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연계한 부동산 개발·마케팅 실무 교육과정이 처음으로 개설된다. 교육기간에 식대와 급여도 제공한다.부동산 개발·마케팅 전문업체인 내외주건은 ‘이넥스 마케팅 아카데미’를 이달 2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12주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부동산 개발 및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청년을 대상으로 건축법 부동산공법 세법 홍보 서비스 등의 분야을 교육한다. 강사는 모두 다양한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현업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교육기간동안 평가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우수한 인재는 직원으로 채용한다. 취업과 연계해 부동산 개발·마케팅 교육과정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외주건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활황이 장기화되면서 개발·마케팅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관련 직무교육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며 “부동산에 관심 있는 청년들은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받고, 회사는 훌륭한 디벨로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윈윈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달 14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은 뒤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은
“가상화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상자산 정보업체인 RT7파트너스는 가상자산 커뮤니티 사이트 ‘코인포’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이곳에선 가상 자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관해 회원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또 투자에 도움되는 다양한 코인 정보와 뉴스를 볼 수 있다. 코인포 사이트의 주요 관리와 정보공유는 RT7 트레이딩팀이 맡는다. RT7 트레이딩팀은 최근 KBS에서 방송된 '펜데믹머니'에 출연한 가상자산 트레이더들의 모임이다. RT7 유튜브 구독자 수는 7만7000여명이다. 투자아이디어, 코린이 백과사전 등의 코너를 통해 가상자산 투자자로서 알아야 하는 기초지식과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다양한 분석정보도 전달한다. 코인포 관계자는 “배움과 정보에 목말하 하는 초보 투자자들을 돕기 위해 커뮤니티를 개설했다”며 “건전한 투자 마인드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 관련 투자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야 하는 전문 트레이더를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가상자산분야 인플루언서들의 트윗 정보, 100여개의 코인에 관한 각종 시황 정보를 24시간 제공한다. 김치
부동산 전문가들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게 있다. 서울 시내 재건축 규제를 서둘러 완화하라는 것이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해야 집값을 잡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제안이 전혀 먹히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 정부 사람들의 생각이 뼛속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강남 집값이 급등했던 노무현 정부 때도 재건축 규제 완화 여부가 심각하게 논의됐다. 2005년 8·31 대책을 마련하면서 공급 대책에 재건축 ...
모든 가구가 집을 소유하는 게 가능할까. 문재인 정부의 자가보유율 목표는 100%인 듯하다. 실세 장관으로 꼽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17년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사는 집이 아니면 다 파시라”고 대놓고 압박한 점에서 그렇게 유추할 수 있다.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104%다. 다주택자가 집을 팔아 모든 가구가 한 채씩 가진다면 이론상 자가보유율 100%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다주택자는 임대...
“용의 머리가 뱀 꼬리가 되게 생겼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용산(龍山)정비창 개발 계획 발표 후 드림허브 임원을 만났다. 이 회사는 10년 전 용산정비창 개발을 주도했다.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용산정비창의 바람직한 개발 방향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사람이란 생각에서였다. 그의 반응은 실망 그 자체였다. 그는 “용산정비창을 잘 개발하면 서울을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등을 뛰어넘는 국제도시, 금융중심지로...
대전 동구 삼성동1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권이 SK건설에 돌아갔다. 삼성동1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SK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경쟁에 나섰지만 40여 종의 무상 제공 품목을 내건 SK건설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동1구역 재건축사업은 삼성동 288의 1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8층, 9개 동 총 8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2022년 7월 착공 및 분양, 2025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총 도급액은 1622억원이다. 사업지는 대전 지하철 1호선 대전역, 대전로와 우암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다. 삼성초, 한밭중, 보문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삼성동1구역은 2018년 11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정비사업을 계기로 10년 넘게 정체됐던 일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SK건설은 2018년 입주한 대전 유성구 도룡 SK뷰(383가구)를 비롯해 지난해 동구 신흥 SK뷰(1588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대전 내 ‘SK뷰 브랜드타운’
해운대 엘시티더샵 펜트하우스는 총 6가구 입니다. 전용면적 244㎡이고 두 개 타입입니다. 최고층은 84층으로 동 위치와 방향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바다조망이 압권입니다. 3면에서 바다가 보입니다. 동쪽으로는 해운대 일출을, 남쪽으로는 동백섬, 서쪽으로는 해운대 장산마린시티 야경이 보입니다. 청약 당시 경쟁률이 38대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모든 집에는 오픈 발코니가 설치돼있습니다. 초고층 주상복합에 오픈 발코니를 설치한 곳은 이곳이 처음입니다. 밖에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입니다. 주상복합의 최대 약점인 환기도 오픈발코니가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내부 구조는 계약자가 바꿀 수 있어 집집마다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침실 5개, 화장실 4개, 거실, 부엌 등으로 이뤄져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최고급 수입마감재와 가전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집안에 벽난로도 있습니다. 옵션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정원도 있습니다.마스터존은 서재, 대형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으로 구성돼있습니다. 파우더 룸은 고급대리석과 대형거울로 꾸몄습니다. 출입문은 세 개입니다. 메인출입문은 가운데 있고 좌우에 하나씩 출입문이 더 있습니다.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진행 이정민 리포터 촬영 김예린PD 편집 이지현PD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올해도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신기록이 탄생했다. 1986년 집값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6년 연속 서울 아파트값이 올랐다. 내년에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쏟아진다.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이 역대 최악이란 평가가 나온다. 역대 정부 주택정책과 비교해 무엇이 문제일까. 다른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도 후한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노무현 정부 때 2기 신도시인 판교 위례 동탄이 탄생했다. 외환위기 이후 공급 부족이 누적된 여파로...
한 제도권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서울 시장 전망을 8% 하락으로 급수정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그는 작년까지 강세론자였다. 9·13 대책이 강력하다고 판단한 그는 큰 폭의 하락으로 올해 전망을 수정했다. 네티즌은 처음엔 그를 변절자라고 비난했다. 올여름 들어 집값이 예상과 달리 급등하자 이번에는 무능한 전문가란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 5년간 전망이 단 한 번 빗나갔는데도 말이다(아직 가을의 문턱인 만큼 그의 예상이 맞아들어갈 가능성...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아파트 심사기준 강화일(24일)에 앞서 ‘서초 그랑자이’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이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23일 HUG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서초2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그랑자이’와 서울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하는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이 지난 21일 HUG로부터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3.3㎡당 평균 분양가는 서초그랑자이 4687만원,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2813만원 등이다.GS건설 관계자는 “서초그랑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인근 서초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과 순수 공급면적으로 계산하면 동일한 수준”이라고 전했다.HUG는 보증리스크 관리 명분으로 현재 서울 전역과 과천, 세종, 광명, 하남, 성남 분당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규정하고 분양보증서 발급 전에 분양가 심사를 한다.이들 단지 조합은 HUG와 분양가를 놓고 그간 협상을 벌이다 강화된 고분양가 아파트 심사기준이 적용되기 직전 HUG 측에서 제시한 분양가를 수용했다.HUG는 24일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시세의 100~105%를 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110%까지 가능했다.민경진 기자 min@hnmkyung.com
부동산 시장을 여러 해 취재하면서 불가사의하다고 줄곧 생각하는 일이 하나 있다. 위험하거나 사기성이 농후한 부동산 분양 상품에 개미투자자가 불나방처럼 몰리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많은 기자가 위험을 경고하는 기사를 썼지만 피해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선 상품을 바꿔가면서 위험한 분양의 명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선 경기 평택 일대에 지어진 미군용 임대주택(분양업체들은 ‘미군렌...
20년 사이 아파트 청약에만 네 번 당첨돼 20억원대 자산을 일군 지인이 있다. 그는 대단지로 옮기고 싶을 때, 새집으로 이사하고 싶을 때 등 필요할 때마다 청약했다. 당첨 비결은 꾸준함이다. 수도 없이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신청하다 보니 당첨의 행운이 이어졌다고 한다. 당첨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싸다 보니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청약제도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정부가 규제 지역에서 신규 분양되는 중대형 주택형을 일부 1주택자에게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에선 추첨제로 공급하는 중대형을 모두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추첨제 물량 전체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남는 물량에 대해 1주택자에게 당첨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청약을 통해 주택형이나 지역 갈아타기를 하려던 1주택 실수요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본지 9월15일자 A28면 참조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 규제 지역에서 공급하는 추첨제 물량의 일부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일부 물량은 무주택 우선 배정에서 떨어진 무주택자와 유주택자가 함께 경쟁해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선 전용면적 85㎡ 초과 새 아파트 물량의 50%,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선 85㎡ 이하 25%와 85㎡ 초과 70%를 추첨제로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따져 당첨자를 가리는 가점제로 분양하고 있다. 가점제에서 1주택 이상 보유자는 무주택 기간에서 ‘0’점 처리돼 당첨이 불가능하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첨제마저 100%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히자 청약통장을 장기 보유한 1주택자들이 과도한 제약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아직 추첨제 물량 배분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토부는 현재 추첨제 물량의 50∼70% 정도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30∼50%는 무주택 낙첨자와 1주택자가 함께 경쟁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규제 지역 내 추첨제 물량이 대부분 중대형인 만큼 50
경기도 수원 영통1재개발구역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14개 건설사가 참여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영통1구역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효성, 동부건설,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한진중공업, 한양, 한화건설, 반도건설, GS건설, 우미건설, KCC건설 등 14개사가 모습을 나타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26일, 입찰 보증금은 70억 원이다. 현설에서 조합은 대안설계를 허가하지 않았다. 건설사는 조합이 제시한 설계안으로 특화설계를 제안해야 한다. 대우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매탄동 173-50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2층 규모의 아파트 약 1,0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작년말에 있었던 영통2구역 재건축 수주전에선 GS건설ㆍ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롯데건설이 대결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의 승리로 수주전이 마무리됐다.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번지 일대 용인 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공사로 태영건설을 선정했다. 공사비는 1900억 원 규모다.준주거지역 17만 4272㎡에 용적률 328.14%를 적용해 아파트 1,308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한진준공업과 효성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짧은 공사기간과 넉넉한 이주비, 적은 공사비를 제시한 태영건설에 밀렸다. 태영건설은 올해 10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 내년 7월 이주 및 철거에 들어가 2022년 6월 준공하는 일정을 제시했다. 도급공사비도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2.4%나 낮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입지적으로 우수한 곳인 데도 시공사가 변경되는 등 사업일정이 많이 늦어졌다”며 “태영건설의 주택시공 노하우를 최대한 발휘해 고품격 단지를 만들어 조합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호반건설은 경북 안동시 옥송상록공원 도시공원 조성사업의 우선제안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옥송상록공원 조성사업은 안동시 옥동 산70 일원 20만㎡ 부지에 휴식과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고 일부 부지에 870여 가구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제안 공고를 통해 선정된 민간공원 추진사업자가 전체 공원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나머지 30% 미만 부지에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개발할 수 있다.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국내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엠디엠(MDM)이 최근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던 대규모 개발 부지를 잇달아 사들였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MDM 계열사인 MDM플러스는 지난달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내 일반상업용지 3블록(4만1130㎡)을 1955억원에 매입했다. 광교신도시 안에 남아 있는 마지막 대규모 개발부지다. 당초 이 땅은 공모형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통해 복합개발될 예정이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C3·C4 블록과 함께 광교신도시 랜드마크(에콘힐)로 개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사업이 좌초했다. 이후 땅은 3개 필지로 쪼개져서 매각절차를 밟았다.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C3, C4 부지는 금방 팔렸다. 3블록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 디벨로퍼가 백화점 등으로 개발하기 위해 땅을 계약했다가 잔금 납부를 포기했다.다른 디벨로퍼들도 엄두를 내지 못하면서 땅은 천덕꾸러기가 됐다. 다른 디벨로퍼가 거액의 계약금을 날리고 포기한 땅을 MDM이 사들였다.문주현 MDM 회장이 이 땅에 주목한 것은 백화점이 아니라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형 오피스텔을 지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 20~50㎡ 규모의 주거시설 수요가 급속히 늘고 있지만 신도시에서 전용 50㎡ 이하 아파트는 전혀 공급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게다가 이 용지는 인기신도시인 광교신도시 안에 자리 잡고 있다. 호수공원이 근처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부지 규모가 큰 만큼 대단지를 조성하면 관리비도 낮출 수 있다. 1~2인 가구를 위한 쾌적한 주거시설을 만들면 팔릴 수 있다는 게 문 회장의 생각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을 선보인다.현대엔지니어링은 미사지구 일반상업용지 1-3·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조감도) 오피스텔 510실(전용 19~36㎡)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분양 물량의 60%가량이 한강과 미사리조정경기장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테헤란로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경기 화성 시흥 김포 수원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물량 급증에 따른 역전세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입주물량이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입주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연말로 갈수록 물량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입주물량 특정 지역 집중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6만4021만가구다. 올해(12만373가구)보다 26.6% 증가한다. 최근 5년 평균 입주 물량(10만3394가구)보다 58% 많다.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의 입주물량은 소폭 늘어나는 반면 경기 입주 물량은 큰 폭으로 늘어난다. 내년 서울의 입주물량은 모두 2만7516가구로, 올해(2만3779가구)보다 3737가구 많다. 인천 입주물량은 올해 1만6692가구에서 내년 1만9674가구로 증가한다. 경기 입주물량은 8만7506가구에서 11만9813가구로 36.9% 급증한다.경기 내에서도 입주물량 차이는 크다. 내년 입주물량 부담이 가장 큰 곳은 화성시다. 동탄2신도시 아파트가 대거 입주하면서 내년 입주물량이 모두 2만1574가구에 달한다. 올해 입주물량(1만3281가구)보다 62.4% 많다.도시개발구역 입주가 활발한 김포시(1만1133가구), 배곧신도시 입주가 집중된 시흥시(1만830가구),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뤄진 수원시(1만832가구) 등의 내년 입주물량도 1만가구를 웃돈다.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한 평택(7706가구), 남부권에서 분양이 활발한 용인(6793가구), 미사강변지구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하남(6217가구) 등도 입주물량이 많은 편이다.이에 반해 과천 군포 의왕 안산 여주 연천 동두천 등에선 신규 입주물량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공급에 나선다. 이는 대학생을 주 공급대상으로 종전 행복주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대학교 근처에 지어 대학생에게 공급하는 행복주택이다.LH는 7일 충북대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공급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LH와 충북대는 기본협약을 토대로 LH 연구원, 대학교수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및 대학 특성에 적합한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에 대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이어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정부기관과 협의해 국립대와 우선적으로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스터디룸,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해 대학생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게 특징이다. 김인기 LH 행복주택사업처장은 “대학생 주거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가로 발굴해 보다 많은 젊은 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경기도시공사가 경기 가평 달전지구에서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북미식 목조주택 단지 ‘북한강 동연재’를 공급한다. 공기업이 교외주택을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초의 선시공·후분양 단지경기도시공사는 북한강 동연재 2단계 20가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154가구 규모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주택단지다. 1단계 43가구는 입주를 완료했다. 2단계 61가구(단독주택 47가구, 합벽식 공동주택 14가구) 중 20가구를 골조, 외장, 내부마감 등 공정별로 건축해 일반에 공개한다.대부분 전원주택단지는 땅만 분양한다. 집은 입주자가 알아서 짓는다. 선시공 후분양을 시도한 것은 단지의 조기 활성화 및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과 조화로 단지의 격을 높이기 위해서다.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해 공급한다. 도배 도장 가구 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해 시공하는 세미옵션 방식이다.영세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교외주택 시장에선 사업주체의 안정성이 최대 고려 요인이다. 경기도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택지 조성을, 전원주택단지개발 전문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주택건축 및 시행을 맡는 공동사업방식으로 조성된 북한강 동연재는 이런 점에서 민간개발 단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공신력을 바탕으로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개발을 국내 최초로 시도했다.현장에서는 공정 단계별 시공현장은 물론 내부마감이 완료된 샘플하우스까지 목조주택의 건축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정동선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목조주택 이해도를 높이고 건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범적으로 20가구
울산의 마지막 택지지구인 송정지구 인기가 뜨겁다.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송정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 아파트(조감도)는 1순위 청약에서 45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34명이 몰려 평균 1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B4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717가구(특별공급 제외)에도 7057명이 몰려 평균 9.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제일건설 관계자는 “울산에 공급되는 마지막 공공택지인 데다 분양가격도 3.3㎡당 1050만원 내외로 저렴해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며 “소득심사 강화, 원리금 동시 상환 등 잔금 대출 규제를 피한 단지여서 계약도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지구는 울산 북구 송정·화봉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공공택지다. 143만8059㎡ 부지에 7800여가구가 들어서 1만9500여명을 수용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성남 고등지구 A-1블록(1520가구), 남양주 별내지구 A1-2블록(1220가구)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리츠 1호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행복주택리츠는 올해 4월 정부가 발표한 행복주택 공급 방식을 다양화하고 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LH가 정부와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택도시기금 등이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공동사업시행자인 LH의 토지를 임대해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한다.LH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건설할 때마다 부채가 늘어나지만 행복주택리츠는 LH와 회계를 분리해 운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부채 부담을 줄임으로써 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임대료는 기존 행복주택 수준과 동일하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책정한다. 입주자격 등도 기존 행복주택과 같다. 입주자 모집은 공사 착공 후인 2018년 상반기에 할 계획이다. 성남 고등지구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공급물량의 50% 이상(투룸형)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행복주택리츠를 시작으로 젊은 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형태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전매제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11·3 부동산 대책’ 발표 뒤 처음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새 아파트가 선보인다. 청약 및 계약 결과가 향후 강남권 주택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2일 서울 잠원동 52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조감도) 아파트(옛 신반포 18+24차) 분양을 위해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모델하우스를 연다. 전용면적 49~132㎡ 475가구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146가구(전용 59~84㎡)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가 최저층부터 최고층까지 고루 분포한 게 특징이다.입주할 때까지 전매할 수 없고, 중도금 대출도 안 되는 고가 아파트가 시장에서 먹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3.3㎡당 4250만원이다. 역대 최고였던 인근 신반포자이 분양가(3.3㎡당 4290만원)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59㎡는 9억9900만원에서 11억원 중반대다. 84㎡는 13억원 중반대에서 15억원 중반대에 나온다.삼성물산은 철저히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분양대행을 맡은 미드미디앤씨의 이월무 사장은 “소득 수준이 높은 전문직 종사자, 자식에게 집을 사주려는 자산가, 자수성가형 자산가 등 실수요자의 문의가 대부분”이라며 “강남권 새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많아 분양은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6일 특별공급에 이어 7일 1순위 접수를 한다.11·3 대책 발표 직전에 나온 인근 아크로 리버뷰 아파트(분양가 3.3㎡당 평균 4194만원)는 1순위에서 평균 3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말 준공한 도심지하철 921공구가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토목 분야 상인 ‘LTEA(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 2016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LTEA는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는 상이다. 국내 건설사가 단독으로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TEA는 싱가포르에 준공된 다양한 육상 교통 인프라 공사 중 고난도 프로젝트와 무재해 사업장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심사해 수상업체를 선정한다. ‘921 현장’은 로처 운하 아래에 두 개 역사를 시공한 구간이다. m당 공사비가 7억원에 달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제주도 토지의 경매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격으로 나눈 비율)이 32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제주도 토지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29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제주도 토지 낙찰가율은 지난달보다 24.7%포인트 하락한 97.5%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4월 이후 32개월 만이다. 2014년 초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제주도 토지 낙찰가율은 2015년 12월 역대 최고인 225%까지 치솟았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62.9%로 높았지만 지난달 122%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100% 아래로 하락했다.초고가 낙찰도 줄었다. 지난달 토지의 최고 낙찰가율은 387%(성산읍 낙산리 소재 임야)를 기록했다. 10월엔 2639%, 9월엔 577%가 최고 낙찰가율이었다.토지 매입 경쟁도 주춤해졌다. 지난달 토지의 평균 입찰 경쟁률은 4.3 대 1을 나타냈다. 연중 최고였던 6월(8.8 대 1)의 절반 수준이다.이에 반해 경매로 나오는 토지 물건 수는 급증했다. 지난달 91건이 진행돼 이 중 58건이 낙찰됐다. 2014년 3월(97건) 이후 가장 많은 물건 수다. 그동안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어도 도중에 일반 부동산시장에서 팔리거나 경매 원인이 되는 빚을 갚는 사례가 많아 경매 물건 수가 많지 않았다. 지난 8월엔 14건만 경매됐다.제주도가 강력한 토지 투자 규제에 나선 것이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달 토지 투기가 극심하다는 판단에 따라 농지이용실태 특별조사를 하고, 토지분할 제한에 나섰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길이 없는 맹지 묘지 등도 감정가의 두세 배 수준에서 낙찰되는 등 ‘묻지마 투자’가 많았다”며 “농지 전수조사가 이뤄지면 처분 의무 토지가
2016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 아파트에 돌아갔다. 이 단지는 숲으로 둘러싸인 주변 자연환경을 적절히 활용해 공원 속 아파트, 도심 속 전원생활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소형과 대형 주택형 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려한 소셜 믹스(social mix) 설계도 호평을 이끌어냈다.올해로 16년째를 맞은 한경주거문화대상은 건축미와 실용성, 친환경성 등이 탁월하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주거시설에 주는 주택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 하반기에는 모두 17개 부문에서 45개 작품이 응모했다. 이 중 17개 부문에서 2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박찬식 한경주거문화대상 심사위원장(중앙대 건축학부 교수)은 “녹지공간 강화, 고층화, 정보기술(IT) 접목, 다양한 분양방식 등이 올해 수상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주거시설 수준이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도시정비사업·중견업체 강세종합대상의 영예는 2회 연속으로 개포지구 내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돌아갔다. 올 상반기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가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개포지구는 양재천 대모산 등에 둘러싸여 친환경적인 데다 도시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재건축 완료 이후 강남권 최고 부촌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곳 조합들은 이런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첨단 설계를 내놓고 있다.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개포지구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부산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참여한 GS건설은 최근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스카이브리지 설계를 제시했다. 단지 가운데 부분에 들어서는 세 개 동 최상층(60층)을 스카이브리지로 연결하는 구조다.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처럼 최상층부에 수영장(조감도), 피트니스센터, 시니어룸, 카페 등 대규모 주민 편의시설(1085㎡)을 넣는 안이다.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등의 환상적인 조망을 한눈에 즐기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 클라우드’란 이름의 이 공간은 구름을 형상화한 모습이다.남무경 GS건설 도시정비팀 상무는 “스카이브리지는 공사 기술과 비용 때문에 웬만한 부촌 아파트도 섣불리 설치할 수 없다”며 “삼익비치아파트는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보기 드문 입지여서 대한민국 최고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스카이브리지 설계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랜드마크의 상징 스카이브리지국내외에서 스카이브리지는 랜드마크 건물의 상징이다. 국내에서는 한강변 등 서울 부촌 단지들이 제한적으로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했다. 서울 동부이촌동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가 대표적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인허가를 받은 이 아파트는 한강변에선 드물게 최고 56층(200m)으로 지어져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삼성물산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아파트 세 개 동을 스카이브리지로 연결했다. 각 동 17층에 길이 43m, 무게 230t의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했다. 스카이브리지를 통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회의실, 게스트하우스 등을 오갈 수 있다.대우건설도 2014
대한건설협회는 행정자치부가 오는 29일 공포·시행 예정인 지연배상금률 경감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24일 밝혔다.행자부는 지방계약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계약상의 의무이행 지체에 대한 지연배상금률을 현행 1일당 1/1000에서 0.5/1,000로 하향 조정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부담이 절반수준으로 경감돼 건설업계의 금융부담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배우 송승헌 씨가 공유자로 지분을 소유한 서울 잠원동 소재 40억원대 상가건물(사진)이 경매로 나온다. 공매를 통해 이 건물 지분 85%가량을 확보한 송씨는 전체를 취득하거나 지분을 시세대로 팔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는 분석이다. 경매 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투자기법이다.22일 법원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 공매로 잠원동 21의 6 상가건물 지분을 낙찰받았다. 이 건물 대지면적은 232㎡, 건물면적은 316㎡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며, 음식점으로 사용 중이다. 공매에 나온 지분은 전체의 84.6%, 감정평가액은 34억3322만원이었다. 5회차에 참여한 송씨는 30억200만원에 입찰해 감정가격보다 4억원가량 싸게 낙찰받았다. 송씨를 포함해 여섯 명이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그는 지난달 이 건물 전체를 경매 신청했다.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는 “협상을 통해 공유자들의 나머지 지분을 추가 매입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유물 분할경매를 통해 전체를 매수하거나 현금화하기 위해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물건을 제3자가 낙찰받으면 지분 비율대로 배당금을 나눠 가진다. 송씨 등 공유자들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공유자 중 한 명이 전체를 낙찰받으면 복잡한 권리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바로 옆 건물을 송씨가 소유하고 있어 그가 직접 경매에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전체를 소유할 목적으로 경매를 신청했다면 경매에 참여해 다른 사람들과 동등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까닭에 높은 금액을 써낼 가능성이 있다. 송씨가 낙찰에 성공하면 매각대금 중 나머지 지분(15%)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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