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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중국 정부와 김포~베이징 노선을 매일 4회 운항(양국 각 2회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이 노선을 매일 1회씩 운항하도록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항공사는 7월부터 김포~베이징 운항을 시작할 수 있으며,구체적인 운항 개시일은 한국과 중국의 항공당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대한항공을 동 노선의 운항사로 선정한 것은 이용객 편의와 국적 항공사의 균형적인 발전을 외...
코레일이 자주 고장을 일으킨'KTX-산천'에 대해 사실상 '리콜'을 요청했다. 1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고속철도 고양차량기지에서 운전에 앞서 이뤄진 사전 검수 도중 지난해 3월 도입한 KTX-산천 2호차의 모터감속기 고정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KTX 차체 하부에 모터감속기(KTX모터블록의 동력을 제어하는 주요 구성 장치)를 단단히 고정시켜야 할 고정대 두 곳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균열이 발생,모터감속기가 떨어지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 곳에서도 심한 균열이 발생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시속 300㎞의 고속 주행 상황에서 차량 하부의 모터감속기가 선로로 탈락한다면 탈선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코레일 측은 함께 도입한 KTX-산천 19대 전체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서 나머지 차량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운행에 나섰다. 하지만 결함이 발견된 KTX-산천 2호차는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제작사인 현대로템에 해당 차량 전체의 정밀 재점검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리콜'을 요청했다. 그동안 KTX-산천에서 결함 등이 발견되면 제작사에 점검 보완 등을 요구해 왔지만 차량 전체에 대한 재점검 요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기술로 제작한 KTX-산천은 작년 3월부터 1년여간 41차례의 크고 작은 자체 고장을 일으켜 왔다. 현대로템 측은 "문제가 발생한 차량은 수리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차량은 정밀 재점검을 벌였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안전과 관련된 부분은 철저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이날 KTX-산천의 중대 결함을 발견한 수도권차량관
광양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남해 동부해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는 해양생물인 신종 '상주물뱀' 1종과 신종후보군 '장갱이과 그물베도라치속','바다뱀과 엽상자어' 등 2종이 발견됐다. 필리핀 호주 베트남 일대 해역에서 살고 있는 생물이 출현하는 등 아열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해양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 말까지 광양에서 부산까지 남해 동부해역의 해양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총 1846종의 해양생물이 서식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적이 없는 신종 '상주물뱀' 1종과 국제어류학회의 인증을 받아 신종으로 최종 등록 가능한 신종후보군 '장갱이과 그물베도라치속'과 '바다뱀과 엽상자어' 2종이 처음 발견됐다. 상주물뱀은 바다뱀 및 돌기바다뱀과 유사하지만 과립형인 돌기바다뱀과 달리 원뿔니를 지니며 척추골수가 143~153개로 153~164개를 가진 돌기바다뱀과 구분된다. 장갱이과 그물베도라치속(가칭)은 척추골수 70~74개,뒷지느러미 연조수 45~47개로 그물베도라치(각각 70~72개,41~43개)와 황정베도라치(각각 63~64개,38~42개)와 다르다. 또 바다뱀과 엽상자어(가칭)는 항문 앞까지 8개의 소낭이 있으며 근절수가 141~151개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열대해역에서 서식하는 갯가재류 2종과 갈치베도라치 1종이 이 해역에 처음 출현한 것을 보면 아열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생물별로는 대형저서동물이 549종으로 가장 많고 식물플랑크톤 458종, 무척추동물 270종, 유영동물 172종, 중형저서동물 157종, 해조류 104종, 동물플랑크톤 89종, 난자치어(어란과 새끼물고기) 47종 등
[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11일부터 22일까지 전국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습지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습지주간 기념식은 11일 전북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 진행되며 고창갯벌설화인 보은염마당극을 비롯 갯벌생물사진전,국제습지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2008년 창원 람사르총회 때 호평을 받았던 무안 월두마을 주민들의 갯벌마당놀이는 17일 열리는 무안생태갯벌센터 개관식에서 소개된다.또 자연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는 ...
드레스,촬영,메이크업 등 순수예식비용(신혼집 · 혼수 제외)으로만 1억~3억원을 쓰는 골든웨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0일 웨딩업계에 따르면 순수예식비용만을 합산한 웨딩시장은 2001년 10조원대에서 지난해엔 10년 만에 15조원대 시장으로 커졌다. 결혼건수는 2001년 35만9000건에서 2004년 31만900건으로 매년 감소해오다 2007년 34만5600건으로 증가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32만6000건으로 다시 감소,전반적으로 줄고...
[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수송과 저장이 용이하도록 만드는 천연액화가스(LNG)플랜트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실증시설 착공식을 11일 한국가스공사 인천LNG생산기지에서 갖는다고 10일 밝혔다.실증시설(test bed)은 연구개발한 제품 및 기술 등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시험공간이나 시설물,시스템 등을 말한다. 대지 3000㎡에 세워지는 이 실증시설에는 원료가스 조절설비, 예냉설비, 액화설비, 중질가스 분리설비, 냉매저장탱크 등이 설치돼 그동안 연구개발한 LNG액화공정,상용 액화플랜트 설계기술,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EPC(설계·조달·시공)기술 등을 실제 적용하게 된다.총 330억원이 투입되는 실증시설은 하루 100t의 천연가스를 액화시킬 수 있는 규모로 2013년 준공된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2014년까지 연간 500만t 규모의 상용 액화플랜트공정 및 설계기술의 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선진국 대비 90% 기술수준을 확보해 LNG플랜트 글로벌 톱5의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올해부터 삼척인수기지의 LNG저장탱크에 적용하면 6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한경속보]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학소)과 공동으로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양,기술 혁신과 창조 경영'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1년을 앞두고 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현재 실용화되고 있는 첨단 해양 신기술과 경영 혁신 사례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함으로써 국내 해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과 김주형...
[한경속보]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홍순만)은 조직의 유연성과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2부 14센터 16팀(단)을 2부 5본부(센터) 13실(팀)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8일 발표했다. 과제 중심이었던 연구조직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꿔 기술개발 성과를 활용할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철도운영처와 산업계 등 외부 기술 수요처와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0개에 이르는 연구기능별 조직을 신교통, 고속철도, 광역도시철도 ...
[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9일 앤티가바부다와 해기사면허증을 상호인정하는 해기면허인정협정을 체결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해기사의 앤티가바부다 국적 선박에 승무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카리브해 동부에 위치한 앤티가바부다는 자국내에서도 선원을 양성하고 있다.하지만 외국 선원들이 자국적 선박에 승선할 수 있도록 56개국과 해기면허인정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앤티가바부다는 자국적 대형 화물선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외국 선사들이 선박을 등록하고 운항할...
국토해양부는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스페인과 여객 및 화물운송에 대한 항공 자유화에 합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운항 횟수나 도시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스페인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 · 스페인 항공협정상 국내 항공사들은 한국과 스페인 2개 도시(마드리드,바르셀로나)만 주 4회 운항이 가능해 노선 선택이나 운항 횟수에 제약을 받아왔다. 대한항공이 인천~마드리드를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한 · 스페인 항공자유화 합의는 최근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Zara)의 아시아 지역 수출 확대로 양국 간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운항노선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성사됐다. 항공업계는 "영국 프랑스 독일 중심으로 운항되고 있는 국내 항공사의 유럽 노선을 남부유럽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 · 유럽연합(EU) 간 인적 · 물적 교류 증가에 항공운송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유럽국가와의 항공자유화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유럽 국가로는 처음 스페인과 여객 및 화물운송에 대한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운항횟수 및 도시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스페인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한·스페인 항공협정상 국내 항공사들은 우리나라와 스페인 2개 도시(마드리드,바르셀로나)만 주4회 운항이 가능해 노선선택이나 운항횟수에 제약을 받아왔다.대한항공이 인천-마드리드를 주3회 운항하고 있다.이번 한·스페인 항공자유화 합의는 최근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Zara)의 아시아 지역 수출확대로 양국간 항공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항노선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었다.항공업계는 “한·스페인 항공자유화 합의로 영국 프랑스 독일 중심으로 운항되고 있는 국내 항공사의 유럽노선을 남부유럽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스페인 항공자유화 합의를 계기로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는 한·EU FTA 발효에 따른 한·EU간 인적·물적 교류증가에 항공운송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유럽국가와의 항공자유화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고속철도(KTX)가 또 운행 중 멈춰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6일 오후 1시17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제132호 열차가 김천 · 구미역을 통과한 직후 선로 위에서 멈춰섰다 20여분 만에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열차는 무정차 통과역인 김천 · 구미역을 정상 속도로 통과해 충북 영동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서행하다 정지했으며,열차가 멈추면서 132호 열차를 비롯해 후속 열차가 10~2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중 자동차축검지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돼 열차를 세웠고,확인 결과 큰 문제가 없어 다시 출발시켰다"며 "약간의 이상만 발견돼도 매뉴얼에 따라 운행이 중단된다"고 말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4월중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184만8000TEU로 지난해 같은달의 165만2000TEU에 비해 11.8%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다.수출입화물은 116만TEU로 전년 동월보다 10.8%, 환적화물은 64만8000TEU로 12.8% 각각 늘었다.이는 역대 월별 물동량으로는 지난 3월(186만9000TEU)에 이어 2위 실적이다.수출입물동량은 구호·복구물자 등 일본행 수출화물의 증가와 미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교역 확대에 힘입어 17% 성장했고 환적화물은 주요선사들의 부산항 비중 유지로 12.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동월보다 15.1% 늘어난 138만7000TEU를,광양항은 수입 환적화물 증가와 1만TEU급 대형선박 기항으로 8.3% 증가한 19만TEU를 기록했다.또 인천항은 중국 수입화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2% 증가한 17만TEU를 달성했다.국토부 관계자는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80만TEU를 넘어선 것은 경기회복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2분기부터 컨테이너선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월간 물동량 200만TEU시대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1분기 세계 10대 항만의 물동량을 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한 372만5000TEU를 처리해 세계 5위를 유지했다.부산항과 경쟁항인 중국의 닝보-저우산항은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한 337만1000TEU를 처리해 부산항과의 격차를 종전 51TEU만에서 35만TEU로 줄이며 바짝 뒤쫓고 있다.1위는 상하이항(727만1000TEU),2위는 싱가포르항(706만6000TEU),3위는 홍콩항(556만2000TEU),4위는 선전항(503만5000TEU) 순이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한경속보]어린이날 등 황금연휴가 포함된 5월 한달동안 제주도 국내항공노선에 총 261편이 증편 운항된다.국토해양부는 어린이날(5일)과 주말(7∼8일), 석가탄신일(10일) 등 공휴일이 포함된 5월에 제주도를 여행하는 이용자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항공편수를 늘렸다고 3일 밝혔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이 189편으로 가장 많고 인천공항 60편,청주공항 8편,부산공항 4편 등이다.공급석은 186만석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66만석보다 12% 늘어났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제주노선 탑승률 및 예약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좌석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항공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임시편 투입 등의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제주노선은 총공급석 181만석 중 152만명이 탑승해 84.2%의 탑승률을 기록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어린이날(5일)과 석가탄신일(10일)로 이어지는 5월 징검다리 연휴 중 최대 45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6개 항공사의 예약현황을 조사한 결과 5일부터 10일까지 국적항공사를 이용해 출국하는 여행객 수가 27만명으로 지난해 5월 연휴기간(5월1~6일)에 비해 8.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항공사의 평균 운송분담률(35%)을 감안하면 이 기간 전체 해외여행객 수는 최대 45만명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
[한경속보]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최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공항공사와 항행안전장비 및 공항운영기술 공유를 위한 기술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두 기관은 양국 공항의 운영 및 확장, 현대화 촉진을 위한 기술협력체계 마련에 협력하게 된다. 지난해 브라질공항공사가 운영하는 67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수는 1억55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 피스게임(Peace Gam...
[한경속보]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수송안전실의 안전 기능을 분리해 사장 직속으로 '안전실'을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안전관리 기능과 안전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안전실은 위험도 평가 기반의 철도시스템 안전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고속철도 주요 사업장의 안전인증 업무를 맡게 된다.코레일은 또 철도안전시책과 종합안전계획,사고재발 방지대책 등 안전확보를 위한 중요사항을 심의하고 추진사항을 확인·조정하는 철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임기택)은 추천항로를 따라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통행을 위해 추천항로의 오른쪽으로 항해해야 한다고 1일 판시했다. 이번 판시로 그동안 추천항로가 권고적 성격의 항로이므로 오른쪽 · 왼쪽 구분 없이 자유롭게 항해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주장에 확실한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앞으로 선박의 통항 안전과 교통질서 확립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번 판시는 지난해 2월10일 오전 4시55분께 짙은 안개로 시...
[한경속보]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임기택)은 추천항로를 따라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통행을 위해 추천항로의 오른쪽으로 항해해야 한다고 1일 판시했다.이번 판시로 그동안 추천항로가 권고적 성경의 항로이므로 오른쪽·왼쪽 구분없이 자유롭게 항해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주장에 확실한 유권해선을 내려졌다. 따라서 앞으로 선박의 통항항전과 교통질서확립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추천항로(推薦航路)는 특별한 법적근거 없이도 선박의 교통질서 확립과 선박 통항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권고하는 항로로, 해도에 점선 또는 실선으로 침로(선박이 진행하는 길)와 함께 표시한다. 이번 판시는 지난해 2월10일 오전 4시55분께 짙은 안개로 시계가 매우 제한된 완도군 남단 약 1.3마일 해상의 추천항로 구간에서 발생한 선박충돌사건에 대한 결과다.이날 군산항에서 광양항으로 향하던 화물선 A호가 맞은편에서 추천항로의 왼편으로 항해하던 중국 국적의 냉동운반선 B호와 충돌했다.A호는 경미한 굴곡손상을,B호는 침몰후 인양됐다. 심판원 측은 “추천항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추천항로의 우측으로 항해하는 것이 항해자의 일반적인 관행이고, 오랜 경험과 전통으로 확립돼 현실적으로 해기사의 칙임과 의무로 이를 준수해야 한다”며 “모든 선박은 추천항로의 우측으로 안전거리 만큼 떨어져 항해하는 것이 선원의 의무”라고 밝혔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개통한 전주~순천(113.5㎞) 구간에 이어 잔여 구간인 순천~동순천(4.3㎞) 공사를 마무리하고 29일 오후 6시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주~광양(순천~완주) 고속도로는 2004년 12월 착공해 총 사업비 2조2126억원과 연인원 125만명,장비 46만대가 투입됐다. 전 구간 개통으로 전주에서 순천까지 주행거리가 최대 45.3㎞ 짧아져 주행시간도 1시간가량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또 물류비는 연간 924억원 절감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골퍼가 사용했던 골프공의 가치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하지만 기부를 하게 되면 자그마한 정성이 모여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됩니다. " 우기정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65 · 대구CC 회장 · 사진)은 2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랑의 골프공' 협약식을 가진 뒤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골프장에서 라운드에 사용한 골프공도 기부천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국 257개 골프장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
[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남태평양 도서국가인 파푸아뉴기니와 항공노선 개설 및 운송을 위한 항공협정(Air Services Agreement) 문안에 합의하고 가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양국의 비준절차를 거쳐 올 연말 정식서명을 하게 되면 정기노선을 개설할 수 있게 된다.국토부는 항공수요 분석을 통해 내년 초 항공사를 대상으로 노선을 배분할 예정이어서 정기노선 취항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한·파푸아뉴기니 항공협...
김포와 중국 베이징 간 하늘길이 폐쇄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중국 민용항공국과 오는 7월부터 양국 각 2개 항공사가 매일 4회(8편) 김포~베이징 구간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한 · 중 수도 간 비즈니스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중국 관광객 유치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베이징 노선 합의는 2009년 1월 한 · 중 당국이 노선 개설에 합의한 지 27개월 만이다. 이번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 합의로 서울과 일본 도쿄,중국 베이징 등 동북아 3국의 수도를 잇는 베 · 세 · 토(베이징~서울~도쿄) 라인이 완성됨으로써 3개국 수도 간 하루생활권 시대를 맞게 됐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5월 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두 항공사를 대상으로 노선배정 신청을 받아 7월 중 노선을 최종 배정한 뒤 중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취항일을 확정하기로 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김포와 중국 베이징 간 취항은 두 나라의 핵심경제권을 하루 비즈니스 시대로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는 7월부터 한국 항공사 기준으로 매주 14회(중국 항공사 매주 14회) 운항한다. 2001년 3월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운항중단 됐던 김포~베이징 간 항공노선이 10년 만에 부활하면서 다시 김포~베이징 셔틀버스 시대를 연 것이다. 2003년 11월 일본 하네다 노선에 이은 베이징 노선운항으로 베 · 세 · 토(베이징 · 서울 · 도쿄)라인이 완성됨으로써 서울 중심의 동북아시아 당일 비즈니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항공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항공업계 "시간 · 비용 절감"오는 7월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이 운항되면 비즈니스 이용객을 중심으로 경제적 · 시간적 편익이 클 것이라는 게 항공업계의 전망이다. 우선 도쿄와 베이징 등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2시간이면 갈 수 있다. 또 인천공항에 비해 왕복 접근시간을 50~60분 단축할 수 있다. 접근비용도 5000~5만6000원이 절감된다. 코팅전문업체 S사 박모 대표는 "중국 공장과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매주 베이징 출장을 가는데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되면 출장업무를 효율적으로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대략 187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했다"며 "김포공항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보다 서울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만 항공사 배정김포~베이징 노선은 인천~베이징 노선 일부를 빼오는 형대로 개설된다. 주14회 뜨는 김포~베이징 노선 수 만
[한경속보]올 1분기 국제선의 여객수송과 항공화물 수송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국토해양부는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1013만명을 기록했고 항공화물도 일본 대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0.4% 늘어난 87만 4000t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구체적으로 국제선 여객은 겨울방학과 설연휴로 인해 동남아 대양주 미주노선에서 5.9∼14.6% 증가한 반면 일본노선은 대지진 여파로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국적사의 국제선 여객분담률은 65.8%에 달했으며 그중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4.3%를 차지했다.국내선 여객은 KTX 2단계 개통과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한 441만명을 운송했다.항공화물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IT제품 수출입 둔화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유럽 대양주 노선에서의 증가로 전년 대비 0.4% 증가한 87만4000t을 올렸다.국토부 관계자는 “2분기 중 여객화물은 국내의 징검다리 연휴와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등 해외여행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다소 증가하는 반면 항공화물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재고누적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앞으론 내부 직원 중에서 이사장이 나와야 합니다. 언제까지 정부부처에서 오는 외부인을 이사장으로 맞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오는 7월 말 임기가 끝나는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55 · 사진)은 26일 기자와 만나 그동안 공단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소회를 솔직히 드러냈다. 그는 "부임 초기 외부에서 부러워하는 직장인데도 파이팅이 부족한 공단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몇 개월 지나서 그 이유를 알게 됐다. 당찬 포부를 갖고 입사한 젊은 직원들은 몇 년만 지나면 올라갈 목표점이 낮아 의욕을 상실해가고 있었다. 정 이사장은 "이사장은 외부에서 오고 승진은 이사가 최고인데 주어진 업무나 과오 없이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분위기였다"며 "따라서 조직 내부에서 탄생할 '직원 이사장' 시대를 대비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공단은 작년 말 멀티플레이어형 차세대 경영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SCM(super core membership) 30'을 마련했다. 핵심 인재 30명을 뽑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 산하 공단에서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교통안전공단이 처음이다. 핵심인재는 지난 1월 3~5급 직원 중 본인 지원과 소속장의 추천을 통해 공모에 참여한 62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외부 전문기관에서 평가해 선발했다. 정 이사장은 "이들에겐 본인의 과제에 전념할 수 있게 1주일에 하루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과정 이수에 성공하면 인사고과 해외시찰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
저가항공사의 요금은 대개 기존 항공사의 75~85% 수준이다. 이들은 저렴한 요금을 어떻게 만들어낼까. 항공기 가동률을 높이고 조직슬림화를 통한 1인 다역과 판매채널의 간소화,서비스 최적화 등으로 비용을 최대한 줄인다. 성공한 저가항공사로 불리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와 유럽의 라이언에어 등의 항공기 가동률은 1일 평균 13~14시간이다. 국내 저가항공사들도 단거리 운항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평균 12~13시간 가동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종사...
국내에서 저가(저비용)항공사(LCC)의 첫 출발은 2005년 8월 한성항공이 청주~제주 노선을 취항하면서부터다. 7년째를 맞은 저가항공은 2008년 말 한성항공의 부도로 좌초하는 듯했지만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옛 한성항공)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저가항공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지난 1월엔 국내 황금노선인 김포~제주 수송분담률이 55%(2008년 16%)로 기존 항공사를 앞섰다. 저가항공사의 이런 성과는 '싼 요금' 때...
[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SM3, SM5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YF쏘나타, 투싼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3에서 후부반사기의 반사성능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해 뒤 따라 오는 차량이 앞쪽 차량의 확인이 지연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또 SM3와 SM5는 에어백 제어장치 불량으로 운전석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리콜 대상은 후부반사기 안전기준 부적합의 경우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올 1월16일에 제작된 SM3 3만8742대다.또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차량은 2009년 4월23일부터 2010년 8월10일에 제작된 SM3 6만5157대와 2009년 8월12일부터 2010년 10월29일에 제작된 SM5 5만5648대다. 현대자동차는 투싼 및 YF쏘나타에서 후부반사기의 반사성능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도 드러났다.리콜 대상은 2010년 2월27일부터 4월17일에 제작된 투싼 8050대와 2010년 3월30일부터 5월17일에 제작된 YF쏘나타 1만9211대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공항 이동지역 내 지상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이동지역통제규정을 개정 고시,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내용은 공항 내 조업차량 운전자 교육 강화, 공항 내 차량 통행방법 구체화, 위반행위에 대한 상시 단속 등이다.이에 따라 공항 내에서 조업차량을 운전하는 자는 공항운영자에게 차량을 등록하고 연 1회 이상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이번 조치는 지난해 전국 15개 공항에서 운행하는 차량은 2008년 대비 7.3% 증가한 반면 공항 내 안전사고는 같은 기간 59.1% 감소하는 등 안전수준이 높아졌다.하지만 사고의 주된 원인이 운전자 과실(74%)로 나타나 운전자에 대한 안전의무를 강화하려는 취지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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