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112㎡ 매매가는 이달 들어 3000만원 하락했다. 지난달 중순 11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6일 11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에서 분양한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는 지난 15일 1·2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 미달하는 등 분양시장도 지역별로 경쟁률이 차별화되고 있다.재건축 연한 단축 등을 담은 ‘9·1 부동산대책’에 힘입어 급등했던 부동산시장이 최근 주춤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는 지난달보다 2000만원 하락한 9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개포동 주공1단지 50㎡는 추석 전 8억5500만원을 호가했지만 8억25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재건축 연한 단축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 서울 목동과 노원구 등의 아파트에선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아 호가 공백이 3000만원까지 벌어졌다. 목동9단지 전용 71㎡의 호가는 9·1 대책 이후 5000만원 정도 올라 6억5000만원 전후지만 매수세가 없다.목동 반도공인 김상욱 대표는 “2000만원 정도 상승한 가격에서 한두 건 거래됐지만 현재 호가에선 매수세가 붙지 않아 거래가 끊겼다”고 말했다.청약시장에선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광명시 KTX 역세권에서 15일 청약을 받은 ‘광명역푸르지오’는 최고 85 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에서 마감됐다. 그러나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스타클래스(민영) 99㎡는 75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14명만 청약했다.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웃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신도시엔 청약자가 몰리지만 서울 강북이나 수도권 외곽 단지는 3순위에서도 고전하고 있다”고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BCA 빔(BIM) 어워드 2014’ 시상식에서 국내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민간부문 프로젝트 최고상(골드 플러스)을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상은 첨단 3D 설계기법인 ‘빔’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것으로 싱가포르 건설청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쌍용건설 ‘베독 복합개발 현장’은 기존의 지하철역과 연결해 쇼핑몰, 버스터미널, 주거시설(583가구)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 소유의 부동산이 대거 법원 경매시장에 나왔다.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소유 부동산 7건과 선박 4척이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와 차남 혁기씨가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는 경북 청송군 현서면 일대 임야 846만㎡에 대해선 지난 9월1일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인근의 비슷한 토지들이 ㎡당 300~5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최소 30억~40억원대의 감정가격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대균씨와 혁기씨가 공동 소유한 서울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오피스텔 내 상가 158.11㎡도 경매개시결정을 받았다. 같은 규모의 상가가 2010년 10월 28억원에 실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감정가격이 20억~3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대균씨 소유의 서울 삼성동 4의 4 및 4의 10 일대 토지지분도 경매에 넘겨졌다. 전문가들은 감정가격이 수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혁기씨 소유의 서울 청담동 대지 272.9㎡도 지난 8월22일 경매신청됐다.유 전 회장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가 채무자로 돼 있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근린상가(사진)도 경매에 나왔다. 대지 321.3㎡, 건물 650.6㎡ 규모다.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소유주다. 2009년 권씨를 채무자로 12억96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더블역세권에서 150m 거리로, 감정가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청해진해운 소유의 제주도 및 여수시 소재 아파트도 경매에 부쳐졌다. 오하마나호 등 선박 4척도 경매에 들어갔다. 오하마나호는 지난달 11일 감정가 84억995만원에 처음 경매됐으나 유찰돼 15일 58억8696만원에 두 번째 경매에 나올 예
아파트가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한국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는 1962~1964년에 걸쳐 지어진 서울 마포아파트다. 산업화 초기 도시로 몰려드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주택이 50년 세월이 흐르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대표 건설사들은 최근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두고 한차원 높은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국민소득이 2만~3만달러에 이르면 주택 수요가 ‘양’에서 ‘질’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최근 새 아파트 신드롬이 불고 있는 것도 건설사들이 차원이 다른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어서다.경제 발전과 함께한 아파트1960년대 이후 경제성장이 급속도로 진행됐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났다. 농사 짓는 것을 그만두고 서울로 이주하는 사람도 같이 증가했다. 서울의 주택난은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 정부는 1960년대 중반 이후 도시에 아파트를 대량 공급했다.1970년대 들어선 중산층을 대상으로 아파트를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했다. 1970년 서울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은 한국에서 최초로 중앙공급식 난방을 도입했다. 한국 최초의 고층아파트는 1971년에 건립된 여의도 시범아파트(12~13층)다. 이때 아파트 분양을 위해 처음으로 모델하우스가 등장했다. 1974년 지어진 반포동 반포1단지는 단지 내에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춘 최초의 아파트다.1980년대로 접어들면서 대규모 단지가 서울시 교외로 확산됐다. 경기 과천, 서울 목동, 서울 상계동 등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섰다. 1980년대 중반에는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등 2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가 등장했다. 1990년대 초반 완공된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도 20층을 넘는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아파트와 빌딩 등 민간 건축이 많아지면서 지난 8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8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9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2%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민간 부문 수주액이 7조211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4% 늘어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민간 건축 부문은 수주액이 6조88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7% 늘어나면서 전체 수주실적을 끌어올렸다. 주택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아파트 신규 분양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 부문 수주액은 2조22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8.4% 줄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 건축공사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공 수주에 의존하는 소규모 중소 건설사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이라며 “영세 업체들의 실적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GS건설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한금융투자 등과 손잡고 인천 청라국제지구에서 내년 초 647가구 규모의 연립주택 단지를 분양한다.이는 웬만한 아파트 단지 가구 수와 맞먹는 규모다. 그동안 국내 택지지구나 신도시에 공급된 연립주택 중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다. GS건설 관계자는 “도시연립이란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테라스하우스 다락방 등으로 특화해 획일적인 아파트 문화에서 탈피하고 싶은 실수요자를 끌어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아파트 맞먹는 연립주택 등장천덕꾸러기 신세였던 택지지구 연립주택이 변신을 시작했다. 가구 수, 구조 등을 특화해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GS건설이 내년 초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공급할 예정인 연립주택은 규모면에서 아파트에 버금간다. 이 단지는 75㎡ 103가구와 84㎡ 544가구로 이뤄진다. 주차대수는 778대에 달한다. 가구당 1.2대로 넉넉하다.여기에 단독주택 장점을 접목했다. 전체 가구의 50%에 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는 테라스를 제공한다. 1층 가구엔 테라스만 배치하고, 4층엔 다락방과 테라스를 함께 제공한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정도다. 인근 아파트 시세(3.3㎡당 970만~1069만원)와 비슷하다. LH 관계자는 “연립주택은 저가 열등주택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립주택은 주택개발리츠 방식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GS건설 신한금융투자 등이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해 연립주택을 개발한다. 토지를 매각하는 LH는 자산관리 회사로서 사업을 총괄적으로 관리한다.연립주택 용지는 LH가 공급하는 용지 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땅 중 하나다. LH는 장기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주롱섬에서 동남아 최대 규모의 해저 유류비축기지를 완공했다. 930만배럴의 원유를 바다 밑 암반 속에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30만t급 유조선 다섯 척과 맞먹는 저장량이다.현대건설은 바다 밑 암반을 수직으로 130m 파고들어간 뒤 그 속에 가로 길이 340m, 높이 27m짜리 유류저장탱크를 건설했다. 해저 암반 깊은 곳에 터널 모양의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공사여서 지상 터널과 달리 최첨단 공법이 동원됐다.최대 난관은 벽면 틈새를 타고 바닷물이 끊임없이 들어온다는 점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라우팅(grouting) 공법을 적용했다. 터널에 생긴 작은 틈새를 모두 메우는 공사다. 드릴로 지름 4.5㎝ 크기의 작은 구멍을 15~20m 깊이까지 뚫은 뒤 고압으로 시멘트를 분사해 작은 틈까지 모두 채웠다.기름이 증발하면서 생기는 기체인 석유 증기가 퍼지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난공사였다. 석유 증기가 비축기지 내부에 퍼질 경우 직원들이 질식하거나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문제는 인공수막(water curtain) 공법으로 해결했다. 저장탱크에서 30m 떨어진 곳에 수평으로 작은 터널(폭 5m×높이 6m)을 만들었다. 여기에 10m마다 수직으로 작은 구멍(지름 10㎝×깊이 70m)을 뚫어 물을 채웠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토목 기술력을 확보함에 따라 플랜트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앞으로 수도권 남부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할 만한 지역에 중·소규모 택지를 개발할 계획입니다.”이재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택 보급률은 100%를 넘었지만 국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곳이 더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에서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LH는 2017년까지 330만㎡ 이상 대규모 택지개발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중·소규모 택지개발은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개발법 공공주택법 등을 통해서다. 공급지역은 철저히 수급 상황과 선호도를 반영해 결정할 예정이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곳에 실수요자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 남부 지역에선 여전히 택지 공급이 부족하고, 수도권 북부와 서부에선 공급이 수요를 웃돈다는 판단이다. 이 사장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기존 시가지와 연계해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LH는 앞으로 상당수 택지지구 개발을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익과 위험을 민간기업들과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 사장은 “LH는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고, 민간은 알짜 아파트 부지를 선점할 수 있어 ‘윈윈’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LH가 보유하고 있는 땅 중에는 숨은 알짜가 아직 많다”고 말했다. LH가 요즘 내놓는 아파트 용지와 상업용지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파트 용지는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기록한다. 상업용지는 감정가격의 두세 배에 낙찰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운이 따르지 않으면 용지를 손에 넣기 어렵다. 그러나 대규모 복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지 않고 시공계약을 지분제에서 도급제로 바꾼 것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처음으로 나왔다. 지분제는 시공사가 사업 이익과 위험을 조합과 공유하는 방식이고, 도급제는 단순히 시공비만 받는 계약이다.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6일 경기 부천시 약대주공재건축아파트조합이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낸 ‘공사도급계약 무효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지분제에서 도급제로 변경하는 것은 조합원들의 이해관계에 관한 실질적 변경에 해당하므로 조합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판시했다.이곳 사업은 약대동 181 일대의 낡은 아파트를 헐고 1613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분제로 이 사업을 수주해 2010년 3월 착공했다. 그러나 경기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미분양이 우려되자 지분제를 도급제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2010년 1월 옛 조합은 총회를 열어 시공계약 변경을 승인했다. 미분양에 대한 책임이 조합으로 전환돼 추가분담금 1368억원(가구당 1억3000여만원)이 발생했다.이에 반발한 조합원들은 작년 3월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현대산업개발이 승소했지만 2심에서 뒤집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9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에서도 조합이 승소하면 최악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은 890억원을 못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사업을 위해 지출한 돈이 많아 소송에서 져도 부담할 금액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 서교동 합정역(지하철 2호선) 인근 고급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지하 1층~지상 2층에 자리 잡은 쇼핑몰 ‘메세나폴리스 쇼핑몰’의 올해 1~7월 매장별 평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0% 늘었다. 방문객 수도 같은 기간 105% 증가했다. 2012년 6월 개장 초기에는 상권 활성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 들어 상권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일본의 대표적 부동산 개발업체인 모리빌딩의 상업시설 운영방식이 국내에 상륙했다. 모리빌딩의 자회사인 모리빌딩도시기획은 올해 초부터 메세나폴리스몰의 운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2010년 6월 국내에 진출한 후 첫 번째로 관리를 맡은 사업장이다.이곳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모리빌딩식 상가 활성화 방안이 접목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문화의 접목이다.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메세나폴리스 중앙광장에서 펼쳐진다. 8~10월 주말에는 젊은 예술가들의 야외 공연을 진행 중이다. 시민밴드나 무명 예술가들이 숨은 실력을 뽐낸다. 지난 12일에는 한·일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윤하 등 한국과 일본 가수 10개 팀이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에는 일본인 관광객을 포함해 500여명의 청중이 몰렸다.지역 주민과의 스킨십도 차별화 포인트다. 주말마다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장터를 연다. 그림 등 젊은 예술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10월에는 홍익대 근처 예술인들과 함께 인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식품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핼러윈 행사를 할 예정이다.입점 업종이 겹치지 않도록 철저히 상가업종 구성(MD) 관리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입점업체와도 끊임없이 소통한다. 매달 점장 회의를 열어 입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해저 유류비축기지(JRC1)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발표했다.이 해저 유류비축기지는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해저 유류비축기지 프로젝트로, 최첨단 건설공법을 총동원해 완공했다. 싱가포르 서남단 주롱섬 인근 반얀해역 150m 지하 암반에 150만㎡의 원유 비축기지(약 930만 배럴) 및 유조선 접안ㆍ운영 시설을 건설했다. 주롱섬은 싱가포르 정부가 1987년부터 오일허브로 조성을 한 곳으로, 유류ㆍ화학제품을 비축할 땅이 부족해지자 해저에 대형 유류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해저 유류비축기지는 1ㆍ2단계로 나뉘어 총 1800만 배럴 규모로 건설되며, 이번에 현대건설이 준공한 공사는 1단계에 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암반을 뚫을 때 바닷물이 터널 안으로 밀려오는 것을 막으면서 지하 150m 깊이에 2층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선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며 “1단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향후 발주될 2단계 유류비축기지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총 79건, 127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14개 현장, 47억34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셋값은 하반기 들어 5000만원가량 뛰었다. 3억5000만원 선이던 전용 76㎡가 4억원대로 올랐다. 서울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전셋값은 10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가을 성수기를 맞아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서울 강북지역에선 중소형 저가 아파트가 많이 오르고 있다. 홍제동 현대아파트 전용 75㎡ 전셋값은 7월 2억5000만원에서 현재 3억원으로 뛰었다. 경기 지역에서도 집값·전셋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파트가 강세다. 지난주 전국 전셋값 상승률 상위 다섯 곳 중 네 곳이 시흥, 성남 중원구, 부천 오정구, 용인 수지구 등 경기 지역이다.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2만4000여가구가 재건축을 위해 이주할 예정인 서울 강남4구에서도 전셋값 급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재건축 이주 시기 분산 등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조성근/문혜정 기자 truth@hankyung.com
서울 대학로 인근 연근동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리리하우스’(사진)가 다음달 14일 법원 경매시장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방 5개를 갖춘 한옥형 게스트하우스다. 집주인은 2007년 이 집을 매입해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해 왔지만 대출금 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해 경매를 당하는 처지가 됐다.◆줄 잇는 게스트하우스 경매최근 들어 게스트하우스가 심심찮게 법원 경매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개별 여행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게스트하우스 투자 붐이 일고 있지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곳들이 도태되고 있는 것이다.게스트하우스 경매물건은 전국적으로 나오고 있다. 주로 외국인이나 국내 여행객이 즐겨 찾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한옥 보존 지역인 서울 서촌(통의동)에서는 대지 233㎡, 연면적 130㎡의 2층짜리 게스트하우스가 지난 2월 경매로 처분됐다. 북촌과 함께 대표적 한옥보존지역인 이곳에는 최근 한옥을 개조한 게스트하우스가 많이 생기고 있다.북촌(삼청동)에서는 두꺼비하우스란 이름의 게스트하우스가 작년 법원 경매로 팔렸다. 한옥으로 된 단층짜리 건물이다.게스트하우스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홍대 인근도 예외는 아니다. 서교동에선 게스트하우스 카페 테라스하우스 등이 들어 있는 4층짜리 근린상가가 최근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서울 가로수길과 로데오거리가 가까운 강남구 신사동, 홍대 상권 접근성이 좋은 마포구 창천동 등에서도 게스트하우스가 경매로 나온 바 있다.지방에서도 게스트하우스가 경매시장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는 제주시 도두2동에서는 지난달 제주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게스트하우스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계열사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 현대엠코와 합병한 뒤 기존 엠코가 사용하던 아파트 브랜드 엠코타운을 대체할 새 브랜드 도입을 고민해왔다.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같이 사용하거나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놓고 고민했으나 힐스테이트를 함께 사용하는 쪽으로 최종 확정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현대엔지니어링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현대건설에 별도의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다음달 말께 분양하는 경기 용인 서천지구 아파트(754가구)와 서울 서초구 꽃마을 주상복합아파트(116가구)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들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합병 이후 처음으로 일반분양하는 아파트다.현대엔지니어링은 기존 엠코타운으로 분양된 아파트엔 브랜드 교체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수도권 부동산 개발 축이 경부고속도로 라인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들어 위례신도시(서울 성남 하남), 경기 하남 미사지구 등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주변 아파트 분양 물량이 경부 라인을 압도하고 있다. 서울 반경 20㎞ 안쪽에 자리 잡은 데다 서울 강남권 접근성도 뛰어나 지역 선호도가 경부 라인을 앞선다는 지적도 나온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주변 개발은 주로 수도권 동·남쪽에 몰려 있다. 동쪽으로는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구리 갈매지구, 남양주 진건지구, 하남 미사지구, 서울 고덕·강일지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개발 축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위례신도시, 서울 문정·강남·세곡2지구, 경기 성남 고등지구, 과천지식정보화타운 등 남쪽으로 이어진다.위례·문정·미사 지구 등은 수도권 분양 시장 회복도 이끌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선 작년 하반기부터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까지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래미안 위례 등엔 최고 1억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김신조 내외주건 대표는 “위례 등의 아파트 완판에 수도권 다른 지역 분양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올가을 분양시장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라인이 주도한다.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청약 1순위 지역으로 꼽힌다. 내년 이후 과천지식정보화타운, 고덕·강일지구, 감북지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약 붐은 몇 년간 계속될 전망이다.조성근/이현일 기자 truth@hankyung.com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위례신도시(서울·하남·성남), 경기 하남미사지구, 서울 문정·마곡·세곡지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등 6곳이다. 이 중 위례, 문정, 세곡, 하남미사 등 4곳이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 지구 아파트는 청약 1순위에서 대부분 마감되는 것은 물론이고 최고 1억원까지 웃돈(프리미엄)도 붙었다. 올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이들 지역에서 1만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새로 나온다. 무주택자들이 청약 1순위로 꼽고 있어 이들 물량이 분양시장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분양 회복 이끈 외곽순환 라인 서울외곽순환도로 라인은 금융위기 이후 얼어붙었던 아파트 청약시장을 깨운 곳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하반기 이들 지역에서 아파트 완판 행진이 나타나자 분양시장 온기가 수도권 전역으로 번졌다.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은 위례신도시다. 지난 7월 분양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607가구 모집에 1만1909명이 몰리며 평균 19.6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분양한 ‘위례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5.41 대 1의 경쟁률로 1·2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위례신도시는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도 흥행을 이어가며 시중 유동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보금자리지구인 서울 세곡2지구에서도 7월 분양한 ‘강남더샵포레스트’는 중대형(전용 114~244㎡)으로만 구성됐음에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8.11 대 1에 달했다. 서울 강동구와 접한 미사강변지구도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분양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분양(A7블록) 단지는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청약 조건에
서울·수도권에서 대규모 주거벨트 개발은 서울 강남에서 시작됐다. 1970년대 고도 성장기를 맞아 집이 부족해지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 한강변을 따라 ‘-’자 모양으로 대규모 아파트촌을 조성했다. 이 주거벨트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부동산값이 급등하자 노태우 정부는 경기도에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를 건설했다. 서울 반경 20㎞ 안팎에 있는 지역들이다. 김영삼 정부 시절 준농림지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1990년대 중반부터는 경부고속도로 축을 따라 개발이 대거 이뤄졌다. 경기 성남·용인에서 시작해 수원을 지나 화성까지 도달했다. 그 결과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포도알처럼 주거지가 대거 형성됐다. 경부축은 강남과 함께 ‘T’자 주거벨트를 형성하면서 인기 주거지역으로 부상했다. 2000년대 초반 또다시 집값이 급등하자 노무현 정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일부 구간 공사 중) 주변에 대거 2기 신도시를 지정했다. 김포 한강, 인천 검단, 화성 동탄, 파주 운정 등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서울 반경 40㎞ 안팎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집값을 잡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이명박 정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에 보금자리지구를 대거 지정했다. 기존 1기 신도시에 보금자리지구가 더해져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에 대규모 주거벨트가 형성된 것이다. 이 지구들의 분양이 현 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다. 보금자리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칠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라인이 각광을 받자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라인 신도
최근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서울 대조동 근린상가는 감정가격(19억4311만원)의 151%인 29억3900만원에 팔렸다. 한 번도 유찰되지 않은 신건(新件)임에도 53명이 이 상가를 낙찰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신건 상가에 이처럼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은 처음이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시중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면서 상가시장에서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낙찰가율은 매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2010년 135% 수준이던 평균 낙찰가율(낙찰가를 감정가로 나눈 비율)은 2011년 157%, 2012년 155%, 2013년 163%, 올해 180%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LH의 점포 겸용 단독주택 용지 분양에선 수천 대 1의 경쟁률이 흔하게 나온다. 충북혁신도시(3303 대 1), 광주전남혁신도시(2822 대 1), 위례신도시(2746 대 1)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위례 등에선 프리미엄이 수억원에 달한다.LH가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상가 용지는 감정가격보다 두세 배 높은 수준에서 팔린다. LH가 최근 세종시에서 입찰에 부친 상가 용지의 낙찰가율은 최고 333%에 달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제주 서귀포 강정지구에서 분양한 상가 용지도 대부분 감정가격의 두 배 이상에 팔렸다. 올 들어 서울 마곡지구,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등에서 나온 주상복합 상가, 지식산업센터 상가 등은 완판(完販)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1~8월) 상업 시설의 경매 평균 낙찰가율과 물건당 입찰자 수는 64.6%와 2.8명으로 이 업체가 경매 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윤병한 상가114 대표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연 5% 이상의
조합원 분양 신청을 최근 마친 서울 종로구 돈의문뉴타운 1구역에서 전체 조합원 764명 중 62명이 옛 40평형대 이상 한 가구를 받는 대신 작은 평형 두 가구를 선택했다. 두 가구 이상 배정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조합원 100여명의 60%에 해당한다.인근 교남동 경희궁자이공인의 박재실 대표는 “올 들어 중소형 아파트 두 가구를 받을 수 있는 조합원 지분이 다섯 건 이상 거래됐다”며 “인기가 높아 1억원 이상 웃돈도 붙었다”고 말했다.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큰 평형 한 가구 대신 작은 평형 두 가구를 분양받는 이른바 ‘1+1 재개발·재건축’이 잇따르고 있다. 2012년 도입된 이 방식은 조합원이 기존 주택 지분이나 권리가액 범위 안에서 아파트 두 가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최근 부동산시장 회복, 소형 주택 선호 등과 맞물리면서 본격화되고 있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도 715명의 조합원 중 25명이 ‘1+1’을 신청했다. 주로 대지 지분이 넓은 단독·다가구 주택이나 상가주택을 가진 조합원들이다. 한 가구엔 직접 거주하고 나머지 한 가구는 임대하겠다는 계산이다.김선돈 조합 업무이사는 “두 가구 이상 분양받을 여력이 있는 조합원 중 40%가량이 ‘1+1’을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1+1’ 분양 방식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확산되고 있다. 조합원 분양을 앞둔 반포동 신반포1차(반포아크로리버) 20동 21동 조합원 중에도 ‘1+1’ 청약 의향을 밝힌 경우가 나왔다.신호준 GS건설 재개발2팀장은 “방배동 방배3·5구역, 삼성동 상아3차, 잠원동 신반포6차 등 대형 평형이 많은 재건축 단지들이 조만
‘1+1 재개발·재건축’이 전국 정비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열쇠 중 하나로 떠올랐다. 조합원이 큰 평형 한 가구 대신,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중소형 아파트 두 가구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살 집뿐만 아니라 매달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집을 하나 더 마련할 수 있어서다. 조합 집행부도 재건축·재개발 동의율이 높아져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1’ 정비사업 인기정부가 ‘1+1 재개발·재건축’을 처음 도입한 것은 2012년 2월이다. ‘1가구 1주택’ 공급을 원칙으로 했던 기존과 달리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예외 규정을 둔 것이다. 두 가구를 분양받으면 한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로 하도록 했다.제도 도입 초기엔 기존 주택 감정가격이 새집 두 가구 가격을 웃도는 경우에 한해 2주택 분양을 허용했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작년 말 기존 면적이 새집 두 가구 면적보다 클 때도 두 가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상이 넓어지면서 ‘1+1’을 선택하는 이들이 올 들어 본격 등장하고 있다. 서울 돈의문뉴타운 신길뉴타운 등 단지 규모가 큰 재개발 구역에서 잇따라 나타났다.앞으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 ‘1+1’ 방식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상아3차 신반포6차 등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조합원 분양신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조합원 관심은 뜨겁다.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최근 실시한 조합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1055명(52.4%)이 2주택 분양을 선택했다. 2주택 희망자 가운데 소형 주택만 두 가구를 분양받고 싶다는 응답자가 576명
골프장 클럽하우스 수준의 커뮤니티센터(조감도)를 갖춘 전원주택 단지가 등장했다.경기도시공사는 경기 가평 달전리에서 조성 중인 ‘북한강 동연재’(141가구)의 커뮤니티센터를 30일 오후 5시 일반에 공개한다고 27일 발표했다.전원주택 단지에 대규모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단지 중앙에 건립되는 커뮤니티센터(연면적 794㎡)에는 브런치카페 편의점 게스트하우스 커뮤니티룸 멀티룸 등이 들어선다. 야외 결혼식이나 회갑연도 열 수 있다. 캐나다산 공학 목재를 사용해 외관이 웅장하고 건축미가 뛰어나다. 캐나다우드(캐나다목재산업협의회)의 기술지원과 감리를 받아 시공했다. (031)581-7738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입찰에 신청이 폭주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청약을 하루 연장하는 일이 발생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례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 45필지에 대한 청약을 27일 오후 2시까지로 연장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당초 LH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면서 하루 종일 청약시스템 접속이 느리거나 되지 않아 청약시간을 27일 오후 2시까지로 연장했다. LH가 청약 시간을 1~2시간 연장한 적은 있지만 신청을 하루 더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온라인 청약을 하는 데 보통 2~3시간씩 걸렸다.이날 오후 7시 현재 모두 7761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청약 증거금이 3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328억원 정도가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1008 대 1(2014의 1)에 달했다. LH는 최종 청약결과를 27일 발표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보통 분양 공고문 조회건수가 많아 봐야 1만건 정도지만 이번엔 9만건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다른 곳보다 청약 조건을 까다롭게 했는데도 관심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LH는 다른 지구와 달리 가구당 1필지씩만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지역에선 보통 1인당 1필지씩 청약할 수 있도록 한다.이처럼 투자자들이 몰린 것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있는 데다 웃돈(프리미엄)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위치에 따라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현지 중개업소를 중심으로 많이 나왔다”며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전매 차익을 겨냥한 투자자들까지 대거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 관련 공기업 중 가장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회사다. 주로 고유 업무와 연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LH는 2010년부터 임대단지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임대단지 내 방치된 공간에 공부방을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공부방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까지 지원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38개의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하루평균 660명의 임대단지 어린이가 공부방을 이용하고 있다.LH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임대단지 어린이를 위해 급식을 실시한다. 임대단지 내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방학에 마땅히 점심 먹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엄마손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펼치고 있는 이 활동은 전국 107개 단지에서 실시한다.LH는 2009년 ‘LH 행복론’ 사업도 시작했다. 제도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및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활동을 위해 총 25억원을 조성했다. 2급 이상 임직원이 2009년 10월부터 2011년까지 15개월 동안 급여 중 일부를 반납해 종잣돈을 모았다. 임대주택 거주자 또는 영세 자영업자 등 은행 문턱을 넘기 힘든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자금이나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으로 지원한다.회수되는 원리금은 순환 지원을 통해 다른 신청인에게 계속 지원 중이다. 작년 8월말 기준으로 LH 행복론을 통해 총 2507명이 84억4000만원을 대출받았다.다양한 LH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에는 ‘LH 나눔봉사단’이 있다. 이는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모임이다. 현재 총 33개 지부(전 지역본부·사업본부 등)가 1지부 1브랜드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설맞이 독거노인 돕기, 수해복구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 6단지와 7단지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21일 개포주공 5~7단지의 통합 재건축을 주제로 회의를 열었다. 다음달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 재건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재건축 사업통합이 성사될 경우 개포주공 5~7단지는 40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협력 업체가 준비한 설명회 안에 따르면 1983년 입주한 15층 아파트 단지는 용적률 300%를 적용해 최고 35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개포6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관계자는 “통합 재건축이 재건축 수익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분한 논의를 통해 단지 간 협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잠원동 한신4지구도 통합 재건축서울 강남권에서 여러 단지를 하나로 묶어 재건축하려는 단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양재천을 사이에 두고 타워팰리스를 마주보는 중층 단지인 서울 개포동 경남(678가구)·현대1차(405가구)·우성3차(416가구) 아파트는 올초 강남구청의 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현재 통합 재건축을 논의 중이다. 서로 맞닿아 있어 통합해서 재건축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잠원동 한신4지구의 신반포8·9·10· 11·17차 등 5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통합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을 마련한 데 이어 현재 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 위원장과 감사 등 조합 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열리는 주민총회에서 통합추진위가 출범할 전망이다.반포동 신반포1·3·15·23차와 반포경남 등 이웃한 5개 단지도 총 5000여가구를 건립하는 통합 재건축을 논의
‘30일 서울 목1·부산 명장1·부산 대연4구역, 31일 경기 성남 금광1구역, 9월3일 서울 상아3차, 13일 서울 방배3구역….’전국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재건축·재개발 추진 단지가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활기 띠는 시공사 선정지방에서 시공사 선정이 가장 활발한 곳은 부산이다. 온천3구역, 초량1구역, 반여1-1구역 등 7개 구역이 최근 시공사를 잇따라 뽑았다. 부산에서 이처럼 많은 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성공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부산에선 2012년까지만 해도 시공사를 새로 선정하기는커녕 선정돼 있던 시공사마저 시공권을 포기하고 떠나는 상황이었다. 현대건설은 2012년 초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부산지역 재개발사업구역 12곳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힌 바 있다.올 들어 집값이 많이 오른 대구(성당보성아파트 재건축 등)와 산업단지 덕분에 주민 소득 수준이 높은 창원(경화동재개발) 등에서도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이 이뤄진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제주에선 사상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에 성공한 재건축 단지(도남연립)가 등장했다. 나성근 현대산업개발 도시재생팀장은 “2010년 이후 지방 아파트 값이 꾸준히 오른 덕분에 수익성이 있는 재개발·재건축 지역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에선 올해 공공관리제를 통해 10곳 이상이 시공사를 선정할 전망이다. 2010년 공공관리제 시행 이후 연간 2~3건에 그쳤지만 올해는 두 자릿수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만 국제(SK
‘서울 동대문구는 4.08%, 강남구는 1.62%’.KB국민은행이 집계한 올해(1~7월) 전셋값 상승률이다. 서울은 강남권이 아니라 강북권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높은 전셋값을 이기지 못한 전세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올 들어 서울보다 인천·경기의 전세가 상승률이 더 높은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진단이다.◆인천 전셋값 초강세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 사이 서울·수도권에선 인천 경기 서울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인천은 3.51% 상승해 경기(2.69%)와 서울(2.57%)을 웃돌았다. 인천의 3.3㎡당 전세 가격(7월 말 기준)은 481만원으로, 서울(986만원)의 절반 이하다. 경기(679만원)에 비해선 70% 수준이다.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청라지구 등의 대규모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수급여건이 좋아진 데다 서울 서남부지역 세입자들이 이동하면서 전셋값이 최근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광역자치단체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매매·전셋값이 싼 곳의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에선 남양주(상승률 3.65%), 이천(3.62%), 화성(3.47%), 구리(3.35%), 성남(3.29%), 의정부(3.26%), 부천(3.16%), 안양(2.93%), 고양(2.82%), 용인(2.63%)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성남 고양 안양 부천 등 1기 신도시가 있어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대부분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서울에서도 강남권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영등포구(4.19%)와 동작구(4.17%) 동대문구(4.08%)는 4%대를 넘었다. 그 뒤를 은평구(3.35%) 마포구(3.11%) 성동구(3.06%) 등이 이었다. 이에 비해 학군 수요가 두터운 강남구는 1.62%, 양천구는 2.48% 상승에 그쳤다.인천에
“상가 경매 초보자는 잘 아는 지역에서 시작하거나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경매 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변호사(사진)는 “상가 경매는 주택 경매보다 난이도가 한층 높은 만큼 잘 아는 지역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경험과 실력을 쌓아가여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경매시장에 등장하는 상가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장사가 안돼 경매 매물로 나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드물게 나오는 알짜 상가를 고르는 안목이 중요하다. 정 변호사는 “다른 사업을 하다가 망해서 담보로 내줬던 상가를 경매로 날리는 사례도 가끔 있다”며 “이런 상가 중에 알짜가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임차인을 잘 보고 투자하는 것도 요령이라고 정 변호사는 설명했다.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나 금융회사 지점 등은 쉽게 철수하지 않는다. 임차료 수준도 높고, 연체를 하지 않는다. 이런 임차인이 들어가 있는 상가는 경매시장에서 인기가 높다.또 병원 등 초기 시설투자비가 많은 업종이 임차인으로 있는 곳도 유망하다. 이런 임차인은 투자비를 건져야 하는 데다 단골고객을 잃을 수 있어 쉽게 이사 가지 못한다.정 변호사는 현장 조사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했다. 점심 장사만 잘되고 저녁 장사가 잘 안 되는 상권, 주중에는 장사가 잘되지만 주말에는 장사가 잘 안되는 상가를 골라내기 위해선 시간대별, 요일별로 여러 번 가볼 수밖에 없다.상가임대차보호법을 숙지하는 것도 필수다. 임대차보호 대상이 되면 보증금을 낙찰자가 떠안거나 원할 때 내보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수의 반열에 오른 경매인들은 용도변경을 통
지난달 22일 경매시장에 나온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한 근린상가는 감정가 19억4000여만원의 151%인 29억3900만원에 낙찰됐다. 처음 입찰되는 신건임에도 53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신건 상가에 이처럼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최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법원 경매시장의 상업시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평균 64.2%로, 경매 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가장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2003년 최고 63.7%까지 올랐으나 2005년(52.1%) 50%대로 떨어졌다. 그러다 2013년 61.2%를 나타내면서 다시 60%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경매에 부쳐진 상가 물건 수(1~7월 기준)는 올 들어 역대 최저인 1만3145건으로 떨어졌다. 외환위기 직후인 2001년 가장 많은 3만7946건이 경매에 부쳐졌으나 이후 2005년 3만3280건, 2009년 3만240건, 2012년 1만9214건, 2013년 1만5492건 등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경매 물건이 감소하면서 입찰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올해 상업시설 물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2.9명으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았다. 감정가격 이상에서 낙찰되는 고가낙찰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월 입찰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상가는 31명의 경쟁 끝에 감정가 2억7000만원의 191%인 5억166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반면 경매로 나오는 물건은 감소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경쟁이 심해지고, 낙찰가율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달 제주 서귀포 강정지구에서 분양한 상가용지 10필지는 모두 감정가격의 200%를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필지당 평균 경쟁률은 41 대 1에 달했다. 감정가격이 4억5597만원인 한 필지는 14억131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 낙찰가율이 300%를 넘었다.전국적으로 상가용지 확보전(戰)이 치열하다. 주요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에서 감정가의 200~300%를 넘는 고가 낙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저금리 속에 올 들어 전국으로 확산된 아파트 청약 열기가 상가용지 시장으로 옮겨붙었다는 분석이 많다. LH가 최근 세종시에서 입찰에 부친 ‘세종 2-4생활권’ 상업용지 13개 필지 낙찰가율은 최고 333%에 달했다. 필지 대부분이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한 감정가보다 2~3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낙찰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이 들어서는 강원 강릉 유천지구 내 상가용지 낙찰가율도 지난달 최고 222%를 기록했다. 28개 필지 응찰자 111명 중 76%가 강릉 이외 지역 투자자였다. 일부 낙찰자는 너무 높은 가격에 땅을 분양받았다고 판단, 입찰보증금 7억6000만원을 포기하는 사례까지 생겨났다. 지난 4월 부산 명지지구에선 상업용지 34개 필지가 평균 166%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매진됐다.동탄 등 일부 신도시에선 상가용지 웃돈을 노린 전매 투자자까지 등장했다. 화성 동탄신도시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동탄2신도시 상업용지 9필지가 최고 258%의 낙찰가율로 완판(완전판매)됐는데 낙찰된 용지 중 일부가 인근 중개업소에 매물로 나왔다”고 말했다.김운준 LH 통합판매센터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상업용지 판매가 늘기 시작하더니 올 들어 초고가 낙찰이 크게 늘었다”며 “경기 부양 정
전국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분양하는 상가용지는 높은 가격을 써내는 건설사나 시행사에 돌아간다. 2000년대 중후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을 때는 수십 대 1의 경쟁률 속에 시세(감정가)보다 2~3배 높은 수준에서 낙찰되기도 했다. 최근 일부 지구에서 이런 일이 재연되고 있다. 높은 낙찰 가격에 LH 직원뿐만 아니라 현지 중개업소도 놀랄 정도다. 상가 전문가들은 “2009년 경기 판교신도시 상업용지 이후 사라졌던 초고가 낙찰이 5년여 만에 다시 나타났다”며 “땅 원가 상승으로 상가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예전 판교와 같은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아파트 이어 상가용지 확보전 치열LH가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하는 중심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준주거용지 등 상업용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찬밥 신세였다. 2012년까지는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인기 신도시 내 상업용지도 미분양 상태였다. 그러나 작년 상반기부터 세종시 혁신도시 등 지방을 중심으로 상업용지가 팔려나가기 시작하더니 올 들어 수도권 인기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상업용지도 속속 주인을 찾고 있다.일부 지구에선 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감정가의 2~3배가 넘는 상가용지 낙찰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고가 낙찰 지역은 주로 인기 신도시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땅값이 급등한 제주, 평창동계올림픽 미디어촌 등이 들어서는 강릉, 주요 정부부처와 공기업이 옮겨간 세종시·지방혁신도시, 수도권 신도시인 위례 및 동탄2신도시 등이다.상가 용지가 잘 팔리는 것은 아파트 분양 시장이 호황을 보이기 때문이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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