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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환자 13명, 주사 맞은 후 실명…파키스탄에 무슨 일이

    파키스탄에서 국내 제작된 주사를 맞은 당뇨병 환자가 실명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독일 뉴스통신 dpa와 현지 매체 등은 파키스탄에서 최소 13명의 당뇨병 환자가 국내에서 제작된 주사를 맞은 뒤 실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중부 펀자브주의 여러 병원에서 망막 손상 치료를 위해 주사를 맞았고, 당국은 가짜 주사를 맞고 실명한 것인지 조사에 나섰다. 자베드 아크람 펀자브주 보건장관은 이날 dpa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문가 5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조사에 나섰다"면서 "주내 주사 판매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사를 맞으면 시력을 잃을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주사 공급업체에 대한 고소 한 건이 접수됐고, 가짜 주사 생산 차단을 위한 단속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지오뉴스에 따르면 펀자브 내 라호르와 쿠수르 지역에서 최소 40명이 민간병원에서 문제의 주사를 맞았고, 이들 중 일부는 수술받고 시력을 되찾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5 19:38
  • 2분32초 만에 한판승…유도 여자 63㎏급 김지정 '동메달'

    유도 여자 대표팀 김지정(26·여·순천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판승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63㎏급 동메달 결정전 출전한 김지정은 키르기스스탄의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정은 초반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은 뒤 경기 시작 2분 21초 만에 빗당겨치기로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었다. 이어 곁누르기 기술을 펼치며 추가 절반을 얻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부는 2분 32초 만에 마무리됐다. 김지정은 2017년과 2022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인 선수로,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5 19:15
  • '용산 추락사' 경찰관 마약 투약 확인…필로폰·케타민 등 검출

    지난달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현직 경찰관이 사망 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의 소변과 모발·혈액에서 필로폰·케타민·MDMA(엑스터시)와 신종 마약인 메스케치논, 펜사이클리딘 유사체 성분 등이 검출됐다는 약독물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A 경장의 사인에 대해 "전신에 강한 둔력이 작용해 형성된 치명적 손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냈다. 이는 단단한 물건에 부딪혀 신체가 훼손됐다는 의미로, 국과수는 추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에 따른 사망이라고 판단이라고 봤다. A 경장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A 경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하고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A 경장 추락 당시 함께 모임을 했던 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A 경장이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이날 모임이 운동 동호회 모임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들이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파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마약 모임' 참석자는 A 경장을 포함해 25명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홍콩으로 출국한 중국인 남성 1명을 포함한 전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 중 모임이 열린 아파트 아파트 세입자인 정모씨(45)와 마약을 공급한 이모씨(31)가 마약 모임을 주도했다고 보고 지난 20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A 경장이 모임과 별개로 마약을 구매한 정황도 확인하고 그와 마약을

    2023.09.25 18:54
  • 태권도 장준, 남자 58㎏급 '은메달 확보'…결승 진출

    한국 태권도 겨루기 에이스 장준(한국가스공사)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58㎏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확보, 금메달까지 딱 1승을 남겨뒀다. 장준은 25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4강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의 모흐센 레자이를 라운드 점수 2-0(7-5 14-1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 스코어가 한동안 4-4에서 올라가지 않는 등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으나, 장준이 회심의 돌려차기로 상대 몸통을 가격하며 1라운드를 가져왔다. 이후 2라운드에서 0-5로 끌려간 장준은 이번 라운드를 내주는 듯했지만, 상대에 가까이 붙어 연타를 몰아치며 2라운드 종료 1분 10초 전 13-12로 역전을 이뤄냈다. 장준은 앞서 16강, 8강에서도 샬린다 리야나지(스리랑카), 황위샹(대만)을 라운드 점수 2-0으로 격파했다. 결승행과 함께 은메달을 확보한 장준은 개인 통산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됐다. 결승 상대는 청카이(중국)를 라운드 점수 2-1(16-19 19-5 17-2)로 누른 마흐디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이란)다. 한편,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 선수의 입지를 다진 장준은 우리나라 태권도 겨루기의 '선봉' 역할도 맡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5 18:04
  • 유도 '여자 57㎏' 박은송, 접전 끝에 동메달…눈물 펑펑

    유도 여자 대표팀 박은송(24·여·동해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부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박은송은 아랍에미리트(UAE) 알탄세세그 바추크를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박은송은 정규시간 4분 동안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 38초에 회심의 업어치기 기술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다. 이후 다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선 박은송은 지도 1개를 뺏으며 상대를 압박했으나, 지도 1개를 더 받으면 패하게 되는 알탄세세그 역시 파상공세를 펼쳤다. 연장 3분을 넘기고도 승부가 쉽게 갈리지 않는 상황에서 박은송은 이를 악물고 계속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연장 3분 22초에 상대가 잡기를 피하는 반칙을 범하면서 박은송이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박은송은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한편, 박은송은 2017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허리, 무릎 부상 등에 시달리며 국제대회에서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하다가 부상을 회복한 지난해 알마다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5 18:02
  • 中 강가에서 놀던 10살 어린이…공룡 발자국 화석 발견

    중국 쓰촨(四川)성 강가에서 놀던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가 공룡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 25일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는 쓰촨성 루저우시 구린현 소재의 한 초등학교 5학년 쉬쉬 안 큰(10) 군이 최근 루저우시 구린현의 한 강가에서 아버지와 함께 놀던 중 강바닥에서 발자국 모양이 찍힌 돌이 튀어나온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린 탓에 홍수가 강바닥을 휩쓸면서 붉은색 사암이 곳곳에 드러나 있었다. 제보를 받은 중국 지질대학 싱리다 부교수는 공룡박물관, 화석박물관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룡 발자국의 확인과 검증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고, 쉬 군은 전문가들이 도착하자 자신이 발견한 공룡 발자국 위치를 알려줬다. 전문가들이 확인한 발자국들의 돌출부 길이는 10㎝, 큰 것은 최대 40㎝로 확인됐으며, 싱 부교수는 이 발자국을 드로마에오사우루스의 것으로 추정했다. '달리는 도마뱀'이란 뜻의 드로마에오사우루스는 후기 백악기(7650만년 전∼7490만년 전)에 살았던 몸길이 1.5∼1.8m 정도의 육식공룡으로 북아메리카의 캐나다와 미국의 몬태나주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싱 부교수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은 서로 다른 드로마에오사우루스 세 마리의 것으로 서로 다른 발자국이 함께 발견된 것은 중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다. 그는 "이번 화석의 발견이 공룡이 살던 시대의 생태환경과 동물들의 군집 생활에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추가 조사를 통해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학계에서는 쓰촨성 루저우 등 지역이 백악기 공룡 발자국이 자주 발견되는 지역으로 판단하고

    2023.09.25 17:30
  • 물리치료실 사용 놓고 다투던 남녀 공무원…서로 뺨 때려 내부 조사

    인천 남동구보건소 공무원들이 물리치료실 사용을 놓고 다투다 서로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해 관할 구청의 내부 조사를 받게 됐다. 22일 남동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남동구보건소 소속 공무원인 4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뺨을 때렸다. 이들은 보건소 내 물리치료실 사용과 관련해 다퉜고, A씨가 먼저 B씨의 뺨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몸싸움이 거칠어지면서 B씨가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폭행으로 A씨는 다음날 출근하지 않은 채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은 모두 폭행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해당 보건소 물리치료실 내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구체적인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남동구는 양쪽을 조사해 결과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2 23:17
  • "불이야" 광양 아파트 주차장서 심야 화재…130명 긴급 대피

    심야 시간대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2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8분께 전남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47대, 대원 123명 등을 투입해 3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주민 거주지로 확산하지 않았지만, 연기를 흡입한 주민 6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0대가 전소됐다. 또 주민 130명은 소방대원과 경찰 안내를 받아 아파트 인근 체육관, 경로당 등으로 임시 대피했다가 이날 오전 7시께 귀가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2 22:20
  • 45인승 관광버스 훔친 '간 큰 10대', 무면허운전에 사고까지…

    45인승 관광버스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까지 낸 10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상습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를 받는 A군(16)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년인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부평구 버스 차고지에서 45인승 관광버스를 훔쳐 30㎞가량 무면허 운전하다가 주차된 덤프트럭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훔친 버스를 운전하던 중 친구를 태웠고, 휴대폰으로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촬영해달라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과거에도 무면허 운전을 한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2 21:50
  • 광주 아파트 '과전류' 1500가구 정전…범인은 '청설모'였다

    출근 시간대 광주 한 아파트 1500가구에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정전을 일으킨 범인은 '청설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광주 서구와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에서 과전류로 인한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 1500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한국전력공사가 고장 난 변압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과전류가 흐르면서 발생했고, 변압기는 아파트 변전실 전선을 청설모가 건드리면서 과부하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직후 즉각 비상 발전기가 가동됐고, 이 상태에서 아파트 측이 내부 개폐기를 수리해 전기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3시간여가 소요됐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전신주 인근에 감전된 청설모 사체가 발견됐다"면서 "청설모가 전선을 건드리며 변압기가 과전류가 흘렀고, 교체 과정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2 20:56
  • "승용차 며칠째 같은 위치" 밀양 저수지서 30대 시신 발견

    경남 밀양의 한 저수지에서 30대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밀양경찰서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9분께 밀양시 산외면 한 저수지 풀숲 사이에서 30대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후 3시44분께 "저수지 부근 공터에서 한 승용차가 며칠째 같은 위치에 있는 게 수상하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승용차에서 120m 떨어진 저수지에서 A씨 시신을 확인했다. 시신 부패 정도는 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2 20:15
  • '고사 때문에' 어머니와 다투다 흉기 휘두른 40대 '징역 3년'

    어머니와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모친과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존속살해미수)로 기소된 아들 이모씨(4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지난 4월21일 저녁 집에서 어머니와 대화하던 이씨는 "고사를 지내겠다"는 어머니의 말에 "냄새가 나니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꾸했다. 이에 어머니가 "집에서 나가라. 너는 가족도 아니다"라고 소리치며 물건을 던지는 등 서로 다툼이 격해졌다. 순간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화가 난 이씨는 자신이 물건을 쓰레기봉투에 담고 있던 어머니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고, 어머니는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씨는 범행 이후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여자친구의 집으로 이동해 흉기에 찔린 어머니를 방치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살해하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결과가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반인륜적·반사회적이라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어머니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하고 있고 아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이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2 19:44
  • 역주행 전봇대 돌진한 20대 검사했더니…'대마' 양성 반응

    서울에서 역주행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20대 운전자에게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불러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도곡로에서 흰색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역주행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해당 차량에는 A씨와 또 다른 20대 남성 1명, 여성 1명 등 3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경미한 찰과상만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지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마약 투약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우선 A씨에게 출석을 요구해 간이시약 검사를 했다. 경찰은 동승자들의 마약 투약 여부도 수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2 19:17
  • 美 27년 전 여대생 강간살해범 '사형' 집행…사형수 끝까지 '결백' 주장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27년 전 여대생을 강간·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이던 40대 남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2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법무부는 이날 오전 매칼리스터시의 주립 교도소에서 사형수 앤서니 산체스(44)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AP통신과 지역 매체 뉴스온6은 이날 사형 집행은 치사량의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체스는 1996년 12월 오클라호마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여대생 발레리나 줄리 버스켄(당시 21세)을 납치해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2006년 유죄 판결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1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다가 수사관들이 뒤늦게 DNA 증거를 확보해 당시 절도죄로 복역 중이던 산체스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당시 검찰은 "사건 현장에서 버스켄의 옷에 묻어있던 정액의 DNA가 산체스의 것과 일치한다"면서 "이것이 다른 사람의 것일 가능성은 94조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체스는 이날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까지도 "나는 결백하다", "나는 아무도 죽이지 않았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연방 대법원은 사형 집행 전 산체스의 변호사가 제출한 사형 집행 유예 요청을 기각했다. 젠트너 드러먼드 주 법무장관은 이날 형 집행에 참석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줄리 버스켄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지 거의 27년 만인 오늘 정의가 실현됐다"면서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주는 2015년 이후 사형 집행을 약 6년간 중단했다가 2021년부터 재개했으며, 미국 내에서 사형 집행이 빈번한 지역 중 하나다. 오클라호마주의 올해 사형 집행은

    2023.09.22 18:21
  • 프랑스서 트랜스젠더 동급생 괴롭힌 14세, 수업 중 체포

    프랑스에서 동급생을 괴롭힌 14세 학생을 경찰이 수업 중 체포해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프랑스 경찰이 빌드마른주(州) 알포르빌의 한 학교에서 14세 소년 A군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A군은 같은 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갑을 차고 연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트랜스젠더인 동급생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고, 타 학교의 다른 학생에게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너 같은 애들이 싫어", "죽어라" 등의 위협을 했다. 경찰은 "긴급한 구금이 필요한 극도로 심각한 위협"이라며 체포 이유를 설명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정부 대변인 역시 이번 체포에 대해 "학대 행위에 대한 정책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가해 학생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 괴롭힘의 역병을 끝내는 방법이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체포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다. 같은 학교의 한 학부모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는 아직 10대 미성년자일 뿐이다. 학교 폭력에는 반대하지만, 체포는 정상적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전국자치노동조합연맹 교육 지부(SNPDEN-Unsa)도 "체포에 대한 규정은 지켜졌으나 우리가 권고하는 방식의 개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가해자를 향한 정부의 강경한 태도는 최근 학교폭력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일과 무관치 않다고 AFP는 전했다. 지난 5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학부모는 자녀가 학교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교육 당국에 호소했지만, 당국은 부모에게 "괴롭힘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긍정적 태도를 가지라는 취지의

    2023.09.22 18:03
  • 담뱃불로 이마를…10살 연상 여친 폭행한 30대 '집유'

    6년간 교제한 10살 연상 여자친구의 이마를 담뱃불로 지지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3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 2단독(윤지숙 판사는)은 상해, 주거침입 및 특수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4월5일 오전 4시5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대전 동구 소재 여자친구 B씨(43·여)의 거주지에 찾아가 '문을 열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문 앞에 놓인 킥보드로 현관 도어락 등을 내려치고 지하 주차장에 있는 B씨의 승용차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와이퍼를 뜯어내는 등 모두 300여만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했다. 앞서 지난 1월15일에는 충남 보령의 한 해수욕장에서 B씨의 이마를 담뱃불로 지지고,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또 B씨의 집 앞에 찾아갔다 출동한 경찰의 퇴거 요청에 불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6년간 이어진 교제 관계를 이용해 폭력행위를 일삼았고, 상해 수단과 방법 역시 위험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았고, 술을 끊기 위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노력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2 17:25
  • [속보] 민주, 원내지도부 총사퇴·사무총장 사의 표명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다. 이날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본회의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 가결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모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원내지도부의 총사퇴로 조만간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23:37
  • '상습마약' 유아인 구속 또 피했다…法 "관련 증거 상당 부분 확보" [종합]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또다시 구속을 피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21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윤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프로포폴 투약, 수면제 불법 매수 관련 상당 부분과 대마 흡연을 인정하고 있으며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있다"고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마 수수 및 대마 흡연 교사 부분은 피의자가 대마 흡연을 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은 있지만 피의자의 행위가 대마 흡연 교사에 이르는 정도인지에 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교사 부분에서도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유씨가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경찰 수사 단계에서도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유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그동안 계속 큰 심려를 끼쳐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 법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답변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수십 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 등 마약류를

    2023.09.21 23:11
  • 외도로 낳은 아이 방치·살해한 40대女 항소심서 감형 이유는?

    외도로 낳은 아기를 화장실에 방치해 살해한 뒤 유기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부(김국현 부장판사)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운영이나 취업 금지를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숙박시설 화장실에서 B군을 출산한 뒤 방치해 살해하고 사체를 비닐봉지에 넣어 주변 골목길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당국의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6월 외도로 임신하게 되자 남편 등 가족이 이 사실을 알게 될 것이 두려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는 아기가 살아있음을 알고도 약 한 시간 동안 방치했다.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던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 이름 한 번 불려 보지 못하고 삶의 기회조차 가져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됐다"면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 가족들이 가정으로 복귀하기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A씨의 나이와 전과, 범행의 경위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22:57
  • [속보] '상습마약' 유아인 구속영장 또 기각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또다시 구속을 피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윤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프로포폴 투약, 수면제 불법 매수 관련 상당 부분과 대마 흡연을 인정하고 있으며 관련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돼있다"고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22:41
  • 술 마시고 부모 차 운전한 고교생 교통사고 '쾅'…3명 부상

    술을 마신 상태에서 부모 차량을 몰래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3시57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에서 술을 마신 채 부모 차량 운전대를 잡았고, 내리막 커브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또래 1명이 크게 다치고, A군과 나머지 동승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군이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21:58
  • '나 부장' 돈 못 갚으면 '나체 사진'…이자는 무려 연 1000%

    돈을 빌려준 뒤 갚지 못할 경우 나체 사진을 요구하는 등 '성 착취 추심'을 한 불법 대부업체 일당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못할 경우 나체 사진을 요구한 A씨 등 일당 6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나 부장'이라는 예명을 사용한 A씨는 일주일 뒤 50만원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30만원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총 3억7000만원 상당을 불법 추심한 혐의(대부업 위반·채권추심법 위반 등)를 받는다. A씨는 대출 과정에서 채무자들로부터 채무자 명의 통장과 지인 10여명의 연락처를 담보로 받아놓고, 이자를 갚지 못하는 채무자들에게 통장을 범죄에 연루시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나체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하면 이자가 계속 불어 연 1천%에 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제때 이자를 갚지 못한 일부 채무자는 실제 지인들에게 나체 사진이 유포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씨 일당이 범죄단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 수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21:17
  • 체육 수업 중 여교사 얼굴 폭행한 중학생…강제 전학 처분

    전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해 전학 조치 됐다. 2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며 지난 4일 광양시 한 중학교에서 학생 A군이 체육수업 도중 여교사를 주먹으로 위협한 뒤 얼굴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은 체육수업 도중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고, 교사가 '동참할 것'을 요구하자, 주먹으로 위협한 뒤 비속어를 사용하며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는 곧바로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과 교사를 분리 조치했으며, 교사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뒤 심리상담 등을 진행했다. A군에 대해서는 강제 전학 조치와 함께 심리검사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20:36
  • 추석 앞둔 '양양송이' 올해 최고가 찍었다…1등급 1㎏에 156만2000원

    추석을 앞두고 양양송이 가격이 올해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다. 21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산지로부터 채집한 송이의 첫 공판을 진행한 결과 95.41㎏이 수매됐다. 등급별 수매량은 1등급 8.85㎏, 2등급 7.6㎏, 3등급 8.62㎏, 4등급 29.86㎏, 등외품 40.48㎏이다. 1㎏당 낙찰가는 1등급 156만200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는 올해 공판 첫날인 지난 11일의 110만원보다 46만2000원 비싼 금액이다. 특히, 지난해 최고 낙찰가 142만3800원을 웃돌았다. 2등급은 98만원, 3등급 75만9910원, 4등급 67만9910원, 등외품 34만2200원에 각각 낙찰됐다. 양양송이는 버섯 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해 향이 깊고 풍부하다. 2006년에는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송이 외에 능이와 고무버섯도 각각 195.42㎏과 72.22㎏이 수매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20:16
  • 中 동물원 또 '가짜 곰 논란'…"등 대고 누워 방문객에 인사"

    지난 7월 중국 항저우 동물원에서 꼿꼿하게 두 발로 서 있는 태양곰이 '곰의 탈을 쓴 사람'이라는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또 다른 중국 동물원에서 '가짜 반달곰'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반달곰 두 마리가 경사진 돌바닥에 등을 대고 사람처럼 누워 있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특히, 반달곰 중 한 마리는 마치 앞발을 들어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드는 것 같은 행동을 취했고,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곰 의상을 입은 두 명의 사람일 것이다", "인형의 탈을 쓰고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 중국 항저우의 동물원에서는 태양곰 안젤라가 관광객들에게 음식을 요구하며 손을 흔드는 듯한 모습이 공개되며 '가짜 동물'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해당 동물원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진짜 곰이 맞다"고 해명했다. 동물원 측은 "태양곰의 몸집은 커다란 개와 비슷하고 뒷다리로 서 있으면 키가 130㎝ 정도"라면서, 키가 최대 280㎝인 다른 곰들에 비해 왜소해서 좀 다르게 보이지만 동물원에 있는 태양곰은 진짜 곰"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19:46
  • 日 기타리스트, 젖꼭지 제거 이유가…"연주 중 스치고 방해"

    일본의 한 기타리스트가 "연주할 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젖꼭지를 절제했다. 또 손가락 부근에는 마이크로칩을 삽입했다.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기타리스트 미아(MiA·31)가 지난 6월10일 엄지손가락 부근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마이크로칩 넣는 영상과 의사가 지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X(구 트위터)에 올렸다. 약 10일 뒤에는 "마이크로칩이 아직 조금 아프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칩 이식으로 그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전자 결제, 라인 등 SNS 연락처 교환, 스마트폰 잠금 해제 등이다. 다만, 그는 "기타 연주 시 조금 불편하다"면서 "마이크로칩을 이마에 옮겨 이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남자에게 젖꼭지가 필요 없다"면서 지난 8월 제거술을 받은 뒤 반창고 붙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아는 "나는 오랫동안 (젖꼭지 제거에 대해)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을 절제했다"면서 "연주 중 스치고 방해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젖꼭지 부분에 마이크로칩을 심을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18:59
  • 600년 역사 英 교회, 맥주 바 설치했다가…'신성 모독' 논란 휩싸여

    6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영국의 한 교회가 축제 기간 맥주 바를 설치했다가 '신성 모독' 논란에 휩싸였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잉글랜드 서남부 콘월에 위치한 잉글랜드국교회(성공회) 소속 세인트 이아 교회가 이달 열리는 연례 마을 축제를 앞두고 건물 내부에 생맥주 기계(디스펜서) 2대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펜서 옆에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바도 마련됐다. 1434년 지어진 이 교회는 2주간 열리는 축제에서 중심 행사장 중 하나로 선정됐고, 교회 측은 "이번에 처음으로 축제의 중심 행사장으로 설정돼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을 위해 맥주 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회의 닉 위도우스 목사는 맥주 바 설치에 대해 "교회에 오는 모든 부류의 사람들을 우리가 환영하는 방식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지의 신도들은 교회의 오랜 역사에 먹칠하는 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신도들은 "이곳은 신의 집이지 펍이 아니다", "신앙을 위해 숨진 이들의 기억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런데도 위도우스 목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 신도 중 소수는 맥주 기계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라면서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새로 뭘 하든 보편적으로 환영받고 수용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1 18:16
  • 출소 5개월 만에 친구 살해한 전과 28범…"우발적 범행" 선처 호소

    출소 5개월 만에 친구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 재판에서 "우발적 범행"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전과 28범인 이 남성은 앞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1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형진 부장판사) 심리로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씨(63)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날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뜻하지 않은 한순간의 실수로 죄를 저질렀으나 보복성 의도로 피해자를 해한다는 상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떠한 말을 하고 용서를 구한들 용서받기 힘들겠지만, 사건의 전말은 우발적 범행"이라면서 "삶이 다할 때까지 피해자와 그 가족에 용서를 구하고 사죄하며 살겠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변호인 역시 계획하지 않은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며 피고인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과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점 등을 참작해 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14일 오후 9시30분께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한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63)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와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A씨는 과거 B씨가 자기 아내를 때렸다는 이유로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력 관련 전과만 28회에 달하는 A씨는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대해 검찰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5개월 만에 범죄를 저질렀고 폭력 전과가 너무 많은 점,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하는 큰 피해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1심을 맡은 춘천지법은 "뉘우치는 빛이 보이지 않고, 유기징역으로 전혀 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검

    2023.09.21 18:16
  • 부산 하천서 여성 실종…'호우 특보' 단시간에 수위 급상승

    호우 특보가 내려진 부산 도심하천에서 불어난 물에 여성이 휩쓸려 실종됐다. 20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8분께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에서 "여성이 물에 빠져 기둥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여성은 갑자기 쏟아진 비에 하천물이 불어나 고립됐고, 기둥을 붙잡고 버티며 시민들에게 "살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55분께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 준비작업을 하는 과정에 여성이 기둥에서 손을 놓치며 강물에 떠내려가 구조에 실패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여성이 떠내려간 시각은 구조대 도착 6분 뒤인 오후 6시1분께다. 부산에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며 비가 갑자기 쏟아졌고, 금정구에 63㎜, 북구에 66.5㎜, 사상구에 61.5㎜의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구청은 오후 5시30분께 온천천 산책로 출입을 통제했다. 여성이 실종될 당시 온천천 수심은 연안교 기준 약 2.5m로 평소 수위보다 2배가량 높아 단시간에 물이 차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소방본부는 원격 수중탐사 장비와 구조 보트, 차량 등 33대의 장비와 189명의 인력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초 실종 장소부터 온천천 하류가 연결되는 수영강 입구까지 5.3㎞ 구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9.20 23:38
  • 군사우편으로 마약 들여온 '간 큰' 주한미군…흡연에 유통·판매까지

    군사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들여온 마약을 흡연하고, 유통·판매까지 한 주한미군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한미군 A씨(24) 등 22명을 검거해 이 중 유통책인 필리핀 국적의 B씨(33)와 한국 국적의 C씨(27)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속 송치된 2명 외 미군 17명과 한국인 3명 등 20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 3개월간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을 통해 밀반입한 합성 대마 350㎖를 판매·유통하거나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소속 미군으로 플라스틱 통에 액상 합성 대마를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육안상 액상 합성 대마와 전자담배 액상의 구별이 쉽지 않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 A씨가 들여온 합성 대마는 B씨와 C씨 및 다른 주한미군 등 판매책 7명을 거쳐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미군 등에게 판매됐고, 마약을 구매한 이들은 미군기지 내부나 유통책의 주거지 등에서 전자담배 액상에 합성 대마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육군 범죄수사대(CID) 측으로부터 미군기지 주변에서 합성 대마가 유통되고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평택과 동두천 소재 미군기지를 4차례 압수 수색을 하는 등 끈질긴 수사 끝에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 등 22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지고 있던 마약 판매대금 1만2850달러(1670만원 상당), 혼합용 액상 4300㎖, 전자담배 기기 27대와 50여명이 동시 흡연할 수 있는 합성 대마 80㎖를 압수했다. 경찰은 미국 본토에서 합성 대마가 발송된 경

    2023.09.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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