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ST) 기업 플루토스는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NPL)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 발행을 준비 중이다. 이 NPL은 채무 불이행 상태에 있기는 하지만, 담보의 감정가가 채권 원리금 대비 30~40% 정도 높기 때문에 투자금을 회수 못할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정상기 플루토스 대표(사진)의 설명이다. 오히려 보통 부동산 ST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정 대표는 "NPL 매입의 장점은 담보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시장가 대비 낮은 가격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NPL 보유자가 채권을 처분하고자 하는 의지는 일반적인 부동산 시장에서 건물주가 부동산을 처분하고자 하는 의지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NPL은 채권이 부실이지 담보가 부실인 건 아니기 때문에 원리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했다. 플루토스의 NPL 투자는 저축은행, 캐피털사 등이 현금화하기를 원하는 NPL을 플루토스가 인수하면서 시작된다. 채권 원금은 보통 담보물의 60~70% 선이다. 플루토스는 NPL 보유자와 사전 협의 뒤 이 NPL에 대해 ST 공모를 해 투자금을 모은다. 목표금액이 성공적으로 모이면 이 NPL을 인수한 뒤 담보를 법원 경매에 부친다. 이 경매에서 제삼자가 담보물을 낙찰받으면 플루토스는 채권 원리금을 배당받을 수 있다. 원리금과 낙찰가의 차액을 추가 지급하고 담보물을 직접 인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 대표는 "원리금을 배당받는 경우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낙찰됐다면 수익률은 연 환산 15%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며 "채권자 지위에서 이를 직접 인수해 임대차 개선, 리노베이션 등으로 가치를 올린 뒤 매각하면 25% 이상의 수익률도 가능하다"고 했다.
“렌터카를 기초자산으로 토큰증권(ST)을 발행할 경우 연간 15~1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재준 카스투게더 대표(사진)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렌터카를 ST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일반투자자가 시장 성장의 과실을 누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31일 ST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서식 개정을 마무리한 후 ST와 같은 조각 투자 시장이 열렸다. 카스투게더는 자동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 모델은 신차를 매입한 뒤 이를 ST로 만들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한 뒤 렌털사업을 통해 수익을 ST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이 주된 사업 모델이다. 중고차 매매도 카스투게더의 주된 수익원이 될 수 있다. 하 대표는 “차는 미술품, 부동산에 비해 거래가 활발해 수익을 빨리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 지정 신청을 통해 이르면 하반기에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의 장내 ST 시장과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외 시장 등을 통해 투자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 대표는 장기 렌터카 이용자를 모객한 뒤 이들을 캐피털업체에 연결해주는 사업을 해왔다. 사업을 시작하면 곧바로 월 100대 정도의 토큰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 대표는 “렌터카 이용자를 캐피털사에 연결해주는 기존 사업에서도 매달 800~1000대를 소화해왔다”며 “캐피털사가 하던 기존 시장이 아니라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시장 파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ST 투자자에게 가는 수익 중 렌털료 배당이 차지하는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가 여전히 국내 증시를 달구고 있다. 연구의 신뢰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학계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묻지마 투자’는 계속되는 분위기다. 신성델타테크는 7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초전도체 테마’가 국내 증시에 출현한 뒤 이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건 지난 1, 2일에 이어 세 번째다. 파워로직스, 서원도 이날 세 번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일신동은 두 번째로 상한가 마감했다. 다른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도 줄줄이 올랐다. 덕성은 29.63% 오른 1만1900원에 장을 마쳤고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초전도체 테마주로 지목된 모비스(19.97%), 서남(14.85%), 고려제강(11.84%), LS전선아시아(10.95%), 원익피앤이(10.54%), 아모텍(8.94%) 등도 급등했다. 상온 초전도체 연구 결과에 대한 신뢰도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국제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회의적으로 보는 전문가가 더 많다. 테마주로 꼽히는 기업 중 서남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는 어떠한 연구협력이나 사업 교류가 없었음을 안내해 드린다”고 공지하며 최근 주가 급등에 우려를 나타냈다. 논란에 오른 물질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퀀텀에너지연구소는 “8월 말~9월 초 검증 결과와 이론 체계를 종합해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토큰증권(ST) 기업 카스투게더는 자동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 모델은 이렇다. 회사는 신차를 매입한 뒤 이를 ST로 만들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이어 이 차를 렌탈해 여기서 얻은 수입을 ST 투자자에게 배당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기간 동안 렌탈한 차를 매도해 이 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한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공모, 배당 등에 대한 수수료를 얻는다. 하재준 카스투게더 대표(사진)는 "렌탈 기간 동안 투자자가 얻는 배당 수익률은 15~1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렌터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 ST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일반 투자자가 시장 성장의 과실을 누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차를 매입한 뒤 이를 렌탈하지 않고 바로 매도해 차익을 얻는 것도 카스투게더의 수익원 중 하나다. 이 경우 투자자는 중간 배당 없이 매매 수익만 분배받게 된다. 하 대표는 "차는 미술품이나 부동산에 비해 매도가 잘 돼 수익을 빨리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 지정 신청을 통해 이르면 하반기에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의 장내 ST 시장은 물론이고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외 시장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 대표는 장기 렌터카 이용자를 모객한 뒤 이들을 캐피탈사에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7년째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 사정을 잘 알고, 이미 네트워크도 구축해 놨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면 바로 월 100대 정도의 토큰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렌터카 이용자를 캐피털사에 연결시켜주는 기존의 사업에서도 매달 800~1000대를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소리소문없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주가지수가 오르면서 이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중위험 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최근 급락한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저점 매수 타이밍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작년보다 발행액 두 배 늘어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ELS는 총 2조2626억원어치 발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1535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달에 비해선 13.5% 줄었지만, 추세적으로 발행이 늘고 있는 신호가 감지된다. 전년 동월 대비 ELS 발행 금액은 2021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18개월 연속 마이너스였지만 올 들어 △5월 7.4% △6월 35.4% △7월 96.2% 등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ELS는 상품 발행 시점부터 만기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원금 손실(녹인)’ 지점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구조로 설계된다. 만기는 보통 3년이다. 녹인 지점은 대개 상품 설정일 당시 기초자산의 50~65% 선으로 정해진다. 기초자산이 녹인 가격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으면 만기 때는 녹인 지점보다 70~80%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와야 손실을 피할 수 있다. 기초자산으로는 S&P500지수 등 주요국 주가지수가 많다. 연 환산 수익률은 6~8% 선인데 ‘중위험 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많이 찾는다. 최근 ELS 발행량이 늘어난 건 세계 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어서다. 지난달 ELS 중 금액 기준 가장 많이 발행된 것은 S&P500지수를 기초
테슬라, AMD 등 나스닥의 대형 기술주들이 올 들어 많이 올랐지만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은 무더기 손실이 나고 있다. 주가 변동폭이 커 투자 시점에 설정한 ‘원금 손실(녹인)’ 구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지수 ELS와 달리 종목 ELS는 기대 수익률 대비 위험(리스크)이 높아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미국 기술주 테슬라와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중 상환된 종목은 총 24개다. 투자 원금 기준으로는 합계 609억원이다. 이 중 60%에 가까운 14개 종목이 손실 상태로 상환됐다. 전체 24개 종목의 연 환산 평균 손실률은 41.6%에 달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은 올 들어 3일까지 18개 종목이 상환됐고, 이들 상품의 평균 손실률은 27.9%로 집계됐다. 반면 수익을 낸 상품도 있다. 아마존, 애플,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중 올 들어 만기 도래한 3개 상품은 평균 수익률이 14.6%로 집계됐다. 기술주 ELS에서 손실이 속출하는 건 상품 가입 기간에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컸기 때문이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기초자산 가격이 상품 유지 기간에 한 번이라도 설정일 대비 30~50% 떨어진 적이 있고, 만기 때 가격이 설정일 대비 60~70% 미만이면 손실을 보는 구조로 설계됐다. 손실을 보지 않지만 주가 상승분을 다 가져갈 수 없는 상품도 있다. ‘미래에셋 테슬라 2X(ELS)33863’ ELS는 만기(발행일로부터 9개월 뒤) 때 가격이 발행일 당시보다 높으면 상승폭의 두 배를 수익금으로 준다. 가격이 하락하면 떨어진 만큼 손실을 본다. 대신 조기상환 시점(발행일로부터 약 3개월 뒤)에서 테슬라 주가가 발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가 4일 일제히 급락했다. 모비스는 이날 28.30% 떨어진 3155원에 장을 마쳤다. 신성델타테크(-24.65%) 파워로직스(-26.24%) LS전선아시아(-21.59%) 원익피앤이(-19.89%) 등도 줄줄이 급락했다. 주가가 급락한 원인은 상온 초전도체 물질을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연구 신뢰도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어서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이런 논란을 반전시킬 새로운 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선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거품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는 벤처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지난달 27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이날 매매 거래가 정지된 서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262.38% 올랐다. 같은 기간 서남을 포함한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12개의 시가총액 합계는 2조1776억원에서 3조5210억원으로 61.7% 급증했다. 이날 주가가 조정받으면서 이들 기업의 시총 합계는 2조9020억원으로 떨어졌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아모텍(13억원) 파워로직스(9억원) 원익피앤이(2억원) 등 급락한 일부 종목을 순매수했다.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12개 종목 중 거래정지 종목(서남)을 제외한 11개 종목에선 이날 6억원어치 순매도가 나왔다. 이들 11개 종목도 전날 18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걸 감안하면 상당수 투자자는 평가손실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초전도체 테마주 일부 종목이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락하는 종목도 속출했다. 서남은 3일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8450원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상한가다. 덕성도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진정되는 흐름을 보인 종목도 많았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0.98% 하락했다. 장 초반 26.33%까지 올랐던 LS전선아시아는 7.72% 오른 채 마감했다. 고려제강은 장중 최고 26.33% 올랐다가 하락 반전해 3.36% 떨어졌다. 전날 21.73% 올랐던 아모텍은 이날 12.48% 하락했다. 미국의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된 나스닥 상장사 아메리칸슈퍼컨덕터(AMSC)도 지난 1일 60% 폭등했으나 이튿날엔 28.95% 급락했다. 과학계에선 상온 상압 초전도체 물질 LK-99의 진위 논란이 벌어졌다.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과 초전도체 간 뚜렷한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일부 종목의 과열을 경고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장 마감 뒤 LS전선아시아를 4일부터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종목 신성델타테크도 이날부터 단기과열 종목 적용을 받았다. 덕성과 모비스는 4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알려진 초전도체 물질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상온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초전도체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 주식들이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문가들은 “학계의 검증을 지켜봐야 한다”며 ‘묻지마 투자’에 주의를 경고했다. ○8개 종목 무더기 상한가 2일 증시에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여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은 8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고려제강, LS전선아시아, 덕성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성델타테크, 원익피앤이, 파워로직스, 서남, 모비스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서남, 덕성 등 4개 종목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27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가장 크게 오른 서남은 5거래일간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이런 초전도체 관련 테마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물질’ 관련 논문이 지난달 27일 국내에 알려진 뒤 확산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납과 구리, 인회석(인산염 광물 일종)을 사용해 만든 새로운 결정구조 ‘LK-99’가 상온 초전도체의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말한다. 이 물질로 전기장치를 만들면 전력 효율을 극도로 높일 수 있고 이에 따라 강한 자기장도 만들 수 있다. 이런 초전도체의 성질은 핵융합장치, 양자컴퓨터, 중이온가속기 등 최첨단 장비를 비롯해 자기부상열차,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은 극저온에서 기능을 하는 기존 초전도체와 달리 상온에서도 초전도체 성질을 보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주
‘네카오’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상승장에서 덜 오른 종목들이 따라 오르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는 1일 7.02% 오른 5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4.85% 올랐다. 네이버도 이날 2.64%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연초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5.92% 오르는 동안 카카오는 9.98% 떨어졌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11.38%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27일 이후로는 두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2.88%)을 넘어서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고, 네이버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개선돼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관의 순환매 흐름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초거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달 말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놨고, 카카오도 연말께 ‘KoGPT 2.0’(가칭)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카카오톡과 초거대 AI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네이버는 정교한 광고 추천 및 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네카오'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연간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상승장일 때 기관이 덜 오른 종목을 찾아 매수하는 순환매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가 1일 7.02% 오른 5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4.85% 올랐다. 네이버도 같은 기간 17.86% 상승해 그동안 구겼던 '차세대 산업주'의 자존심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올 들어 계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연초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5.92% 오르는 동안 카카오는 9.98% 떨어졌고, 네이버는 11.38% 오르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이후로는 코스피지수 상승률(2.88%)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고 네이버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개선돼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관의 순환매 흐름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잇따라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발표하며 투자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네이버가 지난달 말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놨고 카카오도 연말께 ‘KoGPT 2.0’(가칭)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카카오톡의 강점을 KoGPT로 잘 살린다면 정교화된 광고 추천 및 커머스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두산의 주가는 7월 31일에 21.30% 상승하여 106,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거래량이 2700% 상승한 결과로,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은 10만주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53만주를 순매도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주요 뉴스에 따르면, 두산이 세계 GPU 1위 기업인 엔비디아에 AI 가속기의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I 가속기는 AI 연산 기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 반도체를 말하며, 이 수주를 통해 두산의 하이엔드급 CCL 시장에서의 기술력이 인정받았습니다. 두산은 엔비디아의 신형 AI 가속기용 CCL 양산을 시작했고, 실제 공급은 8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이 장기간 공급이 원칙인 엔비디아와의 거래를 통해 중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하여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미국 전기차 대표 종목 테슬라, 리비안을 쓸어담고 있다. 나스닥지수가 상승하고 있어 이들 종목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직전 거래일인 지난 28일(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여겨지는 리비안이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은 지난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46만6000대를 인도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83.5% 늘었고, 시장 추정치(44만5925대)도 훌쩍 넘어서는 판매량이다. 리비안 역시 올 2분기에 시장 추정치(1만1000대)를 10%가량 웃도는 1만264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와 리비안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는 고평가 상태다. 월가 애널리스트의 12개월 목표주가는 테슬라가 238.86달러, 리비안이 25.85달러다. 현재 주가는 테슬라와 리비안이 각각 266.86달러, 26.94달러다. 두 종목 모두 목표주가가 현재주가보다 낮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미 컬트(추종) 반열에 올라 증권가의 밸류에이션으로 주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리비안은 테슬라만큼은 아니지만, 전기차 산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 때마침 미국에서 물가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잡히고,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기술주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POSCO홀딩스를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 3형제의 급등을 이끌었던 개미 군단의 매수세가 최근 들어 POSCO홀딩스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 고수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3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홀딩스다. 이달 초부터 직전 거래일(지난 28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이 종목을 4조275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초고수들도 이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POSCO홀딩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이다. 이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26일 1조1665억원으로 코스피 최대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서는 같은 날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1조2655억원)에 이어 2위다.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을 급등 목표물로 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POSCO홀딩스가 에코프로비엠보다 괴리가 크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는 29만3889원으로, 현재 주가(41만8500원)가 더 높다. 그러나 POSCO홀딩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70만7667원이고 현재주가는 63만5000원으로 목표주가가 더 높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 종목은 ISC다. 이 종목의 현재 주가는 10만7100원으로 지난 10일 이후 상승률은 116.36%에 달한다. ISC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업
반짝이는 체인 금목걸이, 화려한 색깔의 꽃무늬 셔츠, 콧수염이 난 험상궂은 얼굴, 커다란 덩치에 펑퍼짐한 몸매…. 김원근 작가의 조각 캐릭터다. 그는 '건달'을 연상시키는 외모의 캐릭터를 작품으로 만든다. 다만 심각한 분위기의 건달은 아니다. 그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귀엽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생김새는 험상궂지만, 하는 행동은 순박해 보이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건달 외모의 캐릭터가 애완동물을 조심스레 안고 있는 모습, 꽃다발을 들고 여성을 기다리는 모습, 양손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있는 모습 등을 조각으로 만든다"며 "생김새에 걸맞지 않게 순수하고 귀여운 행동을 하는 걸 보고 사람들이 친근감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특징 덕택에 경기 양평역, 세종문화회관 앞 등 공공장소에 작품을 설치한 적이 여러 번 있다"고 했다. 김 작가는 이런 작품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공감을 통해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왜 이런 작품이 사람들을 공감시키고 위로할 수 있다는 걸까. 그는 "작품 속 캐릭터는 사실 콤플렉스로 똘똘 뭉쳐 있는 인물"이라며 "반짝이는 금목걸이는 삐뚤어진 허세를 상징하고,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 역시 이 캐릭터가 평소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지 못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했다. 김 작가는 "보통 직장인들도 평소 회사에서 유능한 모습만 보이고 싶어 하고,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지 않느냐"며 "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원했던 대로 풀리는 일보다 그렇지 않은 일이 더 많은 게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알고 보면 못난 점이 더 많은 캐릭터를 통해 사람들의 공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SK이노베이션 - 3Q23부터 드라마틱한 추정치 상향 국면 진입📈목표주가 : 22만원→26만원(상향) / 현재주가 : 12만8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2Q23 영업이익은 -1068억원(QoQ 적전, YoY 적전)으로 컨센(1362억원)을 하회. 전반적으로 수치보다 내용이 긍정적. SK온 영업이익은 -1315억원(QoQ +2132억원, OPM -5%)으로 적자폭을 대폭 축소. AMPC 1670억원이 반영되었고, 미국 공장 수율 개선으로 AMPC를 제외한 OPM도 2%p 개선. 석유화학은 PX 호조로 QoQ +56% 증익. -3Q23 영업이익은 7688억원(QoQ 흑전, YoY +9%)을 전망. 현재 컨센(5940억원)을 30% 가량 상회하는 수치. ▲SK온의 영업이익이 QoQ +1155억원 개선되며 BEP에 근접할 것으로 추정. ▲정유사업 영업이익이 3634억원(QoQ +7,746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2002억원(QoQ +300억원)으로 추가 개선. -TP를 기존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하며 Top Pick 제시. 목표 시총은 27조원. 최근 전기차 업체의 수요 둔화 시그널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기존에 제시한 SK온에 대한 “출하량 전년대비 2배 증가, 2023년 EBITDA 흑전, 2024년 영업이익 흑전”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과소평가했던 이익체력 재반영📈목표주가 : 4만5000원→5만원(상향) / 현재주가 : 3만7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목표주가 상향은 이익 추정치 상향에 근거함. ▲2023년 업황 우려(Q 역기저/RE믹스 악화), ▲경영이슈(공장 화
에코프로비엠 등 일부 2차전지주가 폭등했을 때 최대 30배 넘게 증가했던 종목별 공매도 거래대금이 주가 폭락 뒤 급감했다. 외국계 기관 등이 폭등 시기에 공매도를 대거 설정해 폭락했을 때 수익을 얻은 뒤 발을 뺀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거래대금은 지난 17일 315억원에서 26일 4134억원으로 1210.9% 폭증했다. 17일은 급등 전날이고, 26일은 주가가 고점 근처에 있을 때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7일 27만9000원에서 26일 45만5000원으로 63.08% 급등했다가 27일 하루만에 37만6500원으로 17.25% 떨어졌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공매도 설정 당사자가 주식을 빌린 뒤 장내 매도한 금액, 이를테면 공매도를 신규 설정한 금액이다. 공매도를 청산하기 위해 장내 매수한 건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 요컨대 공매도 거래대금이 크다는 건 공매도 신규 설정을 많이 했다는 뜻이다. 다른 급등주도 상황은 비슷했다. 포스코퓨처엠(208억→2360억원), 에코프로(220억→1076억원), LS(22억→363억원), 고려아연(5억→161억원) 등도 17일에서 26일로 오며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그러나 27일에는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821억원으로 5분의 1토막 났고, 다른 종목의 공매도 거래대금도 최대 207.1% 급감했다. 공매도 세력이 이들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 공매도를 대거 설정했고, 급락했을 때 한 몫 챙겨 손을 턴 것으로 해석된다. 공매도 잔고 27일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잔고 역시 크게 줄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 증권가 전문가는 "급등주를 무리해서 추종매매하면 공매도 세력의 '목표물'이 되기 쉽다"며 "부화뇌동하지 말고 차분하게 투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
'조바심, 기대감, 넛지, 도파민.' 최근 이어진 2차전지주 급등락 현상과 관련해 심리학·정신의학 전문가들이 꼽은 키워드다. 이번 일은 시장 여건, 종목 기초체력(펀더멘털) 등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게 주식시장을 잘 아는 사람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투자자의 심리와 행동을 들여다 보는 새로운 분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 전문가 4명에게 이번 일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2022)의 저자 오성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2021)의 저자 박종석 연세봄정신과 원장, (2021)의 저자 구본기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장, (2020)의 저자 송동근 전 대신증권 전무다.FOMO 현상이 낳은 추격매수 최근 급등락한 2차전지주의 거래대금(매수금액+매도금액) 규모는 개인 투자자가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훨씬 많다. 에코프로 거래대금은 이달 초부터 27일까지 58조1448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개인이 46조6019억원으로 80.1%를 차지했다. 개인끼리 사고팔며 주가를 올렸다. 개인이 급등주를 붙잡는데 뛰어든 건 '조바심'이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수년간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상승세에 올라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 재산 격차가 벌어졌고, 지난해부터는 부동산 경기가 불확실해져 "'영끌'로 집을 사서 따라붙겠다"고 마음 먹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큰 조바심을 가진 사람에게 급등주는 '동아줄'처럼 여겨진다. 오 교수는 "돈을 벌고 싶다는 욕구가 사회적으로 매우 커졌고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포모(FOMO: 뒤처짐에 대한 공포)'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증시와 집값 상승세가 모두 지지부진했는데 이럴 때 특정 종목에 관심이 쏠리면 급등주가 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미래
4대 금융지주 주가가 26일 동반 급등했다. 전날 KB금융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내놨기 때문이다. 나머지 3개 종목은 27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고금리 덕분에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KB금융은 4.09% 오른 4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KB금융은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1조49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도 12.1% 높다. 전날 장 마감 약 10분 전에 실적이 발표되며 주가에 반영될 시간이 충분치 않아 이날 반영됐다. 다른 금융지주도 주가가 줄줄이 올랐다. 신한지주는 1.06% 올랐고, 하나금융지주도 2.20% 반등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12% 상승했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 7일 단기 저점을 찍고 이날까지 크게는 6.67%(KB금융)에서 작게는 2.77%(신한지주) 올랐다.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60%)보다 높았다. 다른 금융지주 3곳은 27일 실적을 발표한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오후 2시, 3시, 4시에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은행 수익성의 핵심 변수인 순이자마진(NIM)이 금리 상승기에 개선되기 때문에 금리가 정점을 찍은 올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양호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시장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은행 실적도 덩달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4대 금융지주가 26일 동반 급등했다. KB금융이 전날 역대 최대 2분기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내놨기 때문이다. 나머지 3개 종목도 27일 모두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깜짝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KB금융은 이날 4.09% 오른 4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한 상반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어난 1조49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로도 12.1% 높다. 전날 발표가 장 마감 약 10분 전에 나온 탓에 주가에 반영될 시간이 충분치 않아 이날 마저 반영됐다. 다른 금융지주도 주가가 줄줄이 올랐다. 신한지주는 1.06% 올랐고, 하나금융지주도 2.20% 반등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12% 상승했다. 4대 금융자주는 지난 7일 단기 저점을 찍고 이날까지 많게는 6.67%(KB금융)에서 적게는 2.77%(신한지주) 올랐다.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2.60%)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다른 금융지주 3곳은 27일 실적을 발표한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오후 2시, 3시, 4시에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기대만큼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금융지주는 수익성의 핵심 변수인 순이자마진(NIM)이 금리 상승기에 개선되기 때문에, 금리가 정점을 찍은 올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양호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시장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은행 실적도 덩달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JYP엔터테인먼트 등 엔터주가 25일 동반 급등했다. 엔터주는 지난 2분기에 급등했다가 최근 하락 또는 횡보 추세였다. 일각에서는 이날 상승을 신호탄으로 하반기에 엔터주가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진출 강화, 신인 데뷔 등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날 JYP엔터는 9.38% 오른 14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올 2분기에 68.99% 급등했으나 이달 초부터 전날까지 1.38% 떨어졌다. 이날 재차 급등해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날 외국인은 191억원, 기관은 1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다른 엔터주도 올랐다. 에스엠은 7.12% 상승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는 각각 6.22%, 3.44% 올랐다. 이들 종목 역시 2분기 주가 급등을 뒤로 하고 이달 초부터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날 재차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도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엔터주 상승의 배경에는 기초체력(펀더멘털) 개선이 있다. JYP엔터는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3개월 전 1315억원에서 최근 1777억원으로 급등했다. 에스엠의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60억원으로, 3개월 전(1372억원)보다는 떨어졌지만 1개월 전(1335억원)에 비해서는 올랐다. YG엔터(677억→841억원), 하이브(2394억→2700억원) 등도 최근 3개월 간 실적 추정치가 개선됐다. 하반기 모멘텀도 풍부하다. JYP엔터는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를 기반으로 미국 진출을 강화할 전망이고, 에스엠과 YG엔터에서는 신인 아티스트가 데뷔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팬플랫폼 위버스의 고도화 및 수익화를 집중 추진하겠다는
글로벌 리츠 지수가 최근 한 달 새 반등하고 있다. 글로벌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더 악화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시장금리가 추세적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글로벌 리츠 지수인 ‘FTSE EPRA/NAREIT Global’은 24일 오후 4시 현재 1821.34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1727.10으로 단기 저점을 찍은 뒤 5.46% 반등했다. 이 지수는 올 2월 3일 2014.29로 단기 고점을 찍고 지난달 25일까지 14.26% 주저앉았다. 이후 약 한 달간 추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 지수가 반등하는 건 글로벌 오피스 공실률과 관련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최근 오피스 공실률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부동산은 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9%(지난달 말 기준)에 달한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투자 심리가 악화됐을 때가 리츠 진입 적기”라며 “기초자산에서 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오피스 공실 사태가 리츠 수익에 비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TSE EPRA/NAREIT Global 지수의 기초자산을 유형별로 보면 오피스는 6.5%에 불과하다. 주거용(11.3%), 소매점(10.7%), 산업용(10.1%) 등보다 비중이 낮다. 글로벌 리츠와 달리 국내 리츠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상장 리츠 16개 종목의 주가가 반영된 KRX 리츠인프라 지수는 이날 1418.31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9일 단기 고점을 찍고 이날까지 7.04% 하락했다. 국내 리츠는 금융비용 상승이 주가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금리가 안정되는 추세여서 향후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비용 상승 리스크가 낮고 기업신용평
2030년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큰증권(S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기업이 합종연횡에 본격 나서고 있다. 토큰증권 시장을 새 먹거리로 보고 있는 증권사와 은행은 물론이고 조각투자 업체, 통신회사, 인공지능(AI) 업체 등까지 뛰어들면서 최대 40곳이 참여하는 ‘토큰 동맹’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토큰증권이란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발행하는 증권으로 이르면 내년 도입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 8곳 중 6곳이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를 구성했다. 조각투자 사업자인 링거스튜디오, 서울옥션블루 등도 합류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주축으로 한 ‘한국투자 ST프렌즈’는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과 손잡았다. AI·챗봇·클라우드 사업을 벌이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이 컨소시엄 멤버다. NH투자증권은 한국기업평가,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비상장 등과 ‘STO 비전그룹’을 꾸렸다. 신한투자증권도 조각투자 사업자인 열매컴퍼니와 바이셀스탠다드를 비롯해 39곳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자기자본 5조원 미만 증권사 중에선 키움, 대신증권 등이 토큰증권 사업을 위해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5대 금융지주 계열 대형은행도 모두 토큰사업을 추진 중이다.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하나은행을 제외한 농협·신한·우리·국민은행은 기업·전북·수협은행과 한우, 음원 등 11개 조각투자 사업자와 ‘은행권 STO 컨소시엄’을 구성해 업무 협의에 나섰다. 신석영 하나금융
금융계와 산업계가 토큰증권(ST)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무궁무진한 사업 기회가 펼쳐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증권사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토큰증권의 장내 거래를 중개하거나 토큰증권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을 만들 수 있다. 직접 기초자산을 매입해 토큰증권을 발행하는 업무도 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투자자의 예치금을 보관하는 것에서 시작해 발행에도 뛰어들 수 있다. 통신사들은 블록체인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맹 맺는 금융사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 시범운영을 연내 시작할 계획이다. 거래소가 운영하는 시장은 장내시장이고, 증권사가 자사 MTS·HTS에서만 토큰증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장외시장이다. 한국거래소는 장내 상장 기준을 자기자본 20억원 이상인 업체가 발행하는 토큰증권으로 제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준에 미달하는 토큰증권 발행 희망 업체는 증권사들이 만드는 장외시장 플랫폼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열매컴퍼니, 서울옥션블루, 링거스튜디오, 핀고컴퍼니 등 조각투자 사업자 4곳과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일단 장외시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거래소의 장내 토큰증권 상장 기준이 확정되면 장내시장 상장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매컴퍼니와 서울옥션블루는 미술품을, 링거스튜디오와 핀고컴퍼니는 음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증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업무협약을 맺느라 분주하다. 신한투자증권은 미술품 토큰증권을 준비 중인 테사 등
토큰증권(S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증권사와 은행의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이들은 ST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자사의 MTS·HTS에서 ST를 공모·매매할 수 있게 해 주거나, 투자자의 예치금 보관용 계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 잠재력이 확인되면 ST 발행을 직접 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ST 장내 시장을 만드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발행사의 건전성과 관련한 상장 요건은 자기자본 규모 20억원 이상, 공시 연 2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통해 ST 시장을 연내 개장할 계획이다. 새로운 투자 시장 창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ST 기업과 협력하는 증권사·은행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열매컴퍼니, 서울옥션블루, 링거스튜디오, 핀고컴퍼니 등 ST 발행 기업 4곳과 관련 협의체를 구성해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열매컴퍼니와 서울옥션블루는 미술품을, 링거스튜디오와 핀고컴퍼니는 음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 발행을 준비하는 업체다. 다른 증권사들도 ST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업무협약을 맺느라 분주하다. 증권사당 협력 업체 수는 적게는 3곳에서 많게는 20~30곳에 달한다. 이들 ST 업체의 기초자산은 다양하다. 미술품이나 부동산이 가장 많이 눈에 띄고 원자재, 콘텐츠, 한우 등에 대한 ST를 발행하는 업체도 있다. 은행권도 ST 업체와 협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다. 농협 신한 우리 기업 전북 수협 등 6개 은행은 ST 발행 업체 11곳과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업무 협의를 시작했다. 증권사와 은행은 ST 시장이 형성되면 일단 이들 업체를 측면에서 지원한다. 증권사의 역할 중 가장 주목되는 건 ST 장외 시장
올 들어 부진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의 급격한 상승으로 업종 간 주가 격차가 커지자 제약·바이오주에 순환매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가 다수 예정된 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RX300헬스케어지수는 21일 2.09% 오른 2279.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0.37%)보다 높았다. 종목별로는 오스코텍이 22.88% 상승한 2만6050원에 마감했다. 유한양행(11.48%), 한올바이오파마(5.23%), 한미약품(4.40%), 삼천당제약(3.34%), 에스티팜(4.74%) 등도 많이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은 제약·바이오주에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가가 덜 오른 상황은 바이오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알테오젠, 에스티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신약 시판, 매출 증가 가능성 등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유한양행은 신약후보물질인 레이저티닙(성분명) 관련 임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자사 신약후보물질인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을 병용해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내용의 3상 임상시험을 미국 등에서 하고 있는데,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께부터는 관련 매출도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알테오젠은 세계 매출 1위 항암제인 미국 머크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 상업화로 내년 말께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보핵산(RNA)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에스티팜은 관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생산시설을 증설해 시선을 끌고
기술주의 급격한 상승으로 업종 간 주가 격차가 커진 가운데 올들어 부진했던 바이오주가 상승 조짐을 보인다. 순환매에 따른 업종 키 맞추기가 진행 중이고, 신약 시판 등 실적 개선을 이끌 이벤트도 다수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본격 상승 전 매수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제약·바이오주 상승률, 코스피 상회 KRX300헬스케어지수는 21일 2.09% 오른2279.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0.37%)을 1.72%포인트 따돌렸다. KRX300헬스케어지수는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85% 하락, 같은 기간 14.66% 오른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많이 오르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최근까지 코스피지수와 KRX300헬스케어지수는 각각 3.53%, 7.66% 올랐다. 종목별로는 오스코텍이 이 시각 22.88% 상승한 2만6050원에 마감했다. 이어 유한양행(11.48%), 한올바이오파마(5.23%), 한미약품(4.40%), 에스티팜(4.74%), 삼천당제약(3.34%) 등도 많이 올랐다. 이들 종목은 최근 며칠 동안 줄곧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상승했다. 이날 상승은 바이오 업종에 대한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중장기 성장성'도 뒷받침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주가가 덜 오른 최근 상황은 바이오주에 대한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난 3년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약의 상업화를 준비한 기업의 이익이 내년부터 고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모멘텀(주가 상승 계기)이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한양행, 삼바 등 글로벌 임상 주목주요 이벤트가 있는 종목으로는 유한양행, 알테오
신한투자증권이 프라이빗뱅커(PB) 직원의 인사평가와 관련해 고객 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을 파격적으로 높였다. 고객 수익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신한투자증권은 20일 고객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프라이빗뱅커(PB) 성과 평가 체계에서 고객 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500점에서 네 배 높인 2000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조정된 점수는 회사 수익에 대한 기여 점수와 동일하다. 고객에 대한 기여도와 회사에 대한 기여도를 같은 시각으로 보겠다는 의미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회사 수익에 대한 기여도가 아무리 높아도 담당 고객의 수익률이 안 좋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워졌다”며 “인사평가는 PB의 성과급과 승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업무 관행과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 실적이 회사 수익성에 곧바로 반영되는 증권업계에서 고객 수익률을 개인 고과에 이처럼 높이 반영하는 건 이례적이다. ‘바른 이익’을 추구하는 신한금융그룹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일선 직원들의 불만 등을 우려해 제도 변경 전 다섯 차례 설명회를 열었다. 올 연말부터는 ‘고객 수익률 최우수상’을 신설하는 등 격려 방안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7월 20일 플리토의 종가는 36,750원으로, 전일 대비 13.95% 상승하였습니다.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 추세를 보이며, 금일의 상승으로 최근 6개월간의 주요 매물 구간인 30,000원에서 35,00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외국인이 25만주를, 기관은 5만주를 순매수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1개월 동안에는 기관이 1만주를 순매도하였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주요 뉴스에 따르면, 플리토는 자체 개발한 기업용 다국어 번역 관리 플랫폼 '플리토 엔터프라이즈'를 일본 시장에 출시하였습니다. 이 플랫폼은 번역 의뢰, 견적 확인, 진행 현황 모니터링, 번역가와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번역 히스토리 관리 등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37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하며, 카드 결제 기능 업데이트와 페이팔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 확대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플리토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하여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이 프라이빗뱅커(BP) 직원의 인사평가와 관련해 고객 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을 4배 높였다. 이번 상향조정으로 '고객 수익에 대한 기여'와 '회사 수익에 대한 기여'가 같은 비중이 됐다. 증권업계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PB의 성과평가 체계에서 고객 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500점에서 4배 높인 2000점으로 최근 조정했다. 조정한 점수는 회사의 수익에 대한 기여 점수와 같다. 둘을 같은 시각으로 보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PB 인사평가 점수 전체에서 고객 수익률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서 14.8%로 높아졌다. 바뀐 인사평가 체계는 올 연말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회사의 수익에 대한 기여도가 아무리 높아도 담당 고객의 수익률이 안 좋으면 그 직원은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려워졌다"며 "인사평가 지표는 PB의 성과급과 승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의 업무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일선 직원이 바뀐 제도에 불만을 가질 것을 우려해 설명회를 5차례 하는 등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그 결과 해볼만 하다고 판단해 제도 변경안을 실행했다. 올 연말부터는 '고객 수익률 최우수상'을 신설해 포상을 하는 등 격려 방안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고객 수익률을 직원의 인사평가에 직결시키는 건 국내 증권업계에서 이례적이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리테일 직원은 회사의 수익에 대한 기여로 인사평가를 받는 게 보통이고 고객 수익률과는 무관하다"며 "PB로서 좋은 평판을 쌓고 싶어서 수익을 잘 내주려고 할 수는 있겠지만 회사가 그걸 반영할 이유는 없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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