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벅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현대자동차에 투자해 큰 손해를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산업에 대해서는 "자체 브랜드 없이 수탁생산만 하는 산업이라 투자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멍거 부회장은 최근 공개된 팟캐스트 어콰이어드(Acquired)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랜 사업 파트너다. 1924년생으로, 내년이면 100세다. 멍거 부회장은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에 대해 '기적'이라고 추켜세우며 운을 뗐다. 그는 BYD 창업자인 왕촨푸 회장에 대해 "일주일에 70시간을 일하며 머리도 매우 좋다"고 했다. 벅셔해서웨이는 BYD 지분을 7.98% 보유하고 있다. 다만 그는 "전기차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자동차 제조사 한두 개 외에는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한국의 현대차 투자로 많은 돈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1등 기업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은 쳐다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 산업에 대해서도 그는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했다. 멍거 부회장은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언급하며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지 않은 수탁생산 기업보다는) 그 자체로 지속 가능한 브랜드, 예컨대 애플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벅셔해서웨이는 올 초 TSMC 지분 전체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이 대만의 지정학적 불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직후다. 멍거 부회장은 "중국이 최근 여러 문제에 맞닥뜨렸지만, 향후 20년간 다른 어떤 경제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중국 우수 기업의 주식은 다른 나라의 우수 기업보다 경쟁력 있고 주가도 저렴하다"고 했다. 양병훈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급락하면서 관련 투자를 한 '개미'(개인 투자자)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원유 개미의 베팅은 '상승 방향'이었는데 실제 유가가 반대로 움직이면서 평가손실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KODEX WTI원유선물(H) 상장지수펀드(ETF)를 지난달 11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을 78억원어치 담았고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22억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20억원) 등도 수십억원어치씩 사들였다.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은 순매도 우위였다.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ETF은 158억원어치 순매도했고 미래에셋 인버스 2X 원유선물혼합 ETN(H)(-78억원), 신한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77억원),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ETF(-29억원),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2X WTI원유 선물 ETN(-22억원) 등도 많이 팔았다. 원유 개미가 유가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많이 담고 유가를 거꾸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을 많이 팔아치운 건 국제 유가가 당분간 반등 국면을 이어갈 거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1주일 전까지만 해도 "연말 내내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지난달 23일 한 증권사는 리포트를 통해 "이스라엘·하마스 간 군사적 충돌을 비롯해 유대교와 이슬람교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는 종교 갈등은 유가가 하락을 막는 원인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90달러선에 달하는 고유가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감산 영향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가 틀어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 만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거래소 후임 이사장이 될지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린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권영상 전 한국거래소 감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다만 내년 4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까지 후임 이사장 인선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 수석은 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뒤 3선 국회의원(부산 동래구)을 거쳤다. 20대 국회에서는 금융 관련 업무를 하는 정무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동래구청장 경력(2002~2006년)도 이 수석의 차기 거래소 이사장 낙점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평가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본사가 부산에 있기 때문에 지역 정서를 고려해 부산에 연고가 있는 사람을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도 물망에 오르내린다. 그는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았다. 이어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상임위원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주싱가포르 대사로 일하고 있다. 경제금융 방면에서 오랜 기간 일하며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는 게 최 대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밖에 이 원장, 권 전 감사 등이 물망에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하는 사람도 있다. 손 이사장의 임기는 다음달 20일까지다. 일정에 맞춰 후임 이사장을 임명하려면 현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한달 전(11월 20일)에는 거래소가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롯데칠성음료가 건강관리 사업에서 실적을 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 제품인 탄산·알코올 음료와 달리 향후 지속적인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건강관리 사업에 시장 반응롯데칠성 주가는 30일 0.64% 오른 1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8월 들어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받는 동안에도 이 회사는 8월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다. 시장에선 롯데칠성의 ‘헬스&웰니스’ 사업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헬스&웰니스 사업은 건강 관련 음료나 식품을 의미하는데, 최근 들어 롯데칠성의 ‘헬시플레저’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헬시플레저는 ‘헬시(healthy)’와 기쁨을 뜻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제품을 말한다. 롯데칠성이 지난해 9월 과당을 사용하지 않는 콘셉트를 내세워 출시한 소주 브랜드 ‘새로’가 대표적이다.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헬시플레저 제품은 맛이 일반 제품보다 못한 게 일반적인데 롯데칠성은 최근 무가당 소주 새로, 펩시제로, 밀키스제로, 핫식스더킹 등 맛까지 두루 갖춘 헬시플레저 상품을 잇달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롯데칠성은 신제품 개발 과정에 맛, 디자인, 품질, 마케팅 등 개발의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 피드백을 꼼꼼하게 반영하고 있다. 새로가 이런 시스템을 통해 나왔다. 박자영 롯데칠성 소주BM팀장은 “설문조사로 ‘맛이 없지만 몸에 좋은 제품을 살 생각이 있는지’를 물어보면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 제품을 살 땐 맛이 없으면 구입하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의 이런 니즈에 기반해 맛있는 헬시플레저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한
코스피지수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가 증권가에서 줄을 잇고 있다. 금리 불안, 실적 조정 등이 지속되고 있어 2100선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마저 나온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금리 수준으로 보면 코스피지수 2100~2200선 전후가 1차 저가 매수 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20년 내 저점 수준이지만 금리가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서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박 연구원은 "2003년 이후 코스피 저점(코로나19 저점 제외)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0.83~0.86배 수준에서 형성됐다"며 "지난 27일 이 수치가 0.86배로 이미 당시의 저점과 같은 수준에 다다랐지만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결정하는 채권 금리가 최근 크게 높아졌기 때문에 이번 저점은 더 낮을 것"이라고 했다.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을 측정할 때 가장 많이 쓰는 지표는 주가수익비율(PER)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PBR을 쓸 때도 많다. PER은 주당순이익(EPS)을 주가로 나눈 갚인데, EPS가 계속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는 PER도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한 증시 전망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PBR 기준 밸류에이션이 팬데믹 당시를 제외한 20년래 바닥권에 근접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3분기 이익 전망은 증가분의 70%를 반납했고 내년에 대한 기대치도 하향 조정 중이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반대매매 등 신용잔고의 조정은 아직 진행 중
롯데칠성음료가 벤처기업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비염 개선 등 코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이다.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헬스&웰니스 산업'에 대한투자를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비염 개선 등 '코 건강' 기능성 원료 도입서울 송파구 잠실역사거리에 있는 롯데칠성 본사를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5일 찾았다. 이 회사 본사 인력 약 200명이 사거리 인근 빌딩 3개 층에서 근무 중이다. 양소현 롯데칠성 IR팀장은 "회사가 최근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코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해당 기업이 이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절차가 끝나는대로 도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원료로 새 건강기능식품 또는 기능성표시식품 음료를 개발해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건강기능식품(기능 성분이 1일 권장 섭취량의 100% 함유) 및 기능성표시식품(30% 이상 함유) 원료는 크게 '고시형 원료'와 '개별인정형 원료'로 나뉜다. 고시형 원료는 식약처가 이미 기능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것으로, 현재 29개 물질이 관련 고시(건강기능식품 공전)에 등재돼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새로 개발돼 이 고시 목록에 아직 없는 물질로, 개발자는 향후 6년 간 해당 물질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을 인정 받는다. 롯데칠성이 이번에 도입하는 물질은 독점적 사용권이 인정되는 개별인정형 원료다.양 팀장은 "회사가 지난해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기능성표시식품을 출시했고, 관련 원료 개발을 강화
미국의 고금리 쇼크 등으로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주요 기업의 내년 실적 전망치도 끌어내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의 반등 시기도 당초 기대보다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 목표주가 ‘뚝뚝’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 평균)가 있는 국내 243개 상장사 영업이익(금융업은 순이익) 추정치는 총 231조2266억원으로 한 달 전 239조5922억원에서 3.5% 낮아졌다. 올 4분기 컨센서스도 한 달 전보다 3.7% 줄어든 38조1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와 배터리 종목의 실적 하향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반도체 및 관련 장비’ 11개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 대비 5.6% 감소한 42조8785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등 6개 배터리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한 달 전보다 12.3%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주요 종목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목표가를 제시한 리포트 418개 중 목표가를 하향한 리포트는 154개로 조사됐다.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신세계인터내셔날, SK이노베이션 등 당초 내년도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 종목들의 목표주가도 낮아지고 있다. 반면 목표가를 끌어올린 리포트는 한화오션, 한국콜마 등 39개에 그쳤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금리 급등과 잇따른 국제 분쟁 등 대외 악재가 쏟아지자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미뤄지나증권가에선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세를 얻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기업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상장기업의 내년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이 지속되면서 증시가 얼어붙고 있다. 기업 실적이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에는 반등할 거라는 전망에 힘입어 최근까지 증시가 우상향했는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증시를 끌어올리는 힘이 약해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내년이 더 나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내년 실적 전망치 대폭 하향…목표주가 '뚝뚝'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추정치 평균)가 있는 국내 243개 상장종목의 영업이익(금융업 등은 순이익) 추정치는 최근 합계 231조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239조5922억원에서 3.5% 낮아진 수치다. 올 4분기 컨센서스 역시 1개월 전 대비 3.7% 줄어든 38조1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와 배터리 종목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특히 가파르다. 삼성전자 등 '반도체 및 관련 장비' 11개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 전 대비 5.6% 떨어진 42조8785억원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주 6개 종목은 11조835억원으로 같은 기간 12.3% 주저앉았다. 이 영향으로 증권사의 상장 종목 목표주가 추정치 하향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이달 23~26일 증권가에서 종목 목표주가를 제시한 리포트는 모두 418개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154개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상향 조정은 39개에 불과했다. 미국 금리 급등, 잇따른 국제분쟁 등 대외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실적 전망치까지 조정을 받자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기업 실적이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초 증권가의 대체적인 예측이었다. 이런 전망에 힘입어 올 초부
# 국내 증시에 수천 만 원을 투자하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최근 증권사 리포트를 보면 걱정이 앞선다. 목표주가를 올리는 곳은 드물고, 내리는 곳이 눈에 훨씬 많이 띄기 때문이다. A씨는 "국내 증시에서 돈을 다 빼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했다. 상장 기업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국내에서 지난 23~25일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리포트는 모두 270개가 나왔다. 이 가운데 기존보다 눈높이를 낮춘 게 99개였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리포트 수가 상향 조정한 수(22개)보다 훨씬 많다. 나머지는 '변동 없음'이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대외 악재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설상가상으로 상장 기업의 올해 실적 전망치도 최근 들어 급격하게 주저앉고 있다. 수요 부진이 생각보다 깊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 국내 250개 상장사의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최근 152조9759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에 비해서는 4.1% 주저앉았고, 1개월 전 대비로도 1.6% 하락했다. 이는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집계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조2145억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1.6% 하락했고 1개월 전 대비로도 5.4% 떨어졌다. LG화학(21.3% 하락 뒤 6.1% 추가 하락), POSCO홀딩스(2.2% 하락 뒤 4.4% 추가 하락), LG에너지솔루션(13.4% 하락 뒤 3.3% 추가 하락) 등도 마찬가지다. 시기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과반수인 6개의 최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개월 전 대비, 1개월 전 대비 연이어 떨어졌다. 중소형주가 부정
올 들어 찬바람이 ‘쌩쌩’ 불던 중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4.9%로 시장 예상치(4.5%)를 웃돌았다는 최근 중국 정부의 발표가 방아쇠가 됐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중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담은 리포트와 코멘트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해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9%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뒤 이런 전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5% 안팎)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1~3분기 누적 경제성장률은 5.2%다. 미·중 패권경쟁이 완화할 기미를 보이는 것도 낙관론이 고개를 드는 배경이다. 외신들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위기에 몰린 시 주석 모두에게 이번 정상회담이 중요한 이벤트가 될 수 있다”며 “경기 반등에 정치적 긴장 완화까지 겹칠 경우 중국 관련 주가지수가 연내 평균 10~13%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지방정부의 부채도 해결 기미가 보이고 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방정부 부채가 많이 쌓였던 중국 내 20개 이상 지역에서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채권이 무사히 롤오버(만기 연장)됐다”며 “관련 위험(리스크)이 단기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했
중국 증시에 대한 증권사들의 시각이 부정에서 긍정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4.9%로 시장 예상치(4.5%)를 큰 폭으로 상회한 게 전망 전환의 방아쇠가 됐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 대형 증권사는 대부분 이달 중순 이후 리포트를 통해 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강화했다. 이 시각대로라면 전망 선회 뒤 아직 반등하지는 않은 지금은 중국 주식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일 수 있다. 중국 추천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하나증권은 BOE, 북방화창, 마오타이 등을 상하이 증시 유망주로 꼽는다. 다만 이런 전망 전환을 비판적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대형 증권사의 리서치센터 중 유일하게 중국 증시에 대한 '베어마켓'(하락장) 시각을 유지 중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경제의 단기적인 모멘텀이나 추세적인 기조가 전혀 긍정적인 모습이 아니다"라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당황스러울 정도"라고 했다."中 증시 연내 10% 이상 반등"24일 증권가에 따르면 중국 애널리스트들이 최근까지 중국 증시를 부정적으로 봤던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중국은 1990년대부터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경제성장률이 매년 6%를 넘길 정도로 고속 성장했지만 최근 이런 기세가 꺾였다. 둘째, 미·중 갈등이 중국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가로막고 있다. 셋째, 지방정부 부채와 부동산 경기 부진이 부실의 뇌관으로 똬리를 틀고 있다. 증권사의 중국 담당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중국 경제가 다시 성장 궤도에 올랐다"며 최근 첫 번째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바꿨다. 올 1~3분기 중국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파생상품 투자자 A씨는 요즘 마음이 천근만근이다. 신한투자증권이 2021년 2월 발행한 ‘공모 주가연계증권(ELS) 20393호’에 청약했는데 이 상품이 ‘손실(녹인) 구간’에 진입한 뒤 최근에는 회복이 어려운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이 ELS는 홍콩H지수,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 가운데 하나라도 만기일 값이 설정 당시의 65% 이하면 최대 100%까지 손실이 나는 구조다. 홍콩H지수는 최근 기준가 대비 50%가량 하락해 녹인 지점 한참 아래에 있다. 그는 “만기일까지 4개월도 안 남았는데 이대로라면 원금이 반 토막 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홍콩H지수 고점 대비 50% 하락글로벌 지수 급락으로 ELS 투자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만기일에 기초자산 값이 설정일 당시의 50~65% 이상이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구조로 설계된다. 그보다 낮으면 낮은 만큼 투자자가 손실을 본다. 문제는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지수 ELS 상품의 상당수가 녹인 구간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홍콩H지수는 지난 20일 5871.71에 마감해 2021년 2월 17일 고점(12,228.63) 대비 51.98% 하락했다. 코스피200지수도 2021년 6월 25일 고점(440.40)부터 이달 20일까지 27.80% 하락해 녹인 구간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수 ELS는 기초자산 값이 낮을 때 매수해야 손실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추가로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지수가 높을 때보다 낮을 때 비교적 작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의 ELS 발행 동향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행된 ELS는 글로벌 증시가 고점을 찍은 2021년 49조240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6.2% 늘었다. 2022년 증시가 조정받자 발행 금액은 28조1499억원으로 전년 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최근 거래일에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최근 여러 악재가 겹치며 주가 조정을 많이 받았다. 고수들은 이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20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최근 공개한 3분기 실적에서 이 기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고 했다. 당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전기자동차 수요가 계속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테슬라가 엄청나게 유능한 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폭풍이 몰아치는 경제 조건 속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는 지난 71일 고점을 찍고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폭은 16.82%에 달한다. 고수들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테슬라를 쓸어담은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이 이날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이 종목 역시 최근 미국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엔비디아는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해 모두 10.21% 떨어졌다. 올 3분기까지 급등했던 AI 관련주의 조정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3일 오전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들은 인공지능(IA)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장이 시작되고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반도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0%에 달해 40%를 점유한 삼성전자를 10%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명실상부 HBM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한미반도체는 HBM을 제조할 때 꼭 필요한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 장비를 만든다. 고수들이 이들 종목을 사들이는 건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AI 반도체 관련주는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HBM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5.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 종목은 제룡전기다. 이 종목은 코스닥시장 변압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약 4배 급등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원 확대, 전기자동차 수요 확대 등으로 송전 수요가 늘자 영업이익이 2021년 1억원에서 2022년 160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현대건설 - 3분기 리뷰: 외형, 수익성, 주주 환원 모두 좋았다 📈목표주가 : 4만8000원→5만3000원(상향) / 현재주가 : 3만74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11.3% 상회, 영업이익은 12.9% 상회.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이유는 연결 회사 매출액 영향. 그룹사 공사인 국내외 전기차 공장의 공정이 시간을 거듭할수록 빨라지면서 현대엔지니어링 매출액이 2분기를 넘어섰고 3, 4차 공사가 맞물리기 시작한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 매출액이 규모를 키웠음.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발표. 지난 3개년 정책과 비교해 큰 맥락은 같았지만 일부 차이점도 눈에 띄어. 첫째, 보통주 결산 배당금 하단을 주당 600원으로 명시했음.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에서 비롯된 것. 둘째,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이후로 배당 기준일을 변경.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여 기존, 신규 주주들의 올바른 투자 판단을 도우려는 의도. -올해 착공한 주택 수가 부족해 건축/주택 부문 외형은 내년부터 정체 구간에 접어들지만, 현대엔지니어링 위주로 발생하는 그룹사 공사 매출이 현대건설에도 생겨나면서 매출 증가세는 매년 이어질 것. 연내 해외 대형 플랜트 공사 추가 수주 모멘텀이 남아있고, 내년에는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회사가 추진 중인 신사업(원전, 해상풍력, 전력중개사업)을 본격적으로 반영. 키움증권 - 대규모 비경상비용 발생, 확대된 주주환원책이 영향 일부
삼성전자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고 있다. 최근 유가증권시장 종목 대부분의 신용거래가 줄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신용융자 잔액은 3690억원으로 지난달 말(3625억원) 대비 1.8%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 잔액은 10조431억원에서 9조4575억원으로 5.8% 줄었다. 대형 반도체업체인 SK하이닉스 신용융자 잔액도 이 기간 12.2% 감소했다. 신용융자 잔액은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삼성전자 신용융자 잔액이 늘어난 건 주가 반등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2조4000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잠정)을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조1344억원을 2500억원 이상 웃돈 수치다. 증권가는 반도체 경기가 4분기 턴어라운드하면 삼성전자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주가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SK하이닉스가 이달 10.03%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는 0.5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시장보다 흔들림이 덜했다”며 “이 종목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인식이 신용잔액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으로 한국 기업의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반도체는 실적이 본격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전날 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쓸어 담았다. 이 종목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가 '어닝 쇼크' 수준이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쏟아내 이틀 연속으로 급락했다. 초고수들은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19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날 테슬라가 9.30% 급락한 게 이 종목을 쓸어 담는 계기가 됐다. 이날 머스크 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비치며 전기자동차 수요가 계속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들은 테슬라가 엄청나게 유능한 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폭풍이 몰아치는 경제 조건 속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은 경제에 불확실성이 있다면 새 차를 사는 것을 주저한다"며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에 대해 읽고 있다면 새 차를 사는 것이 마음속의 우선순위가 아니게 될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전날 공개한 3분기 실적에서 이 기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17.2%)보다 9.6%포인트 하락해 반토막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전날 테슬라는 4.78% 하락했고, 다음날까지 이틀 동안 13.63% 주저앉았다. 그러나 테슬라의 중장기 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0일 오전 포스코퓨처엠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중장기적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장이 시작되고 오전 10시까지 포스코퓨처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시각 포스코퓨처엠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데, 고수들은 주가 하락 상황을 저가 매수의 시점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포스코퓨처엠이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실적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양극재를 연구개발해 다변화되고 있는 시장 니즈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양극재 및 음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이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 또한 여전하다"고 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파는 종목은 디지털 진단영상 솔루션기업 디알텍이다. 이 종목은 이 시각 약 1.5% 하락하는 중이다. 이 종목은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2배 이상 급등했다가 최근 거의 급등 전 주가 수준으로 돌아왔다. 현재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보다 20% 이상 낮다. 주가가 더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손절 또는 차익실현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데브시스터즈 - 수확기가 다가온다 📈목표주가 : 7만2000원→7만8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43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2021년 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리고, 2년간 대형 개발사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들을 준비했음. 그 과정에서 적자 전환을 겪었지만 준비한 작품들을 통해 수확할 시점이 임박. -'킹덤'은 4분기 중 중국 출시가 예상.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 모바일 게임 중 최상위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시작으로 IP의 다양한 장르 신작들이 내년 줄지어 출시될 예정. -해외 매출 비중 상승으로 EPS 성장과 멀티플 리레이팅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며,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세계적으로 캐주얼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퍼즐/RPG/배틀로얄 장르의 신작 흥행 가능성이 높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 가동률 추가 개선 필요 📉목표주가 : 6만3000원→5만1000원(하향) / 현재주가 : 3만9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말레이시아 3, 4공장 추가로 2차전지용 동박 생산능력은 3.5만톤에서 5.5만톤으로 늘어났으나, 2023년 동박 판매량은 3.5만톤(+20% y-y)에 그칠 전망. 낮은 가동률은 본격적인 수익 회복 시점을 지연시키고 있음. -3Q23 매출액은 2,218억원(+31% y-y, +12% q-q), 영업이익은 60억원(-74% y-y, 영업이익률 2.7%)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6%, -44% 예상.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동박 출하량은 +10% q-q 개선됐으나, 가동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므로 손익 개선
퇴직연금 사업자(판매기관)가 연말에 주로 내놓는 원금리보장 고금리 특판 상품이 이르면 다음달 사라질 전망이다. 이런 상품은 판매기관이 상품 제공기관에게 수수료를 줘야 만들 수 있는데, 금융당국이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는 이유로 이 수수료를 금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고금리 상품이 나오는 걸 막아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주장과 "과당경쟁으로 시장이 왜곡되는 걸 막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퇴직연금 연말 특판 상품 곧 사라질 듯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퇴직연금 판매기관과 제공기관이 수수료를 주고 받는 걸 금지하는 내용의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안을 다음달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현재 이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를 거치는 중이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으로 개정 규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융위가 규정을 이렇게 바꾸는 건 퇴직연금 시장의 과당경쟁을 막겠다는 취지에서다. 판매기관이 제공기관에게 수수료를 주면 판매기관은 그 대가로 고금리 기초자산을 제공 받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해 고금리 퇴직연금 상품을 만들 수 있다. 판매기관이 고율의 수수료를 주면 시장금리보다 훨씬 높은 퇴직연금 상품도 만들 수 있다. 이는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해 역마진을 감수하는 과당경쟁'이라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퇴직연금 판매기관인 A은행은 이달 초부터 3년 만기 5.85%, 5년 만기 6%짜리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의 기초자산은 B증권사에서 제공받는 파생결합사채(ELB)다. A은행은 이 ELB를 제공받는 대가로 B증권사에게 수수료 1.2%를 준다. 금융위 방침대로 사업자간
증권회사 리서치센터는 매달 국내 증시 추천 종목과 투자 비중을 정리한 모델 포트폴리오(MP)를 공개한다.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발표하지만 성과가 우수한 MP는 개인투자자도 매매에 참고할 수 있다.교보증권 MP가 최근 1년간 27.12% 수익률(13일 기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5.05%)을 1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한발 빠른 포트폴리오 변경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은 작년 8월 말 발표한 ‘2022년 9월 MP’에서 LG에너지솔루션(포트폴리오 추천 비중 6%) 에코프로비엠(3%) 에코프로(3%)를 MP 목록에 새로 올렸다. 삼성전자(20%→10%) SK하이닉스(4%→2%) 등 반도체주 편입 비중은 과감하게 줄였다.교보증권은 올해 2~6월엔 2차전지주 비중을 차례로 줄였다. 이달엔 LG에너지솔루션(2%) 포스코홀딩스(3%)만 남겨놨다. 지난달 초부터 2차전지주가 본격 조정을 받기 전 한발 앞선 대응이었다.삼성전자(올 3월 10%→10월 18%)와 SK하이닉스(3월 0%→10월 6%) 등 반도체주 비중은 높였다. 9월부터는 MP에 알테오젠을 3% 편입했는데, 이 종목은 지난달 50.50% 올랐다.8월 이후 금융주 비중도 높이고 있다. 8월 KB금융 비중을 종전 대비 1%포인트 높은 4%로 상향 조정했고 이달 들어서는 하나금융지주(3%)와 한국금융지주(3%)를 신규 편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저연차 애널리스트도 적극 의견을 내도록 의사소통 구조를 개방하고 전략조정파트가 이를 과감하게 반영해 MP를 조정한 게 좋은 수익률을 낸 배경”이라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정기적으로 내는 '모델 포트폴리오(MP)'는 증시와 종목에 대한 해당 센터의 시각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다. 이 자료는 향후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의 추천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자산운용사 등 기관과의 소통을 위해 이 자료를 만들기 시작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는 MP가 있으면 개인 투자자도 이를 참고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기관들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소통하면서 MP를 발간하는 증권사가 줄어드는 추세다.국내 증권사 중 정기적으로 MP를 발표하는 곳은 현재 4곳 남았다. 이들은 자료 수요가 줄어드는데 대한 고민을 하면서도 "MP 발간은 리서치센터 본연의 기능"이라는 소신에 따라 관련 자료를 아직 내고 있다. 이 가운데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MP의 최근 1년 수익률(지난 13일 기준)이 27.12%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5.05%)을 10%포인트 이상 웃도는 성과다.16일 교보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 봄까지 2차전지주를 많이 편입했던 게 MP 수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교보증권 리서치센터가 지난해 8월말에 발표한 '9월 MP' 자료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포트폴리오 추천 비중 6%), 에코프로비엠(3%), 에코프로(3%)가 MP 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20→10%), SK하이닉스(4→2%) 등 반도체 종목의 편입 추천 비중은 당시 과감하게 줄였다.당시에도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주가 고평가됐다"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었다. 이를 감안하면 파격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차전지 산업의 성장 스토리가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시장금리가 높아지면서 자본시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지난 3분기 공시한 유상증자 금액은 6조9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5036억원보다 26.2% 늘었다. 같은 기간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금액도 1조77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 유상증자 규모와 CB, BW 발행액을 합친 금액은 △1분기 2조2354억원 △2분기 6조8299억원 △3분기 8조7152억원 등으로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 한세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이 많아졌다”며 “최근엔 크레디트 위험(리스크)이 높아지고 주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생각해 CB, BW 등 메자닌 채권을 택하는 기업도 많다”고 말했다.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신규 사업이나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하면 주가에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최근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상당액이 채무 상환이나 운영 자금 등에 쓰이고 있다. 이런 경우엔 주가에 부정적이다. 이수그룹 계열 바이오업체인 이수앱지스는 500억원 규모 CB 발행과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지난 12일 공시했다. 공시 직전 시가총액(2359억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하는 셈인데, 용도는 전액 채무 상환용이다. 이날 이수앱지스 주가는 9.99% 하락했다.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부담도 주가엔 부담이다. 통상 유상증자 시 신주의 보호예수(매도 제한) 기간은 1년이다. CB의 주식 전환 가능 기간은 대개 발행 1년 뒤, BW는 발행
이수앱지스가 13일 오후 2시 현재 약 11% 급락 중이다. 전날 장 마감 뒤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공시 직전 이 종목의 시가총액의 2359억원으로, 자기 몸집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하겠다는 것이다. 용도는 전액 채무상환자금이다. 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 수만 계속 늘리면서 기존 채무를 새 채무로 상환하는 '빚 돌려막기'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급증하는 상장사 유상증자·메자닌상장 기업의 유상증자와 메자닌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이 유상증자로 조달하겠다고 공시한 금액은 지난 3분기 초부터 전날(12일)까지 7조1386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5조6794억원) 대비 25.7% 늘어난 규모다. 올해 같은 기간 공시된 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금액은 1조96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7355억원)에 비해 12.6% 증가했다. 올 초 이후로 봐도 연말로 갈수록 점점 발행금액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상장 기업이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과 CB·BW 발행액 합계는 올1분기 2조2354억원에서 2분기 6조8299억원으로 늘었고, 3분기에는 8조7152억원으로 늘었다. 4분기 들어서는 이달 12일까지 3887억원을 기록했다. 한세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는 그 돈으로 채권을 발행하면 높은 시장금리를 취할 수 있겠지만, 최근 크레딧 위험(리스크)가 급증해 채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생각해 메자닌을 택하는 곳이 많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코스모화학은 10월 12일 종가로 43,400원을 기록했으며, 전일 대비 10.57% 상승하였습니다. 주가 상승을 기록하면서, 최근 6개월 주요 매물대인 40,000~50,000원 구간에 진입하였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 외국인은 36만주를 순매수하였으며, 반면 기관은 16만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최근의 주요 뉴스에 따르면, 코스모화학은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를 통해 니켈, 코발트, 리튬을 회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리사이클링으로 얻어진 제품들은 주로 근접한 코스모신소재 전구체 공장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 4분기부터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을 볼 때, 코스모화학은 2026년까지 연간 리튬 3,400톤, 니켈 9,000톤, 코발트 2,800톤의 생산 시설을 보유하며,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서의 위치를 차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하여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쓸어담았다. 지난달 20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진 뒤 이 종목도 조정을 피해가지 못했지만 최근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이날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테슬라다. 이 종목은 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4.73% 떨어졌다. 초고수들이 이 종목을 매수하는 건 반등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증시의 가장 큰 우려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었다. 그러나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전날 "금융시장이 긴축되고 있으며 우리 일의 일부를 해줄 것"이라며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고, 이 때문에 추가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0.71% 상승했다. 미국의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는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이 종목도 나스닥시장에서 최근 큰 주목을 받은 대표적인 기술주다. 아이온큐는 첨단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수백만 배 빠른 양자컴퓨터 전문 기업으로, 인공지능(AI)을 구현하는데 큰 이점이 있는 장비다. 이날 순매도 1위에는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름을 올렸다. 이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움직임을 3배로 추종한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달 26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12일 오전 포스코퓨처엠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 종목은 최근 하락폭이 컸으나 이날은 코스피지수 대비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장이 시작되고 오전 10시까지 포스코퓨처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종목은 지난 7월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47.41%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11일에는 8.43% 반등했고, 12일 오전에도 5%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이 종목의 12개월 선행 주기수익비율(12M PER)은 67.52배로, 업종 평균(12.09배)보다 월등히 높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여전히 싸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미래 산업주는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밸류에이션과 실제 주가가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고, 배터리주도 센티멘트(투자 심리)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는 일이 생기기 쉽다. 이런 센티멘트 개선에 올라타기 위해 고수들이 포스코퓨처엠을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이 요구하는 공급망 재구축 전략 및 액션 플랜을 보유한 기업은 실적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수 있다"며 "권역별 공급망 구축 및 수직계열화에 막대한 자본 필요한 상황에서 POSCO홀딩스의 자본 규모(지난 2분기 말 기준 60조원) 고려할 때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기업 중 가장 안정적인 증설 여력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성전자 - 노력(감산)의 산물은 달콤하다📈목표주가 : 9만원→9만1000원(상향) / 현재주가 : 6만8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 -이번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한 배경은 SDC의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 감산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면서 업황(가격) 및 실적 우상향 트렌드에 대한 신뢰감이 단단하게 재형성. -DRAM ASP(QoQ)는 +5%로 추정. DDR5, HBM3 효과가 아직 본격화되기 전임에도 견고한 수준. NAND ASP(QoQ) 역시 +2%로 당사 기존 추정치(-6%)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 -서버향 수요 회복은 아직 더딘 가운데, PC와 모바일향 중심으로 소폭 수요 회복. 고용량 DDR5 제품이 주력이나 최근 레거시(DDR4, NAND)에서도 고용량 제품은 일부 수요가 발생 중.LG에너지솔루션 - 긍정적 시각이 필요한 시점📉목표주가 : 72만원→66만원(하향) / 현재주가 : 49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리튬가격이 손익분기점($18~20/kg)에 근접해감에 따라 연내 리튬 가격의 바닥이 확인되면서 양극재를 포함한 배터리 판가 역시 하락폭은 4Q23부터 둔화될 전망. -VW, Renault 중심의 판매 둔화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미국 OEM(Tesla, GM)중심으로 4Q23 판매 회복이 기대됨. 매출액은 3Q23을 저점으로 4Q23부터 회복(판가하락폭 축소+미국 OEM 생산/판매 개선)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여 주가 역시 바닥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 -GM의 생산회복(1H23 5만대, 2H23E 10만대)과 함께 9월 신차 인도가 시작되며 AMPC에 긍정적 영향. 부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외국인이 직전 거래일에 코스피200 선물을 약 20일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선물 순매수는 현물 매수세 유입의 신호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채권에 대해서도 외국인은 가격 상승(금리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을 35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15일(1조5770억원) 이후 순매수액이 가장 많다. 이후 외국인은 직전 거래일인 6일까지 코스피200 선물을 5조3567억원어치 순매도했는데, 이날 다시 큰 규모로 사들인 것이다. 장 중에는 약 4500억원까지 순매수 규모를 키우기도 했다.선물 대량 순매수는 외국인의 증시 복귀 신호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 증시 반등을 예상할 때 선물을 사들이고, 이런 판단은 현물 매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백워데이션 상태라면 증시 반등을 예상하지 않아도 선물을 매수할 수 있지만, 최근 코스피200 선·현물은 대체적으로 콘탱고(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것) 상태여서 이런 상황도 아니다.정인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코스피200 누적 순매도가 5만계약(약 4조5000억원어치)에 달했는데 이는 대세 하락 국면의 바닥 수준으로 많이 팔아치운 것"이라며 "선물 순매수 전환은 외국인이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의미이고, 이에 따라 증시의 추가 하락은 앞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qu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김상태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 후 역동성과 효율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이런 기조는 토큰증권(STO)과 같은 신사업 영역에서 조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인 블록체인부를 출범했다. 이후 합자회사 에이판다파트너스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의 금전채권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을 구축했다. 에이판다파트너스는 신한투자증권이 이지스자산운용, 블록체인 기업 EQBR홀딩스 등과 함께 2021년 5월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이 플랫폼은 같은 해 12월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신한투자증권의 혁신 행보는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50여 개 기업과 함께 협의체 ‘STO 얼라이언스’를 구성, 다양한 STO 발행 업체와 긴밀하게 교류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STO 얼라이언스를 통해 STO 투자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STO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발행·거래 표준을 설정하겠다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계획이다.지난달 26일에는 STO 시장 조성을 위해 KB증권, NH투자증권과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는 공동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도 포함됐다.신한투자증권의 발 빠른 시장 대응을 엿볼 수 있는 건 STO 사업뿐만이 아니다. ‘인디아 원정대’도 이 회사의 역동성과 효율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사례다. 김 대표가 지난 7월 경영회의에서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라”고 주문한 게 인디아 원정대 프로젝트로 이어졌다고 한다.인디아 원정대는 8월 신한투자증권이 MZ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양병훈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