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과 ‘높은 자본 차익’은 증시에서 서로 상반되기 때문에 양자택일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고배당주는 구경제 종목이 많아 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은 게 일반적이고, 반대로 주가 상승률이 높은 기술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 배당 수익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이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두 가지를 조합해 자산 증식 효과를 최대화한 투자일임계약 ‘스노우볼랩’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1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스노우볼랩은 고배당주에 투자해 얻은 현금 수입을 기술주 등에 재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렇게 하면 장기 복리 효과를 최대화해 눈밭에서 구르는 눈덩이(스노우볼)처럼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게 이 증권사 측의 설명이다. 하나증권이 이 상품을 내놓은 건 지난 4월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출시 당시 이 상품에 첫번째로 가입, 이 증권사가 상품 운영에 힘을 쏟고 있음을 내비쳤다.랩은 증권사가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자산을 관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돈을 어디에 투자했는지를 내가 내 계좌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하나증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율이 높을 때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다”며 “스노우볼랩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운용자산(AUM)의 70~80%를, 글로벌 시가총액 최상위 기술주에 20~30%를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이렇게 투자했을 때 높은 자산 증식 효과를 얻으면서도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사 오클로를 쓸어 담았다. 이 기업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했다고 밝혀 유명해졌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오클로다. 오클로는 핵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초소형 원전 ‘오로라’를 개발 중이다. 올트먼이 오클로에 투자한 건 이 기업이 인공지능(AI)과 관련해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전날 오클로는 미국 에너지부에서 지원금을 받아 시행한 연료 재활용과 관련된 최첨단 공정에서 첫 번째 단계를 완벽하게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외신은 "오클로가 오로라 상업화에 성공하면 고준위 핵폐기물을 줄여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기기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다. 올들어 급등한 엔비디아는 고점론이 불거지며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대만, 우리나라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글로벌 동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사건이 엔비디아에 대한 투심을 악화시켜 고수들이 이 종목을 팔아치운 것으로 보인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2배 이상 오른 뒤 주가가 주춤한 상태다. 17일(미국시간)에는 미국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나온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발언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고수들은 SK하이닉스의 상승 전환을 예상하고 매수하고 있다.1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 때부터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 시각 현재 약 4% 급락 중이다.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사들이는 건 저가 매수의 차원으로 보인다.반도체주는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기술주 고점론'이 대두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했다. 이날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보도한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로 폭락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 인터뷰에서 "아시아 반도체 기업이 중국 기업과의 관계를 거의 끊어야 한다"고 말하거나 "이들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고사시켰다"고 주장했다.다만 월가에서는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4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최근 22조7395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대비 56.8% 높다.고수들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려 지난달까지 주가가 지지부진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급등했다. 상대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혼란한 시대의 주인공📈 목표주가 : 25만8000원→32만원(상향) / 현재주가 : 275,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폴란드 매출액 5075억원이 인식되며 양호한 영업이익을 이끌 전망. 2분기 폴란드로 K9 6문과 천무 30대가 인도됐음. 천무는 인도 후 차체 결합과 테스트를 거쳐 매출액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6월에 인도된 12대를 제외한 18대가 2분기 매출액에 반영됐을 것으로 판단.=예상 대비 빠른 천무 인도 속도와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상향. 2분기에만 천무 30대가 인도되며 연간 계획을 조기 달성. 이에 따라 향후 연간 천무 인도 대수를 상향 조정.=지난 10일 루마니아 K9 수출 계약을 공시. K9 54문을 수출하는 계약이며, 계약 금액은 1.4조원. 이를 모두 반영해 202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1.4%와 23.5% 상향.LG전자 - B2B로 맞이할 ver2.0📈목표주가 : 15만원→16만원(상향) / 현재주가 : 11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LG전자는 현재 변곡점에 놓여있음. 사업의 무게중심이 B2C에서 B2B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 전체 매출에서 B2B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6.0%에서 2023년 35.0%로 꾸준히 증가.=B2B로의 전환에 성공한 기업 사례로 Dell이 있음. 개인용 PC가 저성장 성숙 단계에 접어들자 Dell은 기업용 PC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인프라 제품 등 B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이 일가의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증권사 패밀리오피스 팀들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절세를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면서다.대표적인 방식이 법인의 비용 처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한 가족을 위해 존재하는 법인이다 보니 개별 구성원의 ‘사적인 일’과 가족의 ‘공적인 일’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다. 적지 않은 수의 패밀리오피스는 개별 구성원이 사적으로 쓰는 돈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돈을 개인의 소득으로 인식하면 최대 49.5%에 달하는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비용으로 처리하면 이보다 훨씬 적은 세금만 내면 된다.정부가 올초 법인 명의의 차에 녹색 번호판을 달도록 한 것도 이 같은 조세 회피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전담 직원이나 가족 구성원이 직접 자산을 운용하지 않고 외부 전문가에게 의존했다가 논란이 불거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법인은 자산가의 2~3세를 주주로 하고, 자산가가 여기에 대여금을 넣어 부의 세대 이전 효과를 누리는 사례가 많다.자본금으로 처리하면 주주인 후손이 증여세를 내야 하지만 대여금에 대해서는 그런 의무가 없다. 대여금에 법정 최소 이자율(4.6%)을 적용했을 때 각 주주 몫으로 환산되는 금액이 연간 1억원을 넘지 않으면 무이자로 돈을 빌려줘도 증여로 간주되지 않는다.한 변호사는 “이 대여금에 대해 과세당국이 추후 ‘실질적으로는 대여가 아니라 증여에 해당한다’로 판단하고 증여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가족 구성원이 법인 운영에 많이 관여할수록 이런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
자산가 A씨는 기업을 매각해 벌어들인 돈 수천억원을 관리하기 위해 최근 한 증권사의 패밀리오피스 팀을 찾았다. 그가 “부를 불리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자녀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하자 MFO팀은 채권 등 안전자산 70%, 고위험·고수익 자산 20%, 현금 1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률이 연 6~7%가량 나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 팀은 자녀의 연령대에 맞춰 진로 계획도 짰다. 해외 유학 계획부터 증여를 위한 절세 방안까지 마련한 것이다. A씨는 이 팀에 업무를 맡겼고, 증권사는 이 한 건으로 수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얻었다. ○자산 1000억원 넘는 ‘가족’ 관리국내 증권사의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가족 단위로 자산 관리를 하는 ‘슈퍼리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숫자가 삼성증권의 패밀리오피스 고객 수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1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소득층 가족만 따로 관리하는데 고객 가족 수는 2020년 28가족이었다가 지난해에는 76가족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 현재 102곳에 이른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의 패밀리오피스 전담팀이 관리하는 가족을 포함하면 3대 증권사가 밀착 마크하는 슈퍼리치 일가는 220곳이다. 자산 규모는 36조원에 달한다. 웬만한 연기금이나 운용사의 자산 규모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국내 증권사들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20년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뒤 주가가 급등할 때 벤처기업을 창업해 키운 뒤 매각하는 사례가 많아진 게 국내에서 이 서비스가 확산한 배경”이라고 했다.패밀리오피스로 여러 고액 자산가가 모였을 때 생기는 이점
미국 물가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올 들어 지지부진하던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대로 올라섰다.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연 3.157%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29일 연 3.183%로 바닥을 찍고 올해 4월 26일 연 3.735%로 높아졌다. 이후 하락 흐름으로 돌아서 최근에는 지난해 말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지난해 12월 27일 연 3.789%에서 올해 4월 25일 연 4.704%로 급등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현지시간)에는 연 4.222%로 집계됐다.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2분기 이후 개선되고 있다.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 4월 -0.20%에서 이달 15일 2.20%로 플러스 전환했다. 북미 채권형 펀드는 이 기간 -4.06%에서 -1.33%로 손실 폭을 줄였다.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되고 있고, 주거비가 진정됨에 따라 개인소비지출(PCE)도 이런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개인 투자자도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1개월 동안 국내 및 북미 채권형 펀드에 유입된 금액은 각각 2조7026억원, 5339억원이다. 개별 채권에 대한 개인의 직접 매수도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인의 채권 직접 투자금액(순매수)은 24조7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조6295억원)을 크게 웃돌았다.올해 개인의 연간 채권 순매수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지만 일부 수출주를 빼면 내수주 등 다른 기업 이익은
미국 물가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올들어 지지부진하던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대로 올라섰고, 북미 채권형 펀드도 추세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올해 채권 순매수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9월 美 기준금리 인하 확률 90%”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3.157%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29일 3.183%로 바닥을 찍고 올해 4월 26일 3.735%로 높아졌다. 이후 하락 흐름으로 돌아서 최근에는 지난해 말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지난해 12월 27일 3.789%에서 올해 4월 25일 4.704%로 급등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 4.222%로 집계됐다.올 1분기 금리가 급등했던 건 예상보다 강한 물가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뒤로 밀린 게 원인이었다. 당초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 1분기에 기준금리를 첫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3분기가 된 지금까지도 이는 현실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물가 진정 기미가 더 확실해져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재차 힘을 얻었고, 이에 따라 시장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집계한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89.4%다.이에 따라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2분기 이후 개선되고 있다.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지난 4월 -0.20%에서 이달 15일 2.20%로 플러스 전환했다. 북미 채권형 펀드는 이 기간 -4.06%에서 -1.33%로 손실 폭을 줄였다. 북미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가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SOL 미국AI ETF 시리즈 세 번째 상품이다. 앞서 지난 4월과 5월에는 ‘SOL 미국AI 반도체 칩메이커’ 와 ‘SOL 미국AI 소프트웨어’가 상장됐다.이 ETF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력망 설비, 원자력 밸류체인 분야의 핵심 종목 20개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미국 원자력 발전 1위 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세계 최대 우라늄 채굴 기업 카메코 등 원자력 관련주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및 냉각 솔루션 기업 버티브홀딩스,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등 생산 기업 이튼, 재생에너지 설비 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 등이 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 ETF는 AI 시대에 전력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며 “데이터센터 관리에서부터 무탄소 전력 생산까지 관련 밸류체인을 망라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나이키 주가가 최근 급락했지만 이와 반대로 주가가 급등한 스포츠용품 브랜드가 있습니다. 일본 아식스입니다. 나이키는 지난해 12월 19일 단기 고점을 찍고 지난 12일까지 40.13% 떨어졌고, 아식스는 같은 기간 122.03% 올랐습니다. 좀 더 길게 보면 주가 흐름은 더 크게 엇갈립니다. 2022년 초부터 최근까지 나이키는 54.56% 떨어졌지만 아식스는 무려 313.95% 상승했습니다.아식스 주가가 오른 건 물론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아식스의 영업이익은 2020년 -130억9000만엔에서 이듬해 138억4500만엔으로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에는 461억4400만엔으로 2년 만에 3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해 대비 60.9% 높은 742억2500만엔입니다. 나이키의 현 회계연도(올 6월~내년 5월)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직전 회계연도 대비 14.7% 낮은 53억8300만달러인 것과 대비됩니다.아식스 신발은 오랫동안 '아재(아저씨) 운동화'라는 오명(?)에 시달렸습니다. 오죽하면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게재한 기사의 제목이 '아재 스니커즈를 만드는 아식스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Asics Stock Catches Fire Along With Its Dad Sneakers)'였을까요. 그런데 알고 계시죠? 최근 패션 트렌드는 인위적인 멋 부림보다는 편안함, 세련됨보다는 복고를 추구한다는 걸요. 아식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건 이런 트렌드에서 힘입은 바가 큽니다.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 내용을 볼까요. 이 기사는 "아식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고 운을 뗍니다.
미국에서 고용, 소비 등 실물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조정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시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할 때 실물 지표 부진이 시차를 두고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흔한데, 최근 상황이 이와 비슷하다는 게 조정론자들의 주장이다.15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LEI)가 지난 5월 101.2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5% 하락한 수치다. 최근 6개월 동안의 누적 데이터는 직전 6개월간 대비 2.0% 낮아 조정폭이 더 컸다.콘퍼런스보드는 미국 상무부의 의뢰를 받아 데이터를 집계, 발표하는 민간 기관이다. 이 지수에는 금융지표뿐만 아니라 제조업 평균 근로시간, 소비자 기대지수, 주간 실업보험 신규 청구 건수 등 실물 경제 지표가 다양하게 반영된다.유스티나 자빈스카라 모니카 콘퍼런스보드 선임매니저는 “높은 물가 상승률과 시장 금리가 소비 지출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미국 GDP 증가율은 올 2, 3분기에 각 1% 미만(전분기 대비 연율)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분기 미국 GDP 증가율은 1.4%였다.경기 지표 후퇴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가지수는 지속적으로 반등했다. 미국 S&P500지수는 최근 3개월 동안 9.60% 올랐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 산업 자본이 금융시장으로 이전하기 때문에 주가가 일정 기간 상승을 지속하는 사례가 많다”며 “다만 이때도 시간이 지나면 주가가 경기의 뒤를 따라 조정받는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5대 상장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증시 활황에 힘입어 수수료 수입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상장 증권사 5곳의 올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합계 9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늘어나는 것이다.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데다 차액결제거래(CFD) 충당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매가 늘어난 점도 이들 증권사의 순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해외 종목 매매 수수료는 증권사 및 투자 대상 국가에 따라 0.1% 이상인 경우가 많아 이들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5% 늘어난 1031억달러였다. 증권사별 개선 폭을 보면 키움증권이 38.9%로 가장 컸고 삼성증권(34.1%), 미래에셋증권(17.5%), NH투자증권(7.6%) 등이 뒤를 이었다.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투자은행(IB) 업황이 돌아서고 있고, 부동산 PF 구조조정 등 충당금 이슈를 지난해 선제적으로 소화한 것도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최근 서학개미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테슬라의 주가 반등입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현지시간)까지 35.96%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5.14%)을 크게 따돌렸습니다. 애플(+10.76%), 엔비디아(+9.43%) 등 주요 빅테크와 비교해도 상승률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제외)가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로, 당시 보유액은 110억1511만달러였습니다. 이들에게 희소식입니다."주가 흐름을 보다 길게 보면 테슬라는 다른 빅테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빅테크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아직 사상 최고가(2021년 11월 4일 409.97달러)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상승이 테슬라 투자자에게 고무적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연구원은 지난 3일 테슬라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는 "예상보다 강력했던 테슬라의 올 2분기 전기자동차 인도량 증가는 이 기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보통 실적 개선과 관련 있습니다. 테슬라도 마찬가지로 최근 실적 전망치가 개선돼 주가가 올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
정규 상장 전 주식 시장인 코넥스시장에서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 상장 유지비용 충당 어려움 등 부정적 사유로 상장 폐지되는 기업이 최근 늘었다. 반대로 이전상장, 피흡수합병 등 경영적 판단에 따른 상장 폐지는 줄었다. 정규 상장의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하는 코넥스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넥스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은 8곳이다. 이 중 부정적 사유로 인한 상장 폐지는 절반인 4곳이다. 베른, 젬, 피노텍 등 3곳은 이 기간 외부감사인의 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됐다. 디피코는 재작년 감사의견 거절과 작년 사업보고서 미제출 문제가 겹쳐 짐을 쌌다.부정적 사유로 코넥스시장에서 상장 폐지되는 기업은 늘어나는 추세다. 2021년 5곳, 2022년 7곳, 2023년 10곳 등이다. 반대로 이전상장 등 경영적 판단에 따라 상장 폐지된 코넥스 기업은 2021년 14곳, 2022년 6곳, 2023년 7곳, 올 상반기 4곳 등으로 감소했다.자진해서 코넥스시장을 떠난 곳도 많다. 지난해 데이드림엔터와 청광건설이 그런 사례다. 이들 기업이 자진 상장 폐지한 건 상장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시장에 남아 있는 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전문가들은 “코넥스시장이 침체하다 보니 적정한 가격 형성이 안 되고 증자도 쉽지 않다”며 “그러다 보니 기업들이 이 시장에 있을 이유를 찾지 못해 자발적으로 떠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양병훈 기자
30대 직장인 A씨는 올초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약 2000만원어치 매수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끈 때다. 미국 금리가 예상과 달리 움직이면서 다른 미 국채 ETF 가격은 하락했지만 A씨는 꾸준히 들어오는 분배금 덕에 전체적으로 10% 수익을 냈다. A씨는 “매달 나오는 약 20만원을 용돈으로 요긴하게 쓰고 있다”고 했다. ○청년들 커버드콜 ETF 투자 ‘러시’커버드콜 ETF 투자자 중 40대 이하 연령층의 비중이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꾸준한 배당금을 받는 이른바 인컴형 상품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진 사람이 많이 매수한다는 통념을 뒤집는 결과다.11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커버드콜 ETF(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를 매수한 사람은 지난달 말 기준 21만558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관련 상품 보유액은 총 2조7501억원이다.이들 투자자를 연령대에 따라 나눠보면 30대 이하 비중이 30.5%를 차지했다. 40대까지 포함하면 이 비중은 58.2%까지 올라간다. 경제력을 감안하면 40대 이하의 커버드콜 ETF 투자 비중이 예상보다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유 금액을 기준으로는 50대 이상(60.2%)이 40대 이하(39.8%)보다 많지만, 투자자 수는 그 반대라는 점이 이를 잘 보여준다.커버드콜이란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안정적으로 배당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실제로
'미국 고용시장 둔화 신호에 뉴욕 증시 급등''美 소비자물가 냉각에 증시 환호'최근 미국 경기와 증시의 움직임을 설명한 증권사 리포트, 언론 기사의 내용이다. 기업 이익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용과 소비가 둔화하자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는 것이다. DB금융투자가 이런 시장 반응을 '비이성적'이라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내 눈길을 끈다.DB금융투자는 최근 낸 '주식시장은 "대체로" 효율적이다' 리포트에서 "수요 악화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주가의 반응을 보면 시장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리포트를 쓴 강현기 DB금융투자 주식전략파트장은 "공급 마찰이 물가 상승을 야기하는 '코스트 푸시 인플레이션' 때는 물가 둔화가 경제활동 정상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이 이런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 3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가 이런 상황이었다"고 했다.다만 올 2분기부터는 코스트 푸시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맨드 풀 인플레이션'으로 바뀌었다는 게 강 파트장의 설명이다. 이는 공급 병목이 아닌, 수요 증가가 야기한 인플레이션을 말한다. 고용과 소비가 둔화하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이는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게 최근 시장에서 통용되는 논리다. 강 파트장은 이런 논리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그는 "디맨드 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의 수요 감소는 경제활동의 위축을 뜻한다"며 "향후 기업 매출이 줄고 이는 주가 하락을 야기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실업률을 기반으로 불황을 예측
중국 전기자동차 종목 비야디(BYD)가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가격경쟁력과 관련해 BYD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걸 시장이 확인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BYD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4일까지 6.82% 상승했다. 이 종목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올 2월 2일까지 29.92% 급락했다. 그러나 그 직후부터 이날까지 46.49% 올랐다.BYD의 실적 전망치가 개선된 건 아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43억321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 추정치 대비 4.29%% 낮아졌다. 마찬가지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는 이 기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16.72% 떨어졌다. 테슬라보다 비야디가 낫긴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증권가 전문가들의 견해다.전문가들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원가 경쟁력과 관련해 BYD에 우수한 역량이 있다는 걸 시장이 확인해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지표는 매출총이익률이다. 이는 매출에서 원재료비, 생산공장 인건비 등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건 해당 기업이 저렴한 원가로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원가 압박이 없을 테니 그만큼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BYD의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8.9%에서 올 1분기 20.2%로 높아졌다. 테슬라의 매출총이익률이 같은 기간 18.2%에서 17.4%로 떨어진 것과 상반된다. 비야디는 올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에서 3.8%를 기록해 테슬라(5.5%)보다 낮았지만 매출총이익률은 반대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최근 서학개미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테슬라의 주가 반등입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현지시간)까지 37.76%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률(+4.89%)를 크게 따돌렸습니다. 애플(+8.74%), 메타(+8.22%) 등 주요 빅테크와 비교해도 상승률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제외)가 두번째로 많이 보유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로, 당시 보유액은 110억1511만달러였습니다. 이들에게 희소식입니다."주가 흐름을 보다 길게 보면 테슬라는 다른 빅테크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주요 빅테크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아직 사상 최고가(2021년 11월 4일 409.97달러)까지 갈 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상승이 테슬라 투자자에게 고무적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연구원은 지난 3일 테슬라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그는 "예상보다 강력했던 테슬라의 올 2분기 전기자동차 인도량 증가는 이 기업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보통 실적 개선과 관련 있습니다. 테슬라도 마찬가지로 최근 실적 전망치가 개선돼 주가가 올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테슬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 EPS) 전망치는 지난 5일(미국시간) 3.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2.97달러 대비 1.7%
애플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바닥을 찍고 상승 반전했다. 이 덕에 주가가 시장 평균보다 빠르게 치솟고 있다. 애플은 올해 들어 미국 나스닥시장 시가총액 순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1위를 내줬지만 최근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올 하반기 공개할 예정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시총 1위 탈환 여부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지난 5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226.34달러에 장을 마쳤다. 4월 19일 연저점 이후 37.18%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17.15% 오르는 데 그친 마이크로소프트, 20.09% 오른 나스닥지수를 크게 따돌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시총 격차는 43억달러까지 좁혀졌다. 앞서 4월 10일 시총 격차는 5709억달러까지 벌어졌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따라잡는 양상이다.애플은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관심사인 생성형 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올해 연저점까지 14.19%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가 9.27%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이 영향으로 애플은 최근 수년간 지켜온 나스닥시장 시총 1위 자리를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줬다.최근 애플 주가가 많이 오른 건 올 하반기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생성형 AI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 하반기 애플 인텔리전스의 베타 버전 출시를 거쳐 내년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보안’과 ‘애플 생태계와의 호환’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생성형 AI 대비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올 1분기 애플의 주가 하락을 부추긴 또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어떤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혹은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모두 정리됐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려니 뭔가 개운치 않습니다.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오르내리는 걸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이죠.그래서 '차트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종목의 주가에 반영되는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주가가 단기 급락한 종목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상승세를 탄 종목은 계속 이 추세를 이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게 차트 분석의 결과들입니다. 다만 차트 분석은 실적에 기반한 종목 기초체력(펀더멘털) 분석에 밀려 이제는 보조적인 수단에 머물고 있습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기술주에 대해 차트 분석을 한 글을 지난달 30일 게재했습니다. 자유기고가 톰 아스프레이(Tom Aspray)가 쓴 글입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미국 기술주가 계속 오를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지가 뜨거운 감자인데요. 아스프레이는 이 글에서 차트 분석을 통해 "미국 기술주가 당분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차트 분석 지표는 '2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입니다. 직전 20거래일 동안의 해당 종목 종가를 평균한 값이 그날 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2배 이상 오른 뒤 주춤한 상태인데,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순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개장 때부터 오전 10시까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13조2024억원, 1개월 전 19조7940억원, 최근 21조9603억원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산업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함께 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다.다만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AI주 고점론'이 대두되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이 종목은 지난해 5월 1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174.88% 올랐다. 그러나 이후에는 횡보하며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각에는 약 1.74% 반등 중이지만, 전날 2.54% 급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있다.증권가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대세 상승이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HBM 등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기술 이 경쟁사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올해에도 시장 내 경쟁력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했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신한지주 - 하반기 자사주 매입 확대 기대📈 목표주가 : 5만8000원→6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2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B금융투자[체크 포인트]=2Q24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 2,980억원(+4.8%YoY, -1.8%QoQ)으로 컨센서스 1조 2,742억원에 부합 전망. 은행 NIM은 -4bpQoQ, 원화대출이 +3.5%QoQ가 전망. 큰폭의 NIM 하락은 시장금리 하락과 함께 경쟁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상반기에 연간 대출 성장 목표치 달성에 따라 하반기에는 대출 성장 관리에 따른 RWA 증가세 둔화가 나타나며 목표 자본비율인 13%를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보여.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23년 36% 대비 소폭 늘어난 38% 전망.LG이노텍 -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도 순항!📈목표주가 : 6만원→9만원(상향) / 현재주가 : 7만24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체크 포인트]=지난해 북미고객사의 선제적인 생산 축소가 올해의 부품주문과 재고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북미고객사는 언제나 제품 공개 후, 초기 셀스루를 확인하고 재고관리에 돌입. 타이트한 재고 상황으로 추가 오더컷이 제한적.=우호적인 환율 환경도 실적 향상에 도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0원 변동 시, 매출 규모에 따라 월 영업이익이 10~30억원 증감.=올해 영업이익 1조원 회복 가능성을 주목. 올해 북미 제조사 스마트폰 판매량을 전년 대비 5%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당초 우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중국 정부의 ‘제20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번 회의에서 경제 개혁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고 미국과도 실리 외교로 선회하고 있어 증시 부양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中 경제 개혁에 총력4일 증권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번 3중전회에서 ‘신품질 생산력’에 대한 내용을 새로운 개혁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신품질 생산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처음 언급한 것으로,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역대 3중전회를 보면 중국 정부는 짝수 회차에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덩샤오핑 전 국가주석 이후 1984년 12기(경제 체제 개혁), 1993년 14기(사회주의 시장 경제 체제 구축), 2003년 16기(사회주의 시장 경제 체제 개선), 2013년 18기(경제 체제 개혁을 중심으로 각종 개혁 전면 심화) 등에서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 당시 3중전회의 전면에 등장했다. 올해 행사 역시 짝수 회차인 20기다.백은비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정부가 산업 업그레이드, 디지털 경제, 자본시장 개혁, 금융 리스크 방지, 인재 육성 등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주요 회의에서 계속 언급하고 있다”며 “이번 3중전회에서도 경제 개혁과 산업 진흥이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중국 증시는 3중전회 뒤 대체로 반등했지만, 이런 배경 덕에 짝수 회차 3중전회 뒤에는 반등 폭이 더 컸다. 14기, 16기, 18기 3중전회 때는 이 회의가 끝난 뒤부터 다음 3중전회 전까지 상하이지수가 각각 38.91%, 51.27%, 57.52%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오는 11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의 영향권에 바짝 다가섰다. 과거 미국 대선을 보면 선거가 있는 해 하반기에는 S&P500지수가 상승하는 사례가 많았다. 정부가 선거를 의식해 각종 경기 부양책을 쏟아낸 게 증시 활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승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미국 정부의 부채 비율이 높아 돈을 더 풀기 어렵고, 미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내년으로 밀릴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역대 대선 전 S&P500지수 오른 경우 많아3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치뤄진 10번의 미 대선에서 선거가 치뤄지기 전(당해 연도 하반기 초~10월 말)에는 S&P500지수가 오른 경우가 많았다. 가장 최근에 대선이 있었던 해는 2020년이고, 선거 주기가 4년이기 때문에 역순으로 갔을 때 열 번째는 1984년이다. 10회의 대선 중 S&P500 지수가 상승한 건 7회다. 평균 상승률은 4.09%로 집계됐다.S&P500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해는 로널드 W. 레이건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84년이다. 당시 6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상승률은 8.43%에 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2020년(5.47%),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96년(5.17%)에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S&P500지수가 24.32% 떨어졌다. 그러나 당시 상황을 평년과 같은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증권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밖에 선거 전 S&P500지수가 떨어진 해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0년(-1.73%)과 2004년(-0.93%)이 전부다. 2000년은 닷컴버블이, 2004년은 이로 인해 낮췄던 기준금리 인상이 영향을 미친 시기다. “올해는 확장
하반기에 들어서며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우상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과거 미국 대선을 보면 선거가 있는 해 하반기에는 S&P500지수가 상승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3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10회의 미국 대선 중 7회에서 하반기 시작부터 투표 전달까지 S&P500지수가 올랐다.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에 당선된 1984년 이 기간에는 8.43% 상승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2020년(5.47%), 빌 클린턴이 당선된 1996년(5.17%)에도 그해 같은 기간에 적지 않은 상승률을 보였다. 일곱 차례 대선이 있었던 연도의 해당 시기 S&P500지수 상승률은 평균 4.09%였다.대선이 있는 시기에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평년 대비 높은 경향을 보였다. 1984년부터 지난해까지를 보면 대선이 있는 해의 미국 GDP 증가율은 평균 2.9%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과 코로나19 사태 때인 2020년을 제외하면 이 수치는 3.8%까지 올라간다. 다른 해의 평균 증가율(2.7%)보다 월등히 높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선거가 있는 해에는 재정지출 규모를 늘리는 경향이 있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올해는 증시를 누르는 요인이 많아 투표일까지 S&P500지수가 우상향할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때 푼 돈을 중앙은행(Fed)이 거둬들이고 있고,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기도 자꾸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눈덩이처럼 불어난 미국 정부의 부채도 확장 정책의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대선 후보 토론회 뒤 지수가 급락했는데, 이는 올해 선거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음을 보여준다”고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년 동안 국내 파킹형 ETF 수익률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KB자산운용이 3일 밝혔다.이 ETF의 최근 3개월·6개월·1년 수익률(지난달 말 기준)은 각각 1.01%, 2.12%, 4.36%다. 이 상품은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고, 필요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해 추가 자산을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초과 수익 추구 전략을 쓰고 있다.이 ETF의 기초지수는 ‘KIS 시가평가 MMF 지수’다. 이 지수는 3개월 이내 단기채권 및 기업어음(CP)을 70~80% 반영하고,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정기예금 등 현금성 자산을 20~30% 반영해 산출한다.개인은 이 ETF를 연초 이후 1306억원(지난 2일 기준)어치 순매수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처럼 증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파킹형 ETF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며 "단기간만 넣어두더라도 수익률을 비교해 투자하는 게 좋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어떤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뭘까요?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혹은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모두 정리됐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려니 뭔가 개운치 않습니다.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오르내리는 걸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이죠.그래서 '차트 분석'이 있습니다. 이는 종목의 주가에 반영되는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를 다루는 분야입니다. 주가가 단기 급락한 종목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상승세를 탄 종목은 계속 이 추세를 이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게 차트 분석의 결과들입니다. 다만 차트 분석은 실적에 기반한 종목 기초체력(펀더멘털) 분석에 밀려 이제는 보조적인 수단에 머물고 있습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 기술주에 대해 차트 분석을 한 글을 지난달 30일 게재했습니다. 자유기고가 톰 아스프레이(Tom Aspray)가 쓴 글입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을 앞세운 미국 기술주가 계속 오를지, 아니면 조정을 받을지가 뜨거운 감자인데요. 아스프레이는 이 글에서 차트 분석을 통해 "미국 기술주가 당분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차트 분석 지표는 '20일 이동평균선(이평선)'입니다. 직전 20거래일 동안의 해당 종목 종가를 평균한 값이 그날 그 종목의 20일 이평선 값이 되는데요.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6일을 기준으로 최근 20거래일(5월 29일~6월 26일) 동안의 종가 평균이
현대글로비스가 배당 확대 정책에 힘입어 약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현대글로비스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82% 오른 24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2015년 6월 후 9년 만의 최고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억원, 1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를 끌어올렸다.이날 주가 급등은 지난달 28일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향후 3년 동안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25%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종목의 지난해 배당금은 주당 6300원, 배당성향은 22.08%였다.현대글로비스가 이 방침에 따라 배당성향을 제시한 범위 중 가장 낮은 25%로만 해도 배당수익률은 급격히 높아진다. 이렇게 하면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올해 배당수익률은 3.78%(당기순이익 컨센서스 적용)로 예상된다. 배당성향을 30%로 높이면 배당수익률은 4.54%로 더 커진다.이날 주가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배당수익률이 높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배당성향이 25%일 경우 배당수익률은 3.44%이고, 30%면 4.13%다.양병훈 기자
이달 중순부터 미국 빅테크 종목의 올 2분기 실적이 줄줄이 발표된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는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다소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실적 전망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이들 종목을 쓸어담는 서학개미가 수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 증권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A가 오는 23일에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75억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개선될 전망이다. 이 기업의 연간(2023년 7월~2024년 6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2.0% 높아지는 등 꾸준히 상향조정되고 있다. 알파벳A는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6% 높은 263억4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의 연간(2024년 1~12월)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7.8% 상향조정됐다.오는 24일에는 애플과 메타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플은 이 기간에 전년 동기 대비 5.4% 개선된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고, 메타는 같은 기간 54.6% 높아진 145억16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메타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0.3%씩 개선됐다. 오는 25일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닷컴(+77.2%), 30일 발표하는 AMD(흑자전환)도 이 기간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4~6월이 아닌 5~7월 실적을 집계해 발표하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이 기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2.9%, 97.0% 높아질 전망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록히드 마틴(LMT)과 보잉(BA)은 미국 방위산업체로 국내에서도 유명합니다. "록히드 마틴이 만든 전투기가 천문학적인 가격에 팔렸다"는 등의 뉴스는 다들 여러 번 들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종목이 최근 미국 방산주 시가총액 1위는 아닙니다. 1위는 우리에게 비교적 덜 익숙한 RTX(RTX)입니다.RTX는 미사일, 레이더 등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걸프전으로 유명해진 패트리엇 미사일이 RTX가 만든 무기입니다. 모태는 1922년 설립된 아메리칸어플라이언스컴퍼니로 RTX가 신생 회사는 아니지만, 미사일이나 레이더는 제조사를 언급할 일이 많지 않아 덜 알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RTX가 시총 순위에서 부동의 1위는 아니고, LMT 및 BA와 종종 순위가 바뀌기는 합니다.RTX 주가는 지난해 12월 5일 68.01달러로 단기 저점을 찍고 이달 21일까지 47.95%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20.05%)을 두 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 기간 LMT가 4.68% 오르는 데 그쳤고, BA는 민항기 사고로 인한 계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22.06% 떨어진 것과 대비됩니다. 이렇게 주가 희비가 엇갈리다 보니 RTX가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꿰차게 된 건데요.RTX는 최근 실적, 수익성, 성장성, 주주환원 등 모든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RTX 매출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1.0% 성장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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