 의사를 물을 예정이다. 당원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3시까지 최근 7개월간 당비를 5회 이상 납부한 주권 당원과 추첨직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황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에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해놓은 상태"라며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면 민주당-혁신당이 공동선대위를 꾸릴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각종 정책 공약에 대해서도 협의하자고 제안해놨다"고 전했다.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다음 주 혁신당, 민주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5개 정당이 참여하는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열고 그동안 합의해온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선언문에는 선거연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3 13:29
  • 백종원 회사 또 '논란의 사진'…"저런 고기를 팔다니 충격"

    '생고기 햇빛 방치'로 도마 위에 오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대해 유사한 논란이 또 제기됐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종원 2024 바베큐 축제 안 좋았던 점'이라는 글이 게시됐다.해당 글에서 작성자 A씨는 "요즘 논란이 있길래 직접 찍은 걸 올려본다. 2024년 11월 3일 일요일 새벽 3시 40분경 찍은 것이다. 행사장은 바로 옆에 재래시장도 있는 도심지 공터"라며 4장의 사진을 공유했다.사진에는 행사에 쓰일 고깃덩어리들이 비닐에 덮인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한쪽에 바비큐 하던 고기가 비닐에 싸여 그대로 있다. 비닐이 있다고 해도 밀봉된 것도 아니고 일부 고기는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당시 날씨 상황과 온도를 공유한 그는 "새벽에 서늘하긴 했지만 남한테 판매할 음식인데 적절한 보관방식은 아닌 것 같아서 찍었다. 밤새 방치되어 말라붙어서 누군가 먹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시 홍성군의 최저 기온은 8도, 최고 기온은 23도 정도였다.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걸 다음 날 또 돌려서 팔았다는 거냐", "놀랍다. 심각하다. 상식적으로 세균 증식으로 쉽게 부패할 수 있는 육류를 저렇게 관리할 수 있다니 충격적이다" 등 반응을 내놨다.2024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기획 및 일부 브랜드 운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축제다. 백 대표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에서 "더본코리아가 주관하는 2024년의 마지막 축제!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 오셔서 바비큐 마음껏 즐기고 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

    2025.04.13 11:45
  • 홍준표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다" 말에 돌아온 아들 반응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통령 선거를 준비를 위해 상경한 후 첫 심경을 밝혔다.홍 전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아들 말이) 그게 아니고 취준생이라고 한다"고 했다.홍 전 시장은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들다)에 매진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앞으로 51일간 국민들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홍 전 시장은 지난 11일 대구시청에서 퇴임식을 열고, 오는 1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공식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3 10:53
  • 전재수 "고심 끝에 대선 불출마…험지 부산서 제 역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 의원(3선·부산 북구갑)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짧은 대선 국면에서 험지 부산에서부터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내는 데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전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인 제게도 대선 출마에 대한 주변의 많은 권유와 조언이 있었다"며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숙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민주당을 당당하게 선택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의 집권, 민주당의 승리는 지속되고 있는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더 정교하고 더 강력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이자, 무너진 나라 경제와 민생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3 10:46
  • "풋살하며 美 11개 대학 동시합격"…용인외대부고 졸업생 비결

    국내 고등학교 졸업생이 미국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10개가 넘는 미국 명문대학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13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이 학교 유학반인 국제트랙을 졸업한 김태오 학생이 스탠퍼드대, 예일대, 브라운대, 코넬대, 조지타운대, 캘리포니아대(UCLA) 등 11개 대학에 합격했다.김 군은 교내 국제학습부장, 학급회장, 사회공헌캠프 멘토 등으로 활동하고 풋살과 라크로스 등의 운동을 즐기며 이런 쾌거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김 군은 "거시경제학에 관심이 많아 신케인주의 모형에서 통화정책의 외생적 충격이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며 "학교생활에서는 토론과 운동, 봉사, 외국어 등을 하며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밝혔다.전국 단위 모집 자율형사립고인 용인외대부고의 국제트랙 올해 졸업생은 김 군을 포함해 43명이다. 이들은 미국 대학 합격 164건이라는 성적을 일궜다. 미국 대학을 비롯해 런던대, 홍콩대, 와세다대, 토론토대 등 세계 유수 대학 합격까지 합하면 모두 177건이다.김민경 국제부장 교사는 "일부 학생들의 화려한 성과도 자랑스럽지만, 더욱 뜻깊은 것은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대학을 찾고 진학했다는 점"이라며 "우리 학교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교육 철학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커리큘럼, 우수한 교사진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3 10:20
  • 일본인보다 많이 왔다…'제주도' 몰려온 관광객 정체

    제주가 대만인들에게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만 인기 유튜버 방문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인기까지 더해지면서다.13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제주를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15만9485명으로 2023년 대비 약 2.3배로 증가했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2019년 기록(8만7981명)보다도 81.27% 증가한 역대 최대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754명보다 50.7%(6463명) 늘어난 1만9217명이 제주를 찾았다.특히 이달 들어서는 대만 최대 외식기업인 왕핀(왕품·王品)그룹 임직원 2100여명이 인센티브 단체 관광(포상 관광)으로 제주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왕핀그룹 직원들은 23차례로 나눠 제주를 방문해 우도와 올레길 등 명소를 둘러보고 흑돼지구이 등 특산물을 맛볼 계획이다.그동안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1, 2위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었다. 그런데 2023년부터 대만 관광객이 중국 관광객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2024년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138만30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 관광객이 15만9485명으로 2위, 일본 관광객은 7만8734명으로 3위였다.이러한 현상 뒤에는 대만 인기 유튜버 콘텐츠의 영향이 꼽힌다. 제주관광공사가 2022년 12월 256만 구독자를 보유 중인 대만 인기 유튜버 차이아까 팀을 제주로 초청해 4박 5일 일정으로 촬영한 제주 투어 영상이 당시 대만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두 편으로 나뉘어 올라간 영상은 이달 11일 기준 총 200만 회를 넘어섰다.이후 대만 한 여행사에선 차이아까 팀이 다녀간 같은 코스로 이듬해 3월 제주 관광상품을 만들어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 상품은 판매 개시 후 한 달이 안 돼 800

    2025.04.13 09:57
  • 김경수, 결국 대선 출마한다…세종서 선언하는 이유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세종시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재명 전 대표에 이어 비명계인 김두관 전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까지 당내 네 번째 대권 도전 선언이다.김 전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해 전국을 5대 권역 메가시티 중심으로 재편해 정치·사회·경제 등 대한민국 전반을 대전환하는 구상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지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린다.김 전 지사 측은 "세종시는 노 전 대통령의 오랜 꿈인 지방 분권과 균형 발전의 상징적 장소"라며 "김 전 지사는 그간 행정수도 재추진을 통한 대통령실 세종 이전과 초광역 지방정부 시대를 강조해왔고, 그 연장선에서 세종시에서 출마 선언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3 09:40
  • "인터넷 느려서"…'267만 유튜버' 잇섭의 '폭로전' 고백

    정보기술(IT) 유튜버 '잇섭'이 과거 KT 속도 저하를 공론화한 이유를 밝혔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구독자 267만명을 보유한 국내 1위 테크 크리에이터 잇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송은이는 "아무래도 기계 다루는 회사는 (잇섭이 리뷰를 하면) 긴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잇섭은 "큰 굵직한 사건이 몇 개 있었다"며 "대중도 아는 사건은 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이라고 언급했다.송은이는 "상황이 컸다. 2만원대 요금제가 100메가(MB)고 8만원대가 10기가(GB)였다. 10기가를 쓰는데 속도는 2만원대라는 근거를 제시해 밝혀진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에 잇섭은 "제가 일부러 터트리려고 한 건 아니다. 제조사에 속도 저하가 있다고 3번이나 말했다. 전 사실 망치고 싶지 않다, 이건 고쳐야 할 것 같다고 3번 얘기했는데 안 돼서 콘텐츠로 만들어 터진 것"이라며 "그 이후로 많이 개선됐다더라"고 언급했다.잇섭은 2021년 4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MB였습니다'는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가입한 인터넷 상품서비스가 최대 속도 10기가를 지원하며 월 이용료가 약 9만원에 달하지만, 속도가 느려 확인해보니 100메가에 불과했으며 이런 일이 벌써 2번째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고객센터에 연락했더니 KT 쪽에선 문제가 없고 소비자가 계속 속도 측정해서 전화해야 해결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해당 상품을 비추천하는 이유를 밝혔다.같은 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실태조사 후 KT에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다.신현보 한

    2025.04.13 09:32
  • 정국 10억·백종원 1억 모여 1328억…세월호 넘은 '산불 성금'

    영남권을 덮친 최악의 산불 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국민이 모은 성금이 1300억원을 넘어섰다.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인 성금 규모는 약 1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약 830억원), 세월호 참사(1290억원) 때 성금 규모를 넘어선 액수다. 세월호 참사 성금의 경우, 사고 발생 2014년 4월 16일 이후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4년간 모인 액수다.고액 기부에는 기업과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그룹은 30억원을 쾌척했다. LG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기탁했다. SK그룹은 20억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 물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했다.현대차그룹도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한국전력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게 총 76억원 규모의 전기 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은 10억원을 기부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도 1억원을 기부하고 직접 경북 안동시를 찾아 이재민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생활용품 유통 기업인 아성다이소는 1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아연, 넥슨, SK디스커버리 산하 관계사 3곳은 각각 5억원씩 전달했다. SPC도 영남 지역에 3억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는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안동이 고향인 김진한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의 뜻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연예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BTS 멤버 정국이 10억원, 뷔 2억원, 슈가 1억원을 쾌척했다. 임영웅은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4억원을, 가수 영탁

    2025.04.13 09:01
  • '명문대 출신' 20대女의 '2600억 사기극'…은행도 속았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20대 창업가에게 수천억원대 규모의 사기를 당해 미국이 충격에 빠졌다.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악의 사기로 꼽히는 '테라노스' 사건에 이어 또다시 명문대 출신을 내세운 수법이 발생한 셈이다.13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학자금 대출 관리 스타트업 프랭크의 최고경영자(CEO) 찰리 재비스(32)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비스는 JP모건에 고객 수를 조작한 뒤 무려 1억7500만 달러(약 2600억원)에 인수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판결로 재비스는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재비스는 촉망받던 아이비리그 출신의 창업가로 꼽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재비스는 뉴욕시의 부유한 프랑스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금융학을 전공했다.재비스는 졸업 후 대학 재정 지원을 간소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며 본격적으로 창업에 나섰다. 와튼스쿨에서의 인맥을 바탕으로 유명 벤처 캐피털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경제방송인 CNBC 뉴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고, 프랭크를 매각해 포브스의 '30세 미만 젊은 창업가 30인(30 언더 30)'에도 선정되기도 했다.유망한 창업가로 거듭난 후 캐피털 원, 디스커버, 씨티은행 등과 경쟁 끝에 JP모건이 2021년 여름께 프랭크를 인수했다. 이후 재비스는 JP모건 전무이사로 임명돼 학생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했다.하지만 이는 사기극이었다. JP모건이 인수한 지 1년도 안 돼 프랭크의 고객 정보가 조작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검찰은 재비스와 프랭크의 또 다른 임원인 올리비에 아마르가 JP모건에 조작

    2025.04.13 08:28
  • 자영업자 1만4000명 '증발'…직원 해고한 사장님도 '속출'

    내수 회복 지연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도 위축되고 있다. 13일 통계청 고용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영업자 수는 55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9000명), 2분기(-10만1000명), 3분기(-2만6000명) 내리 줄다가 작년 4분기 1만명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특히 지난 1분기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가 2만5000명 줄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만1000명 늘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경기 불황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나홀로 사장님'으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있다. 폐업하거나 임금근로자로 취업했을 수도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줄었다"고 분석했다.고용은 경기 후행지표다. 따라서 내수 부진이 반영되면 향후 더 지표가 나빠질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소비 위축이 지속되면 고용이 줄고, 고용 감소는 다시 가계소득 위축과 소비 위축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도 완만한 수준에 그치면서 올해 취업자 수는 전년(16만명)보다 낮은 10만명 내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3 07:55
  • 트럼프 극찬한 러시아…"본질 이해한 유일한 서방 지도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방 지도자 중 우크라이나 전쟁의 본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남부 안탈리아에서 열린 제4회 안탈리아 외교포럼(ADF)에 참석해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만이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끌어들인 것이 중대한 실수였다고 여러 차례 확신에 차서 말한 거의 유일한 서방 지도자"라며 "미국은 장기적인 (휴전) 합의를 위해 영토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나토의 동진'을 저지한다며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원인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정책을 지목한 바 있다.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러시아는 약속을 지키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거의 매일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3 07:35
  • 이재명은 '미소 활짝'·안철수는 "X자식들"…이유 있는 변신 [정치 인사이드]

    본격화한 대권 레이스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주요 주자들이 '약점' 보완에 나섰다. 지지층 확장을 위해서 기존 형성된 이미지를 희석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환하게 웃거나 사람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는 모습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10일 공개된 영상 출마 선언에서는 흰색 니트를 입고 등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과거 자신의 강한 이미지를 옅게 만들기 위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경선 레이스를 본격화한 국민의힘 잠룡들도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여권 1위를 기록 중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첫 행보로 전태일기념관 찾아 "저는 처가가 호남이고 노동의 삶을 살아왔다"며 자신이 노동자 친화적이라는 점과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자신의 지지율이 영남과 자본가 중심의 색채가 강한 강성 지지층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의사 출신이자 개발자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찰스(안 의원)형,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 X자식들을 막아야 한다"라는 글과 함께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6.25 전쟁 당시 딘 애치슨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전쟁 발발 소식을 들은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한 말을 차용해 이 대표를 보수 진영이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욕설에 가까운 표현으로 그간 침착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안 의원치고는 다소 날이 선 표현이지만, 기존의 유한 이미지를 상쇄하기 위한 행보라는 풀이도 나왔다.검사 출신인 한동

    2025.04.12 13:00
  • "어대명 추대 들러리냐" 비명계 민주당 경선 규칙에 분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6·3 조기 대통령 선거의 당 경선 룰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당원 주권 확대를 내세우는 친명(친이재명)계는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확대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들은 "들러리 서지 않겠다"며 반발하면서다.11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대선특별당규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경선 룰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별당규위 내에서는 현 '국민경선' 방식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경선 방식은 '당원과 일반 국민 모두에게 1인 1표를 보장'하는 방식이다.대신 특별당규위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 요구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경선 방식에 대해선 '일반 국민 비중이 늘어나면서 권리당원의 권리는 제한되고 역선택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민주당은 19·20대 대선에서는 국민경선 방식으로 대선을 치렀다.특히 유력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보수층의 역선택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한편 비명계 후보들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에 따라 권리당원 비중을 높이게 되면 당심을 쥐고 있는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하기만 한 경선이 될 것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당원 표심을 강화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당내 기류가 기울면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를 주장해 온 비명계 주자들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 측은 반발했다.김 지사 측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경선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논

    2025.04.11 18:28
  • 국민의힘 지지율 5%p '뚝'…민주당과 격차 11%p로 오차 밖 [갤럽]

    여야 지지율이 약 4개월 만에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5%포인트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11%포인트로 커진 것이다.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물은 결과 전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5%포인트 떨어진 30%, 민주당은 이전과 같은 41%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은 지난 12월 3주차 여론조사 후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4월 4일 윤 대통령 파면 여파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2% 등 순이었다.갤럽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이 81%로 확고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가 27%, 홍준표·한동훈이 각각 10%대 초반이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며 "윤 대통령 탄핵안 인용 관련 시각 기준으로 보면 긍정론자 중 54%가 이재명을, 부정론자의 33%는 김문수를 꼽았다"고 분석했다.차기 대통령의 국정 우선 과제(2개까지 자유응답)로는 '경제 회복/활성화'가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 통합/갈등 해소'(13%),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계엄 세력 척결'(8%) 등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2025.04.11 10:41
  • 이재명, 누구와 붙어도 '과반'…격차 한동훈 20%p·김문수 18%p [갤럽]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일부 후보와 접전을 벌인 지난 1월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이 전 대표 독주 체제가 더 강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가상 양자 대결 결과, 이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50% 대 38%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51% 대 38%로 이 전 대표가 앞섰다.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내 선두를 달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대결에서도 53% 대 35%로 이 전 대표의 우위로 나타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52% 대 32%로 이 전 대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오차범위 밖 이 전 대표의 우세다.단순 격차로는 한 전 대표 20%포인트, 김 전 장관 18%포인트, 오 시장 13%포인트, 홍 시장 12%포인트 순으로 이 전 대표에게 열세였다. 오 시장과 홍 시장은 1월에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는데 이번에 10%포인트 안팎으로 격차가 커졌다.지난 1월 조사 대비 이 전 대표는 강세를 보이고,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세는 약화된 모습이다. 1월 조사 때보다 어떤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도 이 대표는 5~6%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후보는 2~5%포인트 떨어졌다.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1 10:36
  • "막판에 인용으로 뒤집혀 상심"…尹 배신감에 상처받았나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았다"는 취지로 말했다.이 지사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더라"며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이어 "헌법재판소 판결도 막판에 뒤집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매우 상심하는 모습이었고, 건강상의 이유로 평소와 달리 약주도 한잔 안 하셔서 걱정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미국 카터 대통령은 재임 시보다 퇴임 이후 활동이 더욱 빛났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 건승을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전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님을 어제 저녁 한남동 관저로 찾아뵙고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고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이 지사는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최선을 다하시겠다면서, 제게도 힘껏 노력해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했다"고 전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5.04.10 15:08
  • "평균임금 1억 넘는데 왜 투쟁하나"…김문수 첫 파격 행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전태일기념관을 찾아 전시관을 둘러보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색채가 강한 김 전 장관이 중도층 포섭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지낸 김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태일을 혁명가,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항상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생각하고 도와주는 게 전태일 정신"이라고 밝혔다.김 전 장관은 "우리나라 노동조합 평균(임금)이 1억원이 넘는다"며 "평균임금 1억 넘는 사람이 계속 임금 투쟁하는 건 전태일 정신과 완전히 반대"라고 비판했다.그는 "전태일 정신은 자기 임금 올려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항상 걱정하고 그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희생정신"이라고 언급했다.김 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전태일 기념관을 찾은 것이 중도층 확장 행보인가'라는 질문에 "중도 확장과 전태일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제가 노동운동을 시작한 직접적 계기가 전태일 분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문수라 하면 돈 많은 재벌, 기업인, 잘 사는 부자만 옹호하고 노동자, 못 사는 밑바닥은 옹호하지 않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다)"며 "(내가) 친미·친일 이런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럼 반미·반일해야 민족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밑바닥의 가장 어려운 노동자층과 서민·농민들, 지역적으로는 소외된 호남에 대해서 저보다 더 많이 아는 후보는 내 생각에 없다"며 "

    2025.04.10 14:10
  • "尹 출당시켜야" 50%…호감도 이재명 35%·김문수 12% [NBS]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50%에 달한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나왔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2%,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 홍준표 대구시장 7% 등 순으로 나타났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물은 결과,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정리론)는 답변이 50%로 집계됐다.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중립론)는 27%,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지원론)는 16%였다.보수층에서는 지원론이 34%, 중립론과 정리론이 각각 32%로 모든 입장이 오차범위 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선 잘된 판결이라는 비율이 64%, 잘못된 판결이라는 입장이 28%였다. 헌재 탄핵 심판 과정 신뢰도는 69%, 불신도는 28%였다. 지난 조사 대비 신뢰도는 23%포인트 상승하고 불신도는 18%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은 부정 인식이 59%로 과반이었다.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 32%, 김 전 장관 12%, 홍 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5% 등 순이었다.후보 호감도도 이 전 대표 35%, 김 전 장관 23%, 홍 시장과 오 시장 각각 21%, 한 전 대표 19% 등 순이었다. 비호감도는 한 전 대표 75%, 홍 시장 74%, 오 시장 73%, 김 전 장관 68%, 이 전 대표 62% 등 순이었다.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 후보 37%, 국민의힘 후보 32%

    2025.04.10 13:35
  • 손가락에 '大' 쓴 안철수 "오히려 반응 좋아…李 불출마하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출정식에서 손가락에 적은 글씨가 화제가 된 데 대해 "오히려 좋은 반응이 많았다"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10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서 지난 8일 출마식에서 손가락 안쪽에 쓴 '이효진 원광大'가 화제가 된 일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대변인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실수를 하면 안 되지 않냐"며 "기억은 하고 있지만 보조 기억장치로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대선 출마식에서 안 의원 손가락에 적힌 6글자 사진이 공유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주술적 의미가 아니냔 해석이 나왔다.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대통령 후보던 시절 경선 5차 토론회에 나오며 왼쪽 손바닥에 '王'(임금 왕) 자가 그려진 채 출연해 논란을 일으킨 탓에 더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곧 이는 안 의원이 소개할 사람의 이름으로 확인되면서 '배려 메모'라는 평가가 나왔다. 안 의원 측은 뜻밖의 논란이 일자 "안철수 의원 손에 적힌 글씨는 '이효진 대변인'이다. 대변인 소개를 위해 잠시 적어둔 것"이라고 해명했다.안 의원은 "왜 '대' 글자만, 한자로 썼냐"는 질문에 "'대'라고 쓰는 것보다 획(劃) 수도 적고 쓰기 편해 한자 '大'를 쓴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19대 대선과 이번 21대 대선을 비교했을 때 어느 선거가 더 희망적이라고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이번 대선이 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그 이유로 민주당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론했다. 안 의원은 "현재 여론조사

    2025.04.10 11:07
  • 보수-진보 격차 '역대급'…'이재명 대항마'가 간절한 보수 [신현보의 딥데이터]

    최근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7%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사태 후에도 3개월째 보수층이 더 많은 현상이 이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보수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여전히 두터운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약 10%포인트 더 많았던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보수 수요를 충족시켜줄 인물론이 중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계엄 후 많아진 보수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갤럽 월간 정치성향 조사서 보수-진보(32% 대 25%) 격차가 7%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5%포인트로 급락했다 1월 7%포인트, 2월 6%포인트로 3개월째 보수가 더 많았다. 윤 전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대선 기간(2022년 1~3월)에 보수가 2~5%포인트 더 많았던 때보다도 보수층이 많은 셈이다.7%포인트는 2021년 11월(8%포인트) 이후 가장 큰 격차다. 3년여 만에 보수-진보 격차가 커진 것이다. 대체로 오차범위 내 이동이지만, 진보층의 25%는 2023년 8월 이후 최저치로 파악된다.이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017년 초 탄핵 정국 당시 보수-진보 격차(27% 대 37%)는 -10%포인트였다.문재인 정부 말기인 202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체로 보수층이 더 많았다. 이 기간 진보가 더 많았던 것은 지난해 12월뿐이었고, 동률을 기록한 것은 3개월(2024년 4·9·10월)에 그쳤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후 2021년 7월 이전까지 매월 진보층이 많아왔지만, 문재인 정부 말기에 중도층 상당수가 이탈한 후 보수 성향을 유지한 결과였다.지난해 4.10 총선이 실시된 4월에도 국민의힘이 대패하긴 했지만, 실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2025.04.07 19:27
  • 이재명, '선거법 상고심' 소송 서류 일주일째 미수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소송 서류를 일주일째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상고심 소송기록 접수통지서를 이 대표에게 인편으로 송달하도록 서울남부지법과 인천지법 집행관에게 촉탁(요청)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소송기록접수통지서와 국선변호인 선정을 위한 고지문, 상고장 부본 등을 법원 집행관이 직접 전달한다.대법원은 지난달 28일 서울고법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사흘 후인 31일 이 대표에게 소송기록접수통지서 등을 보냈으나 반송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법원이 이 대표 자택 및 사무실 관할 법원을 통해 직접 송달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이 상고한 이 사건에서 이 대표가 소송기록을 수령하지 않더라도, 상고심 심리에 당장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은 '대법원으로부터 소송기록접수통지를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상고이유서를 제출하고, 이 대표 측은 '검찰의 상고이유서를 송달받은 날부터 1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다.이 대표가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더라도 답변서 제출 기한이 만료되면 대법원은 주심 대법관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한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대법원은 5월 초부터 사건을 본격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이 대표가 검찰 상고이유서를 송달받지 않으면, 제출 기한 만료 시점도 그만큼 늦어져 심리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표는 이 사건 항소심 재판이 시작할 때도 두 차례 이사불명, 폐문부재 등의 이유로 소송기록을

    2025.04.07 17:51
  • 국힘, '대선 모드' 돌입…안철수·홍준표 등 속속 출마 선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잠룡들이 기다렸다는 듯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의 충격파 속에 주말 동안 '자숙 기간'을 가졌으나, 60일에 그치는 단기 대선 레이스에 서둘러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 탓이다. ◇ 국힘 후보 '춘추전국시대'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월 3일을 대선일로 결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내일 열리는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런 안건을 상정하고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이다. 안 의원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이 지사 측은 "이 지사가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일 퇴임식을 하고,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별도의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대하빌딩에 선거 사무실을 차리는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에는 홍 시장 측도 사무실을 꾸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딩은 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이 캠프를 꾸린 바 있어 '대권 명당'으로도 불린다.주요 여론조사에서 보수 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김 장관은 "아무런 욕심이 없지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당 선관위 일정이 나오면, 출마 여

    2025.04.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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