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가 북구 흥해읍 포항지식산업센터에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바이오프린팅은 세포가 들어 있는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인공장기나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상용화 지원센터는 바이오프린팅 활용 인공장기 제조시설,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실험실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인공장기 제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의약품·화장품 성능 평가 기술을 지원하며 기업 지원과 핵심 인력 양성을 맡는다.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022년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62억원을 들여 이 센터를 만들었다. 포항시는 센터가 인공장기 개발의 산업화를 촉진해 첨단재생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시는 올해 초 글로벌 세포치료제 선도 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과 오가노이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가노이드란 폐, 간 등 실제 인체 속 장기를 모방해 세포 집합체로 만들어내는 인공장기를 말한다. 두 기관은 바이오산업 및 오가노이드 분야 육성을 위한 기술 자문과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바이오 정책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2010년 설립한 강스템바이오텍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의 선도 기업이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와 오가노이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등을 핵심 사업으로 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포스텍의 바이오프린팅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삼아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장기 기술을 보유한 도시”라며 “센터와 연계해 바이오 특화단지 및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화학공정운전과 출신 유구현 사원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화학공정운전과를 수료한 유구현 씨(29)가 포스코에 당당히 합격해 진로를 고민하는 많은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유씨는 영산대학교 조리학과를 졸업한 후 요식업계에서 6년간 종사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하는 기로에 섰다.“외식업계에서의 경험은 소중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제조업 분야로 방향을 틀기로 했지만, 혼자 준비하기에는 막막했죠.”그때 우연히 알게 된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었다.특히, 화학공정운전과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은 유 사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교육원에서의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은 유구현 사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포스코 입사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파일럿 플랜트 실습, DCS(분산제어시스템) 운영, 기계 정비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은 제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익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는 “교육원의 실습 설비와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가 없었다면 포스코 입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에서 교수님들이 제공해주신 피드백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지도교수 나완석 교수는 “유구현 사원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매우 강한 학생이었다"며 "교육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합되어 지금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현재 유씨는 포스코 생산 기술 부문에서
산재 고객편의 증진과 직업복귀 촉진...국제사회보장협회(ISSA) 사회보장 최우수상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제사회보장협회(ISSA)가 개최하는 '아태지역 사회보장 우수사례(ISSA Good Practice Awards)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건을 비롯하여 총 7개 사례가 선정되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우수사례 공모는 ISSA가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60여 개 ISSA 회원기관이 제출한 산재보험․근로복지 등 다양한 사회보장서비스 사례를 대상으로 혁신성, 효율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전 세계 사회보장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이번 공모에서 공단은 총 7개 사례를 제출하였으며, RPA 활용 산재보상 업무프로세스 자동화사례와 직업복귀 통합지원시스템 등 2개 사례가 최우수상(Certificates of Merit with Special Mention)에 선정되었다.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방식의 혁신사례 등 나머지 5개 사례 모두가 우수상(Certificates of Merit)에 선정되어 공단이 수행하는 사회보장서비스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2개 사례는 로봇기술(RPA)을 활용하여 단순 반복적인 산재보상 업무를 자동화하여 처리기간 단축과 고객 편의 증진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점과 산재근로자별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메타버스 기반 취업지원 전문상담 등을 통해 산재근로자 직업복귀를 촉진하였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ISSA는 전 세계 사회보장기관의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27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사회보장분야 국제기구이며 전 세계 163개국 326개 정부부처와 사회보장기관을 회원기관으로 두고 있다.한국에서는 근로복지공
울산시는 4일 북구 명촌공영차고지 조성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명촌공영차고지는 태화강역 환승센터 조성에 따라 태화강역에 있던 시내버스 회차지를 북구 명촌동으로 확장 이전한 시설이다.총사업비 154억원이 투입돼 부지 면적 2만2천804㎡, 건축 연면적 2천415㎡ 규모로 조성됐다.차고지는 주차 105면, 본관동, 경비동, 압축천연가스(CNG) 충전기 2기, 수소 충전기 3기, 전기 충전기 25기 등을 갖췄다.김두겸 울산시장은 "명촌공영차고지는 울산 시내에 압축천연가스, 수소, 전기 충전 시설을 갖춘 최초의 복합 공영 차고지"라며 "장거리 시내버스 노선을 효율적으로 단축해 배차 간격을 줄이고 운행 횟수를 늘려 이용 편리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북 포항시가 포항을 인공지능(AI)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내년도 사업 청사진을 내놨다.이강덕 시장(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2차전지에 이어 올해 바이오·수소 분야에서 특화 단지로 지정돼 전국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3개 분야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AI에서 찾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석·박사급 전문 인력 등 산업의 근간이 될 창의융합형 AI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 포항 전역에 AI·디지털 생태계를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포항시는 최근 내년도 본예산안을 2조89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2500억원(9.5%) 늘어났다.이 시장은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 포항 실현을 목표로 ‘성장 가치 확대, 도시 가치 확장, 시민 가치 향상, 생활 가치 제고’라는 4대 분야에 내년도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포항시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갖춘 첨단 혁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차전지 분야 생산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초격차 기술 확보로 연구·실증·창업·인재 양성이 함께 이뤄지는 전방위 육성 거점 조성에 본격 나선다. 바이오 특화 단지와 연계한 첨단 기술 확보로 혁신적인 바이오 메디컬 시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또 국내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 본격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소 특화 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와 전·후방산업 밸류 체인망 구축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포항만의 특색을 더한 시그니처
16년째 186명의 학생에 약18억7100만원 장학금·해외연수 지원젊은인재 육성 ‘U-Pioneers 창의설계 축전’ 내년 계획도 논의울산에 본사를 둔 경동도시가스에서 5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경동장학재단이 미래 산업을 이끌 UNIST(울산과학기술원) 인재 양성을 위해 16년째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재단은 지난 2일 UNIST에서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선발된 신입생 5명에게는 각각 2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2007년 설립된 경동장학재단은 지금까지 UNIST 학생 186명에게 약 18억 7100만 원의 장학금과 해외연수 지원금을 제공했다.UNIST는 경동장학재단과 함께 내년에는 '가칭 U-Pioneers 창의설계 축전'이라는 장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 축전은 학생들이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장이다. 참가자들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배운 지식을 실제로 적용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축전에는 울산지역 중·고교 학생들도 초청할 예정이다.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미래 과학기술에 관심을 갖고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팀으로 선정되는 6개 팀에게는 장학금과 연구 지원비를 지급할 계획이다.박종래 총장(재단 이사장)은 "UNIST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높이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기여해 온 경동장학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2025년에 새롭게 도입될 창의설계 축전은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학생들에게도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말
포항시가 코스맥스, 포스텍과 함께 화장품 기술 개발과 유망 기업 육성에 나선다.시는 지난달 30일 포스텍 대학 본부에서 화장품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등 산·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자 관련 부문 매출 세계 1위 기업인 코스맥스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제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함께 화장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와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화장품 기업 발굴 및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세계적 과학 기술 연구 역량을 보유한 포스텍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외선 차단 신소재와 신제형 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포스텍 내에 자외선 차단제 전문 연구센터 ‘UV Innovation Center’(포항 UIC)를 설립해 효율적인 공동 연구 체계 구축과 빠른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포항시는 코스맥스와 함께 화장품 기술 고도화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공동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이전과 창업 지원, 지역 내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 핵심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회장은 “포항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자외선 차단제 연구 기술을 고도화하는 산·관·학 협력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항=하인식 기자
2일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포항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3분께 포항시 두호동 삼양동산맨션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가구에서 A씨(60)가 숨진 채 발견됐고, 함께 있던 둘째 아들 B씨(21)는 전신 3도 화상을, 집 안에 있던 것으로 알려진 큰아들(24)은 2도 화상을 입었다.이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주민 등 13명 중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51분께 주요 화재를 진압했다. 해당 가구는 내부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아버지가 기름을 뿌리고 부탄가스를 터뜨리려고 한다’는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재 아들들이 모두 심하게 다쳐 진술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포항=하인식 기자
울산상공회의소는 총 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2026년9월까지 신축 회관을 우정 혁신도시에 건립한다고 2일 밝혔다.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6389㎡ 규모로 건립한다.기업 간 교류와 회원사 임직원 교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목적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 교육장 등도 들어선다.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기업 지원·창업 공간과 기업홍보 전시관,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를 위한 시민 문화 공간 등도 갖춘다.울산상의는 신축 회관이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공공기관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울산의 미래 전략산업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을 뒷받침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현재 남구 신정동에 있는 울산상의 회관 건물은 1983년 준공 이후 40여년간 지역 상공계를 상징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했으나, 시설 노후화와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울산상의는 신축 회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상공계 요구를 수용해 2021년 12월 의원총회에서 회관 신축 사업추진 계획을 승인받은 뒤 중구 혁신도시에 부지를 마련하고 회관 건립을 추진했다.지난달 29일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회원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상의 회관 신축은 울산 경제계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점이자, 울산상의가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 상공인과 함께 울산경제 발전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12월 한 달간 매일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 체험장 일원에서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운영 시간은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해설장에서는 떼까마귀의 생태적 특성, 떼까마귀가 태화강 삼호대숲을 찾아오는 이유 등에 대한 자연환경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체험장에 접이식 침대형 의자를 10대 설치해 누운 채로 떼까마귀 군무를 감상하도록 했다.떼까마귀 원형 배지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시 관계자는 "겨울철 태화강을 찾는 떼까마귀는 울산만이 가진 특별한 생태관광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인접 지역 간 혁신 자원을 활용해 초광역 경제산업권을 구축하는 것이 행정 통합보다 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에서 추진 중인 행정 통합 접근 방식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이 시장은 “행정 통합은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관련법 제정 등 시행까지 실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갈등도 클 수밖에 없다”며 “인접 지역 간 경제벨트 구축이 지방 소멸을 막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지난 27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경북 경주시, 울산시와 ‘2024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2차전지·바이오·수소 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해 3개 도시를 ‘산업 수도권’으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정기회에는 이 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두겸 울산시장과 각 부시장 및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김 시장은 “행정구역을 달리하는 울산 경주 포항 간 해오름동맹 협력 사례는 대한민국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다”며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니라 경제 동맹 형태의 실효성 있는 초광역 경제협력체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시장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따른 경제 효과를 울산시, 포항시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해오름동맹은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제행사 협력·지원, 경제&midd
지아이피에스 인수통해 경상정비 사업다각화 추진금양그린파워(대표 이윤철)는 해외 종속기업인 ‘KUMYANG ELECTRIC’이 현대건설과 4820만 달러(한화 약 640억원)규모의 플랜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KUMYANG ELECTRIC은 금양그린파워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우디 종속법인이다.이번에 계약한 아미랄(Amiral) 프로젝트는 사우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 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회사는 아미랄 프로젝트 중 기반설비, 탱크, 출하설비 등을 포함한 시설(Utility & Offsite) 건설공사인 ‘패키지 4’ 플랜트 전기 공사를 현대건설과 계약했다.회사측은 "이번 계약은 금양그린파워의 해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 경험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뢰관계를 쌓아왔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금양그린파워는 베트남 TPSK, 멕시코 DBNR 플랜트를 공사를 마무리하고 현재 헝가리에서 약 540억규모 플랜트 공사도 수행하고 있다. 사우디의 경우 약 630억원 규모의 HUGRS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340억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프로젝트 플랜트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금양그린파워는 플랜트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수주 및 개발 사업을 통해 신재생 비중을 크게 높이는 한편, 30년 동안 쌓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화공 및 산업 플랜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금양그린파워는 제이원과 지난 10월 21일 600억 규모의 20년 장기 태양광 발전소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은 지난 7월 수주한 100㎿ 수망태양광 발전소를 준공 후 20년 동안 유지 보수를 수행한다. 회사는 또
안전보건공단, 전국 위험 현장 점검 실시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는 연말 추워진 날씨와 느슨해진 사회 분위기로 산업현장 사고사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사업추진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전사적 현장점검에 나섰다.공단은 지난 27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지역별 업종 특성과 재해다발 요인을 반영한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이날 점검은 건설업의 경우 동절기 붕괴사고 및 질식·화재 관련 고위험 현장을 중심으로 실시되었으며, 제조업은 끼임사고 다발 설비나 기계를 보유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경주시 외동읍에 소재한 자동차 외판 가공 제조사업장을 방문한 공단 전상헌 안전보건사업이사는 점검반과 함께 프레스 등 부품 생산 설비의 안전조치 사항을 살피고, 끼임·충돌 사고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전달했다.전상헌 이사는 “연말은 자칫 방심하기 쉬운 분위기와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재해 증가가 우려된다”며 “산업현장에서는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초등학생과 유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늘곁애(愛) 돌봄사업' 추진을 앞두고 참여 시설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마을도서관, 아파트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거지 인근 공공시설에 인력을 파견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 지원책이다.기존 돌봄 시설이 부족하거나 지역 주민의 돌봄 수요가 높은 10개 지역 시설을 선정해 우선 시행한다.이 시설은 법적으로 정해진 3.3㎡당 1명 기준에 따라 최대 10명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운영된다.참여 시설은 현장 실사를 통해 적합성 여부를 심사받는다.선정된 시설에는 3세부터 12세까지 틈새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모집될 예정이다.시는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아이 돌봄 경력자 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 신뢰성과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돌봄 수요가 많은 겨울방학에는 놀이와 미술 등 특별활동도 지원한다.이 사업은 울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예산을 활용한다.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설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 동북아캠퍼스 유치 가능성도 타진"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투자유치사절단을 미국과 캐나다에 파견해 수소분야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절단 파견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보, 투자자 발굴과 투자유치 협의 등을 목적으로 한다.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이 단장을 맡은 사절단은 울산경자청을 비롯해 울산시 투자유치과와 에너지산업 관계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사절단은 지난 22일 미국 시애틀을 방문해 게임 프로그래밍, 디지털아트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디지펜(DigiPen) 공과대학과 공동학위 프로그램, 동북아캠퍼스 설치 등을 논의했다.25일에는 캐나다 최대 수소 생산지역인 앨버타주를 방문해 앨버타산업중심지협회(AIHA), 에드먼턴 글로벌(Edmonton Global)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으로 수소를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의 성공적 투자유치 사례 공유, 수소산업과 연구개발 협력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6일부터는 캐나다 최초로 수소 전략을 발표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간다.사절단은 저탄소 연료와 탄소 저감 기술 등에 1억7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인 BC 청정에너지센터를 비롯해 밴쿠버시 이노베이션 허브, 캐나다 수소협회(CHA) 등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밖에 수소 공급·충전 설루션 전문기업인 HTEC, 수소연료전지와 모빌리티 분야 대기업인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를 방문해 울산의 산업 기반과 인센티브 제도 등을 소개하며 울산 투자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이경식 청장은 "한국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안현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사진)를 연구부총장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안 신임 부총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과거 통상산업부 장관자문관(산업기술분야)을 시작으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략기획실장, 대한상공회의소 자문위원회 위원, 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기술진흥원·정보통신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포스코 DX 사외이사 등을 두루 역임했다.산업과학 기술과 경영, 지식재산 분야 산·학 경험을 고루 겸비한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24년여동안 한국경제신문사 논설·전문위원과 AI 경제연구소장을 지낸 이력도 있다.현재 한국공학한림원 기술경영정책분과위원장, 국무총리 소속 원자력진흥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전략기획투자협의회 위원,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 권한대행 등도 맡고 있다.한국품질경영학회 이사, 한국경영과학회 부회장, 지식재산학회 이사, 기술경영경제학회 이사 및 부회장 등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 한국비교경제학회 이사와 산업클러스터 학회 이사 등 학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버려지는 산업현장 안전모·페가림막안전우산·응급키트로 업사이클링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27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내 비영리단체와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공헌하는 활동을 인정하는 제도이다.공단은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프로그램 ▲네트워크 ▲성과영향 ▲투명경영 등 8개 심사분야 중 6개 분야에서 ‘우수’ 한 성과로 최고 등급인 Level 5 등급을 달성했다.공단은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안전모,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사용한 폐가림막 등을 어린이 안전우산, 응급키트로 업사이클링 하여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또한 예비 창업자 대상으로 창업준비공간, 컨설팅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다.안종주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일선 조직임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공기관이다”면서 “앞으로도 공단은 ESG경영 선도 기관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박물관은 12월 4~6일 전통문화체험교실 '전통주에 취하다, 그리고 만들다'를 연다고 22일 밝혔다.울산박물관은 지난해 상반기 동일한 체험교실을 운영했으며, 당시 조기 신청 마감으로 수강하지 못한 시민을 위해 이번에 다시 한번 강좌를 마련했다.강좌는 ▲ 막걸리의 이해와 시음회(1일차) ▲ 전통 증류주의 이해와 시음회(2일차) ▲ 막걸리 만들기 체험(3일차)으로 구성된다.막걸리와 전통 증류주에 대한 이해와 시음회는 주류 문화 평론가인 명욱 숙명여대 교수가 맡는다.막걸리 만들기 체험은 울산 청년 기업인 '성민도가'의 김성민 실장이 담당한다.울산박물관은 오전반(오전 10시∼낮 12시), 오후반(오후 2시∼4시) 각각 20명씩 총 4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교육 장소는 울산박물관 2층 체험실이며 수강생은 3일 모두 참여해야 한다.신청은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울산 공공시설예약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강의·시음회는 무료며, 막걸리 만들기는 재료비 5천원을 내야 한다.지난해 상반기 같은 강좌를 수강한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한국사보협회 주관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SNS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공단은 기존 ‘한국직업방송’ 채널을 디지털 중심의 ‘잡플러스TV’로 전환해 대국민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공공미디어 채널로서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잡플러스TV는 직업·고용·능력개발에 대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제작·공급해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지원하는 일자리 전문 소통 채널이다.메인 콘텐츠인 ‘김민아의 JOB으러 갑니다’와 ‘정책일타강사’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노동시장 진입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더불어 취업 트렌드, 고용 정책 등 유용한 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다.현재 잡플러스TV 유튜브 구독자 수는 19만3천여명으로 전년 대비 1만6000여명 증가했다.대표 콘텐츠 ‘여의도 현실 취업 학벌(feat. IT기업 부대표)’ 쇼츠는 166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이우영 이사장은 “잡플러스TV는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커뮤니케이션의 선두주자로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량의 총합 증가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체육공원 일원 개발제한구역(GB)이 해제된다. 그동안 규제로 막혔던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경기장), 음식점, 북카페 등 체육·문화시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21일 울산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남구 옥동·무거동, 울주군 청량읍 일원 울산체육공원 부지 92만9858㎡를 GB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 때부터 1호 공약으로 내세운 ‘GB 해제’의 두 번째 성과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탄소중립특화연구집적단지 조성을 위해 중구 다운동 일원 18만9000㎡의 GB를 처음 풀었다.울산체육공원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조성한 이후 화장실과 주차장 등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GB 규제로 차질을 빚어왔다. 김 시장은 “그동안 울산체육공원은 GB 규제로 묶여 있어 정부 허가 없이는 기반 시설조차 설치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곳에 체육·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 훼손과 수질 오염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오랜 시간 국토교통부, 환경부를 설득한 끝에 GB 해제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오는 28일 관련 내용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울산시는 GB 해제를 계기로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수야구장 관람석을 현재 1만2000여 석에서 1만7000여 석으로 늘리고, 야구장에 100실 규모 유스호스텔을 신축해 선수단 300여 명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국내 최초 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도 건립하며 공원 내 옥동저수지 인근에는 편의점, 휴게 음식점, 북카페 등을 갖춘 3층 규모 편의시설을 짓
외국공관에 근무하는 우리나라 국민은 고용·산재보험 당연가입 대상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조남식)는 21일 서울에 소재한 주한 외국공관을 대상으로 '고용․산재보험 설명회'(사진)를 열었다.이번 설명회는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고용·산재보험 가입절차, 보험료 납입방법, 피보험자 신고방법, 고용․산재보상 지원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지난 2020년 5월1일부터 주한 외국공관에서 종사하는 한국 국적 근로자(영주권 소지 외국국적 근로자 포함)는 고용·산재보험 당연적용 대상으로 변경 되었으나, 일부 공관에서는 가입을 미루거나, 기가입한 공관에서도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각종 신고가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한 외국공관의 고용·산재보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자진 가입을 유도하고, 주한 외국공관에 근무하는 우리 근로자들이 고용·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사회보장제도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설명회에 참가한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고용·산재보험제도에 대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 기한에 맞추어 각종 신고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근로복지공단 조남식 본부장은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보장제도임에도 외교공관의 특수성으로 인해 일부 사각지대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주한 외국공관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 안내를 통해 우리 근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을 포함한 해외사절단이 오는 22∼25일 중국 광저우시를 방문해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다고 21일 밝혔다.해외사절단은 22일 현지에서 현대자동차 해외 최초 수소연료전지 공장인 에이치투(HTWO) 광저우 공장을 시찰하고 수소 산업 현황을 점검한다.25일에는 광저우시와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맺고, 현대차와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방문은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현대차 기술력을 활용해 두 도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김두겸 시장은 "광저우시와 협력해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현대차와 협약을 통해 울산이 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원장 정명숙)은 20일 대강당에서 전문기술과정 하반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수료식은 석유화학설비유지보수 및 산업안전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기술과정으로, 총 89여 명이 수료증을 받았다.행사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정명숙 원장과 교수들이 참석했다.수료생들은 지난 6개월간의 교육과정에서 석유화학공정 기술, 산업안전 관리, 위험물 관리 및 최신 산업 동향에 대한 심화 지식을 습득했다.수료생들은 석유 화학 공정의 효율성 증대와 석유 화학 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명숙 원장은 “오늘날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로, 그 어느 때보다 고도로 숙련된 기술 인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이 여러분의 경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정 원장은 “석유화학공정 기술과 산업안전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울산지역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대학생을 위한 취업멘토링 토크콘서트(사진)를 20일 울산대학교 다매체강당에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토크콘서트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에너지공단 4개 공공기관과 굿네이버스 울산지부, 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기후변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협력해 마련했다.대상은 지역공부방 참여 등 자원봉사 경력이 있는 대학생들로, 약 200명이 참가했다.참가 대학생들은 4개 공공기관의 현직 멘토와 토크콘서트 형식을 통해 기관의 역할과 현장 실무에 대해 물어 보고, 기관별 채용제도 특징, 입사를 위한 구비 역량, 필기·면접시험 준비 노하우 등 실질적으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기법에 대해 세부적으로 물어 보고 조언을 구했다.또한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하는 인성역량강화 프로그램 설명과 퀴즈를 통해 이제 곧 사회인이 될 대학생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변화에 함께 공감하고 동참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북 포항시가 내년 상반기 유엔 글로벌혁신허브(UGIH) 부속회의(SIW)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사진)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시 대표단은 최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가해 이 회의를 유치했다. 유엔 기후행동 플랫폼인 유엔 글로벌혁신허브는 해마다 12개국 100여 명이 참가하는 부속회의를 연다. 도시의 당면 과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 시장은 “이번 총회의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에 참가해 철길숲 등 포항시의 탄소중립 추진 성과를 홍보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포항시는 2016년부터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현재 축구장 95개(67만㎡) 면적의 도심 녹지공간을 조성했고 100㎞에 이르는 해안둘레길 조성, 철길숲 조성,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최근 환경부로부터 도시숲 다섯 곳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다섯 개 도시숲은 연간 88t, 30년간 264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시장은 “포항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제철 도시로 일찍부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에 주력했다”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혁신 방안 도출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포항시는 탄소중립 노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이스 허브 도시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포항=하인식 기자
울산소방본부는 20일 오후 울산 JW컨벤션센터에서 '산업단지 기업체 최고경영자 안전 학술회의'를 개최한다.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한국소방안전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체 최고경영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다.표창 수여식에서는 산업단지 재난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는 롯데정밀화학이, 개인은 김경포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부장과 손종익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 부장 등이 울산시장상을 받는다.우수 사례 발표에서는 '2024년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받은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이 '소방 안전관리 방안'을, 울산지역 외국인 최대 사업장인 HD현대중공업이 '외국인 소방 안전관리'를 주제로 발표한다.김두겸 시장은 "울산은 석유화학공장 등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높은 시설이 밀집해 대형 재난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면서 "안전도시 울산을 위해 기업체 최고경영자들의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중 질식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19분께 공장에서 복합환경 체임버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도중 질식 사고가 발생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연구원들은 이날 낮 12시50분께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에서 시험을 했다. 주행 시험 후에도 연구원들이 시험실 밖으로 나오지 않자 다른 직원들은 오후 3시가 넘어 확인에 나섰고, 내부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세 명을 발견했다. 피해자는 40대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이다. 연구원 2명은 현대차 소속, 나머지 1명은 협력사 소속이다.A씨 등은 중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 등은 차량 1대가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공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복합환경 체임버 차량 테스트란 가장 추운 지역부터 사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차량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하는 과정이다. 폐쇄된 공간에서 극한 환경을 조성해 진행하는 시험이라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된다.경찰 관계자는 “회사를 상대로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의의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덧붙였다.울산=하인식 기자
울산시와 포항시, 경북 경주시 등 행정구역이 다른 세 도시 간 초광역 경제권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울산시는 19일 해오름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1팀 4명으로 구성된 해오름동맹 광역추진단을 4급 과 단위 조직으로 확대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세 도시는 지난 7월부터 울산시에 상설 협력 기구인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세 도시 간 경제·스포츠 교류도 본격화하고 있다.세 도시는 지난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을 열었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세 지역 벤처·창업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17일에는 포항체육관에서 ‘2024 해오름 생활체육 대축전’이 열렸다, 대축전은 세 도시 의회와 체육회가 주축이 돼 스포츠 교류로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2018년 울산에서 처음 열려 올해 5회째를 맞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장 부시장, 송 부시장, 세 도시 의회 부의장·시의원, 체육회장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울산=하인식 기자
19일 오후 3시께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사망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19일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울산응급의료지원단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지원단은 새 보금자리에서 '3S(Speedy·Safely·Save lives, 빠르고 안전하게 생명을 구한다) 원콜 OK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을 비전으로 응급의료 정책을 개발하고 실무를 지원하게 된다.지역응급의료기관 진료현황 조사, 울산형 이송·수용지침 현장 적용 및 평가 등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시와 보건소, 소방 당국, 응급의료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응급의료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역 응급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응급의료 정책도 발굴한다.울산응급의료지원단은 지난해 5월 개정된 울산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7월 출범했다.운영은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울산 응급의료 지원센터가 2026년까지 맡는다.홍은석 울산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고 전담 연구원 3명이 근무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하인식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