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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태평양 심해저에서 생존하는 초고온 고세균을 이용해 바이오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동을 준공하고 대량생산 연구를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한국해양연구원 제4연구동 90㎡의 공간에 마련한 플랜트동은 5ℓ, 30ℓ, 300ℓ용량의 혐기배양기와 혐기세포 연속분리장치 등 바이오수소 생산시설을 갖췄다. 바이오수소 연구는 해양생물을 이용해 연료를 생산할 목적으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526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해...
화장한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바다 장(葬)’은 불법일까. 답은 ‘그렇지 않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골분(骨粉)이 바다 환경에 위해성이 있는지를 한국해양연구원에 용역 의뢰한 결과 골분은 해양환경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폐기물이 아니기 때문에 바다에 뿌리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라는 결론을 냈다고 19일 발표했다.그동안 골분을 바다에 뿌리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폐기물을 바다에 투기하는 것이라며 신고하는 등 논란을 빚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장이 보편화되면서 바다에 골분을 뿌리는 것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으나 해양투기 규제와 관련해 위해성과 불법성 논란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 골분이 폐기물이 아니라는 결론이 난 만큼 앞으로 ‘바다 장’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국토부는 ‘바다 장’을 하는 과정에서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준칙을 제시했다. 우선 골분은 해안선에서 5㎞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 뿌리고, 선박의 안전한 항행이나 어로 행위를 포함해 다른 이용자의 이용을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또 골분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수면 가까이에서 뿌리고 유품 등 행사에 사용된 물질이나 음식물을 해역에 방치하거나 배출하지 말 것도 당부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20조원 규모인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의 70%를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이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 30%(6조원)를 놓고 6000여개 중소기업이 피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을 목표로 2010년 3년 일정으로 1차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을 시작했다. 자동차 의료 항공 교통 등 7개 과제에 총 1600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2년여 만에 성과물이 나오기 시작한 WBS 선정 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병원은 진단과 치료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3D나 동영상으로 만들어 전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병원 치료 과정에서 이뤄지는 영상정보를 각 진료과와 질환별로 보관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구축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들은 보다 경쟁력 있는 PACS 기술력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 병원에서 높은 PACS 지명도를 가진 GE AGFA 필립스 지멘스 등에 도전장을 던진 곳이 인피니트헬스케어(사장 홍기태)다. 이 회사는 2010년 10월 정부의 WBS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금 58억3900만원을 포함해 97억5000만원을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양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엠아이웨어 등이 협력 기관 및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차세대 PACS는 ‘Gx(Generation neXt)’다. Gx는 영상의학과 심장내과 안과 치과 등 과별 특화는 물론 폐 대장 간 하지동맥 유방암 등 질환별 특화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서로 다른 병원들이 영상자료를 원활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의료영상 유관기관들이
국토해양부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부산·목포 고속철도 노선에 투입할 고속열차 모형(사진)을 용산역과 익산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전시일정은 용산역이 14~20일, 익산역은 23~29일까지다.국토해양부는 수서발 부산·목포 고속철도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고속열차 제작을 발주했으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제안요청서(RFP) 등을 준비하고 있다.이번에 공개하는 모형은 일반실 객차 실물 1칸의 3분의 1 크기이며 외부 색상은 와인색, 하늘색, 노란색 등 3가지다. 국토부는 이번 전시기간 중 열차 디자인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를 함께 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색상 등 디자인은 신규사업자가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수서발 고속철도 신규사업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어 국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코레일은 2012년 국제철도연맹(UIC)이 발표한 국제 경쟁력 평가에서 안전성과 정시운행률 등 2개 부문에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1922년 설립된 UIC는 90개국 190개 철도운영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적인 철도기구다.UIC 발표에 따르면 2010년 코레일의 열차사고율(100만㎞당 사고건수)은 0.066건으로 이탈리아(0.073) 독일(0.137) 프랑스(0.165) 일본(0.178) 등 철도 선진국에 비해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KTX 정시운행률도 99.7%로 대만(99.2) 체코(94.2) 이탈리아(90.8) 프랑스(78.2)를 제치고 1위로 평가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코레일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차량과 시설물 정비는 물론 관제사 등 운영 담당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이 없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결과”라고 말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오는 28일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2012년도 도선수습생 전형시험(필기)을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부산항 2명, 동해항 2명, 평택?당진항 4명, 울산항 2명 등 총 10명을 선발한다. 이번 시험은 지난 5월30일부터 6월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결과 109명이 응시해 1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항만에 입·출항하는 대형선박을 두부에 안전하게 접안을 인도하는 도선사는 총톤수 6000톤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
정부는 코레일이 소유ㆍ운영하고 있는 철도역사를 올 연말까지 국유화하기로 했다. 철도역사의 경영개선이 필요한 데다 철도역사를 코레일이 소유하고 있으면 정부가 진행 중인 철도 민간경쟁 도입에 장애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국토해양부는 7일 “현행법상 철도 시설과 운영의 분리 방향에 맞게 철도역사를 국유화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돼 올 연말까지 국유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자산처리계획 수정...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순천~광양(10.9㎞) 복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1일 개통한다. 동순천 광양 복선전철화 사업은 총 사업비 4031억원을 투입해 2004년 착공, 7년11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에 따라 현재 하루 21회(편도 기준)인 선로 용량이 112회로 대폭 늘고, 열차 운행 시간도 9분에서 7분으로 단축된다. 또 전기기관차 운행에 따른 수송 원가 절감으로 광양항 및 남해안 일대 공업단지 배후 수송망 확충과 지역 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개통 행사는 21일 순천역 광장에서 열린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철도역사에서 백화점 영업을 통해 얻은 당기순이익을 수년 째 '쥐꼬리' 배당해온 ㈜롯데역사를 상대로 코레일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코레일은 영등포역과 대구역에서 롯데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역사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회계장부등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롯데역사가 영등포·대구 민자역사에서 막대한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음에도 25%의 지분을 가진 코레일의 정당한 배당 요구에 응하지...
국토해양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원주~강릉 복선철도 기공식을 1일 강릉역에서 가졌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6분,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권도엽 국토부 장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동해안 강릉까지 1시간30분에 연결돼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사업은 총 3조9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원주~평창~강릉 간 총연장 120.3㎞를 복선전철로 건설한다. 철도차량의 최대시속은 250㎞다.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2008년 9월 광역경제권 개발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2010년 5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정부위원회에서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국토부는 총 11개 공구 중 공사 기간이 긴 평창~대관령 구간 5개 공구를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6개 공구(서원주~평창, 강릉시내)는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2017년 말 이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6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철도가 6시간24분, 고속도로는 톨게이트 기준으로 2시간20분 걸린다.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는 공항철도 및 신경의선(인천국제공항~용산), 경원선(용산~청량리), 중앙선(청량리~원주)과 연결돼 KTX열차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원주~강릉 복선철도 기공식을 1일 강릉역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을 비롯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원주~강릉 철도 건설사업은 총 3조9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원주~평창~강릉간 총연장 120.3km를 최대시속 250㎞의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2017년말 완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철도가 6시간24분, 고속도로는 톨게이트간 2시간20분 걸린다. 총 11개 공구중 공사기간이 긴 평창~대관령 구간 5개 공구를 우선 착공하고 나머지 6개 공구(서원주~평창, 강릉시내)는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착공해 2017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원주~강릉 철도가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공항철도, 신경의선), 용산~청량리(경원선), 청량리~원주(중앙선)간 기존선과 연결돼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까지 KTX열차로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주~강릉 복선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KTX를 타고 2018년 개최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경기도 구리와 포천을 연결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6월중 착공돼 2017년 6월 개통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국도 43호선을 이용해 서울에서 포천, 양주 등지를 이동하는데 1시간30분 걸리는 소요시간이 1시간으로 30분 단축될 전망이다.국토해양부는 31일 구리~포천 고속도로(연장 50.54km)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했다고 발표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고속도로 사업으로 총 1조84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서울북부고속도로(주)가 BTO방식(건설-이관-운영)으로 추진한다.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약 1.02배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해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 구간인 남구리IC~신북IC까지 최장거리 통행기준으로 소형차 통행료는 3615원이다.국토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포화상태인 동부간선도로, 국도3호선, 국도43호선, 국도47호선의 교통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 민락지구, 고산지구, 별내지구와 양주시 옥정지구, 고읍지구 등 신규택지지구의 교통 접근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2013년부터 매년 5월10일을 ‘바다식목일’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바다숲 가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8일 경북 울진 후포와 제주도 서귀포, 23일 울산시 주전에 이어 6월21일에는 충남 보령시 무창포에서 바다숲 가꾸기 행사를 하기로 했다.바다식목일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제정·시행하는 것으로 바다 녹화사업을 통해 물고기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함으로써 수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공단은 여수엑스포 기간 중 ‘보이는 바다숲’ 전시 행사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바다숲 조성 사업에 대한 현황과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국토해양부는 백령도 가거도 등 해양 영토의 끝단에 있는 연안 항만 11곳을 국가 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한 항만은 서해 중부의 백령도 용기포, 연평도, 상왕등도를 비롯 서해남부의 대흑산도, 가거도와 남해의 거문도, 국도, 추자도, 제주도의 화순항, 동해의 후포항, 울릉도 사동항 등이다.국가 관리 연안항은 국가의 안보나 영해 관리에 중요하거나 기상 악화 등 유사시에 선박의 대피를 주요 목적으로 하는 항만이다. 이들 연안항은 국가가 접안시설 확충 등 직접 개발한다. 연안항 배후 단지에는 금융 연구 등 일반 업무시설과 주거·숙박·판매·문화 시설 등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국토부는 항만 재개발로 작업장이 폐쇄되는 항운 노조원에게는 생계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항만이 개발되면 낙후 도서의 접근성이 좋아져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관광객도 증가해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골프장의 농약사용 면적 중 ㏊당 3㎏ 미만의 농약을 사용하거나 태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골프장이 친환경 골프장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게 된다.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경사도 25도 이상 훼손면적이 전체 훼손면적의 5% 미만인 경우도 최우수 평가를 받는다.환경부는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골프장 인정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평가 기준안을 발표했다.김동진 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은 ‘친환경 골프장 활성화를 위한 환경정책’ 주제발표를 통해 생태환경 및 경관, 수자원, 환경오염, 에너지, 재료와 자원, 환경경영 및 지역사회 등 6개 분야에서 19개 항목을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 급경사지 훼손 비율 및 복원노력, 생물서식지 확보, 용수사용 절감방안, 폐기물의 재사용 및 재활용, 농약·비료 사용 저감, 지역고용 창출 등이 세부평가 항목에 포함됐다. 배점은 농약·비료 저감이 17점으로 가장 높고 기존 대지의 생태적 가치보존 15점, 하천수계보전과 급경사지 생태환경훼손·복원면적 10점 순이며 생활폐기물 처리가 2점이다.환경부는 ‘친환경 골프장’에 대해 등급에 따라 환경개선부담금 20~50%, 취득세 5~15%, 재산세 3~15%를 각각 경감해주고 농약잔류량 검사면제, 해외인정기관과의 인정 교류, 사후 환경영향평가 1회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골프장 난개발을 방지하고 자연 친화적인 골프장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스포츠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중 최종 평가기준안을 마련하고 8월 중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정위원회를 구성하
인천 서해바다와 한강을 연결하는 경인아라뱃길이 공사 착공 3년여 만에 완공돼 정식 운항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한강 출발점인 김포터미널에서 국내 최초의 내륙뱃길인 경인아라뱃길 개통식을 갖고 운항을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경인아라뱃길은 수도권 컨테이너 화물의 육상운송을 연안운송으로 개선하고 레저·관광 확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2009년 3월 착공해 이날 개장하는 경인아라뱃길은 총사업비 2조2458억원이 투입돼 인천 오류동 서해에서 서울 개화동 한강까지 18㎞를 폭 80m, 수심 6.3m로 정비했다.4000t급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경인아라뱃길은 서해쪽인 인천에 12선석, 한강 쪽인 김포에 10선석 규모의 터미널을 만들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화물선 4척과 여객유람선 5척이 시범운항했다. 화물은 인천터미널~부산 등 연안항로 2개와 인천터미널~중국 칭다오 등 국제항로 2개, 여객은 여의도~덕적도 등 연안항로 4개를 운항했다. 그동안 화물은 총 3만9288t을 운송했고 여객은 총 15만여명을 실어날랐다.경인아라뱃길은 개장 후 여객유람선은 8개 노선에 10척, 화물선은 9개 노선에 10척으로 늘어난다. 국제항로는 중국 톈진·상하이노선과 일본 러시아 동남아지역으로 확대된다. 수자원공사는 인천터미널은 인천공항 화물을 환적·보관 후 수출하는 기지로, 김포터미널은 수도권 서북부 내륙컨테이너 기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경인아라뱃길에 마련한 수향8경은 선착장과 테마파크를 만든 리버사이드파크, 전통누각과 나루터를 지은 만경원, 학습시설을 설치한 두물머리생태공원 등 8곳이다. 소규모 테마공원도 22곳 조성했다.파크웨이는
국토해양부는 국제 항공화물만 전용운송하는 국제항공화물운송면허를 국내 처음으로 에어인천(대표 박용광)에 내줬다고 22일 발표했다. 국내에는 국제여객운송과 국제화물운송을 함께 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있지만 국제항공화물만 전용운송하는 면허가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송 면허를 받은 에어인천은 인력?장비?시설과 운항관리?정비관리시스템이 항공안전에 적합한지를 검증받는 운항증명 절차와 노선허가 절차를 거치면 취항할 수 있다. 자본금 50...
국토해양부는 심해저에서 생존하는 고세균을 이용해 바이오수소를 생산하는 플랜트동을 준공하고 대량 생산 연구를 시작한다고 20일 발표했다.한국해양연구원 제4연구동 90㎡의 공간에 마련한 플랜트동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는 혐기배양기 등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바이오수소 연구는 해양 생물을 이용해 연료를 생산할 목적으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526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해양 고세균인 ‘NA1’을 이용해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1일 최대 100㎏의 수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NA1은 63~90도의 고온에서 성장이 가능한 심해 극한 미생물로 수심 1650m의 심해 열수구 근처에서 서식한다.이번 플랜트동 준공은 2015년까지 민간 기업과 함께 2t 규모의 바이오수소 대량 생산기술을 연구하기 위해서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오는 6월 말까지 50㏄ 미만 이륜차는 의무보험에 가입하고 사용 신고를 해야 한다.국토해양부는 7월부터는 의무보험 가입과 사용 신고를 하지 않고 이륜차를 운행하다 적발되는 경우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및 자동차관리법 규정에 따라 범칙금과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16일 발표했다. 현재까지 의무보험 가입 및 사용 신고를 한 이륜차 비율은 전체 21만대(추정치)의 12.7% 수준인 2만6664대다. 국토부는 50㏄ 미만 이륜차를 주로 이용하는 생계형 영세사업자나 고령자 등 서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초 보험료 책정 시 배달용은 평균 56%, 통학 및 출퇴근용 등 가정용은 평균 25% 할인해주기로 했다. 따라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최저 보험료는 4만5000원 선, 통학용으로 사용하는 26세 이하 대학생의 최저 보험료는 14만원 선이다. 의무보험에 가입한 후 1년간 무사고 운행시 약 33% 추가 할인 된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침대관광열차가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8년 만에 다시 운행한다. 코레일은 오는 25일부터 기차에서 숙박하고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는 침대관광열차를 여수엑스포 기간 중 서울역~여수엑스포역 간 운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침대열차는 1969년 도입됐지만 2004년 KTX 운행으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뀌면서 사라졌다가 이번 여수엑스포를 계기로 다시 운행하는 것이다. 침대관광열차는 무궁화호 일반객차 4량과 28개의 독립된 침실을 갖춘 전용객차 4량으로 편성됐다. 이 열차는 밤 11시20분 서울역을 출발, 다음날 새벽 3시48분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한다. 향일암 해돋이, 오동도, 여수엑스포를 관람한 후 오후 3시20분 여수엑스포역을 출발, 저녁 7시52분에 서울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요금은 여수엑스포 입장료와 교통비를 포함해 서울역 출발 기준 1인당 12만9000원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여수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은 평일 12만~13만명, 주말 최대 30만명에 이른다. 이 중 엑스포 기간에 예상되는 1일 숙박 수요는 3만5738실이다. 하지만 신·증축을 통해 내달 초 문을 여는 호텔 등까지 합쳐도 여수 시내 숙박시설은 452개 업소에 1만2878실에 불과하다. 따라서 관람객을 모두 여수 시내 숙박시설에서 수용하는 것은 어렵다.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수엑스포조직위와 여수시는 인근 도시와 교회, 마을회관 등 대체 숙박시설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템플스테이와 처치스테이로 1일 1000명씩 수용하기로 했다. 또 마을회관 57개소, 농어촌체험마을 50곳, 홈스테이 150가구, 한옥단지 35실, 캠핑파크 650동, 대학기숙사 770실, 해상호텔 500실 등도 숙박시설로 활용된다. 특히 처치스테이는 여수의 12개 기독교단체가 한시적 조직으로 여수기독단체총연합회를 구성하고 1년 넘게 준비해왔다. 주일 예배 때를 제외한 월~금요일에 교육실 유아실 아동부실 등 교회 유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비용은 어른 1인당 7000원이며 조식을 포함하면 1만원. 여수기독단체총연합회 홈페이지(www.yexp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마을회관을 이용할 경우엔 여수엑스포 홈페이지(www.expo2012.kr)의 관광숙박 코너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8000원이다. 이와 함께 여수 시내에서 숙박시설을 잡지 못할 경우에는 여수 인근 도시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여수에서 자동차로 1시간권인 순천 구례 등지의 숙박시설 4만3000실과 1시간30분권인 광주 남원 곡성 담양 고흥 등지의 숙박시설을 더하면 총 10만3000실에 달해 연휴 기간 여수엑스포 최대 숙박 수요 10만2000실을 해결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숙박 안내 전화(1577-2012)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5월부터 8월까지가 남도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여수의 봄을 만끽하며 엑스포를 즐길 수 있어 관광하기에 제격이다. 여수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미항이자 남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엑스포장이 있는 여수신항 일대는 오동도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힌다.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여수를 찾은 관람객들이 엑스포만 관람하고 여수 일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지 않고 떠나면 아쉬움으로 남게 된다. 모처럼 찾는 여수 방문을 아쉬움으로 남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여수엑스포조직위는 관람객들에게 여수 방문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도록 다양한 관광코스 9선을 마련했다. 여수를 포함한 남도 일대에서 역사와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스다. 관광 1코스는 돌산공원에서 충민사, 거북선공원, 충무공 자당 기거지를 관광하거나 천연 동백림, 기와집 몰랑, 신선바위, 보로봉, 거문도등대 등을 트레킹하는 코스다. 2코스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따라 죽녹원을 걷고 옛 곡성역에서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정역에서 내린 뒤 무료 셔틀버스로 레일바이크 탑승지인 침곡역으로 이동하는 섬진강 기차마을여행도 추천했다. 3코스는 채석강 식영정 등 선사시대부터 미래까지 엿볼 수 있는 역사체험을 할 수 있다. 4코스로 선정한 화엄사 템플스테이, 순천만 갈대열차 등 지리산을 휘감아 도는 체험여행도 값진 기억으로 남을 만하다. 또 조직위는 1박2일부터 4박5일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프로그램과 한센병 환자들이 있는 소록도, 공룡알 화석지 등을 답사하는 코스를 5코스로 제안했
여수엑스포 기간 중 주말 최대 인원은 3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승용차 이용은 최대 5만8900대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런 관람객 집중에 따른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속국도의 경우 완주~순천 118㎞와 목포~광양 107㎞를 개통했다. 이를 통해 서울~여수를 4시간대로 1시간30분 단축시켰다. 국도 낙포~호병 4㎞ 구간을 4차로로 확장했으며 순천~여수 국대도(국도대체우회도로)17호선 38.9㎞도 개통해 여수~순천 이동시간이 30분 짧아졌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로 광양~여수는 이순신대교를 포함한 9.6㎞를 임시개통했고 월내~낙포 2.6㎞를 4차로로 정비, 부산~여수를 40분 단축시켰다. 철도는 전라선 복선전철을 완료, KTX를 투입하고 전라선 고속화사업을 완료해 용산~여수를 1시간49분 단축한 3시간26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졌다. 여수공항은 200인승 이하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활주로 2.1㎞와 주기장 5면을 확보했다. 또 여수항에 크루즈와 국제 및 연안여객선 등 6선석 규모의 접안시설을 확충, 엑스포장 접근성을 높였다.교통량은 주말기준으로 철도 9회, 고속버스 28회, 시외버스 45회, 항공기 1편을 각각 증편하고 연안여객선 8항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KTX-산천의 경우 1일 5회에서 주중 8회, 주말 10회로 확대하고, 일반열차는 무궁화의 경우 용산~여수엑스포역과 익산~여수엑스포역을 각각 1일 2회 증편하기로 했다. 또 도로교통 혼잡해소를 위해 순천~여수엑스포역 셔틀열차 누리호도 1일 13회 운행한다. 버스는 고속시외버스를 주중 200회에서 265회로 늘리고 수요 증가 시 전세버스도 1일 최대 1536회 확대할 방침이다.연안항로는 기존 여수~거문도 등 4
‘엠블호텔 여수’(사진)는 지상 26층에 311객실을 갖춘 특급호텔이다. 부지 1만6493㎡에 연면적 3만9727㎡ 규모로 높이는 100.2m다. 오동도로 유명한 여수신항에 위치했으며 여수엑스포 기간 최고의 숙박시설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엑스포 기간에 전 세계 국빈급 VIP를 포함한 인사들을 위한 숙소로 운영된다. 최대 6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고급 컨벤션시설을 비롯 피트니스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돛을 형상화했으며 객실은 오동도와 바다를 훤히 볼 수 있다. 장애인 전용룸 2실을 운영하고 로비 등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했다.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여수엑스포 기간 심각한 숙박난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숙박업소 단속을 강화한다. 국토해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보건복지부 여수시 전남도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점검반은 여수엑스포 기간 중 관람객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과 예약거부 등을 일삼는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정부합동점검반은 불법을 저지르는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여수=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코레일은 올해 750명의 인턴사원 모집에 1만569명이 지원해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 4월27일부터 5월2일까지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를 통해 접수한 결과다. 일반 공채 경쟁률은 17.6대 1로 504명 모집에 8871명 지원했고, 고졸이하 공채는 6.9대 1의 경쟁률로 246명 모집에 1698명이 지원했다. 이중 일반 공채 사무영업분야는 200명 모집에 5703명이 지원해 28.5대...
교통안전공단은 바우처사업을 도입해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아이돌보미 바우처를 시작으로 재활 바우처와 교육문화 바우처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바우처 제도는 정부가 국민에게 쿠폰 또는 카드 형태로 특정 물품·서비스 구매권을 부여해 수요자가 공급자를 선택하도록 하고, 정부가 물품 또는 서비스 비용을 공급자에게 사후 지급하는 제도다. 바우처 제도는 정부가 수요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공급자 간 경쟁을 유도해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공단은 바우처 복지카드를 자동차사고 피해 가족에게 지급해 사고자의 재활 치료 시 발생하는 교통비와 피해 유자녀의 교육문화 활동비를 보조하고 있다. 피해 가족들에게 사회 적응 능력을 높여주겠다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 공단 측은 바우처 사업이 이전의 복지사업과 달리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 및 이용 가능한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 편의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교통안전공단은 바우처 제도의 목적을 벗어나거나 부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종의 범위를 제한하고 현금을 입·출금할 수 없도록 했다. 재활바우처 카드의 경우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에 한해 이용가능하고, 교육문화바우처 카드는 문화예술공연 관람, 서적 구입 등에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 바우처는 3개월~12세 이하 유자녀 가정에 대해 240시간 동안 아이돌보미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다.사용기간 중 미사용한 바우처 잔액(이자 포함)은 자동 환수처리하는 등 투명성을 높였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단은 바우처 지원사업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2011년 4월 기업은행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사고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생활수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대상은 ‘사고 후 10년’을 주제로 쓴 강정수 씨(54·전남 여수시 화장동)가, 금상은 ‘따뜻한 겨울’을 쓴 김향숙 씨(48·경부 영천시 완산동)와 ‘장애를 딛고 일어서기까지…’를 쓴 강민진 씨(36·대전 법1동)가 각각 수상했다.대상을 받은 강정수 씨는 2000년 5월24일 자동차사고를 당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가족 모두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입원 후 통증을 삭이기 위해 진통주사를 맞으며 튜브로 음식을 받아 먹었다. 아내는 병간호에 지쳐 신장 한 쪽이 망가졌다. 교통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장애를 이겨낸다는 건 너무 힘들었다. 마음 먹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몸이 원망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딸 손을 잡고 동네를 산책할 땐 가슴이 더더욱 아팠다. 장애인 아버지와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것이 딸에게 미안했다. 아내는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와서는 재활치료사로 남편을 부추겨야 했다. 너무 감사하고 미안할 따름이다. 하지만 가족을 위해 슬퍼하기보다는 남은 자리에서 더 열심히 위치를 지키기로 다짐했다.금상을 수상한 김향숙 씨는 함박눈이 쌓인 겨울 풍경에 젖는 바람에 남편에게 대충 차려준 아침밥상이 늘 가슴 한곳을 아프게 한다. 그날 교통사고로 마지막 밥상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더 이상 “아빠~”라고 부르며 환하게 달려가 안길 수 없다는 것에 가슴이 아파 견딜 수가 없었다. 그해 겨울이 지나고 찾아온 봄, 작은 딸을 업고 사과밭을 거닐 때 작은딸이 “아빠가 나비가 됐나. 왜 자꾸 우리를 따라오지” 했을 때는 억장이 무너졌다. 운동회에는 시부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전문병원이 세워진다.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들의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해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재활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교통재활병원(조감도)을 올 하반기 착공해 2014년 하반기 중 개원한다. 교통재활병원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도곡리 일원 9만643㎡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304병상 규모로 들어선다. 병원에는 재활의학 분야 10개 진료과와 9개 특수클리닉이 개설된다. 이 병원이 개원하면 연간 4500여명의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에게 재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 관계자는 “교통재활병원은 국내에서 처음 개설하는 것으로 그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이 전문성을 갖고 이뤄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교통재활병원은 지금까지 11~15개월 걸리던 평균 입원치료 기간을 2.5~3개월로 크게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전문·특화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공단 측의 설명이다. 공단이 교통재활병원을 건립하기로 한 것은 사고 피해자의 재활을 개인적인 문제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자동차사고 피해자를 줄이는 것 못지 않게 피해자를 재활시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도록 함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줄여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자동차사고로 중도 장애를 입은 사람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며 “교통재활병원은 치료와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서 자연 친화적이면서 환자 중심적인 병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계주 기자 leerun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부모를 잃은 유자녀 지원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활발한 지원활동을 펴온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교통사고 피해자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공단 차원에서 교통사고 피해자를 전문적으로 치료·재활해주기 위해서다. 한국경제신문은 3일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55·사진)을 만나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사고 피해자와 그 유자녀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들어봤다. 정 이사장은 “매년 발생하는 불의의 자동차사고로 고생하는 국민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생업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가정 파탄까지 초래하는 자동차사고를 예방하고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재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자동차사고 피해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은.“공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대상자들은 대부분 생활형편이 어려운 분들이에요. 자동차사고로 근로능력을 상실해 경제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공단은 장학금으로 분기마다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에게도 분기별로 20만원씩 지원합니다. 또 재활·피부양보조금도 매월 20만원씩 제공하고요.”▷올해 지원 규모는.장학금은 하반기부터 중학생 30만원, 고등학생 40만원으로 인상 지급할 예정입니다. 중·고생 인상 지급과 관련해서는 오는 8월까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합니다. 물론 유자녀 자립지원금도 시행령 개정을 통해 현행 4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고요.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올해 총 지원금은 440억원입니다.”▷교통재활병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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