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6일 '풍력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조례안은 풍력발전사업자가 발전을 통해 얻는 이익 일부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소득 증가와 지역사회 기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시는 풍력발전사업이 친환경·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마련하고 발전사업자는 출자나 채권·펀드 참여, 주민 고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이익을 환원하도록 협력한다는 규정이 포함됐다.시 관계자는 "풍력발전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소수에게만 집중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북 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연간 1만t 규모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는 연어 양식 특화단지를 조성한다.포항시는 남구 장기면 금곡리 일대에 22만㎡ 규모 연어 양식 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특화단지에는 스마트 양식 시험시설인 테스트베드와 가공, 기자재, 연구개발 기능까지 가능한 복합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곳을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입주 업체에 각종 세금 감면과 분양가 조정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외 6개 업체뿐만 아니라 그 외 기업의 입주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어와 참치류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 결과 연어 수입량은 10년 전 1만5000t에서 지난해 7만7000t으로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어 양식 산업은 수입 대체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수출까지도 유망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는 연어 양식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대서양 연어 1000t을 생산하고, 2027년부터 배후 부지에 순수 민간투자 자금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2033년까지 국내 수입량의 14%인 1만t을 생산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표준화된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동북아시아로의 연어 수출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며 “포항에서 양식한 연어가 국내는 물론 세계로 수출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항=하인식 기자
포항시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역과 산업, 문화 분야에서 특화된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 등을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이번 시상식은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공동 주최했으며,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는 전국 8개 지자체가 후보로 참여했다.포항시는 브랜드 가치와 마케팅 활동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고, 이 부문에 2022년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갔다.포항시는 2017년 에코프로의 지역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과 함께 관련 기업들이 영일만과 블루밸리 산단에 잇따라 입주하면서 배터리 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다져왔다.여기에 지난 2023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지난해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각각 지정되며 산단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 등 다각적인 기업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이러한 정책적 기반은 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관련 기업 유입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했다.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배터리 아카데미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글로컬 대학, 교육특구 지정 등 현장 인력부터 고급 인재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인재풀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아울러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환경 변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포항시는 정부 및 국회와 함께 ‘이차전지산업
울산 첫 어린이·청소년 특화 지식 공간인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6일 문을 연다.울산시는 이날 오후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이 도서관은 열람과 전시, 체험 활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 다양한 정보통신(IT) 체험 공간,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열람 공간,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책 해설 구역(북큐레이션 존),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디지털과 창의학습 체험 지역 등이 설치됐다.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와 함께 최신 IT 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이 도서관에는 KCC정보통신에서 설립한 운당나눔재단이 도서 2천660권을 기증했다.도서관에선 세계 최대 규모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에 출품된 작품인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이 오는 6월 15일까지 열린다.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도심항공교통(UAM)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 ‘라이징 포트’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라이징 포트는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SK가 선보인 UAM 체험시설 ‘매직 카펫’을 응용해 ‘꿀잼 도시(매우 재미있는 도시) 울산’을 위해 구현한 체험시설이다. 울산박물관 1층에 설치돼 있다. 라이징 포트는 5면의 몰입형 LED(발광다이오드) 화면, 화면과 연동해 1m까지 떠오르는 모의 장치(시뮬레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용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등을 실사로 구현한 약 6분짜리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UAM을 타고 비행하면서 해당 명소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울산=하인식 기자
울산시는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해 임야와 맞닿은 공동주택 건립 시 소화용수설비 설치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단지 내 설치하는 소화용수설비 외에 산과의 경계 지점에 소화용수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면 산불 대응에 효과적이라는 소방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추진하는 것이다.지난 3월 25일 울산 언양읍 송대리 산불 때 한 아파트의 소화전과 소화용수설비를 사용해 화재 확산을 방지한 사례도 참고했다.임야와 인접한 기존 공동주택에도 소화용수설비 추가 설치가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공동주택뿐만 아니라 공장 건립을 위한 심의 시에도 시와 구·군이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또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 계획 수립 시 산지 주변에 공장이나 각종 건축 가능 용지를 배치할 경우 산불 대응과 관련한 도로와 소방시설 설치를 고려해 추진한다.시는 산림 인접 지역의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해 소방 설비 등을 설치 지원하는 관련 조례의 제·개정도 추진하고 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아파트 수직 배관(덕트)을 타고 번지는 화재를 원천 차단하는 급속 내화채움소재가 상용화됐다.방화소재 전문기업 국일인토트(대표 이종철)는 덕트 관통부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발생 배관 외 구역으로의 급속 확산을 막아주는 내화채움소재를 상용화했다고 14일 밝혔다. 내화채움소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덕트가 화염, 유독가스를 확산하는 통로 역할을 해 초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내화채움소재는 평면적인 발포 슬리브 구조로 덕트 내부를 완전 발포 충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국일인토트가 선보인 내화채움소재 ‘불스탑-AD’는 외부 차열재 없이도 차열·차염·차연 성능을 최소 120분 이상 유지해야 하는 국가공인 시험기관의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했다. 이 대표는 “자체 팽창 성질을 함유한 고성능 그래파이트 탄소 소재로 이뤄져 화재 발생 시 3~5분 내 스스로 팽창해 덕트 통로를 완전히 밀폐함으로써 주변 가구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이 소재는 외부에 30㎜ 세라믹 차열재를 덧대지 않고도 차열 기준인 180K(Kelvin·절대온도)보다 훨씬 낮은 85.3K를 유지하는 뛰어난 차열성능을 입증했다.이는 내화 충진재 인증시험 기준인 1000도 이상 고온에 120분 이상 노출돼도 반대편 표면 온도가 법적 기준치보다 두 배 이상 낮은 온도를 유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별도의 배관 보온재와 세라믹 시공 없이 배관 관통부에 끼우기만 하면 돼 간편 시공이 가능하고 관련 비용도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로 저렴하다는 평가다.하지만 현행 건축법 및 소방시설 설치유지 관련 법령에서는 내화채움재와
울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심항공교통(UAM)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ULSAN RISING PORT)를 운영한다.이 시설이 설치된 울산박물관 1층에서는 14일 시승회가 열린다.라이징 포트는 지난해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SK가 선보인 UAM 체험시설 '매직 카펫'(MAGIC CARPET)을 응용해 '꿀잼도시(매우 재미있는 도시) 울산'을 구현한 시설이다.시설은 5면의 몰입형 LED 화면, 화면과 연동해 1m까지 떠오르는 모의장치(시뮬레이터)로 구성됐다.이용자는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 산업도시 등을 실사로 구현한 약 6분짜리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 UAM을 타고 비행하면서 해당 명소를 내려다보는 듯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 시설에는 한 번에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시는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5월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요금은 성인 1만원, 어린이와 청소년 5천원이다.울산시민, 65세 이상 노인, 군인, 해오름동맹 도시(경북 포항·경주) 시민 등에게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김 시장은 "라이징 포트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미래형 교통체계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래를 미리 경험해보는 관광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는 스마트전기자동차과가 2025년 울산광역시 기능경기대회의 '자동차정비 직종 경기장(제8경기장)'으로 선정돼 열띤 경연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23개 직종, 128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동부산캠퍼스는 최신 실습 시설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스마트전기자동차과 이혁 교수는 최적의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평소에도 신중년·중장년층을 위한 국비 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재취업과 경력 전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동부산캠퍼스 이창열 학장은 “기능경기대회는 산업현장을 이끌 기술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무대”라며 “기능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학생들과 보드게임 개발...“AI와 인간은 서로 보완할수 있는 상생의 관계"박종래 UNIST 총장, ‘UNIST AI 스마트 캠퍼스’ 운영 프로젝트 공개“AI와 인간은 서로 보완할수 있는 상생의 관계라고 봅니다. 인간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AI와 협력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바둑기사 이세돌이 1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임용된 후 첫 강의를 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이 교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간동안 112동 1101호에서 30여명 새내기 학생들과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 교수는 격주 금요일마다 오전·오후 3시간씩 총 시간씩 강의를 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보드게임 제작 수업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확장하는 과정”이라며 “AI 기술과 바둑의 전략적 사고를 결합한 연구를 통해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AI의 발전이 바둑의 본질을 어떻게 바꾸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AI는 바둑을 학습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지만, 인간만의 직관과 창의적 사고는 여전히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고 전제했다.그는 “AI는 계산과 분석에서 뛰어나지만, 인간은 창의력과 감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AI는 단순히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협력하여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AI 시대에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울산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울산을 야구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날 오전 울산시청 본관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허구연 KBO 총재 등이 참석한다.양측은 협약에 따라 한국 야구의 경쟁력 강화, 야구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협력한다.협약에는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를 세계적 명문대전으로 육성하고, 울산 문수야구장이 최고의 야구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프로야구 활성화 및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김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이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이끄는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의 성장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5 울산-KBO 가을대전 국제야구대회는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19일간 문수야구장 등에서 열린다.국내 5개 팀과 해외 5개 팀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총 68경기가 펼쳐진다.울산시는 야구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27년까지 문수야구장 관람석을 6천석 증설하고 300여 명을 수용하는 유스호스텔을 건립할 예정이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선박통합데이터센터(사진) 기업지원실에 입주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울산 동구 고늘로 108의 1에 들어선 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선박 운항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연안 해운물류를 개선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울산시가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53㎡,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해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등 대형 조선사가 인접해 조선해양산업과의 협력 및 실증 사업 연계를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디지털화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증선 ‘울산태화호’에서 해상 테스트와 기자재 실증이 가능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조선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이 친환경, 스마트·자율운항 선박으로 전환됨에 따라 대학생,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실제 선박에서 운항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선박통합데이터센터 내 입주 공간은 37.1㎡, 83.4㎡ 두 곳이며, 월 임대료가 19만4320~43만7210원으로 저렴하다. 모집 대상은 선박 데이터, 조선·해양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및 예비 창업자, 조선·해양 소프트웨어·기자재 등 정보산업진흥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기업이다. 입주 신청은 기한은 오는 14일까지다.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사진)은 “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조선해운산업과 선박 정보기술(IT)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디지털 조선해운이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선·해양 분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울산시 동구는 12일 오전 11시부터 대왕암공원과 슬도 유채 초화단지 일원에서 '2025 해파랑길 걷기 축제 함께 걷길'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참가자들은 대왕암공원부터 미르놀이터, 해안 둘레길, 슬도 유채 초화단지까지 약 1시간 동안 2.5㎞ 코스를 걷게 된다.완주 시 기념 배지와 장바구니, 간식 세트를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기념식, 공연, 완주 인증 이벤트, 건강 상담실,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참가 인원은 200여명으로 동구는 이달 1일부터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현장 신청은 축제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왕암공원 잔디광장에서 할 수 있다.이번 축제는 문화예술 단체 플러그인사운드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울산 동구가 후원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학교 기업 ‘지엘피(GLP) 글로벌’ , 사업 전담전국 20만 외국인유학생 대상, 국내 중소·벤처기업 취업 지원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K-수출전사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교내 학교기업인 GLP글로벌(대표 김남수)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K-수출전사 아카데미’는 해외 현지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유학생에게 무역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이 과정은 무역 및 수출입 업무에 관심 있는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또는 졸업 후 1년 이내 구직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유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히 무역·통상 전공자는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사업은 부산외대 학교 기업인 ‘지엘피(GLP) 글로벌’이 전담한다. 지엘피 글로벌은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300명의 유학생을 교육한다.잔여 학기가 2학기 이내인 유학생과 졸업 후 1년 이내 구직 비자를 소유한 유학생 중 국내 기업 취업을 원하는 이들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외대 국제무역학과 소속 교수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취업 전문가 등이 220시간 강의한다.무역실무와 마케팅 이론, 비즈니스 한국어 등이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기업의 대표 등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특강도 진행된다. 수업은 현장 강의와 화상회의 플랫폼 등으로 이뤄진다. 우수 수료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부산외대는 지엘피 글로벌을 중심으로 유학생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 선도 모델을 계속 구축할 계획이다.김남수 GLP글로벌 대표는 “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원장 채창열)은 10일 북미 인증기관인 유엘 솔루션즈(UL Solutions)과 방폭분야 안전인증 기술토론회를 개최했다.ESG 경영비전 실천을 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안전 인증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토론회에서는 국내 KCs 및 북미 방폭인증제도의 절차와 기준을 소개하고, 심사 기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방폭(防爆) 인증은 폭발 위험이 있는 산업 환경에서 전기·전자 장비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증으로, 국내 기업들에게는 북미시장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제도가 다소 생소한 경우가 많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한다.인증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외 인증제도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고 심사 기법 및 해설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공유했다.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심사 기법과 기술적 사례 중심의 심층적 논의를 통해 안전 인증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이를 통해 공단은 안전과 기술 혁신으로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인증원 채창열 원장은 “이번 방폭분야 안전인증 기술토론회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소방본부는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국가산업단지 내 사고 대응을 위한 특수재난훈련센터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총사업비 143억원을 투입해 2022년 착공한 훈련센터는 울산 남구 사평로 부지면적 2만7천850㎡에 연면적 2천168㎡, 4개 동 규모로 들어섰다.훈련센터는 국가산단 내 특수재난사고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소방공무원과 기업체 자체소방대원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특히, 석유화학 시설(플랜트) 훈련장을 비롯해 옥외 탱크훈련장, 이동 탱크훈련장 등 총 7종의 특수 재난 대응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실제 화재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재난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 공업도시로 대형화재와 특수 재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큰 지역"이라며 "이번 훈련센터 준공을 계기로 보다 효과적인 예방·대응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가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을 위한 행정 지원에 본격 나선다.울산시는 9일 시청에서 현대차와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파견, 공장 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 기간 단축, 규제 완화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현대차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울산공장 내 유휴 부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하는 원팩토리 형태로 추진되며,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생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은 현대차 수소차 모델인 넥쏘, 일렉시티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에 장착될 예정인 연료전지의 생산을 목표로 하며, 울산에서 수소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울산시와 현대차는 자동차 부품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울산시와의 공조를 통해 울산공장이 현대차그룹 연료전지시스템의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투자에 이은 이번 수소연료전지 공장 투자를 환영한다”며 “현대차 노사와 힘을 모아 울산이 세계적 미래차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울산 향토기업인 조선업체 세진중공업과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가 울산 울주군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9일 울주군에 공동으로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울주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순걸 군수와 윤덕중 부군수, 김진종 세진중 전무, 이동학 영남알프스케이블카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했다.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지원,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된다.윤지원 세진중 부사장은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진중공업과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해 복구 지원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순걸 군수는 "소중한 성금에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고려아연이 울주군 산불 피해 성금 3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울산시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산불 피해를 본 울주군민의 생계와 긴급 지원, 피해 복구를 위해 이 성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가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인 HD현대일렉트릭의 행정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HD현대일렉트릭과 공장 증설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HD현대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수요와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총 2118억원을 투자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울산시는 증설이 완료되면 130여 명이 일자리를 얻고, HD현대일렉트릭 측이 연 2000억원가량 매출 증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세계 전력 공급의 모든 단계에 필요한 전기·전자 기기와 에너지 솔루션을 제작·공급하는 기업이다. 울산 동구에 14만4000㎡ 규모 울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전동기, 발전기 등을 설계·개발·생산하고 있다.지난해 연간 매출 3조3233억원, 영업이익 6690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92%, 영업이익은 112.22% 증가했다. 북미 시장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전력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50.6% 늘어나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김두겸 울산시장은 “HD현대일렉트릭이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세계적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기술은 누군가의 '눈'이되고, 세상과 연결하는 '다리'가 됩니다"이달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한 시각장애 청년의 창업 도전 이야기가 잔잔한 울림을 던져주고 있다.대구 모 대학에서 컴퓨터공학(2학년)을 전공하고 있는 이 청년(사진)은 시각장애인으로서 홀로 보행중 겪었던 불편과 불안을 기술개발로 해결해보기로 결심했다.그 도전은 뜻밖에도 국가 연구기관에서의 인턴십에서 싺이 텄다.“작년 여름방학 동안,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의 포용성장지원사업에 선발되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분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어요. 연구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기술이란 게 정말로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이 프로그램은 기획재정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장애인들의 연구 현장 참여를 장려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 청년은 인턴기간 동안 시각장애인이 이동할 때 느끼는 불안감을 기술로 해소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다.“길을 걷는 게 늘 두려웠어요. 계단이 있을 줄 알았는데 낭떠러지더라고요. 또,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그냥 건너는 경우도 있었어요. 저처럼 시각장애인에게는 많은 기능이 달린 고가의 장비보다는 믿을 수 있는 정확한 위치 안내가 정말 중요해요.”그는 자신의 장애와 전공을 살려 실제 시각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최소의 기능을 가지는 장치를 개발하려 애쓰고 있다.올해 여름에는 보다 구체화된 내용을 가지고 출연(연) 연구진들과 이 주제로 같이 연구를 해보려는 기대에 부풀어있다.“기술은 누군가의 눈이 될 수 있어요.”그가 꿈꾸는 기술은 단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소유섭)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주민협의회(회장 직무대행 이진호)와 주민 건강검진 지원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총 6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건강검진 대상은 서생면에 10년 이상 거주한 63세 이상 주민들로 검진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서생면 주민협의회에 신청하면 된다.검진 병원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울산중앙병원, 동강병원, 삼정병원, 울산대학교병원, 기장이샘병원 6곳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이진호 서생면주민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은 “건강검진 지원사업은 위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사업이 시행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소유섭 새울원자력본부장은“건강검진 지원사업이 지역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새울원자력본부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약 32억 4천만 원을 지원해 서생면 지역주민 4,046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올해 1천713개 청년 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기존 대상자 중 올해 기준에 맞는 886가구, 신규 선정된 827가구 등이다.이들은 임차료 10만원과 임차보증금 이자 5만원 등 월 최대 15만원을 실비 지원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한다.선정된 가구는 분기별로 울산 주거지원 포털 누리집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울산 청년 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50만원 이하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9~39세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의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최장 4개월간 주거비를 현금 지원하는 사업이다.시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제 상황으로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청년 가구 주거비 지원으로 울산 청년 가구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북 포항시가 오는 5월 14~15일 이틀간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7일 “철강도시를 녹색 생태도시로 바꾼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WGGF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이 세계의 녹색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녹색성장포럼은 유엔이 참여하는 국제 환경포럼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포럼에 앞서 12개국 100여 명의 기후변화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속 회의도 열린다.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석해 WGGF를 유치했다. 포럼의 핵심 아젠다는 ‘탄소 다배출 도시에서 녹색 도시로의 전환’이다. 포항시는 2016년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축구장 107개(76만㎡) 규모의 도심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100㎞에 이르는 해안 둘레길과 철길숲 조성,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은 녹색도시 전환의 성공 모델로 손꼽힌다.포항시는 2030년까지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쾌적한 정원 속의 도시, 가든 시티(Garden City)’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항시는 목표연도까지 주거·상업·행정·문화시설을 녹지 축으로 연결하고 시민들이 숲길·물길을 산책하며 일상과 업무, 재미를 즐기는 정원 속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시 숲에 공유오피스, 캠퍼스, 기숙사 등을 건립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 간 융합을 촉진하겠다는 계획
7일 찾은 경북 포항시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심팩 합금철 공장. 2022년까지 전기 강판의 핵심 첨가제인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을 생산해 포스코에 독점 공급하던 곳이다. 당시 100명 가까운 인력이 일했지만 현재 일하는 직원은 단 한 명도 없다. 국내 산업용 전기료 상승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사실상 설비를 해외로 이전한 영향이다. ◇ 1년 만에 전기료 부담 61%↑심팩은 2019년 포스코로부터 이 공장을 인수한 뒤 연간 2만5000t 이상의 합금철을 생산했다.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증가로 한때 사상 최대인 1500억원대 매출과 영업이익률 25%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에서 저가의 페로실리콘을 쏟아내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공교롭게 이 시기에 국내 산업용 전기료가 폭등했다.2022년 공장 가동을 멈추기 전 이 회사가 2기의 전기로를 가동하며 페로실리콘을 생산하는 데 들어간 t당 제조원가는 44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전기료가 140만원으로 전체 비용의 31.5%를 차지했다. 이때 전기료 평균 사용 단가는 ㎾h당 111.44원. 이 단가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전력비용은 연간 250억원에 달했다. 전기료 평균 단가가 94.19원이던 2021년의 전력비용(155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전기료 부담이 61%(95억원) 늘어난 것이다.송효석 심팩 부회장은 “올해도 2021년처럼 공장을 모두 돌린다면 2022년 전기요금에 190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작년 매출이 66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출의 30%를 전기료로 부담해야 하니 공장 가동을 멈추는 게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심팩그룹은 지난해 2월 급증하는 전기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소상공인 대상 홍보 콘텐츠 무료 제작 지원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2015년 10월부터 온라인홍보센터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홍보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상생협력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찾아가는 울산-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공단은 올해 규모를 확대해 시즌2를 진행한다.희망하는 기업에 SNS 홍보용 숏폼 영상 촬영 및 포털 등록까지 지원하여 실효성을 확대할 예정이다.울산 지역 내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공단 홍보미디어실 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공단은 기업 홍보를 위한 콘텐츠(맞춤형 카드뉴스 등)를 제작하고, 공단 보유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공단 홍보센터 등)을 통해 배포한다.공단 홍보미디어실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찾아가는 울산-지역상생 프로젝트시즌2는 소비자 광고·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지원 방안을 다양화해 체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이우영 이사장은 “지역상생 프로젝트 시즌2가 울산지역 소상공인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울산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오는 10일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2025년 울산·경남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행사에는 총 28개 기관이 참여한다.울산 이전공공기관 7곳(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등)과 지역 공공기관 4곳(울산테크노파크, 울산시설공단 등), 경남 이전공공기관 10곳(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이 참여한다.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 등 공공기관 지역지사 5곳, BNK경남은행ㆍNH농협은행과 같은 민간기업도 참여한다.이번 채용박람회는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이 주최하고 울산시가 주관한다.행사는 공공기관 채용 상담 부스 운영(오전 10시∼오후 5시), 취업전략 특강과 채용 요강 발표 등(오후 2~5시)으로 구성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천창수 울산교육감 "민주주의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할 것"김두겸 울산시장(사진)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과 관련해 "헌재 선고를 존중하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찬반을 떠나 이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길었던 갈등과 혼란을 종식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울산시는 나라의 안정과 화합에 앞장서면서 흔들림 없이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산업수도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어온 도시"라면서 "나라가 위기일 때 국가 경제를 일으켜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도시가 울산"이라고 덧붙였다.천창수 울산교육감도 이날 헌재의 파면 결정에 대해 "헌재 결정은 존중되고 지켜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우리 사회를 갈라놓았던 모든 갈등과 분열이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진보당 소속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도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 정치권은 4개월간 지속된 극심한 혼란과 국론 분열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판결을 존중·승복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이강덕 포항시장(사진)은 4일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 후 입장문을 통해 지역 경제 안정과 시민들의 일상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이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제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국내 경제가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블록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또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포항시는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일상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법 제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포스텍 의대·스마트 병원 설립과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 또한 중요한 과제로 삼고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만큼,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나설 것도 약속했다.아울러 현재 경북 지역이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이 시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돕고 의지하며,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생과 지역 경제 회복, 미래 산업
울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업해 최근 발생한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이를 위해 LH가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다.2년간 임대보증금을 면제하고, 월 임대료는 시와 LH가 절반씩 부담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한다.이재민이 희망하면 공공임대주택이 아닌 민간 소유 주택에도 무상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울주군 대형 산불로 거주지를 잃은 이재민 중 공공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는 오는 6일까지 입주한다.전세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는 4월 안에 희망하는 주택으로 이사를 완료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주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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