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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병훈 기자
    양병훈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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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힘 못쓰는 '중국판 테슬라' 니오…이번엔 증자 이슈에 폭락

    주식예탁증서(ADR)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11일(현지시간) 7.16% 폭락했다. 니오 주가는 지난달 23일 55.38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이날까지 24.20% 떨어졌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2.40% 오른 것과 반대 움직임이다.니오 주가가 떨어지는 건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대규모 증자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니오는 지난 10일 “증자를 통해 6900만주를 신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31억2000만달러를 조달하겠다는 것이다.지난 2일에는 미국 하원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외국 기업의 회계감사 기준을 강화한 ‘외국 지주회사 책임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은 알리바바, 니오 등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주가 움직임과 반대로 실적은 최근 개선됐다. 니오는 지난 3분기에 6억67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1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 예상치인 6억6300달러 매출, 주당 19센트 순손실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미국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니오의 증자에 대해 “경우에 따라 호재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배런스는 “지분가치 희석은 악재지만, 추가로 확보된 현금이 니오의 제조와 유통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하면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미중 무역갈등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의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중국 기업을 견제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곧 미국 정권이 교체될 예정이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중국에 대한 입장은 의회와 같다.CNBC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니오의 하락에 베팅

    2020.12.12 08:57
  • 노무라증권 "내년 韓·中 증시 유망…삼성전자·LG화학 등 매수해야"

    미국 증권사가 잇따라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내년에 늘리라고 조언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노무라증권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매수 추천주로는 삼성전자, LG화학, 네이버, 기아차,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았다.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텐센트 등을 매수하라고 권했다.11일 증권가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최근 “아시아 기업이 내년에 서구권 기업보다 더 나은 실적 회복력을 보일 전망”이라며 “MSCI아시아지수(일본 제외) 구성종목의 주당순이익(EPS)이 내년에 21%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노무라증권은 이 보고서에서 “지수 기준으로 최소한 9%의 수익률(배당 포함)이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국가별로는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노무라증권은 “한국 기업의 수익 전망은 2022년까지 견고하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종목과 경기순환(시클리컬)주가 적절히 혼합돼 있는 게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5세대(5G) 이동통신, 전기자동차, 의료기술 분야 기업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노무라증권은 한국 종목 가운데 추천주로 삼성증권 등 5개를 꼽았다. 중국에 대해서는 텐센트를 비롯해 핑안보험, 초상은행, JD닷컴, 애이안과, 안타스포츠, 트립닷컴, 벽계원, GDS홀딩스, 종지쉬촹(中?旭?), 쿨런 등을 꼽았다. 인도네시아 종목으로는 국영은행 BRI(Bank Rakyat Indonesia), 유통기업 아트라 아디퍼카사(Mitra Adiperkasa)를 추천했다.노무라증권은 이들 국가 투자의 위험(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그동안

    2020.12.11 18:03
  • 외국인, 이달 들어 현물·선물 매도 왜?

    외국인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피200지수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 뒤 대부분의 기간 동안 현물을 팔되 선물은 사들였는데, 이번달에는 모두 순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72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 9일까지는 누적 순매수(+8113억원)를 유지했지만 10일 1조3662억원어치를 팔아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1716억원어치를 추가로 팔아 순매...

    2020.12.11 17:41
  • 선현물 동시에 파는 외국인…포지션 변화? 단순한 연말 정리?

    외국인이 이달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피200지수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사태 뒤 대부분의 기간 동안 현물을 팔되 선물은 사들였는데, 이번달에는 모두 순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백신 소식을 계기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연말 결산을 위해 지난달 사들인 물량을 정리하는 것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7266억원어치를 순매도...

    2020.12.11 16:08
  • "넷플릭스 성장 끝…대신 ○○ 사라" 美 주식 도사의 조언

    미국 월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애널리스트가 넷플릭스(NFLX)를 매도하고 대신 로쿠(ROKU)를 매수하라는 투자 의견을 내 주목을 받고 있다. 넷클릭스의 성장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정점을 찍었고 내년부터는 하락이 예상되지만, 로쿠는 추가 성장 여지가 남아있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견해다.10일 미국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미국 리서치회사 니덤의 애널리스트 로라 마틴은 자신의 유료 회원들에게 “내년에 넷플릭스를 매도하고 로쿠를 매수해야 한다”는 투자 의견을 냈다. 마틴은 “내년에는 넷플릭스가 가진 근본적 약점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로쿠는 광고수익이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로쿠는 미국 스트리밍 중계업체로, 스마트 TV가 아닌 일반 TV로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수익을 올린다. 광고 수입은 로쿠의 수익원 가운데 하나다. 미국 OTT 중에는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 업체가 로쿠를 통해 자사의 콘텐츠를 내보내고 그 대가로 로쿠가 콘텐츠 사이에 넣는 광고 시간을 할당 받는 방식이다.마틴은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 추세는 내년에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스포츠 경기와 새로운 콘텐츠의 부재 등은 넷플릭스의 성장을 늦출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년에는 넷플릭스 대신 월트디즈니의 OTT인 디즈니플러스 등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로쿠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로쿠를 통해 OTT를 이용하는 가구 수는 내년에 32% 정도 늘어날 것&rdquo

    2020.12.10 17:09
  • 공모가 대비 86% 급등한 '도어대시',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

    북미판 ‘배달의민족’ 도어대시(DASH)가 상장 첫날인 9일(현지시간) 공모가 대비 2배 급등했다. 북미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추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시장이 단기 과열된 측면이 있어 추가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도어대시는 이날 189.51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82.00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 때 163.80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다시 상승해 시초가 대비 4.13% 오른 상태에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102.00달러) 대비로는 85.79% 상승한 가격이다. 도어대시의 시가총액은 601억9900만달러(약 65조4183억원)로 불어났다.시장조사업체 세컨드메저(Second Measure)에 따르면 도어대시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51%(지난 10월 기준)로 절반을 넘었다. 우버이츠·포스트메이츠(30%), 그럽허브(18%) 등 경쟁업체보다 앞선다. 플랫폼 기업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게 1차 목표이기 때문에 도어대시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도어대시의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80~100% 성장할 전망”이라며 “경쟁사에 비해 성장 둔화 우려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측은 향후 음식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도 배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배달 난도가 높은 음식을 취급할 수 있다면 다른 부문으로의 확장은 더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주가 급등으로 소프트뱅크도 큰 수익을 올렸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비전펀드를 통해 도어대시에 총 6억8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날 CNBC는 “시초가로 비전

    2020.12.10 13:43
  • ‘북미판 배민’ 도어대시 9일 상장…獨 딜리버리히어로처럼 주가 오를까

    북미지역 최대 음식배달 앱 기업 도어대시(DASH)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다. 이 기업의 공모가는 주당 102달러다. 적자를 보고 있기는 하지만 흑자 전환 가능성이 없지 않고, 시장점유율이 높아 상장 초기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자가 많아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이날 NYSE에서 상장 거래를 시작한다. 이 기업은 최근 공모주 청약을 통해 3300만주를 주당 102달러에 매각했다. 애초 도어대시가 기대한 공모가는 90~95달러였는데 이를 가뿐히 넘어섰다. 공모가 기준으로 도어대시의 기업가치는 390억달러(약 42조원)에 달한다. 올해 미국 증시 신규 상장주 가운데 3번째로 크다.도어대시는 2013년 설립된 미국, 캐나다 등지의 음식배달 앱이다. 북미판 ‘배달의민족’(배민)이라고 보면 된다. 올 2분기 230만달러(약 25억원)의 깜짝 흑자(순이익 기준)를 낸 것을 제외하면 계속 적자 상태였다. 올 3분기에는 4300만달러(약 467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이 51%(미국 10월 기준)로 절반을 넘긴 게 긍정적이다. 비대면 유통기업은 시장점유율을 높여 자연독점 상태를 만든 뒤 가격을 올리는 걸 염두에 두고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도어대시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올 1, 2, 3분기에 각각 172%, 213%, 268%였다. 올 3분기에는 1조원에 육박하는 8억7900만달러(약 95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도어대시의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투자기업 DA데이비슨의 톰 화이트

    2020.12.09 18:10
  • 美 애널리스트들 "내년 S&P500지수 최대 22% 상승"

    미국 애널리스트 과반수는 내년 S&P500지수가 최대 2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약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CNBC는 시장전략을 담당하는 미국 증권사 애널리스트 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이 설문조사를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익명으로 이메일을 통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 조사에서 애널리스트 과반수인 12명은 내년에도 상승장이 이어질 거라고 예측했다. 이들이 전망한 S&P500지수 상승폭은 현재가 대비 8~22%다. 지수 포인트로는 4000~4500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이날 종가(3702.25)보다 최대 800포인트 가까이 높다.설문에 참여한 애널리스트 가운데 14명은 내년 증시를 ‘신중한 낙관’으로 총평했다. 3명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응답고 다른 3명은 ‘위험’이라고 응답했다. 긍정 평가를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점, 코로나19 백신이 곧 배포된다는 점을 이같은 평가의 배경으로 꼽았다.상승장 전망을 하지 않은 애널리스트 8명 가운데 4명은 내년 S&P500지수가 3500~4000 사이에 머물 것으로 봤다. 다른 4명은 3000~3500까지 떨어질 거라고 예측했다.애널리스트의 지수 전망이 넓은 범위에 흩어져 있는 건 코로나19 백신의 제조·배포와 관련된 불확실성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주 2000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뒤 최악의 상황이다.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고 기업 등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가 재개될 것”이라며 “낮은 금리가 유지되고 국

    2020.12.09 15:35
  • 블랙록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내년 주식비중 확대 필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미국 블랙록이 내년부터 연간 2~3% 수준의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수 있다며 주식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다만 정부의 정책적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며 채권 투자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블랙록은 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글로벌 시장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블랙록의 투자 의견은 글로벌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난달부터 외국인 자금이 아시아 신흥국으로 몰렸는데 당시에도 블랙록은 신흥국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확대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블랙록은 이 자료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부터 시작돼 중기적으로 이어질 예정인데 이는 투자 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단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누리다가 마침내 채권 수익률 상승을 동반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오르면 채권 금리도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내년부터 시작될 인플레이션에서는 예외라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국고채 금리를 낮게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이다.국고채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수요 회복이 아닌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어서 금리 상승 압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미리 정해놓은 범위 이상으로 올라가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국고채를 매입해 금리를 떨어뜨리는 수익률곡선제어(YCC)도 예상된다.블랙록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됨에 따라 기업의 제품 생산 비용은 증가하고, 기업은 마진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며 “기업의 비용 절감이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

    2020.12.08 15:28
  • "아직 美 증시 못들어간 개미? 이 ETF 골라라"

    ‘미국 증시가 올해 너무 많이 올라 지금 미국 종목에 새로 들어가기는 부담스럽다. 녹색산업 관련주는 더더욱 그렇다.’ 아직 미국 증시에 올라타지 못한 ‘개미’가 최근 처해있는 딜레마다. 미국 증시 상승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안들어가면 손해인 것 같지만 고점을 찍은 종목을 고를까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미국 경제매...

    2020.12.07 19:12
  • 스팩 통한 우회상장 3년 만에 최대

    올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 기업 수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증시가 활황을 띠면서 스팩 투자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팩은 상장 뒤 합병에 실패해도 청약 원금을 건질 수 있고, 성공하면 최대 수백%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같이 실패 가능성이 적어 강남 ‘큰손’들에게 스팩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스팩과...

    2020.12.07 17:20
  • 비트코인이 金을 대체한다?…월가는 지금 논쟁 중

    “금은 과거 베이비붐 세대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었다. 그런데 이제 비트코인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가상화폐 투자회사 텔루리안캐피털을 창업한 장 마르크 본푸가 한 말이다. 그는 “전례 없는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금 가운데 어떤 걸 매수하는 게 나을지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투자업계에서 비트코인이 금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최근 금값이 하락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논쟁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정보 포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1BTC(거래단위) 가격은 지난 9월 초 1만1644.2달러에서 12월 4일 1만8658.1달러로 60.24% 상승했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2월 인도분)의 트로이온스당 가격은 같은 기간 1978.6달러에서 1840.0달러로 7.00% 하락했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인플레이션의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위해 금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근과 같은 금값 하락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가상화폐가 금의 대체 자산으로 떠올랐기 때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JP모간체이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일부 패밀리오피스 펀드(초고액 자산가 전담)는 가상화폐를 매수하기 위해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팔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비트코인에 회의적이었다가 태도를 바꾼 사람도 있다. 투자자문업체 샌퍼드C번스타인의 투자전략가 이니고 프레이저 젠킨스는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지는 못하겠지만 금과 상호보완적

    2020.12.06 17:18
  • 내년에 돈 벌 주식은 'ADT·힐튼·KBR'…골드만삭스의 추천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S&P500지수 구성 종목들이 내년 1분기에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종목이 내년 1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S&P500지수에 포함된 일부 종목은 이 지수보다 평균 36% 덜 올랐는데 내년 초에는 회복된다는 것이다.알렉스 메인텔 골드만삭스 부사장은 “올 들어 일부 종목의 주가 흐름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었다”며 “내년에는 상황이 바뀔만한 이유가 있는 종목으로 투자 자금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골드만삭스는 내년 1분기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했다. 선별 기준은 △골드만삭스의 목표가 대비 10% 이상 상승한 종목 △밸류에이션 평가에서 상위 20%에 속하는 종목 △2021년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2%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등이다.보안업체 ADT가 이같은 기준에 의해 선별된 종목에 포함됐다. ADT를 담당하는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는 이 기업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86%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ADT는 최근 구글이 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6.6%의 지분을 매입한 뒤 주가가 올랐다.아웃백스테이크의 모기업 블루밍즈브랜즈와 힐튼그랜드배캐이션즈, 레드록리조트도 내년 경제 회복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캐내디안내추럴리소시스, 에너지트랜스퍼, PDC에너지, 선코어에너지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0.12.04 13:33
  • "코로나 이후 분명히 오른다"…모건스탠리가 꼽은 기대주

    아마존, 구글, 애플, 테슬라가 모건스탠리가 선정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센터 기업 이퀴닉스, 물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프롤로지스, 전자서명 솔루션 기업 도큐사인도 이 목록에 포함됐다. 모건스탠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뒤 급변한 산업환경을 반영해 새로운 성장 기대주를 뽑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모건스탠리는 2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 42개를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자료에서 “강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고 경쟁력, 시장점유율 등의 측면에서도 우수한 종목들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구체적인 선정 기준으로 △16분기 연속 성장한 종목, △12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종목, △내년부터 2년 동안 성장할 종목 등을 적용했다. 이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 세부 기준을 적용해 다시 선별했다.모건스탠리가 뽑은 성장 기대주에는 아마존이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광고, 구독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성장성이 크고 구조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사업들이 아마존으로 하여금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이익을 보게 하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WS는 서버 등 클라우드 장비를 대여해주고 돈을 받는 사업이다.알파벳(구글의 모기업), 애플 등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노왁은 “알파벳은 광고가 TV 등 전통적인 매체에서 인터넷으로 넘어오는 최근 흐름의 혜택을 볼 것”이라며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2019~2024년

    2020.12.03 14:33
  • '서학개미'가 대거 사들였는데…美 머크, '모더나' 주식 처분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제약사 모더나의 주식을 매각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매각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가운데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인식되면서 국내 투자자에게 주목도가 높았다.머크는 모더나 지분을 매각해 얻은 수익이 얼만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올 4분기 결산보고서에 이 수익이 반영될 거라고 설명했다. 보고서가 나오는 내년 초가 되면 수익 규모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머크는 2015년에 모더나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슈로 올 들어 631.08% 올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종가는 143달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한 지난달 30일에는 하루만에 20.24% 상승했다.다만 머크는 벤처펀드에 대한 투자로 모더나에 대한 투자 효과를 간접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 효과가 더 큰 직접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는 건 모더나 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한국 ‘원정 개미’는 최근 이와 반대로 움직였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제외)의 해외 주식 보유량을 국가별로 50위 종목까지 공개하는데, 모더나는 지난달 10일 8805만달러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달 2일에는 1억7051만달러를 기록해 한달이 안 되는 기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0.12.03 08:47
  • 넷플릭스와 함께 크는 '로쿠'…깜짝실적 앞세워 거침없는 질주

    미국 스트리밍 중계업체 로쿠가 처음으로 300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적이 줄곧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뛰어넘고 있고, 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로쿠의 사업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구조인 게 강점이다. 로쿠는 1일(현지시간) 285.7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비해서는 2.68% 떨어졌지만 지난달 초 대비로는 41.16% 올랐다. 로쿠의 상...

    2020.12.02 17:28
  • 연말 배당시즌 리츠株 재발견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상승세가 지난달 들어 다소 주춤해졌다. 8월 이후 횡보하던 코스피지수가 크게 오르며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리츠에서 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말이 다가오면서 리츠의 배당 매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최근 리츠 주가의 조정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츠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 국내 상장리츠 12개 가운데 8개의 주가가 지난 ...

    2020.12.02 15:24
  • 사상 최고가 기록한 美 스트리밍 중계업체 '로쿠'

    미국 스트리밍 중계업체 로쿠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당 300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적이 줄곧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뛰어넘고 있고, 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로쿠의 사업은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구조라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로쿠는 1일(현지시간) 285.7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비해서는 2.68% 떨어졌지만 지난달 초 대비로는 41.16% 올랐다. 로쿠의 상장 첫 거래일(2017년 9월 29일) 시초가는 26.74달러였고 올 초 가격은 133.90달러였다. 최근 가격은 첫 거래일 시초가 대비로는 968.47% 올랐고, 연초 대비로는 113.38% 상승했다.로쿠의 사업모델은 크게 3가지다. 첫번째는 일반 TV에 연결하면 이를 스마트TV로 만들어주는 장비를  판매하는 사업이다. 이 장비의 가격은 대당 100달러 이하로, 로쿠의 주 수입원은 아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업을 위해 기기를 저가로 최대한 많이 공급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두번째는 OTT 이용 중계를 통한 구독료 수입이다. 시청자가 로쿠의 장비를 통해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디즈니플러스 등 OTT 서비스를 이용하면 로쿠는 이용 기간 동안 소비자가 내는 돈의 일정 비율을 해당 업체에게서 받는다. 로쿠는 구독료의 10% 가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세번째는 광고 수입이다. 미국 OTT 중에서는 넷플릭스처럼 구독료 수익이 아닌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곳도 있다. 이런 업체가 로쿠를 통해 자사의 콘텐츠를 내보낼 수 있게 해주고, 그 대가로 로쿠가 콘텐츠 사이에 넣을 수 있는 광고 시간을 할당 받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뒤 로쿠의

    2020.12.02 13:32
  • 주식처럼 빌딩 사고파는 '카사' 흥행할까

    핀테크기업 카사코리아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빌딩의 지분을 쪼개서 매각하고 있는 가운데, 이 건물의 조기 처분 가능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빌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면 임대료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예상 수익률이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보다 낮다. 다만 투자자 다수결로 빌딩을 처분할 수 있다는 게 변수다. 이렇게 되면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얻고 투자 자금을 빨리 회수(엑시트)할 수 있을...

    2020.12.01 17:18
  • 내부회계관리 대상 기업 올해 3배 급증…'비적정' 주의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 결과를 주주총회에 의무 보고해야 하는 기업 수가 올해(회계연도 기준)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업무를 처음 해야 하는 중소기업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첫 대상이 된 코스닥 기업은 한국거래소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실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 결과를 주주총회에 의무 보고해야 하는 기업의 범위는 지난해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에서 올해 5000억원...

    2020.12.01 17:13
  •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주의보…거래소, 코스닥기업 적극 지원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 결과를 주주총회에 의무 보고해야 하는 기업 수가 올해(회계연도 기준) 3배 이상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관련 업무를 처음 해야하는 중소기업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첫 대상이 된 코스닥 기업은 한국거래소의 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실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 결과를 주주총회에 의무 보고해야하는 기업의 범위는 지난해 자산규모 2조원 이상에서 올해 5000억원 ...

    2020.12.01 15:17
  • 상폐위기 모면한 신라젠…거래정지는 1년 동안 계속

    신라젠이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하지만 매매 거래는 1년 동안 계속 정지된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30일 신라젠에 대해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소액주주들이 우려했던 상장폐지 결정은 비껴 갔지만 거래 재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심위가 신라젠에 부여한 개선 기간은 1년이다. 기심위는 신라젠이 제출한 개선계획을 검토해 15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의결한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2020.11.30 21:17
  • 쓰레기 대란에도 '친환경 화학株' 찾기 힘든 까닭

    요즘 주식 투자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친환경 화학주’가 이슈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 친환경 화학제품산업이 급격하게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 투자처 아니냐는 기대도 많다. 실제 일부 화학기업은 친환경 화학제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달 초 핀란드 네스테와 업무협약(MOU...

    2020.11.30 17:17
  • [여의도24시] 쓰레기 대란에도 친환경株 조명 못 받는 이유

    요즘 주식 투자자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친환경 화학주’가 이슈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규제가 전기차 산업을 키웠듯이,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 친환경 화학제품 산업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투자 아이디어다. 실제로 일부 화학기업은 친환경 화학제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달 초 핀란드 네스테와 업무...

    2020.11.30 16:01
  • 연료전지 1위 美 블룸에너지, 연중 최고가 '불 붙었네'

    연료전지 분야의 글로벌 1위 업체인 미국 블룸에너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발표한 ‘수소 프로그램 계획’ 덕택이다. 블룸에너지는 25일(현지시간) 9.75% 오른 27.4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2일 18.67달러에 장을 마친 뒤 이날까지 3일 만에 47.08% 급등했다. 블룸에너지는 상장 직후인 2018년 9월 26일 35.80달러까지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당시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2020.11.26 17:46
  • 강남부자들, 사모펀드 대신 '랩'으로 돈 굴린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고액자산가 박모씨(56)는 최근 NH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킹(PB) 지점을 통해 이 증권사의 랩어카운트(랩)에 10억원을 맡겼다. 메자닌 사모펀드에 가입했다가 만기가 도래해 환급받은 돈이다. 지금까지는 만기 뒤 다른 사모펀드에 잇따라 투자했지만 최근 사모펀드 부실 운용 사태가 불거져 랩으로 바꿨다. 박씨는 “랩은 운용 상황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사모펀드보다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대신 ...

    2020.11.26 17:34
  • '사모펀드 못 믿겠다'…올 들어 PB형 랩에 1.5조원 몰려

    서울 강남구에 사는 고액자산가 박모씨(56)는 최근 NH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킹(PB) 지점을 통해 이 증권사의 랩어카운트(랩)에 30억원을 맡겼다. 메자닌 사모펀드에 가입했다가 만기가 도래해 환급 받은 돈이다. 지금까지는 만기 뒤 다른 사모펀드에 잇따라 투자했지만 최근 사모펀드 부실운용 사태가 불거져 랩으로 바꿨다. 박씨는 “랩은 운용 상황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어 사모펀드보다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사모펀드 대신 ...

    2020.11.26 16:04
  • 거래소, 이상급등 우선주 단속 나선다

    한국거래소가 보통주보다 50% 이상 비싼 상태가 지속되는 우선주를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해 단일가 매매로 거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우선주 급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도입한다고 거래소 측은 밝혔다. 단일가 매매란 투자자의 매매 주문을 그때그때 체결시키지 않고, 일정 시간 동안 모아 일시에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으로 가격 변동폭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우...

    2020.11.24 17:10
  • 연말 '물류 대란' 오는데…해운株 실적 전망은 하락

    연말 ‘물류 대란’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운사의 실적 전망치가 최근 되려 떨어졌다. 운임 인상이 컨테이너 운송 등 정기선 운임에 한정돼 있고, 철광석 석탄 등을 수송하는 벌크선 운임은 이달 다시 급락했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가 ‘해운 테마’로 엮인 종목을 앞다퉈 사들이고 있지만 선별 매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해운은 23일 19.86% 오른 3380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04억원어...

    2020.11.23 17:36
  • 전기차 모터 기업 日 니덱 '주목'…급성장하는 EV용 모터 매출

    니덱은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전기 부품 제조 기업이다. 다양한 전기 부품 분야 중에서 니덱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모터다. PC의 보조기억장치인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나 휴대폰에 탑재되는 소형 정밀 모터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화환산 시가총액은 약 70조원으로 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된 전체 기업들 중 13번째로 규모가 크며, 산업재 업종 내에서 리쿠르트홀딩스, 다이킨공업 뒤를 잇는다. 1973년 설립 후 ...

    2020.11.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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