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의 창발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먹는 것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기여한다.(FoodTech for a Positive Future)'오는 11월18일 열리는 '월드푸드테크포럼'의 핵심주제다. 푸드테크 창발가는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음식과 관련된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을 뜻한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공동회장 이기원·송현석·이경훤·신호식, 이하 협의회)는 18·1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월드푸드테크포럼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대학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월드푸드테크포럼 개막식은 18일 오전 11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정황근 월드푸드테크포럼 조직위원회 위원장(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축사를 한다. 이어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환영사를 할 예정이다. 푸드테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써온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인류의 긍정적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월드푸드테크협의회의 비전’을 주제로 발제한다. 비전선포식도 있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피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이 함께 한국의 푸드테크 산업의 글로벌화를 선포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선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인 이완작가가 기획한 비전 선포 퍼포먼스도 열린다. 행사 후 오찬때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흑백요리
“농약과 화학비료가 생산성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소비자에게 건강을 드릴 수는 없죠.”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에서 23년째 유기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한울농터 엄기영 대표는 “생명들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친환경 농사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농학을 공부한 엄 대표는 졸업 후 취업 대신 귀농을 택했다. 엄 대표는 “대학에서 배운 자연농법을 실천해 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고 귀농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벼를 기르면서 우렁이 농법, 오리농법, 쌀겨농법 등 안해본 친환경농업이 없을 정도다.엄 대표가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농법은 무농약과 유기농만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사다. 무농약은 농약은 사용하지 않지만,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3분의1을 사용해 재배하는 농산물을 말한다. 유기농산물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상태에서 3년간 유기농법(유기전환기)으로 재배한 이후 인증받을 수 있는 농산물이다.정부는 오랜기간 쉽지않은 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에 ‘친환경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재배농가에는 소득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보전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른바 친환경농업직불금이다. 국토 오염을 방지하고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1999년 도입됐다. 이 제도를 통해 엄 대표는 지난해 180만원을 지원받았다.정부안에 따르면 올해 228억3200만원이던 친환경농업직불제 예산은 내년 319억13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급면적과 지급단가도 높였다. 올해는 농가당 최고 5ha까지 지급했지만 내년에는 1개 농가에 최대 30ha까지 지원키로 했다. 지급단가는 올해 35만~140만원/ha에서 57만~140만원/ha 확대된다. 축산농가를 위한
탄소배출을 줄여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세계가 탄소저감에 나서고 있다. 농업도 예외가 아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22.5% 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정부는 농업인의 탄소감축 참여를 지원하고자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관리, 바이오차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 직불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농업에서 탄소가 배출되는 것이 다소 생소하지만, 벼를 논에서 재배할 때 사용하는 비료나 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메탄이라는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모내기 이후 2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하는 ‘중간 물떼기’, 8~9월 시기에 ‘논물 얕게 걸러대기(2~3cm)’와 같이 논물관리를 통해 논바닥을 말려주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논물 얕게 걸러대기’를 했을 때 상시담수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63% 절감되고, ‘중간 물떼기’를 하면 25.2%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전라남도 영광에서 올해 저탄소농업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한 강정원 ‘너량나량유기테마파크’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논물관리를 실천하여 ha당 31만원을 지원받고, 물 절약으로 경영비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바이오차 투입 활동으로도 농업분야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바이오차는 목재·왕겨 등을 고온에서 열분해한 탄소덩어리로, 쉽게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땅속에 탄소를 가둘 수 있다. 왕겨 바이오차 기준으로 1톤당 1.44톤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으며, 바이오차 투입 활동을 실천할 경우 농업인은 ha당 36
'자율작업이 가능한 국내 최고 143마력 대표 모델 트랙터 MT9'LS엠트론이 10월3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2024KIEMSTA)'에 참가해 첨단 트랙터 기술의 집약체인 MT9을 공개했다. 2021년 출시한 MT7(최대 117마력) 모델 이후 3년만이다. 트랙터는 논밭을 경작하고, 탈곡기 등 부착기를 달아 이끌 수 있는 농기계다. 이번에 공개된 MT9 은 122마력, 132마력 143마력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고연비·고효율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FPT 엔진이 장착됐다. 프리미엄 엔진의 강력한 힘과 효율로 인해 한정된 시간동안 더 많은 농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S엠트론이 143마력의 MT9 모델을 내놓은 것은 최근 우리나라 농촌의 대형화·영농화 추세와 맞물려 있다. 우리나라의 농촌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고령화 되고 있다. 이로인해 청년농 중심의 대형화로 진행되면서 넓은 땅에 짧은 시간 많은 양을 경작할 수 있는 대형트랙터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MT9의 이전모델과 가장 큰 차이는 연비를 높이고 유지보수비를 줄여 실사용자들의 비용을 크게 줄여 준 데 있다. 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 사업본부장은 "경쟁사보다 클러치 수를 줄여 변속을 빠르고 부드럽게 수행하는 변속 시스템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도입해 고연비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토록 했다"고 말했다. 전후진 32단 변속, 자동 8단 변속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이를 위해 LS엠트론은 MT9개발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에 1년을 투자했다. 유지훈 LS엠트론 트랙터 연구소장은 "국내 축산농가들은 전후방 동시작업이 가능한
지난 16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 드넓게 펼쳐진 논 곳곳에선 지난 봄에 심은 콩을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이곳은 ‘임금님표 이천쌀’이 자라던 땅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콩이 나는 논으로 뒤바뀌었다. 이상 고온으로 벼 작황이 점점 나빠지자 벼 대신 콩을 키우는 농민이 늘어난 것이다.이상진 모가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콩이 쌀보다 농사짓기 쉬운 데다 콩으로 전환하면 전략작물직불금도 받을 수 있다”며 “4년 전 2000평(6600㎡)이었던 조합원들의 논콩 재배 면적이 올해까지 80배로 급증했다”고 말했다.전북 김제, 전남 나주와 함께 국내 대표 쌀 생산지로 꼽히는 이천에서 벼 대신 논콩을 키우는 농가가 늘고 있다. 이상 기온으로 벼 재배 안정성이 흔들리자 전략작물직불제를 발판 삼아 재배 작물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도입한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밀·콩·조사료·가루쌀(분질미)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을 주는 제도다. 매년 공급이 넘쳐나는 쌀 생산 면적을 줄이면서 동시에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콩 등 전략 작물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 벼에서 전략작물로 전환한 면적은 가루쌀·논콩 등 하계작물 2만6000㏊, 밀·조사료(풀사료) 등 동계작물 9만9200㏊ 등 총 12만5200㏊였다. 당초 목표치(12만7000㏊)의 99%를 달성할 정도로 농가 수요가 많았다. 그 결과 밥쌀용 벼 재배면적이 1만3400㏊ 줄었다.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콩의 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밀·콩 생산량은 전년 대비 각각 48.6%, 42.3% 증가한 5만2000t
국지난 2021년 10월 인천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은 대규모 고농도 다이옥신 오염토를 완전 정화했다. 토양오염 정화에만 2년 6개월이 걸렸다. 2012년 캠프마켓에서 11,031㎥ 토양이 고농도 다이옥신류 오염됐다고 발표된 후 거의 10년이 걸려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은 독성과 잔류성이 높아 생태계와 사람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미치고 있다. 또한 토양과 하천을 통해 이동할 수 있어 국경을 초월한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쓰레기 소각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환경부도 국민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잔류성유기오염물질관리법’을 제정해 유해 물질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다이옥신 및 퓨란을 토양환경보전법상의 토양오염물질로 지정했다.다이옥신의 위해성을 인식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월27일 재단법인 환경보건기술연구원(환기원)을 잔류성오염물질(다이옥신 및 퓨란) 측정분석 전문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기원의 다이옥신 및 퓨란(폐수,토양퇴적물,폐기물)의 숙련도 시험과 현장평가에서 모두 '적합'판정을 했다. 환기원은 토양오염 측정 전문기관 가운데 잔류성오염물질 측정분석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 백영만 환기원 원장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의 위험성이 커지면서 오염 모니터링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연구와 기술적 지원을 통해 잔류성 오염물질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키다리스튜디오는 15일 중동 내 대표적인 대형 미디어그룹인 사우디아라비아 SRMG(Saudi Research and Media Group, 사우디 리서치 앤 미디어 그룹)의 콘텐츠 계열사인 ‘망가아라비아(Manga Arabia)’와 웹툰 콘텐츠 제작, 유통 사업의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다리스튜디오와 망가아라비아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웹툰 콘텐츠의 공동 제작과 홍보 및 유통, 양사 간의 인력 교류와 인재 양성 등 다방면으로 중동 웹툰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뿐만 아니라 봄툰, 레진, 델리툰 등 9개 언어로 14개의 자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며 서비스 하고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중동 지역 대상 자체 웹툰 플랫폼인 ‘Delitoon ME’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중동 웹툰 시장에 진출하였다. 또한 드라마, 영화, 각종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개발되는 지적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업도 진행 중이다.망가아라비아는 SRMG의 100% 자회사다. SRMG는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엔터테인먼트 주요 계열사로는 망가아라비아와 빌보드 아라비아를 운영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사우디 웹툰 시장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허흥범 키다리스튜디오 대표는 협약식에서 "이번 망가아라비아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웹툰 회사의 첫 아랍 진출 사례인 점에서 큰 의미가 크다"며 "신시장 개척에 있어 서로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쌈 부카리 망가아라비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웹툰 및 만화 분야의 글로벌 협력 관계를 증진시킬
"저는 리볼드 파운더 클럽(re:BOLD Founder Club) 수업을 통해 다시 혁신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함께 공부한 동료들의 갈급함과 열정에 감명받았기 때문이죠."지난 8월 9일 오후 6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리박스 컨설팅회사의 입구부터 큰 환호성이 들렸다. 이날은 리박스 컨설팅이 주관한 '리볼드 파운더 클럽 1기' 수료식이 있는 날. 주동욱 영일프레시젼 대표의 수료 소감 발표에 박수소리가 터졌다. 영일프레시젼은 반도체부품 핵심재료 가운데 하나인 방열판의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 부품 소재 전문기업이다.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사인 ㈜ 화진몰테크의 진윤식 대표는 "구체적인 가르침 덕분에 회사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 회사를 어떻게 이끌면 될지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벅찬 포부를 전했다. 성공적인 자립 광고회사로 주목받고 있는 이노레드의 박현우 대표는 "그동안 경험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가운데 단연 최고 수준의 세션이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료식에는 회사 동료들도 함께 참석해 축하를 더했다. 1기 리볼드 파운더 클럽에는 반도체 부품 제조기업 뿐아니라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 서비스 기업의 CEO들도 참여했다. 뇌질환 영상 AI솔루션 기업 뉴로핏의 빈준길 대표, IT분야 인재 매칭기업으로 알려진 원티드랩의 이복기 대표, 온라인 기업리뷰·연봉 정보를 서비스하는 잡플래닛의 황희승 대표, 국내 최초의 재활치료복지복합체로 존엄케어를 실천하는 인덕의료재단의 이윤환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또한, ‘100
올해 국내 대기업 가운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10곳 가운데 3.5곳(35.0%)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들은 채용규모도 한 자릿수(53.8%) 또는 두 자릿수(46.2%)만 뽑을 예정으로 소규모 채용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 취업준비생들의 취업 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7일 오후 서울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2024 하반기 채용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나선 정화식 인크루트 마케팅그룹장은 올 하반기 기업들의 채용 특징으로 '수시채용·인턴십 확대·컬쳐핏(culture fit)'을 꼽았다. 그는 "과거 기업들이 직무중심으로 신입사원을 뽑았으나 최근에는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의 조직문화 적합성을 보는 컬쳐핏이 채용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 전망 조사는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808곳(대기업 103곳, 중견기업 117곳, 중소기업 588곳)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7월 한달간(7월 8일~7월 31일) 이뤄졌다. ◆국내 대·중소기업 채용 모두 줄어들 듯 올해 국내의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모두 좁은문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까지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대기업은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 35%만 채용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보다 무려 43.8%P 하락한 수치다. 그만큼 하반기 채용시장이 녹록치 않다는 뜻이다. 중견기업 중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고 답한 곳은 50.4%로 절반의 기업이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4.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8월 5일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업기계 응급복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7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논산의 연무읍·양촌읍 등 6개 읍면에 침수된 농업기계 수리 지원을 위해서였다.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은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농촌진흥기관 소속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53명으로 구성됐다. 농기계 안전전문관은 농업기계안전교육사업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의 효율적 추진과 농업기계 안전사용과 안전 의식 제고 활동 등을 위해 지방농촌진흥기관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위촉하고 있다.이들은 8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동안 논산 각 지역에 파견돼 침수 피해로 긴급 점검·수리가 필요한 농업기계 1200여 대를 정비했다.이번 정비 작업에는 농촌진흥기관이 보유한 농업기계 순회 교육 차량, 수리 장비 등이 투입됐다. 닷새간의 정비작업을 통해 연무읍에는 고장난 농기계 514대, 양촌면 276대, 은진면 143대, 가야곡 96대, 성동면 51대, 벌곡면 40대 등을 수리했다.농촌진흥청은 이번 정비지원을 통해 농가의 농업기계 수리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농작업 재개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신속한 영농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진흥청은 천재지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농기계 응급복구단'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농촌진흥청은 지난해에도 호우피해가 심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 충청남도 공주, 경상북도 예천 지역을 찾아 농업기계 수리, 배수로 정비 등 피해 농가 복구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한편, 논산시는 지난달 8일부터 10일 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져 농경지, 시설 온실,
기후변화, 고령화, 에너지 부족 등 21세기 한국 농업에는 수많은 난제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학기술 개발로 한국농업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농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①연구개발-기술보급-정보화 등 청의 모든 자원을 연결하고, ②농업-환경-생명-공학-식품 등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③관계부처, 지자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일명 종횡무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종횡무진 프로젝트는 핵심 장애 요인을 분석·도출하고 다양한 분야와 관계기관 그리고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진청은 △밭작물 기계화 촉진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탄소감축 기술 실용화 △가루쌀 산업 활성화 △디지털 쌀 작황예측 △사료작물 자급률 제고 △치유농업 확산 등 8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프로젝트 연구단을 구성해 융복합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밭농업기계화, 가루쌀 산업화 등 주요 과제에서 협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프로젝트 1 : 밭농업 기계화 촉진밭농업 기계화가 더디어진 이유는 ‘기계화가 오히려 정밀도를 떨어뜨린다’는 농민들의 인식 때문이었다. 이에 밭농업기계화 연구단은 농업인의 기계화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도록 마늘, 양파 재배현장에서 밭작물 기계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연시회를 전국적으로 20회 개최하였다. 지역 맞춤형으로 제시된 기계화 추진 전략은 현장 연시회에 뜨거운 반향을 낳았다.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그리고 농기계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1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망성면·용동면의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찾았다. 권 청장은 토마토, 수박, 상추 등 시설채소와 논콩 등 농작물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권 청장은 지난 7월8일 제32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했다. 권 청장은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해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156개 시군에서 발생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품목별 전문가(5개반 120명)를 파견해 긴급 기술지원을 벌이고, 도 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 현장 지원에 나서 빠른 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권 청장은 “생육 회복이 가능한 작물에 대해 재배관리 기술을 투입하는 등 영농 재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침수 피해가 심각한 영농현장을 중심으로 재배지 복구 일손 돕기를 우선 추진해 어려움을 겪은 농가에 최대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배수시설이 빠른시일내에 확보 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 서비스는 지방농촌진흥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등의 기상재해 피해 예방과 사후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농현장 복구와 농업인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전체 농촌진흥기관이 참여하는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대구에서 태어난 권 총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대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08년 개발한 기관 홍보 상징물(캐릭터) ‘이삭이’·‘새싹이’를 최신 경향(트렌드)에 맞게 새 단장해 공개하고, 다양한 기획 행사(이벤트)를 펼친다. ‘이삭이’는 머리 위에 나 있는 벼 이삭의 힘으로 새롭게 태어나 농업·농촌에 활력을 더해주는 영웅(히어로)의 이미지를 친근하게 형상화했다. ‘새싹이’는 ‘이삭이’를 도와 농촌에서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비밀 요원이라는 세계관을 부여해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표한 상징물(캐릭터)을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생산과 각종 홍보물 제작, 촬영 구역(포토존) 조성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기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구축해 효율적인 홍보 활동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농진청은 상징물(캐릭터) 새 단장 공개를 기념해 6월11~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농업기술박람회’에서 다양한 현장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농진청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 구독, ‘이삭이’와 찍은 인증 사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 등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인형 열쇠고리, 캐릭터 스티커 등 팬 상품(굿즈)을 제공한다. 오기원 농진청 대변인은 “새로 태어난 ‘이삭이’·‘새싹이’가 청 공식 상징물로써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청의 연구 성과와 정보 등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며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할 ‘이삭이’·‘새싹이’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온라인 원서접수가 지난 5월27일부터 시작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원서 접수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5월13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있는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병호 법학적성평가연구원장(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법학적성시험(LEET) 난이도와 지문 길이 등을 수험생 프렌들리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들의 상당수가 서울권 소재 대학 졸업자로 채워지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며 "신입생들의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당초 로스쿨 제도 취지와 멀어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법률저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의 70%이상은 서울·수도권 대학 출신이 차지하고 있으며, 연령 또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는 로스쿨이 '다양한 사회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한다'는 도입 당시 취지와도 어긋나고 있다. 특히 로스쿨 입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법학적성시험'이 갈수록 어려워 지면서 30대 이상 합격자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하지만 국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로스쿨 지원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09년 1회 1만960명이던 LEET지원자는 2013년(5회) 7628명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 2023년(2024확년도)은 1만736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로스쿨협의회 측은 올해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의 난도가 높아지고 지문이 길어지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선 '발췌독'을 잘해야 합격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정 위원장을 만나 논란이 되고 있는 LEET시험의 개선
#아마존은 과거 채용 자료로 학습시킨 인공지능(AI)이 여성에게 낮은 점수를 주고 배제하자, AI의 서류전형을 아예 폐기했다.#구글은 채용시 백인 이름의 입사지원자 서류전형 통과확률이 흑인 이름 지원자보다 50% 더 높자, 준비된 질문과 평가지표로만 합격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글로벌 기업들의 '무의식적 편견'으로 인한 왜곡된 채용 극복 사례다. 구글은 성별을 통해 생겨날 수 있는 무의식적 편견을 배제하기 위해 회의실 이름도 남성위주에서 여성 명칭으로 바꾸고 있다.지난 5월 10일 인사 전문 컨설팅 기업 리박스컨설팅은 '무의식적 편견 깨기'명강사 짐보클락(Jimbo Clark)을 초대해 강연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클락은 구글,메타 등 글로벌 기업에서 '무의식적 편견 극복'사례를 소개했다.클락은 강연에서 "무의식적 편견은 조직 구성원의 소극적 태도, 저성과자 증가, 불만 속출, 우수인재 퇴사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심지어 브랜드 가치 추락의 댓가까지 치뤄야 할 수도 있다"고 무의식적 편견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무의식적 편견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내재적 편견을 말한다. 인종,성별,종교,나이,직위, 학력,말투 등을 통해서 생길 수 있는 선입견이다. 클락은 "무의식적 편견은 완벽하게 없앨 수는 없지만 줄일 수는 있다"며 "조직의 리더는 어떻게 하면 무의식적 편견을 줄이고 조직내 다양성을 확립할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클락에게 무의식적 편견을 깰수 있는 방법을 이메일로 물어봤다.▶조직에서 무의식적 편견이란 무엇인가"무의식적 편견은 의식하지 않는
지난 5월3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어업위)는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쌀 등 농산물의 가격을 보전하는 정책은 오히려 수급 조절 기능을 약화해 공급 과잉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처리를 예고한 양곡관리법(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법(농안법) 개정안에 우려의 목소리였다. 야당의 법안처리 강행에 대해 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농민단체들도 잇따라 반대성명을 내고 있다. 장태평 농어업위원장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기후에 대응해야 하는 농업은 고등수학"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정치권이 농민단체·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래 한국농업 정책을 세울 때"라고 말했다.한국 농업이 위기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농촌소멸, 기후변화로 농산물값의 급등, 갈수록 깊어가는 도농격차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농어업위 사무실에서 장태평 농어업위원장을 만나 최근 야기되고 있는 농업의 문제를 물었다. 장 위원장은 과거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시절, 농어촌 예산을 짜면서 농업과 연을 맺었다. 이후 40년 이상 농업 한 분야에 관심의 끈을 이어온 농업정책 전문가다. 이명박정부 시절(2008~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농협 구조개혁을 지휘하기도 했다. ▶양곡법 개정안이 왜 논란인가요?"양곡법은 쌀 가격을 보장해 주겠다는 정책이다. 남는 쌀을 정부가 의무매입해야 하는 양곡
"캄보디아의 젊은 인력과 한국 기업을 연결해 한국의 인력난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캄보디아에서 리크루팅 기업 '피플앱잡스(people&jobs)'를 운영하는 최주희 대표는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캄보디아의 1020세대들을 교육시켜 한국에 취업시키려는 일을 추진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한국은 저출생·고령화 심화로 농촌, 의료, 호텔 등의 분야에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하고 있다. K컬쳐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동남아 국가 학생들이 늘고 있다. 과거 '세계의 공장'역할을 한 중국이 근로자 인건비가 오르면서 인근 국가인 캄보디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캄보디아는 전체 1700만 인구의 55%가 Y세대(1980~1990년대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초반 출생)일정도로 젊은 국가다. 최 대표는 "한국의 의료,호텔,조리,캐디,간호조무사,요양사 등의 분야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있는 몇몇 고교·대학교와 이미 인력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캄보디아 학생들이 한국에 취업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협약을 맺었다고 바로 캄보디아 학생들이 한국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한국의 대학(전문대 포함)를 졸업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자격을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 최 대표는 이달 4월초에는 한국의 지방대 몇곳을 다니며 설명회를 진행 했다.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캄보디아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6개월간의 한국어 수업과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K)2등급을 받아야 선발될 수 있다. 토픽2급은 한국어를 6개월간 배운 외국인이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어학능력
지난 1월 18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주관한 ‘농림수산식품경영체 정기 사업설명회(IR)’가 서울 여의도동 CCMM빌딩 가온누리 인베지움에서 열렸다. 올 들어 처음 열린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농식품 경영체 9곳과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 10곳이 참석했다. 한 기업당 발표 시간은 12분, 벤처캐피털(VC) 투자자들의 질의응답은 5분씩 진행됐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사업설명회는 오후 5시가 돼서야 모두 끝났다. 농금원은 월평균 2회씩 한 해 동안 모두 23번의 사업설명회를 열어 농식품 창업기업들의 ‘자금 갈증’을 해소해 주는 것이 목표다. ○기업·투자사 온라인 만남 ‘어시스트’농금원은 농식품 창업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오프라인 정기 설명회 이외 온라인에서도 투자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농식품 투자정보 플랫폼인 ‘어시스트(ASSIST)’가 바로 그것. 어시스트는 농업 스타트업 지원 투자 서비스 플랫폼(Agriculture Startup Support Investment Service plaTform)의 약자다. 농식품 기업은 어시스트에서 직접 사업을 홍보하고 투자 제안을 할 수 있다. 간단한 기업정보와 사업정보를 입력하면 한국평가데이터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자동으로 매칭돼 손쉽게 투자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다. 또 투자자에게 직접 투자 제안도 할 수 있다. 투자자는 농식품 기업의 정보를 검색해 투자 제안을 하고 만남도 직접 신청할 수 있다.어시스트에서는 농식품부 산하 기관의 농식품 창업·투자 지원사업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투자자는 경영체의 핵심사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서를 확인해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 특히 농림수산식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12일 ‘쌀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는 쌀 수출 산업화 정책방향 제시(농어업위원회), 수출용 쌀의 안정적 생산 공급 유통 소비체계 구축(해남군), 쌀 수출 전문단지 조성(한국농어촌공사), 쌀 가공품 수출 판로 확대(CJ제일제당), 고품질 쌀의 안정적 공급(옥천농협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 등의 역할 분담을 담았다.정부 관계기관과 민간기업이 쌀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손잡았다. 간척농지를 활용한 대규모 영농 실현의 첫 단추다. ‘쌀 수출 산업화 아이디어’의 중심엔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있다. 장태평 농어업위원장은 “쌀의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조직과 수출기업이 협력하고 정부·지방자치단체·농어촌공사가 지원하는 게 협약의 핵심”이라며 “출발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영향력은 파괴적일 것”이라고 이번 협약 의미를 설명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농어업인의 복지증진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통령소속 위원회다. ○쌀 가공식품 수출, 4년새 두배 급증K푸드 인기는 쌀 가공식품 수출을 해마다 늘리고 있다. 2020년 1억 3800만 달러였던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2억 1700만 달러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쌀을 원료로 한 즉석밥 시장은 급성장세다. CJ제일제당의 수출용 햇반을 위한 쌀 사용량은 2020년 4466톤에서 올해는 1만1977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공 쌀 시장이 성장하면서 CJ제일제당 이외 오뚜기, 하림, 동원, 농심켈로그 등의 기업들도 잇따라 즉석밥을 내놓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농어업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생산된 농작물을 가공·유통하는 푸드테크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다양하게 변하는 농어업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업과 농어업인에 대한 개념 정의가 재정립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이같은 변화에 대응해 ‘농업·농업인의 정의 재정립과 관련된 법·제도 개선’을 올해의 주요업무 추진 과제로 올렸다. 농어업위는 기존의 ‘농업인=농업경영체=정책대상’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농업시스템을 반영할 수 있는 법과 제도 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농어업위는 지난 3월 20일 제20차 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농어업위의 올해 추진 과제는 △농업·농업인 정의 관련 법제도 개선 △농업 소득정보 체계 고도화 정책 △수출 1000억달러 식품산업 기반 조성 △농지의 효율적 이용·관리체계 구축 △농어촌 삶의 질 지표체계·지수 공표 △농산어촌소멸 대응을 위한 협동조직 모델 마련 △쌀 수출 산업화 정책 △농업·농업법인 육성을 위한 세제 개선 등 8가지다. 농어업위는 이같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농어업인 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농어업위는 2023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서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기후·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 단위 산림제도 도입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가 하면, 어린이집
"투자설명회때 즉각 투자를 하고 싶었던 인상적인 기업의 대표 3명이 있었습니다."지난 4월12일 오전 6시40분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있는 반야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페스타홀 2층. 유망 벤처를 발굴해 지원하는 엑셀레이터 BTB벤처스 이상하 회장의 말에 참석한 젊은 2030 벤처기업 대표들은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세웠다.이 회장은 "리디북스 배기식 대표의 명확한 비전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의 빈틈없는 분석력에 놀랐다"며 "또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의 IR자료는 몇장 안됐지만 그녀의 넘치는 자신감에 감탄해 바로 투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CEO의 근거있는 자신감, 완벽한 스토리라인 그리고 비전은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리볼드 파운더 클럽 1기'의 연사로 나선 이상하 회장은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이란 주제로 50분간 강연을 이끌었다. 두산그룹 지주부문 부사장을 지냈던 이 회장은 국내 최고 장수기업인 두산이 어떻게 전략적 M&A와 글로벌 M&A를 통해 성공적인 탈바꿈을 했는지에 대한 뒷 이야기도 자세히 들려줬다. '리볼드 파운더 클럽'은 국내 스타트업 초기 창업가(파운더)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밀착 경영 과외다. 소규모 사업조직이 점점 확장되면서 드러나는 실질적인 파운더들의 고민을 앞선 멘토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6개월간 진행하는 파운더 클럽은 파운더들의 사업 운용(Business), 조직관리(Operation), 리더십(Leadership), 의사결정(Decision making) 등 4개 영역에서 이뤄진다. '리볼
▶이명병씨 별세=이관우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아그로플러스 대표)·미경 서라벌중 교사·경희·찬우 증평군 신성장동력팀장 부친상,진정희·이은선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주무관 시부상=5일 충주 탄금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30분 043-842-4444
“옛날에는 일 좀 할 만하면 퇴사했는데, 최근에는 얼굴 익힐 만하면 나간다고 합니다. 채용이 갈수록 힘든 시대여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1990년 중반 이후 출생한 세대)를 위한 기업문화 마련이 시급합니다.”국내 대표적 헤드헌팅 기업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회장(사진)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대퇴사 시대’에 이직은 직원과 기업에 일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인재의 퇴사를 걱정하는 기업 리더들을 위해 최근 <사장의 별의 순간>이란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누구를 어떻게 쓸 것인가 △사장을 괴롭히는 것 △인재발굴법 △진화하는 인재선발법 △인재가 떠나는 이유 △평가와 보상의 원칙 △탄탄한 조직의 비결 △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위한 전략 등 모두 8장, 54개 질의응답으로 구성돼 있다. 신 회장은 “대퇴사 시대를 해결할 방법은 결국 인재를 어떻게 뽑고 어떻게 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저술 이유를 밝혔다. 책 제목 중 ‘별의 순간’은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순간을 의미한다. 별의 위치가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는 점성술에서 연유한 말이다.신 회장은 오랫동안 신문사 경제부 기자생활을 하면서 기업의 인재 채용에 관심을 가졌다. 이런 관심이 23년 전 사내벤처 커리어케어의 출발점이 됐다. 신 회장은 “좋은 직장은 단순히 연봉을 많이 주는 곳이 아니라 직원과 기업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일을 열심히 잘하면 돈은 따라오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국내 주요 기업의 인사가 마무리됐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39세 상무, 46세 부사장을 발탁했다. 올해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농금원’)이 내년부터 직무 중심 보수체계(‘직무급제’)를 시행한다. 농금원은 27일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 확산’ 정책 이행을 위해서 51개의 직무 분류 및 6개의 등급화를 통한 직무 중심 보수체계(이하 ‘직무급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직무급제란 직무의 내용 및 난이도 등 그 직무의 가치에 따라 보수를 차등하여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농금원은 앞서 지난 7월 공공기관 대상 '직무급제 권역별 설명회' 참여를 계기로 보수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 간 공동으로 TF 조직을 운영하여 직무 분류, 직무 평가, 보수설계 등 도입 과정 전반에 대하여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수차례에 걸친 노사 협의를 통해 약 80%의 동의를 얻어 직무급제 도입을 확정했다. 또한, 정부 임금분야 운용지침을 준수하여 전 직원의 임금은 총인건비 인상률 1.7% 이내에서 인상하되, 최상위직급 직원의 임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일·가정 양립과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키로 노사가 합의했다. 서해동 농금원장은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직무급제를 도입하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6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IR(기업설명회)인 ‘2023 하반기 아그로벤처데이(Agro-venture Day)’ 행사를 진행했다. ‘아그로벤처데이’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액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실적으로 펀딩에 성공한 농식품 경영체 및 잠재력이 높은 경영체를 발굴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투자설명회(IR)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올해 하반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약에 성공한 우수기업과 유망 기업 등 총 7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제이그린바이오 주식회사 △티와이스토리 △주식회사 서스테이블 △대디민 △주식회사 동네정미소 △케이젠 주식회사 △뷔에르 등이다. 해당 기업들은 데모데이 전에 사전 프로그램인 IR 피칭 교육 및 개별 코칭인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피칭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튀르키에 생원유 카이막 펀딩으로 펀딩금액 84,939,900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 뷔에르부터, 프리미엄 미세입자 고양이 모래로 37,672,640원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티와이스토리, 국내산 쌀로 만든 식물성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이스케키 론칭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서스테이블 등 각 펀딩 플랫폼에서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한 기업들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이번 아그로벤처데이에는 RA캐피탈파트너스, 임팩트파트너스(주),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유), 하이투자파트너스, 로
날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를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대한상공회의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서울대 푸드테크센터, 코엑스 등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의 주제는 '세계 최초, 세계 최고, No1 산업을 위한 월드 푸드테크 이니셔티브'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푸드테크 산업에서도 넘버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한국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지 그리고 솔루션을 어떤 방식으 공유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농식품 분야에 인공지능(AI)·바이오기술(BT)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월드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5542억 달러로 매년 40% 가까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푸드테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전담 조직까지 꾸릴 정도다. 여기에 국회도 푸드테크 육성법 제정으로 불을 지피고 있다. 사흘간 열리는 컨퍼런스는 첫째날엔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과 두차례 기조포럼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축사를 한다. 또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환영사가
1998년 6월 1일 국내 최초로 인터넷채용서비스가 시작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국내 채용시장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작점이었다. 이후 채용시장은 구인·구직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매칭 기술을 활용해 정보의 개인화를 이뤘다. 개인휴대단말기(PDA) 전용 사이트로 언제 어디서나 채용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1월 10일로 창립 25년을 맞이한 HR테크기업 인크루트의 이야기다. 인크루트는 코로나19 시기에는 비대면 채용솔루션을 런칭해 채용시장에 또 다른 돌파구를 제시했다. 모든 채용 업무를 디지털화한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는 지원자와 후보자를 관리하고 반복적인 채용업무를 자동화시킨 ‘ATS & CRM’, AI 면접, 영상면접, 화상면접 진행이 가능한 ‘Interview’, 종합인성검사, 직무능력검사, NCS, 메타검사, AI 인성검사 등 인적성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Assess’, 온라인 필기시험 운영과 AI 온라인 감독이 가능한 ‘Proctor’, 모바일에서 지원자의 평판등록 및 조회를 할 수 있는 ‘Reference Check’ 등 5가지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인크루트웍스의 Assess는 AI시대 인재 진단이 가능한 ‘메타검사’의 지식재산권 15건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지원자의 다차원 지능을 생존게임을 통해 진단하는 문제해결능력 게임(PSG)과 기업별 인재상과 핵심가치 등에 맞게 진단 항목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AI 인성검사(AI PnA)로 구성된 ‘메타검사’는 AI시대를 선도할 메타인지가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는 데 최적화된 채용도구이다. 또 다수 기업에 호평을 얻었던 ‘반생산적행동검사(CWB)’를 독립적인 채용 진단 도구로 출시했다. 국내 최초 기업주문형 긱워커플랫폼 ‘뉴워커’는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를 받은 농식품 초기창업 기업이 1년새 240%의 매출성장을 이뤘다. 이 기업은 대체육과 대체식품을 만드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에스와이솔루션’. 에스와이솔루션에 따르면 회사의 2022년 매출은 13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17년 설립됐다. 에스와이솔루션의 성장을 뒷받침한 건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다.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운용하는 펀드다. 에스와이솔루션은 지난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의 농식품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은 자펀드(인라이트8호애그테크플러스펀드, 롯데농식품테크펀드1호, 마그나그린펀드)를 통해 시리즈A 단계 총 18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에스와이솔루션은 투자금을 생산설비와 운전자금에 투입해 생산량과 제품 품목을 늘리는 등 비즈니스모델을 확대했다. 대표 브랜드인 ‘미트체인지’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반응을 확보하며 소비자 니즈도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B2B(기업 간 거래)·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등 다양한 판로 개척과 글로벌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와이솔루션 관계자는 “투자유치 이후 물류센터도 증축해 안정적인 물류 수급을 이뤘고 직원 수도 늘리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스와이솔루션만의 3배합 시스템, 캡슐화 기술 등을 통해 기존 대체육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인 맛·향·퍽퍽한 식감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투자와 매출성장에 힘입어 에스와이솔루션에서는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취향에도 맞도록 트윈익
농식품 초기 창업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팝업스토어'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 펼쳐진다. 또는 이달 30일에는 우수 농식품 기업과 국내 바이어 간 만남의 장인 '구매상담회'도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11월 농식품모태펀드 피투자기업 및 농식품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의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는 ‘팝업스토어’와 ‘구매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농금원은 창업 초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장 코칭, 컨설팅 비용 및 수수료 지원 등 농식품 초기 창업 기업이 펀딩에 필요한 각종 제반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와 ‘맞춤형IR컨설팅’을 비롯해 판로 확대를 위한 팝업스토어와 구매상담회를 여는 등 농식품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농식품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여의도 IFC몰 CGV 앞에서 개최된다. 팝업스토어에 참가하는 크라우드펀딩 기업은 △토민 △(주)서스테이블 △람이와실이 △(주)베노프하우스 △대디민 등 총 5개사다. 이번에 개최되는 팝업스토어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에게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해당 기업들은 팝업스토어에서 각각 청귤에이드, 식물성 아이스크림, 단백질 스낵바, 밀크티, 샐러드 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을 시음‧시식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더불어 이벤트 등을 준비해 소비자와 교감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
'2030년까지 에너지 전문인력 2만 1천명 부족' 1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2023 에너지산업 투자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는 에너지 공기업, 대기업, 연구소 및 중소‧중견 기업 등 약 100개사가 참여해 인재를 찾았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유학생들도 참여가 가능했다. 박람회에는 원자력,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인재를 뽑는 에너지기업이 직접 참여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 박람회장에는 직무추천 MBTI 테스트, 면접이미지 컨설팅, 취업특강, 이력서 사진 촬영, 현장 매칭관 등 구직자를 위한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선 파워유튜브 운영자가 나와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의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 오후 3시30분부터 열리는 '원자력 토크 콘서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 콘서트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 3인이 출연해 강연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참석한 구직자 김모씨는 "원전 산업과 미래 일자리 전망, 회사 인재상과 비전, SMR과 원전수출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이후 에너지혁신벤처 육성방안(2022년 9월),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2023년 6월),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2023년7월) 등을 통해 국내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부터 석유업계, 에너지산업 협회·단체, 가스업계와 릴레이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향후 핵심광물 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지난달 24일에는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주요 벤처 스타트업 기업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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