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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병훈 기자
    양병훈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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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이 시총보다 많으면 저평가?…배당 적은 기업들은 주가 '비실'

    순현금이 시가총액보다 많은 ‘넷넷(net-net) 종목’ 중 3분의 2가 올 상반기에 시장 평균보다 저조한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주가가 많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기업 내부에 돈이 많아도 주주환원을 하지 않으면 ‘밸류 트랩’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밸류업 상승장이 시작되기 직전인 올 1월 22일 기준 넷넷 종목은 71개였다. 넷넷 종목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고안한 개념으로, 기업이 보유한 순현금(유동자산-부채)이 시가총액보다 많은 종목을 뜻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에는 당장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도 포함되지만, 넷넷 종목은 빚을 제외한 유동자산만 반영한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기업을 골라내는 데 PBR보다 유효한 지표라는 평가가 많다.이들 71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3개월간 평균 10.4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0.51%)에 못 미쳤다. 넷넷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배당수익률에 따라 좌우됐다. 이들 종목 중 3개월 전 배당수익률이 6%가 넘은 기업은 주가가 평균 17.95% 올랐다. 배당수익률이 4% 이상~6% 미만 기업은 6.39% 올랐고, 2% 이상~4% 미만 기업과 2% 미만 기업은 각각 3.08%, 2.91%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넷넷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과 비슷한 건 국내 증시에 밸류 트랩에 갇힌 기업이 많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밸류 트랩은 기업 자산 규모나 이익 창출 능력에 비해 시총이 작은,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아무리 저평가 상태여도 주

    2024.05.22 18:17
  • "수천억원어치 쌓였다"…두산퓨얼셀 재고 급증한 이유

    두산퓨얼셀이 두산그룹의 자회사 하이엑시엄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수천억원어치의 재고를 떠안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증권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유동자산 중 재고자산은 지난 1분기 484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122억원에서 3년여 동안 네 배 넘게 급증했다.두산퓨얼셀의 최근 재고 규모는 지난해 연간 매출 2609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지난해 기록적 재고량을 보였던 삼성전자가 연 매출의 약 20%였고 같은 연료전지 기업인 미국 블룸에너지 역시 40%가 안 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높다.증권가는 두산퓨얼셀이 두산그룹의 미국 연료전지 법인 하이엑시엄의 재고를 떠안은 것으로 보고 있다. IPO를 추진 중인 하이엑시엄의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판매하지 못한 수천억원 규모의 재고를 두산퓨얼셀이 받아줬다는 것이다.실제로 하이엑시엄은 2020년부터 올 1분기까지 7403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중 73.4%에 달하는 5438억원이 두산퓨얼셀과의 거래에서 나왔다. 매출 규모를 키운 하이엑시엄은 지난해 2000억원에 달하는 IPO 전 기관 투자(유상증자)를 유치했다.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가 하이엑시엄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는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엑시엄이 생산한 물건을 두산퓨얼셀이 무리해서 사들이고 있다는 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한 변호사는 "그룹 관계사가 아닌 제3자가 판매한 연료전지였어도 두산퓨얼셀이 저만큼 매입했을지가 관건"이라며 "관계사의 물건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샀다면 두산퓨얼셀 경영진에게 배임 소지가 있다"고 했다.재고가 기록적인 수준인데

    2024.05.22 09:32
  • 서학개미, 28일부터 거래 이틀 뒤 돈 들어온다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결제 주기가 사흘에서 이틀로 줄어든다. 그동안 미국 증시에서 주식을 매매하면 사흘 뒤 주식이나 매도 대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하루 앞당겨지는 것이다. 증권가에선 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로 해외 주식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1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28일부터 주식 결제 주기를 기존 ‘T+2’에서 ‘T+1’로 단축한다. 미국의 주식 결제 주기는 과거 ‘T+5’였다가 점점 줄어 ‘T+2’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서 하루를 더 단축하는 것은 결제 기간 차이로 인한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다. 박재영 금융감독원 팀장은 “미국은 증권거래소가 많고 영세한 곳도 있기 때문에 주식 매매계약 체결 뒤 정해진 기간 내에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결제 불이행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며 “결제 주기를 단축하는 건 이런 불이행 위험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치로 미국 주식을 매매한 국내 투자자가 주식이나 대금을 받는 시간이 ‘거래로부터 3일 뒤’에서 ‘2일 뒤’로 줄어들 전망이다. 예컨대 미국시간으로 지난 20일 현지 종목을 매매한 경우 현지에서 22일에 청산 결제되고, 시차 관계상 국내 투자자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주식이나 대금을 인도받을 수 있었다. 결제 주기가 T+1로 바뀌면 이보다 하루 빠른 22일 주식이나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전문가들은 결제 주기 단축이 주식 거래 회전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미수 거래로 미국 주식을 매수한 사람은 불리하다. 주가가 떨어져 반대매매 사유가 발생하면 부족한 증거금을 하루 앞서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2024.05.21 18:40
  • 美 빅테크 10개 종목 하락 베팅 ETF

    미국 빅테크 10개 종목의 하락에 베팅하는 ‘SOL 미국테크TOP10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이 종목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등 5개 종목의 선물 매도포지션을 각각 10% 이상 편입했고, 메타 브로드컴 테슬라 어도비 시스코시스템스의 선물 매도포지션을 1~10%씩 담았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떨어져 시장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관련 상품의 수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이 ETF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빅테크 투자에 대한 위험 회피 수단으로 유용하고 단기 차익을 얻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한자산운용은 이날 ‘SOL 미국테크TOP10’도 상장했다. SOL 미국테크TOP10인버스와 같은 종목을 편입하되 상승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SOL 미국테크TOP10은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연금 상품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신한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양병훈 기자

    2024.05.21 18:35
  • 신한자산운용, 국내 최초 월배당 ETF 출시…2년 만에 운용자산 9000억 돌파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올해 14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ETF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신한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인 ‘SOL ETF’는 독보적인 성장세를 자랑한다. SOL ETF 순자산총액(AUM)은 2021년 5828억원에서 최근 4조579억원(지난 9일 기준, 설정액 맟 수익률에 대해 이하 동일함)으로 약 3년 반만에 7배 가까이 성장했다. 상품 수는 같은 기간 11개에서 41개로 4배 가까이 늘었다.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출시하고자 노력했다”며 “매년 월배당 ETF, 소부장 ETF 등 히트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말했다.○국내 월배당 펀드 시장 이끈 SOL ETF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9월 자사의 ETF 브랜드 ‘SOL(쏠)’을 선보이며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기 시작했다. SOL 론칭 이후 탄소배출권 시리즈, 월배당 시리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시리즈, 한국형글로벌 시리즈, 조선TOP3플러스, 초단기채권 ETF 등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해 다수를 흥행시켰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SOL ETF 팬덤이 생겨났을 정도다.월배당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건 코로나19 사태로 풀었던 유동성을 각국 중앙은행이 거둬들이기 시작한 2022년부터다.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다달이 얻을 수 있는 관련 상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2년 6월 국내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을 출시해 이런 수요에 부흥했다.신한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월배당 상품에 큰 관심을 보이자 같은 취지의 다른 상품을 연속

    2024.05.21 15:40
  • 조재민 대표 "ETF 등 꾸준한 관리, 자산운용 명가 될 것"

    신한자산운용은 조재민 대표(사진) 체제 3년 동안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자산운용사의 순자산총액(AUM)은 2022년 68조원에서 지난 10일 123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ETF AUM 순위에서 올해에만 두 단계 높아져 업계 5위로 올라섰다. 특히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AUM이 같은 기간 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7배 성장했다.신한자산운용의 성장이 가속화한데는 업계의 베테랑인 조 대표의 노하우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신한자산운용은 조 대표 취임 이후 ETF 시장에서 월배당 상품으로 히트를 쳤고 이후 소부장 시리즈, 반도체 벨류체인 시리즈 등 기존에 없던 상품을 내놔 투자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를 보장해 주는 연금 분야에서도 신한자산운용 상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이 자산운용사의 대표 연금상품인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 는 최근 AUM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 시리즈는 TDF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5개 TDF 중 유일하게 최근 3년 수익률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S&P500, 코스피200 등 대표 주가지수 추종 인덱스 펀드에서도 신한자산운용 상품에 대한 연금 투자자 투자자 수요가 많다. 업계 최저 보수로 투자자의 장기 성과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한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와 관련해서도 조 대표가 직접 업무를 진두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달러 투자 상품의 수요를 미리 예측해 수익을 내는 펀드로, 기존에는 관련 시장에 기관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이 상품으로 개인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24.05.21 15:39
  •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 달러가치 상승에 투자…올 1500억 이상 유입

    신한자산운용은 1996년 설립된 이래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이러한 고객 니즈를 잘 짚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7월 미국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5.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차이는 20년만에 최대 수준인 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이후 환율도 1300원대를 넘어서며 달러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는 이런 수요를 짚은 상품으로, 올해에만 1500억원 이상이 유입되며 달러 가치 상승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외화 머니마켓펀드(MMF)에는 지금까지 법인만 가입할 수 있었는데, 같은 취지의 투자를 하는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에는 개인도 가입할 수 있다”며 “외화 MMF와 환매주기가 동일하고,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성과도 좋다. 신한달러단기자금펀드(USD) 수익률은 올 연초 이후 6.03%(연 환산, 지난달 말 기준)다. 외화 MMF(관련 상품이 있는 8개사 평균 5.37%), 외화정기예금(4대 시중은행 평균 4.87%), 달러환매조건부채권(RP)(증권사 7곳 평균 4.84%)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다.이러한 성과는 차별화된 운용전략 덕분이다. 이 상품은 미국 국채 및 달러표시 한국 채권 등에 투자하고, 달러 셀&바이(현물환 매도·선물환매수) 스왑을 통해 마진을 얻는 등의 전략을 편다.잔존 만기가 6개월 이내인 짧은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강판석 신한자산운용 매니저는 “이 상품은

    2024.05.21 15:38
  • 화학株 1분기 영업이익, 예상보다 46% 높았다

    코스피 화학 업종의 올 1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0% 가까이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증권 등도 컨센서스를 30% 정도 웃돈 실적을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의 실적은 예상했던 것보다 30% 정도 나쁘게 나왔다. 증시에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 이들 업종 종목의 주가가 차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화학株 영업이익, 예상 대비 선방2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화학 업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합계 5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3944억원) 대비 45.5% 좋은 실적이다.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대비 상회율이 유가증권시장 업종 중에서 가장 높다.화학 업종 내에서 컨센서스가 있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을 보면, 코스모신소재가 이 기간 5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컨센서스 초과율 65.3%를 기록했다. 이어 DL이 172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컨센서스 상회율 64.9%였고, SK이노베이션(+57.4%), 효성티앤씨(+51.2%) 등도 올 1분기에 컨센서스 대비 월등히 좋은 영업이익을 선보였다.화학 업종의 실적이 좋았던 건 '미국 수출 증가'가 배경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화학 업종은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으나 최근 중국 경기 부진 등에 따라 이 물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화학 종목의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그러나 미국에서 제조업 내재화 바람이 분 덕택에 미국 수출이 늘어 예상 밖의 실적을 냈다는 것이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화학 업종의 올해 1~4월 미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 증가했다"며 "이 업종의 미국 수출은

    2024.05.21 07:30
  • [마켓PRO] 잠시 조정 받은 마이크로소프트 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최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쓸어 담았다. 이달 들어 주가가 급등하다가 잠시 조정받자 추가 상승에 올라타기 위해 서둘러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부문의 글로벌 대장주로,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2배 정도 급등했다.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으로 지난달에는 조정을 받았으나 이달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는 예상치를 밑도는 산업생산 수치가 발표되는 등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0.49% 떨어졌다. 상황이 긍정적임에도 주가가 떨어지자 고수들이 향후 상승 전환을 예상하고 서둘러 이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전 거래일 미국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테슬라다. 이 종목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계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달에는 가격대를 낮춘 전기자동차 출시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단기간에 주가가 두 배 정도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고수들이 당분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이 종목을 팔아치우는 것으로 보인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4.05.17 14:00
  • [마켓PRO] 영업이익 100배 폭증한 CJ씨푸드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CJ씨푸드를 쓸어 담고 있다.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0배 이상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게 매수세를 이끈 배경으로 보인다. 주가는 그동안 많이 떨어져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높아진 상태다.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CJ씨푸드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CJ씨푸드는 수산물을 가공해 어묵, 김, 생선구이, 유부 등을 만드는 기업이다.CJ씨푸드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5% 많은 525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지난 16일 장 마감 직전에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1299만원) 대비 10161.2% 많았다. 이 영향으로 CJ씨푸드는 공시 당일 18.62% 올랐고, 현재도 23.12% 상승 중이다.이 기업이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건 해외에서 김밥이 큰 인기를 끌면서 김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량은 3만5446t으로 전년(3만470t) 대비 16.3% 증가했다. 가격도 상승해 지난달 마른 김 100장당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0.1% 오른 1만89원을 기록했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효성중공업이다. 이 종목은 건설부문의 인적 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힘입어 28.93% 상승 중이다. CJ씨푸드는 단기 급등하자 추격매수를 하며 따라붙고 있지만 효성중공업에 대해서는 서둘러 차익 실현을 하는 것이다. 실적 호조로 인한 상승은 더 이어

    2024.05.17 11:01
  • [마켓PRO] Today's Pick : "삼성생명, 추가비용 인식에도 호실적 시현"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삼성생명 - 추가비용 인식에도 호실적 시현📈 목표주가 : 8만5000원→11만원(상향) / 현재주가 : 9만5000원    투자의견 : 매수(상향) / 이베스트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 보험손익은 IBNR 추가적립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이 지난해 분기 평균 대비 크게 증가한 덕분.=보장성 APE가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 단기납 종신 경쟁대응과 건강보험 확대 과정에서 CSM 배수가 10배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신계약 CMS은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실적추정치 변경과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 상향. 중기 배당성향 목표를 35~45%로 제시하고 있으며 220~220%를 킥스비율 목표로 설정. 이익체력 개선과 함께 추가적인 주주환원 조치가 가능할 전망.빙그레 - 氷? 그래!📈목표주가 : 8만3000원→10만원(상향) / 현재주가 : 7만5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65.2% 성장해 컨센서스와 IBKS 추정치 대비 매출이 소폭 하회. 반면 영업이익은 약 60% 크게 상회. 원유 수입가격 안정화 등으로 인한 원가율 개선 효과.=바나나맛우유 국내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냉장 커피 매출도 제품 라인업 확장하면서 5% 이상 개선된 영향. 발효유는 요플레(호상형) 판매 개선되며 약 2% 증가했고, 따옴은 전년 수준에 그쳤음.

    2024.05.17 08:48
  • "역시 버핏이 옳았다"…4년간 최대 6배 오른 日 종합상사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와 전문가 견해, 그리고 유용한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는 꿀팁을 전합니다.'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헤서웨이가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에서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5대 상사 중 하나인 마루베니는 벅셔헤서웨이가 처음 투자 사실을 밝힌 2020년 7월(월말 기준)부터 이달 13일까지 522.89%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닛케이225지수 상승률(75.86%)을 멀찌감치 따돌리는 성과입니다. 다른 종합상사 주가도 같은 기간 최대 400.38%(미쓰이물산)에서 최소 210.04%(이토추상사) 올랐습니다. 가장 적게 오른 이토추상사의 상승률도 닛케이225지수 상승률의 3배에 달합니다.일본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최근 닛케이225지수가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이들 종합상사 주가는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3월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7.08% 떨어졌는데, 이 기간에도 마루베니 등 4개 종목은 7.31~12.83% 올랐습니다. 5대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주가가 떨어진 미쓰비시상사도 하락률이 5.57%에 그쳐 닛케이225지수보다는 나았습니다.버핏이 종합상사 투자 방침을 밝혔을 때는 증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저점을 찍고 나서 한창 상승하던 때였습니다. 그해 상반기에는 "더블딥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하반기부터는 그런 생각도 거의 없어졌죠. 이때부터 이듬해 단기 고점(9월 14일)까지 닛케이225지수는 41.27% 올랐습니다. 제로금리로 증시에 막대한 유동성이 공급된 게 이런 상승의 배경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5대 종합상사는 최소 41.71%(스미토모상사)에서 최대 9

    2024.05.14 08:00
  • 서진시스템, ESS 부문 인적분할 철회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서진시스템이 13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에 대한 인적분할을 철회했다.서진시스템은 이날 장 마감 뒤 "지난 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 분할을 결정했으나 이날 다시 이사회를 열고 분할 절차 중단 및 분할계획서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철회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증권업계에서는 "분할 결정 뒤 한국거래소가 서진시스템 거래를 정지시킨 게 철회 결정의 배경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진시스템은 분할 결정 공시를 한 당일 "정규장 거래 정지 계획은 없다"고 했으나, 그날 밤 거래소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며 "후속 조치가 있을 때까지 거래를 정지한다"고 했다.거래소가 서진시스템 거래를 정지한 건 이번 분할 결정이 '코스닥시장상장규정 56조 1항 3호 아목의 요건'에 해당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규정은 분할 모회사가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자본잠식 없음, 코스닥시장상장규정 43조 1항 3호 미충족, 감사의견 적정 중 하나라도 미충족하는 경우 ▲비상장사와 합병하고 3년 이내에 이 비상장사의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경우 등일 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이다. 이 중에서 서진시스템이 어떤 항목에 해당할 수 있다고 거래소가 판단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서진시스템 관계자는 "분할 절차 중단과 관련해 거래소의 대응을 겸허하게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라고 했다.서진시스템은 시가총액 1조원 규모의 통신 장비 전문 기업으로 5년 전 ESS 사업을 시작했다. ESS

    2024.05.13 17:59
  • 크래프톤·엔씨, 1분기 실적 선방…게임株 주가 '레벨업'

    연초부터 부진하던 주요 게임주가 반등하고 있다. 신작 게임의 흥행으로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면서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책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증권사들은 주요 게임주의 목표주가를 속속 높여 잡고 있다.펄어비스는 지난 10일 11.51% 오른 3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10.57%), 넷마블(7.10%), 넥슨게임즈(5.24%), 위메이드(2.22%) 등 다른 게임주도 줄줄이 올랐다. KRX 게임 TOP10 지수는 이날 4.70%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25일 단기 저점을 찍고 이날까지 18.31%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77%)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은 이날 1.71% 떨어졌지만, 지난달 25일과 비교해 14.86% 올랐다.올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펄어비스와 넷마블은 최근 공시한 올 1분기 실적에서 각각 6억원, 3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 기간에 컨센서스 대비 84.9% 증가한 2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위메이드는 376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컨센서스(-468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였다.크래프톤도 컨센서스 대비 8.8% 많은 31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지난해 말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새로운 맵을 출시한 뒤 트래픽이 증가세를 탔고, 중국 춘제(설) 이벤트와 계절성 프로모션이 매출을 올린 것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엔씨소프트가 지난 9일 장 마감 뒤 981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한 것도 주주들의 기대감을 키운 요인이다. 회사 측은 “인수한 자기주식을 인수합병(M&A)에 활용하고

    2024.05.12 18:14
  • "하반기 라니냐 온다"…농산물·원유값 치솟을 듯

    올해 코코아 가격을 3배 끌어올린 엘니뇨에 이어 하반기 라니냐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국제 곡물과 원유 가격이 급등해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관련 파생상품 수익률은 고공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9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보센터(CPC)에 따르면 라니냐 발생 가능성은 올 4~6월 0%에서 5~7월 26%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확률은 연말로 갈수록 점점 커져 8~10월 80%까지 치솟고, 10~12월 86%로 정점을 찍는다. 올 3~5월 95%에 이르던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6~8월부터 연말까지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하인 상황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도 이상인 상황이 5개월 넘게 지속되는 엘니뇨와 반대다. 엘니뇨 현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코트디부아르 등 주요 생산지에 폭우가 내리면서 코코아 가격은 3배 뛰었다.일각에서는 올 하반기 라니냐가 북미 강추위, 남미 가뭄 등을 일으켜 곡물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미·북미는 대두, 옥수수 등의 수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라니냐가 생기면 작황 문제로 이들 농산물의 공급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라니냐로 북반구에 강추위가 몰아쳐 천연가스, 난방유 수요가 커지는 문제도 있다”고 했다.글로벌 증시의 주요 이슈인 물가 통제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농산물 가격과 원유값이 오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져 증시가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파생상

    2024.05.09 18:31
  • 지수형 주춤…'이색 종목형 ELS' 뜬다

    개인 투자자 A씨는 지난달 ‘미래에셋증권 35314회 주가연계증권(ELS)’에 청약하고 500만원을 납입했다. 이 ELS는 만기 9개월짜리 상품으로, 조기 상환이 안 되고 만기까지 가는 데 성공하면 테슬라 주가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익금을 준다.하지만 주가가 발행일 대비 하락하면 청약 시점의 주가를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을 입고해준다. A씨는 “잘 안 돼도 주식으로 받으면 손실이 확정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덜해 청약했다”고 말했다. ○종목형 ELS 발행 급증홍콩 H지수 관련 ELS 손실 사태 속에서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종목형 ELS는 올 들어 4월까지 4조1009억원어치가 발행됐다. ELS의 기초자산이 되는 개별 종목은 삼성전자, 네이버, KT 등 국내 종목을 비롯해 테슬라, AMD, 엔비디아 등 해외 종목까지 두루 있다.매년(1~4월 기준) 종목형 ELS 발행액을 보면 2018년에는 1조6207억원에 그쳤으나 2021년엔 3조1744억원까지 늘었다. 증시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022년 1조7222억원으로 줄었지만, 올 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다.홍콩 H지수 ELS 손실이 도마에 오르면서 전체 ELS 발행액은 올 들어 크게 줄어들었다. 전체 ELS 발행액은 올해 1~4월 5조3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4285억원에서 반 토막 났다. 지수형 ELS가 급감하는 가운데 종목형 ELS 발행은 역주행하고 있는 것이다. 종목형 ELS의 비중은 지난해 24.7%에서 올해 81.4%로 세 배 넘게 커졌다.종목형 ELS는 지수형보다 ‘고위험·고수익’인 경우가 많다. 한국투자증권이 오는 14일까지 청약을 받는 ‘트루 ELS 17082회’는 미국 종목 엔비디아와 AMD

    2024.05.09 18:23
  • 엘니뇨 가고 라니냐 온다…"물가 또 급등" 전세계 '초비상'

    올해 코코아 가격을 2배 이상 급등시켰던 엘니뇨에 이어 하반기에는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라니냐가 발생하면 국제 곡물, 원유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관련 파생상품 투자자에게는 수익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이 야기하는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9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보센터(CPC)에 따르면 라니냐 발생 가능성은 올 4~6월 0%에서 5~7월 26%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 확률은 연말로 갈수록 점점 커져 8~10월에는 80%로까지 치솟고, 10~12월에는 86%로 정점을 찍는다. 올 3~5월 95%에 달했던 엘니뇨 발생 가능성은 4~6월 15%로 급감한 상태고, 오는 6~8월부터 연말까지는 1% 수준까지 떨어져 사실상 영향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 이상 높은 상황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0.5℃ 이하인 상황이 5개월 이상 이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엘니뇨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코트디부아르 등 코코아 주요 생산지에 폭우를 야기했고, 이 영향으로 올들어 코코아 가격이 3배 급등했다. 이처럼 기후에서 비롯된 원자재 가격 급등이 하반기에 다른 형태로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니냐가 곡물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건 이 현상이 북미의 강추위, 남미의 가뭄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미는 대두, 옥수수 등의 수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며 "라니냐가 생기면 작황 문제로 이들 농산물의 공급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2024.05.09 15:10
  • 서진시스템, ESS 부문 인적분할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서진시스템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서진에너지시스템을 설립한다. 새로 설립할 법인이 ES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서진에너지시스템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방침이다.서진시스템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배정 기준일은 오는 10월 31일이며,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85 대 분할회사 15다. 서진시스템은 이날 장 마감 뒤 매매 정지됐으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매매 정지가 지속된다.서진시스템은 시가총액 1조원 규모의 통신 장비 전문 기업으로 5년 전 ESS 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글로벌 1위 ESS 업체인 미국 플루언스에너지에 납품을 시작했고 이후 관련 매출 규모가 빠르게 늘었다. ESS 매출은 2021년 1305억원에서 지난해 2745억원으로 두 배가 됐고, 올해에는 529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가 0.68% 오르는 동안 서진시스템은 44.98% 상승했다. 오성혜 서진시스템 부장은 “친환경 시대를 맞아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회사의 관련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할 취지를 설명했다.존속회사인 서진시스템은 ESS를 제외한 통신 장비, 전기차 및 배터리 부품, 반도체 장비, 데이터센터 사업 등 나머지 사업을 그대로 하게 된다. 전동규 서진시스템 대표는 “혼재된 사업 영역을 구분해 사업 부문별로 적정한 기업 가치를 평가받도록 하겠다”며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모두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2024.05.08 18:56
  • 2600선 횡보하는 코스피…"실적 좋은 기업 주목하라"

    코스피지수가 2600~2700선에서 횡보하면서 종목·업종별 주가 차별화 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증시의 대세 반등을 이끌거나 하락을 야기할 뚜렷한 재료가 없어 이 같은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최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는 조선, 반도체, 헬스케어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증시 박스권…실적 장세 본격화코스피지수는 이달 26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2월 중순 이후로 보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월 2일 2615.31에 마감해 2600선에 처음 올라왔고 3월 26일에는 2757.09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부터 지난달 17일까지 6.27% 하락했다.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는 건 외국인 자금 유입의 주요 변수인 원·달러 환율이 횡보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6일 1394원50전까지 올랐다가 떨어져 최근 1360~1380원대에 있다. 전문가들은 올 2분기 환율이 1300~1400원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환율이 급변하면 한·미·일 재무장관이 개입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충분히 줬고, 최근 급등을 야기한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감도 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유가 흐름도 증시의 박스권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배럴당 가격은 지난 5일 86.10달러를 찍고 하락해 최근 8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올 1분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이던 물가 상승 압력을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배경이 될 수

    2024.05.07 16:11
  • 콴텍·하나증권, 로보어드바이저 PB 서비스 출시…"챗GPT 최신 기술 적용"

    인공지능(AI) 펀드 운용사 콴텍과 하나증권이 ‘콴텍x하나증권 PB 플랫폼’을 7일 오픈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과 기존 증권사의 프라이빗뱅킹(PB)을 결합한 서비스다.플랫폼 이용자는 증권사 PB 담당자에게 자산 분석을 맡기고 투자일임 계약을 권유받을 수 있다. 플랫폼 이용 최소금액은 없다. PB 상담을 대면 및 비대면으로 모두 할 수 있다.콴텍 측은 "이 PB 플랫폼에 생성형 AI인 챗GPT를 활용한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투자자가 보유한 종목을 분석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4.05.07 13:19
  • 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최대 400만원 현금 리워드 지급"

    신한투자증권이 추첨으로 애플 맥북에어M2 등 선물을 주는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를 한다고 7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매 개장일의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사람에게 선물 추첨 응모권을 주는 내용이다. 추첨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로는 맥북에어M2, 캘러웨이 드라이버, 애플워치SE2, 엔비디아 주식 1주, 치킨교환권 등이 있다. 미성년자와 법인고객을 제외한 모든 신한투자증권 이용자가 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일단 응모만 하면 선물에 당첨이 안 돼도 신한마이포인트 1000점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신한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최대 400만원 현금 리워드를 주는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도 다음달 30일까지 한다. 타사에서 신한투자증권으로 해외주식 대체 입고를 한 사람을 대상으로 순 입고금액(해외주식 입고금액-해외주식 출고금액)과 거래조건에 따라 다른 금액의 리워드를 준다. 입고 후 7월 31일까지 해당 계좌에 자산을 남겨놔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5만 원 초과 현금 리워드의 제세공과금 22%는 리워드 금액에서 차감된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4.05.07 12:40
  • 中도 밸류업 '훈풍'…금융株 쓸어담는 외국인

    중국 증시가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순매수 상위권에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대거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판 밸류업 정책으로 불리는 ‘신(新) 국9조’를 발표한 게 배경으로 꼽힌다. 당분간 중국 증시 반등세는 이들 ‘중국판 밸류업 수혜주’가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서 저PER주 담는 외국인5일 중국 금융정보업체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외국인의 중국 본토 증시 순매수액(후강퉁+선강퉁)은 지난달 280억500만위안(약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올 1월까지만 해도 중국 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6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빠져나간 금액이 2011억3700만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2월부터는 순매수 기조가 뚜렷하다. 2월부터 지금까지 1107억400만위안어치를 쓸어 담았다. 이 영향으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2~4월 각각 11.34%, 16.73% 반등했다.종목별로 보면 순매수 상위 10개 중 6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 평균이나 동종업계 다른 종목 대비 확연히 낮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자오상은행 주식을 18억5274만위안어치 담았다. 지난달 기준 순매수 2위였다. 또 핑안보험그룹은 12억1444만위안어치(6위), 싱예은행은 11억7259만위안어치(7위) 순매수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들 종목의 12개월 선행 PER은 각각 5.6배, 6.5배, 4.4배로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최근 시장 평균(약 10배)보다 낮았다. 외국인 순매수 8~10위는 선전증권거래소 종목인 우량예(13억5184만위안), 럭스셰어(9억6631만위안), 퉁링비철금속(8억9381만위안)이었다. 이들의 12개월 선행 PER 역시 최근 시장 평균(약 30배) 대비 한참 낮은 16.5배, 13.9배, 11.

    2024.05.05 18:16
  •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 나오자…中 증시에서 벌어진 일

    중국 증시가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순매수 상위권에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대거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판 밸류업 정책으로 불리는 ‘신(新) 국9조’를 발표한 게 배경으로 꼽힌다. 당분간 중국 증시 반등세는 이들 ‘중국판 밸류업 수혜주’가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서 저PER주 담는 외국인5일 중국 금융정보업체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외국인의 중국 본토 증시 순매수액(후강퉁+선강퉁)은 지난달 280억500만위안(약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올 1월까지만 해도 중국 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6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빠져나간 금액이 2011억3700만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2월부터는 순매수 기조가 뚜렷하다. 2월부터 지금까지 1107억400만위안어치를 쓸어 담았다. 이 영향으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2~4월 각각 11.34%, 16.73% 반등했다.외국인은 홍콩증권거래소를 거쳐 본토로 가는 교차매매로만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홍콩에서 상하이로 가는 걸 후강퉁, 선전으로 가는 걸 선강퉁이라고 한다.종목별

    2024.05.05 16:50
  • "알맹이 쏙 빠졌네"…밸류업株 주르륵

    금융당국이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2일 금융주, 지주회사 등 관련 수혜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세제 지원 등 중요한 정책이 빠진 것에 대한 실망감의 반영”이라는 평가와 “단기 과열이 가라앉는 정상적인 조정”이라는 견해가 엇갈린다.KB금융은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37% 떨어진 7만23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금융지주(-2.90%), 기업은행(-2.51%), 신한지주(-1.82%) 등 다른 주요 금융주도 이날 코스피지수(-0.31%)보다 많이 떨어졌다. 금융주는 시가총액 대비 실적이 시장 평균보다 좋은 편이어서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힌다. 또 다른 밸류업 수혜주인 삼성생명(-3.09%) 등 보험주, 롯데지주(-2.53%) 등 지주회사, LG유플러스(-0.71%) 등 통신주도 이날 줄줄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특히 기관투자가들이 이들 종목의 순매도를 주도해 증권가의 관심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개인들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매매 패턴 때문에 정책 발표 직후 매도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날은 기관이 주로 팔고 이를 개인이 샀다. 기관들은 신한지주(-143억원어치), 하나금융지주(-92억원어치), SK(-71억원어치), 삼성생명(-54억원어치) 등 적지 않은 물량의 밸류업 수혜주를 매도했다. 이 때문에 기관들이 밸류업 정책에 실망감을 표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밸류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앞으로 세제 혜택 등 더 중요한 조치를 내놓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2024.05.02 18:50
  • [마켓PRO] "와우멤버십 가격 인상 통했다"…쿠팡 쓸어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최근 미국 증시에서 쿠팡을 쓸어 담았다. 지난해 연간 실적 호조에 이어 올해 실적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쿠팡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최근 별도의 배달비를 부과하지 않는 와우멤버십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렸다. 일부에서는 이를 계기로 쿠팡 회원에서 탈퇴하는 움직임도 나왔지만 집단 이탈까지는 하지 않는 분위기다.소비자가 가격 인상을 수용하면 기업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진다. 이 덕에 쿠팡 주가는 연초 16.19달러에서 최근 22.21달러로 37.18% 반등했다. 쿠팡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억7300만달러로 전년도 -1억1202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는데, 여기서 추가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가도 따라 오르는 모양새다.초고수들이 이날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테슬라다. 최근 테슬라는 가격을 낮춘 신차를 조기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지난달 22일 142.05달러에 마감한 테슬라 주가는 29일 194.05달러로 단기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에는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각각 5.55%, 1.80% 조정을 받았다. 고수들이 급등세가 꺾이는 걸 보고 서둘러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4.05.02 14:00
  • [마켓PRO] 해외 시장 공략 강화…화장품주 에이피알 쓸어담는 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을 쓸어담고 있다. 이 기업은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신규 종목이다. 최근 해외시장 집중 공략 방침을 밝혔고, 주가가 공모가(25만원)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져 저가 매수 유인도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에이피알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이달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 기업은 최근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8일간 매출이 10억원을 넘었다. 미국 뉴욕에서 연 팝업스토어에는 3500여명이 다녀갔다. 이 기업은 지난달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5개국 현지 업체와 총판 및 대리점 계약을 맺고 글로벌 판로 다변화 및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에이피알은 지난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의 시장에서 전체 약 40%에 육박하는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글로벌 판로 다변화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우는 종목은 삼성SDI다. 삼성SDI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 1조8483억원에서 최근 1조7206억원으로 줄었다. 배터리 기업의 전방 산업인 전기자동차 수요가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

    2024.05.02 11:06
  • [마켓PRO] Today's Pick : "삼성전자, HBM 기다릴 동안 NAND부터 가실게요"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삼성전자 - HBM 기다릴 동안 NAND부터 가실게요📈 목표주가 : 9만원→11만원(상향) / 현재주가 : 7만7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메모리 실적 개선 구간 진입, NAND 부문 흑자전환. AI 서버향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산 → 계절적 비수기 진입한 세트 실적 부진 상쇄. 늦어도 3분기 내 HBM 매출 반영 시작.=1Q24 매출 71.9조원(+13% YoY), 영업이익 6.6조원(933% YoY) 기록. 컨센서스(영업이익 5.3조원) 대폭 상회. 2Q24 매출 70.8조원, 영업이익 7.8조원 전망.=세트 수요는 계절적 비수기로 디스플레이, 세트 사업 부진한 흐름 지속되겠으나 메모리 사업부가 하반기까지 전사 실적 견인할 것으로 기대. 고부가 메모리 제품(DDR5, HBM, eSSD) 수요 확대 → 가격 상승세 지속.=수율 안정화 및 고객사 재고 감소로 시스템LSI 적자 폭 축소 전망. NAND 부문은 이익 개선 구간의 초입에 위치. 공급 제한 효과로 가격 상승세 지속 전망. 2Q24부터 재고자산평가손실충당금 없이도 흑자 기조 유지될 것으로 예상.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HBM3E 매출은 2분기 말 이후부터 본격 반영. SK스퀘어 - 명확한 투자 지향점과 주주환원📈목표주가 : 8만7000원→9만7000원(상향) / 현재주가 : 7만88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BNK투자증권[체크 포인트]=경영의 모든 의사결정은 주주가치를 우선시. 11번가가 단적인 예로, 향후 전략투자자 주도로 지분 매각이 이뤄져 장부상 손실이 발생

    2024.05.02 10:39
  • 3개월간 15% 오른 중국 배당주 ETF…어떤 종목? [양병훈의 해외주식 꿀팁]

     해외 투자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해외 증시에 대한 최근 이슈와 전문가 견해, 그리고 유용한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는 꿀팁을 전합니다.중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노무라증권의 체탄 세트 아시아태평양 애널리스트는 29일 낸 리포트에서 "최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일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좋은 중국 주식을 편입해 중국 증시 상승세가 더 커졌다"며 "당분간 글로벌 증시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될 전망이라 중국 증시의 상대적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국내에서도 이런 평가는 마찬가지입니다. 4월 중순까지는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도 조심스럽게 하는 분위기였는데, 최근에는 좀 더 적극적인 어투로 바뀌었습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자동차 이구환신 보조금 세칙'에는 "오염물질 배출 수준이 일정 수준 이하인 차 또는 등록한 지 약 6년이 넘은 차를 새 차로 바꾸는 사람에게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2020년 이후 중앙 정부 주도로 실시되는 첫 보조금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오는 30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및 정치국 회의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조치에 대한 기대 심리로 중국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제외)는 중국 주식을 지속적으로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올 1월&nb

    2024.04.29 15:50
  • 로켓기업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업은 올 상반기에 관련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공모로 모은 돈을 발사체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우수 인력 유치에도 공모 자금을 투입한다.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적용한 비행 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이탈리아 위성 기업 아포지오스페이스, 브라질 마라냥연방대 등 4곳과 174억원 규모의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의 첫 해외 수주였다.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발사체 플랫폼 기술 혁신 및 고도화, 국내외 영업 활동 강화, 신규 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2024.04.28 18:57
  • 콴텍, 美 투자 알고리즘 상품 추가 출시…연환산 수익률 20%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콴텍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인공지능(AI) 일임 상품 '성장하는 미국 기업 옥석 발굴'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상품은 콴텍이 개발한 알고리즘 '콴텍 Q-Balance 해외주식 2호(적극투자형)'를 사용한다. 미국 내 시가총액 상위 10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러셀1000지수 종목이 투자 대상이다. 이 알고리즘은 코스콤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배드에서 연 환산 20.04%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콴텍은 이날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일임 상품 '성장하는 국내 기업 옥석 발굴'을 함께 출시했다. '콴텍 Q-Balance 국내주식 2호'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상품으로, 이 알고리즘의 연 환산 수익률은 8.06%다.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정교한 AI 위험 관리 모듈 ‘큐엑스(Q-X)’를 적극 활용해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등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024.04.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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