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한 종목들이 집단으로 하한가를 맞은 '블랙먼데이'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의 배경에 대해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들 종목의 주가 흐름을 보면 일반적인 시장 거래가 반대매매를 촉발했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당일 누군가 매도 폭탄을 던져 주가를 급락시키는 일이 반대매매에 앞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도 폭탄을 던진 게 누구인지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하한가를 맞은 8개 종목이 25일에도 폭락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오후 2시 기준)도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서울가스(-29.92%), 대성홀딩스(-29.97%), 삼천리(-29.99%), 다우데이타(-30.00%), 선광(-29.98%), 세방(-29.85%) 등이다. 하림지주(-15.50%), 다올투자증권(-12.40%)도 하한가까지는 아니지만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에서 반대매매(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샀을 때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주식을 매도해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 폭탄 매물이 나와 주가를 끌어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왜 이들 종목에서 반대매매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진 게 없다. 반대매매는 주가가 고점 대비로 일정 수준 이상 떨어졌을 때 나오는데, 이들 종목의 주가가 전 거래일까지 그렇게 많이 떨어진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선광, 하림지주의 주가는 해당 종목의 사상 최고가로부터 직전 거래일(21일) 종가까지 하락폭이 10%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다우데이타(-18.14%), 세방(-16.89%), 다올투자증권(-15.36%)은 해당 종목의 사상 최고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중국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은 미국의 제재로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한 장비를 수입하지 못해 최근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주가는 조정을 받기는커녕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은 "저사양(로우엔드) 반도체에 대한 자국 내 수요가 바닥을 찍고 곧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사양 내수는 미국 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반도체기업은 결국 고사양 반도체를 만들어야 성장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어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 美 제재에도 상승한 中 반도체주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5위 업체 SMIC가 지난 21일 23.25위안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초 대비 44.95% 오른 가격이다. 이 기간 상하이지수가 0.66% 상승하는데 그친 것과 대비된다.중국의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수십% 오른 곳이 많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기가디바이스는 같은 기간 20.52%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팹리스 사업을 하는 몽타주, 웨이얼반도체는 각각 24.74%, 10.79%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 AMEC는 같은 기간 74.74% 올랐고, 북방화창은 44.60% 상승했다.중국 반도체 기업은 최근 미국의 제재로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첨단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는 게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중국 반도체 기업에게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많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지난해 하반기 "미국 경제는 침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골드만삭스가 자기자본 투자에서는 미국 기술주 비중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전망이 밝다면 위험자산인 기술주 비중을 늘려야 하지만, 행동은 그와 반대로 한 것이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월 공개한 '13F(Form 13F)'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의 자기자본 보유량을 27% 줄였다. 반면 SPY 풋옵션 보유량은 30% 늘렸다. SPY 보유량을 줄였다는 건 S&P500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낮췄다는 것이고, SPY 풋옵션 보유량을 늘렸다는 건 이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골드만삭스는 각종 기술주의 비중도 축소했다. 골드만삭스의 보유량 상위 5위 안에 든 종목으로는 SPY 및 SPY 풋옵션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IWM) 등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을 8% 축소했고 IWM도 3% 줄였다. 애플 보유량도 0.13% 축소했다.골드만삭스는 미국 월가에서 2023년 증시 강세론을 주장한 대표적인 증권사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경기 침체는 기본 가정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웃도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당시 2023년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을 약 35%로 전망했다.한 증시 전문가는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미국 나스닥지수의 향방에 대해 국내 투자수익 상위 1% 초고수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나스닥지수를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하는 반면, 나스닥지수 하락을 마찬가지로 3배 추종하는 ETF도 쓸어담고 있다.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였다. TQQQ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움직임을 3배 추종하는 ETF다.초고수 개미가 TQQQ를 쓸어담는 건 최근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고, 일부에서는 연내 인하를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금리가 떨어지면 기술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나스닥지수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모든 초고수 개미가 나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건 아니다. 순매수 5위에 오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SQQQ)는 나스닥지수의 움직임을 3배로 역추종한다. 예컨대 나스닥지수가 1% 오르면 이 ETF는 3% 하락한다. SQQQ를 매수하는 건 나스닥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한 전문가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5% 인상)을 밟는다면 시장에 충격이 있을 것"이라며 "악영향은 나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국내 투자 초고수들이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를 연일 사들이고 있다. 최근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 제품에 대해 실손보험 적용을 이끌어낸 지노믹트리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 윤성에프앤씨, POSCO홀딩스 등도 많이 사들였다.2차전지주는 올 들어 '에코프로 삼형제'를 중심으로 급등하다가 최근에는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2차전지주 관련주를 찾아다니며 관련 종목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애경케미칼은 최근 리튬 2차전지와 관련된 특허권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7일부터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12%대 상승중이다.순매도 1위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 종목은 이달 초부터 지난 13일까지 급등했고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순매도 2위는 금양이다. 최근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으나, 다시 제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이 바뀌면서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급등하면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MSCI 신규 구성 종목 심사에서 탈락할 수 있다.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도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반도체주가 급한 뒤 며칠 동안 숨고르기를 하는 상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풍산-1분기 무난한 실적, 올해 연간 추정치 상향??????목표주가 : 4만1000원→5만원(상향) / 현재주가 : 4만2750원투자의견 : 매수(상향) / 하나증권[체크포인트]-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메탈 게인(금속 가격 상승분과 재고자산 매입가의 시세 차익)이 커졌고, 수출 호조에 힘입어 방위산업 매출도 확대.-지난해 4분기까지 적자를 지속했던 해외 주력 자회사인 PMX(미국 법인)가 동 가격 상승으로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돼.-유럽에 대한 수출 물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 기존의 주요 수출 지역인 미국과 중동을 벗어나 수출 지역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 카카오-조금씩 느껴지는 온기??????목표주가 : 8만원(유지) / 현재주가 : 5만9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포인트]-인터넷 광고 시장이 3월부터 서서히 회복. 주력 사업인 톡비즈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될 전망.-오픈채팅을 새로운 탭으로 개편해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를 늘리고, 하반기부터는 디스플레이 광고(DA)를 도입해 수익화에 나설 계획.-웹툰과 게임 등 콘텐츠 사업부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작 출시가 재개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SK아이이테크놀로지-업사이드는 항상 불확실성에 있다??????목표주가: 14만원(유지) / 현재주가 : 8만1900원투자의견: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포인트]-2차전지 업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정한 소비자세액공제 요건을 충족시
컴투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신작 게임이 흥행에 성공한 영향이다.18일 삼성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대신증권도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 후 컴투스가 올린 하루평균 매출은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초반에 매출이 높았다가 급격히 하락하는 일이 많은데, 크로니클은 잦은 콘텐츠 업데이트로 하향 속도가 완만하다”고 말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25일부터 애니메이션 원펀맨과 크로니클의 컬래버레이션이 예정돼 있어 매출 증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게임 제노니아의 흥행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양병훈 기자
컴투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신작 게임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18일 삼성증권은 컴투스 목표쥬가를 6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대신증권도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도 이달 들어 각각 8만원과 9만1000원으로 높인 바 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 후 컴투스가 올린 일평균 매출은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초반에 매출이 높았다가 급격히 하락하는 일이 많은데, 크로니클은 잦은 콘텐츠 업데이트로 하향 속도가 완만하다"고 말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25일부터 애니메이션 원펀맨과 크로니클의 콜라보가 예정돼 있어 매출 증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6월 국내 출시 예정인 게임 제노니아의 흥행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 등 국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을 느끼고 매수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9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부 대형주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달 초부터 외국인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1조9188억원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의 외국인 순매수액은 6962억원인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1조2000억원 정도를 팔아치웠다는 얘기다.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쓸어 담는 건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위적 감산 방침을 발표했고, 시장에서는 D램 현물가격이 반등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 현물가격은 시차를 두고 고정거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게 보통이다. 고정거래는 반도체 전체 거래의 90% 정도를 차지한다.외국인은 현대차, 기아 등도 사들이고 있다. 이들 종목의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이달 들어 각각 1797억원, 1557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모빌리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잘 대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날 코스피지수는 0.17% 오른 2575.91에 마감했다. 장 막판까지 약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의 대형주 순매수세에 힘입어 오후에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68억원 순매도하면서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었다.양병훈 기자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주가 17일 일제히 상승했다.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이날 JYP엔터테인먼트는 3.88% 오른 8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58%, 하이브는 0.38% 상승했다. JYP는 최근 한 달간 26.5%,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3.5% 올랐다.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YP는 올해 스트레이키즈와 트와이스가 앨범을 발매하는 등 상승 모멘텀(동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다.NH투자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나온 신보 4건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2분기 신보 발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다수 레이블을 확보해 신보를 규칙적으로 발매할 수 있게 됐고 흥행 가능성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KB증권은 최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원으로, 대신증권은 6만4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올렸다.양병훈 기자
하이브 목표주가가 17일 일제히 높아졌다. NH투자증권이 25만에서 31만원으로 올렸고, 현대차증권(24만→30만원), 한화투자증권(22만→33만원) 등도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소속 가수의 엘범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2분기부터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나온 신보 4건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2분기 신보 발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다수의 레이블을 확보해 신보를 규칙적으로 발매할 수 있게 됐고 흥행 가능성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BTS 완전체의 활동 공백을 매우는 각 솔로들의 활동이 보이고, 세븐틴 등 다른 아티스트의 라인업도 탄탄하다"며 "2분기에는 각종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하이브가 운영하는 아이돌과 팬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에 대한 기대도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한몫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버스의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수)는 지난해 말 840만명에서 최근 1000만명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중 해외 아티스트 및 SM 아티스트 입점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이브는 이날 0.39% 오른 26만원에 장을 마쳤다. 2021년 6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달 초 대비로는 37.64% 올랐다. 일부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시장이 완만한 저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치투자 고수들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검증된 이익 창출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조만간 가치주 장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리 상승으로 가치주 힘 받는다‘가치투자 대가’로 불리는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16일 “지난 8년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성장주 장세가 이어졌는데 최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환경이 지속되며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성장주는 먼 미래의 예상 수익이 주가에 반영된다. 고금리 환경에서는 기대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했을 때 할인되는 폭이 커져 주가가 힘을 받기 어렵다. 이에 비해 가치주는 현실화한 혹은 비교적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할 이익 창출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박정구 가치투자자문 대표는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지도 못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도 “반도체, 배터리 등의 순환매가 끝나고 실적 장세가 오면 가치주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이르면 올 2분기부터 가치주가 시장 평균 대비 좋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분야별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지주회사나 금융사 등의 주가가 탄력을 받을 가능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시장이 완만한 저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펼쳐진 순환매 혹은 금융장세도 끝나 가는 분위기다. 여의도 투자 고수들은 시장이 조만간 가치주 장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검증된 이익 창출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금리 상승’으로 가치주 힘 받는다‘가치투자 대가’로 불리는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16일 “지난 8년간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성장주 장세가 이어졌는데 최근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환경이 지속되며 가치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의장이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시장 금리가 높으면 성장주의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성장주는 먼 미래의 예상 수익이 주가에 반영되는데, 고금리 환경에서는 기대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했을 때 할인되는 폭이 커져 주가가 힘을 받기 어렵다. 반면 가치주는 현실화된 혹은 비교적 머지 않은 미래에 현실화될 이익 창출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박정구 가치투자자문 대표는 “경기가 안 좋고,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지도 못하는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도 “반도체, 배터리 등에 대한 순환매가 끝나고 실적 장세가 오면 가치주가 힘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르면 2
글로벌 증시 투자 자금이 기술주 중심인 미국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이점이 있는 독일, 프랑스, 한국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치투자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독일 DAX지수는 연초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12.44% 상승했다. 프랑스 CAC40지수(14.16%), 한국 코스피지수(13.93%) 등도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S&P500지수는 7.02% 오르는 데 그쳤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금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판교WM 선임매니저는 “글로벌 증시의 기관 자금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일종의 가치투자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주가지수가 많이 오른 국가를 보면 PER이 낮거나 고금리 환경에서도 수익이 잘 나오는 산업 구조를 가진 곳이다. 독일 증시를 추종하는 글로벌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MSCI 독일 ETF’는 PER이 12.9배(지난 10일 기준)로 ‘SPDR S&P500 ETF 트러스트’(20.6배)의 절반 수준이다.‘아이셰어즈 MSCI 프랑스 ETF’는 PER이 16.11로 비교적 높지만 저성장 환경에서 강점이 있는 식음료, 명품 회사들을 담고 있어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반론도 있다. 신흥국으로의 자금 이동은 일시적일 뿐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미국 증시가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선임매니저는 “인공
'셀트리온 3형제'가 12일 급등했다. 1분기 실적과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12.86% 오른 7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제약(7.45%), 셀트리온(4.68%)도 큰 폭으로 올랐다.외국인·기관의 순환매가 주가 반등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이날 외국인·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359억원·13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셀트리온을 34억원·411억원어치 사들였다. 셀트리온제약도 88억원·55억원어치 담았다.셀트리온 3형제가 순환매의 대상이 된 건 최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셀트리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6.81배로 같은 바이오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68.52배) 대비 양호했다.1분기 실적 전망이 최근 개선된 것도 호재였다.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개월 전 1799억원에서 1개월 전 1518억원으로 줄곧 떨어졌으나, 최근 1620억원으로 반등했다.셀트리온 3형제의 합병 계획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준비는 이미 완료돼 있고, 하반기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화됐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합병을 위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필요한 비용은 펀드를 통해 조달해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글로벌 증시 투자 자금이 기술주 중심인 미국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이점이 있는 독일, 프랑스, 한국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 긴축에 따른 경기 둔화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치투자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독일 DAX지수는 연초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12.44% 상승했다. 프랑스 CAC40지수(14.16%), 한국 코스피지수(13.93%) 등도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S&P500지수는 7.02% 오르는데 그쳤다. 중국 상하이지수(7.26%), 홍콩 항셍지수(3.56%)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금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미래에셋증권 투자센터판교WM 선임매니저는 "글로벌 증시의 기관 자금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곳으로 옮겨가는 중"이라며 "일종의 가치투자 장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주가지수가 많이 오른 국가를 보면 PER이 낮거나, 고금리 환경에서도 수익이 잘 나오는 산업 구조를 가진 곳이다. 독일 증시를 추종하는 글로벌 대표 ETF인 '아이셰어즈 MSCI 독일 ETF'는 PER이 12.9배(지난 10일 기준)로 'SPDR S&P500 ETF 트러스트'(20.6배)의 절반 수준이다. 독일은 자동차, 화학 등 제조업이 강한 국가다.코스피지수를 반영하는 '아이셰어즈 MSCI 한국 ETF'도 PER이 9.0배로 다른 선진국 지수 추종 상품 대비 저평가돼 있다. '아이셰어즈 MSCI 프랑스 ETF'는 PER이 16.11로 비교적 높지만 저성장 환경에서 강점이 있는 식음료, 명품 회사들을 담고 있어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주가가 올해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면서 반등했다.셀트리온은 11일 4.21% 오른 17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 대비 17.63%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60%)을 크게 웃돌았다. 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줄곧 하락하다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런 주가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년 전 9679억원에서 한 달 전 7986억원으로 20% 가까이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최근엔 8173억원으로 집계돼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12개월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5.15배로,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 평균(47.55배)보다 낮다.앞으로 실적 개선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램시마Ⅳ, 트룩시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매출이 견조한 데다 올 들어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도 북미에서 매출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양병훈 기자
셀트리온 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국내 증시에서 '개미(개인 투자자)'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최근 주가가 2020년 고점 대비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면서 큰 손실을 낸 투자자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피지수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도 많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주가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셀트리온은 11일 전일 대비 4.21% 오른 17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초 대비 17.63%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5.60%)을 크게 웃았다. 셀트리온은 올 1~2월 코스피지수가 반등할 때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연초부터 2월 말까지 코스피지수가 7.89% 오를 때 셀트리온 주가는 9.53% 하락했다. 이때 벌어진 격차를 최근 반등세로 좁히고 있는 것이다.셀트리온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줄곧 하락하다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이러한 주가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년 전 9679억원에서 1개월 전 7986억원으로 20% 가까이 하향 조정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8173억원으로 집계돼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셀트리온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12개월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5.15배로, 코스피 의약품 업종 평균(47.55배)보다 낮다. 같은 코스피 대형 바이오 종목인 삼성바이오로직스(67.92배)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다.앞으로 실적 개선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램시마Ⅳ, 트룩시마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매출이 견조한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스카이웍스, 현재 주가 대비 60% 넘는 상승 여력인텔 PER 16배 … 경쟁사의 58%보다 주가 저평가최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반도체 경기 회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가 감산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하며 이같은 기대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 Place)가 '4월에 매수해야 할 반도체주 7종목'을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미래 성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이들 종목은 아직 저평가됐다는 게 인베스터플레이스의 설명이다.① Skyworks Solutions (SWKS)SWKS는 유비쿼터스(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정보통신 환경)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월가의 분석에 따르면 이 종목은 현재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 미국 투자정보포털 구루포커스는 이 종목이 70달러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일 이 종목의 종가(111.35달러)를 기준으로 60%가 넘는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리암 K 그리핀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거래처를 확대해 전망 있는 관련 분야에 더 많이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② MaxLinear (MXL)MXL는 1초당 1기가바이트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통신기술을 갖고 있다. 이 덕분에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등 고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아야 하는 산업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33%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MXL은 지난 3년간 연간 45.8%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는 등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배터리주 거래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에코프로, POSCO홀딩스 등은 사들이고 삼성SDI, 에스엘 등은 팔아치우며 배터리 종목에 대한 선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7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코프로다. 이어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등 다른 배터리주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이른바 '에코프로 3형제'는 최근 고평가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증권가에서 많이 나왔다.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건 이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관련해 상위 1% 초고수들이 증권가와 다른 판단을 했기 때문일 수 있다. 앞서 미국 전기차 종목 테슬라에 대해서도 최근 수년간 월가에서 고평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가는 지속적으로 올랐다.초고수들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부문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 3형제가 이러한 움직임의 수혜주로 꼽힌다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리튬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는 가동률 상승 등을 통해 향후 실적개선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상위권에도 배터리주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인 LG화학이 순매도 1위에 이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LG에너지솔루션-"美 IRA 효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주가 : 60만원→70만원(상향) │ 현재주가 : 58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체크 포인트]-올 1분기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4.5% 웃도는 8조7471억원의 매출, 3.7% 웃도는 63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 호실적이 나온 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생산세액공제(AMPC)가 반영된 면이 커.-북미와 유럽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됐고, 제럴모터스(GM) 합작 1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많이 오른 것 역시 실적 호조에 일조했음.-앞으로도 AMPC 크레딧으로 인한 수혜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음. 최근 북미 완성차들이 미국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채택을 확대 중인 점이 긍정적. LG전자-"올 2분기에 VS 사업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예상"??????목표주가 : 16만원→17만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4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돼 2개 분기 연속으로 실적 서프라이즈 전망. 가전(H&A) 부문이 에어컨 성수기 진입 효과로 영업이익률 10%에 근접하며, 전장부품(VS) 사업에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이&nb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유틸리티 종목이 약진하고 있다.7일 KRX 유틸리티지수는 1124.25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저점을 찍은 뒤 이날까지 34.43% 올랐다. 상승률이 코스피지수(15.14%)의 두 배 이상이다. 이 지수는 한국전력 서울가스 한국가스공사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으로 구성됐다.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필수소비재와 같은 경기 방어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이후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 상태여서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흑자 전환(한전), 미수금 감소(가스공사) 등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추가 요금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유틸리티 종목이 약진하고 있다. KRX 유틸리티지수는 7일 1124.25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3일 저점을 찍은 뒤 이날까지 34.43% 올랐다. 상승률이 코스피지수(15.14%)의 두 배 이상이었다. 이 지수는 한국전력, 서울가스, 한국가스공사,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으로 구성됐다.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유틸리티 종목의 방어적 성격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용 등 각종 시장지표 발표를 앞두고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비해 필수소비재와 같은 경기 방어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용 요금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이후 LNG 및 석탄 가격의 하락이 두드러진 상태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에는 흑자전환(한국전력), 미수금 감소(한국가스공사) 등 실적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주가가 약진하고 있다. 상하이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주요 IT 기업의 주가는 올 들어 수십~수백% 오른 사례가 많다. 중국 정부가 올해 발표한 기술자립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기업 캄브리콘은 6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208위안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 281.23% 올랐다. 캄브리콘은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챗GPT와 경쟁하기 위해 AI 챗봇 ‘어니봇’을 개발한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도 연초부터 이날까지 27.48% 상승했다.IT 보안업체 360시큐리티테크놀로지(190.06%)를 비롯해 아이플라이텍(94.88%), 폭스콘(106.97%), 도닝(83.74%), 즈광(73.24%) 등 주요 IT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종목도 같은 기간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칩 위탁생산) 기업 SMIC(34.87%)를 비롯해 차이나모바일(26.67%) 등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지수는 7.23% 올랐다.지난달 중국의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데이터국’ 신설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디지털 중국 건설 규획’을 이행할 기구를 마련한 것이다. 중국의 디지털 발전 수준을 2035년까지 세계 선두권으로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다.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디지털 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한 프로젝트에 투자가 지속될 것이고, 이는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챗GPT의 중국 내 사용을 금지하면서 이 분야에서 로컬 선두 기업이 나올 것이란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단기 과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주가가 약진하고 있다. 상하이지수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주요 IT 기업의 주가는 올 들어 수십~수백% 오른 사례가 많다. 중국 정부가 올해 발표한 '기술자립'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캄브리콘은 6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208위안에 마감했다. 연초 대비 281.23% 오른 가격이다. 캄브리콘은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이다. 챗GPT와 경쟁하기 위해 AI 챗봇 '어니봇'을 개발한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도 연초부터 이날까지 27.39% 상승했다.이뿐만이 아니다. IT 보안업체 360시큐리티테크놀로지(190.06%)를 비롯해 아이플라이텍(94.88%), 폭스콘(106.97%), 도닝(83.74%), 즈광(73.24%) 등 중국의 다른 IT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종목도 같은 기간 주가가 수십% 이상 올랐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칩 위탁생산) 기업 SMIC(34.57%)를 비롯해 차이나모바일(26.67%) 등도 같은 기간 상하이지수(7.23%) 대비 주가가 월등히 많이 올랐다.이들 기업의 주가가 오른 건 올해 시진핑 3기 출범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디지털 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의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데이터국'을 신설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지난달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디지털 중국 건설 규획'을 이행할 기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 규획에는 중국의 디지털 발전 수준을 2035년까지 세계 선두권으로 진입시키겠다는 목표가 제시됐다.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디지털 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한 프로젝트에 투자가
일부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이 10%에 육박했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악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반면 배당에 대한 금융당국의 개입 우려는 해소되고 있어서다.5일 종가 기준으로 우리금융지주 배당수익률(지난해 연간 주주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은 9.99%에 달했다. 최근 은행 예금상품의 연간 수익률(최고 4%)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하나금융지주(8.13%), KB금융(6.18%), 신한지주(5.89%) 등 다른 은행주의 배당수익률도 5%를 웃돌았다.올 들어 은행주는 배당수익률 제고에 대한 기대로 급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촉발된 금융 리스크가 확산되자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최근 이런 금융 리스크가 다소 진정됐지만 주가는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증권가에선 “지금 상황을 배당 투자를 위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NIM의 절대적 수준이 지난해 대비 상당히 높다”며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밸류에이션(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은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NIM은 은행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가 반등하면서 금리 기조가 바뀔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최근 주가가 바닥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4일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앞으로 정부가 은행 배당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가엔 긍정적 요인이다.양병훈 기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일부 은행주의 배당수익률이 10%에 달했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악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반면, 배당에 대한 금융당국의 개입 우려는 해소되고 있어서다. 주가도 바닥을 다지면서 증권가에선 “지금이 은행주 배당 투자의 적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지난해 연간 주주배당금을 4일자 종가로 나눈 값)은 9.96%에 달했다. 최근 은행 예금상품의 연간 수익률(최고 4% 수준)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8.13%), KB금융(6.18%), 신한지주(5.87%) 등 다른 은행주들의 배당수익률도 5%를 상회했다.올들어 은행주는 배당수익률 제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급상승했다. KRX 은행지수는 연초부터 지난 1월 26일까지 21.60%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38%)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시작된 금융 리스크 우려에 주가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SVB 사태가 진정된 뒤에도 주가는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전문가 사이에서는 "지금 상황을 배당 투자를 위한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리스크가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반면 은행의 수익성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NIM의 절대적 수준이 지난해 대비 상당히 높다"며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밸류에이션(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은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NIM은 은행의 수익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뛰어난 해외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주가 조정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7만8000원에 마감했다. 2021년 8월 17일 사상 최고가 대비 22.21% 하락한 가격이다. 작지 않은 하락폭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바이오주 대비로는 흐름이 양호하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같은 기간 42.73% 하락했다.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4공장 생산물량을 모두 채우는 수주를 했고, 새로운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이 회사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그는 “1분기 연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지만 현재 논의 중인 26개사 34개 제품을 유치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5공장 건설을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했다.양병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말 이후 바이오주가 크게 조정을 받을 때 비교적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 종목이다. 이 회사의 해외 수주 경쟁력이 바이오 보릿고개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에는 생산 수주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해 공장 증설을 할 정도로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3일 오후 2시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1년 8월 17일 사상 최고가 대비 22.01% 하락한 가격이다. 작지 않은 하락폭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바이오주 대비로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같은 기간 41.71% 하락했다.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4공장 생산물량을 모두 채우는 수주를 했고, 새로운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5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며 “이 회사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논의중인 26개사 34개 제품 유치를 위해 5공정 건설은 필수”라고 했다.국내 바이오주는 전반적으로 큰 조정을 겪었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2021년 8월 17일부터 최근까지 40% 넘게 하락했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바이오주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국내 바이오주 2위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명예회장이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회사가 리더십 부재 등으로 부침을 겪은 것도 영향이 컸다.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경영 복귀를 발표하면서 주가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지난달 28일 진행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1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점으로 바닥을 형성한 뒤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실질적으로 반도체 감산에 돌입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감산은 예로부터 반도체 업황 ‘바닥(저점)’의 시그널로 인식돼 왔다.3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께 증권사 다섯 곳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였다. IBK투자증권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높였고, NH투자증권(7만2000원→7만9000원), SK증권(7만5000원→8만원), 키움증권(7만3000원→7만8000원), 신한투자증권(7만원→8만2000원) 등도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앞서 올 1~2월에 다올투자증권과 KB증권이 목표주가를 8만원대까지 높였는데 이런 흐름이 증권사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흐름의 바탕에는 반도체 경기가 올 상반기에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한다. 눈에 띄는 건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관련 정보들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인위적인 감산(웨이퍼 투입량을 조절하는 직접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유지보수 강화와 설비 재배치 등을 통한 자연적 감산의 가능성까지 닫아놓은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자연적 감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증권가에서 나왔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테스트 및 부품업체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에서 수주한 물량이 30% 이상 줄었다”며 “이미 삼성전자는 상당한 규모로 감산을 진행 중이다. D램 재고가 많이 쌓여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감산 수준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한동희 SK증권 연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양병훈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