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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7일 군 합동참모차장에 이범림 해군사관학교장(57·해군 중장)을 임명하는 등 ‘고위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에는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공군 중장)이, 전략기획본부장에는 김용우 1군단장(육군 중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해군 참모차장에 김판규 해군교육사령관(해군 중장), 해군 작전사령관에 정진섭 해군 참모차장(해군 중장), 공군 참모차장에 이건완 공군사관학교장(공군 중장), 공군 작...
이순진 합참의장과 죠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이날 미국 펜타곤에서 열린 ‘제41차 대한민국-미합중국 군사위원회회의(MCM)’에서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군사대비태세,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계획(COTP)’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 대표로 이순진 합동참모의장과 정안호 합참 전략기획...
우리의 국방 과학 기술을 이끌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시험장비의 민간 개방에 지극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국방위원회 이종명 새누리당 의원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험장비 민간 개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민간에 개방한 건수는 무상 개방 1152건, 실비 비용을 받은 시험 의뢰 684건에 불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으로 하면 무상 개방 230건, 시험 의뢰 136건에 불과한 수준이다.현재 ADD가 보유하고 있는 시험장비는 총 1만291개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076억원의 가치를 지닌다. 이 가운데 민간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장비는 1155개로 전체의 11.2%에 불과한 수준이다.반면 한국법제연구원이 2015년 발간한 ‘국가연구시설 장비 운영 및 공동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연구’ 자료에 따르면 다른 국가 연구시설은 전체 장비의 71.1%(평균)를 공동 활용하고 28.9%만 단독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방위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뿌리가 튼튼할 수 있도록 중소규모 방위산업 업체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ADD의 시험장비들도 민간에 보다 적극 개방해 방산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우리 군의 신형 소총인 KC21이 발열 문제로 보급을 시작한지 한달만에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위사업청은 성능개량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군은 지난 8월 K2C1 소총 보급을 중단하고 소총 설계 변경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K2C1은 개머리판 길이 조절과 가늠자 탈부탁 기능이 추가된 신형 소총인데, 야전에서 1백발을 연속 사격한 결과 손으로 잡아야 하는 총열 덮개 온도가 60도까지 올라가는 등 문제가 제기됐다. 특수부대의 일부 화기처럼 총열 하단에 플라스틱 재질 손잡이를 다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경우 총열덮개를 잡고 쏘던 기존 사격술을 바꿔야하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방위사업청은 이에 대해 13일 해명자료를 내고 K2C1소총 총열덮개 온도상승 현상은 피카티니 레일형 총열덮개를 알루미늄 재질로 적용한데 따른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사 총기에서도 대량 사격시 동일하게 열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방위사업청 관계자는 “해외의 피카티니 레일형 소총은 대부분 손잡이 방식을 적용해 온도상승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사격술 변경 적합성을 포함한 야전운용성 평가 등을 통해 전방 손잡이 또는 총열덮개용 커버 적용 방안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최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를 방문해 전역을 앞둔 장병들의 옷차림을 컨설팅해주는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역을 앞둔 병장들을 대상으로 멋진 사회인으로의 변신을 도와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코오롱FnC는 20대 남성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커스텀멜로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민 경선에 100만명이 참여한다면 ‘문재인 대세론’은 바뀔 수 있다”며 “내가 이루려는 정치적 경쟁 구도는 출마선언을 하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회장 이규형)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다. 김 의원은 “30만명 수준인 국민 경선으로는 지금의 틀(문재인 대세론)을 바꿀 수 없지만 대권주자들이 노력해 100만명으로 모집단이 커진다면 달라질 것”이라며 “내가 야권 대선후보가 되면 표의 확장성이 커지리라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개헌론과 관련해 김 의원은 대선주자 간 개헌 합의를 제안했다. 그는 “불안한 국민, 불공정과 불평등에 울부짖는 사회적 소외세력, 만연한 부정부패 등 세 가지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김우엽 제9공수여단 중사는 중·고교 시절까지 체력이 약했지만 육군 특수전사령부 출신인 조부와 부친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닮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특전사에 입대했다. 김 중사의 조부 김기철 씨는 1965년 맹호부대 공수특전단 소속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특전요원이다. 교전 중 총상을 당해 의병 제대했다. 아버지 김도형 씨도 부친의 뜻을 받들어 특전요원이 돼 30년 동안 복무했고 곧 전역을 앞두고 있다. 김 중사는 부사관 후보생 시...
북한의 공식 시장이 39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연구원은 북한 전역의 시장을 분석한 결과 공식시장이 모두 398개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위성사진과 탈북자 증언 등을 토대로 분석한 첫 공식 집계라고 통일연구원은 덧붙였다. 도별로는 평안남도가 88개로 가장 많았고 함경북도와 함경남도가 각각 48개로 뒤를 이었다. 북한의 공식시장은 2003년 종합시장 개설 이후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 허가된 곳으로 울타리와 매대, 지붕 등을 설치...
한·미 해군이 10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사진)를 투입, 한반도 전 해역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에 들어갔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이날을 전후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원천차단하는 무력시위다. 북한은 이날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해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 해군은 오는 15일까지 한반도 전 해역에서 ‘2016 불굴의 의지’(Invincible Spirit 2016) 훈련을 한다”고 발표했다. 한·미 해군이 한반도 전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훈련에는 미국 로널드 레이건호와 이지스 순양함을 포함한 함정 7척이 참가했다. 우리 해군에서는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40여척이 훈련에 합류했다. 양국 해군의 P-3와 P-8 해상초계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우리 공군의 전술기,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 등 항공기들도 대거 투입돼 입체적인 작전을 벌인다.한·미 해군은 2010년 7월에도 북한 천안함 폭침 도발에 대응해 ‘불굴의 의지’라는 이름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했다. 당시에도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에는 작전구역이 전 해역으로 확대된 데다 방어훈련에서 공격 위주로 전환한 게 특징이다.특히 로널드 레이건호의 훈련 참가는 북한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길이 333m, 배수량 10만2000t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레이건호는 축구장 3개 넓이인 1800㎡의 갑판에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할 수 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승조원도 5400명에 달한다. 북한의 핵공격 조짐이 나타나면 함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한 가지 도구이긴 하지만 미국은 이를 다루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파워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남영동 주한미국대사관 공보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여기(도구)에는 세계적으로 우리가 동원하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외 이주자여서 반드시 병역의무를 이행할 필요는 없지만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 입대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이한결삼정솔탄복 공군 15특수임무비행단 병장(26·사진)은 자원입대라는 표현을 강조하지 말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병무청 주관으로 지난 4~7일 충남 공주 등 백제문화권에서 열린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격려행사’에 참가한 이 병장은 연신 “군대 오기를 참 잘했다...
군인공제회가 주식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평가 손실액이 8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군인공제회가 주식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총 1조1743억원이었다. 하지만 해당 시점의 시장가치 평가액은 1조918억 원으로 825억원(-7.0%)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군인공제회가 외부에 투자를 일임한 주식들은 1357억원에서 1399억원으로 42억원(3.1%...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일을 전후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제6차 핵실험을 하는 등 도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여러 가지 도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7일 “북한 동창리 미사일기지의 활동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일 등 내부 행사와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 등 외적 환경 등을 겨냥해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을 매우 높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지난달 20일 80tf(톤포스·80t의 추력) 성능을 지닌 ‘백두산계열’의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했다. 지난 2월 발사한 광명성호가 27t 노동미사일 엔진 4개를 묶은 로켓임을 감안하면 백두산계열은 1단 추진체에 80t 엔진 4개를 묶어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개발될 수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신형 로켓을 발사할 만큼 개발이 진전된 것으로 보이지 않으나 북한이 항상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해왔기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이전 사진들과 비교한 결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트럭으로 추정되는 큰 물체와 입구 건물 옆의 건축자재나 상자로 보이는 물체들이 새로 발견됐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2번) 갱도는 5차 핵실험이 이뤄진 곳이다. 우리 군 관계자는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을 한
군 당국이 비상대기태세에 들어갔다. 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일 전후로 6차 핵실험이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군 관계자는 7일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생일이나 사망일, 국가 기념일 등을 맞아 도발해온게 그간의 관례였다”며 “노동당 창건일과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계기로 도발을 해 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우선적으로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3번 갱도에서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갱도 입구에는 대형 가림막이 설치돼 추가 핵실험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양국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이전 사진들과 비교한 것을 바탕으로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트럭으로 추정되는 큰 물체와 입구 건물 옆의 건축자재들로 보이는 물체들이 새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우리 군은 이와함께 북한이 노동·무수단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노동미사일 기지와 무수단 미사일이 배치된 강원도 원산지역 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축제를 열면서 민간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을 수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유권해석이 나왔다. 또 외국 정부와 국제 기구 등이 공직자 등을 초청해 자국을 홍보하는 것은 사회상규상 허용된다. 국민권익위는 4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과 관련해 새로운 유권해석 사례를 공개했다. 지자체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나 축제에 민간기업 등이 수건이나 생수 등을 협찬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한국 해군에 불량 음파탐지기를 납품한 미국 업체가 도산 절차를 밟고 있어 물품 대금과 손해배상액 등 649억원을 떼일 처지에 몰렸다고 서영교 무소속 의원(사진)이 3일 밝혔다. 서 의원이 방위사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량 제품을 납품한 미국 방산업체 하켄코는 뉴저지주 법원을 통해 해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방사청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이 회사 대표이사의 개인 재산까지 몰수하면 채권을 일부 회수할 수 있다고 답변했지만 대표이사 강모씨 소유로 추정된 95억원짜리 뉴저지주 호화 주택은 지난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서 의원은 설명했다.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모든 사람이 대학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의 꿈·재능·소질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지난달 29일 강원 화천군 육군 15사단 신병교육대 체육관. 최연소 떡 명장(名匠)으로 알려진 최대한 씨(29)는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1사1병영 육군토크콘서트 생.동.감’에 강사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15세 때부터 새벽 3~4시에 일어나 떡을 빚느라 쌀가루 묻은 몸에 땀 냄새가 나지만 지금은 방송 등에 초청돼 강연하고 있다”며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하면 그 분야 명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생동감 콘서트는 장병 인성 함양과 사기 진작을 위해 여는 민군 협력 행사로 2014년 시작됐다. 매년 육군 4개 사단을 방문해 열리던 생동감은 이번 15사단 행사를 통해 휴전선을 지키는 모든 사단을 방문하며 마무리를 짓게 됐다.‘마지막 콘서트’의 강사로 나선 최씨는 초등학생 때 ‘짱(학교에서 가장 싸움을 잘하는 아이)’이었다가 아버지 손에 끌려 떡일을 하게 된 사연, 대학 갈 생각이 없어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중 조퇴한 얘기, 군에서 제대하고 바라본 부모님의 모습이 너무 늙어 보여 그때부터 열심히 떡일을 하겠다고 결심한 것 등을 진솔하게 말했다. 군 제대 직후 참가한 2011년 경기도 떡 명장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최연소 떡 명장이 된 최씨는 “요즘 부모를 탓하며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며 “나도 하는데 장병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두 번째 강사로 나선 김미경 더블유인사이츠 대표도 음대를 졸업하고
국방부가 30일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을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확정함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 배치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7월13일 성주읍 인근 성산포대로 발표됐던 부지가 성주군민의 반발로 79일 만에 변경된 데다 이번에는 인근 김천시민이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성주골프장 부지는 골프장(96만㎡)과 임야(82만...
국방부가 30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달마산(롯데 성주 스카이힐골프장)에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사드 후보지를 성주군 성산리의 성산포대에서 성주군 내 다른 곳으로 변경해달라는 성주군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말부터 제3부지 3곳을 평가해왔다. 국방부는 이날 경상북도와 성주군, 김천시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에 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국회에서 각 정당 대표를 만...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처럼 사막전투복을 입고 장갑차에 올라타 시가지 전투를 체험해보자.국내 최대 군(軍)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10월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충남 계룡대와 계룡시 일대에서 열린다. 군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해 ‘밀리터리 마니아’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지상군 페스티벌은 ‘강한 육군, 국민과 함께!’와 ‘통(通)하는 군 문화, 즐기자 계룡!’을 표어로 내걸고 육군의 강한 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상군 페스티벌은 지난해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 코리아(Pinnacle Award Korea)에서 어린이 프로그램, 교육 프로그램, 홍보사진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명품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100여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는 ‘1사1병영’ 캠페인을 통해 군부대와 다양한 협력을 해 온 기업들을 초청하는 특별 행사가 5일 열릴 예정이어서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국방부가 2012년부터 공동으로 펼쳐온 1사1병영 캠페인은 기업과 군부대가 1 대 1로 자매결연을 맺고 위문품 지원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육군이 축제의 장(場)인 지상군 페스티벌에 그동안 안보에 기여해 온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을 위해 분주히 뛰어온 기업인들도 모처럼 지상군 페스티벌 축제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됐다.지상군 페스티벌은 전시·공연·시범·체험·경연대
대한민국 육군과 한국경제신문사는 10월5일 충남 계룡대에서 ‘지상군 페스티벌 1사1병영 특별행사’를 연다. ‘1사1병영 캠페인’을 통해 군부대와 다양한 교류를 해 온 기업들을 위한 행사다. 민·군 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1사1병영 캠페인’은 군부대와 기업이 1 대 1로 결연을 맺고 교류·협력하도록 돕는 것으로, 국방부와 한경이 2012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78개 기업이 육·해·공군 각급 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위문품 지원과 병영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육군은 10월2~6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군 관련 축제인 ‘제14회 지상군 페스티벌’ 기간에 1사1병영 활동을 해 온 기업들에 감사를 나타내고 군과 기업 간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한경과 함께 이번 행사를 연다. 1사1병영 참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담당 임원 등이 대거 참석한다. 육군이 개최하지만 해군 및 공군과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은 기업들도 초청 대상이다.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기업도 참여키로 했다.간담회에서는 민·군 우수협력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 군부대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1사1병영 캠페인에 동참한 각 기업과 부대의 다양한 활동사례가 소개될 예정이어서 민·군 협력을 확대하자는 분위기가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이 직접 주재하는 오찬도 예정돼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돼 있다. 육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기업인에게 최상의 예우를 갖춰 시범공연을 할 예정이다. 육군 특수전
국내 최대 규모의 군 관련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에는 볼거리도 많고 즐길 만한 체험 행사도 많다. 하지만 놓치지 않고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 육·해·공군 각급 부대와 기업들의 다양한 협력사례를 소개하는 ‘1사1병영’ 홍보 부스(조감도)가 그곳이다.한국경제신문사는 육군의 협조로 지상군 페스티벌이 열리는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 행사장에 1사1병영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기업을 위한 홍보 부스가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은 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기업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내고자 기업 홍보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1사1병영 홍보 부스는 비상활주로 북쪽 전시공간에 있다. 독서카페와 육군협회 기념품 판매소 중간에 있으며 야외공연장에서도 그리 멀지 않다.홍보 부스에서는 1사1병영 캠페인의 의미와 추진 배경, 2012년 1월 국방부와 한경 간 협약(MOU) 체결을 포함한 그동안의 추진 경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매결연을 맺은 육·해·공군 부대와 기업 명단을 소개한다.홍보 부스에는 또 기업과 군부대가 지난 5년간 벌여 온 다양한 교류활동을 신문기사와 사진 형태로 게시하고 있다. 기업의 군 지원과 위문활동, 장병들을 위한 산업시찰과 문화공연 초청, 기업 임직원들의 병영체험 등 홍보 부스만 둘러봐도 1사1병영 활동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군과 기업의 교류활동을 동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홍보 부스 한편에는 대형 LED TV가 설치돼 장병 초청 문화공연 등 각종 행사 모습을 보여준다. 경품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은 장병의 환한 웃음 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육군은 야외공연장과 관람석 등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 말 퇴임하면 국제기구 수장을 맡은 한국인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한 명만 남는다. 유엔 관례상 유엔사무국에 진출한 한국인 고위직 상당수가 반 총장 퇴임과 함께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유엔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 총장과 임 총장은 한국이 체계적으로 육성해 국제기구 수장이 됐다기보다는 개인 역량과 운에 의해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는 측면이 크다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한·미 군 당국은 사드(THAAD·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배치하기로 하고 조만간 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5일 “사드 배치를 위한 성주군 내 3곳의 제3부지 평가작업이 사실상 끝났다”면서 “성주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친 뒤 이달 내에 평가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는 국방부(26일)와 합동참모...
1973년 10월 경북 영천시 육군 052탄약창(현 제2탄약창) 본부중대. 2주전 이 부대로 전입 온 한 이등병은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본부중대 건물로 들어서던 또 다른 이등병을 한눈에 알아봤다. 대학 재학 시절 학교는 달랐지만 전공(신문방송학)이 같아 안면이 있던 사이였다. 올해로 44년째 이어지는 두 사람의 전우애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권대우 시사저널 사장의 얘기다.군대 동기로 같은 날 전역한 두 사람은 대학 졸업 후에도 나란히 신문기자로 시작했다. 언론계에서 두 사람은 최대 라이벌이 됐다. 김 사장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산업부장과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같은 시기에 권 사장은 매일경제신문 산업부장과 편집국장을 지냈다. 라이벌 신문이었기에 경쟁이 치열했다.두 사람은 지금도 서로를 ‘전우’라고 부른다. 김 사장과 권 사장은 지난 21일 출신 부대인 제2탄약창 방문 행사에도 함께했다. 부대 역사관과 내무반 등을 둘러보며 옛 기억을 떠올리던 두 사람은 “감개가 무량하다”고 했다.이날 방문 행사는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의 권유로 성사됐다. 장 총장은 지난 6월25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충남 계룡대에서 주최한 호국음악회에서 김 사장에게 “출신 부대를 직접 방문해 격려해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국방부와 함께 기업과 군 부대를 1 대 1로 연결해 서로 협력하도록 하는 ‘1사1병영’ 캠페인을 벌여온 것의 연장선상에서 부대 방문을 권유했다. 방문 시기를 살피던 김 사장은 권 사장에게 이번 방문 행사에 동행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고 권 사장은 흔쾌히 수락했다.김 사장은 이날 축구공 농구공 도서 등 위문품을 전달
국내 최대 군 문화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10월2일부터 닷새간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다. 기업과 군부대가 서로 협력하는 ‘1사1병영’ 캠페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육군은 20일 “2016 지상군 페스티벌이 다음달 2~6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와 계룡시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육군은 다음달 5일 80여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초청하는 ‘1사1병영’ 행사도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연다.‘1사1병영’은 군부대와 기업이 1 대 1로 결연하고 서로 협력하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국방부와 한국경제신문사는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육군은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들에 감사를 전하고 군과 기업 간 유대를 더 돈독히 하기 위해 한경과 함께 이번 행사를 연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1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행사에 참석하는 기업 임원은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육군 지휘부와의 간담회에서 1사1병영을 통한 민·군 우수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과 군부대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 페스티벌 행사장에 ‘1사1병영 홍보관’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기업과 자매부대 간 다양한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지상군 페스티벌은 육군의 강한 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군 문화축제로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국산 헬기 수리온과 K-2 흑표전차, K-9 자주포 등 지상군 무기가 대거 전시된다. 한·미 양국 군 장병들은 헬기와 장갑차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기동시범을 보이고 특전요원들은 패스트로프,
“꿈이 소방관이었으나 징병검사에서 시력 4급을 받아 눈앞이 깜깜했습니다. 당당하고 멋진 대한민국 남자, 군인이 되기 위해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습니다.” 안준혁 씨(19)는 무료치료로 현역병 입대를 돕는 병무청의 ‘슈퍼 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4급 또는 5급 병역 처분을 받은 지원자가 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하려 할 때 무료로 치료해주는 제도다. 지난 6월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무엇을 하면 안되는지, 어디까지는 해도 되는지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5만원 한도라면 골프접대 등 무엇이라도 선물이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영란법에서 허용하는 선물은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선물은 물품과 상품권 등으로 한정되며 현금이나 향응&midd...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두 대가 13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를 벌였다. 미국령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1B 두 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 오산공군기지 상공에 도착했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4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가 이들을 호위하며 비행했다. 미국이 B-1B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게 응징...
B-2 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조만간 한반도에 온다.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미국의 전략자산들이 한반도에 전개될 예정”이라며 “북한 주요 지휘부와 주요 시설 대상 타격훈련 등 한·미동맹의 강력한 응징 능력을 북한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이 한반도에 전개할 전략자산으로는 핵잠수함, B-52 장거리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등이 꼽힌다. 미국은 지난 1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나흘 만인 10일 B-52를 경기 오산 주한미군 기지에 급파한 적이 있다.다음달 10~15일 서해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시행되는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 미국은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333m, 배수량 10만2000t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FA-18(슈퍼호넷), 전자전(電子戰) 항공기 EA-6B, 공중조기경보기 E-2C 등 80여대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된 제5항모강습단의 구축함들도 기함인 로널드 레이건호를 따라 이번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군도 ‘대량응징보복(KMPR: Korea Massive Punishment & Retaliation)’ 전략 공개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가 감지되면 평양의 특정 구역을 초토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군 소식통은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한 KMPR은 평양을 일정한 구역으로 나눠 핵무기 사용 징후 등 유사시 전쟁지휘부가 숨을 만한 해당 구역을 뭉개버린다는 전략”이라며 “지도상에서 평양의 일정 구역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개념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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