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정선 기자
    이정선 기자 중소기업부
  • 구독
  • '한국판 구글어스'라더니…"도로가 롤러코스터?" 엉터리 비난

    여기 서울 여의도가 펼쳐진 두 장의 지도가 있다. 모두 공간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3차원(3D) 지도다. 지도①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구축한 3D지도의 화면이다. 마포대교 아래엔 생뚱맞게 잠수교 같은 다리가 놓여 있다. 한강 둔치도 높낮이의 입체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업체가 제작한 지도②와 비교하면 해상도는 물론 정확도, 정밀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국토교통부가 ‘한국판 구글어스’를 표방하며 LX를 통해 구축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3D공간정보 시스템이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밀도가 떨어져 홍수 예측,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물리적 정보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간정보를 가장 폭넓게 활용하는 전국의 지자체에 LX의 3D지도가 독점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도시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도로 형태가 롤러코스터(?)국토부는 LX를 통해 2011년부터 3D공간정보 시스템 개발에 나서 대민서비스용 ‘브이월드’와 이를 행정서비스용으로 만든 ‘LX플랫폼’을 공개했다. 그동안 들어간 비용은 약 2000억원 정도다. 2021년부터는 3차례의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을 통해 24개 지자체에 LX플랫폼을 구축했다. 교통관리, 재난체계구축 등 각 지자체의 현안에 필요한 공간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국비로 사업비의 50%를 지원하는 데다, LX플랫폼을 1년간 무상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해 민간업체는 지자체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에 구축된 LX플랫폼의 허점은 곳곳에서 드러난다. 울주군 도심의 한 건물은 차

    2025.01.11 10:07
  • 코벡엔지니어링, 냉방기 효율 30% 개선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사상 최장의 열대야를 기록한 지난 여름철, 대형 건물들은 설비용량을 초과하는 냉방 부하로 애를 먹었다. 서울은 최근 5년간 7~8월의 낮 최고기온이 33.3도 이상으로 이전보다 2도 이상 올라 40% 이상의 냉방기 부하가 증대됐다.공조설비 제조사 코벡엔지니어링이 개발한 ‘터보쿨러’는 이상고온에 냉방기를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 설비의 성능을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이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고온의 공기를 액체냉매가 들어 있는 ‘예냉코일’을 거치도록 해 1~3도 정도로 낮춰 기존 냉방기의 부하를 줄여준다. 터보쿨러에는 또 냉방기에서 차가워진 공기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상대습도를 낮추는 ‘재열코일’이 함께 장착돼 있다. 냉방기 사용에 따른 실내 결로 및 기계류 부식, 세균 번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박춘경 코벡엔지니어링 대표(사진)는 “기후변화로 현행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 따른 냉난방 시스템으로는 무더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냉방기 교체 적기인 겨울철에 설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코벡엔지니어링의 터보쿨러는 지난해 인천 송도의 메가박스 영화관, 서울 주요 교회 등에 설치돼 냉방 효율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코벡엔지니어링은 10년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특허등록을 거쳐 지난해부터 대형 건축물의 냉방기에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터보쿨러를 내놨다. 기존 냉방기 안에 들어 있는 냉수코일의 앞뒤로 예냉코일과 재열코일을 추가로 삽입하는 간단한 시공으로 설치할 수 있다.박 대표는 “이상고온에 대비하기 위해 건축물의 설비용량을 일괄적으로 높이면 국내 에

    2024.12.29 17:04
  • 태경그룹, 합성왁스 1위·인조대리석 3위 기업 라이온켐텍 인수

    태경그룹이 인조대리석 국내 3위의 소재기업 라이온켐텍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 내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을 통해 라이온켐텍의 지분 약 56%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내년 1조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소재그룹으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켐텍은 친환경 신기술로 특화된 건축 내외장재 소재기업이다. 1300억원 외형 중 70% 이상이 해외 매출일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인조대리석은 4위, 합성왁스로는 국내1위 및 세계 4위를 점하고 있다.김 회장은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분야에서는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다. 고급화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하이엔드 제품인 E-Stone과 친환경 POE 접착제는 향후 해외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태경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경그룹은 2014년 김해련 회장이 2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글로벌화를 선포하고 꾸준히 기초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친환경 미래 기초소재분야를 강화해온 태경그룹은 주력인 석회소재의 공장자동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기후환경으로 인한 자외선 차단 화장품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나노산화아연 소재의 매출신장 등으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3분기까지 매출액 5156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을 달성했다. 태경그룹은 이번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해 ‘친환경·혁신·첨단’ 그룹 기조의 수출시장을 확대하며 창립 50주

    2024.12.27 07:07
  • [데스크 칼럼] 실리콘밸리도 소공인서 출발했다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국제회의에 김영흥 전국소공인연합회장(삼영이엔지 대표)이 강연자로 나섰다. 우즈베키스탄 유엔사무소와 미국국제개발처(USAID)의 초청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과 소공인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6월에는 주한 과테말라 대사가 경기 화성에 있는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을 찾았다. 레이저가공기, CNC 선반, 수직밀링머신 등 제품 개발에 필요한 고가 장비를 대여하고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곳이다.한국에서는 무명(無名)의 소공인이 제조업 발전이 더딘 국가에선 선망의 대상이다.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의 존재감은 실로 만만치 않다. 63만여 개 국내 제조업체 중 88.9%를 소공인이 차지한다. 금속가공, 의류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제품 제작부터 부품 가공에 이르기까지 소공인이 관여하지 않는 분야는 거의 없다. 소공인을 ‘제조업의 실핏줄’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제조업의 모세혈관소공인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숙련된 기술력에 있다. 서울 문래동과 부산 사상구 등의 소공인 집적지엔 ‘꼬마’(경력 3년 차 미만)를 거쳐 ‘중함빠’(10년 차), ‘함빠’(20년 차 이상)로 이어지는 장인이 즐비하다. 2만 개가 넘는 자동차 부품도 소공인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조달하기 어렵다. 설계 도면에서 미처 고려하지 못한 한계를 소공인이 암묵지를 발휘해 제품화에 성공하기도 한다.최첨단 반도체 공정의 끝단에도 소공인이 있다. 경기 파주의 공간정밀은 반도체 제작 공정의 일곱 번째 단계인 테스트 공정에 필요한 부품의 절삭 가공 작업을 맡고 있다. 이 회사 김대구 대표가 40여 년 전 실업

    2024.12.22 17:32
  • 탤런트뱅크, 웰로와 '전문가 네트워크 활용' 업무협약 체결

    전문가 네트워크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웰로와 ‘전문가 네트워크 활용 및 신규 B2B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MOU는 탤런트뱅크의 방대한 전문가 네트워크와 웰로의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역량을 연계해 다양한 공동 사업 및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구로구 휴넷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민균 탤런트뱅크 대표,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탤런트뱅크는 1만 8000명의 검증된 전문가 풀을 바탕으로 자문·긱·강의·인재추천 등 기업 고객에 필요한 형태로 전문가를 제공하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ENS, Expert Network Service) 기업이다. AI 기반 거브테크(Gov-Tech) 기업 웰로는 B2B SaaS 웰로비즈를 운영하며 개별 기업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정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연동 기반 신규 B2B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기업 고객 대상 마케팅 및 세일즈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탤런트뱅크 관계자는 “웰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에 더욱 고도화된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및 AI 기반 혁신 솔루션이 만들어지면 탤런트뱅크 전문가들에게도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2.20 15:38
  • "DX로 제2 창업"…제조업 실핏줄에 디지털 DNA 심는다

    #23년 업력의 가구 공장 디자인칼라스는 생산 인력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으로 2022년 디지털전환(DX)을 선택했다. 업무 지시를 제조실행시스템(MES)으로 데이터화하자 제품 불량률은 절반으로 줄고 생산 효율성은 40% 뛰었다. 함께 도입한 컴퓨터제어(CNC) 절삭기는 근로자 숙련도와 무관하게 균일한 제품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권병운 대표는 “DX 덕분에 제2 창업 수준의 변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발표한 ‘소공인 지원 3개년 종합계획’은 낙후한 소공인과 영세 기업을 대상으로 이 같은 성공 사례를 차례로 이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조업 생태계의 실핏줄에 디지털 DNA를 심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소공인의 DX가 뒷받침돼야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제조 생태계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X 사각지대’ 해소파크 골프채 분야 국내 1위인 한국파크골프는 2년 전부터 DX를 추진했다. 파크골프 인구가 늘면서 수기(手記) 수준의 생산 관리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제조 솔루션을 도입해 설비 개선과 재고 관리 등을 고도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2년 전 하루 100개 미만이던 파크 골프채 생산량은 400개 안팎으로 늘었다. 불량률도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이 회사처럼 한정된 인력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지름길이 DX다. 중기부가 이날 발표한 소공인 지원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DX가 뽑힌 이유다. 각 기업의 데이터 수집·활용이 가능하도록 자동화 기기를 보급해 소공인의 스마트화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자

    2024.12.18 17:44
  • 디지털 교육 넘어 창의성·자기주도 학습 극대화하는 '플레도 AI블록'

    에듀테크 기업 플레도가 맞춤형 학습 콘텐츠 및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유초등 교육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플레도는 교육부의 디지털 새싹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플레도 AI블록’이 유아 교육기관부터 초등학교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플레도 AI블록은 한글·영어·수학·코딩 등 교과목과 연계되는 일반학습부터 음악·미술·바둑·체스 등 특별활동 교육까지 3~13세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20여개 과목을 연령에 맞게 배울 수 있는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플레도 AI블록은 두뇌 발달에 필수인 손으로 만지는 학습 방식과 디지털 플랫폼을 융합한 전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제품이다.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 및 원장들도 플레도 AI블록의 접근 방식이 단순한 디지털 교육을 넘어 학습자의 창의성과 자기주도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콘텐츠는 기존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플레도는 내년에 3가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째,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플레도 AI블록에서 제공 중인 5년 분량의 전과목 교육 콘텐츠를 1년여의 준비를 거쳐 한국어-영어 동시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수학도 영어로, 음악·미술도 영어로, 한글도 영어로, 코딩도 영어로 배울 수 있다. 둘째, 초등학교 코딩교육이 가능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선제적으로 완료해 이미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비 초등생인을 대상으로 코딩 캠프를 운영하며,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

    2024.12.17 16:52
  • 피크요금 폐기하고 쓰는만큼 부과해야

    중소기업계는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용 전기요금제를 요구하고 있다. 전용요금제 도입에 시간이 걸린다면 우선 여름과 겨울 요금제에 묶여 있는 6월과 11월분이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봄, 가을 요금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토요일 낮 시간대에 적용되는 중부하 요금을 경부하 요금제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토요일 최대부하가 평일 중간부하보다 낮은 수준인데도 평일과 동일한 중간부하 요금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했다.1978년부터 시행되는 피크 연동제를 폐기하고 실제 전기 사용량에 따라 기업이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전력 생산단가가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을 급격히 올려 주택용 전기요금을 교차 보조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업계의 불만이 높다.김재혁 한국재정학회 연구위원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택용 요금을 올리되 산업용 전기요금은 합리화해야 한다”며 “영국과 독일처럼 에너지 효율 목표를 달성하면 전기요금을 일정 부분 감면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관계자는 “기업 입장도 이해하지만 전국의 전력 계통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특정 업종에 대한 요구를 일일이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2.16 18:18
  • "전기 덜 썼는데 요금은 2억 더"…뿌리기업 '비상'

    경남 밀양에 있는 뿌리기업 삼흥열처리는 최근 10억9000만원에 달하는 11월분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았다. 전달보다 전기사용량은 13만㎾h 줄었는데 요금은 2억원이나 늘었다. 황현기 삼흥열처리 부사장은 16일 “가뜩이나 불황인데 전기료에 등골이 휠 지경”이라며 “고객사에 생산단가를 올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정부가 지난달 24일부터 산업용 전기료를 ㎾h당 평균 9.7% 인상한 이후 열처리, 주물, 금형, 용접 등의 뿌리기업이 차례대로 전기료 폭탄을 맞고 있다. 지난주 각 기업에 송부된 고지서의 청구 금액이 예상보다 커 산업 현장 곳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주조업체 한국기전금속은 11월분 전기요금으로 전달보다 1000만원 많은 1억3114만원을 내야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감이 줄어 전기 사용량을 절반이나 줄였는데 요금은 더 나오니 너무 당황스럽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전력 다소비 업종인 뿌리산업은 평균적으로 영업이익의 33.3%(2022년 기준)를 전기요금으로 지출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뿌리기업은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전기요금 인상폭이 가장 큰 산업용 요금을 적용받아 경영 압박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2.16 18:04
  • "200억 매출에 전기료가 100억…공장 돌릴수록 손해"

    경남 밀양에 있는 뿌리기업 삼흥열처리가 올해 11월분까지 낸 전기요금 총액은 100억8934만원이다. 12월분까지 감안하면 올 한 해 전기료는 110억원을 넘는다. 올해 예상 매출의 4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75억8871만원을 낸 2년 전에 비해 올해 35억원 이상을 더 내야 한다. 황현기 삼흥열처리 부사장은 “주변에 매출의 50% 이상을 전기료로 내는 업체가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전기료 폭탄’에 패닉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2022년 4월부터 지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h당 평균 65.8원 인상됐다. 인상률은 62.4%에 이른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업용(갑)에 비해 대기업 대상의 산업용(을) 인상 폭이 더 컸다. 가장 최근인 지난 10월 24일 ㎾h당 평균 165.8원이던 산업용(을) 요금 판매단가는 182.7원으로 뛰었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뿌리기업은 대기업과 같은 산업용(을) 요금을 적용받아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다.쇳물을 녹이기 위해 전기로를 돌려야 하는 주물업계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경기 김포시 양촌의 한국기전금속은 지난 10월 337t의 주조 제품(후란 공법)을 생산하면서 1억2127만원의 전기요금을 냈지만, 11월엔 128t 생산에 1억3114만원의 전기요금이 청구됐다. 매출 대비 전기요금 비중은 10월 14.6%에서 11월 38.6%로 급증했다. 김동현 한국기전금속 대표는 “같은 동절기인 작년 11월과 비교해도 전기 사용량은 엇비슷한데 전기료는 1000만원 이상 더 나왔다”며 “일감은 줄고 있는데 영세한 주물업계는 전기요금 부담이 너무 커 심각한 상황”이라고 혀를 찼다. “피크 요금제도 불합리해”중소기업계에선 가

    2024.12.16 18:03
  • 올스웰, 산업현장 맞춤형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

    충남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 철근압연 공장과 KG스틸의 컬러강판 공장에는 독특한 공기정화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후드의 환기 구멍이 하나가 아니라 9개에서 많게는 30개로 쪼개져 있다. 분진을 잘 빨아들이도록 매트릭스 구조로 설계된 장치다. 2022년 설치된 이후 이곳에선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농도를 평균 96% 이상 낮추는 효과를 얻었다. LG화학 여수공장에도 이 설비가 설치됐다.이 같은 매트릭스형 공기정화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은 올스웰이다. 작업장의 오염 정도에 따라 공기정화 시스템 후드의 적정 크기와 환기 구멍수 등을 다르게 설계할 수 있다. 분자 단위로 공기를 제어할 수 있는 ‘공기유동 제어기술’로 가스, 분진, 증기 등의 흐름을 설계하는 기술력이 핵심이다.강연수 올스웰 대표(사진)는 “환기 구멍을 여러 개로 설계하면 흡입력이 떨어지는 후드 가장자리의 공기까지 효과적으로 빨아들일 수 있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해진다”며 “오염된 공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산업 현장에 국내 유일한 공기유동 제어기술을 제공하는 회사가 올스웰”이라고 설명했다.강 대표는 동부제철(현 KG스틸)에 근무하다 지멘스 등 다국적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공기정화 시스템 장치의 시장성을 보고 2015년 올스웰을 창업했다. 매트릭스형 후드로 특허를 취득한 올스웰은 산업 현장에 이어 조리 급식실, 병원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냉동난방공조학회(ASHRAE), 산업위생사안전협회(ACGIH) 등의 성능 인증을 받았다.지난 여름방학에 각 지방교육청 의뢰로 인천 구월중 등 10여 곳의 조리실 후드를 개선한 데 이어 이번 겨울방학에도 전국 100여 개 학교의

    2024.12.09 17:18
  • "中企에 경영노하우 무료로 알려드려요"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의 99%에 이르지만 이렇다 할 경영기법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경영하는 기업이 태반입니다. 성장하는 회사로 유도하기 위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게 됐습니다.”류수석 엑티브아이티 대표(사진)는 2일 “경영자가 된 이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체득한 경험을 다른 중소기업에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경기 수원에 있는 엑티브아이티 본사에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직원 채용과 성과 평가, 보상 등 경영자가 갖춰야 할 핵심 실무 능력을 길러주는 ‘지속 성장하는 중소기업 만들기’ 강의를 26차례 했다. 강의 이후엔 채용, 교육, 평가, 사업계획, 노사협의회 등 13개 항목별로 세세하게 정리한 경영 지침을 담은 USB를 수강생들에게 나눠준다. 총 219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다.류 대표가 재능기부에 나선 건 2018년부터다. 처음에는 무료로 강의하다가 2년 전부터 소정의 수강료(9만원)를 받고 있다. 이 돈은 지역사회를 돕는 자선기금으로 쓰인다. 엑티브아이티는 LG유플러스 기업용 통신 인터넷 판매 영업을 전담하는 협력사 중 하나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2.02 17:37
  • "내 덕에 아이폰6 나온 셈"…칼에 미친 사장님의 '진검승부' [중기열전]

    그가 칼에 미친 건 10여 년 전부터다. 부품을 자르는 절단기를 개발해놓고 정작 필요한 초정밀 산업용 칼(blade)을 구할 수 없다는 걸 깨달으면서다. 용을 다 그렸으나 마지막 눈동자를 찍지 못하는 심정이었다. 그의 진검승부는 아이폰6 부품 제작용 절단기를 개발해달라는 애플 협력사의 의뢰를 받은 2013년부터 시작된다. 당시 조재연 엔티이엔지 대표(사진)가 요청받은 제품은 두께가 이전 제품의 절반 수준(0.28㎜)에 불과한 도광판(LGP. 백라이트 유니트 부품의 균일한 조명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부품)을 자를 수 있는 절단기였다. 도광판은 화면의 빛을 균일하게 분포하기 위해 LCD 백라이트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단면이 깨끗해야 빛을 균일하게 산란해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얇은 도광판을 절단하려면 그만큼 정교한 절단기가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연마(고속 가공) 방식으로는 깨끗한 절단이 불가능했고 무딘 칼날을 사용하면 도광판의 단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아예 깨지기 일쑤였다. 정밀한 블레이드가 필요했던 조 대표는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국내에선 찾기 어려웠다. 블레이드가 없으면 애써 개발한 절단기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었다. 초정밀 절단기가 없으면 아이폰6 출시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애플 협력업체들도 애가 탈 수밖에 없었다. 조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여러 업체가 초정밀 절단기를 만들기 위해 도전했다가 칼날을 구하지 못해 실패했다”며 “여러 시도 끝에 직접 칼날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선 칼날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전국의 대장장이부터 쫓아다녔다. 공업용 블

    2024.12.02 07:29
  • 초정밀 산업용 칼날 개발한 엔티이엔지

    경기 평택의 자동화 장비 제조사 엔티이엔지가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초정밀 산업용 칼’(blade)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나노미터(㎚) 단위 정밀도를 갖춘 칼날 제조 기술이 알려지면서다.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를 가리키는 단위다. 1㎚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엔티이엔지가 개발한 블레이드는 500~800㎚ 수준이다. 조재연 엔티이엔지 대표(사진)는 “수년간 자체적으로 개발한 정밀가공 기술을 활용해 텅스텐 계통의 초경합금으로 블레이드를 개발했다”며 “산업 전반에서 정교한 제품을 생산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이를 제대로 절단할 수 있는 블레이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엔티이엔지가 초정밀 블레이드 개발에 나선 것은 2013년부터다. 조 대표는 “처음에는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정밀도를 갖춘 블레이드를 개발했으나 점차 완성도를 높여 지금의 나노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기와 삼화콘덴서는 엔티이엔지가 제작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초정밀 절단기를 검증하고 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일정량 내보내는 댐의 기능을 하는 장치다. 삼성전기는 현재 5차 테스트를 마치고 마지막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고용량 MLCC 제작에 엔티이엔지의 블레이드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조 대표는 엔티이엔지의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와 음극재도 훨씬 정교하게 절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극재와 음극재의 버(burr·절단면의 상태) 사이즈를 3㎛ 이내로 자를 수 있다”고 했다.2001년 설립된 엔티이엔지는 자동화기계

    2024.12.01 18:09
  • 에스에이티이엔지, 오스템임플란트 생산 공장에 첨단 자동화 장비 공급

    디스플레이 본딩 시스템과 스마트 공장 자동화 시스템 장비 제조 전문기업 에스에이티이엔지가 단일규모 세계 최대 임플란트 생산 공장에 자체 개발 첨단 자동화 생산 장비를 공급한다.코스닥 상장사 에스에이티이엔지(대표 김민)는 오스템임플란트 신규공장에 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자체 개발하여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컴퓨터수치제어) 전자동 무인화 가공생산 SYSTEM 개발 및 공급 장비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임플란트 가공 설비가 구축중인 이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공장이 준공될 경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 중국. 미국을 포함 글로벌 시장 대응의 수출전진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에스에이티이엔지의 자체 개발 임플란트 가공 자동화 시스템 설비는 완전 공장자동화를 위한 컴퓨터 수치제어 시스템으로 전자동으로 돌아가는 임플란트 생산라인에서의 오작동 방지는 물론 불량품 선별·세정·조립·포장 단계까지 전자동으로 작동 무인화를 가능하게 한다.김민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으로  글로벌기업의 첨단생산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4년에 설립된 에스에이티이엔지는 물류자동화 장비와 디스플레이 본딩 장비 전문기업으로 2006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에 선정 되었고, 2012년에는 3천만 불 수출 탑을 받았다. 2021년 12월 코스닥 시장 상장됐다. 지난 7월 부임한 김민 대표는 1990년 LG전자에 공채로 입사하여 지난 35년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연구담당, 전략담당부장, 경영혁신담당임원, 모듈 센터장을 역임한 디스플레이 분야 베테랑 엔지니어 출신이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27 09:30
  • 코아스 동물약품 사업 진출…키르키스스탄에 '코아스 키르' 설립

    코스피 상장사 ㈜코아스(대표 민경중)는 지난 21일 동물약품 생산 및 유통,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키르키스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현지 법인명은 코아스키르(가칭) 유한책임회사로, 지분 취득비율은 51%이며 신설법인인 관계로 설립등기 절차가 완료되면 즉시 출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법인 설립은 코아스가 지난 10월 18일 What’s Next 비전선포식에서 제조업인 코아스를 향후 AI토탈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신경영 선언 이후 바이오 분야에서 이뤄진 첫 조치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22 14:18
  • [데스크 칼럼] 여성·고령자 고용 늘린 日의 비결

    일본에 ‘출향(出向)’이라는 제도가 있다. 기존 기업의 소속을 유지한 채 자회사나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는 고용 방식이다. 주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승진이 쉽지 않은 임직원이 대상이다. 일본제철은 출향자에게 급여의 70%를 지급한다. 나머지는 자회사가 부담한다. 출향자는 전문성을 살릴 수 있고, 중소기업 등은 상대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영입함으로써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고령화 사회인 일본은 이 제도를 통해 연간 40만~50만 명의 근로자가 사회생활을 이어간다.일본은 2000년부터 은퇴 시기도 늦췄다. 법정 정년은 60세이지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재고용, 정년 폐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의무화했다. 고령자를 최대한 경제활동 인구로 활용하려는 조치다. 정년이 지난 근로자의 90%가 재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다. 日, 고용 사각지대 해소 주력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이 특히 공을 들인 쪽은 여성이다.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해소하는 데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 2015년 약 2만9000개였던 보육원과 어린이집은 지난해 4만 개로 늘었다. 보육원 비용은 이용자가 20%, 나머지 80%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반씩 지원한다. 출산, 육아 연령층에 속하는 일본의 30~34세, 35~40세 여성 취업률이 2000년 50%대였다가 지난해 80% 수준으로 개선된 건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꽤 오랜 시간 일본은 고령자와 여성이 주된 일자리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구조를 짜는 데 주력한 뒤에야 외국인 근로자로 부족한 일손을 메우기 시작했다.한국의 상황은 어떤가. 우선 정년을 채우는 일부터 녹록지 않다. 한국의 퇴직 연령은 평균 52.8세다. ‘계속 고용 장려금’ 등의

    2024.11.19 17:45
  •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한 국회정책 토론회 열려

    경영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의 정책적 관심 제고와 지원사업의 성과 공유를 위해 ‘소상공인 재기지원을 위한 경영개선·재창업 지원사업 활성화’와 관련한 국회토론회가 지난 18일 개최됐다. 희망리턴패키지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거나 낮은 신용도로 경영상의 위기를 겪고 있거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을 선정하여 경영진단, 교육과 멘토링, 보조금 지원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내년에는 2400억 규모로 확대될 정도로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사업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고동진 의원(국민의힘, 강남병)은 인사말에서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2022년 0.5%에서 올해 1.5%로 증가했고, 개인 폐업자 수는 2021년 81만9000명이었으나 지난해는 10만 명 증가한 9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소상공인의 고통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며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소상공인의 역량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생존 소상공인과 한계소상공인으로 구분하여 생존소상공인에 대한 협동화를 통한 공동경쟁력 확보, 한계소상공인에 대한 재취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상만 과장은 소상공인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과 제한사항을 이야기하며 준비된 재창업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 새출발기금으로 확대되는 재기지원사업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19 17:10
  •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회장 이영옥)가 주관한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가 19일 서울시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산업계 여성공학인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산업통상자원부의 여성정책사업 시행 20주년을 맞아 정책 성과 공유 및 여성공학기술인의 역할 강화 및 연대 교류를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언주 국회의원과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한무경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등이 참석해 여성 공학인들을 격려했다.산업통상자원부의 여성정책사업 20주년 기념을 위해 ‘여성공학인의 힘으로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서 장은화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팀장(중령),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우명주 현대건설 책임매니저, 황혜숙 ㈜서보스타 연구소장, 이선미 고려대 교수 등 5인의 여성공학인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또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전력기술(주)(대표 김성암),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표 방승찬),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코리아(주)(대표 강동윤), ㈜녹수(대표 고동환), ㈜다래전략사업화센터(대표 김정국·배순구)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밖에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장상으로는 여성공학인 5점, 2024 현장형 기술문제 해결 프로젝트 9점,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 5점이 수여됐다.이어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관과의 MOU 협약식 및 여성공학인 11개 협·단체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여성공학인의 성장 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한편, 사전행사로

    2024.11.19 16:43
  • 닥터제이코스, 피부 각질 없애고 영양은 채워줘

    닥터제이코스는 스킨케어 생산업체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에이지 컨트롤 파워 리프트 세럼’(사진)으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 각질 제거와 영양 공급의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피부의 각질과 노폐물을 깨끗이 비워내고 영양 성분을 채워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 기성 화장품이 여드름, 아토피 등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데 착안해 개발했다.이 제품은 필링 등 피부과 시술 후에 발생하는 홍반, 색소 침착, 흉터 같은 부작용 없이 잔주름을 개선하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 또 김치 등에서 분리한 종균이 항산화, 염증 완화, 보습 증진, 피부톤 개선, 탄력 및 주름 개선 등의 효능을 제공한다.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름 개선 및 미백 등의 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에 피부를 다각도로 관리할 수 있다.독일 더마테스트 평가를 받아 안정성을 입증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19 16:15
  • 부림제지, 우윳갑 재활용해 만든 3겹 휴지

    부림제지는 환경친화적인 휴지를 만드는 전문기업이다. 우윳갑을 재활용해 3겹 휴지, 키친타올, 미용티슈 등을 만든다. 유윳갑 되살림 휴지 1세대 생산업체로 유명하다. 주요 제품은 ‘우윳갑 되살림 비데겸용 3겹 휴지’(사진)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부림제지는 국내산 펄프 원단을 사용한다. 먼지가 적고 질기며 흡수력이 우수한 휴지를 생산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비데겸용 휴지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품 포장재인 비닐포장도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30% 사용하며 최소한의 인쇄만 적용하고 있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키친타올 수준으로 우려 성분에 대한 검사 관리를 하고 있다.한살림, 아이쿱생협자연드림, 두레생협, 오아시스마켓 등 환경소비에 관심이 많은 생활협동조합과 친환경 매장을 통해 주로 판매되고 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19 16:15
  • 더블제이, 운동기구에 붙이는 물병 파우치

    더블제이는 운동기구에 부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보틀 파우치’(사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제품은 일반 물통 파우치와 다르게 자석을 삽입해 운동기구에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 자석이 강력해 수직하중 3.5kg까지 버틸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물통 같은 물건은 입에 닿는 제품인데 운동할 때 바닥에 내려놓는 것이 비위생적이라는 데서 착안해 개발했다. 수건, 스마트폰, 물병 등의 소지품을 모두 파우치에 넣을 수 있어 이동할 때도 간편하다. 상표 등록, 디자인 특허 등록을 마쳤다.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고 있다.더블제이는 지난해 연매출 3억원을 넘어서는 등 2020년 창업 이후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매출 상위 제품으로 올라섰다.회사 관계자는 “미군 군복보다 10배 강한 원단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19 16:14
  • 루나커머스, 쌀밥 당질 20% 낮추는 트레이

    루나커머스는 가정용 밥솥에 적용 가능한 저당밥 취사 용기를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저당 트레이’(사진)는 쌀에 함유된 당질 성분을 쉽게 분리해 백미밥 속의 탄수화물(당질)을 20% 감소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범용 저당밥 취사 용기에 대해 국내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이 제품의 장점은 전용 저당밥솥이 없어도 저당밥을 지을 수 있도록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고가의 저당밥솥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각 가정에 사용중인 전기밥솥에 이 트레이를 넣어서 간편하게 저당밥을 지어먹을 수 있다. 국내산 식품용 스테인레스 스틸 소재로 제작돼 위생적이고 내식성이 뛰어나다.회사 관계자는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 다이어트 등 식단 관리가 필요한 병원, 요양원, 학교 등의 단체 급식소 등에 활용될 수 있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저당밥솥 시장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19 16:13
  • 블루반, 블루라이트까지 막아주는 선크림

    블루반은 기능성 선크림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가 만드는 ‘다이나믹 선크림’(사진)은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인체에 유해한 블루라이트까지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량으로도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를 동시 차단할 수 있는 무기물 원료와 화장품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말했다. 물에 강해 하루 1회 사용으로도 6시간 이상 자외선 차단 효과를 발휘한다. 땀이 흘러도 눈시림이 없고 지속력이 강하다. 미세먼지 흡착 방지 제품 인증을 대한피부과학연구소로부터 받았다. 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를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았으며 P&K피부임상연구센터의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무기물 원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부드럽게 바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블루반은 기술력과 품질 등이 검증돼 2022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호주 등 뷰티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19 16:13
  • 네오에이블, 휠체어에 앉아 음파진동으로 운동

    네오에이블은 의료기기와 재활기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휠체어 음파운동기 ‘네오소닉’(사진)이다. 장애인과 고령자도 안전하게 휠체어나 의자에 앉아 음파진동으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으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기획한 으뜸중기 제품으로 선정됐다.기존 모터진동 방식과는 차별화된 음파진동 방식의 운동기다. 인체관절에 부담을 주는 모터진동 방식의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중력을 거스르는 수직운동의 음파진동 운동을 구현해냈다. 3Hz부터 60Hz까지 주파수 내에서 0~99까지 강도를 10단계로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유효하중이 250㎏으로, 전동휠체어 사용자까지 운동이 가능한 전 세계 유일의 진동운동기다. 수동과 전동 휠체어 모두 별도의 이승 과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전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특수 탄성 고무 소재의 지지대를 제품 하부 4곳에 설치해 충격 흡수, 수평 조절 등이 가능하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19 16:12
  • 아이티엠반도체, 3분기 누계 매출 4693억원, 영업이익 25억 달성

    아이티엠반도체가 2분기 흑자전환, 3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하면서 힘들었던 적자 터널을 탈출하며 완전히 부활했다.배터리 보호회로 기술기업 아이티엠반도체(대표 나혁휘)는 올 1월부터 9개월 누계 매출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 영업 이익 25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아이티엠반도체가 전날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1873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1.8%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9개월 누계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 주요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수익성 회복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보호회로 부문에서는 2분기 국내 글로벌 휴대폰 고객사에 PMP(Protection Module Package*) 보호회로 납품을 시작한 데 이어 3분기에도 고객사 제품모델을 추가하면서 보호회로 매출이 늘었다. 회사 측은 향후 새로운 타입의 PMP 보호회로 적용 모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 고객사向 PMP 보호회로 납품 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수익성이 회복됐다.전자담배 부문에서는 KT&G 전자담배 카트리지 관련 국내 및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의(9개월 누계)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KT&G 전자담배의 경우 지난 4월 수주한 하이브리드3.0 디바이스의 생산을 3분기에 개시했고, 2025년 상반기에 글로벌 전략형 신규 디바이스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중대형 배터리팩 부문에서는 잠수함용 중대형 리튬 배터리팩 개발 과제를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상선용 베터리와 기타 중대형 베터리를 사용하는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윤석준 아이

    2024.11.15 09:34
  • 메인비즈협회 '2024 중소기업 기술 경영혁신대전 개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 회장 김명진)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및 성과확산을 위해 우수한 성과를 전시·홍보하고, 유공자 포상, 혁신 컨퍼런스 등을 통해 혁신의지를 고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메인비즈협회와 이노비즈협회,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혁신형 중소기업, AI를 더하다’ 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졌다.특히, 혁신형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인 AI, 탄소중립, 글로벌, R&D혁신 등 4가지 중점분야별로 혁신기업 전시관을 운영하고, ‘상생투자 IR 포럼’과 ‘기술·경영혁신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중소기업 간 네트워킹 촉진은 물론, 혁신성과를 공유하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은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산업에 깊이 관여하며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주요 수단으로 부상했고, 특히 생성형 AI의 출현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예측 분석, 보안 강화 등 다양한 경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창출까지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혁신대전은 AI로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통해 스케일업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혁신 노하우 공유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관련된 다양한 인

    2024.11.14 16:58
  •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제언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이하 'KIFFA', 회장 원제철)는 1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주최로 개최된 ‘국가 해양력 강화 심포지엄’에서 국제물류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해양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으며, 원제철 KIFFA 회장은 대한민국 국제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발표했다.  원제철 회장은 △국제물류산업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국제물류주선업체 전송료 절감을 위한 플랫폼 구축 △국제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지정과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및 물류 단과대학 설립 △국제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기금 신설 △정부 차원의 컨테이너 비축 △국제물류주선업 통계 제공 등 국제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또 “현재 국가 해양력은 단순 군사력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능력치를 의미한다”며 “과거 서비스산업으로 인식되어 온 물류산업이 현재는 기술 진보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하며 국가경제의 근간산업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8위의 무역규모를 가진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임에도 물류경쟁력은 17위 수준이며, 국제물류주선업은 미흡한 정부 관리로 산업 발전과 전문기업 및 전문인력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처별로 분산된 정책들을 총괄할 수 있는 대통령 산하 물류위원회나 국무총리 산하의 물류혁신위원회를 신설해

    2024.11.14 16:30
  • 블루코어컴퍼니, 차세대 피부전용 레이저 의료 장비 출시

    미용의료 장비 제조업체 블루코어컴퍼니(대표 김성민)가 차세대 피부과용 레이저 장비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레이저 장비는 '피코어맥스(PicoreMax)'와 삼파장 방식의 '트리니티 리프토닝(Trinity Liftoning)' 제품이다.피코어맥스는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치료와 눈가, 턱선 리프팅에 도움을 주는 장비다. 트리니티 리프토닝은 복합적인 피부 개선을 위한 3단계 치료 장비로 색소, 주름, 피부 탄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피코어맥스는 1200mJ의 고출력 에너지와 2.67GW에 달하는 최고 수준의 피크 파워를 탑재, 기존 피코세컨드 레이저의 한계를 넘어선 혁신적인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층을 초정밀하게 겨냥해 색소병변 치료와 피부 심부의 콜라겐 재생 촉진을 이끌어낸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피부과 전문의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트리니티 리프토닝은 삼파장 다이오드 레이저로, 리프팅과 토닝을 복합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단계 쿨링 시스템을 통해 시술 중 통증을 최소화해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 장비는 최근 FDA 인증을 획득하여 그 안전성과 효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김성민 대표는 "앞으로도 세계가 놀랄 수 있는 K-뷰티 미용 의료 장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블루코어컴퍼니만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이정선 중기선임기자

    2024.11.11 09:58
  • 에프티씨 '점증제 독점' 佛 세픽에 도전장

    에센스 로션 영양크림 등 기초 화장품을 발랐을 때 흘러내리지 않는 것은 점성(끈적임)을 조절하는 점증제라는 원료가 포함돼 있어서다. 점증제는 화장품을 매끄럽게 바를 수 있게 해준다. 점증제는 지금까지 굴지의 화장품 원료 제조사 프랑스 세픽이 독점하던 분야다.국내 첨단 정밀화학 회사인 에프티씨코리아가 점증제 개발을 마치고 세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영흔 에프티씨코리아 대표(사진)는 30일 “소재에 강한 일본이나 독일 화장품 원료 회사들도 손을 대지 못한 점증제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해 지난해부터 상용화 시판에 나서고 있다”며 “진행 중인 유럽 인증(REACH)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코스맥스, 한국콜마에 점증제를 공급하고 있다.에프티씨코리아는 점증제와 더불어 샴푸와 린스 등에 들어가는 헤어케어 원료(양이온 폴리머·계면활성제) 개발도 마쳤다. 이 제품은 머리카락의 정전기를 방지하고 광택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유니레버, P&G 등과 제품 테스트를 협의 중이다. 헤어케어 원료 시장은 미국 다우가 60%를 점유하고 있다.1998년 설립된 에프티씨코리아는 수입에 의존하던 각종 정밀화학 제품을 잇달아 국산화하며 강소기업의 명성을 쌓고 있다. 타이어코드용 합성수지, 페인트용 첨가제와 합성수지용 촉매 등이 주력 제품이다. 타이어코드용 합성수지는 자동차 고무 타이어에 들어가는 실(타이어코드)을 코팅하는 원료다. 이 합성수지가 없으면 타이어코드가 고무와 접착되지 않는다. 타이어코드용 합성수지도 스위스 EMS가 독점하던 것을 2010년 이 회사가 국산화했다. 에프티씨코

    2024.10.30 17:13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