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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곡물협정 탈퇴" 으름장에 밀 선물 가격 상승 [원자재 포커스]

    푸틴 “흑해 곡물 협정 탈퇴할 수도” 우크라 밀 수출 차질 우려에 밀 선물 가격 한때 1% 상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흑해 곡물 협정의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 직후 미국 선물시장에서 밀 선물 가격은 전 장보다 1% 이상 올랐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매체 전쟁 담당 기자, 군사 블로거와 관련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엔, 튀르키예의 중재로 흑해 곡물 협정을 맺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출하고, 러시아 비료 등도 수출길을 터준다는 게 골자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재개된 데 반해 러시아의 수출은 지연되면서 러시아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고, 협정으로 지정된 해로를 수상 드론 공격에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러시아 곡물 수출의 자유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처가 없었다”며 “조만간 아프리카 지도자를 초청해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최빈국에 곡물을 무상으로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흑해 곡물 협정을 받아들인 건 우리의 친구인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며 “(흑해 곡물 협정과 관련해) 러시아는 속았다”라고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 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가격은 장중 1.1% 상승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여 이날 CBOT에서 밀 선물 7월물은 전 장보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돌입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 일부를 수복하는 등 성과

    2023.06.14 11:01
  • 올해 -20% 밀 선물, 가뭄과 위험자산 선호에 반등? [원자재 포커스]

    밀 선물 올해 20% 하락… 옥수수와 콩(대두) 선물 낙폭도 10% 美 농무부가 9일 발표할 월간 보고서 ‘주목’ 밀 선물 가격이 지난달(5월)까지 8개월 연속 월간 기준으로 하락 마감하는 등 곡물 가격이 약세다. 시장은 오는 9일 미국 농무부가 발표하는 월간 세계 농업수급 예측 보고서(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를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밀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하며 3대 주요 곡물(밀, 옥수수, 콩) 선물 중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월간 기준으로 밀 선물 가격은 5월까지 8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들어 옥수수 선물과 콩(대두) 선물은 10%가량 하락했다. 곡물 선물 가격의 낙폭이 컸던 이유는 그간 날씨가 작황에 유리해 풍작 기대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중서부의 ‘곡물 벨트’에서 가뭄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주 대두 선물은 1.1%, 옥수수 선물은 0.8%, 밀 선물은 0.5% 상승 마감했다. 미국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잭 스코빌 애널리스트는 “특히 옥수수와 콩 작황에 가뭄이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했다. 지난주 곡물 가격의 반등은 저가 매수세의 영향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 반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진 점도 곡물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 린앤어소시에이츠의 테리 린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와 주가가 오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농무부가 9일 내는 월간 보고서에서 미국의 밀과 옥수수, 콩 등의 수확량 전망치를 어떻게 제시할지가 앞으로 곡물 선물 가격 동향에 반영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주목하고

    2023.06.05 10:57
  • 러,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 착수

    러시아가 우방국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제공할 경우 선제 타격하겠다고 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이날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이전 배치를 위한 법령에 서명했고, 핵무기를 옮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핵무기 저장 시설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자국 밖에 배치하는 건 약 30년 만이다. 벨라루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및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국경을 맞대고 있다. 러시아가 NATO 코앞에 핵무기를 배치하면서 서방을 향한 핵 위협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베트남을 방문 중인 26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5.26 18:04
  • 회사 문서 차 위에 올려두고 운전한 직원…도쿄전력 또 '악재'

    일본 도쿄전력의 한 직원이 부주의로 내부 문서를 분실하는 사고를 냈다.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자력발전소(원전) 재가동 허가를 받지 못한 데 이어 도쿄전력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한 직원이 차량 위에 회사 내부 문서를 올려둔 채 운전했다가 이를 분실했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문서에는 화재 및 홍수가 발생했을 때 대처 방안 등이 포함됐다. 도쿄전력은 인근 주민의 도움을 받아 문서 일부를 회수하긴 했지만, 여전히 38쪽가량을 찾지 못했다. 도쿄전력은 문서를 분실한 직원 및 관리자에게 경고 조치를 했고, 문서의 외부 반출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인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 허가가 나지 않은 지 일주일 만에 악재가 또 발생했다”며 “이번 사고로 도쿄전력에 대한 규제당국의 신뢰가 더욱 약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지난 17일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안에서의 핵연료 이동 금지령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10월에 7호기를 재가동하길 원했지만, NRA의 이번 결정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NRA는 테러와 같은 공격에 대비한 안전 조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2021년 4월 가동 중단 조치를 했다. 이번 심사에서 NRA는 안전 문제가 모두 해결되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재가동을 막았다. 2011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회계연도(지난해 4월~올해 3월)에 1236억엔의 순적자를 냈다. 원자력발전보다 원가가 높은 화력발전으로 전기를 생산·공급해서다. 도쿄전력은 올해 10월 가시와자키카리와 원

    2023.05.24 06:48
  • 호화 결혼식에 41억 탕진…재벌 2세의 '1000억대 사기극'

    영국 런던시 경찰은 7000만 파운드(약 1140억원) 규모의 금융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앤서니 콘스탄티누(Anthony Constantinou·41)가 22일(현지시간) 사우스워크 크라운 법원에서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재벌 2세 '배경' 이용한 초대형 폰지 사기그는 패션업계의 거물로 통했던 아리스토스 콘스탄티누의 아들이다. 아리스토스 콘스탄티누는 1985년 영국 런던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범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영국의 주요 미제사건 중 하나로 남았다. 앤서니 콘스탄티누는 부친의 유산으로 런던에 외환거래회사 ‘캐피탈 월드 마켓(CWM·Capital World Markets)’을 세웠다. 그는 재벌 2세라는 자신의 배경과 월 5%, 연 60%의 고수익률을 내세우며 고객을 끌어모았다. 2013년 말부터 콘스탄티누는 CWM에 투자하면 ‘무위험’ 외환 거래를 통해 연 60%의 수익을 ‘안전하게’ 보장한다며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금 중 90%는 안전하게 보관하고, 10%만 투자해 고수익을 올리겠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런 허무맹랑한 사기극에 사람들이 현혹된 이유는 콘스탄티누의 화려한 배경 때문이었다. 그는 막대한 개인 자산으로 고객의 손실을 보전해 준다고 했다. 유명 기업가의 자식이라는 배경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콘스탄티누는 2015년 런던보트쇼를 후원하며 영국 왕실의 앤 공주, 베아트리스 공주와 친분을 쌓기도 했다. 영국의 명문 축구구단인 첼시, 모토GP와 후원 계약을 맺은 걸 드러내자 투자자들은 더욱 그를 신뢰하게 됐다. 그는 런던의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헤론타워에 사무실을 뒀다. 호화로운 CWM 사무실에서 분주하게 거래하는 트레이더들을 본 고객들의 신뢰는 더 탄탄해졌다.

    2023.05.24 05:32
  • 가난해도 커피는 못잃어…저렴한 로부스타 원두 12년 만 최고가 [원자재 포커스]

    로부스타 원두(커피콩) 선물 가격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경기 침체로 아라비카보다 저렴한 로부스타 수요가 늘어서다. 22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로부스타 원두 선물(7월물)은 장중 톤(t)당 2641달러에 거래되며 1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로부스타 원두 7월물은 전 장보다 1.6% 오른 t당 26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부스타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증가 때문이다. 로부스타 원두는 고급 품종인 아라비카 원두보다 저렴하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에 소비자들이 저렴한 커피를 찾으면서, 커피 블렌딩(두 가지 이상의 원두를 혼합해 새로운 향미를 갖춘 커피를 만드는 것)에서 저렴한 로부스타 비중을 늘리고 비싼 아라비카를 줄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반대로 같은 날 아라비카 원두 선물(7월물)은 전 장보다 1.5% 하락한 파운드당 1.892달러로 마감했다. 로부스타 원두는 아라비카보다 재배가 용이해 가격이 저렴하다. 로부스타 원두는 카페인 함량이 높아 아라비카보다 쓴맛이 강하다. 로부스타 원두는 주로 인스턴트 커피에 쓰인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가운데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로부스타 원두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평이다. 네슬레 등 식품기업에 따르면 세계 곳곳에서 인스턴트 커피 수요가 늘었다. 그러나 로부스타 원두 가격이 뛰면서 인스턴트 커피 가격도 오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커피를 소비하는 나라로 꼽히는 독일에서는 최근 1년 동안 인스턴트 커피 가격이 20%가량 올랐다. 세계 최대 로부스타 산지인 베트남에서 재고가 감소하면서 로부스타 수요 대비 공급이 달리는 점도 최근 가격 상승에 영

    2023.05.23 10:25
  • 84조달러…기후위기로 세계경제 손실

    이상 기후 현상인 엘니뇨가 종료된 뒤에도 영향이 수년간 이어지며 5000조~7000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것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다트머스대에 따르면 저스틴 맨킨 지리학과 조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엘니뇨에 의한 장기적인 경제 손실을 분석한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표층 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지는 현상으로 재앙적 홍수와 가뭄, 어획량 급감 등을 초래한다. 연구팀은 1982~1983년과 1997~1998년 엘니뇨 이후 국제 경제활동을 추적해 장기적인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극빈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에 각각 4조1000억달러(약 5460조원)와 5조7000억달러(약 7592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엘니뇨 5년 뒤인 1988년과 2003년에 국내총생산(GDP)이 약 3%씩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로 엘니뇨가 더 잦아지고 세력도 강해지면서 21세기 전체에 걸쳐 경제적 손실이 84조달러(약 11경182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엘니뇨로 유발될 경제적 손실은 2029년까지 3조달러(약 39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5.19 18:13
  • 언론인 트라우마 실태 및 가이드북 발표회…19일 개최

    국내 언론인의 직무상 트라우마 실태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언론 단체와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가 언론인의 트라우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한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회’는 다트센터, 구글뉴스이니셔티브와 공동으로 ‘언론인 트라우마 실태 및 가이드북 1.0 발표회’를 오는 19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 기자는 업무 특성상 경찰, 소방관, 응급구조요원들처럼 트라우마에 자주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직업군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언론인의 트라우마가 본격적으로 다뤄졌고, 국내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트라우마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취재원과 뉴스 소비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하는 보도나 기자들의 트라우마 문제까지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때부터로 볼 수 있다.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회’는 구체적인 실태 파악을 위해 이화여대 트라우마센터와 트라우마 관련 언론인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언론인과 트라우마 관련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이는 2021년 11월 언론인 대상 첫 트라우마 실태조사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2022년 4월 결과 발표, 6월 언론인 트라우마 위원회 구성 등을 거쳤다. 이날 발표회 1부에서는 언론인 트라우마의 실태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이 이뤄진다. 안현의 이화여대 심리학과 교수가 언론인 트라우마

    2023.05.17 10:56
  • EU, 對中 전략 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기

    유럽연합(EU)이 관계국과 협력해 대만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담은 대(對)중국 전략문서 초안을 마련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초안에는 ‘대만해협에서 고조될 수 있는 위험 때문에 파트너국과 협력해 현상의 침식을 저지할 필요성이 명확하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가 대중국 전략문서에서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관계국과 관여할 방침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이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EU도 입장 통일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U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만이 최첨단 반도체를 공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방적 현상 변경과 무력 사용에 거대한 경제, 정치, 안보 후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5.14 18:11
  • 텍사스 총기 난사에…한인 일가족 3명 참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교외 쇼핑몰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이 희생됐다. 7일(현지시간) 주휴스턴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에 따르면 전날 댈러스 교외 앨런의 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현장에서 30대 한국계 부부인 조모씨와 강모씨, 이들의 3세 자녀가 총에 맞아 숨졌다. 이 부부의 또 다른 자녀인 5세 어린이는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이들 일가족은 모두 미국 국적이다. 피해 가족은 댈러스 거주자로, 주말을 맞아 쇼핑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참변에 휘말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한인 매체에 따르면 부부는 모두 전문직 종사자로,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판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 이 아울렛 앞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총기를 난사해 모두 8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 범인은 33세 남성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로, 극우주의와 인종주의에 경도된 인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범인이 다른 인종에 대한 혐오·증오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앨런이 속한 댈러스-포트워스 대도시 권역은 근래 미국 주요 대도시 중 아시아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5.08 18:17
  • 고객을 사랑하면 브랜드도 사랑받는다

    가격, 품질, 디자인은 이제 시장 진입의 전제조건이 됐다. 그렇다면 수많은 선택지의 시대에 차이를 만드는 진정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커피를 사러 매장에 자주 방문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스타벅스의 한 직원은 수어를 배웠다. 직원이 수어로 안부를 묻고 주문을 받자 고객은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브랜드와 소비자 사이 마음의 연결고리가 형성된 순간이다. 소비자와 감정적인 결속, 관계를 맺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진정한 차별화, 충성도 확보 전략이다. 고객충성도 분야의 세계적 컨설팅 기업인 브랜드키(Brand Keys)에 따르면 높은 충성도를 확보한 브랜드의 경쟁력은 경쟁 브랜드보다 6배 더 크다. 6배의 법칙(Rule of Six)이다. 충성 고객은 해당 브랜드의 광고와 마케팅에 6배 더 관심을 갖고, 6배 제품을 반복적으로 구매한다. 경쟁사의 유혹에 저항할 가능성이 6배 더 높으며, 어떤 위기에도 브랜드를 신뢰해 곁에 남을 가능성이 6배 높다. 그렇다면 충성도는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다시 말해 소비자와 마음의 연결고리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면 된다. 사랑은 누군가를 향한 일관된 마음이다. 진실한 사랑이 느껴질 때 상대방은 더 뜨거운 사랑으로 화답한다. 그러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싶다면 온 마음을 다해 소비자를 사랑해야 한다. 2023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한민국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는 어디일까. 한국소비자포럼은 세계 36개국에서 시행되는 충성도 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글로벌 로열티 리더들을 발표하는 브랜드키와 함께 지난 3월 13일부터 26일까지 대한민국 브랜드의 고객충성도 조사를 했

    2023.05.07 16:52
  • 美, 1분기 성장률 1.1% '쇼크'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치며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1%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 평균인 2%를 크게 밑돈다. 직전인 지난해 4분기(2.6%)보다 둔화했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공개될 잠정치와 확정치는 수정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과 인플레이션이 1분기 경제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Fed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기준금리를 4.7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민간 투자가 줄어들면서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부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에서는 올해 미국이 경기침체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에 따른 신용 경색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부담을 줄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6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4.27 23:55
  • 美 가뭄 해갈 기대에 밀 선물 21개월 만 최저치로 [원자재 포커스]

    주요 밀 산지 중 하나인 미국에 비가 내려 가뭄이 진정될 거란 전망에 밀 선물 가격이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향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6월물)은 전 장보다 부셸당 11센트 떨어진 6.42달러로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밀 선물 가격은 6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21개월 만에 최저치에 근접했다. 밀 선물 가격이 하락하는 건 미국의 비 소식 때문이다. 미국의 주요 밀 경작지에 그동안 가뭄이 들면서 작황 우려가 큰 상황이었으나, 다음 주 중 비가 내릴 거란 예보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른 지역의 작황도 양호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작년만큼의 풍작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양의 밀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에서도 가뭄이 든 스페인과 북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는 작황이 양호하다. 단 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우크라이나 곡물을 흑해를 통해 수출하는 ‘흑해 곡물 협정’을 러시아가 파기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다. 게나디 가틸로프 제네바 유엔사무소 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제기한 문제에 진전이 없다”고 했다.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재개하는 협정을 맺으면서 그 대가로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 수출도 정상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 제재 때문에 자국산 곡물과 비료 수출길이 사실상 막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틸로프 대사는 “(러시아산 곡물·비료 수출 정상화에) 진전이 없는 한 다음 달 18일 이후 흑해 곡물 협정 갱신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

    2023.04.27 10:27
  • EU에 철강 수출땐 탄소배출량 알려야

    유럽연합(EU)의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철강, 알루미늄, 비료 등 수입품에 이른바 ‘탄소 국경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법안을 18일 처리했다. EU는 법안이 시행되는 올해 10월부터 역외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유럽의회는 이날 CBAM 법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CBAM은 EU로 수출되는 철강, 알루미늄, 비료, 전기, 시멘트, 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의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량 추정치에 탄소 국경세를 부과하는 법안이다. 탄소 국경세는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ETS는 탄소 배출량이 기준을 넘을 경우 초과량에 대한 배출 권리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EU는 탄소 국경세를 2026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법안이 시행되는 올해 10월 1일부터 부과 전인 2025년 말까지는 탄소 배출량 보고 의무만 지우기로 했다.유럽의회는 CBAM과 병행되는 ETS 확대 개편안도 처리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ETS가 적용되는 산업군의 탄소 배출 감축량 목표치(2030년)를 2005년 대비 43%에서 62%로 상향하는 것이다. 이날 한때 유럽 탄소배출권은 t당 94유로에 거래됐는데, 2020년 초보다 네 배 높은 수준이다. EU는 역내 기업들에 적용해온 ETS 무료 할당을 2026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탄소 국경세 부과 대상이 되는 역외 기업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2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EU 이사회에서 CBAM 및 ETS 개편을 최종 승인하고, EU 관보에 게재하면 발효된다.한국을 비롯한 역외 국가 기업들은 CBAM 여파를 예의주시해 왔다. CBAM 법안이 본격 시행되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년 한국의 대(對)EU 수출 중 철강이

    2023.04.19 00:54
  • "韓 철강에 무역장벽"…EU 의회서 탄소 국경세 법안 통과

    유럽연합(EU)의 입법부인 유럽의회가 철강, 알루미늄, 비료 등 수입품에 이른바 ‘탄소 국경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법안을 18일 처리했다. EU는 법안이 시행되는 올해 10월부터 역외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유럽의회는 18일 CBAM 법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찬성 487표, 반대 81표, 기권 75표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CBAM은 EU로 수출되는 철강, 알루미늄, 비료, 전기, 시멘트, 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의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량 추정치에 탄소 국경세를 부과하는 법안이다. 탄소 국경세는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ETS는 탄소 배출량이 EU 각 회원국이 정한 기준을 넘을 경우 초과량에 대한 배출 권리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EU는 탄소 국경세를 2026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부과할 예정이다. 법안이 시행되는 올해 10월 1일부터 부과 전인 2025년 말까지는 탄소 배출량 보고 의무만 지우기로 했다.유럽의회는 CBAM과 병행되는 ETS 확대 개편안도 처리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ETS가 적용되는 산업군의 탄소 배출 감촉량 목표치(2030년)를 2005년 대비 43%에서 62%로 상향

    2023.04.18 22:27
  • 경기침체 우려에도 구리값 고공행진…페루發 공급대란 우려에 1만弗 눈앞

    최근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경기 선행지표로 널리 알려진 구리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현재 t당 9000달러 선인 구리 가격이 1만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재고가 최근 5만t 수준으로 18년 만에 최소치를 찍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ME의 현재 구리 재고량은 세계의 1주일치 소비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적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 때문에 구리 기업들의 세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세스코(CESCO) 위크’(17~19일) 동안 구리 가격 상승론이 힘을 얻고 있다. 원자재 컨설팅 회사 CRU그룹은 “구리 가격이 t당 1만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LME에서 17일 구리 선물(7월 만기) 종가는 t당 8964.5달러였다.보통 구리 가격은 실물 경제 전망에 연동해 움직이기 때문에 최근처럼 경기 침체 전망이 대두한 상황에서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 구리 가격은 t당 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는 ‘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로 구리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 주요 구리 생산지에서의 공급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의 구리 수출량은 지난 1~2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줄었다. 이 기간 생산량 자체는 5% 늘었지만, 페루의 정치적 혼란으로 선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중장기적으로 구리 생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로버트 에드워즈 CRU그룹 수석컨설턴트는 “광산업체들이 대규모 신규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에 2026~2027년 구리 공급이 수요를

    2023.04.18 18:04
  • '닥터코퍼' 구리, t당 1만달러 간다?…이례적 전망 이유는 [원자재 포커스]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와중에도 구리 가격은 상승할 거란 ‘이례적’ 전망이 나온다.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인 구리는 세계의 실물 경제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통하며 ‘닥터 코퍼’로 불린다. 따라서 경기 침체 전망이 확산할 때는 구리 가격이 보통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현재 톤(t)당 9000달러선인 구리 가격이 1만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LME의 구리 재고가 최근 5만t 수준으로 18년 만에 최소치를 찍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ME의 현재 구리 재고량은 세계의 일주일 치 소비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적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 때문에 구리 기업들의 세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Cesco 위크’(17~19일) 동안 구리 가격 상승론이 힘을 얻고 있다. 원자재 컨설팅 회사 CRU 그룹은 “구리 가격이 t당 1만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LME에서 17일 구리 선물(7월물) 종가는 t당 8964.5달러였다.보통 구리 가격은 실물 경제 전망에 연동해 움직이기 때문에, 최근처럼 경기 침체 전망이 대두한 상황에서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 구리 가격은 t당 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는 ‘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제 재개(리오프닝)로 구리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 주요 구리 생산지에서의 공급은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의 구리 수출량은 지난 1~2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줄었다. 이 기간 생산량 자체는 5% 늘었지만, 페루의 정치적 혼란으로 선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중장기적으로 구리 생산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

    2023.04.18 10:36
  • 여명808, 25년간 숙취해소음료 대명사

    그래미의 여명808은 1998년 출시된 이후 25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숙취해소음료다. 여명808은 ‘202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숙취해소음료 부문에서 수상했다.여명808은 처음으로 출시됐을 때부터 뛰어난 효능으로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은 제품이다. 여명808은 건전한 음주문화를 이끌어온 숙취해소음료의 대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그래미는 천연 재료를 이용하여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여명808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여명808은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그래미의 신념을 담아 천연 식물성 원료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의 산물이다. 본인 또한 애주가로 알려진 남종현 그래미 회장은 1996년 발명 당시부터 지금까지 매일 여명808을 마시며 연구하고 있다. 남 회장은 제품 생산 시 일일이 직접 제품을 검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여명808이 출시 후 25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숙취 해소 효능이다. 이는 그래미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HACCP 인증을 받은 최첨단 친환경 생산시스템으로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케팅의 힘은 제품력’이라는 확신으로 그래미는 광고보다는 시음 행사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여명808 제품의 우수성을 체험하게 하는 방식의 마케팅에 주력했다.회사는 2023년을 맞아 전국의 대학생 오리엔테이션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시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생 약 10만명에게 여명808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침체되어 있던 지난 3년 동안 대학생들에게 창

    2023.04.17 16:41
  • yes2404, 고품질 포장 이사…브랜드 수출도

    KGB의 포장이사 서비스인 ‘yes2404’는 이사실명제와 표준요금제, 품질평가시스템 제도를 도입했다. 2010년 4월에는 업계 최초로 몽골에 이사 브랜드를 수출했다.KGB는 국내 최초로 포장이사 서비스를 도입하고, 물류업계 최초로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한국 소비자원 최초로 포장이사 서비스 만족도 조사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5월엔 KS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에서 포장이사 업계 최초로 이사 서비스 KS 인증을 획득해 포장이사 서비스 업계에서 최고 품질 제공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했다.yes2404는 이사 규모 및 이동 거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사 전문가인 ‘소사장’이 직접 팀을 구성해 이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거래 시스템으로, 수수료나 소개비가 발생하지 않아 실속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객의 칭찬글, 꾸중글, 해피콜과 본사의 월 1회 이사 서비스 품질점검 결과를 반영한 별 수여 제도, 이사팀 수시 이사 현장 방문지도, 정기 및 맞춤형 교육(연간 약 100여회)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해서 향상한 결과, 1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차지했고 고객으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자체 상설교육장(KGB성 공지식센터)을 통해 연중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yes2404 포장이사는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로 24시간 이사 예약, 신청, 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의 이사 상담, 이사 담당팀 배정, 이사 진행,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이 전산으로 일괄 처리되므로 더 빠르고 안전하며 편리한 환경이다.한편 KGB물류그룹 박해돈 회장은 국내 이사문화를 한 차원 높였을 뿐 아니라

    2023.04.17 16:41
  • 트위터 사명 'X'로 바뀌자…日에서는 "X재팬 떠올라"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사명이 X로 변경됐다.블룸버그통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달 특수목적회사(SPC)인 X(X Corp)에 흡수합병됐다. X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세운 자본금 200만달러의 페이퍼컴퍼니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보수 성향 운동가 로라 루머가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와 트위터를 상대로 낸 소송 과정에서 공개됐다.머스크가 이번 조치를 통해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를 모든 것이 가능한 슈퍼 앱(everything app)으로 만들길 원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사명에도 X가 들어간다. 이날 머스크는 ‘X’라고만 트윗했고 몇 시간 만에 조회 수가 1300만회를 돌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트위터의 새 사명이 1990년대 인기 밴드인 X재팬을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일본 트위터 트렌드에 ‘Twitter Gone’이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4.12 00:14
  • 설탕 선물의 달콤살벌한 질주…6년 만 최고가 [원자재 포커스]

    선물시장에서 원당(raw sugar) 선물 가격이 6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도의 생산 부진과 설탕 수출 규제 가능성 때문이다.10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원당 선물 5월물은 파운드당 23.67센트에 마감했다. 지난주 파운드당 23.46센트로 2016년 10월 이후 6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잭 스코빌 프라이스퓨처스그룹 부사장은 “원당 선물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설탕 공급량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했다. 원당 선물 가격은 지난주에만 5%가량 상승했다.원당 가격이 상승세를 탄 이유는 인도의 작황 부진과 수출 규제 가능성이다. 지난주에 인도 식품부는 올해 자국의 설탕 생산량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에 따라 오는 9월에 설탕의 추가 수출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했다. 세계 주요 설탕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의 수출량에 따라 세계 원당 선물 가격이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원당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세계 식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설탕은 음료, 과자 등 다양한 식품의 주요 원료여서다. 밀 등 주요 식량 자원의 가격이 내려가는데도 식품의 소비자 가격은 오르고 있어 세계 중앙은행들이 주시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20개국)의 3월 식품, 주류 및 담배 가격은 1년 전보다 15.4% 급등했다. 미국의 2월 식품 가격도 1년 전보다 10.2% 올랐는데, 같은 기간 에너지 가격 상승률(5.2%)의 두 배 수준이다.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2개월째 하락세다.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정점 대비 18% 가까이 떨어졌다. 그런데도 식품 기업들이 가공 및 포장, 운송, 유통 과정

    2023.04.11 10:26
  • 지난주 6% 상승한 유가, 이번주 전망은 [오늘의 유가 동향]

    이번 주(10~15일) 국제 유가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변화와 미국 달러 가치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지난주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주간으로 6% 이상 상승 마감했다. 지난 6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5.12달러, WTI 선물은 배럴당 8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일은 성금요일로 휴장했다.지난주 국제 유가 상승의 주요 동력은 OPEC+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회원국인 OPEC+의 주요 회원국들은 지난 2일 자발적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OPEC+가 집계한 국가별 자발적 감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 하루 50만 배럴(bpd), 이라크 21만1000bpd, 아랍에미리트(UAE) 14만4000bpd, 쿠웨이트 12만8000bpd, 카자흐스탄 7만9000bpd, 알제리 4만8000bpd, 오만 4만bpd, 가봉 8000bpd다. 먼저 감산 결정을 한 러시아(50만bpd)와 지난해 10월 OPEC+의 결정(200만bpd)까지 합치면 감산 규모는 세계 원유 수요의 3.7%인 366만bpd다.원유 공급량 축소로 원유 투자자들 사이 강해진 투자 심리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부사장은 “헤지펀드들은 지난주 내내 원유를 사들였고, ‘리스크 온(risk on)’ 모드였다”고 평가했다.미국 달러 가치도 변수다. 원유는 미국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원유 실질 가격이 비싸져 수요가 줄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원유 실질 가격이 내려가 수요가 늘어난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변수가 될 수 있다. 12일에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다음 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다. 지난 3월 열린 FOMC 회의 의사록도 공개된

    2023.04.10 08:49
  • 시카케어, 임산부·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흉터 개선제

    스미스앤드네퓨의 시카케어(CICA-CARE)가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흉터개선제 부문에서 8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시카케어는 상처 치료를 위한 드레싱 제품을 공급하는 스미스앤드네퓨의 흉터 관리 브랜드로서 현재 전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메디컬 등급의 실리콘 100%로 구성된 시카케어는 흉터 부위의 수분 증발을 방지해주고 압박해주는 2가지 기전을 통해 흉터를 개선한다. 흉터부위의 약해진 피부를 통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50% 이상 줄여주어 흉터 부위를 부드럽게 하고, 혈관이 과도하게 생성되지 않도록 도와 상처가 검붉게 변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강화된 실리콘 막이 흉터를 압박해 켈로이드같이 흉터가 울퉁불퉁하게 솟아오르는 것도 막아준다.시카케어는 이미 생긴 흉터 상태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떨어진 후 사용할 경우 흉터 생성을 예방한다. 시카케어는 인체에 흡수되지 않아 임산부나 유아도 사용이 가능하며 실리콘 겔 시트의 경우 씻어서 재사용 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시카케어는 비후성 반흔(Hypertrophic scar 비대흉터), 켈로이드, 수술 흉터, 외상 및 화상흉터 등에 90% 이상의 흉터 개선 효과 및 20년된 오래된 흉터의 개선에 대해서도 논문을 통해 효과를 증명했다. 시카케어는 붙이는 시트 타입인 실리콘 겔 시트와 바르는 연고 타입인 실리콘 겔 등 2가지 타입의 제품이 있어 소비자가 상황에 따라 필요한 형태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동국제약에서 판매중인 시카케어 겔 시트 12cm x 3cm 제품은 가까운 약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이고운 기자

    2023.04.05 16:47
  • 담소이야기, 순댓국·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업계 최고 매출

    담소이야기의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이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외식프랜차이즈 부문에서 9년 연속으로 수상했다.담소소사골 순대·육개장은 순댓국·육개장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소규모(20~30평대)인 11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현재 연간 매출이 600억원에 가까워졌다.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은 동종 업계 대비 최고 매출을 내며 눈에 띄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 가맹점을 창업한 점주 대부분은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매장에서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의 맛을 먼저 체험해 보고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경우다.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의 직원으로 입사했다가, 실제로 창업해 사장이 된 직원 출신 점주도 벌써 16명을 넘어섰다.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을 고객 또는 직원으로 먼저 접한 다음 점주까지 되는 경우가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 담소이야기 측은 “안정된 수익 실현과 본사에 대한 믿음으로 프랜차이즈로써 성공 가능성을 봤기 때문일 것”이라고 자평했다.본사의 가맹점 지원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자부하고 있다. 담소이야기의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은 원가율을 30% 초반대로 낮추고, 원자재 가격을 낮춰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또 고문 변호사, 고문 노무사를 필요시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마케팅 비용도 전액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담소는 현재 ‘창업비용 최소화 + 본사 창업지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관련한 내용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이고운 기자

    2023.04.05 16:46
  • 왕자행거, 행거 대중화·고급화 앞장…디자인 뛰어나 인기

    왕자NHC의 왕자행거가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수납가구 부문에서 대상을 8년 연속으로 수상했다.백운환 왕자NHC 대표(사진)는 1978년 왕자NHC를 창업한 이래 ‘답은 고객이 가지고 있다’는 고객 중심 경영으로 일관하며, 행거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회사명과 제품명에 들어가 있는 ‘왕자(王者)’는 ‘최고인 자’라는 뜻이다. 왕자라는 단어에는 행거 업계의 최고가 되겠다는 백 대표의 브랜드 철학이 반영됐다.왕자NHC는 왕자행거 제품에 들어가는 작은 볼트 하나부터 인테리어의 완성을 이루는 드레스룸 커튼 디자인과 패턴까지 모든 부품을 직접 연구하고 직조하고 있다. 회사는 행거 전문기업답게 80여 건이 넘는 디자인 실용신안을 갖고 있다. 디자인의 강점을 더 살리면서도, 고객이 직접 설치할 때는 편의성을 높여 주기 위해 다양한 모듈로 구성했다.회사는 2005년 왕자NHC로 사명을 변경하고, ‘네오스페이스 G Pole’ 등 프리미엄 라인을 새롭게 구축하며 세계적인 디자인 행거 시대의 개막에 나섰다. 내수시장에서의 탄탄한 기반에 힘입어 2009년부터 드림행거 브랜드로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일본 수출 누적 금액은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아마존닷컴에서는 프린스 행거(Prince Hanger)라는 브랜드로 왕자행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올해는 왕자행거의 고유기술인 원터치 방식을 더 발전시켜 세로 기둥의 레버 터치 하나로 간편하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레버킹 행거를 출시했다.회사 측은 “수납 명가로써 다음 세대를 위한 프리미엄 행거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이고운 기자

    2023.04.05 16:44
  • 한솥, 도시락 프랜차이즈 '국가대표'…ESG 경영도 모범

    한솥이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도시락프랜차이즈 부문에서 대상을 8년 연속으로 수상했다.외식 프랜차이즈 한솥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한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락 프랜차이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점포를 늘리며 국내 1위 도시락 전문기업이라는 인지도를 확보했다. 한솥은 건강하고 안전성이 보장된 고품질 식자재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한솥은 1993년 창업한 이래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 이념을 지속해서 실천해 오고 있다. 한솥의 ESG 경영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솥은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유니폼을 활용하고 있다. 또 연간 3~4만톤(t)의 물을 절약하는 무세미를 사용하고 있다. 비건 메뉴를 개발해 선보였고, 다회용 수저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한 ‘착한 도시락’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코넬대학교에는 장학기금을 설립했다. 서울아동복지후원회, 소양무지개동산, 연세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아산사회복지재단,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을 후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한솥의 이런 노력은 유엔에서도 인정받았다.한솥은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엔 식량 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 ‘중소기업 행동 공약 서약서’에 등재되기도 했다.이고운 기자

    2023.04.05 16:42
  • OPEC+ JMMC "사우디 등 감산은 정당" 지지 성명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기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는 이날 화상화의를 열고 이후 낸 성명에서 “주요 회원국의 자발적인 생산량 조정은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한 예방 조치”라고 했다. 전날인 2일 OPEC+의 중심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회원국들이 하루 116만 배럴을 자발적으로 추가 감산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지지한다는 뜻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50만 배럴(bpd), 이라크 21만1000bpd, 아랍에미리트(UAE) 14만4000bpd, 쿠웨이트 12만8000bpd, 카자흐스탄 7만9000bpd, 알제리 4만8000bpd, 오만 4만bpd, 가봉 8000bpd를 감산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50만bpd를 감산했고, 이번에 감산 기한을 6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OPEC+는 지난해 10월 장관급 회의에서 200만bpd를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결정과 이번 추가 감산량을 합치면 366만bpd로 세계 원유 수요의 3.7%에 해당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4.03 21:36
  • '자원 부국' 호주도 "석탄 시대 진다…리튬·구리는 안정적" 예측 공개 [원자재 포커스]

    자원 부국 중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5년 안에 자국 리튬 수출액이 열석탄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세계에서 화석 연료 수요는 줄고 청정에너지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해서다.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3일 이 같은 예측치를 내놨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에 따르면 호주산 리튬 수출액은 2028년 6월까지 190억 호주달러(약 16조6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2021~2022 회계연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리튬 수출액은 50억달러였고, 2022~2023회계연도엔 19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2~2023회계연도의 수출 규모가 2027~2028회계연도까지 유지된다는 예상이다.반면 오스트레일리아의 열석탄 수출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2021~2022 회계연도에 열석탄을 500억 호주달러어치 수출했다. 열석탄 수출액은 2022~2023회계연도에 650억 호주달러로 늘어났다가, 2027~2028회계연도엔 190억 호주달러로 감소할 것이라고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전망했다. 이는 같은 시기 리튬 수출액과 동일하다.오스트레일리아의 구리 수출 규모는 2021~2022 회계연도와 2022~2023회계연도에 각각 연간 130억 호주달러에서 2027~2028회계연도엔 150억 호주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S&P 글로벌은 세계 구리 수요가 앞으로 10년 동안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화석연료 수출국 중 하나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리튬, 구리 등 친환경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의 수출 비중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오스트레일리아는 2022~2023 회계연도에 4640억 호주달러어치 원자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어 2027~2028 회계연도에는 전체 수출 규모가 2890억 호주달러로 줄

    2023.04.03 10:28
  •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9.8만건…여전히 견조한 노동시장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3월 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19만5000건을 웃돌았고 전주(19만1000건)보다 늘었다. 그러나 3주 연속 20만 건 미만으로 역사적으로는 낮은 수준이다.2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건수(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8만9000건으로 시장 추정치인 169만3500건을 밑돌았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일 전 기준이다.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열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다른 은행도 위기라는 우려가 나오고, 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노동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았다는 해석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023.03.30 21:49
  • 카길의 러시아 곡물 선적 중단에…밀 가격 4주 만에 최고치 [원자재 포커스]

    미국 밀 선물 가격이 4주일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대형 농산물 기업 카길이 러시아 터미널에서 수출용 러시아 밀 선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5월물 기준)은 장중 부셸당 7.24달러까지 오르며 이달 초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밀 선물은 상승 폭을 줄이며 전 장보다 0.7% 오른 부셸당 7.04달러로 마감했다.이날 러시아 농업부는 카길이 러시아산 곡물의 수출을 위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카길도 “곡물 수출과 관련된 문제가 지속되면서, 올해 7월부터 러시아 곡물의 선적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카길은 최근 한 해 동안 러시아 곡물 220만톤(t)을 선적해 수출하는 데 관여했는데, 이는 러시아 전체 수출량의 4%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농산물 기업 비테라도 카길과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농업부는 “곡물 수출과 연관된 활동 중단은 수출량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러시아산 밀의 수출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앨런 수더먼 스톤X 원자재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국영 사업자들은 러시아산 곡물의 수출에 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밀 등에 공매도 투자하고 있는 대형 투자가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글로벌 도전’ 세션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전쟁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의 패배만이 전쟁을 끝낼 수 있

    2023.03.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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