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19일(현지시간)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의 미국 종목 순매수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아이온큐다. 이 기업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석학이자 한국인인 김정상 박사가 2015년 크리스토퍼 먼로 박사와 함께 설립한 회사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보다 계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 현대자동차가 현재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과 안전성 개선에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등도 이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아이온큐는 앞으로 슈퍼컴퓨터가 사이버 보안, 의학 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고수들의 이날 순매도 1위 종목은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상장지수펀드(ETF)다. 이 ETF는 연 8% 배당을 매월 나눠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종목은 대부분의 자산 성과가 부진했던 지난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보여줬다. 다만 올들어서는 횡보하며 지수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엘앤에프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급등한 에코프로비엠도 순매수 상위권이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20일 오전 개장 뒤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다. 엘앤에프가 최근 증권사들을 접촉해 이전 상장을 하기 위한 실무 검토를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전날 조회공시 답변으로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회사가 인정한 게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초고수들은 에코프로비엠(2위), 에코프로(4위)도 많이 사들였다. 이들 종목은 최근 증권가에서 화제가 됐을 정도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추종매수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 투자심리 호조에 힘입어 같은 배터리주로 분류되는 포스코퓨처엠도 순매수를 많이 하고 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 종목은 제이브이엠이다. 이 종목은 전날 27.27% 상승했다. 아마존 약국 등 해외 고객사에 대한 장비 공급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은 급등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수출 부분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내년부터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코스맥스 -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에 시나브로 스며들다📈목표주가 : 11만3000원→13만3000원(상향) / 현재주가 : 9만5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매출액 4642억원(+15%), 영업이익 379억원(+120%), 영업이익률8.2%(+3.9%pts) 기록 전망. 중국법인 실적은 당초 당사가 예상했던 것 보다 부진. 하지만 그 이상으로 한국법인 매출이 크게 성장(한국 브랜드 수출 수요). 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매출도 당초 당사 기대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 한국의 ODM 비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화장품 사업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는 듯한 광폭 행보. -코스맥스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의 ODM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2023년 들어 빠른 매출 성장을 기록 중. 이 배경에는 세계적인 중소형 브랜드, 인디 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있음. 이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 채널의 부상으로 신규 브랜드 진입장벽이 낮아진 상황에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위축되며 합리적 소비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신규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날 때가 ODM 업체들이 영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 일찌감치 제조와 마케팅의 분업이 진행된 한국 특유의 화장품 산업 구조 속에서 성장한 한국 ODM사들에겐 큰 기회의 장이 열린 셈.와이지엔터테인먼트 - 긍정적인 단기 모멘텀📉목표주가 : 10만원→9만6000원(하향) / 현재주가 : 7만3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2Q23 연결 실적은 매출액 1,197억원
에코프로가 18일 10% 넘게 급등하며 황제주(주당 가격 100만원 이상)에 안착했다. 에코프로를 공매도한 외국 기관들이 주가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공매도를 청산한 게 이날 급등을 야기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에코프로는 11.91% 오른 11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과 전날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16.83% 오른 32만60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4.78% 오른 6만3600원에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 삼형제’의 시가총액은 총 62조625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60조원을 넘겼다. 이날 주가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을 각각 2492억원, 2930억원, 2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이례적으로 많이 사들인 이유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공매도한 외국인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사들여 되갚는 ‘쇼트커버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쇼트커버링에 들어가면 해당 주식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하는 ‘쇼트스퀴즈’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시가총액에서 공매도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12%(코스닥시장 기준 13위), 5.28%(11위), 6.35%(4위)였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양극재 관련 수주가 많았는데 하반기엔 분리막 등 다른 2차전지 재료에 대해서도 계약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2차전지 종목의 주가 상승폭은 하반기에 더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코스닥협회(회장 오흥식)가 다음달 25일까지 ‘제15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수상 후보를 접수한다. 이 상은 경영실적, 시장공헌도, ESG경영, 기술개발, 일자리창출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에게 수여한다. 당초 코스닥협회가 주최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정부 시상으로 격상됨에 따라 코스닥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 공동 주최로 바뀌었다. 최고상은 국무총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금융위원회 위원장상 등 총 11개 상을 시상한다.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서류심사를 통한 정량평가와 기업실사를 통한 정성평가 등을 거쳐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수상 기업은 한국거래소 추가상장수수료 및 변경상장수수료 1년간 면제, 코스닥협회 연수 무료 참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국거래소가 공모주의 상장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최대 400%로 확대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다. 제도 시행 후 상장한 종목은 거래 둘째날 상·하한가를 찍지 않고 비교적 빨리 가격 안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3~260%였던 상장일 가격제한폭이 지난달 26일 60~400%로 확대된 이후 7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들의 상장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최대 340.50%(교보14호스팩), 최저 105.50%(하나29호스팩)였다. 기존 가격제한폭 상한(260%)을 넘어선 종목은 교보14호스팩과 시큐센(305%) 등 두 개였다. 둘째날 가격이 상·하한가(±30%)에 도달한 경우는 없었다. 둘째날 가격변동폭이 가장 컸던 건 25.59% 하락한 DB금융스팩11호였고, 가장 작았던 건 0.24% 오른 하나29호스팩이었다. 급등한 신규 종목 매물을 일부 기관이 상장 첫날 싹쓸이하는 ‘상한가 굳히기’도 없어졌다. 상장일 가격제한폭에 걸리지 않으면 다음날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 장담할 수 없어서다. 2021년께 교보증권 등에 소속된 전문투자자가 첫날 상한가 굳히기를 쓰고 다음날 차익을 얻은 뒤 매도하는 사례가 많아 ‘교보증권 광클맨’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미국 지수 사업자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만드는 한국지수의 정기 종목 변경(리밸런싱)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증권사들은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 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관들의 패시브(지수 추종형) 펀드가 가장 많이 따르는 것이 MSCI한국지수다. 이 지수에 포함되면 외국인 매수가 늘면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지수 편입 예측과 수익 실현을 한발 앞서 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자칫하면 주가가 이미 오른 상태에서 들어간 뒤 하락세를 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MSCI, 다음달 11일 변경 결과 발표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1일 MSCI한국지수의 정기 리밸런싱 대상 종목을 공개한다. 실제 지수 변경일은 다음달 31일이다. 증권사 6곳 가운데 3곳은 한화오션을 편입 ‘가능’을 넘어 ‘유력’으로 꼽았다.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MSCI한국지수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컷오프(기준점)를 4조4000억~4조8000억원 정도로 예상했는데, 한화오션은 최근 시총이 10조원을 웃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올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대비 2배를 초과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이익 흐름이 우하향했으나 올 1분기 턴어라운드하면서 주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했다. 에코프로, JYP엔터, 금양 등은 증권사 6곳 중 5곳 이상이 편입 가능 종목으로 제시했다. 올초부터 거론되던 에코프로는 6곳 모두가 유력 종목으로 꼽았다. 이 밖에 현대로템과 SK텔레콤을 지목한 증권사가 2곳으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와 씨에스윈드를 꼽은 증권사도 한 곳씩 있었다. 점점 빨라지는 반영 시기201
미국 지수 사업자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만드는 한국지수의 정기 종목 변경(리밸런싱)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증권사들은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 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기관들의 패시브(지수 추종형) 펀드가 가장 많이 따르는 것이 MSCI한국지수다. 이 지수에 포함되면 외국인 매수가 늘면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지수 편입 예측과 수익 실현을 한발 앞서 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자칫하면 주가가 이미 오른 상태에서 들어간 뒤 하락세를 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에코프로, MSCI한국지수 편입 유력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1일 MSCI한국지수의 정기 리밸런싱 대상 종목을 공개한다. 실제 지수 변경일은 다음달 31일이다. 신규 편입 종목을 예측한 증권사 6곳이 공통적으로 꼽은 편입 종목은 에코프로, 한화오션, JYP엔터테인먼트다.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폭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약 2배(JYP엔터)에서 10배(에코프로)에 달했다. 편입 '가능'을 넘어 '유력'이라고 일관되게 꼽힌 종목은 에코프로다.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MSCI한국지수 편입을 위한 시가총액 컷오프(기준점)를 4조4000억~4조8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에코프로의 최근 시총은 컷오프를 한참 웃도는 약 27조원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지난 5월 리뷰에서는 극단적 가격 상승 조건에 걸려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편입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의 편입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애널리스트 6명 중 3명이 한화오션을 유력 종목으로 꼽았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은 올 초 이후 상승률
한국거래소가 공모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최대 400%로 확대하고 한달 가까이 지났다. 이후 상장된 종목은 거래 둘째날 상·하한가를 찍지 않고 비교적 빨리 가격 안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첫날 가격제한폭 확대로 '교보증권 광클맨' 같은 매수주문 싹쓸이도 없어졌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이 기존 63~260%에서 60~400%로 확대되고 나서 지금까지 모두 7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들의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최대 340.50%(교보14호스팩), 최저 105.50%(하나29호스팩)였다. 기존 가격제한폭 상한(260%)을 넘어선 종목은 교보14호스팩과 시큐센(305%) 두 개였다. 앞서 거래소는 신규 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 범위를 변경했고 지난달 26일부터 바뀐 제도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시초가를 정한 뒤 여타 종목과 같은 ±30%를 거래 첫날부터 적용했으나, 바뀐 제도는 공모가를 그대로 시초가로 하고 가격제한폭을 첫날에 한해 60~400%로 확대했다. 7개 종목의 첫날 가격 변동은 컸지만 둘째날부터는 주가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 가운데 둘째날 가격이 상·하한가(±30%)에 도달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둘째날 가격변동폭이 가장 컸던 건 -25.59%(DB금융스팩11호)였고, 0.24%(하나29호스팩)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 상장 첫날 가격이 상한가에 걸리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교보증권 광클맨으로 잘 알려진 '상한가 굳히기' 사례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장 첫날 260% 제한에 걸리면 다음날 더 오를 거라고 기대할 수 있지만, 첫날 제한에 걸리지 않으면 다음날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15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을 했다.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하자는 취지의 임직원 결의대회다. 김상태 대표 등 임직원 2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5개 조항으로 구성된 선언문을 낭독했다. 조항의 내용은 "고객의 이익이 나의 첫 번째 가치판단 기준입니다", "나의 모든 행동은 높은 윤리 의식과 도덕성에 기초합니다", "고객과 동료에게 도움이 되도록 전문성 축적에 매진하겠습니다", "이렇게 얻은 정당한 이익으로 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존재가 고객의 자긍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등이다. 김 대표는 "이 선포식은 선하고 바른 영업·경영을 지향하면서 고객이 자긍심이 느끼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고객 중심 원칙에 증권업의 전문성과 높은 윤리 의식을 더해 고객의 가치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시각정보 처리 전문기업 엠씨넥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차의 ‘눈’을 담당한다. 기아가 국내 첫 레벨3 자율주행차(조건부 자율주행)인 ‘EV9 GT 라인’을 올 3분기 출시하는데, 여기 들어가는 센싱 카메라를 엠씨넥스가 공급할 예정이다.엠씨넥스 창업자인 민동욱 사장(사진)을 지난 1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만났다. 그는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및 전기차 부품 연구개발(R&D)에 연 2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며 “이는 전장사업부 매출의 10%, 회사 전체 매출의 5~6%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연구개발비 평균(3~4%)의 2배에 가깝다. 민 사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센싱 카메라의 해상도는 가장 높은 게 200만 화소인데 엠씨넥스는 올 연말 600만 화소 개발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민 사장은 휴대폰 제조사에서 일하다가 독립해 2004년 엠씨넥스를 창업했다. 휴대폰 카메라 모듈 제조가 엠씨넥스의 초기 창업 아이템이었고 지금도 회사의 캐시카우다. 그러나 민 사장은 사업 초기부터 다른 신사업을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창업 이듬해 차량용 후방 카메라 개발을 시작한 이유다. 당시까지만 해도 차량용 카메라는 일부 고급차에만 들어갔고 전량 수입했다. 엠씨넥스는 적극적인 투자로 2006년 차량용 카메라를 국산화했다. 이는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로 이어지는 밑바탕이 됐다.엠씨넥스는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미래 신사업으로도 가지를 뻗고 있다. 최근 유럽 군용드론 업체의 공동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됐고 미국 유력 로봇 전문회사의 개발 대행도 따냈다. 민 사장은 “애플이 최근 출시한 헤드셋을 비
임채광 작가(사진)는 요즘 주목 받는 신진 작가다. 최근 그의 작품은 주요 아트페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는 이달 인사아트위크(12~22일), 어반브레이크(13~16일)에 참여하고 다음달에는 뱅크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이어 9월 호남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광주', 11월 인천아시아아트쇼, 12월 서울아트쇼 등에도 줄줄이 나간다. 아트페어를 좀 다녀본 사람은 그의 작품이 낯설지 않다. 임 작가는 흰색 장지(종이의 일종)에 시원한 푸른 획을 그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푸른 획 속에 헤엄치는 물고기가 있다. 진한 파란색 붓질은 생명의 원천인 물을, 펄떡이는 물고기는 강한 힘과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임 작가는 "한 번의 제대로 된 붓질 자국을 얻기까지 시행착오를 여러 번 거치고 고민도 많이 한다"며 "붓을 들기 전 빈 화폭을 보면서 어떻게 그릴지 구상하는 시간도 길다"고 말했다. 임 작가는 이런 작품을 그리는 이유에 대해 "같은 힘과 속도로 붓을 움직여도 완전히 같은 모양의 붓질 자국은 다시 나올 수 없다"며 "붓의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생긴 물감 자국에는 '이 순간 내 존재의 고유함을 담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처음 구상했을 당시 수많은 사람이 빠르게 오가는 모습을 보고 '저마다 사연이 있는 물고기가 떼를 이뤄 헤엄치는 모습 같다'고 생각했다"며 "사람들이 각자 품고 있을 법한 다양한 스토리를 작품에 담고 싶었다"고 했다. 임 작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도 부지런히 구상한다. 그는 푸른 획과 물고기를 그린 기존 작품에 분홍색 진주, 메모장, 꽃 등 소품을 드로잉한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소품은 짙은 푸른색으로 가득찬 화폭에서 눈길을 잡아끄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하반기 투자 전략에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500지수 기업의 2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최근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증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없지 않다.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일부 분야에 국한되고, 정보기술(IT) 등의 분야에서는 기대가 높은 기업도 많다. 개선 종목에 대한 선별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S&P500지수 기업의 매출과 EPS에 대한 월가의 최근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2.4% 감소다. 그러나 유가 하락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기업을 제외하면 매출은 2.7% 증가로 반전하고 EPS 감소율은 0.7%로 하락했다. 에너지기업을 제외한 종목의 하반기 EPS를 보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나고, 4분기에는 13.2% 증가해 갈수록 반등폭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11개 중 8개 업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업 매출이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반등폭이 가장 크고 경기소비재(6.7%) 부동산(리츠·3.5%) 필수소비재(2.8%) 등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월가의 전망이다. EPS 역시 경기소비재(27.5%) 커뮤니케이션(9.3%) 등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업종 간 차별화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3분기 개선폭이 눈에 띄는 업종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매출과 EPS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28.3%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산업재와 금융 업종에서도 이 기간 EPS가 15.1%, 14.2% 개선될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에너지 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C레벨 인터뷰 민동욱 엠씨넥스 사장 현대차그룹의 '레벨3 자율차'에 카메라 공급미국, 유럽의 완성차 업체와 잇따라 납품 계약"드론 로봇 등 미래 산업 시각정보 처리 선점"시각정보 처리 전문기업 엠씨넥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차의 '눈'을 담당한다. 기아가 국내 첫 레벨3 자율주행차(조건부 자율 주행)인 'EV9 GT라인'을 올 3분기에 출시하는데, 여기 들어가는 센싱 카메라를 엠씨넥스가 공급키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출시할 다른 레벨3 자율주행차에도 센싱 카메라를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밖에 유럽과 북미 유력 완성차 업체에 센싱 카메라를 지난해 말부터 공급하고 있거나, 올 연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엠씨넥스 창업자인 민동욱 사장을 지난 12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만났다. 그는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및 전기차 부품 연구개발(R&D)에 연 2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며 "전장사업부 매출의 10%, 회사 전체 매출의 5~6%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 연구개발비 평균(3~4%)의 2배 가까이 된다. 민 사장은 "시중에 나와있는 센싱 카메라의 해상도는 가장 높은 게 200만 화소인데 엠씨넥스는 올 연말 600만 화소 개발을 마칠 수 있을 것"며 "이런 적극적인 R&D 투자가 유력 완성차 업체와 잇따라 납품 계약을 맺는 바탕이 됐다"고 했다.민 사장은 휴대폰 제조사에서 일하다가 독립해 2004년 엠씨넥스를 창업했다. 휴대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2023년 7월 11일 종가 기준으로 1만7220원으로, 전일 대비 12.99% 상승했습니다. 이날의 거래량은 시장에서 12위, 거래대금은 9위를 기록했으며, 오늘의 상승세로 6개월 주요 매물 구간인 1만4000~1만5500원을 돌파하였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는 외국인이 360만주 순매수를 했으나, 기관은 120만주 순매도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주요 뉴스로는 한화시스템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B2B와 B2G 위성통신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며, 군사용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기, 선박, 기차, 차량, 도심 항공 교통(UAM) 기체 등에서 사용 가능한 B2B 통신 서비스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이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하여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전기차 종목 테슬라를 쓸어담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3일 동안 조정을 받았는데, 이를 이 종목에 대한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해외 종목 중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테슬라는 최근 급등하다가 지난 5일 282.48달러로 고점을 찍고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10일 종가는 269.61달러로 고점 이후 4.56% 떨어졌다. 곧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최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5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59.9% 증가한 47만2000대를 인도,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19.8%에서 올해 23.1%로 커졌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상장지수펀드(ETF)였고, 두 번째로 많이 판 종목은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였다. 최대 매도 종목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역방향으로 3배, 두 번째로 많이 매도한 종목은 같은 지수를 정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반도체지수의 단기 향방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핵심부품을 납품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0일 오전 10시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리비안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덩달아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2021년 리비안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세 차례 체결해 리비안 관련주로 분류된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는 종목은 에코프로다. 이 종목은 전날 장중 101만5000원을 돌파했다. 증권가 목표가의 약 2.4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투자심리(센티멘털)에 따른 급등세였던 만큼 단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LS ELECTRIC - 놀라움의 끝은 어디인가📈목표주가 : 10만원→11만원(상향) / 현재주가 : 8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59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 매출액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수주잔고에 기반한 전력인프라가 깜짝 실적을 주도.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업종 등의 미국 증설 투자 관련 배전시스템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미국 송전망 확충 수요에 따라 초고압 변압기 매출이 강세. -매출액 이상으로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중.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5조원으로 예상. -미국 텍사스주에 배전시스템 생산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고, IRA를 통한 리쇼어링 환경에서 미국 내 설비투자 수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 또 향후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스마트그리드 구축 과정에서 배전망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이고, 이는 LS ELECTRIC의 중장기 성장 배경이 될 것. 엠씨넥스 - 예상된 모바일 부진, 반면 전장은 성장세 지속📋목표주가 : 3만7000원→3만7000원(유지) / 현재주가 : 2만935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다올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874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 모바일 매출액 1257억원은 A시리즈의 출하량 부진에 따른 실적 감소로 추정. -전방 수요 부진으로 대폭 개선된 출하
테슬라와 AMD 등 나스닥의 일부 기술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무더기 손실을 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기대 수익률 대비 위험(리스크)이 높은 ELS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테슬라와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ELS 중 상환된 종목은 총 20개로 집계됐다. 투자 원금 기준으로 585억원어치다. 이 가운데 70%에 달하는 14개 종목이 손실을 봤다. 전체 20개 종목의 연환산 평균 수익률은 -44.73%로 반토막 수준이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두 배 이상, AMD는 70%가량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ELS가 손실이 난 이유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키움증권 제285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AMD와 테슬라 가운데 한 종목의 만기 때 주가가 설정일 대비 65% 미만이고, 두 종목 중 한 종목의 주가가 상품 가입 기간 5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있으면 손실이 난다. 이 외의 조건에선 연 27%의 수익을 얻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초자산 주가가 손실구간(녹인배리어)을 터치하더라도 이후 반등해서 만기 때 가격이 설정일 대비 65% 이상이면 당초 약정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기술주 ELS도 손실이 속출하고 있다.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올 상반기에 4개 종목이 상환됐는데 평균 손실률은 45.63%에 달했다. 엔비디아·테슬라(-30.22%), 삼성전자(-14.53%) 등의 ELS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의 수익·손실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 손실 조건을 피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은 9~27%가량으로 조사됐다. 기술주 ELS가 잇따라 손실을 내는 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대부분 정상 상환되고
테슬라, AMD 등 나스닥의 대형 기술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이 무더기 손실을 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기대 수익률 대비 위험(리스크)이 너무 높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종목에 연계된 ELS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국내에서 미국 기술주 테슬라와 AMD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중 상환된 종목은 총 20개로 집계됐다. 투자 원금 기준으로 585억원어치다. 이 가운데 70%에 달하는 14개 종목이 손실을 봤다. 20개 종목의 연환산 평균 수익률은 -44.73%로 거의 반토막이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두배 이상, AMD는 70% 가량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ELS가 이렇게 손실이 난 이유는 상품 가입 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키움증권 제285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AMD와 테슬라 가운데 한 종목이라도 만기 때 가격이 설정일 대비 65% 미만이고, 상품 유지 기간에 한번이라도 5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있으면 손실이 난다. 손실폭은 두 종목 중 더 많이 떨어진 종목의 하락률로 결정된다. 이 외의 조건에선 연 27%의 수익을 얻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초자산 주가가 손실구간(녹인배리어)을 터치하더라도 이후 반등해서 만기 때 가격이 설정일 대비 65% 이상이면 당초 약정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기술주 ELS도 손실이 속출하고 있다.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올 상반기에 4개 종목이 상환됐는데 평균 손실률은 45.63%에 달했다. 엔비디아·테슬라(-30.22%), 삼성전자(-14.53%) 등의 ELS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의 수익·손실 구조는 대부분 유사하다. 손실 조건을 피했을
상장 기업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RCPS는 투자자 선택에 따라 정해진 기간에 채권처럼 원리금을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다. 올 상반기 상장 기업의 RCPS 발행액은 총 3947억원으로 전년 동기(2412억원) 대비 63.6% 늘었다. 지난해 연간 발행액 3682억원을 반년 만에 넘어섰다. 하반기에 발행될 물량까지 합치면 올해 연간 발행액이 전년 대비 두 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RCPS는 통상 발행일로부터 약 1년 뒤에 전환청구기간이 시작된다. 상반기 발행된 10건 중 9건의 전환청구기간이 내년 3~7월에 몰려 있다. 투자자가 전환권을 행사하면 신주 물량 부담이 커져 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RCPS는 전환사채(CB)와 비슷하지만 우선적(약속한 최저배당률에 따라 우선주에 먼저 배당한 뒤 나머지를 보통주에 배당), 누적적(경영 성과가 나빠 약속한 배당을 다 못하면 다음 결산기 때 마저 지급)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영업 성과가 안 좋아도 일정액 이상 꼭 배당해야 하는 게 보통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금리가 급등하며 유동성이 쪼들리자 기업들이 불리한 조건에도 RCPS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상장 기업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RCPS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을 띈 메자닌의 일종으로, 의결권을 부여 받는 등 자금을 받는 기업에게 부담이 되는 조건이 붙은 경우가 많다.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기업들이 RCPS에도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RCPS의 전환 청구 기간이 돌아오는 내년에는 대량의 신주가 풀려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자 우위 환경에 RCPS 발행 급증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의 RCPS 발행액은 394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발행액 3682억원을 반년만에 넘어섰다. 발행 기업 수는 13곳에서 10곳으로 줄었지만 총액이 늘어나 개별 기업의 평균 발행액은 283억원에서 395억원으로 39.3% 급증했다. 하반기에 발행될 물량까지 합치면 올해 연간 발행액과 기업 수가 전년 대비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RCPS는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정해진 상환기간에 채권처럼 원리금을 받거나, 전환 가능 기간에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다. 전환사채(CB)와 비슷하지만 우선적(약속한 최저배당율에 따라 우선주에 먼저 배당한 뒤 나머지를 보통주에 배당), 누적적(경영 성과가 나빠 약속한 배당을 다 못하면 다음 결산기 때 마저 지급)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연간 영업 성과를 회사가 RCPS 투자자와 공유해야 하는 것이다. 영업 성과가 안 좋아도 보통 "RCPS 투자자에게 최소한 이만큼은 배당을 줘야 한다"는 내용이 있다. 상환 시점에서 그동안 받은 배당액이 일정 수익률에 못미칠 경우 기업이 차액을 보전해 주는 경우도 많다. 코스닥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메디톡스의 주가는 2023년 7월 6일에 종가 256,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6.21%의 상승을 의미하며, 이날 거래대금은 코스피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상승으로 인해 주가는 6개월 주요 매물 구간인 22만~25만원을 상회했습니다. 최근 3개월간에는 외국인이 26만주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5만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주요 뉴스를 살펴보면, 메디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허가취소에 관한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전에 식약처는 메디톡스를 포함한 여러 보툴리눔 톡신 제조사들이 국가출하승인 없이 제품을 해외로 수출했다며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 등 제조사들은 제품이 모두 수출됐으므로 국내 판매가 아닌 수출용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식약처가 행정처분을 내린 다른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소식이 메디톡스의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기사는 미래에셋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4 엔진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당일 조회수 상위 종목 중 당사 최근 중요 뉴스가 있는 종목을 우선해 작성됩니다(시장경보 발동 종목 제외). ※이 정보는 단순 종목 요약 정보이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고수들이 미국 대형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AAL) 주식을 쓸어 담았다. 이 종목은 최근 두 달여 간 증시 평균을 크게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이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잘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밤(미국 낮 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AAL)이다. 이 종목은 지난 4월 26일부터 최근까지 43.80% 올라 같은 기간 S&P500지수(+9.64%)를 한참 초과했다. 지난밤 미국 S&P500지수가 0.20% 떨어지는 와중에도 AAL은 1.22% 올랐다. AAL의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월가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상회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BC는 최근 "급증하는 여행 수요로 인해 항공사 주가는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낮아진 연료 가격도 항공업계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PROETF ULTRASHORT BLOOMBERG NATURAL GAS 상장지수펀드(ETF)다. 이 ETF는 천연가스 가격을 반대 방향으로 2배만큼 추종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러시아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이 ETF의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최근에는 반년 정도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천연가스 가격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올여름 천연가스 가격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이수페타시스를 쓸어 담고 있다. 이 종목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5월 중순 이후 많이 올랐는데,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다. 조정기를 추가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이수페타시스다. 이 종목은 지난 5월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180.97% 올랐는데, 이후 조정받고 있다. 지난 5일에는 5.52% 떨어졌고 6일 오전 11시에도 1.30% 하락 중이다. 이 종목은 최근 개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올랐다. 지난 5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개인의 순매수 금액은 1044억원이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88억원, 4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런데 이 시각에는 외국인이 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떠받치고 있고 개인은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그러나 상위 1% 고수들은 이 시각에도 다른 개인과는 반대로 추가 매수를 하고 있다. 최근 이수페타시스에 개인의 매수세가 몰린 건 이 종목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수혜주로 꼽혔기 때문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빅테크에 인쇄회로기판(PCB)을 납품하고 있다. PCB 중에서도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한 고다층기판(MLB) 생산에서 경쟁력이 있다. MLB는 AI에 필요한 반도체, 서버, 네트워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HL만도 - 쓰지만 삼켜야 하는 데킬라📈목표주가 : 6만원→6만5000만원(상향) / 현재주가 : 5만3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 기존에는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내수 영업 실적의 적자 전환 가능성까지 열어뒀음. 그러나 실질적인 희망 퇴직 비용 규모가 예상 대비 축소되며 내수 영업 실적이 소폭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내수에 이어 지속적으로 손익 악화에 일조했던 유럽 영업 실적은 북미 전기차(BEV) 선도 고객사의 독일 공장 증산 기조로 개선세가 가속화될 전망. 이에 따라 HL만도의 2023년 실적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북미 BEV 선도 고객사의 멕시코 생산능력 확보 계획에 따른 신규 수주 성과가 기대돼. 단가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띨 수 있겠지만 HL만도의 외형 성장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주는 교두보가 될 전망. 포스코퓨처엠 - 실적보다 신규 수주 모멘텀📈목표주가 : 38만원→43만원(상향) / 현재주가 : 38만1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최근 3차례의 대규모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25년 이후 경쟁사 대비 가파른 실적 성장세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 하반기 모멘텀으로 북미 중심 양극재 및 음극재 신규 추가 수주 기대감 유효.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22% 하회할 것으로 예상. 양극재 부문의 판가 하락과 출하량 하향 조정이 실적 추정
테슬라처럼 변동성이 큰 기술주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사채(ELB)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원금을 보장하면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1년 뒤 주가를 맞혀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투자가 아니라 도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1년 뒤 주가 예측해야 수익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B 제1887회’ 청약을 받았다. 모집 한도는 50억원이고, 만기는 청약 마감일로부터 1년 뒤다. 이 상품은 만기일 테슬라 종가가 청약 마감일 대비 ‘100% 초과~145% 이하’ 범위에 있으면 원금과 주가 상승률만큼의 수익을 주도록 설계됐다. 상품 유지 기간에 테슬라 종가가 이 범위 밑으로는 내려가도 되지만 위로는 한 번도 올라가면 안 된다. 조건을 충족 못하면 만기 때 수익금 없이 원금만 돌려받는다. 이 경우 이자없는 1년짜리 예금이 돼 물가상승률만큼 손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은 구조의 상품을 올 2월 처음 판매했다. 이번 1887회는 22번째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도 올 들어 비슷한 상품을 판매했다. 지난해까지는 이런 상품을 파는 증권사가 거의 없었지만 올 상반기에는 통상 30억~50억원 한도인 청약이 약 100회 진행됐다. 기초자산은 테슬라가 가장 많고 애플,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 네이버 등도 있었다. 수익률 등 세부 조건은 다르지만 기본 구조는 대부분 유사하다.○범위 벗어나면 무이자 예금이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는 외국 기관과 백투백 계약을 맺어 위험(리스크)을 회피(헤지)하는 게 보통이다. 투자자에게 받은 돈으로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내고, 이 수익금으로 기초자산 종목에 대
코스닥협회는 ‘제16회 미소사랑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모은 후원금을 한림화상재단, 서울대어린이병원(병원장 최은화·왼쪽), 한국소아암재단 등 12개 단체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는 매년 이 대회를 열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기부금은 소외계층 아동의 수술비 등에 쓰인다. 올해 대회는 지난달 코스닥기업 대표 등 2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역대 최대 후원금인 3억100만원이 모금됐다. 이 대회가 처음 열린 2006년 이후 누적 후원금액은 25억4000만원에 달한다. 오흥식 코스닥협회장(오른쪽)은 “미소사랑 나눔 운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밝은 미소와 사랑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비트코인 활용도가 높아지고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왔다. 4일 한국경제신문은 가상자산에 대해 꾸준히 보고서를 내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연구소 전문가 등 여섯 명에게 비트코인 활용성과 가격 전망을 물었다. 이 가운데 다섯 명은 “비트코인의 일상생활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그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하기 어렵지만 송금 부문에서는 이점이 있다”며 “달러를 다른 통화로 송금하면 3~4일이 걸리고 수수료도 5~6% 나오지만, 비트코인은 몇 시간이면 전송이 끝나고 수수료도 훨씬 저렴하다”고 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폐가치가 폭락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에서 비트코인이 결제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추진하는 등 주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더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탈중앙화 금융이 가치 저장의 위험(리스크)을 낮춰주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과 “세계 최초 암호화폐라는 상징성이 맹목적 수요를 낳기 때문”이라고 본 사람이 각각 세 명(복수응답) 있었다.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비트코인이 계속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을 안겨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암호화폐 시장을 분석하는 증권가·학계 전문가 6명 중 5명이 "일상 경제활동에서 비트코인의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가격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4일 한국경제신문은 가상자산에 대해 꾸준히 보고서를 내는 증권사 애널리스트, 연구소 전문가 등 6명에게 비트코인의 활용성과 가격 전망을 물었다. 이 가운데 5명은 "비트코인의 일상 생활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그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도 장기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비트코인이 달러를 대체하기 어렵지만 송금에 있어서는 이점이 있다"며 "달러를 다른 통화로 송금하면 3~4일이 걸리고 수수료도 5~6% 나오지만, 비트코인은 몇시간이면 전송이 끝나고 수수료도 훨씬 저렴하다"고 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폐가치가 폭락한 터키,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에서 비트코인이 결제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상장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며 "비트코인이 주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이 더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가격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은 주식에서 나오는 것 같은 현금흐름이 없고, 금과 같은 산업·장신구 수요도 없다. 상품, 서비스 구입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런데도 비트코인 가격이 형성되는 이유는 뭘까. 이 질문에 "탈중앙화 금융이 가치 저장의 위험(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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