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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근 기자
    조성근 기자 디지털라이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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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파워맨'들이 한양대로 간 까닭은…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한양대 ‘창조도시 부동산융합 최고위 과정’ 1기 입학식에는 한국 부동산 개발시장을 이끌어 가는 이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김만수 부천시장, 김학주 국방부 국방개혁실장, 권대철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이용건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주거사업기획관 등이 입학생 자격으로 모였다.이 최고위 과정은 부동산개발협회가 주도하고 있다. 대학이 주축이 되는 다른 최고위 과정과 다른 점이다.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현역으로 뛰는 이들과 격의 없이 교류할 수 있어 입학 신청이 많았다.이 과정의 활성화를 위해 문주현 부동산개발협회장은 직접 1기생으로 등록했다. 박 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입학했고, 김 시장은 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문을 두드렸다는 설명이다. 신입생 중 가장 많은 직업군은 부동산 개발회사 임직원이다. 전체의 30% 이상을 넘었다.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도 많았다. 시공사 임원, 인테리어업체 대표, 변호사, 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유관업종 종사자도 등록했다.부동산개발협회는 인맥 형성에 치중하는 기존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탈피, 부동산개발 회사들이 목말라 했던 개발이론과 교양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수진도 다양하다. 이주형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원장,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 수석부회장, 서종대 한국감정원 원장, 이태교 서울부동산포럼 명예회장 등 풍부한 현장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구성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23 20:29
  • 외국인 붐비는 홍대는 글로벌 투자처

    서울 합정역(지하철 2·6호선)에서 최근 분양된 ‘마포 한강 푸르지오 2차’ 오피스텔에는 지방 거주자뿐만 아니라 해외 투자자도 상당수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이 오피스텔 448실 청약에는 모두 6130여명이 몰려 평균 13.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이 가운데 서울 지역 거주자 청약 비율은 69%였다. 수도권 거주자가 16%, 지방 거주자가 15%를 차지했다. 서울 지역 오피스텔 청약에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 거주자가 많이 청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수도권과 지방 투자자를 합한 비중은 10%를 넘지 않는다.지방 청약자의 거주 지역은 다양했다. 제주에서부터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춘천 등 전국에서 청약이 몰렸다. 유수현 대우건설 마케팅 팀장은 “최근 강남권 소형 아파트나 유명 상권 내 오피스텔을 자식들에게 하나씩 사주려는 지방 자산가가 많다”며 “홍대 상권은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데다 공급이 거의 없는 지역이다 보니 지방 자산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외국인도 20여명이 청약했고, 1명이 당첨됐다. 모델하우스 개장 당시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주택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단체로 찾기도 했다. 홍대 상권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2~3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인근 중개업소들은 전한다.합정동 A공인 관계자는 “요우커들이 돌아갈 때 마지막으로 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홍대 상권에 들러 쇼핑하고 간다”며 “화교 등 중국인이 이들을 상대로 면세점을 내기 위해 대로변에 접한 단독주택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영향으로 3~4년 전 3.3㎡당 1500만원 전후던 홍대 상권 이면도로변의 낡은 단독주택

    2015.03.22 21:28
  • 성남·용인·고양…LH 전세임대 2만9770가구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지난해보다 31.6% 늘어난 2만9770가구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전세임대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을 임차한 수요자에게 전세·반전세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전세임대주택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보호대상 한 부모 가족,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무주택 가구 등에 공급한다. 올해 LH의 전세임대주택은 정부 임대주택 공급 목표인 12만가구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LH는 올해 일반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2만370가구, 신혼부부용 5400가구, 대학생용 4000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57%,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와 지방에 43%를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수도권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LH는 지방공사가 임대주택을 공급하던 성남·용인·안산·시흥·고양·남양주·하남시 등 경기 7개 시에도 전세임대주택을 내놓는다. 전세보증금 지원 한도는 수도권 8000만원, 광역시 6000만원, 기타 지방은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임대 지원금 이자는 2000만원까지 연 1%, 2000만~4000만원 구간은 연 1.5%, 4000만원 초과는 연 2%로 책정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22 21:17
  • 하남 미사강변신도시, 상가용지 21필지 분양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최대 상권에서 중심상업지역 용지 21필지가 분양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용지 19필지와 일반상업용지 2필지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8일 발표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역세권에 있는 중심상업용지 19필지(면적 1164~7476㎡)와 미사대로변 일반상업용지(면적 1963~1만974㎡) 등 21필지다. 중심상업용지는 구역별로 특화해 대형학원과 의료시설 입주가 가능하도록 했다.중심상업용지의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795만~2136만원이다. 일반상업용지는 3.3㎡당 1693만원 선이다. 다음달 2일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 입찰 신청을 받은 뒤 3일 낙찰자를 결정한다. 계약은 내달 9일 체결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18 20:38
  • LH, 지진 견디는 아파트 설계법 개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성능기반설계법’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설계에 적용한다고 13일 발표했다.성능기반설계법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축물에 전해지는 충격과 진동 등을 감안해 건물의 주요 부위별로 안전성을 검토하는 최신 설계법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다.이 설계법은 조만간 대한건축학회에서 학회표준으로 인증할 예정이다. 또 건축구조기준 개정안에도 반영돼 공동주택 설계에 두루 사용될 전망이라고 LH는 설명했다.LH 관계자는 “성능기반설계법을 활용하면 더욱 치밀한 설계가 가능해 아파트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건축자재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LH에서만 연간 170억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13 20:56
  • 단성사 '4수 끝' 575억에 낙찰

    109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초 영화관인 서울 종로의 단성사(사진)가 법원경매에서 575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지 2년7개월, 네 번째 경매에서 팔렸다.1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에서 열린 이날 경매에서 단성사는 7명의 응찰자가 참여한 가운데 감정가의 59.7%인 575억원에 낙찰됐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2등 응찰자도 561억원에 입찰에 참여하는 등 비교적 접전이 벌어졌다”며 “낙찰자는 기업으로 추정되지만 누구인지 공개되진 않았다”고 말했다.낙찰은 이뤄졌지만 앞으로도 대금 납부나 소유권 이전등기, 유치권 해결 명도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단성사가 정상적으로 문을 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종로구 묘동에 자리한 단성사 건물은 2012년 8월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경매 대상은 단성사 건물 1만3642㎡(지하 4층~지상 10층)와 인근 토지 4개 필지(2009.1㎡)다.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2년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았지만 내부 마감공사는 마무리되지 않았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12 21:56
  • 달라진 오피스텔…희소가치로 승부한다

    대우건설이 오는 13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마포 한강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서울 홍대 상권에서 10년 만에 나오는 오피스텔이다. 아파트 상가 등도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이고, 지하철역(2·6호선)과 지하로 직접 연결된다. 분양대행을 맡은 미드미디앤씨의 이월무 사장은 “주변에 오피스텔 숫자가 손에 꼽을 정도여서 희소가치가 있는 데다 홍대 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니 전국에서 하루 100건 이상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올 들어 오피스텔 공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그동안 오피스텔이 잘 공급되지 않았던 기존 도심에서 아파트와 함께 단지를 이뤄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과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대거 공급돼 공급 과잉 논란이 일었던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공급 물량 급감올해는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대형 건설사 13곳 가운데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을 제외하고는 오피스텔 공급 계획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1~2곳에 그친다.삼성물산은 서울 자양4구역 한 곳에서만 공급한다. GS건설도 서울 경희궁 자이 단지 내 오피스텔 한 곳의 공급만 확정했다. SK건설도 서울 왕십리뉴타운3구역 한 곳만 계획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급 물량이 아예 없다. 정희철 현대엔지니어링 마케팅팀장은 “분양 호조 영향으로 오피스텔보다는 주력 상품인 아파트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우건설은 올해 용인 기흥역세권 등 10여곳에서 3800여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대구 이시아폴리스, 인천 송도신도시, 용인 기흥역세권 등

    2015.03.08 21:19
  • "전세난 지쳤다…부담 적은 동네서 집 사자" 서울 강서·강동·서대문구 거래 확 늘었다

    최근 들어 중저가 주택이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가 주택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권의 주택 거래량은 줄어드는 반면 중저가 주택이 많은 비(非)강남권의 주택 거래량은 늘고 있다. 아파트보다 다세대주택의 거래량 증가폭이 더 크다.경기 김포 등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의 분양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매시장에서도 수도권 중저가 주택이 단연 인기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수도권에서 2억~5억원대 주택을 매입하는 영향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중저가 주택이 거래량 증가 주도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모두 8587건으로, 2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증가는 비강남권의 중저가 주택이 주도했다. 강서구는 632건이 거래돼 지난해 2월(401가구)보다 57.6% 늘어났다. 이어 △강동구(543가구) 41% △서대문구(261가구) 30% △금천구(143가구) 26% △성북구(473가구) 24% △노원구(823가구) 23% 등의 순으로 거래 증가율이 높았다.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해 2월에 비해 거래량이 줄었다. 강남구(532가구)가 15.8% 감소했으며 서초구(463가구)는 7%, 송파구(458가구)는 10% 줄어들었다.연립·다세대주택의 거래 증가도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에서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1.5%나 늘어났다. 단독·다가구주택 거래량도 37.9% 증가했다. 이에 반해 아파트 거래량은 29.4% 증가에 머물렀다.◆저가 분양시장에 실수요 몰려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한 수도권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김포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미분양의 무

    2015.03.05 21:45
  • LH, 9300가구 사들여 취약계층에 임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사회 취약계층에 저렴하게 임대할 매입임대주택 9300가구를 사들인다고 5일 발표했다.매입임대주택은 도심 지역에 있는 기존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이며 이날부터 신청을 받는다. LH가 사들인 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저렴하게 임대한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도시 주택이 매입 대상이다.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매입 신청이 들어온 주택은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LH가 사들인다. 집을 팔고 싶은 주택 소유자는 LH 홈페이지(www.lh.or.kr)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LH 지역본부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매입조건 및 절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나 LH 콜센터(1600-1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05 21:42
  • LH, 만 55세 이상 1000명 채용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만 55세 이상 장년층 1000명을 시니어 사원으로 채용한다고 4일 발표했다. 시니어 사원은 오는 5월4일부터 6개월 동안 전국 임대아파트 731개 단지(57만5000가구)에 배치돼 시설물 안전 점검, 단지 환경 정비,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입주자 만족도 조사 등의 업무를 한다.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하면 매달 59만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산재보험·고용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 등 4대보험 혜택도 제공한다. 취업보호대상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는 가산점을 준다. 이달 17~20일 신청서를 받고 다음달 22일 선발자를 발표한다. LH 홈페이지(www.lh.or.kr)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go.kr)를 참고하면 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3.04 21:10
  • 전세난 속 역발상 투자…"전세 낀 집 10채 4억에 구입"

    부동산 전업 투자자 A씨는 최근 수도권에서 전세를 끼고 아파트 10여채를 사 모았다. 주로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90%를 넘는 아파트를 매입했다. 전셋값이 집값에 육박하다 보니 그동안 투입한 금액은 4억원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전셋값이 더 올라가면 매매가가 밀려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믿고 있다. 그가 이런 식의 투자를 시작한 것은 2013년부터다. 초기에는 경기 화성 일산신도시 인천 등에서 매입하다 최근에는 서울 강북·강서권에서도 물건을 매입하고 있다.◆전세 낀 중소형 아파트 투자 활발전셋값이 매매가에 육박하자 전세를 끼고 중소형 아파트를 여러 채 사들이는 사람이 많아졌다. 전세를 낀 소액투자 기법을 강의하는 교육장은 호황이다. C연구소의 강의엔 매회 수십명이 수강신청을 한다. 이 연구소는 전셋값과 매매가격 차이가 수천만원 이내이면서 향후 2~3년 내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을 주로 공략하라고 강의한다.지방에서 전·월세를 낀 소액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올린 J씨는 인기 부동산 강사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경·공매로 행복한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 등 유명 경매카페에서 스타 강사다. 최근에는 예정 수강생의 두 배인 400여명이 몰려 강의실을 변경해야 했다.소액투자 기법을 주제로 한 인터넷 카페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에는 가입자가 수만명에 달하는 소액투자 카페가 여럿 있다. 지방에서 소액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한 카페 운영자는 건당 100만원을 받고 직접 투자 물건을 찍어준다. 그의 컨설팅을 받은 이들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경기 화성, 고양, 김포, 인천 등에서 저가 매물을 사들였다.이 같은 투자 기법은 지방 투자자

    2015.03.01 21:38
  • 현대건설, 싱가포르 오피스빌딩 건설…2억달러 수주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2억1146만달러(약 2336억원) 규모의 최고급 오피스빌딩(연면적 7만7162㎡·조감도)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발표했다.싱가포르 남단 업무중심지구인 세실가에 지하 3층~지상 38층 높이 오피스빌딩 1개동과 부속건물을 신축하는 공사다. 싱가포르 민간 부동산 개발회사인 프레이저 센터포인트 자회사인 FC 커머셜 트러스티가 발주한 사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2년 해당 발주처로부터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워터타운 복합개발공사에 대한 높은 신뢰가 수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총 14개(44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각종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2.26 20:34
  • 금강주택, 군포·화성 등 올해 7000가구 분양

    금강주택은 올해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3개 단지 2355가구를 분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작년 A39블록에서 분양한 ‘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동탄’과 함께 ‘펜테리움 브랜드타운’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가장 먼저 4월 A64블록에서 908가구를 내놓는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전용면적 69㎡와 84㎡로 구성한다. 동탄2신도시 최초의 민간건설 임대아파트다. 취득·재산세 걱정 없이 10년(최소 5년)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A19블록에서도 상반기 중 252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A19블록은 시범지구 내 마지막 분양물량이다. 하반기에는 A46블록에서 1195가구를 분양한다. A46블록은 화성상록CC가 동측으로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동탄2신도시 분양을 마친 뒤에도 전국 주요 택지지구에서 분양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울산 송정지구 등에서 공동주택용지를 매입했다.금강주택 관계자는 “올해만 7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2.26 20:34
  • 건설 현장에도 드론이 떴다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하는 건설현장이 생기고 있다. 공정 사진을 촬영하거나 안전관리를 위해서다.쌍용건설은 최근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 건설현장에 드론을 투입했다. 공사 부지가 넓고, 바다로 둘러싸여 촬영할 장소가 마땅치 않자 드론을 구입했다. 건설사들은 모든 현장에서 터파기부터 완공까지의 공정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는다. 발주처에 공사 진행상황을 알려주거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촬영은 주로 인근 건물이나 타워크레인에서 진행한다.그러나 현장이 넓거나 주변에 마땅한 건물이 없으면 촬영하기 어렵다. 유종식 동부산 관광단지 현장소장은 “국내에서 드론은 주로 방송·영화·광고 등의 촬영에 활용돼 왔다”며 “근접 촬영까지 가능한 장점이 있어 공정 기록에 아주 유용하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동부산 관광단지에 10층 규모의 최고급 호텔(힐튼부산·310실)과 최고급 프라이빗 콘도(아난티 펜트하우스·218실)를 건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대부분 건축·토목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SK건설도 경기 수원 영통 SK뷰 건설현장에서 드론을 안전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은 매일 현장 상공을 날며 안전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한다. 자재가 넘어지지 않게 잘 쌓여 있는지, 작업자들이 안전수칙을 지키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건설장비가 제대로 배치돼 있는지 등을 드론이 찍은 사진을 통해 확인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2.25 21:13
  • 대보건설, 서해안 매송휴게소 공사 330억원에 시공

    대보건설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화물자동차휴게소 공사를 330억원에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보건설의 휴게소 운영 계열사인 대보유통은 매송휴게소 개발 민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대보건설이 휴게소 건설을 맡는다. 이 휴게소는 경기도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상·하행선에 각각 지하 1∼지상 2층, 연면적 1만726㎡ 규모로 건설된다. 4월중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를 거친 뒤 내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연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해 'ㅅ'자 모양의 두 건물이 서로 마주보는 독특한 형태로 건설한다. 휴게소 완공 후에는 오는 2041년까지 대보유통이 건설후 운영(BOT) 방식으로 휴게소를 운영한다. 대보그룹 관계자는 “연평균 860억원, 25년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2.17 12:29
  • 현대家 정몽선 회장 자택 경매로

    정몽선 현대시멘트·성우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자택(사진)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1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단독주택에 대해 지난달 27일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며 토지 면적은 763㎡, 건물 면적은 535㎡다. 정 회장이 1995년 땅을 사들인 뒤 1997년 건물을 준공했다. 이 집 주변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현대가(家)가 모여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이 토지와 건물에는 100억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또 10억원 정도의 가압류도 걸려 있다. 우리은행이 빌려준 돈과 이자 46억5000만원을 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이 주택 주변 유엔빌리지 일대의 토지 시세는 ㎡당 700만~900만원이어서 감정가격이 50억~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지지옥션은 추산했다. 성우건설은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시설(파이시티)의 시공사로서 시행사의 채무를 보증했으나 사업이 중단되면서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작년 12월24일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채무자인 성우건설에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만큼 경매 진행이 정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2.16 20:36
  • LH 임대주택 민간위탁업체 선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위해 경기 김포지역 2개 국민임대주택 운영을 이달 말부터 1년간 민간에 위탁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위탁 단지는 김포 서암과 김포 양곡2-1이다. 운영을 맡을 민간업체로는 경쟁입찰 등을 거쳐 신화비엠씨㈜와 에이비엠㈜를 선정했다. LH는 임대주택 관리 업무 전체를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임대료 책정, 소득·자산 검증 등 핵심 업무는 제외한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2.16 15:20
  • [마포 르네상스] 세종시 공무원들도 마포에 '둥지'

    서울 마포구에 둥지를 트는 공무원들이 늘고 있다. 여의도 국회와 서울역이 모두 가까운 데다 집값도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싼 영향이다.산업통상자원부의 K국장은 최근 강남구의 전셋집을 정리하고 마포로 이사했다.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더 이상 ‘강남 학군’에 머물 필요성이 낮아져서다. 국토교통부의 P국장도 지난해 지방 발령을 받은 뒤 마포에 먼저 자리잡은 국토부 동료의 추천으로 같은 지역으로 옮겼다. 기획재정부 등 다른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도 마포로 이사하는 등 최근 2년 새 마포에 새로 둥지를 든 고위 공무원만 10여명이 넘는다는 후문이다.마포를 찾는 공무원이 많아진 건 국회와 서울역이 가까운 점도 큰 배경이라고 공무원들은 설명했다. 국토부 P국장은 “서울역이 가까워 정부세종청사로 출퇴근하기 좋고,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도 10~1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며 “고위 공무원들은 국회 업무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포 이사를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청사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됐을 때만 해도 마포는 공무원 선호지역이 아니었다. KTX를 쉽게 탈 수 있는 서울역·용산역·경기 광명역 주변 등이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 대세였다. 그러나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 사이에선 최근 국회 이동이 편한 마포가 더 인기라는 지적이다.집값도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싼 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6일 현재 마포구 평균 아파트가격은 5억3364만원으로, 강남구(10억388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마포구 평균 매매가격은 강남구 평균 전세가격(5억5166만원)과 비슷하다.서울 강남 수서에 KTX역이 생기더라도 마포의 인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2015.02.15 20:31
  •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베크 가스시설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은 26억6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칸딤(Kandym) 가스처리시설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 떨어진 칸딤가스전 지역에 연간 81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금액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계약금액은 20억1000만달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 ...

    2015.02.13 21:19
  • 年3%대 '견딜만한' 대출금리…지난달 경매 물건 역대 최저

    초저금리 영향으로 법원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이 급격히 줄고 있다. 이자 납부액이 줄어 대출 부담을 견딜 수 있는 가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 경매에 부쳐진 물건 수는 모두 1만3918건으로, 2001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물건 수는 전달인 작년 12월(1만6922건)에 비해 18%, 작년 같은 기간(1만7602건건)에 비해 21% 줄어든 수준이다.경매 물건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을 받았던 2009년 29만건에 달했던 경매 진행 물건 수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작년에는 역대 최저치인 20만1539건을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역대 최저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는 “신규로 경매에 부쳐지는 물건 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경매 도중에 변경되거나 취하되는 물건 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경매 진행 물건 수가 20만건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초저금리를 경매 물건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1억원에 대한 이자가 월 30만원 수준에 불과해 하우스푸어들이 이자 부담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부동산 가격 회복세도 경매 물건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 지방 부동산값은 2010년 이후 장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수도권 집값도 2013년 여름을 기점으로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보유 부동산의 담보가치가 높아지고 경매당하기 전에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경매 물건

    2015.02.10 21:02
  • 경매로 본 부자동네 임대료…전세 18억원·월세 2천만원

    오는 17일 경매되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전용 196㎡에는 전세보증금 18억원을 낸 세입자가 살고 있다. 그동안 법원 경매로 나온 주택 물건 중에서 세입자의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다. 서울 강북 아파트(중위가격 3억6000만원) 다섯 채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같은 날 경매되는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전용 461㎡)에는 호주 대사관 직원이 월세 750만원에 살고 있다. 주인이 연간 받는 월세는 모두 9000만원으로, 웬만한 대기업 부장급 연봉에 해당한다.희소가치가 높은 서울 고급주택의 전·월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월세가 가장 비싸게 형성된 곳은 주한 외국 대사관 직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용산구 한남·이태원동 일대다. 2013년 말 낙찰된 이태원동 102의 1 단독주택의 월세는 2000만원에 달했다. 당시 이 집은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되고 있었다. 1년치 월세(2억4000만원)를 한꺼번에 내는 속칭 깔세 행태로 이 집을 임차했다.일선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태원·한남동 일대엔 월세가 1000만~2000만원에 달하는 고급 단독주택이 즐비하다. 고급빌라의 월세도 500만~10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대상 임대는 깔세라는 이름으로 1~2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받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한 달치 월세만 보증금으로 받고 매월 월세를 수령하는 순수 월세 방식도 늘고 있다.전세보증금이 높은 곳은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등 강남권의 고급 아파트다.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의 경우 최고 19억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다. 타워팰리스 대형평형의 전세가격은 15억원 전후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주로 사업체 대

    2015.02.08 21:58
  • 전셋값이 밀어올렸나…아파트 경매價 다시 상승세로

    지난해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서울 등 수도권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매 수요는 꾸준한데 물건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유망 아파트에 응찰자가 몰린 영향이란 분석이다.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88.3%로, 지난해 12월(86.1%) 대비 2.2%포인트 높아졌다. 아파트 낙찰가율은 9·1부동산대책 효과가 나타난 작년 10월 89.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11월 87.5%, 12월 86.1%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88.8%로 전월(83.7%) 대비 5.1%포인트 높아지며 작년 10월 최고치(90.3%)에 육박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말(88.4%)보다 0.1%포인트 높아진 88.5%를 기록하면서 작년 10월의 최고치(88.9%)에 바짝 다가섰다. 인천만 지난달 낙찰가율이 84.8%로 전월(87.4%)보다 하락했다.전국 낙찰가율도 87.8%로 전월(87%)보다 상승했다. 지방 시·도는 다소 주춤했으나 대구 등 지방 광역시 낙찰가율이 96.5%로 전월(94.5%) 대비 2%포인트 올랐다. 대구의 낙찰가율은 107.6%로 경매 통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대구는 작년 9월 이후 5개월 연속 낙찰가율이 100%를 웃돌고 있다.이처럼 연초부터 경매 지표가 상승한 것은 전세난 등으로 내집마련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경매 물건은 크게 줄고 있어서다. 지난달 경매 입찰에 부쳐진 아파트는 2239건으로 작년 12월(2818건) 대비 20.5%(579건) 감소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수도권에서 입찰한 아파트 물건 수도 1277건으로 2001년 이후 최저였다.지난달 전국에서 낙찰된 아파트의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7.5명으로 작년 12월(6.9명)보다 0.6명 늘었다. 수도권도 평균 8.7명으로 작년 말

    2015.02.02 22:13
  • 대보건설,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시공능력 54위 건설사인 대보건설은 최근 지속가능보고서를 포함한 기업 브로슈어를 발간했다고 30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비전·전략, 윤리경영, 재무정보, 리스크관리 시스템, 친환경 기술개발, 품질·환경·안전 시스템, 고객만족,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고 있다.2013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대보그룹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부각시킨 것도 특징이다. 대보건설은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12년 이후 최근 3년간 연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강북 골프장 최다 내장객 20만 명을 기록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은 처음으로 매출 300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최대인 36개의 고속도로휴게소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보유통도 지난해 사상 최고인 28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7000여 정보통신공사 업체 중 시공능력평가 4위인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대보정보통신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밖에 1만8000가구의 시공 실적을 보유한 아파트, 국내외 공공시설, 업무 및 판매시설, 호텔 등 건축 실적은 물론 도로, 교량, 철도, 지하철, 단지조성, 에너지, 환경 등 인프라 실적을 담고있다.대보그룹 관계자는 “대보건설은 연초부터 LH가 발주한 하남 미사 제1고등학교, 구리갈매 수질복원센터를 연이어 수주하는 등 공공부문의 강점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책자를 지난해부터 성과를 내고 있는 민간부문 영업활동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1.30 10:56
  • 뚝섬부지…오산 세마…인천 검단·삼산…포항 장성…10년 묵은 땅에 속 타는 대림

    지난해 중동 플랜트 사업 부실로 2700억원대의 적자를 낸 대림산업이 해외 시장 대신 국내 주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많게는 3만가구를 분양할 야심찬 계획을 내놨지만 장기간 지연된 민간 도시개발사업지들이 많은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급보증 잔액도 1조원에 가까워 실적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대림산업은 장기간 손을 대지 못한 사업지를 여럿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성수동 뚝섬부지(매입가 4073억원)와 경기 용인시 남사지구 등이 대표적인 예다. 2008년 분양에 실패한 뒤 덮어 놓은 뚝섬부지는 최근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사업 재추진 여부를 검토 중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 동남쪽에 있는 남사지구는 도로 학교 등 기반 인프라를 설치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대림산업이 6000여가구를 자체적으로 시공·분양해야 한다.전체 규모가 5000가구를 웃도는 사업지는 경기 오산시 양산동 오산세마지구, 인천 왕길동 검단지구 및 삼산동 삼산지구, 경북 포항시 장성동 장성침촌지구 등이다. 오산 세마지구(오산랜드마크프로젝트)의 PF 보증금액은 6000억원에 이른다. 2009년 사업을 추진했으나 부동산경기 침체와 조합설립인가 지연 등으로 사업이 늦춰지고 있다.해묵은 사업지가 많지만 뾰족한 분양 방안이 없는 게 문제다. 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이 지난해 해외 시장 부진을 아파트 분양 등 주택사업 강화로 어느 정도 만회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간 방치된 사업들이 적지 않은 데다 분양시장 경기가 언제든 꺾일 수 있어 주택 사업 강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김진수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1.29 21:49
  • 두바이투자청, 쌍용건설 인수 본계약 29일 체결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쌍용건설이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인 두바이투자청(ICD)과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쌍용건설의 관리인과 두바이투자청은 29일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앞으로 이 본계약에 따라 변경회생계획안이 법원에 제출되면 조속히 관계인집회를 열어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공능력 평가순위 19위의 대형 건설사인 쌍용건설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2013년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회생계획안을 인가했고, 이후 그해 12월 두바이투자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1.28 21:25
  • 동탄2신도시 30일 첫 입주…5개 단지 2800여가구 집들이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가 조성 7년6개월여 만인 이달 30일 첫 입주를 시작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30일 EG더원 아파트 642가구를 시작으로 계룡리슈빌, 금성백조 예미지, 동탄센트럴자이, 모아미래도 등 5개 단지 2802가구가 이달 입주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동탄2신도시는 LH가 총사업비 16조1144억원을 들여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 등 일대 2401만5000㎡에 11만600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올해 말까지 1만6535가구가 입주한다. 이어 내년에 8022가구, 2017년 이후 7만1088가구가 집들이를 한다.LH는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화성시 등과 협조해 직행좌석 버스, 지하철역 연계 시내버스 등 21개 대중교통 수단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 수서~평택 간 수도권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서울·지방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작년 말 입주지역의 상하수도와 전력, 지역난방 등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1.25 21:08
  • 현대건설 영업이익 지난해 1조 육박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주력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작년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현대건설은 작년 연결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17조3870억원에 영업이익 958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전 연도에 비해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2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 증가한 5867억원을 기록했다.작년 신규 수주 물량은 27조1673억원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25.7% 늘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1.23 21:13
  • 성북동 성락원·가구박물관 경매로

    고종황제의 아들 의왕이 별궁으로 사용했던 성락원의 일부 부지와 해외 국빈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주 방문하는 한국가구박물관(사진)이 법원 경매로 나왔다. 한국 원양어업을 개척한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의 후손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이다.22일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서울 성북동 성락원 부지 일부(184㎡)가 다음달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된다. 감정가격은 3억1977만원이다. 이 부지는 한국가구박물관을 소유하고 있는 심철 씨 보유 지분이다. 코엠개발이 1억6000만원을 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 이 부지 위에는 2층 한옥이 들어서 있다. 명승 35호인 성락원은 고종황제의 아들 의왕이 살던 별궁이다. 수령 200~300년된 나무들, 소(沼), 연못, 폭포, 계곡 등이 고풍스런 기와집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 대해서도 지난해 4월7일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경매 대상은 가구박물관 부지와 지상 한옥들이다. 감정가격은 약 181억원이다. 등기부상 소유주의 채무액은 181억6000만원에 달한다. 경매준비절차가 마무리 단계여서 1분기 안에 경매가 진행될 전망이다. 코엠개발과 개인이 각각 1억원과 17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다.심씨는 부모로부터 이들 땅을 물려 받았다. 심씨의 부인 정미숙 씨가 한국가구박물관 관장이다. 정씨는 정일형 전 외무부 장관의 딸이자 전 민주당 국회의원 정대철 의원의 동생이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1.22 21:03
  • '힐스테이트 아파트' 올해 1만7617가구 나온다

    현대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1만7617가구의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한 9215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에서 1만3391가구를 내놓는다. 지방에선 4226가구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1만999가구, 조합원분은 6618가구다.올해 첫 사업은 오는 3월에 선보일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 4블록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가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 59~101㎡ 836가구다.이어 4월에는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2529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전용 40~115㎡ 1171가구다.경기 광주 태전5·6지구에선 4월에 3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3151가구다. 경기 분당신도시에서 차로 20분 거리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2015.01.15 22:08
  • 동탄2 입주 시작…주변보다 전셋값 1억 싸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전용 84㎡ 전셋값은 2억~2억5000만원 선이다. 경부고속도로 건너편 동탄1신도시 반송동 동일 평형 전셋값 3억~3억3000만원보다 1억원가량 저렴하다. 이곳에선 이달부터 연말까지 17개 단지, 1만593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 이후에도 83개 단지, 9만5000여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인근 학사공인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입주가 용인 수원 화성 등 경기 남부권 전세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대규모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전셋값이 향후 몇 년간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위례·미사·동탄2 입주 본격화올해 수도권 입주물량은 모두 9만6224가구다. 작년(9만8098가구)보다 소폭 줄어들지만 2013년보다는 16% 이상 많다. 행정구역별로보면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한다. 1만9371가구로 작년 3만6860가구보다 47%가량 적다. 인천은 작년(1만472가구)과 비슷한 1만1679가구다. 경기도에선 상당폭 늘어난다. 작년 5만776가구에서 올해 6만5174가구로 28% 이상 많다. 전세 수요자들이 경기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경기에선 부동산 전문가들이 향후 인기 주거지역으로 지목하는 신도시 입주가 많다는 게 특징이다. 청약 불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송파생활권의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화성 동탄2신도시 등의 입주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입주가 몰리는 곳의 전셋값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투자용으로 매입했거나 대출을 많이 끼고 매입한 이들이 잔금 연체를 피하기 위해 싼값에 전·월세 매물을 대거 내놓는 까닭이다.입주물량이 부족한 서울에서도 신규 입주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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