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빛의 각도와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Full AFLS)’와 상하향등을 자동전환시켜주는 ‘하이빔 어시스트(HBA)’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두 신기술을 다음달 출시되는 기아자동차 K9에 국내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풀 AFLS는 곡선도로를 비롯해 시가지 고속도로 교차로 악천후 등 도로 상황과 날씨에 따라 운전자 조작 없이 자동으로 헤드램프의 조명 각도 및 밝기를 조절해 주는 첨단 장치다. HBA는 운전 환경에 맞게 램프의 상하향등을 자동전환해 주는 기술이다. 밝은 곳에서는 하향등으로, 어두운 곳에서는 상향등으로 바꿔준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올해 선거가 예년보다 경제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총선과 대선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56.2%의 기업이 '종전보다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고 5일 발표했다. '종전보다 긍정적'이라는 대답은 31.5%,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12.3%였다. 손영기 대한상의 거시경제팀장은 “포퓰리즘 성향의 정책 공약들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경영...
“지난 10년간 대기업 종업원 수는 49만명 줄었지만 중소기업 고용 인력은 347만명 늘었다.”(중소기업중앙회, 2011년 5월16일 중소기업 위상지표 발표) '고용 없는 성장'의 책임을 대기업에 돌리는 말이다. 대기업들의 매출이 아무리 늘어도 고용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재벌그룹의 '공룡화'가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책임지는 중소기업의 입지를 좁힌다는 이런 식의 주장은 청년실업과 사회 양극화를 대기업 탓으로 몰아가는 주범이...
‘삼성 BMW 월마트 미쉐린 ….’세계 정상급으로 꼽히는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뭘까. 주인이 있는 오너경영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오너경영을 둘러싼 오해는 대기업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재벌 총수들이 ‘쥐꼬리만한 지분으로 기업을 쥐고 흔든다’는 식의 인식이 적지 않다.오너·가족경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은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게 최근 추세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이런 시각이 부각되고 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장은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논쟁은 무의미하다”며 “실적과 성과를 놓고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오너기업은 비효율적? 전문경영인 체제만이 ‘글로벌 스탠더드’일까. 대한상공회의소가 2006년 8월 펴낸 ‘주요국의 가족기업 현황과 시사점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전체 기업의 95%, 미국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의 65%가 전문경영인 체제였다. 이에 비해 유럽 13개국 주요 기업의 경우 소유·경영 분산형 기업이 36.9%지만 소유·경영이 집중된 기업이 44.3%로 더 많았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해외에서 잘나가는 국내 기업의 성과는 오너경영 덕분이라는 분석이 많다. 신속·과감한 투자결정이 가능한 데다 단기 실적에 얽매이는 전문경영인과 달리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어서다.오너경영의 성과는 전자업계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삼성은 매년 수십조원을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등에 투자하면서 하드웨어의 최강자로 올라섰다. 반면 소니는 4년 연속 적자에 몰렸다. 지난 3월 끝난 2011 회
재계 인사들은 요즘 입을 꽉 닫았다. 말을 꺼내기가 무서워서다. 잘못 말했다가는 보복이 두렵다. 그야말로 숨죽였다. 기업 경영에 큰 파장을 몰고올 민감한 내용의 공약들이 쏟아지는데도 속수무책이다. 총선과 연말 대통령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대기업 해체 작업이 진행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대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왜곡된 통계가 사실인 것처럼 확대·재생산돼도 해명할 방법이 없다. 양극화 논란을 불러온 경제력 집중 문제가 대표적이다.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은 지난 1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53%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창출된 부가가치의 합계인 GDP와 해외 및 국내 실적을 합친 기업 매출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이철행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팀장은 “대기업 매출과 총자산을 GDP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배를 나란히 놓고 분석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은 손쉽게 돈을 버나국내에서 편하고 손쉽게 돈을 벌어들인다는 주장은 대기업을 공격하는 데 가장 자주 쓰이는 무기 중 하나다. 하지만 간단한 통계만 봐도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대기업들은 주로 해외에서 수익을 거둬 국내에 세금을 낸다.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은 대부분 50%를 넘는다. 전자·자동차·건설·조선·철강·정유·화학·화학제품·전기장비·섬유 등 국내 10개 대표 업종의 대표기업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금액(2010년 감사보고서 기준)은 194조8000억원이다. 이에 비해 국내매출은 89조5000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해외 매출 비중이
“대기업들은 동반성장을 말로만 외칠 뿐 고민조차 안 한다. 대기업의 이익만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발전적 해체 수순도 생각해야 한다.”(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사퇴의 변) “재벌에만 특혜를 주고 99%의 서민을 못살게 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정동영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 후보 지원 연설) “지금 이대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계속 하면 영세상인들 깡그리 다 죽는다. 재벌이 구내식당, 미용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live brilliant(사진)’로 정하고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광고를 실시하는 등 브랜드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현대차는 그동안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지만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고객들이 이를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하는 차로 인식될 수 있게 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ive brilliant는 고객의 삶을 나타내는 ‘live’와 ‘눈부신, 찬란한’을 의미하는 ‘brilliant’를 조합한 말이다. ‘당신의 자동차 안에 당신의 빛나는 인생이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live brilliant를 기본 개념으로 ‘self(자아)’ ‘love(사랑)’ ‘friendship(우정)’ ‘family(가족)’ 등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상 광고를 제작, 30일부터 TV 등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광고는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떠나는 일탈, 사랑의 설레임, 우정을 확인하는 순간, 가족의 만남과 재탄생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현대차가 함께해 왔다는 내용의 스토리 형식으로 만들었다. 다음달부터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영상 광고와 연계한 인쇄 및 디지털 콘텐츠 광고를 실시한다. 미국 CNN과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 글로벌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뉴질랜드 초·중·고등학교의 커리큘럼(교육과정)은 세계적으로 독특합니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세부 내용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기 때문에 모두 다르죠.”지난 22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웰링턴하이스쿨에서 만난 니겔 한톤 교장은 얇은 노트 한 권 분량의 ‘뉴질랜드 커리큘럼’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뉴질랜드 교육부가 만든 이 책자에는 초·중·고(1~13학년)의 모든 교육과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들어 있다. 대략적인 방향과 목표 등 기본 틀만 들어 있어 구체적인 교육내용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만든다. 뉴질랜드를 교육강국으로 만든 비결이다. 뉴질랜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등 각종 교육평가에서 핀란드와 함께 매년 최상위권에 든다.◆‘학교 자치’가 만든 자율성·다양성웰링턴의 유일한 국립 남녀공학인 웰링턴고교는 1886년 설립됐으며 학생 수는 1050명(외국인 학생 80명)이다. 한톤 교장은 “오늘은 정규수업이 없는 인터뷰 데이로 11~13학년생들이 부모와 함께 학교를 방문해 장래 목표 등에 대해 교사와 상담하는 날”이라고 말했다.교장의 안내로 둘러본 학교 곳곳에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학교 로비에서 공 던지기 놀이를 하던 학생들은 교장을 보자 웃으며 인사를 건넨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에서 공놀이를 하는 것에 대해 나무랄 법도 한데 교장은 “조심하라”는 말뿐이다. 상담이 없는 9~10학년생들은 곳곳에서 체육수업을 하고 있었다. 학교 운영과 세부 교육과정은 학부모 대표가 주축인 학교운영위원회(BOT·Board Of Trustees)가 결정한다. 9~10명으로 구성되는 BOT는 교장과 학교의 모든 행정인력을 선출하며 한 달에 한 번
융합교육, 스토리텔링 수학,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교육 당국이 암기·주입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핵심 정책들이다. 정부는 이 정책들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 패러다임을 바꿔놓겠다고 장담하지만 사교육업체들은 새 정책에 맞는 프로그램을 줄줄이 선보여 한발 앞서 대응하고 있다. 사교육 수요를 줄이려고 내놓는 정책들이 오히려 새로운 사교육 시장을 만들어준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독서 논술교육 전문업체인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최근 교과 간 융합, 교과 내 분야별 융합 추세에 맞춰 세계사를 과학기술 발달과 대륙별 역사·문학·인물 등을 통해 학습하는 프로그램인 ‘역사와 과학기술이 만난 세계사 히스토리언스’와 ‘대륙별 세계사 뛰어넘기’를 내놨다. 교원의 초등학생용 전집브랜드 ‘교원 ALL STORY’는 하나의 주제를 놓고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여러 교과를 연계해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대교도 국어·사회·과학 등 교과 간 흩어져 있는 지식을 주제별로 통합한 전집 ‘점프마스터’를 선보였다. 비상교육의 초등학생 대상 교육사이트 아이수박씨(www.isoobakc.com)는 영어로 과학을 배우는 신개념 융합강의인 ‘쇼킹 싸이언스’를 지난 9일 개설, 회원들에게 무료로 오픈했다.2013년부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바뀌는 수학교육에 대비한 업체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두산동아의 초등학습사이트 ‘완두콩수학’은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학습기법을 강의에 도입했다. 천재교육은 ‘멘토 창의서술형 수학’을 최근 출시했다.교육업체들은 스마트폰과 태
전국 4년제 대학의 협의체로 대학 관련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정부위탁사업을 부실하게 수행하고 연구비 횡령, 수당 부당 지급 등 각종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대교협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발표했다. 대교협에 대한 감사는 2001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졌다.대교협은 2008년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정책연구 용역과제를 추진하는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 국고보조금 1억4000만원을 타낸 뒤 54명에게 연구비 명목으로 지급했다. 주5일근무 도입으로 줄어든 연차휴가 일수를 보상하기 위해 특별보전수당을 신설, 40명에게 2억4499만원을 나눠줬다. 최소근무연수를 충족하지 않은 직원 13명을 승진시키는 등 인사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 교과부는 대교협에 대해 기관경고를 하고 비리 관련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부당하게 지급된 수당 등 6억4000만원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를 내렸다. 대교협은 “정부 위탁사업에 관한 지적사항은 개선하겠지만 민간기구의 성격을 지닌 대교협의 운영에 관한 감사 부분은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반발했다.교과부는 또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종합감사(2011년 11월21일~12월2일)에서 공무원의 인사 개입, 부당 이득, 교직원의 연가 부적정 사용 등을 적발했다. 광주시교육청의 전 교원인사과장은 사립학교 교사 1명을 공립학교 교사로 특채하면서 업무 담당자에게 점수를 변조하도록 지시했다. 교과부는 전 교원인사과장 등 관련자 5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면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유럽 위기에 불안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책을 마련한다면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은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를 참관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유럽본부 임원 회의를 주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은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작년 9월 체코공장을 방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던 저력을 갖고 있다”며 현지 판매를 독려했다. 위기일수록 움츠리는 대신 공격적으로 나가 정면 돌파하는 ‘역발상 경영’이다. 현대·기아차가 독일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은 정 회장 특유의 뚝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i10·i20·i30 3형제 질주현대차의 유럽 주력 차종은 i10·i20·i30 등 i시리즈 3인방이다. 각각 인도와 터키, 체코 공장에서 생산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 공급한다. 지난 1분기 독일시장에서 i10은 3306대, i20는 2678대, i30(신형 포함)는 7569대가 각각 판매됐다. 체코공장에서 만드는 투싼ix도 3301대가 팔려 판매 신장에 효자노릇을 했다.현대·기아차가 독일 수입차 시장을 석권한 것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뛰어난 성능과 품질로 현지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2011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는 벤츠 BMW 폭스바겐 도요타 등 독일과 일본의 유력 브랜드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아우토빌트가 작년 6월 실시한 ‘유럽 대표 경차 6차종 비교 평가’에서는
정부가 대학들의 공시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보 공시 횟수를 줄이고 공시항목 총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학정보공시제도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2008년부터 시행된 대학정보공시는 매년 전국 대학의 핵심정보 72개 항목을 공개하는 제도다. 교과부는 전국 439개 대학의 13개 분야 72개 항목 113개 주요 정보를 연간 8회(2, 3, 4, 6, 7, 8, 9, 11월) 공시하고 있다.교과부는 올해부터 공시 횟수를 4회로 절반으로 축소하고 72개인 공시항목을 70개로 줄이는 공시항목 총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연구재단 한국장학재단 등 전담항목관리기관을 통한 간접입력 확대를 추진, 대학의 공시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공시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관한 요람, 대학 입학(편입학) 전형 시행 계획,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현황 등 5개 항목을 삭제하고 성적평가 결과,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국·공유재산 확보현황 등 31개 항목은 공시시기를 변경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등록금, 장학금 수혜 현황, 대학강의 공개 실적, 재정지원사업 수혜 실적 등 7개 항목의 공시시기를 앞당겼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정부가 대학들의 공시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보 공시 횟수를 줄이고 공시항목 총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학정보공시제도 운영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2008년부터 시행된 대학정보공시는 매년 전국 대학의 핵심정보 72개 항목을 공개하는 제도다. 교과부는 전국 439개 대학의 13개 분야 72개 항목 113개 주요 정보를 연간 8회(2,3,4,6,7,8,9,11월) 공시하고 있다.교과부는 올해부터 공시 횟수를 4회로 절반으로 축소하고 72개인 공시항목을 70개로 줄이는 공시항목 총량제 도입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교육개발원 한국연구재단 한국장학재단 등 전담항목관리기관을 통한 간접입력 확대를 추진, 대학의 공시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공시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에 관한 요람, 대학 입학(편입학) 전형 시행 계획,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현황 등 5개 항목을 삭제하고 성적평가 결과,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국·공유재산 확보현황 등 31개 항목은 공시시기를 변경하기로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등록금, 장학금 수혜 현황, 대학강의 공개 실적, 재정지원사업 수혜실적 등 7개 항목의 공시시기를 앞당겼다.또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25억원을 들여 무중단(Non-Stop)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성수 교과부 교육통계과장은 “무분별한 공시항목 추가로 공시 횟수가 지나치게 많아져 조정할 필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을 오는 16일부터 입법예고한 뒤 법제처심사와 국무회의 심의 등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25%인 139만명이 참여했고 이 중 12.3%인 17만명이 최근 1년 이내에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51.2%)과 집단 따돌림(13.3%)이 가장 많았다.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558만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우편 설문조사(1월18일~2월20일)를 실시한 결과를 중간 분석해 14일 발표했다. 시·도별, 단위학교별 심층분석과 제도 개선안이 포함된 최종 결과는 다음달 공개된다.사상 처음 실시된 이번 전수조사에는 초·중·고생 558만명 중 25%가 참여하는 데 그쳐 한계를 나타냈다. 지역별 설문지 회수율은 전남(46.3%)이 가장 높고 서울(19.2%)이 가장 낮았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35.1%, 중등 22.1%, 고등 17.6%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응답률이 낮았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공천과 낙천, 탈당과 신당 창당. 정치의 계절답다. 연일 등장인물 간 희비가 엇갈리고 주인공이 바뀌는 게 요즘 정치판이다. 이념이나 전력(前歷)을 따지지 않는 이합집산도 낯선 풍경은 아니다.정치의 목적은 권력 쟁취(선거 승리)에 있다. ‘나머지 모든 것’들은 후순위다. 선거가 임박한 정치인들의 ‘국민을 위한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불편한 진실’이다.그래도 이쯤 되면 좀 심한 것 같다. 표 앞에서 난무하는 반값·공짜 복지 시리즈 얘기다. 애초부터 국민을 위해 내놓은 공약이 아닌 탓에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뒷일이야 어떻게 되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표심만 얻어보자는 ‘닥치고 정치’의 ‘닥치고 공짜 복지’다. 반값·무상복지 후유증 속출 정치권과 정부가 판을 벌여놓은 반값과 공짜들의 역습이 시작됐다. 대학생들의 눈높이만 높여 놓은 ‘반값 등록금’은 대학과 학생들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다. 서울에 있는 한 유명 4년제 사립대는 올 1학기 15명의 교수를 채용했다. 작년 같은 기간엔 27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등록금 인하와 장학금 증대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인원을 44% 줄였다. “재단이 학교에 주는 지원금(법인전입금)은 한정돼 있어요. 그런데 기부금은 안 늘고 건물은 갈수록 많아져 매년 유지·관리비가 급증합니다. 지난해 전기료만 150억원이 나왔어요. 전년보다 50억원 늘었죠. 여기에 등록금까지 내린 만큼 복지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가겠죠.”전면 무상급식 확대로 인한 후유증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에게 공짜 식사를 주느라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상
교육과학기술부는 미원공고, 여수전자화학고 등 2개 특성화고를 마이스터고로 추가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들 학교는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에 새로 개교한다.마이스터고는 맞춤형 교육을 받은 졸업생이 산업현장에 우선 취업하고 기술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는 학교다. 충북 청원에 있는 미원공고는 차세대 전지 분야의 마이스터고로 태양광·이차전지 생산시설 유지및 보수 전문인력을 길러내게 된다. LG화학 등 19개 산업체와 재학생 정원(80명)의 140%인 112명에 대한 채용 약정을 체결했다. 충북도와 청원군에서 3년간 11억원을 지원받는다.전남 여수전자화학고는 석유화학산업 분야의 마이스터고다. 이 학교는 학과를 석유화학공정과, 석유화학설비과, 석유화학전기제어과로 개편해 석유화학 공정제어·관리, 기계 설비 등을 맡는 생산 엔지니어를 배출할 계획이다. GS칼텍스 한화케미칼 등 여수 석화단지 내 기업 46곳과 재학생 정원(100명)을 넘는 102명의 채용 약정을 맺었다. 전남도와 여시가 3년간 12억원을 지원한다. 교과부는 앞으로 마이스터고 지정 시기를 매년 9~11월로 정례화하고 올해 소프트웨어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2008년 10월부터 35개의 마이스터고를 지정했고 앞으로 5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온라인 학습사이트 교원 하이퍼센트(www.hipercent.com)가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인터넷 강의 ‘빨간펜 올공’을 내놓았다. 학습지 ‘빨간펜’과 하이퍼센트의 학습시스템 ‘올공’을 결합한 상품이다.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과 예체능까지 교과 전 과목을 온라인 강의로 들을 수 있도록 했다. 1 대 1 문제풀이 및 해설강의, 시험 대비 문제강의가 제공된다.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고, 복습하는 과정이 단계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교육과학기술부는 국립 순천대에 대한 정기종합감사 결과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사진)이 총장 재직 시절 대외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확인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13일 발표했다.교과부에 따르면 순천대학술장학재단은 2007~2010년 법률에 명시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학발전기금 등을 모아 장 전 총장 등 2명에게 3300만원을 지급했다. 이들은 그중 3100만원을 용도 불명으로 사용했다. 재단은 또 사업 목적에 맞지 않는 대외활동 업무추진비를 신설, 장 전 총장 개인계좌로 월 300만원씩 총 7800만원을 지급했다. 장 교육감은 이에 대해 “학술장학재단 이사회 의결을 거쳐 월 300만원의 대외활동비를 받았다”며 “발전기금에서 총장 업무추진비를 지급하는 일은 다수 대학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돈의 성격상 꼼꼼한 정산처리가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10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순천대 총장을 지냈고 2010년 6월2일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됐다.경북 영천의 전문대인 성덕대학 감사에서는 대리수강과 부당입학 등이 드러났다. 이 대학은 2008~2011년 교직원들이 업무용 PC를 이용해 학생 133명(연인원)의 수업(7445시간)을 대리 수강했다. 고교 졸업 여부에 대한 자료 확인 없이 입학원서만으로 신입생을 뽑아 고교 제적자 1명, 학력미인정학교 졸업자 1명 등 2명을 부당 입학시켰다. 교과부는 287개 과목의 학점과 졸업생 22명의 학위를 취소하고 총장과 대리수강한 직원들을 고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13일 전공대학 인가 로비의혹이 있는 백석예술대와 정화예술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두 대학이 2008년 2월 전공대학 인가를 앞두고 교과부
학교폭력 예방·대책법 국무회의 통과 다음달부터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해 학교안전공제회가 치료비용을 우선 보상하는 등 피해자 보호 조치가 강화된다. 정부는 13일 국무회의를 열어 최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내용을 반영한 개정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법률은 공포 절차를 거쳐 5월1일부터 시행된다. 피해 학생 보호를 위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일부조항은 다음달 1일부터 조기 적용된다. 개정법에 따라 ...
다음달부터 교육당국이 학교안전공제회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피해사례를 공식 접수, 치료비를 지급한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학부모가 특별교육을 거부할 경우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반영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된 뒤 공포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법은 5월부터 시행되지만 피해자 보상과 가해자 조치 관련 조항은 다음달부터 조기 적용한다.학교안전공제회는 법 시행에 맞춰 4월부터 콜센터를 통해 초·중·고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 피해자는 병원 진단서나 입원 기록 등을 내면 된다. 공제회와 각 시·도 교육청은 치료 비용을 먼저 지급하고 가해 학생 측에 구상권을 행사한다. 개정법에 따른 조치는 원칙적으로 4월 이후 발생한 학교폭력부터 해당되지만 소급 적용 사례도 일부 나올 전망이다. 경과규정을 둬 ‘법 시행 당시 치료 등을 받고 있는 사람’부터 적용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월 기준으로 입원 중이거나 치료·상담 등을 받고 있다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가해자에 대한 조치는 보다 신속·엄격하게 이뤄진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가해 학생에 대한 출석정지·전학·퇴학 등을 요구하면 학교장은 14일 이내에 실행해야 한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국어·수학·영어에 수준별 시험(A·B형)이 도입되는 가운데 대부분 상위권 대학들이 인문계는 ‘국어B·영어B·수학A’, 자연계는 ‘수학B·영어B·국어A’의 조합을 선택했다. A형은 쉬운 수능이고, B형은 어려운 시험(현행 수능 수준)이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35개 대학의 2014학년도 입시 국·수·영 반영 방법을 취합해 8일 발표했다. 나머지 대학들은 아직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크게 바뀌는 2014학년도 수능을 내년에 치를 고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제와 똑같은 예비 시험을 오는 5월17일 실시한다. 서울 주요대학과 지방 국립대 등은 인문계열에서 국어·영어는 상위난도인 B형을, 수학은 하위난도인 A형을 각각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비해 자연계열은 수학·영어는 B형, 국어는 A형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수·영 3개 과목 모두 또는 국어·영어 등 2개 과목만 A형을 적용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수험생들의 입시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대 2개 과목까지만 B형을 볼 수 있도록 하고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할 수 없게 했다.인문계열에서 ‘국어B·수학A·영어B’ 조합을 활용하는 대학은 29곳.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경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건국대 아주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자연계열에서는 ‘국어A·수학B·영어B’를 적용한다. 한편 서울대는 올해 입시에서 신입생 정원 3124명 중 2495명(79.9%)을 수시모집으로 뽑고 나머지 629명(20.1%)을 정시에서 선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과 경영대학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 논술
교육 성과가 뛰어나고 학생을 잘 가르치는 대학 105곳에 올해 2411억원이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2012년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평가를 거쳐 다음달 지원 대학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학부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교육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뽑는 교육역량 강화 지원사업(80개교, 1811억원), 잘 가르치는 대학의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
이용대(배드민턴) 심권호(레슬링) 전병관(역도) 등 스포츠 스타 1000명이 명예체육교사로 위촉돼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1일 체육수업 등 체육 재능기부 활동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56개 종목의 스포츠 스타 887명(남 583명, 여 304명)을 명예체육교사로 위촉했다. 스포츠 스타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으며 이달까지 1000명이 위촉된다. 위촉식...
2013학년도에는 수시 모집 입학사정관전형이 8월16일부터 시작된다. 대학에 전형 자료를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주고 고등학교 교육 파행을 막기 위해 2012학년도보다 15일 늦췄다. 그래도 다른 전형보다는 가장 빠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준비 기간이 늘어난 만큼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와 면접 준비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의 중요 요소인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평소에 조금씩 작성해두고 지원 시기가 가까워지면 핵심 내용 위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은 주로 ‘서류+면접’이나 ‘학교생활기록부+서류+면접’으로 이뤄진다. 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다. 경희대(수시1차 네오르네상스·창의적체험활동)와 서강대(자기추천) 숙명여대(수시1차 자기추천자·자기주도학습우수자)처럼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서류를 평가한 뒤 통과한 인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 서류와 면접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건국대(수시1차 KU전공적합)와 서강대(학교생활우수자)는 ‘학생부+서류+면접’ 방식을 활용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비중이 높아 합격하려면 성적이 좋아야 한다.학생부 비중이 높은 전형의 경우 성적 기준 때문에 비교과나 특기활동 위주의 서류 중심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수시 지원 횟수가 최대 6회로 제한됨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서류 중심 전형에서 나타났던 ‘묻지마식 지원’은 주춤해질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입학사정관전형 준비전략으로 △진로 목표 조기에 수립 △꾸준한 학생부 관리 △대학 입
가천대는 이길여 총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12년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150인(2012 Women in the World 150)’에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총장은 이날 가천의대와 경원대가 통합돼 출범한 가천대의 초대 총장에 취임했다. 뉴스위크는 올해 ‘Fearless women’을 주제로 열정과 도전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여성들을 선정했다. 올해 150인에는 이 총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이 포함됐다. 한국인으로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가천대는 “이 총장이 개발도상국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등으로 국경을 넘는 봉사정신을 실천해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글로벌 MBA(GMBA)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연세삼성학술정보원에서 2012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연다. 연세대 GMBA는 지난해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세계 100대 풀타임 MBA’에 국내 최초로 선정(76위)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모든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는 주간 풀타임 MBA 과정으로 글로벌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학생의 50% 이상이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수강생에게는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에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교류 협정을 맺은 미국 시카고대·듀크대·노스캐롤라이나대, 중국 베이징대·칭화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다. 박상용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연세대 GMBA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학설명회 참가 등록은 온라인(mba.yonsei.ac.kr)으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GMBA 행정실(02-2123-3254, mbaprogram@yonsei.ac.kr)로 문의하면 된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초·중·고등학교 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뿐 아니라 학교 밖에서 교육활동 중 일어난 사고와 주5일수업에 따른 토요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모두 보험처리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학기부터 초·중·고교의 교육활동 중 사고에 대비한 안심보험인 학교안전공제 사업을 이런 내용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교육활동에는 정규 및 방과후 수업, 창의체험 활동 등 학교 안팎에서 학교장의 관리·감독 아래 이뤄지는 모든 활동이 포함된다. 토요 돌봄교실, 토요 방과후 예체능·특기적성 프로그램도 해당된다.교육활동 중 제3자가 인적·물적 피해를 입을 경우 학교안전공제중앙회를 통해 최고 1억원까지 배상을 받는다. 피해자가 학교 구성원이 아니어도 배상받게 된다. 종전에는 교내에서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일어난 안전사고는 공제회가 배상했지만 학교 밖, 제3자가 학교 구성원에 의해 입은 피해는 배상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학생이 창의체험 활동을 하러 박물관에 갔다 관람객을 다치게 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면 공제회가 배상하게 된다. 운동장을 지나던 행인이 체육수업 중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부상을 입어도 배상을 받는다.학교가 요청할 경우 안전사고에 대한 상담, 합의·중재, 소송업무를 공제회가 대행하게 된다. 교육기관 점거, 난동 등으로 교원이 위협을 느끼는 경우 경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내에서 돌연사, 질병 등으로 사망자가 생기면 보호자 위로금을 준다. 문의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콜센터(1688-4900)로 하면 된다.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수업 전면 시행에 맞춰 시·도교육청과 합동으로 학원 등의 편법?불법 운영 사례를 집중 단속한다고 5일 발표했다. 학원 단속은 오는 9일부터 5월27일까지 세달간 지속적으로 실시된다. 주말을 이용한 불법 기숙형태 운영, 주말반 확대 편성에 따른 교습비 초과징수 등 학원법을 위반한 새로운 유형의 탈법?불법 사례가 집중 단속 대상이다. 대상지역은 서울 대치동·목동·중계동, 경기 분당·일산, 부산 해운대구, 대...
올해부터 중학생이 재학 중 1회 이상 직업체험 교육을 받게 되며, 초·중·고등학생이 단기간에 직업체험을 하는 상설 진로캠프가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해 총 685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발표했다. 지원액은 진로체험 확대와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에 중점 투자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특별교부금이 206억원, 시·도 교육청 예산이 479억원이다. 예산 배분은 학생수와 교원수, 진로진학 상담교사 수 등을 기준으로 한다. ...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수석교사제가 법제화된 이후 처음 선발된 1131명이 지난 1일부터 임명돼 활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발표했다. 올해 자격연수를 끝내고 임명된 수석교사는 지난해 시범운영(765명) 때보다 48% 늘어났다. 이들은 수업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주, 180시간의 자격연수를 거쳐 수석교사 자격을 얻었다. 15년 이상 교육경력을 가진 교사를 상대로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동료교원면담·현장실사· 역량평가 등을 거쳐 연수 ...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이건호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