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증시 조정의 원인이 된다"는 말이 가장 손쉽고 교과서적인 답변인 듯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1990년대 이후 탄핵안이 추진됐던 여덟 개의 사례와 그 기간 해당 국가의 주가지수 흐름을 확인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오른 사례가 더 많았습니다. 예상을 뒤엎는 결론이네요. 그렇다고 "대통령 탄핵은 증시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증시가 오르내리는 데는 수많은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건은 그중의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통령의 지위 불안이라는 정치적 사건이 꼭 증시 조정을 야기하는 건 아니다"라고는 말하는 것은 가능한 듯 보입니다.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죠. 신흥국 중에서는 페루, 칠레,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1990년대 이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칠레만 의회에서 탄핵안이 부결됐고(우리나라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여부를 확정하지만 칠레는 의회 의결로 이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실제 탄핵으로 연결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기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기각) 등 두 건의 탄핵 추진 사례가 있었습니다.각각의 탄핵 추진 사례를 ▲대통령의 위기가 불거진 뒤 탄핵 심판이 시작되기까지 ▲탄핵 심판이 시작된 뒤 탄핵 여부가 확정되기까지 ▲탄핵 여
미국 인공지능(AI) 빅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미국AI빅테크1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AUM)이 1000억원을 넘었다. 상장한 지 4개월도 안 돼 이룬 성과다. 미국 전력망 관련주를 담는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의 AUM도 상장한 지 약 5개월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19일 증권가에 따르면 TIGER 미국AI빅테크10의 AUM은 전날 기준 1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지난 8월 27일 상장됐다. 같은 날 SOL 미국AI전력인프라의 AUM은 1018억원이었다. 이 종목의 상장일은 7월 16일이다. 둘 다 상장한 지 반년도 안 됐지만 벌써 각각 1000억원이 넘는 돈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들 상품은 모두 한국경제신문이 산출하는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 지수를 추종한다.투자자를 잡아끈 건 무엇보다도 수익률이다. TIGER 미국AI빅테크10은 이날 1만1845원에 장을 마쳤다. 최초 기준가 대비 18.45%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지수 상승률(9.40%)을 두 배 정도 웃돌았다. 같은 날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1만2570원에 장을 마쳐 상장 이후 25.70% 올랐다. 이 종목 수익률도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4.98%)을 한참 초과했다.TIGER 미국AI빅테크10은 애플(19.1%), 마이크로소프트(17.9%), 엔비디아(16.7%) 등을 담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2본부장은 “이 상품은 시가총액이나 키워드 기준이 아니라 실제 수익을 내는 종목을 위주로 편입했다”며 “기술주가 조정받을 때도 버티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종목들”이라고 했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데이터센터용 전력·냉각 솔루션 기업 버티브홀딩스(10.8%), 원자력발전 기업 컨스텔레이션에너지(8.0%), 가스 터빈 기업 GE버노바(8.0%) 등을 담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돼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증시 조정의 원인이 된다"는 말이 가장 손쉽고 교과서적인 답변인 듯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다른 나라의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1990년대 이후 탄핵안이 추진됐던 여덟 개의 사례와 그 기간 해당 국가의 주가지수 흐름을 확인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오른 사례가 더 많았습니다. 예상을 뒤엎는 결론이네요. 그렇다고 "대통령 탄핵은 증시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증시가 오르내리는 데는 수많은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건은 그중의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통령의 지위 불안이라는 정치적 사건이 꼭 증시 조정을 야기하는 건 아니다"라고는 말하는 것은 가능한 듯 보입니다.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죠. 신흥국 중에서는 페루, 칠레,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1990년대 이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칠레만 의회에서 탄핵안이 부결됐고(우리나라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여부를 확정하지만 칠레는 의회 의결로 이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실제 탄핵으로 연결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기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기각) 등 두 건의 탄핵 추진 사례가 있었습니다.각각의 탄핵 추진 사례를 ▲대통령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쓸어 담았다. 최근 테슬라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급등 중이어서 고수들이 여기 따라붙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달 5일 251.44달러에서 최근 479.86달러로 이 기간 90.84% 급등했다. 지난 5일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날이다.월가의 일부 증권사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높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종전 400달러에서 515달러로 높였다. 그는 테슬라 강세가 유지될 경우 주가가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째 임기는 앞으로 몇 년간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스토리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했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이 종목 주가는 최근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11.10% 떨어졌다. 상승세가 꺾인 듯 보이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코스닥시장 대장주 에이비엘바이오를 쓸어 담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ABL301'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에이비엘바이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달 11일 4만300원을 찍은 뒤 급락해 최근에는 3만원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주가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고, ABL301의 2상 진입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매수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0월 사노피에 ABL301에 대한 기술 이전을 했다. 1상은 아직 에이비엘바이오가 하고 있는데, 내년 1분기에는 이 단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상부터는 사노피가 한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HD한국조선해양이다. 이 종목은 이 시각 현재 2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 저점을 찍은 뒤 13.36%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98%)보다 3배 가까이 많이 올랐다.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고수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오리온 - 해외 법인 매출 일제히 증가📋목표주가 : 13만원(유지) / 현재주가 : 9만9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경소상(중개 판매상) 간접 판매에 따른 매출 공백 영향 축소, 춘절 기획 상품 출고 효과로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이 본격화. 베트남과 러시아 등 주요 해외 법인 모두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일부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있으나, 관련 제품들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 방어 가능할 것. 현재 주가는 '25년 당사 추정치 기준 PER 9.2배 수준에 불과해 투자 매력 높아.=국내에서는 코코아 등 일부 원재료 가격 상승 압박이 지속되고 있으나, 약 2년 만에 관련 제품들의 가격 인상을 진행한 만큼 수익성 개선 기대. 중국에서는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 이후 춘절 기획 물량 출고가 본격화되며 매출 회복. 컴투스 - 성큼 다가온 성장 모멘텀📈목표주가 : 4만8000원→6만2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1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교보증권[체크 포인트]=2024년 동사는 강점(서머너즈 워 IP, 야구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디어 사업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보.=2025년은 효율적인 비용 집행 기조를 이어 나가는 동시에 1) 1분기 말 강점에 집중한 자체 개발 신작 2종을 출시하고, 2) 추가적인 외부작 퍼블리싱 시도를 계속해 본격적인 이익 성장 시기에
올해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를 추종하는 상품의 순자산 기준 점유율은 30%로 1위다. 2위 블룸버그와의 차이는 두 배에 달한다.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최고 지수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 새로 출시된 KEDI 지수는 25개다. 이들 지수를 기반으로 한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지난 13일 기준 2조9413억원이다. 올해 신규 상장된 ETF(국내 채권형 제외) 순자산 중 KEDI 추종 상품의 비중은 30.01%다.2위 사업자는 글로벌 지수 산출 기관인 블룸버그다. 올해 블룸버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ETF의 AUM은 1조5211억원이었다. 점유율은 15.52%였다. 3위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지수다. AUM은 1조5013억원, 점유율은 15.32%였다. 4위와 5위는 미국 대표 지수 산출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9531억원·9.72%)와 나스닥(8289억원·8.46%)이었다.KEDI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건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로 1조1086억원에 달했다. 이어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3385억원, ‘KODEX 미국30년국채 액티브(H)’ 3012억원,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2177억원 순이었다.양병훈 기자
올 연말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기업 수가 전년 대비 3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가 조정받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배당금을 늘리고 있어 ‘배당주 투자의 큰 장’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5% 배당 종목 수두룩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국내 상장 기업은 139개다.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DPS)을 이날 종가로 나눠 산출한 추정치다. 배당금이 늘거나 주가가 내리면 배당수익률은 올라간다. 연말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기업은 2021년 52곳에서 2022년 96곳으로 늘었고, 지난해 107곳으로 처음 100곳을 넘었다.예상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현대엘리베이터(7.05%), 롯데지주(6.85%), 롯데쇼핑(6.65%) 등이었다. GS(6.20%), 제일기획(6.05%), 세아베스틸지주(5.99%)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이들 종목은 주로 연말에 배당을 몰아서 하는 기업이다. 월배당을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도 향후 1년간 예상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종목이 수두룩했다.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는 8.65%였고 ‘PLUS 고배당주’(7.94%), ‘PLUS 고배당저변동50’(6.03%), ‘KOSEF 고배당’(5.42%) 등이 뒤를 이었다.배당수익률이 높아진 건 최근 종목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무관한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조정받았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8배 이하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리스크에다 계엄령 사태까지 겹치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투매를 이어간 영향이다.이런 상황이
국내 출시된 우주항공 펀드의 설정액이 올 들어 세 배 넘게 급증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우주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민간 기업이 이 영역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덩치 커진 우주산업 펀드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우주항공 펀드의 설정액은 이날 기준 1819억원이다. 지난해 말 560억원에서 224.6% 증가했다. 2021년 2개에 불과하던 펀드는 10개가 됐다.연초 이후 수익률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 펀드(UH)’가 63.60%로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32.59%)의 두 배였다. 같은 기간 ‘다올글로벌메타버스&우주산업1등주 펀드(UH)’는 54%, ‘NH-Amundi글로벌우주항공 펀드(UH)’는 43.13%,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상장지수펀드(ETF)는 37.29% 올랐다. 지난 4월 상장된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6.80%다.국내에 나온 관련 펀드 10개 중 8개는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은 ‘PLUS 우주항공&UAM’ ETF, ‘TIGER 우주방산’ ETF 2개다. 연초 이후 수익률을 보면 PLUS 우주항공&UAM이 13.21%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6.06%) 대비 선방했다.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 펀드는 로켓랩USA(7.64%), 플래닛랩스PBC(7.55%), 록히드마틴(5.90%) 등을 편입하고 있다. PLUS 우주항공&UAM은 한화시스템(11.33%), 쎄트렉아이(9.77%), 한국항공우주(9.36%) 등이 주요 구성 종목이다. ○“국내 수혜주도 주목”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우주 패권 경쟁이 불붙고 있는 게 펀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냉전 이후 미국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유일하게 로테이션 전략을 사용하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가 정기 리밸런싱(종목 조정)을 한다. 로테이션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하는 테마를 바꾸는 것을 말한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6% 넘게 빠지는 상황에서도 이 ETF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새로 편입되는 종목들은 실적 전망치가 계속 개선돼 내년에도 이 ETF의 수익률이 시장을 웃돌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신한자산운용은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의 정기 리밸런싱을 오는 16일 한다. 이 ETF는 한국경제신문사가 산출하는 ‘KEDI 메가테크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증시 전문가 약 30명에게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종목이 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뒤 이를 기반으로 매년 두 차례(6, 12월) 정기 리밸런싱을 한다.이번 리밸런싱을 통해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항공우주 분야의 인텔리안테크, 지능형 로봇 분야의 HD현대, 인공지능(AI) 분야의 이오테크닉스·뷰노, 모빌리티 분야의 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의 에스티팜 등 7개 종목이다. 기존 종목인 AP위성, 큐렉소, 이수페타시스, ISC, 포스코퓨처엠, LG이노텍, 유한양행,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 등은 편출될 예정이다.이번에 편입되는 종목은 내년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 등 7개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합계는 3개월 전 7조6828억원에서 최근 8조2503억원으로 7.4% 증가했다. 국내 상장 종목 중 컨센서스가 있는 종목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인 ‘AI 에이전트’ 시장은 열 배 이상 성장할 겁니다.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입니다.”장현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사진)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분야에서 그동안 하드웨어 기업이 두각을 보였다면 앞으로는 관심이 AI 에이전트로 넘어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I 에이전트는 범용 플랫폼인 챗GPT, 라마 등과 달리 보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사람을 보조하는 생성형 AI를 말한다. 장 팀장은 해외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절반 넘게 채운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장 팀장은 “기업 사이에서는 ‘한 번도 안 써 본 곳은 있지만 한 번만 써 본 곳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에이전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잠재적 구매 대상 기업 중 지금까지 AI 에이전트를 구매한 곳은 10%도 안 된다”고 했다.그는 “세일즈포스의 마케팅용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는 잠재적 고객사의 마케팅 동향을 파악하고 협업 제안서를 만든 뒤 그 기업에 연락해 회의 일정까지 잡아준다”며 “진행 과정에서 일이 잘 안 풀리면 대안까지 제시해 준다”고 말했다.장 팀장은 “AI 에이전트 기업은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하는 곳이 수두룩하다”며 “기업이 실물을 파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재고가 없고,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유지·보수 수입이 계속 이어진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했다.양병훈 기자
"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인 'AI 에이전트' 시장은 앞으로 열 배 이상 성장할 겁니다.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은 이제 시작입니다."장현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사진)은 12일 본지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가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다는 걸 기업들이 최근 체감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장 팀장은 미국, 유럽 등지의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의 50% 이상을 채운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를 운용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 환노출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이날 기준 89.21%다.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출시된 주식형 공모펀드 중 이 기간 수익률이 가장 높다.장 팀장은 "기업 사이에서는 '한 번도 안 써 본 곳은 있지만 한 번만 써 본 곳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에이전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AI 분야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하드웨어가 두각을 나타냈다면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AI 에이전트는 범용 플랫폼인 챗GPT, 라마 등과 달리 보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사람을 보조하는 생성형 AI를 말한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게 될 주요 대기업 중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구매한 곳은 10%도 안 된다"며 "향후 나머지가 이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관련 기업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냐"는 질문에 장 팀장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기업 세일즈포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반등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연저점을 찍은 뒤 각각 30%를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서비스 개편을 성공적으로 해 기초체력(펀더멘털)이 개선됐고, 카카오는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하향 조정이 둔화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네이버가 지난 6일 2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9일 연저점을 찍은 뒤 31.9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25%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계엄령 정국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2.88% 하락한 지난 4~6일에도 이 종목은 2.15% 떨어지는 데 그쳐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이 네이버를 70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을 떠받쳤던 덕분이다.네이버의 주가가 최근 순항하는 직접적인 배경은 실적 개선이다. 네이버는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8.2% 늘어난 52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에 비해 각각 3.9%, 6.0% 높아졌다.카카오 주가는 네이버보다 늦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 종목은 네이버가 반등하기 하기 시작한 9월 중순 이후에도 부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연저점을 찍고 이달 6일까지 35.67% 올랐다.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애 비해 6.4% 하락했고,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같은 기간 10.0% 떨어졌다. 실적 전망은 계속 나빠지는 데 주가만 오른 것이다.증권가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실적 컨센서스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 “최근 메인페이지 개편 등으로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성공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과거에 없었던 홈피드(메인페이지에 있는 사용자 맞춤형 콘텐
코스피지수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과거 금융위기 때를 넘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중·단기적으로는 탄핵 이슈 등 각종 대내외 변수 때문에 혼란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한 해를 가늠해보면 평년보다 많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스피 ‘역대급 저평가’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PER)은 8.44배다. 이 수치는 2010년 집계되기 시작했는데 연말 기준으론 최근이 가장 낮다. 내년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현재 코스피지수가 가장 저평가됐다는 뜻이다.집계 기간 중 이 수치가 8배 수준으로 떨어진 적은 두 차례 있었다. 2011년 말 코스피지수의 12M PER은 8.75배였고, 2018년 말에는 8.51배였다. 그 이듬해인 2012년과 2019년에 코스피지수는 각각 9.38%, 7.67% 상승했다. 모두 코스피지수의 연도별 평균 상승률(3.11%)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최근 코스피지수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건 “반도체 경기가 이미 꺾였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관론이 확산했고, 각종 대내외 위험(리스크)까지 불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반도체 등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인 데 이어 지난 3일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국내 기업의 신인도와 원·달러 환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전문가들 “내년에 기회 올 것”일부 전문가는 “각종 악재를 감안해도 12M PER이 8배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나친 저평가”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김유성 제이자산운용 전무는 “과거 사례를 보면 12M PER이 9배 이하로 내려갔을 때는 투자 성공 확률이 매우 높았다&rdqu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더 일찍 보실 수 있습니다."중국 인민은 외세의 괴롭힘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망상을 하는 사람은 14억 중국 인민이 피와 살로 만든 철옹성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릴 것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했던 말입니다. 국가 원수가 공식적인 연설에서 한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표현이 거칩니다. 사람들은 이 말이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중국이 지금까지 미국을 상대로만 그랬던 건 아니었습니다. '전랑외교'(战狼外交=난폭한 늑대 외교)라고 부르는 중국의 이런 외교 방식은 최근 수년간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캐나다, 영국 등을 상대로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그랬던 중국 외교가 최근 변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대한 중국의 거친 언사가 올들어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줄었습니다. 미국 러트거스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샤오유 위안은 영국 옥스퍼드대 학술지 '국제 관계(Internatilnal Affairs)' 9월호에 게재한 논문 '잘 가, 난폭한 늑대 : 중국이 보다 수용적인 외교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에서 "시 주석은 이런 외교의 단점을 인식해 지난해 12월 '외교 업무에 관한 중앙 회의'를 계기로 외교 방식을 바꿨다"며 "최근 중국은 글로벌 커뮤니티의 개발을 강조하고 있으며 협력적이고 포용적인 외교 행태를 보인다"고 했습니다.
계엄령 파동으로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돈을 빼는 가운데 반도체 장비주, 조선주, 엔터주 등은 순매수하고 있다. 실적이 내년까지 반등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다. 최근 상황이 증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훼손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 종목 많이 담아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4~6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0개 종목 중에는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종목이 10개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은 이 기간 SK하이닉스를 208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주성엔지니어링(50억원), 와이씨(24억원), 솔브레인(21억원), DB하이텍(21억원) 등도 많이 사들였다. 4일은 계엄령 파동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첫날이다.조선주, 엔터주 등도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조선주는 HD현대중공업(102억원)이었다. 엔터주 중에서는 JYP엔터테인먼트(271억원)의 매수 규모가 컸다.LG에너지솔루션(119억원), 에코프로비엠(57억원) 등 2차전지 업종도 상대적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많았다. 이 밖에 네이버(736억원), 카카오(217억원) 등 플랫폼주에도 적잖은 외국인 수급이 들어왔다.외국인이 많이 순매수한 기업은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인 네이버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만1275원이다. 지난해 대비 82.4%나 높다. 네이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18.1배를 기록 중이다. 업종 평균 PER(38.1배)과 비교하면 주가가 저평가됐다.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현대로템 등도 최근 큰 폭의 EPS 개선이 진행 중인 종목이다. 두산
외국인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은 중소형 반도체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계엄령 사태로 인한 주가 하락을 이들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장비주 테크윙을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3일 연속으로 순매수 중이다. 이 기간 합산 순매수 금액은 69억원이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다른 반도체 장비주 주성엔지니어링도 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유진테크(+20억원), 덕산네오룩스(+16억원) 등에 대해서도 순매수를 지속했다.지난 4일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의 한국 증시 이탈이 가속화했던 때다. 당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거꾸로 사들인 것이다.이들 종목은 최근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보다 낮다. 전날 기준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 KRX반도체지수 구성종목 37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PER)은 평균 29배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의 12M PER은 테크윙 7.2배, 주성엔지니어링 10.7배, 유진테크 11.2배, 덕산네오룩스 11.7배 등이다. 업종 평균보다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이다. 테크윙의 12M PER은 코스피지수(8.5배)보다도 낮다.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이날 오전 71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지만, 지난 4~5일에는 199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그 결과 지난 4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합산 순매수액은 1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종목의 12M PER이 최근 4.8배로 역대급 저평가 상태인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
쿼터백그룹이 한국FP협회와 '디지털 기반의 생애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쿼터백그룹은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 ‘베러웰스’를 활용해 한국FP협회의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쿼터백그룹은 로보어드바이저(RA) 운용사 쿼터백자산운용이 자회사로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한국FP협회는 재무설계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의 모임이다.베러웰스를 활용하면 재무설계사가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상담을 해 줄 수 있다는 게 쿼터백그룹 측의 설명이다. 장두영 쿼터백그룹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재무설계사가 고객 발굴과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영규 한국FP협회장은 “재무설계사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 상장지수펀드(ETF)'를 쓸어담았다. 한국 증시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전날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뒤 이 ETF의 주가가 급락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DIREXION DAILY SOUTH KOREA BULL 3X ETF다. 이 종목은 3일 밤(미국시간) 현지 증시에서 5.41% 하락했다. 단기 급락에 따라 추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에 고수들이 이 종목을 쓸어담은 것으로 보인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GRANITESHARES ETF TRUST 2X LONG COIN DAILY ETF'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의 주가 등락을 2배로 추종하는 종목이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COIN 주가는 월초부터 18일까지 81.54% 올랐으나, 이후부터 이달 3일까지는 4.94% 떨어졌다. 상승세가 주춤하자 고수들이 서둘러 차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보인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코스닥시장 대장주 알테오젠을 쓸어 담고 있다. 일본 제약사 다이이치산쿄에게 기술수출 계약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알테오젠이 "신약 'ALT-B4'를 기술 수출한 파트너사 다이이찌산쿄에게 계약금 2000만 달러(한화 약 281억원)를 받았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이 영향으로 전날 오전 고수들은 알테오젠을 국내 종목 중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에는 순매수 강도가 더 높아졌다.ALT-B4는 알테오젠이 피하제형 변경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을 활용해 개발한 독자적인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다. 더 자세히 말하면 ALT-B4는 히알루로니다제 효소 PH20의 변종이다. 특정 정맥주사 약물을 히알루로니다제 효소로 만들면 이를 자가 주사가 가능한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금 수령 시점은 약속했던 기한보다 1주일가량 빨랐다"며 "ALT-B4에 대한 파트너사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HD현대중공업이다. 이 종목은 연초부터 지난 3일까지 87.60%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전날까지 11.98% 떨어졌다. 상승세가 꺾였다는 판단에 고수들이 서둘러 이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LG유플러스 -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목표주가 : 1만3000원→1만4000원(상향) / 현재주가 : 1만152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ROE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 Target PBR을 0.7배로 상향 조정. 서비스매출액 성장, 무형자산상각비 부담 완화로 2025년도엔 유의미한 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함과 동시에 당기순이익의 0~20%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힘에 따라 장기 주주이익환원 규모 증가 및 DPS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호재.=ROE 전망, 시중 금리 전망, 신규 요금제 출시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현재 PBR/PER은 너무 낮고, 기대배당수익률은 너무 높게 형성돼 있는 상황. 리노공업 - 변하지 않은 중장기 방향성📉목표주가 : 30만원→21만원(하향) / 현재주가 : 15만7300원 투자의견 : 보유(유지) / 카움증권[체크 포인트]=하반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한 AI 스마트폰 출시'와 '컨슈머 기기 수요 부진', '대형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이 반영되며, 당사의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 지난 3Q24에는 유통 시장 내 스마트폰의 재고(9월 6.4주)가 코로나19 시기의 최고 수준(3Q20 6.3주)까지 급증해, 리노공업 등 관련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의 빌미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최근 들어 재고 조정의 강도가 완화되고 있고, 일부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우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중국 인민은 외세의 괴롭힘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망상을 하는 사람은 14억 중국 인민이 피와 살로 만든 철옹성 앞에서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릴 것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 했던 말입니다. 국가 원수가 공식적인 연설에서 한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표현이 거칩니다. 사람들은 이 말이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중국이 지금까지 미국을 상대로만 그랬던 건 아니었습니다. '전랑외교'(战狼外交=난폭한 늑대 외교)라고 부르는 중국의 이런 외교 방식은 최근 수년간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캐나다, 영국 등을 대상으로 나왔던 적도 있었습니다.그랬던 중국 외교가 최근 변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대한 중국의 거친 언사가 올들어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줄었습니다. 미국 러트거스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샤오유 위안은 영국 옥스퍼드대 학술지 '국제 관계(Internatilnal Affairs)' 9월호에 게재한 논문 '잘 가, 난폭한 늑대 : 중국이 보다 수용적인 외교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에서 "시 주석은 이런 외교의 단점을 인식해 지난해 12월 '외교 업무에 관한 중앙 회의'를 계기로 외교 방식을 바꿨다"며 "최근 중국은 글로벌 커뮤니티의 개발을 강조하고 있으며 협력적이고 포용적인 외교 행태를 보인다"고 했습니다.실제로 최근 중국은 전투적 언행보다는 우호적 제스처를 보이면서 다른 나라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시 주석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설정액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불완전 판매 이슈로 은행에서 펀드 판매가 줄었고, 자기주도형 투자자가 늘며 패시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 매매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펀드 운용 업계는 앞다퉈 액티브 ETF를 출시하며 투자자를 다시 끌어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 기준 13조5855억원을 기록했다. 남은 한 달간 설정액이 늘어도 2004년(4조1302억원)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2004년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도한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액티브 펀드에 돈이 몰려들기 시작한 시기다. 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운용 철학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와 대비된다.2008년 68조919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액티브 펀드 설정액은 이후 연평균 9.7% 감소했다. 이는 패시브 펀드의 설정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국내 주식형 패시브 펀드의 설정액은 이날 37조9843억원으로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08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10.6%에 달했다.국내 주식형 액티브 펀드 설정액이 줄어든 건 은행 창구를 통한 펀드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수년간 펀드의 불완전 판매 이슈가 불거졌고, 그 결과 손실 위험에 대한 고지 의무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됐다. 윤진웅 키움투자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액티브 펀드는 지금까지 은행 창구를 통해 주로 판매됐기 때문에 이 창구가 힘을 잃으면서 판매액도 함께 감소한 것”이라고 했다.투자자들의 관심이 일반 펀드가 아니라 ETF에 쏠린 것도 이런 흐름을 부추
인공지능(AI)은 투자 대상일 뿐만 아니라 금융 상품을 직접 운용하는 역할도 한다. AI 알고리즘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 상품 로보어드바이저가 대표적이다. 금융위원회는 로보어드바이저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를 곧 시행한다. 지난 9월 관련 기업의 참가 신청을 받았고, 이달 중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10~20여 곳이 이번 샌드박스에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콴텍, 디셈버앤컴퍼니 등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중소형 운용사까지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증권사가 지원 대상에 들어간 건 이번 규제 샌드박스 대상에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뿐만 아니라 일임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일임은 증권사도 운용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규제 샌드박스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절반 이상을 로보어드바이저가 굴린다.성상모 디셈버앤컴퍼니 제휴추진실장은 “로보어드바이저는 글로벌 자산 배분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낼 수 있는 상품이 많다”며 “원리금 보장 상품에 쏠린 퇴직연금 적립액을 주식과 채권 쪽으로 끌어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이상근 콴텍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사람이 갖기 쉬운 편향을 배제하고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장기간 일관되게 투자해야 하는 퇴직연금에 적합한 운용 방식”이라고 했다.이번 규제 샌드박스에서는 퇴직연금 최초로 성과보수 상품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더 일찍 보실 수 있습니다.마약성 진통제가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미국에서 새로운 비마약성 진통제로 신약 허가 신청(NDA)을 해 주목 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이오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RTX)입니다. VRTX는 비마약성 진통제 '수지트리진'(성분명 VX-548)에 대한 판매 허가를 지난 2분기에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습니다. 지난 7월 FDA는 "수지트리진에 대한 VRTX의 NDA를 수락했다"며 "내년 1월 30일까지 결과를 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만약 수지트리진이 신약 허가를 받으면 미국에서 20년 만에 처음 나오는 급성 진통제가 됩니다. 이런 중요성 덕분에 이 치료제는 FDA에게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적용 및 '혁신 의약품(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패스트 트랙은 해당 신약에 대한 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FDA가 집중 관리해 주는 것을 말하고, 혁신 의약품 지정은 허가 신청 기업이 FDA의 고위 담당자들과 더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는 것을 말합니다. 허가 신청을 한 신약 후보 물질이 기존 치료제보다 훨씬 좋은 약일 가능성이 있을 때 FDA는 해당 의약품에 이들 절차를 적용해 줍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로 FDA 시판 허가 신청증권가 전문가들은 수지트리진의 시판 허가 신청이 FDA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VRTX가 공개한 임상시험 결과 데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인상 예고로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진국지수는 우상향 중인 반면 대미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증시는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신흥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發 ‘관세폭탄’ 우려MSCI 선진국지수는 28일 오후 3시 기준 3785.58에 거래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난 6일부터 이 시각까지 2.51% 올랐다.같은 기간 MSCI 신흥국지수는 5.01% 떨어졌다. 트럼프 당선 확정 발표 뒤 두 지수의 등락률 격차는 7.5%포인트였다. MSCI 선진국지수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23개국이, 신흥국지수에는 한국 중국 인도 등 24개국이 포함됐다.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국가에 높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게 신흥국 증시 약세를 불러왔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그는 당선 전 유세에서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60~100%의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25일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를,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10%를 추가하겠다”며 한발 더 나아갔다.MSCI 신흥국지수에 포함된 국가는 대미 교역 의존도가 높은 곳이 많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월드포퓰레이션리뷰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는 국내총생산(GDP)에서 대미 교역액(수출액+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39.5%였다. 대만(15.9%), 말레이시아(14.7%), 태국(13.1%), 한국(10.3%) 등도 비중이 작지 않다. 신흥국지수에 포함된 24개국의 대미 무역 흑
엔터테크 전문기업 노머스(knowmerce)가 3분기 매출 26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오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2분기) 대비로는 각각 54.9%, 96.9% 늘었다.2019년에 설립된 노머스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원더월'과 '프롬'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중 43.7%는 콘서트, 팬미팅 등에서 나왔다. 아티스트 팬덤 플랫폼 매출 비중은 지난해 12.7%에서 점차 늘고 있다.회사 측은 "3분기 실적이 잘 나온 건 공연, 플랫폼, 굿즈(MD)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라며 "최근 프롬이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프롬은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하게 대화할 수 있는 '프롬 메시지', 아티스트의 콘텐츠·앨범·MD를 비롯해 팬이벤트나 공연 티켓까지도 구매할 수 있는 '프롬 스토어', 아티스트와 팬의 공개 소통 공간 '프롬 채널', 여러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팬클럽 서비스 '프롬 멤버십'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서비스 고도화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노머스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23억원 중 해외 매출이 209억원을 기록할 만큼 해외 사업에서 강세를 보여왔다"며 "K아티스트의 IP가 원활하게 확대되고 있어 공연-팬서비스-MD를 잇는 록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매달 분배금이 나오는 파킹형 상품인 ‘SOL CD금리&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26일 상장됐다. 국내 파킹형 상품 중 배당을 주는 건 이 ETF가 처음이다.이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와 단기 채권 등에 투자해 얻는 수익을 매월 초 분배금으로 지급한다. 월초 ETF의 주당 가격이 5만원이었는데 월말에 5만100원이 되면 100원을 분배하는 식이다. 예상 수익률은 분배금을 포함해 연 3.7%다. 기존 파킹형 ETF는 주가가 오른 뒤 매도해야 현금을 손에 쥘 수 있지만, 이 상품은 보유 중에도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도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마약성 진통제가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미국에서 새로운 비마약성 진통제로 신약 허가 신청(NDA)을 해 주목 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이오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RTX)입니다. VRTX는 비마약성 진통제 '수지트리진'(성분명 VX-548)에 대한 판매 허가를 지난 2분기에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습니다. 지난 7월 FDA는 "수지트리진에 대한 VRTX의 NDA를 수락했다"며 "내년 1월 30일까지 결과를 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만약 수지트리진이 신약 허가를 받으면 미국에서 20년 만에 처음 나오는 급성 진통제가 됩니다. 이런 중요성 덕분에 이 치료제는 FDA에게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적용 및 '혁신 의약품(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패스트 트랙은 해당 신약에 대한 허가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FDA가 집중 관리해 주는 것을 말하고, 혁신 의약품 지정은 허가 신청 기업이 FDA의 고위 담당자들과 더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는 것을 말합니다. 허가 신청을 한 신약 후보 물질이 기존 치료제보다 훨씬 좋은 약일 가능성이 있을 때 FDA는 해당 의약품에 이들 절차를 적용해 줍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로 FDA 시판 허가 신청증권가 전문가들은 수지트리진의 시판 허가 신청이 FDA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VRTX가 공개한 임상 데이터가 양호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미국 의약전문지 피어스 바이오텍(Fierce Biotech)은 지난달 'VRTX가 FDA 결정을 앞두고 전체 통증 데이터를 공개했다
국내 직장인과 은퇴자 중 절반 가까이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기적으로 퇴직연금 계좌를 확인하는 비율은 10%대에 불과했다.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모른다는 응답도 20%가 넘었다. 응답자 절반 “디폴트옵션 모른다”24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와 한국경제신문은 청년층(만 25~39세)과 장·노년층(만 55~69세) 600명씩 12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노후 준비 인식 설문조사’를 했다.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방식을 묻자 청년층과 장·노년층 모두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에 넣어뒀다”는 응답이 각각 34.8%, 46.3%로 가장 많았다.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 위주로 운용한다”는 응답은 청년층 28.8%, 장·노년층 14.7%였다. “내 퇴직연금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청년층 27%, 장·노년층 20.2%로 모두 20%를 넘었다.“퇴직연금 계좌를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는 비율은 청년층 11.7%, 장·노년층 14.1%에 불과했다.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이 각각 13.3%, 16.2%로 더 높았다. “한두 번 확인한다”는 응답률은 각각 21.1%, 19.3%, “비정기적으로 확인한다”는 답은 각각 22.6%, 21.2%였다.지난해부터 시행된 “디폴트옵션 제도를 잘 모른다”는 응답률은 청년층 47.2%, 장·노년층 45.2%였다.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3.9%, 9.3%에 불과했다. “알고는 있으나 자세히는 모른다”는 비율이 각각 38.9%, 45.4%였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해둔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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