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 출시를 기념해 투자 지원금 지급 이벤트를 10일 시작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다.우리WON MTS를 통해 국내 주식(상장지수펀드 포함)을 한 주 이상 거래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선착순 5만 명에게 투자 지원금 2만원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별도로 순금 한 돈을 증정한다.우리투자증권은 12월 30일까지 자사 고객에게 금리 및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신용거래 때 업계 최저 수준인 연 3.9% 금리를 적용한다. 온라인 주식거래 때는 증권사 수수료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WON MTS에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이 대상이다.심성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적으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환호했다. 특히 상호관세 문제가 불거진 후 20% 이상 급락했던 반도체 등 ‘관세 피해주’가 일제히 크게 반등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는만큼 이날 랠리가 추세 반등의 시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급등에 사이드카 발동10일 코스피지수는 6.60% 급등한 2445.0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97% 상승한 681.79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전고점 대비 23% 넘게 급락했던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9.13% 폭등다. 대만 자취안지수 역시 9.25%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6% 올랐다.국내 증시에선 오전 9시6분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정지), 오전 10시46분엔 코스닥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해 8월6일 이후 8개월 여 만이다. 이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등한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하
9일 미국의 고강도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힘없이 주저앉았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다. 2400선이 무너진 지 사흘 만에 코스피지수는 2290선으로 내려앉았다. ◇일본·대만 급락에도 중국은 상승이날 코스피지수는 1.74% 하락한 2293.7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284.7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2300선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2023년 10월 31일(2277.99) 후 1년5개월여 만이다.오후 1시를 기점으로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발효되자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93%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TSMC가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면서 대만 자취안지수는 5.79% 내렸다.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오히려 상승 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31% 올랐고, 홍콩 항셍지수도 뒷심을 발휘하며 0.68% 뛰었다. 미국이 중국에 104%에 달하는 ‘관세 폭탄’을 던졌지만 중국 국부펀드들이 증시 부양을 위해 대규모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에 나서면서다.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966억원,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494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달 28일 이후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액은 10조2550억원에 달한다. 경기 침체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 증시를 집중 매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치솟은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84원10전으로, 2009년 3월 후 약 16년 만의 최고였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업 ‘주목’트럼프 대통령
9일 미국의 고강도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힘없이 주저앉았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다. 2400선이 무너진 지 사흘 만에 코스피지수는 2200선으로 내려앉았다. ◆1년 5개월만에 2200선으로이날 코스피지수는 1.74% 하락한 2293.7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284.7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2300선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2023년 10월31일(2277.99)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발효되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93%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TSMC가 미국에 공장을 안 지으면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면서 대만 자취안 지수는 5.79% 내려앉았다. 미국이 중국에 104%에 달하는 ‘관세폭탄’을 던졌지만 중국 국부펀드들이 증시 부양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입한다고 나서면서 이날 중국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31% 올랐고 홍콩 항셍 지수(오후 4시30분 기준)도 1.14% 상승했다.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8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966억원, 코스피200 선
한국거래소는 7일 오전 9시12분 11초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심성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4일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은 곧바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미국과 각국의 관세 협상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동안 국내 증시의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탄핵 소식에 무더기 매도이날 코스피지수는 0.86% 하락한 2465.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대비 1.46% 떨어진 2450.49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줄였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탄핵 선고문 낭독이 시작되자 오전 11시15분께 2500선을 넘기며 플러스로 전환하기도 했다. 11시22분 헌법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탄핵이 확정된 뒤 외국인 투매가 시작됐다.원·달러 환율이 이날 달러당 32원 넘게 떨어졌는데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892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 886억원어치를,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70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에 선반영된 탄핵이 확정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고 말했다.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당일 코스피지수가 0.3% 상승했던 것과 다른 흐름이다.탄핵이라는 불확실성이 걷히자 고율 관세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JP모간이 미국 경기 침체 확률을 40%에서 60%로 대폭 상향한 상황에서 한국 성장률 역시 둔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외국인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반도체 관련주의 낙폭이 특히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분야의 관세 도입 여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된 4일 국내 증시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탔다. 탄핵이 선고되며 국내 증시를 짓누르던 가장 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은 곧바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미국과 각 국의 관세 협상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동안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도 불가피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탄핵 소식에 ‘셀 온’이날 코스피지수는 0.86% 하락한 2465.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 대비 1.46% 하락한 2450.49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줄였다. 오전 11시부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탄핵 선고문 낭독이 시작되고 11시15분께 2500선을 넘기며 양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11시22분 헌법재판관 8인이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했다고 선고하자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32원 넘게 떨어졌는데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89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선 886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선 70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에 선반영됐던 탄핵 여부가 발표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고 말했다.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당일엔 코스피지수가 0.3% 상승했던 것과 다른 흐름이다. 당시 탄핵 결정 일주일 후 코스피지수는 3.21%, 1개월 후엔 1.72% 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수출 중심국인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주저앉았다. 시장 예상보다 훨씬 강도 높은 관세율이 발표되자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아시아 증시를 덮쳤다. 3일 한국 코스피지수는 0.76% 내린 2486.70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77% 급락한 34735.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3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동안 글로벌 국가의 제조기지 역할을 해온 동남아시아 증시도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고강도 관세율을 맞닥뜨리자 일제히 급락했다. 46%의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은 베트남 VNI지수는 6.68% 하락했다. 홍콩 항셍 지수(오후 4시 기준)도 1.60% 내렸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급락했다. 오후 4시 기준 미국 나스닥100 선물은 3.39%, S&P500 선물은 2.96% 내렸다. 중국에 54%의 상호관세가 부과되자 애플은 시간외 거래에서 7.14% 폭락했다.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5.70%) 아마존(-6.13%) 등 빅테크 주가도 일제히 크게 내렸다. 예상보다 강도높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공개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
3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출시된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를 직접 설치해 이용해보고 직원들에게 서비스 확대를 주문했다. 임 회장은 "고객들이 손쉽게 필요한 기능을 찾아 이용할 수 있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폭넓게 탑재해 우리WON MTS의 장점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우리WON MTS'를 출시하며 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를 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안으로 '우리WON MTS'를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과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심성미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 총합이 전년 대비 60% 급증했다. 반도체 업종이 2023년 불황기를 통과한 뒤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덕분이다.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14곳(금융업 등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918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43% 증가했다. 영업이익 합계는 196조8161억원으로 61.68% 급증했다. 순이익은 142조8091억원으로 81.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34%포인트 높아진 6.74%를 기록했다.2023년 반도체 업황이 꺾이며 영업이익이 급감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기·전자(14.08%)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0개 부문 중 가장 높았다.작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2조7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34% 급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특수를 누린 SK하이닉스도 흑자 전환에 성공해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HMM의 영업이익(3조5128억원)이 전년 대비 500.72% 늘면서 운송·창고 업종의 영업이익도 12.86% 불어났다. 614개사 외에 별도로 분석한 금융업 43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4.29%, 12.5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1.10%), 금융지주(13.10%), 보험(10.53%) 순으로 높았다.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203곳의 연결 기준 매출은 273조3467억원으로 4.4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9조6403억원)과 순이익(3조4817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2.71%, 13.45%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 692곳(57.52%)이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고, 511곳(42.48%)은 적자를 냈다.고금리 등 영향으로 제약 업종 실적이 주저앉았다. 제약 업종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97.15% 급감했다. 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 합계가 전년 대비 60% 급증했다. 반도체 업종이 2023년 불황기을 통과한 뒤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14사(금융업 등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18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43% 증가했다. 영업이익 합계는 196조8161억원으로 61.68% 급증했다. 순이익은 142조8091억원으로 81.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34%포인트 높아진 6.74%를 기록했다. 2023년 반도체 업황이 꺾이며 영업이익이 급감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기·전자(14.08%) 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0개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2조7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8.34% 급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특수를 누린 SK하이닉스도 흑자전환에 성공해 지난해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HMM의 영업이익(3조5128억원)이 전년 대비 500.72% 급증하면서 운송·창고 업종의 영업이익도 12.86% 증가했다. 614개사 외에 별도로 분석한 금융업 43개의 연결기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증권사와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잇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7만1000원에서 7만800원으로, NH투자증권은 7만5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올렸다. KB증권은 7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앞서 지난달 28일엔 DS투자증권이 7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지난 25일엔 키움증권이 7만3000원에서 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수정했다. 3월18일엔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리는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 시장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9월 ‘반도체산업에 곧 겨울이 닥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낸 지 7개월여 만이다.삼성전자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되고 있는 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상반기 메모리 업황이 회복되고 반도체 가격이 더 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요 업체가 감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낸드플래시 가격도 2분기 최대 10% 내외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낸드플래시 업체의 적극적인 감산과 D램 단가 하락폭 축소에 따라 삼성전자의 메모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원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D램, 낸드 공급이 고객사 요청 주문량의 절반에도 못 미침에 따라 공급이 수요 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휘두르는 관세 칼날이 31일 아시아 증시를 덮쳤다.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넘어 보편관세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 일본 대만 등 수출 중심국 증시가 일제히 주저앉았다. 국내 증시에서는 5년여 만에 전 종목의 공매도가 재개돼 하락세를 부추겼다.이날 코스피지수는 3.0% 급락한 2481.12에 거래를 마감했다. 2600선이 무너진 지 1거래일 만에 2500선마저 붕괴했다. 코스닥지수는 3.01% 내린 672.8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4.20% 급락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4.05% 밀렸다.공매도가 재개되면 롱(매수)·쇼트(공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보기 좋게 깨졌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77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160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9719억원 등 2조7650억원어치 현·선물 ‘매도 폭탄’을 던졌다.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고 칭한 상호관세 부과일(2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최대 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세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소비를 둔화시켜 미국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은 6원40전 급등한 1472원9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3일(1483원50전) 후 최고치다.심성미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3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를 출시했다. 지난 19일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으며 기업금융(IB) 시장에 진출한 우리투자증권은 MTS 출시와 함께 리테일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WON MTS는 고객 중심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춰 직관적으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빠른 주문 체결과 실시간 시장 분석을 통해 전문 투자자 수준의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개인화 알림 등의 기능을 갖췄다. 해외 주식·채권, 연금, AI 기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연계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심성미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31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를 정식 출시하며 국내 주식 중개 서비스를 개시했다.지난 19일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으며 기업금융(IB) 사업에 진출한 우리투자증권이 MTS 출시로 리테일 사업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우리 WON MTS'는 고객 중심의 사용자 경험(UX)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디지털 투자환경을 제공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직관적이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화면(UI)을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빠른 주문 체결과 실시간 시장분석 기능을 통해 전문투자자 수준의 정보 접근성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개인화 알림시스템, 실시간 뉴스 연동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향후 해외주식·채권, 연금,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종합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남기천 대표이사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28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하락해 단숨에 2500대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급락이 4대 악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겹치며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격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버블’에 대한 불안감 △오는 31일 재개되는 공매도 △배당락일 등이 겹치며 증시가 속수무책으로 내려앉았다는 것이다. ○관세 펀치에 흔들린 亞 증시28일 코스피지수는 1.89% 급락한 2557.98에 거래를 마쳤다. 2600선으로 올라선 지 2주 만에 다시 250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1.94% 하락한 693.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월 2일(686.63) 이후 약 3개월 만에 700선을 내줬다. 일본 닛케이225지수(-1.80%), 대만 자취안지수(-1.59%)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낙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42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162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7881억원어치 등 현·선물 1조546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자, 관세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쟁사의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 "리딩방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26일 키움증권은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이날 주총에서는 토스증권이나 메리츠증권 등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해외주식 거래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키움증권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오랜 기간 증권사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 1위를 지켜왔던 키움증권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메리츠증권은 최근 '국내,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토스증권은 2021년 12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지 3년여 만에 지난해 4분기 기준 해외주식 거래대금 1위로 올라섰다. 2030세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커뮤니티 서비스 덕분이다. 이 자리에서 한 주주가 "경쟁사인 토스증권은 커뮤니티 등을 활성화해 사용자를 끌어오고 있는데 키움증권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다. 이 같은 질문에 엄 사장은 "토스증권의 커뮤니티는 리딩방 같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다우키움그룹 창업주 김익래 전 회장의 장남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다우키움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간암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불발로 급락한 HLB그룹주가 24일 급반등했다.이날 HLB는 15.48%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제약(24.27%), HLB생명과학(17.36%), HLB테라퓨틱스(12.59%), HLB바이오스텝(7.59%), HLB제넥스(11.42%) 등 그룹주도 일제히 반등했다.HLB는 FDA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관한 간암 1차 치료제 심사 결과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2023년 FDA에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5월 항서제약이 CRL을 받았고, 두 번째 신청에서도 승인이 불발됐다. 당일 HLB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HLB 주가가 급반등한 것은 이 회사가 오는 5월 보완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며 ‘삼수’ 의지를 밝히면서다. 진양곤 HLB 회장은 유튜브를 통해 “5월 FDA에 재심사 서류를 제출해 7월 승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심성미 기자
간암 신약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허가 불발로 급락했던 HLB 그룹주가 24일 급반등했다.이날 HLB는 전 거래일보다 15.05% 오른 5만3500원에 거래되면서 5만원대를 회복했다. HLB제약(18.71%), HLB생명과학(16.36%), HLB테라퓨틱스(11.72%), HLB바이오스텝(7.70%), HLB제넥스(9.35%) 등 그룹주들도 일제히 반등 중이다.HLB는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요법에 대한 간암 1차 치료제 심사 결과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2023년 FDA에 간암 1차 치료제 신약 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5월 항서제약이 보완요구서를 받았고, 두 번째 신청에서도 승인이 불발됐다. HLB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HLB 주가가 급반등한 것은 이 회사가 5월에 보완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며 '삼수' 의지를 밝히면서다. 진양곤 HLB 회장은 유튜브를 통해 “5월 FDA에 재심사 서류를 제출해 7월 승인 여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FDA 심사를 통과하면 지난해 8월 유한양행 ‘렉라자’에 이어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항암 신약을 허가받는 사례가 된다.심성미 기자
해외 주식 투자자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국내 주식 투자자가 올 들어 5% 가까이 수익을 낸 반면 해외 주식 투자자는 원금을 약 14% 까먹고 있다. 미국 주요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2~3배짜리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해외 주식 거래 계좌의 평균 수익률은 -13.96%를 기록 중이다.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손실률은 19.64%에 달했다. 이 증권사 해외 주식 계좌 68만6462개(63만9607명)의 올해(1월 1일~3월 14일) 수익률을 평균 낸 결과다. 해외 투자에서 미국 비중은 91.6%를 차지했다.반면 국내 주식 거래 계좌 301만8350개(257만4507명)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4.67%였다. 작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결과다. 작년 국내 주식 계좌 평균 수익률은 -16.79%, 미국 주식 계좌는 30.53%였다.서학개미의 올해 손실률이 S&P500지수(-4.13%)와 나스닥지수(-8.06%) 하락폭보다 훨씬 큰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테슬라 등 일부 종목 편중이 심하고, 고위험 상품 비중이 높다는 의미여서다. 서학개미가 들고 있는 미국 주식 중 테슬라 비중은 약 16%다. 테슬라 주가는 작년 말 고점 대비 반토막 났다. 고위험 레버리지 ETF를 대거 담은 것도 수익률 악화의 원인이다. 올해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레버리지 ETF였다.전문가들은 작년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증시 대세론’에 베팅한 서학개미 대부분이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올 1월에도 서학개미 순매수액(40억7840만달러)은 월별 기준 역대 두 번째였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빅테크 주식이 ‘무조건 불패’라
증권업계에서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리는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지난해 9월 ‘반도체산업에 곧 겨울이 닥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며 SK하이닉스 목표가를 54% 낮춘 지 7개월여 만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며 올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모건스탠리는 지난 18일 ‘D램-침체를 넘어 미래를 보다’(DRAM-Looking beyond the valley)라는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5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모건스탠리는 상반기 메모리 업황이 회복되고 반도체 가격이 더 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요 업체가 감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낸드플래시 가격도 2분기 최대 10% 내외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하반기 소비심리가 위축되거나 중국 업체들이 지나친 출혈 경쟁에 나서면 가격 반등세가 다시 꺾일 수 있다”고 했다.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낸드플래시 업체의 적극적인 감산과 D램 단가 하락폭 축소에 따라 삼성전자의 메모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과 KB증권 등 국내 증권사도 잇달아 삼성전자에 대해 “저가 매수할 때”란 분석을 내놨다.이날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1.56% 오른 5
증권 업계서 ‘반도체 저승사자’로 통하는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지난해 9월 ‘반도체 산업에 곧 겨울이 닥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54% 낮춘지 7개월 여 만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올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모건스탠리는 ‘D램-침체를 넘어 미래를 보다(DRAM-Looking beyond the valley)’라는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5만원에서 23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모건스탠리는 올 상반기 중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2분기 중 PC와 모바일용 D램 중 일부 제품의 계약 가격 하락폭이 감소하거나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초 D램 현물 가격은 이미 상승세를 탔다.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nb
18일 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유가증권시장 전 종목의 주식매매 거래가 약 7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유가증권시장 전 종목 거래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장 중 20% 가까이 주가가 뛴 동양철관과 관련해 거래 체결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체 매매 체결 시스템이 마비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7분부터 44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 거래 체결이 지연됐다. 호가창도 멈췄다. 이 때문에 전체 증권사 거래 시스템에서 시세 확인 및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선 정상 거래됐다.체결 시스템 복구 후에도 동양철관에 대한 거래 장애는 지속됐다. 한국거래소는 낮 12시5분 이 종목에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시행하고 오후 3시 거래를 재개했다. 규정에 따라 10분간 호가 접수를 거친 단일가 매매 방식이었다. 이후 접속매매로 체결됐다.갑작스럽게 동양철관 관련 거래 장애가 발생해 거래소 전체 매매 체결 시스템이 지연됐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4일 대체거래소 출범과 함께 도입한) 중간가 호가제도가 기존 시스템과 충돌을 일으키며 장애가 발생했다”며 “중간가 호가 수량이 누락되며 매매 체결이 지연됐다”고 말했다.다만 전산장애가 일어난 시간에도 호가는 순서대로 쌓인 만큼 시스템 복구 이후엔 차례대로 주문 체결이 이뤄져 투자자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동양철관에 단타 물량이나 작전 세력이 몰려 거래 장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오전 11시32분께부터 급등한 동양철관 주가는 거래가 멈추기 직전까지 19.4% 뛰었다. 평소 100만~200만 주에 불과하던
삼성증권은 18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1분짜리 투자정보 영상 ‘투자네컷’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투자네컷은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를 위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기업과 산업을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 용어와 복잡한 수치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업 분석 보고서를 네 컷 만화 형식을 활용한 짧은 영상으로 구성해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1분 내외의 숏폼 형식을 적용해 초보 투자자도 부담 없이 투자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서치’와 ‘앤츠’가 등장해 각 기업의 투자 포인트를 짚어준다.지난 11일 첫 번째로 소개된 투자네컷에선 방위산업·비철금속 기업 풍산이 소개됐다. 풍산의 주요 사업과 실적, 예상 행보 등을 알기 쉽게 제시했다. 이틀 만에 25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2회에서는 최근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네이버쇼핑을 다뤘다. 14일 공개된 이후 조회수가 21만 회를 넘었다.삼성증권 채널은 투자네컷 외에도 라이벌 기업의 최근 실적을 살펴보는 숏폼 콘텐츠 ‘템톡’, 투자 트렌드 및 경제 이슈를 설명해주는 ‘돈파민’, 자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라이브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주간 투자전략’ 등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네컷은 어렵고 복잡한 리서치 보고서가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콘텐츠”라며 “더 많은 사람이 금융과 투자에 관심을 두고 기업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18일 장중 주식 거래 시스템 호가창이 멈추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0분을 전후로 7분가량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호가창이 멈추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거래소의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7분 뒤 모든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동양철관 한 종목에 대한 거래만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한국거래소 측은 이 종목을 거래정지시켰다. 현재는 주식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개인투자자에게 팔린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법인 판매분까지 합친 리테일(소매) 규모는 5400억원이었다. 홈플러스 채권 판매잔액 6000억원 중 대부분이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떠넘겨진 것이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총 5949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일선 지점 등을 통해 개인에게 팔린 채권은 2075억원(676건)이다. 일반 법인에는 3327억원어치(192건)가 판매됐다. 기술·전자·해운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 주로 홈플러스 단기채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단기채권 대부분이 개인이나 중소기업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불완전판매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직전인 지난달에만 총 11차례에 걸쳐 1807억원어치 단기채권을 발행했다. ABSTB 발행액이 1517억원(4회)으로 가장 많았고 단기사채가 160억원어치(4회), CP가 130억원어치(3회) 발행됐다. 지난달 25일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한 이후에도 820억원 규모 ABSTB를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홈플러스 매장을 자산으로 편입한 리츠나 부동산 펀드에서도 개인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다올자산운용은 미국 철도공사 암트랙에 강제 수용된 워싱턴DC 중앙기차역 ‘유니언스테이션’ 사용권 협상에서 총 5억500만달러(약 7300억원)를 지급받는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다올은 2018년 미국 운용사 렉스마크와 함께 유니언스테이션 사용권을 담보로 한 1억달러 규모의 중순위 대출 채권에 투자했다. 코로나19로 기차역 운영이 중단되면서 대출 채권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했다. 2021년 선순위 담보권자인 웰스파고가 담보권을 실행하며 전액 손실 위기를 맞았다. 다올은 2022년 1월 3억3000만달러를 추가 출자해 선순위 대출 채권을 매입하고 3월 담보권 실행을 통해 소유권을 확보했다. 같은 해 3월 기차역 임차인인 암트랙이 강제 수용권을 주장하며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 암트랙은 낮은 가격에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2억5000만달러를 공탁금으로 제시했으나 다올은 총 5건의 소송으로 맞섰다. 암트랙은 소송 장기화를 피하기 위해 공탁금의 두 배 이상 가격에 합의했다. 결과적으로 다올은 투자원금(4억3000만달러)은 물론 추가 수익(7500만달러)까지 챙기게 됐다.심성미 기자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법인 판매분까지 합친 리테일(소매) 판매 규모는 5400억원 규모로 홈플러스 채권 판매잔액 6000억원 중 대다수가 개인·일반법인에 떠넘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총 5949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일선 지점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075억(676건)이고, 일반법인에 판매된 규모는 3327억(19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전자·해운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홈플러스 단기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대부분이 대형 기관투자자가 아닌 개인 및 일반법인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불완전판매 의혹 등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난달 총 11차례에 걸쳐 1807억원의 단기채권을 발행했다. ABSTB 발행 규모가 1517억원(4회)으로 가장 많았고,&
고액 자산가와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가 조선주를 대거 사들였다.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하락했지만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가 지난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이었다. 한화오션도 주간 순매수 상위 3위에 올랐다.조선주는 이달 들어 급락을 거듭했다.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이달 고점(25만1000원) 대비 14.74% 하락했고, 한화오션도 1일 대비 12.69% 내렸다.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감소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iM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84만 CGT(표준선 환산 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65% 급감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전 세계 물동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선박 발주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투자 고수들은 이번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휘두르는 '관세 칼날'이 증시 전반을 짓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 업종은 관세 정책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는 점이 이유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 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들도 조선주를 대거 사들였다. 한화오션(3위)과 HD한국조선해양(8위)을 각각 40억 원, 27억8000만 원어치 순매수했다.고액 자산가들의 지난주 순매수 1위 종목은 올릭스였다. 총 81억4000만 원어치를 사들였다. 올릭스는 지난달 7일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최대 6억3000만달러(약 9116억원) 규모의 대
‘감액배당(자본감액 배당)’을 시행하는 상장사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 배당과 달리 배당소득세를 떼지 않아 실질적인 배당 증대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주주환원을 요구하는 소액주주뿐만 아니라 배당을 통해 상속·증여세 재원을 마련하려는 최대주주에게도 유리한 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감액배당 상장사 해마다 늘어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주주총회에서 감액배당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총 50개다. 작년 동기(24개) 대비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우리금융지주와 엘앤에프, 서흥, 시노펙스, 셀트리온, 진에어, 서부T&D 등이 대표적이다. 감액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36곳이던 도입 기업은 지난해 70곳으로 훌쩍 늘었다.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옮긴 다음 주주에게 분배하는 방식이다.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사용하는 일반배당과 다르다.감액배당을 통해 배당금을 받는 주주의 실질적인 배당 수익은 일반배당 대비 18.2% 높다. 일반 배당금으로 1만원을 받는다면 세금을 뗀 8460원을 수령하지만, 감액배당을 받으면 1만원 그대로 손에 쥔다. 기업으로선 잉여 자본을 효율화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액주주·최대주주 모두 이득감액배당은 각 상장사 최대주주에게도 유리한 제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간 금융소득이 10억원을 넘을 때도 고율 세금(49.5%)을 부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별도 소득이 없는 대주주 A가 100억원을 배당받는다면 실수령액은 51억2935만원에 불과하다. 감액배당을 활용하면 100억원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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