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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성미 기자
    심성미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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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으로 겨우 연명"…한국 전세계 꼴찌 '초유의 굴욕'

    코스닥시장 상장사 5곳 중 1곳은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상태가 3년 이상 지속되는 이른바 ‘좀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존속 여부가 불확실한데도 증시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연명하는 부실 상장사가 매년 수십 곳씩 늘어나며 코스닥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0일 한국경제신문이 코스닥시장 상장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1771개 기업 가운데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한계기업은 20.4%인 363개였다. 이자보상배율은 회사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영업이익)을 그해 갚아야 할 이자(이자 비용)로 나눈 것이다.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조차 낼 수 없다는 의미다. 이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사실상 폐업하는 것보다 못하다는 의미에서 좀비기업으로 분류한다.산업 특성상 수년간 적자를 낼 수밖에 없는 바이오와 제약, 의료기기 업종을 제외해도 한계기업 비중은 코스닥 상장사의 13.5%(239개)에 달했다.코스닥지수는 올해 내내 주요국 증시 가운데 수익률 꼴찌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낮은 상장 문턱을 넘어 신규 기업이 계속 유입됐지만 좀비기업 퇴출이 지연되며 시장 건전성과 신뢰도가 크게 하락한 결과라고 지적한다.2021년 말 1532개였던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3년 새 15.6%(239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가 9.8%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기간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코스닥지수는 33% 추락했다.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지 수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매매만 정지된 채 상장사 신분을 유지하는 기업은 81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l

    2024.11.20 17:53
  • 나스닥, 좀비기업 395개 쫓아낼때…코스닥, 주주 압박에 19개 그쳐

    올해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축제를 벌이는 동안 한쪽에선 칼바람이 몰아쳤다. 나스닥시장에 약 200개 기업이 새로 입성했지만 그 두 배인 400곳 가까운 기업이 내쫓긴 것이다. 증시가 1년 내내 침체한 한국은 정반대였다. 코스닥시장은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이 상장폐지된 기업의 3배에 달했다. 나스닥시장이 문제 기업을 과감히 쳐내는 반면 코스닥시장은 주주 눈치를 보느라 퇴출을 늦추면서 좀비 상태의 기업을 양산하고 있다. ○신규 입성보다 퇴출이 많은 나스닥20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올해 나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종목은 총 395개다. 같은 기간 상장된 종목(192개)의 2배가 넘는다. 지난해엔 상폐 종목이 796개, 신규 상장 종목이 154개로 상폐 종목이 상장 종목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이렇다보니 전체 상장 종목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2021년 3648개이던 상장 종목은 올해 3287개로 9.8%(361개) 감소했다. 엄격한 상장사 관리를 통해 요건에 맞지 않는 부실기업은 과감히 퇴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가 2020년 6월 나스닥시장에서 퇴출당한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커피다. 중국 전역에 수천 개 점포를 가지고 있어 성장성을 인정받았지만 매출 부풀리기 등 회계 조작 사실이 적발되면서 상폐됐다. 2022년 말 ‘나스닥 1호 상장 K바이오 기업’으로 나스닥시장에 입성한 피에이치파마는 최소 유통주식 수(100만 주)를 유지하지 못해 4개월 만에 상폐되는 굴욕을 겪었다.반면 코스닥시장에선 올해 60개 기업이 새로 상장했지만 상폐된 기업은 19개에 불과했다. 이 중 6개 기업은 자발적으로 나갔다. 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폐된 기업은 13개뿐이다. 지난해에도 상황

    2024.11.20 17:51
  • 내달 20일 밸류업 지수 '긴급 리밸런싱'…편입기업 주목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0일 ‘코리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지수’의 특별 리밸런싱(구성 종목 변경)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밸류업지수가 발표된 후 주주환원 등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일부 기업이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리밸런싱은 다음달 6일까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은 총 32곳이다. 연내 본공시를 하겠다고 예고한 기업은 25곳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많은 기업을 편입하기보다 연계 상품 운용에 불편이 없는 범위에서 최소한도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리밸런싱에서 종목 편출은 이뤄지지 않는다. 지수 제외 기업은 내년 6월 정기 변경 때 결정된다.심성미 기자

    2024.11.18 18:05
  • 초강력 트럼프 스톰…코스피 '초토화'

    한국 증시가 ‘트럼프 포비아’에 연일 휘청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하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현실화하면 한국 수출 실적이 크게 꺾이면서 저성장의 함정에 갇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전문가들은 “우려가 과도하다”면서도 당분간 약세 흐름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2.64% 하락한 2417.0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13일(2403.76) 후 1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1970조6632억원)은 지난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는 2.94% 하락해 7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국내 증시가 3일째 급락한 것은 수급 기반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비교적 적은 순매도(외국인투자자 7145억원어치 순매도) 물량에도 코스피지수는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이럴 때 저가 매수에 나서던 개인투자자마저 위축되면서다. 달러 가치의 고공행진이 외국인의 매도를 부추겼다. 이날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날보다 3원10전 오른 1406원60전을 기록했다.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8월 이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7조571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도 사실상 삼성전자(7340억원)에 몰렸다.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인 5만600원에 마감하며 5만원 선을 위협받았다.트럼프 포비아에 내수 부진, 상장사 실적 악화가 겹쳐 투자심리는 당분간 얼어붙을 전망이다. 2018년 이후 코스피지수의 저점은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4배 수준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2300대 중반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심성

    2024.11.13 17:52
  • 세계증시·코인 '트럼프 랠리'…韓만 추락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연일 뜨겁게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 증시는 ‘나 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가시화한 이후 지난 1주일 동안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수익률은 나란히 전 세계 최하위를 나타냈다.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은 201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내려앉았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12일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4.11%, 5.78% 하락했다. 글로벌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는 트럼프 당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 부양 기대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블랙홀처럼 글로벌 투자자금을 흡수한 미국 나스닥지수는 이 기간 6.15% 급등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각각 2.34%, 0.07% 상승했다. 심지어 미국과 무역 분쟁이 재발해 타격받을 것이라던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도 3.38% 올랐다.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의 외면을 받자 개인까지 잇따라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으로 옮겨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보관액(1024억달러)은 지난달 말 대비 12.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30% 넘게 급등했다. 트럼프가 암호화폐 시장에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반면 국내 증시 고객 예탁금 규모는 50조원 밑으로 내려갔다.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관세 폭탄 정책’이 수출 중심국인 한국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등이 대표적인 피

    2024.11.12 17:52
  • '밸류업 ETF' 상장 첫주 평균 수익률 2%대 양호…순항할까?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코리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2종과 상장지수증권(ETN) 1종을 상장했다. 올 들어 극심한 한국 증시 소외 양상이 이어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를 해소하겠다며 내놓은 조치다. ETF의 성공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5개 증권 유관기관이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는 데도 협의했다. 출시 후 첫 1주일 성적표는 양호했다. 평균 2%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장기 전망은 엇갈린다. 이미 관련 종목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데다 강력한 밸류업 정책을 시행하는 중국 때문에 수급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대형 우량주가 지수에 다수 편입된 만큼 장기 투자한다면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밸류업 ETF 출시 1주일 성적표는지난 4일 출시된 밸류업 ETF는 총 12종이다. 9개 종목은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3개 종목은 펀드 매니저가 편입 종목을 선택하는 액티브로 출시됐다. 패시브 ETF 운용사는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탁·신한·키움투자·한화·NH-아문디·하나자산운용 등이다. 액티브 ETF는 타임폴리오·삼성액티브·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출시한다. ETN은 삼성증권에서 발행한다.출시된 후 1주일간(11월 4~8일) 밸류업 ETF는 평균 2%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0.74%)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타임폴리오의 액티브 상품인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다. 수익률 2.60%다. SK하이닉스 비중을 14.96%까지 높인 것이 수익률에 도움을 줬다. ‘HANARO 코리아밸

    2024.11.12 16:09
  • "BTS·블핑 온다"…투심 살아난 엔터株

    대형 아티스트의 활동 부재, 하이브의 내부 내홍 등 각종 악재로 시장의 외면을 받던 엔터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 달간 18.8% 급등했다. 지난해 5월 고점 대비 70% 가까이 하락한 뒤 나타난 반등이다. 다른 엔터사도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는 각각 11.2%, 10.9%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도 7.2% 상승했다. 팬 소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어유는 84.9% 급등했다.그동안 각 엔터사의 대형 아티스트 공백기가 길어진 데다 하이브와 어도어의 내부 갈등까지 점화하면서 엔터주는 일제히 내리막길을 걸어왔다.주가가 반등한 건 내년부터 BTS, 블랙핑크 등 각 엔터사의 대형 아티스트 컴백과 신인 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대부분 증권사가 엔터 업종 ‘톱픽’으로 꼽고 있는 건 하이브다. 내년 6월 BTS 멤버 전원이 제대한 뒤 컴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증권은 내년 9~10월 BTS가 컴백한다면 내년 2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발생할 음반과 음원, 공연 매출이 약 1조8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 컴백으로 내년 하이브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약 80%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적자가 예상되는 와이지엔터는 내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블랙핑크 컴백과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글로벌 투어에서 총 2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억3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SM엔터테인먼트도 내년부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2024.11.10 17:24
  • 네이버 찍은 상위 1% 고수 자산가는 삼성SDI 사들여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가 지난주 네이버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고액자산가들은 삼성SDI를 대거 매수했다.1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은 지난주(11월 1~8일)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됐다. 네이버는 2021년 7월 46만원 선까지 치솟은 뒤 최근 17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올해 실적 기준 네이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56배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156억원, 5253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한국투자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부자 고객은 지난주 삼성SDI를 65억5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업황 부진으로 삼성SDI의 12개월 선행 PER은 14배까지 하락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38% 수준으로 낮아졌다. 업황이 반등하면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심성미 기자

    2024.11.10 17:23
  • "주가 바닥 찍었다"…네이버에 몰린 초고수 투자자 [마켓PRO]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가 지난주 네이버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고액자산가들은 삼성SDI를 대거 매수했다.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은 지난주(11월1~8일) 네이버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됐다.네이버는 2021년 7월 46만원선까지 치솟은 뒤 최근 17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올해 실적 기준 네이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56배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156억원, 525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3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투자자 가운데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부자고객은 지난주 삼성SDI를 65억5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업황 부진으로 삼성SDI의 12개월 선행 PER은 14배까지 하락한 상태다. 외국인 지분율도 38% 수준으로 하락했다. 업황이 반등하면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4.11.10 16:46
  • "3.7조원 자사주 소각"…KT&G, 10% 급등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KT&G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선 “주주환원의 정석”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8일 KT&G는 10.75%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KT&G 주가가 크게 뛴 것은 전날 대규모 주주환원책과 3분기 호실적을 함께 공개한 덕분이다.KT&G는 2027년까지 약 3조7000억원을 주주환원에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1조3000억원, 배당금 지급에 2조4000억원을 쓰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통해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창출한 현금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올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363억원, 41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9.9% 웃돌았다. 해외 시장에서 담배 가격을 인상하고 판매 수량도 늘린 덕분이다.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계획을 “주주환원의 정석”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창출될 약 1조원의 현금을 주주환원과 성장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ROE를 기록하며 저평가돼 왔다”며 “향후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설비투자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면서 주가도 양호한 흐

    2024.11.08 17:41
  • KT&G "3조7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추진"…장중 10% 급등

    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KT&G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주주환원의 정석"이라며 목표주가를 크게 올렸다.8일 KT&G는 10.29% 급등한 1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T&G가 크게 상승한 것은 전날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과 3분기 호실적을 함께 공개한 덕분이다. KT&G는 2027년까지 약 3조7000억원을 주주환원에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1조3000억원, 배당금 지급에 2조4000억원을 쓰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과 금융자산 등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을 통해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올해도 연말까지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창출한 현금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363억원, 41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9.9% 상회했다. 해외 시장에서 담배 가격을 인상하고 판매 수량도 늘린 덕분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계획을 "주주환원의 정석"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저수익·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창출될 약 1조원의 현금을 주주환원과 성장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 전략과 현금 활용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낮은 ROE를 기록하며 저평가돼왔다"며 "향후 공격적인 경영 전략과 설비투자 집행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확립되면서

    2024.11.08 13:07
  • 한샘, 사옥 팔아 '폭탄 배당'…속내는 대주주 배불리기?

    한샘이 사옥을 판 대금을 배당에 쏟아부었다. 올해 누적 배당률은 16%에 달한다. 한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IMM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배당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한샘은 0.39% 상승한 5만21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배당 정책 덕에 주가가 소폭 올랐다. 이번 분기배당으로 주당 62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날 종가와 비교하면 시가 배당률은 10%를 웃돈다. 3분기 한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40억원, 7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각각 3.4%, 17.05% 낮았다. 두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밑돌았다.기대에 못 미친 실적에도 한샘이 ‘폭탄 배당’을 할 수 있었던 건 서울 상암동 본사 사옥 매각 자금 덕이다. 한샘은 최근 상암사옥을 그래비티자산운용에 3200억원에 팔았다. 사옥 매각으로 한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930억원)를 기록했다.한샘의 고배당 정책은 2021년 한샘 경영권을 주당 약 22만원에 인수한 IMM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인수 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한샘 주가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자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분기(주당 750원)와 2분기(1580원) 배당금을 더하면 올해 누적 시가 배당률은 16.4%에 육박한다. 2022년 713억원 순손실에도 131억원을, 작년에는 622억원 순손실을 냈음에도 747억원을 배당했다.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사옥 매각금이 신사업 투자 대신 배당에 투입되자 한샘 자본이 사모펀드 배불리는 데만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IMM이 조성한 펀드인 하임유한회사 1호와 2호가 보유한 한샘 지분은 총 34.14%다. 한샘은 올해 처음으로 리바트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심성미

    2024.11.06 17:49
  • 3200억에 사옥 팔아 '폭탄 배당' 해줬는데…논란 폭발한 까닭

    한샘이 사옥을 판 대금을 배당에 쏟아부었다. 올해 누적 배당률은 16%에 달한다. 2021년 한샘 경영권을 주당 약 22만원에 인수했지만 최근 주가가 5만원대까지 급락하면서 큰 손해를 본 사모펀드 IMM이 배당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회수한 것으로 풀이된다.6일 한샘은 2.5% 상승한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한 건 배당 정책 덕분이다. 이번 분기배당으로 지급되는 1주당 배당금은 6200원이다. 전날 종가와 비교하면 시가 배당률은 10%를 웃돈다. 3분기 한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40억원, 7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3.4%, 17.05% 하회했다. 두 개 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에도 한샘이' 폭탄 배당'을 실시할 수 있었던 건 최근 매각한 서울 상암동 본사사옥 매각 대금 때문이다. 한샘은 최근 상암사옥을 그래비티자산운용에 3200억원에 매각했다. 대신 건물 가치 상승에 대한 이익 공유와 안정적 임차 공간 확보를 위해 그래비티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한샘은 상암사옥을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상암 사옥을 매각하면서 한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930억원)를 기록했다. 한샘의 고배당 정책은 지난 2021년 한샘 경영권을 주당 약 22만원에 인수한 사모펀드 IMM의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인수 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한샘 주가가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자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1분기(주당 750원)와 2분기(1580원) 배당금까지 더하면 올해 누적 시가 배당률은 16.4%에 달한다. 다만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사옥 매각금이 신사

    2024.11.06 10:50
  • 美 전력망 교체 붐…국내 전압기 관련기업 주가 '짜릿'

    미국 시장의 강한 수요로 전력기기 시장 호황이 이어지자 증권사들이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 국내 대표 전압기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한동안 주춤하던 주가도 껑충 뛰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효성중공업은 4.11% 상승한 4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동안 내리막을 걷던 주가는 올 9월 저점 이후 68.01% 급등했다. 삼성(40만5000원→48만원) 미래에셋(46만원→52만원) NH투자(41만원→50만원) 신한투자(38만원→51만원) 등 4개 증권사는 이달 1일 일제히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올렸다.지난달 16~18일에도 상상인(46만5000원→50만원) 하나(40만원→52만원) LS(46만원→56만원) SK(40만원→50만원) 등 4개 증권사가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증권사들이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린 것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영향이다. 효성중공업 매출(1조1452억원)과 영업이익(1114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17%, 전 분기 대비 78% 늘어난 수치다.수익성이 높은 북미지역 매출 비중(25%)이 전 분기 대비 9%포인트 증가한 영향이다.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한 데다 인공지능(AI) 관련 전력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미국발(發) 초고압 변압기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력기기 부문의 3분기 신규 수주액은 1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급증했다. 조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력기기 부문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로 올라갈 여지가 많다”며 “유럽 지역의 수주 단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rdq

    2024.11.03 17:39
  • "광고 경기 바닥 쳤다"…제일기획 주가 반등

    국내 광고 시장이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제일기획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1일 제일기획은 0.22% 상승한 1만8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3.2% 올랐다.최근 헬스케어와 화장품, 패션, 식음료 업종을 중심으로 광고비 단가가 회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주인 제일기획이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TV 광고 부진세는 저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도 “일부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을 재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했다.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아졌다. 제일기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다. 배당 매력 역시 크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6.5%다. 김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밸류업지수에도 편입돼 내년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4.11.01 17:28
  • 한국거래소, 부산서 '어르신 탁구대회'

    한국거래소는 30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KRX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어르신 탁구대회’를 열었다.이번 대회는 노인들에게 생활체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 부산광역시탁구협회와 협력해 진행했다. 부산 내 총 34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1000여 명이 참가했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이번 대회가 어르신의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 시민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4.10.30 18:24
  • 아디다스 업은 화승엔터 주가 30% 쑥

    최근 국내 대표 의류 주문자상표부생산(OEM) 기업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아디다스를 등에 업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저점 대비 30% 넘게 급등한 반면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주가는 뒷걸음치고 있다.30일 화승엔터 주가는 4.70% 상승한 93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저점 대비 32.62% 급등했다. 화승엔터의 주력 고객사인 아디다스가 최근 호실적을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화승엔터의 아디다스 OEM 점유율은 약 22%다.반면 미국 갭과 타깃 등에 의류 OEM 물량을 납품하는 한세실업은 이날 1.11% 하락한 1만5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5.69% 내렸다. 미국 경기 둔화로 고객사가 의류 재고 수준을 적게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이 불투명해졌다.노스페이스 등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수탁생산하는 영원무역도 이날 0.62% 내리는 등 지지부진하다. 3분기 OEM 부문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전거 사업부문의 과잉 재고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 7000억원어치가 넘는 재고가 쌓여 있지만 영원무역이 올 들어 처분에 성공한 자전거 재고는 약 700억원어치에 그쳤다.심성미 기자

    2024.10.30 17:21
  • "제니도 신었네"…아디다스 날개 달고 '이 회사' 주가 날았다

    최근 국내 대표 의류 주문자위탁생산(OEM) 기업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아디다스를 등에 업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저점 대비 30% 넘게 급등한 반면 한세실업과 영원무역 주가는 제자리걸음 중이다.30일 화승엔터는 4.70% 상승한 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저점 대비 32.62% 급등했다. 화승엔터의 주력 고객사인 아디다스가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화승엔터의 아디다스 ODM 점유율은 약 22%다. 러닝(달리기) 인구가 많아지고, '삼바' '캠퍼스' 등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아디다스는 올들어 세 번이나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했다. 지난 1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전망치도 12억 유로로 상향했다.여기엔 아디다스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한몫했다. 아디다스는 가젤, 삼바 모델에 다양한 색을 변경해 재출시하는 전략을 내세워 제품 판매량을 늘렸다. 해외 유명 셀럽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아디다스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제니, 정호연과 수지, 김나영, 태연 등 연예인들이 자주 착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끌어냈다. 이에따라 화승엔터도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주요 OEM 상장사의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화승엔터는 아디다스의 업황 호조를 등에 업고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 갭과 타깃 등에 의류 OEM 물량을 납품하고 있는 한세실업은 이날 1.11% 하락한 1만5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들어 5.69% 내렸다. 미 경기둔화로 인해 고객사

    2024.10.30 16:15
  • 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株 급등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테슬라 덕에 국내 2차전지주도 일제히 급등했다.28일 엘앤에프는 10.19% 급등한 1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9.14% 상승한 17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SDI(8.23%), 에코프로(5.37%), LG에너지솔루션(2.33%) 등도 올랐다.지난 24일 테슬라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2차전지주도 동반 랠리를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0.72달러)은 월가 예상치(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27억17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했다. 순이익(21억6700만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는 저가형 전기자동차 모델 출시와 자율주행 확산에 힘입어 20∼30%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의 호실적 발표로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모델 Y 주니퍼’의 중국 판매가 시작되고, 차세대 플랫폼 기반의 ‘모델2’까지 출시되면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이 올해보다 최소 10만 대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2024.10.28 17:52
  • 테슬라 호실적에…2차전지주 일제히 반등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테슬라 덕분에 국내 2차전지주도 일제히 급등했다.28일 엘앤에프는 10.19% 급등한 1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9.14% 상승한 17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SDI(8.23%), 에코프로(5.37%), LG에너지솔루션(2.33%) 등도 일제히 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자 국내 이차전지주도 동반 상승 랠리를 펼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0.72달러)은 월가 예상치(0.5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27억1700만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54% 급증했다. 순이익(21억6700만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내년에는 더 낮은 가격의 차량과 자율주행의 도래로 20∼30%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호실적 발표로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모델 Y 주니퍼'의 중국 판매가 시작되고 차세대 플랫폼 기반의 '모델2'까지 출시되면 내년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올해보다 최소 10만대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4.10.28 16:29
  • 우리투자증권, 3분기 원금비보장 IRP 퇴직연금 수익률 1위

    우리투자증권이 올 3분기 원금 비보장 개인형 IRP 퇴직연금 판매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28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탈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올 3분기 ‘개인형IRP 원금비보장 수익률’에서 전체 42개 퇴직연금판매사 중 가장 높은 18.37%를 기록했다. 올 1~3분기 연속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업계 최다 수준인 747개 퇴직연금 펀드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시켰다"며 "업체 최저 수준의 수수료도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앱 ‘우리투자증권 펀드슈퍼마켓’은 고객이 쉽고 빠르게 상품을 찾고 담을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해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꾸준히 수익률이 좋은 펀드’ ‘강남 3구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펀드’ 등 투자 정보와 추천 포트폴리오도 제공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4.10.28 14:47
  • "일진전기·SK가스, 실적전망 대비 저평가"

    상장사들의 올해 3, 4분기 실적 전망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당순이익(EPS) 상승세에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에 눈을 돌릴 시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내년 EPS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진전기, SK가스, 우신시스템, 바이넥스 등이 대표적이다.24일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바이넥스는 1.17% 상승한 2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넥스의 내년 예상 EPS는 607원으로 올해 대비 30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흑자 전환(영업이익 전망치 236억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상업용 바이오 CDMO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예상 EPS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43% 하락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타격받은 중국 우시바이오그룹과 비슷한 중소형 바이오리액터(생물학적 물질을 활용해 화합물을 생산하는 장치)를 갖춘 바이넥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차전지 조립라인 제조업체인 우신시스템도 EPS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아직 최고점을 따라잡지 못했다. 우신시스템의 내년 예상 EPS는 1551원이다. 2011년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주가는 최고점 대비 28.09% 떨어져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우신시스템의 주요 고객사인 리비안이 폭스바겐으로부터 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고 후속 차종(R2) 생산을 준비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변압기·전선 제조 업체인 일진전기도 내년 EPS(1844원)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는 최고점 대비 19%가량 내려와 있다.

    2024.10.24 17:45
  • EPS는 2011년 이후 최고치인데…주가 못 따라오는 기업은 어디?

    주요 상장사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하고 있는 가운데 주당순이익(EPS)는 우상향하는데도 주가는 저평가받고 있는 기업에 눈을 돌릴 시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내년 EPS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주가는 실적 성장세를 따라오지 못한 기업은 일진전기 SK가스 우신시스템 바이넥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바이넥스는 1.17% 상승한 2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넥스의 내년 예상 EPS는 607원으로 올해 대비 30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와 달리 내년부터 흑자전환(영업이익 추정치 236억원)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의약품 제조공급 계약을 맺는 등 내년부터 상업용 바이오 CDMO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내년 예상 EPS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주가는 최고점 대비 43% 하락한 상태다.  미 생물보안법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기업이라는 점도 호재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타격을 받는 중국 우시바이오 그룹은 중소형 바이오리액터(생물학적 물질을 활용해 화합물을 생산하는 장치) 중심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중소형 바이오리액터를 보유한 바이넥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조립라인 제조업체인 우신시스템도 내년 EPS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아직 최고점을 따라잡지 못한 상태다. 우신시스템의 내년 예상 EPS는 1551원이다.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선 전기차 배터리 조립라인과 차체 조립라인 수

    2024.10.24 16:37
  • "주식 좀 사둘 걸"…로제 '아파트' 열풍에 주가 날았다 [종목+]

    YG플러스 주가가 3거래일 간 70% 넘게 뛰었다.23일 오전 YG플러스는 1.11% 상승한 4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장 중 5100원대까지 올라섰다. 2000원대에 거래되던 YG플러스는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 간 71.5% 급등했다. YG플러스는 모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음원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다. YG플러스 주가가 폭등한 이유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로제의 신곡 'APT.'가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 곡은 로제가 한국의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 게임’을 소재로 대중음악계 슈퍼스타인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불렀다. 중독적인 훅(Hook·후렴구)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곡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위, 미국 1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공식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만에 9500만뷰를 돌파했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024.10.23 09:53
  • 연말 전기료 오르나…한전 반등

    한국전력 주가가 오랜만에 반등하고 있다. 200조원대 부채에 눌려 있지만 곧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영향이다.22일 한국전력은 2.59% 상승한 2만1800원에 거래됐다. 이달 저점 대비 9.82% 올랐다.한전이 올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데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5월 인상된 이후 1년4개월째 동결 중이고, 산업용 전기요금도 지난해 11월 인상된 이후 그대로다. 올 4월 총선 민심을 의식해 정치권은 공공요금 인상에 부정적이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았던 2021~2023년 한전은 원가 이하로 밑지며 전기를 팔아왔다. 요금 인상에 실패하면서 한전 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2조8904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이자비용만 4조5000억원에 달했다.업계에선 11~12월께 한전이 요금 인상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요금 인상 폭은 ㎾h당 5~1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마지막 주택용 요금 인상이 1년6개월이나 지난 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대로 떨어져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1배까지 급락한 상태인 만큼 요금 인상에 성공하면 주가도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심성미 기자

    2024.10.22 17:33
  • '200조 빚더미' 한전 주가에 한숨만 나왔는데…"탈출 기회 온다"

    200조원대 부채에 눌려 있는 한국전력이 곧 전기 요금을 인상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주가도 뛰고 있다. 22일 한전은 2.59% 상승한 2만1800원에 거래됐다. 이달 저점 대비 9.82% 올랐다.  한전이 올해 안에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데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5월 인상된 이후 1년 4개월째 동결 중이고, 산업용 전기요금도 지난해 11월 인상된 이후 그대로다. 지난 4월 총선 민심을 의식해 정치권은 공공요금 인상에 부정적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았던 2021~2023년 한전은 원가 이하로 밑지며 전기를 팔아왔다. 요금 인상에 실패하면서 한전 부채는 지난 6월말 기준 202조8904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이자비용만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11~12월께 한전이 요금 인상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요금인상 폭은 키로와트시(kWh)당 5~1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마지막 주택용 요금 인상이 1년6개월이나 지난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대로 떨어져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도 11월에 요금이 인상됐다"며 "국정감사가 끝나고 3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 요금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1배까지 급락한 상태인만큼 요금 인상에 성공하면 주가도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내년 전력구매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부터 재무구조 개선

    2024.10.22 16:08
  • 불안한 3분기 어닝시즌…증권·방산·통신株는 '방긋'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한 달 전 대비 7% 급감했다. 반도체 업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둔화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 기업이 ‘환율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적 전망치가 줄어들 때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적 발표 직전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1개월 전 대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늘어난 대표 업종은 증권과 무선통신, 방위산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두운 3분기 실적 시즌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9조5364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대비 10.99% 급감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해도 7.66% 줄었다. 같은 기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1% 감소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증권사가 추정한 실적 전망치는 빠르게 하향하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전반에 실적 불확실성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고 우려했다.증권가에선 실적 전망치가 하향될 때는 ‘1개월 전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을 눈여겨보라고 권한다. 가장 근접한 시기에 추정한 수치가 들어맞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1개월 전 컨센서스는 올라가고 있는 기업을 추리라는 조언이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개월 전 대비 컨센서스가 상향된 업종은 27개 업종 중 8개뿐이다. 대표 업종이 증권이다. 1개월 전 대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0.5% 늘었다. 증권사 가운데 한국금융지주(3182억원)와 삼성증권(2688억원), 키움증권(2550억

    2024.10.21 17:50
  • 3분기 기업 자금조달 '숨통'…단기사채 발행 24%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단기사채(STB) 자금 조달 규모가 23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단기사채는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기업이 발행하는 사채다.금융회사와 일반 회사가 발행한 일반 단기사채는 175조700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39.8% 늘었다.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 규모는 58조9000억원으로 7.1% 감소했다. 만기 3개월(92일) 이하 발행 금액 규모는 233조8000억원으로 총발행 금액의 99.7%를 차지했다.심성미 기자

    2024.10.16 17:47
  • 외국인, 삼성전자 '최장 순매도'…26거래일간 11兆 넘게 팔았다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역대 최장 기간 연속으로 팔아치웠다. 2022년 3~4월 2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세운 기록을 2년6개월여 만에 깼다.16일 삼성전자는 2.46% 급락한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렵게 6만원대를 회복했다가 3거래일 만에 다시 ‘5만전자’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27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2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웠다. 1999년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기존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25거래일)은 2022년 3월 25일~4월 28일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되고 물가가 급등하자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금리를 끌어올린 영향이다.26거래일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금액은 11조1300억원에 달한다. 직전 연속 최장 순매도 기간에 판 주식 금액(4조4200억원)의 2.5배에 달한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20.03%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55.98%에서 53.21%로 낮아졌다.이날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아치운 데는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이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정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동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제한을 고려한다는 소식도 반도체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그러나 최근 외국인 매도세의 주된 배경은 외부 환경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밸류체인에서 소외되면서 반도체 시장에서 ‘나홀로 겨울’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력인 D램 반도체 업황 둔화까지

    2024.10.16 17:46
  • "삼성전자 무섭게 팔아치웠다"…개미들도 놀랄 지경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역대 최장 기간 연속으로 팔아치웠다. 2022년 3~4월 2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세웠던 기록을 2년 6개월여만에 깼다. 16일 삼성전자는 2.46% 급락한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렵게 회복한 '6만전자'에서 3거래일 만에 다시 밀려났다. 외국인이 2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2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웠다. 1999년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연속으로 순매도했다. 기존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25거래일)은 2022년 3월25일~4월28일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되고 물가가 급등하자 주요국 중앙은행이 일제히 금리를 끌어내린 영향이다.  26거래일 간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아치운 순매도 금액은 11조1300억원어치에 달한다. 직전 연속 최장 순매도 기간에 순매도한 금액(4조4200억원)의 2.5배에 달한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20.03%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55.98%에서 53.21%로 낮아졌다. 이날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아치운 건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의 부진한 실적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ASML은 내년 300억~350억 유로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358억유로)를 한참 밑도는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ASML 주가는 16.26% 폭락했다. 미국 정부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동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제한을 고려한다는 소식도 반도체주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는 외부 환경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

    2024.10.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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