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주가 연말이 다가오는데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1일 5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이후 4.02%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55% 오른 것과 대비된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0.48% 하락했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확대 기대 등으로 같은 기간 6.56% 올랐지만, 연초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길게 보면 사정은 비슷하다.통신주가 부진한 건 5G 요금제의 수익 기여가 한계에 부딪힌 것과 관련 있다. 다만 중장기 보유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저점 분할 매수를 추천하는 목소리도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6.64%, 5.45%, 6.24%(지난 20일 기준)에 달한다.양병훈 기자
배당수익률이 높은 통신주가 연말이 다가오는데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가입자 수 증가세가 한계에 부딪혔고,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통신비 부담 완화 조치가 통신사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 경기방어주인 통신주의 수급 환경이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내년 하반기 5.5G 요금제 책정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 저점 분할 매수를 추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SK텔레콤이 21일 5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 이후 4.02% 떨어진 가격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55% 오른 것과 대비된다. LG유플러스도 같은 기간 0.48% 하락했다. KT는 ICT 서비스 확대 기대감 등으로 같은 기간 6.56% 올랐지만, 연초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길게 보면 사정은 비슷하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코스피지수가 16.26% 오르는 동안 KT는 5.77% 상승에 그쳤다.통신주가 부진한 건 5G 요금제의 수익 기여가 한계에 부딪힌 것과 관련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휴대폰 5G 요금제 가입자 수는 이 요금제 출시 이듬해인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월평균 13.9% 늘었다. 그러나 가입자가 늘며 증가세가 정체돼 올 초부터 지난 10월까지는 월평균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차세대 서비스인 5.5G가 조기 도입됐으면 수익성 방어가 가능했겠지만, 아직 도입 논의를 시작도 못 한 상황이다.정부의 요구로 통신사들이 최근 5G 요금제를 개편하고 있는 것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따르면 정부와 통신사들은 5G 요금제를 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을 향해 가고 있다"는 취지의 전망 자료(사진)를 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매우 부정적인 경제 상태를 의미한다. 블랙록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에 대한 비중 축소를 권고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블랙록은 19일(미국시간)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글로벌 투자 전망' 자료를 배포했다. 블랙록은 "내년에는 더 높은 금리와 더 큰 변동성이 새로운 금융투자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더 다양화하고, 더 안정적인 자산을 편입해 이런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블랙록은 "최근 경기가 상승 국면에 있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이런 관측은 요점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자리 감소, 지정학적 분열 심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현실을 기존의 경기순환론적 관점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며 "미국은 펜데믹에서 빠져나온 뒤 악조건 속에서 약한 성장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블랙록은 "지난해 이후를 보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지만, 보다 기간을 늘려 2019년 이후를 보면 이제 막 펜데믹의 충격에서 빠져나온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블랙록이 2020년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를 100으로 환산하고 그에 맞춰 다른 기간의 수치를 조정해 도표에 나타낸 자료를 보면, 현재 미국 고용은 정상적인 성장 경로에 한참 못 미친다.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중앙은행이 높은
외국인이 올 4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면 오히려 2조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해 신흥국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고, 갑작스런 공매도 금지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불거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4분기 초부터 이달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60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한국 증시 투자를 늘린 것 같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큰 폭의 순매도로 반전된다. 외국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매수액은 같은 기간 각각 2조620억원, 1조2056억원에 달했다. 두 종목을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609억원어치 순매도다.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순매수하는 건 '메모리 반도체 턴어라운드' 기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기가비트)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9월 1.3달러에서 11월 1.55달러로 올라서는 등 최근 반도체 업황의 회복 기미가 완연해졌다. 그러나 증권가 안팎에서는 내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한 전문가는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9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 이는 지난달 17일 미국 3대 자동차 기업의 파업이 끝났기 때문"이라며 "단기적 호재가 잠깐 반영된 것이지 경제의 기초체력이 개선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3분기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이 8.01%를 기
미술품 조각투자 첫 공모가 흥행에 성공했다.18일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열매컴퍼니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아트앤가이드가 일본 유명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그림 ‘호박’ 3호(세로 27.3×가로 22.0㎝) 작품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현재 약 19억원의 신청이 들어왔다. 공모를 통해 조달하려는 목표금액은 총 12억3200만원. 이날 오전 10시 공모를 시작했고 약 한 시간 만에 목표 금액을 채웠다고 열매컴퍼니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금융당국에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진행한 첫 제도권 조각투자다.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미술품 조각투자가 대체투자 자산으로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모 청약은 오는 22일 오후 1시까지다. 투자계약증권 배정은 신청 물량에 비례해 나눠주는 비례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약이 마감되면 아트앤가이드가 비례배정 결과와 함께 청약 대금을 납입할 케이뱅크의 가상 계좌번호를 투자자에게 알려준다. 배정 물량 중 일부만 받는 건 불가능하다. 실권하면 다음 회 청약에 참여할 수 없다. 실권한 증권은 열매컴퍼니가 인수한다.양병훈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가 제도권으로 들어온 뒤 실시된 첫 공모에서 목표 모집금액을 약 1시간만에 달성했다. 토큰증권(ST) 시장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18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술품 ST 기업 열매컴퍼니가 운영하는 아트앤가이드의 첫 투자계약증권 공모에서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19억원에 달하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목표금액 12억3200만원을 이미 훌쩍 초과했다. 앞서 아트앤가이드는 일본 유명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그림 '호박' 3호(세로 27.3×가로 22.0㎝) 작품에 대한 공모를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목표 금액을 달성한 시각은 청약 접수를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인 오전 11시께다.목표 금액 달성 뒤에도 청약 접수를 계속 받는 건 이번 공모가 선착순 방식이 아닌, 비례배정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아트앤가이드는 오는 22일 오후 1시까지 청약을 받은 뒤 신청 물량에 맞춰 각 투자자에게 비례배정을 할 예정이다. 배정 뒤 투자자가 케이뱅크의 가상 계좌에 대금을 납입하면 투자자의 아트앤가이드 계정에 ST를 입고시켜 준다.청약이 마감되면 아트앤가이드가 비례배정 결과와 함께 청약 대금을 납입할 케이뱅크 가상 계좌번호를 각 투자자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이 계좌에는 배정 물량에 맞는 금액(1주당 10만원씩)만 입금할 수 있으며, 배정 물량 중 일부만 받는 건 불가능하다. 모두 받거나 모두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포기하는 경우 다음 회 청약 참여 불가라는 페널티가 부과되며 실권주는 열매컴퍼니가 모두 인수한다. 균등배정 물량은 없기 때문에 신청 수량이 적으면 1주도 못 받을 수 있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미술품 ST가 대체투자 자산으로서 투자자의 포트폴리
노무라증권이 내년 한국 반도체기업의 순이익을 약 49조원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6조원 대비 10조원 이상 많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에 276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노무라증권은 내다봤다.노무라증권이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한국 증시 전망'을 발표했다. 정창원 노무라증권 아시아·태평양증시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며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8% 성장한 1682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회복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내년 한국 반도체 기업이 세 자릿수(100% 이상) 수출 증가율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정 센터장은 "낸드플래시는 최근 업계가 공장 가동률을 60%까지 내릴 정도로 극한의 감산을 하면서 현물시장 가격이 저점 대비 2배 오른 상황"이라며 "디램은 인공지능(AI)에서 비롯된 고대역폭메모리(HBM) 영향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반도체 구매처가 가격이 오르기 전에 사겠다고 앞다퉈 나서면서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했다.이 같은 반도체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상반기 2760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게 노무라증권의 전망이다. 박세영 노무라증권 한국본부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를 포함해 한국 기업이 전통적으로 경쟁력을 가져온 자동차, 배터리, 바이오, 방위산업 분야가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릴 전망"이라며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SDI, 셀
바이오주가 반등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신약 개발 및 실적 호재가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15일 2433.99에 장을 마쳤다. 월초 대비 2.79%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1%)을 웃돌았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연초부터 이달 초까지 3.01%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36%)에 10%포인트 이상 뒤처졌다. 이달 들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종목을 보면 HLB가 이달 36.52% 올라 주요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JW중외제약(12.15%), 셀트리온제약(9.86%), 오스코텍(8.12%), SK바이오팜(7.62%) 등이 뒤를 이었다. HLB, 오스코텍,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올랐다. 신약 개발,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치료제 허가 신청을 한 상태고, 오스코텍은 폐암 치료제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로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 소요 기간이 길고 수익 창출 시점이 먼 미래에 모여 있는 바이오기업 특성상 높은 금리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시기엔 주가 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 임상 데이터 등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융경색 완화 기대가 형성되면 기술력과 안
지난주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주식 매매를 한 자산가들은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주를 많이 사들였다. 미래에셋증권의 자산가들은 카카오를 많이 순매수했다. 시장금리가 추세적으로 떨어지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올 1~11월 기준)은 지난 8~14일 에코프로비엠을 36억3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순매수액이 가장 많다. 이어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22억원어치, 17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포스코퓨처엠도 14억6000만원어치 사들였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의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3대 변수(전기차 판매량, 정책 변수, 금리)를 고려할 때 내년 배터리주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4~5월에는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의 현실화 등을 거치며 주가 추세적 반등의 토양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드는 고수들이 지난 8~15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다.양병훈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지난주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주식 매매를 한 자산가들이 에코프로비엠,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주를 많이 사들였다. 시장 금리의 추세적 하락에 따라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지난 1~11일 기준)인 고객들은 지난 8~14일 배터리주를 쓸어 담았다. 에코프로비엠을 36억3000만원어치 사들였고,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각각 22억원어치, 17억8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포스코퓨처엠도 14억6000만원어치 사들였다.배터리주는 올여름께 고점을 찍고 최근까지 주가가 30% 정도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금리 하락 기대가 강해지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의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3대 변수(전기차 판매량, 정책 변수, 금리)를 고려할 때 내년 배터리 섹터의 주가 흐름은 상저하고를 전망한다"며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지난 내년 4~5월에는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의 현실화, 정책 리스크의 현실화 과정을 거치며 주가 추세적 반등의 토양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지난 8~15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무리한 확장 없이도 탑라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자체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며 "
바이오주가 반등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신약 개발이나 실적 호재가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KRX 300 헬스케어지수가 지난 15일 2433.99에 장을 마쳤다. 월초 대비 2.79%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1%)을 웃돌았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연초부터 이달 초까지 3.01%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36%)에 10%포인트 이상 뒤쳐졌다. 최근 들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종목을 보면 HLB가 이달 36.52% 올라 주요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JW중외제약(12.15%), 셀트리온제약(9.86%), 오스코텍(8.12%), SK바이오팜(7.62%) 등이 뒤를 이었다. HLB·오스코텍·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올랐다. 신약 개발이나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치료제에 대한 허가 신청을 한 상태이고, 오스코텍은 내년 폐암 치료제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로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 소요기간이 길고 수익 창출 시점이 먼 미래에 모여 있는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높은 금리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는 주가 조정의 시기였다"며 "향후 긍정적 임상 데이터 등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n
서부텍사스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7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유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했지만 실제 가격은 거꾸로 움직이면서 손실이 커지고 있어서다.14일 오후 4시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선물 1월 인도분은 배럴당 69.81달러에 거래됐다. 연중 고점인 지난 9월 27일 93.68달러에 비해 25% 넘게 하락한 것이다. WTI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산유국 감산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 급등세를 보였다. 10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발발로 중동산 원유 수급 차질 우려가 불거지면서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이 시기를 전후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WTI 관련 파생상품을 많이 사들였다. 10월 초부터 이날까지 KODEX WTI원유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263억원어치,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을 222억원어치 사들였다. WTI 가격을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과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ETF는 같은 기간 각각 451억원어치, 41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유가가 오를 것에 베팅한 것이다.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원유 파생상품 상당수에서 손실이 나고 있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범위 내로 들어오며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향후 유가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배럴당 70달러 인근에서 더 하락한다면 산유국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추가적인 시장 개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유가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반면 맥스 레이
서부택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7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 3분기에 유가 상승 전망이 많아 관련 투자를 늘렸는데 실제 가격은 거꾸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가에 대해 "저점 부근"이라고 평가하지만, 일부에서는 30% 이상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2일 자정(뉴욕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택사스산원유(WTI) 선물 1월 인도분은 배럴당 68.47달러에 거래 중이다. WTI 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산유국 감산 등의 영향으로 올 3분기부터 급등했고, 지난 9월 27일에는 93.68달러로 연중 고점을 찍었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이 지난 10월 7일 발발, 중동산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자 시장에서는 배럴당 150달러 전망까지 나왔다.이때 국내 증시의 개인 투자자들은 WTI 가격을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파생상품을 많이 사들였다. 개인은 지난 10월 초부터 13일(한국시간)까지 KODEX WTI원유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285억원어치,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을 225억원어치 사들였다. 같은 기간 WTI 가격을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과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ETF는 각각 421억원어치, 452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최근 이런 예상과 반대로 유가가 하락하자 그동안 매수한 원유 파생상품 상당수가 손실 구간에 들어왔다. 유가가 떨어진 건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범위 내로 들어오는 등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천연가스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PROETF ULTRA BLOOMBERG NATURAL GAS ETF(BOIL)를 쓸어 담았다. 최근 가격이 급락했지만 이제 바닥에 다다랐고,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BOIL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천연가스 가격이 최근 급락함에 따라 저가 매수를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투자정보포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MMBtu(열량 단위)당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0월 31일(한국시간) 3.575달러에서 이달 12일 오전 11시 2.436달러로 31.86% 급락했다.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한 건 중국발 수요 둔화 우려 때문이다.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최근 들어 우려가 더 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가격이 이제 바닥 수준에 다다랐다고 보고 있다. 김광래 삼성선물 수석연구원은 "천연가스가 본격적인 재고 소진기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SOXL)다. 이 종목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지수는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21.35% 상승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잦아들며 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고수들이 급등에 따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12일 오전 10시 현재 LIG넥스원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 종목은 미국의 로봇기업 고스트로보틱스 인수가 호재로 작용해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도 상승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 시각 LIG넥스원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이 종목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를 받아 전날 상한가(+29.92%)를 쳤다. 이 시각에도 3.12%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고스트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군사용 4족 보행 로봇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주력 모델인 ‘비전60’을 서울 용산공원에서 시험 운용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지난 11일 LIG넥스원에 대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사업 영역을 민간으로 확장하는 등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신라젠이다. 이 종목은 지난달 27일 상한가(+29.85%)를 기록했고, 28일에는 22.72% 상승한 6860원에 마감했다. 이후 일부 조정을 받아 최근에는 5700~5900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이 급등했던 건 개발 중인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시험 1b·2a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최근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 관문 억제제 '리브타요'와 함께 신장암 대상 병용 요법 임상을 했다"며 "펙사벡과 리브타요를 정맥으로 투여한 환자군에
'낙서'를 예술로 만드는 작가들이 있다. 예컨대 영국 작가 미스터두들이 그렇다. 국내에도 미스터두들 팬이 많아 지난 10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그의 30×30㎝ 소품이 1000만원에 낙찰됐다.우리나라에도 낙서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가 있다. 명성은 아직 미스터 두들에 '살짝' 못미치지만, 독창성 있는 작품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브라이언 킴스(본명 김남규) 작가다. 그는 전업작가 생활을 한지 3년밖에 안 됐지만 벌써 해외 그룹전에 참여할 정도로 존재감을 키웠다. 올 초부터 11월까지 국내·외 아트페어와 그룹전 참여 횟수만 24회에 달한다.브라이언 킴스 작가는 "아무리 많은 캐릭터를 그려도 같은 모습의 캐릭터는 한 화폭에 딱 한 번만 등장시킨다"며 "작품을 보고 스토리를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게 내 작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브라이언 킴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낙서가 취미였다. 몇 시간씩 우두커니 혼자 앉아 끄적끄적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는 성장하며 각종 동물이나 파충류, 곤충 등을 많이 키웠는데 이때의 기억이 작품의 뿌리가 됐다. 지금 그가 그리는 캐릭터를 보면 동물이나 곤충을 닮은 게 많다.이런 성향을 따라 그는 대학에서 만화를 전공했다. 하지만 대학 졸업 뒤 10년 이상 다른 생업을 하며 살았다. 작품 활동으로 생계를 잇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킴스 작가는 "그림과 관계 없는 직종에서 일할 때도 퇴근 뒤 혼자서 그림을 그리는 생활을 이어갔다"며 "머릿속에 있는 걸 그림으로 표현할 때 행복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난데없이 닥친 코
국내 증권사의 종목 보고서가 '매수' 등 긍정적 의견 일색인 것과 관련해 "부정적 의견을 내면 개인 투자자의 항의를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나왔다. 예민한 이슈에 대해 논하지 않는 '무난한 보고서'가 대세인 최근 상황에 비춰보면 이례적이다.강현기 D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발표한 '50.6%에는 웃지 못할 사연이 있습니다' 보고서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이 보고서의 제목에 나온 '50.6%'는 국내 증시 상장기업의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다. 2024년 상장사 영업이익이 2023년 대비 50.6% 늘어날 것으로 증권사들이 추정하고 있다는 뜻이다.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전문 투자자와 미팅을 하면 이 수치가 현실성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처럼 과도한 컨센서스가 형성된 이유가 뭘까"라고 자문한 뒤 과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그는 "십수년 전 투자전략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주식시장에 대해 하락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다"며 "보고서가 나간 뒤 어떤 투자자가 회사로 전화를 걸어 '강현기를 당장 (인사)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당시 상사가 이 민원인을 응대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덧붙였다.강 연구원은 "양질의 애널리스트 의견이 제시되기 위해서는 이를 수용하는 세상의 태도가 중요하다"며 "직선적 사고와 더불어 낙관적 편향이라는 암묵적 관행이 더해져 과도한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나온 것"
미술품 토큰증권(ST)에 투자할 때 적지 않은 미술품 거래 수수료 부담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품 가격이 최소 20% 이상 오르지 않으면 투자자가 이익을 보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열매컴퍼니의 미술품 ST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는 일본 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 청약을 이달 18~22일 받는다. ST 방식으로 거래되는 첫 번째 미술품 조각투자다. 서울옥션블루는 자체 앱(SOTWO)을 통해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 ST 청약을 20~26일 받는다. 투게더아트의 플랫폼 아트투게더는 구사마의 다른 호박 ST 청약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 이들 업체는 ST 증권신고서의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수수료’란에 “발행 및 운영수수료 없음”이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상 10% 안팎의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SOTWO는 작품 구매가의 11.8%를 모집총액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로 부과한다. 아트앤가이드와 아트투게더도 같은 방식으로 각각 10.0%, 8.0%를 부과한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경매사를 통해 미술품을 살 때 수수료 16.5%(부가가치세 포함)보다 저렴하지만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에선 부과되지 않는 비용이다. 전문가들은 작품을 되팔 때도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수료가 구매 시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사고팔 때 드는 수수료가 작품 매입가의 20%에 달한다. 작품 가격이 20% 이상 올라야 ST 투자자가 수수료를 내고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매매차익이 발생하면 양도세도 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술품은 거래에 수반되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대세 상승 국면이 아니면 단기
국내 첫 미술품 토큰증권(ST)이 이달 발행을 앞둔 가운데 ST 공모 참여자가 작품 매입가액의 약 10%에 달하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품 매입에 수반된 비용만 이 정도이기 때문에 매각 때도 비슷한 비용이 든다고 가정하면 작품 가격이 20%는 올라야 투자자가 본전을 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필요경비를 제외한 양도소득에 세금이 22% 부과되고, 미술시장이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점도 변수다. 미술품 ST 투자자가 '익절(수익을 보고 매도)'하기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작품가 20% 올라야 투자자 본전" 예상업계에 따르면 열매컴퍼니가 운영하는 미술품 ST 거래 서비스 '아트앤가이드'는 일본 유명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2001년작 '호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 청약을 이달 18~22일 받는다. 서울옥션블루의 'SOTWO'는 앤디 워홀의 1981년작 '달러 사인'의 ST 청약을 20~26일 받고, 케이옥션 자회사 투게더아트의 '아트투게더'도 쿠사마의 2002년작 호박 ST 청약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받는다. 이들 ST 발행사는 증권신고서의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수수료' 란에 "발행 및 운영수수료 없음"이라고 표기했다. 다만 추후 작품을 매각하는 데 성공해 발행했던 ST를 청산할 때, 작품 매각가가 모집총액의 108%를 초과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 20%의 성과보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대로라면 작품 가격 상승분 8%까지는 수익이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되고, 8% 초과 상승하는 경우 이 구간 수익금의 80%가 투자자 몫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각가가 얼마인지와 상관없이 적잖은 수수료가 부과된다. 운영비 성격의 '기타 수수료'가 모집총액에 이미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SOTWO가 매입한 워홀
미국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증시에 낙관론이 번지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중소형주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소형주 중심의 미국 러셀2000지수는 지난 10월 27일 저점을 찍은 뒤 이날까지 13.14% 올랐다. 같은 기간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S&P500지수 상승률(10.49%)을 앞섰다. 러셀2000지수는 올초부터 10월 저점까지 7.06% 하락,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7.24% 오른 것과 비교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 들어 빅테크에 가려 있던 중소형주가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것이다.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운영사인 Cboe글로벌마케츠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러셸 2000 ETF’와 관련해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다. 토드 손 스트라테가스증권 CMT매니징디렉터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췄다는 기대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그동안 증시에서 소외됐던 가치주와 스몰캡을 매수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봤을 때 러셀2000지수의 향후 상승 여력은 20%가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고병훈 제주도 회계과 주무관, 김태희 서울시 재무과 사무관, 박승한 인천 강화군의회 의장, 조은서 대구 수성구청 주무관 등 4명이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공로상을 받는다. 고 주무관은 제주도의 복식부기 실무를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자체 재무분석 책자를 다른 부서와 공유했고, 결산기를 대비해 결산업무 담당자를 교육하는 등 관련 인력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 사무관은 지난해 1월부터 결산물품팀장을 맡아 알기 쉬운 결산서 작성, 결산검사 수검 등 결산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결산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등 서울시의 결산 업무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의장은 2010회계연도부터 현재까지 10년 이상 결산안의 첨삭 지도 자료를 작성했다. 결산 관련 부서를 방문해 개선사항을 협의하고, 현장 의견이 반영된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현장 업무를 개선했다. 조 주무관은 분기마다 복식부기 회계처리 정보를 검토한 뒤 재정비했고, 회계 실무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자산 등록 관련 매뉴얼을 정비해 배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시장에 ‘한파’가 닥쳤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해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ELS의 위험(리스크) 대비 수익률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퍼지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수익률이 ELS와 큰 차이 없으면서도 원금 보장이 되는 대체 상품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ELS 발행액은 2조7755억원이었다. 월별 ELS 발행액은 2021년 3월 6조377억원으로 단기 고점을 찍었고, 이후 추세적으로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4월 4조855억원어치가 발행됐고, 이후에는 최근까지 월별 발행액이 4조원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 연간 월평균 발행액은 2021년 4조1025억원을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2조6215억원으로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ELS에는 ‘녹인형’과 ‘노 녹인형’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녹인형은 상품 유지 기간(보통 3년)에 기초자산 값이 녹인지점(보통 설정일 당시의 5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거나, 녹인지점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는 경우 설정일 당시의 70~80% 이상으로 회복된 상태에서 만기를 맞으면 약속한 원리금을 주는 상품이다. 노 녹인형은 별도의 녹인 구간 없이 만기일에 기초자산 값이 설정일의 60~70% 이상이면 약속한 원리금을 준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손실이 난다. 홍콩H지수는 ELS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기초자산 중 하나다. 이 지수는 2021년 2월 17일 고점(12,228.63)부터 지난달 말(5,857.54)까지 52.10% 하락했다. 고점과 가까운 시기에 발행된 상품 중 상당수가 손실 위험에 처했다는 뜻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파생결합사채(ELB) 등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에 투자해도 연 5% 정도 수
"내년 2분기 말부터 한국과 미국 모두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금리가 떨어질 때 좋은 수익을 볼 수 있는 채권 비중을 늘리면서, 기술주 비중도 늘리는 바벨전략(안정적 자산과 고위험 자산을 동시에 편입하는 전략)을 추천합니다."5일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자본시장이 우상향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센터장은 2019년 리서치센터장에 임명된 뒤 뛰어난 업무 성과를 바탕으로 줄곧 보임되고 있다. 지난해 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2023년 코스피지수를 2000~2600 선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올해 지수는 이 범위 내에서 오르내렸다.김 센터장은 "기준금리가 한미 양국 모두에서 내년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3차례 정도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은 내년 연말에 4.75%, 한국은 2.75%까지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와 함께 기업 실적도 호전되면서 증시가 우상향 흐름을 탈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수출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 실적 모멘텀도 살아날 전망"이라고 했다.바벨전략을 추천하는 건 이런 상황에서 채권에 투자하면 채권 가격 상승에 올라탈 수 있고, 금리 인하에 따라 기술주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어 성장주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김 센터장은 조언했다.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달러 약세 기조에 따라 환율이 최대 12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의 내년 실적 전망치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1년 전부터 줄곧 떨어지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돌린 것이다. KRX반도체지수가 연고점 돌파를 앞두고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최근 34조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정 시점 1개월 전 33조9215억원에서 약간(0.4%) 개선됐다. 개선 폭은 크지 않지만, 1년 전(49조6147억원)부터 이어지던 하향조정 흐름이 멈췄다는 데 증권가는 주목하고 있다. 다른 주요 반도체 기업을 봐도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계속 하락하다가 최근 상승으로 방향을 돌린 사례가 많다. 한미반도체는 1년 전 1379억원에서 1개월 전 1209억원으로 떨어졌다가 최근 1234억원으로 반등했다. DB하이텍 역시 1년 전 5102억원에서 1개월 전 3029억원으로 조정 받았지만 최근 3917억원으로 추세가 반전됐다. 반도체 수요 사이클이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은 지속적으로 나왔다. 다만 최근까지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속도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주요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요 회복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최근 들어서는 긍정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랜기간 반도체 업황을 괴롭혀 왔던 과잉 재고는 올 연말을 지나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감산 이후 공급자 우위로 돌아선 메모리 반도체는 과잉 재고의 소진과 함께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간한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 초 AI가 작성한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생성형 AI 챗GPT 4.0의 API(개방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하며, 자체 개발한 보고서 작성 프로그램에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를 입력해 이를 ‘딥러닝’시키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보고서를 일회성으로 내는 게 아니라 내년 초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게 목표”라며 “초기에는 기업 실적 분석처럼 비교적 간단한 보고서를 내고, 점점 더 깊은 분석을 담은 보고서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가 뉴스 취합 등 단순 반복 업무를 해서 보고서를 낸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의 역할에 준할 정도의 분석을 담은 AI 보고서를 낸 적은 없었다.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목표다. 애널리스트 보고서의 수익성에 대한 고민도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보고서가 공공재처럼 여겨지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발간을 중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비용 절감 차원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미래에셋증권에서 나온다. 단순 반복·취합 작업이 아닌, 분석이 필요한 내용을 AI 리포트로 내는 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이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 초 AI가 작성한 리포트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챗GPT 4.0의 API(개방형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 자체 개발한 리포트 작성 프로그램에 사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리포트를 입력해 이 프로그램을 딥러닝시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리포트를 일회성으로 내는 게 아니라 내년 초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발간하는 게 목표"라며 "초기에는 기업 실적 분석처럼 비교적 간단한 리포트를 내고, 점점 더 깊은 분석을 담은 리포트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AI가 뉴스 취합 등 단순 반복 업무를 해서 리포트를 낸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의 역할에 준할 정도로 분석을 담은 AI 리포트는 없었다.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목표다.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수익성에 대한 고민도 바탕에 깔려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포트가 공공재처럼 여겨지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발간을 중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적은 비용으로 리포트를 내는 방법으로써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내년 상반기 미국 고용지표에 주목해야 합니다. 경기가 침체로 갈지, 연착륙을 할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겁니다."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내년 한국과 미국의 증시의 핵심 변수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서 센터장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고용과 경기 침체 없이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실업률이 3%대 후반이나 4%대 초반에 머물면 연착륙하겠지만, 4%대 후반으로 올라가면 침체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기 침체로 이어지면 미국 증시가 조정 받고, 한국 증시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서 센터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자산운용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LG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의 리서치센터를 거쳐 KDB대우증권 채권운용본부 운용전략팀장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직한 건 2017년이다. 이 증권사에서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리서치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미국 경기 침체 외에 한국 기업의 실적 둔화 흐름도 국내 증시의 위험(리스크) 요인이라고 서 센터장은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다"며 "특히 대기업의 수출 실적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서 센터장은 "한국 기업의 재고가 외환위기 당시에 필적할 정도로 많이 쌓여 있어 신규 생산이 억제되고, 재고 밀어내기로 수익성도 나빠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다만 하반기로 가면 재고가 소진되고, 이에 따라 증시도 올라와 내년 코스피지수가 '상저하고'
지난달 6일 공매도가 금지된 뒤 1개월 동안 대형 2차전지 종목에서만 2000억원에 가까운 공매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시장조성자(MM)와 유동성공급자(LP)가 한 위험회피(헤지) 목적 공매도"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불법 공매도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4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에코프로비엠에서 499억원어치에 달하는 공매도 거래가 있었다. 에코프로와 POSCO홀딩스에서는 각각 469억원어치, 231억원어치의 공매도 거래가 나왔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28억원), 삼성SDI(188억원), 포스코퓨처엠(165억원), LG화학(80억원) 등 다른 2차전지 관련주에서도 수십~수백억원에 달하는 공매도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이들 종목의 공매도 거래를 모두 합치면 1860억원어치에 이른다.유가증권시장 전체의 이 기간 누적 공매도 거래금액은 4461억원이었고, 코스닥시장은 5105억원이었다. 상장 종목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이 코스닥시장의 5배에 달하지만 공매도 거래금액은 코스닥시장에서 더 많았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6일 이후 집계된 공매도 거래 금액은 파생 MM과 상장지수펀드(ETF) LP가 한 유동성 공급 목적의 공매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MM과 LP가 유동성 공급 상품에 대한 매수 주문을 내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해당 상품의 기초자산 종목에 대한 공매도 주문을 낸다"며 "이외 다른 목적으로 공매도를 하는 건 시스템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은 불법 공매도가 없다고 단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만 해도 글로벌&
코스콤이 토큰증권발행(STO) 장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완료 시기는 내년 2월로 예상된다. 코스콤은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플랫폼을 열어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STO 시장은 크게 한국거래소의 장내 시장과 그 외 장외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코스콤은 장외 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간 증권사와 코스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증권사, 은행, 통신사 등이 참여한 STO 시장 조성 컨소시엄이 네 곳 운영되고 있다. 코스콤이 준공공기관 지위를 바탕으로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코스콤이 토큰증권(STO) 장외 거래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급성장이 예상되는 새로운 투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민간 증권사와의 경쟁 구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콤은 STO 장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완료 시기는 내년 2월로 예상된다. STO 시장 조성을 위한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플랫폼을 열어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STO 시장은 크게 한국거래소의 장내 시장과 그 외 장외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코스콤이 후자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STO 장외 거래 플랫폼을 준비해 온 민간 증권사와의 경쟁 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업계에서는 증권사, 은행, 통신사 등이 참여한 STO 시장 조성 컨소시엄이 4곳 운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하는 '넥스트 파이브 이니셔티브' 등이다. 코스콤이 준 공공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바탕으로 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시장인 만큼 최소 요건만 갖추면 이 플랫폼 내에서 STO를 비교적 자유롭게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거래소의 상장 시장 대비 문턱이 낮아 선호하는 발행사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기관투자자와 증권사가 수작업으로 하던 주문을 전산화하는 시스템을 코스콤이 2003년 개발, 경쟁사 다수를 시장에서 퇴출시켰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이 플랫폼이 장외 시장 허브로 자리를 잡게 되면 투자자 편의성은 높아질 수 있다. 특정 STO가 어떤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지를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고, 코스콤의 허브에서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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