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슬라이드 더보기]‘개그콘서트’의 인기 개그맨 김준현·송준근 씨가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를 샀다.현대차는 21일 계동 사옥에서 김씨와 송씨에게 차량을 인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신형 싼타페 출시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김씨와 송씨가 사전계약 개시 직후 구입을 결정하면서 성사됐다. 인도식은 곽진 현대차 판매사업부장(전무) 등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감 발표 및 차량 인도식, 포토타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김씨는 “강인한 느낌의 외관에 우아하고 고급스런 실내가 인상적이었다”며 “수입차를 살까 고민하다 싼타페를 직접 보고 난 뒤 바로 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씨는 “오랫동안 신형 싼타페 출시를 기다려왔다”며 “블루링크(현대차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장치를 갖추고 연비까지 뛰어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7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신형 싼타페는 지난 3월21일 사전계약 실시 첫날에만 3100대가 계약되는 등 지난주까지 총 2만1000여대의 주문이 들어왔다. 지난 16일 울산 2공장에서 1호차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되고 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기아자동차는 국내외 환경 교육 및 환경 체험 활동에 참가할 ‘2012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21일 발표했다.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펀키아 홈페이지(http://fun.kia.c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15~19세(1994~1998년 출생) 청소년과 대학 2~4학년생(휴학생 포함)이 대상이다. 기아차는 다음달 중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7월 초 2차 면접을 거쳐 32명의 청소년 대원과 8명의 대학생 멘토로 구성된 40명의 원정대를 선발할 예정이다.원정대는 청소년 4명과 대학생 1명이 한 팀을 이뤄 7월 중 환경 관련 강연회 및 교육 참가, 주요 생태계 탐방, 환경 정화 활동, 여수 엑스포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이렇게 만들기까지 10년 걸렸습니다.”지난 2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K9 신차 발표회. 3년8개월 만에 기아차 신차 발표행사에 나온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표정엔 자신감과 만족감이 넘쳤다. 정 회장의 말처럼 K9은 전에 없던 각종 편의·안전장치로 무장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차다. 10여년의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역사에서 이처럼 방대한 규모의 신기술을 적용한 적은 처음이다. 1주일 뒤인 9일 강원도 양양 시승행사장. 다시 만난 K9은 기아차의 플래그십(기함)답게 운전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출발지인 솔비치리조트를 빠져 나와 동해고속도로를 타기 전 좁은 왕복 2차선 도로를 만났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속방지턱을 통과했다.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차체에 별다른 충격이 전해지지 않는다. 급커브길에서의 코너링도 쏠림현상 없이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앞 유리에 속도와 길안내(내비게이션) 표시가 나타나 편리했다. 국산차 중 처음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능 덕분이다. 하조대 톨게이트를 지나 쭉 뻗은 고속도로를 달렸다. 가속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치고 나간다. 시속 200㎞까지는 속도감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다.갑자기 헤드업 디스플레이 오른쪽에 노란색 아이콘이 나타났다. 잠시 후 오른 쪽에서 차량 한 대가 쏜살같이 추월해 지나갔다. 사각지대의 차량 접근을 알려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다.시원하게 달리던 중 이번에는 운전석 시트 왼쪽에서 진동이 느껴진다. 잠시 방심한 사이 중앙선을 살짝 넘자 촉각으로 위험을 알리는 ‘시트 진동경보 시스템’이 작동한 것.목적지인 망상오토캠핑장에서 주차하기 위해 후진기어를 넣자
수도권의 K사 공장은 1960년대부터 자동차를 생산해 왔다. 공장 설립 당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아니었지만 1970년대 초 공장지역 전체가 그린벨트로 묶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2856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7만3560㎡ 규모의 생산시설을 늘리려다 1840억원의 개발제한구역보전 부담금 때문에 투자 계획을 접었다. 껌을 생산하는 유명 제과업체 B사는 해마다 늘어가는 폐기물 부담금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껌 판매액은 매년 비슷...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순식간에 앞 유리에 100㎞/h 표시가 뜬다. 국산차 가운데 처음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덕분이다. 속도계와 길 안내 화면이 홀로그램처럼 달리는 길 앞에 떠 있다.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옆차선의 차량들을 영상과 소리, 진동으로 알려준다. 호랑이 코 모양의 패밀리룩 디자인은 K9에서 보다 입체감 있게 진화했다. 트렁크가 짧고 후드가 길어 스포티한 쿠페의 느낌도 줬다.9일 강원도 양양 시승행사에서 만난 K9은 기아차 K-시리즈의 기함(플래그십)다웠다. 카리스마 넘치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각종 첨단 신기술과 다양한 편의장치로 무장해 기아차의 야심작으로 손색이 없었다.시원하게 달리던 중 갑자기 헤드업 디스플레이 오른쪽에 노란색 아이콘이 나타나더니 이내 빨간색으로 변했다.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오른쪽에서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추월해 지나갔다. K9의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미처 보지 못한 차량의 접근을 알려준 것이다. 옆차선 뒤쪽에서 다른 차량이 다가오면 사이드미러에 노란 경고등이 켜지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속도계 좌우로 차량 접근 아이콘을 띄워준다. 옆차선의 차량이 운전자의 사각지대로 들어서면 아이콘이 빨간색으로 변했다. 이 아이콘이 켜져 있을 때 깜빡이(방향지시등)를 넣었더니 허벅지가 부르르 떨리고 ‘띵’ ‘띵’하는 경고음이 울렸다. 시각과 청각, 촉각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려줬다.334마력의 람다 GDI 엔진과 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는 뛰어난 가속 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했다. 가속력이 탁월해 순식간에 속도가 올라가는데도 느끼지 못할 만큼 변속감이 부드럽다.전자식 변속 레버와 그 앞에 있는 조그 다이얼도 눈
정권 말 4대그룹에 대한 동시 세무조사에 나선 국세청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정기 조사’라고 하지만 기업들은 세금 폭탄을 맞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국세청은 ‘해외지급보증 수수료’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과세 기본 원칙을 부인할 생각은 없지만 이 수수료에 대한 국세청의 과세 강화 방침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해외지급보증 수수료란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 공장을 짓거나 투자하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국내 모회사가 지급보증을 해주는 대가로 받는 돈이다. 국세청은 수수료에 대한 과세를 강화키로 하고 작년 11월 주요 기업들을 불러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새로 개발한 모델(해외 현지법인 지급보증에 대한 정상가격 산정 모형)을 통해 지급보증 수수료를 산정한 뒤 2006년분부터 소급과세하겠다고 통보했다. 국세청은 최근 각 기업에 일차적으로 2006년분 부과액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수백억원대 세금 추가로 낼 판 기업들은 ‘웬 날벼락이냐’는 반응들이다. 그동안 명확한 기준이 없었던 데다 국세청도 기업들이 신고한 수수료율을 인정해왔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경쟁사들의 사례를 참고하거나 국내 및 현지은행에 문의해 수수료율을 책정해왔다. 세무조사 때 소명했다는 게 기업들의 주장이다. 국세청이 새 모델을 적용해 구한 수수료율이 너무 높다는 데서 기업들은 두 번 놀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계산한 수수료율은 0.2~0.5% 수준인 데 비해 국세청 수치는 2.51~2.7%(평균 1.12%)로 차이가 크다. 기업에 따라 수백억원대의 법인세를 추가로 내야 할 판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독일 폭스바겐의 한국 공식 수입·판매 회사인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 송파 지역 판매와 고객 서비스를 담당할 신규 딜러로 아데나모터스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설립된 아데나 모터스는 아주그룹 관계사인 신아주그룹 자회사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규 딜러 선정으로 전국에 9개 딜러와 19개 전시장, 20개의 서비스 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아데나모터스는 11월 송파구 가락동에 연면적 2866㎡ 규모의 전시장을 열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1만11대를 팔아 8개월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쌍용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이 내수 4004대, 수출 6007대로 각각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작년 8월(1만100대) 이후 8개월 만에 판매 대수가 다시 1만대 수준으로 회복됐다. 4월 판매량은 전달보다 7.2%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 들어 신차 출시 효과로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내수만 놓고 보면 지난달 9일 출시한 2013년형 ‘체어맨 H&W’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3월(4677대) 이후 13개월 만에 4000대를 웃돌았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러시아와 함께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 판매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2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기아차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K9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다. 정 회장이 기아차 신차 발표 행사장을 찾는 것은 2008년 양재사옥에서 열린 쏘울 출시 이후 3년8개월 만이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K9 발표회에 나와 행사를 직접 챙기고 초청한 외부 VIP를 맞을 예정이다.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현대자동차그룹은 여수엑스포 부지에 들어선 그룹관을 30일 공개했다.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12일부터 3개월간 운영될 현대차그룹관은 25m 높이(2층)에 1398㎡(423평) 규모로 엑스포에 참가하는 독립기업관 중 가장 크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을 주제로 친환경 자원순환구조를 통해 인류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표현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복합문화공간 크링(kring), 예화랑, 광주아시아문화전당 등의 작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운생동건축사무소의 장윤규 국민대 건축과 교수 작품이다. ‘함께 만드는 미래로의 문(Vision Gate)’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지어졌다.건물 정면은 현대차그룹이 철강, 자동차, 건설, 부품, 물류서비스 등 5개 부문을 통해 소통과 교류, 무한가치를 창조하는 자원순환형 그룹임을 표현했다. 뒷면은 현대차그룹의 이니셜인 영문 대문자 ‘H’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내부에 마련된 4개의 전시공간에서는 각각 △아름다운 만남 △변화와 성장 △새로운 진화 △함께, 더 큰 미래로라는 주제를 통해 스토리가 펼쳐진다. 전시관 벽면에는 현대차그룹의 성장 과정과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대 차량모형 34대가 전시된다.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를 분해한 150여개의 부품도 볼 수 있다. 2층 통합체험관에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움직이는 벽체에 영상을 투사하는 통합 퍼포먼스가 펼쳐진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여수엑스포 명예위원장이며 현대차그룹은 최상위 등급 후원사인 ‘글로벌 파트너’다. 현대차그룹은 박람회 기간 중 행사 및 업무용 차량 169대를 제공한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20개 첨단 워크베이, 최신 친환경 신기술 시스템 도입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인천 중구 항동에 인천 서비스센터를 새로 지어 30일 문을 열었다.총면적 4458.72㎡(지상 2층) 규모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비스 센터 중 가장 크다. 1층에는 일반 정비가 가능한 11개의 워크베이(workbay·차량 1대를 수리하는 공간)와 사고 수리, 판금, 도장이 가능한 9개의 첨단 워크베이가 들어서 고객들이 차량 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첨단 도장 부스 및 자동 엔진오일 공급· 회수 장비 등 친환경 신기술 시스템이 적용된 설비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2층에는 고객들을 위해 고급 카페테리아와 6개의 프라이빗 DVD룸, PC룸, TV 시청 공간 등을 마련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인천 서비스센터 개점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타이어 10% 할인 행사를 벌이고 모든 유상수리 고객에게 엔진오일 무상 쿠폰(4ℓ)을 준다. 1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바람막이 자켓을 증정한다. 이 회사는 인천 서비스센터를 포함 전국에 총 25개의 공식 전시장과 26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갖고 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세종대왕 정치의 바탕에는 본인이 부족하다는 겸손과 세상에 훌륭한 인재는 많다는 확신이 있었다.”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사진)는 27일 한국경제연구원(KERI·원장 최병일)이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연 '제3회 KERI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교수는 '세종은 어떻게 국가를 통치했는가-소통의 정치와 리더십'이란 강연에서 “세종대왕은 인류 역사상 보기 드문 리더십을 갖춘 군주로 명품 리더십의 정치를 펼쳐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11%를 넘어섰다. 국내 시장 침체와 유럽발 재정위기 속에서도 해외 판매가 증가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9% 늘어난 2조28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에 비해 10.6% 증가한 20조1649억원(자동차 17조2488억원, 금융 등 기타 부문 2조9161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
현대자동차가 2004년 이후 8년 만에 고졸·전문대졸 생산직을 공개 채용한다. 현대차에서 일하는 고졸 생산직은 초봉(연봉)이 3500만원(특근·야근 수당, 성과급 제외)에 이르는 데다 만 59세까지 정년을 보장받기 때문에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는 청년실업 해소와 장시간 근로 문제 개선을 위해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자동차 생산부문에서 일할 정규 생산직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일반 생산직을 공개적으로 선발하는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채용한 인원은 모두 울산공장 조립 라인에 투입한다”며 “선발 예정 인원은 수백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형은 서류와 시험(인성검사·자동차구조학 및 상식, 기계기능 이해력 테스트), 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현대차 채용 사이트(http://recruit.hyundai.com)에서 지원서를 받는다. 현대차는 올해 중 추가로 생산직을 채용해 고졸 채용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은 고졸 우수 인재의 채용을 돕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중소기업청 등과 손잡고 다음달 23, 2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고졸 인재 채용 잡콘서트’를 연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판매에 본격 나선다.쌍용차는 지난 24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차량 출시 행사를 열고 이달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 남아공 지사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공급된다. 남아공 지사는 쌍용차 전담 직원을 추가로 뽑았으며 마힌드라 47개 딜러 중 19곳을 쌍용차 판매 전문점으로 재단장했다. 쌍용차는 연말까지 딜러를 30개로 확충, 올해 1000대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1만대 규모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내년까지 렉스턴, 로디우스 등을 추가로 현지에 투입하고 2016년까지 총 7개의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 쌍용차는 1996년 남아공에 첫 진출한 이후 그동안 8000여대를 수출했다. 작년 판매량은 487대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장(부사장)은 “남아공 진출은 아프리카 수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한라그룹 계열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가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에 550억원 규모의 브레이크 제품을 공급한다.만도는 2015년부터 폭스바겐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캘리퍼 브레이크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만도는 작년에도 폭스바겐과 2100억원어치의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독일에 있는 폭스바겐 연구개발센터에서 자동차 부품 기술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여 왔다. 폭스바겐으로부터 추가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유럽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을 중시하는 폭스바겐으로부터 연달아 수주한 것은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만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지난 19일 이탈리아 피아트 제품전시관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개혁 체감도가 현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대중인기 영합주의) 정책이 쏟아진 탓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3월 385개 회원사 실무 부서장(대상 692명·응답 3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규제 개혁 체감도'가 96.5로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현 정부 출범 첫해에 대한 평가인 2009년의 110.5를 크게 밑돈다. 이 수치가 100을 웃돌면 기업들이 규제 ...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2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조향장치 공장 준공식과 그룹 창업주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4만469㎡의 부지에 1만1638㎡ 규모의 건물로 이뤄진 이 공장은 연간 80만대의 EPS(전기 모터 구동식 조향장치)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만도는 설비를 늘려 2015년에 150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대학병원 및 대한심장학회·심장학연구재단과 손잡고 저소득층 어린이 질병 치료 지원에 나서는 것을 계기로 '온드림 어린이 희망 의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은 24일 서울 계동 재단 대회의실에서 정희원 서울대 병원장, 이철 연세대 의료원장, 황태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등 3개 대학병원장과 정남식 대한심장학회·심장학연구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협약을 맺었다. 작년 12월 재단이...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운전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저탄소 친환경운전 생활화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24일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자동차시민연합),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서울 성산자동차검사소에서 ‘순정부품과 함께하는 저탄소 친환경운전 캠페인’ 발대식을 갖고 오는 11월 말까지 대국민 홍보활동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와 자동차시민연합, 교통안전공단은 캠페인 기간에 유류비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운전법 5계명’을 전파할 계획이다. 5계명 중꼭 지켜야 할 사항은 △경제속도(시속 60~80㎞) 생활화 △한 달에 한 번 자동차 사전점검 △연료소모 높이는 핵심 다섯 가지(점화플러그·타이어공기압·에어클리너·냉각수·배출가스측정) 집중 관리다. 피해야 할 습관은 불필요한 과속주행과 불량 모조부품 및 가짜연료 사용이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자동차부품 업계가 정부가 추진 중인 휴일 연장근로 제한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휴일근로는 최소한의 노동유연성 수단”이라며 “휴일근로까지 정부가 규제한다면 기업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 중소 부품업체의 인건비 부담 증가 등으로 도산 위기에 처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조합 측은 “휴일근로가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될 경우 생산 가동시간 확보가 어려워져 부품 제조업체들의 생산성 향상이 불투명해진다”며 “고용 유연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생산량 감소와 근로자 소득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 최대 자동차 격전지인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1990년 현대차가 독일에 진출한 지 22년 만이다. 23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VDIK)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분기(1~3월) 독일에서 3만9565대를 팔았다.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르노를 2위(3만8363대)로 밀어내고 수입차 판매 1위(현지 생산 외국 브랜드 제외)를 기록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2만2955대로 4위로 처졌다. 현대차(2만6137대)만 따져도 도요타 판매량을 크게 앞선다. 기아차는 1만3428대를 팔았다.유럽 경제위기 여파로 1분기 독일 자동차 수요(내수)가 1.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현대·기아차는 작년 1분기보다 33.5% 많이 팔아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현대·기아차의 전체 판매 순위(현지 브랜드 포함)도 지난해 9위(시장 점유율 4.06%)에서 올 1분기 7위(5.11%)로 두 계단 뛰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에서 8만6866대를 팔아 도요타(8만3200대)를 처음 앞질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공격적 마케팅으로 유럽 재정위기를 정면 돌파하라’고 주문한 것이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독일에서 쾌속 질주하는 것은 값 싸고 성능 좋은 유럽 전략 차종을 투입한 데다 독일 현지 직영법인을 세워 마케팅을 강화한 덕분이다. 현대·기아차는 ‘i10’ ‘i20’ ‘i30’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을 내세워 독일 시장을 파고들었다. 지난해 ‘i40’와 ‘신형 모닝’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체코공장에서 만든 ‘신형 i30’를 선보였다. 유럽 주력 모델인 i30의 경우 경쟁 차종인 폭스바겐 골프와 비교해 성능과 연비가 뒤떨어지지 않는데 가격은 싸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강신장 전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실장(전무·사진)이 최고경영자(CEO) 전문교육기관 IGM(세계경영연구원·회장 전성철)의 원장에 임명됐다. 신임 강 원장은 서영길 현 원장(전 티유미디어 사장)과 함께 공동 원장을 맡아 IGM을 이끌게 된다.IGM은 22일 강 전 실장을 원장으로, 배보경 전 KAIST 경영대학 교수를 창조경영연구소장에 각각 임명했다. 강 원장은 지식경영, 창조경영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할 때 CEO들에게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SERICEO’를 기획했다. CEO들을 위한 인문학·문화·예술 과정을 개설하고 미술 음악 사진 등 예술과 경영을 접목한 강의를 도입, 인문학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한양대 경제학과·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마케팅학 석사)·성균관대 경영대학원(박사 과정 수료)에서 공부했고 삼성인력개발원 과장, 삼성구조조정본부 부장, (주)세라젬 대표 등을 지냈다. 강 원장은 “IGM의 비전과 콘텐츠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IGM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창조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배 소장은 지난달까지 KAIST 경영대학 교수 및 EMBA 경영자과정 디렉터로 일했다. 2011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경영자과정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KAIST를 아시아 2위, 세계 29위에 올려놓은 주역이다. 서울아산병원 아카데미 자문교수,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부원장, 한국 IBM 인력개발실 조직문화 매니저 등을 지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프랑스 자동차회사 푸조-시트로앵(PSA)그룹의 시트로앵 브랜드가 프리미엄 소형차 ‘DS3’(사진)를 앞세워 10년 만에 국내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시트로앵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는 19일 서울 학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DS3는 전장(길이) 3950㎜, 전폭(너비) 1720㎜, 전고(높이) 1480㎜의 소형 해치백으로 국내에는 1.6ℓ 가솔인 엔진을 단 VTi So Chic 모델(2990만원)과 1.4ℓ 디젤엔진을 장착한 e-HDi Chic(2890만원) 등 두 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1.6ℓ 디젤엔진을 단 e-HDi So Chic 모델은 다음달 나온다.시트로앵은 연내 DS4와 DS5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는 서울 강남, 강서 지역을 비롯해 다음달 말까지 전국에 6개 전시장을 운영, 올해 말까지 15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통시장 고객유치와 판매촉진을 돕기 위해 매장 관리, 점포 운영 기법 등을 전수하는 등 '현장 교육지원'에 나섰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산하 경영자문단은 18일 서울 수유시장에서 입주 상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주력상품 선정 등 현대식 소규모 점포운영 기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경련은 7월 초까지 매주 수요일 수유시장에서 강연을 열어 '제품 구입에서 판매까지 단계별 마케팅 전략' 등 11개 강좌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
▶마켓인사이트 4월17일 오후4시17분 보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력기업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빅3 출신이 주류를 이룬다. 핵심 계열사의 CFO일수록 국내외 현장 근무를 통해 실적과 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아 중용된 인물이 대부분이다.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해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특유의 용인술이 재무담당 임원 인사에도 반영돼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과 인도법인(HMI)에서 실력을 검증받아 발탁된 이원희 현대차 부사장(52·재경본부장)과 박한우 기아차 부사장(54)이 대표적이다. 삼성의 ‘제일모직 경리과 출신’처럼 ‘현대정공(현대모비스의 전신) 경리 출신’이 현대차그룹 재무라인에 두루 포진해온 것도 특징이다. 계열사별로 재경본부(재무·회계)와 경영지원본부(총무·인사)의 기능을 분리해 각각 전문성을 살리도록 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해외에서 검증받은 이원희·박한우현대차 CFO인 이 부사장은 재무파트에서 잔뼈가 굵은 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通)’으로 꼽힌다. 경남 김해 출생으로 서울 대광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 미국 웨스턴 일리노이 대학원(회계학 석사)을 나왔다. 1984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줄곧 재경업무만 맡았다. 재정팀장, 국제금융팀장(이사대우), HMA 재경담당 이사·상무를 거쳐 2009년 12월 재경본부장(전무)에 올랐고 작년 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HMA 재무담당으로 일할 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실적을 호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신용등급 상향 등을 이끌어내 현대차가 글로벌 메이커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
현대자동차그룹은 삼성그룹과 달리 계열사 재무를 총괄하는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없다. 각 계열사의 재경본부를 책임지는 CFO들이 해당 기업의 회계·재무·원가관리·국내외 기업설명회(IR) 등을 전담하는 형태의 독립적인 경영이 이뤄진다. 계열사 간 사업이나 투자계획을 조정할 필요가 있거나 그룹차원의 대형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김용환 그룹 기획총괄담당 부회장(56)이 이끄는 기획총괄조정실이 나선다. ‘현대정공 경리과 출신’인 이용배 기조실 기획·재무 담당 부사장(51)이 사안이 생길 경우 그룹 CFO 역할을 한다.이정대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57)이 현대차 경영기획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던 지난 2월까지만 해도 그룹에서 계열사 재무까지 챙겼다. 이 전 부회장은 계열사 재무라인을 총괄하고 협의·조정하는 일을 했다. 이 부회장 퇴임 이후에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재경본부장이 알아서 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이 전 부회장과 함께 그룹 내 핵심 재무통이었던 이재록 전 기아차 부사장(56)이 지난달 초 물러나면서 재무라인의 세대교체도 이뤄졌다.그룹 CFO는 없으나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에 현대·기아차 재무 담당 출신이 많아 별 문제가 없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핵심 기업인 현대·기아차의 역량이 커지면서 각 계열사로 인재들을 보내 경영합리화 등을 추진해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인수 직후 현대차 재무담당이었던 박동욱 당시 전무(50)를 이동시켰다. 박 전무는 작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에서 재무관리실장(이사)과 재경사업부장(상무·전무)을 지냈다.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HMC투자증권에는 기아차 재무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현대차전자가 ‘현대오트론(Hyundai Autron)’으로 이름을 바꾸고 공식 출범한다.현대차그룹은 16일 자동차 전자제어기술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인 현대오트론의 사명 등기를 하고 전자제어 부품 및 반도체 설계 분야를 강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내 연구·개발의 한 축을 맡게 될 이 회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과 차량용 반도체 독자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회사 이름은 자동차를 의미하는 ‘오토모티브(automotive)’와 전자기술을 뜻하는 ‘일렉트로닉스(electronics)’를 합쳐 만들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는 차종별 맞춤형 제작이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기 어려워 국산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200여개의 시스템 반도체가 들어가 전자장치 부품 가격 비중이 자동차 원가의 20~30%를 차지할 만큼 중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현대오트론은 전자제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차량용 반도체 설계를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게 된다. 자동차 전기전자 구조설계,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전자제어기, 통신 표준화 등 5대 영역에서 독자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개발을 위해 현대모비스, 케피코 등 현대차그룹 내 전자제어 시스템 관련 계열사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현대오트론은 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현재 200여명인 R&D 인력을 올 연말까지 400여명, 내년에는 500여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 주력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현대차전자의 유상증자에 참여, 총 1000억원
‘뒤쪽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경보’ ‘앞 유리에 속도 등 주행 정보 표시.’ 다음달 초 선보이는 기아자동차의 대형 승용차 ‘K9’에서 볼 수 있는 신기술들이다. 기아차는 9일 K9에 들어간 9가지 신기술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K9 3.3 모델(최고출력 300마력)은 5300만~6500만원, 3.8 모델(최고출력 340마력)은 6350만~8750만원 사이에서 판매가가 정해진다.기아차에 따르면 K9에는 국내 처음으로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 장애물과 후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사전 경보해주는 ‘후측방 경보시스템’이 장착됐다. 국내 최초로 주행 모드를 에코 노멀 스포츠 스노(눈길운전) 등 네 가지로 나눠 주행환경과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국내 최대 9.2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화면과 통합 조작키를 적용한 ‘DIS 내비게이션’에는 기아차의 첨단 텔레매틱스(차량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유보(UVO)가 처음으로 탑재돼 원격 시동, 도난 추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역시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차량 앞쪽 유리에 주행속도와 방향, 경보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기술이다. ‘어댑티브 풀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는 운전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주행조건과 도로상황에 따라 빛의 각도·밝기 등을 조절해준다. 여기에 △전자식 변속기어△차량 통합제어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12.3인치의 ‘풀 사이즈 컬러 LCD 클러스터(계기판)’ 등도 갖췄다. 기아차는 사전계약하는 고객(법인명의 고객 제외)에게 갤럭시 탭 10.1 모델(16GB, 와이파이 전용)을 줄 계획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국내 처음으로 ‘협력회사 채용박람회’를 열어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의 인재 확보 지원에 나선다. 기획과 홍보, 진행을 주관하는 것은 물론 비용까지 모두 부담해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로 만든다는 방침이다.현대·기아차는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부품 협력사와 함께 ‘2012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300여개 부품협력사가 참가해 각 지역의 우수 인재들을 현장에서 채용하게 된다. 25~26일에는 수도권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코엑스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다음달 3일에는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9일과 10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각각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기아차가 협력사들을 대신해 각종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부터 운영·홍보까지 채용박람회의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한다. 박균석 현대차 상생협력추진팀장은 “국내 대기업이 협력사를 위해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라며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협력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새로운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협력사들은 올 상반기 고졸 및 대졸 사무직 3000명을 뽑는 것을 포함해 연말까지 1만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하는 협력사들은 모닝에서 에쿠스까지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들어가는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 사업장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현대차는 또 자기소개서와 지원서에 학교와 전공, 학점, 영어 점수 등 스펙을 넣지 않는 ‘열린 채용’ 방식의 인턴을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과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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