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냉각 전문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고효율 냉각 시스템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는 사용 전기 중 절반을 서버 냉각에 쓸 정도로 발열 관리가 중요하다.버티브홀딩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87.37달러에 장을 마쳤다. 연초에 비해 82.02% 상승한 가격이다. 미국 암페놀은 같은 기간 36.18% 올랐다. 이 밖에 대만 종목 아우라스테크놀로지와 아시아바이탈컴포넌츠는 올 들어 각각 120.43%, 118.72% 상승했다.이들 기업은 서버 냉각 설비 구축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공랭식뿐만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수랭식, 냉각유를 사용하는 고성능 액침냉각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 버티브홀딩스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대장주로 꼽힌다. 이 종목은 지난 3월 말 수주 잔액 63억달러 중 3분의 1이 열 관리에서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버티브홀딩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6개월 전 12억3300만달러에서 최근 13억2100만달러로 높아졌다.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서버 냉각 시장 규모는 올해 41억달러에서 2026년 106억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서 고효율 냉각 시스템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은 공랭식 비중이 더 크지만, 갈수록 수랭식이나 액침냉각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 투자은행은 수랭식·액침냉각의 보급률이 올해 23%에서 2026년 57%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국내에서는 LG전자가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이 기업은 최근 미국에 5만 냉동톤(RT)에 달하는 냉각시설 수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RT는 물 1t을 24시간 내에 얼음으로 만들 수 있는 성능
주춤하던 인도 증시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며 인도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시장 주도주도 기존 정보기술(IT), 은행을 넘어 소비재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국민소득 수준 개선으로 내수 소비 여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추세가 최소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반등하는 인도 증시인도 센섹스지수가 26일(현지시간) 0.80% 오른 78,674.25에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해 18.74% 뛰었다가 올해 들어선 지난달까지 2.3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P500(10.64%), 유로스톡스50(10.22%) 등 주요국 지수보다 성과가 저조했다. 심지어 중국 상하이지수(3.76%)보다 덜 올라 “인도 증시의 상승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왔다. 지난 4일 의원 총선거 때는 하루 만에 5.74% 급락하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고, 이 때문에 정부의 경제 정책 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증시가 다시 반등하며 이런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센섹스지수는 이달 들어 6.37% 올랐다. 올해 지수 상승률도 8.91%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모디 총리가 정부 주요 직책에 BJP 인사를 앉히는 데 성공해 고도 경제성장을 이끈 리더십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시장이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지율이 기대에 못 미쳤던 점 때문에 정부 정책이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는데, 이런 문제가 없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평가”라며 “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미국 엔비디아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최근 3거래일 동안 10% 이상 조정을 받은 뒤 직전 거래일에 상승했는데, 고수들은 이 종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GRANITESHARES ETF TRUST 2X LONG NVDA DAILY ETF'다. 이 종목의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엔비디아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3거래일간 총 12.89% 하락했다. 이 종목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자 증권가에서는 AI 종목 고점론이 불거졌다. 일부 전문가는 엔비디아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기도 했다.그러나 엔비디아는 이날 6.76% 상승하며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는 분위기다. 아직 폭락 전 가격에 비해서는 아직 7.0% 낮지만,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아래로 뚫고 내려가지는 않아 시장의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내는 데는 성공했다.20일 이평선은 해당 종목의 직전 20일 종가 평균을 연결한 선이다. '심리선'이라는 말로도 많이 부르는데, 그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 향방을 잘 보여준다. 20일 이평선이 아래로 뚫리면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나빠졌다는 뜻이다. 엔비디아는 이 선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데 성공해 매수 모멘텀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보여줬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우는 종목은 팔란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주가가 급등하다가 최근 주춤하자 추가 상승에 올라타기 위해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테마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부각된 것도 삼성전자 매수의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32조7946억원에서 최근 38조9613억원으로 18.8% 높아졌다. 메모리 경기 개선 전망에 따른 것이다.그러나 이 기간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1.13%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상승률(+32.82%)을 밑돈 것은 물론이고, 코스피지수 상승률(+6.74%)에도 못 미쳤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이 기간 71.92% 개선돼 더 두드러지기는 했지만, 코스피지수보다도 못 오른 건 지나친 저평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초고수들이 이런 점을 보고 삼성전자를 쓸어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AI 관련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좋은 종목으로 수급이 들어오는 흐름인데, 이런 시장 분위기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메모리 반도체
현대차그룹주가 급등하고 있다. 해외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판매가 늘면서 그룹사 전체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조정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기업가치) 매력이 부각되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현대차는 25일 2.67% 오른 28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이달 들어서만 네 차례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의 물류 회사 현대글로비스도 3.65% 오른 22만7000원에 마감하며 2021년 후 최고가를 경신했다.다른 현대차그룹주도 줄줄이 올랐다. 기아는 0.55% 상승했고 자동차 부품 회사 현대모비스(5.25%), 차량용 소프트웨어 회사 현대오토에버(2.42%) 등도 뛰었다. 이달 들어 현대차그룹주 가운데 현대글로비스가 2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장 작은 폭으로 상승한 기아는 9.60% 올랐다.현대차그룹주가 줄줄이 오르는 건 현대차와 기아의 해외 판매가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에서 그룹 내 거래 비중을 보면 현대모비스(89.3%), 현대글로비스(75.2%), 현대오토에버(52.6%) 등 각 계열사에서 과반을 차지한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올 2분기 싼타페 MX-5의 생산량이 글로벌 연환산 기준 30만 대를 넘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예상된다”며 “기아는 미국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달 28일로 예정된 ‘CEO 인베스터 데이’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 내 거래가 영업이익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다른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록히드 마틴(LMT)과 보잉(BA)은 미국 방위산업체로 국내에서도 유명합니다. "록히드 마틴이 만든 전투기가 천문학적인 가격에 팔렸다"는 등의 뉴스는 다들 여러 번 들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종목이 최근 미국 방산주 시가총액 1위는 아닙니다. 1위는 우리에게 비교적 덜 익숙한 RTX(RTX)입니다.RTX는 미사일, 레이더 등에 특화된 회사입니다. 걸프전으로 유명해진 패트리엇 미사일이 RTX가 만든 무기입니다. 모태는 1922년 설립된 아메리칸어플라이언스컴퍼니로 RTX가 신생 회사는 아니지만, 미사일이나 레이더는 제조사를 언급할 일이 많지 않아 덜 알려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RTX가 시총 순위에서 부동의 1위는 아니고, LMT 및 보잉과 종종 순위가 바뀌기는 합니다.RTX 주가는 지난해 12월 5일 68.01달러로 단기 저점을 찍고 이달 21일까지 55.38%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19.65%)을 두 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 기간 LMT가 6.43% 오르는 데 그쳤고, 보잉은 민항기 사고로 인한 계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25.20% 떨어진 것과 대비됩니다. 이렇게 주가 희비가 엇갈리다 보니 RTX가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꿰차게 된 건데요.RTX는 최근 실적, 수익성, 성장성, 주주환원 등 모든 측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RTX 매출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1.0% 성장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따르면 2023~2025년에도 연평균 10.3%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영업이익 전망도 좋습니다. RTX는 2020년 잠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등 꿀팁을 전합니다. 한경 코리아마켓에서 무료 회원가입을 하고 로그인하세요. 이 연재 기사를 비롯해 다수의 프리미엄 기사를 포털 사이트에서보다 먼저 보실 수 있습니다.'수요 부진'이라는 말은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 전망을 얘기할 때 꼬리말처럼 따라다닙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기약 없이 이어지고 있어 테슬라 주가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종목과는 다르게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는 전기차 종목이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제조 기업 비야디(BYD)입니다.BYD 주가는 지난 2월 2일 연저점을 찍고 이달 21일까지 50.10% 올랐습니다. 상승률이 같은 기간 중국 선전종합지수(+10.90%)의 다섯 배였고, 글로벌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2.61%)에 비해서도 크게 앞섰습니다. BYD는 지난해 7월 초부터 올해 연저점까지 35.06% 주저앉았는데, 이후 상승으로 당시의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습니다.어떤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으레 "이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말이 따라옵니다. 그런데 BYD는 일단 겉보기에 그렇지 않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BYD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12.9% 낮아졌습니다. 테슬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같은 기간 17.1% 주저앉아 상황이 더 나쁘기는 하지만, 주가의 방향을 반대로 가를 정도로 차이 나지는 않습니다.증권가 전문가들에게 BYD 주가가 오른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들의 답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기차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고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는 70여 개 종목이 오는 30일을 기점으로 중간배당과 2분기 배당을 한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기업들이 잇달아 배당금을 늘리고 있어 최고 8%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금융지주 등 전통 가치주를 비롯해 배당주를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70여 개 종목 중간·분기배당 예상20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시가총액 2500억원 이상 국내 상장 종목 중 올 6~9월 중간배당과 2분기 배당이 기대되는 종목은 70여 개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이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평균 1.05%다. 연 환산 수익률은 4.2%로 시장 금리보다 높다.평균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한국쉘석유(3.38%), LG유플러스(2.55%), 동국제강(2.48%), 예스코홀딩스(2.13%) 등이다. 한국쉘석유는 30일을 기준으로 2분기 배당 계획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배당 계획을 확정했지만 배당기준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2분기 배당 기준일은 6월 말로 정해져 있다. 중간배당은 정관과 이사회에서 임의로 정하기 때문에 종목마다 제각각이다. 다만 관례적으로 6월 말 전후로 결정되는 사례가 많다.증권가는 2분기 배당이 확정되지 않은 종목 중 게임사 컴투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연간 적자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그해 6월 주당 1300원을 배당했다. 올해는 흑자 전환이 예상돼 2분기 배당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컴투스가 지난해와 같은 금액을 올해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2분기 3.53%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익률 최고 8% 종목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을 쓸어담고 있다. 지난 2분기에 실적 서프라이즈를 냈고, 다음 달 액면분할을 앞둔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브로드컴이다. 이 기업은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호조로 지난 2분기에 매출 124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0.96달러의 실적을 냈다. 월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3.6%, 1.0% 상회했다.브로드컴은 구글의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개발했고, 하이퍼스케일러(방대한 데이터센터 운영자)를 위한 차세대 맞춤형 AI 가속기 주문도 수주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한 전문가는 "다음 달 15일 주식을 10대1로 액면분할하겠다고 밝힌 점도 이 종목에 대한 고수들의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고 했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 치우는 종목은 'PROETF ULTRAPRO QQQ'다. 이 종목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다. 나스닥지수가 이달 들어서만 6.74%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고, 다만 전날에는 0.03% 상승에 그치며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수들이 나스닥지수 단기 조정에 대비해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현대글로비스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고, 오는 28일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회사 대표가 나와서 기업의 중장기 전략 등을 설명하는 행사다.2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현대글로비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시각 현대글로비스는 약 2%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조6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개선이 예상된다. 이 컨센서스는 3개월 전(1조6125억원) 대비 소폭 개선됐다.이 종목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19일 기준 6.2배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유가증권시장 운수창고 업종 평균(8.3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 수준이다.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회사의 사업 전략 및 재무목표, 주주 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PCC(자동차 운반선) 사업부문 중장기 용선 인도에 따른 비용절감 및 수송능력 확대, 계약 변경에 따른 운임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 예상되는 점도 호재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올 2분기 저점(4월 23일 2030원)부터 지난 19일까지 18.23% 상승했다. 이 기업은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의료기기 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현대글로비스 - "CEO 인베스터 데이 기대"📈 목표주가 : 25만원→28만원(상향) / 현재주가 : 21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올 2분기~내년 실적 추정치 상향(영업이익 기준 약 3%)과 신사업 및 주주 환원 확대 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을 감안해 목표주가 상향 조정. 지난 6월 14일부터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 같지만, 현 주가는 PER 5~6배, PBR 0.8~0.9배 수준으로 아직 저평가 상황.=오는 28일 CEO Investor Day를 통해 중장기 사업 전략 및 재무목표, 주주 환원정책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 2024년 하반기부터 PCC(자동차 운반선) 사업부문 중장기 용선 인도에 따른 비용절감 및 수송능력 확대, 계약 변경에 따른 운임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 예상.=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7조원, 영업이익 4,20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 2분기 평균환율이 1,369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 상승하여 반조립 제품(CKD) 부문의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 국도화학 - 인도의 성장 엔진을 장착📈목표주가 : 4만7000원→5만원(상향) / 현재주가 : 3만4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올 2분기 영업이익은 103억원(전 분기 대비 +491%, 전년 동기 대비 -20%)으로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며 컨센서스(31억원)를 232% 상회할 전망. 국내 본사와 해외 법인(중국/인도)의 동반 개선 덕분.=중국/인도는 가격 하락 일단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 전문가 견해, 유용한 자료 찾는 방법 등 꿀팁을 전합니다.'수요 부진'이라는 말은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 전망을 얘기할 때 꼬리말처럼 따라다닙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기약 없이 이어지고 있어 테슬라 주가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종목과는 다르게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는 전기차 종목이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제조 기업 비야디(BYD)입니다.BYD 주가는 지난 2월 2일 연저점을 찍고 이달 14일까지 51.53% 올랐습니다. 상승률이 같은 기간 중국 선전종합지수(+13.27%)의 네 배였고, 글로벌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현지시간 이달 20일까지 -4.62%)에 비해서도 크게 앞섰습니다. BYD는 지난해 7월 초부터 올해 연저점까지 35.06% 주저앉았는데, 이후 상승으로 당시의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습니다. BYD 주가는 17일에도 1.64% 상승했습니다.어떤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으레 "이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말이 따라옵니다. 그런데 BYD는 일단 겉보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BYD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부터 최근까지 12.3% 낮아졌습니다. 테슬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같은 기간 23.0% 주저앉아 상황이 더 나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BYD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증권가 전문가들에게 BYD 주가가 오른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들의 답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원가 경쟁력과 관련해 BYD에 우수한 역량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q
하나증권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가 뭘 필요로 하는지, 어떤 걸 하면 사회에 도움이 될지를 실용적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런 사례 중 하나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을 위한 금융투자다. 하나증권은 지난 3월 프랑스계 기업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 거래’ 계약을 맺었다. 하나증권이 미래 정해진 때 계약 상대에게 채권을 판매하는 내용으로, 정해진 ESG 조건을 충족시키면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에게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이 투자한 기업의 탄소배출량과 하나증권 스스로의 탄소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상 줄어들면 이 조건이 충족되며, 이 경우 연간 나무 3500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하나증권 측이 설명했다.하나증권 관계자는 “2021년에는 HSBC와 ‘ESG연계 금리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는데, 이런 계약 사례가 나온 건 당시 아시아에서 처음이었다”며 “ESG 관련 금융시장을 앞장 서서 개척해왔다”고 했다.하나증권은 기부를 통한 환경 보호에도 열심이다. 최근에는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정수시설을 보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기간 동안 총 123대의 태양광 정수시설을 보급하는 게 목표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시설 관리를 위한 고용 창출 등 긍정적 외부효과도 만들어내고 있다. 하나증권은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지정됐고, 2022년에는 싱가포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유일한 ‘로테이션 전략’으로 수익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는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가 17일 ‘맞춤형 헬스케어’ 관련주를 새로 편입한다. 로테이션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하는 테마를 바꾸는 전략을 말한다. 이 ETF는 맞춤형 헬스케어 외에 항공우주,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분야의 유망 종목 다수를 새로 담았다.16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 ETF에 대한 정기 리밸런싱(종목 편·출입)을 한다. 이 ETF가 추종하는 한국경제신문의 ‘KEDI 메가테크지수’는 국내 주요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증권 전문가 30여 명에게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종목을 설문해 매년 두 차례(6, 12월) 정기 리밸런싱을 한다.이번 리밸런싱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헬스케어가 새로운 투자 분야로 편입됐다는 것이다. 종목으로는 셀트리온, 유한양행,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정됐다. 지수 리밸런싱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경쟁력 있는 바이오주가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 적기라는 의견을 냈다. 맞춤형 헬스케어는 비만치료제 등 일부 분야에서 기업 역량에 따라 주가가 크게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설문에 응답한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리가켐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특화 상장사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성장 촉진 시기를 맞을 것”이라고 했다.다른 분야에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와 전문가 견해, 그리고 유용한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는 꿀팁을 전합니다.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완성차 업체 5곳이 최근 보행자·운전자 안전 인증을 받기 위해 자국 정부에 제출했던 데이터를 조작했던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이 사실이 처음 알려졌고 이후부터 11일까지 이들 기업의 주가는 최대 6.61%(마쓰다자동차) 떨어졌습니다. 최악의 경우 해당 모델에 대한 리콜 명령이 떨어질 수 있고, 과징금 또는 벌금을 받거나 향후 판매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그런데 이상합니다. 파장이 불거진 뒤 이들 기업의 실적 전망치는 오히려 개선된 곳이 많습니다. 금융정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도요타의 20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지난달 31일 46조4671억9800만엔에서 이달 10일 46조7162억27만엔으로 0.5%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도 이 기간 337.33엔에서 337.99엔으로 0.2% 올랐습니다.다른 기업의 실적 전망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 곳이 많습니다. 2025회계연도 매출 컨센서스는 이 기간 마쓰다(+0.6%), 스즈키자동차(+0.3%), 혼다자동차(+0.2%)에서 개선됐습니다. 야마하모터의 전망치는 그대로였습니다. EPS 전망치 역시 스즈키가 1.2% 개선됐고, 야마하와 혼다는 그대로였습니다. 마쓰다의 EPS 전망치만 1.9% 떨어졌습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번 사태가 주가에 미친 영향도 아주 크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거론된 기업 5곳 중 4곳의 주가가 사건이 불거진 뒤 떨
원금이 보장되는 중수익 상품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액이 급증하고 있다. 연초부터 5월까지 발행액이 올들어 처음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넘어섰다. 최근 홍콩 H지수 ELS에서 큰 손실이 나 원금 보장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어났다. 다른 원금 보장 상품에 비해 금리가 높다는 점도 ELB가 인기를 끄는 배경이다. ○ELB 발행액, 올해 ‘사상 최대’ 전망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ELB 발행액은 7조2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평균(4조8775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5% 늘었다. 매년 1~5월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처음으로 ELB가 ELS(6조5930억원)보다 많이 발행됐다.ELB는 주가지수, 개별 종목 가격을 기준으로 수익 조건을 정한 파생상품이다. 여기까지는 ELS와 같지만 ELB는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ELS와 큰 차이가 있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원금만 받기 때문에 투자자는 물가상승률만큼 실질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것만 유의하면 된다. 최근 ELB의 수익률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통 연 환산 4~7% 수준이고, 많게는 10% 이상까지도 가능하다. 만기는 ELB가 1년 안팎으로, 보통 2~3년인 ELS보다 짧다.최근 ELB의 인기가 높아진 건 홍콩 H지수 ELS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 사태로 파생상품 위험(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경계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도 ELB 발행이 늘어난 원인이다. ELB를 판매한 증권사가 투자자의 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연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원금 보장되는 중수익 투자 가능ELB 유형은 크게 하이파이브형과 레인지형으로 나뉜다. 하이파이브형
‘KBSTA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최근 5000억원을 넘었다고 KB자산운용이 11일 밝혔다. 이 ETF의 순자산은 연초 약 3000억원에서 급증해 지난 10일 5065억원을 기록했다.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나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술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에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편입하고 있다. 운용 보수는 연 0.021%로, 국내 상장된 주식형 펀드 평균 보수(0.39%) 대비 저렴하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 계좌 등에서 장기 투자하는 ETF는 비용이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정부가 모든 사업장에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데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최대 수백조원의 자금이 금융투자업계에 흘러들어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에 신규 가입하는 중소기업은 증권사보다 은행과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당장은 은행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의 비중은 2022년 기준 26.8%로 집계됐다. 나머지 73.2%는 회사를 나가는 근로자에게 일시에 퇴직금을 지급하는 기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중소기업의 퇴직연금 적립이 의무화되면 금융권에 새로 들어오는 돈은 수백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직장형 퇴직연금인 확정기여형(DC)과 확정급여형(DB) 규모는 2022년 기준 총 275조원이다. 여기에 퇴직연금 미가입 사업장 비중(73.2%)을 적용해 신규 납입 규모를 추산하면 751조원에 달한다.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연봉이 적고, 회사의 현금 여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 금액은 이에 미치지 않겠지만 그래도 100조원 단위의 큰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 평균 운용 보수는 지난 4월 말 기준 0.39%다. 100조원이 새로 유입될 때마다 금융권은 약 39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얻는다.한 증권사 임원은 “DC형은 적립금을 일시에 모두 납입해야 하지만 DB형은 나눠서 낼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당장 져야 할 부담이 작은 DB형을 선호할 것”이라며 “기존 주거래 은행에 돈을 예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제약·바이오 업종의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업의 수출 실적이 개선된 게 실적 전망치가 좋아진 배경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예상치 평균)가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주 33개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3조855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집계한 전망치 합계보다 0.9% 늘어났다. 앞서 이들 종목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6개월 전부터 3개월 전까지 8.2% 낮아졌고 이후부터 1개월 전까지 4.0% 더 하향 조정되는 등 줄곧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승 반전했다.종목별로 보면 한올바이오파마가 1개월 전 88억원에서 최근 97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이어 엠아이텍(7.7%), 파마리서치(6.8%), 셀트리온(5.5%), SK바이오팜(4.5%)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많이 개선됐다.이들 종목의 실적 전망치가 반등한 건 수출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수출액은 지난 2월 12억500만달러에서 지난달 12억8500만달러로 최근 3개월간 6.6% 늘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주식전략파트장은 “주요 업종 중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업황 회복과 확장 조짐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 국가가 미국 일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도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이날 3277.89에 마감해 지난달 30일 종가 대비 5.9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05%)을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와 전문가 견해, 그리고 유용한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는 꿀팁을 전합니다.미국 레스토랑 체인점 치폴레멕시칸그릴(CMG) 주가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종목은 지난해 10월 27일(미국시간)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달 말까지 73.24% 올랐습니다. 상승률이 같은 기간 S&P500지수(27.56%)의 세 배 가까이 됩니다. 기술주가 주름잡는 미국 증시에서 레스토랑 체인점 주가가 이렇게 많이 올랐다니,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종목의 시가총액은 100조원이 넘어 누군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웠을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CMG 주가가 많이 오른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물론 실적 개선입니다. 이 종목의 영업이익은 2021년 8억5500만달러→2022년 12억100만달러→2023년 16억1500만달러 등으로 최근 2년 동안 곱절이 됐습니다. 올해 실적 전망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CMG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6개월 전 18억7100만달러, 3개월 전 18억8400만달러, 최근 19억5600만달러 등으로 상향조정 됐습니다.높은 주주환원율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CMG는 배당을 하지 않지만, 자사주 매입을 제법 많이 합니다. CMG는 지난 2월 "오는 2분기에 자사주를 19억달러어치 매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달에는 이 규모를 1억달러 더 늘렸습니다. 최근 액면 분할 방침을 밝힌 것도 호재였습니다. CMG는 지난 3월 이사회에서 50 대 1로 주식을 액면분할 하겠다는 계획을 밝고, 오는 6일 오전 8시(한국시간 이날 자정) 주주총회를 열고 이 안건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액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발행액이 처음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넘어섰다. 최근 홍콩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를 계기로 투자자들이 예전보다 원금 보장 상품을 많이 찾으면서다. 다른 원금 보장 상품에 비해 시장금리가 높다는 점도 ELB가 인기를 끄는 배경으로 꼽힌다. ELB 발행, 올해 사상 최대 될 듯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ELB 발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5% 늘어난 7조2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같은 기간 ELS(6조5930억원)보다 발행액이 많았다. 올해 ELB 발행액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최근 10년 동안 매년 1~5월 ELB 발행액은 평균 4조8775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올해 발행액은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ELB는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주가를 기준으로 수익 조건을 정한 파생상품이다. 여기까지는 ELS와 같다. 하지만 ELB는 원금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ELS와 큰 차이가 있다. 수익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무이자 예금이 되기 때문에 투자자는 물가상승률만큼 실질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것만 유의하면 된다. 최근 ELB는 수익 조건을 충족하면 투자자에게 적게는 연 환산 4~7%, 많게는 10% 이상의 수익률을 준다. ELB의 만기는 1년 안팎으로, 보통 2~3년인 ELS보다 짧다.최근 ELB의 인기가 높아진 건 홍콩 H지수 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로 파생상품 위험(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경계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송영선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시장금리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것도 ELB 발행이 늘어난 원인”이라며 “ELB를 판매한 증권사가 투자자의 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5%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게 됐기 때문&rd
미국 소비재 주식이 반등하고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내려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졌고, 물가가 진정되면서 ‘구매력 개선→소비 증가→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2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는 지난달 31일 3.64% 오른 44.9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5월 초부터 29일까지 4.24%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2거래일간 5.51%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가 이 기간 0.64% 오르는 데 그쳤고, 나스닥지수가 1.10% 떨어진 것과 상반된다. 포드 역시 지난달 초부터 29일까지 4.86% 떨어졌다가 이후 2거래일간 4.93% 올랐다.미국의 다른 소비재 종목도 최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스포츠용품 브랜드 룰루레몬, 스타벅스, 주방용품 기업 킴벌리클라크, 맥도날드, 나이키 등도 지난달 초부터 29일까지 주가가 최대 17.21%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2거래일간 최대 4.51%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주요 소비재 기업의 주가가 반등한 것은 최근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이 실적 대비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의 영업이익은 직전 회계연도(지난해 1~12월)에 92억9800만달러였고, 앞으로 12개월간은 132억23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이 좋아지는 흐름인데도 주가는 되레 하락해 이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이 기간 5.4배에서 4.7배로 낮아졌다.포드의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54억5800만달러에서 111억6700만달러로 2배 이상 좋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기업의 PER은 11.2배에서 6.2배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로열캐리비안크루즈(22.0배→12.6배),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43.7배→26.4배), 데커아웃도어(53.1배→34.5배) 등도 12개월 선행 PER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와 전문가 견해, 그리고 유용한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는 꿀팁을 전합니다.글로벌 배터리 대장주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 주가가 상승세입니다. 이 종목은 중국 선전종합거래소에서 연초부터 지난 27일까지 25.51% 올랐습니다. 이런 모습은 국내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과 대비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거래소에서 같은 기간 17.08% 떨어졌습니다.두 종목 모두 지난해에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겪었습니다. CATL은 연중 고점(2023년 2월 1일)부터 연말까지 37.96%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연중 고점(2023년 6월 12일)부터 연말까지 30.15% 하락했습니다. CATL이 더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는 10%포인트가 안 됐습니다. 그랬다가 올해 한 종목은 상승 전환했는데 다른 한 종목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거죠.두 종목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는 표면적인 이유는 실적 전망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CATL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최근 5조5358억원(553억5800만위안)입니다. 이 전망치는 6개월 전 6조733억원, 3개월 전 5조6883억원에 이어 계속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6개월간 이 수치는 8.9% 떨어졌습니다.문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전망치가 더 극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개월 전 4조2487억원, 3개월 전 2조8309억원, 최근 2조2667억원으로 이 기간 46.6% 주저앉았습니다. CATL 실적 조정폭의 5배가 넘습니다. 지난해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CATL이 13.86배, LG에너지솔루션이 68.94배로, L
타겟 프리미엄 방식의 커버드콜로 연 10% 이상 배당수익을 내는 걸 목표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개 종목이 28일 국내 증시에 상장됐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과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다.커버드콜은 특정 종목을 매수한 뒤 그 종목의 콜옵션(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수수료(프리미엄) 수익을 얻고, 이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걸 말한다. 투자자는 기초자산 주가 상승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대신 배당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다. 타겟 프리미엄 방식의 커버드콜은 특정 종목을 매수한 뒤 그 종목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게 아니라, 다른 종목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미국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하면서 나스닥100 위클리 콜옵션을 일부 매도한다. 이를 통해 연 15% 수준의 프리미엄을 얻어 투자자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는 미국 배당성장 ETF로 잘 알려진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같은 포트폴리오 종목을 매수하고 S&P500 콜옵션을 매도해 10% 수준의 프리미엄을 얻는다. 둘 모두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이며, 보수와 배당 주기는 연 0.39%, 월배당으로 동일하다.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투자할 종목을 선정할 때 그 종목의 시가총액뿐만 아니라 LLM(거대언어모델)에서 해당 기업이 얼마나 앞서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LLM 스코어'도 함께 반영한다. AI 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편입 대상이 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테슬라, TSMC,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이다.임태혁 삼성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가운데 주요 지주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주사가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세제 지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한화㈜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13% 오른 2만6350원에 장을 마쳤다. LS㈜(2.16%), LG㈜(1.91%), 롯데지주(1.76%) 등 다른 지주사 주가도 이날 코스피지수(1.32%)보다 많이 뛰었다.이날 주요 지주사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이유는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상장 기업의 밸류업 공시 요건을 정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했다. 밸류업 목표 설정부터 이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자자에게 투명하게 알리도록 하는 내용이 이 가이드라인에 담겼다.지주사는 밸류업 프로그램 본격화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증권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준으로 저평가 상태인 종목이 많고,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할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 등 6개 지주사 중 4개의 PBR은 24일 기준 0.5배에 못 미쳐 유가증권시장 평균(0.98배) 대비 낮았다. 배당수익률도 6개 종목 중 4개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평균(2.72%)보다 높았다.늘어난 주주환원에 대한 법인세 감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지원 방안이 하반기에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이들 종목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주사가 혜택을 받기 위해 주주환원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의 파킹형 상품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가 올 들어서만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머니마켓펀드(MMF)로서 인지도를 쌓았고, 수익률이 다른 파킹형 상품 대비 높다는 것도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27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들 상품의 순자산 규모(이날 기준)는 ETF가 1조6888억원, 일반 펀드가 5986억원이다. 두 상품의 순자산 규모는 올 들어서는 약 5000억원 늘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경기 침체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되면서 증시 관망자금이 올 들어서만 50조원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지난해 5월 출시됐으며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MMF다.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는 지난해 11월 출시됐고, ETF가 아닌 일반 공모 MMF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상품이다. 이런 특성이 이들 상품의 인지도를 높여 증시 관망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수익률도 웬만한 예금 상품보다 높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지난 23일 기준)은 1.67%로, 연 환산은 4.29%다. KB 머니마켓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은 연 환산 수익률은 4.32%다. 대표적 파킹형 상품인 CMA는 최근 연 환산 수익률이 3.5% 내외, 제1금융권 예금 상품은 4% 내외로 이보다 낮다.이들 상품은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적극적인 초과수익 추구 전략을 펴고 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ETF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을 공급해주기 위해 펀드까지 출시한 것"이라며 "본인에게 익숙한 거래 방법을 선택해 투자
최근 큰 폭으로 조정된 엔터주가 모처럼 급등했다. 국내 한 인디 밴드가 중국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한령’(한류 콘텐츠 제한령) 해제를 둘러싼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하이브는 24일 1.21% 오른 20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전날에도 6.05% 올랐다. 이틀간 상승폭은 7.33%에 달했다. SM엔터테인먼트도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1.52%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전날 상승의 영향으로 이틀간 반등 폭은 각각 3.47%, 3.36%였다.엔터주가 일제히 오른 건 중국 정부가 국내 인디 밴드 세이수미의 베이징 공연을 허가했다는 소식 덕이다. 중국에서 한국 가수가 단독 공연을 하는 건 2015년 빅뱅 이후 처음이다.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은 한국 콘텐츠 수입을 금지했다. 이번 허가로 “중국 정부의 한한령 기조가 달라진 것 아니냐”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 나온다.주요 엔터주는 올 들어 주가가 많이 떨어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이날 기준 27.6배로, 유가증권시장 서비스업 평균(37.9배)보다 낮았다. SM엔터(18.1배), JYP엔터(15.9배), YG엔터(17.2배) 등도 12개월 선행 PER이 코스닥시장 오락·문화 업종 평균(53.5배)에 한참 못 미쳤다.양병훈 기자
‘밸류업 수혜주’로 지목돼 주가가 급등하던 보험주가 돌연 급락했다. 금융당국이 변경된 회계기준을 다시 또 변경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다만 이 문제는 보험사의 이익창출 능력과 주주환원 여력에는 영향이 없기 때문에 이번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삼성생명이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34% 떨어진 8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5.23%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다. 삼성화재도 같은 기간 7.90% 떨어졌고 DB손해보험(-7.03%) 현대해상(-4.39%) 한화생명(-2.86%) 등 다른 보험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KRX보험지수는 최근 ‘밸류업 재시동’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20.14% 올랐지만 최근 이틀간 5.21% 주저앉았다.보험주가 일제히 조정받은 건 금융감독원이 “새 보험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보험사의 단기 실적이 과장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판단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지난 21일 이 소식이 처음 알려졌고, 단기 실적이 나빠지는 쪽으로 회계제도가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금감원이 주목하는 회계기준은 IFRS17에서 보험사의 계약서비스마진(CSM)과 관련된 내용이다. 보험사는 소비자와 맺은 보험계약을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을 일단 부채로 인식하고, 그 일부를 매년 상각하면서 해당 금액을 순이익에 반영한다. 이 부채를 CSM이라고 한다. CSM은 소비자가 보험료를 납입하는 전 기간에 걸쳐 분할 상각된다. 이때 보험사의 판단에 따라 미래 상각액을 현재 가치로 할인해 반영할 수도 있고, 할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문제는 보험사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한미반도체를 쓸어 담고 있다. 전날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NH투자증권 '더(THE) C 포럼 2024'에 참가한다"고 공시한 게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워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한미반도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해외 반도체 기업에도 관련 장비를 납품한다.한미반도체는 전날 THE C FORUM 2024에 참가해 기관 투자자와 그룹 미팅을 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설명회에서 한미반도체가 밝힐 주요 내용은 2024~2025년 실적 전망 상향조정과 캐파 증설,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수요 확대와 기술 발전에 따른 어드밴스드 패키지 본딩 로드맵 제시 등이다.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TC-Bonder(검사장비 포함) 매출액은 작년 194억원에서 올해 3041억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Micron의 공격적인 설비 확장 덕분에 6177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했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효성중공업이다. 이 종목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33.39% 상승했다. 건설 부문의 인적 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22일에는 3.58% 떨어졌고, 이 시각 1.98% 오르는 등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상태다. 고수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서둘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SK하이닉스 - 고수익성 수혜 지속📈 목표주가 : 21만원→25만원(상향) / 현재주가 : 19만7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BNK투자증권[체크 포인트]=올해 HBM 예상 수요량 대비 생산량이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 작년 48% 대비 증가하는 것. HBM3/HBM3E 시장 진입이 늦어진 경쟁사의 생산량은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올해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상당히 벌어질 것. 하반기 공급부족이 이어질 전망.최근 32Gb 모노다이 기반 128GB를 양산 시작한 마이크론이 수익성 제고를 위한 고가 전략을 추구함과, 다른 대형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늦어짐에 따라, 현재의 높은 가격프리미엄이 지속될 전망. 이는 AI서버 고용량 DRAM모듈을 독점해 온 동사에게 여전히 유리한 상황.=수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OEM 고객사들은 충분한 재고 확보에 더 중점을 두는 상황이어서, 메모리 전체 수급 균형 상태가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고용량 DRAM의 고수익성 지속과 eSSD 수요 증가에 따른 NAND 실적 호전 예상. 코오롱인더 -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다📈목표주가 : 5만6000원→6만원(상향) / 현재주가 : 4만2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부진한 필름 사업부문의 지분 매각으로 연결 손익의 개선이 예상되고, ExxonMobil 의 일부 플랜트 철수 및 접착 수요 지속으로 화학부문 주력 제품인 석유수지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전방 타이어 업황 호조로 Cash Cow 제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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