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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병훈 기자
    양병훈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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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사람은 어떻게 투자하지?…'신한알파 3.0'은 알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알파 3.0’을 23일 출시했다. 보유·관심 종목이나 상품에 대한 정보를 알람으로 보내주는 기능이 담겼다. 담보, 유상증자, 배당 등은 물론이고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계좌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경우 잔여 납입 한도 등을 알려준다. 채권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은 채권 가상 매매를 통해 총 수익금, 예상 이자 지급일, 예상이자금액, 세후 금액 등을 한번에 뽑아볼 수 있다. 본인 계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참고할 수 있다. 내 계좌에 대해서는 매매 손익, 배당 수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손익 리포트’를 제공한다. 특정 종목에 투자한 사람들의 평균 수익률, 보유금액, 매수 단가, 동반 매수 종목 등도 볼 수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3.05.23 17:58
  • 다른 투자자 수익률 한눈에…신한투자증권, 새 MTS 출시

    신한투자증권이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알파 3.0' 23일 출시했다. 이 MTS는 투자자가 바쁜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보고 빠른 의사 결정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MTS에는 보유·관심 종목이나 상품에 대한 정보를 알람으로 보내주는 기능이 있다. 담보, 유상증자, 배당 등은 물론이고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계좌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경우 잔여 납입 한도 등도 알려준다. 채권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은 채권 가상 매매를 통해 총 수익금, 예상 이자 지급일, 예상이자금액, 만기, 세금, 세후 금액 등을 한번에 뽑아볼 수 있다. 투자자 자신의 계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내 계좌에 대해서는 매매 손익, 배당 수익 등을 한 눈에 파악하는 게 가능한 '손익 리포트'를 제공한다. 다른 사람의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종합해 산출하는 통계에는 특정 종목에 투자한 사람들의 평균 수익률, 보유금액, 매수 단가, 동반 매수 종목 등이 나온다. 또 투자자의 관심과 취향, 투자 성향을 고려해 MTS 화면을 개인 맞춤형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홈 화면에 자산을 노출시키는 걸 꺼리는 사람은 이를 안 보이게 설정할 수도 있다.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투자자가 원하는대로 MTS 환경을 설정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고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3.05.23 13:07
  • [마켓PRO] 10분의 1 토막 난 美 로쿠…반등할 수 있을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따라잡기 미국 스트리밍 중개 업체 로쿠의 주가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종목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과 동반 성장한다는 점 덕분에 한때 주당 450달러 이상 올랐지만 지금은 10분의 1인 5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매수 의견이 더 많다. OTT 산업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이 회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로쿠가 지난 19일(현지시간) 52.6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코로나19 사태 직후 OTT 산업 성장의 주요 수혜주로 거론되며 2021년 7월 26일 479.5달러까지 올랐다. 고점을 찍은 뒤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지난해 하반기 정도에 50달러선까지 내려왔다.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로쿠는 일반 TV에 연결하면 이를 스마트TV로 만들어주는 장비를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이를 통해 OTT 이용료와 광고 수입의 일부를 넷플릭스와 같은 OTT 업체에게서 받는 게 주요 수입원이다. 이 회사는 2020년 231억원 적자를 봤으나 2021년 OTT 수요가 크게 늘면서 3195억원 흑자를 봤다. 그러나 2022년 656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로쿠의 실적이 나빠진 가장 큰 원인은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로쿠의 실적은 급전직하했고, 회사는 지난해 11월과 올 3월에 각각 2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차례의 정리해고로 짐을 싼 직원을 합치면 로쿠 전 직원의 10%가 넘는다.

    2023.05.22 16:00
  • [마켓PRO] 온화해진 Fed 발언…기술주 사고 배당주 파는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미국 종목을 거래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지난 19일 미 국채 ETF(상장지수펀드), 기술주를 집중 순매수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상 중단을 강하게 시사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9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DIREXION DAILY 20Y TREASURY BULL 3X ETF다. 이는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장기 국채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고수들은 이 외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이온큐 등 기술주도 많이 순매수했다. 고수들이 국채 3배 추종 ETF와 기술주를 사들인 건 Fed가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당일 "은행 혼란은 신용여건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며 "너무 많이 긴축하는 위험은 이제 너무 적게 하는 위험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미 국채 ETF 수익률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 상승이 둔화되거나 하락한다는 얘기는 국채 가격이 오른다는 말과 같다. 기술주는 먼 미래의 수익성이 주가에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이 둔화되면 기대 이익에 대한 할인율이 낮아져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였다. 이 ETF는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 상품이다. 월배당 상품인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는 순매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병훈 기자 hun@ha

    2023.05.22 15:00
  • [마켓PRO] 코스닥 헬스케어주 집중 거래하는 주식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주식 초고수들이 코스닥시장 헬스케어주를 집중 거래하고 있다. 휴비츠와 이오플로우가 각각 순매수,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휴비츠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휴비츠는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지난 1분기에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한 실적을 냈다. 실적이 양호하지 못하지만 순매수를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 휴비츠는 지난달 11일 1만180원에서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상승한 상태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이 시작된 이후인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휴비츠의 관계사로 편입된 의료기기업체 오스비스가 최근 구강스캐너 등 다양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을 공개했다"면서도 "단지 유망 신제품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 건 아니다. 그보다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신제품을 추가하는 ‘성장의 DNA’를 입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1위 종목은 이오플로우다. 이 기업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된 인슐린 펌프인 이오패치를 판매하는 회사다. 외국인이 이 시간 현재 약 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고, 초고수들은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탄수화물 계산이 필요없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

    2023.05.22 11:23
  • [마켓PRO] Today's Pick: 넥슨게임즈, 신작 게임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진출 기대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넥슨게임즈- "의심의 여지 없는 판호 최대 수혜주"📈목표주가 : 2만2000원→2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2만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상상인증권 [체크 포인트] -게임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출시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사전예약을 시작한지 한달만에 190만명이 모여. -블루아카이브는 중국 진출을 통해 서브컬쳐(하위문화) 분야에서 글로벌 TOP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돼. 서브컬쳐는 IP 확장(미디어 등)이 활발하며, 팬덤 형성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이 용이. 따라서 국내 게임사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개연성이 충분. -1년 글로벌 전체 일평균 총매출액을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27% 상향. 대한해운- "자회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목표주가 : 3500원→2800원(하향) / 현재주가 : 1999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흥국증권 [체크 포인트] -벌크선 시황 악화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악화. 1분기 영업이익 599억원(전년 동기 대비 18.6% 감소)은 이를 반영한 결과. -전용선 포트폴리오를 통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돼. 벌크선 성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대한해운의 자회사를 중심으로 벌크선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 올해 도입 예정인 LNG 2척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1척당 연간 매출 증대 효과는 300억원 정도. -목표주가는 하향했지만, 2023년 기준 PBR 0.4배로 주가가 저평가된 수준. 발틱운임지수(BDI) 반등과

    2023.05.22 08:49
  • 새내기株가 잘나가네…64社 주가 상승률 38%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장된 종목이 시장 평균보다 월등히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거품이 빠지다 보니 상장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만 살아남았고, 기업 스스로도 흥행을 의식해 공모가의 거품을 뺀 결과로 분석됐다.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64곳(스팩 제외)이다. 이들은 공모가부터 17일까지 주가가 평균 3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2%, 코스닥지수는 11.6% 올랐다.이들 신규 상장 기업의 주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오르는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상장한 지 3개월이 넘은 종목의 지난 3개월간 평균 상승률은 19.7%였다. 상장 후 17일까지 상승률은 38.8%였다.증권가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으면 공모할 때 주가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이에 따라 기업 스스로 공모가의 눈높이를 낮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SAMG엔터가 대표적인 사례다. 3차원(3D) 애니메이션 회사인 SAMG엔터는 상장 당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20% 낮은 1만7000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눈높이를 낮춰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었고, 그 덕분에 상장으로부터 3개월 뒤 4만8200원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가격이다.흥행 부진이 우려되는 기업이 스스로 상장을 철회하면서 자연스럽게 ‘옥석 가리기’도 이뤄졌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공모를 철회한 기업은 지난해에만 13곳이었다.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2023.05.18 18:07
  • [마켓PRO] 조정장서 더 강한 새내기주…주가 평균 38%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2500선 아래로 내려온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상장된 종목이 시장 평균보다 월등히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거품이 빠지다 보니 상장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만 살아남았고, 기업 스스로도 흥행을 의식해 공모가의 거품을 뺀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은 64곳(스팩 제외)이다. 이들은 공모가부터 17일까지 주가가 평균 3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2%, 코스닥지수는 11.6% 올랐다.이들 신규 상장 기업의 주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오르는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상장한지 3개월이 넘은 종목의 지난 3개월간 평균 상승률은 19.7%였다. 상장 후 17일까지 상승률은 38.8%였다.증권가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이 안 좋으면 공모할 때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이에 따라 기업 스스로가 흥행 부진을 우려해 공모가의 눈높이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다들 공모가를 높이려고 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괜히 높였다가 흥행에 실패할 수 있어 조심하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SAMG엔터가 그런 사례다. 3D 애니메이션 회사인 SAMG엔터는 상장 당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내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20% 낮은 1만7000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눈높이를 낮춘 덕에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었고, 그 덕에 상장으로부터 3개월 뒤 4만8200원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 2배 정도 높은

    2023.05.18 13:40
  • 국내 증권사, CFD·미수거래 등으로 1분기에 3602억원 벌었다

    국내 증권사가 올 1분기에 3600억원이 넘는 신용거래융자 수익을 벌어들였다.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수익은 개인투자자(전문투자자 포함)가 하는 차액결제거래(CFD), 미수거래 등에서 나온다. 신용거래융자 수익이 증권사 전체 이자수익의 23%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 1분기에 3602억원의 신용거래융자 수익을 벌어들였다. 이 수익은 개인투자자에게 얻은 것으로, 쉽게 말하면 '대출 이자'다. CFD, 미수거래 등을 할 때 개인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데 이에 대한 이자 수익이다. 예컨대 CFD는 개인이 4000만원을 증거금으로 예치하고 1억원어치 거래를 하는 게 보통인데, 이때 차액 6000만원에 대한 이자를 증권사에 낸다. 이자율은 최대 9~10% 정도다.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은 CFD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가장 많은 신용거래융자 수익을 얻은 증권사는 키움증권으로 588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키움증권이 얻은 전체 이자수익의 22.6%다. 미래에셋증권의 신용거래융자 수익은 이 기간 554억원을 기록, 전체 이자수익의 12.9%였다. NH투자증권은 이 비중이 12.8%, 삼성증권 10.4%, 대신증권 8.5% 등이었다. 국내 증권사 전체의 신용거래융자 수익은 우상향하는 추세다. 올 1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4296억원) 대비로는 16.6% 줄었다. 증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증시에서 빠져나간 개인 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 대비로는 87.5% 증가해 거의 2배 늘어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간 브로커리지 수수료 경쟁 심화로 개인에게 이 수익을 얻기 어려워지면서 대출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발굴한 것"이라며 "증권사 대출은 단기가 많고, 높은 거래 차익을 얻기 위해 과감하

    2023.05.16 16:13
  • 연료전지 세계 1, 2위에 한국 기업…수익성 개선이 과제

    SK그룹의 에너지사업 계열사 SK에코플랜트가 세계 1위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 분야 세계 2위는 두산퓨얼셀로, 한국 기업 두 곳이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의 선두권에 올라서는 것이다. 그러나 연료전지 사업의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블룸에너지와 두산퓨얼셀의 재무·주가 상태도 좋지 않아 낙관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많다.연료전지 글로벌 선두에 韓 기업 포진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9월 블룸에너지의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블룸에너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3035억원을 투자했고 이를 보통주로 전환해 지분 5.4%를 확보했다. 당시 SK에코플랜트는 옵션으로 RCPS 추가 취득권도 부여받았으며 지난 3월 4047억원을 납입하고 이 권리를 행사했다. SK에코플랜트가 추가 취득한 RCPS는 오는 9월 23일까지 상환 요구를 하지 않으면 블룸에너지 보통주로 자동 전환된다. 이렇게 되면 SK에코플랜트의 블룸에너지 지분율은 11.59%로 올라가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된다. SK에코플랜트는 RCPS 투자 목적을 "연료전지 사업 확대"라고 밝힌 바 있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지분 투자를 통해 2018년부터 이어온 블룸에너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연료전지 및 수소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분 투자가 확고한 기술력 및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SK에코플랜트가 블룸에너지의 최대 주주가 되면 연료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투톱 자리에 한국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오르게 된다. 이 분야

    2023.05.16 09:13
  • 호실적 日주식에 베팅…일학개미 투자액, 8개월 만에 26% 쑥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21년 9월 기록한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이 덕분에 일본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당분간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지면서 닛케이225지수가 전고점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12일 29,388.30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고점인 2021년 9월 14일의 30,670.10보다 4.18% 낮은 수치다. 코로나19 이후 코스피지수는 전고점 대비 25.11% 하락했고 S&P500지수(-14.02%) 상하이종합지수(-11.92%) 등도 10% 넘게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한국 미국 등은 최근 1~2년 새 중앙은행과 정부가 인플레이션 대응 등을 위해 긴축 정책을 펴면서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일본은 여전히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증시 조정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워낙 저물가가 심했던 까닭에 코로나 사태 후 유동성을 공급해도 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해 긴축할 이유가 없었고, 이런 상황은 올해 내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일본 펀드의 수익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본 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12일 기준 14.86%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10.58%)보다 양호하다. ACE일본TOPIX레버리지(H)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22.44%에 달한다.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일본 종목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기관 포함)의 일본 주식 보유금액은 지난해 9월 23억7254만달러에서 이달 11일 29억8945만달러로 26.

    2023.05.14 18:22
  • "고점 턱밑 도달, 곧 최고치 찍을 것"…원정 개미 日 투자 급증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코로나19 사태 뒤 고점의 턱밑까지 올라왔다. 주요국 지수가 2021년께 고점을 찍은 뒤 크게 하락했고, 이후 재반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니케이225지수는 다른 나라와 달리 최근 1~2년간 큰 하락이 없었기 때문에 반등도 빨랐다. 이같은 흐름의 배경으로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저물가', 그리고 '소비재 중심 경제 구조'가 꼽힌다. 물가나 정부 채권 발행 여력의 측면에서 당분간 통화정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고점 두드리는 日 니케이지수 니케이225지수가 지난 12일 29,388.30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사태 뒤의 고점(2021년 9월 14일 30,670.10) 대비 4.18% 낮은 수치다. 같은 날 코스피지수가 고점과 25.11% 차이를 보였고, S&P500지수(14.02%), 상하이지수(11.92%) 등도 10% 이상씩 차이가 나는 것과 대비된다. 한국, 미국 등에서는 최근 1~2년 새 정부와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을 펴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까지도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증시 조정이 크지 않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윤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워낙 저물가가 심했던 탓에 코로나 사태 뒤 유동성을 공급해도 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해 긴축할 이유가 없었고, 이런 상황은 올해 내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유동성 공급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니케이225지수에서 소비재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도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

    2023.05.14 14:21
  • [마켓PRO] "노조 설립 걱정할 필요 없다"는 아마존 경영진…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따라잡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노동조합 설립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아마존 경영진이 "회사가 직원에게 경쟁력 있는 급여와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노조 설립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스테파노 페레고 부사장은 "회사의 임금과 복리후생은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1일 보도했다. 페레고 부사장은 북미·유럽지역의 고객만족 및 글로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노조에 가입할지 선택하는 것은 직원들의 자유"라면서도 "회사가 직원들에게 충분히 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이 노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아마존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물류창고 직원들이 노조를 속속 설립하고 있다. 영국 코번트리 아마존 공장에서 직원들은 노조를 설립한 뒤 지난 1월 처음으로 파업을 했다. 이들은 사측에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직원들은 받고 있는 임금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뉴욕의 자치구인 스태튼아일랜드의 물류창고에서도 노조 결성 투표가 있었고, 직원들은 과반수 찬성으로 이를 가결했다. 그러나 아마존 노조의 노력이 아직 세계적인 호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고 CNBC가 평가했다. 아마존의 물류 시설은 전 세계에 퍼져 있지만 노조 설립 움직임이 있는 곳은 이 가운데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페레고 부사장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건 이를 염

    2023.05.11 16:04
  • [마켓PRO] 美 '반도체 3배 ETF'로 단기 차익 실현하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10일(미국시간) 메타, 아마존 등 미국 기술주를 순매수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진정되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기술주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통한 주식 매매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메타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아마존닷컴, 페이팔, 테슬라, 인텔 등 다른 기술주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국 정부가 발표한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4.9%로 시장 예상치인 5.0%에 못미쳤다. 이 덕에 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인식이 퍼졌고, 기술주에 힘이 실리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최근 기술주가 발표하고 있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고 있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천연가스 상장지수펀드(ETF)인 PROETF ULTRA BLOOMBERG NATURAL GAS ETF(BOIL)는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기후가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떨어졌고, 이에 따라 이 ETF도 조정을 받은 상태다. 향후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저가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직전 거래일(9일)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던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SOXL)는 이날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한다. 이 ETF는 9일 1.87% 떨어졌

    2023.05.11 15:00
  • [마켓PRO] 주식 초고수들, 헬스케어 기업 뷰노 쓸어담는 이유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인 초고수들이 헬스케어 기업 뷰노를 쓸어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안과 질환 진단 모델의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소개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통한 주식 매매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뷰노를 가장 많이 쓸어담고 있다. 뷰노는 안저(안구 속의 뒷부분) 영상으로 안과 질환을 진단하는 AI모델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AI가 주요 안과 질환을 사람 전문의와 유사한 수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목적이었다. 뷰노는 실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뷰노는 "기존 인공지능 솔루션은 사용자에게 이상 소견을 제시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질환에 대한 판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고수들은 포스코엠텍, 금양, 현대차, 포스코퓨처엠 등도 많이 쓸어담고 있다. 금양은 전날 회사가 "몽골 광산개발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게 주가 강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양은 "양해각서는 당사자 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보조수단에 불과할 뿐, 당사자들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는 한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의무도 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2023.05.11 11:00
  • [마켓PRO] Today's Pick : GS리테일 "신사업 적자 축소 고무적"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위메이드 "연간 순익 흑자 전환"📈목표주가 : 4만5000원→6만4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8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1분기에 신작 부재로 인한 적자를 지속. 그러나 이번 분기의 실적 보다는 신작 '나이트크로우'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의 실적이 중요. 올해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출시가 예상되는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나이트크로우는 현재 일평균 매출 2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구작인 '미르4'와 '미르M'은 각각 국내 및 글로벌 합산 일매출 3억원, 2억원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1분기 있었던 '미르M'의 글로벌 버전 일매출은 3억원대로 추정치에 부합. -나이트크로우의 호조와 연이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함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두배 이상 상향. 엔씨소프트 "기존 게임의 가파른 매출 하락"📉목표주가 : 52만원→43만원(하향) / 현재주가 : 38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리니지M을 제외한 PC게임, 모바일 게임 전부 업데이트 부재로 1분기 매출 하락. 2분기부터 모바일 게임들의 경우 여러 업데이트로 하락 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 -기존 대비 대폭 축소한 마케팅비가 1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견인. 그러나 비정상적인 마케팅비 축소와 함께 게임 매출의 빠른 하락이 동반된 실적으로 다음 분기까지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 -기존

    2023.05.11 08:30
  • 조선 기자재 업체 호실적에…조선주 주가도 '꿈틀'

    조선주 주가가 9일 일제히 올랐다. 전날 조선 기자재 업체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조선주 실적의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날 5.11% 오른 11만0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다른 조선주도 많이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이 4.53% 상승했고 HD현대중공업(4.04%), 삼성중공업(3.31%), 현대미포조선(0.98%) 등도 코스피지수(-0.13%)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였다. 조선주 실적 전망은 최근까지 좋지 않았다. 선가가 14주 연속으로 올랐지만 가중평균운임지수가 6주 연속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운임이 약세를 보이는 한 선가가 계속 오르기는 어렵다. 수주량도 올 들어 크게 감소했다. 올 1~3월 국내 5개 조선사의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한 118억달러였다. 예상치 않았던 실적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 전날 조선용 피팅(관이음쇠) 업체 성광벤드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성광벤드는 올 1분기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69.6% 웃도는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조선업체에 대한 피팅 공급은 성광벤드와 태광이 과점하고 있으며, 태광의 1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 전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자재 업체의 실적은 조선업체의 실적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온기가 조선주로까지 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3.05.09 16:10
  • 특수 기대 꺾여…中리오프닝 관련주 뒷걸음질

    국내 증시의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중순까지만 해도 수혜를 점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최근에는 이런 기대감이 꺾인 분위기다. 중국 내 소비 회복 속도가 더디고, 회복되더라도 중국 내수 기업에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LG생건 등 줄줄이 하락LG생활건강은 8일 58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연초 대비 18.71% 떨어진 가격이다. LG생활건강은 매출에서 중국 수출과 면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0~50%에 달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아 대표적인 중국 리오프닝주로 꼽힌다. 다른 중국 리오프닝주도 마찬가지다. 작년 말께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CJ ENM은 올 들어 26.55% 하락했다. 면세점주 신세계(-4.77%)와 패션주 F&F(-0.42%)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12.38%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주가 부진의 1차적인 원인은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8466억원에서 최근 7362억원으로 1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CJ ENM(-17.0%) 신세계(-9.9%), F&F(-3.1%) 등도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줄줄이 떨어졌다. “한국산 제품 선호도 낮아져”이들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중국 수출 회복 속도가 부진한 게 꼽힌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38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했다. 백관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화장품 소비는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 혹은 내수 제품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며 “한국 화장품 선호도는 코로나1

    2023.05.08 17:48
  • 코스피 영업익, 증권사 전망치 12%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12% 넘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작년 말부터 계속 하향 조정됐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한 달 전부터는 증가세로 전환하고 있다. 실적 전망 개선 추세는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분기 실적 ‘의외로 양호’ 5일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3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증권사 세 곳 이상의 실적 전망치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분석 대상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61%를 차지한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들 분석 대상 기업의 1분기 매출 합계는 380조800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379조8000억원과 비슷했다.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25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22조3000억원)를 12.6%, 순이익 합계는 19조5000억원으로 컨센서스(15조4000억원)를 26.6%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39.4% 초과해 가장 높았다. 상사·자본재(27.9%) 2차전지(IT가전 포함·26.6%) 자동차(18.4%) 건설·건축(14.0%) 화학(10.5%) 등도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앞질렀다. 종목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컨센서스를 130.5% 초과하는 2285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LIG넥스원(84.0%) SK가스(75.6%) 호텔신라(69.6%) 삼성중공업(67.2%) 솔루엠(67.0%) 등도 컨센서스 대비 월등한 1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낮아지는 밸류에이션 부담최근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졌다. 코스피지수는 3월 이후 급등했지만 올해 실적 전망은 계속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코스피200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

    2023.05.05 17:36
  • NH투자증권, 호따라 종목 구성하는 '맞춤형 ETF'

    NH투자증권이 제공하고 있는 ‘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의 선호에 따라 종목을 넣고 빼 나만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드는 서비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 중 원하는 종목을 최대 50개까지 넣을 수 있다. 맞춤형 상품이기 때문에 장내에서 사고팔 수 있는 건 아니지만, NH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안에서 이 구성대로 즉시 매매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ETF와 비슷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의 현재 상황, 선호도, 가치관을 반영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투자자의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수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했다. 투자자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테마 또는 좋은 실적을 낸 기업에 가중치를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특정 기업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으면 그 기업을 뺄 수 있고, 이미 보유량이 많아 피하고 싶은 종목이 있으면 배제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와 카카오에 가중치를 둔 코스피’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등으로 상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상장 대표 기업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i-Select’ 지수를 편입할 수도 있다. 사전에 리밸런싱 주기를 정하고, 시기가 도래하면 리밸런싱 알림을 보내주기도 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때가 되면 지수 구성을 재점검함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리스크를 관리

    2023.05.03 15:57
  •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중장기 수익 추구

    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는 연금저축계좌에 납입된 투자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연금을 세심하게 운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 개인 투자자에게 신한투자증권 전문가 그룹의 자산 관리 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 개인연금랩은 ‘개인연금을 통한 노후자산 확보’라는 연금저축계좌의 취지에 맞게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을 내도록 설계됐다.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조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자산배분 전략이 핵심이다.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그때그때 시장 상황에 맞는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찾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리서치센터, 포트폴리오 전문부서, 자산관리(WM) 리서치 조직, 상품 전문조직, 랩 운용부로 이뤄진 전문부서 간 협업을 통해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만들고 집행하는 상품”이라며 “운용 규모 및 보수, 현재 시황에 적합한 종목을 보유했는지 여부, 위험 조정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00개 이상의 펀드를 리뷰한 뒤 최종적으로 5~10개 펀드에 투자한다”고 했다. 이 상품을 운용하는 인력들은 풍부한 자산배분 랩 운용 경험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신한투자증권의 대표 자산배분 랩인 ‘미래설계랩’을 2014년 출시해 9년 이상 꾸준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운용 규모 300억원에 운용계좌 수 1000개 이상인 자산배분 랩을 다년간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했고, 대규모 운용 규모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주문 시스템 및 위험관리 능력을 확보했다. 신한 개인연금랩

    2023.05.03 15:54
  • 'SG發 폭락' 하림지주는 사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하림지주를 매수 추천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다. 과도한 변동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은 맞지만 이번 사건으로 기업 가치가 훼손된 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과속이 문제지 본질은 아니다’라는 하림지주 분석 리포트를 냈다. 하림지주 목표주가는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추천 의견은 유지했다. 국내 증권사에서 최근 하림지주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낸 애널리스트는 김 연구원이 유일하다. 그는 “자회사 하림산업이 서울시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계획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인허가 갈등으로 오랫동안 지연된 양재나들목 일대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매수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곳은 파이시티 부지로 불리는 양재동 9만6017㎡ 규모 땅이다. 하림지주 자회사 하림산업이 용적률 800%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지는 정권 비리 연루,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인이 수차례 바뀌면서 개발이 20년 가까이 지연됐다. 김 연구원은 “서울시가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양재나들목 주변 약 300만㎡ 개발에 대한 ‘양재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가결해 이 부지 개발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양재동 부지 개발은 물류에 기반한 식품사업의 성장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했다. 하림지주는 이날 3.09% 떨어진 9080원에 마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3.05.02 18:02
  • '주가 폭락 연루' 하림지주 매수 추천한 리포트 나왔다…왜?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하림지주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왔다. 과도한 변동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건 맞지만, 이번 사건으로 기업 가치가 훼손된 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IBK투자증권은 2일 '과속이 문제지 본질은 아니다'라는 제목의 하림지주 분석 리포트를 냈다. 이 리포트를 낸 김장원 연구원은 하림지주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추천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하림산업이 서울시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계획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인허가 갈등으로 오랫동안 지연됐던 양재 나들목(IC) 일대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매수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물류단지는 ‘파이시티 부지’로 불리는 서초구 양재동 한국화물터미널 9만6017㎡ 규모 땅이다. 고속도로와 대도시의 접근성이 높으며, 하림지주의 자회사 하림산업이 용적률 800%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부지는 정권 비리 연루, 인허가 지연 등 굵직한 사건들을 거치면서 주인이 수차례 바뀌었고 그로 인해 개발이 20년 가까이 지연됐다. 김 연구원은 "서울시가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양재 IC 주변 약 300만㎡ 개발에 대한 '양재 택지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가결해 이 부지 개발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양재동 부지 개발은 물류에 기반한 식품사업의 성장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했다. 국내 증권사에서 최근 하림지주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내고 있는 애널리스트는 김 연구원이 유일하다. 하림지주의 최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김 연구원 말대로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2023.05.02 16:22
  • SG發 폭락사태에…'빚투' 한풀 꺾였다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달아올랐던 ‘빚투’(빚을 내 투자) 열풍이 한풀 꺾였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곧 열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면서 투자자의 경계심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19조7786억원이었다. 이 잔액은 1월 11일 15조8102억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4월 24일 20조4319억원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 24일 차액결제거래(CFD)가 원인으로 지목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터지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빚투를 자제한 결과로 보인다. 5월 2~3일 미 FOMC라는 ‘대형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 요소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초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3.04.30 17:46
  • 깜짝 실적에 배당 매력까지…금융株 '훈풍'

    금융지주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배터리주 급등락,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등으로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주는 금융주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8일 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4월 초부터 이날까지 3.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을 웃돈 수치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각각 3.07%, 2.80% 상승하며 탄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금리 하락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금융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이들 종목의 주가는 이런 흐름을 거슬러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만 신한지주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이슈로 같은 기간 1.13% 하락했다. 은행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 데는 지난 1분기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에 컨센서스를 17.3% 초과하는 1조10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KB금융지주의 순이익도 컨센서스를 6.9% 초과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올 연말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게 주당 배당금 규모를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웬만한 예금 상품보다 높다. 우리금융지주는 9.6%에 달하며 하나금융지주(8.0%), KB금융(6.0%), 신한지주(5.9%) 등도 시장금리를 한참 웃돌고 있다. 배당은 투자자에게 주어지는 확실한 현금 수입이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떠받치는 특성이 있다. 양병훈 기

    2023.04.30 17:46
  • 증시 불안 속 돋보이는 '금융주'…배당수익 '쏠쏠', 주가 '훈풍'

    금융지주가 깜짝 실적을 내면서 코스피지수 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배터리주 급등락,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등으로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주는 금융주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KB금융이 최근 지난달 28일 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3.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을 웃돈 수치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각각 3.07%, 2.80% 상승하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금리 하락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금융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시장 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이들 종목의 주가는 이런 흐름을 거슬러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만 신한지주는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이슈로 같은 기간 1.13% 하락했다. 은행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인데는 지난 1분기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에 컨센서스를 17.3% 초과하는 1조109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KB금융지주의 순이익도 컨센서스를 6.9% 초과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올 연말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2월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한 게 주당 배당금 규모를 키워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웬만한 예금 상품보다 높다. 우리금융지주는 9.6%에 달하며 하나금융지주(8.0%), KB금융(6.0%), 신한지주(5.9%) 등도 시장 금리를 한참 상회하고 있다. 배당은 투자자에게 주어지는 확실한 현금 수입이기 때문에 주가의 하방을 떠받치는 특성이 있다.

    2023.04.30 16:10
  • [마켓PRO] 월가 애널리스트 "연말까지 원유 가격 20~30% 상승 예상"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이 올해 유가 폭등을 예측하고 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낮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OPEC+(OPEC 및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의 원유 감산 합의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의 유가 애널리스트는 올 연말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20~30%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다. WTI 가격은 지난해 6월 120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하락해 지난해 11월부터 횡보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66달러 정도까지 떨어졌으나 OPEC+의 감산 합의 소식이 알려진 뒤 다시 이전 위치로 돌아왔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인 버클레이(Barclays)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곧 원유 시장이 이달 초 OPEC+가 선언했던 감산의 영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부에서는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얘측을 하지만 지금까지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RBC캐피탈마케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원자재전략책임자는 "중국 경제가 제로 코로나19 정책에서 빠져나와 성공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OPEC의 감산과 중국 및 인도의 리오프닝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상품관련 데이터 제공업체인 케이플러(Kpler)의 애널리스트 빅토 카토나는 "글로벌 무역 물량이 아직 증가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런 데이터는 보통 시차를 두고 움직인다. 항구에서 배에 물건이 적재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

    2023.04.28 17:14
  • [마켓PRO] 나스닥지수 하락에 크게 베팅하는 1%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나스닥지수 하락에 크게 베팅하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사람 중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전날 PROETF ULTRAPRO SHORT QQQ(SQQQ)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도 1위 종목에는 PROETF ULTRAPRO QQQ(TQQQ)가 이름을 올렸다. SQQQ는 나스닥지수의 3배만큼 역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나스닥지수가 1% 떨어지면 3% 수익이 나도록 설계돼 있다. TQQQ는 거꾸로 나스닥지수 변동을 정방향으로 3배 만큼 추종하는 ETF다. 초고수들의 매수, 매도 1위 종목은 모두 나스닥지수의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이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2.43% 상승해 최근의 급락세를 만회했다. 초고수들은 나스닥지수의 전날 급상승이 일시적일 뿐이며, 곧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선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현재 0.22%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하락이라기보다는 횡보에 가깝다. 미국 월가에서는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우세하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 투자자문의 리샤 샬럿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에 반영된 경기 침체 우려를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주식 상승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어온 완화된 금융여건은 곧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데서 이런 시각이 잘 드러난다. 초고수들의 나스닥지수 하락 베팅은 이를 감안한 매매일 수 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3.04.28 15:00
  • [마켓PRO] 배터리주 선별 매수 지속하는 초고수들…현대차·기아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28일 오전 배터리주를 선별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실적 호조로 주가가 많이 오른 현대차와 기아를 매수하는 흐름도 보인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순매수한 종목 상위권에는 배터리주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삼성SDI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고, 에코프로·POSCO홀딩스·엘앤에프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들었다. 초고수들의 매수·매도세는 업종 테마보다 종목 경쟁력이나 모멘텀을 보고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순매도한 종목 상위권에도 배터리주가 다수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코스모신소재가 순매도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고 금양, 하이드로리튬, 포스코퓨처엠 등 다른 배터리주도 줄줄이 순매도 순위권에 올랐다. 초고수들은 자동차주를 순매수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순매수 13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은 올 1분기에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변환에도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실적 호조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날 오전에는 주가가 2% 정도씩 떨어지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 조정을 초고수들이 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3.04.28 11:00
  • [마켓PRO] Today's Pick : "삼성전자의 불확실성 해소돼"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삼성전자 "불확실성 해소"📈목표주가 : 8만원→8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6만4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2분기 실적이 흑자기조 유지가 추정돼 시장 우려와 달리 전사 영업적자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적자 규모도 1분기 바닥 확인이 전망되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돼. -특히 2분기 D램,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와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로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2분기 이후 감소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향후 실적과 더불어 재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도 기대. -과거 20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하락사이클 기간에 재고가 정점을 기록한 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음. 따라서 향후 삼성전자 주가는 불안의 벽을 타고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 포스코퓨처엠 "70조 계약 확보"📈목표주가 : 25만원→38만원(상향) / 현재주가 : 34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1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 악화. 그러나 2분기에 정상화 국면 올 것. 양극제 부문의 수익성 정상화로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크게 증익 예상. -최근 2차례의 대규모 공급 계약으로 중장기 매출 가시성 확보. 그룹 계열사를 통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확보와 중장기적 투자를 집행하기 위한 자금 집행력 등이 대규모 수주로 연결. -연초 이후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북미 중심 추가 수주 모멘텀 기대 유

    2023.04.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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