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산업체 맞춤형 한국어 시험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울산대는 조선업 현장에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투입되고 있으나 의사소통이 잘 안돼 안전은 물론 생산성 저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한국어 레벨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 겸 글로컬대학추진단장(사진)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산업체 맞춤형 언어 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서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한국어 시험 시스템은 조선소 현장의 안전·보건 분야에서 필수적인 한국어 능력을 진단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됐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기초, 중급, 상급 수준으로 나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울산대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HD현대중공업에서 외국인 근로자 34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울산대는 이 결과를 지역 다른 대학의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자료로 제공하고, 온라인 공개수업(MOOC) 형태로 구성된 한국어 교육 과정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울산=하인식 기자
충북 보은 일반산업단지내 위치...충북지역 전력자립도 향상 기대4인 가구 기준 4만5000세대 1년간 사용 가능 규모 전력 생산금양그린파워는 26일 고효율 SOFC(Solid Oxide Fuel Cell) 연료전지 발전소인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준공식은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와 보은군, 옥천군, 한전 충북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보은군 보은일반산업단지에서 열렸다.이날 준공식은 지난 17일 ‘보은연료전지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한데 따른 것이고, 실제 준공은 내년 1월 열릴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발전소는 설비용량 19.8㎿ 규모로, 사업초기 금양그린파워가 100% 지분으로 부지매입 및 인허가, 사업개발 등을 추진한후 최종 사업출자 단계에서 금양그린파워 42%, SK이터닉스 29%, 한국동서발전 29% 지분의 공동 출자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했다.시공은 SK이터닉스와 SK에코플랜트가 함께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사업비 1016억 원 규모의 EPC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갔다.보은연료전지는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4만 5000세대가 1년간 사용 가능한 규모로, 인근 수요지에 전력 공급을 통해 분산전원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발전소 유지보수(O&M)는 블룸에너지(Bloomenergy), 운영관리는 한국동서발전이 담당하며,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한다.회사 관계자는 “일정 지연 없이 상업운전일 목표를 달성했고, 금양그린파워가 초기부터 사업을 직접 시행, 투자해 이끌어온 첫 발전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울산GPS(대표이사 조승호)가 상업가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울산GPS는 SK가스가 1조4천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다. 발전용량은 1.2GW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맞먹는 수준이다.연간 생산 전력량은 28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연간 90~100만톤 규모의 LNG를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로부터 공급받아 활용할 SK가스 LNG 사업의 최대 수요처다. 회사측은 국내 LNG 발전소 중 최신·최고 효율의 가스터빈을 설치해 발전효율이 높고, 5km 떨어진 KET에서 배관을 통해 LNG를 직접 공급받아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특히,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하지만 시황에 따라 LNG가격이 LPG가격보다 높을 때는 LPG를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어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클 때에도 안정적 전력생산이 가능하다.울산GPS는 2022년 3월 착공 이후 올해 4월 KET에 LNG가 도입되면서 5월 시운전에 돌입했다.이달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LNG·LPG 가스복합발전으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수소 혼소를 점차 확대,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SK가스 윤병석 대표는 "향후 SK가스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최대 산업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26일 울산병원 지하 1층 혜명심홀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그동안 울산에는 고압산소치료장비가 없어 매년 100여명에 달하는 응급환자가 부산이나 대구 등지로 옮겨져 치료받았다.이에 울산시는 지난 6월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고압산소치료장비 지원사업'을 공모해 울산병원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울산병원은 시에서 지원받은 2억원과 병원 자체 부담 3억5천만원을 더한 5억5천만원을 들여 병원 A동 지하 1층 82.5㎡ 규모에 8인용 치료기 1대를 설치하고,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만들었다.고압산소치료는 가스 중독, 화상, 잠수병, 당뇨성 족부궤양, 돌발성 난청 환자 등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으면 더 큰 효과가 있다.울산에는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돼 화학 물질이나 가스 누출로 인한 중독, 화상 환자 발생 위험이 높고, 조선업 종사자의 잠수병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는 지난 2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시상식(사진)에서 ‘화학산업 발전’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5일 밝혔다.이동구 박사는 1986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에서 38여년간 근무하면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정밀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바이오화학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을 수립하고,RUPI(울산 석유화학산업 발전로드맵) 사업을 통해 성숙기에 도달한 화학산업 발전 및 재도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박사는 RUPI사업단장, 화학네트워크포럼 위원장,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자문단 위원장, ‘4차산업혁명 U포럼’ 위원장에 이어 내년부터는 ‘디지털혁신 U포럼’ 위원장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지난 2022년 12월 중소기업 CEO, 전문직, 공장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봉사단체인 테크노섬나회를 창립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현재 테크노섬나회 회원은 울산 80여명을 포함, 전국에 총 127명에 이른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가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장소로 활용하기로 한 태화강 인근 삼산매립장에 세계적인 공연장(조감도)을 짓기로 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와 중앙부처 협의 내용,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확정 등을 종합 검토해 삼산매립장을 최종 사업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시장은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울산이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게 하고 ‘문화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꿀잼도시’로 변신시키기 위해 세계적 공연장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1970년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삼산매립장은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쓰레기가 매립됐다. 이후 15년간 안정화 기간을 거쳐 지금은 빈 땅으로 방치되고 있다. 김 시장은 “삼산매립장 부지는 현대자동차 등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산업도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고,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와 박람회 이후 문화시설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태화강역이 KTX-이음, 광역철도, 트램 등으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태화강과 동해를 아우르는 친수공간(워터프런트) 조성으로 랜드마크 조성이 용이한 점도 제시했다.공연장은 건축면적 1만5000㎡, 연면적 5만㎡, 지상 5층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2500석과 1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한 곳씩, 3500석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울산시는 내년 초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를 대상으로 공연장 건축 디자인 공모와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고, 2026년부터 실시설계와 도시관리계획 변
한국석유공사 노사는 2024년도 임금협약에서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25일 밝혔다.노사는 지난 24일 임금협상을 통해 정부 지침에 따라 총인건비를 2% 범위 내에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협상타결은 글로벌 석유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 석유공사가 직면한 대내외 위기상황의 극복은 물론 광개토 프로젝트 등 핵심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노사간 공감대가 크게 작용했다.노사는 상호 신뢰강화와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임금협약 체결식에 이어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이는 특히 온국민의 관심 속에 동해 심해가스전 탐사시추가 진행되는 등 노사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상호 인식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노사 상생협력 공동 선언문은 ▲ 노사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 조성 협력 ▲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당면한 현안 사항의 원활한 해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은“노사는 그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왔고 덕분에 어려운 경영 여건속에서도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이번 무분규 협상타결과 상생협력 선언을 계기로 국가적 과제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구급차 '닥터119'를 새해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닥터119는 중증외상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의사가 동승해 출동하는 구급차로, 소방본부와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협력해 운영 중인 구급 시스템이다.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소방관서 구급차가 신속히 출동해 초기 응급처치를 하고, 동시에 닥터119가 울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를 인계받는 체계다.닥터119에는 전문 의료 장비와 의약품이 탑재돼 병원 응급실에 준하는 처치가 가능하다.이를 통해 신속한 환자 이송, 골든타임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이송 중 의료진 공백 시간을 줄여 환자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으로 소방본부는 기대한다.올해 시범 운영 기간에는 닥터119가 총 8회 출동해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환자 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응급실 과밀화 등 전국적으로 의료 문제가 대두하는 가운데 닥터119가 시민 생명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가 2024년을 ‘울산의 미래 100년을 여는 도시 발전의 역량을 높인 한 해’라고 자체 평가했다. 기회발전특구 등 지방시대 특구 선정,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성공,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산업용지 조성, 23조5000억원대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향상할 발판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울산시는 올해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핵심 전략인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에 연이어 선정되며 미래 경쟁력을 높일 초석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울주군 KTX울산역 역세권과 중구 우정혁신도시 일원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했다. 이로써 울산에서만 2만6000여 개 일자리와 1만1000여 가구의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기회발전특구는 공장용지가 부족한 지역 현실을 반영해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는 대신 기존 산단을 재활용했다. 전체 면적이 420만㎡에 이른다. 현대자동차, 고려아연, 삼성SDI 등 11개사가 약 22조원을 투자하는 역대급 프로젝트다. 울산시는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사용후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에너지 화학산업 등 주력 산업 대전환을 통해 울산의 산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목표다.김두겸 시장은 취임 초 “울산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그린벨트를 풀어 기업을 유치하고 신도시를 건설해 인구와 자금 유출을 막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울산시는 지난달 울산체육공원 전체 면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개발제한구역(GB) 93만㎡를 30년 만에 해제했다. 이곳에는 2028년까지 객실 100개를 갖춘 유스호스텔과 국제 경기가 가능한 카누슬라럼경기장이 들어서고, 문수야
◇ 3급 승진▲ 환경국장 최정자 ▲ 행정국장 최영희 ▲ 인재교육과 이인대 ▲ 울주군 윤덕중◇ 3급 전보▲ 기업투자국장 이영환 ▲ 문화관광체육국장 전경술 ▲ 도시국장 이재곤 ▲ 종합건설본부장 서영준◇ 3급 전출▲ 중구 김상육 ▲ 남구 이채권 ▲ 동구 최평환 ▲ 북구 최수미◇ 3급 전입▲ 경제정책관 류재균 ▲ 교통국장 김석명 ▲ 상수도사업본부장 김동훈 ▲ 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강윤구 ▲ 인재교육과 노동완◇ 3급 파견▲ 인재교육과 김창현◇ 4급 승진▲ 관광과장 김미경 ▲ 식의약안전과장 여윤희 ▲ 주택허가과장 최진홍 ▲ 회계과장 남영호 ▲ 시민생활정책추진단장 김현정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김대흥 ▲ 인재교육과 양희선 ▲ 인재교육과 김선희 ▲ 장애인복지과장 황선라 ▲ 주력산업과장 송규완 ▲ 동구 박수환 ▲ 환경대기과장 정근주 ▲ 일반산단과장 황찬욱 ▲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윤영호 ▲ 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지원부장 양분석 ▲ 중구 최태진 ▲ 울주군 고유식 ▲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부장 조석현◇ 4급 전보▲ 정책기획관 강기중 ▲ 법무통계담당관 장영수 ▲ 세정담당관 남병석 ▲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장 박영란 ▲ 안전정책관 이은숙 ▲ 신산업과장 허정완 ▲ 해양수산과장 최진호 ▲ 기업지원과장 황보정숙 ▲ 투자유치과장 김현희 ▲ 문화예술과장 김태경 ▲ 보훈노인과장 송갑순 ▲ 여성가족청소년과장 김미향 ▲ 자원순환과장 박현자 ▲ 맑은물정책과장 이복희 ▲ 도시경관과장 최영만 ▲ 스마트도시과장 백승희 ▲ 총무과장 임계현 ▲ 자치행정과장 장경욱 ▲ 상수도사업본부 회야정수사업소장 유병열 ▲ 종합건설본부 관리시설부장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3일 성탄절을 맞이해 울산 중구에 위치한 공동직장 푸른들 어린이집을 방문해 원아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어린이집 교직원들을 격려했다.박 이사장은 산타로 깜짝 변신해 원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직접 전달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2016년 10월 개원한 공동 직장 푸른들 어린이집은 만0세부터 만5세까지 104명의 원아들을 돌보고 있다.직장어린이집은 사업주가 근로자를 위해 직접 설치 및 운영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육아문제를 해소하고 보육의 경제적 혜택과 일하는 여성의 경력단절 극복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특히, 공동직장푸른들어린이집은 공단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연장보육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육품질 향상을 위해 지역연계활동 및 창의융합 프로그램, ESD프로그램, 3차원 인성프로그램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4년 어린이집 평가제 A등급 인증, 2년 연속 우수 열린어린이집 재선정 등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박종길 이사장은 "근로자들의 육아문제에 대한 고민을 덜고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직원과 그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친화 직장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2025년 다양한 직원 사기 진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주요 추진 과제는 ▲ 저연차 공무원 공직 생활 만족도 제고 ▲ 공직사회 출산·양육 지원 강화 ▲ 일 잘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3대 분야다.시는 우선 저연차 공무원이 공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는 데 집중한다.시정 중점 시책, 고질 민원, 비상근무 등 격무와 기피 업무를 담당하는 6급 이하 공무원에게는 월 10만원의 중요직무급 수당을 지급한다.또 재직 기간 10년 미만 저연차 공무원의 자기 계발 휴가 일수를 늘려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시에 신규 임용되거나 구·군에서 전입한 공무원의 적응을 위해 멘토, 멘티 운영을 활성화하고 조직 안내서를 제작해 보급한다.출산 혜택과 양육 지원은 한층 더 강화한다.'2025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편성 운영 기준'에 따라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축하금을 복지 점수로 지급한다.출산축하금은 첫째 자녀 100만원, 둘째 자녀 200만원, 셋째 자녀 이상 300만원이다.직장어린이집에는 0세 반을 개설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이 육아시간과 가족돌봄휴가 등 특별휴가를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쇄신한다.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이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후생복지 수준 향상도 추진한다.각종 행사·축제를 위해 휴일에 동원되는 공무원에게 1일 최대 12만원 범위에서 근무 시간에 비례해 행사 차출 경비를 지급한다.14년째 동결된 시험종사수당도 현실화할 계획이다.경조사가 발생했을 때 업무 복귀에 앞서 충분한 애도 기간을 부여하고자 경조사 휴가 일수도 늘린다.시는 이를 위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체감도 및 청렴노력도 모두 1등급 상승해 종합 2등급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공단은 청렴노력도 상승을 견인하면서 ‘CEO의 관심과 노력’분야에서 동일 평가 유형보다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박종길 이사장은 “'청렴이 제일 중요한 실력이다'를 모토로 참여 구성원들이 단순히 바람직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 소극적 청렴에 그치지 않고 친절, 적극행정, ESG경영 등 바람직한 일을 찾아서 하는 적극적 청렴을 적극 실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청렴체감도는 외부체감도도 전년 대비 상승하였지만, 내부체감도는 동일 평가 유형에서 특히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MZ세대가 메신저 등을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점에 착안하여 청렴캐릭터 ‘바로(BARO)’ 및 이모티콘을 만들어 청렴인식을 내재화하했고, 숏폼영상을 청렴교육에 활용하는 등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을 계속해 온 덕분이다.공단은 매월 10일 청렴·반부패 1.0 Day 운영, 청오름축제 올바로 개최, 多가치Hi-Five플러스+ 조직문화 개선운동, 궁금해 하지 않기 캠페인 등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청렴조직문화 개선활동을 한 것이 내부체감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했다.박 이사장은 “청렴은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의 핵심가치로, 일하기 좋은 청렴조직문화를 만들어 내부 직원과 외부 고객들이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20일 오후 7시 43분께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내 SK에너지 울산공장 중질유분해시설(FCC)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에 진화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화재가 난 곳은 공장 내 중질유 촉매 분해 공정 배관으로, 소방관들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해당 배관으로 연결되는 밸브를 잠그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완진 후에도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배관을 향해 물을 뿌리며 안정화 작업 중이다.소방 당국은 배관 온도가 충분히 내려가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이 20일 시작됐다.한국석유공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일 새벽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탐사시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석유공사가 임대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지난 9일 부산외항에 입항해 기자재 선적 후 16일 밤 부산을 떠나 17일 오전 시추 장소에 도착했다.이후 인근 해저면 시험 굴착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갔다.웨스트 카펠라호는 1㎞ 이상 드릴을 내려 해저 지형을 뚫고 들어가 암석을 채취할 계획이다.시추 작업은 앞으로 약 40∼5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시추 작업 종료 후에는 시추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번 시추는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탐사 방향을 수립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6대 분야 68개 사업으로 구성된 '2025년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20일 발표했다.6대 분야는 경제·산업, 문화·관광·체육, 환경·녹지, 복지·건강·안전, 교통·도시, 행정·시민생활이다.분야별 주요 내용을 보면,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대규모 전력 공급과 수요가 집중된 울산미포·온산국가산업단지 일원에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한다.'수소도시 본격 추진', '조선업 해외 현지 외국인 근로자 인력 양성 지원', '중소기업 대체인력 근로자 인센티브 지원',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 확대', '조선해양 산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원체계 구축' 등도 추진한다.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연령대 아동에게 10만원 상당의 아이문화패스카드를 발급한다.태화강수상스포츠센터와 태화문화체험관 개관 등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도 주력한다.문화공장 2곳, 빈집 활용 문화예술공간 2곳 등 문화도시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장애인과 고령자 등 관광 취약계층의 편리한 관광을 위한 환경 개선도 예정돼 있다.환경·녹지 분야에서는 오존 경보제 발령 권역을 기존 행정 권역에서 오존농도 분포 기반으로 변경해 경보 정확도를 높인다.임업·산림 공익직불제 대상 임가에 연 최대 60만원을 지원하는 임업인 수당을 신설한다.폐기물처리업 7개 업종을 대상으로는 적합성 확인 제도를 도입해 폐기물 처리 능력과 자격이 관련법 기준에 부합하는지 점검한다.복지·건강·안전 분야에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기준을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변
권명호 사장 “사회공헌활동, 연말모임 정상 추진해 따뜻한 연말 선물하자”본사, 전 사업소 인근 소상공인 음식점 미리 결제…민생경제 회복 지원한국동서발전(주)(사장 권명호·사진)은 19일 침체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억원 상당의‘착한 선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함께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민생경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말연시 모임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프랜차이즈를 지양하고 영세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착한 소비 실천에 나서며,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균형있게 선정하여 지원한다.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소재 음식점과 당진·울산·동해·일산·신호남 등 발전소 주변지역 음식점에 총 1억원 상당의 선결제를 시행할 예정이다.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와 함께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며 “이번 선결제와 더불어 취약계층 지원, 전통시장 장보기 등 계획된 사회공헌활동 등을 차질없이 시행해 지역의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에쓰오일의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설비 구축사업인 샤힌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설비 공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울산시에 따르면 에쓰오일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사업의 부지 조성 공사가 19일 준공됐다. 조성 부지는 96만1000㎡ 규모다. 지난해 9월 준공 전 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공사가 최종 마무리됐다. 울산시는 지난 2일 준공 신청을 접수한 뒤 법정 처리 기한보다 16일 앞당겨 승인했다.샤힌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투자해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스팀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 등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에쓰오일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국내 최대 투자 건이다.에쓰오일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석유화학 부문 비중(정유화학 매출의 6분의 1 수준)을 2026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종합석유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현재 하루평균 3500여 명인 투입 인원이 내년 초 설비공사가 본격화하면 하루 1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에쓰오일은 예상하고 있다.완공 때까지 지역 건설업체에 약 3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이후 매년 900억원의 추가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지방세수는 33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울산시 관계자는 “부지 조성이 마무리돼 설비 공사가 본격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울산에 본사를 둔 혁신도시 에너지 공공기관들도 사회공헌활동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지역경제활성화에 열정 쏟는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는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의 니즈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동행’과 ‘Go Green, Go Market’ 캠페인이다.‘동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석유공사 인근 도로에 부스를 설치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리마켓 행사다.2022년 석유공사가 울산 중구청과 협의를 거쳐 단독으로 열었다. 이후 중구청 및 인근 공공기관과의 적극적인 참여로 확대되면서 ‘동행’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Go Green, Go Market’ 캠페인은 친환경 다회용 장바구니를 이용해 지역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행사다. 석유공사 본사 및 9개 지사에서 참여하고 있다.이 캠페인은 경기 침체 등으로 움츠려 든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석유공사는 2022년부터 매년 ‘지구를 살리는 G9 플로깅’이라는 환경보호 캠페인을 울산 본사 및 전국 각지에 위치한 9개 지사에서 실시하고 있다.지역사회 주민들도 참여하면서 시행 2년만에 연간 참여 인원이 304명에서 720명으로 늘었다. 올해에는 포항시-석유공사 상호발전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포항시청 및 포항지역 주민과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활동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석유공사는 2019년부터 장애인 스포츠직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올해 신규 채용된 4명을 포함해 볼링 8명, 보치아 7명, 역도 8명 등 총 23명의 스포츠직무 직원들이 석
지난 18일 울산시 동구 HD현대미포에서 작업 중 추락해 중상을 입은 30대 근로자 A씨가 19일 숨졌다.경찰과 회사 측에 따르면 A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사망했다.A씨는 18일 오후 4시 50분께 HD현대미포 내 독(Dock·선박 건조 설비)에서 약 12m 아래로 추락했다.사고 당시 그는 작업 물품을 바닥으로 내리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안전모와 안전벨트는 착용했으나, 안전고리는 연결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번 사고는 2016년 11월 이후 8년 만에 HD현대미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다.HD현대미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재해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밝혔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20일부터 서울 청량리역∼부산 부전역을 운행하는 KTX-이음과 ITX-마음이 울산에 정차함에 따라 울산지역 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KTX-이음은 남구 태화강역에 하루 왕복 6회 정차한다.내년 1월 1일부터는 강릉역∼부전역을 운행하는 ITX-마음도 태화강역, 북울산역, 남창역에 정차할 예정이다.울산시는 이들 열차 운행을 계기로 지역 관광이 활성화하도록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지능형 관광 온라인체제 기반 활용 홍보, 울산관광 집중 마케팅 등 대책 추진에 나선다.우선 태화강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연계 교통편을 확충하고자 시티투어 버스를 증차해 순환형 코스를 2회 증편 운행한다.관광택시는 요금을 기존 4시간 4만원에서 2시간 2만원으로 변경해 이용자 부담을 줄인다.내년 상반기에는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사업'의 하나로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소규모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로 곧장 이동할 수 있는 밴 3대를 운행할 예정이다.시는 울산관광 홈페이지와 스마트관광 온라인 플랫폼 '왔어울산'을 활용해 준고속열차 개통을 홍보하고, 태화강역 관광안내소에 앱 설치와 행사 관련 홍보를 위한 광고 시설도 설치한다.특히 시는 1월부터 청량리역과 강릉역의 옥외 매체를 활용해 울산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또 내년 초 열리는 울산관광 정책설명회 때 철도 개통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이밖에 울산과 행정협의체 '해오름동맹'을 결성한 경북 포항·경주시,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 관련 도시 등과 다양한 철도여행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울산시가 울산공항에 부정기 국제노선 취항을 추진한다. 내년 10월 열리는 울산공업축제에 맞춰 해외 우호 도시 방문단의 원활한 출입국과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다.울산시는 울산세관, 울산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국립울산검역소, 울산시관광협회 등 5개 기관과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이들 6개 기관은 국제선 운항 관련 행정·재정 지원, 관련 기관 협력 체계 구축, 세관·출입국관리·검역 분야 제반 시설 구축 및 전문 인력 파견, 국내외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판촉, 기관별 전담 직원 배치를 통한 상시 협조 통로 강화 등에 협력한다.울산시는 일본과 중국의 자매도시 중 김해공항 미취항 도시를 대상으로 부정기 국제선 운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허난성·지린성 창춘과 일본 니가타·시모노세키 등이 유력한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다만 울산공항 활주로 여건상 180석 이하 규모로만 국제선 취항이 가능해 운항 시간은 2시간 수준으로 제한할 전망이다.울산시는 2019년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시와 3박 4일 일정으로 왕복 2회, 총 4편의 국제 부정기 노선 취항을 성사시킨 바 있다.내년 울산공업축제를 시작으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행사 때까지 국제 부정기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울산=하인식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UN SDGs 협회가 선정한 지속가능개발 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그룹’(사진)에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는 UN SDGs 협회가 2016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반의 경영 분석 지수로, 기업의 SDGs 이행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지표로 손꼽힌다.지수는 △환경 보호 노력, △사회경제적 노력과 파급성, △지배구조와 제도개선 노력, △ESG 금융활동 및 혁신적 인프라 구축 등을 분석해 평가한다.공단은 △친환경 CBT 시험과 모바일 국가자격증 도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절감 캠페인 △E-순환거버넌스 협약 △국가자격 수험자 대상 ‘가치드림 서비스’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지원 △경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청렴추진기획단과 ESG 경영위원회 중심 지속가능경영 체계 확립 등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SDGBI 최우수그룹에 편입됐다.공단은 또한 외국인 고용허가제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노력’이 제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단은 지난 11월 '2023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인 93.44점을 기록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수상했다.이우영 이사장은 “이번 선정은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형 인적자원개발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ESG경영을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18일 울산 머큐어앰버서더 호텔 2층 프로방스홀에서 ‘디지털 혁신 유(U)포럼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행사에는 초대 이동구 디지털 혁신 유(U)포럼 위원장(한국화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을 비롯해 윤시철 울산시 정책특별보좌관, 이은숙 울산시 신산업과장,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 유(U)포럼 위원과 산학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디지털 혁신 유(U)포럼’은 주력산업의 첨단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과 가속화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해 기존 ‘4차 산업혁명 유(U)포럼’을 재구성한 것이다.포럼은 디지털 기술, 조선, 자동차, 화학, 에너지, 3디(D)프린팅 6개 분과, 87명의 분과위원으로 운영된다.주요 활동으로는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인공지능(AI) 적용 항목 발굴, 순환경제 구축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분야별 디지털 제품 여권(DPP) 활용 전략 수립,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산업 구조 형성을 위한 매뉴팩처링-엑스(Manufacturing-X) 및 메타 팩토리(Meta Factory) 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이동구 위원장(한국화학연구원 명예연구원)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혁신 U포럼’은 위원들에게 최대한 자율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뒷받침하고, 한국경제의 심장인 울산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디지털 혁신 U포럼’은 이동구 위원장(화학ICT융합 분과 위원장 겸임)을 비롯해 자동차ICT융합 분과 위원장에 손흥선 UNIST 교수, 조선ICT융합 분과 위원장에 차병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에너지ICT융합 분과 위원장에 김준
부산외대 국제무역학과 자체 운영 GLP, '미국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국제무역학과가 2024년 하반기에 진행된 ‘미국해외취업특별 프로그램(GLP)’에서 또다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18일 부산외대에 따르면 국제무역학과는 GLP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00여명 이상의 해외취업을 성사시켰다.‘미국 해외취업 특별프로그램(GLP)’은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무역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취업 전문가를 초청해 진로 컨설팅, 기업 탐색, 이력서 작성, 영어 인터뷰 등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약 10여 개의 미국 진출 한국 대기업 지사 및 무역·물류 관련 기업에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지금까지 12년동안 국제무역학과의 해외취업자는 100여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올해 GLP 4기는 총 10명의 학생이 CJ Logistics와 FNS(구 L/G 그룹)를 포함한 유명 기업에 진출했다. 이 학생들의 주요업무는 수출입업무와 무역물류를 담당할 예정이다.김남수 부산외대 국제무역전공 학과장은 “국제무역학과 전공자 및 부·복수전공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해외 취업의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국제무역학과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공 수업을 국제무역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국내외 대기업 및 무역회사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김 교수는 “국제무역학과의 글로벌 교육 커리큘럼 덕분에 매년 평균 10명 이상의 학생이 해외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며 "국제무역학과는
울산시 동구와 HD현대중공업은 18일 구청 상황실에서 지역 상생발전 협력 회의를 열고 '지속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에 따라 동구청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행정 지원을, HD현대중공업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외국인 근로자 쉼터 건립, HD현대중공업 담장 미관 개선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1997년 자치구 출범 이후 27년 만에 마련한 두 기관의 첫 만남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동구는 설명했다.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소통 관계를 지속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고비마다 승부수 던진 '한국의 선박왕'"한국해양기자협회(해기협)는 '2024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정태순(76·사진) 장금상선그룹 회장이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한국해양대상은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제정됐다. 수상이 이뤄진 건 올해로 3회째다.1회 수상자는 재건에 성공한 HMM, 2회는 한국 조선산업의 중추 HD한국조선해양이었다. 업체가 아니라 개인이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해기협은 심사를 위해 이달 초 해양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작업을 벌였으며,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했다.회원 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정태순 회장은 해기사 출신(한국해양대 24기)으로 성공신화를 쓴 대표적인 해운인으로 꼽힌다.국적선원 양성과 K-해운 부흥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재 한국해운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척에 육박하는 선대를 운영하며 "한국의 선박왕'으로 불린다.동남아해운㈜의 해기사로 바다에 발을 디딘 그의 인생여정은 순탄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2등항해사이던 1975년 운항 중이던 원목운반선이 동지나해에서 침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중국시장 개방을 앞두고 1989년 한중 합작으로 설립된 장금상선에서 동남아해운이 철수하게 되자 그 지분을 모두 인수, 샐러리맨에서 경영자의 길로 나선 그는 이후 인천~남포, 부산~동해~블라디보스톡 항로 등 주로 신시장 개척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국제정세 변화, 시장환경 급변 등 고비마다 승부수를 던졌다.2000년의 평택항 투자도 당시 "
임직원 대상 특별 담화문 “현대차 위기극복 DNA 보여줄 때”최근 부품사의 공급 차질, 내수 침체,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가 “연말 최대 생산을 통해 산업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특별 담화문을 발표했다.이동석 대표이사는 18일 “중동과 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는 지속되고 있고, 최대 판매 시장인 미국은 향후 10~20%의 보편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설상가상의 악재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국내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판매 시장의 악영향과 기업가치 하락이라는 최악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짚었다.이에 “외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가장 최선의 길은 바로 각자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던 일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것이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예정된 신차를 완벽한 품질로 적기에 양산해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부품사 공급망 리스크가 최근 정상화되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연말 최대 생산을 통해 다시 뛰는 현대차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현대차의 위기극복 DNA를 기반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환경부 공모 사업인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은 단절되거나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기능을 강화하고자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시는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신청했다.방치된 매립장과 돋질산의 파편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곳에서 기후변화 대응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사업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시는 사업을 통해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일원 25만416㎡ 부지에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고, 탄소중립숲과 생태습지,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수생태축·녹지축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심 내 생물다양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에는 울산을 비롯해 인천, 광주, 강원 횡성, 충북 충주, 경북 경주 등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 울주군은 울산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3억1000만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울주군은 고향사랑기부에 이날까지 총 2400명이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참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모금액 3억1000만원은 지난해 모금액 2억6000만원보다 5000만원 늘어 목표액(2억2000만원) 대비 140%를 달성했다. 모금액은 고향사랑기금으로 적립된다.기부 내역을 보면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2350명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35명으로 지난해 45명 대비 다소 줄었다. 기부 금액은 10만원 이하가 74%인 2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100만원 이상 기부금은 25%가량인 7800만원이었다.울주군은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답례품으로 35개 품목을 준비했다. 기부자가 선호하는 한우, 황우쌀, 참기름, 복순도가, 울산보배, 배빵, 김치, 벌꿀, 낫토, 요구르트 등이 마련돼 기부금의 30% 내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울주군은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 기부자와 군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기금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또 기부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욱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할 예정이다.이순걸 울주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울주군에 대한 따뜻한 응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보내준 기부금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하인식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